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강남권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83
  • 延·梨大 3명중 1명꼴 강남출신

    延·梨大 3명중 1명꼴 강남출신

    연세대와 이화여대, 고려대가 수시모집에서 고교간 격차를 전형에 반영해 사실상 고교등급제를 실시한 사실이 확인됐다.이에 따라 비강남권 및 지방 학생과 교원·학부모단체가 크게 반발하고,검찰이 해당 대학을 대상으로 수사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들 3개 대학이 학교생활기록부 점수를 매기거나,서류평가를 할 때 고교간 차이를 전형에 반영했다고 8일 발표했다.교원·학부모 단체가 2005학년도 수시1학기 전형에서 연세대,이화여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 등 6개대가 고교등급제를 적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지난달 20일부터 2차례에 걸쳐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정기언 교육부 차관보는 브리핑에서 “이들 대학이 고교등급제 금지 원칙을 일부 어기고,기본정신을 훼손했다.”면서 “재발방지를 강력 요청하고 재정지원 삭감 등 행·재정적 제재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결과 연세대는 기초서류평가에서 최근 3년 동안 고교별 지원자와 입학자,내신성적 차이 등을 정리한 자료를 참고로 서울 지역 특목고,지방 특목고,서울 강남지역 고교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이화여대는 자기소개서 평가에서 최근 3년 동안 고교별 합격자 현황과 입학자 성적 등을 정리한 참고자료를 바탕으로 특목고와 서울 강남·서초·송파구에 있는 고교 출신자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고려대는 지원자 출신 고교의 최근 3년 동안 진학자와 수능성적 등을 고려,특정 고교 출신자는 석차백분위와 서류평가 점수에 ‘보정(補正)점수’를 추가했다.하지만 보정점수 자체의 규모가 크지 않아 고교 유형과 지역별 편중은 없었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서울 강남지역 합격자 비율은 이화여대 36.1%,연세대 35.3%,고려대 18.2%로 함께 실태조사를 받은 다른 3개대의 8.3∼12.6%보다 훨씬 높았다. 성균관대는 ‘리더십 특기자전형’에서 고교별 입학실적을 평가요소로 반영했으나 반영비율이 낮고 실제 합격률에 영향을 주지 못해 시정 요구와 기관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정 차관보는 “현재 수시모집이 진행되고 있고,이번 조사가 다른 대학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돼 특별감사 계획은 없다.”면서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 개선안도 이달 중순까지 확정,발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종백 서울중앙지검장은 이날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교육부의 실태조사 결과와 관련,“수사단서가 발견되면 엄정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안동환 김효섭 박경호기자 sunstory@seoul.co.kr
  • [고교등급제 파문] 3개대학 반응

    고교간 격차를 2005학년도 수시1학기 전형에 반영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연세대 등 3개 대학은 8일 “고교등급제를 실시한 적이 없다.”며 강력 반발했다.이들 3개대학은 교육부의 조사가 전체 합격자의 분포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지 않아 왜곡됐다고 주장했다.이들은 교육부의 제재조치가 구체화되면 신중한 검토를 거쳐 교육부를 설득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기자회견을 갖고 수시1학기의 지역별 편차 현상에 대해 “특정지역을 배려한 것이 아니라 개인 학업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라면서도 “대학들이 고교 특성을 전혀 반영하지 않을 정도로 고교간 학력이 평준화 되었다고 판단하는지 교육부에 반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백윤수 입학관리처장은 “1998년 교육부가 발표한 ‘2002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에 따르면 ‘각 대학이 전형 과정중 각 고교의 특성과 교육과정 활동의 특징을 고려해 차이를 내부 전형 자료로 활용하는 것은 자율’이라고 단서 조항을 달았다.”며 고교등급제 논란은 교육부가 자초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특목고와 강남지역 고교 출신이 전체 합격자의 56.4%에 이르는 이화여대는 보도자료를 내고 “2003,2004학년도 입시의 전체 합격자 가운데 비강남 출신 비율이 강남보다 훨씬 높다.”면서 “교육현실과 평가의 한계를 고려하지 않고 대학의 평가방식에 의혹과 문제를 제기하면 대학별 본고사 등 자체 개발한 자료를 근거로 전형을 실시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박동숙 입학처장은 “올해 강남권 합격자 비율이 유난히 높은 것은 7차교육과정에 따른 첫수능으로 수능에 자신없는 강남의 상위권 학생이 본교에 대거 지원한 결과”라고 말했다. 고려대도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별·경제적 특성에 따라 고교를 사전에 등급화한 일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염재호 기획예산처장은 “공정한 내신성적을 내기 위해 보정치를 적용한 것을 두고 등급제 실시로 인정해 제재 조치를 가하는 교육부 조사 결과는 받아 들일 수 없다.”며 유감을 표했다. 김효섭 이재훈기자 newworld@seoul.co.kr
  • ‘고교등급제 의혹’ 국감쟁점으로

    4일 국회 교육위의 교육인적자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주요 사립대의 ‘고교등급제 의혹’이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은 고교등급제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한 반면,한나라당은 대학의 학생 선발 자율권 확보와 학력차이 불인정을 비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봉주 열린우리당 의원은 자체 조사 결과를 통해 “올해 수시모집에서 연세대의 경우 비강남권을 차별하는 등 고교등급제가 실시된 확실한 증거를 확보했다.”면서 “과거사도 진상 규명을 하는 마당에 의혹이 가장 큰 연세대라도 특별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정 의원은 “실태 조사에서 교육부 조사관이 대학의 전형자료를 단 1장도 복사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면서 “조사가 제대로 됐다고 볼 수 있느냐.”고 안병영 교육부총리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주호 한나라당 의원은 “2008학년도 입시안은 학교별 학력격차의 인정을 금지하는 한 성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고교등급제는 금지하더라도 고교별 학력차이와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평가해 내신에 반영하는 고교종합평가제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유기홍 열린우리당 의원도 “고교등급제는 반드시 금지해야 할 정책이며 내신성적의 사회적 신뢰성 확보를 위해서도 새 입시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진수희 한나라당 의원은 “교육부장관이 고교등급제 의혹에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다 국민적 분노와 의혹을 더욱 증폭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안 부총리는 “처음부터 특별감사에는 유보적인 입장이었으며 대학을 지나치게 헤집기 시작하면 대학의 자율성이 위축돼 교육개혁이 자칫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답변했다.또 “학력 차이의 실상이 드러났다고 말하기 어려우며 고교등급제는 평준화의 기본 틀에서 명백한 모순”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부동산 in] 대부분 200가구미만 소형단지

