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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참여경 유경자경위 정년퇴임

    현직 최고참 여경 유경자(柳榮子·58)경위가 29일 서울강남경찰서 대강당에서 33년간의 경찰 생활을 마무리하는 정년 퇴임식을 갖는다. 69년 4월 경찰에 투신한 뒤 서울동부경찰서 소년계,마포경찰서,청량리경찰서,치안본부(현 경찰청) 등을 거쳤다.마지막 보직은 강남경찰서 과학수사반장. 유경위는 ‘여대생 경찰’로 어디를 가나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첫 부임지인 동부경찰서에서는 조회 시간에 유순경의 얼굴을 보기위해 남자 동료들이 밀고 당기는 바람에 사고가 날뻔했다.당시 경무반장은 ‘앞으로 유순경은 조회에들어오지 말라’고 경고할 정도였다. 유경위는 지난해 승진한 뒤 과학수사반을 자청,팀원 8명과 범죄 현장을 누볐다.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예리함으로지난 3월 벤처 기업사장 살인 사건과 강남역 의경 피살사건의 단서를 찾아내는 등 강력범죄 예방과 검거에 큰 공을세웠다. 유경위는 “최근에는 여경의 인기가 높고 민원실 등에 국한됐던 근무 분야가 수사,형사 등 거의 모든 분야로 확대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
  • 부동산 파일

    ■우림빌라 20가구 선착순. 우림건설은 토평지구앞의 경기 구리시 수택동에 즉시 입주가능한 우림빌라 20가구를 선착순 분양중이다. 전체 69가구인 우림빌라는 올 2월부터 입주를 시작했으며이번 특별분양분은 회사보유분이다. 11∼36평형으로 분양가는 99년 분양가보다 1층은 5%,2층 이상은 3%를 할인해준다. 중도금 60%를 융자알선해주고 있어 현재 살고 있는 집의 전세금만으로도 입주가 가능하다고 우림건설은 설명했다. 발코니 새시를 무료로 시공해주며,빌라 외관도 새롭게 단장한다.(031)567-1429. ■주공 점포·상가 용지 분양. 주택공사는 13일부터 인천 영종도 7블록,수원천천 2블록 등 9개지구에서 상가 8개 점포,근린생활용지 2필지,유치원용지 2필지를 분양한다고 13일 밝혔다. 분양대상 상가는 인천 영종도 7블록 2곳(전용면적 13평),양주 덕정 3블록 1곳(21평),수원 천천 2블록 1곳(8평),안산 고잔 7블록 1곳(5평),안산 고잔 14블록(7평),충주 용산 2블록2곳(9∼21평)이며 근린생활용지는 대전 관저 2블록 1필지(254평),천안 쌍용 2블록 1필지(143평),유치원용지는 안양 임곡 1블록 1필지(181평),광명 철산 1블록 1필지(157평) 등이다. 분양은 일반공개경쟁 입찰로 이뤄지며 예정가격 이상 응찰자중에서 최고가격 입찰자를 선정한다.(031)738-3718. ■서초동 삼성쉐르빌 상가. 삼성중공업건설은 서울 강남구 서초동 삼성 쉐르빌 아파트상가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층 1,300평 규모.평당 분양가는 700만∼2,100만원.분양대금을 국민자산신탁에서 입금·관리해 믿고 투자할 수 있다. 강남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외국인 전용 아파트라서 장기체류하는 외국인과 유동인구를 고객으로 흡수할 수 있다.(02)525-1525
  • 아파트 분양권 전매시장 ‘한파’

    국세청이 아파트 분양권 거래에 대한 양도소득세 조사를강화키로 하면서 아파트 전매 시장이 움추러들고 있다.떴다방(이동중개업자)들의 활동도 눈에 띄게 위축되고,거래도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건설업체들은 청약열기가 식고,계약률 하락으로 이어지지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그러나 실수요자들은 청약 거품이상당수 빠지고 분양권 프리미엄이 내려가 내집마련의 호재로 작용하기를 바라는 눈치다. 분양권을 대거 사들여 프리미엄을 조작했던 떴다방들이바짝 엎드려 있다.괜히 나섰다가 세무조사의 집중 대상이되면 세금 추징은 물론 분양권을 처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분양권을 사겠다고 나서는 수요자들의 발길도 끊겼다.이미 분양권을 팔아 시세 차익을 챙긴 전매자들도 세무조사 불똥이 어디까지 튈까 노심초사다. 서울 강남의 신성공인중개사 이광석 사장은 “분양권 거래 자체가 거의 중단됐다”며 “당분간 분양권 거래는 물밑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주택업체들은 모처럼 달아오른 청약열기가 식을 것으로우려하고 있다.대림산업은지난 8일 서울시 강남역에 ‘충정로 리시온’ 모델하우스를 열었지만 주말 방문객이 600여명에 불과해 당초 기대치를 훨씬 밑돌았다.서울 개포동에 분양하는 ‘LG빌리지’ 모델하우스 방문객도 큰 폭으로감소해 세무조사 영향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대치동 대우아이빌 역시 방문객이 줄어 관계자들을 당혹시켰다. 김철호 개포동 LG빌리지 분양 소장은 “수요가 많아 분양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앞으로 청약 열기는 예전만 못할것같다”고 말했다. 분양권을 팔아 시세차익을 챙기기엔 심리적으로 세무조사부담이 너무 크다.청약에 나선 절반 이상은 가수요자이기때문에 아파트 분양 계약률도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닥터아파트 곽청석 이사는 “당분간 부동산 시장의 과열양상은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며 “집중적으로 조사 받을 것으로 보이는 강남·서초·송파지역의 분양권 프리미엄은 크게 떨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갈곳 잃은 뭉칫 돈 부동산에 몰린다

