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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역 코앞, 커뮤니티 시설 짱짱

    평택역 코앞, 커뮤니티 시설 짱짱

    현대건설이 경기 평택시 합정동 835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는 지하 3층~지상 35층, 14개 동, 1918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전용면적 45~178㎡로 모두 12개 타입으로 이뤄져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일반 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45~112㎡, 599가구다.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 사우나, 독서실,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등 손꼽히는 규모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자랑한다. AK플라자, CGV, 롯데마트 등 인프라를 갖춘 원도심 지역인 평택역을 걸어서 갈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에 합정초등학교가 있으며 평택여중, 한광중·고, 한광여중·고, 신한중·고, 평택고, 평택마이스터고 등이 가깝다. 합정동 학원가도 인접해 학부모들의 관심도 쏠린다. 평택역에서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에 수서고속철도(SRT)가 다니는 평택지제역이 있어 강남을 비롯한 서울, 수도권으로 이동 여건이 우수하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시설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입구까지 차량으로 20분대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동탄까지 계획됐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 노선이 평택지제역을 종점으로 연장될 예정이다.
  • 하반기 입주 39% 감소한 10만 가구… 10년 만에 최소

    하반기 입주 39% 감소한 10만 가구… 10년 만에 최소

    올해 하반기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총 10만 323가구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14만 537가구보다 29% 줄어들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 16만 3977가구와 비교하면 39% 감소한 물량이다. 하반기 기준으로는 2015년 이후 가장 적은 숫자로, 집값 상승을 자극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3일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 하반기 수도권에 5만 2828가구가 들어선다. 경기 3만 379가구, 서울 1만 4043가구, 인천 8406가구다. 경기는 상반기와 물량이 비슷하지만 서울과 인천은 상반기 대비 각각 20%, 27%씩 적다. 지방은 물량 감소 폭이 더 크다. 총 4만 7495가구가 입주해 8만 215가구가 입주한 상반기보다 41%나 줄어든다. 서울은 동대문구 4169가구, 송파구 2727가구, 성동구 1882가구, 강남구 1584가구, 서초구 1097가구, 강동구 670가구 순으로 입주 물량이 공급된다. 동대문구에는 이문3구역을 재개발한 4169가구의 이문아이파크자이가, 송파구에는 2678가구의 잠실래미안아이파크가 들어선다. 청담르엘 1261가구, 래미안원페를라 1097가구 등 강남·서초 주요 지역에서 고급 신축 단지의 입주가 이어진다. 월별로 보면 7~10월까지는 월간 2만 가구 미만이었다가 그나마 11~12월에는 월간 2만 2000여가구씩 입주한다. 특히 오는 11~12월 동대문, 광명 등에서 대규모 단지 입주가 예정돼 있어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직방 관계자는 “지역별로 입주 시점이 분산돼 있고, 월별로 공급이 집중되는 구간도 있어 전세 수급 조정이나 가격 흐름이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코요태 신지, 내년 ‘7세 연하’ 가수 문원과 결혼…“웨딩촬영 포착”

    코요태 신지, 내년 ‘7세 연하’ 가수 문원과 결혼…“웨딩촬영 포착”

    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44·이지선)가 7살 연하 발라드 가수 문원과 결혼한다. 코요태의 소속사 제이지스타 관계자는 23일 “신지가 내년 상반기에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라며 “오늘 웨딩 사진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문원은 지난 2012년 ‘나랑 살자’로 데뷔한 가수로, 신지가 DJ를 맡은 라디오 프로그램 ‘싱글벙글쇼’에 게스트로 출연한 인연으로 만남을 이어오다 진지한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지와 문원은 오는 26일 듀엣곡 ‘샬라카둘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 곡은 사랑이 마법처럼 다가온 순간의 떨림과 설렘을 동화 같은 분위기로 풀어낸 곡이다. 신지와 문원은 아름다운 화음으로 마법에 빠진 듯한 분위기를 표현했다. 앞서 이날 SBS연예뉴스는 신지가 서울 강남구의 한 웨딩 스튜디오에서 웨딩 촬영을 진행 중인 모습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신지와 예비신랑은 밝은 미소로 서로를 바라보며 다정한 포즈를 취했으며 깊은 신뢰와 애정이 묻어났다고 매체는 전했다. 신지는 최근 가까운 지인들에게 결혼 소식을 전하며 극비리에 결혼을 준비해왔으나 이날 웨딩 촬영을 진행하면서 외부에 알려지게 됐다. 한편 신지는 지난 1998년 혼성그룹 코요태로 데뷔해 ‘순정’, ‘실연’, ‘패션’(Passion), ‘파란’, ‘디스코왕’ 등 많은 히트곡을 냈다. 지난 4월에는 코요태 멤버 김종민이 11세 연하 사업가와 결혼해 많은 축하를 받은 바 있다.
  • 상상만 해도 아찔한 낙상···‘안전손잡이’부터 달아드리세요