    [부동산 in] 대부분 200가구미만 소형단지

    6일 무주택자 우선공급을 시작으로 서울 9차 동시분양 청약일정이 시작된다.물량은 8개 단지에 988가구로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38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9차 동시분양 물량은 지난 8차에 비해 25%,지난해 9차 동시분양보다는 13% 줄었다.가을 분양시즌을 맞아 물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13일부터 시작되는 동탄신도시 청약일정과 겹쳐 건설 업체들이 분양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권은 도곡동 아이파크 1개 단지뿐이며 관악구 3곳,중랑·성북·강서·동작구 등이 각각 1곳씩이다. 9개 단지 모두 재건축 단지로 8곳은 200가구 미만의 규모가 작은 소형 단지다.정릉동 현대홈타운만이 222가구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중소형 평형이 대부분이다.관악구 남현동 예성그린캐슬아파트가 40평형대,도곡동 현대 아이파크가 50∼70평형이다. 현대산업개발이 강남구 대치동 도곡 주공2차아파트를 재건축한 ‘대이 아이파크’와 역삼동의 신도곡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은 11월에 10차 동시분양된다.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의 암사동 강동시영2단지 재건축 물량도 10차 동시분양에 참여한다. 9차 동시분양의 전체적인 입지여건은 비교적 양호하나 재건축단지의 일반분양 물량이므로 투자 목적보다는 실수요자 위주의 청약이 필요하다.비로열층에 당첨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층·향·동 등을 꼼꼼히 따져 청약하는 것이 좋겠다. 평균 분양가는 평당 1084만원이다.6차(995만원),7차(1004만원),8차(984만원) 등에 비하면 높은 수준이다. 현대산업개발의 강남구 도곡동 도곡2차 아이파크는 현대연립을 재건축했다.지하철 3호선 양재역을 걸어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으며 남부순환로와 강남대로 이용이 용이하다. 현대건설의 성북구 정릉동 정릉현대홈타운2차는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과 길음역이 차로 10분 거리다.일반 재건축 아파트와는 달리 각 동 라인별로 일반분양분을 배정했다. 대성산업의 중랑구 신내동 대성유니드는 지하철 7호선 상봉역이 차로 5분거리다.내년 하반기에는 인근에 중앙선 복선전철 망우역이 개통 예정이다. 신일건설의 동작구 대방동 신일해피트리는 대방역이 걸어서 2분 거리다.9호선 KBS별관역도 인근에 신설될 예정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강남·북 잇는 자전거길 생겼다

    강남·북 잇는 자전거길 생겼다

    자전거를 타고 한강 남북을 건널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시내 자전거 도로망 구축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잠수교에 너비 2m의 자전거도로와 높이 1.2m의 다리난간을 설치,한강 남북을 잇는 자전거망을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내년 말까지 태평로와 한강로에 버스중앙차로와 함께 자전거전용도로가 들어서고 오는 2007년까지 한강∼청계산 구간에 자전거교량 3곳이 설치되면 시청에서 청계산까지 잇는 자전거길이 완성된다. 잠수교 자전거도로에는 5억 8000만원의 공사비가 들어갔다.한강변 난간은 홍수 등 수압에 저절로 넘어졌다가 물이 빠지면 다시 일어나는 ‘접이식’으로 설치했다.도로는 유량이 많은 물에 약해 잘 파헤쳐지는 아스콘,우레탄 대신 개량 콘크리트를 깔았다.도로 쪽 안전펜스도 기존의 보도가 있을 때보다 높여 안전을 배려했다. 강남권 쪽에서는 서초2육갑문을 통해 한강변 자전거도로를 따라 잠수교로 접근할수 있다.시는 앞서 지난 8월 남산과 한강,그리고 서초구 청계산을 잇는 자전거도로망을 구축하기 위해 한남로 2.2㎞ 구간에 자전거도로를 완공했다. 또 강남·북 도로와 연결하기 위해 한남대교 하류 쪽 보도의 폭을 2.1m에서 3m로 넓혀 자전거·보행자 겸용으로 설치할 계획이다.남북단에는 한강변 자전거도로와 이어지는 자전거 경사로를 내년 말까지 만든다. 또 통행차량이 적어 도로기능이 미미한 잠실철교 서측 도로(폭 3.4m,1개 차로)의 차량통행을 통제하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이 함께 가능하도록 설계안을 마련했다. 잠실철교 자전거도로가 완공되면 올림픽공원,한강시민공원과 이어진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강남재건축시장 매입시점은 내년 중반이후로

    강남재건축시장 매입시점은 내년 중반이후로

    서울 강남의 재건축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정부가 개발이익환수제를 도입한데다,재건축시 임대아파트를 의무적으로 짓도록 하고 재산세와 건물분 종합토지세를 합산과세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재건축의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합산과세시 시가에 따라 세금을 물게 돼 지금보다 2∼3배의 세금 부담이 늘어난다. 이에 따라 재건축아파트들은 저마다 정부의 규제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일부는 사업추진을 서둘러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하려 하는가 하면 아예 대책없이 손놓고 있는 경우도 있다. ●개발이익환수 포함여부 관건 개발이익환수제의 도입에 따라 재건축으로 늘어나는 면적의 25% 가량을 임대아파트로 짓게 되면 재건축 아파트의 수익성은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정부가 임대아파트를 짓는 만큼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지만 임대아파트가 들어서면 대부분 집값이 떨어진다.개발이익환수제는 최근 규제개혁위원회를 통과했다.조만간 국회에서 법개정이 이뤄지면 내년 3월 시행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재산세와 건물분 종합토지세의 합산과세라는 매가톤급 태풍을 맞았다.지금까지 건물분 재산세는 면적과 노후 정도에 따라 세금을 부과해 왔다.재건축아파트의 경우 대부분 소형인데다 노후 주택이어서 종토세를 포함한 재산세 부담이 연간 20만원을 넘지 않았다. 그런데 합산과세 도입으로 시가에 따라 세금을 물리면 지금보다 최소 세금이 2∼3배 늘어난다.만약 재건축이 가능하다면 이 정도 세금부담은 견딜 수 있지만 안전진단 강화 등으로 재건축이 불가능한 강남권의 주요 아파트 단지들은 보유세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가 다주택자나 토지를 많이 가진 사람에게 세금을 더 물리는 종합부동산세가 내년에 도입되면 재건축 아파트를 많이 보유한 사람은 세금부담이 휠씬 커진다. 이같이 악재가 겹치면서 지난 주 서울의 재건축아파트 가격은 무려 0.47%나 하락했다.일반아파트가 0.14% 떨어진 것에 비해 3.5배 가량 더 떨어진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앞으로 재건축아파트의 가격 하락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업 서둘러 규제 피하자 법 개정 이전에 분양을 서두르는 서울지역의 단지는 강남구 삼성동 영동차관아파트,강남구 역삼동 신도곡아파트,송파구 신천동 잠실시영,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2단지,강남구 대치동 도곡주공2차 등 5개로,1만 5423가구(건립기준)에 달한다.이밖에 수도권에도 수원시 팔달구 매탄3동 매탄주공2단지 등 5개 단지 9747가구에 달한다. 서울 강동구 강동시영아파트 등도 현재 법 시행전에 분양하기 위해 이주가 한창이다.강동시영의 경우 대부분 이주를 마친 상태로 연말쯤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수도권의 과밀억제권역에서 내년 3월 시행때까지 분양승인을 받지 못하면 개발이익환수제의 적용을 받아 재건축 단지들이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고덕동 고덕주공1단지도 이주 작업을 하고 있다.이미 주민들의 이주 동의를 절반이상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10월 1일부터 철거에 들어갈 계획이다.그러나 고덕주공1단지 외에 다른 단지는 아직 사업추진이 더딘 상태여서 개발이익환수제의 적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반포주공3단지도 사업추진을 서두르는 단지 가운데 하나다. ●일부 아파트는 무대책으로 지켜봐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의 고층은 가격이 정점일 때에 비해 1억원 이상 떨어진 채 속수무책으로 지켜보고 있다.또 강남 재건축의 대명사로 불리던 대치주공도 손을 놓고 있다.31평형은 6억원 이하에 매물이 속출하고 있다. 6000가구가 넘는 매머드 단지인 가락시영도 개발이익환수제를 적용받을 것으로 보인다.사업 추진은 다른 단지에 비해 빨랐지만 조합원간의 내분으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비슷한 시기에 재건축을 추진했던 잠실주공은 이미 분양을 시작한 상태다. ●향후 전망은 재건축아파트의 투자가치는 개발이익환수제의 적용 대상 여부에 따라 판가름난다.개발이익환수제를 적용받지 않은 아파트는 임대아파트를 짓지 않아 좋을 뿐더러 사업추진 속도도 그만큼 빠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업추진이 빠른 아파트에 투자를 하면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리스크는 그만큼 작아진다고 볼 수 있다.하지만 사업추진 속도가 느려 개발이익환수제를 적용받는 아파트라면 매입시기를 다소 늦출 필요가 있다.현재 재건축 시장은 혼돈상태이기 때문이다.개발이익환수제가 시행돼 재건축 시장이 재편되기까지를 기다렸다가 매입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시간과공간사 한광호 대표는 “재건축시장에는 지금까지 없었던 전혀 새로운 시도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지금까지의 기준으로 매입시기나 대상을 판단하면 실수하기 쉽다.”고 말했다.그는 “실수요자라면 사업추진이 빠른 단지를 매입하는 것이 괜찮지만 그렇지 않으면 재건축시장이 재편되는 내년 중반이후를 매입시점으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리모델링 고민되네

