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강경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언어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추모식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국어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밤하늘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760
  • 세 달 만에 등판한 北 비핵화 협상 대표 김명길 “협상 결과 낙관”

    세 달 만에 등판한 北 비핵화 협상 대표 김명길 “협상 결과 낙관”

    6·30 판문점 북미 정상 회동 이후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의 북측 대표로 알려진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가 20일 처음으로 공개 입장을 내고 “북미 협상 결과에 대해 낙관하고 싶다”고 했다. 김명길은 이날 외무성 순회대사라는 직함으로 담화를 발표, 자신이 “조미(북미) 실무협상 우리측 수석대표”라고 처음 확인했다. 6·30 판문점 회동 이후 북한 측은 미국 측에 실무협상 대표가 김명길이라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북한이 직접 김 대사가 실무협상 대표임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사는 “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리비아식 핵포기’ 방식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조미관계개선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주장했다는 보도를 흥미롭게 읽어보았다”고 했다. 이어 “나는 시대적으로 낡아빠진 틀에 매여달려 모든 것을 대하던 거치장스러운 말썽군이 미 행정부내에서 사라진 것만큼 이제는 보다 실용적인 관점에서 조미관계에 접근해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현명한 정치적 결단을 환영한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대북 강경파이자 북미 협상에서 ‘리비아 모델’ 적용을 주장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경질하며 ‘리비아 모델’을 비판했다. 리비아 모델은 북한의 선(先)비핵화와 일괄타결을 골자로 한다. 북한은 리비아 모델이 북한의 정권교체를 의도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으며, 볼턴 보좌관에게 지난 2월 2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에 책임이 있다며 그의 교체를 주장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에도 “볼턴이 리비아 모델을 언급했을 때 그것은 우리를 매우 심하게 지연시켰다”며 “그래서 나는 존 (볼턴)이 과거에 얼마나 서툴게 했는지 정말로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쩌면 새로운 방법이 매우 좋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김 대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방식’ 언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요구하는 비핵화의 ‘단계적·동시적’ 이행 원칙을 일부 수용한 것이라고 해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측은 지난 2월 하노이 회담에서 북한의 모든 대량살상무기(WMD) 포기에 합의하는 일괄타결을 주장한 반면, 북한 측은 북한 비핵화 조치와 미국 상응 조치의 단계적·동시적 합의 및 이행을 요구해 결렬된 바 있다. 실제 김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새로운 방법’에 어떤 의미가 함축되어있는지 그 내용을 나로서는 다 알수 없지만 조미 쌍방이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으며 실현가능한 것부터 하나씩 단계적으로 풀어나가는것이 최상의 선택이라는 취지가 아닌가 싶다”고 했다. 이어 “발언 내용의 깊이를 떠나서 낡은 방법으로는 분명히 안된다는 것을 알고 새로운 대안으로 해보려는 정치적결단은 이전 미국집권자들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고 또 할수도 없었던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정치 감각과 기질의 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대사는 “나는 미국 측이 이제 진행되게 될 조미 협상에 제대로 된 계산법을 가지고 나오리라고 기대하며 그 결과에 대하여 낙관하고 싶다”고 했다. 북한이 실무협상 대표를 전면에 내세워 트럼프 대통령을 상찬하고 실무협상 전망을 긍정 평가한 만큼, 이르면 이달 말 재개될 것으로 보이는 협상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강경화, 오산·평택 미군 기지 방문… ‘한미동맹 강조’

    강경화, 오산·평택 미군 기지 방문… ‘한미동맹 강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0일 취임 후 처음으로 오산 공군기지와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과 면담하고 한미동맹 강화와 발전에 뜻을 모았다. 강 장관은 이날 평택 미군기지에서 에이브럼스 사령관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지원함과 동시에 굳건한 연합대비태세를 유지하는 데 있어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역할과 기여를 평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강 장관의 험프리즈 기지 방문을 환영하며 “강 장관의 방문이 한미 국방 당국 간은 물론이고 외교·국방 당국 간에도 긴밀한 공조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강 장관은 “규모와 최신성 면에서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는 캠프 험프리스 기지야말로 우리 국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한미동맹을 지지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했고,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기지 건설에 있어 한국 국민들의 지지와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 외교부는 “강 장관과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지난 66년간 한미동맹이 새로운 환경에 성공적으로 적응, 진화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한미동맹이 한층 더 강화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앞서 강 장관은 오산 공군기지에서 황성진 공군작전사령관과 케네스 윌즈바크 미 7공군사령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공군장병 20여 명과 오찬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에서 강 장관은 급변하는 역내 안보정세에 대응하여 그 어느 때보다도 한미동맹이 중요함을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강 장관은 또한 오산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와 평택 한미연합사단에서 중앙방공통제소 외 방공포대 등 주요시설을 시찰했다. 강 장관의 미군 기지 방문에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동행했다. 해리스 대사는 트위터에 오산 공군기지로 향하는 미군 블랙호크에 탑승한 자신과 강 장관의 사진 등을 게재하기도 했다. 강 장관의 이날 미군 기지 방문은 지난달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 이후 불거진 한미 관계 균열 우려를 잠재우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밖에 에이브럼스 사령관과 면담에서는 정부가 미군기지 조기반환 추진 결정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보인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도 전날 에이브럼스 사령관과 조찬 회동을 하고 한미동맹과 동북아 지역 전략 등을 주제로 대화를 했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밝힌 바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다음달 미중 무역협상 초점은 농산물 관세 철회

