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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가위 복주머니 뽑아요”

    “한가위 복주머니 뽑아요”

    구립 어린이집 아이들이 16일 서울 강남구청에서 열린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에서 한가위 복주머니 뽑기 체험을 한 뒤 복주머니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 힙하고 고급스럽게… 강남 세로수길 세계 1위 상권 노린다

    힙하고 고급스럽게… 강남 세로수길 세계 1위 상권 노린다

    “가로수길의 K-뷰티·패션·쇼핑과 세로수길의 미식·문화 콘텐츠를 연결해 낮부터 밤까지 활력이 이어지는 강남의 대표 상권으로 만들겠습니다”(김현기 서울 강남구청장) 서울 강남구는 신사동 세로수길이 서울시 ‘2026 서울 달빛야장’에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세로수길은 2028년까지 최대 2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야간경관과 미식·문화 콘텐츠를 육성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제1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해 육성해온 구는 지원금을 활용해 세로수길을 강남의 대표 야간상권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14일 최종평가를 거쳐 세로수길을 포함한 6개 상권을 달빛야장 대상지로 선정했다. 선정 상권에는 야간경관 개선과 보행·편의시설 확충, 특화 콘텐츠 개발, 홍보·마케팅 등에 상권당 최대 20억 원이 지원된다. 세로수길은 신사동 가로수길 옆 골목을 따라 형성된 상권이다. 사업 대상인 신사 세로수길 골목형상점가는 신사역 인근 8796.5㎡에 약 220개 점포가 촘촘하게 자리 잡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음식점과 카페 등이 모여 있어 국내외 관광객과 젊은 층이 자주 찾는 곳”이라면서 “가로수길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상권”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내수 경기 침체로 인해 세로수길의 활력도 예전 같지 않다. 구가 지난해 9월 이 일대를 제1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한 이유다. 이후 공동마케팅과 특화행사 등을 지원하며 상권 활성화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구는 이번 발표회에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전략을 선보였다. 구 관계자는 “강남이라는 입지는 분명 장점이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경제와 상업이 더 발달한 지역이라 역차별을 받을 가능성도 고민했다”면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했고, 그 해법을 세련된 문화와 가로수길과의 연계에서 찾았다”고 말했다. 그래서 나온 것이 ‘낮에는 가로수길, 밤에는 세로수길’이라는 전략이다. 낮 시간대 가로수길의 K-뷰티·패션·쇼핑을 즐긴 방문객이 저녁에는 바로 옆 세로수길로 이동해 음식과 문화를 즐기도록 하겠다는 계획에 심사위원들은 높은 점수를 줬다. 최근 가로수길 건물주들과 임대료 인하 등 상생협약을 맺은 것과 세로수길 야장의 디자인을 고급스럽게 가져가겠다는 전략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 관계자는 “세로수길에는 야간 경관 분위기를 살릴 테이블과 조명, 간판 등을 정비하고 야외에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것”이라면서 “공연과 문화행사 등 방문객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확충한다. AI 기반 상점·메뉴 추천과 모바일·다국어 안내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외국인 관광객도 쉽게 상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야간상권 활성화로 발생할 수 있는 주민 불편도 꼼꼼하게 대응하고 있다. 상인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상생체계를 구축하고 소음과 쓰레기, 보행환경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상권의 활력과 주민 생활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야장문화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김 구청장은 “이번 선정으로 최대 2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해 세로수길을 본격적으로 활성화할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가로수길과 세로수길을 세계적인 관광·쇼핑의 중심이 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강남구의회, 강남구 직거래장터 돌아보며 구민과 소통

    강남구의회, 강남구 직거래장터 돌아보며 구민과 소통

    서울 강남구의회(의장 이재진)는 16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강남구청 주차장에서 열린 ‘2026 추석맞이 강남구 직거래장터’를 방문했다. 직거래장터에는 강남구를 비롯한 전국 39개 지자체 및 79개 생산농가가 참여했다. 장터에는 60개 부스가 마련돼 전국 각지의 우수 농수축산물을 판매하고 먹거리 장터를 운영한다. 한가위 복주머니 뽑기와 전통놀이 등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특히 경기 양평군, 충남 당진시, 강원 양구군, 경북 칠곡군, 경북 영주시, 전남 나주시 등 강남구와 친선교류를 맺은 지역에서 직접 홍보관을 마련해 지역 특산물을 홍보했다. 개장식에는 김현기 강남구청장과 황병직 영주시장, 김길영·이도희 시의원 등 여러 내빈이 참석했으며, 조화와 복을 상징하는 대형 오방색 보자기를 푸는 퍼포먼스와 퓨전국악 밴드‘국악인가요’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또 이재진 강남구의회 의장과 김현정 부의장을 비롯해 강현섭 운영위원장, 이인선 행정안전위원장, 송영광 경제도시위원장, 오온누리 복지문화위원장 등 의회 집행부와 의원들이 참석해 직거래장터 곳곳을 둘러보며 생산농가와 관계자들을 만나 지역 특산물과 도농 교류 현장을 살피고, 장터를 찾은 구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진 의장은 “강남구와 친선을 맺은 39개 지자체의 우수한 특산물을 구민들께 자신 있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든든하다”며 “강남구의회도 이러한 도농 상생의 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장터에서 풍성하고 따뜻한 정을 한가득 담아가셔서 행복한 추석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강남구의회 송영광 경제도시위원장 “도로·공원·녹지 현장 근로자 근무환경·관리체계 개편해야“

