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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지식을 가르치다

    새로운 지식을 가르치다

    성인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실무교육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인 ‘패스트 캠퍼스’가 이름처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패스트 캠퍼스는 7개 투자사로부터 100억원의 투자 유치를 받았다. 2013년 말에 출범한 이후 두 번째 외부 자금을 수혈받은 패스트 캠퍼스는 이로써 누적 투자 유치액이 180억원에 이르게 됐다. 현재 누적 수강생수는 12만명이고 지난해 기준으로 연매출은 200억원에 달한다. 청소년 인구는 계속 줄어드는 반면 20~50세의 재교육 수요는 꾸준하다는 점을 바탕으로 ‘성인 실무교육’ 업계를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패스트 캠퍼스의 슬로건은 ‘인생을 바꾸는 교육’이다. 경력 발전을 위해 교육에 기꺼이 돈을 쓰고 싶지만 이를 제대로 배울 곳이 없는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공지능이나 블록체인처럼 산업 현장에 새롭게 떠오르고 있으나 정작 이에 대해 제대로 된 강의를 들을 만한 곳이 없는 분야에 발빠르게 대처해 과목을 개설했다. 서울 성수동과 강남역 인근에서 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하다 지난해부터는 온라인 강의도 개설했다. 새로운 직군에서 양질의 강사가 제공돼야 하기 때문에 지난해 지급된 강사료만 60억원에 이른다고 패스트 캠퍼스는 밝혔다. 통신·정보기술(IT)·금융 등의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패스트 캠퍼스가 이에 발맞춘 강의를 선보이자 이직을 노리는 회사원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보내고 있다. 기존에는 교육기관들이 짜 놓은 ‘오래된 지식’을 배워야만 했는데 이제는 수요자가 원하는 ‘새로운 지식’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시대가 활짝 열린 것이다. 패스트 캠퍼스는 장기적으로 대학이나 대학원의 기능을 보완·대체하는 교육업체가 되겠다는 목표를 지니고 있다.지난 2월에는 웹툰, 뷰티산업, 요리 등 대중의 관심도는 높지만 자세한 정보가 부족한 직군에 대해 교육을 제공하는 ‘콜로소’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최현석 셰프(요리 분야), 기안84·주호민 작가(웹툰 분야), 고태용 디자이너(패션 분야) 등 각 부문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인물들이 강사로 나서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서비스 시작 3개월 만에 회원수가 1만 4000여명을 넘겼다. 패스트 캠퍼스 관계자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통해 오프라인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외국어 강의·콜로소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삼성 해고자 김용희씨 55일 만에 단식 중단

    삼성 해고자 김용희씨 55일 만에 단식 중단

    서울 강남역 사거리 폐쇄회로(CC)TV 철탑 위에서 고공농성 중인 삼성 해고자 김용희(60)씨가 단식을 중단했다. 단식을 시작한 지 55일 만이다. 하지만 김씨는 고공농성은 계속할 계획이다. 삼성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해복투)와 삼성해고자 고공단식농성 문제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단체공동대책위원회(대책위) 등은 김씨가 지난 27일 단식을 중단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복투에 따르면 김씨는 최근 물과 소금까지 끊은 상황이었다. 해복투 관계자는 “김씨도 몸에 이상을 느끼고 있었다”면서 “지지하는 분들의 걱정을 받아들여 일단 몸을 추스르고 싸우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의사 권고대로 미음을 먹으며 식단을 조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씨를 진료해 오던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의료진에 따르면 두 달 가까운 농성으로 김씨의 몸무게는 30㎏ 가까이 빠졌다. 김씨는 이달 10일로 예정된 정년을 한 달 앞두고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1982년 창원공단 삼성항공(테크원) 공장에 입사한 그는 경남지역 삼성 노조 설립위원장으로 추대돼 활동했다는 이유로 1995년 5월 말 부당하게 해고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27일 강남역 대책위 집회에서 “노조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탄압을 받아 왔는데 삼성은 아직도 노동 탄압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삼성에 노조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남은 인생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삼성 측은 “김씨가 회사를 떠난 지 오래되어 김씨 주장의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책위 측은 “삼성이 하루빨리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포토] 비좁은 철탑 위에서

    [포토] 비좁은 철탑 위에서

    27일 오후 서울 강남역 사거리 교통 폐쇄회로(CC)TV 철탑에서 고공농성 중인 김용희 씨가 지상에 있는 지지자들을 향해 팔을 들어보이며 인사하고 있다. 이날 삼성 해고자 고공 단식 농성 문제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공동대책위 집회 참가자 대표들은 소방 사다리차를 이용해 철탑에 접근해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김씨에게 고공농성 중단을 권유했으나 농성을 이어가기로 했다. 경남지역 삼성 노조설립위원장 활동으로 1995년 부당해고 당했다고 주장하며 48일째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김씨는 농성에 앞서 시작한 단식이 이날로 55일째를 맞았다. 연합뉴스
  • [인사] 코트라, 환경부, BNK경남은행, KEB하나은행

