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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희동 이어 종로·역삼동서 잇단 땅 꺼짐·도로 침하

    연희동 이어 종로·역삼동서 잇단 땅 꺼짐·도로 침하

    31일 서울 도심 도로에서 땅 꺼짐(싱크홀)이나 침하가 잇따라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종로구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에서 종로3가역 방향으로 가는 편도 3차선 도로 3차로에 가로 40㎝, 세로 40㎝, 깊이 1.5m의 싱크홀이 발견됐다. 교통사고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정오쯤에는 강남구 역삼동 지하철 9호선 언주역에서 7호선 학동역 방향으로 가는 편도 3차선 도로 3차로에서 침하가 발생했다. 교통이 일부 통제되다가 오후 6시 10분 보강 공사 완료로 해제됐다. 도로 침하로 인한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 북부도로사업소와 동부도로사업소는 각각 종로구 싱크홀과 강남구 도로 침하의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앞서 지난 29일에는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 인근에서 가로 6m, 세로 4m, 깊이 2.5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해 달리던 승용차가 빠지는 사고가 나면서 운전자 등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고 이튿날에는 해당 지점에서 약 30m 떨어진 곳에서 도로 침하가 발견됐다.
  • [속보] 이번엔 강남 언주역 부근 도로 내려앉아…“교통 통제 중”

    [속보] 이번엔 강남 언주역 부근 도로 내려앉아…“교통 통제 중”

    최근 서울 서대문구에서 대형 땅꺼짐(싱크홀)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통째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번에는 강남구에서 도로 침하가 발생해 당국이 원인을 파악 중이다. 3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강남구 역삼동 지하철 9호선 언주역에서 7호선 학동역 방향으로 가는 편도 3차선 도로 3차로에서 침하가 발생했다. 침하로 인한 사고는 없었다. 경찰 등은 2차로와 3차로를 통제했다가 오후 5시 기준 3차로를 통제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강남구청과 동부도로사업소 등이 원인을 확인 중”이라며 “도로가 조금 내려앉은 것으로 땅꺼짐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동부도로사업소 관계자는 “지표 투과 레이더(GPR) 탐사를 동원해 조사를 했고 아직 결과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9일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에 가로 6m, 세로 4m, 깊이 2.5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해 달리던 티볼리 승용차가 빠지는 사고가 나면서 운전자 등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튿날엔 사고 지점에서 약 30m 떨어진 곳에서 도로 침하가 포착되기도 했다.
  • [르포] ‘왕십리역 5분’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분양 물량은 아쉬워

    [르포] ‘왕십리역 5분’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분양 물량은 아쉬워

    쿼드러플 역세권. 서울 성동구에 공급되는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의 최대 수식어다. 성동구 행당 7구역을 재개발한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왕십리역 5분 거리에 위치해 서울 지하철 2호선·5호선, 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경의중앙선 이용이 가능하다. 왕십리역엔 향후 동북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까지 연결되는 만큼, ‘동북권 교통의 요지’라는 입지를 자랑한다.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써밋 갤러리에 마련된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견본주택에는 수십명의 방문객이 발걸음했다. 전용면적 45~65㎡ 등 소형 면적 위주로 공급되는 단지인 만큼 20·30대 직장인과 신혼부부의 방문 비율이 높았다. 현장 관계자는 “추후 GTX 노선이 뚫리면 노원 및 강남 학원가를 10~20분 만에 도달할 수 있는 만큼 학부모들의 관심도 뜨겁다”고 설명했다. 광화문·여의도·강남 등 업무지구까지도 20~3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견본주택에는 가장 공급 물량이 많은 전용면적 45㎡ 유닛이 전시 중이었다. 45㎡타입은 침실 2개와 욕실 1개, 주방 및 거실, 발코니 등으로 구성돼 있었다. 발코니 확장이 기본으로 포함된 후분양 단지인 만큼 견본주택도 발코니가 확장된 모습으로 제작됐다. 다만 확장 부분을 점선으로 표시해 얼마나 넓어졌는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공급 기준 18평의 작은 면적을 확장으로 보완해, 2인 가구도 쾌적한 생활이 가능한 정도의 크기로 만든 것이다. 총 3대의 시스템에어컨, 식기세척기, 전기오븐, 전기쿡탑(인덕션 3구),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거실 붙박이장 등이 모두 기본으로 제공된다. 현장 관계자는 “세탁기와 냉장고 외엔 대부분 기본 옵션이어서 혜택이 많고, 주방과 거실이 일자형으로 이어져 있어 맞통풍이 잘 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분양 물량이 138가구로 적은 건 아쉬운 점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7개 동, 총 958가구로 조성되지만, 이 중 일반공급되는 물량은 45·59·65㎡ 모두 합쳐 138가구에 그친다. 타입별로는 전용 45㎡가 93가구로 가장 많고, 65㎡(37가구), 59㎡(8가구)가 뒤를 잇는다. 59㎡는 총 3타입으로 구성되며, 침실 3개, 욕실 2개, 주방 및 거실, 발코니 2개 등 기본 구조는 모두 같으나, 평면과 면적이 조금씩 다르다. 분양가도 평당(3.3㎡) 5232만원에 책정돼 높은 편이다. 기존 강북권 최고가였던 마포자이힐스테이트라첼스(평당 5150만원)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전용면적별로는 45㎡ 8억 2380만~9억 360만원, 59㎡ 13억 5270만~14억 1270만원, 65㎡ 15억 150만~16억 4680만원 수준이다. 다만 현장 관계자는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이 적용된 단지가 강북권엔 용산 밖에 없어 희소성이 있다. 고급화된 단지만큼 분양가가 높게 책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도로에 축 늘어진 채 쓰러진 여성…가방 살펴보니 ‘흰색 가루’

