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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게임장 신고자 신상정보 유출 수사

    서울 강남의 불법게임장 관련 신고를 한 시민의 신상 정보가 노출돼 업주로부터 보복 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서울지방경찰청이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관과 업소 간 유착비리와 단순 폭행 가능성을 모두 열어 놓고 수사 중이다. 비리 사실이 드러나면 해당 경찰관을 중징계할 방침이다. 21일 서울청과 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40대 남성인 A씨는 지난 9일 서울 역삼동의 한 게임장을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게임장에서 기기를 변조하고 포인트를 돈으로 불법 환전해 준다.”며 단속을 요청했다. 며칠 뒤 게임장 직원 2명이 A씨를 찾아가 집단 폭행을 가했다. A씨는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판단, 서울청에 신고했다. 그는 “경찰이 내 신원정보를 게임장 업주에게 흘려줬다는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서울청은 신고 당일 당직근무를 섰던 강남서 역삼지구대원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확인하는 등 유착 여부를 밝히는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청 관계자는 “신고인이 폭행을 당했다면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면서 “유착관계가 확인되면 해당 경찰관을 파면할 수도 있는 중대사안”이라고 말했다. 반면 역삼지구대 측은 게임장 직원이 직접 A씨를 찾아내 폭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역삼지구대 관계자는 “A씨는 게임장을 상습적으로 돌아다니는 인물”이라면서 “큰 외상(外傷)이 없는데도 게임장에 ‘1억원을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등 황당한 행동을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의 늑장 출동도 도마에 올랐다. A씨는 “지구대에서 늦게 출동하는 바람에 환전 시설이나 개·변조 시설을 숨길 시간을 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애초 서울 수서경찰서 도곡지구대에 신고를 했다. 수서서는 게임장을 관할하는 역삼지구대로 신고내용을 전달했다. 그러나 5분 안에 출동이 원칙인 경찰은 20분이 넘어 현장에 도착하는 바람에 불법 영업의 흔적을 잡지 못했다. 지구대 관계자는 “국가 공식행사로 국무총리가 강남의 한 호텔에 머물면서 15명의 당직 인원 가운데 5명이 경호 업무에 나가 있었다.”면서 “신고전화가 빗발치고 인력이 부족해 제 시간에 출동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정기 인사로 새로 온 지구대원이 지리를 잘 몰랐고, 배정된 순찰차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역삼지구대는 2006년 7월부터 지난해까지 유흥업소로부터 7000만원의 금품을 상납 받아 경찰관 15명이 파면되고 2명이 해임됐다. 조현오 서울청장은 지난 19일 강남서를 순시하며 “다시는 그런 일(유착비리)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떴다

    서울지방경찰청이 서울 지역을 5개 핵심 권역으로 나눠 관할하는 ‘국제범죄수사대’를 창설했다. 갈수록 광역화·조직화·지능화되는 국내 체류 외국인들의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청은 최근 외사계 수사 요원 109명을 투입해 국제범죄수사대를 조직하는 직제개편을 단행했다. 국제범죄수사대는 서북(용산·이태원), 동북(동대문·혜화), 남부(금천·관악), 동남(강남), 서남(영등포·구로) 등 5개 지역을 1개 수사대씩 전담하게 된다. 1~3수사대는 서울청에, 4~5수사대는 각각 강남서 역삼치안센터와 영등포서 대림치안센터에 배치된다. 치안센터를 리모델링해 수사대 사무실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국제범죄수사대를 지휘할 수사대장은 외국인 범죄 수사 광역화의 틀을 마련한 강승수 서울청 외사과장이 맡았다. 1~5대장에는 각각 정병구 경정, 이양호 경정, 최영철 경정, 고영재 경감, 이재원 경감이 임명됐다. 서울청 관계자는 “전년도 성과를 바탕으로 수사 실적이 뛰어나고 외국어 실력이 출중한 베테랑 수사관들을 선발했다.”면서 “강력통, 기획수사통, 광역수사대 및 마약수사대 출신 요원도 각 대대에 배치돼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선서 외사계는 3~5명 정도의 인원만 남게 돼 사실상 수사에서 손을 떼고 첩보 업무에 주력할 계획이다. 서울청은 국제범죄수사대를 통해 급증하는 외국인 범죄로부터 내국인을 보호하는 한편 오는 11월 G20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우려되는 테러에도 대비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마약·총기밀매 등 국제범죄에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외국인 범죄자는 지난해 7739명으로 2005년(3323명) 이후 2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4년간 연평균 26.6%씩 늘어난 것이다. 국제범죄수사대 소속 한 수사관은 “G20 경호기획팀처럼 일종의 ‘정예부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말했다. 국제범죄수사대는 일선 현장의 목소리와 조현오 청장이 추진하는 ‘수사 업무 광역화’ 방침이 맞물려 탄생했다. 서울청 관계자는 “전부터 외사 업무를 광역화·전문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경찰의 목소리가 높았는데, 조 청장이 새로 부임하면서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부산청장과 경기청장 당시 광역외사수사대를 창설해 운영한 경험이 있다. 서울청은 이미 서울을 7개 권역으로 나눠 룸살롱·성인오락실 등 유흥업소 단속을 하도록 생활안전과 업무도 광역 단위화했다. 한편 일선서에 남은 소수의 외사계 수사관들 사이에는 첩보 업무의 질 저하를 우려하는 분위기도 없지 않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인사]