    다음달 미중 무역협상 초점은 농산물 관세 철회

    1년 넘게 무역전쟁을 벌이는 미국과 중국이 다음달 초 13차 무역 협상을 갖기에 앞서 19일(현지시간) 실무 협상에 나섰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랴오민 중앙재경위원회 판공실 부주임 겸 재정부 부부장(차관)은 약 30명의 실무진과 함께 오전 9시 백악관 인근 미 무역대표부(USTR)에서 협상에 들어갔다. 미국 측에서는 제프리 게리시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협상팀을 이끈다. 실무 협상은 이틀간 진행된다. 농업 문제와 중국의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중국 기업에 대한 기술 강제이전 문제 등을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급 협상은 다음달 초 워싱턴DC에서 열린다. 미국에서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 등이, 중국에서는 류허 부총리 등이 참석한다. 이번 실무협상은 농업 문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협상에 대해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미국산 대두와 기타 농산물 구매를 늘려야 한다는 미국 측 요구를 포함해 농업 분야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수출을 중단하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요구도 반영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중국이 농산물 보복 관세를 빠른 시일 안에 철회해 주기를 원한다. 자신의 주요 지지층이자 핵심 유권자인 농민들의 표를 지키기 위해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협상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농업부 관료가 다음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함께 대표적 곡창 지대인 중서부 네브래스카주와 몬태나주의 농가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국이 중국 대표단에 농민들의 상황을 직접 보여줘 농산물 관세 철회를 설득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다만 미국이 농산물 추가 구매 만으로 이번 협상을 마무리할 것 같지는 않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폭스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현재의 무역 적자뿐만 아니라 큰 불균형을 바로잡는 것이다. 단지 중국이 대두를 좀 더 사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다“고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은 “고위급 협상에 위안화 환율 문제가 테이블에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이번 협상에서 소기의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전쟁을 확대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보수 성향 허드슨연구소 소속으로 대통령에게 통상 문제를 조언하는 마이클 필즈버리는 SCMP와 인터뷰에서 ”관세는 50%나 100%까지도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필즈버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 목적이 미중 무역관계를 해치려는 것이 아니라 무역적자 문제를 근본적으로 바로잡으려는 데 있다. 그가 ‘신냉전’이나 ‘중국 봉쇄’를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5월 양국 무역협상이 결렬된 데 대해 중국 내 강경파들에 책임을 돌리면서 “그들은 150페이지에 달하는 합의 내용을 잘 알지 못하고 있었다. 중국이 당시 합의로 되돌아간다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고위급 협상이 중국 경제의 구조개혁 내용을 담지 못한 채 ‘스몰딜’로 끝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적들이 퍼뜨린 가짜 뉴스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그는 ”큰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대면 회담에서 이뤄질 것이다. 두 사람은 지금까지 30번 가까이 통화를 했다. 가끔은 1시간씩도 통화하는 친밀한 사이“라고 강조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 이르면 다음 주 시작… ‘인상 폭 두고 치열한 싸움 예고’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 이르면 다음 주 시작… ‘인상 폭 두고 치열한 싸움 예고’

