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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95가구 전매제한 풀린다

    ‘전매제한 해제 아파트를 노려라.’ 유니에셋에 따르면 서울 등 수도권에서 2·4분기 중 분양권 전매제한이 풀리는 아파트는 모두 22곳 3095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투기과열지구 아파트는 지난해 6월부터 분양권 전매가 금지됐지만 6월7일이전에 분양된 단지는 ‘분양계약 후 1년이 지나고 중도금을 2회 이상 납부한 경우 전매할 수 있다.’는 규정을 적용 받는다.따라서 전매제한이 풀리면 그동안 자금압박을 받은 소유자들이 대거 매물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1년 정도 기다리면 입주가 가능해 입지가 빼어난 곳의 분양권은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다만 분양권 매입 뒤에는 입주 후 등기할 때까지 전매가 금지되므로 ‘단타’를 노린 가수요자가 발붙여서는 안 된다. 특히 입지가 빼어난 곳의 아파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권’ 아파트로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렉슬아파트가 있다.현대건설,LG건설,쌍용건설이 도곡동에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26∼68평형 3002가구의 대규모 단지다.지하철 3호선과 수서∼선릉 연장선을 갈아탈 수 있는 도곡역이 걸어서 5분 이내에 있다.오는 5월부터 일반 분양된 587가구가 전매제한에서 풀린다. 롯데건설이 서초구 서초동에 짓는 롯데캐슬 리버티 아파트 132가구도 5월부터 전매제한이 해제된다.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까지 2분,2호선과 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까지 5분 거리.강남대로,남부순환도로 접근도 쉽다. 신도종합건설이 노원구 월계4동에 짓는 신도브래뉴 아파트 104가구도 5월부터 전매제한이 풀린다.지하철 1호선 월계역이 걸어서 3분 거리다. 인천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연수구 동춘동 송도신도시에 짓는 아파트 616가구가 있다.이달부터 전매제한이 해제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호수공원과 공원녹지 등을 끼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류찬희기자˝
  • [4·15 한국의 선택] 관심 지역구

    ■한나라 텃밭의 ‘빛나는 1석’ -부산 하사을 조경태 부산의 한나라당 바람 속에서 힘겹게 건져올린 1석.사하을에 출마한 열린우리당 조경태 후보의 당선은 그래서 더욱 값진 ‘1석’으로 평가된다. 당초 우리당 부산시당에서는 영도구 김정길 후보,부산진갑 조영동 후보,북·강서갑의 이철 후보 등 적어도 3석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었다.그러나 이번에도 지역구도를 깨는데 역부족이었다. 선거 초반만 하더라도 탄핵바람에 힘입어 7∼8석까지 노렸으나,보수성향이 강한 부산시민의 정서와 ‘박근혜 바람’,정동영 의장의 ‘노인폄하’ 발언 등이 겹치면서 지지율이 급격히 떨어져나간 게 패인으로 분석된다.조 당선자는 부산지역 우리당 후보 중 당선 가능성이 희박했었다.여·야 모두 현역인 박종웅 의원의 아성을 깨뜨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기 때문.그러나 박 의원이 한나라당 공천에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조 당선자에게 유리한 국면이 전개됐다.노인폄하 발언 이후 부산지역 대다수 선거구에서 우리당 후보들이 한나라당 후보에게 추월당했지만 조 당선자만은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공안검사’대 ‘사형수’의 한판 승부로 관심을 모았던 부산 북·강서갑에서는 공안검사 출신인 한나라당 정형근 후보가 우리당 이철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이곳은 선거 초반만 하더라도 탄핵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이 후보가 앞서 갔으나,우리당 정 의장의 노인폄하 발언과 박근혜 대표의 바람몰이가 시작되면서 팽팽한 승부처로 변했다. 이 후보는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낙후한 이 지역의 발전을 이끌려고 했는데….유권자들이 머리로는 지지하면서도 몸은 너무 멀리 있는 것 같다.”며 못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싱겁게 끝난 ‘노량해전’ -‘리틀盧’ 물리친 박희태 법무부장관과 한나라당 대표를 지낸 박희태 후보와 행정자치부장관을 역임한 열린우리당의 김두관 후보가 맞붙어 전국적으로 관심을 끌었던 ‘노량해전’ 은 한나라당의 승리로 끝났다.이로써 김 후보는 16년을 별러온 ‘리턴매치’에서도 분루를 삼켜야 했다. 노량해협을 사이에 둔 경남 남해·하동선거구는 5선에 도전하는 박 후보와 ‘리틀 노무현’으로 불리는 김 후보가 치열하게 맞붙은 선거구. 당초 예상과 같이 선거전은 피를 말릴 정도였지만 결과는 싱거웠다. 선거 초반 불어닥친 탄핵정국은 김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됐다. 탄핵반대 열기가 한창일 때 무려 10% 포인트를 앞서면서 주민들 사이에는 “박희태도 이젠 끝났다.”는 말이 나돌 정도였다.그러나 이 지역에서 4선을 기록한 박 후보의 저력은 대단했다. 형편없는 지지율에도 ‘큰 인물론’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 들었다.4선을 지낼 동안 ‘돈 문제’로 구설수에 오른 적이 없는 깨끗한 인물을 국회의장으로 만들자는 설득이 주효했다.여기에 ‘박근혜 바람’이 탄핵역풍을 잠재우면서 처음 배 이상 벌어졌던 지지율 격차를 좁혔다.이들이 처음 대결을 벌인 것은 지난 88년 13대 총선.당시 부산고검장으로 민정당의 영입 케이스로 출마한 박 후보는 대학을 갓 졸업한 무명의 김 후보를 가볍게 눌렀다.그러나 김 후보는 지난 95년과 98년 실시된 두 차례 지방선거에서 박 후보가 내세운 한나라당 후보를 누르고 군수로 당선,간접적으로 설욕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盧오른팔’ 우여곡절뒤 재기-태백·영월·평창·정선 이광재 한나라당과 박빙의 대결을 펼친 끝에 강원도 태백·영월·평창·정선 선거구에서 당선된 열린우리당 이광재(39)씨의 감회는 남다르다. 노무현 대통령이 국회의원이던 시절부터 보좌관으로 인연을 맺어오다 청와대까지 함께 입성했던 이 당선자는 이후 당·정간의 갈등과 대통령 측근비리 수사 등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청와대에서 물러난 뒤 얻은 승리여서 더욱 값지다.길지 않은 몇 달이었지만 온갖 루머와 소문을 뒤로하고 평창 등의 고향산천을 돌며 마음을 정리한 뒤 이번 총선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재기에 성공한 것. 선거전은 순탄치 않았다. 선거 초반 이 지역 최대 이슈인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놓고 한때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열린우리당 중앙당에서 동계올림픽 유치 공약을 강원도에서 빼고 전북지역에 넣은 것이 화근이었다.이후 우리당 중앙당 공약에서 동계올림픽 유치내용을 삭제하고 강원도당 공약에 포함시키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 당선자는 보수성향이 강한 두메산골 고향사람들이 지지해준 이유를 잘 알고 있다.피폐해져 가는 폐광지역 고향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기댈 희망이라는 것도 잘 안다.그는 “다시 찾은 고향을 돌아보며 가슴 아린 경험도 많이 했다.”며 “제발 우리를 살려 달라고 호소하는 소리를 가슴에 깊이 간직하고 새로운 고향을 꿈꾸며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앞으로 4년간 노무현 대통령의 지킴이로서,강원도 전체를 위해 땀으로 온 몸을 적시며 일하겠다.”면서 “부모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고향을 위해 애정과 책임감으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평창 조한종기자 bell21@ ■한솥밥 먹던 ‘거함’ 격침-서울 강동갑 김충환 피를 말리던 ‘강동대전’은 한나라당 김충환 후보의 극적 승리로 끝났다.정치적 스승이며 이번 총선 전까지 같은 당 소속으로 한솥밥을 먹었던 ‘거함’ 열린우리당 이부영 후보를 막판에 격침시킨 것이다. 김 당선자는 이 후보의 서울대 정치학과 12년 후배.1995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국민회의를 창당할 때 민주당에 잔류했다가 한나라당에 이 후보와 함께 입당한 뒤 강동구청장을 3연임할 동안 줄곧 한 배를 탔다.하지만 이 의원이 지난해 7월 탈당하면서 틈이 생기기 시작했고 한나라당은 이 후보를 겨냥,김 당선자를 대항마로 띄우면서 정치적 결별을 하게 됐다.이후 이들은 서로 넘어야 할 산이었다. 탄핵정국 이전만 해도 ‘김충환 대 이부영’의 싸움은 강동에서 3선 구청장을 지낸 김 당선자의 일방적 승리가 점쳐졌다.강남권인 강동갑은 한나라당 강세지역이고 10년 동안 구청장직을 수행하면서 쌓아놓은 크고 작은 치적과 조직이 탄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치지형을 완전히 뒤바꾼 탄핵정국이 달아오르면서 둘의 싸움은 완전히 역전되는 형국이었다.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 당선자는 이 후보에게 크게는 30% 이상 뒤져 ‘싸움이 끝난 게 아니냐.’는 비관론이 나오기도 했다.이런 상황은 선거막판까지 이어져 정치적 스승이며 동지였던 이 후보의 낙승이 예견되기도 했다.서울시장을 노리는 김 당선자의 숨겨둔 야망이 희망사항으로 끝날 수도 있었던 것이다. 최용규기자 ykchoi@ ■ ‘女多의 섬’ 제주 첫 여성의원-민노 비례대표 현애자 ‘여다(女多)의 섬’ 제주에서 헌정사상 처음으로 첫 여성 국회의원이 탄생했다.민주노동당 비례대표 6번인 현애자(42·남제주군 여성농민회장) 후보다.선거기간중 민노당 지지세가 올라가고 특히 제주지역 여성계가 그를 지원하면서 그의 원내 진출 가능성은 조용히 점쳐졌었다.경계선에 머물지 않을까 조바심났던 것도 사실이다.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의정활동으로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 당선 인사후 그는 “농업과 농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 들어가 전문성과 정체성을 살려나가겠다.해고노동자 복직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차별철폐를 위해 당소속 의원들과 힘을 합치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남편 이태권(44)씨와 2남1녀. 제주시·북제주갑 선거구에 출마한 정치초년생인 열린우리당 강창일(52) 후보는 학교와 정치 대선배인 5선의 백전노장 한나라당 현경대(65) 후보를 누르자 ‘청출어람(靑出於藍)’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두 사람은 오현고·서울대 선후배인데다 지난 81년 현 후보가 무소속으로 처음 국회에 발을 들여 놓았을 때 강 당선자가 1년 6개월동안 비서관으로 일했었다.당시 현 의원은 그의 3선개헌 반대,서울대제주학우회 발기,민청학련 사건으로 인한 구속 등 자질과 역경을 높이 샀다.이런 인연도 선거 앞에서는 철저히 무시돼 지난 방송토론 때는 “사람을 잘못 가르친 것 같다.” “비서관으로 있었던 것을 후회한다.”는 막말까지 오갔을 정도였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 전문가들 강남권 상승 논쟁

