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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관왕’ 싸이, 마마를 사로잡다

    ‘4관왕’ 싸이, 마마를 사로잡다

    가수 싸이가 30일 밤(현지시간) 홍콩 컨벤션 앤드 엑시비션 센터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음악 축제 ‘2012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독무대를 펼쳤다. 싸이는 3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노래상’ 외에도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인터내셔널 패이보릿 아티스트’ ‘베스트 뮤직비디오’ 등의 상을 휩쓸었다. 싸이는 먼저 무대에 오른 뒤 ‘강남스타일’을 불렀고, 이후 말춤을 추는 부분에서 현아가 깜짝 등장해 동반 무대를 꾸몄다. 이들의 무대에는 슈퍼주니어, 빅뱅, 케이윌, 에픽하이, 씨스타, 샤이니 등 동료와 후배 가수들이 말춤을 따라 추며 합동공연을 벌여 흥을 돋웠다. 또 다른 대상인 ‘올해의 앨범상’과 ‘베스트 글로벌 남성 그룹상’은 슈퍼주니어에게 돌아갔다. 슈퍼주니어는 강렬한 춤과 의상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스파이’ ‘섹시, 프리&싱글’을 불렀다. ‘올해의 가수상’은 싸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빅뱅이 수상했다. 빅뱅은 경쟁이 치열했던 ‘남성그룹상’도 거머쥐었고, 씨스타가 ‘여성 그룹상’을 차지했다.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성 그룹상’과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성 그룹상’은 각각 샤이니와 에프엑스에게 돌아갔다. ‘남녀 신인상’은 버스커버스커와 에일리가 수상했다. 이번 MAMA에서 대형기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가수인 싸이, 빅뱅, 에픽하이 등을 내세워 전체 상의 3분의1에 이르는 9개 부문을 휩쓸었다. MAMA는 전 세계 시청자 인터넷 투표와 전문심사위원 평가, 리서치, 음반판매, 디지털통합차트, 선정위원회의 평가 결과를 합산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이날 시상식은 미국, 일본, 홍콩 등 해외 16개국과 유튜브, 페이스북 등 20개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됐다. 싸이를 비롯해 빅뱅, 씨스타 등 전 세계 K팝 열풍을 일으킨 한국 가수들은 물론 미국 팝스타 비오비, ‘아메리칸 아이돌8’ 출신 가수 아담 램버트 등 해외 스타들의 무대도 뜨거웠다. 홍콩 박홍규PD gophk@seoul.co.kr
  • 英마트 “싸이 땡큐”…한국 음식 판매량 급증

    英마트 “싸이 땡큐”…한국 음식 판매량 급증

    영국 대형마트가 싸이에게 감사한 이유? 전 세계를 강타한 ‘강남스타일’의 주인공 싸이가 한국 음악에 이어 한국 음식을 알리는 데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30일(현지시간) 싸이, ‘강남스타일’의 인기와 더불어 대형마트 내 한국 식품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대형 유통업체인 테스코 관계자는 지난 달 150여개 품목의 한국 식품을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여기에는 소주, 불고기 소스, 우동 등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테스코 측은 한국 식품 런칭 직후와 현재를 비교한 결과 판매량이 2배 가까이 올랐으며, 이는 모두 싸이의 메가히트적인 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테스코의 세계음식 바이어인 폴리 소(Pally So)는 “우리는 한국 음식이 차세대 요리 문화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면서 “한국 음식은 맛이 담백하고 건강에도 유익하며 야채가 많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싸이와 그의 노래가 음악이라는 제한된 분야를 넘어, 음식과 언어를 포함한 전반적인 한국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한편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지난 24일 유튜브에서 8억 뷰를 넘어서며 저스틴 비버를 제치고 조회수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에 음악전문채널 MTV는 유튜브의 트렌드 매니저 케빈 알로카의 말을 인용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1위를 넘어 유튜브 사상 최초 10억 뷰 돌파 비디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제 세계가 다 아는 강남 시민의식도 세계수준으로

    이제 세계가 다 아는 강남 시민의식도 세계수준으로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강남구가 ‘강남스타일’을 활용해 선진시민의식 정착을 홍보하는 이미지를 제작했다. 구는 27일 싸이가 말춤을 추는 캐릭터를 살린 친근감 있는 선진시민운동 홍보 이미지를 제작, 글로벌 명품도시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구정 전반에 강남스타일의 이미지를 접목하고 있는 구는 다소 무겁고 딱딱해 보일 수 있는 선진시민의식 운동에 ‘세계가 주목하는 강남스타일 바로 이것’이라는 주제로 최근 이미지를 제작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싸이·김정은 타임지 ‘올해의 인물’ 후보에

    싸이·김정은 타임지 ‘올해의 인물’ 후보에

    ‘강남 스타일’ 뮤직비디오로 전 세계에 ‘말춤’ 열풍을 일으킨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5)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2012년 올해의 인물’ 후보에 올랐다. 타임은 26일(현지시간) 싸이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 등과 함께 올해의 인물 후보 40인으로 선정해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다. 타임은 “강남 스타일이 음속보다 빠른 속도로 유튜브에서 8억 2000만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한국 가수 중 누구도 가지 못했던 길을 걷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 제1위원장에 대해서는 “김정일이 사망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권력을 장악했으며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확고한 위치를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재 1위는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며 김 제1위원장과 싸이는 각각 2위와 5위를 기록 중이다. 타임은 12월 12일까지 투표를 진행한 뒤 이틀 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한국 브랜드 가치 1조6242억달러 세계 9위

