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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정국 ‘레프트 앤드 라이트’ 빌보드 싱글 차트 22위

    BTS 정국 ‘레프트 앤드 라이트’ 빌보드 싱글 차트 22위

    남성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미국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와 협업한 곡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 진입했다. 5일(현지시간) 빌보드 차트 공식 SNS에 따르면 이 노래는 ‘핫 100’ 22위다. 이는 K팝 솔로 가수로는 글로벌 히트곡 ‘강남스타일’과 ‘젠틀맨’(Gentleman)으로 각각 ‘핫 100’ 2·5위를 달성한 가수 싸이에 이은 기록이다. 그간 정국의 ‘핫 100’ 최고 기록은 올해 2월 웹툰 ‘세븐 페이츠: 착호’(7FATES: CHAKHO) OST ‘스테이 얼라이브’(Stay Alive)로 기록한 95위였다. ‘레프트 앤드 라이트’는 찰리 푸스가 프로듀싱한 곡으로 활기차고 펑키한 감성이 돋보이는 노래다. 
  • 빌보드와 기록 쓴 BTS…‘DNA’부터 ‘옛투컴’까지

    빌보드와 기록 쓴 BTS…‘DNA’부터 ‘옛투컴’까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최근 발표한 신곡을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동시에 올렸다. 동시에 이들이 써온 기록에도 관심이 모인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빌보드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프루프’(Proof)의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은 ‘핫 100’ 13위를 차지했다. 2013년 6월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데뷔 5년 차였던 2017년부터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그해 9월 발매된 미니 5집 ‘러브 유어셀프 승-허’(LOVE YOURSELF 承-Her)의 타이틀곡 ‘DNA’는 ‘핫 100’ 85위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매기는 차트의 ‘벽’을 넘어선 것이다. 가사 대부분이 한국어로 돼 있었는데, 한국어 노래가 ‘핫 100’에 오른 것은 싸이의 ‘강남스타일’(2012년)에 이어 두 번째라 더 의미가 컸다. DNA는 일주일 만에 K팝 그룹 기록으로는 가장 높은 순위인 67위까지 올랐다. 빌보드의 빗장을 푼 뒤에는 승승장구였다. BTS는 2018년 ‘페이크 러브’(Fake Love)가 10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10위권 성적을 거둔 뒤 ‘작은 것들을 위한 시’(8위), ‘온’(ON·4위) 등으로 주류 팝 시장에서 계단식 성장을 보여줬다. 2020년에는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K팝 가수 누구도 가보지 못했던 고지에 도달했다. 펑키한 디스코 장르의 ‘다이너마이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전 세계인에게 희망찬 위로를 전하며 ‘핫 100’ 차트에서 3주간 왕좌를 지켰다. 방탄소년단은 이를 시작으로 피처링 참여곡 ‘새비지 러브’(Savege Love) 리믹스,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등을 줄줄이 ‘핫 100’ 정상에 올렸다.  ‘버터’는 ‘핫 100’에서 통산 10주간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워 월드 위상을 굳건히 했다. 평소 작사·작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뽐내 온 멤버들의 개인별 성적도 돋보였다. 제이홉은 2019년 ‘치킨 누들 수프’(Chicken Noodle Soup)로 ‘핫 100’ 81위에 올랐고, 뷔와 정국은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곡인 ‘크리스마스 트리’(Christmas Tree), ‘스테이 얼라이브’(Stay Alive)로 각각 79위와 95위를 기록했다. 팬들 사이에서 ‘민 PD’로 불리는 슈가는 2020년 ‘대취타’(76위)로 ‘핫 100’에 처음 입성했다. 이후 피처링에 참여한 고(故) 주스월드(Juice WRLD)의 곡 ‘걸 오브 마이 드림스’(Girl Of Dreams)로 차트 29위에 올랐고, 싸이와 협업한 ‘댓댓’(That That·80위)으로 또 한 번 성적을 냈다. 방탄소년단은 당분간 팀 차원의 음악 활동을 멈추고 솔로 활동으로 ‘활동 2막’을 열 예정이다. 솔로 활동 첫 주자는 제이홉이다. 그는 다음 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유명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에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 “스타워즈에 녹인 올드보이? ‘장도리 장면’ 아닙니다”

    “스타워즈에 녹인 올드보이? ‘장도리 장면’ 아닙니다”

    “제가 스태프인데도 분장한 이완 맥그리거를 보고선 ‘우와, 오비완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희한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죠.” 최근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오비완 케노비’(6부작)의 제작에 참여하며 스타워즈 시리즈 첫 한국인 스태프가 된 정정훈 촬영감독은 14일 국내 언론과 화상으로 만나 이렇게 말했다. 오비완 케노비는 스타워즈 주인공 중 한 명으로 다스 베이더의 스승이다. 이 시리즈를 연출한 데버라 초 감독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정 감독의 전작을 보며 ‘올드보이’ 스타일을 참고했다”고 밝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정 감독은 “스타워즈는 학교 때부터 교과서처럼 공부한 작품이다. 새로운 기술의 최전방에서 일하는 경험이 설레고 좋다”며 “한국인 최초라는 수식어는 별로 필요하지 않다. 영화인으로서 참여한 것”이라며 웃었다. 그는 2003년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고, 이후 미국에서 ‘스토커’를 찍으며 한국 촬영감독 중 처음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그는 “‘올드보이’ 하면 많은 분이 장도리 신을 생각하겠지만, 그보다는 어두운 스타일 전반을 참고했다”며 “전체적으로 이번 작품이 이전 스타워즈 시리즈보다 어둡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찍 미국 활동을 시작한 입장에서 최근 확연히 달라진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체감한다는 그는 “처음 왔을 땐 김치, 비빔밥, ‘강남스타일’밖에 없었다”며 “이젠 ‘오징어 게임’도 다른 스태프에게 먼저 듣고 알게 될 정도다. 한국 콘텐츠가 세계 안의 콘텐츠로 자리잡아 뿌듯하다”고 했다.
  • 양재천에서 걷기+요가+일상회복… 강남스타일 관광콘텐츠 인기 폭발