    서울 아파트값 바닥쳤나,국지적인 현상인가? 최근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을 놓고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일선 중개업자들은 송파·강남구 일대 재건축 아파트값 급등을 서울 아파트값의 회복 징조로 보고 있다.하지만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은 일부 재건축 아파트에 국한한 반짝 수요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10·29대책’이전 수준 회복 재건축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남·송파·서초 일대 아파트값 상승률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일부 재건축 아파트값은 ‘10·29대책’이전 수준까지 회복,U턴 곡선을 그리고 있다. 14일 부동산랜드에 따르면 연초 대비 송파구 잠실동 일대 재건축 아파트값은 무려 12.7% 상승했다.잠실 주공1단지 15평형은 10·29대책 이후 6억 8000만원까지 떨어졌으나,최근 다시 8억 6000만원으로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특히 잠실4단지 일반 분양 아파트 분양가격이 비싸게 책정됐다는 분석이 나온 뒤 이 곳 조합원 지분이 큰 폭으로 뛰었다.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값도 4.87% 올랐다.개포 주공 1단지 17평형 시세는 7억 9000만∼8억원으로 10·29대책 이전 8억 1000만원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재건축 대상인 주공아파트가 이 지역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송명섭 공인중개사는 “잠실 재건축아파트는 거래가 흔치 않은데도 값은 널뛰기를 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면서 “재건축 일정이 확정된 곳은 강세를 유지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재건축 국한… 폭등 없을 듯 재건축발 아파트값 상승에 따른 착시현상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만만찮다.때문에 아파트값이 바닥을 쳤다는 현장 부동산중개업자들의 주장과 달리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재건축 아파트값 폭등과 달리 연초 대비 일반 아파트값은 크게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서울지역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은 1.89%로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띠고 있다. 강남구 1.88%,서초구 1.46%의 상승률과 비교할 때 송파구가 4.31%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잠실 일대 재건축 아파트값 급등이 평균 상승률을 끌어올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일반 아파트는 오히려 값이 떨어진 곳도 있다. 김태호 부동산랜드사장은 “전반적으로 거래가 안 된다.재건축 아파트에 국한된 현상”이라면서 “선거 이후 경기가 살아나도 비수기로 접어들어 ‘풍선효과’는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총선 D-1] 막판 지역판세 분석

    4·15총선이 오리무중의 형세에 놓였다.투표일을 이틀 앞둔 13일 현재까지도 표밭은 여전히 ‘열전 중’이다.대부분 여론조사 전문가들이 열린우리당의 ‘1당 확보’를 점치고 있으나 정작 당사자들인 각 정당의 분석은 제각각이다.현장을 다녀본 기자들의 분석도 ‘혼전지역 증가’로 요약된다.막판 표심(票心)이 그만큼 요동치고 있다는 얘기다. ●경기 20여곳 난타전 최대 격전지는 역시 수도권이다.109개 선거구 중 당선자 예측을 불허하는 초접전지만 30곳을 넘는다.열린우리당의 압승이 예상됐던 서울의 판세부터 달라졌다.선거전 돌입 전 40곳 이상이던 열린우리당 우세지역은 25곳 안팎으로 줄었다.그나마 당선 안정권은 11곳에 불과하다.반면 한나라당은 강남권 등 8곳에서 승세를 굳힌 가운데 한강을 건너 지지세를 넓히고 있다.중구와 양천갑,은평을,서대문갑,영등포을 등은 이미 뒤집은 지역으로 꼽고 있다.종로 서대문을 강서을 용산 중랑갑 성북갑 노원을 등도 열린우리당 우세 속에 한나라당 추격이 거세다.송파병과 금천 등은 민주당의 가세로 3파전이 펼쳐지고 있다.결국 서울은 48개 선거구 중 16개만 우열이 뚜렷하고 절반 정도에서 오차범위 안의 경합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49개 선거구의 경기지역도 20여곳이 격전 중이다.표심변화에 맞춰 열린우리당은 40여석에서 30여석으로,한나라당은 10석에서 20여석으로 목표치를 수정한 상태다.한나라당은 성남 분당갑·을,부천소사,용인을 4곳을 우세지역으로,수원팔달,광명을,안양동안을 등 10곳을 백중우세지역으로 꼽고 있다.파주,이천·여주,광주 등 10여곳도 해볼 만하다고 본다. 열린우리당은 수원장안·영통,의정부갑,광명갑,평택을 등 20여곳을 당선안정권으로,수원권선,고양일산을,용인을 등 10여곳을 박빙우세지역으로 보고 있다.민주당은 안산상록갑,남양주갑,성남수정 등 5,6곳을 넘보고 있다. ●흔들리는 호남 표심 전남을 중심으로 한 민주당의 추격전도 총선 판도를 뒤흔들 요인이다.민주당이 1석을 늘릴수록 열린우리당은 1석이 줄어든다.열린우리당은 광주 전남·북 31곳 가운데 전북(11곳) 10곳을 비롯해 20곳 이상의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그러나 민주당은 광주(7곳) 3곳,전남(13개) 7곳 이상,전북 2곳 등에서 이미 우위에 섰고 5∼6곳에서 역전에 성공,전체 31곳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충청·강원도 접전권으로 충청권은 일단 열린우리당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그러나 지역맹주를 자처하는 자민련의 ‘저항’이 만만치 않다.대전 6곳 중 열린우리당은 석권을,자민련은 2곳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충남 10곳 중 열린우리당은 천안갑·을 등 6곳을,자민련은 부여·청양,당진,논산·계룡·금산,보령·서천,아산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충북 6곳 중 열린우리당은 청주상당 등 4곳에서의 당선을 자신한다.한나라당은 제천·단양을 우세지역,청주흥덕갑,보은·옥천·영동을 경합지역으로 분류했다.자민련은 진천·괴산·음성·증평에서 강세다. 8개 선거구의 강원지역은 막판 혼전이 거듭되면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열린우리당의 삼분체제가 유력시된다.전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던 열린우리당은 태백·영월·평창·정선에서 우위를 보일 뿐 춘천 강릉 홍천·횡성 등에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원주 동해·삼척 등 2곳을,민주당은 철원·화천·양구·인제와 속초·고성·양양 등 2곳을 각각 우세지역으로 꼽은 가운데 나머지 지역에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정치부·전국부 종합˝
  • [총선 D-2] (5) 서울(끝)