    강남구의회 송영광 경제도시위원장 “도로·공원·녹지 현장 근로자 근무환경·관리체계 개편해야“

    서울 강남구청 소속 도로·공원·녹지 관리 등 현장업무 종사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합리적인 관리·평가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구의회에서 제기됐다. 강남구의회 송영광 경제도시위원장은 지난 15일 열린 제33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구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는 현장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구청 차원의 세심한 지원과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개원 이후 도로관리 기동반과 공원·녹지 현장을 지속해서 찾아 현장 목소리를 수렴해 온 송 위원장은 이날 현장 종사자를 위한 개선 과제를 제시했다. 송 위원장은 현장 특성을 반영한 실질적인 안전관리 및 인사·조직체계 마련을 요구하고, 현장 근로자가 업무 중 겪는 애로사항과 안전 관련 의견을 구청에 가감 없이 전달할 수 있는 소통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또 업무 여건을 고려한 합리적인 업무 배분과 객관적인 평가 기준을 도입해 현장 근로자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것이 행정의 시작”이라면서 “현장 근무자들의 노고가 결국 강남구민의 편안한 일상으로 이어지는 만큼, 집행부에서도 근무환경 개선과 조직 내 소통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 유만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용산공원 지키자고 공공임대·환경시설 밀집지역에 부담주나”

    유만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용산공원 지키자고 공공임대·환경시설 밀집지역에 부담주나”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유만희 부위원장(국민의힘, 강남4)은 제339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탄천 물재생센터 부지를 활용한 주택공급 구상과 관련해 공공임대주택과 환경기초시설이 집중된 수서·일원·세곡 지역에 또다시 부담이 가중돼서는 안 된다며 지역주민의 의견을 계획 단계부터 충분히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유 부위원장은 정부가 용산공원 일부를 공공주택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한 데 대해 오세훈 시장이 “공원은 단 1cm도 포기할 수 없다”며 반대하고, 그 대안으로 약 39만㎡ 규모의 탄천 물재생센터와 동부도로사업소, SETEC 일대를 주택공급 후보지로 제시한 점을 언급했다. 유 부위원장은 “공원이 미래세대가 누려야 할 소중한 공공자산이라는 원칙에는 적극 동의한다”면서도 “용산공원을 보존하기 위한 대안이 이미 공공임대주택과 환경시설을 집중적으로 수용해 온 지역에 또 다른 부담을 더하는 방식이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강남구는 2만 1859세대의 공공임대주택을 품어 서울 25개 자치구 중 7위의 공급 규모를 기록하고 있으나, 수서·일원·세곡동에 전체 물량의 약 79%가 쏠려 있어 이 지역 주민들이 오랜 세월 정책적 책임을 떠안아 왔다. 게다가 탄천 물재생센터 이전 후보지로 지목된 세곡동 일대는 이미 강남자원회수시설과 재활용선별장 등 기피 환경기초시설이 포진한 곳이다. 유 부위원장은 일원동 탄천 물재생센터 부지에 공공임대주택을 추가로 넣고 기존 시설들을 세곡동으로 옮기는 구상이 실현될 경우, 특정 지역에 주거와 환경시설의 부담이 가중되는 심각한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유 부위원장은 앞선 시정질문에서 오세훈 시장이 탄천 물재생센터 부지의 주택공급과 관련해 지역 정치인과 강남구청장 등과 협의하고 주민 의견을 반드시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힌 점을 상기시켰으며 “주민 의견은 계획이 확정된 뒤 듣는 것이 아니라 계획을 만드는 지금부터 들어야 한다”며 “시장이 주민 의견을 반드시 반영하겠다고 밝힌 만큼 주택공급 규모와 방식, 물재생센터 이전 문제를 검토하는 단계부터 주민들과 충분한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 부위원장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공공임대주택 비율 20% 이하 최소화 ▲첨단산업·연구개발시설과 주거가 어우러진 복합개발 ▲개발 이후에도 충분한 공원·녹지 확보 ▲탄천 물재생센터 이전 부지 원점 재검토 등 네 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물재생센터 이전과 관련해서는 “일원동의 하수처리시설을 불과 4km 떨어진 세곡동으로 옮기는 것은 결국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에 불과하다”며 양재천 합수부에서 서울시계까지 약 5.5km, 폭 220m에 이르는 탄천 하부 공간에 물재생시설을 입지시키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서울시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아울러 수서역, 삼성동, SETEC을 잇는 서울 동남권의 핵심 거점인 아울러 탄천 일대를 단순한 주택 공급용지가 아닌, 첨단산업과 연구개발(R&D) 시설 및 주거 기능이 조화롭게 결합된 미래형 복합공간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유 부위원장은 오세훈 시장을 향해 “‘단 1cm의 공원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원칙에 ‘단 한 곳의 지역에도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더해 달라”​며 “그 원칙이 수서·일원·세곡 주민들과의 충분한 협의에서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환급은 빠르게, 체납은 끝을 보는 강남

