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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만 배후수요 잡았다 ‘판교역 푸르지오시티 상가’ 분양

    16만 배후수요 잡았다 ‘판교역 푸르지오시티 상가’ 분양

    4.1 부동산대책이 시행되고 잠시 상승세를 보이던 수도권 아파트 매수세가 석 달이 지난 지금 오히려 줄어들고 있어 부동산대책에 대한 효과가 떨어진 것 아닌가 조심스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주택의 소비패턴이 투자목적에서 실거주목적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동산투자 대상이 아파트에서 안정적 수입구조의 상가, 오피스텔 등 수익형부동산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신분당선 개통으로 강남역 14분 거리의 동판교 중심상업지구에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라 벨라리움’ 상가를 공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동판교 중심상업지구는 정보기술관련 전문대학원, 기능전문훈련원 등의 에듀파크와 삼성테크원, SK그룹, 안철수연구소, NHN, 엔씨소프트, 넥슨, 차병원연구소 등 국내유수의 IT, BT, CT 첨단산업 500여 개 업체 16만 명의 상주인구가 예상되는 첨단지식산업연구단지인 판교테크노벨리의 출퇴근 동선이다. 339대1이라는 보기 드문 경쟁률로 이슈화된 알파리움아파트를 포함한 연면적 26만평의 수도권 동남부 최대 문화, 판매시설인 알파돔을 잇는 판교상권의 핵으로 부각되는 지역이다. 특히 메리어트호텔, 삼성화재, 에셋플러스 사옥 등 업무시설과 판교역푸르지오티 등 오피스텔 총1,113여실이 공급되어 상주인구만 1만5천명이 예상되며, 상업용지공급 비율은 판교 전체 대비 1.43%로 분당 평균 8.59%의 17%에 불과하여 희소성이 극히 부각되는 지역이다. ‘라벨라리움’은 판교중심상업지구 유일한 사면개방 스트리트형 테라스상가로 유럽피안 설계와 넉넉한 주차공간, 여유로운 휴게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직장인과 젊은층, 인근 배후단지의 젊은 주부층까지 흡수하는 차별화된 MD구성으로 특별한 맛과 편안한 즐거움, 소비 일체화를 통한 체류형 몰링상가를 구현하고 있다. 문의: 1599-3313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강남역 상가 전기과소비 집중단속

    서울 강남구가 에너지 과소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잇단 원자력발전소 가동중지 등으로 전력 공급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폭염과 맞물려 냉방수요가 늘면서 불랙아웃(대규모 정전)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강남구는 다음 달 말까지 전 직원이 나서 전기와 에너지 다소비 건물 2338곳을 포함한 강남역 상가 등 영업점포 전체에 대해서 에너지 사용 제한조치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 지정 에너지사용 특별 관리구역이 강남역, 가로수길, 도산공원 인근 등 세 곳에 이르는 데다 7~8월 전력수급 비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기존 담당 부서 중심의 단속으로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해서다. 에너지 다소비 건물에 대해서는 실내 냉방온도 26도 이상을 유지하는지 여부를, 일반 점포에 대해서는 냉방기를 가동하며 5분 이상 출입문을 열어놓고 영업하는지 등을 점검한다. 또 일반 점포는 자동문인 경우 출입문을 개방한 상태로 전원을 차단하는 행위, 수동문인 경우 출입문을 개방상태로 고정해놓고 영업하는 행위, 출입문을 철거하고 영업하는 행위, 기타 고의로 출입문을 열어놓고 영업하는 것으로 인정되는 행위 등이 대상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반값 전세금 수준, 한강신도시 알짜 단지 잡아라

    반값 전세금 수준, 한강신도시 알짜 단지 잡아라

    전셋값 상승세가 계속 되고 있다. 저금리 기조에 따라 임대수익을 올리기 위한 집주인들은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어 기본적인 전세공급물량도 줄어드는 상황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에는 집값이 대출금과 전세보증금을 합한 것보다 떨어진 이른바 깡통전세도 속출하고 있어 임차인이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전세환경 때문에 세입자들 입장에서는 집을 사고 싶어도 실제 내 집 마련을 결심하기에는 여러모로 부담이 크게 느껴지는 현실이다. 특히 향후 부동산경기에 따라 집값이 하락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선뜻 주택구입을 결심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에 최근 이러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특별한 분양방식을 도입한 단지가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 나비마을 2단지에 분양 중인 ‘한강신도시 계룡리슈빌’은 지하 2층~지상 22층, 총 6개 동 규모로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74㎡ 176세대, 84㎡ 396세대 총 572세대로 구성됐다. 단지 앞은 한강신도시 내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중심상업지구를 바로 마주하고 있다. 중심상업지구에는 내년 오픈 예정인 ‘이마트’를 비롯한 주상복합시설, 쇼핑타운, 문화공간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단지 주변으로는 초등학교, 중학교가 예정되어 있어 뛰어난 교육환경도 기대된다. 모든 주차시설을 지하로 두고 지상을 모두 공원화 단지는 중앙에는 초대형 광장을 두어 세대별 조망권을 확보했다. 또한 초록물결쉼터, 꽃빛바람쉼터, 물빛너울길, 햇살갤러리 등 각각의 테마로 조성된 친자연적인 휴식공간과 산책로를 조성했다. 계룡리슈빌 단지 인근에 정차하는 광역급행 M버스와 직행버스를 이용하면 서울역 및 강남역으로의 접근이 원활하다. M버스를 이용하여 홍대, 신촌을 거쳐 서울역까지 40분대에 도착이 가능하며 오는 9월부터 증설되는 M버스 강남역 노선을 이용하면 50분 대에 진입할 수 있다. 김포한강로를 이용하면 여의도 및 강남권 연결이 용이하며 김포도시철도를 통해 김포공항역 환승이 가능해져 서울지하철 5•9호선 및 인천공항철도와 연계된다. 단지 입구에서 김포도시철도 101역사(예정)까지는 도보 거리의 역세권에 있어 향후 미래가치도 주목된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김포도시공사가 시행하고 계룡건설이 시공한 ‘한강신도시 계룡리슈빌’은 분양전환 가격이 분양부터 확정된 ‘확정분양가 아파트’라는 방식으로 실입주금 4천만 원대로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확정분양가 방식은 입주 5년 후 주변시세가 오르면 확정분양가 금액으로 분양 전환되고, 주변시세가 떨어지면 감정평가 금액을 초과 할 수 없도록 하여 집값 변동에도 자산가치 감소 위험을 방지한 것이 특징이다.분양문의 1577-6841.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빗물박사’ 한무영 서울대 빗물연구센터 소장