    주택 재건축의 대안으로 부상한 리모델링사업에 정부가 규제를 가하면서 노후주택 보유자들이 딜레마에 빠졌다. 정부는 리모델링을 통해 주택의 면적이 일정 규모 이상 늘어날 경우 제재를 하겠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재건축 규제 강화 이후 리모델링은 서울의 강남에서 강북은 물론 수도권지역으로 확산되는 추세여서 당국과 노후주택 보유자들간에 갈등도 예상된다. ●리모델링 강북·수도권으로 확산 그동안 리모델링은 재건축이 불가능한 서울의 강남권 주택에 집중됐다.일반분양을 통해 건축비의 상당부분을 충당하는 재건축과 달리 리모델링은 집주인이 비용의 대부분을 조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같은 추세가 사라져가고 있다.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재건축 사업 자체가 쉽지 않은데다 리모델링도 잘 만하면 새 집 못지않게 바꿀 수 있고,평수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강북은 물론 수도권 지역의 노후 아파트도 속속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최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평화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17·34평형 284가구를 계단식으로 바꿔 평수를 늘리고 지하주차장을 만들 예정이다.비강남권 서민아파트에서 리모델링이 추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쌍용건설측은 설명했다. 두산산업개발은 경기도 수원시 파장동 삼익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로 선정됐다.경기도에서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자가 선정돼 사업이 본격화된 첫 사례이다.220가구단지로 리모델링을 통해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평형별로 넓이도 9∼10평 가량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재건축이 한계에 부딪힌 경기도내 주요 아파트들이 리모델링을 염두에 두고 건설사와 접촉 중이다.연말을 전후해 2∼3곳의 시공사가 더 정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변화 잘 살펴야 손해 안봐 정부는 최근 리모델링을 통해 아파트 면적을 기존보다 7.5평 이상 넓히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무분별한 리모델링을 통한 면적 넓히기로 아파트 구조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일각에서는 리모델링이 재건축처럼 투기대상으로 변질되는 사례도 발견되고 있다. 리모델링 확장면적을 규제하게 되면 서울시내에서 추진 중인 리모델링 아파트의 상당수가 사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게 된다.강남권 리모델링 아파트는 대부분 리모델링을 통해 10평 이상 면적을 늘린다는 계획아래 사업을 추진해 왔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리모델링도 보유자에게 유인책이 필요한 만큼 공익적 가이드라인과 보유자들의 욕구사이에 절충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경매도 침체 수렁…매물 늘어도 소화안돼

    경매도 침체 수렁…매물 늘어도 소화안돼

    23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법정.경매 물건을 찾아 200여명이 몰려 있었으나 평소의 3분의2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이들도 대부분 깜짝 물건이 있을까하는 사람들이었다.부동산 경매시장은 이제 ‘돈 가진 사람들의 훌륭한 먹잇감’이 아니며 부동산 경매 물건도 찬밥 신세로 전락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실제로 이날 68건의 매물이 나와 겨우 17건이 팔렸다.경기 침체로 경매 부동산은 지난해보다 50% 이상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투자자들은 외면하고 있다. 서울 지역에서 법원 경매로 부쳐지는 물건은 지난해 한달 평균 1755건에 이르렀으나 올 들어서는 2678건으로 크게 늘어났다.대부분 아파트나 오피스텔,연립주택 등이다.그러나 팔리는 물건은 30%도 안 된다. ●타워팰리스도 낙찰자 없어 올해 상반기에 수도권에서 부쳐진 경매는 7만 900여건으로 2002년 상반기 4만 5900여건보다 크게 늘었다.강남권 비싼 아파트도 수두룩하다.지난 21일에는 서울 강남 타워팰리스도 매물로 나왔다.감정가 23억원으로 1차 경매가 진행됐지만 한 명도 달려들지 않았다.강남 아파트라면 1차에서도 서로 채가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과거와 다른 양상이다. 하지만 땅이나 공장 등은 사정이 다르다.지목상 도로와 구거(도랑·개골창)도 높은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금액)을 기록 중이다. 2002년부터 낙찰가를 현장에서 공개하는 등 경매제도가 대중화되면서 주부와 퇴직자 등의 소액투자자가 대거 몰려들었다.대부분 리스크가 적은 아파트를 겨냥했지만 요즘은 주택시장 침체를 반영하듯 인기를 얻지 못한다.경매 시장도 실리 위주로 움직이고 있다. 상도동의 연립에 응찰한 주부 이은주씨는 “경매에 부쳐진 언니네 집도 찾고 내집 장만을 위해 처음 경매에 참여했다.”면서 “이번에는 낙찰받지 못했으니 앞으로 집 장만할 때까지 계속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씨는 법무사나 경매사의 도움없이 경매 관련 인터넷 카페에 가입해 정보를 얻는다고 밝혔다. 시장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법원에 왔다는 김모(65)씨는 “그동안 2∼3차례 경매를 통해 성공적으로 시세차익을 올린 적이 있다.”면서 “1가구 2주택이라 상가를 살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익성 있는 물건 투자자 몰려 지난 8월 경매로 나온 물건 가운데 가장 높은 낙찰가율을 보인 것은 하천유역인 구거였다.아파트가 낙찰가율 76%인 데 비해 구거는 172%를 기록했다.7월에는 도로가 213%의 낙찰가율로 모든 용도의 경매물건 중 최고였다. 토지는 충남 공주시의 임야가 감정가의 13배에 낙찰되는 등 아파트보다 인기있는 투자종목으로 부상했다. 지난달 30일 공주시 정안면 임야 2160평에 대한 경매에는 무려 98명의 사람이 몰려 1309%란 낙찰율을 기록했다.최초 감정가 939만원의 땅이 1억 2300만원에 팔린 것이다.땅값이 평당 4350원에서 순식간에 5만 6970원으로 뛰었다. 지난 15일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가월리 500평 규모의 땅도 44명이 입찰에 나서 낙찰가율 282%를 기록했다.경기도 평택시 현덕면의 1145평은 감정가 1억 3254만원보다 3배 많은 3억 100만원에 낙찰됐다. 경매정보업체인 지지옥션의 강은 팀장은 “감정가가 낮은 도로나 구거에 투자해 시세차익을 남기려 하거나 신혼집을 경매로 싸게 장만하려는 사람들도 있다.”면서 “팔리는 물건은 적지만 이익이 된다 싶은 물건에는 적극적인 투자자가 몰린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메트로 의회]관악구 김형복의장 3대 현안 해결 총력