    환급은 빠르게, 체납은 끝을 보는 강남

    “‘과세는 정확하게, 환급은 선제적으로’라는 원칙을 세정 현장에 정착시키겠습니다.”(김현기 서울 강남구청장) 강남구가 스마트한 세무행정으로 시민 편의와 조세 정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더 걷은 세금은 빨리 돌려주고, 안 걷힌 세금은 끝까지 받아내겠다는 것이다. 구는 20년 넘게 누적·반복 관리해 온 장기 체납 107억여원을 빅데이터로 전수 진단해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징수 가능성이 높은 체납은 집중 추적하고, 실익이 낮은 건은 정리해 한정된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대상은 2005년 이전 부과된 장기 체납 2만 7819건, 107억 6800만원이다. 구 관계자는 “이제까지는 담당자들이 재산과 압류·공매 이력 등을 건별로 조회하며 관리해 왔다”면서 “하지만 이대로는 안 된다고 생각해 자체 개발한 체납관리 시스템 ‘체납이음’을 활용해 7월 14일부터 8월 21일까지 사망·재산·체납처분 이력 등 분산된 자료를 빅데이터로 교차 분석해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석 결과 전체의 19%인 5373건, 40억 4500만원이 집중 징수 대상으로 분류됐다. 구는 이달 집중 징수 대상에 대한 공매와 고질 체납자 현장 방문을 추진하고, 10월에는 실익이 낮은 체납에 대한 체납처분 중지와 정리보류 절차를 이어간다. 납세자의 권리도 꼼꼼하게 챙긴다. 구는 부동산 취득세 576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세금을 많이 낸 사례가 있는지 살펴 환급하고 있다. 증여나 상속으로 부동산을 취득하면, 주변의 비슷한 주택이나 토지 거래액을 기준으로 취득세를 납부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납세자가 세금을 더 내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월에 환급 대상자에게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세금은 정확하게 부과하고, 더 낸 세금은 납세자가 먼저 찾기 전에 확인해 돌려드려야 한다”면서 “믿을 수 있는 세무행정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자치광장] 기초학력은 학생들의 기본 인권이다

    [자치광장] 기초학력은 학생들의 기본 인권이다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글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가 뜻밖의 뭇매를 맞았다. “무슨 사과를 심심하게 하느냐”며 불쾌해했던 것이다. ‘심심하다’를 ‘지루하다’는 뜻으로만 알았던 탓이다. ‘금일 마감’이라는 공지를 보고 마감일을 금요일로 착각해 낭패를 본 학생들의 이야기도 낯설지 않다. 웃어넘기기엔 씁쓸한 이 해프닝들은 아이들의 문해력이 이미 위험 수위에 다다랐다는 적신호다. ‘평가하지 않는 것이 곧 평등’이라는 교육계의 잘못된 믿음이 이런 문제를 초래했다. 학력을 측정하면 서열이 생기고, 서열은 상처를 남긴다는 논리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다. 평가를 없애자 격차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격차가 ‘보이지 않게’ 됐을 뿐이다. 형편이 되는 가정은 사교육으로 자녀의 학력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관리하는 반면 그렇지 못한 가정의 아이는 자신이 또래보다 얼마나 뒤처져 있는지조차 알지 못한 채 학년만 올라간다. 헌법에 교육받을 기본권이 보장되어 있듯, 학생들이 기초학력을 진단받을 권리 역시 마땅히 보장되어야 한다. 서울시의회 의장 재임 시절, 이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문해력·수리력 평가 시스템을 추진했다. 서울시교육감은 강하게 반대했고, 교육청 예산 삭감이라는 강수를 두고서야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평가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다. 또한 서울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2023년 5월 ‘서울특별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를 시의회가 제정했으나, 시교육청은 ‘학교 서열화’와 ‘인권 침해’를 명분으로 반대했다. 시교육청은 대법원에 조례안 재의에 대한 무효확인 제소까지 했고 2025년 마침내 대법원으로부터 의회가 만든 모든 조례가 정당하다는 판결을 받아냈지만, 판결이 곧 실행을 보장하지는 않았다. 제도는 있으나 현장에서는 여전히 겉돌고 있다. 국가 발전의 한 축은 결국 인재다. 미래를 생각한다면 학생 한 명 한 명은 소중한 자산이며, 이들을 잘 키워내는 것은 기성세대의 책무다. 기초학력은 최소한의 안전망이다. 문해력과 수리력이 갖춰지지 않은 채 학년만 올라가는 것은, 기초 체력 없이 등에 짐만 더 얹는 것과 같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격차는 기하급수적으로 벌어진다. 박근혜 정부까지 존재했던 국가 수준 기초학력 평가가 그 후 사실상 사라졌고, 우리는 이 격차를 추적할 공적 지표조차 잃어버렸다. 강남은 대한민국 교육 1번지다. 그 이름에 걸맞게, 이 물길을 돌리는 첫 지자체가 되겠다. 관내 초·중·고 82개교가 기초 학력 평가에 지원토록 안내하겠다. 357억원 규모의 교육경비보조금을 활용해 문해력·수리력 및 기초학력 평가, 독서교육에 적극 참여하는 학교에 지원을 늘리겠다. ‘독서로 하는 인공지능(AI) 질문력 수업’을 통해 활자를 읽는 능력을 넘어 텍스트의 맥락을 파악하고 AI에게 정확히 질문할 줄 아는 능력, 즉 AI 시대의 문해력을 함께 길러내겠다. 이미 서울시교육청의 문해력·수리력 평가 모델은 다른 15개 시도교육청이 벤치마킹하는 사례가 됐고, 최근 정부도 독서교육 활성화에 나섰다. 공교육이 제 역할로 바로 설 때 비로소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 자연스럽게 약화할 것이다. 강남에서 시작된 이 걸음이, 대한민국의 모든 아이에게 공평한 출발선을 만드는 길이 되기를 바란다. 기초학력은 학생들의 기본적 인권이기 때문이다. 김현기 서울 강남구청장
  • 이인화 서울시의원 “인구 10만 개포동, 버스는 여전히 15~20분에 한 대” 개선 방안 마련해야

