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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드 브리핑] 강남구, 국제 비보이 배틀로 축제의 장 연다

    “래퍼들과 멋진 무대를 꾸며 젊음이 꿈틀대는 강남구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새로운 페스티벌 콘텐츠로 한류의 메카라는 자부심도 키울 것입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제1회 국제 비보이(B-boy) 챔피언십’을 사흘 앞둔 2일 이같이 밝혔다. 구는 5일 오후 5시 삼성동 코엑스 아셈광장에서 대회를 개최한다. 강남의 새로운 문화적 역동성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유치한 행사다. 신 구청장의 개막 선언에 이어 프리스타일 배틀로 첫선을 보인다. 국내 비보이팀의 게스트 공연과 초청 DJ 공연 등 많은 볼거리를 선사한다. ㈔국제스트리트댄스협회가 주관하고 강남구가 후원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국제 비보이 챔피언십에서는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힙합 아티스트들이 참가한다. 미국과 캐나다, 네덜란드, 호주, 프랑스, 일본, 중국, 타이완에서 16개 팀 비보이 300여명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16강부터 결승전까지 1대1 배틀 형식으로 겨룬다. 또 시상식 뒤 관객과 출연진 모두를 한데 아우르는 댄스파티가 마련돼 탁 트인 야외무대에서 청소년들과 일반 관객들이 끼와 에너지를 맘껏 발산하며 즐길 수 있어 젊은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 권승원 문화체육과장은 “누구나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힙합의 대중화뿐 아니라 신세대들에게 건전한 힙합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한몫 거들고, 새로운 도시 거리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강남의 문화적 역동성과 어우러져 새로운 페스티벌 콘텐츠로 신한류문화를 선도하는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KTX 수서역 복합 개발로 강남구 한뼘 더 도약할 것”

    “KTX 수서역 복합 개발로 강남구 한뼘 더 도약할 것”

    “남은 임기에 강남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글로벌 명품 도시를 완성하겠습니다.” 취임 2주년을 맞은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16일 “지난 2년 동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세계핵안보정상회의 등 초대형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높아진 강남의 위상을 이어 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년을 돌아보면. -전국 최초로 학교보안관 제도를 도입하고 5개 권역별로 365일 24시간 전일제 보육시설을 운영했다. 전국 제일의 강남 어르신 행복타운도 착공했다. 예산이 줄었지만 세입의 4.5%인 183억원을 공교육 활성화에 편성했다. 또 30년 가까이 방치돼 왔던 구룡마을과 재건마을의 공영 개발이 확정됐다. →재정 압박이 심각하다. -재산세 공동 과세 등으로 지난 3년간 예산이 1400억원이나 줄었지만 저출산 대책 추진과 사회적 취약 계층에 대한 복지 예산을 오히려 증액했다. 예산 절감과 과감한 구조조정으로 2년간 1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절약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재정 운영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뒀는데. -강남에는 국내 무역업체의 7.3%인 8400여개가 몰려 있다. 제품은 우수하지만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취임 뒤 13차례에 걸쳐 중국과 미국, 유럽 등에 해외통상지원단을 보내 865건에 6435만 8000달러(736억원)의 수출 계약 성과를 거뒀다. 우수 기업 유치를 위해 조례를 개정했고 기업유치위원회도 만들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 계획은. -강남은 현대와 전통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다. 한류 스타 소속 기획사가 많아 이들과 함께 한류 관광 마케팅도 추진하고 있다. 또 세계적 의료 기술을 가진 의료진과 최첨단 장비를 갖춘 2300여개의 병원이 밀집해 있어 의료관광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1일 동장으로 주민과 만나고 있는데. -지난해 11월부터 1일 동장인 ‘현장 돋보기’를 통해 22개 동을 돌며 주민들과 격의 없이 대화했다. 360여건의 주민 의견을 받아 신속히 처리했다. 요즘에는 장마철에 대비해 지난해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대치동과 역삼동, 세곡동 일대 시설을 살피고 있다. →불법 퇴폐업소 단속에 대해서는. -퇴폐 유흥업소 중심지라는 오명을 꼭 벗어던지겠다는 각오룰 되새기고 있다. 주택가와 학교 주변 등에 침투하고 있는 유흥업소를 뿌리 뽑을 것이다. 불법 퇴폐 행위 근절 특별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해 매일 단속을 하고 있다. →남은 임기 동안의 계획은. -수서 역세권 개발 사업과 수서·세곡동 일대의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하겠다. 수서~평택 구간 KTX 노선 건설에 따른 수서 역세권과 삼성동 코엑스 주변 한국전력 이전 부지 등을 복합 개발해 강남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관(SETEC) 부지에 대한 복합 개발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 노후 아파트 75개 단지 재건축도 빨리 가시화되도록 힘쓸 것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서울신문TV와 함께하는 구정 인터뷰] 신연희 강남구청장[동영상]

    [서울신문TV와 함께하는 구정 인터뷰] 신연희 강남구청장[동영상]

    “강남에는 30~40년 넘은 아파트가 많습니다. 주거환경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재건축이 절실해요.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행정력을 쏟겠습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2일 이같이 강조했다. 재건축 대상 75개 단지 5만 2000여 가구 가운데 5개 단지 3024가구가 공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지역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지원을 잘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듣는 신 구청장을 만났다. →재건축이 가장 큰 현안인데. -1970~1980년대 지은 영동·압구정·개포택지개발지구의 노후화가 심각하다. 특히 개포시영과 주공 2~4단지는 서울시의 소형평형 비율 확대 방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시 안에 반대하지는 않지만 모든 지역에 획일적으로 적용할 게 아니라 지역별 선호도와 입지 여건 등을 고려해야 한다. 서울시 방침과 주민들 희망 사이에 합의점을 찾는 조정자 역할을 하겠다. 서울시에서 주민 입장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는 만큼 단지별 수정 계획안을 이른 시일 안에 제시하겠다. →지역경제 살리기의 복안은. -지난해 기업유치위원회를 만들어 212개 업체가 이전했다. 기업을 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많은 기업이 강남으로 이전해 성공할 수 있도록 돕겠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자치구 중 처음으로 사업체 설립과 인프라 조성, 규제 등 각종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결해 주는 ‘강남기업 SOS넷 시스템’을 오픈했다. →일자리 창출과 창업 지원은. -지난해 1만 5000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올해는 1만 7000개를 겨냥한다. 협력기관 협약 체결로 일자리를 늘리고, 직업훈련을 통해 필요한 인력을 기업체에 지원하겠다. 청년들의 아이템이 창업으로 연결되도록 취임 직후 청년창업지원센터 개포관을 개설한 데 이어 테헤란로관도 열어 창업자 90명이 이용하도록 했다. →보육 정책에 관심이 많은데.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 취임 직후 가장 먼저 한 사업 중 하나가 24시간 전일제 보육시설을 갖춘 것이다. 긴급한 상황에서 영유아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전일제 보육을 전국 최초로 5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또 2014년까지 구립·민간 시설을 포함해 어린이집 61개를 확충하겠다. →다른 중점 과제를 꼽는다면. -해묵은 민원과 과제 해결에 힘을 쏟겠다. 일례로 강남권 도시발전 와중에 생긴 어두운 그림자인 구룡마을과 재건마을, 수정마을, 달터근린공원 등 무허가 건물 1700가구가 있다. 공영개발을 통해 정비하겠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GS칼텍스 어린이집 개원