    상상만 해도 아찔한 낙상···‘안전손잡이’부터 달아드리세요

    일상생활을 지내던 중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노화가 실감된 후, 특히 낙상 사고를 당한 후 고령자들은 그제야 본인의 노화를 깨닫는다. 아니, 심지어는 그럼에도 노화를 부정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의 자녀들 또한 본인의 어린시절 부모님을 생각하고 “우리 엄마아빠는 슈퍼맨이야”라는 생각으로 부모의 노화를 쉽게 지나치곤 한다. 인간이 60세가 넘어가면 골밀도가 감소하고, 균형감각이 저하되면서 낙상 위험도가 현저히 높아진다. 실제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낙상 사고 중 약 30%는 고관절 골절로 이어지며, 이 중 상당수가 장기간 입원 또는 활동 제한을 겪는다. 그때는 이미 늦다. 낙상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심각한 부상과 삶의 질 저하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안전손잡이 설치이다. 노인 맞춤형 집수리에 가장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안전손잡이는 거치형, 부착형 등 다양한 종류와 형태가 있다. 특히 세비앙의 프리미엄 안전손잡이 엔젤그립은 고령자들의 안전과 인테리어 조화성을 고려한 제품으로, 디자인이 투박해 설치를 망설였던 이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한다. 가장 쉽고 빠른 낙상 방지 대책인 안전손잡이를 개인 주거 환경의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으면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일례로 세비앙은 대우건설의 백운호수 숲속의 아침, 롯데건설의 마곡 VL르웨스트 등 국내 고급형 시니어주택과 케어닥 케어홈과 같은 요양시설에 안전손잡이를 적용하면서 외산 제품보다 뛰어난 디자인을 뽐내며 우수성을 입증받은 바 있다. 한편 2023년 KB골든라이프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60%가 노후를 살던 곳에서 보내기를 희망하고, 71%가 안전한 생활을 위해 주택개조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강남대 시니어비지니스학과 김정근 교수는 과거에는 근검 절약하며 고생고생한 세대가 노인이었지만, 이제는 1960년대에 태어난 X세대가 시니어 세대로 진입하면서 노인의 개념이 변화하고 있다고 말한다. 경제성장을 경험한 베이비붐 세대가 상당한 자산 규모를 갖추게 됨에 따라 개인의 안락한 공간에서 안전한 고령 생활을 꿈꾸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세비앙 영업팀 관계자는 “이제는 기능적으로도 탁월하고, 디자인적으로도 예쁜 안전손잡이를 많이들 찾으신다. 앞으로도 고령자의 특성과 주거환경에 맞춘 제품과 서비스를 발전시키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민국의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층 진입속도는 매우 가파르며, 2025년 현재까지 약 88만명이 노인인구에 진입했다. AIP(Aging In Place: 자신의 익숙한 주거환경에서 안전하고 독립적인 생활을 지속하는 것)를 꿈꾸는 베이비붐 세대처럼 고령화가 더 이상 늙거나 쇠약함이 아닌 ‘건강하고 의미 있는 노년을 설계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관련 산업군에서도 단순히 고령친화용품이 아니라, 본질적인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어떻게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야외예식장, 청년 눈높이 맞춰 시설개선 및 편의시설 갖춰 재탄생”

    김용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야외예식장, 청년 눈높이 맞춰 시설개선 및 편의시설 갖춰 재탄생”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 김용호 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18일 열린 제331회 정례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물순환안전국·서울물재생시설공단 업무보고에서 물재생시설공단이 운영중인 두 곳 야외공원 예식장의 실질적 이용 편의 개선을 촉구했다.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은 올해 3월부터 강남구 마루공원과 강서구 서울물재생공원 두 곳의 야외공원을 예비부부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으며, 결혼식에 필요한 의자·테이블 등 비품 구입·대여 비용으로 최대 100만원까지 서울시가 지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서울시가 결혼식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예비부부들을 위해 마련된 야외예식장이 좋은 취지로 운영되고 있으나, 막상 현장을 찾은 청년들과 부모님들은 많은 준비를 스스로 감당해야 해 실제 이용에는 어려움이 따른다”며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서, 예식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기본적인 구조물, 의자, 식사 공간 등 실질적 인프라가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특히 자신의 지역구인 용산가족공원 사례를 소개하며 “용산가족공원은 최근 서울시 매력가든사업으로 선정되어 ‘장미정원’을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새롭게 개장했고, 야외예식장도 인기가 매우 높지만,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은 지난 3월부터 두 곳의 야외예식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 이용자는 없는 상황인데, 이는 막상 예비부부와 부모님이 현장을 방문했을 때 예식 준비를 모두 직접 해야 하고, 식사 공간 등 편의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이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서울물재생공단에서는 결혼식에 필요한 기본 시설을 제공해 부담은 줄이고 품격 있으되 저렴한 비용으로도 손쉽게 예식을 치를 수 있는 실질적인 공공 예식장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개선을 요구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서울시와 공단이 개선 방안을 마련해 준다면 본 의원도 적극 검토하고 예산지원 등 모든 면에서 협력하겠다”며 “청년과 부모 세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열린 공공 예식장으로 새롭게 탄생 되기를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 김영철 서울시의원, ‘어린이 교통안전 위한 스마트폴 설치’ 강동구 유치 성과 밝혀

    김영철 서울시의원, ‘어린이 교통안전 위한 스마트폴 설치’ 강동구 유치 성과 밝혀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서울시가 주관한 ‘2025년 스마트폴 표준모델 구축사업’ 공모에서 강동구가 최종 선정되어, 어린이보호구역 2개소에 스마트폴이 설치될 예정이라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정책의 하나로, 교통사고 예방과 통합 안전관리를 위한 스마트폴을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서울시는 지난 1월 21일부터 2월 14일까지 자치구 공모를 진행했으며, 총 17개 자치구가 응모한 가운데 금천, 성북, 노원, 구로, 중구, 강남, 강동, 도봉구 등 8개 자치구가 최종 선정됐다. 강동구는 제안서 평가위원회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되었으며, 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총 2개소에 스마트폴을 설치할 예정이다. 설치 대상지는 ▲성내하니공원 인근(성내1동 533)와 ▲구립둔촌어린이집 인근(둔촌2동 81-4)이다. 설치 예정지 2곳 모두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차량 통행량이 많고 도로 폭이 넓어 과속 계도 기능이 필요한 지역이며, 기존 스쿨존 CCTV도 스마트폴에 통합되어 효율적인 안전관리 효과가 기대된다. 김 의원은 이번 공모에 서울시의원 대표로 제안서 평가위원으로도 직접 참여해, 강동구 유치를 위해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김 의원은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스마트 인프라 확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강동구가 이번 사업에 선정된 것은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한 큰 성과이며, 앞으로도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한 안전 도시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동구는 오는 6월 중 사업 발주 및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연말까지 스마트폴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 완료 후에는 서울시가 성과를 분석해 향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 로봇이 만드는 미래… 강남에서 만난다