    이인화 서울시의원 “인구 10만 개포동, 버스는 여전히 15~20분에 한 대” 개선 방안 마련해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인화 의원(강남 3, 국민의힘)이 지난 1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교통실 업무보고에서 여장권 교통실장에게 개포1~4동 지역의 심각한 대중교통 불편을 지적하고, 시내버스 증차와 배차 간격 개선, 노선 조정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서울시 전체 등록 인구가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와는 대조적으로, 강남구 개포동은 최근 대규모 재건축과 신축 아파트 입주 러시가 이어지면서 인구가 2019년 약 6만 5000명에서 현재 10만명을 훌쩍 넘어설 정도로 폭증했다. 하지만 급격한 인구 유입 규모에 비해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은 한참 뒤처져 있어 주민들의 일상적인 교통 혼잡과 출퇴근길 불편이 극에 달하고 있다. 특히 핵심 지하철역과의 거리가 멀어 도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이 많은 데다, 주요 버스 노선의 배차 간격조차 15분에서 20분에 달해 출퇴근 시간대마다 극심한 대란이 반복되는 실정이다. 강남구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주민등록인구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년 8월 현재 개포1·2·4동 및 일원2동(현 개포3동)의 인구수는 6만 2159명이었으며, 2026년 8월 현재 개포1·2·3·4동의 인구수는 10만 4870명이다. 이 의원은 현장 상황을 검증하기 위해 지난 8월 초 평일 오전 7시, 개포동 자택에서 서울시의회까지 직접 버스로 이동했다. 환승 없이 버스 1대를 이용한 결과 이동에 약 1시간 40분이 소요됐다. 반면 동일 시간대 자가용 이용 시 내비게이션 기준 약 30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나, 자가용 대비 대중교통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짐을 확인했다. 업무보고에서 이 의원은 “개포동 인구가 급증했음에도 버스는 여전히 15~20분 간격으로 운행되어, 대중교통보다 자가용 이용을 선택하게 만드는 것이 현실”이라며 “서울시가 추진 중인 전체 버스 노선 개편 전이라도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여장권 교통실장은 “개포동 일대의 교통 실태를 점검하여 개선 필요성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번 질의는 해당 의원이 당선 직후부터 개포동 교통 현안 해결을 위해 서울시 교통실장과 가진 첫 공식 담판 자리였다. 의원은 그간 접수된 주민 민원을 바탕으로 버스정책과 등 실무진과 수차례 머리를 맞대며 증차 및 노선 체계 개편을 다각도로 조율해 왔다. 이 의원은 “인구 변화에 맞춰 대중교통 서비스도 즉각 전환되어야 한다”며 “이번 질의에 대한 긍정적 답변을 계기로 말뿐인 검토에 그치지 않고 버스 증차, 배차 간격 단축, 노선 조정 등 실질적인 변화가 이루어질 때까지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 손잡은 장애인·비장애인 1880명…강남, 땀방울 앞에는 경계 없었다

    손잡은 장애인·비장애인 1880명…강남, 땀방울 앞에는 경계 없었다

    론볼 70명·휠리엑스 250명 등 참여9개 종목 생활체육 교류 기회 넓혀김현기 구청장 “이웃 교류하는 장”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땀 흘리고 경쟁하는 ‘제4회 강남구청장배 어울림 체육대회’가 지난 21일 역대 최대 규모로 성대하게 마무리됐다고 강남구는 24일 밝혔다. 2024년 첫 대회를 개최한 어울림 체육대회는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다양한 생활체육에 참여해 사회 참여도를 높이고 장애인·비장애인이 교류할 기회를 넓히기 위해 시작됐다. 2024년 735명이 참여했던 대회는 2025년 1240명, 올해 1880명으로 참가 규모가 꾸준히 증가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종목도 첫해 5개에서 지난해 7개, 올해 9개로 늘어났다. 올해 대회는 지난 5월 19일 잠실 론볼경기장에서 론볼을 시작으로 3개월 동안 9개 종목을 치러졌다. 공을 굴려 작은 표적구에 최대한 가깝게 보내는 론볼은 지난해부터 대회에 포함됐다. 장애인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인기가 높다. 70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참여해 승부를 겨뤘다. 같은 달 22일에는 파크골프, 6월 11일 골프, 7월 9일 슐런(나무 원반을 긴 보드 위에 밀어 넣어 끝의 4개 관문에 넣는 경기) 경기가 열렸다. 7월 15일과 21일에는 올해 처음 추가된 휠리엑스와 플로어컬링이 진행됐다. 휠리엑스는 휠체어를 전용 운동기구에 올려 가상공간 코스를 달리는 운동이다. 올해 첫 대회임에도 250명이 참여했다. 얼음이 아닌 실내 바닥에서 하는 컬링인 플로어컬링도 270명의 선수가 참여해 실력을 겨뤘다. 지난 21일 공을 던지거나 굴려서 흰색 표적구에 최대한 가까이 보내는 보치아를 끝으로 올해 어울림 체육대회는 막을 내렸다. 구는 대회 이후에도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다. 9월 17일에는 강남세곡체육공원에서 약 500명이 참여하는 ‘강남구 장애인 한마음 운동회’를 열고 이어 발달장애인 걷기대회도 조만간 개최한다. 아울러 각 지역에서는 장애인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인 보치아와 슐런, 론볼 등 11개 종목에 대해 25개 장애인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김현기 구청장은 “어울림 체육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운동하며 이웃과 교류하는 공동체의 장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누구나 생활체육을 즐기며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강남구의회, 민방공 대피훈련 심폐소생술 교육 참여…을지연습 격려 방문

