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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내의 총, 3연패의 활… 100·101번째 金

    막내의 총, 3연패의 활… 100·101번째 金

    반효진, 공기소총 10m 최연소 ‘金’결승 슛오프 접전 끝에 중국 꺾어남자 양궁 단체 결승전도 ‘퍼펙트’개최국 佛 꺾고 여자 이어 정상에 ‘세계 최강’ 한국 양궁 남자단체 대표팀이 압도적인 기량으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하면서 1948년 런던 대회 이후 76년 만에 100번째 하계 올림픽 금메달 수상자가 탄생한 한국 선수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우석(27·코오롱), 김제덕(20·예천군청), 김우진(32·청주시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5-1(57-57 59-58 59-56)으로 승리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 리우올림픽부터 세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전날 10연패의 역사를 세운 여자 단체팀과 함께 세계 최강 자리를 지켰다. 전날에는 한국 역대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나왔다. ‘여고생 소총수’ 반효진(16·대구체고)은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슛오프(선수당 한 발씩 쏘는 연장 승부)까지 가는 접전 끝에 황위팅(중국)을 제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역대 한국 선수 중 100번째 우승인 동시에 역대 한국 선수 하계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이다. 2007년 9월 20일생인 반효진은 16세 10개월 18일의 나이로 우승했다. 1988 서울 대회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김수녕, 왕희경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했던 윤영숙은 17세 21일의 나이로 금메달을 땄다. 개인 종목으로는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서향순의 17세 1개월 4일이었다.
  • ‘1레인 드라마’ 김우민… 12년 만에 물 만난 韓수영

    ‘1레인 드라마’ 김우민… 12년 만에 물 만난 韓수영

    “사지가 타는 듯… 메달 위해 견뎌”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첫 메달황선우와 자유형 200m도 출격 김우민(23)이 박태환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올림픽 무대에서 한국 수영에 메달을 안겼다. 김우민은 28일(한국시간)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2초50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루카스 마르텐스(독일, 3분41초78), 은메달은 일라이자 위닝턴(호주, 3분42초21)이 차지했다. 가장 불리하다고 평가받는 1번 레인에서 이뤄 낸 기적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결선에 진출한 선수 중 가장 빠른 반응속도로 출발한 뒤 경기 내내 2위를 유지했던 김우민은 막판 50m에서 위닝턴에게 역전을 허용하긴 했지만 새뮤얼 쇼트(호주, 3분42초64)를 잘 따돌리며 값진 3위를 기록했다. 김우민은 “막판에 사지가 타들어 가는 느낌이었는데 올림픽 메달을 위해 꾹 참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상식 중에 울컥할 때가 있었는데 잘 참았다. 그런데 인터뷰하다가 갑자기 눈물이 나왔다”며 “그래도 메달을 따서 울었으니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수영에서 메달이 나온 건 박태환 이후 12년 만이다. 박태환은 한국 수영에서 유일한 올림픽 금메달 보유자다. 박태환은 2008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400m 금메달, 자유형 200m 은메달을 기록한 데 이어 2012 런던올림픽에서도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각각 은메달을 땄다. 파리올림픽 개막 이전부터 박태환의 뒤를 이을 에이스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김우민은 이제 황선우(21)와 함께 30일 열리는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김우민은 당초 예선에서 3분45초52라는 저조한 기록으로 힘겹게 7위로 결선에 진출했기 때문에 1번 레인에서 출발해야 했다. 하지만 2011년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박태환이 1번 레인에서, 2022년 세계선수권(쇼트코스) 자유형 200m에서 황선우가 8번 레인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자신감을 잃지 않은 게 주효했다. 김우민은 “동료들이 ‘한국이 1레인과 8레인에서 강하다’는 말을 해 줬다. 그래서 더 힘을 냈다”면서 “동메달을 따 보니 1레인에서 경기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고 웃었다. 배영을 하다가 중학교 2학년 무렵 자유형으로 바꾼 뒤 일취월장하며 주목받은 김우민은 2022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6위(3분45초64)에 오르더니 올해 2월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3분42초71로 챔피언에 올랐다. 김우민의 아버지 김규남씨는 “우민이는 어린 시절 예선 탈락만 하는 선수였다”며 “엄청난 노력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그는 “우민이가 올림픽 메달까지 따게 된 건 황선우 덕”이라며 “황선우에게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절친한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은 김우민이 후배인 황선우의 능력을 인정하고 황선우 덕에 받은 지원을 고마워하면서 오히려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냈다.
  • 조선서 노조 만들다 9년간 옥고… 귀국 뒤 日책임 촉구한 일본인[대한외국인]

    조선서 노조 만들다 9년간 옥고… 귀국 뒤 日책임 촉구한 일본인[대한외국인]