    내년 이후 한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정할 한미 간 협상이 이르면 다음 주 시작될 전망이다. 미국은 주한미군 운용의 직간접적 비용을 한국이 모두 부담해야 한다며 올해 분담금의 약 6배에 달하는 50억 달러(약 6조 원)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진 반면, 한국은 합리적이고 공정한 수준의 인상만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 향후 협상에서 치열한 줄다리기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관계자는 20일 기자들과 만나 “(내년 이후 한국 분담금을 정할)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 1차 회의가 이달 말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한미 양국은 이르면 다음 주 서울에서 1차 회의를 여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는 양국을 오가며 협상을 진행하는데 지난해 10차 SMA 협상 때는 첫 회의는 미국 하와이에서, 마지막 회의는 서울에서 열었다. 정부는 협상 개시에 맞춰 협상 수석대표 등 협상팀 인선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수석대표는 기획재정부 출신의 정은보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대표는 외교부 출신 인사가 맡을 가능성이 높다. 정 전 부위원장이 수석대표에 임명될 경우 사상 처음 기재부 출신 인사가 SMA 협상을 이끌게 된다. 제1~5차 SMA 협상은 국방부 인사가, 제6~10차 협상은 외교부 인사가 수석대표를 맡았다. 외교부 관계자는 “새 수석대표 임명을 위한 내부 절차가 진행 중이고 정해지는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SMA 협상은 협상 기한이 촉박하고 양국 의견 차이도 커 어느 때보다 난항이 예상된다. 한미 양국은 지난 2월 체결한 제10차 SMA에서 유효기간을 기존 5년에서 1년으로 단축한 바 있어, 내년 이후 분담금을 정할 제11차 SMA 협상은 늦어도 지난 7~8월에는 열렸어야 했다. 협상이 이달 말 개시되더라도 올해는 3개월밖에 남지 않아 내년을 넘길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의 분담금 인상을 기정사실화하며 수차례 공개적으로 인상을 압박하는 발언을 해 미국 협상팀이 협상 초반에 과한 액수를 제시하며 강하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정부는 사상 처음 기재부 출신 인사를 협상 수석대표로 고려하는 등 예년과 다른 전략을 갖고 미국의 인상 요구를 항목별로 꼼꼼히 따져 경제 논리에 따라 맞설 것으로 관측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분위기라든가 미국 측에서 들려오는 여러 소식을 고려할 때 이번에는 훨씬 더 어려운 협상이 될 것이기에 범정부적으로 최대한의 능력을 가진 협상팀을 꾸릴 것”이라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포지션 임재욱 결혼, 김완선·강수지·김국진 등 총출동 ‘부케는 누가?’

    포지션 임재욱 결혼, 김완선·강수지·김국진 등 총출동 ‘부케는 누가?’

    포지션 임재욱(45)이 19일 결혼한 가운데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 멤버들이 총출동했다. ‘불청’ 식구들 대부분은 이날 임재욱의 결혼식장을 찾아 축하했다. 특히 미혼인 기타리스트 김도균은 임재욱이 던진 부케를 받는 독특한 장면을 연출했다는 후문이다. 임재욱은 이날 인천시 연수구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프리미어홀에서 8살 연하 일반인 신부와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결혼식에는 방송인 김국진·가수 강수지 부부, 배우 박선영과 강경헌, 이연수, 박재홍 MBC스포츠플러스 야구 해설위원, 배우 출신 김윤정, 가수 김완선, 배우 강문영, 김도균, 배우 김광규, 가수 최재훈 등 불청 식구들이 하객으로 참석해 임재욱의 앞날을 축복했다. 임재욱은 지난 17일 불청에 출연해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그는 “예비 신부 이름은 선영”이라며 “늦은 나이에 결혼을 결심한 만큼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축복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오랜 시간 응원과 사랑으로 힘을 주신 팬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재욱은 1996년 포지션으로 데뷔한 뒤 ‘아이 러브 유(I Love You)’와 ‘하루’ 등으로 많은 이에게 사랑을 받았다. 최근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를 표방하는 신엔터테인먼트의 대표로서 영화 및 웹 예능 제작, 가수 육성 등을 통해 제작자의 길을 걷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사설] 政靑 외교 갈등 ‘덕 부족’으로 넘길 일 아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지난 16일 국회 답변으로 드러난 청와대와 외교부 간 갈등에 대해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그제 소셜미디어에 “외교안보 라인 간 이견에 대한 우려들이 있는데, 제 덕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제 자신을 낮추고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가의 대외 정책을 결정하는 책임자 간 불화에 대해 김 차장이 시인했지만, 외교장관과의 갈등을 덕(德)의 문제로 축소시켜 어물쩍 넘기려는 것인지 의아할 뿐이다. 지금이 어느 때인가. 북한과 미국이 실무협상 재개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협상 결과에 따라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3차 정상회담도 연내에 가능한 중대 국면이다.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를 여는 비핵화를 달성하는 데 한국이 해야 할 역할을 놓고 치열하게 고민할 때가 아닌가. 난마처럼 얽힌 한일 관계도 한국 외교의 큰 숙제다. 일본의 비열한 경제보복을 철회시켜야 하고, 강제동원 판결 문제의 해법을 둘러싸고 일본과의 한판 대결도 예정돼 있다. 그뿐만 아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로 인해 불협화음이 제기되는 한미동맹도 재정립해야 할 때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 관계를 재확인한다고 한다. 그러나 지난 4월 강 장관과 김 차장의 다툼으로 상징되는 외교부와 청와대의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채 각자 제 팔 흔들기를 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금할 수 없다. 큰 틀의 외교안보는 청와대가 정하겠으나 외교는 외교부의 실행이 중요하다. 청와대는 “일하다 보면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서로 의견이 달라 같이 일할 수 없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불부터 끄자는 인상이다. 더 늦기 전에 김 차장 같은 통상전문가가 4강 외교에 관여하는 게 옳은지를 따져 봐야 한다. 일각에선 김 차장의 독불장군적 행보가 자주 외교를 넘어선 ‘김현종 리스크’라고도 한다. 김 차장은 강 장관과의 말다툼에서 ‘이게 내 방식’(It’s my style)이라고 했다는데, 과거 통상 부문에서 효과적인 ‘내 방식’을 실험하기에는 한국의 외교 현실이 너무 엄중하다.
  • 경제전쟁 와중에도 한일, 외교 국장급 협의… 스틸웰 美 차관보 “양국갈등에 美 적극 관여”