    양재천에서 걷기+요가+일상회복… 강남스타일 관광콘텐츠 인기 폭발

    지난달 27일 오전 9시. 평일인 금요일 아침인데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양재천 영동3교 아래 나무데크엔 100여명이 자리를 잡고 앉았다. 운동복을 입은 젊은 20~30대부터 아이들과 함께 나온 부모와 외국인들까지 각양각색이었다. 이들은 단상에 앉아 시범을 보이는 트레이너 박민규 큐짐 대표의 요가 동작 하나하나를 따라했다. 참여 인원 중 절반 이상이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코로나19 이전 야외에서 자유롭게 운동하던 예전으로 돌아간 분위기였다. 이들은 약 1시간 30분 동안 박 대표를 따라 걷기 운동 등을 하며 5월 양재천의 자연을 만끽했다. 강남구가 올 초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의 분위기에 맞춰 기획한 ‘2022 강남유닉투어’가 시작부터 지역주민들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유닉투어를 함께 기획한 임현희 강남구 관광마케팅팀장은 27일 첫 프로그램이었던 ‘양재천 힐링코스’ 현장에서 “목표 참여인원이 50명이었는데 현장을 지나가시던 분들까지 참여를 원해 참가자가 100명으로 늘었을 정도로 참여 열기가 높아 깜짝 놀랐다”며 웃음 지었다. 다음날 행사에는 참여 인원이 150명으로 늘었다. 강남유닉투어는 ‘You N Every Experience in Gangnam’(UNEEG·유닉)투어의 약자로 주민과 서울시민뿐 아니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강남의 새로운 관광 코스를 발굴하고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대기업이 밀집한 빌딩숲’이라는 기존 도심 이미지를 확장해 곳곳의 문화·예술·자연의 숨은 명소를 소개하고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취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안토니(31·베트남)는 “서울에서 7년을 살면서 강남을 자주 왔지만 양재천처럼 좋은 자연환경이 있는 줄은 오늘 처음 알았다. 강남의 새로운 모습을 본 기분”이라며 밝게 웃었다. 이날 요가 및 걷기 트레이너 역할을 한 박 대표는 재능기부 형태로 행사에 참여했다. 구는 5월 ‘아침요가’를 시작으로 6월 청담동 명품 거리에서 패션 전문가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패션투어’ 등 다양한 콘텐츠의 관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 싸이, 7년 만에 빌보드 ‘핫 100’ 복귀

    싸이, 7년 만에 빌보드 ‘핫 100’ 복귀

    가수 싸이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와 협업한 신곡 ‘댓댓’(That That)으로 7년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 진입했다. 10일 빌보드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따르면 싸이의 정규 9집 ‘싸다9’의 타이틀곡 ‘댓댓’은 오는 14일자 ‘핫 100’에서 80위를 기록했다. 앨범 순위를 정하는 ‘200’과 함께 빌보드의 핵심 차트인 ‘핫 100’은 음원 다운로드 및 실물 음반 판매량과 스트리밍 횟수,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합산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 순위를 집계한다. 싸이의 노래가 이 차트에 오른 건 이번이 다섯 번째다. 앞서 2012년 세계적으로 유행하며 7주간 2위를 달성한 ‘강남스타일’을 시작으로 2013년 ‘젠틀맨’(5위), 2014년 ‘행오버’(26위), 2015년 ‘대디’(97위) 등 4곡이 진입했다. ‘댓댓’은 세계 200여개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내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도 각각 5위, 2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한 주간 가장 많이 팔린 곡을 모은 ‘톱 셀링 송즈’ 차트에서도 세계적 팝스타 해리 스타일스의 ‘애즈 잇 워즈’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앞서 싸이는 지난달 29일 약 5년 만에 정규 음반을 발표하며 BTS 슈가가 프로듀싱과 피처링을 맡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한 댄스곡 ‘댓댓’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싸이는 이날 빌보드 순위가 공개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 BTS 슈가와 협업…싸이 ‘댓댓’,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80위

    BTS 슈가와 협업…싸이 ‘댓댓’,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80위

    가수 싸이가 남성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와 작업한 노래 ‘댓댓’(That Tha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 올랐다. 빌보드는 10일 공식 SNS를 통해 ‘핫100’ 차트를 발표했다. 싸이 정규 9집 ‘싸다9’ 타이틀곡 ‘댓댓’은 이 차트에서 80위를 기록했다. 핫 100은 빌보드 주요 차트다. 음원 다운로드, 실물 음반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합산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 순위를 집계한다. 싸이는 앞서 지난 2012년 세계적인 히트곡 ‘강남스타일’로 ‘핫 100’에서 7주간 2위를 달성했다. 이후 2013년 ‘젠틀맨’(5위), 2014년 ‘행오버’(26위), 2015년 ‘대디’(97위) 등 총 4곡을 이 차트에 올렸다. ‘댓댓’의 성적은 약 7년만의 ‘차트인’이다. 이 노래는 세계 200여개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내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도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에서는 2위, ‘글로벌 200’ 차트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한 주간 가장 많이 팔린 곡을 집계한 ‘톱 셀링 송즈’(top-selling songs) 차트에서도 해리 스타일스의 ‘애즈 잇 워즈’(As It Was)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싸이는 이날 빌보드 순위가 공개된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댓댓’은 댄스 장르 곡으로 BTS 슈가가 프로듀싱·피처링에 참여하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곡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도 61위를 기록했다.
  • BTS 슈가도 못 살렸나… 싸이 9집에 쏟아진 혹평 세례 [넷만세]

    BTS 슈가도 못 살렸나… 싸이 9집에 쏟아진 혹평 세례 [넷만세]