    ■ 코트라 ◇ 해외무역관장 전보 및 파견 △ 아프리카지역본부장겸 요하네스버그무역관장 손병일 △ 서남아지역본부장겸 뉴델리무역관장 김문영 △ 방콕무역관장 김현태 △ 자카르타무역관장 이종윤 △ 밀라노무역관장 정봉기 △ 쿠알라룸푸르무역관장 강영진 △ 부다페스트무역관장 박기원 △ 보고타무역관장 박찬길 △ 바쿠무역관장 이금하 △ 부쿠레슈티무역관장 허진학 △ 밴쿠버무역관장 안성준 △ 소피아무역관장 박해열 △ 알마티무역관장 윤정혁 △ 후쿠오카무역관장 허진원 △ 리마무역관장 김지엽 △ 암스테르담무역관장 이삼식 △ 쿠웨이트무역관장 홍창석 △ 베이징무역관 해외IT지원센터운영팀장 신진용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부관장 박병국 △ 시안무역관장 김준기 △ 아디스아바바무역관장 조은범 △ 무스카트무역관장 김세진 △ 암다바드무역관장 임태형 △ 콜롬보무역관장 이성훈 △ 우한무역관장 김윤희 △ 창춘무역관 개설요원 김광일 △ 멕시코시티무역관 부관장 권준섭 △ 모스크바무역관 부관장 김하민 △ 스자좡무역관 개설요원 김신아 △ 하얼빈무역관 개설요원 이지훈 △ 민스크무역관장 김동묘 ◇ 간부 보임 △ 경기KOTRA지원단장 이병우 △ 디지털혁신실장 전춘우 △ 해외투자·유턴지원실장 유인홍 △ 감사실장 박한수 △ 주력산업실장 양기모 △ 운영지원실장 강상엽 △ 대구경북KOTRA지원단장 권경무 △ 경남KOTRA지원단장 정형식 △ 해외시장정보실 시장정보팀 시장정보PM 정은주 △ 투자기획실 외투기업채용지원팀장 장수영 △ 투자기획실 투자전략팀 투자보육센터PM 김선기 △ 글로벌바이어지원사무소장 전상현 △ 중견기업실 유망기업팀장 황기상 △ 해외시장정보실 빅데이터팀장 전우형 △ 통상협력실 무역분석팀장 윤여필 △ 경제협력실 경제협력총괄팀장 이정훈 △ ICT·프로젝트실 프로젝트·공공조달팀장 김두식 △ 중견기업실 강소중견기업팀장 홍정아 △ 주력산업실 기간제조팀장 남우석 △ 경제협력실 경제협력총괄팀 양자경제협력PM 김종현 △ 경제협력실 신북방팀장 김성재 △ 해외투자·유턴지원실 유턴지원팀장 송익준 △ 서비스산업실 의료서비스팀장 윤현철 △ 감사실 검사역 김용덕 △ 디지털혁신실 정보보안팀장 이관규 △ 운영지원실 재무팀장 최성우 △ 해외시장정보실 빅데이터팀 바이코리아PM 김필성 △ 전시컨벤션실 전략전시팀장 김운태 △ 소비재·전자상거래실 소비재마케팅PM 양진영 △ 소비재·전자상거래실 유통전자상거래PM 고봉숙 △ 전시컨벤션실 전략전시팀 서울식품전PM 전병주 △ 중소기업실 수출기업화팀 지방지원PM 이제혁 △ 디지털혁신실 정보시스템팀 개인정보보호PM 조은진 △ 투자유치실 신산업유치팀 스타트업유치PM 박민준 △ ICT·프로젝트실 융복합산업팀 ICT대외협력PM 장진영 △ 기획조정실 기획혁신팀 국회협력PM 엄익현 ■ 환경부 ◇ 국장급 전보 △ 수도권대기환경청장 정복영 ■ BNK경남은행 ◇ 부실점장 전보 △ IT기획부장 유찬헌 △ 기관고객부장 이영현 △ 디지털금융부장 박윤호 △ 울산영업본부 부장 김영활 △ 정보보호부장 임정택 △ 투자금융부장 이승기 △ 무거동지점장 전득표 △ 문수로지점장 신진욱 △ 외동기업금융지점장 박성훈 △ 정관지점장 성충권 △ 진례기업금융지점장 고형석 △ 진해신항지점장 곽임섭 △ 창원중앙지점장 김태곤 △ 창원컨벤션센터지점장 신성일 △ 하동지점장 문준태 △ 학성지점장 박재우 ◇ 3급 승진 △ 내서지점 선임PB 정미연 △ 녹산지점 선임CMO 이성찬 △ 디지털금융개발부 부부장 한은근 △ 야음동지점 선임CMO 배성현 △ 장유지점 부지점장 김구진 △ 전략기획부 부부장 이명훈 △ 중소기업지원센터지점 부지점장 최우석 △ 투자금융부 부부장 김종성 ■ KEB하나은행 <전보> ◇ 임원 △ 경영지원그룹장 겸 HR본부장 이관형 △ 아시아본부장 김익현 △ 미주본부장 이봉연 ◇ 부장 △ 전략기획부 김경태 △ 인재개발부 심우창 △ 여신관리부 이영준 ◇ Hub장 △ 가락금융센터 권인기 △ 목동 김성숙 △ 강서 남중섭 △ 순천금융센터 이태영 ◇ 지점장 △ 구미역 공병훈 △ 야탑동 권비호 △ 서울숲 김리진 △ 창원중앙 김범석 △ 강남외환센터 김상철 △ 신림역 김시정 △ 원당 김용기 △ 대구죽전 김우태 △ 홍대역 김정배 △ 정자동 김혁준 △ 시드니 김형기 △ 석촌역 류승기 △ 부여 문상희 △ 북가좌 민혜련 △ 신월7동 박유진 △ 춘천광장 박장석 △ 남동기업센터 박재용 △ 예산 박주현 △ 주례동 변종욱 △ 학여울역 서기덕 △ 검단 서형수 △ 건대역 신응균 △ 대치동 안경희 △ 세종로 양승남 △ 등촌동 유경희 △ 안산금융센터 윤진현 △ 수유동 이기문 △ 뉴욕 이병현 △ 노원 이상희 △ 죽전중앙 이용호 △ 당산동 이원준 △ 가경동 이정희 △ 부산연산금융센터 임현용 △ 마산중앙 정민균 △ 언주역 조용성 △ 관양동 최영권 △ 구미동 한남주 △ 강남역 홍경택 △ 우장산역 황순양 ◇ 현지법인장 △ 독일KEB하나은행 김시걸 △ KEB하나글로벌재무유한공사 김인배 △ 러시아KEB하나은행 배근정 ◇ 개설준비위원장 △ 구루그람 양승진
  • 펀한 판 제대로 깔아준 강남, 케이팝 관광명소 거듭나다

    펀한 판 제대로 깔아준 강남, 케이팝 관광명소 거듭나다

    강남스퀘어서 무용·댄스팀 등 열띤 무대 가수 에일리 깜짝 등장… 관광객들 환호 11월까지 코엑스 등 8곳서 다양한 공연 英 BBC, 공연 촬영·정 구청장과 인터뷰 “세계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케이팝 행사”지난 13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강남역 12번 출구 앞 강남스퀘어는 국내외 젊은이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365일 펀앤판(FUN&PAN) 강남 댄스킹·탑싱어’가 열린 이날, 찜통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몰려든 수백여명의 젊은이가 열광의 도가니를 연출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도 동참, 젊은이들과 어울리며 강남의 문화콘텐츠 홍보에 힘을 쏟았다. 정 구청장은 “365일 펀앤판 강남은 케이팝 음악으로 모두 하나가 돼 함께 즐기는 축제”라며 “강남만의 문화관광콘텐츠로 발전시켜 강남을 세계적인 ‘케이팝 문화관광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댄스컴퍼니 ‘심’의 한국무용을 시작으로, 크라운메이커·마운티마이티 등 12개 댄스팀의 열띤 무대가 이어졌다. 가수 에일리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 열기를 더욱 달궜다. 관객들은 공연 장면을 카메라에 담으며 열렬히 환호했다. 음악에 맞춰 가볍게 몸을 흔들거나 노래를 따라 불렀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케이팝 최고”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한국 방문 첫날이라는 한 외국인 관광객은 “에일리의 멋진 공연을 보게 돼 너무 기쁘다”며 “도심 한복판에서 이런 공연이 매주 펼쳐진다니 놀랍다”고 밝혔다.다큐멘터리 ‘케이팝 월드 와이드’(K-POP WORLD WIDE) 취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영국 공영방송 BBC 재키 조이 기자도 현장을 찾아 젊은이들의 역동적인 힘을 카메라에 담고, 즉석에서 정 구청장과 인터뷰를 했다. 정 구청장은 인터뷰에서 “전 세계가 케이팝 열풍으로 대한민국을 주목하지만 정작 해외 관광객들을 사로잡을 특화된 케이팝 관광상품이 없었다”며 “강남구에서 선구적으로 관객들이 행사에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판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365일 펀앤판 강남은 ‘주민들이 직접 365일 강남 곳곳에서 즐거운 판을 만든다’는 콘셉트로, 지난 4월 코엑스에서 처음 열렸다. 오는 11월까지 코엑스를 비롯해 강남스퀘어, 압구정로데오, 신사동 가로수길, SRT수서역 등 지역 8곳에서 진행된다. 정 구청장은 “주민뿐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들의 반응이 좋고 지속적으로 참여자가 늘고 있다”며 “이동식 무대나 조명 시스템 제작·설치를 통해 무대를 업그레이드, 보다 고급스럽고 화려한 공연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남을 방문하는 누구든지 1년 365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세계적 문화도시 강남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판교까지 3정거장… 경기 광주 아파트 ‘광주역 자연&자이’