    [김문이 만난사람] ‘빗물박사’ 한무영 서울대 빗물연구센터 소장

    빗물의 맛은 과연 어떨까. 2010년 10월 서울대에서는 물에 관한 흥미로운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 적이 있다. 한 콜라회사가 했던 챌린지와 비슷한 방법의 시음 조사였다. 수돗물(A형), 빗물(B형), 시중에 파는 병 물(C형) 등 세 가지 물을 시음한 후 가장 물맛이 좋다고 느낀 유형에 스티커를 붙여 달라고 했다. 그 결과 수돗물 6표, 병 물 7표, 빗물 23표로 빗물이 압도적인 승리를 차지했다. 빗물이 가장 맛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빗물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깨끗한 물이라는 뜻이기도 했다. 이참에 빗물에 대한 추억을 하나 떠올려 보자. 어린 시절 마을 뒷동산에서 놀다가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지는 날, 마치 ‘구름 주스’를 마시기라도 하려는 듯 고개를 한껏 젖히고 혀를 내밀어 빗물을 마셨던 일이 있다. 또 사랑과 낭만이 담긴 비와 관련된 노래도 많다. ‘비가 오도다’로 시작되는 ‘비의 탱고’, ‘잊지 못할 빗속의 여인, 그 여인을 잊지 못하네, 노란 레인코트’로 시작되는 ‘빗속의 여인’ 등은 비가 오는 날 그럴듯하게 들린다. 하지만 요즘은 어떨까. 비에 대해 우선 ‘산성비’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많다. 산성비를 맞으면 머리가 빠진다는 속설까지 생겨났다. 그뿐만 아니다. 비가 많이 오면 ‘물난리’와 ‘홍수’라는 말로, 비가 안 오면 ‘가뭄’이라는 말로 하늘을 원망한다. 따지고 보면 홍수와 가뭄의 원인은 자연의 순리를 무시한 인간에게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시화가 되면서 거의 모든 땅이 포장되고 각종 개발로 콘크리트화되다 보니 물을 품을 땅이 점점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3년 전 서울 광화문 일대와 강남역 주변이 물에 잠긴 사례만 보더라도 잘 알 수 있다. 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어야 하는데 그럴 공간이 없는 데다 흐르고 머무를 곳(저장 시설)마저 없어 빚어진 결과였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라고 한다. 정말일까. 물이 부족한 게 아니라 물 관리가 부족한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대안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빗물을 연구하는 곳이 있다. 바로 서울대 빗물연구센터다. 지난 4일 오후 이 연구센터의 소장인 한무영(57) 교수를 서울대 연구실에서 만났다. 그는 빗물 연구에 푹 빠진 ‘빗물 박사’로 통한다. 원래는 상하수 처리 전문가였지만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빗물 연구에만 매달려 오고 있다. 현재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빗물모아지구사랑운동본부’ 공동대표 등을 맡아 빗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새로운 가치 부여를 위한 연구와 홍보에 힘쓰고 있다. 빗물 연구의 첫 사회적 성과물은 2006년 완공된 서울 광진구 주상복합 건물 스타시티의 빗물 저장 시설이다. 이 건물 입주민들은 빗물을 생활용수로 활용하기 때문에 물값을 따로 내지 않으며 한강에서 물을 적게 끌어 와 쓴 덕분에 에너지도 절약하고 있다. 스타시티의 빗물 시설은 2008년 국제물학회지의 커버스토리에 ‘세계적인 미래형 물 관리 모델’로 소개됐다. 이후 동남아와 아프리카 등 가뭄으로 허덕이는 물 부족 국가들을 방문해 빗물 저장 시설 설계와 그동안의 연구 노하우를 전파해 오면서 빗물을 통해 지구의 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의 수자원 전문가들도 학회지 등을 통해 ‘한무영의 빗물’을 칭찬하고 있다. 그가 쓴 여러 저서 가운데 ‘지구를 살리는 빗물의 비밀’은 중학교 2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려 일반인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빗물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있다. 한 교수의 연구실은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건물에 있다. 이곳에는 특별한 것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옥상에 있는 녹지 공간이다. 예쁜 꽃이 심어져 있어 경관도 좋지만 건물의 온도를 내려 주고 비가 올 때면 빗물을 아래로 천천히 내려보내는 역할도 한다. 다른 하나는 건물 입구에 있는 ‘빗물저금통’이다. 말 그대로 빗물을 잠시 모아두는 통이다. 한 교수는 빗물저금통 밑부분에 달린 수도꼭지를 틀면서 “요즘 비가 자주 내려 빗물이 많이 모였다”고 설명한다. 원리는 간단하다. 옥상에서 물이 내려오는 홈통에 파이프를 연결하면 된다. 빗물 일부는 지표면으로 천천히 내려가고 일부는 빗물저금통에 흘러 들어가 저장되는 것이다. 그는 “건물에 설치된 홈통 하나당 1년에 대략 130t의 물을 커버할 수 있다고 할 때 1t짜리 빗물저금통으로 1년에 60~70%인 약 100t 정도의 물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면서 “따라서 10개의 홈통이 있다면 1년에 1000t의 수자원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를 건물마다 많이 설치하면 홍수 유출 방지 역할까지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여기에 예술적 감각이나 미적 감각을 활용해 정원의 아름다운 조형물이나 분수 등을 만든다면 건물의 상징물로 승화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스타시티의 3000t 규모 빗물 저장 시설도 이 같은 원리로 만들어 홍수 방지용, 수자원 확보용, 비상용 등의 다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그는 “여름에만 한시적으로 건물 지하 주차장의 주차 공간 2~3면 정도를 활용하면 100t짜리 간이 저장조가 금방 만들어진다”면서 물난리를 자주 겪는 동네에 이런 시설을 설치하면 일석이조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같은 빗물저금통을 설치하려 할 때 서울, 부산, 수원의 경우 경비의 90%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조례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비용 부담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광화문이 물에 잠겼던 원인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뜬금없는 소리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그때 청와대 주변에 커다란 연못이 있었더라면 광화문 일대가 물에 잠기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어째서일까? “원래 북악산 일대는 녹지 공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청와대가 들어서고 주변에 군부대 등 여러 건물이 생기면서 대정원이 콘크리트 시설로 덮이고 말았지요. 그러다 보니 당시 한꺼번에 내린 빗물이 아래로 계속 흘러 결국 하류 지점인 광화문 일대가 잠겨 버렸습니다. 홍수라는 것이 정확히 말하면 많이 내린 비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한꺼번에 빠르게 흘러 생기는 일입니다. 경복궁에는 경회루지와 향원지 등 두개의 연못이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큰 집을 짓거나 궁을 지을 때 홍수를 염려해 크고 작은 연못을 늘 생각했듯이 지금이라도 청와대 주변에 저류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래쪽에 있는 광화문이 잠기는 일이 또 생기겠지요.” 화제를 돌렸다. 빗물이 산성비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많다고 하자 한 교수는 그런 질문을 자주 받는다는 듯이 “도대체 누가 어떤 목적으로 그런 악의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퍼뜨렸는지 모르겠다”고 한 뒤 “빗물이 산성인 것은 맞지만 아무것도 아닌 산성이다. 어떤 사람은 산성비를 맞으면 머리카락이 빠진다고들 하는데, 그런 사람 있으면 머리카락을 다 심어 드리겠다”며 웃는다. 오히려 머리 감을 때 쓰는 샴푸와 린스 가운데 어떤 제품은 산성비보다 100배쯤, 시큼한 오렌지주스나 콜라 역시 그 정도의 강한 산성을 띠고 있다고 설명한다. 유황온천 물도 마찬가지란다. 아울러 빗물은 땅에 떨어지면 곧 중화된다면서 지난해 9월 보성 녹차 홍보팀과 함께 빗물로 녹차를 만들어 시음을 했을 때도 반응이 좋았다며 이제는 빗물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산성비라고 하지만 아프리카에서는 생명의 물로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 한다. 토목(상하수도)을 전공한 그가 빗물과 인연을 맺은 것은 2000년 봄 전국적으로 심한 가뭄이 들었을 때였다. 이런 상황을 보고 이제는 상하수도가 아닌 물 부족 현실로 눈을 돌려야겠다고 생각하던 중 일본의 무라세 마코토 박사가 쓴 ‘빗물을 모아 쓰는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라는 책을 접했다. 책에서 영감을 받은 그는 전 세계 빗물 전문가를 만나기 시작했다. 일본에도 가 보고 독일에도 가 봤다. 하지만 그들은 우리와 사정이 달랐다. 한국으로 눈을 돌렸다. 그러던 어느 날 고궁에 있는 연못에서 행정단위를 나타내는 ‘동’(洞)이라는 글자를 보고 의미를 찾았다. 마을 사람들이 같은 물을 마신다는 조상들의 물 관리 철학을 깨달은 것이다. 측우기 발명과 강우 기록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비한 빗물관리법들이 민본사상에서 출발했다는 점도 알아냈다. 그러던 2004년 서울대 측에 빗물연구센터를 만들어 달라고 건의했고 이를 성사시키면서 본격적으로 연구를 하기 시작했다. 2008년부터 4년 동안 빗물 관련 논문을 8편 썼다. 세균만 죽이고 마실 수 있는 연구 결과물도 내놓았다. 그러자 세계 학자들이 “빗물을 버리는 것만 알았지, 모아서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아무도 생각 못 했다”며 높이 평가했다. 올 2월에는 탄자니아에 가서 빗물 설치 사업에 대해 강연했고 이달에도 케냐, 탄자니아, 코트디부아르 등 아프리카 3개국에서 ‘마시는 빗물’ 등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어떻게 마실까. “페트병에 빗물을 담아 반나절 정도 햇빛을 쪼이면 미생물이 죽는데 그때부터 마시면 된다”면서 “이러한 방법은 돈이 한푼도 안 들어가니 얼마나 좋으냐”며 웃는다. 그의 휴대전화 컬러링은 ‘빗속의 여인’이다. 빗물에 대한 사랑이 널리 퍼졌으면 하는 희망에서다. 선임기자 km@seoul.co.kr ■빗물 연구가 한무영 소장은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복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토목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학에서 박사학위(상하수 처리 전공)를 받았다. 이때 쓴 논문이 미국 대학원 교재에 실렸다. 현재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서울대 빗물연구센터 소장, 빗물모아지구사랑운동본부 공동대표 등을 맡고 있다. 2006년 서울 광진구 주상복합 건물 스타시티의 빗물 저장 시설을 설계했다. 이 시설은 2008년 국제물학회지 커버스토리로 소개됐다. 주요 저서로 ‘지구를 살리는 빗물의 비밀’ ‘빗물과 당신’ 등 다수가 있다. 주요 수상으로는 대한상하수도학회 우수논문상(2003년), 세계환경공학과학교수협의회 최우수논문상(2005년), 환경부 장관 표창(2005년), 국제물학회 창의프로젝트상(2010년), 대한민국 국가녹색기술대상(2010년) 등이 있다.
  • 강남역 빗물 역류…맨홀 뚜껑 틈새로 분수처럼 물 넘쳐