    ■보건복지가족부 ◇국장급 △사회정책선진화기획관 겸 사회복지정책실 사회서비스정책관 배병준△저출산고령사회정책국 노인정책관 김원종△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김정석△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파견 전혁희△국방대 안보과정 연수 최성락△국립의료원 진료지원부장 직무대리 겸 국립중앙의료원추진단장 한문덕 ■법제처 ◇과장급 전보 △사회문화법제국 법제관 권태웅 ■경찰청 ◇경정 승진 <일반>△경무국 이병춘 김상근 우진현△경비국 최영우△대변인 김희종△교통관리관 조우현△감사관 김장욱△외사국 홍원표△기획조정관 최인규△보안국 김정락△감사관 윤휘영△정보국 최진태 권오석 서창규 여진용△기획조정관 김선우<수사>△수사국 강상문 김도상△외사국 조진환<정보통신>△대전청 한연수<항공>△경비국 김덕영<여경>△서울 중부서 서정순△제주청 정보과 김순자△인천청 경무과 남경순△본청 외사국 이경자◇경감 승진 <일반>△정보국 허석봉 김희경 김강현 송덕재△정보통신관리관 김영길△기획조정관 김종호 이영재△교통관리관 최대균△대변인 정경석△보안국 이종승 이준구 이수민△경무국 박병무 손영만 이강로 한정민△감사관 김상래△경비국 김만중 지창훈△생활안전국 오승훈△외사국 임영진 유한종<수사>△수사국 김정민 김종규 용장식△중앙학교 박중하<정보통신>△본청 왕붕흡△경북청 이상영△서울청 서명원△강원청 김창섭<항공>△경비국 조현도△경북청 김석우<여경>△서울 도봉서 오미애△서울청 청문감사 황경희 이현희△경기 부천중부서 윤은희△생활안전국 김춘옥△서울 강남서 김화자△기획조정관 하지원△서울 성북서 김민자△부산 해운대서 최정희△서울청 기동본부 유혜경△대구 서부서 김국수△외사국 남궁숙△대전 중부서 박선미◇경위 승진 <일반>△보안국 이재영△외사국 이기봉△기획조정관 이태영<수사>△수사국 김승훈 이춘성<정보통신>△본청 정구현<여경>△생활안전국 황민경 ■도로교통공단 ◇승진 <1급>△전문자격교육처장 김윤태△인사교육〃 송인규△방송관리국장 박윤호△교통공학연구실 수석연구원 이건호◇전보 <위원>△운영복지처장(경영지원실장 직무대리) 한재업<1급>△안전기획처장 김우철△검사검정〃 노희철△단속장비운영〃 박길수△교육기획〃 공석용△교통공학연구실장 한원섭△서울지부장 최동호△강원〃 유완석△충북〃 양노숙△전남〃 이기남△제주〃 이충현△대전교통방송 편성제작국장(본부장 직무대리) 이준용 ■기업은행 ◇부행장 승진 △신탁연금본부 이윤희△글로벌·자금시장본부 김교성△리스크관리본부 유상정△IT본부 황만성◇부행장 전보△마케팅본부 고일영△경영지원본부 류치화◇지역본부장급 승진△강남 노희성△강동 이필용△중부 권선주△부산울산 정연흥△호남 이선권△IBK경제연구소장 노강석◇지역본부장급 전보△경인 박영식△기업은행 중국유한공사 총행 부행장 김기영 ■KB금융지주 ◇부서장 승진 △경영관리부 이환주 ■쌍용건설 ◇승진 △부사장 김승준△상무 최철희 남궁상 김남현 안국진◇신규 임원 선임△상무보 장성환 이희운 김명호 이현수 백휘 안성식△이사 한영복 김정성 김민경 박윤섭 이경석 심재홍 유병모 유진태
  • [탐사보도-2009 마약리포트] 서울경찰청 대대적 마약 단속