    “결국은 서울이다.” 선거일을 사흘 앞둔 12일 한나라당·민주당·열린우리당 등 주요 정당 관계자들은 17대 총선의 승패가 서울에서 판가름날 수밖에 없다고 한목소리를 냈다.이번 총선의 향방을 일찌감치 결정짓는 듯하던 ‘탄핵 열풍’은 어느 정도 가라앉은 반면 한나라당의 ‘박근혜 효과’와 추미애 민주당 선대위원장의 ‘눈물 어린 3보1배’,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에게서 비롯된 ‘노풍(老風)’이 뒤엉켜 한치 앞을 가늠하기 힘든 ‘안개 판세’가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영·호남과 충청 지역에서는 특정정당을 지지하는 ‘집중화’ 현상이 갈수록 두드러져 나머지 정당에는 틈새를 허용하지 않는 구태가 되살아나고 있다. 결국은 이번 총선에서도 서울이다.수적으로는 전국 243개 지역구 가운데 20%인 48개 선거구를 가졌고,질적으로는 지역주의에서 벗어나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수준 높은’ 유권자들이 몰려 있다.서울의 민심은 어느 후보,어느 당을 고를 것인가. ■강남·서남권 ●“한나라,미워도 다시 한번” 부유층이 밀집한 서초·강남·송파·강동구 등 강남벨트는 ‘탄핵 쇼크’에서 벗어나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전통적인 표심으로 이미 돌아간 듯이 보인다.그 바탕에는 경제에 관한 관심이 깔려 있다. 12일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단지에서 만난 주부 이모(38)씨는 “강남 주민에게 가장 중요한 이슈는 부동산 등 재산과 직접 관련 있는 정책”이라고 잘라 말했다.그는 “‘차떼기’ 행태와,그후 탄핵 사태까지 정국을 몰아가는 걸 보고 한나라당에 무척 실망하긴 했다.”면서도 “하지만 ‘강남 집값 죽이기’에 혈안이 된 열린우리당에 표를 줄 수야 없지 않으냐.”고 되물었다.이씨는 강남권에 사는 친구·친지 등 주위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과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번에도 한나라당이 휩쓸 것이라고 전망했다. ‘거여 견제론’에 대한 호응이 높은 것도 이 지역의 특색이다.서초구 반포동에 사는 최영민(43·회사원)씨는 “한나라당이 잘못하긴 했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열린우리당이 국회를 독점하게 될 것”이라면서 “함부로 권력을 휘두르지 못하도록 거대 세력을 견제하는 게 민주주의의 원칙”이라고 강변했다. 반면 총선을 통해 대선자금 비리와 탄핵안 가결을 심판해야 한다는 목소리 또한 만만치 않다.열린우리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다.강동구 천호동 사거리에서 만난 박근래(49·주부)씨는 “나는 경상도 출신이라 그동안 별 생각없이 한나라당을 지지해 왔다.”면서 “그러나 그 행태에 신물이 나 이번에는 열린우리당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그동안 민주당을 지지했지만 이번에는 열린우리당을 찍기로 했다는 이모(52·은행원·송파구 잠실5동 주공아파트)씨는 한나라당에 대해 “‘차떼기’당에 독재자의 딸을 대표로 뽑기까지 했으니 기가 막히다.”라고 개탄했다. 강남벨트의 9개 선거구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한나라당은 우위를 점하고 있다.열린우리당은 강동갑에서 우세하고 송파 을·병에서 경합 중이다.민주당은 전반적으로 약세에 놓여 있다. ●“탄핵 응징도 좋지만 인물 봐야” 영등포·구로·강서·양천구가 포함된 서남권에서는 호남에 기반을 둔 정당이 역대 선거에서 우세를 보여왔다.다만 목동아파트 단지를 낀 양천갑에선 한나라당 지지가 강했고 그밖의 일부 선거구에서도 인물론을 앞세운 한나라당 후보가 국회에 진출했다. 이번 총선에서도 ‘탄핵 사태’에 힘입은 열린우리당이 앞서나가고 그 뒤를 한나라당이 바짝 추격하는 형세이다.‘호남’의 대표성을 열린우리당에 빼앗긴 민주당은 후보 개인의 인지도에 기대를 걸고 있고,민주노동당은 공단 중심으로 활발히 움직인다. 탄핵을 주도한 민주당에 대한 ‘응징’은 이 지역에서도 가장 큰 이슈였다.구로구 구로2동에 사는 김성훈(32)씨는 “민주당이 국회 탄핵을 주도하는 것을 보고 배신감을 많이 느꼈다.”면서 “가족이 모두 민주당을 지지해왔지만 이번에는 열린우리당으로 바꾸어야겠다.”고 말했다. 양천구 신정동 재래시장에서 나물을 파는 이모(57·여)씨도 “‘노인 발언’을 듣고 솔직히 불쾌했다.하지만 대통령을 탄핵한 당들이 더 나쁜 것 같아서 열린우리당을 찍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렇다고 열린우리당이 압승을 낙관할 상황은 아니다.한나라당이 현역의원을 내보낸 선거구를 중심으로 인물을 보고 뽑겠다는 유권자가 적지 않았다. 목동아파트 단지에 사는 최정의(31)씨는 “어차피 지역대표를 뽑는 선거인데 한나라당·민주당 후보라고 해서 무조건 안 찍는 것도 이상한 일”이라면서 “후보 개인의 능력을 판단해 투표하겠다.”고 말했다.영등포구 신길2동에 사는 차모(38)씨도 “당으로는 열린우리당을 지지하지만 이 지역을 지켜온 현역 의원과 다른 후보들을 무시할 수는 없다.”며 인물 위주로 찍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안동환 유지혜기자 sunstory@seoul.co.kr ■도심·강북권 ●“탄핵·노풍 여과없이 나타날 것” ‘정치 1번지’ 종로와 중구·용산구 등의 도심권은 서울에서도 가장 ‘서울다운’ 표심을 보여주는 지역이다. 상주인구는 많지 않지만,관공서·언론사가 밀집해 있고 각종 이슈와 관련된 집회·시위가 집중되는 곳인 만큼 유권자의 정치의식은 어느 곳보다 앞서 있다.따라서 역대 선거에서 여야는 이슈에 따라 엎치락뒤치락 해왔고 이번 총선 역시 치열한 접전이 전개되고 있다. 이 지역은 촛불집회의 중심지인 광화문을 낀 데다,다른 곳에 비해 노년층과 토박이가 많이 사는 특성을 함께 지녀 ‘탄핵 심판’과 ‘노풍’이 첨예하게 부딪치고 있다. 김진태(32·회사원)씨는 “전국 모든 지역의 사람들이 혼재되어 사는 서울의 투표결과는 굴곡 없이 민심을 알려주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면서 “‘탄핵반대 촛불집회’를 통해 모인 정치권 심판의 열기가 투표를 통해 여과 없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김씨는 중·고교 및 대학 동창 등 또래의 사람들을 만나 보면 ‘탄핵’을 한 국회의원과 정당을 용서할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정서라고 주장하고 젊은층 투표율이 높아지기만 하면 열린우리당 압승은 틀림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하지만 서울특별시노인회 사무처장 조규동(60)씨는 “‘노풍’은 특정정당에 대한 지지나 반대가 아니라 참정권까지 침해당하고 무시당한 노인들이 분노를 표출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그 때문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노인들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후보가 팽팽히 맞선 종로는 결국 종로1∼4가,청운·효자동 등 ‘중부’의 표심이 총선결과를 가름할 것으로 보인다.부유층이 많은 평창·부암·구기동 등 ‘서북부’는 한나라당이,서민층과 호남 출신이 많은 숭인·이화·창신동 등 ‘동부’지역에서는 구 민주당세가 전통적으로 우세했기 때문이다. 효자동에서 식당을 하는 김중현(42)씨는 “역대선거 결과로 미뤄 투표율이 높으면 열린우리당이,낮으면 한나라당이 우세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언론에서는 탄핵 여파로 투표율이 높을 것이라고 하는데 주변에는 투표하겠다는 사람이 많지 않아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국가 안정되려면 그래도 여당이” “머릿속은 복잡하지만 어쩌겠어요.대통령을 한번 더 도와줘야죠.” 서민층과 호남 출신이 많은 특성을 갖고 있는 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노원·도봉·마포·은평구 등의 기존 강북권은 서울에서 열린우리당의 강세가 뚜렷한 지역이다. 16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석권하다시피 한 지역으로,‘탄핵 사태’ 이후 열린우리당이 그 맥을 이어받아 전반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민주당은 ‘꺼진 불씨’를 되살리려고 애쓰지만 추미애 선대위원장이 출마한 광진을을 제외하곤 고전하고 있다. 노원구 공릉동에서 부동산업을 하는 김모(48)씨는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을 찍었는데 요즘 어수선한 모습을 보니 다시 뽑아주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고개를 저었다.강북구 수유동의 박모(33·회사원)씨도 “‘대통령 탄핵’으로 나라가 많이 흔들린다.”면서 “사회가 안정되려면 대통령과 여당을 지지해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쭉 한나라당을 지지했다는 조모(47·여·옷가게 운영)씨는 “야당이 지역을 위해 해줄 일이 없는 것 같아 열린우리당을 찍을까 생각 중”이라고 토로했다.불광동 미도아파트 주민인 김모(52·여)씨는 탄핵도 좋고 ‘노풍’도 좋지만 결국은 서민경제를 나아지게 할 후보와 당을 뽑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공약들을 꼼꼼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자영업자·노년층에서 전통적인 한나라당 지지가 되살아나고 열린우리당의 독주 가능성을 경계하는 분위기도 일부에서 확산돼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세영 김효섭기자 sylee@˝
  • 재건축 일반분양 인기 ‘시들’