    한국 브랜드 가치 1조6242억달러 세계 9위

    한국의 브랜드 가치가 1조 6242억 달러(약 1734조원)로 세계 주요 39개국 중 9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10년과 2011년에는 각각 1조 2000억 달러, 1조 5000억 달러로 10위를 기록하는 등 2006년부터 줄곧 10위권에 들다가 올해 한 단계 상승했다. 산업정책연구원은 27일 서울 중구 남대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2 코리아 브랜드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국가·도시·기업 브랜드 가치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미국이 12조 1770억 달러로 국가 브랜드 가치 1위를 차지했고 독일이 7조 3873억 달러로 2위, 일본이 3조 4238억 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또 최근 3년간 지역별 국가 브랜드 가치 평균 상승률을 보면 아시아·대양주 지역이 19.6%, 미주 7.4%, 유럽이 7.0%를 기록했다. 주요 신흥국 중에선 중국과 인도가 각각 21.8%와 47.2% 증가했고 한국은 16.5%의 상승률을 보였다. 국가 브랜드 자산가치는 산업정책연구원이 세계 60여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심리적 친근도, 국가 브랜드 활동주체 평가 결과, 제품과 서비스 수출액 등을 반영해 산출된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국내 도시 중 서울의 브랜드 가치가 384조 5000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부산(87조 1000억원)과 인천(65조 5000억원)이 뒤를 이었다. 기업 브랜드 가치는 삼성전자가 95조원으로 13년 연속 국내 기업 중 1위를 차지했고 현대차(30조원), LG전자(22조원)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또 올해 국가 브랜드 가치 상승에 가장 많이 기여한 인물로 최근 유튜브 동영상 최다 조회 수 기록을 달성한 ‘강남스타일’의 싸이가 선정됐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싸이, ‘강남스타일’ 대선 로고송 부탁받자...

    싸이, ‘강남스타일’ 대선 로고송 부탁받자...

     27일 18대 대통령 후보 유세전이 시작되면서 선거의 꽃인 ‘로고송’도 거리로 나왔다.  정치권은 물론 유권자도 각 진영에서 내놓는 로고송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선 때마다 히트곡을 개사한 로고송이 후보자의 득표에 상당한 영향을 줬기 때문이다. 특히 메인 테마곡은 후보의 이미지 메이킹에 대단한 파급력을 지닌다.  27일 박근혜·문재인 대선 후보의 선거 캠프에 따르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두 진영은 이번 대선에서 20개 안팎의 로고송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 캠프의 유세단은 동방신기의 ‘노란풍선’을 개사한 ‘빨간 목도리’와 트로트곡인 ‘어머나’ ‘무조건’ 등 20여곡의 로고송을 준비했다. 유세 계획도 당의 상징색인 빨간색 소품을 활용해 ‘빨간 물결’을 만들고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을 함께 추는 등으로 짰다.  문 후보의 캠프도 장르별로 20곡 가량을 선정해 로고송으로 활용한다. 트로트인 송대관의 ‘유행가’, 우연이의 ‘우연히’, 현숙의 ‘춤추는 탬버린’을 준비했다. 댄스곡으로는 정수라의 ‘환희’,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어쩌다’, 씨스타의 ‘소쿨’ 등이 마련됐다.  로고송 제작 비용은 대체로 한곡당 100만~200만원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 관계자는 “저작권료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정한 사용료 징수 규정에 따라 받지만 개사를 하면 작곡가와 작사가의 인격권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 2007년 대선에서의 인격권 사용료는 한곡당 1억원에 이른 것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 ‘강남스타일’의 개사 로고송이 등장할 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말춤의 흥겨움은 물론 싸이가 어려움을 겪은 뒤 세계적 스타가 됐다는 점에서 각 진영의 구미를 당기게 한다. 새누리당의 한 당직자는 “강남스타일은 젊은 세대의 표심을 확실하게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최고의 로고송”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강남스타일’이 로고송으로 울려 퍼질 지는 미지수다. 싸이측이 그동안 “어떤 대선 후보에게도 로고송으로 쓰도록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왔기 때문이다. 싸이측 관계자는 최근 “강남스타일을 정치적 목적에 쓰도록 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97년 대선에서는 DJ DOC의 ‘DOC와 함께 춤을’이 선거판을 흔들었다. 당시 이 노래는 ‘관광버스 춤’으로 인기를 끌어 김대중 후보가 승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002년 대선에서는 ‘노무현의 눈물’이 대선 승리의 숨은 공신으로 평가를 받았다. 노무현 후보가 통기타를 잡고 ‘상록수’를 부르며 흘린 눈물은 표심을 강하게 자극했다. 노 후보측의 메인 로고송인 ‘오 필승 코리아’도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이 노래는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의 기쁨에 젖어 있던 젊은층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이은 2007년 대선에서는 이명박 후보가 트로트 가요인 ‘무조건’을 개사해 유권자의 표심을 붙잡았다. 이 후보는 또 메인 로고송인 ‘성공송’과 가수 박현빈의 ‘오빠만 믿어’를 개사한 ‘명박만 믿어’를 통해 ‘경제 살리기’를 바라는 유권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山神은 단군사상 대표… 한국 자연·문화의 상징”