    GS칼텍스 어린이집 개원

    GS칼텍스는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완화하고 업무 몰입도를 높이는 한편 정부의 저출산 해소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회사 어린이집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GS칼텍스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 인근에 소재한 ‘지예슬 어린이집’에서 허동수 GS칼텍스 회장과 신연희 강남구청장을 비롯해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가졌다. 지예슬은 사내 공모를 통해 채택된 이름으로 ‘지혜롭고 예쁘고 슬기롭게 자라나는’의 준말이다. 대지면적 430㎡(약 130평), 2층 규모로 지어진 어린이집은 어린이 6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허 회장은 개원식에서 “앞으로 직원들이 마음놓고 편히 일할 수 있도록 자녀들을 위한 최고의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공직자 재산공개] 서울구청장 21명 재산↑… 김영종 68억 최고

    서울 25개 구청장 가운데 21개 구청장의 재산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청장 중에는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68억 447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김우영 구청장 -1억4157억원 23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12년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25개 구청장 가운데 21명의 재산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또 17개 구청장은 재산이 10억원을 밑돌았고, 3억원 미만의 재산을 신고한 구청장도 6명에 달했다. 특히 김우영 구청장의 재산은 배우자와 재산을 분할하면서 서울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1억 4157억원을 신고했다. 재산이 많은 구청장은 김영종 구청장을 비롯해 최창식 중구청장(31억 1380만원), 문석진 서대문구청장(30억 6417만원), 진익철 서초구청장(21억 3412억원) 순이었다. 전년도보다 3208만 4000원이 늘어난 김영종 구청장은 전남 곡성군과 서울 동숭동 다세대 주택과 건물, 홍지동 근린시설 부지 등 본인 명의로 60억원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땅값과 건물 가격, 예금 등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25개 구청장 평균 11억 대부분 1억원 미만의 재산이 증가했는데 변동 사유로 예금 이자와 주식, 임대료, 급여 등을 꼽았다.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구청장은 문석진 구청장으로 토지 주식 매각과 예금 이자 증가, 재산상속 등으로 3억 4521만원이 늘어났다. 2억 5464만원이 늘어난 최창식 구청장은 배우자 상속에 따른 권리 이전으로 재산이 증가했다. 재산이 가장 많이 준 구청장은 진익철 서초구청장으로 3억 5219만원이 줄었다. 이 밖에 김우영 은평구청장이 2억 4715만원, 차성수 금천구청장 1억 113만원, 신연희 강남구청장 1억 354만원이 각각 줄었다. 서울 25개 구청장의 평균 재산은 11억 1950만원으로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재산을 신고한 전체 신고대상자 1844명의 평균 재산 신고액(11억 8200만원)에 못 미쳤다. 한편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단체장은 진태구 충남 태안군수로 234억 936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진 군수는 재산가액 변동과 가계지출 증가로 지난해보다 4억 3400만원이 줄었다고 밝혔다. ●하성식 함안군수 가장 많이 감소 2위는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으로 96억 7840만원을 신고했고, 이강수 전북 고창군수(93억 7290만원)와 김맹곤 경남 김해시장(90억 9210만원), 임성훈 전남 나주시장(80억 4840만원)이 뒤를 이었다. 재산이 가장 많이 감소한 자치단체장은 하성식 경남 함안군수로 장학재단 출연금 등으로 41억 2680만원이 줄어든 74억 1670만원을 신고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돈 남아돌아 예산 거짓편성” 발언 박철환 해남군수, 강남구에 사과

    강남구는 박철환 전남 해남군수로부터 최근 발언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박 군수는 사과문을 통해 “강남구에 대한 발언은 인구감소, 재정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군의 입장에서 활발한 투자 유치로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든다는 취지였을 뿐 강남구를 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면서 “강남구의 명예에 누를 끼치게 된 점을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지난달 3일 화력발전소 유치 주민간담회에서 “재정자립도가 104%인 강남구는 돈이 남아돌아 예산 편성을 더 할 데 없어 거짓으로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남구는 구 재정여건 설명과 함께 지난달 30일 해남군에 항의 공문을 보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외부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2008년 도입된 재산세 공동과세와 지난해 시행된 시세 징수교부금 교부기준 변경으로 세수가 1360억원 이상 줄어드는 등 재정이 크게 어렵다.”면서 “본예산에 반영되지 못한 환경자원센터 건립비 등 계속사업 예산 편성을 위해 추경 재원을 구 기금에서 빌려야 하는 형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재정여건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매년 증가하는 복지비에 대한 정부와 시의 부담비율을 늘리는 게 필요하며, 현재 시세인 자동차세를 자치구와 시가 공동과세하는 지방세제 개편도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조폭출신 군수, 칼던지기 파문 이어 강남구에..

    조폭출신 군수, 칼던지기 파문 이어 강남구에..

