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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안 세력 넘어 국정 파트너로… 현실정치 바꾸는 ‘유럽 녹색당’

    대안 세력 넘어 국정 파트너로… 현실정치 바꾸는 ‘유럽 녹색당’

    獨 연정붕괴 땐 첫 녹색리더 탄생 가능성 메르켈 등 신년사도 “기후변화 적극 대응” 지난해 자국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유럽 녹색 정당들이 연립정부에 참여하는 등 국정의 한 축으로 존재감을 키워 가고 있다. 과거에는 단지 대안세력으로 분류됐다면, 살인적인 폭염과 대홍수 등 최근 기후변화 이슈와 맞물려 정치적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오스트리아 제1당인 우파 국민당과 녹색당은 1일(현지시간) 연립정부 구성에 전격 합의했다고 BBC 등이 이날 보도했다. 31세에 세계 최연소 총리에 올라 국민당을 이끌었던 제바스티안 쿠르츠(33)는 이번 연정 구성으로 총리직 재임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그의 두 번째 임기 파트너는 1기의 극우 자유당이 아닌 녹색당으로 바뀌었다. 한 자리의 의석조차 없었던 녹색당은 지난해 총선에서 26석을 얻는 돌풍을 일으켰고, 이날 연정 파트너가 되면서 향후 내각의 15개 장관직 가운데 4개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표적인 ‘밀레니얼 리더’인 쿠르츠 전 총리는 반이민 정책을 고수하는 등 국민당 내에서도 더욱 강경한 우파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는 새로운 연정에서 녹색당의 환경세 확대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전통적으로 진보정당이 주도했던 환경 이슈 의제가 우파 총리의 임기에 빛을 보게 되는 셈이다. 뉴욕타임스는 두 정당의 이념적 타협이 “다른 유럽 국가들에도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독일 역시 녹색당의 힘이 커지는 추세다. 가디언은 최근 보도에서 “독일 대연정이 붕괴할 경우 녹색당이 킹메이커가 될 수 있다”며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녹색당 공동대표가 차기 총리에 오를 가능성을 전했다. 기독민주당, 사회민주당, 기독사회당 등이 구성한 대연정이 흔들리는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서 녹색당이 사민당에 앞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녹색당은 보수색이 강한 바이에른 주의회 선거 등에서 약진한 뒤 지난해 5월 유럽의회 선거에서 사민당을 제치고 독일 내 제2당으로 올라서며 주목받았다. 포린폴리시 등은 프랑스 엠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 빗대 하베크 대표의 리더십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만일 하베크 대표가 총리가 된다면 세계 주요국 가운데 처음으로 ‘녹색 리더’가 탄생하게 된다. 이른바 ‘툰베리 효과’로 불리는 환경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지난해 유럽 각국의 총선에서 표심으로 확인된 데 이어 본격적으로 현실정치를 바꾸고 있다. 지난 1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등 유럽 정상들은 신년사에서 약속이라도 한 듯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선언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장관 18명 중 6명… ‘女風 내각’

    장관 18명 중 6명… ‘女風 내각’

    6명 중 4명이 지역구 출신 국회의원 전현직 합치면 10명… 역대정부 중 1위 과거 여성·환경서 외교·국토로 영역 확대 문대통령 ‘30% 이상’ 대선공약 지킨 셈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임명하면서 대선공약이었던 ‘여성 장관 30%’을 초과 달성했다. 역대 정부와 비교해 봐도 가장 높은 비율이다. 이제 다음 과제는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집에 담긴 ‘남녀 동수 내각 구성’이다. 최근 여성 최연소 총리에 장관 19명 중 12명(63%)을 여성으로 채운 핀란드를 비롯해 유럽 등 선진국에선 남녀 동수 내각이 늘어나고 있다. 정부조직법상 18개 부처 장관 중 여성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추 장관이 포함되면서 모두 6명이 됐다. 이들 6명뿐 아니라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김영주 전 고용노동부 장관, 정현백·진선미 전 여가부 장관 등 전직 여성 장관 4명을 포함하면 문재인 정부 들어 임명된 전현직 여성 장관은 10명에 이른다.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인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시절만 해도 여성 장관은 조윤선·김희정·강은희 전 여가부 장관, 윤진숙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 4명에 불과했다. 이명박 정부에선 전재희·진수희 전 복지부 장관,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 변도윤·백희영·김금래 전 여가부 장관 등 모두 6명이었다. 노무현 정부에서는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한명숙 전 환경부 장관, 김화중 전 복지부 장관, 지은희·장하진 전 여가부 장관 등 모두 5명에 더해 첫 국무총리인 한명숙 전 총리를 배출했다. 김대중 정부에서는 신낙균 전 문화관광부 장관, 주양자 전 복지부 장관,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한명숙 전 여성부 장관 등 모두 6명이, 김영삼 정부에서는 김숙희 전 교육부 장관, 황산성 전 환경부 장관, 송정숙 전 복지부 장관 등 8명이 여성 장관으로 발탁됐다. 4~8명 선으로, 10명이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성 장관들의 영역도 과거에는 여가부나 환경부, 복지부에 머물렀으나 최근 들어 법무부, 고용부, 외교부, 국토부 등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국회의원 출신 여성 장관 비율이 증가 추세인 것도 눈길을 끈다. 이는 국회의원 출신들의 인사청문회 통과율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6명의 여성 장관들 중 강 장관과 이 장관을 제외한 4명이 현역 의원이다. 이들 가운데 4선 국회의원인 박 장관이 맏언니 역할을 해왔다면 이제는 5선에 당대표까지 지낸 추 장관에게 무게가 쏠릴 듯하다. 조민경 여가부 여성정책과장은 “현 정부 출범 후 공공부문 여성 고위·관리직 참여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성과를 내왔는데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박은정 권익위원장,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피우진 전 국가보훈처장,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 장관급까지 더하면 여성 수장 규모가 더 늘어난다”고 말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볼턴 “한미 훈련 재개를”… 中 “한반도 긴장 고조 바람직 안 해”