    로봇이 만드는 미래… 강남에서 만난다

    “강남구에서 로봇이 만드는 미래 세상 체험하세요.” 서울 강남구는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코엑스 1층 동문 로비와 야외 광장에서 ‘제3회 강남 로봇플러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전 세계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이번 축제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로봇 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구는 2023년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로봇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했다. 이후 서울시 최초로 공공 로봇기반시설인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도 운영하고 있다. 행사에는 총 55개 기업과 기관, 학교가 참가해 80여 개의 전시 및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오픈된 공간에서 행사가 개최돼 관람객들 누구나 무료로 최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행사는 ▲로봇·AI 전시 및 체험존 ▲로봇 창작 및 미션 수행 프로그램 ▲로봇 공연 및 부대 이벤트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존에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부천산업진흥원 등 3개 기관과 광운대학교, 상명대학교, 한국공학대학교, 한양대학교, 서울로봇고등학교 등 5개 학교, 47개의 로봇 기업이 참가한다. 전시 부스에서는 제조업 및 협동로봇, 치매예방·돌봄·재활치료에 활용되는 의료 및 헬스케어 로봇, 코딩교육용 휴머노이드 로봇, 모듈형 블록 로봇, 2족․4족보행, 자율주행 로봇, 캐리커처 및 연주 로봇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28일에는 초등학생 30개 팀이 참가하는 ‘AI 청소로봇 미션 챌린지’가, 29일에는 가족 단위 30개 팀이 참가하는 ‘AI 청소로봇 창작 챌린지’가 개최된다. 참가자들은 강남구 도심을 구현한 지도 위에서 로봇을 활용한 청소 미션을 수행하거나 로봇 동작 코딩을 학습해 청소 로봇을 구현한다. 행사 기간 메인 무대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군무, 로봇과 팝핀 댄서의 합동 퍼포먼스, 로봇 코스튬 플레이 등 다양한 로봇 공연이 펼쳐진다.
  • 피서엔 역시 독서

    피서엔 역시 독서

    전날까지 쏟아지던 장맛비가 그치고 한낮 기온이 30도 안팎을 기록한 22일 서울 강남구의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이 더위를 피해 실내로 모인 시민들과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 문형배 전 헌재 권한대행, 민주주의 핵심 “관용과 자제”

    문형배 전 헌재 권한대행, 민주주의 핵심 “관용과 자제”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열린 ‘북토크: 어른 김장하의 씨앗’ 현장에서 김장하 선생에 대해 “보수와 진보가 모두 존경하는 삶을 사셨다”고 말했다. 김장하 선생은 경남 진주에서 60여 년간 남성당한약방을 운영해 모은 재산으로 학교를 세우고, 시민단체, 문화예술단체에 거액을 쾌척하며 평생 어려운 학생들을 도왔다. 그가 설립한 진주 명신고등학교도 국가에 헌납했다. 선생에게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학자, 법조인, 기업인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했다. 김주완 작가가 쓴 선생과 관련된 책 ‘줬으면 그만이지’와 김현지 MBC경남 PD가 만든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가 알려지며 전국구로 ‘김장하 열풍’이 불기도 했다. 또 장학생 출신인 문 전 권한대행이 지난 4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선고하면서 김장하 선생의 이야기가 재조명되기도 했다. 문 전 권한대행은 김장하 선생에 대해 “진주에 사셨지만 서울에 대한 콤플렉스도, 정규 학력에 대한 콤플렉스도 없었다”며 대신 책을 읽으며 학력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또 선생의 삶이 여전히 그의 삶에 강력한 영향을 주고 있다며 “저는 39년 전에 장학금을 받았다. (장학금을 받은 게) 39년 후의 삶에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평생 진주와 경남지역을 떠나지 않은 김장하 선생과 같이 문 전 권한대행도 대학교 때와 헌법재판관 임기를 제외하면 부산·경남지역을 떠나지 않았다. 문 전 권한대행은 지금도 부산에서 산다며 “대한민국은 선진국이지만 여기서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선 서울 중심의 사고를 버려야 한다. 지역의 다양성에 토대를 둔 창의성만이 대한민국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주의에 대한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민주주의의 핵심은 “다수결이 아니다”면서 “관용과 자제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관용은 경쟁하는 상대 정당을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하고, 자제는 신중함과 인내를 담보로 한다고 했다. 문 전 권한대행은 “민주주의는 효과적인 제도지만, 완성되는 데 인내가 필요하다. 사회통합은 대통령이 하는 게 아니다”면서 “대통령은 법률이 제정되면 집행하는 사람이다. 사회통합은 국회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북토크에는 문 전 권한대행 외에도 김장하 선생에게 장학금을 받은 이준호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정경순 주한 파나마대사관 선원부서 팀장 등이 참석했다.
  • “이윤이 존엄을 짓밟은 시대…약자 외면 말아야” 진우스님 ‘약자 위한 법문’

    “이윤이 존엄을 짓밟은 시대…약자 외면 말아야” 진우스님 ‘약자 위한 법문’