    “山神은 단군사상 대표… 한국 자연·문화의 상징”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산신은 단군을 대표하는 것이고 한국의 자연과 문화의 상징입니다.” 백두대간 홍보대사로 2011년 1월부터 한국의 산을 세계에 알리는 일에 열중하고 있는 데이비드 메이슨(55) 동국대 교수는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인터뷰를 하는 내내 “부끄러워하지 말라.”는 말을 반복했다. 한국의 산신을 소개하는 책을 영문판과 한글판으로 2003년에 낸 메이슨 교수는 한국인들이 미신으로 생각하고 있는 산신이나 산신제, 무당 등 샤머니즘을 높이 평가했다. 산신이야말로 한국인의 정신을 가장 잘 표현하는 대표적인 상징이라는 것이다. 메이슨 교수는 “사찰의 삼성각이나 삼신각에는 한국 고유의 문화인 도교, 유교, 불교, 샤머니즘, 기독교까지 5개 종교의 신이 모두 표현돼 있는데 이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독특하다. 한국의 사찰은 종교의 종합 과자세트 같다. 산신은 악마(devil)나 귀신(ghost)이 아니라 ‘산의 신령한 신’(Mountain-spirit-spirit)으로 한국만의 아주 독보적인 존재다. 단군사상을 대표하는 존재이니 산신이야말로 한국의 대표자”라고 말했다. 그는 “산신은 자연을 대표하는 존재로 산신을 지키고 보호하는 것은 자연, 즉 물과 공기, 산, 나무를 보호하는 것이다. 자연을 보호하면 사람이 건강해지기 때문에 산신이라는 것은 아름다운 상징이자 과학적 존재”라고 강조했다. 한국에서는 1970년대에 새마을운동을 하면서 무당, 산신 등 샤머니즘을 미신으로 치부하고 미신퇴치운동을 벌였다고 설명하자 그는 “산신이야말로 근대적 정신”이라며 “산신을 보호하는 것이 서양의 웰빙”이라고 했다. 그는 “나에게는 더 미신적이고 덜 미신적인 것은 없다. 기독교에서는 악마니 천사니 유령이니 하는 것들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그 점이 훨씬 미신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합리적인 학자이자 과학자인 조선의 선비들도 산신제를 지냈는데 특히 퇴계 이황이 그러했다.”면서 “산신이나 산신제는 공동체의 단합과 단결을 위해 필요한 것이었으며 미신이라는 생각은 착각”이라고 했다. ●20년간 산신 사진 1000여장 수집 메이슨 교수는 20여년째 한국 사찰을 빠짐없이 찾아다니며 산신을 그린 탱화를 사진에 담고 있다. 현재 그가 보유한 전국 각지의 산신 사진은 1000장이 넘는다. ‘호랑이를 거느린 산신’이 한국인의 눈에는 평범한 그림에 불과하지만 그에게는 어느 산신도 똑같은 것이 없다. 하나같이 다르게 생겼단다. 산신을 그린 6m 길이의 대형 작품은 물론 작은 소품조차도 정교하고 완벽한 예술이라고 말한다. 산신 탱화는 350년 된 조선 중기의 민화부터 현대의 산신 작품, 심지어 북한의 최신 산신 작품까지 확보했다. 그는 “내가 수집한 산신들은 전체 산신 탱화의 25~30% 정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원래 산신은 호랑이를 데리고 다니지만 제주도에서는 용을 데리고 다니기도 한다. 또 한라산 백록담 때문인지 흰 사슴이 상징으로 그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호랑이나 용, 백록 등은 사람들이 잘못을 저지르면 벌을 주는 역할을 하는 상징물이다. 그는 영지버섯, 인삼, 푸른 소나무, 소년 등 산신 그림에 등장하는 소재에 대해서도 무한한 애정을 표현했다. 메이슨 교수는 종교는 없지만 직접 산신의 현신을 보고 싶다는 일념으로 1997년 6월 산신 탱화 앞에서 기도를 하고 주문을 외우면서 3일이나 기도법회에 참여한 일도 있다고 했다. 메이슨 교수는 언제부터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됐을까? 그는 고등학교 때 중국의 문화와 철학에 푹 빠져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했다. 그러나 당시 중국과 미국은 미수교 상태여서 타이완에서 공부를 시작했는데 중국인 친구들이 그때 한국에 가 보라고 권유했다고 한다. ●산신 옆 동물은 잘못한 사람 징계 역할 배낭 차림으로 한국 땅을 밟은 그는 “한국 스타일로 처음 만난 게 남대문이다. 중국과는 전혀 다른 나라였다. 그래서 좀 더 지내면서 알아보고 싶어 서울 종로에서 학원 영어 강사를 시작했다.”고 했다. 그렇게 시작된 한국 생활이 지난 7월로 30년이 됐다. 산을 좋아해 한국의 사찰을 찾게 됐고 사찰 내부의 칠성각이니 삼신각이니 하는 것들과 만났다. 내처 산신을 주제로 1997년 연세대 국제대학원 한국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강원도의 한 대학에서 교수로 지내다 서울 경희대 교수를 거쳐 동국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백두대간 홍보대사 일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메이슨 교수는 지난 14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주최한 ‘미래 사회와 문화·관광’이란 주제의 세미나에서 유네스코의 세계유산 목록 중 ‘신령한 산’ 카테고리에 한국의 신령한 산들을 등재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현재 중국은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한 38개 경관 중 10개가 신령한 산이며 2011년에 6개의 신령한 봉우리를 추가했다. 일본도 9개의 신령한 산을 등재했고 북한도 3~4개를 등재해 놓은 상태다. 한국만 유일하게 한곳도 등재하지 않았다. 메이슨 교수는 “중국은 무신론 국가인데도 ‘신령한 산’을 등록했다.”면서 “개개인의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훌륭한 한국의 관광 자원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신령한 산으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한국만의 기준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 산에 얼마나 많은 절이 있는지, 그 절에서 숭배하고 기도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등이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신성한 산을 갖고 있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국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10개 산만 지정해도 된다. 한국 전통 민담과 신화에 나오는 신령한 산 10곳, 죽기 전에 꼭 가 봐야 할 신령한 산 10곳, 풍수지리적으로 신령한 산 10곳 또는 현대적인 신령한 산과 전통적인 신령한 산으로 나눌 수도 있다. 한라산이 현대적 관점으로는 신령한 산에 들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인들은 한국의 삼성, K팝, 강남스타일 노래, 한류를 좋아한다. 그러나 전통적인 한국에 대한 관심은 떨어지는데 그것은 한국인 스스로 전통을 다소 부끄러워하기 때문이 아니냐는 뼈 있는 지적도 했다. 그는 “‘템플스테이’를 내가 제안해서 시작했는데 서양인들이 매우 좋아한다. 한국인은 서양인들이 불편하고 귀찮아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는데 1000년이 넘은 아름다운 절에서 발우공양하고 녹차를 마시면서 느리게 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 특히 한국의 산은 아름다운 데다 영적인 요소가 잘 섞여 있어 그런 점을 외국인들도 쉽게 느낄 수 있다고 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씨줄날줄] 유튜브 킹/박정현 논설위원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의 ‘인생역전‘은 단연 세계적인 주목거리다. 평범한 휴대전화 판매원에 비호감형인 영국인 폴 포츠가 세계적 스타 대열에 들어선 것은 유튜브를 통해서였다. 그가 데뷔한 영국의 리얼리티 TV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의 유튜브 조회 수는 2007년 1억건을 넘어섰다. 무명의 10대 소년 저스틴 비버는 유튜브 1위에 오르면서 월드스타로 부상했다. 그의 뮤직 비디오 ‘베이비’가 나온 지 33개월 만인 2010년 7월 왕좌에 앉았다. 빌보드 싱글 차트 2위를 맴돌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마침내 저스틴 비버를 물리치고 ‘유튜브 킹’으로 우뚝 섰다. 강남스타일은 지난 24일 오후 6시 8억 369만건으로 8억건을 돌파했고, 같은 시간 저스틴 비버는 8억 365만건을 기록했다. 강남스타일은 지난 7월 15일 공개된 지 133일 만에 파죽지세로 유튜브에서 확산됐고, 최단기간 유튜브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빌보드 차트 1위가 미국 내 음반 판매에 근거한 미국 최고 가수라면, 유튜브 1위는 명실상부한 ‘세계 1위’ 가수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만큼 싸이의 ‘유튜브 평정’ 상징성은 엄청나다. 인터넷에서 싸이의 말춤을 조회해 본 나라는 미국이 1억 5000만건으로 가장 많다. 태국·한국·터키·브라질·영국·캐나다·프랑스 등이 각 2000만~4000만건 수준이다.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는 물론이고 나우루·투발루 등 우리에게 생소한 국가에서도 강남스타일을 찾았다. 싸이의 1위 소식이 무엇보다 자랑스러운 것은 강남스타일이 ‘한국스타일’이란 점이다. 빌보드 차트 5주 연속 2위를 차지할 무렵, 그의 주변에서는 싸이에게 “영어로 된 노래를 발표해야 성공한다.”라고 충고했다고 한다. 하지만 싸이와 그의 매니저 스쿠터 브라운은 “한국어 노래로 활동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지구상에서 그 어떤 비디오보다도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가고 있는 강남스타일의 모습도 어찌 그리 한국적인가. 타이완계 미국인 스티브 첸이 만든 유튜브(YouTube)의 유(You)는 모든 사람들, 튜브(Tube)는 TV를 의미한다. 두 단어를 합하면 ‘모든 사람이 시청자이자 제작자’라는 뜻이다. 유튜브에는 하루 8억명 이상이 드나든다. 이곳에서 재생되는 동영상 수는 무려 40억개. 모든 사람이 시청자이자 제작자인 유튜브는 지구촌 모든 이들에게 활짝 열려 있는 기회의 창이다. 누구든 인생의 비약을 꿈꿀 수 있는 세상이 우리 곁에 가까이 있다는 것, 이것이 바로 싸이의 유튜브 1위가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주는 메시지 아닐까.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버스 총파업 긴장 안철수 사퇴 깜짝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버스 총파업 긴장 안철수 사퇴 깜짝