    도로에 축 늘어진 채 쓰러진 여성…가방 살펴보니 ‘흰색 가루’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를 걷다가 갑자기 쓰러진 20대 여성의 가방에서 마약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 여성을 구조한 뒤 곧바로 검거했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앞 도로에 한 여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한 여성이 건널목 한가운데에 축 늘어진 채 누워 있고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 있는 모습이 담겼다. 시민들도 건널목을 건너면서 이 여성을 힐끔거리며 지나갔다. 시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쓰러진 여성의 의식 여부를 확인한 뒤 일으켜 인도로 데려갔다. 함께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이 여성의 건강 상태를 확인했지만 술 냄새는 나지 않았고, 맥박도 정상인 상황이었다. 경찰은 그러나 이 여성의 어눌한 말투와 축 늘어진 채 힘을 쓰지 못하는 몸 상태를 보고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경찰은 여성을 인근 파출소로 데려갔다. 가족에게 연락하기 위해 여성의 소지품을 살핀 경찰은 그의 가방 속에서 2개의 비닐봉지 안에 든 흰색 가루와 빨대를 발견했다. 경찰 확인 결과 비닐봉지 안에 든 가루는 마약이었다. 소변 검사를 한 결과에서도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가 마약 투약 후 거리로 나와 쓰러져 있었던 것으로 보고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 [생생우동]올 추석 더 커진 자치구 직거래 장터

    [생생우동]올 추석 더 커진 자치구 직거래 장터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울시와 자치구들이 잇따라 직거래 장터 개최 소식을 알리고 있다. ‘추석 장바구니 물가’가 걱정인 주민이라면 지자체가 준비한 장터를 찾아 조금이라도 싼값에 추석 성수품을 구매할 수 있다. 주민 입장에서는 우수한 품질의 농수산품을 좀 더 싼 값에구매할 수 있고, 지자체들에게는 추석 장터를 통해 도시와 농촌이 화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도 기대된다. 2~3일 서울장터 개최…전국 최대 규모 서울시는 2~4일 서울광장에서 ‘2024 추석 농수산품 서울장터’를 개최한다. 올해는 11개 광역 및 104개 시·군 농가가 참여해 전국 최대 규모 직거래장터로 열리게 된다. 장터에서는 우수 농수산특산물을 최대 30%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올해 장터는 더욱 소비자 친화적으로 변화했다. 장터 방문객이 원하는 지역의 상품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판매부스를 시·도별로 구성했고, 품목이나 생산농가를 검색할 수 있는 ‘농가 판매상품 셀프검색대’를 마련했다. 또 구입한 상품을 편하게 배송받을 수 있는 택배 서비스(유료)도 운영한다. 장터 첫날인 2일 오후 2시 열리는 개막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연천군수, 영월군수, 괴산군수, 농림부 차관 등이 참석해 농가들을 격려하고 지역과 상생·화합하는 시간을 갖는다. 3~4일 이틀간 광장 무대에서는 장터 외에도 경매 체험, 농산물 지정된 무게 담기, 높이 쌓기 등 농산물을 활용한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 자치구 곳곳서 추석 직거래 장터 열려 서울 자치구들은 예년보다 추석 장터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자매도시’들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종로구는 2~3일 청진공원에서 ‘추석맞이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 직거래 장터에는 종로구와 상호결연을 맺은 지역들과 더불어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추천한 홍천군까지 더해 총 8개 도시 16개 농가가 참여한다. 강남구는 10일 구청 주차장에서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를 개장한다. 전국 50여곳 80여개 농가가 참여해 명절 제수용품과 굴비·버섯 등 지역 특산물을 시중가 대비 1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강남구는 올해 장터에서 ‘친선도시 홍보관’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참여 도시는 강원 양구군과 경기 광주시, 충남 당진시·청양군, 충북 증평군·영동군, 경북 영주시, 전북 군산시 등으로, 이들은 홍보관을 통해 강남구민들에게 도시별 특산물, 지역축제, 고향사랑 기부제, 친선도시 간 혜택 등을 알린다. 은평구는 6~8일 3일간 음암역부터 신흥상가교까지 불광천 일대에서 ‘추석맞이 농·특산물 직거래 한마당’을 개최한다. 은평 직거래 한마당은 매년 자매결연도시와 함께 개최해왔는데, 특히 올해는 전남이 참여해 장터 규모가 예년보다 커졌다. 중구는 4~5일 중구청 앞 광장에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충북 영동, 전북 부안, 경북 문경, 강원 횡성 등 19개 시·군의 36개 업체가 참여해 지난해(16개 시·군, 29개 업체)보다 장터 규모가 커졌다. 장터에서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농·특산물 221개 품목을 시중가 대비 최대 55%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K-뷰티 해외 진출 전략포럼’ 성공리 끝마쳐

    이새날 서울시의원, ‘K-뷰티 해외 진출 전략포럼’ 성공리 끝마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강남1)은 지난 28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K-뷰티 해외 진출 전략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 뷰티 산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산업계와 학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우리나라 뷰티 산업의 해외 진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만들어진 중국, 베트남 및 해외 진출 뷰티 모임(중·베·모) 활동의 하나로 산업 지원 정책 및 사례 공유 등이 진행됐다. 특히 서울경제진흥원은 서울형 뷰티 산업의 육성과 글로벌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인재 양성, 기업 육성, 수출 지원 제도를 소개하며 참석자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어 중국 베이징에서 20여년간 헤어 디자이너로 활동해 온 전덕현 교수는 K-뷰티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끌어냈다. 이 의원은 “오늘날 K-컬처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데에는 뷰티 산업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국가 차원의 지원 정책을 통해 뷰티 산업이 더욱 성장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더욱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엄마가 깔아줄게”…고3 자녀 위해 수능 본다는 학부모들