    [메트로 의회]관악구 김형복의장 3대 현안 해결 총력

    “원만하고 합리적인 의회가 되도록 애써겠습니다.” 신임 관악구의회 김형복(62) 의장은 기본에 충실한 합리적인 의회운영을 구상하고 있다.상임위원회 중심으로 불합리한 제도와 지역 현안문제를 하나씩 하나씩 해결하며 주민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생각이다. 특히 주민들의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깊이있는 연구·검토로 구정을 올바르게 인도하겠다고 밝혔다.각급 시민단체 등을 통한 주민여론수렴에도 적극나서 구민의 정서에 보다 가깝게 다가설 수 있는 의회상을 추구하면서 의원상호간의 화합과 합리적인 절차를 챙긴다는 복안이다. 4선의 최다선 의원다운 여유와 관록을 느끼게 하는 김 의장은 “신청사건립과 관악산 관리문제가 후반기 의회의 최대 역점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지향적인 지역의 상징물이 될 수 있도록 의회가 적극나서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사업추진에 감시와 조언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신청사 건립이 내년 초 본격화되면 내년 3월쯤 봉천7동 재활용센터 부지에 임시 의회청사를 마련할 계획이다.신청사와 완료되면 이 곳은 다수의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꾼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또 지난 118회 정례회에서 의원발의로 이끌어낸 ‘관악산 입장료(폐기물수거수수료) 폐지’로 발생할 수 있는 관리악화 문제 등을 꼼꼼히 챙겨 주민들의 불편이나 자연경관이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한다는 각오다.지역의 최대 혜택이라 할 수 있는 관악산을 서울시의 예산으로 보다 체계적인 관리가 될 수 있도록 의회가 앞장선다는 약속인 셈이다. 재산세 문제도 심도있게 다룰 작정이다.강남권 자치구에 이어 강북지역의 상당수 자치구에서도 재산세의 인하 적용을 추진하고 있는 것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관악구 주민들 또한 의회에 재산세 인하적용 조례안 가결을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김의장은 “다른 자치구의 대처상황을 지켜본 후 자치재정과 주민욕구 등을 최대한 감안한 합리적인 수준에서 다룰 것”이라며 신중한 대처 방안을 털어놨다. “주민들이 관악구의회가 재산세 문제에 소홀히 대처하고 있다고 불평하고 있으나 의회는 가장 합리적인 대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하지만 김의장은 현재 논의되고 있는 재산세 인하적용은 관악구의 경우 내년도분 재산세부터 적용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이밖에도 의회가 보다 더 주민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체감 의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이를 위해 불합리한 제도와 지역의 현안문제에 대해서는 가장 우선적으로 주민의견을 수렴해나갈 방침이다. 같은 맥락에서 의회활동의 대외홍보에도 적극나서겠다는 생각이다.김의장은 “빠른 시일내에 홍보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직원이나 의원을 선발해 의회 및 의원의 활동상을 알릴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부동산 in]강남권 규제 탈출구는 뉴타운?

    [부동산 in]강남권 규제 탈출구는 뉴타운?

    강남권에 대한 규제의 피난처로 서울 강북 뉴타운지역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상대적으로 강북 지역의 규제가 덜하기 때문이다. 뉴타운지역은 그동안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사업이 마무리되면 추가상승 여지가 충분하다는 분석도 나온다.하지만 단지별로 입지나 사업추진 속도에 차이가 있어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 ●돋보이는 왕십리 뉴타운 뉴타운 시범지역은 길음뉴타운(성북구 길음동)과 왕십리뉴타운(성동구 하왕십리동),은평뉴타운(은평구 진관내·외동) 등 3곳이다.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10만평 규모의 왕십리뉴타운이다.뉴타운개발이 청계천복원과 성동종합행정타운 건설 등과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하왕십리 뉴타운 지역 인근의 아파트 가격은 청계벽산아파트 45평형의 호가가 4억 8000만원선이다.2002년 10월 뉴타운 지정당시엔 최하 3억원대였다.땅값도 3년전 평당 300만∼400만원이었으나 지금은 평당 1200만∼1500만원선이다. 2차 뉴타운 사업지역으로는 용산구 이태원·한남·보광동 등 12곳이 선정됐다.현재 개발기본계획이 확정된 곳은 교남,신정,노량진,전농·답십리,영등포,방화뉴타운 6곳이다.나머지는 올해말이나 개발기본구상안이 나올 전망이다.아현뉴타운이나,한남뉴타운,가좌뉴타운이 유망지역으로 꼽힌다. ●개발 가능성·시세 살펴야 아직 기본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한남뉴타운은 이태원동·한남·보광동일대 35만여평이 주거중심형으로 개발된다.용산부도심개발과 용산민자역사건설,미군기지이전 등 각종 호재를 끼고 있다. 주거중심형으로 개발되는 가좌뉴타운은 35만 7000평으로 상암지구와 연계발전 가능성이 장점으로 꼽힌다.아현뉴타운은 도심과 가깝고 주변의 재개발이 진행중이다.뉴타운 개발이 완료되면 대표적인 도심형 주거지로 성장할 전망이다. 3차 뉴타운은 15곳이 거론되는데 내년 4월쯤 10여곳이 확정될 전망이다.강북에선 광진구 중곡4동,도봉구 창2·3동 등이,강남에선 송파구 거여·마천동,양천구 신월2·6동,금천구 시흥3동 등이 거론되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재건축 개발이익환수 등을 피해 뉴타운지구에 관심을 둔 사람이 많다.”면서 “그러나 투자시에는 개발의 실현 가능성과 시세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강남아파트 경매도 ‘시들’

    경기 침체로 부동산 경매 시장에 매물이 쏟아지고 있지만 서울 강남권 아파트는 오히려 ‘찬밥’ 신세로 전락했다.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세금 등 규제가 심한 강남 아파트보다는 충청·강원·경기 지역의 땅으로 몰리기 때문이다. 부동산 경매 정보를 제공하는 지지옥션은 지난 6∼8월 강남·송파·서초·강동구의 아파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나 증가한 모두 1174건이 경매에 부쳐졌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비해 낙찰률은 크게 떨어져 강남권 4개구의 8월 평균 낙찰률은 28.1%로 지난해 같은 달의 41.4%보다 하락했다.감정가를 낙찰가로 나눈 낙찰가율도 지난달 80.2%로 전년 동기 93.5%보다 떨어졌다. 반면 8월의 토지 낙찰가율은 전국 평균 대지 67%,논 79%,밭 82%로 강남권 아파트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동안 경매 시장에서 인기가 높았던 강남구 아파트는 지난달 모두 98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7건만이 낙찰됐다.낙찰률은 17.3%,낙찰가율은 76%,낙찰 경쟁률은 1.2대1에 불과했다.지난해 같은 달에는 낙찰률 56.5%,낙찰가율 98%,낙찰 경쟁률이 3.9대1에 이른 것에 비해 큰 격차를 보인다. 토지의 낙찰 경쟁률은 지난달 경기도가 4.2대1,강원도는 3.9대1,충청도는 3.3대1을 기록했다. 재건축 아파트의 인기도 급속히 떨어져 지난 16일 재건축이 추진 중인 서초구 반포동 AID차관 아파트가 5억 5000만원에 경매 매물로 나왔으나 응찰자가 전무했다.13일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아파트는 8억 3000만원에 경매에 나와 유찰됐다. 지지옥션의 강은 팀장은 “21일 경매에 부쳐지는 타워팰리스 72평도 23억원이란 높은 최저경매가 때문에 유찰될 가능성이 클 정도로 강남권 아파트보다는 토지의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전교조 “수시 논술도 강남·특목고 유리”