    판교까지 3정거장… 경기 광주 아파트 ‘광주역 자연&자이’

    판교의 집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판교의 대체 주거지인 인근 경기도 광주시가 주목받고 있다. 판교와 가까운 지리적 장점으로 직주근접은 물론 생활권 공유가 가능한데다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어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특히 최근 판교의 기존 아파트 가격이 치솟은 가운데 광주시는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설 수 있어 수요자들의 열기가 뜨겁다. 판교신도시의 집값이 치솟으면서 일대 직장을 두고 있는 실수요자들은 인근 도시로 눈을 돌리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이 경기도 광주시다. 경기도 광주시는 판교신도시를 비롯해 분당신도시와 가까운 지리적 장점을 갖췄지만 상대적으로 더딘 개발로 주목받지 못했던 곳 중에 하나였다. 하지만 경기 광주시는 경강선 개통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달라졌다. 경강선은 판교와 여주를 잇는 도시철도로 경기 광주를 비롯해 경기 동남권의 교통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기광주역에서는 판교역까지 3정거장, 환승을 통한 강남역 까지는 7정거장이면 닿을 수 있어 판교 직주근접은 물론 강남권 직주근접도 가능하다. 이달 중 경기 광주역세권에서 신규 분양이 있어 실수요자들의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광주역 자연&자이는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태영건설·대보건설)이 시공하는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아파트다. 총 1,03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단지 명에 걸맞게 경기광주역 역세권 입지에 위치해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으로 판교를 비롯한 강남권 출퇴근이 용이할 전망이다. 단지 인근으로 광주초∙경인중∙광주중∙광주중앙고등학교가 있어 교육 환경이 좋다. 또한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도 갖췄다. 단지 반경 1km에 대형 멀티플렉스 경기광주 CGV, 롯데시네마 광주터미널점이 자리하며, 대형쇼핑몰 이마트 경기광주점도 가깝다. 이 밖에도, 경안근린공원 및 광주시립중앙도서관 등 여가공간도 가까이 자리한다. 도로교통망도 풍부하다. 성남~장호원 간 고속화도로와 제2영동고속도로 등이 개통돼 도로 교통이 개선됐으며 향후 제2경부고속도로(구리~세종)가 개통될 경우 일대 교통망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세부 면적 별로는 ▲전용 74㎡ 170가구 ▲전용 84㎡A 702가구 ▲전용 84㎡B 74가구 ▲전용84㎡C 85가구다. 전 가구가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한 판상형으로 설계되며, 알파룸, 드레스룸, 현관창고 등이 적용된다. 광주역 자연&자이의 견본주택은 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산업부지(광주시 역동)에 들어서며 7월 중 문을 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 싶다’ 황주연, 일부러 위치 노출한 이유?

    ‘그것이 알고 싶다’ 황주연, 일부러 위치 노출한 이유?

    ‘그것이 알고 싶다’ 황주연을 추적햇다. 전처를 살해한 뒤 11년째 도주 중인 황주연을 20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팀이 추적했다. 황주연은 2008년 6월 17일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 인근에서 전처 A씨, A씨와 같이 있던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당시 A씨는 숨졌고, B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황주연은 자신과 이혼 후 서울에 살던 A씨를 어린 딸을 빌미로 불러내 범행을 저질렀다. 이후 어린 딸을 차에 남겨둔 채 도주했다. 황주연은 범행 후 완전히 숨는 대신 위치를 노출했다. 그는 범행 다음 날 서울 신도림역에서 매형에게 전화를 걸어 “딸을 챙겨 달라. 목숨을 끊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약 50분 뒤 그가 포착된 곳은 신도림역이 아닌 영등포시청역. 그는 이곳에서 지하철을 타고 강남역으로 이동했다가, 다시 사당역을 거쳐 삼각지역에 내렸다. 그다음 행선지는 범계역이었다. 전문가는 “최종 목적지는 범계역이었을 것”이라며 “삼각지역으로 간 것은 위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매형에 따르면 A씨 모친은 황주연이 이미 사망했거나 밀항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매형과 마지막 통화 이후 연락이 단 한 번도 오지 않았고, 국내에 있으면 눈에 띄는 외모라는 것이다. 황주연은 매년 전국으로 배포되는 경찰청 중요 지명피의자 종합 수배전단에도 올라있다. 그러나 전문가와 경찰은 자금 등의 문제로 황주연이 국내에서 은신 중이라고 추정했다. 타인의 인적사항을 도용해 평범한 삶을 살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황주연은 A씨와 결혼해 전북 남원에서 거주했다. 그는 결혼생활 내내 폭력을 휘둘렀다고 한다. A씨와 이혼 후 교제한 여성 C씨도 황주연에게 폭행을 당했다. C씨는 “(결별 후 결혼한) 남편도 (황주연에게) 괴롭힘을 당했다. (황주연이) 날 죽이러 올 수 있다고 항상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황주연은 C씨를 미행하고 협박성 문자를 보내며 위협을 가했다. 한 전문가는 “전치된 공격성으로 보인다”며 “이 시점에서 황주연의 분노는 C씨에게로 향해있지만 본인이 접근할 수 있는 전처에게로 공격성을 치환했다”고 분석했다. 황주연이 국내에 은신해 있을 가능성을 조명한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이날 방송에서 한 제보를 받았다. 황주연과 닮은 사람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경찰 확인 결과 제보자가 지목한 사람은 다른 사람이었다. 전문가는 “전단지로 범인을 검거하는 데 매우 한계가 있다”고 했다. 방송 초반 황주연이 지인에게 남겼다는 말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 사건을 담당했던 수사팀장은 “‘범죄자들이 잡히는 게 이해 안 된다. 나는 안 잡힐 자신이 있다’고 했다더라”고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경기광주역 인근 ‘광주역 자연&자이’ 7월 분양 예정

