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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역·종로3가·동대문역 화장실에 몰카 탐지 시스템 구축

    서울역·종로3가·동대문역 화장실에 몰카 탐지 시스템 구축

    앞으로 서울지하철 1호선 서울역과 종로3가역, 동대문역 화장실에 몰카 상시탐지 시스템이 구축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내 범죄 예방을 위해 ‘상시형 불법촬영장비 탐지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탐지센서로 불법촬영 장비를 자동 감지해 원격으로 알려 신속하게 제거하게 하는 방식이다. 공사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서울시 협의를 거쳐 1호선 지하철 서울역, 종로3가역, 동대문역 화장실에 해당 시스템을 도입했다. 아울러 공사는 직원과 곧바로 통화할 수 있는 SOS 비상호출장치를 613대 추가 설치한다. 여자화장실과 수유실, 고객안전실에는 경찰 직통전화(핫라인) 589대를 확충한다. 2호선 교대역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승강장에는 조명 밝기를 더욱 높이고 폐쇄회로(CC)TV를 집중 배치한 안전지대를 추가 조성한다. 공사는 또 자치경찰과 협업해 성범죄 단속 건수가 많은 주요 역사를 중심으로 ‘안심거울’을 총 164개 역, 443개소로 확대 설치한다. 이와 함께 공사는 현재 1∼4호선과 8호선을 대상으로 완료한 역사 CCTV 개량과 지능형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을 2025년까지 전 노선에 적용할 계획이다. 공사 직원들은 범죄 신고를 받으면 2인 1조를 원칙으로 출동해 범죄 행위를 제지하고 경찰에 사건을 인계한다.실제로 지난달 15일 2호선 강남역 대합실에서 40대 남성이 20대 여성을 몰래 촬영하는 모습을 순회업무 중이던 김성태 대리 등 지하철보안관 2명이 목격해 제지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남성은 도주를 시도했으나 체포됐다. 이달 1일에는 2호선 을지로입구역 출구에서 40대 남성이 20대 여성의 뒤를 쫓아가며 치마 쪽을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하는 모습을 역 직원 이주천 주임이 발견해 도주를 막고 출동한 경찰에 넘겼다. 공사는 약물판매 등 지하철 내 불법광고 전단 배포를 포함해 시민 불편을 유발하는 경범죄에 대해서도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과 협력해 전단 수거, 연락번호 차단 등의 조처를 한다. 다만 공사는 지하철 내 범죄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공사 직원에게 형사사법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간 공사는 서울시와 함께 철도안전법 또는 경범죄처벌법을 위반하는 행위에 대해 공사 직원이 제한적인 사법권(행위 조사·확인 등)을 행사할 수 있도록 직무사법경찰법을 개정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해왔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5일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 등 국회의원 11명이 도시철도 운영기관 임직원에게 제한적인 사법권을 부여할 수 있도록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공사는 전했다. 공사 관계자는 “지하철 범죄 대처에 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장 시민들이 도와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제한적 사법권 부여도 긍정적으로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 “대심도 터널 덕에 양천은 침수피해 제로”

    “대심도 터널 덕에 양천은 침수피해 제로”

    “지난해 폭우에도 이 대심도 터널 덕에 양천구는 침수가구가 한 곳도 없었습니다. 올해 비가 더 많이 오더라도 걱정 없도록 철저히 준비할 생각입니다.”(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 이 구청장은 지난 15일 신월동에 위치한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을 찾았다. 여름철을 앞두고 직접 현장에서 시설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이 구청장은 구명조끼와 방수장화, 안전모를 갖추고 지하 13층 깊이의 대심도 터널 입구로 내려갔다. 지름 10m에 달하는 거대한 터널 안은 바닥에 일부 흐르는 지하수를 제외하고는 깨끗하게 정비돼 있었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폭우 이후 빗물이 흘러가면서 남긴 1000㎥에 달하는 준설토를 모두 제거했고, 터널 내 일부 균열 구간도 모두 손봤다”면서 “오늘 정비 작업 결과를 눈으로 확인하러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은 국내 유일한 ‘대심도 빗물터널’이다. 도심에 폭우가 쏟아졌을 때 하수처리 시설만으로 감당하지 못하는 빗물을 하천으로 흘려보내 침수 피해를 막는 역할을 한다. 2013년 착공해 2020년 5월부터 가동됐다. 지름 10m의 터널이 양천구 가로공원로에서 시작해 신월동, 목동유수지까지 총 4.7㎞가 이어진다. 최대 32만t의 빗물을 저류할 수 있고, 시간당 100㎜의 폭우를 처리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역대 최고 강수량을 기록한 폭우로 강남구와 관악구, 동작구 등 서울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지만 양천구는 침수 피해가 없었다. 특히 상습 침수지역이었던 신월동에서도 하수구 역류로 인한 침수 피해가 1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신월동 대심도 터널과 같은 시설을 종로·용산·강동·동작·관악·강남 등 6곳에 추가로 설치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광화문(종로)과 강남역 일대, 도림천(관악) 세 곳을 1차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신월 대심도 터널이 아직까지 국내 유일한 대심도 터널이고 지난해 효과가 증명된 만큼 다른 지역의 대심도 터널 공사에 다양한 노하우를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 테헤란로 도로공간재편 사업 시민 안전대책 강화”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 테헤란로 도로공간재편 사업 시민 안전대책 강화”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서울시가 테헤란로 도로공간재편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 지난 12일 서울시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동 사업에 자전거·PM(전동킥보드) 전용도로 추진 시 시민 안전대책을 반드시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서울시는 최근 자전거 및 PM 이용이 늘어나고 테헤란로(강남역~삼성역, 3.3km)의 경우 인도에서 보행자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이뤄짐에 따라 안전 확보와 보행자들의 불편을 덜어줄 수 있도록 자전거도로 조성 및 띠녹지 정비 등 도로공간재편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김 의원은 “테헤란로 중 강남역~역삼역은 경사지로 자전거 이용 시 사고 위험이 남아 있다”며 “자전거도로 조성 시 미끄럼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차도와 자전거도로를 분리해 기본적으로 도로 색으로도 구분하지만, 현재 차도-보도에 높낮이 차가 있는 것처럼 차도-자전거도로도 높낮이 차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추가로 시민 안전을 위해 사고예방 펜스 등 안전장치도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자전거도로-보도도 띠녹지 등 완충 시설로 분리해 보행자들의 안전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취중생]일상이 된 지옥의 출근길…퇴근 때라도 ‘지옥철’ 피하려 귀가 늦추는 직장인들