    전교조 “수시 논술도 강남·특목고 유리”

    ‘고교등급제 의혹’을 둘러싼 교육인적자원부,대학과 교원·학부모단체 등 교육 주체간의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20일부터 교육부의 실태조사를 받게 될 6개 대학이 “교권 침해이자 저의가 의심스러운 교육 선동”이라며 반발하자,교육부는 19일 의혹을 말끔히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2,3차례 조사할 수 있다.”고 대응수위를 높였다.23일로 예정됐던 ‘2008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의 확정안 발표도 10월 초로 연기가 불가피하게 됐다. 이런 공방 속에 전교조가 고려대 등 일부 대학에서 올 수시모집 때 특목고와 강남권 학생에게 유리한 사실상의 본고사를 실시했다는 의혹을 제기할 예정이어서 등급제 의혹에 이은 제2의 파장이 예상된다. ●2008학년도 대입제도 확정안 연기 교육부는 새 대입제도 최종안 발표시점의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교육부 관계자는 “대입 제도를 담당하는 학사지원과 직원이 모두 고교등급제 실태 조사에 투입되고,보완책도 필요해 23일 발표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교육부는 2008학년도 입시를 치르는 현재 중3 학생의 특목고 전형이 11월 초부터 예정돼 있는 점을 감안,10월 초까지는 대통령 보고 등을 통해 새 제도를 확정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등급제 의혹 대학’의 실태 조사가 ‘수박 겉핥기’에 그칠 것이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 “표본 조사에서 단서가 나오면 2,3차 조사를 할 것이며 한번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실태조사를 받는 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한양대 등 6개 대학 입학처장은 18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고교등급제는 구상한 적도,시행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고교를 등급화하는 것은 근거도 없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우수한 학생 선발을 위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이번 조사 결과가 대학들과 사회 일부 단체들 가운데 어느 쪽이 옳은지를 밝혀줄 것으로 확신하며 어느 쪽이든 옳지 않은 쪽은 비난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들은 “교육부가 정한 테두리에서 학생 선발과 관련된 대학의 자율권은 보장돼야 하며 이는 교권의 문제”라면서 “대학의 교권을 침해하는 어떤 행위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백윤수 연세대 입학관리처장은 “실태조사에서 지난 번에 밝히지 않았던 내신성적 계산법을 공개할 용의가 있다.”면서 “수시는 정원의 10%만 뽑는 것인데 전체가 이렇게 뽑힌 것처럼 본질이 호도됐고,전체 1년으로 평가해야지 수시만으로 평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전교조 “일반학생 풀기 어려운 수준” 전교조는 고려대 등 일부 대학의 ‘본고사 의혹’을 이르면 22일쯤 제기할 계획이다. 전교조 서울지부 이원철 조직국장은 “일반 고교 3학년 교사 10여명에게 고대 수시 논술문제를 보여줬더니,특목고 학생이 아니면 풀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반응이었다.”면서 “다른 사립대도 강남권과 특목고 위주로 선발했다는 의혹이 짙다.”고 지적했다. 전교조에 따르면 고려대의 경우 서울지역 지원자수와 합격자수를 조사한 결과,사실상 본고사에 가까운 논술문제로 올 수시모집에서 특목고 출신의 합격자 비중이 전체 모집인원 중 다수를 차지하게 됐다는 것이다. 안동환 이재훈기자 sunstory@seoul.co.kr
  • ‘고교등급제 의혹’ 대학 미진한 해명 의혹만 증폭

    연세대 등 주요 사립대를 상대로 불거진 ‘고교등급제 의혹’에 대해 교육인적자원부가 20일부터 실태조사를 하기로 한 것은 개별 대학에 더 이상 사태 해결을 맡겨둘 수 없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수시 모집에서 강남과 비강남을 차별했다는 의혹이 커지면서 입시를 앞둔 일선 학교와 학생들의 혼란과 불안을 어떤 식으로든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사태방관 교육부 책임론도 우려 더욱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잇따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한 것도 조사를 앞당긴 이유가 된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내에서는 대입 전형의 주무 부처를 제쳐두고 자칫 다른 국가 기관이 조사를 벌이게 될 상황을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가 많았다.의혹이 일파만파로 확산되는데도 교육부가 사태를 방관하는 모습으로 비쳐질 경우 교육부의 책임론이 제기될 수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 교육부는 지난 16일 연세대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해명이 아니다.”면서 강도높은 재해명을 요구하며 “언제까지 해명만 기다릴 수 없다.”고 최후통첩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해명을 요구했으나 연세대의 해명이 이에 미치지 못했으며 오히려 의혹만 증폭시켰다.”면서 “특히 연세대가 해명한 서류전형에서도 우수한 성적의 비강남권 학생이 탈락한 부분은 교육부 내부에서조차 납득하지 못하는 분위기였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입시가 진행 중이고 대학의 학생 선발 자율권과 맞물려 신중한 입장이었지만 그동안 연세대에 충분한 기회를 줬던 만큼 의혹을 빨리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실태 조사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우수성적 비강남권 탈락 납득안돼” 한편 국가인권위원회는 교육부의 실태 조사에 상관없이 진정이 취하되지 않은 만큼 조사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이다.서영호 인권위 차별조사2과장은 이날 “학부모단체와 전교조가 제출한 동일한 2개의 진정에 대해 분리 조사보다는 병합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과장은 “진정 접수가 된 만큼 의혹 내용을 확인하고 진정인과 피진정인 등 양 당사자에게 참고자료를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권위는 1주일 내에 담당조사관을 배정,조사를 진행하며 상임위원과 비상임위원들이 참여하는 소위원회에서 기각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안동환 김효섭기자 sunstory@seoul.co.kr
  • 부동산시장 반응