    강남역 빗물 역류…맨홀 뚜껑 틈새로 분수처럼 물 넘쳐

    한꺼번에 쏟아진 장맛비로 강남역 인근이 또 물바다가 될 조짐을 보였다. 8일 트위터에는 ‘강남역 상황’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하수도에서 빗물이 역류해 단단히 닫혀 있는 맨홀 뚜껑 틈 사이로 분수처럼 물이 솟구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날 서울에는 시간당 30㎜의 폭우가 내렸다. 지난 2011년 8월에도 서울에 내린 폭우로 강남역 일대가 침수된 바 있다. 기상청은 8일 오후 4시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북동진하고 있어 8일 중부지방에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와 함께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오는 곳이 많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판교역 푸르지오시티 상가 분양, 일류 브랜드 가치 증명

    판교역 푸르지오시티 상가 분양, 일류 브랜드 가치 증명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테크노밸리의 고정 배후 수요와 역세권 유동인구를 모두 흡수할 수 있는 판교역 중심상업지구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판교역은 알파리움 등 고급주상복합아파트와 현대백화점, K-POP공연장 등 문화 엔터테인먼트의 고급상권이 형성될 지역으로 수도권 동남부의 신흥 상권으로 부각되는 지역이다. 이러한 판교 중심상업지구에서 성공적으로 오피스텔을 분양한 판교역 푸르지오 시티가 상가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성남시 삼평동 653번지에 위치한 판교역 푸르지오시티는 강남역까지 14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신분당선 판교역을 도보로 2분대에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판교 중심상업지구 심장부에 들어서는 판교역 푸르지오 시티 상가는 메리어트호텔, 삼성화재사옥, 에셋플러스자산운영 사옥 등 약 2만 명의 상주인구와 테크노벨리의 16만여 명의 배후 수요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판교지구의 자족기능 확보와 첨단 벤처산업 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조성된 판교테크노밸리는 정보기술 관련 전문대학원, 기능훈련원 등의 에듀파크와 삼성테크원, SK, NHN, 안철수 연구소, NC소프트 등 IT, BT, CT, 융합기술 중심의 국내 유수 기업의 고용인구 약 16만여 명이 입주하는 첨단기반사업 연구단지이다. 대우건설 푸르지오 시티라는 일류 브랜드 오피스텔의 상업시설로 투자가치와 희소가치를 검증 받은 판교역 푸르지오 시티 상가는 1층에는 나무가 어우러진 쉼터를 제공하고, 2층에 데크형 옥상정원을 꾸며 쾌적한 쇼핑환경을 제공하는 등 개방형 특화설계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사면개방성과 접근성에 중점을 둔 1층 상가는 판교역의 명소로 자리 잡음으로써 커피전문점, 브런치전문점, 초콜릿카페, 베이커리, 편의점, 패션소품, 캐주얼귀금속 등 지역밀착형 업종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또한 2층은 캐주얼 레스토랑, 씨푸드 레스토랑, 전문 식당가, 3층은 기능성 술집, 브랜드형 실내포차, PC(보드게임)카페, 노래방 등이 안성맞춤이라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분양 관계자는 “판교역 푸르지오 시티 상가는 배후수요와 유동인구 및 명품설계라는 3박자를 모두 갖춘 판교역 중심상권의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상주인구부터 유동인구까지 흡수하는 최적의 입지로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1599-3313 .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5일 ‘서초 엠코타운’ 256가구 분양 현대엠코는 오는 5일 청계산 인근 서울 서초구 신원동에 ‘서초 엠코타운 젠트리스’(조감도)를 분양한다. 서초 엠코타운 젠트리스는 지하 1층, 지상 5∼9층, 9개 동 256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 127가구, 101㎡ 66가구, 114㎡ 63가구 등 세 가지로 구성되며 청계산, 구룡산 인근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있어서 친환경 전원단지로 꾸며진다. 경부고속도로(양재IC), 분당~내곡 고속화도로(내곡IC)가 인접해 있으며 지하철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이 직선 800m 거리에 있어 강남역까지 접근이 쉽다. 1644-6566. 부산 ‘e편한세상 화명2차’ 529가구 분양 대림산업과 삼호는 부산 북구 화명1구역 재개발 사업지의 ‘e편한세상 화명 2차’(조감도)를 분양한다. e편한세상 화명 2차는 지하 4층, 지상 14∼24층, 10개 동, 총 8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공급 물량은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 69㎡(19가구), 84㎡(200가구), 100㎡(310가구) 등 총 529가구이다. 지하철 2호선 화명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고 화명대교가 인접해 있다. 2017년 4월 북구와 금정구를 연결하는 산성터널이 개통될 예정이다. 입주는 2015년 10월 예정. (051)365-3633. 포항 ‘양학산 KCC 스위첸’ 585가구 분양 KCC건설은 포항 북구 용흥동 산151 일대에서 ‘양학산 KCC 스위첸’(조감도)을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0층 11개 동, 585가구로 조성된다. 74㎡ 64가구, 83A㎡ 327가구, 83B㎡ 156가구, 83C㎡ 38가구로 구성된다. 단지에는 피트니스클럽, 멀티룸, 키즈 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단지 인근 남부초, 양학중, 용흥중, 동지고, 동지여고 등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포항역, 포항고속버스터미널, 대구~포항 고속도로(포항IC)도 가까이 있다. (054) 2740-111.
  • [인사]