    화학 공장서 조선인 노동자와 협력 日 1년 반 고문… 9년간 최장 수감 패전 후엔 자국민 본국 귀환 도와“반세기의 한민족 박해 반성해야” “패전 후 대다수 일본인은 자신들이 겪었던 고난을 군국주의 일본의 무모한 전쟁 행위의 결과라고 여기고 있었다. 그러나 그전에 일본의 조선 민족에 대한 반세기에 걸친 박해의 역사가 있었던 것을, 일본인은 얼마나 반성하고 있을까.”(이소가야 스에지 저서 ‘우리 청춘의 조선’) 1945년 일제 패망 후 일본이 가해자라는 사실을 제대로 마주하고 식민 지배에 대한 일본의 잘못을 끊임없이 지적했던 일본인들이 있었다. 조선인과 뜻을 같이했다는 이유로 9년 넘게 옥살이하며 버텼던 일본인 노동자 이소가야 스에지도 그런 특별한 일본인 중 한 명이다. 1907년 일본 시즈오카에서 태어난 이소가야는 소학교만 졸업하고 여러 돈벌이를 전전하며 자랐다. 1928년 징집돼 함경남도 나남에 주둔한 19사단에서 군복무를 하며 처음 조선 땅을 밟은 그는 어느 조선인 가족이 건넨 따뜻한 물 한잔에 호의를 느껴 조선인들과 함께 과수원을 꾸리겠다고 다짐했다. 과수원 살 돈을 마련하기 위해 제대 후 흥남조선질소비료공장에 취직한 이소가야는 식민지 시대의 엄혹한 현실과 마주한다. 흥남공장은 당시 재벌이었던 노구치 시타가우가 설립한 아시아 최대 황산암모늄 비료 및 화약(다이너마이트) 생산 공장이었다. 조선인 노동자들은 온갖 화학물질을 뒤집어쓰며 주야 3교대 노동에 시달렸다.그러나 조선 독립과 평화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조선인 동료들과 어울리며 이소가야는 그들의 기개에 감동해 힘을 보태기로 한다. 그는 일본 인부 책임자로 기관지 ‘노동자신문’을 찍었고 조선인들과 더불어 노동조합 건설을 추진했다. 1932년 4월 그는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검거됐다. 독립운동을 하는 조선인이라는 뜻의 ‘불령선인’에게 동조했다는 이유로 1년 반이나 흥남경찰서에서 모진 고문과 취조에 시달렸다. 일제는 ‘조선의 60만 내지인 중 유일한 비(非)국민’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듬해 함흥형무소를 거쳐 서대문형무소로 이감된 그는 10개월 감형을 받고도 약 9년의 옥고를 치렀다. 1925~1942년 조선 내에서 치안유지법, 내란죄, 소요죄 등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일본인은 모두 18명인데 이 가운데 최장 수감 기록이다. 갖은 전향 설득 작업에도 끝까지 버티다 만기 출소한 그는 일본인 중 유일한 비전향 장기수였다. 이소가야는 일제 패망 후 일본 요청에 따라 자국민의 본국 귀환을 돕다가 1947년 1월 일본으로 돌아갔다.그는 일본인은 조선인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말을 꾸준히 했고 ‘식민지의 감옥’, ‘우리 청춘의 조선’ 등 6권의 저서와 5편의 글을 통해 ‘가해자’ 일본의 책임을 지적했다. 이소가야는 농사와 미군 비행장 건설 아르바이트, 경비원 등의 일을 전전하다 1998년 91세로 삶을 마쳤다. 그의 삶을 연구해 온 변은진 전주대 교수는 28일 “많은 연구자가 그의 글을 통해 식민지와 해방 전후의 시대상을 재구성했다”며 “그의 삶의 궤적은 한국 근현대사를 보는 관점에서도 새롭게 조명해 볼 만한 가치가 크다”고 했다. 재조일본인 연구의 권위자로 말년의 이소가야와 교류했던 미즈노 나오키 전 교토대 명예교수도 “식민지 조선사회에서 노동자로 사회 변혁을 생각하고 보편주의적 가치에 입각해 일본 제국주의에 저항하며 행동하고자 한 일본인이 존재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1991년 딱 한 번 다시 한국 땅을 밟은 이소가야는 서대문형무소를 둘러보며 “일본은 한민족에 대한 속죄를 ‘죽은 자’에게도 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발목 꺾여도 연속 6점… 오상욱, 파리를 찢었다

