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강남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SK텔레콤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한국도로공사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1주기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미세먼지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4,119
  • [김동률의 정원일기] 대나무가 부러졌다 내 마음도 부러졌다

    [김동률의 정원일기] 대나무가 부러졌다 내 마음도 부러졌다

    스무 살 시절, 작고한 소설가 김성동 선생의 ‘만다라’를 읽은 적이 있다. ‘병 속에 든 새를 병을 깨뜨리지 않고, 새를 다치게 하지도 않고 꺼내 보라’는 화두가 지금도 또렷하게 기억난다. 노사가 던진 난해한 화두를 풀어 보겠다고 밤새 낑낑대던 풋풋했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불가의 어려운 화두보다 정작 내 가슴을 치게 만든 것은 설해목(雪害木)이라는 세 글자였다. 고요한 한겨울 밤, 나무들이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쩌억 굉음을 내며 부러지는 소리라고 했다. 지금도 생각나는 소설 속의 한 구절은 출가한 새내기 스님이 다른 것은 다 참을 수 있는데 한밤중, 눈 무게에 낙락장송이 뚝뚝 부러지는 소리를 들으면 짐을 챙겨 속세로 돌아간다고 했다. 그 대목에서 나는 잠을 이룰 수 없었다. 그러나 설해목은 깊은 산골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도심에도 있다. 유난히 눈이 많은 겨울, 정원의 대나무가 눈 무게에 대부분 부러졌다. 유연한 대나무가 놀랍게도 새털처럼 가벼운 눈 무게에 꺾인 것이다. 냇가 조약돌을 그토록 둥글고 예쁘게 만든 것은 무쇠 정이 아니라 부드러운 물결과 같은 이치일까. 부러진 대나무를 보는 아침 내내 기분이 착잡하다. 대나무는 내게 고향이다. 오랫동안 강남 요지의 아파트에 살다가 정원이 있는 강북 단독으로 이사 온 그날 밤, 고향 집 대나무가 생각났다. 가져와 심어야겠다. 그러나 서울에서 난대성 식물인 대나무를 건사하기란 쉽지 않다. 죽지 않고 그저 살아 주는 것만으로도 족하다. 당나라 시인 소동파가 말했다. “고기 없는 식사는 가능하지만 대나무 없는 삶은 안 된다. 고기를 안 먹으면 몸이 수척하지만 대나무가 없으면 사람이 간사해진다”고. 대나무는 이제 우리 집 정원의 상징쯤 된다. 그러나 아내는 여전히 시큰둥하다. 대나무가 너무 자라면 무당집, 점쟁이 집으로 오해받는다고 ‘잘라 달라’고 야단이다. 뱀처럼 생긴 뿌리가 거실 바닥을 뚫고 올라온다고 겁까지 준다. 그래도 나무에 칼을 들이대기는 싫다. 그런데 최근 습설 덕분에 절반이 부러졌다. 내 마음도 부러졌다. 부러진 댓가지를 치우는 기분이 내내 싱숭생숭하다. 김동률 서강대 교수
  • “구민이 구민 돕는 ‘복지 플랫폼’… 40만 중랑구민 덕에 성공할 것” [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구민이 구민 돕는 ‘복지 플랫폼’… 40만 중랑구민 덕에 성공할 것” [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닻 올린 ‘중랑 동행 사랑넷’도움 필요한 구민·봉사할 구민 연결 현물 지원·건강·멘토링 등 세분화민간 참여 유도로 복지 사각 해소중점 추진 구정은면목선 경전철 3년 내 착공 목표교통 넘어 지역상권 활성화 기대균형 발전 위한 SH공사 이전 촉구살기 좋은 중랑장미축제 키워 ‘100년 유산’으로근현대사 품은 망우역사문화공원 숲·산책로 어우러진 명소로 정비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이 전에 없던 복지 실험을 올해 시작했다. 중랑구가 지난 1일 문을 연 온라인 복지 플랫폼 ‘중랑 동행 사랑넷’을 통해서다. ‘40만 중랑구민이 40만 중랑구민을 돕는다’는 게 핵심 개념이다. 도움이 필요한 구민, 도움을 주고 싶은 구민이 중랑 동행 사랑넷에 글을 올리면 구가 나서서 구민과 구민을 연결한다. 봉사의 효율화, 활성화가 기대된다. 류 구청장은 이 플랫폼이 국가 복지 시스템의 사각지대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다음은 류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중랑 동행 사랑넷이 지난 1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려고 만든 중랑구만의 온라인 복지 플랫폼이다. 중랑구에는 복지 수요가 많다. 인구의 21%가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등록 장애인이 2만 68명,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3만 73명, 1인 가구가 6만 6906가구다. 매년 복지 예산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복지 예산은 전체 예산의 약 61%인 6500억원이었다. 이렇게 노력해도 복지 사각지대는 여전히 있다. 민간과 공공, 주민 간의 협력을 통해 이 공백을 메우려 한다. 40만 구민이 40만 구민을 돕는 것이다. 그간 복지 서비스와 봉사는 온오프라인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졌다. 봉사하려는 사람, 봉사가 필요한 사람은 많은데 제대로 연결이 안 됐다. 이것을 중랑 동행 사랑넷으로 한데 모아 연결하자는 것이다. 봉사하고 싶은 구민, 봉사가 필요한 구민이 중랑 동행 사랑넷에 내용을 등록하면 구청 담당자가 검증한 뒤 이어 준다. 구청 복지정책과에 전담팀을 만들었다. 또 봉사 분야를 현금 또는 현물 지원, 관계망 형성, 재능 나눔, 건강과 교육, 멘토링 등 164개로 세분화해 실효성을 높였다. 이 시스템을 만드는 데 1년 반이 걸렸다.” -다소 생소한 모델인데. “중랑구민 덕분에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 중랑구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바로 구민이다. 중랑구에는 농촌문화와 도시문화가 혼재해 있다. 그래서 아직도 주민들의 따뜻한 인정이 살아 있다. 주변에 이웃이 있으면 서로 돕는다. 따뜻한 인정, 공동체 의식 등 중랑구만의 강점을 살려 서로 화합해 행복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겠다. 사업 성패는 주민 참여에 달려 있다. 중랑구에는 많은 봉사자와 단체가 있지만, 이 사실을 모르는 구민들이 많다. 중랑 동행 사랑넷을 통해 언제든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다. 활동 우수자 ‘온라인 명예의 전당’을 운영하는 등 구민 동참을 유도할 방법을 찾고 있다.” -중랑구 최대 잔치인 ‘장미축제’, 올해는 어떻게 달라지나. “이름이 달라진다. 지난해에는 그냥 ‘중랑서울장미축제’였다. 올해부터는 몇 회 축제인지를 표기할 것이다. 축제의 역사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장미축제는 올해로 17회를 맞는다. 그래서 올해 장미축제 정식 명칭은 ‘제17회 중랑서울장미축제’다. 중랑서울장미축제 역사 전시, 중랑 장미 추억 사진 공모 등 이 축제의 역사를 담은 프로그램도 진행할 것이다. 지난해 이틀에 걸쳐 진행했던 메인 행사를 사흘로 하루 늘렸다. 장미 전시관도 만들 것이다. 거기서 장미 굿즈도 판매할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장미 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연구한다. 장미 향수, 장미 화장품, 장미 오일을 만들어 판매하려 한다. 당연히 장미도 더 심을 것이다. 이미 국내 최장 장미터널과 장미 1000만 송이가 있지만, 축제가 열리는 주변 동네에 장미를 계속 심어 ‘장미 마을’을 만들 생각이다. 중랑서울장미축제는 100년을 이어 갈 중랑구의 유산이기 때문이다.” -면목선 경전철, 구민들 기대가 큰 것 같다. “면목선 경전철 사업이 지난해 예비타당성 심의를 통과했다.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과 7호선 면목역, 6호선 신내역을 연결하는 면목선 예비타당성조사는 지난해 서울에서 유일하게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사업이다. 구민의 열망과 이를 실현하려는 구·구의원·국회의원의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1조 810억원짜리 사업이다. 전체 길이는 9.15㎞다. 애초 제3기 서울지하철 계획에 포함돼 10호선으로 만들어질 예정이었지만 외환 위기로 인해 취소됐고 민자 사업으로 하려다 잘 안돼 재정 사업으로 전환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중랑구는 사업비를 줄일 방안을 마련해 서울시에 제시하고, 진행 중인 주택개발 사업 등 사업성 확보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제출해 설득했다. 면목선은 중랑구의 남북을 연결할 뿐 아니라 지하철 1·6·7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과 연결된다. 앞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C 노선까지도 이어질 것이다. 상대적으로 철도 교통에서 소외됐던 우리 구민의 불편을 크게 덜어 줄 것이다. 새로운 역세권 형성으로 면목선 인근 우림시장, 동원시장 등 지역상권 활성화 및 신내동 일대 기업 유치와 주택 개발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중랑구에 면목선이란 과거의 베드타운, 현재의 교통 관문에서 미래의 경제·교육 중심지로 변신할 초석이다. 더 살기 편한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다. 사업이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3년 안에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이전은 어떻게 되나. “SH공사는 로드맵이 다 만들어져 있는데도 지난 3년간 지지부진했다. 중랑구는 SH공사 이전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서울시·중랑구·SH공사 3자 간 협약 체결, 도시계획변경 결정, 지방공기업평가원을 통한 타당성 검토를 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 이전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공포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위한 근거도 마련했다. 또한 2023년 9월 SH공사 본사 이전, 600석 규모의 공연장 설치라는 사업계획(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그러나 SH공사 측에서 사업성 개선, 혁신 디자인 적용 등을 이유로 지연시키고 있다. SH공사 이전은 강남북 균형 발전이라는 원칙에서 접근해야 한다. 더군다나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약했던 사항이다. 서울시와 SH공사의 미온적인 태도가 아쉽다.” -망우역사문화공원은 중랑의 큰 자산이다. 활용 방안은. “중랑구 정체성의 핵심 축 가운데 하나다. 망우역사문화공원에는 대한민국의 근현대사가 그대로 새겨져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망우역사문화공원을 찾아오고, 이 공간의 가치를 알 수 있도록 시설물을 조성하고 있다. 중랑구는 그간 중랑망우공간과 산책로, 전망대, 주차장을 신설하거나 정비했다. 셔틀버스도 운행하고 있다. 덕분에 지난해 60만명이 다녀갔다.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가꿀 수목 전문가도 채용했다. ‘망우’라는 이름 그대로 근심을 잊고 편안하게 역사와 삶을 돌아볼 공간을 만들겠다.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영면한 인물들의 정신적 문화유산도 널리 알리고 있다. 근현대사를 대표하는 유명 인사들의 묘소와 아름다운 숲, 최고의 산책로가 어우러진 전국 최고의 명소로 가꾸겠다.”
  • 강남 주민·문화센터 69곳 간판 ‘새단장’