    ■기획재정부 ◇서기관 승진△인사과 유창연△산업경제과 김승태△재정관리총괄과 이지원△지역금융과 김희재 ■법무부 ◇출입국관리공무원△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장 김종호◇교정공무원 <교도소장>△화성직업훈련 김준겸△전주 최효숙△의정부 김명철△창원 장보익<서기관 승진>△대구지방교정청 직업훈련과장 박희수△대전지방교정청 사회복귀과장 양칠성△광주교도소 사회복귀과장 성병훈<서기관 전보> [법무부]△분류심사과장 김동현△교정기획과 정동규[교도소장]△부산 오홍균△포항 김종국△진주 정운선△군산 김정선△청주 송인섭△춘천 박호서△안동 김명곤△김천소년 이영희△경북북부제3 정재홍△경주 성맹환△영월 오세홍△장흥 김윤홍[구치소장]△대구 김길성△통영 김재준[부소장]△대구교도소 한응범△광주교도소 유태오△부산구치소 김진구△성동구치소 조기룡△인천구치소 임남순[서울지방교정청]△보안과장 우희경△직업훈련과장 주점숙△사회복귀과장 최병록△의료분류과장 윤종우[대구지방교정청]△총무과장 한상호△보안과장 정창헌△의료분류과장 김재익[대전지방교정청]△총무과장 박광래[광주지방교정청]△직업훈련과장 이현철△사회복귀과장 노현태[서울구치소]△사회복귀과장 황우택[대전교도소]△총무과장 한상교△분류심사과장 민육기[안양교도소]△사회복귀과장 서호영 ■고용노동부 △장관정책보좌관 정종승 김상일◇과장급 전보△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관악지청장 이재준 ■국민권익위원회 △민간협력담당관 조덕현△청렴연수원장 조재준◇과장△민원정보분석 김원영△110상담안내 김범일△민원조사기획 박순홍△행정문화교육민원 박민주△복지노동민원 황호윤△산업농림환경민원 오정택△부패심사 김안태△공익보호지원 최창우 ■국세청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2과장 김봉옥△조세심판원 최시헌 ■병무청 △광주전남지방병무청 징병관 강임복 ■기상청 △감사담당관 조기현 ■경기도 ◇지방이사관△안산 부시장 박정오◇지방부이사관△자치행정국장 이병관△보건복지국장 박춘배△안전행정실장 조청식<부시장>△성남 이한규△고양 최봉순△광명 김용연△파주 박태수△김포 문연호△구리 손성오◇지방서기관·지방기술서기관 <직무대리>△균형발전국장 이재철△춘산산림국장 송유면△경제기획관 신낭현△팔당수질개선본부장 김대순△융복합도시정책관 김기봉<부시장>△의왕 최원용△동두천 장영근△과천 이석범△이천 윤병집<부군수>△여주 정상균△연천 김한섭 ■강원도 ◇국장급△문화체육국장 신만희△녹색자원국장 김덕래△동계올림픽추진본부장 조규석△원주시 전출 최광철△총무과 김영범△보건복지여성국장 직무대리 김미영△총무과 홍성태△보건환경연구원장 이택수△고성군 전출 박흥용 ■코트라 ◇상임이사 승진△중국지역본부장(베이징무역관장 겸임) 함정오◇전보△기획조정실장 윤원석△워싱턴무역관장 김종춘 ■한국조폐공사 ◇하부기관장 임용△제지본부장 박용성△ID본부장 조병호◇1급 <승진>△관리처장 이종일△비서실장 박경택△감사실장 강상구<전보>△기획처장 박성현△사업처장 문승훈△해외사업1단장 송석현△조달실장 염병출△화폐본부 주화처장 채정수△ID본부 관리처장 성낙근△기술연구원 연구기획실장 박용환 ■EBS △콘텐츠기획센터장 류현위◇승진△콘텐츠사업단장 손홍선△교육방송연구소장 김동순 ■국민건강보험공단 ◇1급 승진△고객지원실장 김선옥△의료보장성강화실무지원단장 한만호<지사장>△중랑 장석진△경주 김익종△군산 박양운△대전중부 김대수△의정부 정영선◇1급 전보△기획조정실장 진종오△건강보험정책연구원 부원장 장수목<지사장>△도봉 서태진△강서 김윤욱△구로 박해구△동작 최원영△서초북부 박기현△송파 오인환△강동 노태호△강릉 용왕식△해운대 이영식△광주동부 한명덕△광주서부 주인철△목포 이주성△수원동부 홍순경△고양일산 윤여태△화성 정일만△경기광주 주호안◇1급 상위직 전보 <지사장>△원주횡성 안수민△울산중부 최영태△양산 안병운△고양덕양 조영남 ■국민연금공단 △장애인지원실장 염춘미◇지사장△도봉노원 백수현△강남역삼 서인필△양천 조재문△화성오산 정대성△대구남구달성 정경화△문경 곽기정△구미 정준택 ■한국과학창의재단 △창조경제문화본부장 김호성◇실장△창조경제사업 박성균△창의인성사업 연경남△창의문화기획 최연구△융합과학기획 조향숙 ■한국금융연구원 ◇승진△연구위원 박성욱◇이동△연구지원실장 김정한△감사실장 이종혁 ■중앙일보 ◇중앙종합연구원△시민사회환경연구소장 신동재◇편집국△고용·노동선임기자 김기찬◇SUNDAY편집국△국제선임기자 남정호△경제에디터 홍병기△사회에디터 박재현 ■MBC △글로벌사업국장 김광민△경영지원국 관재부장 양영석△드라마1국 드라마운영부장 오영근 ■을지재단 △본부장 최헌호◇을지대 <대학본부>△의무부총장 박준숙△감사실장 홍순득[처장]△기획조정(신캠퍼스추진단장 겸임) 정명진△교학 정동근△입학관리 김정환△취업지원 유순규△전략홍보 유재웅△사무 김명홍<부속기관>△학술정보원장 오희영△생활관장 김규동(성남) 김현영(대전)△동문지원센터장 최한영<부설기관> [원장]△지식경영교육(성남평생교육원장 겸임) 마기중△평생교육(대전) 이기호△을지인력개발 이혁진[센터소장]△교육개발연구(대전) 박원일△임상수기훈련(대전) 양영모△지역혁신 이우철△창업보육 신문삼[연구소장]△을지중독 최삼욱△사이커뮤니케이션디자인 원명진[단·관장]△산학협력단 김규호△고령친화체험관 안창식△특성화추진사업단 신상진<대학 및 대학원>△대학원장 백태경△보건대학원장 김영훈[대학장]△의과(을지의생명과학연구소장 겸임) 유승민△간호 임숙빈△보건과학 조해월△보건산업 이승진◇을지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조우현<의료원기획처>△처장(서울기획총괄팀장) 홍윤주△부처장(대전기획총괄팀장) 김승민△간호국장 박영우<을지대학교병원>△명예원장 박주승△진료제1부원장 박문선△진료제2부원장 구대원△기획실장 김승민△진료부장 정경태△교육수련부장 이창화△연구부장 이수주△QI실장 양호직△진료협력센터장 우승효△국제진료소장 윤희정[센터소장]△폐·식도 김길동△외상 이민구△관절 이광원△모자보건 오관영△척추 김환정△소화기 김용식△운동의학 정강재△응급의료 이장영△여성의학 양윤석△종합건진 차순홍<을지병원>△의무원장 손숙자△진료1부원장(진료협력센터장 겸임) 김대운△진료2부원장 유탁근△기획실장 홍윤주△진료부장 이승주△QI실장 이정주[센터소장]△종합건진 한지혜△모자보건 신정환△응급 조광현 ■수출입은행 ◇승진△기술환경심의실장 정창호△경협기획실 프로그램팀장 홍성훈△시스템개발실장 김영섭△청주지점장 류창열△모스크바사무소장 이창종△인사부소속(연수파견) 이성준◇전보 <실장>△법무 장영훈△중소조선금융 이내형△전대금융 이태형△기업구조개선 천명욱△경협기획 나기환△감사 윤석만<부장>△기업성장지원 김진태△자금 유승현△정보시스템 허태영<지점장>△울산 이동환△인천 천헌철<사무소장>△뉴델리 강순기△두바이 정익채△뉴욕 신경택 ■유진기업 ◇승진△전무 오영석△상무 최재호 전택수 김광수 김진구△이사 황우종
  • SKT, LTE-A 다급히 첫 상용화