    일본 외무상과 한국 담당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지난주 교체된 후 처음으로 한일 외교 당국 국장급 협의가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한일 갈등이 지속되고 있지만 일본 외교라인이 개편된 이후에도 한일 외교 당국 간 채널은 유지되는 모습이다.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20일 일본 도쿄에서 다키자키 신임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국장급 협의를 개최한다고 외교부가 19일 밝혔다. 한일 국장급 협의는 지난달 29일 서울에서 김 국장과 가나스키 겐지 전임 아시아대양주국장이 협의한 이후 22일 만이다. 지난 7월 일본이 한국 수출규제 강화 조치를 취한 이후 한일 외교 당국은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국장급 협의를 하기로 했다. 두 국장은 다음주 미국에서 열리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신임 일본 외무상의 첫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최종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장급 협의나 장관 회담에서도 양국이 갈등과 관련, 당장 접점을 찾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일본 정부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를 직접 논의할 양국 수출당국 간 협의 외에 다른 분야 협의는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일 갈등을 더이상 악화시키지 않고 관리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재 상황이 긍정적이다, 진전되고 있다고 할 수 없다”면서도 “양측이 각자의 입장을 앵무새처럼 되풀이하는 건 아니다. 서로의 입장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며 여지를 찾아나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지난 7월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일본 경제산업성 실무진의 면담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이를 면담이 아닌 설명회로 정정해야 수출당국 간 협의에 나갈 수 있다는 ‘억지 조건’은 더이상 말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 개최를 위한 장애물 하나는 제거됐다는 평가다.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가 18일(현지시간) 한일 갈등에 ‘적극 관여’를 시사하면서 한일 양국이 변화를 모색할 수 있는 긍정적 여건을 마련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한일 갈등과 관련, “우리는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다”면서 “눈에 보이지 않을지 모른다는 이유로 그 활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오브라이언 “힘을 통한 평화”… 트럼프 ‘대북 거래외교’ 탄력

    오브라이언 “힘을 통한 평화”… 트럼프 ‘대북 거래외교’ 탄력

    강경 매파 볼턴과 달리 ‘팀 플레이어’ 역할 트럼프 “내가 아는 가장 위대한 협상가” 리비아 모델 대신 유화기조에 힘 실릴 듯미국 백악관 신임 안보보좌관에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무부 인질담당 대통령 특사가 임명되며 한반도 문제와 직결된 북미 협상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사사건건 부딪쳤던 전임 존 볼턴과 달리 ‘팀 플레이어’로서의 역할을 하며 현 행정부의 대북 유화 기조에도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오브라이언 신임 보좌관은 1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취재진 앞에 서서 ‘힘을 통한 평화’를 정책 방향으로 제시하며 “미국을 안전하게 유지하고 군대를 재건하기 위해 그들(참모)과, 대통령과 함께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브라이언은 외교정책을 주도하기보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원만한 조력자로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이 대체적이다. 그 역시 외교정책의 강경파로 평가되지만, 그렇다고 전임 볼턴처럼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견을 표출하며 초강경 노선을 주도하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당장 선(先) 핵폐기, 후(後) 보상 방식으로 북한이 극도로 거부감을 보였던 ‘리비아 모델’ 등은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힘을 받기가 더욱 어렵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이 북한에 리비아 모델을 언급한 것도 그를 경질한 이유라고 말한 바 있다. 오브라이언이 특사 시절 북한이나 터키에 억류된 미국민들을 탈출시키는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트럼프식 ‘거래의 외교’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역사상 내가 아는 가장 위대한 협상가”라고 오브라이언 보좌관을 치켜세웠다. 특히 오브라이언은 볼턴과 달리 북한과 관련한 경력이 많지 않다. 그가 중동 문제 등 다른 외교·안보 이슈에 집중하고 대북 협상은 트럼프 주도로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미첼 리스 전 국무부 정책기획실장은 미국의소리(VOA)에 출연해 “오브라이언은 아프가니스탄 등 많은 사안에 구체적으로 관여해 왔다”면서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대북 이슈를 이끌고,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히 관여하겠지만, 오브라이언이 주도적 역할을 맡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속보] 교도 “韓日, 유엔총회 계기 정상회담 보류 방침”