    경기광주역 인근 ‘광주역 자연&자이’ 7월 분양 예정

    판교는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모여 있는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대표 산업단지다. 국내 대표 IT기업을 비롯해 메디컬, 바이오 등 4차 산업 혁명 핵심의 산업군들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대기업뿐만 아니라 벤처나 스타트업의 창업 등도 활발해 꾸준한 인구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이렇게 기업들이 모여들면서 교통, 쇼핑 시설 등 편리한 생활인프라도 갖춰졌다. 실제로 판교 테크노밸리의 직주근접을 누릴 수 있는 아파트들은 주택경기가 다소 주춤한 상황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판교 신도시의 2019년 3월 기준 3.3㎡당 평균 아파트 가격은 3309만 원으로 2기 신도시 평균 1600만 원 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을 보였다. 가격 상승률도 가파르다. 판교신도시는 최근 1년간(2018.03~2019.03) 7.3%(226만 원) 상승하며 같은 기간 2기신도시 평균 상승률 3%(49만 원)를 웃돌았다. 상황이 이렇자 판교신도시와 가까운 주변 지역이 주목받고 있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단지는 경기광주역 인근에서 경기도시공사와 GS건설 컨소시엄이 분양 예정인 광주역 자연&자이다. 이 단지는 2016년 개통한 경강선 경기광주역 역세권 입지로 경기광주역을 통해 판교 테크노벨리가 있는 판교역까지 3정거장 10분대, 강남역까지 7정거장 20분대 만에 닿을 수 있다. 편리한 대중교통을 바탕으로 판교 테크노밸리, 강남권 등 주요 업무지구의 직주근접이 가능하며, 판교 및 분당 생활권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 인근으로 역동초·경안초·광주초·광주중·광주중앙고등학교가 있어 교육 환경도 뛰어나다. 또한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도 갖췄다. 단지 반경 1km에 대형 멀티플렉스 경기광주 CGV, 롯데시네마 광주터미널점이 자리하며, 대형쇼핑몰 이마트 경기광주점도 가깝다. 이 밖에도, 경안근린공원 및 광주시립중앙도서관 등 여가공간도 가까이 자리한다. 도로교통망도 풍부하다. 성남~장호원 간 고속화도로와 제2영동고속도로 등이 개통돼 도로 교통이 개선됐으며 향후 제2경부고속도로(구리~세종)가 개통될 경우 일대 교통망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광주역 자연&자이는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태영건설·대보건설)이 시공에 참여하는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아파트다. 단지는 총 103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다양한 조경 시설 및 편의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며, 전 가구가 주택 수요자에게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74, 84㎡로 구성된다. 세부 면적 별로는 △전용 74㎡ 170가구 △전용 84㎡A 702가구 △전용 84㎡B 74가구 △전용84㎡C 85가구다. 전 가구가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한 판상형으로 설계되며, 알파룸, 드레스룸, 현관 팬트리 등이 적용된다. 광주역 자연&자이의 견본주택은 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산업부지에 들어서며 7월 중 문을 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도등이 반짝이자 車도 멈췄다

    유도등이 반짝이자 車도 멈췄다

    LED등 매립 야간·흐린날 가시거리 확대 강남역 인근 3곳 운영… 14개월간 사고無서울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지역 곳곳에 깔아 선진국형 교통안전 시스템을 구축했다. 구는 지난 3년간 보행자 교통사고가 빈번했던 지역을 조사해 신호등이 없어 사고 위험이 높은 이면도로 86곳에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활주로형 횡단보도’란 횡단보도 양옆을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발광다이오드(LED) 유도등을 매립해 건널목임을 쉽게 알 수 있게 하는 시설이다. 시야가 어두운 밤뿐 아니라 미세먼지나 안개가 심한 날, 비 오는 날 등 기상 변화로 가시거리가 짧아졌을 때 유용해 미국, 유럽 등에서 쓰이고 있다. LED 유도등이 반딧불처럼 반짝여 보행자나 운전자 모두 멀리서도 횡단보도임을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횡단보도는 점등 시간은 계절별 일출, 일몰 시간에 맞춰 제동 제어되고 조도 센서로 자동으로 알맞은 조도를 나타내는 영리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시범 운영에서는 실제로 보행자 교통사고가 줄어드는 효과도 나타났다. 지난 4월 시범으로 운영한 강남역 인근 3개 지역에서 지난 1년 2개월간 보행자 교통사고가 단 한 건도 일어나지 않았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시민들의 교통안전을 챙기기 위해 도입한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대표 사례로, 서초가 하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고 삶에 도움이 되는 구정을 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문 열고 에어컨 빵빵’ 매년 되풀이… 자율에 맡겨도 될까요

    ‘문 열고 에어컨 빵빵’ 매년 되풀이… 자율에 맡겨도 될까요

    상업시설 실내온도 기준보다 3~6도 낮아 강제사항 아니라 예비 전력 부족시 단속 강남역앞 67% 개문냉방… 전력 4배 소비 “요금 인상·단속 등 소비 감소 노력 필요” “에너지 수급 고려… 균형있게 접근해야”“긴팔 옷 하나씩 꼭 챙겨 다녀요. 에어컨을 다들 너무 세게 트니까.” 직장인 김모(33·여)씨는 낮 최고기온이 31도까지 오른 8일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서 얇은 카디건을 꺼내 입었다. 이 카페의 실내온도는 20도였다. 기록적인 7월 초순 폭염이 여름의 시작을 알리면서 에어컨을 본격 가동하는 상업·업무시설이 늘고 있다. 많은 시설들은 냉방기기를 강하게 틀어 법이 정한 적정 실내온도 이하로 온도를 떨어뜨린다. 특히 주요 번화가에서는 상점들이 개문냉방(문을 연 채 냉방하는 행위)하고 있어 에너지 낭비라는 지적이 나온다. 적극적인 행정 규제로 과잉 냉방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시원하게 지낼 권리까지 정부가 간섭하느냐”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8일 서울신문 취재진이 서울 시내 백화점과 마트 등 상업시설 20여곳을 돌아보니 실내온도가 20~23도로 냉방 제한 기준보다 3~6도가량 낮았다. 에너지 이용 합리화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냉방 제한 온도는 공공기관 28도, 민간시설은 26도 이상이다. 우리나라 여름 평균기온을 고려해 일반적으로 쾌적하다고 느끼는 범위에서 정한 기준이다. 다만 의료기관, 학교, 철도 등은 자체적으로 온도를 관리한다.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1~8호선은 25도, KTX 등 코레일 열차는 22도, 인천공항은 22~24도를 기준으로 두고 있다.개문냉방도 심각했다. 이날 서울 강남역 앞 75개 상점 중 50곳(66.7%)이 문을 연 채 냉방을 틀고 영업했다. 이 가운데는 개문 냉난방을 하지 않는 곳이라는 의미의 ‘착한 가게’ 스티커를 붙인 곳도 있었다.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문을 열고 냉방하면 문을 닫고 할 때보다 최대 4배의 전력이 더 소비된다. 개문냉방 금지와 실내온도 준수는 법적 강제사항은 아니다. 정부는 예비 전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될 때만 개문냉방을 단속한다. 한 차례 적발 때는 경고조치, 두 번째 적발 때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다만 2016년을 마지막으로 단속 공고가 발령된 적은 없다. 시민단체들은 “단순 캠페인만으로 에너지 낭비를 막는 건 역부족”이라고 주장한다. 궁극적으로는 전기요금을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처럼 원가 이하인 전기요금을 유지하면 전기를 아낄 필요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양이원영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은 “재생에너지를 늘리는 전환 정책에서는 소비를 줄이는 것이 급선무”라며 “전기요금 인상과 더불어 개문냉방 단속 등 소비를 줄이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전기 소비 증가세가 둔화돼 수급이 안정적인 상황이라 자율에 맡겨도 된다는 반론도 있다. 김남일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전기 수급에 문제가 있을 때는 행정 지도가 의미 있지만 평소에는 자영업자 등 경제 상황과 에너지 수급을 고려해 균형 있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요금을 지불하고 냉방을 사용하는 것인데 법으로 강제해 막으면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불법촬영’ 김성준 전 SBS 앵커 “성별 간 감수성, 세심한 교육 필요”