    대선을 앞두고 야권 단일화와 버스 파업 등 정치·사회 분야 이슈가 뜨거운 쟁점으로 떠올랐던 한 주였다. 지난주 네티즌들의 이목을 가장 많이 끈 이슈는 지난 22일 버스 총파업 관련 뉴스였다. ●후보단일화 TV토론 신경전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국회 법사위가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에 포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중교통육성 및 이용 촉진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키자 22일 0시부터 버스 운행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결의했다. 그러나 정부 제재와 시민 불편 등을 고려해 이날 오전 6시 20분부터 버스 운행을 재개했다.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사퇴는 검색어 2위에 올랐다. 그는 23일 “모든 것을 걸고 단일화를 이루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면서 후보직을 사퇴했다. 21일 진행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안 후보의 ‘후보단일화 TV토론은 3위를 차지했다. 두 후보는 이 토론에서 교착 국면에 빠진 단일화 룰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22일 담판 회동을 갖기로 합의했으나 공론조사 대상의 모집방법과 여론조사 문항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서진환 무기징역… 양형기준 논란 주부를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서진환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된 소식은 4위에 올랐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2부는 22일 서진환에게 무기징역과 신상정보공개 10년, 위치추적전자장치 부착 20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이 서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던 만큼 흉악범에 대한 양형 기준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의사협회의 총파업 예고 관련 뉴스는 5위에 올랐다. 대한의사협회는 22일 지나치게 낮은 현행 진료비 수가체제의 개선 등을 요구하며 24일부터 매주 토요일 휴진을 실시한 뒤, 그래도 정부가 별다른 대책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새달 15일부터 전면 휴·폐업에 들어가겠다고 발표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가 6위를 차지했다. 이 전 대표는 24일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새누리당에 평당원으로 입당했다. ●로이킴 슈스케4 우승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역대 유튜브 조회수 1위를 차지한 소식은 7위에 올랐다. ‘강남스타일’은 24일 오후 6시 30분 조회수 8억 369만건을 기록해 종전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 뮤직비디오(8만 365만건)를 제치고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영상에 등극했다. 23일 밤 진행된 엠넷 ‘슈퍼스타 K4’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로이킴은 8위를 차지했다. 로이킴은 자유곡으로 리쌍의 ‘누구를 위한 삶인가’와 자작곡 ‘스쳐간다’를 열창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부산 지하철 추돌 관련 소식은 9위에 올랐다. 22일 오전 부산 도시철도 3호선 배산역에서 물만골역으로 향하던 전동차가 기관 고장으로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열차를 견인하는 과정에서 열차끼리 추돌 사고를 일으켜 다수의 승객이 부상을 당했다. ●만추 탕웨이·김태용 감독 열애설 중국의 톱배우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의 열애설은 10위를 차지했다. 23일 한 매체는 2009년 영화 ‘만추’를 통해 처음 만난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이 올해부터 부쩍 가까워졌다면서 열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탕웨이는 “김태용 감독님과 저는 단지 좋은 친구일 뿐”이라며 열애설을 일축했고, 김 감독도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싸이, 새 역사 쓰다] ‘싸이월드’ 일등공신 폭소 패러디 영상

    [싸이, 새 역사 쓰다] ‘싸이월드’ 일등공신 폭소 패러디 영상

    ‘강남스타일’이 전 세계로 급속히 확산된 데는 폭발적으로 쏟아진 패러디 영상이 큰 몫을 했다. 저마다의 ‘~스타일’로 재포장된 패러디 영상 가운데 일부는 2000만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바람몰이의 일등공신이 됐다. 그 가운데 ‘마인크래프트 스타일’이 첫손에 꼽힌다. 조회 수 2466만건을 기록 중이다. PC게임 마인크래프트의 캐릭터를 이용해 애니메이션 형태로 제작한 영상으로 무려 42만 4000건의 ‘좋아요’를 받았다. 특히 게임 캐릭터들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완벽하게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데드풀 vs 강남스타일’도 그에 못지않다. 조회 수는 2331만건.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에 딱 붙는 의상을 입고 등장한 데드풀이 길거리, 화장실 등에서 일반 시민과 함께 ‘말춤’을 추거나 노홍철의 ‘저질춤’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밋 롬니 스타일’도 화제였다.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했던 밋 롬니가 골프장에서 춤을 추다 달러 다발에 맞는 등 코믹한 스타일로 등장한다. 조회 수는 2250만건에 달했다. ‘아시안 웨스턴 패러디’란 부제가 붙은 ‘건맨 스타일’(2139만건), 태국의 ‘강남스타일 패러디’(2103만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풍자한 ‘김정 스타일’(1129만건), 아시아권의 패러디 동영상도 관심을 모았다. ‘강남스타일’을 히브리어로 개사한 ‘감바(파프리카) 스타일’(1043만건)도 화제였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싸이, 새 역사 쓰다] 싸이 ‘강남 스타일’ 유튜브 제패, 세계가 들썩… 133일의 기적