    “빵 한 조각 생산이 사람 목숨보다 중요해진 현실, 이윤이 인간의 존엄을 짓밟는 시대 속에서 비정규직과 하청노동자들은 오늘도 철탑 위에 몸을 맡기고 하늘을 향해 마지막 호소를 외치고 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취임 1000일을 하루 앞둔 22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 법왕루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법문을 전했다. 이날 봉은사에서 열린 ‘평등세상을 위한 사회적 약자 초청 특별법회’에는 전세 사기 피해자, 청소노동자, 콜센터노동자, 요양보호사, 세월호·제주항공 참사 유족, 아리셀 전지공장 화재 사망자 유족, 태안화력발전소 사망 노동자 김용균씨 모친 김미숙씨, 쪽방촌 활동가, 이주 노동자, 고공 농성 노동자, 성소수자 및 차별금지법 제정연대 활동가 등 사회적 약자나 이들을 위해 일하는 활동가 40명이 초청됐다. 진우스님은 사회적 참사와 작업자·노동자 사망을 거론하며 “어떤 죽음은 너무도 부당하고, 어떤 생명은 너무도 쉽게 버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돌봄 노동자, 이주노동자, 감정노동자, 택배 노동자, 플랫폼 배달 기사, 이들은 새로운 시대를 떠받치고 있는 필수 노동자들이지만, 현실에서는 너무도 열악한 조건 속에 내몰려 있다”면서 현대인의 일상을 편리하게 해주는 노동자들의 힘든 처지를 외면하지 말라고 사부대중을 일깨웠다. 아울러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 치매 부모를 돌보며 생계와 삶의 무게를 동시에 짊어진 가족들, 전세 사기로 삶의 터전을 하루아침에 잃은 청년들, 이들은 결코 사회적 문제가 아니라 지금 여기 함께 숨 쉬는 우리”라고 강조했다. 진우스님은 아울러 “불교는 생명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재하는 모든 생명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종교”라며 “혐오와 차별의 칼끝이 가장 잔인하게 향하고 있는 성소수자들도 우리는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리가 함께 나눈 이 법문이 누군가의 마음에 작은 등불 하나 되어 고요한 위로가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발원하면서 봉은사가 단순한 번영의 상징이 아닌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자비의 터전이어야 한다고 규정했다. 봉은사 측은 이주노동자 치료를 위한 기금 500만원을 기부했다. 진우스님은 법회에 초청한 사회적 약자 등과 오찬을 함께 하며 이들의 이야기를 청취했다.
  • “가짜 기사·여론 재판” 김호중 팬 청원에…KBS “사법 결정 존중”

    “가짜 기사·여론 재판” 김호중 팬 청원에…KBS “사법 결정 존중”

    음주 뺑소니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은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팬이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청원 글을 올리자 KBS가 입장을 밝혔다. KBS는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김호중 가수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1092명의 동의를 얻자 지난 13일 답변을 내놨다. KBS는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 중 30일 안에 10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글에 대해 답변해야 한다. KBS는 “팬클럽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호소문을 잘 받았다. 김호중을 향한 팬 여러분의 깊은 애정과 우려를 알 수 있었다”며 “그간 재판 과정과 언론 보도에 대한 팬 여러분의 걱정과 바람 또한 이해할 수 있었다”고 했다. 다만 KBS는 “김호중과 관련해서 1, 2심 재판이 있었으며, 최근 김호중 측에서 대법원 상고를 포기함에 따라 항소심이 최종 확정된 점을 알고 있다”라며 “KBS는 이러한 사법적 절차와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4일 자신을 김씨 팬클럽 ‘김호중을 사랑하는 사람들’ 회원이라고 밝힌 한 팬은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KBS에 호소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 팬은 “김호중이 사회에 큰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늦었지만 대신 깊이 반성하며 사죄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 팬은 김씨가 음주운전 사고를 낸 이후 술을 더 마셔 음주 측정 결과를 왜곡하려 한 ‘술타기’ 의혹에 대해 “경찰, 검찰 조사 과정에서는 술타기에 대한 언급은 미미하였고 전혀 문제 삼지 않았다”며 “김호중도 술 타기에 대해 한 번도 인정한 적이 없었다”라며 김씨를 옹호했다. 또 사고의 원인이 음주가 아닌 핸드폰 조작으로 인한 부주의 때문이라는 주장도 펼쳤다. 이어 “김호중은 그동안 언론이 만든 가짜 기사, 억측성 기사 등으로 큰 이슈가 되어 혹독한 질타와 여론 재판을 받았다”며 “이에 김호중은 발목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임에도 치료도 못 받은 채 구속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5월 KBS는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게 된 김씨에 대해 ‘한시적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 당시에도 청원 게시판에 김씨의 출연 정지 결정에 반대하는 글이 올라오자 KBS는 “김호중은 이미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됐고, 당사자도 음주 운전을 인정하고 있다”며 “연예인으로서 사회적·대중적 관심과 우려가 집중된 상황에서 그의 위법한 행위는 어린이·청소년의 건전한 인격 형성 및 정서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 일련의 조치를 취했다”고 답변한 바 있다. 김씨는 지난해 5월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던 중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택시를 들이받은 뒤 아무런 조치 없이 달아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던 김씨는 폐쇄회로(CC)TV 등에서 음주 정황이 나타나자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다. 하지만 사고 시점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할 수 없어 음주 운전 혐의는 기소 과정에서 빠졌다. 1심과 2심 법원은 김씨에게 유죄 판결을 내리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사건 당일 피고인이 섭취한 음주량이 상당해 보인다”며 “단순히 휴대전화 조작으로 사고 냈다고 볼 수 없고, 음주로 인해 사고력, 판단력이 현저히 저하돼 사고를 일으켰다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지만, 지난달 19일 취하하면서 2년 6개월 형이 확정됐다.
  • ‘성범죄 의혹’ 천성훈 “2억 요구 응하지 않자 고소…억울해” 결백 호소