    SKT, LTE-A 다급히 첫 상용화

    SK텔레콤이 기존 롱텀에볼루션(LTE)보다 속도가 2배 빠른 LTE-어드밴스트(A)를 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하지만 전용 요금제도 마련되지 않고 단말기도 갤럭시S4 LTE-A가 유일해 다급히 출시했다는 인상이 강하다. SKT는 26일 서울 중구 T타워 수펙스홀에서 발표회를 열고 서로 떨어진 주파수 대역을 하나의 광대역처럼 묶어 2배 속도를 내는 LTE-A 서비스를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LTE-A의 이론상 최대 속도는 기존 LTE 75Mbps의 2배인 150Mbps다. 이는 3세대(3G)보다 10배, 유선 인터넷보다 1.5배 빠른 것으로 800MB 영화 한 편을 43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다. 서비스는 현재 서울 전역, 경기·충청 지역 중심가 42곳, 대학가 103곳에서 가능하며 이후 전국으로 확대된다. 권혁상 네트워크부문장은 “가입자 수, 트래픽 상황을 봐서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SKT는 LTE-A 기반 콘텐츠로 Btv모바일 초고화질(Full HD) 방송, 두 화면을 함께 보는 ‘T베이스볼 멀티뷰’, 무손실 음원 서비스인 ‘멜론 플랙’, 그룹 영상 통화 등을 함께 내놨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실제 LTE-A 속도가 공개되기도 했다. 대전 SKT 둔산 사옥에서는 LTE-A 속도가 기존 LTE의 48.4Mbps보다 2배 이상 빠른 121Mbps로 측정돼 취재진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반면 서울 강남역에서는 LTE 속도 45.7Mbps의 2배에 못 미치는 83.2Mbps가 측정됐다. SKT 관계자는 “CA 기술 자체가 기존 주파수 대역을 묶는 것이라 LTE 트래픽이 많은 지역에서는 품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전용 요금제도 마련되지 않았다. SKT는 기존 LTE 요금제를 적용하되 향후 전용 부가 서비스를 출시할 방침이다. 장동현 마케팅부문장은 “데이터 이용 상황별로 세분화된 요금은 인가 과정을 거쳐 이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대역 LTE용 주파수 할당을 앞두고 서비스를 서둘러 개시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대해 권 부문장은 “둘 다 속도는 같지만 LTE-A는 고급 기술과 노력을 들여야 되는 것이고 광대역 LTE는 혜택을 받으면 되는 것”이라며 인접 대역을 노리는 KT를 겨냥해 답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LG유플러스는 7월 초쯤 LTE-A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수익형부동산 시장 ‘들썩’… 강남 역세권 상가 ‘눈길’

    수익형부동산 시장 ‘들썩’… 강남 역세권 상가 ‘눈길’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지난 4월 1일 부동산종합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경기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지난 5월 한국은행이 금리인하를 단행함에 따라 저금리시대에 맞는 투자처로서 수익형부동산이 다시금 각광을 받는 것. 통계청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2년 가계금융, 복지조사’에 따르면 40세 이상 인구 중 노후 준비를 하는 사람은 61.5%로 그 방법으로 공적연금(36.5%), 부동산(14.1%), 개인연금(14.0%) 순으로 나타났다. 늘어난 평균수명 증가 고령화 등으로 노후준비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높아지는 상황. 이에 강남역 중심상가 사거리 코너에 위치한 ‘효성해링턴 타워’가 최근 상업시설을 분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역세권 입지, 풍부한 유동인구 등의 요인으로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현재 이미 100% 일반분양을 마친 이 오피스텔의 상가는 지하 1층과 지상 1~2층에 총 56개 점포로 구성됐다. 기존 건물들의 지하 1층과 달리 메인 도로변에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출입구(sunken)를 설치해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중 소액투자가 가능하여 인기리에 마감된 지하1층은 주간에는 일반 백화점식 푸드코트였다가 야간에는 호프 등으로 운영되는 푸드 갤러리로 조성된다. 또 공동테이블을 사용하게 되어 인테리어나 시설비가 따로 들지 않는 게 분양관계자의 설명. 강남대로와 테헤란로를 끼고 대기업과 금융회사, 편입학원, 어학원 등의 대형학원들이 밀집한 상가 일대는 구매력이 높은 유동인구, 고정인구가 풍부하다. 또한 신분당선 개통 이후 상권이 지역적으로 넓어지고 점심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회전율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분양 관계자는 “기존 강남역 일대 상가들은 권리금 등으로 3~5억대의 매매가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효성해링턴 타워는 신축상가로서 실투자금 2~3억대”며 “향후 신분당선 연장에 따라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으나 이는 점포 위치에 따라 월세와 프리미엄이 달라 질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위치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분양문의: 02-2051-0965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주목 받는 수익형부동산, 강남 역세권 상가분양 ‘눈길’

    주목 받는 수익형부동산, 강남 역세권 상가분양 ‘눈길’

    4·1 부동산종합대책 효과에 저금리 기조가 맞물리면서 수익형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 금융상품만으로는 실질적인 이자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금 부동산 시장으로 쏠린 것이다. 양도세 혜택이 오피스텔로 확대된 것과 금리 인하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투자처로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과 금융감독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40세 이상 인구 중 노후를 준비하는 사람은 61.5%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또한 저금리 시대에 따라 수익형 부동산이 노후준비 수단으로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부동산 상품의 수익성을 가늠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와 상권, 임대수요, 개발 호재 등의 요소가 중요하게 두드러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이미 100% 일반분양을 마친 ‘효성해링턴 타워’가 상업시설을 분양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남역 중심상권 사거리 코너에 있는 이 상가는 지하 1층과 지상 1~2층에 총 56개 점포로 구성된다. 이 중 소액투자가 가능하여 인기리에 마감된 지하 1층은 낮에는 일반 백화점식 푸드코트였다가 저녁에는 호프 등으로 운영되는 푸드 갤러리로 조성된다. 또한 기존 건물들의 지하 1층과 달리 메인 도로변에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출입구(sunken)를 설계해 접근성을 높였으며 공동테이블을 사용하게 되어 인테리어나 시설비가 따로 들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상가 일대는 강남대로와 테헤란로를 끼고 대기업과 금융회사, 편입학원, 어학원 등의 대형학원들이 밀집한 지역으로서 구매력이 높은 유동인구, 고정인구가 풍부한 편이다. 여기에 신분당선 개통 이후 상권이 지역적으로 넓어지고 점심 수요가 증가하면서 회전율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분양 관계자는 “기존 강남역 상가들은 권리금 등으로 3~5억 대의 매매가를 유지하고 있지만, 신축상가인 효성해링턴 타워는 실투자금 2~3억대로 강남역 내 점포를 소유할 수 있다”며 “신분당선 연장에 따라 시세 차익을 기대해 볼 수도 있겠지만, 점포 위치에 따라 월세와 향후 프리미엄이 달라 질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위치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분양문의: 02-2051-0965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자연을 품은 녹색아파트 ‘삼송 아이파크’ 특별분양