    서울 강남권 아파트 장만의 유용한 수단 가운데 하나로 꼽혀온 일반분양이 갈수록 인기를 잃어가고 있다. 분양가가 조합원 분양가를 웃도는데다 로열층은 조합원이 가져가고 비로열층만 일반분양에 나오고 있다.일반분양을 받는 것보다 재건축 조합원 지분을 매입하는 게 훨씬 저렴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로열층은 조합원 몫 잠실4단지 34평 일반 분양가는 6억 7842만원으로 평당 1996만원이다.하지만 인근 조합원 지분을 사면 가격이 더 싸다.2단지 13평형의 시세는 대략 5억 2000만원.33평형을 배정 받을 경우 추가부담금은 대략 1억원선이다. 조합원 분양가는 33평형 기준 6억 2000만원으로 평당 1900만원 정도다.조합원 지분을 사는 게 일반분양보다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조합원 지분과 일반분양분 사이에는 가격차이만 있는 게 아니다.일반분양은 조합원이 로열층을 차지한다.실제로 잠실 4단지 일반 분양물량은 대부분 1,23층이 많았다.로열층은 조합원이 이미 차지했기 때문이다.입주시점에 로열층과 비로열층간 가격차가 벌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일반분양의 매력은 그만큼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왜 비싼가 조합원 분양가와 일반분양가 차이가 생기는 것은 일반분양가를 높여 조합원 추가부담금을 더 낮추기 때문이다.과거에도 이런 현상은 있었으나 이 정도까지 심각하지는 않았다. 여기에는 분양권과 재건축 아파트 전매제한이 한몫을 했다.그동안 조합원들은 일반분양분의 가격상승 덕을 봤다.일반분양가 인상에 매달리지 않아도 될 만큼 여유가 있었던 셈이다. 그러나 분양권 전매제한과 조합원 지위 양도가 금지되면서 가격상승이 멈추자 대신 일반분양가에 조합원들의 부담을 전가한 것이다.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조합원 지분매입 노려볼 만하다 분양을 앞둔 강남구 도곡동 도곡2차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현재 13평형은 8억 7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23평형에 입주하면 대략 4억 5000만원을 환급받는다. 조합원으로 23평형을 배정받을 경우 분양가는 평당 1826만원,총 4억 2000만원이다.일반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보다 높게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삼성동 영동차관 아파트 15평형의 현재 시세는 5억 2000만원.33평형에 입주할 경우 추가부담금은 대략 1억 1000만원으로 알려지고 있다.조합원 분양가는 6억 3000만원으로 평당 1900만원이다.일반분양가는 2000만원으로 예상된다. 강동시영2차 15평형의 현재 시세는 3억 4500만원선.33평형에 입주하면 추가부담금은 대략 1억원선으로 예상된다.조합원 지분을 취득하면 4억 4500만원으로 평당 1349만원이다.일반분양가는 평당 1450만원선으로 추정된다.조합원 지분 매입이 유리할 수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총선 D-8] 우리·3野 ‘100여곳 접전’

    제17대 총선을 9일 남겨 놓은 가운데 열린우리당이 여전히 전국적으로 고른 우세를 보이고 있으나 한나라당이 영남권을 중심으로 맹추격,기대 의석 격차를 상당부분 좁힌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신문이 여야 각 당 분석과 전국 취재망을 통해 6일 전국 243개 선거구 판세를 중간 점검한 결과 열린우리당은 수도권과 충청·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100개 안팎 선거구에서 확실한 우세를,100여개 지역에서 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 후보와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 2일 공식선거 돌입 전 전국에서 우세지역이 10곳 미만이던 한나라당은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지지세를 확산,서울 강남권과 수도권 일부,부산·경남 일부 지역 등에서 역전에 성공해 대략 50∼60곳에서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이번 총선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치열한 선두 다툼 속에 민주당·자민련·민주노동당 등이 일부 선거구에서 선전하는 구도가 정착된 가운데 최종 총선 결과 역시 큰 돌출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이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나라당은 수도권 20곳과 대구·경북 30곳,부산·경남 30곳 등 80곳 안팎에서 우세 또는 백중우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최대 85개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반면 열린우리당은 서울 32곳을 비롯,전국적으로 120∼130곳의 승리를 점치는 한편 경합지역에서 선전할 경우 최대 150석으로 과반수 의석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주당은 확실한 우세지역 없이 서울 3곳,광주·전남 4곳 등에서 열린우리당측과 경합하고 있으나 호남지역에서 점차 지지세를 넓혀가고 있다는 분석 아래 비례대표를 포함,원내교섭단체(20석) 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자민련은 대전·충남을 중심으로,민주노동당은 울산과 경남 일부 지역에서 각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총선 D-9] 서울 서초갑