    [싸이, 새 역사 쓰다] 싸이 ‘강남 스타일’ 유튜브 제패, 세계가 들썩… 133일의 기적

    가수 싸이(35·본명 박재상)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역대 최다 조회 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인들이 가장 즐겨 본 동영상 자리에 올랐다. ●8월 2일 1000만건 돌파… 그가 곧 새역사 지난 7월 15일 공개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지난 24일 오전 8억건을 돌파한 뒤 빠르게 조회 수가 상승해 이날 오후 6시 30분에는 8억 369만건을 기록하며 유튜브의 모든 카테고리를 아울러 역대 ‘가장 많이 본 동영상’ 순위 1위에 올랐다. 당초 이 부문 1위는 같은 시간 8억 365만건을 기록한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 뮤직비디오였다. 싸이는 저스틴 비버가 33개월 만에 달성한 기록을 4개월여 만에 뛰어넘었다. 25일 현재 약 8억 1500만건을 기록하고 있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지난 8월 2일 조회 수 1000만건 돌파를 시작으로 9월 중 1억건(4일)·2억건(18일)·3억건(28일), 10월 중 4억건(8일)·5억건(20일)·6억건(31일), 11월 11일 7억건을 넘으며 기록 경신을 이어 갔다. 또한 지난 9월 20일(현지시간) 약 214만명의 유튜브 이용자로부터 ‘좋아요’를 받아 유튜브 최다 추천 기록을 세우며 기네스북에 올랐다. 현재는 540만여건의 ‘좋아요’를 기록 중이다. 미국 음악전문지 빌보드 등 해외 유력 매체들도 싸이의 기록 경신을 비중 있게 전했다. 특히 ‘강남스타일’에 싱글 차트 1위 자리를 끝내 주지 않았던 빌보드는 25일(한국시간) “‘강남스타일’이 저스틴 비버를 제치고 ‘유튜브 왕관’을 차지했다.”고 전한 뒤 “약 4개월간 이 노래와 싸이는 하나의 ‘문화 현상’이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AFP통신은 “유튜브 사상 최고의 히트작”, 음악잡지 롤링 스톤은 “전에 접하지 못했던 뮤직비디오”라고 평가하며 싸이의 유튜브 제패 소식을 전했다. ●마치 놀이하듯 쏟아내는 리액션 영상 ‘강남스타일’이 유튜브를 제패한 배경은 코믹하면서도 친근한 말춤과 섹시 코드를 버무린 B급 정서로 무장한 뮤직비디오가 전 세계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경계심을 풀어 주는 보편적인 정서인 B급 문화를 바탕으로 한 ‘강남스타일’은 중독성 있는 팝 요소와 요즘 유행하는 일렉트로닉 장르를 섞은 대중성 있는 음악에 따라 하기 쉽고 재밌는 안무로 세대와 인종을 불문하고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세계인의 보편적인 감성을 건드린 ‘강남스타일’은 미국과 유럽, 아시아는 물론 오세아니아와 중동, 아프리카 지역 등 대륙을 막론하고 220여개국에서 조회 수가 더해졌다. 유튜브에서 이 뮤직비디오를 본 전 세계 이용자의 성별은 61.6%가 남성, 38.4%가 여성으로 나타났으며 남녀를 불문하고 13~17세 연령대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튜브에서 폭발적인 조회 수 달성이 가능했던 것은 전 세계 네티즌들이 ‘강남스타일’과 관련한 패러디와 리액션(‘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본 이용자들 반응) 등의 영상을 마치 ‘놀이’처럼 쏟아 냈기 때문이다. 25일 유튜브에 따르면 ‘강남스타일’ 관련 한글과 영문 키워드로 검색한 동영상 수는 총 1240만여개로 지난 4개월여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또한 싸이의 ‘강남스타일’ 음원이 사용된 영상들의 조회 수도 10억 5101만여건으로 집계됐다. 관련 영상이 쏟아지며 ‘강남스타일’은 꾸준히 화제를 만들어 냈다. 여기에 싸이가 저작권에 대해 개방적인 입장을 취한 것도 한몫했다.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유튜브의 저작권 보호 툴인 ‘콘텐츠 검증 기술’(CID)은 콘텐츠 소유권자가 해당 영상에 대해 차단, 추적, 광고 수익화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싸이는 이 중 광고 수익화의 방식으로 설정해 자신의 음원을 사용해 패러디, 리액션 등의 영상을 제작하면 해당 영상에 광고가 붙고 이 수익이 원저작자에게 돌아가는 방식을 선택했다. ●콘텐츠 끊임없이 업데이트 新홍보모델 구축 또 해외 유명 스타들의 입소문 효과도 톡톡히 봤다. 그때마다 유튜브 조회 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 2일 국제음악박람회 ‘뮤콘 서울 2012’에 참석했던 존 히라이 유튜브 한국·일본 음악 부문 총괄은 “강남스타일은 다른 뮤직비디오와 차별화되는 매력이 있고 안무가 워낙 독특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따라 추면서 인기가 확산됐다. 미국 팝스타들이 트위터에서 싸이 이야기를 많이 한 것도 도움이 됐다.”면서 “무엇보다 강남스타일을 자유롭게 패러디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한 번 보고 끝내는 영상이 아니라 마치 놀이처럼 따라 하면서 제작한 패러디 영상이 꾸준히 화제를 만들어 내 큰 성공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그는 싸이가 뮤직비디오뿐만 아니라 촬영 현장 뒷얘기, 인터뷰 등 부가 영상까지 유튜브에 올린 것을 강조하면서 “디지털 세계에서는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것을 즉시 만들어서 올리는 속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싸이, 새 역사 쓰다] 싸이가 새로 쓴 기록들