    [탐사보도-2009 마약리포트] 서울경찰청 대대적 마약 단속

    국내 필로폰 투약자가 최소 100만명에 이르는 등 마약이 우리 사회 깊숙이 침투했다는 본지의 탐사보도<서울신문 12월15일자 1·3·4면>에 따라 경찰이 마약류 단속에 대대적으로 나선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6일 마약류 우범지역을 중심으로 무기한 단속을 벌인다고 밝혔다. 집중단속 대상 지역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과 논현동, 용산구 이태원동, 마포구 홍익대 주변, 동대문구 장안동, 남대문 수입상가 일대, 영등포역 뒷골목 등 6곳이다. 경찰은 “주요 유흥·오락업소, 상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필로폰과 신종·유사마약 등의 밀반입, 판매, 투약이 활성화돼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집중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은 기존 4개 경찰서가 편성·운영하던 마약수사전담팀을 주요 마약류 우범지역을 관할하는 강남서, 동대문서, 남대문서, 마포서 등 4개 경찰서에 추가로 편성, 운영키로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통신망에 지휘부 비판글 156건 올린 경관 파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경찰 내부통신망에 지휘부를 비판하는 글을 무더기로 올린 양모(45) 경사를 파면조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양 경사는 지난해 1월부터 인터넷 사이버경찰청 경찰발전제언방에 지휘부를 비판하는 글을 156건이나 올려 조직의 내부 결속을 저해하고 위계질서를 문란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감찰조사에 불만을 품고 난동을 피우는 등 경찰 공무원의 품위를 훼손했다.”고 징계 사유를 밝혔다. 양 경사는 그러나 “강남서 성매매업소 뇌물수수사건으로 부하직원 30여명이 파면당했는데 주무과장이 총경으로 승진한 것에 대한 감찰조사를 요구하고 경찰 간부가 강도사건을 절도로 축소 보고한 사실을 폭로하는 등 합리적인 비판글이 대부분”이라고 반박했다. 양 경사의 변호인 측은 “소청심사와 행정소송을 통해 부당함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NOW포토] 첨단 미디어 문화, 강남서 배용준을?

    [NOW포토] 첨단 미디어 문화, 강남서 배용준을?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구 대서양 홀)에서 열린 ‘2009 공공디자인엑스포’를 찾은 관람객이 디자인 서울거리 강남대로 스페이스 아이콘인 ‘U-Street’ 미디어 폴 시연으로 배우 배용준을 보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오는 9일까지 열리며 국가브랜드위원회 어윤대 위원장을 비롯한 60여명의 VIP가 참석하였고 아름다운 공간, 따뜻한 공공 디자인으로 실천 하는 녹색성장을 주제로 5일 엑스포 개막식이 개최됐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사]

    ■환경부 ◇고위공무원 승진 및 전보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이윤섭◇고위공무원 전보△자원순환국장 백규석 ■국세청 ◇서기관 승진 <국세청>△청장실 천기성△정책조정담당관실 박종희△기획재정담당관실 김세한△전산기획담당관실 최용진△감사담당관실 김태형△심사1담당관실 이진곤△국제세원관리담당관실 서재룡 한창목△징세과 한경수△전자세원과 정용대△소비세과 신흥식△종합부동산세과 안량준△조사1과 정인화△조사2과 이은재△소득지원과 손황모<서울지방국세청>△운영지원과(행정) 소은자△감사관실 윤영식△징세과 이영기△부가소비세과 고재호△소득재산세과 전희재△조사2국 조사1과 이성규△조사3국 조사2과 이해현△〃 조사3과 최대웅△국제조사2과 윤상수△서울지방국세청 백순길<중부지방국세청>△운영지원과(행정) 김봉옥△감사관실 김영두△징세과 류효석△조사1국 조사1과 조기용<대전지방국세청>△조사1국 조사1과장 유병욱△조사2국 조사3과장 장광순<광주지방국세청>△운영지원과장 김형기△조사1국 조사1과장 박봉식<대구지방국세청>△조사1국 조사1과장 안강식△조사2국 조사1과장 김영준△〃 조사2과장 김한식<부산지방국세청>△감사관 정계조△소득재산세과장 석원창△법인세〃 이권대△부산지방국세청 엄전중<국세공무원교육원>△운영과(기획) 김남영<국세청고객만족센터>△업무지원팀장 이노희◇기술서기관 승진△국세청 전산기획담당관실 강종훈 ■건강보험공단 ◇1급 승진 [지사장]△마포 형성원△강남서부 박중하△은평 박준흠△구미 박세권△경산청도 신성철△진주산청 김삼영△제주 손영길△천안 장명수△청주서부 한길호[실장]△건강보험연구 김진수◇1급 전보△사회보험징수통합실무추진단 총괄부단장 김일문[지사장]△강동 차재철△서초남부 임무종△영등포남부 김달중△노원 함대규△서대문 이태형△전주남부 조백현△대전서부 주호안△수원동부 안낙선△파주 정성채△남양주가평 한철규◇2급 승진△은평지사 윤재하△성동지사 최동훈△서초북부지사 신민호△강릉지사 김재훈△부산북부지사 권홍진△부사사상지사 이용근△부산중부지사 이철희△부산남부지사 유훈종△해운대지사 김종옥 김호선△김해지사 김성현 박춘식△진주산청지사 정성규 한정수△대구달서지사 이헌동 김상길△대구북부지사 백용호△경주지사 한영규△포항남부지사 이병규△울산중부지사 장재목△제주지사 장승지△여수지사 임근복△대전서부지사 이운용△천안지사 정용숙△평택지사 경선미△남양주가평지사 이영신△용인지사 윤재숙◇2급 전보△홍보실 홍보기획부장 최원영△자격징수실 징수〃 장관형△건강관리실 건강증진〃 류호영△요양급여실 이용지원〃 박득수△건강보험정책연구원 연구행정〃 조경구[지사장]△강원중부 김철주△평창영월 전종국△부산서부 김세영△대구남부 이익세△연기 권경주△인천중부 임상선△경기광주 안병현 ■국민일보 <논설위원실>△수석논설위원 이형용△논설위원 변재운 이흥우<편집국>△감사실장(카피리더 겸임) 김성기△카피리더 윤재석 김상온 정원교△체육부 부국장기자 서완석△정치부 국장기자 이강렬△국제부장 김용백△특집기획〃 박정태△문화〃 정철훈△인터넷뉴스〃 전정희
  • 1만弗 주워 주인에게 환경미화원 이석진씨