    가수 겸 프로듀서 싸이(PSY)가 5년 만에 발매한 새 앨범 ‘싸다9’에 대중과 전문가들의 혹평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타이틀곡 ‘댓댓’(That That)은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참여하면서 음원 성적에서는 선방하고 있지만 앨범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비판을 막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는 싸이의 9번째 정규앨범에 대한 강일권 음악평론가의 혹평이 화제가 됐다. 강 평론가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심각할 정도로 너무 구리다. 기만 수준”이라며 싸이의 이번 앨범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싸이의 1집은 즐겁게 들을 수 있는 팝 랩 앨범으로 재평가할 만하며, 2집은 (일부 혐오성 표현이 불편하지만) 랩·힙합에 대한 그의 애정, 혹은 욕구가 탄탄한 음악으로 귀결된 작품이었다”고 적었다. 반면 3집 이후의 앨범에 대해서는 “특별히 논할만한 지점이 없는 평범한 대중음악 앨범이었지만, 몇몇 히트곡은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만나기 어려운 팝 랩 트랙으로서의 가치를 부여할 만했다”고 평했다. 특히 2012년 ‘강남스타일’은 “당대 트렌드와 싸이의 장기가 결합해서 제대로 폭발한 곡”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강 평론가는 이번 9집에 대해 “전곡의 프로덕션, 가사, 랩·보컬 퍼포먼스 전부 1초도 예외 없이 답습으로 일관하는데 가장 최근작이었던 8집으로부터만 따진다 해도 무려 5년의 간극이니 답습은 결국 퇴보했다는 소리”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어 “싸이란 이름값이 있으니 이 앨범을 두고 연예 매체 비롯해서 다들 호들갑이지 이름값 떼고 보면 거론조차 되지 못하고 묻혔을 수준의 음악”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수백개의 댓글이 달린 더쿠에서도 이 같은 혹평에 동조하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싸이 음악 너무 좋아해서 매 앨범 찾아 듣는 사람이었는데 이번 앨범은 한번 싹 돌리고 나서 플레이리스트에 넣은 곡이 없다”, “여태까지는 다 싸이 노래 같아도 노래가 좋았는데 이번에는 싸이 노래 같으면서도 별로다” 등 댓글이 주를 이뤘다. 반면 “들으면 들을수록 좋다”,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음원 차트에서 잘 됐지” 등 소수 의견도 있었다.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의 혹평 역시 화제가 됐다. 정 평론가는 3일 트위터에 “실망스러운 앨범”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20여년간 그는 자신의 검증된 공식을 반복, 변형하는 식으로 디스코그래피를 채워왔다. 다만 그런 중에도 좋은 멜로디, 그만의 인상적인 화법이 있었다”며 “여기엔 둘 중 어느 것도 없다. 선율은 지루하고 가사는 뻔하다”고 말했다. 정 평론가는 또 “7집과 8집에 혹평하긴 했지만, 적어도 몇 곡은 두고두고 들었다”면서 “이번엔 다르다. 신선하지 않은 건 차치하더라도, 통 끌리는 곡이 없다”고 했다. 아울러 “처음으로 싸이의 감각을 의심케 한 앨범”이라고 강조했다. 클리앙에서는 이 같은 평가에 대해 “예전 같은 재기발랄함이 안 느껴지더라”, “‘강남스타일’ 잊지 못해서 똑같은 버전으로 가는 거 같아 아쉽다” 등 반응이 나왔다. 반면 “뮤직비디오랑 보니 신나고 재미있다”, “평론가가 무슨 의미가 있나” 등 반박하는 댓글도 많았다. 슈가가 프로듀싱하고 피처링과 뮤직비디오 촬영에도 참여한 타이틀곡 ‘댓댓’도 혹평을 피해가지는 못했다. 정 평론가는 “싸이의 역대 리드 싱글 중 가장 따분한 노래”라며 “이도 저도 아닌 싸이 노래는 처음”이라고 했다. 더쿠에서는 “새로운 사람이랑 했는데도 새로움을 못 보여준 게 아쉽다”, “방탄소년단 효과 노리고 안일하게 고른 것 같다” 등 반응이 나왔다.수지가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셀럽’(Celeb)은 일부 여초 커뮤니티에서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다음 카페 우리동네목욕탕에는 섹시함을 앞세운 여성 연예인들이 출연했던 싸이의 그간 뮤직비디오와 이번 ‘셀럽’ 뮤직비디오를 소개하면서 “트로피 역할 해줄 여자 없으면 뮤직비디오 못 찍나 싶다”는 비판 글이 올라왔다. 100개가 넘는 댓글들은 “본인은 꽁꽁 싸매고 여자는 헐벗겨 놓고”, “내용도 여혐 범벅”, “싸이 인지도 때문에 여자 연예인한테도 도움될 것 같지만 성상품화는 문제다” 등 의견을 내며 본문에 동감했다.이번 앨범에 대해 “자기복제”라는 대중의 비판과 달리 싸이는 “새 앨범은 ‘강남스타일’과의 결별을 뜻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싸이는 2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댓댓’ 뮤직비디오에 자신이 파란 양복 차림의 ‘강남스타일 싸이’로 등장한 장면을 언급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슈가에게 따귀를 맞고는 자기 갈 길을 가는 장면이 ‘강남스타일과의 작별’이라는 숨은 주제를 나타낸다는 설명이다. 싸이는 ‘강남스타일’의 성공이 개인적으로나 업무적으로 아주 커다란 일이었기 때문에 영원히 이를 의식하지 않기는 불가능하다면서도 “하지만 동시에 오랜 시간이 흘렀고, 이제는 아주 자유롭고 편안하다. 그걸 의식하는 대신 나는 그게 선반 위에 놓인 가장 커다란 트로피라고 여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고 말했다. 싸이는 새 앨범이 나오는 데 5년이나 걸린 이유에 대해 “내 음악이 준비되면 이를 들려주는 사람이 40∼50명 정도 된다. 그들이 모두 ‘이게 최고다’라고 말할 때까지 나는 맞는 노래를 찾는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정규 9집 싸이 “BTS 슈가 보며 열정 불타올라”

    정규 9집 싸이 “BTS 슈가 보며 열정 불타올라”

    “제가 20대일 때 20대 팬들이 많았는데, 40대인 지금도 20대 팬이 많아요. 나이를 안 먹는 기분이고 감사한 일이죠. 팬들에게 ‘이 형 아직도 이러고 앉았네’는 얘기를 듣는다면 가장 성공일 거예요.” 정규 9집 앨범 ‘싸다9’로 돌아온 22년차 댄스가수 싸이의 말이다. 29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앨범 발매 기념 청음회에서 싸이는 “굉장히 오래, 정성스럽게 준비한 앨범”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싸다9’는 2017년 8집 이후 무려 5년 만에 싸이가 내놓은 정규 음반이다. 그룹 BTS(방탄소년단)의 슈가가 피처링한 타이틀곡 ‘댓댓’을 비롯해 ‘셀럽’, ‘간지’, ‘이제는’, ‘감동이야’ 등 총 12곡이 담겼다. 싸이는 “올림픽, 월드컵보다 더 오래 걸릴 줄은 몰랐다”며 “앞선 앨범들이 초심, 본심을 담았다면 이번엔 ‘열심’이라는 키워드로 봐달라”고 했다.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타이틀곡 외에도 6곡이 뮤직비디오, 퍼포먼스 비디오를 함께 선보여 들을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하다. 특히 BTS 슈가 외에 성시경, 헤이즈, 제시, 화사, 크러쉬, 타블로까지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피처링에 참여해 화제가 됐다. 싸이는 “후배 뮤지션 7명이 이번 앨범에 참여했는데 모두 어떤 조건도 없이 흔쾌히 수락해줬다”며 “이제 내 나이도 적지 않은데 젊고 핫한 아티스트들이 교감해줬다는 점이 뿌듯했다”고 했다. 타이틀곡 협업은 슈가 측에서 먼저 “귀한 발걸음”을 해줘 성사됐다고 한다. 그는 “지난해 EDM 기반 댄스 대신 라틴 계열 댄스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슈가가 나와 어울리는 노래를 만들었다며 내가 생각하던 반주를 갖고 왔더라”고 설명했다. 싸이는 “슈가와 함께 일하면서 ‘나도 한때 저렇게 재미있고 거칠게 음악을 했지’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그를 통해 다시금 열정을 불태웠다”고 전했다.올해는 전세계에서 히트한 곡 ‘강남스타일’이 나온지 10년째 되는 해이기도 하다. 2012년 정규 6집의 타이틀곡이었는데, 코믹한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세게적으로 ‘말춤’이 유행했다. 이 곡은 케이팝 중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2위를 기록했고, 유튜브에서 단일 영상 조회수가 처음으로 10억건을 넘겼다. 이런 글로벌 히트 이후 유튜브는 단순히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는 플랫폼에서 그치지 않고 아티스트를 홍보하는 또 하나의 주요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이에 대해 싸이는 “‘강남스타일’은 참 특별한 노래다. 이 노래 이후 빌보드에서 아티스트의 성적을 집계할 때 현지 라디오 방송 비중을 줄이고, 유튜브의 비중을 늘렸다”며 “내가 그런 부분에서 어떤 역할을 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 실제로 BTS 멤버들도 고맙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며 웃었다.이어 “당시 곡은 흥행했지만 나라는 가수 자체가 흥행한 건 아니어서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기도 했다”며 “하지만 지금 BTS, 블랙핑크 등 북미에서 유명세를 떨치는 후배는 나와 정반대다. 그들은 인기의 지속성이 길 것”이라고 밝혔다. 싸이는 또 가요계의 ‘허리 연차’인 만큼 앞으로 신구 세대를 조화하는 작업을 더 많이 해나갈 것이라는 포부도 드러냈다. 그는 “케이팝이 현재 세계적으로 인기 많지만, 그게 아이돌만 뜻하는 건 아니고 다양한 아티스트가 있는 장르라는 걸 널리 알리고 싶다. 리메이크 곡을 앨범에 포함하는 것도 그런 일환”이라며 “내 유튜브 공식 계정의 구독자가 1500만명인데, 이들에게 새로운 가수와 음악을 선보이는 새로운 프로젝트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 돌아온 싸이 또 찢었다…‘강남스타일’ 뮤비 44억뷰 돌파 신기록