    “엄마가 깔아줄게”…고3 자녀 위해 수능 본다는 학부모들

    “우리 아이들 화1, 생1 표점은 엄마가 지켜줄 거야! 과탐 선택자들 파이팅!” 자녀의 점수를 높이기 위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접수했다는 학부모들의 인증글이 화제다. 30일 한 입시 관련 카페에는 “4교시만 수능 원서 접수했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고3 자녀를 둔 학부모라고 밝힌 작성자는 필수과목인 한국사와 화학1, 생명과학1을 선택한 응시원서 사진을 첨부했다. 이 학부모는 “같이 수능 보기로 한 엄마들이 당뇨 있다고 배신 때려서 혼자 씩씩하게 다녀왔다”며 “우리 아이들 화1, 생1 표준점수는 엄마가 지켜줄 거야”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국·영·수까지 보긴 힘들 것 같아 4교시만 접수했다. 1~3교시 집중 기도할 수 있는 시간 확보한 것도 벌써 든든하다. 망설이고 계신 학부모님들 함께 하자”고 권유했다. 이에 다른 학부모가 “아침 일찍 도착해서 4교시까지 조용하게 기다리는 일이 꽤 지루할 텐데”라고 우려하자 “이 수험생 낳을 때 28시간 진통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다른 학부모 역시 “화학, 생명과학 보는 아이를 위해 (수능) 접수했다. 전 200점 만점 시절 수능 세대”라며 결제 내역을 인증했다. 강남구 맘카페에서도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 과목을 선택하는 이른바 ‘사탐런’으로 불안불안해서 조금이라도 아이한테 도움 되고자 제가 수능 신청해서 보려고 한다”며 “출신 고교는 지방이고 지금 서울에 사는데 이 경우 수능 접수 어떻게 하냐”는 질문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학부모들이 위와 같이 수능을 보는 이유는 응시 인원이 적은 탐구과목의 경우 저득점자가 늘게 되면 성적 향상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상대평가로 점수를 매기는 표준점수 특성상 평균점수가 낮으면 시험이 어렵다고 판단해 고득점자의 표준점수가 높아지게 된다. 이를 두고 온라인커뮤니티와 SNS에는 ‘상상도 못 한 부모 수능’이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현역 애들, 의대생 유입 때문에 스트레스받으니까 대치동 엄마들이 수능 응시해서 과탐 깔아주러 간다더라” “강남, 목동 엄마들 오픈 채팅방에서 진작부터 난리였는데 이제 알려진 것” “깔아주면 수험생이야 고맙겠지” 등의 댓글이 달렸다. “상대평가 과탐, 응시자 줄면 1등급수 감소”종로학원은 과학탐구 영역을 응시하는 수험생 규모가 감소하면서 의대를 준비하는 이과 최상위권 학생들이 수능 최저등급을 충족하는 데 불리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은 바 있다. 특정 과목 응시자 규모가 줄면 최상위 4%로 고정된 1등급 인원도 줄기 때문이다. 종로학원은 이 같은 현상을 이과 학생 자체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자연계열 대학 지원 시 사회탐구 과목 선택도 허용하는 대학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도 풀이되는데, 이과 학생이라도 수험 부담이 다소 줄어들 수 있는 사탐을 선택하는 학생이 증가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이러한 과탐 수험생 규모가 줄어드는 상황이 수능에서도 그대로 나타날 경우, 의대를 목표로 하는 이과 최상위권 학생들의 수시 수능 최저등급 확보는 지난해보다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해졌다고 느낀 상위권 학생의 부모가 스스로 수능에 응시해 하위권 학생의 역할을 대신하고, 자녀의 표준점수를 높이겠다는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 물리학Ⅱ, 화학Ⅱ 과목은 응시자가 각각 3800여 명과 3600여 명에 불과한 반면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응시자는 15만명 내외에 달했다. 의대 진학을 노리는 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응시하지만 전체 응시 인원이 수천 명에 불과한 과학탐구Ⅱ 과목들은 여러 부모가 합심해 응시하고 0점을 맞으면 ‘의도적인 표준점수 높이기’가 가능한 구조라는 지적이다.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굳게 닫혀있던 학교시설, 지역주민 품으로”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굳게 닫혀있던 학교시설, 지역주민 품으로”

    지난 26일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민들의 생활 환경 질적 향상을 위해 서울시 학교 공간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지역사회 공유학교 모델(Two-Block School)”운영에 대한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그동안 학교 시설로 분류되어 학생이 아닌 지역주민들의 사용이 어려웠던 운동장, 수영장 등 문화·체육 시설을 개방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경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시민들의 문화·체육 복지 향상에 지역 학교가 공헌하기로 한 큰 도약”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실제로 서울시 관광체육국은 ‘학교체육시설 개방지원’ 사업을 2014년부터 10여년 가까이 시행 중이나, 책임소재의 문제로 학교장들이 점점 사업 추진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이와 반대로 지역주민들은 학교가 끝난 오후나 주말 등에 운동장 등의 시설을 개방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쳐 해결하기가 힘든 민원에 해당한다. 서울시교육청이 지역사회 공유학교 모델을 도입하게 되면, 학교 내 문화·체육 시설 개방의 책임은 지자체가 가져가고,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은 시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어 학교와 지역사회가 윈-윈하는 전략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학교가 담당하는 ‘학교 안 블록’과 지역주민 공유공간인 ‘커뮤니티 블록’ 외에 ‘학교 밖 블록’을 두어 자치구가 운영하는 어린이집, 어린이 돌봄센터 등을 협약에 따라 학교 관할로도 둘 수 있는 공간도 생겨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부지를 관리할 수 있는 장점도 생겨났다. 김 위원장은 “최근 강남구에서 진행하는 ‘강남개방학교’가 좋은 성과로 지역 주민들에게 주목받고 있다”라며 “지난해에는 6개에 불과했던 사업 대상지가 올해는 14개로 확대되는 등 이번에 발표된 서울시교육청의 지역사회 공유학교 모델 사업이 성공할 수 있다는 사례로 보여진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이러한 제도가 정착하기까지 수많은 착오와 시간이 필요한데, 그 과정에서 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예산 확보, 후속 정책 등 제반사항이 무엇인지 꼼꼼하게 챙겨봐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김 위원장의 주도로 다가오는 오는 9월 25일에 관련된 토론회를 계획하고 있음도 밝혔다. 해당 토론회는 지역사회 공유학교 모델 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후속적인 정책 마련을 논의한다고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도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생활체육진흥법’ 개정을 추진해왔으나, 아직도 계류되고 있어 나아갈 길을 잃은 상태였는데, 서울시교육청의 이러한 움직임은 시민 생활체육 활성화에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며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도 책임감을 갖고 본 제도가 시민들의 행복하고도 건강한 삶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현기 서울시의원 “기초학력보장지원조례·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 서울시교육청 대법원 제소 취하하라”

    김현기 서울시의원 “기초학력보장지원조례·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 서울시교육청 대법원 제소 취하하라”