    발목 꺾여도 연속 6점… 오상욱, 파리를 찢었다

    결승전 특유의 런지 공격으로 승기신·구 어펜저스 위한 완벽 복수전도오 “16강, 원우영 코치 덕 멘털 잡아단체전서도 金 따고 편히 쉬겠다” 프랑스 관중의 터질 듯한 함성 속에서 심판의 “알레”(시작) 소리와 동시에 한국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28)이 칼을 뻗어 상대 가슴을 정확히 찔렀다. ‘어펜저스’(펜싱+어벤저스) 동료들의 복수극을 완성한 오상욱은 펜싱 종주국의 심장부인 파리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오상욱은 28일(한국시간)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꺾고 우승했다. 이날 오상욱은 대표팀 동료들을 꺾은 선수들을 상대로 한 수 위 기량을 선보였다. 16강전에서는 3년 전 열린 도쿄올림픽 준결승에서 전 국가대표 김정환을 꺾었던 파레스 아르파(캐나다)를 15-13으로 제압하며 첫 번째 복수에 성공했다. 아르파는 올림픽 개인전 3회 연속 우승 기록을 가진 실라지 아론(헝가리)을 제압하고 올라온 다크호스였다. 오상욱은 “그 선수가 올라올 거라고 정말로 생각하지 못했다”며 “안 좋은 생각도 들었는데 (원우영) 코치가 뒤에서 많이 잡아 주셨다. ‘널 이길 사람이 없다’, ‘네 할 것만 하면 널 이길 사람이 없다’고 많이 해 주셨다”고 말했다.결승전에서 만난 페르자니 역시 32강전에서 한국 펜싱 대표팀 맏형 구본길(35)을 꺾고 결승에 선착한 선수였다. 경기 도중 발목을 접질리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오히려 공격을 휘몰아쳐 5-4부터 연속 6점을 올려 승기를 잡았다. 특유의 런지를 활용한 공격이 빛을 발하면서 주도권을 잡은 오상욱이 14-5까지 앞서며 손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했지만 막판 한 점을 남기고 3점 차까지 쫓기기도 했다. 체조선수를 연상시키는 다리찢기로 유연성을 과시한 오상욱은 차분하게 마음을 가다듬은 뒤 경기를 매조졌다. 오상욱은 2019년 세계선수권, 2019년과 올해 아시아선수권,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 올림픽까지 금메달을 휩쓸며 한국 펜싱 선수로는 처음 주요 국제대회 개인전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첫 올림픽 무대였던 도쿄 대회 개인전 8강 탈락의 아쉬움, 이번 올림픽을 5개월 앞두고 손목 부상으로 한동안 검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어 흔들렸던 기간까지도 모두 이겨내 기쁨을 더했다. 오상욱은 “어느 때보다 큰 의미가 있는 우승이다. 한국 첫 금메달이고 그랜드슬램도 달성했다. (은퇴한) 김정환·김준호 선수가 가장 생각난다”며 “조금 더 신중하게 경기를 운영한 게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오상욱의 금메달로 한국 펜싱은 5회 연속 올림픽 개인전 입상자를 냈다. 특히 이번 금메달은 펜싱 종주국을 자처하는 프랑스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얻은 거라 의미가 컸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펜싱 경기가 열린 그랑팔레를 찾을 정도로 엄청난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오상욱의 스승인 원우영 코치는 선수 시절이던 2010년 11월 이곳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정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프랑스 관중들은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 자국 선수인 오리안 말로가 등장하자 휴대전화 플래시를 밝혔고 우레와 같은 환호로 힘을 불어넣기도 했다. 오상욱도 “프랑스 선수와 붙었으면 홈 어드밴티지에 힘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개인전에서 홀가분한 결과를 얻은 오상욱은 구본길, 도경동(25), 박상원(24)과 함께 오는 31일 남자 사브르 단체전 올림픽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오상욱과 구본길은 도쿄 대회에서 이미 한 차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오상욱이 단체전까지 석권하면 역시 한국 펜싱 최초의 올림픽 2관왕이 된다. 오상욱은 “엄청 기쁘지만 쉬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단체전까지 금메달을 따고 편히 쉬겠다”고 말했다.
  • 사브르? 에페? 플뢰레?…역사를 알면 더 재미있는 펜싱

    사브르? 에페? 플뢰레?…역사를 알면 더 재미있는 펜싱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오상욱이 첫 금메달을 땄다. 오상욱은 28일(한국시간) 열린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하다. 사브르가 뭘까? 펜싱 세부종목인 사브르, 에페, 플뢰레는 또 어떻게 다른 것일까. 펜싱은 어떤 칼을 쓰는지, 어느 부위까지 공격할 수 있는지 기준삼아 사브르, 에페, 플뢰레로 구분한다. 에페는 전신, 사브르는 상체, 플뢰레는 몸통만 공격할 수 있다. 세부종목에 따라 쓰는 칼도 차이가 난다. 플뢰레는 길이 110㎝에 무게 500g, 에페는 길이 110㎝에 무게 770g에 사브르는 길이 105㎝에 무게 500g이다. 물론 문외한이 보기엔 다 거기서 거기로 느끼기 십상이다. 그나마 가장 쉽게 구분할 수 있는 건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득달같이 달려들어 공격을 하면서 서로 자기가 점수를 땄다고 주장하면 사브르, 경기가 느리고 스텝을 밟으며 계속 상대방을 견제하는 게 에페다. 서로 견제하다가 일단 맞붙으면 서로 정신없이 공방이 벌어지는 게 플뢰레다. 왜 이런 차이가 나오는 걸까. 사브르, 에페, 플뢰레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역사를 알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사브르 사브르(Sabre)는 기마병들이 칼을 들고 벌이는 전투에서 시작된 종목이다. 기마병끼리 서로 찌르고 자르거나 베던 방식을 이어받아 허리 위 모든 부분을 찌르기와 베기가 모두 가능하다. 기병용 도검인 ‘세이버’에서 유래한 칼은 기병 전투에 맞게 약간 굽어 있는 유연한 형태이고, 상대방의 베기 공격으로부터 칼자루를 잡은 손을 보호할 수 있도록 칼자루에서 칼코등이를 덮개 모양으로 덮어놨다. ▲에페 에페는 프랑스어로 ‘실전용 검’을 뜻한다. 귀족들이 벌이던 결투 방식 가운데 신체 어느 부위든 먼저 피를 흘리게 하면 이기는 방식을 적용했기 때문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부위를 찔러서 점수를 낼 수 있고 사용하는 칼도 상대방을 먼저 찌르기 위해 길어졌다. 경기 방식 역시 서로 견제하다가 틈을 노리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플뢰레 플뢰레는 에페를 수련하기 위한 훈련종목에서 시작됐다. 공격부위는 몸통만 가능하고 찌르기만 가능하다. 칼 역시 부상을 막기 위해 가볍고 잘 휘도록 했고 칼끝도 뭉툭하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장이 1976 몬트리올 올림픽 플뢰레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였다.
  • 명불허전 여자양궁… 임시현, 시작부터 세계新