    볼턴 “한미 훈련 재개를”… 中 “한반도 긴장 고조 바람직 안 해”

    北·이란 위기 트럼프 ‘채찍’만 구사 의문 中 “북미 서로 마주보고 협상 모색해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핵무기·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을 재개할 수 있음을 시사한 데 대해 미국 여론이 득실 계산에 나섰다. 한미 연합훈련 전면 재개 및 포괄적 대북 제재 강화 등 강경론이 주를 이루었고, 남북 관계보다 북중 관계를 주목하는 분위기였다.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일(현지시간) 게재한 트위터에서 “미국은 한국에서 취소되거나 축소된 모든 군사 훈련을 완전히 재개해야 한다”며 “미군이 진정으로 ‘오늘 밤 싸울 준비‘가 돼 있는지에 대한 의회 청문회를 개최하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도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이 주장해 온 ‘대북 최대 압박 2.0’ 전략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칼럼을 실었다. ‘김 위원장의 위협을 무력화하기 위해 공격적인 장기 프로그램으로 지금 대응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중국·러시아의 대북 제재 완화 움직임을 막는 동시에 북한의 해외 은닉자산을 찾아내고, 달러 유입 채널도 막자는 것이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채찍만 구사하기에 상황이 녹록지만은 않다. 북한과 함께 양대 외교 난제로 꼽히는 이란의 저항이 이어지면서 이라크의 바그다드 주재 대사관이 친이란 시위대의 공격을 받을 정도로 중동 정세가 심상치 않다. 미국이 일방적인 대북 강경책을 이어 갈 경우 중러가 대북 제재 공조 틀에서 이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외 6자 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를 지낸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이날 정치전문매체 더힐 기고문에서 북한이 소위 ‘성탄절 선물’(추가 도발)을 보내지 않은 건 중국의 외교 노력이 관련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북중 간 이해관계 등을 제대로 파악해 대처해야 한다는 취지로 보인다. 한편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현 한반도 정세에서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키고 대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우리는 관련국, 특히 북미 양국이 대화 협상을 견지하고 서로 마주보고 걸으며 교착 국면을 깨뜨릴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실질적으로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정부 대북 전략 아쉬워… 남·북·미·중 4자회담 확대 가능성 대비”

    “정부 대북 전략 아쉬워… 남·북·미·중 4자회담 확대 가능성 대비”