    서울시의회 김현기 전 의장(국민의힘·강남3)은 30일 성명을 발표, 서울시교육청은 ‘기초학력보장지원 조례’와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에 대한 대법원 제소를 취하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시의회는 2023년 5월 학생들의 기초학력 증진을 위해 ‘기초학력보장지원조례’를 제정해 재의결했다. 의회는 또 학생인권과 교권 등과의 조화를 꾀한 대체 조례(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조례)를 만들고, 2024년 6월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한 바 있다. 김현기 의원은 이 두 조례안의 제정과 폐지 당시 서울시의회 의장으로서 조례안의 성립 및 상정과 처리 등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 두 조례안에 대해 조희연 당시 서울시교육감이 대법원에 제소 하고 집행정지를 신청해 의회 의결의 효력이 현재 정지 중이다. 다음은 김현기 전 의장의 성명 전문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이 된 설세훈 부교육감은 즉각 ‘기초학력보장지원조례’와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에 대한 대법원 제소를 취하해 기초학력이 증진되고 학생인권과 교권이 조화를 이루는 서울교육을 실현해야 한다. 제11대 서울시의회는 기본인권이라 할 수 있는 우리 아이들의 기초학력을 높이기 위해 기초학력 보장 지원 조례를 지난해 초 제정했다. 당시 의장으로서 사회적 양극화와 코로나19 등으로 많이 떨어진 서울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을 목적으로 ‘서울교육학력향상 특별위원회’를 구성했고, 이 위원회에서 조례를 만들도록 적극 지원했다. 그러나 기초학력 보장 조례에 대해 당시 서울교육청은 기초학력은 국가 위임 사무라는 지엽적이고 형식적인 논거를 들이대며 2023년 5월 대법원 무효소송으로 대응했다. 역시 의장 재임 때인 2023년 12월 ‘학교 3륜’인 학생-교사-학부모의 권리와 책임의 조화롭게 규정한 ‘학교 구성원 권리 책임 조례’를 제정하고, 사회적 갈등의 원인이 되는 ‘학생인권조례’에 대해서는 지난 6월 폐 지라는 결단을 내렸다. 이 조례에 대해서도 조희연 전 교육감은 습관적으로 대법원 제소에 들어갔고, 집행정지가 인용돼 현재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는 효력을 갖지 못한 상황이다. 대법원은 지난 29일 조 전 교육감이 전교조 해직 교사들을 대상으로 부당하게 특별채용을 실행해 교사 채용에 있어서 엄격히 요구되는 공정을 해치고, 부하 직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시킨 것을 인정(국가공무원법 위반 등)해 교육감직 상실형을 확정했다. 조 교육감의 위법성은 감사원 감사, 공수처 수사, 검찰 기소, 법원 1~3심 등 6차례의 사법적 판단 과정에서 예외없이 인정된 것이다. 서울교육청은 이제 이념 지향적 특정 교직단체와 절연해야 한다. 조 전 교육감에 대한 최종 선고는 이에 대한 우리 사회 엄중한 요구의 결정체라 할 것이다. 설세훈 권한대행은 마땅히 기초학력 증진, 학생인권과 교권의 조화라는 다수 국민의 바람과 중앙정부의 정책 지향점과 궤적을 같이 해야 한다. 설 대행은 즉각 이들 두 조례에 대한 대법원 제소를 취하해, 서울시의회 의결이 효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촉구한다. 설 대행이 조 전 교육감이 남긴 부정적 유산을 그냥 간직한 채 50여일의 대행 기간을 허비하는 우를 범하지 말고 서울교육 정상화를 위한 길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한다.
  • “교사 204명·학생 304명·교직원 9명 딥페이크 피해”

    “교사 204명·학생 304명·교직원 9명 딥페이크 피해”

    딥페이크(허위 영상물) 성범죄가 확산하며 정부와 수사기관이 엄정 대응에 나선 가운데 딥페이크로 인해 직간접적인 피해를 본 학교 구성원이 500명이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육 현장과 여성계에서는 유포 영상 삭제 지원 등 구체적이고 즉각적인 피해자 보호 조치와 처벌 강화를 촉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29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교내 불법 합성물 성범죄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접수된 신고 2492건 중 517건(20.7%)은 딥페이크로 인한 직간접 피해를 입은 사례였다. 각각 교사 204명, 학생 304명, 교직원 9명이었다. 특히 불법 합성물을 직접 확인한 피해자는 29명(교사 16명·학생 13명)이나 됐다. 협박을 받거나 주변 사람을 통해 피해를 파악한 사람은 488명(교사 188명·학생 291명·교직원 9명)이었다. ‘피해가 의심되지만 피해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답한 응답자도 26.3%였다. 또한 응답자의 62.3%는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해 적절한 수사와 합당한 사법절차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우선 과제(복수 응답 포함)로는 ‘범정부 차원에서 영상 삭제 지원’(76.4%)과 ‘불법 합성물 소지와 시청 시 처벌 규정 신설과 처벌 강화’(81.2%)를 고른 응답이 많았다. 실제로 한 신고 학생은 불법 합성물이 텔레그램에 유포됐지만 경찰에서 수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가해자를 특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또 다른 학생은 초등학교 동창이 자신의 사진으로 합성한 사실을 학교에 알렸지만, 학교는 ‘친구끼리 사과하고 넘어가라’고 했다고 전했다. 서울여성회와 서울여성회 페미니스트 대학생 연합동아리(서페대연)도 이날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합성물을 제작·유포하는 게 놀이문화로 자리잡았다는 데 충격이 크다”며 “현실을 방관한 정부 기관과 국회, 사법기구에 책임을 촉구한다”면서 30일 집회를 예고했다. 한편 카카오는 이날 고객센터 공지사항 등을 통해 “카카오 서비스에서 딥페이크 이미지 등 관련 콘텐츠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네이버도 전날 딥페이크에 대한 신고 채널을 안내했다.
  • 한동훈의 ‘중수청’ 외연 확장 사령탑, 고동진 인재영입위원장[주간 여의도 Who?]

    한동훈의 ‘중수청’ 외연 확장 사령탑, 고동진 인재영입위원장[주간 여의도 Who?]