    명불허전 여자양궁… 임시현, 시작부터 세계新

    자타공인 세계 최강인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 랭킹전에서 1위에 올랐다. 임시현은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임시현은 2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여자 양궁 랭킹라운드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랭킹 라운드 1위를 기록한 임시현은 1번 시드를 잡아 개인전 토너먼트에서 최하위(64위)에 머문 알론드라 리베라(푸에르토리코)와 첫 판을 치른다.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해 혼성전에도 나서게 됐다.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여자 양궁 대표팀 막내 남수현은 688점으로 임시현에게 6점 뒤진 전체 2위에 오르며 2번 시드를 잡았다. 대표팀 맏언니 전훈영은 664점으로 13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3명의 합산 기록에서도 2046점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마크, 단체전에서도 1번 시드를 받았다. 임시현이 기록한 총점 694점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안산이 기록한 올림픽 기록(680점)은 물론 2019년 네덜란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강채영이 기록한 692점까지 뛰어넘는 세계 신기록이다. 임시현은 이날 72발 중 무려 48발을 10점 과녁에 꽂았다. 이 중 21발은 과녁 정중앙인 ‘엑스텐’일 정도로 압도적 기량을 과시했다. 임시현은 성인 무대 2년차인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여자 개인·단체·혼성전을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올림픽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대표팀 최고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는데 첫 경기부터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 문화유산과 홍보 환상적 조합...파리 올림픽 경기장 95% 재활용 ‘친환경’ 강조

    문화유산과 홍보 환상적 조합...파리 올림픽 경기장 95% 재활용 ‘친환경’ 강조

    루이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가 무도회를 즐기던 베르사유 궁전에서 승마를 하고, 이들을 단두대로 처형했던 콩코르드 광장에서 브레이크댄스와 스케이트보드로 혁명의 열기를 느낄 수 있다. 나폴레옹 무덤이 있는 앵발리드에선 양궁선수들이 화살을 날린다. 1900년 만국박람회가 개최됐던 그랑팔레에선 펜싱과 태권도 경기를 하고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에선 비치발리볼 경기가 열린다. 26일(현지시간) 개막식이 열리는 파리 올림픽은 문화유산과 친환경의 조합으로 오래 기억될 듯 하다. 전체 경기장 95%를 임시건물로 짓거나 그랑팔레나 앵발리드 등 기존 건축물을 활용해 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상징성을 최대한 살려 ‘문화강국 프랑스’를 홍보하는 영리함이 돋보인다. 승마와 근대5종 경기가 열리는 베르사유 궁전은 루이 14세가 1682년 건립했다. 총면적이 6만 3154㎡에 이르고 방이 2300개나 될 정도로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1883년부터는 국립박물관으로 대중에게 개방하기 시작했으며, 1979년 프랑스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궁전 정원 중심부인 에투알 로얄 광장 양쪽으로 관중석을 설치한 임시 야외 승마경기장이 들어섰다. 콩코르드 광장에선 스케이트보딩, 3인조 농구, 브레이크댄스, 자전거 BMX 프리스타일 경기가 열린다. 광장 북서쪽으로는 샹젤리제 거리를 거쳐 개선문으로 이어지고 남동쪽에는 튈르리 정원과 루브르 박물관이 붙어있다. 센강 건너편으론 프랑스 국회의사당으로 쓰이는 부르봉 궁전이 자리잡고 있다. 당초 이름이 루이15세 광장이었지만 프랑스 혁명 당시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를 비롯한 1000여명이 이 광장에서 단두대에 목숨을 잃었다. 프랑스 혁명이 낳은 장군이자 황제였던 나폴레옹을 안장한 앵발리드에선 양궁시합이 열린다. 자타공인 세계최강 한국 여자양궁이 단체전 10연패에 도전한다. 앵발리드는 당초 루이14세가 참전용사를 위한 군사병원으로 건립했던 유서깊은 문화유산이다. 샹제리제 거리에 위치한 그랑팔레에선 프랑스 귀족들의 교양필수스포츠에서 유래한 펜싱 경기가 열린다.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를 위해 건립된 그랑팔레는 당시로선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6000t이 넘는 강철로 지었고 지붕은 유리로 덮었다. 그랑팔레는 ‘거대한 궁전’이라는 뜻이다. 파리 올림픽 대미를 장식할 마라톤 경기는 프랑스 혁명의 서막을 열었던 1789년 10월 5일 여성행진에서 영감을 받았다. 1357년 처음 완성된 파리시청에서 출발해 베르사유 궁전에서 반환점을 돈 뒤 앵발리드에서 마무리된다.
  • 테러 위협에 조심조심…이스라엘 첫 경기에 경찰 1000명 동원

    테러 위협에 조심조심…이스라엘 첫 경기에 경찰 1000명 동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계속되고 있는 인도주의적 위기 불똥이 2024 파리 올림픽으로 튈까봐 프랑스 정부가 신경이 곤두서 있다. 24일(현지시간) 열린 남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에 이스라엘이 출전하자 프랑스 경찰 1000여명이 삼엄한 경계를 펼쳤다. 20대가 넘는 경찰차와 경찰 오토바이가 이스라엘 대표팀 버스를 에워싸고 숙소에서 경기장까지 호송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과 말리가 맞붙은 경기는 큰 소동 없이 1-1 무승부로 끝났다. 하지만 일부 관중들이 팔레스타인 깃발을 흔들거나 “팔레스타인에 자유를”이라고 적힌 옷을 입고 있었고 이 문제로 이스라엘 관중들과 언쟁이 오가기도 했다. 파리 현지에선 이스라엘 선수들이 테러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이스라엘 국가안보회의가 파리올림픽을 관람하는 이스라엘인에게 테러 위험이 있다는 경고를 내놓기도 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는 이스라엘 선수들이 지난 한 주 동안 이메일과 전화로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장관은 지난 21일 TV 인터뷰를 통해 “뮌헨 올림픽 참사 발생한 지 52년이 지났다”며 “이번 올림픽 기간 이스라엘 선수들을 24시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이스라엘 선수단은 88명이다.
  • BBC, “양민혁, 손흥민과 한솥밥”…김병지 대표 “이적협상 90~95% 수준”