    [취중생]일상이 된 지옥의 출근길…퇴근 때라도 ‘지옥철’ 피하려 귀가 늦추는 직장인들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밀지 마세요. 위험하다니까요.” 신경질적인 반응과 함께 짜증 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서울 지하철 9호선은 2호선과 함께 대표적인 ‘지옥철’로 불린다. 도저히 사람을 더 실을 수 있을 것 같지 않을 정도로 꽉 차 있지만, 출근 시간에 늦지 않으려는 직장인들은 꾸역꾸역 지하철에 몸을 싣는다. 출근 시간대 환승역에 정차하면 내리려는 승객과 타려는 승객이 뒤엉키면서 극심한 혼란이 빚어지기도 한다. 직장인 최정호(35)씨는 “내리려는 승객들에 휩쓸려 내려야 할 역이 아닌 곳에서 내렸다가 다시 타지 못한 적도 있다”며 “회사에 도착하기도 전에 지하철에서 진이 다 빠진다”고 전했다. 지난달 김포골드라인에서 실신하는 승객이 발생한 이후 지옥과 다름없는 출퇴근길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는 241%로 전체 도시철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적정 인원의 2.5배에 달하는 인원을 싣고 지하철이 달리는 것이다. 김포골드라인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서울 지하철 9호선(노량진~동작)의 혼잡도는 185%로 서울 지하철 중 가장 높다. 2호선(방배~서초)의 혼잡도는 149.4%, 4호선(한성대입구~혜화)도 150.8%에 달한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됐던 지난해 기준으로 2호선의 혼잡도는 172.3%, 4호선은 185.5%로 더 높아졌다. 이에 서울시는 연말까지 9호선에 전동차 3~4대를 추가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출근길 2호선 봉천역에서 교대역을 오갔던 최화영(25)씨는 최근 한성대입구역 인근으로 이사했다. 최씨는 “2호선을 탈 때는 지하철을 3~4대 보낸 이후 타려고 해도 승객들이 꽉 차 있어서 못 타는 경우도 있었다”며 “사람이 너무 많아 중간에 내려서 한숨 돌리고 다시 탄 적도 있다. 이렇게 출퇴근하다가는 무슨 일이 날 것 같아서 이사하게 됐다”고 했다. 마포구 상암에서 강남으로 출근하는 백태민(29)씨는 “출근시간도 경기도민과 큰 차이가 없다”며 “합정역과 역삼역에서 지하철을 갈아타는데 너무 많은 사람이 몰리다 보니 위험한 경우도 발생한다”고 했다. 신림역에서 양재역 구간을 이용하는 김준석(28)씨는 “지하철을 타는 시간은 30분 정도이지만, 워낙 사람이 많은 구간이다 보니 피로감과 지하철 탑승 내내 느끼는 갑갑함이 크다”고 말했다. 출근 시간때 지옥과 같은 지하철에 몸을 맡긴 채 회사로 향했던 직장인들은 퇴근 시간만이라도 혼잡을 피하려고 귀가를 일부러 늦추기도 한다. 회사 근처에서 저녁을 해결하거나 개인 시간을 보내면서 ‘지옥철’에 하루 두 번이나 몸을 싣는 것을 피하는 것이다. 강서구 화곡동에서 교대역으로 출근하는 박상건(29)씨는 오후 6시 30분이면 퇴근하지만, 저녁 식사를 해결하고 나서야 집으로 향한다. 목동역에서 강남역까지 출근하는 최원정(23)씨는 “퇴근하고 곧장 집으로 가지 않고 저녁을 먹고 회사 근처 카페에서 개인 시간을 보내다 집으로 간다”며 “혼잡한 시간에 지하철을 타는 건 하루 한 번이면 충분하다”고 했다. 주상호(33)씨는 “회사 근처에서 밥을 먹고 운동까지 한 뒤에 집으로 간다”며 “바로 집으로 가고 싶지만, 퇴근길 9호선을 타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 폭우참사 막는 서울시… 침수 예·경보제 전국 첫 실시

    서울시가 올여름 폭우에 대비해 전국 최초로 ‘침수 예·경보제’를 시행한다. 지난해 8월 기습폭우로 인해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 거주 일가족 3명이 사망하는 참사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취지다. 시는 11일 ‘2023년 풍수해 안전대책’을 발표했다. ‘침수 예·경보제’는 침수 예·경보가 발령되면 이웃 주민이 반지하 거주 재해약자를 대피시키는 ‘동행파트너’를 즉각 가동해 인명피해를 막는 제도다. 동행파트너는 통·반장, 대상 가구와 같은 건물에 거주하거나 도보 5분 이내 거주하는 인접 주민 등 2391명으로 구성됐다. 시는 침수 예·경보제를 위해 서울 전역의 지역별 침수 발생 가능성을 실시간 예측하는 ‘침수예측 정보시스템’을 새로 개발했다. 지역별 지형과 하수시설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3시간 뒤 강우량을 예측, 침수 위험을 알리는 기술이다. 강남역·대치역·이수역사거리 등 3곳에서는 침수 위험이 있을 경우 ‘침수취약도로 사전통제’도 실시한다. 이번 풍수해 대책은 올해부터 시간당 95㎜에서 시간당 100~110㎜로 높아진 서울 전역 방재성능목표를 기준으로 수립됐다. 이와 함께 하수관로, 빗물펌프장 등 방재설비도 100~110㎜ 강우를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강남역·도림천·광화문 일대 ‘대심도 빗물 배수터널’은 올해 착공한다. 2026년까지 신림공영차고지(3만 5000㎡), 신림2 재정비촉진지구(3만 7000㎡), 종로구 신영동(2만 2000㎡) 등 3곳에 빗물저류조도 만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2023년 풍수해 안전대책 추진현황 보고회’를 주재하고 풍수해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시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우가 다시 와도 단 한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는 수해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아울러 반지하 가구의 위험도를 전수조사하고 침수 우려 가구에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오는 6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 시내에서 파악된 반지하 22만호 중 약 98%의 상태를 조사했다. 이 중 신속대피가 어렵거나 침수 위험이 있는 2만 8000호에 대해서는 침수예방시설을 모두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반지하 주택 거주자를 포함해 열악한 주거환경의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 이주 지원 및 민간임대주택 이주 시 최대 5000만원의 무이자 보증금 지원도 지속한다.
  • 지난해 서울 지하철 강남역·버스 고속터미널 가장 붐볐다