    정부의 종합토지세와 재산세 합산과세 방침과 관련,주택시장은 지역별,단지별로 희비가 교차되고 있다.악재라는 반응은 일치한다. 특히 합산과세가 앞으로 시행될 종합부동산세(종부세)에도 영향을 미치게 돼 있어 부동산 시장에 적잖은 파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합산과세로 가장 타격을 받는 단지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다.이들 아파트는 대부분 4억∼5억원대지만 면적이 작고(10∼20평형),오래됐다는 이유로 턱없이 낮은 재산세를 내왔다. 실제로 시가가 6억 4000만∼6억 5000만원대인 반포 주공 16평형은 종토세와 재산세를 합친 금액이 30만원대에 불과하다.또 강동구 일대 소형 아파트도 재산세 부담이 연간 20만원 이하였다.그러나 합산과세할 경우 세부담은 최소 2배이상 늘어나게 된다. 개발이익환수제로 수익성이 떨어지고,세부담까지 늘어나면 가격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특히 재건축 여부가 불투명한 단지는 세금만 늘어나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강남의 고가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경우 31평형의 시가가 5억 8000만원 안팎이지만 재산세는 13만원에 불과해 1년에 내는 세금이 20여만원에 불과했다. 대치동 금탑공인 관계자는 “합산과세로 세금이 3배쯤 늘어나더라도 6억원대의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 연간 100만원도 안되는 세금에 영향을 받겠느냐.”면서 “소형 재건축 아파트 등은 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주택자의 경우는 내년부터 종부세 도입이 예정돼 있는데다가 합산과세로 개별주택의 세금이 늘어나 전반적으로 세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非강남 고3교실 ‘술렁술렁’

    비(非)강남권 고3 교실이 술렁인다.올해 대학입시 수시 1학기 전형에서 서울 강남·서초구 고교 출신들에 대한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비강남권 고3 교실에는 불안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이른바 ‘고교등급제’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특히 수시 1학기에서 불합격한 뒤 2학기 전형에 응시한 비강남권 학생들은 피해의식과 강한 불신감을 드러냈다. 비강남권의 고3 교사들은 14일 고교등급제 의혹을 전날 제기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보다 더 강하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교사들은 “최상위권 학생들이 불안감을 보이면서 교실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면서 “강북권 공동화 현상이 오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실제로 지난해 연세대 수시 1학기 전형에서 35%의 합격률을 보인 강북 A고는 올해 평균 백분율 석차가 지난해보다 높은 5∼6% 학생 20명이 지원했지만 모두 불합격했다. ●비강남권 고3 교사들이 말하는 실상 A고 박모 진학지도 교사는 연세대가 올해부터 고교등급제와 비슷한 ‘자체 평가방식’을 도입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에는 내신 석차가 8%대인 학생도 합격했지만 올해는 5∼6% 학생조차 모두 불합격했다는 것.박 교사는 “자체 변환공식으로 학생부 비중을 축소한 탓에 서류전형의 변별력이 더 컸다는 연세대의 해명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그는 “담임 교사가 서류전형에 제출되는 제자의 추천서를 엉망으로 쓰거나 최상위권 학생들이 자기소개서를 부실하게 작성할 이유가 없다.”면서 “특히 교내외 수상 경력을 가진 최상위권 학생들까지 떨어졌다면 도대체 내신도 아니고 서류전형도 아닌 무엇이 당락을 결정한 것이냐.”고 의문을 강하게 표시했다. 노원 지역의 B고는 지난 수시 1학기 전형에 전교 1∼7등 학생들이 연세대와 고려대 사회·공학계열에 지원했지만 모두 불합격했다.지난해에는 전교 석차 1∼5등이 수시에 지원하여 2명이 합격했다.3학년 김모 교사는 “진학지도 교사들 사이에서 유명 대학들이 각 고교를 5등급으로 분류한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면서 “비강남권은 최상위권 학생들까지 위축돼 수시부터 하향지원 풍토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외고는 내신석차 22% 합격했는데…” 강북 C고 이모 교사는 “현재 고3 교실은 아수라장”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이 교사는 “입시제도의 혼란과 고교등급제 논란에 학생들이 불신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고 상당수 교사들도 자괴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강남권의 높은 합격률이 가치관 혼란까지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전교 10등 안팎인 3학년 김모양은 “고교등급제가 아니더라도 결과적으로 강남에 사는 학생이 아니면 수시모집에서 합격하기는 힘들다는 건 확인된 것 아니냐.”면서 “연세대는 전 입시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강북 D고 3학년 박모군은 “3년 동안 문과 1등을 놓치지 않았고 연세대의 기준 과목 석차가 3.8%인데도 올해 사회계열 전형에서 불합격했다.”면서 “외고에 다니는 친구가 내신 석차 22%인데 합격한 것을 보고 정말 억울했다.”고 말했다.박군은 “강남에 살았으면 붙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고,너만 잘하면 된다던 부모님도 더 이상 말씀이 없었다.”며 울분을 참지 못했다.고3 아들을 둔 학부모 김모(45·여)씨는 “강남이 실력이 좋다는 것을 알지만,최상위권인 아들마저 불합격한 것을 보면 애들이 불쌍하다.”고 토로했다. ●‘고교등급제’ 찬반 논란 활발 연세대 인터넷 게시판에는 찬반 논쟁이 치열하게 벌어졌다.이 학교 2학기 수시 전형에 응시한 아이디 ‘dufwjd’는 “강북과 지방에서 수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을 더 힘들고 지치게 만들었다.”고 비난했다.‘aquacrow’는 “이름없는 지방 평준화 고교 출신의 연세대 학생으로 씁쓸하다.고교등급제는 연좌제나 다름없다.”고 가세했다.‘dongtki’는 “대학을 줄세우는 것도 모자라 고교도 상,중,하 품질로 나누느냐.”면서 “미래가 없는 세상”이라고 했다.반면 강남권 학교의 고3이라는 ‘dreamvit’는 “문과 340명 가운데 전교 5등인데 연세대 기준 과목 석차는 5.4%”라면서 “지방에서 내 실력으로 1∼2%가 가능한데 학력 차이를 무시하면 강남 학생들은 갈 데가 없다.”고 항변했다.‘izzy96’도 “우수한 학생들이 모인 학교에 메리트를 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시민단체, 인권위에 연세대·교육부 제소키로 한편 ‘함께하는 교육시민모임’은 이달안에 연세대와 교육인적자원부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하고,소송을 내기로 했다.‘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도 교육부에 연세대의 감사청구 및 입시전형자료 정보공개를 청구하기로 했다.김정명신 공동대표는 “학생들의 사례를 수집하여 법률 자문을 받은 결과 고교등급제에 따른 피해를 입증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안동환 채수범 이효용기자 sunstory@seoul.co.kr
  • [사설] 고교등급제 적용 사실인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유명 사립대의 고교등급제 적용 의혹을 자료를 통해 제기했다.올해 1학기 수시모집 결과를 분석했더니 서울 강남과 서초구 지역 학교 재학생들에게 최소 1%에서 최대 10%의 특혜가 돌아간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이다.강남권 학생은 내신 백분율 18.1% 범위도 합격했지만 비강남권 학생의 경우 6% 이상은 단 한명도 합격하지 못한 계열도 있었다고 한다.사실이라면 심각한 지역간 학생 차별이며,입시부정이라는 비난을 들어도 할 말이 없게 됐다. 내신성적을 위주로 한 수시 모집은 학교 현장에서 이뤄진 교육적 성취에 신뢰도를 부여한 학생 선발방법이다.학교간 학력차라는 문제점이 있을 수 있지만 실제로 이렇게 뽑힌 학생이 전국 단위 수능성적을 기준으로 한 정시모집 학생보다 대학입학 후 학업성취도가 높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지역간 평등한 기회부여로 대학사회의 다양성을 높일 수 있는 것 또한 이 제도의 장점이다.전체 대학생 선발인원의 40%에 이를 정도로 이 제도가 확산돼 가고 있는 이때,일부 대학에서 제도의 근간을 부정하는 고교등급제 적용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유감스런 일이다.거론된 대학을 비롯,의혹 선상에 오른 대학이 유명 사립대학이라는 사실은 더욱 실망스럽다. 해당 대학이 내놓은 해명은 의혹을 오히려 가중시킨다.교육부는 감사권을 발동해서라도 진상을 밝혀야 한다.대학들은 2008년 입시 개혁을 앞두고 학생선발 자율권을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이런 의혹을 받고 있는 한 자율권 요구에 공감할 국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대학들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연세대 올 수시모집때 “강남에 10% 가산점”