    ‘불법촬영’ 김성준 전 SBS 앵커 “성별 간 감수성, 세심한 교육 필요”

    ‘SBS 8뉴스’ 앵커 때 클로징 멘트 재조명‘강남역 살인사건’ 때 ‘성별 간 감수성’ 강조‘성범죄 처벌 뒤 교단 복귀한 교사’도 비판 지하철에서 만취 상태로 여성의 신체 부위를 몰래 찍다가 경찰에 입건된 김성준 전 SBS 앵커(현 논설위원)의 과거 뉴스 클로징 멘트가 재조명되고 있다. 김성준 전 앵커는 지난 3일 밤 서울 영등포구청역에서 여성의 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경찰에 입건됐다. 김성준 전 앵커는 1991년 SBS에 입사, 보도국 기자를 거쳐 보도국 앵커, 보도본부장까지 역임했다. 김성준 전 앵커는 2011년부터 2014년, 2016년 말부터 2017년 5월까지 SBS 간판 뉴스인 ‘SBS 8뉴스’를 오래 진행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SBS 8뉴스를 진행하면서 김성준 전 앵커는 자신이 직접 쓴 클로징 멘트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많이 얻곤 했다. 특히 김성준 전 앵커의 클로징 멘트 중 여성과 성범죄에 관한 것들이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2017년 5월 16일 ‘강남역 살인사건’으로 여성들의 취약한 안전에 대한 호소가 높았던 무렵 김성준 전 앵커는 ‘성별 간의 감수성’에 대해 클로징 멘트를 했다. 김성준 전 앵커는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 공공 화장실 안전 같은 대책이 나오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본질은 ‘성별 간의 감수성’”이라고 봤다. 이어 “여자와 남자는 서로가 보완하고 공존하는 관계라는 당연한 진실이 가슴 속에 정말 당연한 것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어릴 때부터 세심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2017년 2월 27일에는 ‘학교 성범죄 연루 교사’에 대해 클로징 멘트를 하기도 했다. 김성준 전 앵커는 “지난 2년간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된 학교 성폭력 신고 중 선생님이 학생에 피해를 입힌 경우가 254건에 이른다”면서 “지난 5년간 성범죄에 연루된 교사 231명 중 53%가 처벌을 받고도 여전히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성준 전 앵커는 “범죄의 정도가 경미하다고 판단해서 봐줬을 것”이라면서 “과연 피해를 입은 여학생 본인이나 딸 가진 부모님들도 경미하다고 느꼈을까요”라고 반문했다. 김성준 전 앵커는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SBS 러브FM ‘김성준의 시사 전망대’에서 사건 직후 하차하고, 이후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SBS는 김성준 전 앵커의 사직서를 8일 수리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폭염 속 위태로운 삼성 해고자 ‘고공 절규’

    “10일 이후 모든 음식 끊을 것” 극단 예고삼성 “해당 회사 매각돼… 대응 힘들어” “부당 해고됐으니 복직시켜 달라”고 요구하며 서울 강남역 부근 25m 철탑에 올라 한 달 가까이 농성 중인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60)씨의 건강이 최근 크게 나빠졌다.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고속도로 톨게이트 수납원, 영남의료원 해고자 등 고공농성 중인 해직 노동자들의 건강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7일 삼성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해복투)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강남역 교통 폐쇄회로(CC)TV 철탑에 올라 농성 중인 김씨는 이날까지 사측으로부터 어떤 답변도 얻지 못하고 있다. 오는 10일은 그의 생일이자 회사에 계속 다녔다면 정년퇴직 예정일(만 60세)이다. 김씨는 “10일 이후엔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것을 끊겠다”며 극단의 농성을 예고했다. 그는 1982년 경남 창원공단 삼성항공(현 한화테크윈) 1공장에 입사했다. 김씨에 따르면 이후 노조를 설립하려 했다는 이유로 1991년 해고당했다. 사측과의 싸움 끝에 1994년 5월 삼성건설 러시아지점에 복직했지만 이듬해 5월 삼성테크윈으로 발령나자 돌아가지 않았다. 김씨는 “다시 노조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기 전에는 일할 수 없다는 회사 측 주장 때문에 출근을 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김씨는 벌써 28일째 고공농성을 하고 있다. 앞서 시작한 단식은 35일째 됐다.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효소, 소금, 물만 소량 섭취한다. 김씨는 “동지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서 단식한다”며 “대소변은 한 달째 안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은 음용수 등 필수용품을 올리고 내리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쇠약해졌다. 현재 철탑 아래엔 해복투 관계자 2명이 머물며 김씨의 고공농성을 지원하고 있다. 철탑 위 공간은 다리도 못 뻗을 정도로 좁다. 김씨는 만성적 어지럼증과 다리 저림을 호소한다. 지상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차와 안전매트 등이 대기하고 있다. 김씨는 “최후의 수단으로 쓰겠다”며 인화물질도 소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직장은 제 삶의 전부였다”면서 “삼성의 노조 파괴는 부당노동행위이고 명확한 범죄행위니까 복직으로 제 삶의 자존심을 지켜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삼성 측 관계자는 “김씨가 근무했던 회사는 현재 삼성에 속해 있지 않고 그룹 미래전략실도 해체돼 삼성그룹 내 이슈를 전담하는 곳이 없다”며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8일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선 40개 시민단체가 인권위에 삼성 노조 설립 과정에서의 인권침해 실태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아이 eye] 안부를 묻는 세상을 만들자/박태수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기자단

    [아이 eye] 안부를 묻는 세상을 만들자/박태수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기자단

    경남 진주 ‘묻지마 살인’ 보도를 처음 접했을 때 우리나라 일이 아닌 줄 알았다.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던 사람이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고 피신하던 이웃들을 무차별 살해한 너무나도 끔찍한 사건이었다. 무엇보다 12세 어린이도 피해자에 포함돼 있어 슬펐다. 왜 우리 사회에서는 이러한 사건이 자꾸 일어나는 걸까? 인터넷에서 ‘묻지마 범죄’ 기사를 찾아 읽어볼수록 ‘우리 가족과 내 주변 사람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면 어떻게 하지?’라는 불안감이 들었다. 내가 ‘묻지마 범죄’라는 말을 처음 알게 된 것은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 때다. 이러한 사건들의 특징은 범인들이 자신보다 힘이 약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다. 나 역시 아직 청소년이어서 나보다 힘이 센 어른이 나를 위협하는 상황을 상상하면 무서운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걱정되는 것은 나의 할아버지, 할머니를 상대로 그런 일이 일어날 경우다. 진주 사건의 범인도 주로 자기보다 힘이 약한 노인과 어린이, 여성에게 칼을 휘둘렀다고 한다. 안타까운 것은 범인이 이미 1년 전부터 수차례 난동을 부렸지만 적절한 대응이 없었다는 점이다. 법과 제도의 목적 중 하나는 사회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을 제지하기 위해서인데, 어째서 그 사람은 별다른 조치 없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었을까? 사회에 증오와 편견을 가진 몇몇의 사람들로 인해 사회 전체에 안전하지 않은 분위기가 조성되고, 또 사람들이 서로 믿지 못하는 불신의 세상이 된다는 게 안타깝다. 한편으론 범죄자 입장에서도 생각해 볼 거리가 있다고 본다. 묻지마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 중에는 정신질환자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사회에 대한 소속감 없이 분노와 억울함, 피해 의식으로 가득 찬 이들이 많다. 우리는 평소 그러한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려고 할 때 ‘또 시작이군’이라며 귀담아듣지 않고 그들의 말을 무시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각자도생의 개인주의가 심화되는 사회에서 서로가 서로의 안부를 물어봐 주고 상대방을 챙겨 주는 따뜻한 문화가 필요하다. 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든 사회에 불만이 많은 사람이든 다 함께 살아가고 있는 공동체다. 그래서 서로의 안부를 물어보는 사회 속에서 묻지마 범죄가 줄어들 수 있다고 믿는다. *서울신문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어린이, 청소년의 시선으로 사회 현안을 들여다보는 ‘아이eye’ 칼럼을 매달 1회 지면에, 매달 1회 이상 온라인에 게재하고 있습니다.
  • [인사] 우리은행, 강원도개발공사, 스트레이트뉴스, 경남도