    돌아온 싸이 또 찢었다…‘강남스타일’ 뮤비 44억뷰 돌파 신기록

    “1월 조회수 43억회 이후 불과 3개월만”K팝 가수 최초 7주 빌보드 ‘핫100’ 2위 ‘젠틀맨’ 14억 등 유튜브 절대 흥행 파워가수 싸이가 컴백을 앞두고 “오빤 강남스타일!”을 외치며 세계적으로 ‘말춤’ 댄스 열풍을 일으킨 ‘강남스타일’(GANGNAM STYLE)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또 다시 신기록을 냈다. 29일 피네이션에 따르면 싸이 공식 유튜브에 게재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지난 28일 기준 조회수 44억회를 돌파했다. 올해 1월 43억뷰를 달성한 이후 불과 3개월 만에 이뤘다. ‘강남스타일’은 2012년 7월 발매된 싸이의 여섯 번째 정규 앨범 ‘싸이6갑(甲) 파트 1’ 타이틀곡으로, 싸이에게 K팝 가수 최초의 7주간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 2위라는 대기록을 안겨준 메가 히트곡이다. 두 손을 앞으로 크로스해 모은 채 말타는 자세로 다리를 좌우로 쿵쿵거리며 춤을 추는 이른바 말춤 댄스가 인상적인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콘텐츠 중 최초로 10억뷰, 20억뷰를 돌파하며 유튜브 조회수 집계 방식을 바꾼 계기가 됐다. 당시 지구촌 곳곳에서 말춤 댄스를 따라추는 영상을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 ‘강남스타일’은 또 단일 영상으로도 이례적으로 10년째 꾸준히 높은 조회수 상승 추이를 보이는 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 외에 ‘젠틀맨’ 14억, ‘오빤 딱 내 스타일’ 8.1억, ‘행오버’(HANGOVER) 3.5억, ‘대디’(DADDY) 6.2억, ‘뉴 페이스’(New Face) 2.6억, ‘아이 러브 잇’(I LUV IT) 1.2억뷰 등 발매한 다수의 히트곡으로도 유튜브에서 절대적인 흥행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싸이는 이날 오후 6시 정규 9집 ‘싸다9’를 발매하고 5년 만에 신곡으로 컴백한다. ‘싸다9’에는 메인 타이틀곡 ‘댓 댓(That That) (prod. & ft. 슈가 of BTS)’을 비롯해 ‘9인트로’(9INTRO), ‘셀렙’(Celeb), ‘감동이야(Feat. 성시경)’, ‘밤이 깊었네(Feat. 헤이즈)’, ‘간지 (GANJI) (Feat. 제시)’, ‘이제는(Feat. 화사)’, ‘해피어(Happier) (Feat. 크러쉬)’, ‘나의 월요일’, ‘에브리데이(Everyday)’, ‘포에버 (forEVER) (Feat. 타블로)’, ‘내일의 나에게’까지 완성도 높은 12트랙이 수록됐다. 오후 9시에는 네이버 나우 ‘#OUTNOW’ 단독 컴백쇼에서 앨범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및 신곡 4곡의 퍼포먼스 무대를 선보이며 본격 컴백 활동에 나선다.
  • 오늘 컴백 싸이…‘강남스타일’ 뮤비 44억뷰 돌파

    오늘 컴백 싸이…‘강남스타일’ 뮤비 44억뷰 돌파

    29일 컴백을 앞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10년 넘게 흥행 열풍을 이어가며 전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날 소속사 피네이션에 따르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전날 유튜브에서 조회 수 44억 회를 넘어섰다. 지난 1월 43억 회를 달성한 지 3개월 만이다. ‘강남스타일’은 싸이 개인은 물론 케이팝을 세계에 알린 대표적인 곡으로 꼽힌다. 2012년 7월 발표한 이 곡은 싸이의 정규 6집 ‘싸이6갑(6甲) Part 1’의 타이틀곡이다. 특히 코믹한 내용의 뮤직비디오와 영상 중 ‘말춤’이 입소문을 타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싸이는 이 곡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2위까지 기록하는 등 케이팝 가수도 미국 음악계에서 이름을 알릴 수 있다는 것을 알렸다. 또 뮤직비디오는 영상이 공개된 지 161일 만에 유튜브 10억 뷰를 돌파하며 유튜브 창사 이래 단일 영상이 조회 수 10억 건을 넘어선 첫 영상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14년 5월에는 유튜브 사상 최초로 20억 뷰를 넘었고, 2017년 11월과 지난해 3월에는 각각 30억 뷰, 40억 뷰를 넘어섰다. 소속사 측은 “싸이는 ‘강남스타일’ 외에도 ‘젠틀맨’ 14억 뷰, ‘오빤 딱 내 스타일’ 8억 뷰, ‘행오버’ 3억 뷰 등을 돌파하며 유튜브에서 흥행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싸이는 이날 5년 만에 새 음반을 발표한다. 정규 9집 ‘싸다9’의 타이틀곡은 ‘댓 댓’으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가 공동으로 프로듀싱했다. 슈가는 곡 피처링에 참여하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 BTS·세븐틴·임영웅·싸이… 별들이 뜬다