    ‘성범죄 의혹’ 천성훈 “2억 요구 응하지 않자 고소…억울해” 결백 호소

    “무고·공갈미수·스토킹·명예훼손 등 맞고소” 성범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 천성훈(24)이 결백을 호소하며 상대를 무고로 맞고소했다고 밝혔다. 천성훈은 20일 에이전시 HK스포츠매니지먼트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저에게 성범죄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이날 오전 대전하나시티즌 소속 현역 선수가 강제추행, 강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해당 선수가 천성훈이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이로 인해 FC서울의 김진야와 트레이드될 예정이었던 천성훈의 이적은 잠정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천성훈은 자필로 쓴 입장문에서 “너무 억울해서 경찰에 제출한 증거를 모두 다 공개하고 싶지만, 지금 당장 그럴 수 없어서 답답한 심정”이라며 “저도 상대방을 무고, 공갈미수, 스토킹,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했다. 상대방과 두 차례 만남을 가졌는데, 지난해 12월 말 갑자기 저를 고소하고 언론에 알리겠다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러다가 명품 선물로 자신의 마음을 달래달라고 하다가 갑자기 또 현금 2억원을 달라고 요구했다. 그후에도 갑자기 미안하다고 사과하다가 다시 돌변해서 협박하기를 반복했다”고 말했다. 천성훈은 “너무 괴로웠다. 아무리 잘못이 없더라도 이런 일이 대중에게 알려지면 그 자체로 너무도 타격이 크기 때문에 걱정이 앞섰다”면서 “더는 참기 힘들어서 제발 연락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상대방은 지속적으로 합의를 요구하면서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연락을 해왔다. 제가 응하지 않자 지난달 경찰에 강간을 당했다면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했다. 천성훈은 지난달 2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당하고 성실하게 조사를 받았다. 변호인과 함께 그동안 있었던 모든 일을 자세하게 설명했고, 그동안 수집한 여러 객관적 증거도 모두 다 제출했다”면서 “열심히 운동하면서 차분히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증거가 매우 명백하고, 수사 결과도 어렵지 않게 예상되는 상황이다. 믿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 집값 불장 속 ‘공급 확대’로 안정… 새정부 부동산 정책 구체화

    집값 불장 속 ‘공급 확대’로 안정… 새정부 부동산 정책 구체화

    최근 서울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확대, 투기수요 관리 대책 등 새 정부 부동산 공약 구체화에 시동을 걸었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 업무보고에서 최근 부동산 시장 상황을 공유하고, 새 정부의 부동산 공약 이행 방안을 보고했다. 업무보고에는 문성요 국토부 기획조정실장 등 실·국장 11명이 참석했다.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치솟던 아파트값은 최근 주변 지역까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전날 발표한 6월 셋째 주 주간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 대비 0.36% 올랐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9월 둘째 주(0.45% 상승) 이후 최대 상승 폭이며, 20주째 오름세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풍선효과, 오는 7월 시행되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 전 막차 수요 쏠림, 금리 인하 분위기, 불안심리 가중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토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최근 부동산 시장 상황을 공유하고 새 정부에서 제시된 부동산 공약을 구체화하는 세부 내용을 국정기획위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부동산 공약으로 주택 공급 확대를 앞세웠다. 부동산 공약의 중심축은 재건축·재개발 완화(용적률·건폐율 상향), 공공기관·기업 보유 유휴부지 개발, 과도한 업무·상가 용지의 주택용지 전환 등이다. 국토부는 이런 공약을 뒷받침할 수 있는 대책으로 신규택지 발굴, 정비사업 규제 완화,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에 대한 주거지원 방안 등을 구체화해 국정기획위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의 교통 공약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조기 개통 방안도 보고됐다.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5극 3특(5개 초광역권·3개 특별자치도) 육성 및 RE100 산업단지 등 성장거점 조성 전략도 보고 내용에 포함됐다. 다만 국정기획위는 당장 문제가 되는 서울 집값 과열 문제를 직접 다루지는 않을 전망이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서울 집값 문제는) 국정기획위가 논의해서 판단하고 결론을 내려 어떤 정책적 조치를 할 수 있는 규제를 벗어난 이슈”라면서 “대통령실과 정책실, 국토부가 모니터링하고 판단해 조치를 취하는 게 적절하다고 본다”고 했다.
  • 서울시, 아파트값 급등에 실거래 정밀 분석…“주소까지 다 본다”

    서울시, 아파트값 급등에 실거래 정밀 분석…“주소까지 다 본다”

    서울 아파트값이 20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서울시가 부동산 거래 흐름을 정밀하게 분석하고자 아파트 실거래 주소 확보에 나섰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 부동산정책개발센터는 이달 중순 국토교통부에 올해 1~5월 사이 체결된 시내 모든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계약의 실거래 주소 정보를 요청했다. 현재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거래 가격 등은 확인할 수 있지만, 동호수와 같은 구체적인 주소 정보는 비공개이기 때문이다. 시는 확보한 실거래 주소 정보를 바탕으로 등기부등본을 열람해 주택담보대출 비중을 확인하고, 갭투자 규모 및 거래자 연령대 등 세부적인 거래 특성을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동산 가격 급등 원인을 찾고, 향후 시장 안정화 대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부동산 가격 상승 원인을 심층 분석하기 위해 국토부에 협조 공문을 보냈다”며 “이 자료를 통해 왜 집값이 오르는지, 어디가 과열인지 등 부동산 거래 흐름과 특징을 파악하고, 향후 추진할 부동산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서울 아파트값은 6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들썩이던 상승세가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19일 발표한 6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36% 상승했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직후인 지난해 12월 넷째 주 0.00%를 찍은 뒤 20주 동안 상승세를 이어 오고 있다. 특히 이번 주의 0.36% 상승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9월 둘째 주(0.45%)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다. 부동산 거래량도 급증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살펴보면 지난 5월 아파트 거래량은 7569건으로, 직전월(5148건) 대비 47% 이상 증가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지 않는 성동구와 마포구 아파트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1일 열린 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성동구 집값이 조금 빠른 속도로 올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 삼성스토어 신세계 강남 리뉴얼…“AI 가전 고객 경험 강화”