    초겨울 부동산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저금리가 계속되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잃은 시중 부동 자금이대거 부동산 시장으로 몰리면서 인기 지역 아파트와 오피스텔등에는 100대 1을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일부 아파트와오피스텔에는 ‘묻지마 투자’양상까지 나타나고 있다.저금리‘뭉칫 돈’이 부동산 시장으로 몰리면서 연말 부동산 분양 시장은 활기를 띨 전망이다. 건설업체들도 연말 특수를 겨냥,대규모 물량공세를 펼치고 있다.다음달 공급되는 서울시 동시분양에는 1만2,000여가구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수도권 주요 도시에도 2만7,000여가구를내놓을 계획이어서 아파트 공급이 홍수를 이룰 전망이다. ◆갈 곳 잃은 돈,부동산으로 몰린다=지난 6일 마감된 10차 서울 동시분양 아파트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경쟁률이 14.1대 1을기록했다.입지가 빼어나고 지명도 높은 건설업체가 분양하는 아파트에는 ‘묻지마 청약’모습도 나타나고 있다.웃돈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강남의 중소형 아파트도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다. 특히 상도동 삼성 래미안 아파트는 평균 96.6대1의 경쟁률을기록했다.30평형은 198대 1의 경쟁이 붙는 등 동시분양 열기를한껏 고조시키면서 초겨울 쌀쌀한 날씨를 꼼짝 못하게 했다.삼성동 우정,논현동 우민,상도동 쌍용 아파트 등도 40대 1이상의평균 경쟁률을 나타냈다.전체 126개 평형 가운데 64%에 해당하는 81개 평형이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오피스텔 인기도 상한가를 치고 있다.LG건설이 최근 분양한 서울 서초동 ‘LG이지빌’ 오피스텔 상층부(16∼22층) 194실에 대한 공개청약에는 2,338명이 몰렸다.특히 18평형에는 1,128명이몰려 30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7,8일 실시된 계약도 100% 가까운 계약률을 보였다.지난주 공급된 서초 ‘대우 아이빌’도 72대 1을 기록했다.다음주 분양 예정인 강남역 사거리 ‘디오빌플러스’도 사전 청약자가 몰리고 있다.현대건설이 최근 분양한 일산 ‘밀라트Ⅱ’도 1주일만에 모두 팔렸다.계약을 미루던 당첨자들도 계약을 서두르고 있다. 청약 열기는 지방 대도시까지 번졌다.부산 하단동 SK아파트는18대 1을 기록했다.부산 롯데 낙천대,LG 용호동 아파트 등에도투자자가 몰리는 등 청약 열기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송영민(宋榮民)리얼티소프트 사장은 “신규 분양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단타 매매가 가능하고 이를 대체할 만한 금융상품이없어 부동 자금의 부동산 분양 시장 유입이 당분간 계속될 것같다”고 전망했다. ◆연말 부동산 분양시장 활황=아파트 분양 시장은 청약환경의변화로 투자 청약 열기가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저금리 눈칫 돈이 갈 곳을 잃은 데다 내년 3월부터 청약자격 1순위자가급증,청약통장의 희소가치가 떨어지기전 입지여건이 좋은 곳을골라 청약하려는 수요자들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임대사업자의 증가,정부의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지원 등도 중소형 중심의 신규 분양 아파트 청약열기를 달구는 요인이다. 이창수(李昌洙)리얼리치 사장은 “예년과 달리 올 연말은 아파트 공급 물량도 풍부하고 청약열기도 식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이 사장은 또 “오피스텔의 경우 서울시의 건축 규제 강화로 공급이 주춤할 것”이라며 “이미 사업승인을 받은 오피스텔에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고 기존 미분양 오피스텔도 불티나게 팔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설업체,마지막 기회를 잡아라=공급 시기를 저울질 하던 건설업체들도 분양을 앞당기고 있다.부동 자금이 부동산 시장을기웃거릴 때 팔아치우자는 전략이다.내년 경기 전망이 불투명한데다 한껏 고조된 청약 분위기를 놓칠 수 없다는 전략도 깔려있다.특히 다음달 실시되는 서울시 동시 분양 아파트에는 1만2,000여가구가 쏟아져 동시분양이 실시된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공급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서울 심야버스 9개노선 24일부터 운행