    BTS·세븐틴·임영웅·싸이… 별들이 뜬다

    BTS, 정규 앨범… 세븐틴도 4집 임영웅, 첫 음반… 싸이, 9집 발매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가요계에서도 대형 스타들이 긴 팬데믹 겨울잠을 끝내고 잇따라 컴백을 예고하고 나섰다. 25일 가요계에 따르면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오는 6월 새 음반으로 컴백한다. BTS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연을 마치며 ‘2022.6.10’이라는 날짜를 공개하며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BTS는 지난해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 등 싱글 위주로 활동했는데, 이번엔 2020년 4집 ‘맵 오브 더 솔: 7’ 이후 2년여 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올 거란 관측이 크다. 이미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10주간 1위를 차지하는 등 기록을 세운 만큼 정규 앨범에서도 기량을 펼칠지 주목된다.그룹 세븐틴은 다음달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을 선보인다. 이들은 2019년 정규 3집 ‘언 오드’ 이후 ‘헹가래’, ‘세미콜론’, ‘유어 초이스’, ‘아타카’ 등 내놓는 미니 앨범, 싱글마다 100만장 이상 판매하며 국내외에서 사랑받고 있다. 최근 그룹으로서는 첫 영어곡인 ‘달링’도 발표했는데, 정규 4집 앨범으로 더 큰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케이팝 아이돌 못지않게 큰 인기를 자랑하는 임영웅도 다음달 첫 정규 음반 ‘아임 히어로’를 내놓는다. 그동안 임영웅은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이제 나만 믿어요’, ‘사랑은 늘 도망가’ 등의 곡으로 음원 차트에서 강세를 보였다. 지난 1일 음반 예약 판매가 시작되자 일부 판매 사이트는 접속에 차질이 생겼을 정도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임영웅은 앨범 발매 후 전국 투어 공연도 나선다.가수 싸이는 오는 29일 정규 9집 ‘싸다9’를 발매한다. 2017년 정규 8집 ‘4×2=8’ 이후 5년 만인 데다 전 세계에서 히트한 곡 ‘강남스타일’ 이후 딱 10년 만이라 기대감이 더욱 크다. 수지, 화사, 제시. 성시경, 헤이즈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대거 피처링 작업에 참여해 일찌감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랜만에 무대에서 팬들과 만나는 가수들도 많다. 밴드 FT아일랜드는 다음달 서울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멤버들이 입대 전 연 2019년 공연 이후 3년 만의 콘서트다. 대형 케이팝 이벤트 ‘드림콘서트’도 오는 6월 3년 만에 서울에서 대면 공연으로 열린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가 매년 주최하는 이 공연은 올해로 28년째인데, 2020년과 지난해는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 싸이가 돌아온다…이달 정규 9집 발표

    싸이가 돌아온다…이달 정규 9집 발표

    가수 싸이가 오는 29일 정규 9집 음반을 발표한다고 소속사 피네이션이 12일 밝혔다. 싸이가 이날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한 티저 영상에는 2013년 12월 24일 당시 콘서트 실황이 담겼다. 영상 속 싸이는 “2002년에 ‘챔피언’을 만들고, ‘챔피언’을 이기는 노래를 만든 게 정확히 10년 걸렸다”며 “2012년에 ‘강남스타일’이 나왔다. 어쩌면 ‘강남스타일’ 같은 노래를 다시 만나는 건 2022년일 수도”라고 한다. 이어 ‘PSY 9th’, ‘2022.04.29 FRI 6PM(KST)’라는 문구가 담겨 오는 29일 싸이의 정규 9집 발매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오랜 빌드업과 기다림 끝에 출격을 선언한 싸이의 모습이 더욱 반가움을 자아낸다. 싸이의 신보는 2017년 5월 발매한 정규 8집 ‘PSY 8th 4X2=8’ 이후 5년 만이다. 특히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큰 열풍을 일으킨 ‘강남스타일’ 발매 1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강남스타일’은 케이팝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7주간 2위를 달성했다. 싸이가 익살스러운 ‘말춤’을 선보인 뮤직비디오 유튜브 영상이 흥행했는데,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최초로 10억뷰와 20억뷰를 돌파해 유튜브가 표시할 수 있는 조회 수의 한계치를 넘긴 최초의 동영상으로 기록됐다. 결국 유튜브는 조회 수 집계 한도를 늘렸고, 현재 이 영상은 43억 8000만뷰 이상을 기록 중이다. 가요계에서는 이후 유튜브 성적을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분위기도 정착됐다. 2001년 데뷔한 싸이는 ‘강남스타일’ 외에도 ‘새’, ‘챔피언’, ‘라이트 나우’(Right Now) 등 많은 히트곡을 냈다. 2019년에는 가요 기획사 피네이션을 설립해 제시, 현아, 던, 헤이즈, 스윙스 등의 가수들을 영입했다.
  • ‘김정은 주연 ICBM 뮤비’ 민족의 운명 건 도박 웃어넘길 일인가

    ‘김정은 주연 ICBM 뮤비’ 민족의 운명 건 도박 웃어넘길 일인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뮤직비디오 주인공처럼 나온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동영상을 25일 처음 봤을 때 느낌은 당혹스러움 자체였다. 국내 뉴스채널 YTN이 ‘※배꼽 주의보’라고 경고를 달았는데 민족의 운명을 바꿀지 모르는 도박에 나선 북녘 지도자에 대한 실망을 그렇게 표현해야 하나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미국 매체 허프포스트,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북한의 선전 동영상이 밈(Meme, 패러디나 재창작의 소재로 유행하는 이미지나 영상) 열풍을 낳고 있다고 전했다. 허프포스트는 대폭발이라고 이죽거리기도 했다. 조선중앙TV가 방영한 신형 ICBM ‘화성 17형’의 시험발사 성공 영상은 파격적인 구성과 화려한 편집기법, 박진감 넘치는 음악을 동원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그는 번쩍이는 가죽점퍼를 걸친 채 연신 시계를 들여다보다 검정색 선글라스를 멋지게 벗으며 “시작합시다”라고 명령을 내리는 것처럼 화면에 나왔다.가디언은 김 위원장의 모습이 1986년 할리우드 영화 ‘탑 건’의 톰 크루즈나 2012년 K팝 뮤직비디오 ‘강남스타일’의 싸이를 흉내낸 것 같다며 누리꾼들이 ‘탑 김정은’이나 ‘평양 스타일’로 비유하더라고 전했다. 한 누리꾼은 문제의 영상에 싸이의 ’‘강남스타일’ 음악을 깐 뒤 35초쯤을 주목하라고 주문했는데 김 위원장이 초조하게 시계를 들여다보다 선글라스를 벗는 순간 ‘오빤 강남 스타일’ 가사가 흘러나오게 편집했다. 김 위원장이 순안국제비행장 격납고 문이 열리자 두 장군(장창하 국방과학원장, 김정식 군수공업부 부부장)과 함께 신형 ICBM인 화성포 17형이 실린 이동식 발사대(TEL) 앞에서 걸어 나오는 장면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붙인 별명이며 엘튼 존 경의 노래 ‘로켓 맨’을 깐 누리꾼도 있었다. 김 위원장의 시계와 선글라스에 대한 궁금증을 지나치지 못해 ‘움짤’을 만들고 ‘별말씀을, 인민 여러분’이라고 이죽거린 이도 있었다. “웃다가 나중에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해 힘들었다”고 털어놓는 이도 있었다. 제3자라면 김 위원장이나 북한의 이런 선전물에 이죽거리면 그만이겠지만 민족 전체의 운명을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 있는 위험한 행동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생각하면 막막하고 착잡해진다. 가디언은 나아가 “김정은의 통치 아래 북한은 디지털 효과로 국영 방송에 변화를 주면서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더 현대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듯 하다”고 지적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북한은 ICBM을 발사해 세계를 놀라게 하는 한편 이 뉴스가 국영TV에서 방송되는 방식도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방송은 이어 “의기양양하지만 진부한 어조 대신 북한 주민들은 이번에는 가죽 점퍼와 짙은 선글라스를 쓴 주인공에 영상 효과, 극적인 음악이 버무려진 ‘할리우드 방식의 영화’를 뜻밖에 접하게 됐다”면서 적발되면 혹독한 처벌이 따르는 해외 밀반입 영상을 제외하면 북한에서 이런 종류의 영상이 소개된 적이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 당국은 북한 시청자들을 위해 새롭고 흥미진진한 영상을 만들었고, 이것은 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고, 최근 살을 빼 역동적인 액션 배우 역할에 좀 더 어울리게 된 김정은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효과를 낸다”고 분석했다. 영국 매체 더타임스 또한 북한이 이번 시험발사 장면을 할리우드 영화처럼 극적으로 연출했다고 소개했다.그러면 김 위원장이나 북한이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뭘까? 당초 국내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정찰위성 성능 시험이니 하는 핑계를 대지 않고 곧바로 신형 ICBM 미사일이라고 공개한 것도 놀라운 일이었다. BBC는 완벽한 자신감을 표현하고 싶어서였다고 분석했다. 평양에서 25㎞ 밖에 떨어지지 않은 순안국제공항에서 발사해 실패하면 공항 자체는 물론 주변 주민들에게도 재앙이 될 뻔했으며 화성 17형이야말로 김 위원장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신무기였다고 전했다. 이런 점에서 북한이 미국을 비롯한 세계 어느 나라나 도발하면 어디든 타격할 능력을 갖췄다는 점을 전달하려 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시론] 포스트 ‘오겜’ 시대, K드라마가 갈 길은/유건식 KBS공영미디어연구소장