    ■ 우리은행 ◇ 본부장 이동 <영업본부장> △ 중부 윤정근 △ 미래기업 김백철 △ 중견기업전략 이문석 <본부장> △ 인사부 이종근 △ 홍보실 김기린 ◇ 지점장·부장 승진 <지점장> △ 도봉 서재욱 △ 언주역 오택연 △ 홍성 김은수 △ 가경동 정용래 △ 제천 최도현 △ 충주 정현창 △ 구서동 강경우 △ 울산동평 김상수 △ 창원테크노파크 박태권 △ 포항남 이헌철 △ 전주효자동 임동근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 본점2 허철 △ 트윈타워 김태중 △ 강남 추연석 △ 중앙 송길방 △ 종로 황도연 △ 남대문 신창수 △ 여의도 김종만 △ 미래 김재영 △ 미래 임상수 △ 미래 차종엽 △ 미래 이준석 △ 미래 김희근 △ 미래 이경태 △ 미래 김익진 △ 미래 김인주 <중견기업전략영업본부 기업지점장> △ 남중우 △ 이순우 △ 서인덕 △ 김범상 △ 고창삼 △ 한순배 △ 김기동 <영업본부 PB지점장> △ 강북 이윤은 △ 구로금천 최원석 △ 서대문 김은숙 △ 성북동대문 전진영 △ 영등포 김웅태 △ 중부 김정회 △ 인천 강미화 △ 부천인천북부 조영신 △ 경기중부 고순일 △ 경기북부 신선화 △ 부산서부 임명자 <본부부서 부장> △ WM추진부 김천덕 △ 투자금융부 이수진 △ 디지털전략부 고원명 △ 개인심사부 박철호 △ 중기업심사부 배덕주 △ 대기업심사부 유재덕 △여신관리부 김호진 △ 리스크총괄부 박기운 △ 전략기획부 김동완 △ 전략기획부 김한주 △ 준법감시실 김인철 △ 검사실 김학빈 △ 검사실 황규호 <영업본부 부장> △ 강남1 김준석 △ 강북 강철희 △ 영등포 백혁 △ 중부 이현주 △ 광주전남 윤석하 <지점장 연수> △ 권동순 △ 윤은숙 △ 구대회 △ 송태범 △ 양인호 △ 오현주 △ 성경희 △ 이경민 △ 최성조 △ 문성욱 △ 한동일 △ 주성하 △ 나상철 △ 박호원 △ 김기훈 △ 서성웅 △ 박성민 <해외파견> △ 중국우리은행 정찬모 △ 베트남우리은행 김종우 ◇ 지점장· 부장 이동 <금융센터장> △ 대치역 장희숙 △ 둔촌역 이원성 △ 무역센터 류형진 △ 서교중앙 고영수 △ 선릉 박구진 △ 세종로 유항기 △ 종로4가 이승재 △ 화곡동 박상철 △ 분당 김광섭 △ 판교벤처밸리 나성문 △ 화정역 김호연 △ BIFC 최정수 △ 공덕동효성 이기조 △ 종로 박형우 △ GS타워 전성찬 <지점장> △ 강남역 박상복 △ 강서구청 차재님 △ 개롱역 이미선 △ 개봉동 정정수 △ 개포중앙 정성욱 △ 고척동 김장원 △ 광희동 이재곤 △ 길동역 권동영 △ 길동 정창화 △ 낙성대역 김영미 △ 논현중앙 이상호 △ 당산역 조윤채 △ 도곡렉슬 이시영 △ 독산동 이재복 △ 동부이촌동 조현숙 △ 동소문로 박정국 △ 명동역 정인재 △ 반포 주환성 △ 불광동 임인수 △ 서울디지털3단지 김성중 △ 석촌동 유효선 △ 성수IT 김중호 △ 센트럴시티 정성렬 △ 숭실대역 허재민 △ 신길중앙 권선출 △ 신당역 최종일 △ 아현역 김영진 △ 압구정현대 김정민 △ 약수역 김학신 △ 양재북 김재열 △ 양천구청 전현주 △ 오장동 이상규 △ 원효중앙 강태욱 △ 자양동 김진성 △ 장충동 이지수 △ 종로구청 유정재 △ 창동역 윤진호 △ 청구역 이유승 △ 홍제동 최영호 △ TC프리미엄가산센터 김인영 △ TC프리미엄대치센터 표충식 △ TC프리미엄청담센터 김민정 △ 청천동 이승철 △ 구성 박재상 △ 덕소 심성택 △ 동두천 임영석 △ 동의정부 김형욱 △ 분당시범단지 김정기 △ 분당테크노파크 박태현 △ 서현남 조진옥 △ 송우 신민종 △ 수리동 김호순 △ 수지상현 백미선 △ 수지신정 임채영 △ 시흥 김동현 △ 신중동역 이화용 △ 오산남 이호 △ 이매동 박혜선 △ 일산중앙 유정근 △ 일산풍동 서성원 △ 토평 이성율 △ 풍무동 오정은 △ 하남 황규영 △ 대덕테크노밸리 이충길 △ 대전무역회관 김진회 △ 세종첫마을 조선주 △ 신방동 신범식 △ 청주 김윤식 △ 강릉 박창욱 △ 춘천 지재덕 △ 망미동 문순심 △ 범천동 김상경 △ 부곡동 하연식 △ 부산동백 이순철 △ 부산 정종오 △ 해운대 안시현 △ 명덕 박현주 △ 범물동 김영철 △ 신용보증기금 김노식 △ 유통단지 주해경 △ 구미4공단 염수진 △ 인동 임종락 △ 김제 최원 △ 서신동 박미라 △ 전주송천동 박수영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 본점1 홍성진 △ 삼성 정원영 △ 트윈타워 최재원 △ 강남 이정미 △ 강남 이지현 △ 중앙 신한호 △ 중앙 김화영 △ 종로 윤효균 △ 종로 손형주 △ 종로 김기만 △ 남대문 김태헌 △ 남대문 이상근 <영업본부 PB지점장> △ 경기서부 이현미 △ WM그룹 이충환 △ WM그룹 조승완 <본부부서장> △ 스마트마케팅센터 한재철 △ 기업영업전략부 곽훈석 △ 혁신금융추진부 강영호 △ 공금영업부 김을중 △ 외국인영업부 이원재 △ 글로벌IB금융부 이상민 △ 신탁부 곽용섭 △ 트레이딩부 김경호 △ 자금결제부 오지영 △ 빅데이터센터 이송희 △ 디지털마케팅부 양진모 △ 정보보호부 김계식 △ 개인심사부 이대열 △ 중기업심사부 한장환 <본부부서 부장> △ 검사실 김용욱 △ 검사실 박정용 △ 검사실 서재석 △ 검사실 구본희 <해외파견> △ 인도네시아우리소다라은행 정운형 △ 유럽우리은행 조재찬 △ 베트남우리은행 정민식 △ 베트남우리은행 전보현 △ 베트남우리은행 손철수 △ 베트남우리은행 한영국 ■ 강원도개발공사 △ 개발사업본부장 최정석 ■ 스트레이트뉴스 △ 부사장 겸 편집국장 임용순 △ 정치 선임기자 전성남 △ 인천본부장 김상환 △ 인천본부 취재국장 최미호 ■ 경남도 △ 신종우 인재개발원장 △ 국외교육훈련 정석원 △ 환경산림국장 박성재 △ 사천부시장 최재원 △ 하동부군수 박금석 △ 산청부군수 팽현일 △ 거창부군수 신창기
  • [서울포토] ‘강남역사 미세먼지 저감사업 체험공간’ 마련