    청소 도중 주운 1만달러(약 1200만원)를 경찰에 신고해 주인에게 돌려준 환경미화원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4일 오전 9시30분 자신을 미국 대학에 다니는 유학생이라고 소개한 이모(29)씨로부터 1만달러가 든 봉투를 잃어버렸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분실물 담당 김정순 주무관은 1200만원이 넘는 큰 돈이라 다시 찾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4시간 뒤인 오후 2시쯤 강남서 삼성지구대 코엑스 분소에 100달러 지폐가 들어있는 봉투를 주웠다는 신고가 들어온 것이다. 신고한 사람은 삼성동 코엑스에서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는 이석진(60)씨였다. 이씨는 코엑스 주변을 청소하다가 은행나무 밑에 떨어진 돈봉투를 발견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비리 1위 강남署… 청렴의지 1위 구로署

    서울 지역 31개 경찰서의 자체 비리 감찰조사에 대한 운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구로서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1위에 오른 반면 강남서는 최하위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지역 경찰서의 ‘청렴 의지’를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결과가 취합돼 전 경찰서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 본지가 입수한 ‘1·4분기 경찰서별 청문감사실 운영실적 평과’ 결과에 따르면 구로서는 자체 직원 감찰 활동이 가장 뛰어나고 검찰 등 다른 기관에서 밝혀낸 비리도 거의 없어 청렴 풍토를 조성한 1위 경찰서에 올랐다. 방배서, 성동서, 마포서, 종암·영등포서가 다음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강남서는 다른 기관에서 적발한 직원 비리도 가장 많은 데다 자체 감찰활동은 소극적이어서 최하위(31위)에 머물렀다. 하위 5개서는 종로서(30위), 동대문서(29위), 은평서(28위), 서초서(27위) 순이다. 청문감사실 운영실적은 ‘자체인지 징계실적’(40%), ‘사전첩보 징계실적’(30%), ‘경찰 개개인 청렴도’(20%) 등을 중심으로 평가한 뒤 10점 만점 기준으로 점수를 매긴다. 검찰 등 다른 기관에서 적발한 경찰관 비위 건수는 마이너스(25%)로 반영된다. 자체인지 또는 첩보 입수를 통한 비리 경찰관 감찰 건수가 많고 다른 기관의 적발 건수가 적을수록 만점에 가깝다. 이에 반해 자체 정화 의지가 낮거나 다른 기관의 적발 건수가 많을수록 0점 이하(마이너스)로 떨어진다. 구로서 관계자는 “동료 직원들을 감찰한다는 게 인간적으로 어렵지만 자체적인 청렴 풍토가 조성돼 경찰의 대국민 신뢰도가 높아지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강남서 관계자는 “비리로 징계받은 경찰들이 많아서 꼴찌가 됐지 자체 감찰 활동을 안 하는 건 아니다.”며 억울해했다. 서울청 관계자는 “구로서는 다른 기관에 적발된 사고도 없고 자체 감찰 활동을 잘한 반면 강남서는 다른 기관 등에서 밝혀내 징계를 받은 비위 경찰은 많지만 자체 감찰 활동은 저조했다.”면서 “실적 상위 경찰서는 경찰 개개인의 청렴도 평가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는 등 자체 정화 의지가 높다.”고 덧붙였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시내 파출소 6년만에 부활