    지난해 서울 지하철 강남역·버스 고속터미널 가장 붐볐다

    지난해 서울에서 가장 붐빈 지하철역은 강남역, 버스 정류장은 고속터미널 정류소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한 해 동안 수집된 대중교통 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2022년 대중교통 이용현황’을 분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시 대중교통 이용건수는 총 34억건, 일평균 944만건으로 분석댔다. 평일에는 일평균 이용건수가 1000만건을 돌파했다. 일평균 이용건수는 평일 1053만건, 공휴일 751만건으로 공휴일보다 평일의 이용건수가 40%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일평균 11.23㎞, 33.3분을 이동했다. 평일에는 11.25㎞, 33.4분을 공휴일에는 11.19㎞, 33.1분을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근시간대(오전 7시~9시) 이용자 유형별 목적지를 살펴보면 일반이용자는 업무지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 청소년은 학교 주변인 한양대역 도착이 가장 많았다. 서울 시내버스는 378개 노선을 총 7389대가 운행하며 하루에 4만 63회, 148만㎞를 주행, 지구 37바퀴를 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을버스는 249개 노선을 1638대가 운행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버스 이용건수는 총 15.6억건, 일평균 427만건으로 나타났으며, 간선버스와 지선버스 이용률이 78.9%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총 6608개의 시내버스 정류장의 자치구별 설치 현황은송파구(430곳), 강남구(413곳), 노원구(395곳)가 가장 많았다. 시내버스 정류소 중 일평균 버스 이용량이 가장 많았던 지점은 고속터미널(일평균 9318건)이며 구로디지털단지역(9157건), 강남역(8599건) 등 환승이 편리한 지점과 지하철역과 인접한 정류소의 이용이 높게 나타났다. 서울시 지하철은 현재 11개 노선, 357.66㎞구간, 337개의 역사를 약 490편의 열차가 하루에 5062회, 4천만㎞를 운행하고 있었다. 이는 하루에 지구에서 달 사이를 약 50회 왕복한 셈이다. 서울시민이 주로 이용하는 대중교통인 지하철의 지난해 총 이용건수는 18.8억, 일평균 이용건수는 516만건으로 나타났다. 승객이 많았던 호선은 2호선, 5호선, 7호선이 상위 3위로 꼽혔다. 강남역(일평균 7만 1598명), 잠실역(6만 8635명), 홍대입구역(5만 7426명) 등 환승역의 승차 건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분석 결과를 통해 시민 수요에 맞춘 다양한 교통정책을 수립해 서울시민의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이숙자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강남역 빗물배수터널 반포천 배수안 즉각 폐지 요청

    이숙자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강남역 빗물배수터널 반포천 배수안 즉각 폐지 요청

    서울시의회 이숙자 기획경제위원장(국민의 힘·서초2)는 지난 3일 제31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재난 대응 원칙을 도외시하고 추진 중인 “강남역 빗물배수시설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서울시는 지난 2022년 8월에 발생한 수도권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강남역 일대의 수해 예방을 위해 지하 40~50m 아래에 큰 터널을 만들어 폭우 시 빗물을 보관하고 하천으로 방류하는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을 설치할 예정이다. 하지만 빗물배수터널 설치에 대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면서 작년 9월 강남역에서 신사역을 거쳐 한강으로 직방류하는 한강 배수안을 발표한 것과 달리 반포천 배수안을 현재 1순위안으로 우선 검토하고 있다. 이에 이 위원장은 “반포천은 한강보다 수위가 낮고 주변부인 반포·방배동은 저지대라 수해에 취약한 곳인데, 굳이 강남의 빗물을 한강으로 바로 보내지 않고 반포천으로 끌어오겠다는 계획은 터무니없는 발상이다”라고 질타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로 인한 집중호우가 10년 빈도에서 30년 빈도, 80년 빈도, 또 다시 100년 빈도로 그 시간의 폭을 넓혀가고 있는데 현재의 공학 수준과 안전 기준으로 문제가 없다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의 주장은 안이하고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물순환안전국에서 반포천 배수안의 장점으로 제시하는 경제성과 효율성도 타당성이 없으며, 지난 2011년 강남역 수해 이후 실시된 조치처럼 예측가능성을 핑계로 매번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 재난 대응 행정을 하는 동안 서울시민은 생명과 재산을 잃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강남역 빗물배수터널 노선에 대한 서초구 주민들의 우려와 불안을 오세훈 서울시장에 전달하고 반포천 배수안의 즉각적인 폐지를 촉구했다.
  •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서울시 2023년 하반기 조직개편안 원안 의결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서울시 2023년 하반기 조직개편안 원안 의결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숙자 의원, 서초2)는 지난달 25일 서울시장에 제출한 조직개편안이 담긴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안’과 ‘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안’을 각각 심사해 원안 의결했다. 서울시 2023년 하반기 조직개편안은 서울시 ‘안전총괄실’을 ‘재난안전관리실’로 개편하는 등 재난 총괄 기능을 강화하고, ‘한강사업본부’의 명칭변경(‘미래한강본부’)과 조직·인력 보강 등 행정 수요를 반영한 핵심 분야의 기능을 보강했다. 또한 정원은 그대로 두면서 중간 관리 직급인 5·6급의 정원 비중을 확대해(5급 14.5%→16.5%, 6급 34.5%→37%) 정책기획 및 조정 등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조직의 활력을 제고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시정핵심 사업에 대한 추진력을 강화하고 6급의 경우 근속승진으로 이미 현원 비율(36.22%)이 정원 비율(34.5%)을 초과하고 있으며 승진 적체가 일부 해소돼 서울시 공무원에게 보상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최근 잇달아 서울시에 발생한 재난에 대한 대응력 강화라는 조직 개편안의 목적에 동의하나, 지난여름 침수 피해의 대책으로 추진 중인 강남역 빗물배수터널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에서 경제성과 정치적 이유 등에 따라 한강 직방류가 아닌 반포천 배수안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질타했다. 덧붙여 “지역 주민들의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안전과 생명이 아닌 다른 기준으로 공사가 강행되어 향후 재난이 발생한다면 천재가 아닌 인재가 될 것이며, 서울시민과 서울시의회는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 천안·아산~수도권까지 2000원…충남형 M버스 시동