    24일 밤부터 서울시내 9개 구간에서 심야전용버스가 운행된다. 운행노선은 시청앞∼상계동,강남역∼천호동,영등포역∼방화동,미도파∼방화동,신세계∼고촌,신촌∼양천구청,혜화동∼성남,영등포역∼부천중동,서울역∼토평동 등 9개 구간으로 요금은 시내버스와 동일하다. 운행시간은 기존 교통편과 승객수요에 따라 첫차는 밤 11시30분∼새벽 1시30분,막차는 새벽 1시∼3시까지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9개 노선중 6개 노선엔 좌석버스,2개 노선엔 도시형버스,1개 노선엔 순환버스가 투입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서울 심야전용버스 오늘부터 시범운행

    10일부터 밤 11시30분 이후에만 운행하는 심야전용버스가서울에서 운행된다. 서울시는 야간에 택시의 승차거부,부당요금 징수 등 불법행위가 계속됨에 따라 야간 승객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기존과 다른 노선의 심야전용버스를 국내 처음으로 운행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우선 10일부터 22일까지 강남역∼천호동,시청∼상계동 등 2개 노선에 시청버스 각 2대를 투입, 무료로 시범운행할 계획이다. 또한 사전조사에서 야간승객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난5개노선에 대해서도 운송사업자들로부터 사업참여 신청을받는 등 준비절차를 마친뒤 이달 말쯤 본격 운행토록 할방침이다. 5개 노선은 ▲1노선(무교동∼종로∼혜화동∼미아삼거리∼노원역∼상계동) ▲2노선(광화문∼종로∼청량리∼중랑교∼면목동)등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
  • 한화 원룸 오피스텔 공급

    서울 강남역 사거리에 소형 원룸 오피스텔이 건립된다. 한화건설은 204실 규모의 원룸 오피스텔 ‘오벨리스크’를 15일부터 분양한다고 4일 밝혔다.14∼24평형으로 이뤄졌다.가구별로 수납공간을 극대화하고 입주자 취향에 맞는인테리어를 해준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업무·상업시설이모여있는 곳이어서 직장인, 상업시설 종사자, 유흥업 종사자가 주 임대수요층이다.수도권 주요대학의 스쿨버스가 출발해 대학생 임대수요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평당 분양가는 600만원대.15평형의 경우 1억600만원 선이다.이 일대 오피스텔 시세와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편이다. 월세를 놓을 경우 연 15% 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한화측은 설명했다.계약자에게는 연리 7.5%의 대출을 알선해 준다.오는 2003년 9월 입주예정.(02)525-9997.
  • ‘오피스텔·주상복합’ 뭉칫돈 몰린다