    “북한이 저렇게 치열하게 생존 전략을 고민하는데 과연 우리는….” 조성렬(62)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과 정성장(55)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북한이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결과 보도로 신년사를 대체한 새해 첫날, 서울신문 평화연구소 신년 대담을 통해 하노이 회담 결렬 후 미국과 북한의 협상 라인이 교체됐는데 우리 대북 라인에는 쇄신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이 아주 치열하게 앞날을 고민하는 데 비해 우리는 대북전략 수정 없이 관성대로 대응해왔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또 올해 북한이 미국 대통령 선거와 한국 총선, 도쿄올림픽 등 전략무기로 도발할 수 있는 모멘텀이 널려 있어 현 상태에서 ‘그대로 멈추는’ 합의가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다. 중국이 한반도 문제에 당사자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만큼 남북미중 4자회담으로 북미 협상의 틀을 확대하고 다시 6자회담으로 넓혀 평화체제 구축의 디딤돌로 삼자는 얘기도 나왔다. 사회는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이 봤다. -전원회의 총평부터 해달라. 조성렬 많이 우려했지만 생각만큼 파격적인 내용은 없었다. 특히 전원회의 결과 보고서로 신년사를 대체한 것은 단순한 형식의 변화를 넘어선 것이었다. 2018년 신년사 이후 한반도 정세 변화를 주도해온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톱다운 방식이 하노이 노딜로 타격을 입었다. 이제는 중견 간부 이상의 의견을 수렴해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는 방향으로 바뀌었음을 의미한다. 이른바 레드라인을 넘지 않았고, 비핵화 조치를 일방적으로 중단하지 않고 조건부로 여지를 남겼다. 전반적으로 김 위원장이 파국으로 끌고가기보다 강경한 입장을 표명하면서도 상황을 관리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정성장 김 위원장이 나흘 동안 평양에 간부들을 모아 생존전략을 논의한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과의 협상 중단을 공언하지 않았지만 협상할 의지가 없다는 것을 간접적이지만 명확하게 드러냈다. 북한의 새로운 노선을 ‘정면돌파 노선’이라고 명명할 수 있는데, 북한은 국제사회의 어떤 제재가 닥쳐도 선택한 길을 간다는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 북한이 사실상 핵·미사일 능력을 질적, 양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명확하게 밝힌 마당에 우리 정부는 북한이 고민한 것 이상으로 치열하게 고민하고 새로운 대북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조성렬 지난해 신년사에서 새로운 길 가능성을 처음 얘기했고 그 뒤 그것을 제대로 정의한 적이 없다. 지금 결정서에도 새로운 길의 실체가 없다. 추정하자면, 김 위원장이 지난해 4월 20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얘기한 세 가지, 자립자력의 열풍 통한 자력갱생, 국가방위력 향상을 위한 군사력 강화, 세계평화애호세력과의 국제연대라고 할 수 있다. 북한이 지난해 병진노선 종료를 선언하면서 경제총력노선으로 넘어갔는데, 결정서에 핵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음으로써 다시 병진노선으로 돌아간다는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신경을 썼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에 제재 일부 완화 초안을 제출한 것을 감안했고, 레드라인을 넘으면 되돌아가기 힘들다는 것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시간은 북한 편’이라고 보는 것 같은데. 정성장 북한이 2013년에 경제핵 병진노선을 채택할 때만 해도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지금처럼 강력하지 않았다. 7년 전만 해도 북한은 중국, 러시아와 정상회담조차 못했는데 현재는 북중, 북러 관계가 상당히 개선됐다. 또 북한 상품의 국산화도 상당히 진척됐고 북한 스스로 경제발전이 가능하다는 자신감도 갖게 됐다. -많은 이들이 북미 대화의 전기가 4~5월에 만들어질 것이라고 보는데. 조성렬 매년 2월 말부터 3월 말까지 키리졸브 훈련이 있다. 올해도 이걸 강행하겠다고 하면 북한은 가만 있지 않을 것이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미 군사연습을 미루고, 실제로도 아주 간략하게 형식적으로만 치러 남북과 북미 관계 돌파구를 마련한 경험이 있다. 해서 4월 이야기가 나온다. 미국이 더욱 신경 쓰는 건 핵확산금지조약(NPT) 창립 50주년을 맞아 5월 뉴욕에서 평가회의 열리는 것과 맞춰 트럼프 대통령의 치적으로 과시할 수 있지 않느냐는 것 같다. 미국도 시간 끌면서 상황이 나빠지지 않게 관리하는 선에 그치지 않을까 싶다. 북한도 트럼프가 재선되지 않을 가능성 때문에라도 무리하게 나서지 않을 것이다. -지난해 신년사와 비교해 남북 관계가 딱 한 줄 지나가듯 언급됐는데. 정성장 북한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남북 관계가 중요하게 고려된 적도 있었다. 1990년 1월 전원회의 직후 북한은 남북 최고위급 정부, 정당 협상회의를 제안해서 이것이 고위급 회담으로 이어졌다. 그런데 이번에 북한이 남북관계를 언급하지 않은 것은 한국 정부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사라졌음을 의미한다. 우리 정부가 미국과의 관계에서 자율성을 보여주지 못했고, 북미협상과 관련해 건설적 대안을 제시하지도 못했다고 보기 때문에 지난해 4월 김 위원장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 이후 북한은 의도적으로 남한을 배제해왔다. 조성렬 지난해 하노이 회담 결렬 이전만 해도 남북이 긴밀하게 협의했던 것 같다. 하노이 노딜 이후 강한 불만이 표출됐고 북한은 제재 완화에서 안보 문제로 중심점이 이동했는 데도 남쪽이 계속 경제 문제만 얘기하자 불만이 극에 달했다. 북한 내부적으로는 남북 당국간 대화는 북미 관계와 연동돼 있어 상당 부분 교착이 불가피하지만 민간 교류까지 막을 필요가 있겠느냐는 얘기가 많았던 것으로 안다. 이런 속내 때문에 당 전원회의 결정서에서 남북 문제가 빠진 것으로 보인다. 그런 점에서 봄이 오면 민간 교류에 관한 제안이 올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우리 정부의 대북 라인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정성장 적에게도 필요하면 배워야 한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방 간부들까지 불러 3박 4일 동안 북한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장시간 얘기한 것은 그 전에 치열한 내부 토론을 통해 종합 된 의견을 갖고 그런 것이다. 상황을 어떻게 주도할지 치열하게 고민하지 않고 북한과 상대해서는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이 불가능하다. 그런데 정부는 강한 비핵화 의지만 보여주었지 북한과 미국 모두 수용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북한처럼 치열하게 고민하고 토론하는 모습도 보여주지 못했다. 조성렬 하노이 회담까지는 우리 정부가 중재자 역할을 넘어 어느 정도 당사자 역할도 했다. 하노이 노딜 이후 미국은 존 볼턴을 경질하고 스티븐 비건이 부장관에 오르는 등 쇄신이 있었다. 북한도 김영철이 뒤로 물러나고 외무성 중심으로 바뀌었다. 이에 비해 우리는 기존 라인을 바꾸지 않고 대북 정책의 재검토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정책 피로가 상당해 보인다.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를 끌어들여 다자간 구도로 바꿔 나가려 할 것이란 예측이 많다. 조성렬 중국은 본질적으로 한반도 문제 당사자를 자임해왔다. 미중 무역분쟁이 한숨 돌렸으니 여력이 생겼다. 시진핑 주석이 지난해 상반기 북중 정상회담에 이어 올봄 서울 방문을 통해 판을 4자 논의 구조로 바꾸자고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북한으로선 중국을 ‘뒷배’ 삼아 대미 협상력 높이고, 북미 협상이 끝내 결렬되더라도 미국의 보복을 견제하는 안전판으로 중국을 활용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다. 정성장 중국의 첫 번째 목표는 한반도 안정이고 두 번째 목표가 비핵화다. 중국도 북한의 비핵화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비핵화의 진전을 가져오려면 중국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북한은 미국의 정권이 바뀌어 북미 합의가 깨지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북한의 핵포기 후 미국에서의 정권 교체로 북한의 안보가 위협받는 상황에 대한 북한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도 중국의 대북 안전 보장 제공 및 비핵화 협상 참여가 필요하다. 북미 양자회담을 남북미중의 4자회담으로 확대하면 4자회담의 틀 안에서 남북 접촉이 가능해진다. 4자회담에서 중요한 진전이 이뤄지면 일본, 러시아도 참여하는 6자회담으로 발전시키는 방안까지 고려할 수 있다. 조성렬 조심스럽게 제안한다면 현상 동결(stand-still) 합의가 필요하다. 미국 대선의 중요 이벤트가 줄줄이 이어지고 우리 4·15 총선, 7월 말 도쿄올림픽 등 북한이 레드라인을 넘나드는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합의를 한 다음 북미, 남북 대화 재개 노력을 하고 보증자로 중국과 러시아를 참여시켜 실질적으로 한반도의 긴장을 누그러뜨리는 노력을 하반기까지 할 필요가 있다. 북한이 여기에 응하면 한미 훈련 중단은 물론이고 해외 파견 북한 노동자들의 강제 입국 동결이나 유예, 제재를 일부 동결함으로써 북한의 숨통을 틔워줄 필요가 있다. 임병선 사무국장 bsnim@seoul.co.kr 정리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전문 1 보러가기 전문 2 보러가기
  • ICBM 발사 기점 될 한미 연합훈련…한미 ‘연기 또는 재개’ 고심