    한동훈 대표 인재영입으로 뱃지 단 ‘친한’계삼성전자 출신에 매달 지역구서 청년 멘토링원외 韓 대표의 정책 행보는 법안 발의로 지원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갤럭시 신화’의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6일 당의 인재 영입위원장에 임명됐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사활을 건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 중심의 외연 확장과 관련해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의원은 4·10 총선 전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의해 영입돼 서울 강남병에 당선돼 ‘친한’(친한동훈)계로 묶인다. 고 의원은 삼성전자 대표이사 출신으로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 개발을 총괄한 주역으로 꼽힌다. 고 의원은 지난 2022년 삼성전자 정기인사를 통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뒤 2023년 자신의 경험을 담아 저서 ‘일이란 무엇인가’를 냈다. 고 의원에 대한 입당 제안은 한 대표가 그의 책을 읽고 직접 설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 의원은 한 대표가 강조하는 중수청 확장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지난 2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은 우리 당의 내실과 체질을 다질 때다. 당장 선거가 임박한 것은 아니니 체질과 정책을 다지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중수청에 대해서 그는 “가만히 보면 실제로 교집합이 큰 영역이다. 우리가 인색한 부자 정당이 아니라, 현실 세계 국민의 어려움에 대해 집중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5일에는 당의 인재영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한 대표는 “지금까지 전국 단위 선거에 임박해서 인재위가 후보를 영입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지만 앞으론 중도나 수도권, 청년으로 외연 확장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인재영입위원회를 상설화하고 강화해 상시적으로 인재 발굴과 영입 교육을 하는데 당의 사활을 걸 필요가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고 의원은 인재영입위원장 물망에 올라있던 지난 19일 채널A 라디오에서 한 대표의 인재영입위원회 상설화에 찬성 의견을 냈다. 고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우리가 패인 원인을 분석을 하면 나왔던 게 중수청이다. 인재 영입을 위한 초점을 중도, 수도권, 청년에 맞춘다는 세팅은 잘된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중도는 ‘나는 지금 결정하지 않았다’라는 의미가 크다. 중도층을 흡수하고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국민의힘이 민생을 위한, 정책을 위한 정당으로 평소에 열심히 노력을 해야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실천을 함으로써 아직 결정을 하지 않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당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 의원이 인재영입위원장에 발탁된 배경에는 청년층과 호흡할 수 있다는 점, 대중적 인지도가 높다는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치에 입문하면서 그는 ‘청년의 미래’를 위해 일하고 싶다고 여러 인터뷰를 통해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고 의원은 매달 지역구인 강남구에서 ‘청년 멘토링’을 진행하며 청년들과 진로 고민, 주요 관심사인 인공지능(AI) 등을 소재로 대화하고 있다. 당선 이후 이제까지 총 4번의 멘토링이 진행됐다. 한 대표가 중수청 회복을 위해 정치개혁의 일환으로 약속한 ‘지구당 부활’에 대해 고 의원이 정당법·정치자금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뒷받침하기도 했다. 개정안에는 정당 운영을 국회의원지역선거구를 단위로 하는 지구당(지역당) 중심으로 변경하는 내용이 담겼다. 정당 및 후보자 등이 지역주민의 생활 현장에서 생생한 정치적 요구를 수렴할 수 있도록 하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활성화하려는 차원이다. 고 의원은 법안 제안 이유에서 “지난 2004년에 정치개혁의 일환으로 지구당을 폐지했으나 예상했던 정치발전보다는 정당의 기반이 허약해지고 생활현장에서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과 요구를 청취할 수 없는 부작용이 오히려 더 크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구당 폐지 당시 지적되었던 고비용 및 운영상 부조리한 문제 등이 상당부분 개선되었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고도 부연했다. 고 의원은 원외 대표인 한 대표의 정책 행보에도 법안 발의로 힘을 싣고 있다. 서울 은평구에서 발생한 일본도 살인 사건 이후 한 대표는 “총포·도검 소지 전반에 대한 재점검과 감독이 필요하다”고 발언했고, 이후 고 의원은 곧바로 정신질환자 도검소지 방지법을 발의해 대표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가 최근 19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부천 호텔 화재와 관련해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제도의 미비점을 지적했을 때도 고 의원은 노후 숙박시설에도 스프링클러 등의 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하는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한편 고 의원은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29일 공개한 22대 국회 신규등록 국회의원 147명 중 최고 자산가로 꼽혀 주목을 받기도 했다. 고 의원은 72억 4070만원의 한남동 아파트, 2021년식 페라리 자동차(2억 3108만원), 삼성전자 주식 4만 8500주 등을 포함해 총 333억 107만원을 신고했다.
  • ‘노도강’도 심상찮다...서울 아파트값 23주 연속 상승

    ‘노도강’도 심상찮다...서울 아파트값 23주 연속 상승

    서울 집값이 23주 연속 고공행진 하면서 부동산 경기 회복이 굳어지는 분위기다. 침체기 때 가장 빠르게 집값이 하락했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까지 훈풍이 미치고 있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넷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26% 올라 2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지난주(0.28%)에 이어 2주 연속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 서울 아파트값은 3월 넷째주(0.01%) 상승 반전된 이후 오름폭을 키우다가, 8월 둘째주에 0.32%를 기록하며 2018년 9월 둘째주(0.45%) 이후 5년 11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보인 바 있다. 부동산원은 “마포·용산구 일대 선호단지에서 신고가 갱신 사례가 포착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가파른 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으로 전반적인 매수세와 거래량이 다소 주춤하며 상승폭은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주요 지역은 가장 가파른 상승폭을 보이며 전체 상승세를 주도했다. 특히 성동구는 0.55%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9주 연속 0.50% 이상 상승했다. 7월 넷째주 처음 전고점을 돌파한 서초구는 이번주에도 0.50%의 오름폭을 보이며 24주 연속 상승행렬을 이어갔다. 이 외에도 송파구(0.44%), 광진구(0.33%), 용산구(0.32%), 강남구(0.33%), 마포구(0.31%)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주요 인기 지역의 집값 회복세가 비강남권으로 확산되며 외곽지역도 수혜를 입는 추세다. 특히 노도강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노원구와 도봉구는 각각 0.17%, 0.13%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북구의 상승률은 0.17%로, 지난 2주(0.19%)대비 소폭 줄었다. 올해 5월 둘째주까지 하락세가 이어지며 서울 다른 지역보다 회복이 더뎠던 노도강은 최근 들어 힘을 받는 모습이다. 노도강은 상승기 때 자금이 부족한 ‘영끌족’들과 갭투자 수요 등이 몰린 곳으로, 하락 경기가 시작되자 낙폭이 가장 컸다. 금천구(0.13%), 관악구(0.14%), 구로구(0.16%)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고점에 근접한 수치를 보였다. 경기권에선 과천(0.40%), 하남(0.37%), 성남 수정구(0.34%), 성남 분당구(0.34%) 등 ‘준서울’로 불리는 경기 지역이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매매가의 전조 증상이라고 불리는 거래량이 크게 회복되고 있어 주목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7월 노원구 아파트 매매건수는 702건으로, 전달(448건) 대비 55.7% 증가. 도봉구(173→235건), 강북구(102→133건)에서도 거래량이 늘었다.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 건수는 8668건으로 집계돼, 전달(7512건)보다 15.4% 올랐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주요 지역의 아파트값이 단기에 급등한 데 대한 반사작용으로 노도강, 금관구처럼 상대적으로 덜 오른 지역들에서 의사결정을 하는 실수요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파트값 상승세는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가 시행되는 9월 이후로 다소 주춤하는 흐름은 보이겠지만 아예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전교조 “딥페이크 피해 사례 517건 확인”...학생 304명 달해