    강남구의회, 민방공 대피훈련 심폐소생술 교육 참여…을지연습 격려 방문

    서울 강남구의회(의장 이재진)는 지난 20일 강남구민회관에서 시행한 공습 대비 민방공 대피 훈련과 심폐소생술 교육에 참여하고, 이어 강남구청 전시종합상황실을 찾아 2026년 을지연습 상황을 참관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민방공 대피 훈련과 을지연습 참관에는 이재진 의장과 김현정 부의장, 강현섭 운영위원장, 이인선 행정안전위원장, 송영광 경제도시위원장을 비롯해 복진경·이동호·이상애·김진경·김윤희·한성순·이종원·김영민·염희옥·황태현·이종원·노미진 의원이 참여했다. 의원들은 강남구민회관에서 진행된 공습 대비 대피 훈련에 참여해 비상상황 발생 시 대피 절차와 행동요령을 익히고, 심폐소생술과 응급상황 대응 방법을 익혔다. 의원들은 훈련을 지켜보는 데 그치지 않고 의원들이 직접 훈련과 교육 과정에 참여하여 실제 비상상황에서의 초동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의원들은 강남구청 전시종합상황실로 이동해 을지연습 진행 상황과 비상대비태세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의원들은 강남구청 작은주차장에서 열린 군장비 전시회에 참석해 우리 군의 첨단 현대화 장비 및 물자, 장구류, 전투식량 등을 살펴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의장은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대한민국의 안보위협 앞에서 가장 강력한 방패는 우리의 철저한 준비와 연습이며, 실전과 같은 긴장감과 체계적인 대응이 강남구의 안보를 지탱하는 튼튼한 초석이 될 것이다”라며 “구의회는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상시 훈련체계를 통해 안전망 구축에 노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 행정적 지원 및 예산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40년 아름드리 나무들, 아파트 재개발되면 어디로 갈까

    40년 아름드리 나무들, 아파트 재개발되면 어디로 갈까

    개포주공 재건축 때 7년 추적 다큐“환경·경제 등과 맞물려 논의해야” 사람들이 떠나고 재개발을 시작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아파트. 동과 동 사이에 빼곡히 들어찼던 나무들은 갈 곳을 잃었다. 아파트가 새로 지어지면 나무들은 다시 돌아와 사람들과 어울리며 살 수 있을까. 19일 개봉하는 ‘콘크리트 녹색섬’은 개포주공아파트 재건축 과정에서 사라질 위기에 놓인 나무들을 7년 동안 따라간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곳에서 살았던 이성민 감독이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아파트가 재건축에 들어간다는 소식을 듣고 주민들 이야기를 영상으로 기록한 게 시작이었다. 이 감독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가 나무들의 존재를 다시금 알게 됐다. 1982년 건축된 개포주공아파트에는 39개 종 최소 6만 그루 나무가 식재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아름드리 나무들은 아파트를 ‘녹색섬’으로 만들었다. 그 세월 동안 주민들의 추억도 함께 쌓였다. 누군가는 어린 시절 나무를 탔던 즐거움을, 나무 사이로 산책을 했던 여유를, 나무 위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동물을 만났던 반가움을, 사랑하는 사람과 숲에서 데이트를 즐긴 추억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인간의 시간은 다르게 흘러가는 법. 40년은 콘크리트 아파트를 낡게 했다. 더 나은 곳에서 살고 싶다는 욕구, 좀 더 비싼 아파트로 바꾸고 싶은 욕망이 어우러지며 재개발이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가장 먼저 사라진 것은 나무들이었다. 이유는 명확했다. 바로 ‘돈’ 때문이었다. 뿌리가 자랄 대로 자란 목재를 파내고 옮기는 데에만 한 그루에 수백만원이 든다. 얼추 4년이 넘는 재개발 기간 관리비, 다시 가져와 식재하는 비용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다. 나무들을 다시 심으려면 설계를 변경하고 공원 녹지 계획도 바꿔야 한다. 설계 도면에서 ‘공원’으로 지정한 곳에 들어서기엔 나무들의 덩치가 너무 컸다. 이 감독은 시민들과 함께 강남구청 등에 문의를 하며 나무를 살려 보려 백방으로 노력한다. 그러나 영화는 마지막 ‘2017년 서울시는 재건축조합에서 수목 활용 계획을 일방적으로 결정해 제출하지 않고, 전문가 자문을 받은 뒤 제출하도록 하는 조례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진행되지 않는다’는 문구를 띄운다. 이 감독은 이와 관련 지난 11일 기자간담회에서 “환경, 경제, 토양과 식생 등과 맞물려 더 나은 재건축 논의 방향을 생각해야 한다”면서 “기존 단지에 있는 나무를 일부라도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하고 재건축을 진행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 개포주공아파트 재개발되면 나무들은 어디로...7년 추적 다큐 ‘콘크리트 녹색섬’

    개포주공아파트 재개발되면 나무들은 어디로...7년 추적 다큐 ‘콘크리트 녹색섬’