    [서울포토] ‘강남역사 미세먼지 저감사업 체험공간’ 마련

    27일 서울 강남역 만남의광장에 설치된 ‘강남역사 미세먼지 저감사업 체험공간’을 시민들이 둘러보고 있다. 2019. 6. 27.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김균미 칼럼] 집조차 안전하지 않은 세상

    [김균미 칼럼] 집조차 안전하지 않은 세상

    지난달 발생한 서울 ‘신림동 원룸 사건’ 이후 귀갓길 여성들을 노린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원룸 등에서 혼자 사는 여성들의 불안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최근 두 달 동안 언론에 보도된 사건들을 보면 서울에서 발생한 사건 수가 많았지만, 그렇다고 다른 지역들이 더 안전해 보이지도 않는다. 사건 발생 시간은 심야나 새벽이 많지만, 대낮도 안전하지는 않았다. 가해자가 생면부지의 낯선 사람도 있지만 원룸 건물 같은 층에 사는 ‘무서운 이웃’도 있었다. 아파트에서 앞집에 누가 사는지 모르는 경우가 허다한데, 원룸이 몰려 있는 건물들이야 오죽하겠나 싶다. 아무리 그래도 다른 곳도 아니고, 집이라는 지극히 사적인 공간의 안전마저 위협받는 현재의 상황은 도를 넘었다. 혼자 사는 여성들의 ‘원룸 공포’와 관련된 사건들이 최근 들어 더 많이 발생했다기보다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사건들이 ‘신림동 원룸 사건’ 이후 알려지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신고조차 안 된 사건들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다. 지난해 말 개봉한 오피스텔에 혼자 사는 직장여성을 다룬 스릴러 영화 ‘도어락’이 다시 회자되고, 20·30대 여성들의 소름 돋는 경험담이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여성이라면 연령을 불문하고 살아오면서 불쾌했거나 모골이 송연할 정도로 두려웠던 경험이 한두 번은 있을 것이다. 남성이라고 물론 위험에 노출되지 않는 건 아니다. 신림동 원룸 사건 이후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여성들의 경험담에 과민반응 아니냐고 말하는 이들도 없지 않다. 하지만 ‘이 정도였는지 몰랐다’는 반응을 보이는 남성들이 주변에 더 많다. 3년 전 ‘강남역 살인사건’으로 공동화장실을 비롯한 공공장소에서 여성들이 일상적으로 맞닥뜨리는 불안과 공포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대를 불러일으켰던 기억이 떠오른다. 강남역 사건 이후 법적·제도적으로 개선되고는 있지만, 여성들이 체감하는 사회적 변화는 크지 않다. 불법 촬영과 유포에 대한 불안은 여전하다. 거리에서, 공공화장실에서 시작해 이제는 집 안으로 공포가 스며들고 있다. 여성들이 느끼는 불안은 통계를 보면 더욱 확실하다. 대검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여성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는 3만 490건으로 남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 3447건보다 10배나 많았다. 경찰청 통계를 보면 최근 3년간 주거침입 성범죄는 1300여건이나 된다. 강지현 울산대 경찰학과 교수는 청년 여성 1인가구는 남성 1인가구에 비해 주거침입 피해를 당할 가능성이 11.2266배 높다고 분석한 바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10월 현재 1인가구는 전체의 29.2%이다. 남자가 57.5%, 여자가 42.3%를 차지한다. 불법 촬영에 대한 불안은 현재진행형이다. 서울시가 지난달 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69%가 일상생활에서 불법 촬영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여성이 80%로 58%인 남성보다 훨씬 높았다. 가장 불안한 장소로 여성은 공중화장실(52%)을, 남성은 숙박업소(65%)를 각각 꼽았다. ‘안심화장실’이 늘고 있지만 여자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하다 적발된 사례가 대학가와 지하철역 화장실 등에서 끊이지 않아 안전 체감도는 여전히 낮다. 중앙정부나 지자체, 경찰 등이 손 놓고 있는 건 물론 아니다. 하지만 정부 대책이 멀게 느껴지는 시민들은 인터넷과 유튜브에서 자구책을 찾고 있다. 정부는 사건이 터질 때마다 새 대책을 내놓기보다 이미 발표된 대책들이 제대로 시행되도록 촘촘하게 빈틈을 줄이는 게 먼저다. 사생활 침해와 빅브러더 논란이 제기되지만, 안전을 위해 취약지역과 시설에 우선적으로 폐쇄회로(CC)TV 설치를 늘려 안전 사각지대를 줄여 나가야 한다. 경찰청이 지정한 2875곳의 여성 안심 귀갓길에 설치된 비상벨도 정기적으로 작동 여부를 점검해 전시행정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서울시의 11만개 숙박업소와 목욕업소에 대한 불법 촬영 점검도 좋지만, 요식행위에 그치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 불법행위가 두 번 적발되면 업소를 폐쇄하겠다는 발표가 엄포여서는 실효성을 담보할 수 없다. 법을 어기면 누구든 처벌받는다는 원칙이 서야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먹고사는 문제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안전이다. 언제까지 공공화장실과 자기 집에서조차 불안감과 공포에 떨며 살아야 하나.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을 허(許)하라. kmkim@seoul.co.kr
  • KFC ‘닭껍질튀김’ 출시 1주일… 폭발적 인기몰이