    전교조 “딥페이크 피해 사례 517건 확인”...학생 304명 달해

    교사 204명·학생 304명·교직원 9명 피해응답자 62.3% “적절한 수사 이뤄지지 못해”여성단체 “현실 방관한 정부에 책임 촉구”30일부터 매주 금 강남역서 ‘이어 말하기’ 딥페이크(허위 영상물) 성범죄가 확산하며 정부와 수사기관이 엄정 대응에 나선 가운데 딥페이크로 인해 직간접적인 피해를 본 학교 구성원이 500명이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육 현장과 여성계에서는 유포 영상 삭제 지원 등 구체적이고 즉각적인 피해자 보호 조치와 처벌 강화를 촉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29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교내 불법 합성물 성범죄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접수된 신고 2492건 중 517건(20.7%)은 딥페이크로 인한 직간접 피해를 입은 사례였다. 각각 교사 204명, 학생 304명, 교직원 9명이었다. 특히 불법 합성물을 직접 확인한 피해자는 29명(교사 16명·학생 13명)이나 됐다. 협박을 받거나 주변 사람을 통해 피해를 파악한 사람은 488명(교사 188명·학생 291명·교직원 9명)이었다. ‘피해가 의심되지만 피해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답한 응답자도 26.3%였다. 또한 응답자의 62.3%는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해 적절한 수사와 합당한 사법절차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우선 과제(복수 응답 포함)로는 ‘범정부 차원에서 영상 삭제 지원’(76.4%)과 ‘불법 합성물 소지와 시청 시 처벌 규정 신설과 처벌 강화’(81.2%)를 고른 응답이 많았다. 실제로 한 신고 학생은 불법 합성물이 텔레그램에 유포됐지만 경찰에서 수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가해자를 특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또 다른 학생은 초등학교 동창이 자신의 사진으로 합성한 사실을 학교에 알렸지만, 학교는 ‘친구끼리 사과하고 넘어가라’고 했다고 전했다. 서울여성회와 서울여성회 페미니스트 대학생 연합동아리(서페대연)도 이날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느끼는 것은 수치심이 아니라 분노”라면서 “어느 누구도 우리를 감히 ‘능욕’할 수 없도록 정부와 정치권이 당장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30일부터 매주 금요일 강남역에서 여성들이 모여 경험을 이야기하는 ‘이어 말하기’를 예고했다. 한편 카카오는 이날 고객센터 공지사항 등을 통해 “카카오 서비스에서 딥페이크 이미지 등 관련 콘텐츠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네이버도 전날 딥페이크에 대한 신고 채널을 안내했다.
  • 김태호 PD, 청담동 주택 300억 매입…6층 건물 세운다

    김태호 PD, 청담동 주택 300억 매입…6층 건물 세운다

    김태호 PD의 주식회사 테오(TEO)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한 노후 주택을 300억원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졌다. 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테오는 지난 3월 2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명품거리와 압구정 카페골목 인근에 있는 토지면적 808.89㎡, 연면적 1759.04㎡ 규모의 지하 1층, 지하 3층 규모의 건물을 매입해 지난 6월 14일 잔금을 치렀다. 채권최고액은 288억원으로 실 대출금은 240억원으로 예상된다. 현재 해당 건물은 철거됐고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로 신축돼 사옥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인근에는 배우 원빈 이나영 부부와 김희애, 손지창 오연수 부부의 건물도 있다. 원빈 이나영 부부는 지난 2018년 2월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과 도보로 300m 거리에 있는 건물을 145억 원에 매입했다. 손지창 오연수 부부는 이 지역에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가 지난 2021년 매각해 111억의 시세 차익을 올린 바 있다. 한편 김태호 PD는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이었던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등을 연출하며 국내 예능 프로그램의 한 획을 그은 스타 PD다. 2021년 MBC 퇴사 후 콘텐츠 제작사 테오를 설립해 ‘서울 체크인’, ‘지구마불 세계여행’, ‘댄스가수 유랑단’, ‘살롱드립’, ‘My name is 가브리엘’ 등을 선보였다. 연출자로는 넷플릭스 ‘데블스플랜’, ‘미스터리수사단’, tvN ‘대탈출’, ‘여고추리반’ 등을 만든 정종연 PD, tvN ‘놀라운 토요일’ 이태경 PD 등이 소속돼 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광화문광장 대형 태극기 게양대 설치, 국수주의 아냐”