    사람들이 떠나고 재개발을 시작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아파트. 동과 동 사이에 빼곡히 들어찼던 나무들은 갈 곳을 잃었다. 아파트가 새로 지어지면 나무들은 다시 돌아와 사람들과 어울리며 살 수 있을까. 19일 개봉하는 ‘콘크리트 녹색섬’은 개포주공아파트 재건축 과정에서 사라질 위기에 놓인 나무들을 7년 동안 따라간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곳에서 살았던 이성민 감독이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아파트가 재건축에 들어간다는 소식을 듣고 주민들 이야기를 영상으로 기록한 게 시작이었다. 이 감독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가 나무들의 존재를 다시금 알게 됐다. 1982년 건축된 개포주공아파트에는 39개 종 최소 6만 그루 나무가 식재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아름드리 나무들은 아파트를 ‘녹색섬’으로 만들었다. 그 세월 동안 주민들의 추억도 함께 쌓였다. 누군가는 어린 시절 나무를 탔던 즐거움을, 나무 사이로 산책을 했던 여유를, 나무 위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동물을 만났던 반가움을, 사랑하는 사람과 숲에서 데이트를 즐긴 추억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인간의 시간은 다르게 흘러가는 법. 40년은 콘크리트 아파트를 낡게 했다. 더 나은 곳에서 살고 싶다는 욕구, 좀 더 비싼 아파트로 바꾸고 싶은 욕망이 어우러지며 재개발이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가장 먼저 사라진 것은 나무들이었다. 이유는 명확했다. 바로 ‘돈’ 때문이었다. 뿌리가 자랄 대로 자란 목재를 파내고 옮기는 데에만 한 그루에 수백만원이 든다. 얼추 4년이 넘는 재개발 기간 관리비, 다시 가져와 식재하는 비용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다. 나무들을 다시 심으려면 설계를 변경하고 공원 녹지 계획도 바꿔야 한다. 설계 도면에서 ‘공원’으로 지정한 곳에 들어서기엔 나무들의 덩치가 너무 컸다. 이 감독은 시민들과 함께 강남구청 등에 문의를 하며 나무를 살려 보려 백방으로 노력한다. 그러나 영화는 마지막 ‘2017년 서울시는 재건축조합에서 수목 활용 계획을 일방적으로 결정해 제출하지 않고, 전문가 자문을 받은 뒤 제출하도록 하는 조례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진행되지 않는다’는 문구를 띄운다. 영화는 ‘개포’라는 이름이 붙은 느티나무를 이 감독이 찾아내는 모습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제재소로 가지 않은 나무들을 어렵게 찾았는데, 강원도 어느 공원에서 사람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고 있었다. 이 감독은 이와 관련 지난 11일 기자간담회에서 “환경, 경제, 토양과 식생 등과 맞물려 더 나은 재건축 논의 방향을 생각해야 한다”면서 “기존 단지에 있는 나무를 일부라도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하고 재건축을 진행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 “바뀐 세제, 내 세금은?” 강남구, 부동산 세금 설명회 개최

    “바뀐 세제, 내 세금은?” 강남구, 부동산 세금 설명회 개최

    서울 강남구는 오는 9월 18일 강남구민회관 2층 대강당에서 구민 500명을 대상으로 8·3 부동산 세제개편안 핵심을 분석하는 ‘부동산 세금 구민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발표된 정부의 ‘8·3 부동산 세제개편안’으로 인해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세금 부담에 대한 구민들의 우려와 궁금증이 급증함에 따라, 이에 대한 주요 내용 및 합리적 대응 전략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세청과 기획재정부 세제실(재산세제과) 출신의 세무 전문가이자 인기 블로그 ‘미네르바올빼미의 세금이야기’를 운영하는 김호용 미르진택스 대표가 강사로 나선다. 김 대표는 다양한 실제 사례를 들어 어려운 세제개편을 알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강연은 정부의 8·3 부동산 세제 개편안에 대한 핵심 내용 분석 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 개편 방향 및 대응 전략 등 구민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강연 후에는 개인별 세금 고민을 해소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8월 18일~9월 11일 강남구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김현기 구청장은 “이번 세제개편으로 내 집을 팔 때 세금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보유세 부담은 어떻게 바뀌는지 궁금해하는 구민이 많다”며 “이번 특강이 복잡한 세법에 대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소하고, 구민들이 현명한 대응 방안을 세우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위험에서 예방으로… 세계가 인정한 강남의 마약류 대책

    위험에서 예방으로… 세계가 인정한 강남의 마약류 대책

    서울 강남구의 마약류 대책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단속과 처벌에 머물던 대응책을 예방과 회복까지 확대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강남구는 마약류 예방 종합대책 ‘위험에서 예방으로: 도시 중독 문제에 대응하는 통합 공공안전 모델’이 제7회 광저우 국제 도시혁신상 우수사례로 뽑혔다고 9일 밝혔다. 이 상은 2012년부터 중국 광저우시와 세계지방정부연합, 세계대도시연합이 공동 주최하고 있다. 올해는 60개국 248개 도시가 제출한 381개 사례가 심사를 받았고, 30개 도시의 사업이 우수 사례에 이름을 올렸다. 구 관계자는 “지역에 병원이 많다 보니 의료용 마약류 취급기관이 밀집돼 있다. 현재 의료용 마약류 취급기관이 3255곳으로 서울 전체의 14.5%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강남의 케타민 처방량은 서울의 76%, 프로포폴은 44%에 이른다. 구는 2024년 3월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같은 해 5월 자치구 최초로 경찰과 관세청, 교육청 등 16개 기관이 참여하는 ‘강남구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 공동대책협의회’를 출범했다. 마약 범죄 피해가 의심되는 주민을 위해 마약류 6종을 확인할 수 있는 익명 검사도 운영하고 있다. 또 중독 치료가 필요한 주민은 가까운 곳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 지정 중독치료 동행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약물 중독 문제에 대한 선제적·통합적 대응으로 국제무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게 돼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촘촘한 중독 예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화재 때 문 두드려 주민 대피시킨 경비원

    화재 때 문 두드려 주민 대피시킨 경비원

    지난달 2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한양아파트 화재 당시 적극적으로 주민 대피를 도와 대규모 인명피해를 막았던 아파트 경비원들이 구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강남구는 전날 구청에서 한양아파트 경비원 김종각(65)·박한철(71)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6일 밝혔다. 화재 당일 근무 중이던 두 사람은 오전 10시 27분쯤 불이 난 것을 인지하고 곧바로 한 라인씩 나눠 주민 대피에 나섰다. 계단을 오르내리며 집집마다 문을 두드려 화재 사실을 알리고 주민들이 신속하게 건물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도록 안내했다. 급박한 상황에서도 두 사람이 체계적으로 움직인 덕분에 총 52가구 중 당시 집에 머물던 주민 20여명이 안전하게 경로당으로 대피할 수 있었다. 주민 3명이 연기를 흡입해 어지러움을 호소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기 구청장은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하고 용기 있는 대처로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신 두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24시간 365일 가장 안전한 도시 강남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매도 불편 없게 실거주 유예 확대”