    삼성스토어 신세계 강남 리뉴얼…“AI 가전 고객 경험 강화”

    □ 프리미엄 가전과 AI 기술을 한곳에, 고객 동선과 체험 공간 개선□ 데이코부터 스마트폰까지 맞춤상담…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 제공□ 리뉴얼 오픈 기념, 풍성한 패키지 혜택과 6월 특별 이벤트 진행 삼성스토어 신세계 강남이 8년 만에 새롭게 단장하고 고객을 맞이한다. 삼성스토어 신세계 강남은 이번 리뉴얼로 프리미엄 가전과 스마트폰을 한데 아우르는 복합 체험형 매장으로 거듭난다. 가전 전시 공간을 일자형으로 정돈해 쇼핑 동선을 효율적으로 구성하고, 고객이 제품을 더욱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AI 가전을 직접 체험하고 전문 매니저에게 맞춤 상담까지 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 고객 경험을 강화했다. 지난해 6월에는 백화점 최초로 삼성전자의 럭셔리 빌트인 가전 브랜드인 ‘데이코(Dacor)’를 입점했다. 이후, 현재는 데이코 전 라인업을 전시 중이며, 전문 매니저의 1:1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삼성스토어 신세계 강남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오는 7월 20일까지 풍성한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동시구매 제품 구성에 따라 ▲스마트 패키지 ▲AI패키지 ▲with AI 프로모션 ▲트로이카 패키지 등 다양한 조합의 패키지 혜택을 제공하며, ▲이사·혼수·입주 프로모션 ▲가전·가구 동시구매 프로모션까지 더해 최대 774만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행사 기간 중 삼성스토어 신세계 강남에서 데이코 제품 상담을 받은 고객 50명에게는 데이코 프리미엄 우산을 증정한다. 아울러,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군인과 국가유공자 및 그 가족에게는 최대 60만 상당 특별 혜택을 제공하는 ‘K-HERO FESTA’도 진행한다. 삼성스토어 신세계 강남 박정이 지점장은 “이번 리뉴얼은 단순한 공간 개선을 넘어, 고객분들께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변화”라며 AI 가전부터 스마트폰까지 삼성전자의 최신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매장으로 거듭난 만큼, 많은 분들이 방문해 새로운 AI 라이프를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 ‘의대생 교제살인’ 직접 재연한 유족의 눈물…“사체훼손 처벌해야”

    ‘의대생 교제살인’ 직접 재연한 유족의 눈물…“사체훼손 처벌해야”

    지난해 서울 강남의 한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의대생 교제살인 사건’ 피해자 유족이 가해자 최모(26)씨를 사체손괴 혐의로 20일 경찰에 고소했다. 유족은 최씨가 살인 혐의로만 재판에 넘겨진 게 부당하다며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피해자의 아버지인 A씨는 이날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딸이 살해당하고 사체 훼손까지 당했지만 (최씨가) 살인죄로만 기소됐다”면서 “검찰이 최씨의 거짓 진술을 그대로 믿고 사체 훼손 혐의는 기소조차 하지 않았다”고 규탄했다. A씨는 이날 취재진 앞에서 자신의 목과 얼굴에 사인펜으로 딸의 상흔을 표시하며 살해 과정을 직접 재연했다. 목이 메는 듯 여러 차례 말을 잇지 못하기도 한 그는 “이미 숨이 멎은 피해자 목과 얼굴에 흉기를 휘두르며 2차로 공격한 행위는 자신의 비정상적인 감정을 표출하기 위해 사체를 유린한 명백한 사체 훼손”이라고 주장했다. 유족 측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5월 6일 오후 4시 50분쯤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인 피해자의 경동맥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했다. 이후 웃옷을 갈아입은 최씨는 다시 피해자의 목과 얼굴을 공격했다. 숨진 피해자의 몸에서는 총 28곳의 흉기 상흔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조사 결과 최씨는 중학교 동창인 피해자와 교제하다 결별 등 문제로 갈등을 빚자 살해를 계획한 후 미리 흉기를 준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최씨에 대한 심리분석을 실시한 결과, 폭력 범죄 재범 위험성은 높게 나타났으나 사이코패스 진단 기준에는 미치지 않았다고 봤다.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씨는 지난해 12월 1심 재판부는 징역 26년을 선고했고, 지난 13일 2심 재판부는 1심보다 4년 늘어난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한편 서울의 한 명문대 의대생이었던 최씨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 해외 프리미엄 가전 유통기업 ‘게이트비젼’ 부띠끄샵, 신세계白 강남점 그랜드 오픈