    역대로 한나라당 50대 남성 국회의원을 배출해온 지역구에서 처음으로 30대 남녀 정치신인이 경합을 벌여 화제다.유권자의 70%나 되는 20∼40대의 표심(票心)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한나라당은 현역 박원홍 의원을 배제하고 ‘여성 기획공천 1호’로 이혜훈 후보를 택했다.영국 레스터대 경제학과 교수와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등을 거친 재정·금융전문가를 영입해 지역구민의 관심을 끌겠다는 계산이다. 열린우리당도 당초 후보로 내정했던 김홍신 의원이 종로에 출마하면서 변호사 출신 함종길 후보를 공천했다.행정고시에 합격해 공보처와 문화관광부에서 일하다 돌연 사법고시를 치른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이 후보는 “기존 상권은 보호하면서 지역구에 ‘센트럴파크’를 건설해 도심속 휴식 공간을 확보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교통 체증을 야기하는 고속터미널을 지하로 보내고 지상에는 대규모 쇼핑단지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반면 함 후보는 “공교육 선진화를 위해 미국의 헤리티지 재단과 같은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역 교육관계자와 학부모,후원자가 재단 관계자와 만나도록 주선하는 등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론조사 결과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두 후보 모두 우세를 주장하고 있다.이 후보측은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의 60∼70대 폄하발언으로 정치에 무관심했던 일부 50∼60대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우리쪽이 7∼10% 포인트 정도 함 후보를 앞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함 후보는 “전통적으로 한나라당 계열이 강세를 보인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보수적인 곳으로 보는 시각은 편견”이라며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강남권 지역구 중에서는 (열린우리당 후보중)유일하게 앞서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함종길 후보가 본 이혜훈 후보 -장점 고(故) 김태호 의원의 며느리라는 점에서 얻는 정치적 후광을 무시할 수 없다.김 전 의원이 정치에 대한 조언과 선거에 대한 경험을 많이 전수했을 것 같다.이 후보는 외국 대학에서 강의를 했던 경험을 활용해 논리적으로 말하는 능력도 갖추고 있는 것 같다.자문 역할을 많이 했기 때문에 이론에 밝은 것도 큰 장점으로 꼽고 싶다. -단점 이 후보는 경제전문가를 자처하지만 그간의 경험이 자문 위주에 그쳐 실물 경제쪽과는 괴리가 있다.행정·법률·경영에 대한 실무경험은 이 후보보다 제가 낫다고 자부한다. 말이나 글보다는,실무경험을 현실화하는 실천력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강남고속터미널을 지하로 하겠다는 이 후보의 공약도 회의적으로 본다. ●이혜훈 후보가 본 함종길 후보 -장점 30대의 젊고 참신한 인재라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행정고시에 합격해 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사법고시에 도전해 합격한 엘리트라는 사실도 지역구 유권자에게는 매력 포인트다.변호사로 활동하면서는 깨끗한 이미지도 세웠다고 들었다.혼탁한 기성 정치판에 염증을 느낀 유권자는 함 후보처럼 깨끗한 신인이 새 바람을 일으키길 기대하고 있다. -단점 함 후보가 길거리에서 주민과 만나는 모습을 지켜본 적이 있다.정치인으로서 주민들과 접촉할 때는 적극적으로 악수도 하고,인사도 해야 하는데 함 후보는 약간 수줍어하면서 한 걸음 뒤로 물러서더라.정치인으로서는 큰 약점이 될 수도 있겠다.또 공무원을 하다가 변호사로 개업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았다.어느 분야에 전문성이 있다고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 시티파크 ‘떴다방’ 단속

    국세청이 ‘떴다방’ 단속에 나섰으나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국세청은 21일 서울 용산의 세계일보사 주차장 부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 시티파크의 청약현장에 단속요원 20여명을 투입,‘떴다방’(이동 중개업소) 등 투기조장 행위자들을 집중 단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모델하우스 현장에 떴다방 고발센터를 설치,고객들에게 매각보장을 내세우며 자금융자를 알선하는 등 투기를 조장하는 중개업자의 명단을 수집하고 있으며,떴다방 혐의자들의 명함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국세청 단속에도 불구하고 주말을 맞아 방문객이 몰려든 서울 여의도 시티파크 모델하우스 주변에는 ‘분양권투자 상담’을 미끼로 명함을 돌리는 떴다방이 눈에 많이 띄었다.이들의 명함에는 ‘용산일대 주상복합 아파트 전문취급’이라는 문구와 휴대전화 번호가 적혀 있었다. 한편 국세청은 분양 청약일인 23일과 24일에는 투자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강남권 등을 중심으로 청약은행인 한미은행 주요 지점에 순회점검반을 투입하고 투기 조장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오승호 류찬희기자 osh@˝
  • 주상복합 서울5곳 629가구 분양

    오는 30일부터 시행되는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한 전매 제한조치를 앞두고 서울시내에서 주상복합 아파트들이 대거 쏟아진다. 청약접수와 계약일을 앞당겨 분양권 전매를 노린 청약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것이다.이달 22∼25일 서울시내 5곳에서 629가구가 분양된다.지역별로는 강남권이 3곳,강북권이 2곳으로 강남북 대결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주상복합 시장은 강남권이 강북을 압도했다.그러나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용산구 세계일보 터에 시티파크를 분양하면서 강북권도 각광받기 시작했다. 업체별로는 대우건설이 강남권 2곳에서 분양하고 강북에서는 롯데건설과 공동으로 시티파크를 분양한다.현대건설은 성북구 하월곡동에서 ‘미아현대홈타운스위트’를,동일토건은 서초구 서초동에서 55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대우건설도 다음달로 예정됐던 도곡동 푸르지오의 분양을 이달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현대건설도 분양일정을 최대한 앞당겼다.22일 청약접수에 이어 24일 당첨자를 발표한 후 25·26일 이틀간 계약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반면 시티파크는 용산구가 분양과열을 우려해 청약접수는 23·24일 이틀간 받되 당첨자 발표는 30일,계약은 4월1∼2일 받도록 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알짜’ 봇물… 내집마련 황금기회

    신규 아파트 시장에 소나기 공급이 시작됐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공급되는 아파트는 전국에서 4만가구에 이른다.잇단 집값 안정대책 발표로 주택시장이 침체돼 공급을 멈칫거리던 업체들이 밀어내기식 분양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기다려봤자 분양시장 환경이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도 아파트 공급을 부추기고 있다. 특히 서울 대단지 재건축 아파트를 비롯해 전국 택지지구 알짜 아파트 공급이 이어져 실수요자에게는 내집마련의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스피드뱅크 조사에 따르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60곳 2만 329가구,지방에서 36곳 2만 160가구가 분양된다.민영아파트 3만여가구,임대아파트 45가구,주상복합아파트 3000여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수도권 알짜 단지 많아 다음달 공급되는 서울 3차 동시분양에는 모두 3400여가구가 나온다.강남,서초,송파 등 강남권 아파트가 8곳 1073가구다. 잠실주공 4단지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LG건설과 삼성물산이 짓는 재건축 아파트로 2678가구이다.26평형 548가구가 청약통장 가입자 몫으로 나온다.지하철 2호선 신천·잠실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롯데백화점,석촌호수 등이 가깝다.삼성물산이 짓는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1차 148가구도 알짜 단지다. 금호동 대우 푸르지오아파트도 눈에 띈다.금호11구역 재개발 아파트로 888가구 단지.22∼41평형 24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대우건설이 짓는다.지하철 3호선과 국철 옥수역을 이용할 수 있다.달맞이 공원,응봉산공원이 단지 인근에 있다.한강을 바라볼 수 있다. 인천 서구 검단택지지구에서는 대주건설이 30∼47평형 917가구를 내놓는다.모두 일반분양 물량이다.단지에 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인천국제공항의 배후도시 역할을 하는 곳이다.경남기업은 용인시 성복동에 33∼48평형 816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대규모 주택단지인 상현동,신봉동과 가깝다. ●지방 대단지 공급 줄이어 부산에서는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 얼어붙었던 분양시장이 서서히 활기를 띠고 있다.지난주 쌍용스윗닷홈 아파트 공급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끊겼던 공급이 재개됐다.다음달에는 3300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대구는 지난 2월 첫 분양한 LG월성자이를 시작으로 이달 중 이천동 월드메르디앙,성당동 신성미소지움이 분양된다.광주에서는 이달말 한국토지신탁이 금호동아파트를,울산에서는 신성건설이 다음달 신정동 아파트를 분양한다. 닥터아파트 조사에 따르면 3∼6월 중 지방 도시에서 모두 11만 6000여가구가 분양된다. 한화건설은 이번주 천안시 다가동 꿈에그린아파트 246가구의 분양을 시작했다.33평형 단일 평형으로 분양가는 평당 530만∼560만원.경부고속철도 개통이란 호재를 안고 있다. 충북 오창지구에서는 5개 업체가 동시분양에 나선다.우림건설 1120가구,한라건설 1560가구,중앙건설 1338가구,한국토지신탁이 948가구,쌍용건설 622가구 등이다.18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이달 말 청약을 받는다.오창지구에서는 35만여평의 주거지역에 1만여 가구가 들어선다. 대전에서도 대규모 아파트가 분양 채비를 마치고 수요자를 기다리고 있다.다음달 중구 문화동 육군보급창 터에 들어서는 24∼52평형 2298가구로 대전 지하철1호선(2006년 개통) 서대전네거리역이 걸어서 7∼8분 거리다. 류찬희기자 chani@˝
  • 토지 稅부담 ‘눈덩이’