    [시론] 포스트 ‘오겜’ 시대, K드라마가 갈 길은/유건식 KBS공영미디어연구소장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지난해 11월 공개한 ‘오징어 게임’은 단기간에 전무후무할 정도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넷플릭스 플랫폼 94개국 1위, 첫 출시 이후 28일간 넷플릭스 총가입자의 66%인 1억 4200만명 시청, 52일간 넷플릭스 TV 부문 세계 1위, 위키피디아 일일 페이지뷰 1위, 그리고 최근 골든글로브 TV 부문 남우조연상까지 이루 헤아릴 수 없다. ‘오징어 게임’의 성공을 보면 자연스럽게 ‘겨울연가’와 ‘대장금’이 떠오른다. 둘 모두 제작 당시에는 그렇게까지 성공할 것이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002년 KBS에서 방송한 ‘겨울연가’는 일본에서의 폭발적 인기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에서 한류를 일으켰고, 이듬해 MBC에서 방송한 ‘대장금’은 중동까지 한류의 지평을 넓혔다. 2013년 SBS ‘별에서 온 그대’나 2016년 KBS ‘태양의 후예’도 전 세계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이렇듯 ‘오징어 게임’의 성공은 어느 날 갑자기 떨어진 것이 아니라 언덕 위에서 굴린 눈덩이처럼 K콘텐츠의 누적된 인기와 성과를 기반으로 가능했다. 영화로는 ‘올드보이’(2003)에서부터 ‘기생충’(2019)이 있었다. 음악으로는 싸이의 ‘강남스타일’(2012)과 방탄소년단(BTS)이 전 세계를 흔들었다. MBC에서 7년 가까이 방송 중인 예능 ‘복면가왕’은 전 세계 30여 개국에 포맷이 팔렸고, 2013년 KBS에서 방송한 드라마 ‘굿닥터’는 미국에서 리메이크돼 시즌 5가 방송 중이다. 물론 행동과학자인 리처드 세일러 시카고대 교수가 주장한 ‘넛지’처럼 넷플릭스가 K드라마 산업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넛지는 사람들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부드럽게 유도하되 선택의 자유는 여전히 개인에게 열려 있는 상태를 말한다. 여기에서 ‘사람들’을 ‘한국 드라마 제작자’로 치환하면 넷플릭스는 K드라마에 ‘센 넛지’가 된다. 막대한 자본을 투자해 ‘미스터 션샤인’, ‘킹덤’, ‘스위트홈’ 같은 블록버스터가 제작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오징어 게임’처럼 기존 방송사에서는 다루기 힘든 콘텐츠도 세상에 나오게 하는 등 다양성도 넓혔다. 지난해 말 디즈니+와 애플TV+가 국내 진출한 데 이어 올해 HBO 맥스가 상륙을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임인년 흑호해에 K드라마는 기호지세라 할 수 있다. 호랑이 등에 올라탔으니 잘하면 더욱 성장할 수 있고, 잘못하면 떨어져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K드라마가 앞으로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첫째, 일본과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에 이어 넷플릭스 등 OTT의 붐업으로 과도하게 상승한 제작비가 관리돼야 한다. 현재 국내 방송사에서 방송하고 있는 대부분의 드라마는 방송사가 제작비를 지급하고 있으나 광고나 국내외 판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적자를 보고 있다. 이러한 상태로는 드라마 제작의 선순환이 이루어지길 기대하기 힘들다. 물론 글로벌 OTT와의 적정한 협력은 필요하다. 기존의 콘텐츠 유통 시스템으로는 현재 제작비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둘째, K드라마가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만큼 제작 시스템도 보완해야 한다. 여기에는 투명한 제작 관리, 고화질과 고음질의 영상 제작, 더빙과 자막 확대, 감독의 저작권 확보 등이 해당된다. 셋째, 글로벌 OTT가 국내 창작자가 개발한 지적재산(IP)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 것에 저항해야 한다. IP 없이는 콘텐츠의 확장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넷째, 한국 고유의 정서를 담아내는 콘텐츠에 집중해야 한다. 해외에서는 폭력성 때문에 어린이에게 ‘오징어 게임’을 보지 못하게 안내하고 있다고 한다. K콘텐츠만의 특성을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의 성공에 취해서는 안 된다. K드라마의 미래를 위해 정부와 드라마 관련 업계가 모여 이러한 내용을 논의하고 대책을 수립하는 일이 시급하다.
  • 싸이 커버댄스로 유명해진 美 조로증 소녀, 15세 나이에 하늘로

    싸이 커버댄스로 유명해진 美 조로증 소녀, 15세 나이에 하늘로

    ‘벤자민 버튼 병’으로 흔히 알려진 소아조로증과 싸우면서도 소셜미디어(SNS)상에서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줘 화제를 모아온 미국의 10대 소녀가 세상을 떠났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텍사스주에 살던 아달리아 로즈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일 오후 7시쯤 1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아달리아는 노화가 극도로 빨리 진행돼 평균 수명이 13세밖에 되지 않는 소아조로증을 생후 3개월 때 진단받았다. 아달리아의 어머니 나탈리아 팔란테는 2018년 뉴질랜드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아이가 태어난지 몇 달 만에 의사들은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회상했다.당시 아달리아는 소아조로증을 진단받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다. 피부도 얇아져 정맥도 보였다. 미혼모였던 아달리아의 어머니는 홀로 절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후 어머니는 지금의 남편 라이언을 만났고 아달리아는 여러 명의 형제자매가 생기면서 평범하게 클 수 있었다. 라이언은 당시 인터뷰에서 “사실 우리는 조로증이라는 말을 거의 쓰지 않는다. 우리는 아달리아를 평범한 11세 아이처럼 대하며 단지 최고의 삶을 살게 해주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아달리아는 생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며 인기를 끌었다. 2015년 싸이의 강남스타일 커버댄스 영상이 히트를 치면서 국내에도 이름을 알렸다. 최근까지 유튜브 구독자는 291만 명,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37만9000명이었다. 아달리아가 앓고 있던 소아조로증은 현재 전 세계 500명 미만의 어린이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 희소질환이다. 허친슨-길포드 조로 증후군(HGPS)이라는 의학명을 지닌 이 유전질환은 어릴 때부터 노화가 가속화하는 특징이 있다. 조로증연구재단은 “증상으로 성장 부족, 체지방·머리카락 손실, 관절 경직, 고관절 탈구 등이 있다”면서 “관련 유전자 변이는 무작위로 발생하므로 유전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한다. 미국 건강정보 포털 웹엠디(WebMD)에 따르면, 소아조로증을 지닌 아이는 대다수 태어날 때 건강해 보이지만 첫 해부터 이 질환의 징후를 보이기 시작한다. 소아조로증이 있으면 정상적으로 성장하거나 체중이 늘지 않는다. 연구자들은 소아조로증이 세포의 핵을 함께 유지하는 데 사용되는 라민A 단백질을 생성하는 LMNA라고 불리는 유전자의 변이에 의해 발생한다고 말한다. 사진=아달리아06/인스타그램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영원히 우리를 웃길 것 같았던 베티 화이트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영원히 우리를 웃길 것 같았던 베티 화이트