    김형재 서울시의원 “광화문광장 대형 태극기 게양대 설치, 국수주의 아냐”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28일 개최된 제326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광화문광장 내 국가상징공간을 대표하는 조형물로는 대형 태극기 게양대가 가장 적합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6월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에 100m 높이의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하는 방향의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가 논란이 일자 시민 의견 수렴 및 전문가 자문, 국제 공모를 거쳐 대한민국의 대표공간인 광화문광장에 걸맞은 상징조형물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시정질문에서 김 의원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에게 지난 6월 조 교육감이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의 대형 태극기 게양대 설치 계획이 ‘낡은 국수주의적 방식’이라고 표현한 점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김 의원은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국수주의’란 단어를 검색해보면 국수주의란 ‘다른 나라나 민족을 배척하는 극단적인 태도나 경향’이라고 나와 있다”면서 “광화문 광장에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하는 사업의 목적 중 하나에 애국심 고취가 포함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만으로 다른 나라나 민족을 배척하는 극단적인 태도나 경향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논리적 비약”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교육청 본청 건물 정중앙에도 태극기가 상시 게양되어 있던데, 이 역시 낡은 국수주의의 상징으로 해석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대한민국국기법’ 제8조 제3항은 국가,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청사 등에는 국기를 연중 게양해야 하며, 대형건물·공원·경기장 등 많은 사람이 출입하는 장소에는 가능한 한 연중 국기를 게양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대한민국국기법을 생각해 본다면 광화문광장에 제대로 된 국기가 펄럭여야 한다고 생각되는데, 이런 생각을 가진 국민이 대체 왜 국수주의에 찌든 사람으로 폄훼 받아야 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발언했다. 조 교육감은 “애국심을 광화문광장 내 대형 태극기 게양대로 꼭 표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문점이 있지만 낡은 국수주의란 표현이 다소 과했다는 점은 인정하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 “직업은 국회의원, 강남에 똘똘한 집 있습니다”

    “직업은 국회의원, 강남에 똘똘한 집 있습니다”

    22대 국회에 새로 이름을 올린 국회의원 다섯 명 가운데 한명 꼴로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에 주택을 보유한 의원도 같은 비율을 보였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2대 신규 재산등록 의원 147명 중 2채 이상의 주택을 신고한 의원(본인·배우자 명의 기준)은 30명으로 전체의 20.4%였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15명, 더불어민주당 13명, 조국혁신당 1명, 개혁신당 1명이었다. 국민의힘 김종양, 민주당 송재봉 의원은 3채를 보유했다. 김종양 의원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 1채, 부산 동래구 낙민동 아파트 1채,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 단독주택 1채를 신고했다. 총 가액은 약 21억 7000만원이다. 송재봉 의원은 충북 청주시에 아파트 2채, 강원 정선군 단독주택 1채의 일부 지분 등을 신고했다. 청주시 아파트 중 1채는 지난 5월 매도한 것으로 표시됐다. 다 합친 현재 가액은 약 4억 6000만원이다. 강남 3구 주택보유자도 30명이었다. 국민의힘이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이 13명, 조국혁신당 1명, 개혁신당 1명이었다. 1주택자 중에서도 19명은 이른바 ‘똘똘한 한 채’라 불리는 강남권 주택을 소유하고 있었다. 국민의힘 9명, 민주당 9명, 조국혁신당 1명이었다.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이 본인 명의로 보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아파트(558,984㎡)는 현재 가액이 72억 4000만원으로 단일 아파트 소유권 기준 최고가였다. 같은 당 박성훈 의원도 부부 공동명의로 같은 아파트 1채(235.31㎡·약 61억 9000만원)를 신고해 뒤를 이었다. 민주당 박균택 의원은 강남구 일원동에 부부 공동명의로 신고가액 약 18억 1000만원의 아파트 1채를 신고했으나 채무도 약 27억 2000만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당 정준호 의원 역시 서초구 신원동에 신고가액 약 10억 4000만원의 아파트 1채를 부부 공동명의로 보유한 가운데 채무가 27억 2000만원, 재산 총액은 마이너스 5억원대였다. 지난 총선 기간 재산 축소 및 편법 대출 의혹이 일었던 민주당 양문석 의원은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31억 2000만원에 신고했다. 양 의원은 총선 당시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2020년 매입가격(31억 2000만원)보다 9억 6400만원 낮은 공시가격(21억 5600만원)으로 선관위에 재산 신고한 혐의로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구글 프로덕트 매니저 출신인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은 부부 공동명의로 경기 성남 분당구 단독주택 1채(약 27억 2000만원)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시 소재 단독주택 1채(약 36억 2000만원) 등 2채를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직전 62곳 중 59곳 노사 교섭 타결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직전 62곳 중 59곳 노사 교섭 타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의 29일 총파업을 앞두고 파업이 예정됐던 의료 기관 62곳 중 59곳의 노사 교섭이 타결됐다. 중앙노동위원회는 보건의료노조 조정 회의에서 한양대의료원 등 병원 59곳이 조정안을 받아들여 임금·단체 협약에 극적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노사 조정에 성공한 의료기관은 고대의료원(안암·구로·안산), 이화의료원(목동·서울), 중앙대의료원(서울·광명), 한양대의료원(서울·구리), 한림대의료원(한강·강남·평촌·동탄·춘천), 강동경희대병원, 강동성심병원, 한국원자력의학원,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시동부병원, 대전을지대병원,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성가롤로병원, 민간중소병원 11곳, 지방의료원 26곳 등 59곳이다. 이들은 이날 오전 7시로 예정돼 있던 파업을 철회하고 정상 근무한다. 합의를 이룬 의료 기관의 주요 타결 내용은 ▲의사 진료 공백에 따른 일방적인 책임 전가 금지 ▲임금 인상 ▲불법 의료 근절 ▲업무 범위 명확화 ▲인력 확충 ▲교대 근무자 처우 개선 ▲주4일제 시범 사업 실시 등이다. 이로써 지난 27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조정이 약 45시간 만인 이날 오전 7시경 95.1%의 타결률로 마무리됐다. 미타결된 병원은 조선대병원, 호남권역재활병원, 노원을지대병원 3곳이다. 2곳은 조정이 성립되지 못했고, 1곳은 조정이 진행 중이다. 조선대병원은 노사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를 결정함에 따라 이날 오전 8시 병원 로비에서 파업 출정식을 갖고 파업에 돌입한다. 조선대병원에서는 정새롬 지부장이 병원 측의 불성실 교섭에 항의해 파업 전야제 중에 삭발하기도 했다. 호남권역재활병원도 조정 중지가 결정됐지만 환자 불편 등을 고려해 당장 파업하지 않고, 이날부터 병원 로비에서 농성에 돌입해 교섭을 이어가고 다음 달 3일 파업 전야제를 하기로 했다. 노원을지대병원은 다음 달 11일까지 조정 기간을 연장해 자율 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 보건의료노조는 파업하더라도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분만실, 신생아실, 투석실 등 환자 생명과 직결된 필수 유지 업무에 인력을 투입해 진료 차질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 강남구민 추석 먹거리 부담 없이 사세요