    강남 주민·문화센터 69곳 간판 ‘새단장’

    서울 강남구는 20개 동 주민센터 및 복합문화센터의 노후 간판을 전면 교체하고 신규 간판 69개를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강남구는 지난해 ‘강남구 문화센터 설치·운영에 따른 조례’ 개정으로 기존 ‘문화센터’ 명칭을 ‘동복합문화센터’로 변경했다. 이어 기존 문화센터 간판을 새롭게 바꾸기 위한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간판 노후화와 서체 통일성 문제가 지적됨에 따라 전체 간판에 대한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강남구만의 고유 정체성과 통일성을 살리기 위한 사인시스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주민 선호도 조사를 반영해 서체, 글자 간격, 크기, 색 등을 표준화한 간판 가이드라인을 정립했다. 새로운 간판은 동 청사에 어울리는 서체를 개발해 적용했고 글머리에 강남구 상징과 하단에 영문명을 표기한다.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시인성도 고려했다. 이 계획에 따라 노후 간판 59개를 교체하고 청사 외벽의 간판 10개를 새롭게 설치했다. 특히 도곡1동과 개포2동 주민센터는 지역의 매력을 반영한 슬로건 간판을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도곡1동은 ‘오늘도 내일도 행복’이, 개포2동은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행복한’이라는 문구가 적용됐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민원 접점 공간인 주민센터 간판을 새롭게 단장하며 주민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강남구만의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을 공공시설물 전반에 적용해 도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오세훈 시장 “강남 토지거래허가 구역 해제 적극 검토하겠다”

    오세훈 시장 “강남 토지거래허가 구역 해제 적극 검토하겠다”