    한국과 일본 양국 정부가 내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를 계기로 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을 보류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교도통신이 일본 정부 관계를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징용 배상 판결이나 수출 규제 강화 등 양국 현안과 관련해 서로 양보를 기대하기 힘들어, 정상회담을 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외무성 간부는 “정상회담을 개최할 수 있는 정치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대신 양국 정부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의 회담을 26일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교도는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균미 칼럼] 한미, 동맹과 비용의 균형이 관건

    [김균미 칼럼] 한미, 동맹과 비용의 균형이 관건

    추석 연휴가 끝났지만 언론도, 사람들의 관심도 온통 조국 법무부 장관뿐이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5일 전격 발표된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마저 ‘조국 블랙홀’에 빠지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될 정도다. 막판에 결정된 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최근 한두 달 동안 집중 제기된 한미 동맹 ‘균열’ 우려를 불식시키고 동맹의 공고함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물론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북미 대화와 한미 공조도 주요하게 다뤄질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 초청에 시기상조라며 선을 그었고, 북미 실무협상도 빨라야 이달 말에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북한 외무상이 유엔 총회에 불참한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기대했던 북미 간 고위급 접촉은 불발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북핵 문제에 대한 한미 공조 원칙을 재확인만 하고 대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파기 이후 불거진 한미 동맹 이상설을 차단하고, 양국 동맹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 한미 동맹이 흔들리면 북미 대화와 남북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도 올해보다 5배가량 늘어난 50억 달러(약 6조원)를 우리 측에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으로 요구할 것이라는 미국의 입장, 더 정확히 말해 트럼프 대통령의 속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압박 전략인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 주한미군 감축까지도 진짜 고려하는 것인지 의중을 짚어내야 한다. 그리고 트럼프를 설득할 수 있는 협상카드를 쥐고 가야 한다. 주한미군 주둔에 따른 모든 비용은 이번 기회에 제대로 따져 한국 국민들이 용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공정’하게 분담하는 원칙을 세우고, 주한미군이 중국을 견제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득해야 한다. 한미연합훈련비용과 전략자산의 전개비용까지 포함시킨 미국에 대응해 조기 반환을 추진키로 한 주한미군 기지 오염 정화비용과 토지임대료와 전기요금, 카투사(한국 주둔 미 육군에 파견 근무하는 한국 군인) 인건비 등을 항목별로 제시한다는 입장도 설득력이 있다. 필요하다면 한국군의 전력보강에 필요한 미국산 무기를 더 살 수도 있을 것이다. 주한미군 감축이 한반도 주변 안보지형뿐 아니라 경제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한국 정부는 올 초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고 어려워진 협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표단 구성 전략을 바꿨다. 그동안 10차례 협상을 이끌어 온 국방부와 외교부 대신 기획재정부 출신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수석대표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미국과의 국방·안보협상 경험이 없는 기재부 출신이, 그것도 현직이 아닌 전직 관료가 전면에 나서는 것에 대해 우려의 소리가 적지 않다. 미국의 전략이 워낙 복잡해져 외교부 차원에서 대응하기에는 부담스러워 범정부 차원의 협상팀을 꾸렸다는 설명이 외교부에 오히려 더 큰 부담이 아닐까 싶다. 외교부는 협상단의 일원으로 방위비 협상이 동맹이나 안보 입장보다 비용 문제로만 흘러 한미 관계가 더 나빠지는 것을 막는 역할이라도 제대로 하길 바란다. 협상이 이달 말 시작되는데 아직까지 수석대표가 정해지지 않은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미국은 지난해부터 협상전략을 세우고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고 하는데 날카로워진 미국의 ‘공격’을 제대로 받아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결국 청와대가 컨트롤타워가 돼 대미 협상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 그러려면 부처 간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마당에 공개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간의 갈등은 기가 막힌다. 협상을 제대로 할지 믿을 수가 없다. 김 차장이 차기 외무장관을 노리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한 만큼 이 같은 감정 싸움이 반복된다면 그때는 문 대통령이 단호하게 두 사람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동맹을 철저히 비용으로 인식하는 트럼프에게 통상과 경제 전문가들을 안보 협상 전면에 내세우는 것이 장기적으로 국익에 도움이 될지 따져봐야 한다. 한국과 미국 모두 내년에 선거가 있는 것도 변수다. 선거 승리가 아니라 국익만 보고 협상 전략과 ‘트럼프 리스크’에 대비한 외교 전략을 짤 때다. kmkim@seoul.co.kr
  • 박용만 “경제, 버려진 자식 같다” 정부·정치권에 작심 발언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8일 “요즘 우리 경제가 버려지고 잊힌 자식 같다”며 강경한 목소리로 정부와 정치권에 불만을 드러냈다. 박 회장은 이날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가 열린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대내외 요인이 한두 개만 쌓여도 상당히 힘든데 지금은 종합세트로 다가온다. 이런 상황에서 경제가 버려지고 잊힌 자식이 되면 기업은 과연 어떻게 살아가고 국민 살림살이는 어떻게 되는 것이냐”면서 “현재 내부에서 해야 할 일은 빨리해내서 대외적인 요인을 상쇄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요 국가들의 무역전쟁, 일본의 수출규제, 사우디아라비아 유전 공격으로 인한 유가 폭등 우려 등 대외 리스크들을 열거하면서 “통상임금,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제도 등이 시대에 맞춰가는 변화이기는 하지만 이로 인해 기업들에 단기간 내에 원가 압박 요인이 되고 있다”며 “각종 규제로 인해 손발이 묶인 상황도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고, 정치도 계속 끝없는 대립의 연속”이라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사우디 “이달 말 생산 정상화”에 유가 진정… 중동 리스크는 여전