    해외 프리미엄 가전 유통기업 ‘게이트비젼’ 부띠끄샵, 신세계白 강남점 그랜드 오픈

    -로라스타, 리터로봇, 우즈, 아르케 등 하이엔드 수입 브랜드 경험 해외 프리미엄 가전 전문 유통기업 ‘게이트비젼’이 국내 매출 1위의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메인 위치 9층에 부티크샵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게이트비젼이 선보이는 ‘부티크샵’은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그대로 녹이면서 해외 트렌드한 가전을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도록 고객 체험을 중점으로 구현 된 공간이다. 부티크 공간은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다양한 해외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들의 메시지, 감성을 그대로 녹여내며 브랜드와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예정이다. 게이트비젼은 24년차 해외 가전 수입·유통 및 브랜딩 전문 기업으로 다이슨, DJI, 로라스타, 리터로봇, 우즈, 아르케, 이메텍 등 상품 기술력을 우선으로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으로 전국 상위 주요 백화점에 진출하며 전략적인 마케팅 기획을 중심으로 브랜딩에 주력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게이트비젼’은 세계적인 글로벌 드론 기업 DJI 매장과 스위스 럭셔리 의류관리기 브랜드 LAURASTAR(로라스타), 전 세계 1위 고양이 자동화장실로 유명한 미국 Litter-robot(리터로봇)을 메인으로 한 부티크샵을 운영하며 현재 2개의 단독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게이트비젼 ‘부띠끄샵’ 매장에서는 LAURASTAR(로라스타), Litter-robot(리터로봇) 외에도 스웨덴 브랜드의 아이코닉 탄산수 제조기 aarke(아르케), 하이엔드 저온제습기 Woods(우즈)까지 그 동안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스타일의 럭셔리 오브제 가전을 만나볼 수 있다. 의류관리기, 스팀다리미의 대표 하이엔드 브랜드 ‘로라스타’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고품질의 스팀 기술력으로 유명하다. DMS 건식초미세스팀(Dry Microfine Steam) 기술을 이용하여 다림질 시간을 효율적으로 단축시키고 직물에 투과되는 즉시 바이러스, 박테리아, 유해균 등 99.9% 살균 탈취의 효과도 뛰어나다. 최근엔 독일 프리미엄 의류 브랜드 휴고보스의 BOSS(보스)와 콜라보한 리미티드 한정판 제품이 출시되며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브랜드들과 연이은 론칭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IZZI BY BOSS’ 콜라보 제품은 신세계강남점에서 단독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이 외 게이트비젼은 우수한 신규 브랜드 확장에 주력하며 최근엔 미국 1위 최첨단 고양이 자동 화장실 리터로봇 4를 출시함과 동시에 온라인 사전 예약부터 완판 행렬을 이어나가며 브랜드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MADE IN USA 제품으로 미국 내에서 16개 특허기술, 52개 국제 특허까지 보유하고 있는 만큼 전 세계 누적 판매 170만 대 이상을 자랑하며, 전 세계 반려묘 가정에서 사랑받고 있는 최첨단 스마트 제품이다. 다음 주목 할 브랜드는 70년 역사를 자랑하는 스웨덴 프리미엄 저온제습기 우즈이다. 우즈는 최근 국내에 없던 ‘저온제습기 시장’을 선도하며 국내 론칭 이후 3년 연속 조기 소진을 기록하고 있다. 일반적인 제습기와 달리 2 °C~35 °C 이하의 저온환경에서도 뛰어난 제습 성능을 발휘해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국내에 새로운 제습 솔루션을 제안하며 계절과 공간을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스웨덴 북유럽 클래식 디자인의 아이코닉 탄산수 제조기 아르케는 All Stainless 소재로 높은 내구성과 변색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하다. 3중 밸브로 균일한 탄산감을 제공하고 순도 99.99%의 프리미엄 탄산, 초미세 탄산 입자로 목 넘김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탄산의 맛을 자아낸다. 35개국 이상 수출, 누적 판매 120만대를 자랑하는 아르케 Carbonator시리즈를 백화점에 방문하면 직접 시음 서비스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금년 9월에는 디지털 중형 카메라 및 렌즈의 선두 제조업체로 고성능의 전문적인 사진 출력을 자랑하는 스웨덴 브랜드 ‘핫셀블라드’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럭셔리 매장에 1호점이 오픈 예정이다. 게이트비젼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그랜드 오픈을 기념으로 브랜드별 다양한 프로모션과 선물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 달 28일(토)에는 로라스타와 우즈, 7월 5일(토)은 리터로봇과 아르케 2브랜드씩 오후 2시부터 선착순 줄서기로 1+1 프로모션도 진행 될 예정이다.
  • 이성배 서울시의원 “잠실주공5단지, 서울시 통합심의위원회 드디어 통과…정비사업 8부 능선 넘어”

    이성배 서울시의원 “잠실주공5단지, 서울시 통합심의위원회 드디어 통과…정비사업 8부 능선 넘어”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잠실주공5단지 정비사업이 지난 19일 서울시 제5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며, 8부 능선을 넘게 됐다. 이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이자 지역구 시의원인 이성배 의원(국민의힘, 송파4)은 환영의 뜻을 밝히고 향후 남은 절차도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게 지원하여 주민들의 주거환경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잠실주공5단지 정비사업은 역세권이라는 입지와 강남 최대 규모의 단지라는 점에서 서울의 주요 재건축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지난 4월 서울시 통합심의위원회에서 공공보행통로 확보, 한강변 임대주택 배치, 설계 공공성 등의 이유로 서울시로부터 보완 지시를 받아 심의가 보류된 바 있다. 이에 재건축조합은 심의결과를 보완해 조치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지난 19일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잠실주공5단지는 65층, 6387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며, 실내 어린이놀이터, 스마트카페 등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커뮤니티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잠실역사거리 주변 보도가 확장되고 지하철 출입구도 이전되어 기존 보행 공간도 넓어지는 등 쾌적한 보행로가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에는 잠실역과 중앙광장, 한강 수변을 잇는 보행 중심의 공공보행축이 생기며 특히 공공보행통로 위치를 송파대로변으로 변경하도록 했다. 이로써 지역주민들의 주요 민원이자 숙원 사업인 공공보행로 문제도 깔끔히 해결된 셈이다. 이성배 의원은 “그간 조합과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구 국회의원인 배현진 의원과 함께 서울시와 끊임없이 협의해온 결과 심의 통과라는 결실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통합심의위원회 위원들의 공정하고 책임감 있는 판단과 서울시의 유연한 행정에 감사의 말을 전하는바”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4월 심의 보류 이후에도 해당 사안에 대해 조합 및 서울시 관계부서와 여러 차례 소통했으며, 특히 지난 ‘제331회 정례회 서울시-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당정협의회’에서는 여당대표로서 근래 논란이 된 서울시의 소셜믹스 정책에 대해 지적하고 조속한 대안 마련을 요청했다. 이에 서울시는 유연한 소셜믹스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이번 통과로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은 사실상 ‘8부 능선’을 넘은 셈으로 향후 사업시행계획인가, 관리처분계획 수립 등의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행정지원을 통해 정비사업의 착공부터 준공까지 최대한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잠실주공5단지 정비사업은 단순한 재건축사업을 넘어 서울의 미래 주거 패러다임을 제시할 중요한 사례”라며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남은 절차들이 시행착오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주먹 쥐고 몸서리친 김정숙 여사 “소리치고 싶어요”…‘양산 시위’ 언급 눈길