    오 시장 “재산권 침해 민원 많아”공공건설 직접 시공 비율 재검토매력일자리 연령 상한 폐지 추진 “토지거래허가 제도가 5년째 됐지만 막상 가격 폭등 제어 역할은 미비합니다.”(강남구의 한 공인중개사) “부동산 경기의 하향 추세를 경계하는 상황에서, 특별한 시기에 선택됐던 토지거래허가는 해지를 적극 검토 중입니다.”(오세훈 서울시장) 오 시장은 14일 ‘규제풀어 민생살리기 대토론회’에서 토지거래허가제에 대한 질의에 대해 “조만간 생각을 정리해 발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남구 삼성·청담·대치동과 송파구 잠실동 일대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지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로 해당 지역에 대한 규제가 효과를 상실했다는 판단에서다. 오 시장은 “토지거래 허가 구역은 내 재산을 사고파는데 발목 잡는 규제라는 요청이 많았었다”며 “다행히 정책 환경이 무르익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도 “서울 전역에 지정된 토지허가구역에 대한 재검토를 추진 중”이라며 “다만 국지적 개발에 따른 부작용 방지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는 유지할 계획”이라고 했다. 서울에는 작년 말 기준으로 시 전체 면적의 10.78%에 해당하는 65.25㎢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있다. 강남구 압구정동과 삼성·청담·대치동 일대, 송파구 잠실동, 영등포구 여의도동, 양천구 목동 등이다. 시는 이르면 이달 중 도시계획위원회 조기 심의를 열고 관련 토지거래허가구역 일부 해제 및 재지정안 등을 상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오 시장이 직접 시민과 만나 일상 속 규제 해결 방안을 제시한 이번 토론회는 ‘규제철폐 100일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시작이다. 대회의실에는 오 시장 뒤로 부시장단, 3급 이상 간부들이 앉아 시민들의 질의에 즉답했다. 민생 경제와 관련된 다양한 질의가 나왔다. 서울시 발주 공공 건설의 직접 시공을 50% 이상 의무화해 현장 부담이 크다는 지적에, 오 시장은 “구조적 개선 없이 역부족이라는 것은 인정한다”며 “직접 만든 규제인 만큼 결자해지 차원에서 재검토하겠다”라고 답했다. 공공일자리인 매력일자리의 중장년 사업 연령 상한을 없애달라는 요청에는 서울시 관계자가 “평생 일자리 시대인 만큼 제한을 폐지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문화재 보호 규제로 사용하지 못한 용적률을 다른 건물에 팔 수 있는 용적이양제도를 적극 추진할 방침도 밝혔다. 시민 45명이 열띤 질의에 나선 토론회는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오 시장은 “앞으로 100일 동안 시민 여러분들로부터 의견을 듣겠다”며 “규제가 경제 활력마저 억누른다면 원점에서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 오세훈, 규제철폐 토론서 “강남 토지거래허가 해지 적극 검토”

    오세훈, 규제철폐 토론서 “강남 토지거래허가 해지 적극 검토”

    “토지거래허가 제도가 5년째 됐지만 막상 가격 폭등 제어 역할은 미비합니다.”(강남구의 한 공인중개사) “부동산 경기의 하향 추세를 경계하는 상황에서, 특별한 시기에 선택됐던 토지거래허가는 해지를 적극 검토 중입니다.”(오세훈 서울시장) 오 시장은 14일 ‘규제풀어 민생살리기 대토론회’에서 토지거래허가제에 대한 질의에 대해 “조만간 생각을 정리해 발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남구 삼성·청담·대치동과 송파구 잠실동 일대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지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로 해당 지역에 대한 규제가 효과를 상실했다는 판단에서다. 오 시장은 “토지거래 허가 구역은 내 재산을 사고파는데 발목 잡는 규제라는 요청이 많았었다”며 “다행히 정책 환경이 무르익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도 “서울 전역에 지정된 토지허가구역에 대한 재검토를 추진 중”이라며 “다만 국지적 개발에 따른 부작용 방지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는 유지할 계획”이라고 했다. 서울에는 작년 말 기준으로 시 전체 면적의 10.78%에 해당하는 65.25㎢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있다. 강남구 압구정동과 삼성·청담·대치동 일대, 송파구 잠실동, 영등포구 여의도동, 양천구 목동 등이다. 시는 이르면 이달 중 도시계획위원회 조기 심의를 열고 관련 토지거래허가구역 일부 해제 및 재지정안 등을 상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오 시장이 직접 시민과 만나 일상 속 규제 해결 방안을 제시한 이번 토론회는 ‘규제철폐 100일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시작이다. 대회의실에는 오 시장 뒤로 부시장단, 3급 이상 간부들이 앉아 시민들의 질의에 즉답했다. 민생 경제와 관련된 다양한 질의가 나왔다. 서울시 발주 공공 건설의 직접 시공을 50% 이상 의무화해 현장 부담이 크다는 지적에, 오 시장은 “구조적 개선 없이 역부족이라는 것은 인정한다”며 “직접 만든 규제인 만큼 결자해지 차원에서 재검토하겠다”라고 답했다. 공공일자리인 매력일자리의 중장년 사업 연령 상한을 없애달라는 요청에는 서울시 관계자가 “평생 일자리 시대인 만큼 제한을 폐지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문화재 보호 규제로 사용하지 못한 용적률을 다른 건물에 팔 수 있는 용적이양제도를 적극 추진할 방침도 밝혔다. 시민 45명이 열띤 질의에 나선 토론회는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오 시장은 “앞으로 100일 동안 시민 여러분들로부터 의견을 듣겠다”며 “규제가 경제 활력마저 억누른다면 원점에서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 김형재 서울시의회 정책개발 심의위원회 위원장, 운영 방안 개선 추진

    김형재 서울시의회 정책개발 심의위원회 위원장, 운영 방안 개선 추진

    서울시의회 제3기 정책개발 심의위원회 김형재 위원장(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13일 2024년 정책개발 연구용역의 추진 상황을 점검, 2025년 개선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의원 정책개발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개발 심의위원회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 신동원 의원(국민의힘·노원1),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3) 등 4명의 서울시의회 정책개발 심의위원회 위원이 참석했다. 의원 정책개발 연구용역은 서울시의원의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 의원 연구단체에서 과제를 제안하면 정책개발 심의위원회가 과제의 적정성을 심의 후 선정하고, 용역과제 수행은 제안서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외부 전문기관에서 연구를 진행한다. 의원 정책개발 연구용역 심의위원회 제5차 회의에서는 전년도의 운영 현황을 분석해 개선사항을 도출했다. 지난 2024년에는 총 13개 연구단체 83명의 의원이 참여한 13건의 연구용역이 추진되어, 서울시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다방면으로 활용됐다. 개선사항으로는 제안서 평가위원회 개회 안정성 확보를 위해 평가위원을 기존 7명에서 8명으로 1명 확대하고, 깊이 있는 심의를 위해 연구과제를 심의할 때 연구담당자 등이 배석해 과업을 설명할 수 있도록 하며, 연구 결과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집행부와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김 위원장은 “의원 정책개발 연구용역의 연구업체 선정에 공정성을 높이고 연구결과의 활용성을 높이는 등 제도를 개선해,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연구가 수행되도록 동료 위원님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볼보자동차 공식딜러 에이치모터스 KLPGA 임희정 프로 후원 계약 진행