    지난해 전국 땅값이 20% 가까이 올랐다.건설교통부는 올 1월1일을 기준으로 전국 50만 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를 산정한 결과 평균 19.56%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11.14%)보다 8.4%포인트 높은 것이며,96년 공시지가 전산화 이후 연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땅값 급등 원인은 ▲신행정수도 이전 추진 ▲신도시개발 시행 ▲개발제한구역해제 ▲저금리로 인한 부동산 투자수요 증가와 집값 상승 등으로 분석됐다.시·도별로는 충남이 27.63%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경기(25.92%),강원(25.63%),대전(21.59%),경남(21.51%),인천(20.74%) 등이 뒤를 이었다.서울은 15.52% 올랐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중구 명동 우리은행 명동지점의 대지로 평당 1억 2500만원을 기록했다.지가가 가장 낮은 곳은 전북 남원시 산내면 덕동리 임야(평당 230원)로 조사됐다. ●연기군 땅값 2배 이상 오른 곳도 전국 땅값 상승률 랭킹 10곳 가운데 5개 지역을 ‘충청권’이 차지했다.연기군은 82.80% 폭등,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관리지역은 2배 이상 올랐다.신행정수도이전 기대감과 그린벨트해제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오진우 벤처부동산사장은 “대전∼조치원 1번 국도 주변 땅값은 실거래가와 호가 모두 공시지가 상승률보다 훨씬 높다.”면서 “신행정수도 후보지 결정에 따라 추가 상승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규모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과 판교신도시 개발의 영향을 받은 분당구는 57.84% 급등했다. 미군기지 이전 기대감과 도시계획재정비가 있었던 오산시는 55.63%,신도시 조성과 고속철도 개통 재료가 있었던 아산시는 55.53% 뛰었다.강원도 정선(47,96%)·평창군(46.31%)도 동계올림픽 유치 추진,카지노 확장 등의 영향을 받아 큰 폭으로 움직였다. 신도시 개발지인 김포시(45.73%),신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로 떠오르는 청원군(45.65%)도 땅값 상승 순위 앞자리를 차지했다.천안시(41.68%),유성구(39.35%)도 오름세가 만만치 않았다. 서울에서는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 강남(24.15%,),강동(23.58%),서초(21.37%),송파(21.13%)등 ‘강남권’4개구와 용산구(20.05%)가 20% 이상 상승했다.그린벨트를 풀어 국민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하는 수도권 택지지구 주변도 큰 폭으로 올랐다.행신2지구(36.94%),하남 풍산지구(32.26%),시흥 능곡지구(31.65%)등이 대표적인 지가 상승 택지지구다. ●세금·보상비 부담 증가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은 6월말 확정되는 전국 2750만 필지의 ‘개별 공시지가’에 그대로 반영된다.따라서 종합토지세,취·등록세 등 각종 세금 부담도 큰 폭으로 오르게 됐다. 신도시·택지지구 개발,도로개설 등에 따른 땅값 보상 부담도 커졌다.당장 신행정수도 이전 비용과 택지지구 보상비가 당초 계획보다 엄청나게 불어날 수밖에 없게 됐다.또한 땅값 폭등으로 기업의 생산성 저하도 우려된다.건교부는 “지난해 각종 개발계획이 발표되면서 땅값이 급등,공지지가 상승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의가 있는 땅 주인은 이의신청서를 작성,3월30일까지 건교부에 제출하면 재조사를 거쳐 4월30일까지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집값 강북오르고 강남 둔화

    설 이후 상승세를 보였던 집값이 강남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둔화됐다.반면 강북권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2월15∼21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18%를 기록,전주(0.24%)에 비해 상승률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저밀도 지구를 중심으로 가격상승을 주도했던 강남권의 경우 강동구가 전주 0.72%에서 0.41%로,송파는 0.69%에서 0.28%로,강남은 0.31%에서 0.24%로 각각 상승세가 수그러졌다. 이에 비해 강북권은 강북구가 0.71%,용산구 0.46%,은평구 0.42% 등으로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강북구에서는 미아동 SK북한산시티 43평형이 평균 3억 2000만원에서 3억 3500만원으로 1500만원 가량 올랐다. 지역별로는 분당 0.13%,중동 0.1%,평촌 0.9%,일산 0.03%의 변동률을 각각 기록했고,산본은 0.06%가 하락했다. 수도권은 지난주 0.03%의 변동률을 보여 전주(0.05%)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전세 시장도 이사철 수요가 줄어들면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서울은 지난주 0.04%의 변동률을 기록,전주(0.1%)에 비해 상승률이 둔화됐고,신도시(0.15%)와 수도권(0.04%)도 가격 상승폭이 미미했다. 김성곤기자˝
  • [서울광장] 왕 교육감의 착각/정인학 논설위원