    ICBM 발사 기점 될 한미 연합훈련…한미 ‘연기 또는 재개’ 고심

    북한이 또다시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하고 나서면서 오는 3월 예정된 연합훈련에 관심이 쏠린다. 북한이 연합훈련에 대한 고강도 반발과 ‘새로운 전략무기’를 언급하며 군사도발을 암시한 만큼 연합훈련을 두고 한미가 진행 여부를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2일 브리핑에서 연합훈련 진행 여부와 관련해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조정 시행한다는 기조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일단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대규모 훈련은 자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3월 한미는 대규모 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 연습과 독수리 훈련(FE)를 폐지하고 대신 기간과 규모를 축소한 ‘19-1 동맹 연습’을 진행했다. 통상 1부 방어에 이어 2부 훈련에서 진행되던 ‘반격’도 생략하면서 비핵화 분위기 형성에 주력했다. 군 당국은 일단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훈련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북한은 한미가 규모를 축소한 훈련에도 반발해 왔다. 북한은 지난 11월에도 “훈련의 명칭이나 바꾼다고 하여 전쟁연습의 침략적 성격이 달라지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고 비난했다. 북한은 자신들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중단 약속에 상응한 연합훈련의 완전한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일 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를 보도하며 “우리가 조미사이의 신뢰구축을 위해 핵시험과 대륙간탄도로케트시험발사를 중지하고 핵시험장을 폐기하는 선제적인 중대조치들을 취한 지난 2년에도 미국은 이에 응당한 조치로 화답하기는커녕 대통령이 직접 중지를 공약한 크고 작은 합동군사연습들을 수십 차례나 벌려놓았다”고 주장했다. 때문에 북한은 오는 3월 연합훈련이 실시되면 이를 명분으로 ICBM을 발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연합훈련이 재개되는 3월 쯤에 북한의 도발 수위가 결정될 것”이라며 “ICBM을 쏘더라도 연합훈련을 핑계로 쏘면 중국의 지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실제 행동에 나서기 전 양국의 정치적 결단에 따른 연합훈련의 유예 가능성도 거론된다. 연합훈련을 유예하면서 일단 북한이 ‘레드라인’(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지 않도록 ‘상황관리’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대화의 기조를 계속 유지한다면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치적 결단에 따라 계획된 훈련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으로는 북한이 연합훈련 이전 ICBM을 발사해 레드라인을 넘어서면 키리졸브와 독수리 훈련을 재개해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전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다음달 8일 인민군 창건일이나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광명성절)을 계기로 군사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일(현지시간) 트윗에서 “미국은 한국에서 취소되거나 축소된 모든 군사 훈련을 완전히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미는 북한의 동향을 지켜보며 추후 훈련의 최종 방향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최 대변인은 “훈련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추가적인 진전되는 사항을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진퇴양난 美, 병력 4000명 이라크 배치… “이란 덫에 걸려”

    진퇴양난 美, 병력 4000명 이라크 배치… “이란 덫에 걸려”

    트럼프 “이란, 매우 큰 대가 치를 것” 경고 하메네이 “당신은 무력해” 이례적 리트윗31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 있는 미 대사관이 친이란 시위대의 습격을 받은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매우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며 이건 경고가 아닌 위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이는 중동에서 미국의 입지가 쪼그라들었다는 걸 스스로 시인하는 셈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총리는 1일 이례적으로 트럼프의 트윗을 리트윗하며 “당신은 무력하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대사관 습격이 “그동안 2억 달러(약 2312억원)를 쓰고도 이라크에서 힘이 빠져버린 미국 모습을 보여 준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는 트위터에서 “이라크 최고 지도자들이 우리 요청에 신속히 대응했다”며 감사를 표했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다. CNN 등에 따르면 시위대는 이라크 보안군 묵인 덕에 미군 안전구역인 ‘그린존’을 무사 통과해 대사관 외벽을 부술 수 있었다. 보안군은 시위대 습격 초기 대사관 벽에 화염병이 날아들 때도 거의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라크에선 2003년 후세인 축출 뒤 급속하게 이란 영향력이 강해지고 있다. 최근 들불처럼 일어난 반정부 시민 투쟁은 이라크가 이란 같은 시아파 국가로 변모하는 데 대한 저항이기도 하다. 이날 대사관 습격을 조직한 친이란 민병대는 보안군과 함께 반정부 시위를 가장 가혹하게 진압한 세력이다. 미국은 진퇴양난인 상황이다. ‘최대 압박’ 작전에 잃을 게 없어진 이란은 오히려 대리군을 통해 이라크, 예멘 등에서 미국과 동맹에 군사행동을 하고 있다. 트럼프는 불개입을 선언했지만 동맹 때문에 중동에서 영향력을 유지해야 한다. 결국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이날 바그다드에 추가 병력 총 4000명을 배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군 철수를 줄곧 외치면서도 병력을 되레 늘리는 명령을 내린 셈이다. 반면 이란은 이번 대사관 폭동으로 미국과 이라크를 이간질하는 계책에 성공했다. AP통신이 “이란이 친 덫에 미국이 걸렸다”고 평가한 이유다. 민병대가 미국 자산을 계속 공격하게 해 강경 대응을 유도했고, 미국 대응은 이라크 정부와 대중의 분노를 끌어올렸다. 이라크 내 친이란계 의원들이 미군 철수를 주장하기가 더 좋아졌다. 시위대는 대사관 부근 주차장과 공터에 텐트 50동과 간이 화장실까지 설치하고 미국 정부와 미군이 완전히 철수할 때까지 시위와 농성을 예고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美와 대화 문 열어놓고, 핵 만지작… 김정은 ‘장기전’ 채비