    서울시내 파출소 6년만에 부활

    ‘치안의 최전선’ 역할을 맡았던 파출소가 서울지역에서 다시 부활한다. 2003년 지구대 위주의 현행 치안 시스템으로 바뀐 지 6년 만이다. 치안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신규 인원이나 장비 보충이 없어 경찰 업무만 가중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예산낭비 우려도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4일 “다음달 1일부터 각 경찰서 관할지역에 최소한 1개 이상의 파출소를 운영하도록 하는 지침을 일선서에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2003년 여러 개의 파출소를 묶어 지구대로 개편하는 과정에서 치안 공백이 발생했다는 자체 분석에 따른 조치다. 현재 서울시내에는 모두 146개의 지구대와 낮시간에만 경찰이 상주하는 255곳의 치안센터가 있다. 파출소는 종로·남대문 등을 중심으로 시위에 대처하기 위해 18곳만 남아 있다. 파출소는 20여명의 경찰관들이 3교대로 상주하는 소지구대의 개념으로 운영된다. 인력은 해당 지구대에서 차출하기로 했다. 파출소 신설 지역은 서울시내 경찰서에서 자율적으로 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종로서는 세종로파출소를 이달 말 개소한다. 광화문 광장이 들어서면서 치안수요가 발생했다는 판단에서다. 강남서는 압구정동 한양치안센터를 파출소로 바꾸고 경위급을 소장으로 보낼 방침이다. 노원서는 마들지구대 관할의 상계1동 치안센터를 파출소로 변경한다. 성북서 등 다른 경찰서도 파출소 전환 지역을 물색 중이다. 강남서 관계자는 “주민여론을 감안해 지구대간 거리가 멀거나 치안수요가 많은 지역에 추가로 파출소를 만드는 것도 검토 중”이라면서 “예전에 파출소였던 치안센터를 다시 파출소로 전환하는 방식이라 예산은 얼마 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인원이나 장비 보충 없이 수십 명이 상주할 파출소를 의무적으로 두는 것에 대한 불만도 나오고 있다. 혜화서의 한 경찰관은 “지금도 업무량이 과도한데 지구대 인원을 뽑아서 파출소에 파견하면 양쪽 모두 힘들어질 것”이라면서 “우선 수요에 맞는 인력보충부터 이뤄져야 하지 않겠냐.”고 되물었다. 노원서의 한 경찰관도 “지구대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하면 효율적일 것”이라면서도 “여론수렴 없이 무조건적으로 신설하라는 지침은 현실성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기존 파출소를 지구대로 바꿨다가 또다시 부활시키는 데 따른 문제점도 도마에 올랐다. 경찰청 관계자는 “2003년 3000여개의 파출소를 187개로 줄이는 대신 860여개의 지구대를 신설했지만 수사권이 없어 사실상 사건 접수처에 머물렀다.”면서도 “파출소 리모델링 비용 등 앞으로 들어갈 예산 문제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선박 해상검색에 北 “선전포고로 간주” 검찰 “노무현 전대통령 내주 소환” 재산세 목동 48만원 ↓ 김주하도 마이크 놓는다 곰 vs 여우 성공하는 직장인은? 이동관 靑대변인 “내가 마담 팼다고?” 여자 ‘폴 포츠’ 스타탄생
  • 서울경찰 464명 소폭 교체

    서울지방경찰청은 9일 서울지역 일선 경찰서의 경위급 이하 464명에 대한 특별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대부분 한 경찰서에서 10명 안팎의 직원들이 자리를 옮겼다. 특히 유흥업소 업주와의 고질적인 유착 비리로 도마에 오른 강남서에서는 75명, 서초서에서는 33명이 한꺼번에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강남권 경찰서에서만 최대 600명, 서울 전체로는 1000명 이상의 대이동이 점쳐졌던 것에 비해 ‘소폭’이어서 유착관계 근절조치로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편 이날 인사에서 강남·서초경찰서는 평균 4∼5대1의 높은 전입 경쟁률을 보였다. 한 경찰 간부는 “폭력·경제분야 등에서 사회적으로 파장이 큰 사건들이 자주 발생하는 곳이어서 의욕 있는 젊은 직원들이 많이 지원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뉴스플러스] 의뢰인에게 뇌물받은 경찰 영장

    서울지방경찰청은 6일 사건 관계인 6명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하고 허위로 수사서류를 작성한 혐의(뇌물 수수 및 허위 공문서 작성 등)로 강남경찰서 전 경제팀장 이모(49·현 압구정지구대) 경위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함께 허위 공문서를 작성한 혐의(허위 공문서 작성, 행사)로 강남서 소속 이모(49) 경사와 이 경위에게 뇌물을 준 혐의(뇌물공여)로 이모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 경위는 강남서 경제팀에서 근무하던 지난해 3월부터 9월 사이 사건을 접수한 의뢰인들에게 “사건을 잘 봐주겠다.”며 차용금 명목으로 6차례에 걸쳐 상품권 100만원, 현금 5900여만원 등 6000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서울 경찰간부 수백명 물갈이

    경찰청이 직원들에게 ‘낮술’ 금지령을 내렸다. 1일 일선 경찰서에 하달된 복무기강확립지침에는 점심시간 음주 및 음주운전 금지, 고급 유흥주점·안마시술소·사행성 오락실 등의 사적인 출입금지 등이 담겨 있다.경찰 관계자는 “대부분의 지침이 기존에 있지만, 다시 한번 확실히 하자는 의미에서 내려보낸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경찰 비위사건이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내 경찰서의 중간 간부 물갈이도 진행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지난달 31일 서울경찰청 및 서울시내 31개 경찰서의 형사, 수사, 정보, 경비, 교통과장 등 경정급 간부 274명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서에 따라 적게는 2명, 많게는 10명의 과장들이 바뀌었다. 안마시술소 유착 비리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강남서는 장기근무자는 물론 전입한 지 1년도 안 되는 직원까지 경정급 간부 9명이 모조리 교체됐다. 또 서초, 송파, 수서, 방배서 등 다른 강남지역 경찰서 역시 최소 6명에서 9명의 간부가 교체됐다. 강남지역 5개 경찰서에서 전출된 직원은 모두 30여명으로 이 가운데 25명이 강북 등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경찰… 영이 안선다