    자연을 품은 녹색아파트 ‘삼송 아이파크’ 특별분양

    우수한 교통여건 및 개발 호재, 배산임수 지형을 두루 갖춘 지역으로서 고양시 삼송지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삼송지구는 서울과 인접하고 수도권 서북부 개발의 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자연 친화적 택지지구다. 이 지역은 서울 접근성도 뛰어나고 서울 및 수도권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어 서울 통근자들에게도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서울 도심을 벗어나 쾌적한 주거환경을 찾고 싶어도 불편한 교통여건과 부족한 생활편의시설 등을 이유로 쉽게 벗어나지 못했던 수요자들의 관심이 주목된다. 이 지역은 자연을 머금고 있는 배산임수의 명당으로 손꼽힌다. 북한산과 노고산이 삼송지구를 두르고 있으며 공릉천과 창릉천이 주변을 감싸고 흐른다. 이 외에도 주변에는 서오릉도시자연공원, 한양CC, 뉴코리아CC 등이 있다. 삼송지구 내에도 수많은 근린공원과 소공원, 어린이공원 등이 조성된다. 뛰어난 교통환경도 눈길을 끈다. 삼송지구는 통일로, 외곽순환도로, 내부순환도로가 인접해 있어 서울 및 수도권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이 있으며 원흥역(2013년 개통예정)도 개통을 앞두고 있어 대중교통이용도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열차(GTX, 2017년 개통예정)마저 개통하면 강남역까지 20분대 진입할 수 있어진다. 일대의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해질 전망이다. 삼송지구는 택지개발사업으로 조성되는 지역으로 계획적이고 체계화된 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삼송역 주변으로 삼송 테크노밸리가 들어선다. 또 신세계그룹이 지난해 10월 LH공사로부터 삼송지구 내 부지 9만 6000여㎡의 부지를 사들여 2017년까지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건립할 계획이다. 쾌적함, 편리한 교통, 생활편의시설 등 삼박자를 모두 갖춘 삼송지구 내에서 현대산업개발이 자연을 품은 녹색아파트 ‘삼송 아이파크’를 분양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총 7개 동, 지하 2~지상 24층 규모로 610가구, 전용 100㎡, 116㎡로 구성된다. 또 전 세대가 남향 위주로 배치됐다. 단지 내 녹지율은 48% 수준이며 단지 전체가 자연을 품고 있는 형상이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전용 100㎡형은 삼송아이파크의 주력상품으로서 조망이 우수하고 남향 위주로 배치됐으며 4·1대책 이후 문의가 훨씬 증가했다”며 “북한산 조망과 뉴코리아 골프장, 공릉천 등 탁월한 조망권 프리미엄도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 단지 바로 동쪽으로는 공릉천이 있어 가벼운 산책하기도 수월하다”고 전했다. 삼송 아이파크는 분양가상한제 적용받는다. 계약 즉시 전매도 가능하다. 대출이자 60% 4년간 지원, 발코니확장무료, 이사비용 지원서비스 등 계약자들에게 수많은 혜택이 제공된다. 분양문의: 1577-1551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문 열고 냉방’ 단속… 백화점·마트 26도 제한

    17일 오후 2시쯤 서울 중구 명동의 중앙로길. 늘어선 30여개의 점포 가운데 냉방 중 문을 닫은 곳은 단 2~3곳에 불과했다. 주 초반에다 무더운 날씨 탓인지 외국인 관광객은 평소보다 적었지만 점포마다 실내 조명과 에어컨 가동을 줄이려는 움직임은 느껴지지 않았다. 입구에 들어서면 서늘한 냉기와 냉풍이 얼굴에 쏟아진다. 에어컨과 선풍기를 입구 쪽으로 향하게 했기 때문이다. 한 의류점에서는 벽면에 걸린 옷가지가 흩날릴 정도로 바람이 거셌다. 화장품점 점원은 “얼굴에 땀이 난 상태에서 화장품을 바르면 제품의 질을 파악하기 어려워 냉방을 할 수밖에 없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의류점 주인은 “정부가 잘못해서 전력난을 자초해 놓고선 꼬박꼬박 전기요금을 물고 있는 업주들에게 책임을 미루고 있다”면서 “일전에 구청 직원이 들렀을 때 벌금(과태료)을 물 테니 간섭하지 말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이때 예비전력은 446만㎾로 전력경보 ‘준비’가 발령된 상태였다. 18일부터 문을 열고 에어컨을 가동하는 영업장은 정부의 단속을 받고, 백화점이나 마트는 냉방 온도를 26도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여름 최악의 전력난을 맞아 냉방기 사용 제한 등 에너지 사용 제한 조치를 18일부터 8월 30일까지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위반업소는 다음 달 1일부터 1회 50만원씩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정부는 우선 계약전력 100㎾ 이상인 전국의 건물 6만 8000여곳에 대해 실내 온도를 26도 이상으로 제한했다. 여기에는 웬만한 대형 점포가 모두 포함된다. 문을 열고 냉방기를 가동하는 영업 행위에 대한 단속은 전국 33개 특별 관리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서울은 종로·명동·신촌역·홍익대·영등포역·강남역 주변 등이며 부산은 용두산공원·동래역·해운대 장산역 주변 등이다. 문을 열었다고 해도 비닐 등을 통해 냉기를 보존했다면 처벌받지 않으며 과태료는 법규를 위반한 임차인이 물도록 했다. 다만 공동주택과 유치원, 의료기관, 사회복지·종교 시설, 전통시장 등은 예외다. 전국 2만여곳에 이르는 공공기관은 실내 온도를 28도로 유지해야 한다. 이들 공공기관은 전력수급경보 ‘주의’ 단계(예비전력 300만㎾ 미만)가 발령되면 냉방기 가동을 중지해야 한다. 계약전력 5000㎾ 이상인 2631개 사업체는 8월 5∼30일 피크시간대(오전 10∼11시, 오후 2∼5시)의 전기 사용량을 3∼15% 의무적으로 감축해야 한다. 의무 감축 대상에서 공항과 대중교통 시설, 의료기관, 학교 건물 등은 제외된다. 아울러 2000TOE(석유 환산 t) 이상의 에너지를 쓰는 전국 476곳은 에어컨을 30분씩 번갈아 꺼야 한다. 호텔, 백화점, 대형마트, 은행, 콘도·리조트, 컨벤션센터, 대형 공연장 등이 포함된다. A그룹(서울·경남북·충남·대구·대전·세종·제주)에 속한 백화점에서 오후 2시∼2시 30분 에어컨을 끈다면 B그룹(경기·인천·광주·부산·울산·전북·충북·강원)의 대형마트는 오후 2시 30분∼3시에 냉방기 가동을 중지하는 방식이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강남일대 이 장면, 올해도 불 보듯?

    강남일대 이 장면, 올해도 불 보듯?