    강남구민 추석 먹거리 부담 없이 사세요

    서울 강남구는 다음달 10일 구청 주차장에서 개장하는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에서 ‘친선도시 홍보관’을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에서는 전국 50여곳 80여개 농가가 참여해 명절 제수용품과 굴비·버섯 등 지역 특산물을 시중가 대비 10% 이상 할인 판매한다. 구매한 물건은 오후 4시까지 택배 배송 서비스(배송비 4000원)를 신청하면 전국 어디든지 배송할 수 있다. 당일 현장 방문이 어려운 구민들을 위해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사전 주문을 받는다. 특히 올해 직거래 장터에서는 강남구와 친선 결연을 한 8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친선도시 홍보관이 함께 운영된다. 참여 도시는 강원 양구군과 경기 광주시, 충남 당진시·청양군, 충북 증평군·영동군, 경북 영주시, 전북 군산시 등이다. 이들은 홍보관을 통해 강남구민들에게 도시별 특산물, 지역축제, 고향사랑 기부제, 친선도시 간 혜택 등을 알린다. 이번 직거래 장터에서는 현장 이벤트로 식품 명인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윤미월 명인의 숭침채(배추통김치) 시연회와 신광수 명인의 덖음차 시음회가 진행된다. 또 1만원 이상 구매 영수증을 지참한 100명에게는 선착순으로 캐리커처와 캘리그래피 체험 이벤트를 제공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직거래 장터에서는 양질의 지역 특산물을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남구와 교류하는 친선도시를 더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도록 했다”며 “명절 분위기 물씬 나는 흥겨운 장터를 방문해 풍성한 한가위를 준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노래방 침입한 현직 경찰관, 잡고보니 13년 전 강간사건 범인

    노래방 침입한 현직 경찰관, 잡고보니 13년 전 강간사건 범인

    노래방에 무단으로 침입했다 붙잡힌 현직 경찰관이 13년 전 미제 강간사건의 범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주거침입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DNA 분석을 하게 됐고, 과거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DNA와 일치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전날 주거침입 및 강간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 기동대 소속 40대 A경위를 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경위는 지난 5월 13일 서울 은평구의 한 노래방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이달 A경위를 피의자로 특정해 검거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경위의 DNA를 대조·분석한 결과, 13년 전 서울 강남에서 발생한 강간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DNA와 같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A경위는 13년 전에도 경찰관 신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은 A경위를 직위해제하고,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 ‘몸테크’ 저물고 ‘얼죽신’ 뜬다…아파트 시장 트렌드 변화

    ‘몸테크’ 저물고 ‘얼죽신’ 뜬다…아파트 시장 트렌드 변화

    최근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오르며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는 가운데,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이 새로운 부동산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몸테크’(불편함을 감수하고 구축 아파트에 거주하며 재건축을 노리는 재테크 방식)도 불사하던 기성세대와 달리, MZ세대 등 젊은층을 중심으로 신축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아파트 시장의 분위기도 바뀌는 추세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특히 신축 아파트의 가격 급등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셋째주 기준 서울에 위치한 ‘준공 5년 이하’ 신축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는 99.65를 기록해 올해 1월 첫째주 대비 5%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률(2.6%)의 두배에 가까운 수치다. ‘준신축’이라고 불리는 ‘준공 5~10년’ 아파트와 10~15년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은 3.8%로 동률이었고, 15~20년 2.3%, 20년 초과 2%로 연식이 높아질수록 가격상승률이 낮았다. 특히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이 포함된 동북권에서 이와 같은 경향이 두드러졌다. 동북권 신축(5년 이하) 아파트의 올해 가격 상승률은 3.6%였지만, 구축(20년 초과) 아파트의 경우 1.1%에 그쳐 둘의 차이가 3.4배에 달했다. 강남권도 예외가 아니었다.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의 신축의 가격 상승률은 7%로, 구축(4%)의 1.8배였다. 실제 2020년에 준공된 노원구 월계센트럴아이파크의 경우, 지난 2월 8억 6000만원에도 거래됐던 전용면적 84㎡ 매물이 지난 9일엔 10억 2000만원에 거래되며 반년 만에 크게 오른 모습이었다. 반면 1988년 입주한 한신2차 아파트 전용 45㎡의 경우 지난 2월 3억 4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이달 3억 500만원까지 가격이 빠진 상태다. 분양권·입주권 거래가 늘고 있는 점도 신축 선호 현상을 뒷받침하는 사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기준 532건을 기록해, 지난해(473건) 동기 대비 59건(12.5%) 많았다. 같은 기간 62건에 불과했던 2022년과 비교하면 9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 분양권 프리미엄도 최소 수억원에서 많게는 수십억원에 이른다. 청약 경쟁률도 높아지는 추세다. 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확인한 올해 청약 단지들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153.2대 1에 달해, 지난해 8월까지 청약이 이뤄진 단지들의 평균 경쟁률(76.4대 1)의 두배 수준이었다. 이러한 흐름은 20·30대 젊은 세대들이 주도하고 있다. 부동산원의 ‘연령별 청약 당첨자 정보’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6월까지 청약 당첨자 중 30대 이하 청년의 비중은 52.3%로 절반을 넘겼다. 최근 ‘내집 마련’에 나선 젊은 세대도 증가하는 모습이다. 법원 등기정보광장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현황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주택을 구매한 2030 세대도 1월 1549명에서 지날달 2792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젊은 층일수록 입지가 떨어지더라도 최신 설계가 적용돼 커뮤니티 시설, 넓은 주차공간, 녹지 등이 잘 갖춰진 신축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 IT업계에서 근무하며 경기 성남시에 거주하는 30대 김모씨는 “재택 근무가 많은 편이라 입지가 중요하지 않아서 쾌적한 신축을 더 선호한다. 서울과 멀지 않은 강원도 쪽의 신축 아파트로 이사 가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박원갑 KB부동산 수석위원은 “따뜻한 물만 나와도 만족하는 기성세대와 달리 MZ세대는 풍요한 시절에 태어나 주거 준거점이 높다”면서 “또한 욜로(YOLO)나 카르페디엠처럼 현실주의적인 가치관이 강해서 ‘몸테크’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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