    텔레비전과 스크린에서 늘 유쾌하고 활기가 넘쳐 우리를 영원히 웃길 것 같았던 미국 여배우 베티 마리온 화이트가 100세 생일을 2주남짓 앞두고 저하늘로 떠났다. 1922년 1월 17일(이하 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오크 파크에서 출생했던 고인의 에이전트 제프 위트하스는 지난해 마지막날 한 잡지 인터뷰를 통해 “베티가 곧 100살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녀가 영원히 살 줄 알았다”며 안타까운 죽음을 알렸다고 로이터 통신과 영국 BBC 등이 전했다. 정확한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에게 “유감스러운 일이다. 그녀는 사랑스러운 숙녀였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질 바이든 여사도 “베티 화이트를 사랑하지 않은 사람이 있었느냐”고 반문하며 “그녀의 죽음이 너무 슬프다”고 말했다. 대공황 기간 가족과 함께 로스앤젤레스로 이주, 비벌리힐스 고등학교를 졸업한 화이트는 1930년대 후반 라디오로 데뷔했다. 열여섯 살때였는데 이미 그 때 자신의 이름을 프로그램에 넣었다. 2차 세계대전 때 전투보다 병사들 지원 업무를 하는 의용군으로 참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1955년 TV에 데뷔했는데 ‘라이프 위드 엘리자베스’란 프로그램이었는데 이때 벌써 제작자로 변신해 있었다. 시트콤 ‘골든 걸스’와 ‘메리 타일러 무어 쇼’가 대표작이다. 80여년을 꾸준히, 늘 새롭게 변신하면서 적응해 온 현역 최장수 배우로, 최근까지도 프라임타임 에미상과 미국 배우 조합상 코미디부문 여우주연상, 그래미상 최고의 낭독 앨범상 등을 수상해왔다. 화이트는 2018년 에미상 시상식에서 “아직도 이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2015년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에서는 “내가 이렇게 건강할 뿐만 아니라, 계속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느냐”면서 “여전히 일할 수 있는 건 특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젊은 시절 두 차례 결혼이 모두 아주 짧게 끝났다. 마흔을 넘겨서야 평생의 반려를 찾은 행복에 젖었으나 20년 뒤 사별하는 고통을 겪었다. 친자녀도 없어 평생을 동물을 돌보며 지냈다. 로스앤젤레스 동물원에 재정적 도움을 주는 자선활동을 40여년 펼쳤고, 한때 자신의 집에서 13마리 반려견을 돌보기도 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샤킬 오닐의 뺨을 내갈긴 일로도 유명하다. 서른아홉이던 오닐이 프로퍼즈를 했는데 여든아홉이었던 그녀는 “넌 청혼하기에 너무 나이가 많아” 2012년 10월 ‘강남스타일’로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한 가수 싸이가 그녀의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레전드 앞에서 긴장한 듯 굳은 얼굴로 사진 촬영에 임한 일로도 화제가 됐다.
  • 佛 칸 ‘2021 밉컴’ 참가… 전 세계에 알린 ‘강남 스타일’

    佛 칸 ‘2021 밉컴’ 참가… 전 세계에 알린 ‘강남 스타일’

    “많은 사람이 싸이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을 기억할 것입니다. 강남은 한국의 수도 서울 내에서 활기찬 지역이며, 역사·문화·패션·음식으로 유명합니다.”(프랑스 밉컴 공식 홈페이지) 지난 10월 11~14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렸던 영상콘텐츠 전시회 ‘2021 밉컴(MIPCOM)’을 계기로 서울 강남구에 대한 해외언론 등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구는 이번 전시회에서 동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홍보관을 운영했다. 강남을 홍보하는 콘텐츠를 전 세계에 확산시키고, 해외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서다. 7일 구에 따르면 홍보관을 통해 26개국 33개 업체 관계자들이 상담을 진행했다. 또 두바이, 인도 관련 업체들과 방영권 및 배급권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밉컴 공식 홈페이지에는 구와 아리랑TV가 공동 제작하는 ‘강남 인사이더스 픽스’ 1~3시리즈 관련 인터뷰 기사가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강남 인사이더스 픽스는 강남의 역사, 문화, 관광 등을 알리는 콘텐츠다. 밉컴 홈페이지에는 “2019년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구의 매력을 홍보하기 위해 해당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국 엔터테인먼트지 ‘버라이어티’에도 최근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과 함께 강남 인사이더스 픽스가 소개됐다.이 밖에 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마켓인 ‘2021 싱가포르 ATF 온라인’에도 참가하고 있다.
  • BTS, 올해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3위…K팝 29% 늘어

    BTS, 올해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3위…K팝 29% 늘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올 한해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글로벌 아티스트 3위에 올랐다. 스포티파이는 2일 올해 음원 스트리밍 트렌드를 결산한 ‘랩드’(Wrapped) 데이터를 공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BTS는 올해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글로벌 아티스트 순위에서 배드 버니, 테일러 스위프트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세계적 팝스타 드레이크, 저스틴 비버가 각각 4위, 5위로 뒤를 이었다. 한국 아티스트 중 BTS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블랙핑크,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순이었다. 6위 아이유는 한국 아티스트 10위권에 든 유일한 솔로 가수였다. BTS는 한국 음원 스트리밍 상위 10위권 안에 6곡을 올렸다. ‘버터’(Butter), ‘다이너마이트’(Dynamite),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이 1∼4위를 차지했다. 스포티파이는 국내 여성 그룹과 남성 그룹을 나눠 스트리밍 상위 10개 팀도 공개했다. 여성 그룹에서는 블랙핑크가 1위를 차지했고 트와이스, 있지(ITZY), 레드벨벳, (여자)아이들 순이었다. 남성 그룹은 BTS에 이어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엑소(EXO)가 뒤를 이었다. 국내 솔로 아티스트 가운데 스트리밍이 가장 많았던 싱글은 블랙핑크 멤버 로제의 ‘R’이었다. 싸이가 2012년 발표한 ‘강남스타일’은 한국 솔로 아티스트 싱글 순위에서 9위에 올라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케이팝 전체 약진도 두드러졌다.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한국 아티스트 10개 팀의 기록을 합치면 약 137억회로 지난해 106억회보다 약 29% 증가했다. 스포티파이 측은 “한국 아티스트와 음악이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 “일상에서 쉽게 누리는 과학기술”… ‘금천의 내일’ 과학으로 꽉 채운다