    “매도 불편 없게 실거주 유예 확대”

    정부가 “부득이한 사유로 비거주하게 된 주택에 대해 거주한 것으로 간주하는 요건을 더 넓히겠다”고 밝혔다. 취득일로부터 2년간 실거주 의무가 생기는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와 관련해 “추가적인 실거주 유예 확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비거주자의 보유세 부담을 키우는 방향의 세제개편안에 대한 반발이 커지자 보완책 마련을 시사한 것이다. ‘세제 카드’의 효과와 맞물려 있는 ‘주택 공급 카드’는 서울 강남의 노른자 땅까지 포함해 총력전에 나선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6일 청와대 유튜브 채널 ‘팩트방앗간’에 출연해 “취학이나 전학, 직장 이전, 해외 체류, 질병 치료, 부모 봉양 등 불가피한 사유로 거주하지 못할 때는 거주용 주택으로 봐드릴 것”이라면서 “이외에 부득이한 사유에 대해서도 더 인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시가 20억원을 초과한 주택 한 채를 보유한 비거주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공제액을 공시가격 12억원에서 9억원으로 줄이고, 양도소득세 장기거주소득공제에서 ‘보유 공제’를 폐지하는 내용의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 그러자 다양한 사유로 실거주하고 싶어도 못 하는 주택 보유자의 불만이 쏟아졌다. 이에 정부가 국민 의견 수렴을 거쳐 실제 비거주해도 거주 기간으로 인정하는 사유를 더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토허제 때문에 집을 팔고 싶어도 못 판다”는 항변에 대해 이 차관은 “추가적인 실거주 유예 확대 방안을 마련해 매도에 불편이 없게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세제개편안으로 국민 세 부담이 커진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세수 증대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거주 중심의 과세 형평을 맞추려는 조치”라며 “40억~50억원 이상 고가 주택은 그간 혜택이 과도했다고 판단해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세제 보완과 함께 공급 대책 마련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 차관은 “시장이 안정되려면 근본적으로 주택 공급이 늘어나야 한다”며 “이미 발표한 공급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착공 시기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부동산·주식시장 점검회의에서 공급 대책과 관련해 “과거의 관습을 탈피한 비상한 해법으로 공급 물량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통령은 ‘기존 여러 가지 공급 대책에 진척이 없는 것은 여러 가지 행정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며 ‘대통령이 직접 관련 대책을 챙기겠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성 수석은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대해 “대통령도 누차 밝혔듯 정부는 세금으로 집값을 잡겠다는 생각은 갖고 있지 않다”며 “이번 세제 개편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단기적 대응 목적이 아닌 공정한 과세를 이루고 과세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비상한 공급 대책’을 주문하자 정부는 활용 가능한 모든 부지를 후보지로 올려놓고 검토에 돌입했다. 준공업단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와 함께 도심 유휴 부지와 노후 청사, 학교 부지도 샅샅이 뒤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7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부동산 정책 점검 2차 회의를 비공개로 열고 공급 대책을 논의한다.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강남에 있는 LH 서울지역본부 부지를 청년 주거 공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깜짝 공개했다.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알짜 부지로 반경 350m 이내에 학동초가 있고 지하철 7·9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강남구청역·선정릉역과 가까워 ‘더블 역세권’으로 분류된다. 문재인 정부가 2020년 발표한 8·4대책에도 포함됐던 지역으로, 200가구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공급의 발목을 잡는 행정적 문제’에 대해 이 사장은 “보상 절차 기간을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LH 내 보상 담당 인력을 획기적으로 증원하려 한다”면서 “보상과 인허가를 병행하는 ‘병렬식 절차’를 통해 3기 신도시 공급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 김현기 강남구청장, 구룡마을 찾아 폭염대응 점검

    김현기 강남구청장, 구룡마을 찾아 폭염대응 점검

    서울 강남구는 개포동 구룡마을의 냉방시설과 식수, 의료 서비스 등 폭염 대응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고 5일 밝혔다. 김현기 구청장은 지난달 30일과 3, 4일 현장을 찾아 구룡마을 주민의 어려움에 귀 기울였다. 지난달 30일에는 무더위 쉼터를 방문해 냉방시설과 이용 현황을 확인했고, 지난 2일 정부가 폭염 대응 비상 2단계로 격상하자 이튿날 행정안전부 관계자들과 함께 다시 현장을 찾았다. 이어 4일에는 마을회관 무더위쉼터 외에 주민 생활 공간 2곳에 S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와 협력해 이동식 에어컨 3대를 추가 설치했다. 또한 4일에는 강남수도사업소 지원을 받아 아리수 1000병을 주민에게 전달했다. 5일에도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에서 아리수 2000병을 추가로 지원받아 배부했다. 전날부터 임시진료소도 운영하고 있다. 14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 구 보건소 의사·간호사가 상주하면서 온열질환 등 건강 상태를 살피고 있다. 응급 상황에 대비한 구급차 1대도 대기한다. 서울 마지막 판자촌으로 불리는 구룡마을은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을 앞두고 도심 달동네들이 철거되는 과정에서 빈민이 몰려들어 형성됐다. 보상과 개발방식을 둘러싼 오랜 갈등 끝에 S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가 시행을 맡아 3739가구의 대규모 공공주택 단지로 개발될 예정인데 현재 163가구가 이주를 거부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주민 목소리를 듣고 필요한 지원을 바로 했다”며 “폭염이 끝날 때까지 주거 환경이 열악한 구룡마을을 세심하게 살피고 주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꼼수 탈세’ 법인에 155억 추징… 세법 허점도 찾아낸 강남