    [싸이, 새 역사 쓰다] 싸이가 새로 쓴 기록들

    불과 4개월여 만에 유튜브 왕관을 거머 쥔 싸이는 미국은 물론 캐나다 등 30여개 국가의 아이튠스 ‘톱 송스’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미국 아이튠스 뮤직비디오 차트와 영국 UK 싱글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한국 가수로는 최초이자 최고 기록이다. 미국의 음악 전문지 빌보드의 ‘핫 100’ 차트에서 7주 연속 2위에 오른 것도 처음이다. 그야말로 대한민국 음악의 역사를 새로 쓰며 세계로 나아간 셈이다. 국내에서의 활약도 대단했다. ‘강남스타일’은 KBS 2TV ‘뮤직뱅크’ 10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총 13회 1위를 기록했다. ‘뮤직뱅크’ 방송 이후 역대 최다 1위 기록이다. 국내외 인기에 힘입어 상복도 터졌다. 싸이는 ‘2012 MTV 유럽 뮤직 어워드’(EMA) 베스트 비디오 부문 수상에 이어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 뉴미디어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 19일엔 ‘2012 대한민국 대중문화 예술상’ 옥관문화훈장도 받았다. 한편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가장 많이 본 나라는 미국인 것으로 밝혀졌다. 싸이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19일 기준으로 유튜브 검색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강남스타일’을 가장 많이 본 나라는 미국(1억 4900만건)이었다고 25일 전했다. 2위는 태국(4000만건), 한국(3700만건)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터키(3100만건)가 4위, 브라질(3000만건) 5위, 영국(2900만건) 6위, 캐나다(2600만건) 7위, 프랑스(2500만건) 8위, 멕시코(2200만건) 9위, 필리핀(2100만)이 10위에 올랐다. 이 밖에 피지와 미크로네시아, 콩고, 가봉, 소말리아 등 아프리카 지역 등 세계 220개국에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시청한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한국 방문 1000만 번째 주인공을 만나다

    한국 방문 1000만 번째 주인공을 만나다

    “1000만 번째 외국인 관광객으로 선정돼 정말 기쁩니다. 내년에는 친구들과 함께 다시 한국에 오고 싶습니다.” 올해 1000만 번째 외국인 관광객이 된 중국인 관광객 리팅팅(28)의 말이다. 23일 저녁 8시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로 방영되는 ‘TV쏙 서울신문’은 올해 1000만 번째로 한국을 방문한 주인공을 카메라에 담았다. 지난 21일 오전 11시 20분, 인천공항 입국장 C게이트에서는 특별한 손님을 맞을 준비로 분주했다. 1000만 번째 외국인 관광객으로 입국하는 중국인 리팅팅과 그녀의 어머니 예수팡(58)을 환영하기 위해서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등은 이들에게 꽃다발과 함께 인천~상하이 간 왕복항공권과 상품권 등을 선물했다.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가 열린 것은 관광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61년 이후 51년 만이다. 통계를 시작할 당시에는 1만여명에 불과했지만, 이후 빠른 속도로 증가해 무려 1000배나 늘어난 것이다. 지난 2000년 500만명을 돌파한 외국인 관광객은 북한의 도발과 유럽발 경제 위기, 동일본 대지진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최근 3년간 연평균 12.4%씩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중국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늘어 올들어 244만명이 입국했다. 정부는 올해 관광수입으로 143억 달러(약 15조 5000억원)를 예상하고 있다.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데는 K팝과 드라마 등 한류 열풍의 힘이 컸다. 뿐만 아니라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과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등 다양한 문화예술콘텐츠가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정부도 비자 제도 간소화와 의료관광 등으로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천편일률적인 관광코스와 숙소 문제, 전문 가이드 부족 등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이 밖에도 TV쏙 서울신문은 정치인들이 그림 속에서 마음껏 끼를 뽐낸 전시회를 찾았다. 서울 역삼동 ‘갤러리엘르’에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원으로 ‘용감한 작가들:2012 대선 주자展’을 열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에는 후보들, 그리고 선거를 함께 준비하는 사람들을 담은 그림 20여점이 전시됐다. 작가의 작업공간을 찾아 예술 세계를 알아보는 ‘작업실’에서는 조각과 회화의 경계를 허물고 시공을 넘나드는 주제로 이질적인 이미지를 연출해 내는 한만영(66) 작가를 찾았다. 또 국립중앙박물관이 지난 20일 상설전시실 공간을 새 단장해 만든 선사고대관 등을 스케치했다. ‘톡톡SNS’에서는 문재인·안철수 대선 후보의 TV토론과 버스 운행중단 등을 짚어본다. 성민수PD globalsms@seoul.co.kr
  • [문화마당] B급 문화에 열광하다/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