    美와 대화 문 열어놓고, 핵 만지작… 김정은 ‘장기전’ 채비

    “美 강도적 행위들로 北 달라진 것 없어” 핵·ICBM 직접 언급 없이 에둘러 표현 무력시위 수위·美 입장 변화 연계하며 한반도 정세 등 관망… 상황관리 의지 대화 판 먼저 깬다는 책임 회피 의도도지난달 31일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정면돌파전’을 선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발언을 놓고 대미 강경 노선과 북미 협상 유지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일 북한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북미 협상의 중단’이나 ‘핵·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 재개’ 가능성을 드러내면서도 명시적 표현은 피했다. 미국이 레드라인으로 설정한 핵·ICBM을 직접 언급하는 대신 ‘전략무기’라고 에둘러 표현했으며, 핵·ICBM 실험 모라토리엄(중단)과 관련해서도 “공약에 우리가 더이상 일방적으로 매여 있을 근거가 없어졌다”고 했을 뿐 ‘실험을 재개하겠다’고 선언하지는 않았다. 전략무기 개발·강화 등 무력시위 수위와 미국의 입장 변화를 연계시키면서 대화의 여지를 남긴 것이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미국이 시간을 끌면 끌수록, 조미(북미)관계의 결산을 주저하면 할수록 예측할 수 없이 강대해지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위력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미국의 강도적 행위들로 하여 우리의 외부환경이 (핵·경제) 병진의 길을 걸을 때나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하기 위한 투쟁을 벌리고 있는 지금이나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며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핵·경제 병진 노선으로의 회귀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압박 수위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이 협상 중단을 공식화하지 않은 배경에는 미국이 군사 대응을 경고하고 중러가 북미 대화를 강조하는 상황에서 판을 먼저 깼다는 책임을 피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한반도 정세와 미국 대선 등을 관망하며 협상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되기 전까지 상황 관리에 나서겠다는 뜻도 읽힌다. 북한이 저강도 군사도발에 나서면서도 협상의 판을 깰 ICBM 발사는 자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미국이 북한의 ‘선(先)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이 낮아 협상은 장기 공전될 가능성이 높다. 김 위원장이 “미국과의 장기적 대립을 예고한다”고 한 점도 장기전에 대비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북한이 ICBM을 발사할 경우 미국이 강력 반발하고 중러도 대북 제재를 완화할 명분을 잃게 된다”며 “지난해 5월부터 시험발사한 신형무기를 발사하는 수준에서 군사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북한이 전통적으로 미국 행정부 마지막 해에는 협상을 하지 않았기에 11월 미국 대선 이후를 바라보고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반면 북한이 미국의 입장 변화를 압박하다 레드라인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한미연합훈련이 재개되는 3월 도발 수위가 결정될 수 있다”며 “연합훈련을 핑계로 ICBM을 발사하면 중국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레드라인 넘지 않게… 관리 나선 美

    레드라인 넘지 않게… 관리 나선 美

    관계 좋을 때 썼던 표현들 다시 꺼내 일각에선 “조만간 실무협상 가능성”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성탄절 선물’에 이어 ‘새로운 전략무기 목격’을 운운하며 미국을 연이어 압박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응 메시지는 온건한 기조를 이어갔다. 북한이 레드라인을 넘지 않도록 상황 관리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북한과 관련해 밝힌 언급에서 “김정은과 좋은 관계”, “김정은은 (비핵화) 약속을 잘 지지키는 사람” 등 북미 관계가 나쁘지 않을 때 썼던 표현들을 다시 꺼냈다. 이런 화법은 최악의 상황은 막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이날 2018년 6월 북미 싱가포르 공동성명 중 비핵화 문장을 ‘넘버 원’이라고 강조한 것도 북한에 비핵화 협상 이탈을 경고한 것으로 읽힌다. 중동 지역이 흔들리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도를 위해서도 북한 상황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우리는 여전히 김 위원장이 다른 경로를 택하길 희망한다. 우리는 김 위원장이 옳은 결정을 하길 바란다. 그가 충돌과 전쟁 대신 평화와 번영을 선택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의 중단약속 파기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미국의 대북 입장에 따라 핵 억제력 강화 정도가 높아질 수 있다’며 대화 여지를 남긴 것도 미국의 대북 상황 관리 기조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연말 전방위 압박이 어느 정도 통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은 거친 언사 대신 정찰자산을 한반도에 연일 띄우며 만일의 사태에 대해 군사적 경고를 이어왔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중·일·러 정상과 모두 통화하며 대북제재 공조를 위한 정상외교를 했다. 미국은 당분간 표면적으로 상황 관리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여전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물밑 협상을 추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음달쯤 양측의 실무협상이 열릴 수 있다는 분석이 일각에서 나오는 이유다. 반면 북미 모두 자신의 강한 입장을 완화한 것은 아니며 미국 조야의 대북 분위기는 여전히 강경하다는 시각도 있다. 대니얼 디페트리스 디펜스 프라이오리티스 연구원은 이날 트윗에서 김 위원장의 ‘새로운 길’에 대해 “우리는 외교 게임에 지쳤고 인내심을 잃었다. 그래서 우리는 핵 억지력을 최대한 발전시키고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이란 덫에 걸린 美… 좁아진 중동 입지 드러냈다