    BBC, “양민혁, 손흥민과 한솥밥”…김병지 대표 “이적협상 90~95% 수준”

    프로축구 K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고등학생 공격수 양민혁(18)이 손흥민(토트넘)과 한솥밥을 먹게 될까. 영국 공영방송 BBC는 토트넘과 팀K리그가 맞붙는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이 열리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양민혁이 토트넘에 공식 입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는 “토트넘이 강원FC 윙어 양민혁 영입에 근접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강원 유스팀인 강원제일고 3학년인 양민혁은 준프로 신분으로 이번 시즌 K리그에 데뷔해 24경기에서 7골 3도움으로 강원 돌풍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강원 구단 역대 최연소 출전, 득점, 도움 등 주요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K리그 영플레이어상도 처음으로 4~6월 3회 연속 받았다. 지난달에는 정식 프로 계약까지 맺었다. 양민혁 이적설과 관련, 강원FC 김병지 대표이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직 진행 중이고, 90~95% 수준”이라고 밝혔다. 강원은 “양민혁의 이적과 관련해 28일이나 29일에 김병지 대표가 직접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할 곳”이라고 알린 바 있다.
  • [K리그 미리보기] 이승우 품은 전북, 강원 상대로 효과 볼까

    [K리그 미리보기] 이승우 품은 전북, 강원 상대로 효과 볼까

    이 경기를 주목하라: 강원과 전북, 누구 창이 더 날카로울까 K리그1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는 이승우를 탑재한 전북 현대와 고등학생 공격수 양민혁을 앞세워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강원FC가 맞붙는다. 두 팀은 26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만난다. 현재 강원은 4위(승점 41), 전북은 10위(승점 23)로 성적만 놓고 보면 선두권과 강등권이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강원이 모두 승리했다. 특히 강원은 선두 포항 스틸러스(승점 44)를 바짝 뒤쫓으며 신바람을 내고 있다. 강원은 지난 24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4-0으로 제압하는 등 K리그1 득점 1위(42골)를 달릴 정도로 공격력이 매섭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이적설이 계속 나오는 양민혁이 7골 3도움, K리그1 공격 포인트 2위(8골 6도움) 이상헌, 지난 라운드에서 K리그 데뷔골을 신고한 코바체비치까지 골고루 득점을 올리는 것도 강점이다. 축구 관계자 누구도 전북이 이대로 계속 강등권에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한때 최하위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현대가더비에서 울산 HD를 2-0으로 제압하는 등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시즌 초기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최전방 공격수 티아고가 최근 6경기 5골로 완벽히 살아난데다, 현재 일류첸코(FC서울, 12골)와 무고사(인천 유나이티드, 11골)에 이어 득점 3위로 매서운 발끝을 뽐내고 있는 이승우가 티아고와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승우는 이번 시즌 강원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골을 넣는 등 지금까지 강원과 9차례 대결에서 4득점을 올렸다. 최근 전북에 합류한 안드리고가 데뷔전에서 1골1도움으로 맹활약한 것도 호재다. 전북은 현재 11위 대구FC(승점 23)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만 앞서 있다. 우승경쟁은 물론 선두권 경쟁도 현실적으로 힘들지만 화력이 살아난다면 선두경쟁하느라 갈 길 바쁜 팀들을 괴롭히는 ‘고춧가루’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명승부가 기대된다: 대구와 대전, 누가 더 간절한가 더 간절한 팀이 꼴찌에서 탈출할 수 있다. K리그1 11위까지 떨어진 대구 FC(승점 23)와 최하위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대전 하나 시티즌(승점 20)이 27일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맞붙는다. 대구와 대전은 모두 분위기 전환이 시급하다. 두 팀 모두 24경기에서 23득점으로 빈곤한 득점력에 시달리고 있다. 실점은 대전이 35골, 대구가 32골이다. 두 팀 모두 최근 6경기에서 나란히 승리가 없다. 대구(3무 3패)와 대전(2무 4패) 모두 승리가 간절하다. 특히 대전은 최근 3경기 연속 선제골을 넣고도 리드를 지키지 못하는 뒷심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대전이 대구를 꺾으면 승점이 같아지지만 다득점에서 앞서게 돼 꼴찌에서 벗어날 수 있다. 대구는 승리한다면 전북과 인천의 경기 결과에 따라 9위까지도 올라갈 수 있다. 주목! 이 선수: 포항은 리그 1위를 달리며 조심스럽게 우승 가능성까지 바라보고 있다. 그 중심에 무서운 신인 홍윤상이 있다. 포항(승점 44)은 2위로 포항 뒤를 바짝 뒤쫓고 있는 김천 상무(승점 43)를 28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로 불러들인다. 홍윤상은 지난 24라운드에서 대전에 2-1 역전승의 발판이 되는 동점골을 넣었다. 두 경기 연속골이다. 최근 5경기에서 4골 1도움으로 득점력이 폭발하고 있다. 포항 U-12, U-15, U-18을 모두 거친 이른바 ‘성골 유스’로 불리는 홍윤상은 독일 프로축구에서 뛰다 지난 시즌 여름 포항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11경기 2골에 이어 이번 시즌에는 19경기 5골 2도움을 기록중이다. 시즌 초반에는 주로 측면에 배치됐지만 최근엔 중앙에서 더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포항은 올 시즌 김천 상대로 1무 1패를 거두며 아직 승리가 없다. 포항이 김천을 이긴다면 승점 47로 독주체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K리그1 2024 25라운드 경기 일정 강원 : 전북 (7월 26일 금 19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 / IB SPORTS) 제주 : 울산 (7월 26일 금 19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 / skySports) 광주 : 수원FC (7월 27일 토 19시 광주축구전용구장 / JTBC G&S) 대구 : 대전 (7월 27일 토 19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 / IB SPORTS) 인천 : 서울 (7월 27일 토 19시 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 / skySports) 포항 : 김천 (7월 28일 일 19시 포항스틸야드 / JTBC G&S)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29일 사령탑 취임 기자회견 연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29일 사령탑 취임 기자회견 연다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9일 공식 취임 기자회견을 연다. 코칭스태프 구성과 대표팀 운영원칙은 물론 감독선임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홍 감독은 지난 13일 대표팀 사령탑으로 공식 선임됐으며 이틀 뒤 유럽에 가서 외국인 코치 면접을 하는 것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홍 감독은 당초 24일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항공편 사정으로 25일 오전 귀국할 예정이다. 홍 감독은 유럽 출장 동안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설영우(즈베즈다) 등 대표팀 핵심 선수들과 면담했다. 29일 열릴 취임 기자회견에서는 홍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 과정을 다시 한번 설명하며 축구 팬들의 이해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외국인 코치진 면접 결과 등 코칭스태프 구성 계획과 유럽파 면담 내용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 감독은 오는 9월 5일 오후 8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 안방경기를 통해 대표팀 감독으로서 첫 경기를 치른다.
  • 전북 현대, 이승우 영입 공식발표…K리그 판도 지각변동 예고