    [문화마당] B급 문화에 열광하다/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

    한마디로 우리 대중문화는 B급 감성과 열애 중이다. 주류 문화의 식상함에 반발하는 대중이 늘고 있다는 방증이다. 세계 음악시장을 뒤흔든 싸이를 비롯해 영화, 문학 등 다양한 장르에서 대중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최근 불어닥친 B급 문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왜 이런 만만한 콘텐츠 앞에서 우리가 열광하고 있는가, 열광해야 하는가. 도대체 B급 문화라는 말이 어디서 나왔는가. 사회학적으로나 학문적으로 규명된 정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급 정서, B급 문화라는 말은 줄기차게 사용되어 왔다. 그 효시를 정확하게 포착할 수는 없지만 예술성이 배제된 대중문화 콘텐츠를 통칭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8년 필자가 참여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문화전문 계간지 ‘쿨투라’가 ‘B급 정서, B급 문화’라는 제하의 특집 코너를 마련해 각계 문화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진단을 게재한 일례가 있다. B급 문화는 ‘B 영화’(B Picture)라는 용어에서 나왔다는 주장도 있다. 1930년대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가 스튜디오 시스템에서 가공할 만한 제작비로 만든 작품에 끼워 팔기 위해 만든 싸구려 영화를 말한다. 우리나라도 1980년대 동시상영관에서 상영된 B급 감성의 영화들은 인간 본연의 욕망과 솔직함을 무기로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문학계와 미술계에서는 저급문화를 키치(Kitsch)로 분류했다. 비주얼 중심의 대중문화 트렌드를 주축으로 B급 문화의 저변은 확산되고 있다. 인간의 욕구와 욕망을 기본 틀로 삼는 문화 트렌드라는 점에서 사회심리학적인 분석이 이루어진다면 더 심도 있는 논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영화’에 선정된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은 창간호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주류가 비주류를 축출하고, 그들을 역사의 현장에서 밀어냈지만 예술은, 영화는 그 빼앗긴 영광을 되돌려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비주류)은 결코 실패자가 아니다. 결코 주류보다 불행하지도 않고, 주류에 비해 퇴행되어야 하고 없어져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그것이 곧 문화의 의무이며 의미이다. 경제지표로 다 나타낼 수 없는 것들이 문화를 통해 발화된다. 그런 면에서 영화는 주류가 비주류를 부러워할 만한 근거를 제공해 준다.” 당시 이 감독의 인터뷰는 우리 사회가 언뜻 보기엔 주류가 이끌어 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코 주류의 힘이 아닌 비주류의 역동적 힘이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간다는 것을 제시하는 새로운 메시지로 들렸다. 그의 예언처럼 그동안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온 소위 주류 문화보다 비주류 문화에 대한 관심이 폭발했고, 이제 우리 문화를 주류와 비주류로 양분하기엔 그 경계가 모호해졌다. 사회적 통념을 벗어난 독특한 문화로 대변되는 B급 문화, 즉 비주류가 주류의 식상함을 밀어내고 대중 속으로 들어왔다. B급의 결과물로 대중을 흥분시킨 아티스트는 결코 B급이 아니라는 사실에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8분짜리 뮤직비디오 메이킹 필름을 보면, 철저하게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진두지휘하는 그의 모습에서 결코 막 만든 결과물이 아니라, 대중 기호의 접점을 찾아내고 있는 흔적을 발견하게 된다. 그를 B급 아티스트라고 자신 있게 규정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대중이 B급 콘텐츠에 열광하게 만드는 아티스트는 어쩌면 대중성에 있어서 천부적 재능을 지녔을지 모른다. 미디어는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을 때 더욱 호들갑을 떨게 마련이다. 그래서 예상치 못한 콘텐츠가 뜻밖의 결과물을 내놓았을 때 더 큰 사건처럼 부풀려진다. 그러고 보면 A급 감성을 가진 노래도 세월을 견디며 대중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왔는데 말이다. ‘B급 문화’ 전성시대에서 대중문화에 급속도로 파고든 이 ‘B급 감성’이 이제 대중문화를 지탱하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될 필수요소로 자리 잡은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 됐다. 주류가 비주류를, 혹은 비주류가 주류를 인정하고 껴안을 때 우리 대중문화의 확장은 담보되게 마련이다.
  • [길섶에서] 춤 구경/노주석 논설위원

    간만에 국악의 향기를 만끽했다. 국립국악원 박은하 선생이 서울 방배동 두리춤터에서 펼친 무대에서였다. 가녀린 자태에서 뿜어져 나오는 목소리는 절에서 재를 올릴 때 부르는 ‘범패 홋소리’를 연상케 한다.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선 작은 춤터의 200여 객석은 좁았다. 서거나 계단에 앉은 이의 열기까지 서로 교감했다. 일찍이 벽사 한영숙 선생이 “소쿠리처럼 잘 춘다.”라고 했던 소담스러운 춤과 현란한 기교의 설장구, 날 선 꽹과리를 선보였고, 팬들은 오감으로 즐겼다. 1980년대 홍일점 사물놀이 스타로 유명했던 선생이 이후 30년 동안 쌓은 절정의 내공을 ‘박은하류(流)’로 승화한 무대였다. 국악의 흥행성을 새삼 느꼈다. 달랑 7명으로 구성된 출연진의 호흡과 소리의 스케일은 오케스트라 못지않았다. 객석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추임새와 공연이 끝난 뒤 즐기는 뒤풀이의 여흥도 뜨거웠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탄생시킨 우리 민족의 ‘신명DNA’가 그곳에 있었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싸이, MC해머와 AMA ‘말춤 피날레’

    싸이, MC해머와 AMA ‘말춤 피날레’

    가수 싸이(박재상·35)가 ‘제40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세계적인 래퍼 MC해머와 함께 피날레 무대를 꾸몄다. 싸이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노키아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블랙아이드피스 윌 아이엠의 소개로 무대에 올라, 이후 깜짝 게스트로 등장한 MC해머와 자신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에 맞춰 퍼포먼스를 펼쳤다. MC해머는 1980~1990년대 미국 팝시장을 이끈 대표적인 래퍼. 히트곡 ‘투 리지트 투 큇’(Too legit To Quit)과 ‘유 캔트 터치 디스’(U Can’t Touch This)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갖고 있다. 싸이는 이날 먼저 무대에 올라 ‘강남스타일’ 1절을 불렀고, 이어 MC해머가 등장해 자신의 히트곡 ‘투 리지트 투 큇’과 ‘강남스타일’을 리믹스한 버전에 맞춰 싸이와 함께 춤을 췄다. 싸이는 메인쇼에 앞서 프리쇼인 ‘코카콜라 레드 카펫 라이브’에선 ‘뉴미디어 상’을 수상했다.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오케스트라가 ‘강남스타일’을 연주하고 사회자들과 출연진이 함께 ‘말춤’을 췄다. 앞서 싸이는 지난 9월 미국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시상식에 출연했고, 지난 11일에는 독일에서 열린 ‘2012 MTV 유럽 뮤직 어워드’에서 ‘베스트 비디오’ 상을 받았다. 또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릴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2013’의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에도 올라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강남스타일’만 들으면 구토 나오는 여성의 사연

    ”이제 ‘강남스타일’을 들으면 구토가 나와요.”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때문에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웃기힘든 사연을 가진 화제의 여성은 중국 충칭시에 사는 린징. 린징이 ‘강남스타일’ 때문에 고통을 겪게 된 것은 그녀의 직업 때문이다. 대형마트의 가전제품 매장에서 TV를 판매하는 그녀는 항상 손님이 화질을 비교할 수 있게 TV를 켜 놓고 근무한다. 평상시 TV에는 영화나 축구경기 등이 상영됐으나 최근 ‘강남스타일’이 중국에서 대히트 하면서 그녀의 남모를 고통이 시작됐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대형 TV에 ‘강남 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종일 방영되고 있는 것. 처음에는 흥겹게 일하던 린징은 결국 하루 100회이상 반복되는 ‘강남스타일’ 때문에 미쳐버릴 지경이 됐다. 특히 판매 담당 상사가 ‘강남스타일’이 호객에 좋다며 계속 틀 것을 지시해 린징으로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린징은 “평소 매장에서 근무할 때 다소 시끄러운 정도였지만 참을 만 했다.” 면서 “‘강남스타일’만 들으면 이제 구토가 나 출근할 때 죽고싶은 생각까지 든다.”고 하소연했다.  충칭시의 한 정신과 전문의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무리 좋은 곡이라도 반복해 대음량으로 듣게되면 그것은 소음이 지나지 않는다.” 면서 “청력 손실 뿐 아니라 두통이나 구토등의 증상을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 싸이 美AMA 뉴미디어상 수상