    경찰… 영이 안선다

    ‘유흥업소 업주들과의 유착, 근무 중 오락실에서의 강도짓, 택시기사 폭행치사….’ 최근 현직 경찰관들의 ‘막가는’ 비위사건이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0일 경찰관의 오락실 강도사건에 이어 21일에는 서울 구로경찰서 소속 이모(45) 경위가 택시운전기사 양모(47)씨와 요금시비 끝에 다투다 양씨가 숨졌다. 시신 부검 결과 1차적인 사인이 지병인 급성 심근경색으로 밝혀졌지만, 경찰은 다툼 과정에서 숨졌다고 보고 이 경위를 폭행치사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강희락 경찰청장과 주상용 서울경찰청장은 취임 일성으로 ‘법질서 확립’과 ‘강한 경찰론’을 내세웠지만 수뇌부 교체 10여일만에 일선 경찰관들의 잇따른 비위 사건이 터지자 경찰은 할 말을 잃고 있다. 일각에서는 수뇌부의 영(令)이 안 서는 게 아니냐는 얘기와 함께 경찰 내부의 현주소를 말해준다는 반성론이 혼재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강 청장이 이 경위의 택시운전기사 폭행치사 사건을 보고받고 지방청장 및 부속기관장 긴급 화상회의를 열어 “지휘관들이 경찰관 비위근절 및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전방위적인 쇄신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22일에는 비리내사를 전담할 직무감찰 기구를 별도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 함께 이날 단행된 총경급 인사에서도 안미시술소 유착 등으로 치안 불신을 가져온 강남서장 등 강남지역 경찰서장 6명을 모두 물갈이했다. 하지만 이 또한 일회성 구호 내지 으름장에 지나지 않을 것이란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경찰청의 한 고위 관계자는 “새 청장이 와서 시위 단속 등에 강력하게 나서려는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에 이런 일이 발생하니 황망할 따름”이라면서 “정복을 입고 수갑까지 사용한 오락실 강도 사건이나 쓰러진 택시기사를 방치하고 도망치려 했던 사건 모두 죄질이 나쁘다.”고 걱정했다. 또 다른 경찰 관계자는 “국민들이 경찰을 어떻게 볼지 우려스럽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경찰은 이번 사태가 터진 데는 경찰 내부의 기강 해이와 함께 장기간 수뇌부 공백사태와 일선 지휘관 인사 지연 등도 원인이 됐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지난 1월 말 어청수 전 경찰청장이 퇴임한 이후 김석기 총장 내정자가 용산참사로 물러나기까지 무려 39일 간의 공백기가 있었다는 것이 문제라는 인식이다. 경찰의 이중적인 법적용 관행도 경찰 비위를 키웠다는 지적도 있다. 민중의 지팡이를 자처하면서 일반인들에 대한 처벌에는 엄하고 내부 비위에는 눈감아주는 잘못된 관행이 비리불감증을 불러왔다는 것이다. 김병철 박건형 이재연기자 kitsch@seoul.co.kr
  • 강남 비리경관 6명 파면·해임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안마시술소 업주와 유착 의혹을 받아온 소속 직원 3명을 파면하고 3명을 해임하는 중징계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파면조치를 받은 경관은 안마시술소 업주에게 2년간 매달 수십만원씩 받아 쓴 것으로 드러난 논현지구대 소속 경관과 업주로부터 식사 접대와 한약 등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난 강남서 소속 직원 등 3명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경찰·유흥업주 만나지나 말 것을…