    17일 이른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장마철 단골 피해지역인 서울 강남 일대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는 2010년 이후 장마철마다 대규모 침수 피해를 겪고 있는 강남역 일대와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빗물 저류조와 하수관 확충 방안을 밝혔다. 하지만 본격적인 장마철에 들어간 지금도 설계안을 검토하는 수준이어서 올해도 적잖은 침수 피해가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도심 침수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도심 홍수사태가 또 다시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경기 등 중부지역이 장마의 영향권에 접어든 이날 서울시와 강남·서초구 등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강남역 주변과 선·정릉 일대, 대치역 사거리 등 상습 침수구역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섰다. 강남구 치수방재과 관계자는 “침수 상황이 발생하면 지체없이 복구 작업에 나설 수 있도록 양수기 1000여대와 방수자재, 구명보트 등을 마련해놨다”고 말했다. 서울시도 지난 달 15일 ‘2013 여름철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사당·강남역, 도림천 등 침수 취약지에 대한 맞춤형 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와 자치구가 침수피해 예방 대책으로 밝힌 저류조와 하수관거 설치가 이뤄지지 않아 올해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발표한 ‘강남역 주변 빗물흐름 개선 대책’에서 빗물의 흐름을 분산시키고 빗물이 빠져나가는 속도를 높이기 위해 하수관거를 확충하고 신설하겠다고 밝혔지만 모두 201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때문에 최근 3년간 대규모 침수 피해가 일어난 강남역 일대는 올해도 홍수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서울시는 현재 강남역 일대에서 지대가 가장 낮은 용허리 공원에 1만 5000t 규모의 저류조 공사를 하고 있지만 이 공사는 오는 12월 완공된다. 강남역 주변으로 몰리는 하수 흐름을 바꾸기 위해 유역분할 하수관거 3개를 설치하는 방안도 나왔지만 현재 설계안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규모 저류시설을 완공하기까지 2~3년이 걸리는 만큼 2015년이면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지만 완공 전이라도 임시로 빗물을 저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해마다 같은 이유로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데도 지자체의 늑장 대처로 올해도 시민들의 안전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고 지적한다. 박창근 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강남역 지하에서 병목 현상이 나타나는 구간만이라도 빨리 넓혀주는 공사를 해야 올해 대규모 침수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손쉬운 방법이 있는데도 대심도 터널(지하 50m이상 터널) 등 대규모 토목공사를 주장하는 등 일부 자치구가 합리적인 침수대책 마련 요구에 귀를 닫고 있다”고 꼬집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커버스토리] “신분 노출 꺼리는 부자들도 여기 오면 명함 주고받아”

    “여기 오는 자산가들은 상당한 자부심을 갖고 있어요. 같은 고객끼리 만나 명함을 교환할 때 그런 느낌을 더 많이 갖는다고 해요. 최소한 경제적으로는 자기가 아쉬운 게 없다는 걸 새삼 체감하게 되는 것이죠.”(서울 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일하는 한 은행 PB) 지난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강남파이낸스센터(GFC·옛 스타타워) 빌딩 1층. 여기에는 한번에 시선을 잡아끌 만큼 고급스러운 출입문이 하나 있다. 미래에셋증권 WM강남파이낸스센터의 입구다. 이 문은 아무나 밖에서 열 수 없다. 보유 자산이 30억원 이상인 부자에 한해서만 안에서 문을 열어 준다. 매우 친절하고 정중하게. 현재 GFC에서 영업 중인 PB센터는 국민은행, 외환은행, 신한은행,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생명 등 8곳이다. 금융사들이 앞다퉈 거액 자산가 전용 PB센터를 설치한 결과다. 한 건물 안에 업종 대표 금융회사들의 PB센터가 밀집하면서 하루하루가 전쟁을 방불케 한다. 미래에셋증권 WM강남파이낸스센터가 1층에 있는 것은 전략적 사고의 결과다. “통상 PB센터는 고층에 있습니다. 신분 노출을 꺼리는 거액 자산가들을 위해서지요. 그런데 이 빌딩 입주를 추진하면서 사전 조사를 해 봤더니 사람이 몰리는 시간엔 엘리베이터를 못 타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래서 1층으로 결정했지요. 임대료가 70% 비싸더라도 말이죠.”(변주열 센터장) 외환은행 스타타워WM센터도 자리 경쟁에서 성공했다고 자평한다. 이수정 PB팀장은 “우리가 있는 곳은 건물 설계상으로는 2층이지만 빌딩이 오르막길에 있어 부촌인 도곡동 쪽에서 오면 1층이 된다. 특히 초우량 고객들이 지하 주차장에서 내려 승강기를 타고 올라오면 바로 우리 센터가 나온다”고 했다. 부자들이 은밀하게 방문해 상담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선수들도 이곳을 많이 찾는다고 한다. GFC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입주한 금융사도 있다. 삼성패밀리오피스를 간판으로 내건 삼성생명이 그렇다. 이곳은 ‘별 중의 별’만 관리한다. 자산뿐 아니라 자녀·명예·가치·커뮤니티도 이곳의 관리 대상이다. 총자산 200억원, 금융자산 30억원 이상인 사람만 가입할 수 있다. 삼성생명은 패밀리오피스 설립을 추진하면서 지하철 강남역 근처의 삼성타운과 GFC를 저울질했다고 한다. 이상덕 팀장은 “PB센터가 몰려 있는 GFC에 입주한다면 금융 이미지를 부각시키면서 동시에 부자들의 부담도 덜 수 있을 거라 판단했다”고 했다. 치열한 경쟁만 있는 건 아니다. 공존을 위한 시너지 효과가 나름 크다. ‘먹자골목’에서 먹는 장사가 잘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허창준 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PB팀장은 “거액 자산가들은 보통 3~4곳에 돈을 맡겨 두고 관리를 받는다”면서 “PB센터가 몰려 있는 만큼 한 빌딩에서 여러 금융사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고객들로서는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GFC를 이용하는 자산가들의 특징은 어떨까. “강북과 강남의 거점 PB센터 모두에서 일해 봤지만 이곳의 업무 강도와 스트레스는 다른 곳과 비교가 안 됩니다. 고객들이 조금이라도 손실이 나거나 맘에 안 들면 100억~200억원에 이르는 큰 돈을 쑥 빼서 다른 데로 옮기거든요.”(한 PB팀장) 이렇게 경쟁이 치열한데 같은 건물에서 다른 업체 PB를 만나면 서로 어떻게 대할까. 속으로야 긴장하겠지만 겉으로는 반가운 척 인사들은 한다고 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넥센 또 음주운전…‘김민우 대타’ 신현철도 사고

    넥센 또 음주운전…‘김민우 대타’ 신현철도 사고

     2013 프로야구에서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며 선전하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가 연이은 음주운전 사고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김민우(34)를 대신해 1군에 합류한 내야수 신현철(26)까지 똑같은 사고로 불구속 기소됐다.  13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권정훈 부장검사)는 만취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신현철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신현철은 지난 4월 8일 서울 강남역 주변 골목길에서 승용차를 몰고 후진하다가 뒤에 서 있던 택시의 앞범퍼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직후 택시기사 강모(52)씨는 차에서 내려 신현철의 차량 앞을 가로막고 항의했다. 하지만 화가 난 신현철은 차 앞범퍼로 강씨의 무릎을 수차례 들이받고 도망쳤다. 강씨는 이 사고로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신현철은 강씨의 신고로 곧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신현철은 면허취소 수치를 넘는 혈중알코올농도 0.189% 상태에서 운전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 9일 같은 팀 내야수 김민우는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로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야구활동 3개월 정지와 유소년 야구봉사활동 240시간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넥센은 김민우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신현철을 불러들였지만 곧바로 후속 선발을 고민하게 될 처지에 놓였다.  팀이 선수들의 음주운전 사고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와중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출신 베테랑 투수 김병현(34)도 돌발행동으로 도마에 올랐다. 김병현은 지난 1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가 조기 강판되고 마운드에서 내려가던 중 상대팀 덕아웃을 향해 공을 던져 퇴장을 당했다. 심판진은 ‘판정에 대한 불만표출’로 불손한 행동을 취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병현과 넥센은 “별다른 생각없이 한 행동이며 불만이나 고의성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안전한 노후설계, 강남역 상권 수익형부동산 투자가치 주목