    강남구는 박철환 전남 해남군수로부터 최근 발언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박 군수는 사과문을 통해 “강남구에 대한 발언은 인구감소, 재정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군의 입장에서 활발한 투자 유치로 살기좋은 고장을 만든다는 취지였을 뿐 강남구를 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면서 “강남구의 명예에 누를 끼치게 된 점을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지난달 3일 화력발전소 유치 주민간담회에서 “재정자립도가 104%인 강남구는 돈이 남아돌아 예산 편성을 더 할 데 없어 거짓으로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남구는 구 재정여건 설명과 함께 지난달 30일 해남군에 항의 공문을 보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외부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2008년 도입된 재산세 공동과세와 지난해 시행된 시세 징수교부금 교부기준 변경으로 세수가 1360억원이상 줄어드는 등 재정이 크게 어렵다.”면서 “본예산에 반영되지 못한 환경자원센터 건립비 등 계속사업 예산 편성을 위해 추경 재원을 구 기금에서 빌려야 하는 형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재정여건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매년 증가하는 복지비에 대한 정부와 시의 부담비율을 늘리는 게 필요하며, 현재 시세인 자동차세를 자치구와 시가 공동과세 하는 지방세제 개편도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군수는 이전에도 ‘신문기자 너희들 좀 따라와’ 등 거침없는 발언으로 몇차례 물의를 빚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환경미화원과 면담 과정에서 “내가 젊었을 때 광주 A파 조직 밑에서 1년 6개월 동안 칼(단검) 던지기 연습을 했다.”, “한 사람을 봐 버리려고(혼내주려고) 해병대에 들어가기도 했다.” 등 말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사건 Inside] (1) 믿었던 그녀가 불륜을… 수상한 삼각관계가 만든 살인미수 [사건 Inside] (2) 소개팅女와의 하룻밤이 끔찍한 지옥으로… 인천 ‘미성년자 꽃뱀 사건’ [사건 Inside] (3) 생면부지 여중생에게 몹쓸 짓을… ‘전주 여중생 성추행 동영상 사건’ [사건 Inside] (4) 밀폐공간에세 발견된 시신 3구… ‘울산 아파트 살인사건’의 전말 [사건 Inside] (5) 어이없는 오해가 앗아간 가여운 생명… ‘구로 영아 폭행치사 사건’ [사건 Inside] (6) 조강지처 베란다서 밀어 살해해 놓고… 태연히 음료수 마신 ‘엽기 남편’ [사건 Inside] (7) 피해자 피의자 증인 모두 시신으로… ‘거창 40대 여성 실종사건’ [사건 Inside] (8) “내 애인이 ‘꽃뱀’이라니”… 70대 재력가의 비극적 순정 [사건 Inside] (9) 7년만에 발견된 성병, 20세 청년에 무슨일이…‘전주 무속인 추행 사건’ [사건 Inside] (10) 이웃사촌들이 지적장애 여성을 차례로…전남 장흥 시골마을의 비밀 [사건 Inside] (11) 남자친구 잘못 만나 마약 성매매 사범으로…명문대 여대생의 추락 [사건 Inside] (12) 사기결혼이 부른 참극…‘부인 살해 암매장 사건’의 전말 [사건 Inside] (13) “100만원으로 3억원을 만들 기회”…가짜 전문가에 속았다가 [사건 Inside] (14) 살인범이 독극물을 마시고 주유소로…‘강릉 30대 女 살인사건’ [사건 Inside] (15) 사랑싸움의 끝은 살인 초크(Choke)?…엽기 커플의 말로 [사건 Inside] (16) “감히 나를 모함해?”…가양동 ‘일진 할머니’의 기막힌 복수 [사건 Inside] (17) “실종된 여고생 3명, 장기가 적출된 채…”…순천 괴소문의 진실 [사건 Inside] (18) 남자 720명 울린 부천 꽃뱀알바의 정체…수상한 레스토랑의 비밀
  • 신연희 강남구청장 “4대 지역상권 살리기에 온힘 쏟을 것”

    신연희 강남구청장 “4대 지역상권 살리기에 온힘 쏟을 것”

    “올해 1만 6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4대 지역 상권의 유동 인구를 두배로 늘리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24일 “민선 5기 임기 중반에 접어든 올해 가장 많은 일을 하는 임기 최고의 해로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명불체’(正明不滯·정직하고 투명하면 막힘이 없다)를 좌우명으로 삼아 막혔던 난제를 해결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역 경제 살리기가 최대 화두인데. -올해도 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코엑스몰과 신사동 가로수길, 청담동 명품패션거리,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등 지역 4대 상권의 ‘유동인구 배가 운동’에 나설 것이다. 또 청년 일자리 3000개와 저소득층 생활 안정 일자리 3300개 등 1만 6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 5명 이상 직원을 채용한 기업을 우대하는 기업인증제도 실시하겠다. →보육과 노인 복지에 관심이 많은데. -재산세 공동과세 등으로 재정이 크게 악화됐지만 복지 예산은 꾸준히 증액하고 있다. 출산율 증가를 위해 맞벌이 부부에게 필요한 ‘365일 24시간 전일 보육시설’ 운영을 시작했다. 올해 구청 직장어린이집과 세곡5단지 구립어린이집 등 6곳의 공공보육시설을 더 만들겠다. 또 전국 최대 종합노인복지시설인 세곡동 ‘어르신행복타운’을 연내 착공한다. 3월과 7월이면 노인전문병원과 노인요양시설이 착공돼 2014년 문을 연다. 7월 설립되는 ‘강남복지재단’은 제도권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차상위계층 등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공교육 내실화 방안에 대해 말해 달라. -우리 구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288억원의 교육지원비를 쓰고 있다.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교육 지원사업을 계속 늘리겠다. 올해도 방과 후 학교, 영어체험센터 운영, 원어민 영어 교사 지원 등 공교육의 질을 높이겠다. 세곡동에 외국인학교 유치를 위한 부지를 매입해 국제 경쟁력도 높일 것이다. →‘1일 동장’으로 각 동을 순회 중인데. -현장에서 듣는 생생한 주민 의견이 구정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곳곳을 직접 순찰하며 불편한 곳을 찾아내 즉시 보수하도록 했다. 겨울철 제설작업에 주민이 함께하고 학생들도 동참하도록 해 자원봉사 실적으로 인정하자는 아이디어도 얻어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패션페스티벌’이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 10월 홍보대사인 월드스타 가수 비가 무료 공연을 하면서 한류 거리 조성과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을 받았다. 올해도 K팝 가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패션페스티벌을 통해 강남을 한류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 →올해 새로이 다지는 각오에 대해 귀띔한다면. -‘강남 재도약의 시대’를 향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수서~평택 간 KTX 노선’이 착공됐고, 지역 75개 단지 5만여 가구의 노후 아파트 재건축 계획도 거의 확정됐다. 지난해는 핵심 도시권으로 격상된 해였다. 올해도 57만 주민의 자존심을 지키고, 행복을 느끼는 강남, 세계 속의 강남을 건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새해 카운트다운 함께 해요