    “일상에서 쉽게 누리는 과학기술”… ‘금천의 내일’ 과학으로 꽉 채운다

    6일까지 축제… 區 곳곳 주민들과 만나구청 앞 광장 대형 로봇 아이들에 인기‘메타버스’ 쓴 김상균 교수 강연… 체험도과학교육 거점 ‘사이언스큐브’ 곧 개관유 구청장 “모든 구민에 과학교육 지원”“주민 누구나 과학기술을 쉽게 접하고 일상에서 과학기술을 누릴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지난 1일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금천 과학 페스티벌의 개막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부터 6일까지 진행되는 페스티벌은 ‘금천의 내일, 과학으로 채우다! G-Science Day’라는 슬로건으로 금천구 곳곳에서 주민과 만나고 있다. 이날 구청 앞 광장에서는 영화에서 볼 법한 대형 로봇 ‘타이탄’이 나타나 축제의 흥을 끌어올렸다. 주변을 둘러싼 아이들, 주민 앞에서 타이탄은 빠른 걸음과 화려한 손동작을 뽐냈다. 아이들은 소리를 지르며 타이탄을 신기한 듯이 쳐다봤다. 타이탄은 거기서 만족하지 않고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방귀를 뀌며 물을 뿌려댔다. 비슷한 시각 시흥동 금천사이언스큐브에서는 또 다른 축제의 장이 열렸다. ‘메타버스’ 저자 김상균 교수의 기조 강연이 진행되고 주민을 대상으로 가상현실(VR) 체험, 3D펜·3D프린터 체험 교실이 열렸다. 금천사이언스큐브는 당초 7월 문을 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오는 6일 개관식을 한다. 금천사이언스큐브는 기존에 있던 무한상상스페이스 메이커 공간을 리모델링해 확대 조성한 공간으로 금천구 과학교육의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된다. 금천사이언스큐브는 지하 1층~지상 4층, 전체 면적 1017㎡로 혼합현실을 구현한 실감미디어 교육실(스마트스페이스), 3D교육실, 레이저컷팅실, 가상현실랩, 미디어랩 등의 공간이 마련돼 있어 4차 산업 대비 전문교육 등에 활용된다. 유 구청장은 “금천사이언스큐브는 우리 구의 지역거점 과학교육시설이자 과학문화 사업기획 운영주체로서 과학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게 하는 곳”이라며 “과학강연, 공연, 전시, 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청소년뿐만 아니라 전 연령 대상 과학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금천구민 누구나 과학기술을 쉽게 접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제는 오는 6일까지 계속된다. 금천진로진학지원센터에서는 4차 산업 관련 진로진학 상담을 진행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면접체험도 운영한다. 이 밖에 ‘코딩드론, 로봇, 메타버스 AI 등 체험행사’, ‘과학영화 상영 및 토론회’, ‘미래교육 축제’, ‘우리마을 교육 토론회’, ‘해커토너 경진대회’, ‘우리가족 과학 콘테스트’ 등도 열린다.
  • “무궁화 꽃이~”“국자 탔네”… ‘오징어 게임’ 놀이에 잠 못 드는 지구촌

    “무궁화 꽃이~”“국자 탔네”… ‘오징어 게임’ 놀이에 잠 못 드는 지구촌

    83개 국가에서 넷플릭스 ‘오늘의 톱10’ 1위에 오르며 돌풍을 이어 가고 있는 ‘오징어 게임’이 세계인들의 놀이 문화가 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내용을 분석, 공유하는 것은 물론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작품 속 게임을 즐기는 등 관심이 뜨겁다.‘오징어 게임’의 인기는 아시아권과 유럽 등 전 세계를 강타했다. 지난 2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파리 2구 한 카페 지하에 개장한 팝업 스토어는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넷플릭스가 콘텐츠 홍보를 위해 만든 이곳에서는 드라마 세트와 소품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달고나 뽑기 게임도 할 수 있다. 몇 시간을 대기해 10여분 머물 수 있지만 관객은 인산인해였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속 대형 술래 인형도 등장했다. 필리핀 마닐라 케손시티의 쇼핑몰 로빈슨 갤러리아 앞에 설치된 인형에 현지인들이 큰 호응을 보낸다. 넷플릭스 필리핀이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한 영상도 화제다. 영상 속에는 멈춰 있던 인형이 빨간불에 길을 건너려는 보행자들을 발견하고 눈에 빨간불을 켜며 조준하는 모습이 담겨 섬뜩함과 재미를 동시에 자아낸다. 넷플릭스가 서비스되지 않은 중국에서도 관심이 급상승 중이다. 웨이보 등 각종 SNS에 올라온 ‘오징어 게임’ 해시태그는 16억건을 일찌감치 돌파했고, 드라마 장면을 패러디한 사진이나 영상들도 쏟아지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타오바오에도 달고나 세트와 통제요원 가면, 단체복 등 관련 상품 판매가 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일(현지시간) ‘오징어 게임’ 열풍에 대해 “언어가 장벽이 될 수 있었지만 게임 참가자들이 입은 초록색 운동복과 어린이 놀이터 같은 다채로운 세트 등 시각적 요소를 강조한 점이 통했다”고 전했다.틱톡 등 각종 SNS 플랫폼에서도 인증샷이 넘쳐 난다. 플라스틱 국자에 설탕을 녹이다 실패하는 영상이 100만뷰가 넘는 등 달고나 만들기 영상은 최고 인기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나 줄다리기, 구슬치기 등 한국의 옛 놀이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놀이 문화로 확산한 ‘오징어 게임’의 흥행 요소를 신선함과 익숙함의 조화로 꼽는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서바이벌 데스 게임’ 장르라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익숙하게 다가갔고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인간적으로 부각돼 보편적 매력을 줬다”면서 “드라마 속 ‘영희(술래) 인형’ 같은 한국적 콘텐츠와 화사한 색감이 기존 데스 게임에서는 보지 못했던 영상미를 제공하면서 외국인들에게 신선하게 느껴졌다”고 분석했다. 이성민 방송통신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말춤으로 떴듯이 성공하는 작품은 팬들이 콘텐츠에서 놀잇거리를 찾는다”며 “달고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같은 다양한 한국적 놀이 문화가 예쁜 세트장과 결합해 글로벌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작품의 주연 배우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위하준은 5일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지미 팰런쇼)에 화상 연결로 출연한다. 지미 팰런과의 특별 인터뷰를 담은 이 방송은 6일(현지시간) 공개된다. ‘지미 팰런쇼’는 방탄소년단(BTS) 등 케이팝 스타들과 봉준호 감독 등이 출연한 미국의 간판 토크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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