    안전한 노후설계, 강남역 상권 수익형부동산 투자가치 주목

    4.1 부동산 대책 이후 부동산경기가 서서히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지난 5월 한국은행이 전격적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실질적인 이자수익이 불투명해진 투자자들이 관심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옮겨가고 있다. 통계청과 금융감독원이 조사한 ‘2012년 가계금융, 복지조사’에 따르면 40세 이상 인구 중 노후 준비를 하는 사람은 61.5%로 나타났으며, 이 중 50대는 67.6%, 60세 이상은 47.4%가 노후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준비를 위한 투자수단으로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수익형 부동산의 경우 상권과 유동인구 등에 따라 성패가 좌우되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강남역 중심상권 사거리 코너에 있는 ‘효성해링턴 타워’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일반분양은 완료된 이 오피스텔의 상가는 지하 1층과 지상 1~2층에 총 56개 점포로 구성된다. 이 중 소액투자가 가능하여 인기리에 마감된 지하 1층은 낮에는 일반 백화점식 푸드코트였다가 저녁에는 호프 등으로 운영되는 푸드 갤러리로 조성된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며 인테리어나 시설비가 따로 들지 않고 공동테이블을 사용하게 되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기존 건물들의 지하 1층과 달리 메인 도로변에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출입구(sunken)를 만들어 접근성을 높였다. 이 상권은 신분당선 개통 후 상권이 지역적으로 넓어지고 점심 수요가 증가하면서 회전율도 늘어나는 등 질적인 변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강남대로와 테헤란로를 끼고 대기업과 금융회사, 편입학원, 어학원 등의 대형 학원 건물들이 밀집되어 있어 구매력이 높은 유동인구, 고정인구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분양 관계자는 “기존 강남역 상가들은 이미 권리금 등으로 3~5억 대의 매매가를 형성하고 있지만 효성해링턴 타워는 신축상가로서 2~3억 대의 실투자금으로 강남역 내 점포를 소유할 수 있다”며 “향후 신분당선 연장과 더불어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으나 점포 위치에 따라 월세와 향후 프리미엄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위치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분양문의: 02-2051-0965 인터넷뉴스팀
  • 팬택 ‘베가아이언’ 띄우기 총력전

    팬택 ‘베가아이언’ 띄우기 총력전

    삼성전자의 530억원 투자로 일단 한숨을 돌린 팬택이 신제품인 ‘베가아이언’ 띄우기에 한창이다. 다양한 제품군으로 무장한 경쟁사와는 달리 팬택은 사실상 베가아이언이 유일한 신제품이다. 현금 유동성에 압박을 풀어줘야 한다는 점에서 그만큼 베가아이언에 거는 기대는 클 수밖에 없다. 지난 4월 팬택은 갤럭시 S4에 맞설 제품으로 ‘베가아이언’을 내놓았다. 200만대 판매를 목표로 아이언맨3의 개봉 시기와 베가아이언의 출시 시기를 겹치게 할 정도로 마케팅에도 신경을 썼다. 하지만 품질과 디자인에 대한 호평에도 아직 판매 성적은 2% 부족하다는 것이 업계의 평이다. 팬택은 베가아이언 제품 구매자에게 자신만의 문구를 새겨주는 ‘시그니처(Signature) 서비스’를 이달 말까지 진행 중이다. 금속 테두리에 자신만의 문구를 새겨 세상에 하나뿐인 휴대전화로 제공하겠다는 것이 마케팅 포인트다. 마크 제이컵스, 버버리 등 세계적인 명품의 핸드백을 만드는 장인이 직접 맞춤형 가죽 케이스를 제작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한 달간 거리홍보전도 벌인다. 지난 5일부터 팬택 임직원들은 서울 강남역, 부산 서면역 등 전국 15개 지하철역 인근 거리에 나가 가장 가까운 팬택 서비스센터를 일러주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직원들이 단체로 거리에 나선 이유는 팬택은 애프터서비스가 불편하다는 통념 때문이다. 팬택 관계자는 “전국에 87개 전용 서비스 센터를 갖췄지만, 여전히 팬택은 서비스센터가 부족하다는 인식이 강하다”면서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서비스센터가 있다는 점을 알려 판매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벤처 성공신화’로 불렸던 팬택은 국내외 금융환경 악화로 2007년 4월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갔다. 2011년 말 워크아웃을 졸업했지만, 지난해 5년 만에 726억원의 적자를 내며 다시 자금난에 부딪혔다. 내부에선 베가아이언마저 밀리면 물러날 곳이 없다는 각오다. 팬택 관계자는 “정부의 보조금 규제로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인 점을 고려하면 나름대로 선전 중”이라면서 “워크아웃을 겪으며 더 물러날 수 없다는 직원들의 절박함이 팬택의 가장 큰 무기”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부동산 암흑기에 청약경쟁률 399대1은 어디?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주상복합아파트 ‘판교 알파리움’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이 아파트는 4일 일반공급분 881가구에 대한 1∼2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1순위에서 2만2804명이 몰려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1단지 전용면적 96㎡ B타입은 32가구 모집에 3142건이 접수돼 최고경쟁률 98.19대 1의 기록을 세웠다. 같은 가구의 경기도 모집군 경쟁률은 399대 1로 전체 경쟁률 중 최고치를 찍었다. 판교 알파리움은 차로 15분만에 강남권에 도달할 수 있고, 지하철로 강남역까지 13분 밖에 안걸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897만원으로 인근 시세보다 저렴해 인기를 끌었다.1주택 소유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해 더욱 경쟁이 치열했다는 분석이다. 판교 알파리움 관계자는 “직접 거주하겠다는 실수요자의 상담이 상당수를 차지해 초기 계약률도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1단지는 12일, 2단지는 13일 각각 당첨자를 발표하고 18∼20일 홍보관에서 계약을 진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황에 강한 강남역 상가, ‘효성해링턴타워’ 상업시설 분양

    불황에 강한 강남역 상가, ‘효성해링턴타워’ 상업시설 분양

    지하철 2호선, 신분당선 역세권… 풍부한 임대수요 갖춘 대단지 오피스상가 눈길 상가는 경기영향에 민감한 부동산 상품 중 하나다. 특히 불황일수록 탁월한 입지조건을 갖춘 역세권 상가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현상이 두드러지는데 이는 꾸준한 임대수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효성은 강남역 도보 1분 거리 위치에 임대완료 된 ‘강남역 효성해링턴 타워’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지하 1층과 지상 1~2층에 상업시설, 지상 3층~지상 15층까지 오피스텔로 구성된 대단지 오피스 상가로 주목을 받고 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강남역 효성해링턴 타워는 최근 오피스텔분양을 계약경쟁률 28:1로 100% 완료했다. 이에 이번에 상업시설분양은 강남역 주변 일대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으며, 준공 시점 1년 전인 벌써 임차인들이 선점하기 위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입지는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이 1분 거리이며 강남대로와 테헤란로의 교차지역에 위치한 역세권이다. 강남역 학원가 및 오피스텔타운밀집지역으로서 삼성타운, 교보생명, LIG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외국계 기업, 금융, 컨설팅, IT 기업 등이 인접해 있다. 또 관광호텔, 컨벤션센터, 관광휴게시설을 갖춘 초대형 복합시설인 롯데타운도 들어설 예정이다. 강남역 효성해링턴 타워 상업시설은 주변 상가와 달리 1층 층높이가 6.5m로 주변 2층 높이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권장 업종으로는 지상1층은 편의점, 화장품 직영매장, 테이크아웃, 제과점, 지상 2층은 병원, 학원, 커피숍, 세탁소, 미용실 등이 이용률이 높을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강남역 효성해링턴 타워 단지 내 상가는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고 주변 학원생 수요와 오피스수요 및 세무 관련 수요가 매우 풍부므로 단지 내 오피스텔 수요뿐만 아니라 주변수요도 독점적인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남역 효성해링턴 타워 상업시설은 선착순 수의 분양으로 청약금 300만 원으로 계약신청 및 체결된다. 분양문의: 02-565-8820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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