    서울 강남경찰서가 17일 관내 안마시술소, 노래방, 단란주점 업주 150명을 참석시킨 가운데 ‘부조리 근절·풍속업소 자정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경찰과 업주들이 비리척결을 명분으로 간담회를 갖기는 처음이다. 하지만 이날 간담회는 대안을 마련하기보다는 경찰과 업주 사이의 입장차만 확인하는 ‘하나 마나 한 자리’였다는 게 참석자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특히 강남서가 조급증에서 ‘오버’한 게 아니냐는 비판도 일고 있다. 간담회에는 정영호 강남서장을 비롯해 경찰 30명, 주민 대표 20여명과 업주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 업주 선정도 주먹구구식이었다. 강남서 한 경찰관은 “관내 유흥업소 8048개 중 무작위로 선정해 연락했다.”고 전했다. 1시간가량 진행된 간담회는 시종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경찰은 시각장애인 안마사 등 오히려 불법 업주로 인해 영업 피해를 입고 있는 업주들에게 ‘자정 노력’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업주들은 불법 업주로 인한 영업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데 주력했다. 한국단란주점업 강남지부장, 한국이용사회 강남지부장 등 업주 대표들은 “무허가 불법 업소로 인해 막대한 영업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면서 “불법 업주들과 건전하게 영업하는 사람들을 구분해 달라.”고 말했다. 한 안마시술소 업주는 “무허가·기업형 안마시술소 때문에 안마로 생계를 유지하는 장애인들까지 퇴폐의 온상으로 낙인찍혔다.”며 “시각장애인의 어려움을 헤아려 달라.”고 강조했다. 한 단란주점 업주도 “금품을 살포하는 단란주점이 있다면 자발적으로 고발하겠다.”고 다짐했다. 경찰은 이런 업주들에게 “경찰도 자정 노력을 할 테니 업주들도 상납 등으로 경찰을 유혹하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정 서장은 “이 자리는 불법업소를 정화하기 위한 경고성 간담회”라면서 “깨끗하게 거듭나려는 경찰의 노력에 불법 업주들이 재를 뿌리지 않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간담회를 마친 업주들은 “왜 갑자기 사람을 오라가라 하느냐.”며 볼멘소리를 쏟아냈다. 50대로 보이는 한 업주는 “솔직히 이렇게 부르면 더 부담된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업주는 “경찰은 경찰 입장에서, 우리는 우리 입장에서 얘기를 한 것”이라며 간담회에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평가절하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신인 여배우 12명 돌아가며 만나는 재벌” 연 8만명 중동여행…여행사들 생계수단 체육활동중 부상자도… 도넘은 유공자 남발 결국 법정 가는 고교등급제 의혹 ’녹색기획관’은 자리 늘리기? 의사·경찰·‘나이트 삐끼’까지 “코끼리 주사 한 방만…” 애원
  • 강희락 청장 “강남경찰 선별 교체”

    강희락 경찰청장은 16일 서울 강남, 서초, 수서경찰서 경찰관들에 대한 대규모 전보인사 계획과 관련해 “일부 처신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 직원을 선별해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남지역 3개 경찰서 민원부서에서 8년 이상 근무한 경찰관 600여명을 물갈이하겠다는 서울지방청 방침에 제동을 건 셈이다. 강 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꺼번에 수백명의 직원을 뽑아내고 빈자리를 채우는 것이 불가능해 현실 가능한 방법을 찾아보도록 서울지방청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 청장은 “감찰 기능을 대폭 강화해 직원들이 단속업체와 유착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 강남서는 이날 안마시술소 업주와의 유착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은 소속 경찰관 2명을 파면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남서는 또 검찰수사를 받던 업주들이 갖고 있던 장부에서 거론된 경관 4명은 모두 중징계하고, 최근 경찰청 감찰에서 업무지연 등의 이유로 지적받은 직원 7명에 대해서도 비리의혹이 나올 경우 엄벌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박건형 김민희기자 kitsch@seoul.co.kr
  • 경찰 지구대 총무가 수금 억소리 나게 회식비 썼다

    경찰 지구대 총무가 수금 억소리 나게 회식비 썼다

    서울 강남경찰서 논현지구대 ‘총무’ 김모 경위는 지난 2006년 8월 관내 불법성매매업소인 K안마시술소 업주 남모(45·여·구속)씨에게 현금 30만원이 든 봉투 3개를 받았다. 지난해 6월 총무직을 이모 경사에게 넘기기 전까지 23개월 동안 김 경위가 받은 돈은 모두 2070만원. 이 돈은 지구대 3개 순찰팀에 분배돼 회식비로 사용됐다. 신임 총무 이 경사도 남씨에게 4차례에 걸쳐 281만원을 받아 돈을 각 순찰팀에 분배하고, 체육대회 음료수를 사는 등 그 역할을 ‘충실히’ 했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 이두식)는 서울 강남 일대 불법안마시술소와 경찰의 유착 의혹과 관련해 성매매 업주의 내연남 차모(47·방배경찰서) 경사를 불구속 기소하고, 업주로부터 정기적인 상납을 받았던 논현지구대 경찰관들을 서울지방경찰청에 징계통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차 경사는 지난 2006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내연녀 남씨의 성매매 알선 수익 중 1회 20만원에서 750만원씩 모두 120여차례에 걸쳐 1억 8600여만원을 생활비 명목으로 받은 혐의(범죄수익 은닉)를 받고 있다. 차 경사는 2005년에도 3000여만원을 남씨에게 받은 것으로 밝혀졌지만 공소시효가 지나 기소되지 않았고, 검찰 조사 결과 성매매업소에 지분을 투자하거나 단속정보를 흘려 준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다. 검찰은 업주 남씨 등에게서 2년 넘게 매달 90만원씩 상납받아 팀 회식비 등으로 나눠 준 논현지구대 2명의 ‘총무’ 경찰관과 식사 접대, 한약, 휴대전화 요금 등을 제공받은 강남서 여성청소년계 윤모 경사에 대한 징계를 서울경찰청에 통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업주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경찰관 수가 특정되지 않아 관련 자료 일체를 경찰 측에 넘겼다.”면서 “(총무에게 받은 돈이 부적절한 돈인지)알고 받았는지 모르고 받았는지는 경찰이 알아서 조사하고 징계 등 처벌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경찰관들에게 돈을 건넨(성매매 알선, 뇌물공여 등) 남씨와 동업자 조모(41·여·구속)씨, 처벌을 낮춰 주겠다며 남씨로부터 돈을 받아 챙긴(변호사법 위반 등) 브로커 장모(40·건설업자·구속)씨도 기소했다. 또 남씨의 안마시술소 경리이사인 김모(44·여)씨와 종업원 조모(30)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강남 경찰 최대 600명 물갈이