    천안·아산~수도권까지 2000원…충남형 M버스 시동

    2일 운행 시작, 하루 18회 운행수도권 M버스와 무료 환승 가능 충남 천안·아산에서 2000원으로 경기도 평택과 서울로 통학·출퇴근이 가능해졌다. 충남도는 1일 아산의 순천향대에서 수도권 광역교통체계와 연계한 천안·아산 간 광역생활권 교통체계인 ‘충남형 광역급행버스(M-버스)’ 운행 개통식을 열었다. 2일부터 운행을 시작하는 ‘충남형 M-버스’는 천안·아산에서 수도권으로 통학하고 출퇴근하는 대학생·직장인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용 요금은 성인 2000원이며, 30분 이내 수도권 주민의 서울 출퇴근에 이용하는 ‘수도권 M-버스’와도 무료 환승이 가능하다.버스 노선은 아산의 순천향대를 기점으로 온양온천역-배방역-천안시청-한국기술교육대학교-공주대-대흥리-안궁리-평택터미널을 거쳐 ‘평택 지제역’까지다. 투입 버스는 3대로 첫 버스는 오전 5시 52분 출발하며, 마지막 버스는 오후 6시 10분 평택 지제역을 출발한다. 운행 소요 시간은 편도 83분이며 1일 운행 횟수는 18회다. 도는 이용자가 평택 지제역에서 SRT(수서고속철) 이용도 가능해 충남 서북부 거주하는 학생과 직장인들의 수도권 통학·출퇴근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도는 운영 이후 이용 현황 분석과 개선 의견 반응 등을 거쳐 버스 노선과 시간 등을 보완하고, 장기적으로 천안에서 서울 강남역·남부터미널 연결하는 노선 신설 등에 나설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대중교통으로 충남에서 서울 등 수도권으로 이동 인구가 하루 5만 명. 이번 M-버스 개통으로 통학과 출퇴근 길이 다양하고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 개최 ‘강남역 대심도 빗물터널시설 주민협의회’ 참석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 개최 ‘강남역 대심도 빗물터널시설 주민협의회’ 참석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은 지난 21일 서울시가 강남구청 지하 1층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개최한 ‘강남역 일대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시설 주민협의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주민협의회에서는 강남구·서초구 시의원, 구의원, 주민대표, 서울시 집행기관 공무원, 강남구·서초구 관련 부서 직원, 사업시행 용역관계자 등 약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주요 내용으로 ▲강남역 일대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사업 계획안 설명 ▲대심도 사업으로 인한 침수피해 해소지역 등 사업효과 ▲대심도 노선 검토안(3개)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 및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김 의원은 “주민 집단 민원에 따른 설계변경, 공사비 증액, 공사기간연장 등으로 인한 예산낭비를 막고자 단독 발의했던 ‘서울시 대형공사 주민협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2023. 3. 10 본회의 가결, 2023. 3. 27 공포 및 시행) 첫 적용 사례로 제 지역구 ‘강남역 일대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시설 주민협의회’를 개최하게 돼 정말 뜻깊다”라며 “강남구 뿐만 아니라 서울시가 발주하는 300억원 이상의 대형공사를 대상으로 기본설계부터 실시설계 준공 시까지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강남역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시설이 조속히 완공되어 작년 8월 8일 집중호우 시 발생했던 침수와 고귀한 인명피해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 서울서 가게 하실 분! 월세·관리비 등 최소 月408만원

    서울서 가게 하실 분! 월세·관리비 등 최소 月408만원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엔데믹 분위기와 함께 서울시 주요 상권의 상가 임대료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료와 함께 평균 매출도 오른 것으로 조사돼 상권이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시가 28일 발표한 ‘2022년 상가임대차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주요 상권의 통상임대료는 1㎡당 평균 6만 9500원으로 전년 대비 6.6%가 올랐다. 통상임대료는 월세와 보증금 월세전환액, 공용관리비를 합친 금액이다. 평균 전용면적 58.7㎡로 계산하면 상가당 월평균 408만원의 임대료를 낸 셈이다. 같은 시기 1㎡당 평균 매출은 30만 7000원에서 37만 2000원으로 전년 대비 21.1%가 올랐다. 조사는 명동거리와 종로3가, 강남구청역 등 시내 140개 주요 상권 1층 점포 1만 2500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시는 지난해 3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유동인구가 많아지고 상권이 회복돼 임대료와 매출이 동반 상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매년 실시하는 조사 대상 점포가 달라져 연도별 수치의 정확한 비교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평균 통상임대료가 가장 높은 지역은 명동으로 1㎡당 21만원이었다. 평균 전용면적(58.7㎡, 17.8평) 기준으로 환산하면 명동 상가는 월 1232만원의 임대료를 낸 셈이다. 이어 강남역(14만 3600원), 여의도역(10만 9700원), 압구정 로데오(10만 3400원), 선릉역(10만 1700원) 등 순이었다. 1㎡당 평균 매출액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 가로수길로 61만 6000원이었다. 이어 을지로3가(57만 4000원), 고덕역(56만원), 신림역(53만 8000원) 순이었다. 서울 주요 상권 점포당 평균 초기투자비는 1억 1498만원으로 나타났다. 초기투자비는 권리금이 4342만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보증금(4020만원), 시설투자비(3137만원) 순으로 비용이 들었다.
  • 영림, 안재현♥백진희 주연 ‘진짜가 나타났다!’ 제작 지원… “새봄맞이 인테리어 엿보세요”

    영림, 안재현♥백진희 주연 ‘진짜가 나타났다!’ 제작 지원… “새봄맞이 인테리어 엿보세요”