    연세대 올 수시모집때 “강남에 10% 가산점”

    연세대가 올해 1학기 수시모집에서 서울 강남·서초구 등 강남권 수험생에게 평균 석차백분율을 기준으로 비(非)강남권 학생보다 최대 10%까지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13일 제기,파문이 일고 있다.연세대는 전교조의 ‘고교 등급제’ 실시 주장에 대해 이날 즉각 학생부의 교과성적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자체 평가방식을 적용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구체적인 기준과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다. ●합격자수 강북의 4.5배 전교조는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연세대가 수시 1학기 모집에서 고교등급제를 활용,강남권 학교와 비강남권 학교에 대해 내신 성적 기준을 차등 적용했다.”고 주장했다.전교조는 연세대에 지원한 강남권 5개교 학생 57명과 비강남권 17개교 99명을 표본집단으로 분석한 결과,비강남권의 내신 평균 석차가 5등인 학생은 1차 서류전형에서 불합격한 반면 평균 석차가 10% 이상 처진 강남권의 15등 학생이 합격한 역전현상이 9개 모집단위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전교조는 최종 합격생 숫자에서도 강남·서초구 5개교 출신이 비강남권 17개교를 합친 것보다 4.5배 많았다고 강조했다.전교조가 공개한 ‘연세대 수시 1차 합·불합격 상황’에 따르면 모집정원이 12명인 의예과(서울)의 경우 최종 합격한 11명이 강남권 학생이었다.또 실제로 강남권의 1차·최종 합격자의 내신 백분율은 3.4∼9.29%로 골고루 분포돼 있었으나 비강남권은 2.6%,3.6%인 학생조차 1차 전형에서 탈락했다. 공학계열은 강남권의 1차·최종 합격자는 6.8∼18.1%에 분포했지만 비강남권은 5.3%,5.4% 단 2명밖에 없으며 6% 이상은 1명도 합격하지 못했다.심지어 3.6%,4.7%인 응시생도 탈락했다. ●연세대 “독자 산정방식 적용” 전교조는 “연세대의 1학기 수시모집 전형요소 비율은 1단계 전형에서 교과성적인 학생부가 75%로 높고,기타전형(추천서·자기소개서·수상경력 등)은 25%에 불과하다.”면서 “일반적으로 비강남 지역의 최상위권 학생들이 기타전형 점수가 오히려 우수해 이번 분석결과로 보면 비강남권의 최상위 학생들이 1차 서류전형에서 불리한 평가를 받았다는 결론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전교조는 연세대의 수시모집에 지원했다가 불합격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법률소송단을 모집,법적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전교조 관계자는 “고교등급제라는 사전에 공표되지 않은 선발기준을 적용한 명백한 입시부정으로 수험생의 노력에 상관없이 학교별로 차별을 두는 것은 위헌”이라고 비판했다. 이성대 전교조 서울지부 사무처장은 “연세대 외에도 고교등급제의 적용 의혹을 받고 있는 4개 대학에 대해서도 전형 자료를 분석해 추가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연세대는 학생부의 교과성적 평가방식에서 자체 백분위를 적용했다고 해명했다. 백윤수 연세대 입학관리처장은 “일반적인 평가 방식은 상위 1%인 학생일 경우 백분위 점수가 60점 만점에 59.4점이고,상위 10%는 54.0점이 되지만 연세대 자체 방식은 상위 1%가 59.98점이며,상위 10%는 59.19점으로 0.79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백 처장은 “이는 일선 고교의 ‘내신 부풀리기’를 방지하기 위해 독자적인 산정방식을 적용한 것”이라면서 “공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날 전교조가 공개한 자료와 연세대 해명에 대한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교육부는 현재 입시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개입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안동환 이재훈기자 sunstory@seoul.co.kr
  • 전교조 “고교등급 물증 확보”

    2008학년도 새 입시안이 발표됨에 따라 가열되고 있는 고교등급제 논란은 이번 주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지난 주 9개 대학 입학처장이 이 문제를 검토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45개 대학 입학처장이 회동하여 고교등급제를 적용하지 않고 신입생 선발이 가능한지를 논의할 예정이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는 고교등급제 의혹 사례를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가져 해당 대학을 압박키로 했다. 안병영 교육부총리는 12일 각계 인사에게 서한을 보내 “고교등급제는 고교서열화를 부추겨 우수 학군 위장 전입 등으로 사회적 혼란이 야기될 것”이라고 다시 한번 우려를 표시하고 “고교등급화 적용 의혹을 받고 있는 대학에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해명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부총리는 “대학이 학생을 선발할 때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은 완성된 사람이 아니라 잠재력이 큰 사람을 찾는 것”이라면서 “고교등급화로 내신성적 평가에 학교 차이를 반영하면 개인의 능력과 무관한 전형요소를 적용하게 되는 것”이라고 고교등급화를 허용치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이에 앞서 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 11일 대입제도개선위원회를 열어 “고교등급제가 지역차별의 문제가 될 수 있으며 평준화 정책의 근본을 흔드는 등 국민적 교육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며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대학입학처장,고등학교장,학부모,교육부 관계자 등 13명으로 구성된 제도개선위원회는 △현행 교과성적 우수자 특별전형을 활용한 교사 학력추천제 도입 △대학 단위 입시체제의 단과대 단위 분권화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지난 주 모인 9개 대학 입학처장들이 “교육부의 고뇌를 수용한다.”는 수동적인 의사표현이었다면,대교협의 결정은 좀 더 진전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전교조는 13일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1학기 수시모집에서 고교등급제 의혹 사례와 대학을 공개하기로 했다.전교조 관계자는 “서울지역 고교들의 진학담당 교사들이 강남권과 비강남권 고교의 합격 상황과 성적자료를 분석한 결과,특정 대학이 고교별 서열화를 통해 광범위하게 고교등급제를 적용한 물증을 잡았다.”고 주장했다.이 관계자는 “학생부 반영비율이 높은 수시 모집에서 내신 성적이 더 좋은 비강남권 학생들이 탈락하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사례가 적지 않다.”면서 “수시모집에서 특정 지역과 고교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고,정시모집도 수능성적 위주로 선발하는 것은 명백한 ‘이중특혜’”라고 지적했다. 고교등급제에 이같은 ‘전방위적 압박’이 가해짐에 따라 이번 주에 열리는 45개 대학 입학처장회의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부동산 in] 신혼 보금자리 이곳 어때요