    전북 현대, 이승우 영입 공식발표…K리그 판도 지각변동 예고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여름 이적시장 최대 관심사였던 이승우(26)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전북은 24일 수원FC에서 맹활약하며 이번 시즌 10골 2도움으로 리그 득점순위 3위를 기록중인 이승우가 전북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전북은 “이승우의 합류로 공격진의 다양하고 창의적 플레이를 기대할 수 있다. 김두현 전북 감독의 전술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이승우는 “전북은 대한민국 최고의 팀이다. 녹색 유니폼을 입고 대한민국 최고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전주성(전주월드컵경기장)의 열기와 전북 팬들의 뜨거운 열정을 잘 알고 있다. 그 열정을 이제는 내게 쏟아달라”고 말했다. 이승우는 스페인 명문구단인 FC바르셀로나 유소년클럽에서도 주목받던 재원이었다. 헬라스 베로나(이탈리아), 신트트라위던(벨기에) 등 유럽 무대를 거쳐 2022년 수원FC에 입단했으며, K리그 데뷔 시즌 35경기 14골 4도움, 2023시즌 34경기 10골 3도움 등 세 시즌 연속 두자리 득점을 이어가고 있다. 연령별 대표팀부터 시작해 A대표팀에서 11경기를 뛰었으며, 지난 2018년에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북은 이승우를 데려오는 대신 골키퍼 정민기(28)를 수원FC로 이적시키고, 강상윤(20) 1년 임대 연장하기로 했다. 정민기는 2018시즌 K리그2 FC안양에서 데뷔했고 2023년 전북에 입단한 이후 23경기에 출전했다.
  •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남자 축구에 여성 심판 투입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에 처음으로 여성 심판이 투입된다.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5일(한국시간) 0시 프랑스 낭트에서 열리는 남자축구 C조 조별리그 1차전 이집트와 도미니카공화국 경기에 야마시타 요시미(山下良美) 주심이 부도 마코토(坊薗真琴), 테시로 나오미(手代木直美) 부심과 함께 경기를 관장한다. 올림픽 여자 축구 종목을 여성 심판진이 담당한 적은 있었지만 남자 축구에 여성 심판이 배정된 건 올림픽 역사상 처음이다. 야마시타 주심은 올림픽에서 여자 축구 주심을 세차례 맡은 적이 있으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도 최초로 주심을 맡은 적이 있는 베테랑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남자 축구와 여자 축구를 통합해 45개국의 89명의 남녀 심판(주심 21명, 부심 42명, VAR 20명, 보조 심판 6명)이 활동할 예정이다. 한국도 여성 심판인 김유정 심판과 박미숙 부심이 경기 배치를 기다리고 있다.
  • 수영팀, 결전장서 첫 ‘실전 훈련’