    볼보자동차 공식딜러 에이치모터스 KLPGA 임희정 프로 후원 계약 진행

    볼보자동차코리아의 공식 딜러인 에이치모터스(대표 황호진)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활약 중인 프로골퍼 임희정 선수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 에이치모터스는 1월 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볼보 강남 대치 전시장에서 임희정 선수와 후원 조인식을 진행했다. 후원 계약 기간은 2025년부터 2026년까지 총 2년으로, 에이치모터스는 계약 기간 동안 볼보 플래그십 SUV인 XC9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을 임희정 선수에게 지원한다. 또한 임희정 선수는 2025 시즌 출전하는 대회의 유니폼에 에이치모터스(H MOTORS) 로고를 부착한 채 경기에 임한다. 임희정 선수가 지원받는 XC9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볼보자동차의 첨단 안전 기술이 탑재되어 있으며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안전 테스트 최고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에 선정되어 ‘안전의 대명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안전 기술과 더불어 볼보 특유의 모던한 스칸디나비안 럭셔리를 적용한 실내외 디자인도 매력으로 다가온다. 에이치모터스 황호진 대표는 “KLPGA를 대표하는 임희정 선수를 후원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이번 에이치모터스의 후원을 통해 임희정 선수가 볼보자동차와 함께 안전하고 편안한 투어활동을 하길 바란다”며 후원 계약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임희정은 2019년 데뷔하며 2022년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우승 등 통산 5승을 거둔 바 있다. 특히 ‘사막여우’라는 별명에 맞게 경기 중 환한 미소를 잊지 않으며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임희정은 “후원을 결정해 준 에이치모터스 측에 감사함을 전한다. 후원에 힘입어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내고 나아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치모터스는 2001년부터 볼보자동차 공식 딜러로서 사업을 시작하여 현재 수도권 및 충청권에 총 7개의 전시장과 9개의 서비스센터 및 1개의 인증중고차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 [자치광장] 공공산후조리원, 더 미룰 수 없다

    [자치광장] 공공산후조리원, 더 미룰 수 없다

    “서울 산후조리원 평균 이용료 453만원… 강남 최고가 4020만원.” 얼마 전 사회면을 장식한 기사 제목이다. 서울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려면 수백만원의 지출을 각오해야 한다는 의미다. 서울시에서 산후조리원 평균 이용료가 가장 비싼 지역의 일반실 평균 이용료는 911만원, 특실은 4020만원이라고 한다. 2021년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출산모의 78.1%가 산후조리원 이용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경제적 부담 등의 이유로 인터넷 공간에는 셀프 산후조리 방법과 주의사항 등을 묻고 공유하는 글이 적지 않다. 정부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노력이 있었다. 지난해 6월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며 출산지원금 지원과 육아휴직급여 인상을 포함한 대책을 내놓았다. 대책에는 산후조리비 지원 정책도 포함됐다. 다만 산후조리비의 직접적 지원은 민간시설 이용료 상승을 초래해 경제적 부담을 오히려 가중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서울시가 2023년 9월 산후조리비 지원 제도를 도입한 후 시내 산후조리원 114곳 중 37곳이 이용료를 올렸으며 인상폭은 3~46%에 달했다. 결국 산후조리에 있어 현금성 지원만으로는 산모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가 미미해 보인다. 여기에 이용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인프라 지원, 즉 공공산후조리원 도입을 병행한다면 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 그러나 2024년 6월 기준 전국 452개 산후조리원 중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산후조리원은 21곳(4.6%)에 불과하다. 왜일까. 예산 부담과 제도적 걸림돌 때문이다. 공공산후조리원 운영에는 연간 평균 191억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이는 전적으로 지자체가 책임지고 있다. 간호사, 간호 조무사 등 전문인력 인건비와 안전사고 관리 책임 등도 지자체에 추가 부담으로 작용한다. 모든 부담을 감수하고 시설을 건립하려 해도 법·제도적 장벽이 남아 있다. 우리 용산과 같이 유휴부지가 부족하고 지가가 높은 곳은 공공시설 건립이 쉽지 않다. 그래서 개발의 중심에 있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기부채납을 받아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행법상 산후조리원은 사회복지시설, 문화체육시설 같은 공공기반시설에 포함되지 않아 기부채납 대상이 아니다. 공원부지를 활용할 수도 없다. 현행법상 도시공원 내에 장사(葬事)시설은 만들 수 있지만 산후조리원 설치는 불가하다. 용산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단추로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건의했다. 산후조리원을 사회복지시설이나 생활체육시설과 같이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시설에 포함하자는 내용이다. 조례가 개정되면 공공산후조리원도 기부채납 대상이 될 수 있다. 국토교통부에도 공원시설 종류에 공공산후조리원을 포함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공공산후조리원과 출산율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주장하려는 것이 아니다. 다만 산모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시설, 안전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진정한 수요자를 위한 저출생 대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다. 출산과 양육은 개인의 책임을 넘어 공동체 전체의 사명이다. 산모 누구나 저렴하고 질 좋은 서비스를 누리도록 지자체가 안전하고 쾌적한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운영할 수 있게 지원해야 한다. 불합리한 제도 개선이 우선이다. 합계출산율 세계 최저라는 오명을 벗기 위한 정비와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
  • “율희 잦은 가출과 잠이 진짜 이혼 사유”…최민환 반격

    “율희 잦은 가출과 잠이 진짜 이혼 사유”…최민환 반격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민환이 전 아내인 라붐 출신 율희와의 이혼 사유에 대해 잦은 가출과 수면 습관이라고 주장했다. 13일 디스패치는 최민환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최민환은 유흥업소 출입 이전인 2021년 8월에도 매니저에게 이혼 의사를 밝힌 바 있다며 자신의 유흥업소 출입이 이혼의 결정적인 이유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율희가 밤에 놀고 낮에 자는 패턴 때문에 양육에 충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최민환의 유흥업소 출입을 율희가 알게 되면서 다시 이혼 위기가 찾아왔으나, 용서를 구한 뒤 화해했다가 약 1년 뒤인 2023년 8월 다시 위기에 맞닥뜨렸다고 했다. 율희의 낮잠과 가출이 다시 문제를 일으켰다는 주장이다. 최민환은 율희의 잠 문제에 대해 “하루 18~20시간 잘 때도 있다. 그걸 거론하면 벌컥 화를 내고 집을 나간다. 5년간 20회 넘게 집을 나갔다. 누가 견딜 수 있겠냐”고 했다. 최민환은 결혼 후인 2020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상근 예비역으로 복무했다. 율희는 그 기간에 3명의 자녀를 양육했다. 이 당시 율희의 과도한 수면에 참다못한 최민환은 이혼 고민을 매니저에게 털어놨다. 매체를 통해 공개된 대화를 보면 최민환은 매니저에게 “나도 여기까지인 듯. 이혼할 것 같다. 갑자기는 아니다. 엄청 크게 싸워서 집 나갔다. 맨날 잠만 자서 싸웠는데 이해가 안 된다. 어떻게 하루 종일 자냐”고 토로했다. 매니저가 “너 다이어트해서 예민해진 거 아니냐. 육아가 힘든가 보지”라며 율희를 감싸자 최민환은 “내가 맨날 보는데 무슨 육아가 힘드냐. 기저귀 하나도 안 갈아주고 밥은 먹었는지 신경도 안 쓴다”고 했다. 매니저는 “수면욕은 힘들다. 너 없는 시간에 애 봤을 거 아니냐. 잠 많이 잔다고 싸우는 건 아니지”라고 중재하자, 최민환은 “자는 게 어느 정도여야지. 하루에 18시간을 잔다. 어제 싸우다가 갑자기 첫째 데리고 나갔다. 진짜 이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민환과 율희는 2017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지만 2022년 12월 이혼했다.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져갔다. 재산분할이나 위자료는 주고 받지 않기로 했다. 이후 율희는 2024년 10월 “최민환이 결혼 생활 중 시부모님 앞에서 나를 성추행하고 유흥업소에 출입했다”고 폭로했다. 최민환은 성추행 및 성매매 의혹으로 경찰에 입건됐으나 강남경찰서는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최민환은 유흥업소 출입에 대해서는 “그날 갔던 업소는 율희의 생일파티를 했던 가라오케다. 가라오케에 방이 없다고 해서 셔츠룸을 물어본 것이고 성매매는 절대 없었다”면서도 “율희가 오해할 만 했다. 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반성했다”고 해명했다. 율희는 폭로 후 서울가정법원에 친권 및 양육자 변경 등 조정 신청서를 냈다. 또 위자료 1억원과 10억원의 재산분할, 아이들의 양육비(2037년 5월 17일까지 월 500만원씩, 2039년 2월 10일까지 월 300만원씩)를 요구한 상태다.
  • “손흥민, 강남 클럽서 술값만 3000만원 써”…루머 유포한 클럽 MD들 송치