    ‘꼼수 탈세’ 법인에 155억 추징… 세법 허점도 찾아낸 강남

    #1.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부동산을 취득한 A법인은 직전에 매출이 없는 한 휴면법인을 인수했다. 대도시에 설립한 지 5년이 경과하지 않은 법인의 부동산 취득 시 적용되는 중과세율을 피하기 위한 꼼수였다. 강남구청 세무관리과는 인수 과정에서 임원의 절반 이상을 교체한 점을 눈여겨봤다. 결국 법인 인수일을 설립일로 보고 중과세율을 적용해 취득세 등 26억원을 추징했다. A법인은 불복해 조세심판을 청구했지만 조세심판원은 구의 판단이 타당하다고 인정했다. #2. 논현동 B법인은 건물을 신축한 뒤 실제로는 4개 층을 본사 사무실로 쓰면서 세무신고 시 한 개 층만 본사로 쓴다고 신고해 취득세를 줄이려 했다. 본사로 쓰는 면적만큼 취득세율이 늘어나는 점을 피하기 위한 허위 신고였다. 구는 현장 조사와 계약 관계를 분석해 이들이 서울에 본점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취득세 등 2억 2000만원을 추징했다. #3. C법인은 역삼동 토지를 청년주택 건설에 활용한다며 취득세 중과 제외를 받았지만 조사 결과 전체 면적의 15.7%를 상가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C법인은 상가도 청년주택에 필요한 부대시설이라고 주장했으나 과세전적부심사에서 인정받지 못했다. 구는 상가 부분에 취득세 등 10억 2000만원을 과세 예고했다. 강남구는 올 상반기 법인 세무조사를 통해 각종 편법으로 세금을 회피한 이들에게 155억원을 추징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세원 발굴 목표액 76억원의 204%에 이르는 실적을 불과 6개월 만에 달성한 것이다. 구는 법인 운영이 신고대로 되고 있는지 현장을 조사해 부동산 사용 현황을 확인하고, 임대차계약서와 매출, 임원 구성을 분석했다. 구는 많은 법인이 고액의 경정청구(이미 납부한 세금을 일부 돌려받기 위해 공제항목 등을 추가해 신청하는 것) 과정에서 정보통신망을 영업 수단으로 쓰는 기업도 ‘부가통신사업자’로 인정돼 대도시 취득세 중과 제외 혜택을 받을 여지가 있다는 허점을 발견해 지난 5월에는 ‘서울시 세제개선 공동연수’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현기 구청장은 “법인의 지능적 조세 회피에는 단호히 대응하되 부과한 세금의 정당성을 끝까지 지켜 내는 것이 조세 정의의 실현”이라며 “추징에 머무르지 않고 낡은 제도의 허점까지 바로잡아 성실한 납세자가 존중받는 공정한 세정을 펴겠다”고 밝혔다.
  • 강남구 유튜브 채널, 소셜아이어워드서 ‘대상’·카카오채널 ‘최우수’

    강남구 유튜브 채널, 소셜아이어워드서 ‘대상’·카카오채널 ‘최우수’

    강남구는 ‘2026 소셜아이어워드’에서 구가 운영하는 관광 유튜브 채널 ‘비짓강남’과 구 카카오톡 채널이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소셜아이어워드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소셜미디어 시상식이다. 기업과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와 디지털 채널을 대상으로 브랜딩, 콘텐츠, 서비스, 이용자 경험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대상을 받은 비짓강남은 지난해 공공서비스 분야 대상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짧은 영상 중심의 콘텐츠와 해외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정보를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남구청 카카오톡 채널은 디지털 민원서비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 채널은 지난 2월 서울 자치구 최초로 카카오톡 챗봇을 구축해 구민이 채팅창에서 바로 민원서비스를 안내받고 관련 서비스로 이동할 수 있게 했다. 구는 비짓강남의 숏폼·글로벌 관광 콘텐츠를 확대하고, 카카오톡 채널의 민원 안내 기능도 지속해서 개선할 계획이다. 김현기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관광객에게는 유용하고 재미있는 강남 정보를, 구민에게는 쉽고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려 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참신한 관광 콘텐츠로 강남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구민이 체감하는 디지털 행정서비스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김현기 강남구청장, 압구정 재건축 현장서 간담회

    김현기 강남구청장, 압구정 재건축 현장서 간담회

    김현기 강남구청장이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압구정 재건축 단지에서 조합과 현장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김 구청장은 지난 21일 압구정 2구역 신현대아파트에서 2·3·4·5구역 조합장과 정비사업 관계자들을 만나 단지별 주요 현안과 건의사항을 들었다. 참석자들은 인허가 절차와 관계기관 협의 등 주요 과제를 공유하고,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 구청장은 간담회 이후 조합장들과 함께 사업 대상지를 둘러보며 현장 여건을 확인했다. 압구정 재건축은 지난 5월 3·4·5구역의 시공자 선정이 완료된 데 이어 7월에는 2구역이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2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고, 3·4·5구역도 통합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구는 각 구역 사업 일정과 쟁점을 점검해 서울시와 관계기관 협의가 필요한 사항을 신속히 조율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통과 보행, 기반시설 등 도시 전반의 완성도도 함께 살필 방침이다. 김 구청장은 “압구정 재건축은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강남의 미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사업”이라며 “주민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현장에서 답을 찾고, 지난 은마아파트의 ‘쾌속 심사’를 모범사례로 삼아 압구정 재건축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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