    수영팀, 결전장서 첫 ‘실전 훈련’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이 다가오면서 프랑스 파리에 속속 도착한 태극전사들이 현지 적응에 구슬땀을 흘리며 선전을 다짐했다.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한국 수영 경영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 참여했다. 지난 16일 파리에 입성한 한국 수영 경영 대표팀은 일주일 만에 올림픽 열전이 벌어질 장소에서 처음으로 입수했다. 경영 대표팀은 파리에 도착한 후 파리 외곽 퐁텐블로의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마련된 사전 캠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소화했다. 이어 파리 생드니에 자리한 파리 올림픽 선수촌에 짐을 풀었고 이날 오후 파리 오네수부아 수영장에서 1시간 30분 동안 훈련을 재개하며 의욕을 불태웠다.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첫 메달이 나오는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히는 김우민은 25일에도 오전과 오후 모두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훈련하며 자유형 400m ‘금빛 물살’을 향한 최종 점검을 한다. 김우민은 앞서 “27일에 열리는 자유형 400m 경기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린다”고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28일 예선과 준결승, 29일 결승전이 열리는 남자 자유형 200m는 세계선수권대회 3회 연속 메달을 땄던 황선우에게 기대가 쏠린다. 황선우는 “지금까지 해 온 대로 남은 기간 잘 준비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탁구 경기장에선 남북한 선수들이 나란히 훈련을 하는 흔치 않은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한국 탁구 대표팀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오후 3시쯤부터 탁구 경기장에서 훈련을 시작했는데 3시 40분쯤에는 북한 선수들이 나타나 바로 옆 탁구대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메달 기대주인 신유빈은 감기 증상을 보이기도 했다.
  • 박인비 ‘IOC 선수위원 당선’ 새달 7일 결론

    박인비 ‘IOC 선수위원 당선’ 새달 7일 결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하는 박인비(36)의 당선 여부가 다음달 7일 판가름 난다. 22일(한국시간) 2024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의 공식 정보 사이트인 ‘마이인포’에 따르면 IOC는 8월 7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메인프레스센터에서 IOC 선수위원 선거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해 8월 진종오(사격), 김연경(배구), 오진혁(양궁) 등 경쟁자들을 이기고 후보로 확정된 박인비를 비롯한 후보 32명 가운데 4명이 선수위원으로 선출된다. 이번 파리올림픽 기간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때 당선된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을 비롯해 임기가 끝나는 IOC 위원의 후임 4명이 선출된다. 후보자들은 선수촌 개촌일부터 폐촌일까지 선수촌을 돌아다니며 선수들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하게 되며, 올림픽 참가 선수 1만여명의 직접 투표를 거친다. 선수위원은 선수들의 목소리를 IOC에서 대변하며 일반 IOC 위원과 똑같은 대우를 받는다. 전 세계 선수가 직접 뽑으며 임기는 8년이다. 박인비가 당선된다면 우리나라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과 더불어 IOC 위원 3명을 유지할 수 있다.
  • ‘42세 8일’ 추신수, KBO 최고령 타자 출전 타이기록

    ‘42세 8일’ 추신수, KBO 최고령 타자 출전 타이기록

    SSG 랜더스 지명타자 추신수(42)가 프로야구 KBO리그 최고령 타자 출전 타이기록을 세웠다. 1982년 7월 13일생인 추신수는 2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안방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42세 8일’ 나이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롯데 자이언츠의 전 외국인 선수 펠릭스 호세와 최고령 타자 출전 기록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호세는 2007년 5월 10일 문학구장(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현 SSG)와의 방문경기에 42세 8일에 출전해 홈런을 치면서 최고령 타자 출전, 안타, 홈런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추신수가 2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wiz와의 방문경기부터 출전하면 호세를 뛰어넘어 타자 최고령 출전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 경기에서 안타를 친다면 최고령 안타 및 홈런 기록도 새로 쓸 수 있다. 타자, 투수를 통틀어 프로야구 최고령 출장 기록은 송진우 원스턴 세미프로야구단 감독이 2009년에 세운 43세 7개월 7일이다. 이날 SSG는 최하위 키움에 2-7로 패배했다. 키움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한 외국인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의 호투를 앞세워 6연패에서 탈출했다. 추신수는 1회말 3루에 있던 최지훈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희생타로 선취점을 냈지만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다. 한편 추신수보다 생일이 이틀 늦은 동갑내기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은 이날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출전해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역대 최고령 세이브 기록인 임창용(전 KIA 타이거즈)의 42세 3일을 깨는 건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오승환은 올 시즌 세이브 25개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 ‘44·43·42’ 승점 1점차… K리그1 혼돈의 선두경쟁

    프로축구 K리그1 선두경쟁이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는 2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1-2 역전승을 거뒀다. 대전은 6경기 무승을 기록하면서 12위에 머물렀다. 이날 김천 상무가 FC서울 원정에서 1-0으로 패하고, 전날 울산 HD가 전북 현대에 0-2로 패하면서 K리그1 순위는 1위 포항(승점 44), 2위 김천(승점 43), 3위 울산(승점 42)으로 뒤바뀌게 됐다. 대전은 이날 부담스런 포항을 상대로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후반 1분 만에 동점골을 허용했고 곧바로 후반 3분에 역전골을 헌납했다. 이후 대전은 포항을 거세게 몰아쳤지만 후반 41분 프리킥이 골대를 맞히는 등 끝내 포항 골문을 열지 못했다. 김천 역시 서울 원정에서 0-1로 패하며 선두권 경쟁에서 주춤했다. 서울은 이날 후반 6분 공격수 일류첸코가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린 후 텅 빈 골문에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선제골을 얻어맞은 김천이 동점골을 노렸지만 끝내 실패하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울산은 전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북에 0-2로 완패했다. 이로써 전북은 현대가 더비 통산 전적에서 42승 30무 43패로 울산과의 격차를 좁혔다. 전북이 울산을 이긴 건 지난해 6월 리그 경기 이후 7경기 만이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6월 승리도 김두현 감독이 감독대행 시절 얻어낸 2-0 안방 승리였다. 울산에겐 여러모로 불길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경기였다. 홍명보 전 감독이 급작스럽게 대표팀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 울산은 이경수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에서 첫 패배를 맛봤다.
  • 손흥민 만난 홍명보, 김민재와 대화… 곧 이재성·황인범·설영우와도