    KFC ‘닭껍질튀김’ 출시 1주일… 폭발적 인기몰이

    전국 6개 매장 한정 판매… 13곳 더 늘려패스트푸드 업체 KFC에서 최근 출시한 ‘닭껍질튀김’이 온오프라인에서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닭껍질튀김 인증샷이 쏟아져나오고 ‘인스타그래머’들은 한정 판매되는 닭껍질튀김을 구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매장에 긴 대기 줄을 마다하지 않는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닭껍질튀김은 지난 19일부터 서울 강남역점을 비롯한 전국 6개 매장에서만 판매됐다. 이 메뉴는 출시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첫날 강남역점에는 오전 10시 매장 오픈 8분 만에 약 1000명의 대기자들이 몰렸다. 출시 1주일이 지났지만 유튜브,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닭껍질튀김 인기가 퍼져 나가면서 품귀 현상까지 빚고 있다. 노량진역점 관계자는 “하루에 준비되는 240세트는 매장 오픈 30분 만에 동이 난다”고 말했다. KFC는 닭껍질튀김이 수작업으로 닭의 가슴살 부위의 껍질만을 떼어내 만들어 대량 공급이 어렵기 때문에 한정된 매장에서만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닭껍질튀김의 선풍적인 인기는 출시 전에 예견됐다. 닭껍질튀김은 원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매장에서만 팔았던 메뉴다. 현지에서 닭껍질튀김을 먹고 매료된 국내의 한 누리꾼은 치킨 매니아들이 모여 있는 웹사이트에 “치킨 껍질 튀김을 한국 매장에서도 먹는 것이 나의 꿈”이라고 소개했고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KFC 한국 본사에 “닭껍질튀김을 들여와 달라”고 민원을 넣었다. KFC 관계자는 “민원 때문에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고 전했다. 닭껍질튀김의 맛은 “바삭하고 짭짤해 맥주 안주로 제격”이라는 평이 대세이지만, 닭껍질에 기름이 많아 지나치게 느끼하다는 의견도 있다. 닭껍질튀김의 폭발적인 인기에 힙입어 KFC는 27일부터 판매 매장을 전국 13곳 더 늘리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강남하이퍼학원, 수능 집중 대비 ‘2학기 개강반’ 모집

    강남하이퍼학원, 수능 집중 대비 ‘2학기 개강반’ 모집

    이투스교육㈜에서 운영하는 재수학원 강남하이퍼학원이 2020학년도 ‘2학기 개강반’을 모집한다. 강남하이퍼학원의 ‘2학기 개강반’은 7월을 기점으로 수능에 집중 대비할 최상위권 재수생 및 반수생들을 대상으로 열린다. 강남하이퍼학원 관계자는 “2학기 개강반에는 7월부터 수능 공부를 시작하는 반수생뿐 아니라, 그간 수능을 준비해 온 방법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수능 대비를 원하는 재수생들까지 다양한 유형의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남하이퍼학원의 ‘2학기 개강반’은 수능을 약 4~5개월 앞둔 시기에 맞게 9월 모의평가 및 수능을 대비하여 약점 보완과 실전력 강화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또한 대학별 수시전형 대비, 입시 상담 및 원서 작성 등의 입시적인 측면에서의 케어도 병행되어 재원생들이 학습과 입시 등 대입성공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 강남역에 위치한 강남하이퍼학원 본원은 올해 신축 이전해 쾌적환 환경에서 최상위권의 학습선택권을 최대 보장하는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의·치·한·수의대 합격 실적으로 주목 받는 강남하이퍼학원 의대관에서는 의대 지원 전략 프로세스와 의대 특화 커리큘럼을 십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강남하이퍼기숙학원에서는 기숙학원의 특성상 최상위권 전문 담임 선생님들의 관리 아래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며 성적관리프로그램을 통해 2020 수능에서의 성공을 기대할 수 있다. 강남하이퍼학원의 ‘2학기 개강반’은 현재 접수 가능하며, 강남하이퍼학원 본원은 다음 달 1일, 강남하이퍼학원 의대관과 강남하이퍼기숙학원은 오는 30일에 개강한다. ‘2학기 개강반’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각 학원별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투스교육㈜에서 운영하는 또 다른 재수학원 브랜드인 청솔학원과 이투스247학원 역시 ‘2학기개강반’ 및 ‘반수 7월 시작반’을 모집하고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각 학원별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상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성룡 서울시의원, 매년 반복되는 이월·불용예산 지적

    홍성룡 서울시의원, 매년 반복되는 이월·불용예산 지적

    지난 18일(화) 진행된 제287회 정례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제3차 회의 2018회계연도 물순환안전국 소관 세입·세출결산 심사에서 매년 이월액과 불용예산이 과다하게 발생하고 있어 예산집행의 비효율성이 연례행사처럼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물순환안전국의 결산 결과, 예산현액 4,713억 원 중에서 당해 회계연도에 지출하지 못하고 다음 연도로 이월된 금액이 198억 원, 예산으로 편성하고도 사용하지 않은 불용액은 47억 원이 발생했다. 특히, ‘강남역 일대 침수방지’ 사업은 집중호우시 인근 고지대 빗물이 저지대인 강남역 일대로 집중돼 도로침수 등 침수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침수해소를 위한 배수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인데, 예산 현액 33억 26백만 원 중 20.9%인 6억 95백만 원이 불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 사업의 세부사업 중 ‘반포천유역 분리터널 건설공사’와 관련해 유관기관 지장물(한전, 상수도, 도시가스 등 20여개) 이설 협의가 지연됨에 따라 수직구 공사가 당초 2018년 7월 31일에서 2019년 5월 19일로 준공기한이 변경돼 예산 집행이 늦어짐에 따른 것이다. 홍성룡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은 “예산은 당해 연도 집행이 원칙이고 이월은 지방재정법 등에서 극히 제한적인 경우에 한해 인정하고 있다”고 밝히고, “관계기관 협의 지연, 사업계획 변경, 행정절차 장기소요 등 법에서 정한 합당한 사유와 달리 이월되는 예산이 서울시 모든 부서에 걸쳐 관행화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특히, ‘강남역 일대 침수방지 사업’의 경우처럼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사업에서 관계기관과의 협의 지연 등으로 예산집행이 늦어져 장마철 수해대비가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면서 대책 마련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어 “매년 이러한 폐단이 근절되지 않는 이유는 공무원들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가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향후 관련법에서 정한 부득이한 사유 이외에는 이월되거나 불용되는 예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본설계 과정에서부터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하게 수렴하고, 환경변화 등 가변적 상황을 보다 정밀하게 예측하여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FC 닭껍질 튀김 드디어 한국서 판매 “6개 매장 한정 판매”

    KFC 닭껍질 튀김 드디어 한국서 판매 “6개 매장 한정 판매”

    KFC 닭껍질 튀김이 한정 판매된다. 18일 KFC에 따르면, 19일 출시하는 ‘닭껍질튀김’은 본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KFC 일부 매장에서 판매돼 SNS를 통해 화제가 됐던 제품으로, 국내에서도 출시를 논의하던 중 소비자 요청이 갑작스레 급증함에 따라 판매를 확정하게 됐다. ‘닭껍질튀김’은 이름 그대로 닭의 껍질 부위만 튀긴 것으로, 기존 자카르타에서 판매하던 레시피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했다. KFC 측은 “짭짤하면서도 쫄깃바삭한 식감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강남역점을 비롯해, 경성대부경대점, 노량진역점, 수원인계DT점, 연신내역점, 한국외대점 등 단 6개 매장에서만 2800원에 한정 판매한다. KFC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성원으로 인해, 우선적으로 일부 매장에서 ‘닭껍질튀김’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출시 전부터 많은 문의가 있었던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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