    강남구는 오는 31일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일대에서 시민들의 희망을 풍선에 담아 하늘로 띄워 보내는 특별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초대형 ‘위시볼’(Wish Ball·소원을 적은 풍선)에 시민들이 새해 소망을 적어 넣는 사전 행사와 31일 자정에 맞춰 카운트다운과 함께 이를 하늘로 띄워보내는 본 행사로 나뉜다. 구는 지난 26일 9호선 신논현역에서 우성아파트 앞 사거리까지 1㎞ 양방향 인도에 90개의 초대형 위시볼을 설치해 오가는 시민들이 직접 새해 희망메시지를 적도록 했다. 31일에는 강남역 CGV건물에서 ‘미디어 파사드’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영상 쇼, 레이저 쇼, 강남 명소 동영상 쇼 등이 밤 9시부터 30분 간격으로 펼쳐진다. 또 불꽃 쇼와 함께 신연희 강남구청장과 피겨 여왕 김연아 등의 신년 축하 메시지가 전광판을 통해 전달된다. 신 구청장은 “시민들에게 주목받는 ‘유스트리트’(U-Street)를 중심으로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신개념 새해맞이 행사를 마련해 굳이 동해안을 찾아가지 않아도 만족할 시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주민불편·시설 점검… 즉석 대안 제시도

    주민불편·시설 점검… 즉석 대안 제시도

    “안녕하세요. ‘1일 동장’ 신연희입니다.” 8일 오후 2시 강남구 역삼2동 주민센터.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주민센터를 찾은 주민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그는 먼저 회의실에서 현안 설명을 들은 뒤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듣는 것으로 동장 업무를 시작했다.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다양한 민원이 쏟아졌다. 신 구청장은 ‘역삼동 성당 인근에 어린이와 고령의 어르신들이 많이 살지만 어린이집과 경로당이 없어 불편하다.’는 말을 듣고 “현재 58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짜리 어린이집과 경로당을 만들 예정으로 부지를 찾고 있다.”고 답했다. ‘언주로 63~65길 등의 낡은 하수관 탓에 배수 기능을 잃었다. 물이 도로로 흐르면서 보행에 불편이 심하다.’는 민원에 대해서는 “내년 3월부터 2억 4000만원을 들여 7월까지 하수관 개량 공사를 할 계획인데 우기(雨期) 전에 앞당겨 완공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1시간 30분에 걸쳐 업무를 본 뒤 주민센터를 나섰다. 주민불편 사항과 위험시설물 관리 실태 등을 점검하고, 복지시설을 찾아가 어려움을 듣기 위해서다. 도곡시장으로 발길을 돌린 그는 입구에 보행자가 미끄러지 쉬운 인도 시설물의 보강을 지시했다. ‘시장 활성화를 위해 오후 4~8시 인근 도로의 주차단속을 완화해 달라.’는 상인들 요청엔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역삼중학교 옆을 지나다 학교 방음벽이 낡은 것을 발견해 고치라고도 했다. 가애어린이집을 찾은 그는 어린이집 육성에 힘쓴 시설에 감사장을 수여하고 교사와 학부모로부터 애로사항을 들었다. 초등생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내년 주 5일제 시행을 앞두고 자원봉사 등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신 구청장은 “전국에서 교육 경비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다. 교육에 더 많이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2월 9일까지 22개 동사무소에서 1일 동장으로 뛰며 주민들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글 사진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자치구 3色 ‘주민 소통법’] “현장 속으로…” 1일 동장 변신

    [자치구 3色 ‘주민 소통법’] “현장 속으로…” 1일 동장 변신

    신연희(오른쪽) 서울 강남구청장이 두달여 동안 지역 동사무소를 돌며 ‘1일 동장’으로 활약한다. 21일 강남구에 따르면 신 구청장은 23일 신사동을 시작으로 내년 2월 9일까지 지역 내 22개 모든 동사무소를 직접 찾아가 1일 동장으로 활동하며 주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일방적인 설명회 형식으로 하는 기존 ‘동정보고회’의 틀을 과감히 깨는 것이다. 대신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대화해 ‘진짜 민심’을 들여다볼 생각이다. 신 구청장은 동장으로 활약하며 민원실에서 민원서류도 직접 발급하고, 주민자치위원회 회의도 주재하며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귀담아 들을 예정이다. 또 지역 곳곳을 순찰하며 불편한 곳을 찾아내고 위험시설물 관리와 제설준비 실태 등도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사회복지시설과 보육원 등도 방문해 코앞까지 닥친 겨울나기에 애로사항이 없는지도 챙긴다. 신 구청장은 “주민과 함께 호흡하고 눈높이를 맞춰 주민의 목소리를 구정에 적극 반영하는 현장 중심의 행정이야말로 주민이 만족하고 행복을 체감하도록 하는 비결이 아닐까 한다.”면서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현장 행정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박원순 새 서울시장에 바란다… 구청장 25인의 당부