    서울과 수도권의 오피스텔과 주상복합아파트에 돈이 몰리고있다.임대사업을 노린 투자자가 끓자 업체들도 앞다퉈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그러나 섣부른 투자로 낭패를 보는 경우도 많다.정확한 투자수익률을 따져본 뒤 수익이 높을 것으로예상되는 지역을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다. [하반기 공급계획] 한화건설이 옛 마포고 자리에 10∼20평형 오피스텔 626가구와 20∼30평형대 주상복합아파트 ‘오벨리스크’ 662가구를 분양한다.사전 청약을 받고 있으며 다음달 7일 계약을 맺는다. 삼성물산과 한화건설은 잠실 갤러리아백화점터에 아파트 741가구와 오피스텔 844가구를 분양한다.아파트는 32∼96평형,오피스텔은 10∼24평형으로 설계된다.이 중 아파트는 31일부터 청약을 받아 다음달 4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오피스텔 분양시기는 10월로 잡혔다. 한화는 또 강남역과 가까운 곳에 17∼18평형 오피스텔 300가구를 다음달 분양키로 했다.포스코개발도 다음달 마포구노고산동에 소형 주상복합 아파트 349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LG건설도 하반기에 삼성동,서초동,영종도 신공항 등에서주상복합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분양키로 했다.금호건설과 대림산업은 각각 종로구 내수동과 서대문 충정로에서 연말께주상복합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새로운 홍보전략] 홍보도 다양하다.업체마다 눈에 띄는 마케팅 전략을 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화건설은 ‘마포 오벨리스크’를 분양하면서 업계 처음으로 청약예금·저축 가입자에게 우선 청약자격을 주기로 했다.회사측은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데도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것은 ‘떴다방’의 피해를 줄이고 실수요자에게 청약기회를 주기 위해서라고 밝혔다.예금 가입자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한 새로운 전략이다. 부동산 투자설명회를 열어 분위기를 띄우는 곳도 있다.단순히 상품을 홍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동산전문가들을 동원,시장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강연회까지 열고 있다.임대목적의 투자자가 많기 때문에 임대사업 설명회가 주를 이룬다. 해외여행 등을 내건 마케팅도 등장했다.롯데건설은 여의도미주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공급하는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을 앞두고 청약자들을 상대로 유럽여행을 실시키로 했다.‘롯데캐슬’ 브랜드에 걸맞게 유럽도시의 옛 성을 견학시켜줄 계획이다. [투자 요령] 임대수요가 풍부한 곳을 골라라.강남과 도심 사무실이 밀집한 곳이나 대학교 주변이 최고다.지하철 역세권을 끼고 있다면 금상첨화.임대수요의 기복이 크지 않고 임대료도 비싸게 받을 수 있다. 작을수록 좋다.임대 오피스텔·주상복합아파트를 찾는 사람은 대개 직장인,신혼 부부,대학생 등이다.이들이 많이 찾는평형은 20평형 이하.중대형과 비교해 분양가 대비 수익률을따져보면 소형이 훨씬 높다. 임대수요자의 눈에 쏙 들어야 한다.젊은층들은 크고 복잡한 것보다는 아담한 것을 원한다.단순한 디자인에 고급스런 분위기를 풍기는 것이 잘 나간다.냉장고나 에어컨 등 기본적인 가전제품을 모두 제공하는 ‘몸만 들어가는 오피스텔’이인기다.입주민에게 24시간 편익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갖췄다면 더없이 좋다. 주거환경을 따져야 한다.시끄럽거나 사생활이보장되지 않으면 임대용으로 큰 점수를 받지 못한다.역세권이라도 공원이 따로 있거나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는 곳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아울러 ‘한강이 보인다’‘공원 조망이 가능하다’는 등의 광고문구는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대개 주변에 높은건물이 많기 때문에 홍보문구를 그대로 믿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다.층·호수에 따라 조망권이 전혀 보장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주의점] 떴다방의 농간을 조심해야 한다.주상복합아파트나오피스텔은 주택공급규칙의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에 시행사가 일방적으로 분양방식을 정해 공급할 수 있다.이 과정에서 시행사들은 경쟁률을 높이고 인기있는 상품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 300만∼500만원의 청약금만 내면 누구나 신청할 수있는 ‘선착순’ 분양방식을 이용한다.밤새 줄을 서게 하거나 떴다방을 개입시키는 경우도 많다.떴다방들은 시세차익이 목적이다.청약 초기에 프리미엄이 많이 붙은 것처럼 분위기를 띄워 분양권을 판 뒤 슬그머니 사라진다.피해는 일반투자자와 비싸게 분양권을 산 투자자들의 몫이다. 업체가 말하는 분양면적 등도 따져봐야 한다.오피스텔의 전용면적 비율은 50∼60% 정도에 불과하다. 류찬희기자 chani@
  • 내년 대형투자사업‘교통정리’

    분당과 서울 강남을 잇는 신분당선 광역철도와 서울∼연천 고속도로,전라선(익산∼순천) 전철화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기획예산처는 1일 각 부처에서 요구한 41개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신분당선 광역철도 등 14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14개 사업의 총투자비(추정)는 6조4,000억원이다.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민간엔지니어링회사,교수 등의 전문가들이 경제성 분석등을 통해 투자 여부를 결정했다. 예산처는 사업추진이 필요한 14개 사업에 대해서는 재정여건 및 사업의 우선순위를 감안해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예산지원을 할 계획이다.내년에는 주로 기본설계비가 반영된다. 실제 착공은 2003∼2004년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신규착수가 필요한 사업에는 신분당선 광역철도,디지털도서관 건립과 아산∼천안 국도 확장(4차선→6차선),전라선전철화 등 투자우선순위가 높은 4개가 포함됐다. 신분당선 광역철도의 경우 우선 백궁역∼강남역 구간부터민간자본을 유치해 착수할 방침이다.신분당선 광역철도 사업에는 모두 2조1,461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판교 신도시계획이 확정되면 개발이익환수금을 활용할 수 있는 등 재원이 다양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서울∼연천 고속도로 건설과 태백선 제천 쌍룡 복선전철의 경우 각각 서울∼동두천간과 제천∼송악간을 우선 시행하는 등 8개 사업은 사업규모를 줄이거나 단계적으로 추진토록 했다.전남 무안의 해제면∼현경면의 국도를 현재의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추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광양항 중마동의 일반부두 건설과 안동지구 숙박휴양거점 조성사업의 경우 경제적인 타당성은 그리 높지는 않지만 정책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선정됐다.예산처는 안동지구 숙박휴양거점 조성과 관련해 진입도로와 상하수도 건설 등 기반시설 확충에 총 투자비의 50%를 국고로 지원해줄 방침이다. 반면 지하철 분당선과 서울지하철 3호선 연결사업 등 27개 사업의 경우는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업으로 추진이보류됐다. ◆예비타당성 조사란=지난 99년부터 500억원 이상이투입되는 대형투자사업의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 도입됐다.예산처는 신규 사업의 경우 우선순위에 따라 전문가들과 함께 사업시행 여부를 결정한다.그 전에는 주로 해당부처에서 대형투자사업을 결정해 예산낭비가 적지않았다. 곽태헌기자 tiger@
  • 경매 포인트