    영림의 ‘영림프라임샤시’와 ‘영림키친바스’가 지난 25일 첫 방송된 KBS2 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연출 한준서·극본 조정주) 제작 지원에 나섰다. ‘삼남매가 용감하게’ 후속으로 방영된 진짜가 나타났다!는 배 속 아기 ‘진짜’를 둘러싼 미혼모와 비혼남의 가짜 계약 로맨스 이야기로 임신, 출산, 육아를 통해 ‘애벤져스’로 거듭나는 이들 가족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은 휴머니즘 가족 드라마다. 미혼모의 길을 선택한 오연두 역을 맡은 백진희와 비혼주의자 공태경 역의 안재현이 오랜만에 안방극장을 찾아 기대감을 불러 모으고 있다. 영림은 해당 드라마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담아낼 모든 세트 공간에 도어, 중문, 새시, 스타일월, 인테리어필름 등의 인테리어 제품을 협찬했다. 봄맞이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는 시청자라면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인테리어를 참고하는 것도 시청하는 재미 중 하나일 것이라고 영림 관계자는 귀띔했다. 영림은 새시뿐만 아니라 주거 공간 리모델링에 필요한 몰딩, 도어, 벽장재, 바닥재, 키친, 바스, 필름 등의 인테리어 자재를 직접 제조·유통하고 있다. 영림키친바스는 주방 도어 디자인을 소비자 개인별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는 OEM 방식이 아닌 영림 본사에서 직접 생산부터 시공, AS까지 한 번에 진행하기에 가능하다. 본사 직원의 1대1 맞춤 실측 상담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재 영림은 인천과 송파에 본사 직영 전시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강남역 1번 출구 앞에 ‘영림 홈앤리빙 강남’을 열었다. 이곳에서 국내외 인테리어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인테리어 상담과 견적, 시공 등 토털 인테리어 컨설팅 서비스를 받아 볼 수 있다.
  • 불안, 민망, 헷갈려… NO마스크는 “아직”

    불안, 민망, 헷갈려… NO마스크는 “아직”

    “기침하는 사람 많아… 여름엔 고려”“눈치 보여”… 버스 기사 착용 요구도미세먼지 많아 못 벗는다는 시민도일부는 “마스크 안 챙겨서 홀가분” “기침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걱정됩니다. 대중교통에선 끝까지 쓸 생각이에요.”(40대 직장인 이모씨) “마스크 쓰는 게 습관이 됐어요. 눈치 보이는 것도 좀 있고요.”(50대 직장인 박모씨)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 20일 아침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만난 시민들은 “아직은 불안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초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일 정도로 하늘이 뿌예 마스크를 벗고 싶어도 벗을 수 없다는 시민도 있었다. 오전 6시 22분쯤 영등포역에서 구로동으로 향하는 버스에 기자가 마스크를 벗은 채로 올라타자 버스 기사는 대뜸 “마스크를 써 달라”고 했다. “오늘부턴 착용 안 해도 되지 않나요”라고 묻자 기사는 “그래도 하세요. 사람들 다 하니까”라며 한 번 더 마스크 착용을 권했다. 출근 시간에 맞춰 서울 지하철 2호선 사당~강남역, 합정~충정로역, 5호선 충정로~광화문역, 6호선 새절~합정역 구간에서 마스크를 벗은 시민들을 세 보니 열차 한 칸에 ‘노(NO) 마스크’는 5명꼴이었다.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마스크를 벗은 젊은 남녀 2명이 탑승하자 노약자석에 앉은 어르신들이 힐끗 쳐다보기도 했다. 사당역 개찰구에선 교통카드를 찍자 “열차 내 마스크를 착용하세요”라는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광화문 인근 버스 정류장에서 만난 직장인 양모(45)씨는 “버스 안에서 기침하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감기인지 코로나인지 알 수가 없다”면서 “환절기가 지나고 여름쯤 되면 마스크를 벗을까 생각 중”이라고 했다.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에서 만난 정세하(24)씨는 “버스엔 사람이 별로 없어 마스크를 벗고 탔는데 출근길 지하철은 사람이 너무 많아 (마스크를) 썼다”면서 “사람들이 다 쓰고 있어 마스크를 벗는 게 민망하다”고 했다. 시각장애인 자원봉사를 하는 60대 남성 박모씨는 “마스크를 안 쓰고 있다가 출입을 거부당해 난감한 적이 있었다”면서 “기준 자체가 보편성이 있어야 하는데 헷갈려 계속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시민은 “이날만 기다려 왔다”면서 마스크 해제 소식을 반겼다.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문석호(71)씨는 “오늘부터 벗으라고 하니까 벗었다”면서 “마스크를 ‘썼다, 벗었다’ 하는 게 힘들었는데 이제는 마스크를 몇 개씩 안 가지고 다녀도 되고 홀가분하다”고 웃었다. 광화문역에서 만난 박경수(33)씨도 “식당에서도 마스크를 벗는데 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쓰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예전부터 의문이었다”고 했다.
  • ‘NO 마스크 첫날’ 대부분 마스크 썼다‘…버스기사 “남들 다 하는데 마스크 쓰세요”

    ‘NO 마스크 첫날’ 대부분 마스크 썼다‘…버스기사 “남들 다 하는데 마스크 쓰세요”

    “기침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걱정됩니다. 대중교통에선 끝까지 쓸 생각이에요.” (40대 직장인 이모씨) “마스크 쓰는 게 습관이 됐어요. 눈치 보이는 것도 좀 있고요.” (50대 직장인 박모씨)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 20일 아침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만난 시민들은 “아직은 불안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초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일 정도로 하늘이 뿌연해 마스크를 벗고 싶어도 벗을 수 없다는 시민도 있었다. 오전 6시 22분쯤 영등포역에서 구로동으로 향하는 버스에 기자가 마스크를 벗은 채로 올라타자 버스 기사는 대뜸 “마스크를 써달라”고 했다. “오늘부턴 착용 안 해도 되지 않나요”라고 묻자 기사는 “그래도 하세요. 사람들 다 하니까”라며 한 번 더 마스크 착용을 권했다. 출근 시간에 맞춰 서울 지하철 2호선 사당~강남역, 합정~충정로역, 5호선 충정로~광화문역, 6호선 새절~합정역 구간에서 마스크를 벗은 시민들을 세보니 열차 한 칸에 ‘노(NO) 마스크’는 5명꼴이었다.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마스크를 벗은 젊은 남녀 2명이 탑승하자 노약자석에 앉은 어르신들이 힐끗 쳐다보기도 했다. 사당역 개찰구에선 교통카드를 찍자 “열차 내 마스크를 착용하세요”라는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광화문 인근 버스 정류장에서 만난 직장인 양모(45)씨는 “버스 안에서 기침하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감기인지 코로나인지 알 수가 없다”면서 “환절기 지나고 여름쯤 되면 마스크를 벗을까 생각 중”이라고 했다.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에서 만난 정세하(24)씨는 “버스에선 사람이 별로 없어 마스크를 벗고 탔는데 출근길 지하철은 사람이 너무 많아 (마스크를) 썼다”면서 “사람들이 다 쓰고 있어 마스크를 벗는 게 민망하다”고 했다. 시각장애인 자원봉사를 하는 60대 남성 박모씨는 “마스크를 안 쓰고 있다가 출입을 거부당해 난감한 적이 있었다”면서 “기준 자체가 보편성이 있어야 하는데 헷갈려 계속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시민은 “이날만 기다려 왔다”면서 마스크 해제 소식을 반겼다.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문석호(71)씨는 “오늘부터 벗으라고 하니까 벗었다”면서 “마스크를 ‘썼다, 벗었다’ 하는 게 힘들었는데 이제는 마스크를 몇 개씩 안 가져다녀도 되고 홀가분하다”고 웃었다. 광화문역에서 만난 박경수(33)씨도 “식당에서도 마스크를 벗는데 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쓰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예전부터 의문이었다”고 했다.
  • 자라, ‘23 봄·여름 스튜디오 컬렉션’ 출시