    박원순 새 서울시장에 바란다… 구청장 25인의 당부

    범야권 단일후보로 당선된 박원순 신임 서울시장에게 기초단체장들은 여야를 떠나 “시민들이 기대한 대로 민생(民生)을 부지런히 챙기는 한편, 세대와 계층에 치우침 없이 1000만 시민을 아우르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더욱 열악해지고 있는 재정 압박을 해소하는 데 힘써줄 것과 박 시장이 협치(거버넌스)를 유달리 강조했던 터여서 공약과 약속을 잘 지키라는 당부도 빼놓지 않았다. ●김영종 종로구청장 시민이 구민이고, 구민이 시민이다. 구와 시를 하나로 보고 같이 나아가면 좋겠다. ‘구가 알아서 해라.’는 식의 방관자적 입장이 아니라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구청의 입장을 배려하는 시정을 펼치길 희망한다. ●최창식 중구청장 강남 위주의 정책 때문에 강북지역은 처져 있다. 예산을 많이 배정해 균형발전의 토대를 닦아주면 한다. 중구는 거주인구보다 유동인구가 많은데 행정수요 산정에 반영해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해 주면 고맙겠다. ●성장현 용산구청장 시민 모두가 통합과 변화의 새 시대를 열었다. ‘시민의 꿈을 이루는 서울시’ ‘사람과 복지 중심의 시정’ 구현은 시민 모두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진정 시민을 위한 시민의 시장, 소통하는 시장이 되실 것이라 믿는다. ●고재득 성동구청장 위대한 시민의 부름을 받은 만큼 따뜻한 시정으로 시민을 끌어안았으면 한다. 임기 중반에 취임해 시정 연결이 어렵겠지만 순리로 시정을 펼친다면 성과가 있을 것이다. 촘촘하게 시민을 보듬는 시장이 되길 바란다. ●김기동 광진구청장 시장과 구청장의 역할 구분을 명확히 하면서도 끊임없는 소통으로 진정한 파트너십을 갖고 시정을 운영했으면 한다. 재정 운영에서도 시와 구 사업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우선순위를 정해 효율을 꾀하길 바란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서울에 살고 있는 사람 모두를 챙기고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시장이 되기를 바란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실적보다는 보이지 않아도 시민들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들을 꾸려 나가는 성공하는 시장이 되길 기원한다. ●문병권 중랑구청장 시민들이 서울에 사는 것을 행복하게 느끼도록 풍요로운 삶을 사는 서울을 만들어주길 바란다. 한쪽으로 기울지 않고 먼 미래를 보는 시정, 합리적인 시정을 기대한다. 시민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보여주리라 믿는다. ●김영배 성북구청장 시민이 참여하는 새 서울을 만들어 달라. ‘토건 서울’이 아닌 ‘사람 서울’을 갈망하는 젊은 유권자들의 표가 쏟아졌다고 본다. 사람에게 투자하는 ‘사람 서울’을 실현해주길 바란다. 귀가 큰 시장, 귀가 열린 시장이 되길 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 서민을 보듬는 사회를 염원하는 마음이 반영된 선거였다. 초심을 잃지 말고 시민에게 봉사하기 바란다. 재정 자립도가 열악한 자치구 실정을 살펴 지원하는 깊은 배려를 바란다. 건전재정과 봉사행정 두 토끼를 잡아달라는 얘기다. ●이동진 도봉구청장 재정자치 없는 지방자치는 허울에 불과하다. 세입은 그대로인데 정부와 서울시 정책에 따른 의무적 분담률은 늘고 있다. 내년도 예산편성 자체가 어려운 처지다. 교부금 상향조정 등 자치구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결단을 기대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 1% 특권사회에서 다수 시민이 주인이 되는 선거였던 만큼 25개 자치구 어디에 살든 시민의 기본권이 잘 지켜지고 균형발전을 시켜주는 시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늘어나는 복지부담으로 자치구가 속앓이를 하고 있다. 도와줬으면 한다. ●김우영 은평구청장 지역 특색사업인 두꺼비하우징을 공약으로 받아준 만큼, 도시재생부문을 공급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변화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해 주길 바란다. 희망제작소의 1000개 일자리 프로젝트를 시정에 접목시켜 줄 것도 기대하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도시와 마을에 대해 평소 갖고 있던 아이디어를 잘 살렸으면 좋겠다. 특히 자치구가 생각하는 보편적 복지에 동행해주길 원한다. 뉴타운 문제는 피할 수 없는 현안인 만큼 정체된 뉴타운 지역을 해제하는 출구전략이 필요하다. ●박홍섭 마포구청장 이웃끼리 정(情)이 샘물처럼 솟아나는 사람 중심의 시정을 이끌어주었으면 한다. 사회 양극화와 청년실업문제 등을 해소할 수 있는 보편적 복지 시책을 펼쳐 시민 삶의 질을 높여주기 바란다. 구의 현안에 대해서 진정성 그득한 관심으로 지원해 주었으면 한다. ●추재엽 양천구청장 서울시장으로 당선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과제가 산적해 있지만 사람과 복지 중심으로 참된 정책을 펼쳐 1000만 시민이 모두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 서울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첫 번째 시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 선거 내내 범야권의 단합됐던 모습 속에서 앞으로 시정은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의회와 원만한 해결점을 찾아갈 것으로 생각된다. 시민 눈높이에 맞춰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는 초심이 시정 곳곳에 스며들기를 희망한다. ●이성 구로구청장 시민들 힘으로 시장이 된 만큼 서민들의 어려움과 아픔을 헤아리는 시장, 보통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시장이 되길 바란다. 자치구와 서울시 간 상생협력도 활성화돼 서울시의 모든 공간이 시민들에게 행복한 곳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차성수 금천구청장 큰 짐을 짊어졌다. 그 짐을 시민과 나누며 함께 걸어갔으면 좋겠다. 그렇게 희망을 주는 시정을 펼쳐나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금천 가산디지털단지 교통문제 해소, 주거환경·의료서비스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주길 희망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자치구 간 교육 불균형이 해소되도록 재정지원에 애쓰길 바란다. 특히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서민경제 활성화와 노숙자·쪽방촌 생활자 등 어려운 주민에 대한 자립기반 조성과, 녹지가 부족한 영등포에 공원 등 녹지공간 확충에 힘써 달라. ●문충실 동작구청장 기계적으로 직원들을 대하지 말고 인간다운 리더십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훈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사람 냄새가 나는 행정을 펼쳐주길 바란다. 특히 각 자치구의 형편에 맞도록 조정교부금을 균등하게 할애해 주는 것이 급선무다. ●유종필 관악구청장 선거 때 공약한 것처럼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시정을 펴주길 바란다. 특히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자치구들을 살펴 불균형을 해소해 주길 원한다. 서민들이 많이 사는 곳에는 특별지원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균형을 이뤄야 한다. ●진익철 서초구청장 기후변화에 따른 하수시스템이 미비해 폭우 때마다 속수무책이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광화문광장 대심도 배수터널을 강남대로와 동작대로 밑에도 만들어 지대가 낮은 강남지역 시민들이 상습 침수의 악몽에서 벗어나도록 돕기를 희망한다. ●신연희 강남구청장 1000만 시민 모두의 칭송을 받는 걸출한 시장이 되길 기원한다. 강남구 현안인 5만여 가구의 노후아파트 재건축과 구룡마을, 재건마을 등 무허가촌 정비, 4만여평 한전부지 복합개발과 수서KTX역사 주변 개발문제에 관심을 가져 달라. ●박춘희 송파구청장 문정지구, 위례신도시 등 송파구 면적 3분의1에서 대규모 개발이 진행 중인데 조속히,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관심을 쏟아주길 바란다. 세계 26개국 77개 도시가 참가하는 ‘2011 리브컴어워즈 송파 국제대회’ 시상식(31일)에도 꼭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셨으면 좋겠다. ●이해식 강동구청장 서울시장을 뽑는다기보다 정치 흐름에 대한 메시지를 준 선거였다.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크게 뭉쳐 개혁해야 한다는 표심이 반영됐다고 믿는다. 시민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만큼 공약도 잘 지키고, 시민운동을 하던 마음으로 시정을 펼쳐주길 바란다. 정리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관람객 2배 ‘껑충’… 新패션·한류 메카로