    *방학동 70평 주택. 서울 도봉구 방학동 632-36의 단독주택이 오는 20일 서울지법 북부지원 경매2계에서 입찰이 진행된다.사건번호 ‘2000-37760’.90년에 준공된 대지 50평,건평 70평 짜리 2층주택.지하철 4호선 쌍문역을 오가는 마을 버스가 3분 간격으로 운행한다.재래시장도 가깝다. ◇수익성=최초 감정가는 2억5,900만원이었으나 이번 입찰가는 1억6,581만원으로 떨어졌다.유동 인구가 많아 임대 수요가 풍부하다.전세 보증금만으로 경락받을 수 있을 정도로수익성이 높다. ◇안전성=등기부상 모든 권리관계는 낙찰대금 완납 뒤 자동으로 소멸된다.선순위 임차인 4명이 있으나 전액 법원으로부터 배당받기 때문에 명도에 따른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보인다. *서초동 83평형 빌라. 서울 강남구 서초동 1310의 9 서초타워시티 302동 201호가 오는 19일 서울지법 경매 3계에서 입찰이 진행된다.사건번호 ‘2000-50177’.96년 11월 준공된 83평형 빌라로 방 4칸이다.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인근은 아파트,단독주택 등이 들어서 있는 곳이다. ◇수익성=두차례 유찰돼 이번 최저 입찰가는 당초의 감정가 6억5,000만원보다 훨씬 싼 4억1,600만원으로 떨어졌다.지하철 강남역을 이용할 수 있다.교육 여건도 양호한 편.실수요자들이 몰리는 곳이라서 매매·전세 수요가 많다. ◇안전성= 주민등록상 전입이 등재되지 않은 임차인이 1명있으나 낙찰자가 보증금을 물어줄 책임은 없다.나머지 권리 관계는 낙찰대금 완납후 모두 자동으로 말소된다.
  • 2001 히트상품 본상/ 베텔스만 북클럽

    베텔스만 북클럽의 특징은 크게 세가지다.원하는 책을,저렴한 가격에,집까지 직접 배달해 준다는 점이다.점차 소형화·개별화되고 있는 최근의 독서경향과 잘 맞아 떨어진다. 국내 회원수만 30여만 가구이다.회원들은 카탈로그를 보고전화·팩스·인터넷(www.Thebookclub.co.kr)으로 주문하면된다.책값의 15∼30%를 할인해 준다.첫 가입시에는 책 2권을 6,000원에 주는 파격혜택이 주어진다.서울 강남역의 회원전용 북클럽센터도 큰 인기다.곧 종로점도 오픈할 예정이다.베텔스만코리아는 세계3위의 미디어그룹인 독일 베텔스만의 한국 법인이다.
  • 고시원 투자 돈되네

    고시원이 틈새부동산으로 각광받고 있다. 고시지망생이 늘어난데다 일반 수험생들과 승진·전직을노리는 직장인들도 고시원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신림동 등 전통적인 고시촌은 물론 강남 등 도심지까지 고시원(건축법상 독서실)이 확산되고 있다.월세수입을노린 투자자도 속속 진입하고 있다. ■고시원 건축붐 고시원의 메카인 신림동은 요즘 고시원 건축이 한창이다.관악구에만 신축중인 고시원이 100여곳에 달한다.서울시 도시계획법이 개정돼 용적률과 건폐율이 강화되기 이전에 너도나도 고시원 증축에 나섰기 때문이다.안정적인 수입을 노린 여유자금도 고시원으로 몰리고 있다. ■역세권 고시원 늘어 고시원이 지방에서 상경한 사람들의대체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승진이나 전직을 준비하는 직장인들도 많이 찾는다.강남역과 역삼역,선릉역,삼성역을 비롯 양재역,신사역 등 7·3호선 역세권에 많이 들어서고 있다. ■수익 짭짤 보증금 100만∼1,000만원에 월 20만∼50만원대가 많다.신림동은 화장실 포함해 3.5평짜리 원룸이 월 35만∼45만원.세면대가 딸린 5.5평은 보증금 1,000만원에 월 50만원 정도다. 신림동에서 고시원을 새로 건축한 A모씨의 경우 이면도로변에 자리잡고 있는 70실(실당 3.5평) 짜리 고시원을 짓는데 부지매입비(8억1,000만원),건축비(8억7,750만원),취득세와 등록세 등 기타 비용(7,250만원) 등 모두 17억6,000여만원이 들었다.이 가운데 6억원은 연리 8.5%로 대출받았다. 미니 원룸 형태의 이 고시원은 보증금 100만원에 월 40만원으로 월수입은 2,800만원.관리비(700만원),대출이자(425만원)를 빼면 월 1,675만원의 수익이다.실투자비 대비 연수익률이 18.44%에 달한다. 수익면에서는 토지매입비가 필요없는 임대고시원이 더 나을 수도 있다. 선릉역주변에서 고시원을 하는 C모씨는 90평을 임대해 1.5평짜리 40실을 운영 중이다.시설비 명목 권리금이 8,000만원,보증금 7,000만원에 월임대료는 280만원.반면 월수입은1,200만원으로 임대료 등 지출 총액을 빼면 700만원으로 월평균 수입은 500만원선이다. ■투자유의 사항 건축법상 근린생활시설중 독서실로 승인이난다. 따라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특히 방화시설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세금도 문제다.고시원이 부가세를 부담하는 숙박업이라는 판결이 나와 현재 대법원에 계류중이다. 무조건 싸다고 수요가 많은 것도 아니다.커뮤니티 공간이나 사생활보호,주거면적과 수납장,동선라인,화장실 등 쾌적성을 많이 따지는 추세다.가격대는 월 30만원 내외가 수요가 많다. 임대고시원을 할 것인지 건설고시원을 할 것인지 잘 판단해야 한다.임대고시원은 수익률이 높지만 영업권에 제약이따를 수 있다.시설을 바꿀때 주인의 동의를 얻어야 하고 2년후에 건물주가 탐이 나서 재계약을 안하는 수도 있다.장기임대계약이 유리하다. 또 고시원만을 위해 건설한 뒤 수요가 감소해 다른 용도로바꿀 경우 전환이 쉽지 않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외제담배 부자동네서 ‘불티’