    “손흥민, 강남 클럽서 술값만 3000만원 써”…루머 유포한 클럽 MD들 송치

    축구 선수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강남의 한 클럽에서 술값으로 3000만원을 결제했다”는 허위 사실을 온라인상에 유포한 클럽 영업 직원(MD)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13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명예훼손 혐의로 클럽 직원 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함께 고소된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불송치 결정했다. 이 직원들은 지난해 8월 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토트넘 홋스퍼와 바이에른 뮌헨의 친선경기가 끝난 뒤 소셜미디어(SNS)에 “손흥민이 경기 후 강남 클럽에 뮌헨 선수들과 방문해서 술값으로 3000만원을 냈다”는 내용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손흥민의 행적을 비난하는 댓글들이 이어지자 손흥민의 소속사인 손앤풋볼리미티드 측은 이들을 명예 훼손, 업무 방해 등 혐의로 지난해 8월 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소속사 측은 “손흥민의 클럽 방문 및 결제 사실은 결코 없었으며 선수는 경기 후 곧바로 자택으로 귀가해 휴식을 취했다”며 “해당 클럽 직원들이 자신의 업소를 홍보하려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허위사실 유포, 악성 루머 생성 및 악성 댓글 게시 등 손흥민 선수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고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9월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유명인이 왔다는 소문을 퍼뜨려 클럽 수익을 올리려는 목적으로 범행했는지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의 법적 대응 소식이 알려지자 한 MD는 “손흥민 선수 관련 질문하지 마세요. 저는 김흥민 형 말한 겁니다”라고 해명 글을 올려 비난받기도 했다. 과거 연예인 사생활을 소재로 한 각종 정보지는 유명인에 대한 관음증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려는 일차원적 목적이 컸다. 그러나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SNS 파급력이 커지면서 이를 통한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유명인 거짓 정보를 살포하는 양상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 “동작 구민들 편의 쑥쑥”… 마을버스 단말기 15대 늘렸다

    “동작 구민들 편의 쑥쑥”… 마을버스 단말기 15대 늘렸다

    서울 동작구가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구민들의 편의를 위해 ‘동작구형 마을버스 정보안내단말기’를 15대 추가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동작구는 하루 평균 승차 인원, 버스노선의 수, 주민 요구 및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해 지역 마을버스 단독정류소 15곳을 선정하고 안내 단말기를 설치해 운영해 왔다. 동작구형 마을버스 정보안내단말기는 전광판을 통해 버스 노선 및 도착 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것은 물론 날씨와 시간 등 유용한 정보까지 제공해 이용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동작구는 구비 1억 3000여만원을 투입해 추가 설치를 완료했다. 이번에 설치한 정류소는 ▲사당솔밭도서관 ▲대림아파트후문·래미안로이파크 ▲대방어린이도서관 ▲밤골터널·상도역롯데캐슬파크엘(동작08) ▲현대아이파크 ▲상도역 7호선 ▲이수역 ▲상도역 하나은행 ▲우성아파트 ▲장승배기역 5번 출구 ▲밤골·상도역롯데캐슬파크엘(동작13) ▲예스플러스 ▲강남교회·오거리 ▲성남중고 ▲상도은빛어르신복지관·터널경로당 등 15곳이다. 동작구는 이와 함께 낡거나 승차대가 없는 정류소 40곳에 ‘동작구형 마을버스 승차대’를 구축하고 있다. 가림막과 벤치만 있던 획일적 형태를 벗어나 보도폭, 설치시설물 등 각 정류소 사정에 맞게 디자인했다. 온열의자·냉온풍기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동작구는 올해 확보한 예산 10억 7200만원을 투입해 동작구형 정보안내단말기와 승차대 등 정류소에 필요한 시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구민들이 마을버스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동작구형 마을버스 정보안내단말기를 확대 설치했다”고 밝혔다.
  • 삼성금거래소, 갤러리아 백화점과 ‘신년 골드 이벤트’

    호반그룹의 삼성금거래소가 새해를 맞아 갤러리아 백화점과 ‘신년 골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다음달 2일까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명품관을 비롯해 광교점, 대전 타임월드점, 천안 센터시티점 등 4곳에서 진행된다. 이 행사는 삼성금거래소와 한화갤러리아가 그룹 차원의 협업을 강화하면서 기획됐다. 삼성금거래소는 갤러리아 백화점과 함께 금 투자 1대1 상담, 골드바 경품 증정 등 VIP와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삼성금거래소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점에 고객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쪽방촌 의사가 경험한 ‘따뜻한 기적’… “내 학생 3~5%라도 의료봉사 길 가길”[일요인터뷰]

    쪽방촌 의사가 경험한 ‘따뜻한 기적’… “내 학생 3~5%라도 의료봉사 길 가길”[일요인터뷰]