    관람객 2배 ‘껑충’… 新패션·한류 메카로

    “강남을 패션과 한류의 ‘메카’로 키우겠습니다.” 지난 1~9일 펼쳐진 ‘2011 강남 패션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친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20일 “세계인에게 주목받는 패션 축제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가슴마저 벅차올랐다. 한류 문화와 연계해 지구촌 사람들이 함께하는 글로벌 축제로 가꾸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지난 2일 삼성동 코엑스 동문 광장에서 열린 한복 패션쇼에 직접 모델로 나서는 등 축제에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 신 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500억원에 이르는 경제적 유발 효과와 함께 강남을 한류관광의 명소로 국내외에 각인시키는 역할을 했다.”면서 “올해를 새로워진 패션 페스티벌의 원년으로 삼아 외국인 관광객들을 더 많이 끌어들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정비하고, 적극적인 국내외 홍보와 인프라 구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축제에 지난해보다 2.4배나 많은 12만여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몰린 것과 관련해 “지역에 있는 호텔 38곳과 레스토랑 48곳, 패션숍 137곳, 백화점 5곳에서 일제히 10~60% 할인행사를 했다.”면서 “축제와 지역경제를 하나로 엮기 위한 것이었는데 예상대로 지역 내 업체들 매출이 12%나 증가하는 놀라운 성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로 5회째인 축제를 과거 소비성 행사에서 생산적인 성격으로 전환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면서 “내년부터는 유명 디자이너에 편중된 프로그램 운영과 과도한 예산 지출 등의 문제점을 보완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축제 기간에 문을 연 패션 마켓에서는 국내외 116개 유명 브랜드 제품을 할인 판매해 수익금 5%를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와 어린이 재활병원 설립 기금으로 기부하는 등 사회적 책임에도 애썼다. 그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대해 “서울과 2~3시간 거리인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홍콩, 일본 오사카, 타이완 타이베이 등에서 홍보전을 펼치는 등 기획 단계에서부터 염두에 둬 진행했다.”면서 “일본 등 많은 외국인들이 가수 비 공연을 보기 위해 공연 전날부터 영동대로에서 새우잠을 자며 기다리는 데 놀랐다.”고 말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9일 열린 월드스타 비의 단독 콘서트에는 3만여명이 참여했다. 축제기간 중 강남을 다녀간 1만 6000여명의 해외 관광객들이 지출한 돈만 3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끝으로 그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사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주신 주민과 상인들을 보며 부족한 것을 하나하나 개선해 축제를 더욱 발전시켜야겠다는 책임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강남구, 추석물가 관리·전통시장 보호 앞장

    강남구, 추석물가 관리·전통시장 보호 앞장

    “장사는 잘되세요? 요즘 과일 값이 많이 올랐지요.” “올해 작황이 좋지 않아 껑충 뛰었어요.” 추석을 엿새 앞둔 6일 오후 3시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청담동 청담삼익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제수용품 및 선물 등을 사러 나온 주민들을 만나 물가를 점검했다. 명절을 앞두고 침체된 지역 재래시장 활성화와 함께 명절 성수품 등 생필품 물가 잡기에 직접 나선 것이다. 신 구청장은 8일까지 영동·신사·강남시장 등 8곳을 잇달아 방문할 예정이다. 청담삼익시장은 1980년 문을 연 전통시장이지만 현대식으로 깔끔하게 단장한 4층 건물 안에 170여개 점포가 있다. 신 구청장은 점포를 일일이 방문해 상인들에게 추석 경기를 물었다. “추석 경기가 어떠냐.”는 질문에 상인들은 “옛날만 못하다. 명절분위기가 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한 상인은 “먼 곳에서 오는 손님도 많은데 주차장이 좁아 애먹고 있다.”고 말했고, 또 다른 상인은 “아파트 단지에 들어오는 직거래 차량들로 인해 더 어렵다.”며 호소하기도 했다. 상가관리운영회 조왕국(47) 회장은 “옛날에는 명절을 앞둔 이맘때쯤에는 떡집 등에서는 떡을 미리미리 준비하는 등 분주했는데 지금은 분위기가 많이 위축됐다. 구청에서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많이 노력해 달라.”고 건의했다. 신 구청장은 시장을 찾은 주민과 상인들의 생생한 현장 의견을 구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구는 최근 농산물 가격 급등 등 물가불안이 가중되자 채소류와 외식비 등 주요 8개 품목의 가격을 매월 20일 구청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한편, 가격인상을 스스로 자제하며 물가안정에 동참하는 업소를 발굴해 ‘가격안정 모범업소’로 지정해 공개하기도 했다. 물가모니터 요원 7명과 22개 동별 명예 요원들을 투입해 총 49종의 개인서비스 품목 가격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는 등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물가잡기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현지 상가번영회와 즉석간담회를 열어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보호방안도 마련했다. 지난 6월에는 시장 주변에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진입을 제한하는 ‘전통상업보존구역’을 지정했다. 신 구청장은 “이번 특별 현장점검을 토대로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과 함께 합리적인 물가정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현장 행정] 강남구 “기업 4000곳서 1명씩 더 채용을”

    [현장 행정] 강남구 “기업 4000곳서 1명씩 더 채용을”

    “지역에 있는 기업들이 지역 인재를 한 명씩 더 채용한다면 청년실업 해소 등에 크게 도움될 것입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25일 “주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채용 1+1’(1사 1인 더 채용하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구청 차원에서 다양한 정책을 통해 일자리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지만 혼자 일자리를 만드는 데는 한계에 이르렀다는 인식 아래 지역 기업과 관련 단체 등이 일자리 창출을 함께하는 ‘채용 1+1’ 정책을 만들게 됐다.”면서 “우리 지역에 있는 강남구상공회의 회원사 수가 4000여개인데, 이들 기업이 모두 참여하면 4000명을 더 채용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용 1+1’은 일자리 1만개 만들기에 대한 고민에서 비롯됐다. 구에서는 올해 역점사업으로 520억원을 들여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관(官) 주도’로 더 많고 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한계에 부딪혔다. 올 들어 청년인턴과 청년창업지원센터 인원을 각각 150명과 70명으로 확대하고, 두 차례 대규모 취업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했으나, 이로 인해 만들어지는 일자리 수가 주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구는 매월 두 차례씩 전 직원 아이디어 회의를 하면서 구인·구직자 간 미스매치 해소 방안과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 방안, 지역 특성과 자원 활용 방안 등을 고민하다 ‘채용 1+1’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고, 지난 3월 우선적으로 강남구상공회, 고용노동부 강남지청과 손을 잡게 됐다. 지역의 4200여개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상공회에서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채용 1+1’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강남지청에서는 고용환경 개선과 일자리 함께하기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구에서는 이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과 교육지원 등을 하기로 약속했다. 구는 강남구상공회, 강남지청과의 3자 협약을 통해 지금까지 35개 업체에서 115명을 신규 채용하는 성과를 거둔 데 이어 지난 19일 사단법인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INNOBIZ)와 일자리 창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협회에 소속된 기업은 전국적으로 1만 6679개, 강남구에만 1464개나 된다. 구는 협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 노력 및 협력, 일자리 사업 발굴, 구인·구직자 정보 공유 등을 함께하기로 했다. 참여 기업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도 마련했다. 1명 이상을 더 채용한 기업에는 중소기업육성기금 지원대상 기업 선정과 청년인턴 실시기업 선정, 중소·벤처기업 시제품 개발지원 기업 선정 시 가산점 10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또 구청장 표창과 무료 채용알선, 무료 인사·노무 컨설팅은 물론 지역 취업박람회 선정 우대, 해외전시회 참여 기업 선정 시 가산점 부여 등을 한다. 앞으로도 음식점협회와 대형 유통·판매업체, 호텔협회, 의료기관 등과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해 ‘채용 1+1’ 분위기를 전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신 구청장은 “구 예산이 세수가 감소하면서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지만 일자리 관련 예산은 오히려 늘렸다.”면서 “앞으로도 끊임없이 일자리 아이템을 발굴해 주민들의 시름을 덜어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강남구 미혼 남녀 60명 미팅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행사로 7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메리츠타워 아모리스 연회장에서 미혼 남녀 60명이 참가한 가운데 미팅 행사를 열었다.
  • 신연희 강남구청장 “G20 성공 개최 ‘서울 1번지’ 자부심”