    외국산 담배가 국내 시장을 급속히 잠식하고 있다. 담배인삼공사가 5일 내놓는 국산 최고가 담배 ‘시마(cima-‘정상’이라는 뜻의 스페인어)’는 이같은 외국산 담배에대한 ‘대항마’이다. ●외제 담배 판매급증=지난 4월 외국산 담배 시장점유율은 15%를 기록,88년 시장개방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외국산 담배 판매는 서울,그 중에서도 강남지역에 집중되고 있다. 서울 강남지역의 외국산 담배 시장점유율은 30.1%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특히 강남역과 압구정동,청담동,논현동 등 유흥주점과 음식점이 집중된 지역의 외국산 담배점유율은 5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소비자도 20∼30대 젊은층이 주를이루었다. 외국산 담배판매액은 지난해 7,115억원에서 올해는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외제 담배 불을 꺼라=판매량이 급증하는 외국산 담배에 대항하기 위해 담배인삼공사는 새로운 전략을 세웠다.외국산담배에 버금가는 비싼 담배를 내놓으면서,시범 판매하는 ‘테스트 마케팅’전략이다. 공사 관계자는 “일부에서는 국산 담배는 싸고,외국산담배는 비싸다는 인식이 깔려있다”고 지적했다.고급 외국산 담배를 가장 선호하는 서울 강남·서초구 일대에서 시범 판매한 뒤 호응도가 좋으면 전국으로 판매망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흡연가들의 반응이 시원치 않으면 시마는 사장될 가능성도 있다.공사는 시마같은 고급담배 2∼3종류를 개발중이다. 박정현기자
  • 시티투어버스 10월부터 인천공항 운행

    서울 도심의 고궁,남산 등 관광명소를 일주하는 시티투어 버스노선이 10월초 인천 국제공항까지 연장된다. 서울시는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외국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시티투어 버스 노선을 10월 초부터 인천공항까지 연장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또 외국인들이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는 과정에서 남는 시간을 이용,시내 고궁 및 유적지 등을 둘러본 뒤 5시간 이내에 인천공항으로 직행하는 시티투어 노선도 개발하기로 했다. 쇼핑 및 유흥가가 밀집해 있는 신촌 일대를 비롯해 압구정동,신사동,강남역 부근에도 시티투어 버스를 운행하는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
  • 경매 포인트

    *역삼동 단독주택. 서울 강남구 역삼동 621-8호 단독주택이 4일 서울지방법원 본원 경매2계에서 경매로 나왔다.사건번호는 ‘2000-47133’.대지 162평에 건평 133평.남쪽과 북쪽이 도로에 붙어 있어 접근이 쉽다.구입한 뒤 재건축해 임대사업을 시작해 볼 만한 물건이다.주변에서는 임대사업을 위한 재건축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수익성=최초 감정가는 12억2,210만원이었으나 두차례 유찰돼 입찰가가 7억8,159만원으로 떨어졌다.임대수익용으로 권할 만하다. ◆안전성=등기부상 모든 권리 관계는 경락으로 완전 소멸된다.다만 주택임대차보호법의 적용을 받는 세입자가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노량진 4층 근린시설.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27-2 4층 건물이 오는 25일 서울지법 본원 경매9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 사건번호는 ‘2000-4709’.대지 728평에 지하 1층,지상 4층 짜리다. 사무실과 공장으로 이용하고 있다.공장을 찾고 있는 중소기업이 노려볼 만하다. ◆수익성=최초 감정가는 110억650만원이었으나 3회 유찰돼 이번 입찰가는 56억3,500만원으로 떨어졌다.공장으로 이용하거나 낙찰받은 뒤 재건축 등으로 재산가치를 올릴 수있다. ◆안전성=근린생활시설이라서 임대차보호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다만 입찰금액이 큰 만큼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것이 좋다.사전에 이용 목적을 갖고 응찰하는 것이 현명하다.
  • 서울지하철 시청역 ‘석면 오염’