    자라, ‘23 봄·여름 스튜디오 컬렉션’ 출시

    “전형적인 틀과 규칙 벗어 던진 나만의 새로운 스타일 조합” 인디텍스 그룹 자라(ZARA)가 새로운 시즌을 맞아 16일 ‘23 봄·여름 스튜디오 컬렉션’을 선보였다. 스튜디오 컬렉션은 자라가 1년에 두 번 선보이는 프리미엄 리미티드 라인으로, 고급스러운 소재와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자라만의 독창적인 패션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23 봄·여름 스튜디오 컬렉션’의 캠페인 사진과 영상은 세계적인 포토그래퍼인 스티븐 마이젤과 아트 디렉터 파비앙 바론, 스타일리스트 칼 템플러 등의 거장들이 참여해 예술작품 같은 연출 및 이미지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자라 ‘23 봄·여름 스튜디오 컬렉션’의 여성복은 ‘실용성’이라는 컨템포러리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자연스러운 실루엣에 집중하고 스칸디나비아가 떠오르는 차분한 톤과 단순하고 즉흥적인 뉴욕 여름의 스타일링, 파리의 관능적인 분위기, 런던의 반항적인 스타일이 한데 섞여 틀에 박힌 규칙을 벗어난 자유로운 영혼의 룩으로 탄생했다. 섬세한 브로더리 앙글레즈 드레스와 우아한 스캘럽 장식과 포켓 포인트의 드레스, 시스루 소재의 레이스 스커트는 자연스러운 주름의 원단, 고리 단추, 선 블리치 프린트를 더해 사랑스럽고 앤틱한 무드를 느끼게 한다. 또 리본 타이 디테일은 넉넉한 핏에 자신에게 꼭 맞는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어 페미닌한 느낌도 더할 수 있다. 여기에 소재와 실루엣의 상반된 매력이 돋보이는 실키한 소재의 톰보이 수트, 직장에서는 물론 페스티벌에서도 착용할 수 있을 정도로 스타일링에 활용도 높은 크롭 재킷 그리고 흘러내리는 듯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코트 등은 편안하고 섬세한 디자인으로 언제 어디서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나만의 자유로운 데일리 룩을 완성하게 한다.남성복은 1950~1960년대 미국의 웨스턴 룩과 프레피 룩에서 찾아볼 수 있는 주요 아이템에 레트로 퓨처리즘 시선을 더해 신선한 존재감을 느끼게 하는 룩으로 완성됐다. 체크무늬의 발마칸 코트, 크롭 데님 재킷과 슬림핏의 치노 팬츠와 같이 기본에 충실한 베이직 아이템에 레드, 화이트, 버건디 컬러의 스트라이프 데님 재킷과 비대칭 밑단 디테일의 크리켓 니트는 대조적이지만 색다른 어울림의 독특한 변주를 준 스타일링으로 간결하면서도 영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매끈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액세서리, 클리퍼 솔의 레이스업 구두와 콤팩트한 사이즈의 컬러 블록 크로스백은 진지한 남성 스타일을 벗어나 경쾌하지만 절제된 무드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아동복은 누구나 꿈꿔본 이상적인 어린 시절의 사랑스러움을 표현한 아이템들로 구성됐다. 플라워 패턴과 자수 디테일 드레스, 앙증맞은 사이즈의 에스파드류, 신고 벗기 편한 클로그는 아이들만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듬뿍 느끼게 하며, 빈티지 스타일의 스트라이프 셔츠, 레트로한 느낌의 플로피 햇은 독창적인 스타일의 자유로움을 보여준다. 또한 박시한 핏과 부드러운 소재, 큰 포켓 디테일로 아동복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편리함, 실용성과 활동성을 높였다. 자라 관계자는 “전형적인 스타일의 규칙을 깨지만 어떠한 룩에도 조화로운 자라 ’23 봄·여름 스튜디오 컬렉션’과 함께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신만의 자유로운 옷장을 완성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자라는 이번 컬렉션 출시를 기념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과 무드를 나누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자라 잠실 롯데월드몰점에 ‘23 봄·여름 스튜디오 컬렉션’의 스페셜 디스플레이 존을 운영한다. 또 자라 ‘23 봄·여름 스튜디오 컬렉션’의 전 섹션은 자라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잠실 롯데월드몰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23 봄·여름 스튜디오 컬렉션’ 여성복은 17일부터 잠실 롯데월드몰 매장에서, 남성복은 자라 잠실 롯데월드몰점, 강남역점, 명동 눈스퀘어몰점에서, 아동복은 자라 잠실 롯데월드몰점, 강남역점에서 판매된다.
  • 최민규 위원장 “서울시의회, 서울시 기후변화·재난 종합대책 마련 촉구”

    최민규 위원장 “서울시의회, 서울시 기후변화·재난 종합대책 마련 촉구”