    신연희 강남구청장 “G20 성공 개최 ‘서울 1번지’ 자부심”

    ‘강남구민의 자존심, 행복으로 승화시키겠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1400여명의 직원과 함께 원없이 일했다. 세입이 2009년보다 1420억원이나 줄어든 상황에서도 기존 사업을 중단할 수 없었기에 고민도 많았다. 성과도 있었다. 지난해 11월 최대 국제행사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지역에서 성공리에 마칠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 도왔고, 숙원인 개포지구의 32개 단지 4만 1000여 가구 재건축도 확정됐다. 앞으로 대기업 본사 유치와 4대 복합개발사업(한국전력 이전 부지·수서KTX역사 주변·구룡마을 개발, 아파트 재건축), 학교안전, 노인복지 등을 추진, 서울의 1번지이자 대한민국 경제 중심지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지켜 강남 재도약의 초석을 놓겠다.
  • 서울 이어 부산도 외국인 환자 몰려온다

    서울 이어 부산도 외국인 환자 몰려온다

    부산지역이 서울 강남의 뒤를 이어 외국인 의료관광산업의 새 명소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의료기술과 더불어 병원과 연계된 관광과 쇼핑 인프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의료관광은 1인당 순수 진료비만 80만~580만원에 이를 정도로 고부가가치 관광상품인데다 첨단 의료기술을 통해 국제적인 인지도도 올릴 수 있다. 2009년 의료법 개정 이후 일찌감치 의료관광에 뛰어든 서울이 현재 앞서고 있지만, 부산이 최근 들어 ‘다크호스’로 추격하고 있다. 28일 보건복지부의 ‘2010년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총 의료관광객은 8만 1789명으로 서울이 5만 490명으로 전체의 61.7%를 차지하고 있다. 부산은 4106명(5%)으로 경기(1만 913명)와 대구(4493명)의 뒤를 따르고 있지만 요즘 의료관광객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서울은 자치구의 유치 정책이 활발하다. 부동의 의료관광 메카는 강남구. 초창기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의료관광 전담팀을 꾸렸다. 의료관광협의회를 구성, 의료관광 서비스의 표준화와 함께 국내외 마케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지난해 11월에는 ‘의료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도 제정했다. 지난해 한국을 다녀간 의료관광객의 23.4%, 서울 의료관광객의 37.9%인 1만 9135명이 강남지역에서 진료를 받았다. 강남구는 최근 중국 베이징·톈진·광저우·청두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하바롭스크 등 현지에서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했다. 전국 외국인환자 유치등록 의료기관 1814곳 중 449곳이 강남에 몰려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올해는 의료관광객 3만 2000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외국인환자 표준 진료수가제 도입과 외국인환자 전용 보험상품 개발 등 제도개선과 해외설명회 개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양성 및 지원을 통해 의료관광 메카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중구는 명동 일대를 ‘의료관광특구’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명동은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로, 외국관광객의 절반 이상이 찾는 곳인 데다 명동 주변에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 200여개 의료기관이 자리잡고 있다. 기본 인프라가 충분한 셈이다. 중구는 병·의원 간판에 외국어를 병행해 쓸 수 있도록 하고, 의료관광 홈페이지를 구축키로 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의료관광 특구 지정 등을 포함한 ‘관광진흥 활성화 방안’을 마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시도 적극적이다. 카자흐스탄의 전국을 방송권으로 하는 아스타나 TV 취재진이 의료관광을 취재하기 위해 현재 부산을 방문 중이다. 이들은 의료관광 중심지로 떠오른 서면 메디컬스트리트, 해운대 백병원, 성형외과 등을 취재한 뒤 태종대와 수영만 요트경기장, 백화점 등을 둘러봤다. 취재 내용은 9월 중 두 차례에 걸쳐 카자흐스탄 전역에 방영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일본 오사카 칸TV 등이 부산 의료관광을 취재했다. 부산시는 러시아판 홍보 브로슈어와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한 데 이어 해외시장 개척단을 계속 파견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블라디보스토크와 사할린 등을 방문해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이달 초에는 러시아 의료관광 관계자 초청 팸투어를 했다. 박호국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부산 의료관광객이 전년도보다 26.6%가 늘어나는 등 적극적인 해외 홍보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의료관광에 적합한 기후와 편리한 접근성, 수준 높은 인프라 등을 알리고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서울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강남구 ‘맞춤형 노인복지’ 인기