    서울시내 일부 지하철 역사가 석면오염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환경운동연합과 서울지하철공사 노동조합,원진노동환경건강연구소 등이 2월말부터 3월까지 서울지하철 시청역·충무로역·강남역 등 세곳의 석면농도를 조사한 결과 일부 역사에서 기준치 이상의 석면이검출됐다. 이번 조사에서 시청역의 측정장소 11곳중 4곳이 미국의 실내환경기준치(0.01개/㏄)보다 높게 나타났으며,그중 한곳은2.6배나 초과했다.충무로역·강남역은 기준치 이하였다. 이에 대해 지하철노조는 서울지하철공사가 99년부터 1∼4호선 114개 역사의 냉·난방공사를 하면서 시공업체들이 석면자재를 특별한 조치없이 뜯어내는 바람에 석면이 역사 안에 유출됐다고 주장했다.서울지하철공사는 이와관련 “98년11월 시정개발연구원에서 지하역사 및 외기중의 석면농도를측정한 결과 서울역,잠실역 등 지역에 따라 외기 중에도 0. 004개/㏄까지 측정된 바 있다”며 “공사중에는 물 분무및 물청소를 한 후 작업을 하므로 공사장 이외로 먼지가 확산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운동연합은 25일 오전 11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자세한 조사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닷컴이여 다시한번 날자””

    ‘닷컴이여,다시한번 날개를 달자’ 23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테헤란밸리.희망의 꽃씨가 담긴 노란색 풍선 2,000개가 일제히 하늘로 떠올랐다. 포스코빌딩 네거리 서쪽 길 위에는 ‘여기는 대한민국 인터넷벤처의 진원지 테헤란밸리입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이정표가 세워졌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www.kinternet.org)는 ‘닷컴위기’1주년을 맞아 이날부터 28일까지 7일간을 ‘2001 봄 인터넷 주간’으로 선포하고,‘닷컴에게 새 희망을,경제에 새활력을’이란 주제로 테헤란밸리를 희망의 거리로 바꾸는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삼성역에서 강남역에 이르는 테헤란로 주변 165개 가로등에 340여 회원사들의 회사명과도메인 주소를 쓴 노란색 깃발을 게양하고,닷컴 직원들에게 희망의 꽃씨와 화분을 나눠주는 등 닷컴기업의 사기를높이기 위한 이벤트를 갖는다. 이금룡(李今龍·옥션 사장) 회장은 “닷컴위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인터넷 산업은 경제회생의 돌파구로서 꾸준히발전돼야 할 미래투자 산업”이라면서 “이번 행사가 인터넷벤처 기업인에게활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거품’ 뺀 명동…대중문화공간 복귀