    서울시의회 기후변화대응 및 재해대책 특별위원회 최민규 위원장(국민의힘·동작2)은 10일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서울시로부터 ‘탄소중립도시 서울’, ‘재난·재해에 강한 안전도시 서울’ 및 ‘풍수해 안전도시 서울’ 추진현황을 보고받았다. 이날 서울시 기후환경본부는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2026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비율이 가장 높은 건물 부문(71%)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100만호의 노후건물을 저탄소건물로 전환하고, 수송 부문(18%)에서는 전기차 40만대, 수소차 3.4만대, 전기충전소 22만기, 수소충전소 40기를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안전총괄실은 한파, 폭설 및 폭염과 관련한 시·자치구 공동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해 취약시설물의 안전관리를 중점적으로 추진했으며, 특히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했고, 지진 방재 대책으로 오는 2030년까지 시 공공시설물 2,465개소에 대한 내진 보강사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물순환안전국은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강남역·광화문·도림천 일대에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을 건설하고, 반지하주택 등 도심지 침수취약지역에 대한 안전을 확보하며, 미래형 재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여 수해 대응력을 강화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위원들은 “최근의 이상기온과 집중호우 등의 기후변화는 몸으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매우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재난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지금이야말로 기후위기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라며 서울시의 기후변화(온실가스) 대응, 풍수해, 한파·폭염·폭설 등 부문별 대책에 대한 다양한 지적과 함께 개선방안을 요구했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 정책 수립의 기본이 되는 온실가스 배출 통계가 세부적으로 구축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면서, 모든 정책은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바탕으로 수립돼야 하며, 정책 평가 역시 정확하고 세밀한 통계를 기반으로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전기차 보급에 있어서는 전기이륜차의 보급 속도가 더딘 점을 지적하면서, 실적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대책 수립을 주문했으며 아울러 공동주택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할 때, 거주민들의 전기차 보급 실적을 고려하여 적재적소에 설치할 것을 요구했다. 제설 대책에 대해서는 제설제로 사용되는 염화칼슘의 과다 사용을 지적하면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친환경 제설제를 사용할 것을 제안했고, 자치구에 교부된 제설제의 재고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여 무분별하게 사용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요청했다. 또한 제설제 사용에 앞서 시민들의 자발적 제설 활동 유도를 위해 ‘내 집 앞 눈 치우기’ 캠페인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을 주문했다. 반지하주택 등 도심지 침수취약지역에 대해 지난 2022년 8월에 일어난 신림동 반지하 가족 참변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계획된 반지하 20만 가구의 전수조사가 최초 발표와 달리 일부만 추진된 점을 엄중하게 경고하면서, 조속한 추진과 함께 도심지 침수취약지역에 대한 좀 더 세밀한 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취약계층에 집중된 한파·폭염 대책에 대해 일반 시민을 아우르는 종합대책 마련을 요구했고, 지잔 방재와 관해서는 공공건물에 집중된 내진 확보대책을 민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하면서, 건물의 내진설계를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는 사이트1)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시민들의 불안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건설 등의 홍수 대책에 대해 구조적 대책에 집중된 점을 지적하면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라 할 수 있는 빗물 유출량을 줄이기 위한 종합관리 대책 수립을 요구하면서, 현재 실·국·본부별로 산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빗물 유출량 줄이기 정책을 통합 관리하는 부서의 신설을 제안했다. 이날 최 위원장은 2차 회의 마무리 발언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지 않을 경우, 2100년에는 해수면이 82㎝ 상승해 해운대 해수욕장이 사라지고 서해 연안 저지대가 침수될 가능성이 있다는 국립해양조사원의 연구 결과2)를 언급하며 “서울시의 기후변화와 재난대책에 대한 거시적 접근과 대응 방안이 부족하다는 위원들의 지적사항에 대해 서울시는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 부동산 전문기업 컬리어스, 2023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트랜드 보고서 발표

    부동산 전문기업 컬리어스, 2023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트랜드 보고서 발표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컬리어스(CIGI)는 2023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트랜드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8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총액은 약 49조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최고치를 달성했던 57조원 대비 약 15% 감소한 규모다.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가 감소한 것과 달리 2022년 프라임 오피스 투자 규모는 약 13조 6000억원을 기록하며, 2021년 약 13조 2000억원 대비 큰 차이가 없었다. 지난해 4분기 급격한 투자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오피스 투자에서 선매입 개발 건들과 대기업의 리츠 설립으로 인한 투자 건들이 성사됐고, 거래 시점 반영 등에 의해 오피스 투자 규모는 급격히 하락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향후 금리 안정화 시점이 올해 하반기로 예측되기에 보수적인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올해 투자 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몇 년간 국내 상업용 부동산의 90% 이상을 국내 기관 투자자들이 주도했지만, 최근 금리가 상승하면서 채권투자로 선회했다. 또 기관 회원들의 대출 증가로 투자 가능 자금이 축소된 상황이다. 따라서 국내 기관 투자자들은 올해 상반기까지는 보수적으로 투자 결정을 하기로 선회하면서 상반기까지 투자 기회를 기다린다는 투자전략을 취하고 있다. 반면, 외국계 기관들은 달러 강세에 높아진 자본력으로 국내에서 투자 기회를 엿보고 있다. 아시아를 타겟으로 하는 펀드들의 자금이 늘었고, 중국이나 신흥시장에 비해 한국이 안정적인 투자지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외국계 기관 투자자들이 국내 기관 투자자들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적극적으로 국내 부동산 자산 매입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 임대차 시장은 스타트업 투자 규모 감소로 테크 기업의 확장 속도에 제동이 걸렸지만, 한국 임대차 시장에서는 테크 산업의 영향력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테크 임차인의 사옥 이전 대기수요와 한정된 공급으로 올해도 임대인 위주의 시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장기적으로 CBD와 GBD 권역에 재개발을 통한 기존권역의 확장이 기대된다. 강남역 부근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개발 계획이 실행된다면 강남권역에 새로운 오피스 공급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또 강남역 및 서초역에 인접한 부지가 대규모 업무단지로 개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기존 도심권역의 경우 대부분의 프라임 빌딩들은 광화문역 부근에 집중돼 있다. 앞으로 서소문 지구와 서울역을 중심으로 신규 공급과 재개발이 예정돼 있어, 기존 도심 권역의 선호도나 위상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더 넓고 합리적인 임대가를 찾아 사옥을 건립하려는 임차인의 이동 및 분산 오피스 확대로 인해 성수동을 포함한 신흥 업무지구의 지속적인 확장이 전망된다. 특히 성수권역은 강남권역에서 사옥 면적 확보에 어려움을 느끼는 임차임들의 대체지로 떠오를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향후, 부동산 직접 투자는 물론 리츠 상품 구성에도 ESG는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친환경 부동산일수록 기관투자자로부터 펀딩이 용이해질 뿐만 아니라, 건물의 가치 또한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연기금이나 자산운용사들이 ESG 점수에 따라 부동산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국내 많은 부동산 회사들도 국내 투자자산에 대한 그린빌딩 인증을 받기 위한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 윌킨슨 컬리어스 코리아 대표는 “금리상승기조에도 불구하고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투자와 임대차 시장 모두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펜데믹 이후 사무실 복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글로벌 도시들과 달리 서울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하며 오피스 수요는 안정적이고 공실률은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동선의 ‘파이브가이즈’ 6월 오픈… 프리미엄 버거시장 공략