    CNN “사우디 공격 미사일 회로판 수거…이란 남서부서 발사한 ‘쿠드스1’ 가능성” 美, 보복 방안 검토… 트럼프 “더 찾아라”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반토막 났던 석유 생산량이 상당 부분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이번 피격 사건으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우디 당국의 정상화 노력이 국제사회의 우려를 가라앉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보도에 따르면 압둘아지즈 빈살만 사우디 석유장관은 지난 주말 공격으로 손실을 입었던 석유 생산량이 17일 절반가량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상실된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회복했다”며 “9월 말까지 하루 980만 배럴의 정상적인 생산량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에 대한 원유공급은 이미 피습 이전의 수준으로 공급하고 있다”며 유휴 유정의 능력까지 최대로 끌어올리면 하루 1200만 배럴이 되는 생산량 전체가 11월 말까지 완전히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우디 당국의 발표와 함께 국제유가는 하락하며 진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5.7%(3.56달러) 하락한 59.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물도 오후 2시 40분 현재 배럴당 6.56%(4.53달러) 떨어진 64.49달러에 거래됐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2~3주 내에 사태가 수습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국제유가에 대한 불확실성은 다소 완화됐지만, 중동발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관측도 나온다. 시설복구가 최종 완료되지 않았고, 미 의회에서도 신중론과 강경론이 교차하는 등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 수위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사우디 피격의 정황들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날 CNN은 사우디가 공격에 사용됐던 무기에서 온전한 상태의 회로판 하나를 찾아냈다며, 이번 공격에 사용된 미사일 중 적어도 몇 기는 ‘쿠드스1’로 알려진 무기라고 밝혔다. 10발 이상의 발사체는 이라크 국경 근처에 있는 이란 남서부 기지에서 출발했으며, 이라크 남부 상공을 지나 쿠웨이트 영공을 관통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NBC은 전날 미국 국가안보회의에서 군 지도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물리적 공습, 사이버 공격 등 여러 군사옵션을 포함한 대응책을 제시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더 많은 선택지를 찾아볼 것을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이란 정부는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 주체는 이란이 아니라는 내용의 외교 전문을 미국 정부에 공식 경로로 보냈다고 이란 국영통신 IRNA이 전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김현종 “제 덕이 부족”…외교부-안보실 불화설에 자성 트윗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1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갈등설에 대해 “외교안보라인 간 이견에 대한 우려들이 있는데, 제 덕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자세를 낮췄다. 김 차장은 트위터에 “소용돌이치는 국제정세에서 최선의 정책을 수립하려고 의욕이 앞서다 보니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 제 자신을 더욱 낮추고 열심히 하겠다”고 자성했다. 김 차장의 입장 표명은 한일 갈등과 한미 동맹 균열 우려,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 등 외교안보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이례적으로 고위 당국자 간 갈등이 외부로 불거지자 조기 봉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청와대 핵심관계자도 지난 17일 “일을 하다 보면 조금씩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서로 의견이 달라 같이 일할 수 없는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고 했다. 강 장관은 지난 16일 국회에서 ‘지난 4월 김 차장과 다툰 적이 있다는데 사실이냐’는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부인하지 않겠다”고 답해 불화설을 시인했다.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당시 김 차장은 문서 작성 미비를 이유로 외교부 직원을 질책했고, 강 장관이 ‘우리 직원에게 소리치지 말라’는 취지로 맞받아치자, 김 차장이 영어로 “이츠 마이 스타일”(It’s my style·이게 내 방식이다)이라고 언성을 높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코이카 “조국 딸 2007년 몽골 봉사활동 확인”

    코이카 “조국 딸 2007년 몽골 봉사활동 확인”