    유명 백화점과 호텔, 집창촌이 공존하는 서울 영등포역 인근, 6번 출구 뒷골목에 200여명이 모여 사는 쪽방촌이 있다. 1970년대 산업화에서 밀려난 도시 빈민들이 모여 살기 시작한 이 골목엔 요셉나눔재단법인 요셉의원도 있다. 건물은 낡고 허름하지만 20여개 진료과를 갖추고 140여명의 의료인이 자원봉사를 하는 ‘종합병원’이다. 가난하고 의지할 곳 없는 환자에게 대가 없이 손을 내미는 곳, 병원 문을 두드리기 어려운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에게 이곳은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쉼터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지난달 26일 요셉의원에서 ‘따뜻한 기적’을 만났다. 요셉의원을 찾는 환자는 노숙인, 건강보험 체납으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사람, 교도소 출소자와 난민, 미등록 외국인 근로자 등 이런저런 이유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이다. 하루에 100명 가까이 병원을 찾는다. 멀리 지방에서 올라오는 환자도 많다. 사전 상담에서 진료 대상자로 확인되면 진찰권을 주며 약값과 치료비는 받지 않는다. 고영초(71·신경외과 전문의) 원장은 “요셉의원이 개원했을 땐 3개월 이상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고들 했지만 봉사자와 후원자가 끊이지 않고 계속 느는 걸 보면 기적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성직자를 꿈꿨던 고 원장은 신부와 가장 비슷한 직업을 찾다가 의사의 길에 들어섰고 대학생 때부터 51년째 진료 봉사를 하고 있다. 요셉의원에선 1987년부터 36년간 매주 수요일마다 봉사를 했다. 급기야 건국대병원 교수직 퇴임 직후인 2023년 3월엔 5대 원장으로 부임했다. 140여명의 의료인 봉사자 가운데 고 원장은 유일한 상주 의사다. 신부를 꿈꿨던 의사성직자와 가장 비슷한 직업 찾아건대 교수 퇴임 후 5대 원장 부임봉사 그만둘 생각은 해 본 적 없어병원 지켜온 원동력은 사람의 마음요셉의원은 1987년 서울 주요 빈민촌 중 한 곳이었던 관악구 신림동에 문을 열었다. 영등포역 인근 쪽방촌으로 이사 온 건 1997년이다. 개원 당시엔 협동조합 의료기관이었다. 빈민운동의 대모 김혜경(전 민주노동당 대표)씨가 결성한 ‘난곡희망의료협동조합’이 가난한 사람도 싼 가격에 진료받을 수 있는 병원을 만들고자 조합비 500만원을 모아 설립했고, 고 선우경식(1945~2008년) 원장이 초대 원장을 맡았다. 하지만 선우 원장은 조합원이 아니어도 무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자선 병원을 운영하고 싶어 했다. 결국 협동조합이 병원 운영에 손을 떼고 후원에 의지하는 자선 병원으로 방향을 틀었다. 초창기에 20명도 안 되던 후원자가 어느덧 6700여명으로 늘었다. 이곳 의사들은 대부분 대학병원 교수나 개원의들이다. 일주일에 한두 번 또는 2주에 한 번씩 요셉의원을 찾아 의료 봉사를 한다. 대구 등 멀리에서 올라와 손을 보태는 의사도 있다. 의정 갈등 사태로 일손이 부족해졌을 때도 그들은 시간을 쪼개 요셉의원을 찾았다. “정말 내일이면 쌀이 똑 떨어질 위기가 왔을 때 하늘에서 보다가 결정적인 도움을 주는 것처럼 기적 같은 후원이 들어왔어요. 돌이켜보면 요셉의원을 지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사람의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 요셉의원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이들은 의사나 간호사 등 의료인만이 아니다. 6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매주 목요일 음식 나눔을 하고 있다. 마침 인터뷰한 날이 목요일이라 요셉의원 1층 식당 부엌엔 찌개가 보글보글 끓고 있었다. “무료 급식은 선우 초대원장 때부터 시작했어요. 약보다 더 급한 게 먹을 거다. 가난한 이들이 한 끼도 못 먹어 기운이 없고 아프니까 우선 잘 먹이자 해서 무료 급식을 시작했죠. 노숙인 중 한겨울인데도 여름옷을 입고 다니는 이도 있어요. 그래서 자원봉사자들이 옷과 신발을 나눠 주고, 머리도 깎아 주고, 목욕도 시켜 주는 봉사를 하고 있어요.” 요셉의원에서 가장 분주한 곳은 내과다. 환자 2명 중 1명꼴로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고 술을 많이 마시다 보니 간 질환, 위장 질환 환자가 대다수다. 조현병, 우울증, 불면증, 알코올의존증 등 정신과 질환 환자도 많다고 한다. “우리가 다른 병원에 부탁해 입원시켜도 술을 끊지 못해 쫓겨나는 환자가 많아요. 알코올 치료와 일반 진료를 겸하는 자선 병원이 있으면 좋은데 그런 병원이 별로 없으니 안타까운 일이죠. 우리나라 사회복지 제도가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는데 요셉의원 같은 병원이 필요하냐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하지만 국민기초생활보장 의료 급여 수급자들은 으리으리한 병원에서 치료받길 꺼리고, 병원도 그런 환자 받기를 꺼려요. 이렇게 틈새에 놓인 환자들이 요셉의원을 찾아요. 국가에서 이런 환자들을 다 치료해 주는 병원을 만들어 운영한다면 가장 바람직하겠죠. 하지만 이론과 실제는 다르더군요.” 봉사의 기적의료 사각지대 환자들 무료로 진료요셉의원 봉사·후원자 끊이지 않아600여명 봉사자 목요일 음식 나눔방문 진료 환자, 주검 볼 땐 안타까워한발 더 나가 병원에 올 생각조차 못 하는 더 취약한 환자들을 발굴하고자 고 원장은 부임하자마자 방문 진료를 시작했다. “일주일에 서너 차례 방문 진료를 나가요. 환자를 찾아내 건강 상담을 하고 병원에 데려와 치료합니다. 이미 병이 심각하게 진행된 분들을 많이 보는데 이분들은 건강 검진을 받아 본 적이 없으니까 본인도 자신의 건강 문제에 대해 전혀 몰라요. 방문 진료를 나갔다가 환자로 만난 분을 어느 날 아침 주검으로 발견하는 일도 있어요. 그럴 때 정말 안타깝죠.” 요즘에는 의정 갈등으로 사직한 전공의 10여명과 함께 방문 진료에 나선다. 고 원장은 “행복한 의사가 되려면 지식과 재능을 나눠 누군가에게 도움 되는 일을 해야 한다”며 “내가 가르쳤던 학생들 중에 3~5%만이라도 의료 봉사의 길로 들어선다면 사회가 훨씬 아름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그는 의사보다 성직자를 꿈꿨으나 숙명처럼 의사가 됐고 의료 봉사의 길에 들어섰다. “1960년 4·19 때쯤이었어요. 당시 초등학생이었는데 학교 끝나고 버스를 탔다가 시내에 잘못 내려서 시위대에 휩쓸린 거예요. 오후 5시쯤 계엄 사이렌이 울리자 시위하던 사람들이 모두 사라졌는데 나만 홀로 길거리에 남았어요. 지나가던 사람이 울고 있던 나를 발견해 재워 주고 다음날 집에 데려다줬어요. 아이가 혹시 사고를 당했을까 봐 밤새 청량리 병원 영안실까지 뒤졌던 부모님은 천사가 지켜 줬으니 아들을 꼭 신부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셨대요.” 고 원장은 일반 중학교 대신 신학교에 진학했다. 정말 훌륭한 신부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신학교 선배들 70% 이상이 대입 예비고사에서 탈락하는 것을 보며 회의가 들었다고 한다. 고 원장은 수학의 미분·적분도 모르는 채로 일반고등학교 3학년 과정에 편입해 새 인생을 시작했다. “재수할 각오였는데 기적처럼 성적이 쑥쑥 오르더니 서울대 의대에 합격했죠. ‘하느님이 나를 신부보다 의사로 만들 계획을 갖고 계셨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연스레 의료 봉사에 관심을 갖게 됐죠. 마치 짜인 각본처럼, 숙명처럼.” 나눔의 기적20여개 진료과를 갖춘 ‘종합병원’어려운 이웃 몸과 마음 치유 쉼터“행복한 의사, 지식 나눠 도움 돼야사회 공동선 이루려면 나누어야”학생 때는 서울대 의대 가톨릭학생회에서 활동하며 서울 관악구 난곡동에서 의료 봉사를 했다. 의대 졸업 후 1977년부터 서울 금천구 시흥동 ‘전진상의원’에서 의사로서 첫 의료 봉사를 시작했다. 전진상의원은 1975년 고 김수환 추기경 요청으로 문을 열었다. 고 원장은 전진상의원을 “첫사랑 같은 곳”이라고 표현했다. “전진상의원에서 두통 환자를 많이 보다 보니 정신 질환자들이 자꾸 오는 거예요. 이분들을 제가 볼 수 없어 당시 한림대 강남성심병원에서 함께 근무하던 정신과 의사에게 의료 봉사를 부탁했죠. 그랬더니 이분이 ‘그럼 내가 전진상의원에서 의료 봉사를 할 테니, 요셉의원에서 신경외과 환자들을 봐 달라’고 하시더군요. 그때부터 요셉의원과 연을 맺었습니다.” 요셉의원 원장으로 부임하기 전까지 고 원장은 전진상의원, 요셉의원, 외국인 노동자의 병원 ‘라파엘클리닉’을 오가며 의료 봉사를 했다. 그동안 봉사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쪽방촌 주민이나 노숙인은 난폭하고 늘 술에 절어 있다는 편견이 있잖아요. 하지만 술이 원수지 요셉의원에 오는 환자들은 알고 보면 참 양순한 사람들이에요. 한순간의 실수로 나락으로 떨어진 분들이 제법 많아요. 보육원에서 자란 사람도 있고, 장애를 입어 일을 못 해서 노숙인이 된 사람도 있고, 술 때문에 가족에게 버림받은 사람도 있습니다. 누구든 살다가 삐끗하면 이렇게 될 수 있어요. 결국 사회 공동선을 이루려면 내가 가진 것을 남들과 나눠야 합니다. 봉사는 ‘시혜’가 아니에요. 그저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작은 발걸음입니다.”
  • 시작가 9억 5000만원 김환기 ‘무제’…케이옥션 미술품 경매 출품작