    중저가 상품을 찾는 쇼핑객들이 명동으로 몰려들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명동이 지난해 남대문과 함께 관광특구로 지정되면서부터 시작됐다.요즘은 명동을 방문하는 인구가 더욱 늘어 평일 유동인구 150만명,주말 200만명에 이른다. 명동 관광특구 운영위원회는 23일 “관광특구 지정 뒤 일본 관광객뿐 아니라 동남아 여행객들도 많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명동은 캘리포니아 휘트니스 센터,커피점 스타벅스,시애틀커피 등이 속속 들어서면서 표정이 바뀌었다. 고급 여성의류 브랜드가 매출이 거의 없는데도 손님의 반응을 점검하기 위해 운영하는 ‘안테나샵’은 사라진 대신 음식점,중저가 캐주얼 의류점 등이 자리잡았다. 지난 6월 개장한 명동 밀리오레는 하루 평균 6만여명의 사람들이 찾으며 주간 매출액이 동대문 밀리오레와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했다. ◆중저가 시장으로 탈바꿈 명동소식을 전하는 중구신문의 변봉주 편집장은 “명동은 통기타와 청바지로 대변되던 70년대 젊은이들에게는 문화의 공간이었고,80년대에는 유행이 시작되는 패션의 거리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90년대에는 여성의류를 파는 논노에서만 매장을 5∼6군데 운영하고,이미지 향상을 위해 세운 여성복 안테나샵이 많아 여성옷 상점 일색이었다. IMF이후 한 여성 브랜드에서만 6개나 운영하던 상점이 2개로 줄어들어 ‘거품’이 정리되고 액세서리,화장품,스포츠의류,음식점,까페 등 다양한 쇼핑공간이 자리잡기 시작했다.또한 명동 밀리오레와 함께 중저가 쇼핑몰들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 스타벅스 마케팅팀의 양재선 대리는 “회사가 테이크아웃(포장배달) 전문점이긴 하지만 커피점을 만남의 장소로 생각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를 고려해 쇼핑객에게 휴식공간을 주는 방식으로 ‘문화충돌’을 줄이기위해 명동에 5층짜리 대형매장을 세웠다”고 밝혔다.명동점에서는 하루 평균 2,000∼2,500잔의 커피가 팔린다. 미국계 24시간 헬스클럽 체인인 캘리포니아 휘트니스 센터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번화가에 1호점을 열었다”고 밝혔다.지난해 7월 문을 열어 연회원이 벌써6,200여명을 넘어섰으며 곧 강남역 근처에 2호점을 낼 계획이다. ◆특색있는 대형 쇼핑몰 속속 개장 90년대 초반까지 명동 상권은 롯데,신세계 등 백화점과 화장품 전문점,부티크형의 유명 브랜드매장이 중심이었다.그러다 96년에 유투존 등 10여개의 멀티 패션쇼핑몰이 생기면서 변신하기 시작했다. 명동 밀리오레,프리엠 등의 쇼핑몰이 최근 잇따라 문을 열었고 4월말에는 캣츠,9월에는 재팬혼모노타운,11월에는 아바타 등이 속속 등장한다. 아바타는 테크노마트를 개발한 프라임산업이 예전 코스모스백화점을 법원경매로 매입,복합 패션쇼핑몰로 꾸민다.재팬혼모노타운은 일본 캐릭터상품,의류,잡화 등 수입 일본상품만을 취급할 예정이다.오는 25일 개장 예정인 캣츠는 멀티플렉스 영화관도 갖출 계획이다. 명동 상가번영회의 김재훈 부장은 “코스모스백화점이 장사가 안돼서 망한 만큼 입점하겠다는 사람들이 아직 많지는 않다”면서도 “명동에 매장이 있어야만 브랜드를 인정받아 백화점에 입점할 수 있었던 명동의 이름값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무료 인터넷카페 인기 ‘쏙쏙’

    ‘인터넷도 즐기고 식사도 하고…’ 인터넷 업계의 오프라인 진출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프랜차이즈 외식업체와 손잡고 마련한 무료 인터넷카페가네티즌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N세대 청소년들의 약속과 여가장소로 떠오르면서 업계의 인지도와 매출신장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메가포털 MSN은 최근 맥도날드와 함께 3억원을 들여 젊은층 유동인구가 많은 맥도날드 아셈점과 신촌점에 ‘맥도날드MSN존’을 열었다.각 점에 8대의 PC를 설치,햄버거를 먹으면서 웹서핑을 즐기는 젊은이들로 발디딜틈이 없을 정도다. 야후코리아는 버거킹과 공동으로 버거킹 코엑스 매장내 9대의 PC가 설치된 무료 인터넷공간 ‘야후존’을 설치,좋은반응을 얻고 있다.네띠앙은 스파게티 전문점 스파게띠아와손잡고 전국 스파게띠아 매장에 인터넷 사용공간을 마련,매장을 찾는 손님에게 무료 웹서핑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밖에 천리안은 TGI프라이데이와 제휴,전국 14개 매장에인터넷용 테이블을 갖추고 노트북 2대를 빌려 주는 인터넷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외식업체와 제휴가 아닌 닷컴 브랜드를 내건 오프라인 카페도 등장했다.라이코스코리아는 강남역사옥 지하 2층에 복합문화공간 ‘라이코스 뮤직’을 열고,12대의 PC가 설치된인터넷카페를 운영 중이다.음반매장·서적코너와 함께 차를마시면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오픈 4개월만에 월평균 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인터넷카페는 네티즌들의 생활속에 적극적으로 다가갈 수 있어 더욱 확산될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지하철 요금 18,600원”

    학생용 할인권으로 지하철을 이용한 ‘얌체’ 어른에게 일반요금의 30배에 해당하는 벌금을 물린 것은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민사항소5부(부장 李仁馥)는 16일 “성인이 학생용 정액권을 이용,지하철을 탔다고 30배의 벌금을 부과한것은 지나치다”며 노모씨가 서울시 지하철공사를 상대로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도시철도법상 부정승차자에 대한처벌은 철도법 규정을 원용하도록 돼 있고,철도법은 30배의범위에서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철도법 규정에 따라 원고에게 벌금을 부과한 피고의 처분은정당하다”고 밝혔다. 노씨는 지난해 5월 서울 개봉역에서 강남역까지 학생 할인승차권을 사용해 지하철을 이용했다가 강남역에서 적발돼요금 600원과 벌금 1만8,000원을 납부하게 되자 700만원의위자료 등과 함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조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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