    강경화 “코이카 압수수색 보고 못 받아”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이사장이 18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이 코이카에서 몽골 봉사활동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 장관 딸이 봉사활동을 다녀온 것이 서류로 확인됐는가’라는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의 질의에 “나중에 서류로 확인됐다”고 했다. 조 장관의 딸은 2014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과정에서 고교 재학 당시인 2007년 코이카가 진행한 몽골 봉사활동에 참여한 경력을 활용했으나, 실제 코이카 기록에는 조 장관 딸의 이름이 없다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이에 검찰은 지난 3일 코이카를 압수수색했다. 이 이사장은 ‘검찰이 코이카에서 무슨 자료를 압수했는가’라는 정 의원의 질의에 “(조 장관 딸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2007년 비정부기구 지구촌나눔운동본부와 협력한 몽골 자르갈란트 축산시범사업에 대한 자료를 가져갔다”고 했다. ‘(조 장관 딸 봉사활동 의혹에 대한) 검찰의 의문이 풀렸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코이카 압수수색은 출장 중이라 보고를 못 받은 것 같다”며 “보고를 받겠다”고 했다. 이 이사장은 “외교부에는 개발협력국에 보고했다”고 했다. 한편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접경지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관련, “(북한에) 방역 협력을 제안했는데 긴밀하게 협력이 되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북한에서 확산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계속 협의하고 있다”며 “야생멧돼지 경로와 관련해 여러 조치를 취했는데 전문가 이야기로는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평가가 있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기후변화에 귀 막은 트럼프, 배기가스 기준 놓고 캘리포니아와 맞대결

    기후변화에 귀 막은 트럼프, 배기가스 기준 놓고 캘리포니아와 맞대결

    미국을 방문 중인 스웨덴의 10대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미 의회에서 쓴소리를 날리는 순간에도 기후 변화에 귀 막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독단적인 행보는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구온난화에 악영향을 미치는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놓고 캘리포니아주를 상대로 한 판 대결을 벌일 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7일(현지시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 환경보호청(EPA)이 이튿날 오후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연방정부와 별도로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한 권한을 공식적으로 취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는 기후 변화에 맞서려고 연방정부보다 더 엄격한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갖고 있다. 캘리포니아뿐 아니라 다른 13개 주도 연방정부보다 높은 기준을 마련해뒀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법원까지도 갈 수 있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리차드 레베스 뉴욕대 환경법 교수는 “전례가 없을 뿐 아니라 엄청나게 큰 일”이라고 지적했다. 과거 어떤 행정부도 주 정부가 자신들의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규제를 도입할 수 있는 권한을 빼앗은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기후 변화에 대해 회의적인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화력발전소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는 물론 에너지 회사의 메탄가스 배출 규제도 완화했다. 앤드루 윌러 EPA 청장은 이에 대해 17일 연설에서 “우리는 연방주의와 주 정부의 역할에 대해 기꺼이 받아들인다. 그렇지만 주 정부가 나라의 기준을 명령하도록 하는 것이 연방주의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대법원의 판결에 따른 여파는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대법원이 주 정부의 배출 가스 기준 권한을 영구적으로 취소하면 총기 규제나 낙태권처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이슈까지 논의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대법원이 주 정부의 손을 들어준다면 미국 자동차 시장의 3분의1에 달하는 13개 주만 엄격한 배출 기준을 갖게 되기 때문에 자동차 회사에겐 악몽일 수 있다. 민주당 소속 개빈 뉴섬 주지사가 이끄는 캘리포니아는 그간 이민과 환경 정책 등에서 트럼프 행정부와 반목해왔다. 주는 독특한 지형과 한때 남부를 뒤덮었던 짙은 스모그 등 심각한 대기 오렴 전력 때문에 역사적으로 좀 더 엄격한 배출가스 기준을 허용받아왔다. 뉴섬 주지사는 트럼프 행정부가 기후 변화 대책을 마련해왔던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 대한 정치적 복수를 위해 지구온난화와 맞서 싸워야할 의무를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한편 17일 미 상원과 만난 툰베리는 자신을 비롯한 10대 환경운동가를 칭찬하는 의원들을 향해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건 알겠지만 충분히 열심히 하고 있지 않다”며 일침을 날렸다. 그는 발언을 요구하는 의원들을 향해 “칭찬은 넣어둬라. 우리는 그걸 원하지 않는다”면서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은 채 그저 우리가 얼마나 영감을 주는지에 대해 말하려고 우리를 초대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툰베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고 싶다면 과학자와 같은 전문가들을 초청하라”면서 기후 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에 귀 기울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포토] ‘자신도 모르게’ 강경화 장관의 고심하는 모습

    [포토] ‘자신도 모르게’ 강경화 장관의 고심하는 모습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외통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 코이카 “조국 장관 딸, 코이카 몽골 봉사활동 서류 확인”