    주먹 쥐고 몸서리친 김정숙 여사 “소리치고 싶어요”…‘양산 시위’ 언급 눈길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양산 사저’ 주변에서 이어지고 있는 보수단체 및 유튜버들의 시위를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출판계와 MBC에 따르면 평산책방의 ‘책방지기’인 문 전 대통령 부부는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아 평산책방 부스를 둘러봤다. 부스에 모여있던 문 전 대통령 지지자들 및 관람객들이 문 전 대통령 부부에게 손을 흔들고 말을 건네는 도중, 지지자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경남 양산 사저에서 이어지고 있는 보수단체의 시위에 대해 언급했다. 이 여성은 “시끄러운데 버텨주셔서 감사하다. 평산에 내려갔을때 너무 시끄러워서 진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자 김 여사는 두 손으로 주먹을 쥐고 부르르 떠는 모습을 취하며 “지금도 그래요”라고 웃으며 화답했다. 이에 이 여성은 “지금도 그러나. 작년에도 그러더라”라고 한숨을 지었다. 이 여성이 “저 사람들 도대체 왜 그러는거예요”라고 묻자 김 여사는 재차 주먹을 쥐고 “몰라요. 소리치고싶어요”라고 말하다 웃음을 터뜨렸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한 뒤 경남 양산 평산마을의 사저에서 거주하면서 보수단체 및 유튜버들의 시위에 몸살을 앓았다. 이들은 문 전 대통령 사저 주변에 모여 확성기를 들고 욕설과 비방을 하는가 하면, 시위대들 사이에서 모의권총 등 위험한 도구들까지 발견됐다. 이에 2022년 8월 대통령경호처는 경호 구역을 기존의 ‘사저 울타리’에서 ‘울타리부터 300m까지’로 확대했다. 이후 시위는 점차 줄었지만 사건사고는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9월에는 한 20대 남성이 평산책팡의 여성 직원을 무차별 폭행해 구속되기도 했다. 김 여사가 “지금도 그래요”라고 말한 것은 최근에도 양산 사저 주변에서 크고 작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서울국제도서전에 평산책방의 부스가 마련된 것을 계기로 도서전을 찾았다. 문 전 대통령은 주빈관인 ‘대만관’에서 렉스 하우 타이베이도서전재단 대표 등과 만나 환담하고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시상식에 시상자로 나섰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퇴임 이후 살고 있는 작은 시골 마을에 동네 책방을 열고 지역 출판도 함께하고 있다”면서 “출판문화계의 일원이 돼 대한민국 최고의 책 축제에 부스를 배정받아 참여하고 시상식에도 함께하게 돼 뜻깊고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 마약 대중화 우려..지자체도 청정지역 조성 나선다

    마약 대중화 우려..지자체도 청정지역 조성 나선다

    국내 연간 마약사범이 2만명을 훌쩍 넘어서는 등 마약의 대중화가 우려되자 지방자치단체들도 마약 청정지역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충북도는 청남대에서 ‘마약은 멀리, 미래를 가까이’라는 주제로 마약 예방 홍보활동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고, 마약 없는 안전한 사회 조성을 위해 지난 19일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는 충북도, 청주시 4개 보건소,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충북지부, 청주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청남대 방문객들에게 마약 예방 리플릿을 배포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마약 범죄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마약을 사회 전체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며 “마약 청정지역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는 마약 예방 메시지를 담은 ‘택배 스티커’를 제작해 우체국에 배부했다. 스티커에는 파손 주의 문구와 함께 해외여행 시 대마 성분이 포함된 초콜릿, 젤리 등 식품 주의, 청소년을 위한 마약 예방 문구 등이 담겨있다. 스티커는 관내 10개 우체국과 12개 취급국에 배부돼 택배 상자에 부착된다.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자율 포장대에도 비치된다. 서울 서초구는 전문기관과 불법 마약 퇴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서초경찰서, 방배경찰서, 서울성모병원, 서초구의사회, 서초구약사회, 한국 마약퇴치운동 본부 서울지부 등 총 8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을 계기로 서초구는 청소년 마약 퇴치 교육 확대, 치료기관 연계 강화, 관계기관 간 의심 사례 신고 체계 강화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공모전과 온라인 홍보 채널 운영을 통한 디지털 중심의 마약 퇴치 홍보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전남 광양시는 대마초, 코카인, 필로폰 등 마약류 6종에 대한 무료 익명 검사를 실시한다. 전국적으로 비자발적 마약 피해자 수가 계속 증가 함에 따라 시민들의 중독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익명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오면 마약류 중독 상담센터나 2차 검사기관과 연계해 전문적인 재활프로그램을 지원받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해 단속된 마약류 사범은 2만 3022명으로, 전년(2만 7611명) 대비 16.6% 감소했다. 최근 몇 년간의 증가세보다 다소 완화됐지만 최초 통계인 1985년 마약사범 1190명에 비해 약 20배 증가한 셈이다. 국내 마약사범은 1999년 1만 589명으로 1만명을 넘어선 뒤 스마트폰 보급과 SNS(소셜미디어)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급증하고 있다. 마약사범에서 20·3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전체의 60%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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