    이란 덫에 걸린 美… 좁아진 중동 입지 드러냈다

    이라크 내 이란 영향력 막강... 美보다 우월보안군, 친이란 시위대 ‘그린존’ 통과 묵인이란, 美 공습 유도해 이라크 분노 폭발 계책 지난 31일(현지시간) 이라크 바드다드에 있는 미 대사관이 친이란 시위대 습격을 받은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모든 인명과 재산 피해는 전적으로 이란 책임”이라면서 “매우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며, 이건 경고가 아닌 위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각 외신은 트럼프의 어조가 강할수록 중동에서 미국 입지가 쪼그라들었다는 걸 시인하는 셈이라고 분석을 쏟아냈다. 가디언은 이날 대사관 습격을 “그 동안 2억 달러(약 2312억원)를 쓰고도 이라크에서 약해진 미국 모습을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보여준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는 트위터에서 “이라크 최고 지도자들이 우리 요청에 신속히 대응했다”며 감사를 표했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다. CNN 등에 따르면 시위대는 이라크 보안군의 묵인 덕분에 미군 안전구역인 ‘그린존’을 무사 통과해 대사관 외벽을 부술 수 있었다. 보안군은 시위대 습격 초기 대사관 벽에 화염병이 날아들 때도 거의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오후에야 최루탄으로 대응하던 미국 경비대와 성난 군중을 분리시켰다.이라크에선 2003년 후세인 축출 뒤 급속하게 이란의 영향력이 강해지고 있다. 최근 들불처럼 일어난 시민 투쟁은 이라크가 이란 같은 시아파 국가로 변모하는 데 대한 저항이며, 보안군과 함께 이들을 가장 가혹하게 진압하는 쪽은 이날 대사관 습격을 조직한 친이란 카타이브 헤즈볼라 민병대였다. 이미 이라크 정치권에 친미 세력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지난 30일 미군 F15 전투기가 카타이브 헤즈볼라 근거지 다섯 군데에 공습을 가했을 때도 이라크 정부는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미국은 진퇴양난인 상황이다. ‘최대 압박’ 작전에 잃을 게 없어진 이란은 오히려 이라크, 예맨 등 다른 지역에서 대리군을 통해 미국과 동맹에 군사행동을 하고 있다. 트럼프가 중동 전쟁 종식을 외치며 불개입을 선언했는데 동맹 때문에 중동에서 영향력을 잃어선 안 되며, 최근엔 카타이브의 공격으로 미국인 인명피해까지 났다. 결국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이날 대사관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바그다드에 추가 병력 총 4000명을 배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는 미군 철수를 줄곧 외치면서도 사우디에 이어 이라크까지 미군을 되레 늘리는 명령을 내린 셈이다.반면 이라크-시리아-레바논에 영향력을 심기 위해 오랜 시간 막대한 투자를 한 이란은 이번 대사관 폭동을 통해 미국과 이라크 사이를 이간질하는 계책에 성공했다. AP통신이 “이란이 친 덫에 미국이 걸렸다”고 평가한 이유다. 앞서 카타이브 민병대가 미국 자산을 계속 공격하게 해 이라크 정부의 빈약한 영토 장악력을 보여주고 미국이 강경대응하게 만들었다. 미국 대응은 이라크 정부와 대중의 분노를 끌어올렸다. 이라크 내 친이란계 의원들이 미군 철수를 주장하기가 더 좋아졌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폼페이오 “北, 예의 주시… 대치 아닌 평화의 길 결정하길”

    폼페이오 “北, 예의 주시… 대치 아닌 평화의 길 결정하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30일(현지시간) “북한이 대치가 아닌 평화의 길로 이어지는 결정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한이 28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노동당 전원회의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서 새로운 노선을 선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미 정부가 북한의 비핵화 협상 궤도 유지를 거듭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지도자들의 연말 회의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우리는 핵무기 제거를 통해 주민들에게 더 나은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 최선의 행동이라는 점을 북한 지도부에 확신시킬 수 있다는 관점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며 “그게 우리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북한과의 협상을 통해 비핵화에 달성하겠다는 기조를 재확인한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다만 북미 정상의 회동에도 성과가 많지 않아 미국의 대북전략을 수정해야 하는 시점이 아니냐는 질문에 “우리는 늘 응시하고 있다. 늘 응시하며 ‘우리가 제대로 하고 있나? 접근이 제대로 된 건가?’ 생각한다”고 여지를 뒀지만 “현 시점에선 이 길로 계속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선택을 해야 한다. 우리는 그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협상 기조를 유지하지만 북한의 행보에 따라 강경 대응으로 선회할 수 있다는 우회적 경고인 셈이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앞서 29일 인터뷰를 통해 비핵화 약속 준수를 촉구하는 한편 미국의 군사력까지 거론하며 북한을 압박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文, 추미애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1월 2일 임명 예정