    김동선의 ‘파이브가이즈’ 6월 오픈… 프리미엄 버거시장 공략

    한화갤러리아는 미국 유명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가 오는 6월 말 서울 강남대로에 국내 1호점의 문을 연다고 6일 밝혔다. 파이브가이즈 1호점은 유동 인구가 많은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에 들어서며 2개 층 618㎡(약 184평) 규모로 150여개의 좌석을 갖출 예정이다. 햄버거 조리법부터 서비스까지 미국의 오리지널리티(독창성)를 살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안정적인 재료 공급망 확보에 공을 들이고, 채용 인력은 홍콩에서 6주간 조리 및 서비스 실습을 받게 한다는 설명이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의 ‘신사업 1호’인 파이브가이즈가 포화 상태인 국내 햄버거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갤러리아는 23개국에서 180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파이브가이즈의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향후 5년간 국내에 15개 이상의 매장을 낸다는 목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햄버거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2조 9600억원에서 지난해 4조원대까지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맥도날드, 버거킹 등 글로벌 유명 브랜드들은 최근 수익성 악화로 매각을 기다리는 신세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 발주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주민협의회 구성·운영 제도화 마련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 발주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주민협의회 구성·운영 제도화 마련

    서울시가 발주하는 추정가격 총공사비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의 설계과정에서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돼 잦은 설계변경에 따른 공사중단이나 기간연장, 추가 공사비 증액으로 인한 예산낭비 등 불합리했던 부분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는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대형공사 주민협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3일 서울시의회 제316회 임시회 제4차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상임위에서 수정안으로 전격 통과됐기 때문이다. 조례안의 주요내용은 ▲대형공사에 대한 정의(안 제2조) ▲시장으로 하여금 추정가격 총공사비 300억원 이상의 대형공사를 대상으로 기본설계부터(설계시공일괄공사의 경우는 기본계획 단계부터) 실시설계 준공 시까지 주민협의회 구성·운영(안 제3조) ▲주민협의회의 협의·조정 기능 규정(안 제4조) ▲협의회는 ①사업 주관부서와 설계 또는 공사 발주부서의 담당서기관 ②서울특별시의회의원 ③해당 자치구의회의원 ④서울시의회 또는 자치구청장이 추천하는 해당 자치구 주민대표 ⑤대형공사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 등 20명 이내로 구성 등이 포함됐다.김 의원은 “그동안 서울시가 발주했던 대형공사 중 잦은 설계변경 및 공사기간 연장으로 엄청난 추가 공사비 지출(지난 10년 간 500억원 이상 공사장 15개소 공사비 증액 약 1조 448억원) 등 준공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설계과정에서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공사 중 설계변경이나 공사기간 연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주민협의회 구성·운영에 관한 조례를 발의하게 됐”라며 제안 취지를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본 조례가 시행되면 서울시가 현재 추진 중인 강남역 일대 등 대심도 빗물저류배수시설 사업에 첫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조례 시행에 따른 큰 기대감을 피력했다. 한편, 지난 3일 도시안전건설위원회를 통과한 본 조례안은 김 의원이 지난 1월 12일 ‘시민을 위한 1호 조례’로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2월 3일 대표발의 했으며 오는 10일 제316회 임시회 본회의에 상정되어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며 공포 즉시 시행된다.
  • 성동구, 반지하 5279가구 전수조사 끝내… 폭우에 만반의 대비

    성동구, 반지하 5279가구 전수조사 끝내… 폭우에 만반의 대비

    관악구, 반지하 600가구에 개폐형 방범창강남구는 맨홀 추락방지시설 580곳 설치 지난해 8월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서울의 자치구들은 올여름 장마를 앞두고 대비를 서두르고 있다. 성동구는 최근 관내 모든 반지하 주택 5279가구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쳤다. 서울시도 두 손 든 전수조사를 자치구가 해낸 것이다. 성동구는 지난해 9월 주거안전 태스크포스(TF)를 꾸렸고, 4명의 건축사가 모든 반지하 주택을 직접 방문해 현장 지형과 도면을 살폈다. 사람이 거주하지 않거나 철거된 1456가구를 제외한 3823가구에 대해 등급 판정을 하고 우선 지원 대상과 규모를 산출했다. 전수조사로 성동구는 폭우 위험에 촘촘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재난불평등공동행동·주거권네트워크는 5일 “20만 가구 전수조사 실시를 약속하고도 인력과 예산을 핑계로 1100가구 표본 조사로 계획을 변경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너무나 대조된다”며 “성동구 사례는 자치단체의 의지와 행정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가장 많은 침수 피해를 입은 관악구는 올해 8억 81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반지하 주택 침수 우려 600가구를 대상으로 개폐형 방범창을 설치 중이다. 기존 고정식 방범창과는 달리 열고 닫을 수 있어 창문으로 탈출할 수 있도록 한 방범창이다. 저지대 및 지하주택 1269가구에 무료로 물막이판 등의 침수방지시설도 설치해 주고 있다. 강남구는 하수도 맨홀 뚜껑 열림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맨홀 추락방지시설을 580여곳에 설치했다. 중·장기 대책으로는 강남역 주변 등 상습 침수 지역에 대심도 빗물 배수터널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성북구는 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안전취약계층, 지하주택 가구에 공무원과 통·반장 등 긴급지원봉사자를 1대2로 매칭해 침수취약가구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은평구도 침수 피해 가구에 돌봄 공무원을 1대1로 매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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