    시작가 9억 5000만원 김환기 ‘무제’…케이옥션 미술품 경매 출품작

    케이옥션은 오는 2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김환기의 뉴욕시대 작품 ‘무제’ 등 118점, 70억원 상당의 미술품을 경매한다고 10일 밝혔다. 김환기의 1969년작 ‘무제’는 다양한 색의 점이 둘러싸고 있는 푸른 원과 기하학적 색면 등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1984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김환기 10주기 기념전’에 출품됐던 작품으로 시작가는 9억 5000만원이다. 이와 함께 1969년작 ‘4-XI-69 #132’(추정가 8억∼18억원) 등 총 8점의 김환기 작품이 이번 경매에 출품된다. 1975년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열린 ‘제24회 국전’ 심사위원 부문에 출품됐던 천경자의 1959년작 ‘백일’은 추정가 3억∼5억 5000만원에 경매에 나왔다. 데이비드 호크니, 니콜라스 파티, 장 미셸 오토니엘, 우고 론디노네 작품 등 해외 작가의 작품도 경매에 나온다. 출품작은 11일부터 22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 한남4구역 도전 현대건설 “디에이치는 핵심 입지에만 적용하는 고급 브랜드”

    한남4구역 도전 현대건설 “디에이치는 핵심 입지에만 적용하는 고급 브랜드”

    현대건설이 10일 자사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THE H)가 고급 주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독보적 입지를 다지고 있다며 엄격한 심의를 거친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과 강남구 압구정 재건축 수주 등을 앞두고 브랜드의 희소성을 강조하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건설은 오는 11일 3차 한남4구역 재정비 조합원 합동설명회에 앞서 “한남4구역에서도 디에이치의 혁신적인 설계를 통해 한강변의 대표적인 하이엔드 주거지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건설이 제안한 ‘디에이치 한강’은 여성 건축가 최초로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자하 하디드의 철학을 담아낸 설계로 한강의 물결을 형상화한 더블 스카이 브릿지를 도입했다. 또한, 조합원 전 세대가 테라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해 한남4구역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과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했다. 현대건설이 기존에 수주한 ‘디에이치 한남’(한남3구역)과 한남4구역을 연계해 ‘압구정 현대’처럼 한남동만의 ‘디에이치 브랜드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디에이치 클래스트), 한남3구역 재개발(디에이치 한남) 등 서울 한강변에서 5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들이 착공을 앞두고 있다. 압구정 재건축지구도 가시권에 들어온 만큼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브랜드 입지를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최고 의사결정권자로 구성된 ‘브랜드위원회’를 통해 한층 더 세부적이고 엄격하게 사업지의 적정성을 심의해 통과하는 경우에만 디에이치 브랜드를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중요한 기준은 입지와 상품성을 포함해 주거 경험을 이루는 전 부문에서 하이엔드 상품 가치가 충족되는지 여부다. 반포, 개포 등의 강남권과 한남, 여의도와 같은 서울 중심 입지의 한강변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브랜드 ▲사업 ▲서비스 ▲시공품질 ▲A/S 및 고객관리 ▲분양 등 사업의 전 과정에 이르는 7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그와 더불어 ‘최초’, ‘최대’, ‘유일’로 대표되는 희소성과 예술적인 가치를 반영하는 심미성, 프라이빗 서비스 등의 편의성을 모두 제공할 수 있어야만 한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를 통해 주거 경험 전체에 있어 완벽하게 상향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독보적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혁신과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 삼성금거래소, 갤러리아 백화점과 ‘신년 골드 이벤트’ 진행