    싸이 美AMA 뉴미디어상 수상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싸이(35·본명 박재상)가 ‘제40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이하 AMA)에서 뉴미디어상을 받는다고 미국 주간지 ‘피플’이 온라인판을 통해 13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피플은 “미국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싸이가 온라인에서의 성공 덕분에 ‘올해의 뉴미디어’상 수상자가 됐다.”면서 “싸이는 히트 싱글 덕에 AMA의 프리쇼인 ‘코카콜라 레드 카펫 라이브’에서 트로피를 받고, 본 시상식에서 중독성 있는 노래로 공연도 펼친다.”고 보도했다. AMA는 ABC TV를 통해 오는 18일 오후 8시 방송되며, 싸이가 상을 받는 프리쇼는 오후 5시부터 유튜브에서 생중계된다. 한편 영국 일간지 ‘더 선’ 등 외신은 이날 싸이의 신곡에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싸이는 이날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팝스타 마돈나의 공연에 등장하면서 관객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마돈나가 자신의 히트곡 ‘기브 잇 투 미’와 ‘강남스타일’을 리믹스한 노래를 절반 정도 불렀을 때 무대 중앙이 열리며 싸이가 등장하자 관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오렌지색 정장에 선글라스를 쓰고 나타난 싸이는 마돈나와 함께 말춤을 추며 ‘강남스타일’을 열창했다. 마돈나는 싸이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안기는 퍼포먼스를 보이며 화끈한 무대를 선보였다. 마돈나는 ‘강남스타일’ 무대가 끝난 후 “싸이는 여러분을 위해 오늘 아침 독일에서 왔다.”면서 관객들에게 박수를 유도한 뒤 싸이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현장행정] 의료관광도 ‘강남 스타일’… 베트남 시장 개척 큰 성과

    [현장행정] 의료관광도 ‘강남 스타일’… 베트남 시장 개척 큰 성과

    ‘강남스타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강남구가 베트남 의료관광시장을 개척했다. 구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제4회 점포산업전 및 프랜차이즈쇼’에 참가해 베트남 환자를 유치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13일 밝혔다. 박람회에는 신연희 구청장을 단장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지역내 12개 병원이 참가했다. 구에 따르면 박람회 기간 동안 하루 평균 5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환자유치 50여명, 바이어상담 130여건, 환자상담 200여명 등의 성과를 거뒀다. 참가 병원들은 병원시스템과 인테리어 등을 이전하는 업무협약 등을 체결했다. 신 구청장은 “지난 2일 호찌민 시청을 방문해 보건 및 의료관광 분야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베트남은 최근 경제력이 급부상하고 있어 베트남 부유층을 대상으로 성형·피부 종합검진 및 치과 등에서 많은 환자유치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는 박람회에서 구 홍보관을 설치해 의료관광설명회 개최, 비즈니스 상담 등의 활동을 통해 우수한 의료기술등을 홍보하고 베트남 환자의 국내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펼쳤다. 지난 2일 의료관광설명회에는 현지 에이전시 등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병원별 소개와 베트남 환자 유치 전략 등을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의료관광홍보관에서는 참가 병원들이 바이어 상담, 업무협약 추진, 환자 상담 등의 활발한 홍보활동을 폈다 특히 박람회에서도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높은 관심을 얻었다. 구는 홍보관에 가수 싸이 캐릭터를 활용한 대형 홍보판넬을 설치하고 현장근무자들이 싸이 티셔츠를 입고 말춤을 공연해 방문객으로부터 많은 관심과 흥미를 끌었다. 구는 2010년부터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카자흐스탄 알마티 등에서 총 6회에 걸쳐 해외 의료관광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외국인 환자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구는 외국인환자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지역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의료관광안내센터운영, 표준진료수가제도 도입, 외국인환자 배상책임보험 단체가입, 강남구의료관광 협력기관 인증현판을 부착하는 등 제도적인 분야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신 구청장은 “2020년 정부가 목표로 한 외국인환자 100만명 유치에 동참해 대한민국이 의료관광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내년에도 인도네시아와 러시아 등에서 협력기관과 함께 설명회를 개최 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 홍보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강남스타일’ MTV 베스트 비디오상 수상

    싸이(35·본명 박재상)의 ‘강남 스타일’이 세계적인 음악전문 채널 MTV가 선정한 올해 유럽에서 가장 사랑받은 뮤직 비디오에 뽑혔다. 싸이는 11일(현지시간) 밤 독일 프랑크푸르트 페스트할레에서 열린 ‘MTV 유럽 뮤직 어워드(MTV EMA 2012)’에서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베스트 비디오’에서 상을 받았다. 싸이는 수상 소감에서 “나는 신인으로 할 말이 많다. 우선 ‘강남 스타일’을 지지해 준 전 세계 모든 분들께, 특히 한국에서의 지지에 감사한다.”면서 “이기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과 함께 사는 가족에게 감사한다.”고 수상 소감을 표했다. 그는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글로벌 매니지먼트를 맡은 스쿠터 브라운 등을 거명하면서 고마움을 표했고 마지막으로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마쳤다. 싸이는 전 세계 60여개 국에 생중계된 이날 행사에 초대 가수로 나와 ‘강남 스타일’을 열창했다. 사회를 맡은 톱 모델 하이디 클룸은 “올해는 싸이가 큰 성공을 거둔 해다. 4개월 만에 유튜브 조회 수가 5억을 넘은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그를 “팝의 왕”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저스틴 비버가 각각 3관왕에 올랐다. 한편 이날 싸이의 ‘강남 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 수 7억건을 돌파했다. ‘강남 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지난 7월 15일 공개된 지 약 4개월 만인 11일 밤 유튜브 조회 수 7억 160만건을 기록하며 7억건을 넘어섰다. 앞서 지난 2일 유튜브에서 ‘역대 가장 많이 본 동영상’ 순위 2위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강남 스타일’의 조회 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조만간 ‘역대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에 등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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