    요즘 사람 열 받게 하기로 말하면 교육계도 정치권 못지않다.한해 사교육비가 교육부 예산의 54%에 이른다면 지금까지 공교육 정상화는 완전히 실패한 것이다.해외 유학생이 해마다 늘어 지난해엔 사상 최고로 15만 9903명에 이르렀다고 한다.우리 교육의 경쟁력은 이미 쇠잔해 질대로 쇠잔해 졌다는 얘기가 아닌가.교육 당국도 심각성을 알기는 아는 듯 기회만 있으면 교육개혁에 목청을 돋운다.문제는 허구한 날 과외 단속과 대입시 타령이라는 데 있다.새로운 교육환경 변화를 이해하기는커녕 왜곡시키려 든다.그리고 부끄러운 줄을 모른다. 그러니까 초·중·고교가 겨울방학을 코앞에 앞두고 있던 지난해 12월6일이었다.수도 서울의 교육을 통해 사실상 전국의 초·중·고교 교육을 선도하는 서울시 교육감이 신문에 광고를 냈다.왕 교육감이 느닷없이 불법·고액 과외를 추방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나선 것이다.그러나 해프닝이 아니었다.과외의 메카인 서울 강남권에서 겨울방학을 겨냥한 신종 사교육 태풍이 만들어 지고 있었던 것이다.왕 교육감은 불법·고액 과외인 줄 알았던 게다.신문광고 몇 줄로 캠페인이나 벌이면 수그러들 줄로 착각했던 것 같다. 서울시 교육청이 판단 착오를 알아차렸을 때는 겨울방학이 거의 끝나갈 때쯤이었다.급기야 지난 1월19일 엄청난 광고비를 들여 학생들을 선행학습 과외에서 해방시키자는 대대적인 광고를 냈다.대입시를 준비하는 고교생을 대상으로 종전의 과외가 아니라 특목고 과외라는 신종 선행학습 과외였던 것이다.다급한 나머지 2월2일엔 학부모와 교사들을 동원해 ‘학교교육 정상화 대회’라는 법석을 떨었다.선행학습 과외를 처벌한다고 으름장을 놓고 학생들을 동원해 가두 캠페인까지 벌였다.그러나 신종 과외가 한바탕 훑고 지난 다음이었다. 서울 강남권 일대에서 시작된 특목고 과외는 말하자면 학원 관계자의 ‘대박 상품’이었다고 한다.대입시 학원들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새로운 수요 창출을 위해 특목고 과외를 생각해 냈다는 것이다.그리고 자녀의 명문대학 진학에 목을 매는 학부모들의 조바심을 자극했다고 한다.명문 대학에 합격하려면 특목고에 진학해야 하고,특목고에 들어 가려면 중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중학교 과정을 끝내야 한다고 불안감을 부추겼다.그리고 계산은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유행은 일단 시작되면 스스로 증폭시켜 나간다고 했던가.당초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작된 특목고 과외는 5학년으로 확산되더니 올 겨울방학엔 4학년 어린이들까지 가세하고 나섰다고 한다.이제 특목고 과외는 다반사이고 한편에서 서울대 합격을 노리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서울대 과외’까지 등장했다는 것이다.이미 3∼4년 전에 시작된 일이건만 올 겨울방학엔 유난했다.결코 우연이 아니었다.궁금증은 곧 풀렸다.올해 서울대는 정시모집 결과를 발표하면서 특목고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왕 교육감은 뭘 몰라도 한참 몰랐다.대입시에서 특목고가 강세라는데 특목고 과외를 하지 말라고 캠페인이나 벌여서 해결된다고 보았단 말인가.학교 교문마다 ‘학생들을 선행학습 과외로부터 해방시키자.’고 현수막이나 내걸어 학교 교육이 정상화된다고 믿고 있단 말인가.사교육 대책은커녕 속속 생겨나는 신종 과외조차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질 않았는가.과외는 단속으로 결코 풀릴 수 없음은 1980년 이후 경험칙이다.때 되면 대학 입시나 어떻게 바꿔 공교육 붕괴를 땜질할 수 있다는 착각은 미신이다.교육 권력은 서둘러 발상을 바꿔야 한다.그리 시간이 많지 않다.세상이 이제 그들의 과외단속이나 대입시 타령을 믿지 않는다는 사실을 새겨야 할 것이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서울 1차동시분양 무더기 미달

    지난해 10·29 부동산종합대책 이후 아파트 분양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2004년 서울 1차 동시분양 무주택 청약경쟁률이 사상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결제원은 5일 서울지역 35세 이상,5년 이상 무주택 가구주를 대상으로 서울 1차 동시분양 무주택우선 청약접수를 마감한 결과,136가구 모집에 모두 39명이 신청해 평균 0.2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이번 경쟁률은 지난 12차 동시분양 무주택 청약경쟁률(1.05대1)보다 훨씬 낮아진 것으며,지난 2002년 4월 무주택 우선순위 청약이 부활된 이래 최저치다. 방학동 동부센트레빌의 경우 87가구 공급에 19가구만이 신청해 무려 68가구가 미달됐으며,19가구가 공급된 중계동 대망드림힐도 4가구만이 신청해 15가구가 미달됐다.강남권인 서초 신영프로방스도 30가구 공급에 14가구가 미달됐으며,전체적으로는 136가구 공급에 미달가구 수가 97가구에 달했다. 자세한 단지 및 평형별 경쟁률은 금융결제원 부동산사이트(www.apt2you.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강남권밖 2호선주변 '적당’

    본격적인 이사철로 접어들고 있다.전셋값이 안정되면서 요즘은 세입자들도 전세의 질을 따지는 추세다.전세금을 더 주더라도 학군이나 교통이 편리한 곳을 찾는다.새 집도 이런 부류의 세입자들이 선호하는 물건이다.만약 다음달쯤 이사를 하고자 한다면 지금부터 전셋집을 골라둬야 한다. 전철역 주변은 교통이 좋아 세입자들에게 인기다.그러나 서울 강남권은 전셋집 구하기가 무척 어렵다.웬만한 서민은 집값으로 강남권에 전셋집을 구할 수 없다.비강남권은 그런대로 여유가 있다.특히 2호선 주변은 전셋집 구하기에 가장 적합한 지역이다.부동산114 김규정 팀장은 “전셋집을 구할 때는 웬만한 대학이 연결되고,서울시내만 도는 2호선 주변을 찾는 것이 좋다.”면서 “강남권은 이미 전셋값이 상투를 튼 만큼 비강남권 2호선 전철역 인근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서울시내나 수도권에는 입주를 앞두고도 미분양 상태인 주택들이 상당수에 이른다.이 중에는 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아파트도 많다.이런 아파트들은 쉽게 전세를 들 수 있다.아니면 아예 사버리는 경우도 많다.전세금에 조금만 웃돈을 내면 되기 때문이다.미분양 아파트는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구입시에도 5년 동안 재당첨 제한을 받지 않는다.미분양 주택은 특별분양 조건의 혜택을 많이 받는다.미분양 단지는 건설사측에서 빨리 처분을 원하기 때문에 다양한 특별분양 혜택을 준다.예를 들어 계약금의 10∼20%만 내고 중도금 전액을 무이자 융자나 분양가 할인,중도금 이자 후불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그러나 미분양 단지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미분양 단지를 고를 때는 왜 미분양이 났는지를 잘 따져야 한다. 주변환경이 뒤떨어졌는지 기반시설이 부족한지,저층은 아닌지도 살펴봐야 한다. 전세 입주시에는 반드시 확정일자를 받아두고 전입신고를 해야 한다.그래야 세든 집이 경매로 넘어갈 때 후순위 채권에 앞서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다.전입신고를 해야 효력이 생긴다.또 입주예정 아파트에 세를 들 때는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소유권 이전등기가 돼 있지 않아 소유자와 근저당,가등기 여부 등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이 경우 무엇보다 분양계약서를 확인해야 한다.중도금 연체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필수적이다.분양업체에 가면 중도금 연체는 물론 분양권 전매여부를 알 수 있다.분양권 압류여부 등도 분양업체나 주택조합에 확인해야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공급량 작년보다 두배 늘고 ‘우선 분양’ 75%로/무주택자 강남집 마련 ‘호기’

    올해 ‘강남권’아파트 4000여가구가 공급된다. 본격적인 아파트 분양 시즌을 맞아 주택업체들이 강남·서초·송파구 일대 대규모 저밀도 재건축 아파트 분양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지난해 공급된 2400여가구에 비해 크게 늘어난 물량이다. 대부분 국내 굴지의 건설사들이 시공을 맡은 데다 주거환경·교육여건 등 입지여건이 빼어난 아파트로 평가되면서 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려있다.특히 2차 동시분양부터는 무주택우선공급 비율이 50%에서 75%로 늘어난 무주택자의 내집마련 기회가 확대된다.실수요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서 청약경쟁률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잠실 저밀도 아파트 분양 시동 3월에 공급될 잠실주공4단지 재건축 아파트가 눈에 띈다.2678가구 역세권 대형 단지다.LG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한다.낡은 소형 아파트를 헐고 26∼50평형을 짓는다.26평형 326가구,34평형 112가구,43평형 68가구,50평형 42가구 등 54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신천역이 걸어서 10∼15분 거리.학교와 각종 편의시설,대형 백화점,석촌호수 등이있다.대단지라서 긴 안목에서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남구 역삼동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아파트도 청약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개나리아파트2차를 헐고 11∼53평형 541가구를 짓는 사업이다.일반 분양분은 241가구 정도로 예상된다.분당선 한티역이 걸어서 15분 거리.선릉로,테헤란로 접근이 쉽다.진선여고가 가깝다.월마트,롯데백화점,영동세브란스병원도 이용하기 쉽다. 대림산업이 서초구 방배동에 분양하는 192가구는 서리풀공원과 가깝다.강남구 삼성동 삼성물산 건설부문 아파트는 단지 규모가 112가구에 불과하지만 입지여건은 빼어나다.일반 분양물량은 27가구다 4월쯤 분양 예정인 현대산업개발 대치동 도곡주공2차 아파트는 773가구 단지.23·30평형 16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도곡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인 역세권 아파트다. 잠실주공3단지 재건축 아파트도 이르면 6월쯤 분양에 들어간다.3696가구의 대단지이고 신천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인 역세권 아파트다.5563가구를 짓는 초대형 잠실주공 2단지는 9∼10월쯤 분양될 예정이다. 삼성동 해청,영동차관 재건축 아파트 사업도 착실히 진행 중이어서 알짜배기 아파트 분양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청약열기 달아오를 듯 강남권 아파트 일반 분양이 본격화되면 침체된 아파트 청약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월초 개나리3차 재건축 아파트 일반 분양시 대우 푸르지오가 평당 2000만원에 가까운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해준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재건축 조합원 아파트 전매 금지로 강남 아파트 투자 기회가 줄어들면서 신규 아파트 청약쪽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소형 의무비율 확대·후분양제등 재건축 강화 노후아파트 리모델링 선회