    文, 추미애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1월 2일 임명 예정

    청문보고서 없이 장관급 22명 임명공수처법 통과에 검찰개혁 드라이브秋 “집중된 검찰 권한 분산시켜야”보고서 미송부시 23번째 임명 강행문재인 대통령이 31일 국회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내년 1월 1일까지 송부해달라고 재요청했다. 시간을 끌 필요가 없다는 판단 아래 국회에 송부 기간을 이틀만 더 준 것이다. 문 대통령은 송부 기한 종료 다음날인 2일 추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메시지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인사청문회법 제6조 등에 따라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2020년 1월 1일까지 송부해 줄 것을 국회에 다시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이 전날 국회를 통과하는 등 분위기가 무르익은 시점에서 공수처에 대한 강력한 설치 의지를 보여준 추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해 검찰개혁 드라이브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추 후보자는 지난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둔 공수처 법안에 대해 “집중된 검찰의 권한을 분산시켜야 하고, 고위공직자의 부패 비리 근절을 위해 국민이 열망하고 있다”면서 “공수처법은 만들어졌으면 하고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추 후보자는 “(법사위) 위원들과 함께 검찰개혁 완성에 참여하고 싶다”면서 “국회가 합리적으로 결정하는데 (검찰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추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 제출 뒤 20일 이내인 30일까지 인사청문회 및 보고서 채택 등 모든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국회는 전날 추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으나 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고 ‘20일 기간’은 전날 밤 12시를 기해 종료됐다. 이 경우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10일 이내의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보고서를 보내 달라고 다시 요청(재송부 요청)을 할 수 있으며, 국회가 여기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문 대통령은 그대로 장관을 임명할 수 있다.문 대통령이 내년 1월 1일까지로 기한을 정하기로 한 만큼 국회가 보고서를 보내지 않는다면 1월 2일에 바로 임명할 수 있는 셈이다. 일부에서는 문 대통령이 최대 열흘까지 부여할 수 있는 국회의 송부 기한을 이틀만 주기로 한 것은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이례적으로 속도를 내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앞서 문재인 정부 들어 가장 짧은 송부기한을 준 것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2018년 12월), 이미선·문형배 헌법재판관(2019년 4월), 김현준 국세청장(2019년 6월)을 임명할 때로, 각각 사흘의 시간을 국회에 줬다. 추 후보자의 전임 장관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임명한 지난 9월만 해도 문 대통령은 나흘의 여유를 주고 재송부를 요청했었다.특히 이번에는 1월 1일이 휴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31일 하루만 시간을 준 것과 다름 없다는 해석도 나온다. 사실상 추 후보자 임명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전날 공수처법 통과 및 검경 수사권 조정안 논의 등과 발맞춰 검찰개혁에 속도를 내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언론에 “공수처법 통과에 이어 내년 초 검경수사권 조정안까지 통과되고 새 법무부 장관까지 임명된다면 검찰개혁 행보에 상당한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문 대통령으로서도 굳이 시간을 더 끌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일 국회가 내년 1월 1일까지 보고서를 청와대로 보내지 않고 문 대통령이 그대로 추 후보자를 임명할 경우 문재인 정부 들어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되는 23번째 장관급 인사가 된다.이제까지 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장관급 인사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상조 전 공정거래위원장,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 이효성 전 방송통신위원장, 홍종학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조해주 중앙선관위 상임위원, 김연철 통일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양승동 KBS 사장, 윤석열 검찰총장, 이석태·이은애·이미선·문형배 헌법재판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임명시기 순) 22명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당 대회‘ 버금가는 北 전원회의 “결론 보고서가 곧바로 신년사로”

    ‘당 대회‘ 버금가는 北 전원회의 “결론 보고서가 곧바로 신년사로”

    북한이 미국에 제시한 ‘연말 시한’의 마지막날까지 노동당 전원회의를 이어가며 ‘새로운 길’ 의지를 드러내 주목된다. 지난 28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주재로 시작한 당 제7기 5차 전원회의는 31일까지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김정은 집권 이후 노동당의 주요 노선과 정책을 결정하는 최상위급 의사결정기구인 당 전원회의가 이처럼 오래 진행된 적은 없었다. 심지어 당대회나 당 대표자회도 이틀 이상 열린 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전원회의는 사실상 노동당 대회나 대표자회에 버금간다고 할 수 있다. 당 전원회의가 나흘째 이어지는 것은 김일성 시대인 1990년 1월 5∼9일 닷새간 열린 당 제6기 17차 전원회의 이후 29년 만이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전원회의 첫날부터 사흘간 7시간에 걸쳐 “노동당 중앙위원회 사업정형과 국가건설,경제발전,무력건설과 관련한 종합적인 보고”를 했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한 점을 눈여겨볼 대목이다. 또 조선중앙통신은 “의정의 결정서 초안과 다음 의정으로 토의하게 될 중요문건에 대한 연구에 들어갔다”고 전해, 김정은 위원장의 종합 보고 내용과 별도로 중요 의제에 대한 논의가 남아있음을 시사했다. 전원회의에서 매번 마지막 의제로 다루던 ‘조직문제’(인사)와 관련한 언급도 아직 나오지 않아 이런 상황이라면 전원회의가 내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렇게 되면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 이후 내내 해왔던 신년사를 전원회의 마지막날 ‘결론’을 당 간부들 앞에서 연설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할 수도 있다. 김정은 위원장이 즐겨 따라 하는 김일성 주석도 1987년 신년사 대신 1986년 12월 30일 최고인민회의 제8기 1차 회의 시정연설로 대체한 전례가 있고, 1966년에는 신년사 없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사설로 대신하기도 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제4기 제5차전원회의 마지막 날이었던 1962년 12월 14일 김일성 주석이 “여섯고개고지 점령을 위한 투쟁에서 이룩한 성과를 더욱 공고 발전시키자”란 제목의 결론 연설처엄 결론 연설과 신년사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위원장은 보고를 통해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을 철저히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이며 공세적인 정치외교 및 군사적 대응조치들을 준비할 데 대하여” 언급한 것도 조금은 강경한 새로운 길을 열 것이란 분석에 무게를 싣는다. 그러면서도 북한은 ‘준비’라는 언급을 통해 대미 ‘말폭탄’엔 주저하지 않겠지만,실제 전쟁 위기를 촉발하는 고강도 군사도발에는 정세의 유동성과 대화의 여지를 지켜보며 신중할 것임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북한은 이번 전원회의를 통해 최고지도자의 개인플레이가 아닌 노동당 통치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사회주의 정상국가의 모습을 연출하려고 노력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중앙통신이 “해당 의정의 결정서 초안과 다음 의정으로 토의하게 될 중요 문건에 대한 연구에 들어갔다”고 한 대목이나 김정은 위원장이 “정치국의 위임에 따라 회의를 운영 집행했다”고 보도한 것에서 이런 점을 엿볼 수 있다. 김동엽 교수는 “통상 신년사는 전년도를 평가하고 난 이후 신년 구호와 함께 각 부문별 방향을 제시하는 식이었다. 신년 부문별 순서는 대내에 이어 대외(대남 포함)를 언급하는 데 대내부문중 경제, 정치사상, 군사 중 어떤 것이 앞쪽으로 오느냐에 따라 중요도와 정책 우선순위가 높은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결국 전원회의 결정서=신년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말폭탄 자제한 김정은 “자립 경제·무장력 공세적 조치할 것”