    삼성금거래소, 갤러리아 백화점과 ‘신년 골드 이벤트’ 진행

    호반그룹의 삼성금거래소가 새해를 맞아 갤러리아 백화점과 ‘신년 골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삼성금거래소와 한화갤러리아가 그룹 차원의 협업을 강화해 기획된 것으로, 1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명품관을 비롯해 광교점, 대전 타임월드점, 천안 센터시티점 등 전국의 갤러리아 백화점 4곳에서 진행된다. 삼성금거래소는 갤러리아 백화점과 협업해 금 투자 1대 1 상담, 골드바 경품 증정 등 VIP와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삼성금거래소는 고액 자산가의 금 투자 관심 증대에 따라 향후 타 백화점과의 협업도 추진하고 있다. 삼성금거래소 관계자는 “2025년 새해를 맞아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점에서 고객들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금거래소는 지난해에도 갤러리아 백화점 광교점, 천안 센터시티점과 협업해 골드 팝업 행사를 열었는데, 골드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백화점 고객의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을 크게 일으킨 바 있다. 한편 삼성금거래소는 대리점 사업에 본격 진출해 2023년 1호 순천점을 시작으로 24호 평택비전점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전국적으로 대리점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해 전국 영업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 여행용캐리어 ‘리드볼트’의 대형 옥외광고, 공항 및 주요 도심서 송출 시작

    여행용캐리어 ‘리드볼트’의 대형 옥외광고, 공항 및 주요 도심서 송출 시작

    프리미엄 여행용캐리어 리드볼트(LEADVAULT)의 대형 옥외광고가 공항과 주요 도심 지역에서 송출되며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시작했다. 리드볼트는 스발바르의 종자보관 창고 ‘SEED VAULT’에서 영감을 받아 ‘끌다’라는 의미인 LEAD와 ‘금고’를 뜻하는 VAULT를 결합해 작명된 브랜드다. 브랜드 이름처럼 극한 상황에서도 소중한 물건과 경험을 지키는 금고와 같은 역할을 하고자 금고형 캐리어를 선보이며 꾸준히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닷어스에 따르면 자사가 운영하는 리드볼트의 브랜드 방향성과 제품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하여 이번 옥외광고를 기획했으며, 2월까지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과 관광객이 자주 찾는 장소에 송출하고 있다. 현재 강남역 PMP, 미디어가든, 서울 디지털 버스쉘터 일대와 김포공항, 제주공항에서도 리드볼트 광고를 확인할 수 있다. 리드볼트의 금고형 캐리어는 일반적인 지퍼형 캐리어와 비교해 보안성이 더욱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지퍼형은 찢는 등의 방법으로 도난 위험이 있지만 금고형 캐리어는 본인 외에는 열 수 없다. 금고형 특유의 안전장치와 견고함, 고급스러움까지 갖추고 있다. 이번 옥외광고의 대형 화면에서는 이러한 리드볼트 금고형 캐리어를 효과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LOCK THE NOW, UNLOCK THE NEW’라는 슬로건 아래 선보이는 리드볼트 캐리어는 항공기 소재인 100% 폴리카보네이트를 사용하고 있으며, 외부 충격에도 파손 위험이 없는 튼튼한 더블 휠을 적용했다. 또한, 10년 A/S 보장제 및 수령 후 100일 이내 항공사 위탁수화물 파손 시 본사가 책임지는 100일 책임 제도를 운영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점들이 어필되며 유명 여행 유튜버, 연예인, 인플루언서들이 애용하는 캐리어로도 알려져 있다. ‘2024 대한민국 소비자 선호도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닷어스 관계자는 “여행용 캐리어가 갖춰야 할 보안, 견고함, 편리함을 모두 만족시킨 리드볼트 금고형 캐리어의 장점을 정확히 전달하고, 새로운 캐리어 카테고리를 개척하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 이번 옥외광고를 진행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 “고춧가루 배달합니다”…GD 탄 사이버트럭, 방앗간에 떴다

    “고춧가루 배달합니다”…GD 탄 사이버트럭, 방앗간에 떴다

    국내 공식 출시되지 않은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이번엔 방앗간 배달 차량으로 등장해 화제다. 8일 자동차 전문 유튜브 채널 ‘비피디 BPD’에 따르면 17년차 방앗간 사장 A씨는 사이버트럭을 구매해 고춧가루와 참기름 배달에 활용하고 있다. A씨는 사이버트럭 후면에 방앗간 고춧가루와 참기름 홍보 문구를 붙인 모습을 SNS에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게시물은 일주일 만에 조회수 340만회를 기록했다. 네티즌들은 “방앗간으로 강남 빌딩을 사셨나” “역시 오일머니다”라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A씨는 “대출을 좀 껴서 트럭 하나 정도는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분리된 차량 적재함 덕분에 마늘 냄새도 나지 않고 실용적”이라고 구매 이유를 밝혔다. 길이 5.7m, 폭 2.2m, 무게 3.1t의 사이버트럭은 스테인리스강 합금 소재의 육중한 외관이 특징이다. A씨는 “전자식 핸들과 버튼식 방향지시등이 편리하고, 모델X보다 승차감이 좋다”면서도 “직수입 차량이라 자동주차나 오토파일럿 같은 일부 기능은 작동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A씨는 “차가 아무리 좋아도 몇 달 지나면 똑같다”며 “지금이야 사람들이 쳐다보지만, 몇 달 타면 다 똑같다”고 말했다. A씨는 구매 희망자들을 위해 “말 그대로 트럭이라 데일리카처럼 생각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국내 미출시 모델이지만 직수입으로 일부 유통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가수 지드래곤이 이를 타고 인천공항에 등장해 화제가 됐으며, 최근에는 가수 김준수가 항공 운송까지 동원해 국내 1호 차주가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최대 30년 이용…강남구, ‘추모의집’ 사용료 대폭 인하

    서울 강남구는 구민과 관내 직장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추모의 집’ 사용료를 새해부터 대폭 인하했다고 10일 밝혔다. ‘추모의 집’은 충북 음성군 예은추모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개인단 4032기와 부부단 1216기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 최초 안치 기간을 기존 15년에서 20년으로 변경하고, 이후 1회 10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구민 및 배우자는 사용료가 기존 41만원에서 27만 원으로 줄어들며, 최초 20년간 20만원, 10년 연장 시 7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구민 직계 존·비속과 강남구 소재 사업체 근무 직원 및 그 직계 존·비속은 사용료가 기존 51만원에서 37만원으로 인하됐으며, 최초 20년간 30만원, 10년 연장 시 7만원이다.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화장증명서,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구비 서류를 준비해 추모의 집을 방문해 신청하면 바로 안치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을 원하는 경우, 현장에서 봉안당 위치를 선택한 뒤 구청 어르신복지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 흔들림 없는 편안함… 카시트 살펴보는 부모들

    흔들림 없는 편안함… 카시트 살펴보는 부모들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맘스홀릭베이비페어’에서 유아용 카시트가 전시돼 있다. 맘스홀릭베이비페어는 국내외 200개사가 참여해 500개 부스를 열고 임신·출산·육아·영유아 용품 등을 오는 12일까지 전시·판매한다. 연합뉴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