    [부동산 in] 신혼 보금자리 이곳 어때요

    결혼 시즌이다.복잡하고 준비할 것도 많다.주변에서 도와준다고 해도 대신해줄 수 없는 것이 있다.신혼의 꿈을 달콤한 현실로 틔우는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일이 그렇다.일반 가전 제품 등 웬만한 혼수 제품 구입은 대신해줄 수 있다.인터넷 구매도 가능하다.하지만 부동산은 품을 팔지 않고 구입했다가 낭패보기 십상이다.막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는 신혼부부들이 둥지를 틀기에 알맞다.단지가 깨끗하고 내부 인테리어를 별도로 하지 않아도 된다.입주 초기에 매물이 한꺼번에 나와 값도 싸고 골라잡기 쉽다. 일반 아파트는 많지 않다.주로 주상복합 아파트와 오피스텔이다. 강남권에서는 막 입주를 시작한 암사동 강동 현대홈타운을 권한다.신혼부부가 많이 찾는 25,32평형이다.568가구 단지이며 주변이 아파트 단지라서 편익시설이 잘 갖춰졌다.5호선 명일역이 걸어서 7∼8분 거리에 있다.도심 진입까지 30∼40분이면 충분하다.25평형 시세가 2억 7000만∼2억 9000만원이다. ●서울, 매물 풍부한 신규 입주단지를 막 입주를 시작한 문정동 삼성 래미안아파트도 대단지의 새 아파트라서 신혼부부들에게 인기다.1696가구로 33평형 아파트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서초동 LG이지빌 610가구도 이달 입주를 시작한다. 여의도 등 남부권에 직장을 둔 사람이라면 10월에 입주하는 영등포 대우 드림월드 단지를 찾아가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25,32평형 아파트가 이달에 입주를 시작한다.동작구 본동 삼성 래미안아파트 역시 남부권과 도심 직장인에게 인기다.23,24,31평형은 신혼부부들이 골라잡기 알맞다.7호선 동작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23평형 시세는 2억 5000만원 정도다. 마포구 공덕동에서는 삼성래미안 공덕3차 아파트가 입주한다.24,32평형이 있으며 616가구 단지다.공덕역이 걸어서 3∼4분 거리.여의도·도심 직장인들에게 알맞다.성동구 옥수동 풍림 아파트 32평형도 전철 역세권 아파트로 도심과 강남을 쉽게 오갈 수 있다.강서구 염창동 이너스빌은 22∼31평형 소형 아파트 단지로 이뤄졌다. ●수도권, 값 크게 떨어진 전셋집 많아 자금이 부족하거나 당장 내집 마련이 어려운 사람이라면 수도권으로 눈을 돌리는 수밖에 없다.조금만 부지런하면 서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전셋값으로 신혼 둥지를 틀 수 있다. 용인에서는 입주 물량이 늘면서 전셋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싼값에 전셋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다. 올 가을 구갈·신갈지구에서만 새 아파트 2000여가구가 입주 채비를 하고 있다.의왕시 오전동 한진그랑빌은 23,32평형 998가구 단지다. 죽전에서도 새 아파트가 홍수를 이룬다.분당과 붙어 있다.매물이 많아 마음 놓고 골라잡을 수 있다.매매가격·전셋값 모두 수요자가 위주로 흥정할 수 있다. 동탄 신도시와 가까운 화성 태안지구에서는 주공 아파트 1400여 가구가 입주 채비를 마쳤다. 안산시 원곡동에서는 벽산 아파트 1515가구가 입주한다.작은 평형이 많이 배치됐다. 인천 원당동 풍림 아파트 1739가구도 이달 입주를 시작한다.소형부터 중대형 아파트까지 다양한 평형이 있다. 수도권 북부에서도 입주가 이어진다.남양주 호평지구에는 소형 주공 아파트 496가구가 입주를 시작했다.다음달 신명 스카이뷰 738가구,효성건설 아파트 608가구도 각각 입주한다.25,32평형이라서 신혼부부들이 부담없이 입주할 수 있다. 10월에는 I-PARK 920가구가 들어선다.28,33평형으로 매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동두천 송내지구에서는 주공 아파트 1862가구가 새 주인을 맞고 있다.전세·매매 물량 모두 풍부하다.당장 서울 입성이 어려운 신혼부부들이 징검다리로 이용할 만한 아파트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가을 아파트 분양 ‘풍성’ 입지·채권입찰등 염두를

    가을 아파트 분양 ‘풍성’ 입지·채권입찰등 염두를

    들녘뿐만 아니라 아파트 공급 시장에도 풍성함이 찾아오는 계절이다. 여름 비수기를 맞아 아파트 분양을 미루던 업체들이 가을 분양 시장을 겨냥,대규모 공급에 나섰다.서울,수도권에서 아파트 청약을 기다려온 소비자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졌지만 건설사들은 ‘청약 대전’을 치러야 할 것 같다. ●서울 동시분양 중소형서 대형까지 10월 초 분양을 시작할 서울 9차동시분양은 다른 때와 다른 모습을 띨 것으로 보인다.물량이 풍성하고 입지가 빼어난 곳이 많아 청약통장가입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모두 17곳에서 165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입지가 빼어난 강남권 아파트 분양에는 청약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부분 실수요층을 겨냥한 중소형 평형이다.반포동 SK뷰(53∼84평형),도곡동 아이파크(53∼70평형)는 50평형 이상의 대형 평형으로 분양한다. 눈에 띄는 단지로 강동구 암사동 강동시영 2차 아파트가 있다.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았다.1622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뺀 17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24평형 142가구,33평형 30가구.지하철 5호선 명일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올림픽대로 진입이 쉽다.서초구 반포동 SK뷰 아파트도 교통·편익시설 등이 가까워 인기를 모을 예정이다.53∼82평형 6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지하철 3,7호선을 갈아탈 수 있는 고속터미널역까지 걸어서 10분 거리다.신세계백화점,현대백화점,강남성모병원 등이 가깝다. 현대산업개발은 강남구 도곡동 현대연립을 헐고 53∼70평형 58가구를 지어 2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지하철 3호선 양재역까지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강북에서는 대규모 재개발 아파트 단지를 노릴 만하다.삼성물산건설부문은 성북구 하월곡동 월곡3구역을 재개발해 787가구를 지어 367가구를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분양한다.대우건설은 동대문구 이문동에서 푸르지오 32평형 101가구를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한신공영은 도봉구 창동에서 31∼43평형 19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창동역이 걸어서 6∼7분 거리.동부간선도로 이용도 쉽다. 금호건설은 구로구 오류동에서 재개발 아파트 182가구를 지어 23평형 50가구,24평형 17가구,31평형 38가구 등 10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경인선 오류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수도권에서는 인천 논현지구와 화성 동탄신도시 1단계 분양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동탄신도시 아파트 분양은 서울동시분양 일정과 물려 있어 청약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1단계 분양에는 쌍용건설,월드건설 등 8개사가 647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청약 전략 서울에서 아파트를 분양받을 사람은 입지가 빼어난 강남권 아파트를 청약해볼 만하다.암사동 시영2차·도곡 현대연립 재건축 아파트 등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정광영 한국개발컨설팅 사장은 “서울에서는 분양원가 공개,택지채권입찰제 등의 반사이익을 기대하기 힘들다.”면서 “입지가 빼어난 강남권 대단지 아파트라면 적극 청약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는 판교 신도시 아파트 분양이 변수다.택지채권입찰제를 적용하고 분양가를 규제할 경우 주변 아파트 시세에도 못미치는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기존 아파트 분양가를 적용,공급하는 동탄신도시 1단계 아파트 분양은 시범단지 분양과는 다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무주택 우선청약자와 성남시 거주자들은 섣불리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말고 느긋하게 기다렸다가 판교 신도시 아파트 청약을 노리는 것이 나을 듯싶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