    소형건립 의무비율과 후분양제,양도세 과세 강화 등으로 재건축시장이 급속히 냉각되면서 아파트단지들이 리모델링으로 속속 방향을 틀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의 강남·서초·강동·용산 등의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들이 크게 늘고 있다. 강남권에서는 이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5차와 한양1차아파트,서초구 방배동 궁전과 삼호아파트 등이 시공사를 선정한 상태다. 1200가구에 달하는 반포동 미도1차아파트는 조만간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갖는다.증축이 허용되는 2007년쯤 곧바로 리모델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밖에 반포동 한양아파트와 강동구 둔촌동 현대1차아파트 등도 주민들 사이에 리모델링에 대한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 강북에서는 미군기지 이전과 고속철 개통 등으로 관심을 모으는 용산구를 중심으로 리모델링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시공사를 선정한 이촌동 로얄아파트는 최근 건축심의를 통과해 오는 4월부터 리모델링에 들어갈 계획이다.인근 골든맨션은 80% 이상의 주민 동의를 받아냈다. 리모델링이 활발한 것은 아파트 재건축의 경우 규제가 많이 따르는 반면,리모델링은 정부가 오히려 촉진책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리모델링 아파트의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것도 투자자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는 요인이다. 그러나 일부 아파트는 실제 리모델링이 어려운데도 리모델링 소문을 내 집값을 올리려는 경우가 없지 않아 투자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리모델링도 종세분화에 따른 용적률 제한을 받는 만큼 리모델링 대상단지의 용적률과 단지가 속한 지역의 법정 용적률을 비교해 평수를 늘려도 지장이 없는 아파트를 골라야 한다. 김성곤기자
  • 서울대 사회대신입생 분석/8학군 서울대입학률 평균의 3배

    국립대인 서울대의 입학생 가운데 ‘고소득·고학력·서울 강남권’ 부유층 자녀들의 비율이 더욱 커지고 있다.부의 세습과 같이 ‘학력의 세습’인 셈이다.고교 평준화와 맞물려 대입제도를 바꿔봤지만 실질적으로 ‘강남’의 벽을 넘지 못했다. 입시제도 변경에 따른 ‘약발’은 고작 1년이었다.강남권의 학생들은 새 제도를 사교육으로 극복,곧바로 적응했다.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 연구팀이 33년간 서울대 사회과학대 9개 학과의 입학생 1만 1910명을 분석한 결과,강남 8학군의 학생들은 예비고사-학력고사-대학수학능력시험 등 대입제도의 변경에 따라 일시적으로 입학률 하락 현상을 보였지만 1년 뒤에는 다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전국 평균보다 2∼3배 높은 입학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결과는 서울 강남·서초·송파구의 교육비가 가구당 월 62만 7000원으로 타지역보다 많은데다 입시학원과 과외 등을 통한 반복 학습으로 새 제도에 빠르게 적응한다는 지난해 11월 한국노동연구원의 조사결과와도 맥을 같이한다. 또 의사·교수 등 전문직과 4급이상 공무원,대기업 부장 이상의 간부급 회사원 등 고소득 직업군 아버지를 둔 사회대 입학생의 비율은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16배가 높았다.부모의 소득이 입학률의 차이로 나타난 것이다. 특히 입학생의 어머니를 보면 77%가 전업주부였으며,어머니가 교직인 입학생이 85년 이후 빠르게 증가해 지난해에는 15%에 달했다.연구팀은 “일반적으로 고학력 배우자를 가진 여성들은 경제활동에 참가하지 않는 성향이 높은 만큼 전업주부 여성의 가구 소득이 높고,주부 본인의 학력도 취업 여성에 비해 높은 편으로 소득 차이로 인한 입학률의 차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대 사회대에 입학한 뒤에도 부모가 고소득·고학력인 학생들의 성적이 높았다.1981∼2002년까지 부모가 고소득 직업군에 있는 학생의 4년간 성적이 비고소득 직업층에 비해 0.11(4.3만점)점 우수했다.대졸 이상 학력의 아버지를 둔 학생들의 성적도 고졸 아버지의 자녀보다 0.11점 뛰어났다.강남 8학군 학생들은 다른 서울지역 학생에 비해 평균 0.12점 높았다. 연구팀은 학점 차와 관련,“부모가 고소득·고학력인 경우 입학 후 유학 등을 목표로 하면서 학점에 많은 신경을 쓰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광억 교수는 “연구 결과 고교에 상관없이 성적만 좋으면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다는 생각은 틀렸다.”면서 “학교나 고교 평준화가 아니라 부모에 따라서 대학이 결정되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현실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 없이 막연히 ‘이럴 것이다.’는 생각만으로 만들어진 정책은 효과가 없음이 이 조사에서 드러났다.”면서 “이 결과를 바탕으로 입시제도만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경제·사회·정치적 고려까지도 할 수 있는 입시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학교간 경쟁 및 차별화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교육 서비스의 평준화만을 강조하기보다 교육열을 공교육 재원으로 흡수해 교육의 질을 다양화·고급화해야 한다.”면서 “장학제도 등을 통해 저소득층을 적극 지원한다면 소득 재분배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서울 K대의 한 교수는 “이같은 연구 결과는 서울대스스로 국립대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라면서 “서울대는 국립대답게 학부의 정원 감축,저소득층 및 창의성이 뛰어난 학생들에 대한 배려 등 수능성적에만 의존하지 않는 다양한 선발제도를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
  • 올 아파트 54만가구 분양

    올해 전국에서 모두 54만여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질 전망이다.특히 서울 강남구에서만 1만 2000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플러스에 따르면 국내 174개 건설사의 올해 아파트 공급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국 911개 사업장에서 모두 54만 266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그러나 신규 분양시장이 침체돼 있어 주택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올해 공급물량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40여만가구로 지난해보다 10만가구가량 많은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는 지난해 4만 5109가구의 2배 수준에 근접하는 8만 7474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뺀 일반분양은 3만여가구로 지난해 물량(2만 1900여가구)을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남권 분양물량이 크게 늘어 지난해 1232가구가 공급된 송파구에서 1만 8175가구가 공급된다.강남구에서도 1만 2182가구가 분양된다. 지난해(7184가구)보다 4900여가구 늘어난 것이다. 강동구(6109가구)와 관악구(2209가구),동작구(5136가구),성북구(5966가구),은평구(2626가구) 등지도 공급물량이 늘어났다. 올해 주택업체들의 분양물량이 많은 것은 서울 재건축 단지의 사업추진 일정상 올 분양물량이 많은 데다 주택업체들이 올해 호황을 예상하고 사업지를 많이 사들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신규분양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주택업체들이 대거 분양에 나설 경우 미분양이 크게 늘어날 우려도 적지 않다. 김성곤기자 sungg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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