    강남구 ‘맞춤형 노인복지’ 인기

    “은퇴 어르신들의 욕구를 채울 프로그램을 만들어 새 노인복지 패러다임을 열겠습니다.” 신연희(63) 강남구청장은 21일 이같이 되뇌었다. 지난 15일 대치동성당에서 열린 한솔노인대학의 일일강사로 나선 소감을 묻자 “고령화 시대를 맞아 경로당 등에서 여생을 보내도록 하는 의존적인 노인복지는 한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교육, 복지, 행정, 지역경제 등 구정 전반에 걸쳐 강의한 뒤 어르신들과 속 깊은 대화를 나눴다. 취임 이후 ‘신(新) 노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노인복지에 관심을 쏟아 올 들어 시니어 전문자원봉사단 ‘행복 서포터스’ 출범과 북카페 등을 갖춘 ‘방죽1시니어센터’ 개관 등의 정책을 쏟아냈다. 올해 만든 신노년층 프로그램 10여개 가운데 어르신을 영어 스토리텔러와 동화구연·전통놀이 전문강사로 활용하는 ‘행복 노래(來)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신 구청장은 “다양한 재능을 갖춘 고학력 어르신들이 늘어나는 현실에서 그 분들이 지역을 위해 일할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시니어칼리지’는 어르신들이 전문 교육을 받은 뒤 어린이집과 방과후 교실 등에서 실버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당당하게 노년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뒷방 노인’에서 벗어나 ‘금빛 노후’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Bravo My Life)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자서전 만들기, 의상·소품·헤어 연출법 등을 강의하는 ‘금빛노후를 위한 금빛스쿨’도 열었다. 고품격 노인문화를 이끌기 위해 ‘시니어남성합창단’도 꾸렸다. 각종 행사에 잇달아 초청될 만큼 인기 ‘짱’이다.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는 ‘우울예방을 위한 치료 레크리에이션’과 자살예방을 위한 ‘노인생명보듬사업’, 죽음불안감 예방을 위한 ‘웰다잉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신 구청장은 “‘강남구민의 자존심, 행복으로 승화시키겠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지난 1년간 어르신을 잘 모시고, 57만 구민을 섬기는 구정을 펴는 데 나름대로 애썼다.”며 “경제와 교육, 환경, 복지, 문화, 교통뿐만 아니라 노인복지에서도 전국 최고를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차 한잔 하실까요] 신연희 강남구청장

    [차 한잔 하실까요] 신연희 강남구청장

    “부자 구(區)라는 소리를 듣는데, 따지고 보면 답답한 노릇입니다.” 신연희(63) 강남구청장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30여년 동안 줄곧 공직의 길을 걸어 ‘행정의 달인’으로 불리는 마당에 “그만한 인프라를 갖춘 곳도 드문데 괜한 엄살 아니냐.”고 주변에선 받아친다.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주민 모두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올해 540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9430개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것도 정작 부유하지 않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오래 고민한 끝에 결론을 내린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신 구청장 이름 앞에는 서울시 첫 여성 소비자보호과장과 첫 여성 회계과장, 첫 여성 행정국장, 첫 강남구 여성구청장 등 ‘최초’라는 수식어가 가장 많이 붙는다. 33년의 서울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구청장 생활에 대한 소회를 묻자 “자치구는 시보다 더 주민과 직접 소통을 많이 해야 하고, 주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정책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시에서는 시민들을 위한 거시적인 정책을 만들지만 구에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시에 있을 때는 몰랐는데 막상 자치구를 이끌어 보니 재정이 생각보다 어려웠다.”며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市 첫 女회계과장 등 33년 공직 “우리 구가 ‘부자구’로 알려졌지만 돈까지 그렇지는 않습니다. 정부의 재산세율 인하와 부동산 경기침체로 2009년 6410억원이었던 일반회계 예산이 올해 4990억원으로 2년새 1500억원이나 줄었죠. 필요한 사업을 줄일 순 없어서 기구 축소 등 구조조정을 단행했습니다. 이 때문에 부임 초기에 정말 마음 고생이 컸습니다.” 실제 강남구에는 영구 임대아파트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많고, 기초생활수급자는 여덟 번째, 장애인은 열다섯 번째로 많이 살고 있다. 때문에 저소득층 자녀 장학금 지원과 노인, 장애인 복지, 미취업 계층에 대한 일자리창출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사업에 많은 예산이 쓰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부임 초기 직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댄스페스티벌과 같은 축제성 사업을 폐지했다. 또 20여가지 사업을 시대 변화에 맞게 아웃소싱하고, 1000여개나 됐던 문화센터 프로그램도 400여개나 줄였다. 그는 “여성 구청장을 뽑았더니 여성 프로그램을 칼질한다.”는 불만에서부터 “(선심성 사업을 늘려도 부족한 판에) 그러면 ‘표’ 떨어진다.”는 말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예산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저출산 문제와 일자리 창출, 복지정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려면 더욱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며 주민들을 설득해 이해시켰다고 되돌아봤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고육지책이었다. 그의 가장 큰 관심사는 ‘경제1번지’라는 자존심을 지키고 더 높이는 것이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등을 통해 뽐낸 것처럼 강남은 국제적인 비즈니스 도시이지만 대기업 본사도, 은행 본점도 없습니다. 그래서 경제 살리기에 나름대로 ‘올인’하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1월 기업유치위원회를 발족하고 전 구민을 명예 유치위원으로 위촉해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지난해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관광객 유치와 의료관광, 대형 국제컨벤션 유치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경제 활성화 전망은 밝습니다. 이전할 영동대로 한국전력 본사 주변 4만여평을 복합개발하고, 75개 단지 5만 2000여가구 아파트 재건축과 고속철도(KTX) 수서역사 주변 복합개발, 개포동 구룡마을 개발 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에도 뒤질 수 없다. 그는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로, 일자리가 있어야 청년도 저소득층도 여성도 장애인도 노인도 모두 행복할 수 있다.”고 입버릇처럼 되뇐다. 올해 540억원을 들여 9430개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한전 주변 개발 등 경제전망 밝아 그는 특히 “‘사교육 1번지’에서 벗어나 ‘공교육 1번지’로 거듭나기 위해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학교안전을 위한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교보안관 제도’ 운영을 시작했다. 교육지원비도 전국에서 가장 많이 편성, 2위인 자치구보다 무려 70억~80억원이나 많다. 낙후지역 학교시설 개선에도 관심을 쏟는다. “30개 초등학교 가운데 급식시설을 갖춘 곳이 9개교뿐입니다. 더러는 아직 분필을 써요. 예산이 풍족하다면 무상급식을 해야겠지만 우리에겐 그보다 학교 안전과 시설개선이 먼저죠.” 또 전국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건축단지와 지역 시설 등에 보육시설 45곳을 확충할 계획이다. “자녀를 맡길 곳이 없어 직장을 휴직한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무척 아팠습니다. 1만 3300명의 어린이들이 구립보육시설에 입소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안보에 대한 관심도 많다. 최근 육군 보병1사단과 자매결연을 맺은 그는 “주민들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국가 정체성과 안보의식을 높이기 위해 안보 교육도 빼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신 구청장은 “‘세심하고, 치밀하고, 정감있는’ 여성으로서의 상대적인 강점을 보태 ‘플러스 알파’의 행정을 펼친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말을 맺었다. 글 사진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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