    경찰이 서울 강남지역 경찰관과 유흥업소 업주 사이의 유착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기로 했다. 최대 1200여명이 인사 대상이다. 경찰의 비리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막겠다는 취지로 파악되지만 실효성 있는 대책이 될지는 미지수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최근 강남·서초·수서경찰서 등 서울지역 강남 일대 3개 경찰서의 형사과와 여성청소년계, 교통사고조사계, 지구대 등 ‘민원부서’ 소속 경찰관 중 이 지역에서 8년 이상 근무한 경위급 이하 직원들을 전보시키라는 지침을 내려보냈다. 전보 대상 경찰관들은 서울 종로·남대문·중부서 등 ‘4대문내 관할 경찰서’로 일괄 전보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들 지역에서 8년 이상 근무한 경찰관은 경찰서당 150~200명 선으로 전보 조치 대상자는 450~60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경찰은 강남 외 지역에 있는 경찰을 대상으로 강남지역 근무 희망자를 공모중이며 다음주 중 인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강남서 소속 경찰관들이 안마시술소 업주로부터 정기적으로 금품을 상납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데 따른 조치다. 1998년 당시 경찰과 유흥업소간 유착 비리로 강남과 비강남지역 경찰관 1008명을 맞바꾼 이후 최대 규모다. 그러나 일선 경찰들은 이번 조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단순한 인사 조치만으로 고질적인 유착 비리의 고리를 끊을 수 없다는 비판이 높다.2003년 강남서 경찰관이 납치강도 사건에 연루되는 등 물의를 빚었을 때도 강남·서초서의 경위 이하 경찰관 231명을 전보조치한 적이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변화는 거의 없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새로운 유착관계가 만들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됐다는 것이 일선 경찰들의 반응이다.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일부 업무 공백은 불가피하겠지만 획기적인 쇄신 인사가 가져오는 장점이 더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박건형 김승훈기자 kitsch@seoul.co.kr
  • [부고]

    ●이형균(전 경향신문 편집국장·프레스센터 전무)승연(미국 거주)건무(명윤엔지니어링 대표)승희(전 덕성여대 교수)승영(사랑의교회 권사)석균(MBC플러스 경영이사)씨 모친상 임수훈(미국 거주)최용천(서울예대 부학장)손문찬(전 서울은행 지점장)씨 빙모상 11일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14일 오전 9시 (02)2227-7587●김주환(청주 대성초 교장)씨 별세 12일 청주병원,발인 15일 오전 9시 019-397-1071●박영수(SK E&S 상무)씨 모친상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발인 14일 010-4000-0949●김철호(전 MBC 해설위원)행호(하나은행 분당지점 차장)창호(LG 서브원 대리)씨 부친상 최남호(천호동 중앙교회 장로)씨 빙부상 12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4일 오전 6시 (02)3010-2232●신대원(육사30기)도철(숙명여대 교수)씨 모친상 손인상(태림섬유 대표)씨 빙모상 김성희(강원대 교수)씨 시모상 신상훈(하나산기 대표)상은(STX 대련조선소 부상무)동한(세다해운 대표)혜성(KCL 법무법인 변호사)지영(삼일회계법인 회계사)씨 조모상 12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6일 오전 5시 (02)3010-2295●최진호(맑은안과 원장)양호(맑은안과 실장)씨 부친상 조보희(연합뉴스 사진부 부장대우)박영준(허유재병원 과장)씨 빙부상 12일 고대구로병원,발인 14일 오전 10시 (02)857-0444●황선대(건국대 충주캠퍼스 부총장)미주(부경대 국제지역학연구소 연구원)씨 부친상 노영화(NSU반도체 대표)씨 빙부상 11일 부산 침례병원,발인 13일 오전 10시 (051)583-8902●이희찬(전 KBS 해설위원)씨 모친상 백일명(약사)씨 빙모상 12일 전북 금강장례식장,발인 14일 오전 10시 (063)442-4119●신용진(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총괄팀 차장)형민(호창기계 고문)형은(외교통상부)형탁(화성경찰서)화수(한국통신)씨 모친상 이병권(엠디링크 대표)씨 빙모상 12일 삼성서울병원,발인 14일 오전 6시 (02)3410-6912●최영수(전 삼능화학 대표)씨 별세 장원(KT네트웍스 과장)준원(미래에셋생명 강남서초지점장)씨 부친상 12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4일 오전 10시 (02)3010-2262●김익수(전 현대건설 이사)관수(사업)강수(위너건설 대표)씨 모친상 12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4일 오전 6시 (02)3010-2294●박정한(온세텔레콤 SI사업본부장)씨 부친상 12일 인천장례식장,발인 14일 오전 7시 (032)554-8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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