    손흥민 만난 홍명보, 김민재와 대화… 곧 이재성·황인범·설영우와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만나 대화를 나눴다.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와도 연달아 면담한다. 부임 초기부터 안팎의 비판에 직면한 홍 감독이 대표팀 주축 선수들과의 대화를 이어 가며 대표팀을 안정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1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 감독은 20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대표팀 수비 핵심인 김민재와 면담했다. 구체적으로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홍 감독은 지난 19일 손흥민을 만난 뒤 20일 오전 뮌헨에 도착해 이날 오후 김민재를 만났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홍 감독은 21일 뮌헨에서 마인츠로 이동했으며 이재성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정이 맞으면 세르비아로 이동해 황인범·설영우와도 만날 계획이다. 황인범은 대표팀 중원을 책임지는 핵심 자원이고, 설영우는 홍 감독이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감독일 때 핵심 풀백으로 활약했던 인연이 있다. 지난 15일 출국한 홍 감독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방문해 전술 코치와 피지컬 코치 후보자들을 면접하며 자신을 보좌할 외국인 코칭스태프 구성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해외 출장의 핵심 일정을 소화한 홍 감독은 곧바로 19일 영국 런던으로 이동해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과 한 시간가량 독대했다. 홍 감독과 손흥민은 2014 브라질월드컵 대표팀 감독과 선수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당시 손흥민은 대표팀 막내로 1차전 러시아전에서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고 2차전 알제리전에서 월드컵 데뷔골을 터트렸다. 대표팀이 1무2패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속에서도 손흥민은 빼어난 활약을 펼쳐 주목받았다. 홍 감독은 다음주 귀국해 외국인은 물론 국내 코칭스태프까지 확정한 뒤 이달 말 기자회견을 통해 코칭스태프 구성에 대해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 포항 원정승리로 김천·울산 제치고 1위로 올라서... 혼돈의 K리그 선두경쟁

    포항 원정승리로 김천·울산 제치고 1위로 올라서... 혼돈의 K리그 선두경쟁

    프로축구 K리그1 선두권 경쟁이 혼전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는 2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1-2 역전승을 거뒀다. 대전은 6경기 무승을 기록하면서 12위에 머물렀다. 이날 김천 상무가 FC서울 원정에서 1-0으로 패하고, 전날 울산 HD가 전북 현대에게 0-2로 패하면서 K리그1 순위는 1위 포항(승점 44), 2위 김천(승점 43), 3위 울산(승점 42), 4위 강원FC(승점 41)로 촘촘하게 위치해 있다. 포항은 이날 강등권 탈출을 위해 갈 길 바쁜 대전에게 전반 1분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기선제압을 당했다. 하지만 후반 1분만에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곧바로 후반 3분에 역전골을 터트렸다. 대전은 포항을 거세게 몰아쳤지만 후반 41분 프리킥이 골대를 맞추는 등 끝내 포항 골문을 열지 못했다. 김천은 서울 원정에서 0-1로 패하며 선두권 경쟁에서 주춤했다. 서울은 이날 후반 6분 득점 1위를 기록중인 공격수 일류첸코가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린 후 텅 빈 골문에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선제골을 얻어맞은 김천이 동점골을 노렸지만 끝내 실패하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울산은 전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북에 0-2로 완패했다. 이로써 전북은 현대가 더비 통산 전적에서 42승 30무 43패로 울산과 격차를 좁혔다. 전북이 울산을 이긴 건 지난해 6월 리그 경기 이후 7경기만이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6월 승리도 김두현 감독이 감독대행 시절 얻어낸 2-0 안방승리였다. 홍명보 전 감독이 급작스럽게 대표팀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 울산은 이경수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에서 첫 패배를 맛봤다. 울산은 최근 5경기에서 1승1무3패로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 이승우, 전북 현대 이적 팬들에게 직접 발표

    이승우, 전북 현대 이적 팬들에게 직접 발표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에서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던 이승우(25)가 전북 현대로 전격 이적한다. 이승우는 2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1 2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경기를 마친 뒤 경기장을 찾은 수원FC 팬들에게 직접 작별 인사를 전했다. 수원FC는 이날 4-1로 승리했다. 이승우는 후반 막판 교체로 나와 네번째 골을 터트리며 이적을 자축했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 유소년클럽 출신인 이승우는 베로나(이탈리아)를 거쳐 신트트라위던(벨기에), 포르티모넨스(포르투갈)에서 뛰었고 2022시즌을 앞두고 K리그1 수원FC 유니폼을 입었다. K리그 입성 첫 시즌에 14골(3도움)을 넣으며 준수한 데뷔 시즌을 보냈고, 지난해에도 10골(3도움)을 넣었다. 이승우는 이번 시즌 주로 후반 교체로 나온 가운데서도 18경기 만에 10골(2도움)으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거취가 관심을 모았던 이승우는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의 러브콜을 받았고, 결국 이적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현재 전북은 5승8무11패(승점 23)로 12개 팀 중 10위에 머물며 힘겨운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전북은 최근 수원 삼성에서 전진우, 중국 프로축구 청두에서 안드리고 등 측면공격자원을 영입하며 공격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이승우까지 가세하면 전북은 측면공격력을 배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조만간 이승우의 영입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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