    코이카 “조국 장관 딸, 코이카 몽골 봉사활동 서류 확인”

    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이사장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이 코이카에서 봉사활동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이사장은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조 장관 딸의 봉사활동이 서류를 통해 확인됐느냐’는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의 질의에 “확인됐다”고 답했다. 이 이사장은 이어서 ‘검찰이 코이카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어떤 자료를 압수했느냐’는 질문에는 “2007년 몽골 축산시범마을 사업 관련 자료를 갖고 갔다”고 설명했다. 또 ‘검찰에서 (조 후보자 딸의 몽골 봉사활동 관련) 의문이 풀렸나’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이 사안에 대해 보고받지 못했다”며 “출장 기간이어서 보고를 받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이사장은 “외교부 국제협력 개발국에 (검찰의 압수수색) 사실을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강경화와 말다툼’ 김현종 “의욕 앞서다보니…제 자신 낮추겠다”

    ‘강경화와 말다툼’ 김현종 “의욕 앞서다보니…제 자신 낮추겠다”

    트위터에 ‘반성글’…“제 덕이 부족했던 것 같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영어로 말다툼을 벌이는 등 갈등을 드러냈다는 소문에 대해 18일 사과했다. 김현종 차장은 이날 트위터에 “외교안보라인 간 이견에 대한 우려들이 있는데, 제 덕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소용돌이치는 국제정세에서 최선의 정책을 수립하려고 의욕이 앞서다 보니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 제 자신을 더욱 낮추고 열심히 하겠다”고 반성의 뜻을 밝혔다. 김현종 차장의 이 같은 입장은 한일 관계가 악화하고 북미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 등 외교 난제가 여전한 상황에서 외교라인 고위 당국자 간 갈등 논란을 진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강경화 장관은 지난 1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4월에 김현종 차장과 다툰 적이 있다는데 사실이냐’는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부인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답했다. 강경화 장관과 김현종 차장 간 갈등이 있다는 소문은 그 동안 외교가에 꽤 퍼져 있었다. 최근 강경화 장관이 공개석상에서 이를 시인하자 정치권과 외교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정치권과 외교가에 따르면 두 사람이 대놓고 말다툼을 벌인 것은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때였다. 당시 김현종 차장은 외교부에서 작성해 온 문건에 오타와 비문이 섞여 있는 등 미흡한 부분이 많다며 담당자를 큰 소리로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강경화 장관이 ‘우리 직원에게 소리치지 말라’는 취지로 맞받아치자, 김현종 차장이 영어로 “It‘s my style”(이게 내 방식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두 사람이 한참 동안 티격태격했다는 것이다. 당시 언쟁은 호텔 내 일반인이 오가는 공간에서 벌어져 많은 이들이 목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7일 기자들과 만나 “일을 하다 보면 조금씩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서로 의견이 달라 같이 일할 수 없는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원효 악플러 고소 예고 “잡으러 갑니다”

    김원효 악플러 고소 예고 “잡으러 갑니다”

    개그맨 김원효가 악플러 고소를 예고했다. 18일 김원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기사에 달린 악플을 캡처해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김원효♥’ 심진화, 시아버지 퇴원기도...효심 충만 며느리‘라는 제목의 기사에 “XX도 정도껏해라.. 니네만 사는 거 아니잖아”라는 악플이 달려 있다. 이에 김원효는 “오늘부터 요고 잡으러 갑니다. 연예인들이 많이 한다는 악플 고소 나도 해볼랍니다”고 악플에 강경대응을 할 것을 예고했다. 한편, 김원효는 지난 2011년 개그우먼 심진화와 결혼했다. 그는 지난 15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 출연해 아버지가 특발성 폐 섬유화증으로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靑 “외교부·안보실 갈등 크지 않다”… 불화설 진화

    청와대는 17일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 당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쟁을 벌인 사실과 관련해 “외교부와 청와대 안보실 사이에 충돌이나 갈등이 심하지 않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앞서 전날 강 장관은 국회에서 ‘김 차장과 다툰 적이 있느냐’는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의 질문에 “부인하지 않겠다”고 답해 외교안보라인 내 갈등설이 불거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번 언쟁이 청와대가 외교부와 논의를 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강경화 패싱과도 연관이 있느냐’는 물음에 “일을 하다 보면 조금씩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보도에서 나오듯 의견이 달라 같이 일할 수 없는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기사를 보면서 너무 확대해석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지금도 외교부와 안보실 사이에 협의와 논의가 굉장히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안보실과 외교부의 갈등이나 현안에 대한 이견이 아니라 ‘캐릭터’에서 비롯된 문제 같다”며 “직설적 표현이 튀어나오면서 언성이 높아졌던 것 같은데 그 이후 갈등이 있었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