    말폭탄 자제한 김정은 “자립 경제·무장력 공세적 조치할 것”

    사업 규율·과학농사·증산 절약 등 강조 핵 실험 언급 없이 ‘전략적 모호성’ 제기 결정서 통해 ‘강경노선’ 선택 관심 커져 美 “北 위협적 조치 땐 실망감 보여 줄 것” 안보리 회의 앞두고 트럼프·푸틴 통화도북한이 제시한 비핵화 협상 시한 종료를 이틀 앞둔 지난 2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제7기 5차 전원회의 2일차 회의에서 ‘국가 건설 전반서 제기된 문제를 해부학적으로 분석’했다고 공개했다. ‘새로운 길’ 선포를 앞두고 30일 3일째 회의를 열고 경제·안보 분야를 총괄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김 위원장이 전원회의 결정서와 신년사에서 안보 분야 강경 노선을 선택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은 군사적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며 대북 압박을 이어 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30일 전날 열렸던 5차 전원회의의 2일차 회의 내용을 보도하며 “김정은 동지께서 경제발전과 인민생활서 결정적인 전환을 가져오기 위한 투쟁방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기했다”고 했다. 경제 분야가 주로 다뤄진 데 대해 대북 제재가 여전한 상황에서 북미 대화를 접고 ‘새로운 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음을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통신은 김 위원장이 자립 경제를 강화하기 위한 경제사업체계의 규률, 다수확 과학농사 제일주의, 증산 절약 등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해외 파견 근로자가 철수되는 등 대북 제재 때문에 내부 경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2020년은 국가경제개발 5개년 전략이 마무리되는 해이기도 하다. 안보 분야에 대해 김 위원장은 “조성된 정세의 요구에 맞게 적극적이며 공세적 조치”를 언급하면서도 군수공업 부문을 강조하는 데 그쳤다. 보도에선 핵실험을 거론하진 않았다. 이에 새로운 길이 고강도의 대미 맞대응을 포함할 우려와 함께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재개를 언급하지는 않는 ‘전략적 모호성’을 띨 가능성이 제기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3일째 이어진 전원회의는 북미 협상 불발을 앞두고 총괄적으로 당·경제·국방 시스템을 점검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30일 회의에서 국방건설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북한이 중국의 입장을 고려해 미국과의 대화판을 완전히 깨뜨리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강경해질 수 있다는 식의 전략적 모호성을 취할 것”이라고 봤다. 지난 28일 시작한 5차 전원회의가 3일째 이어진 것은 김 위원장 집권 이래 처음이다. 갈림길에 선 비핵화에 대해 심각하게 바라본 것으로 풀이된다. 전원회의 참석자 규모도 1000명에 가까워 ‘경제·핵무력 병진노선’이 제시된 2013년 2차 전원회의에 버금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뿔테 안경을 끼고 여러 마이크 앞에서 연설하는 김 위원장의 모습은 김일성 주석 통치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 크렘린은 “러시아 측 제안으로 미러 정상 간 전화 통화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한 ‘대북 제재 완화 결의안 초안’에 대해 30일(현지시간) 비공식 안보리 회의가 열린다는 점에서 양측이 대북 제재 공조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달 들어 한국, 중국, 일본 정상 등 북핵 관련국 모두와 접촉하는 ‘전화 외교’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제재 공조 및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위한 역할을 주문했을 수도 있다. 미국은 이날 미국 공군 정찰기 리벳조인트(RC135W)를 남한 상공에 띄우는 등 대북 압박을 이어 갔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방송 인터뷰에서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나 핵실험 등 위협적 조치를 취한다면 미국은 매우 실망할 것이고 그 실망감을 보여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北 전략·신형무기 개발한 2인방 입지 더 강화될 듯

    北 전략·신형무기 개발한 2인방 입지 더 강화될 듯

    리수용·최선희 등 외교팀 위상도 주목 ‘냉면 목구멍’ 리선권 8개월 만에 포착지난 28일부터 사흘째 열리고 있는 북한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를 계기로 핵·미사일 등 전략무기와 신형무기를 개발·운용하는 인사들이 약진할지 주목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 들어 13차례 신형무기 시험발사 중 9차례 현지지도를 하는 과정에 대부분 동행하며 신형무기 개발과 운용을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리병철(왼쪽)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정치국 후보위원)과 박정천(가운데) 군 총참모장(중앙위원)이 각각 정치국 위원과 후보위원으로 승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 위원장이 지난 29일 ‘자주권과 안전을 철저히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이며 공세적인 조치들을 취할 데 대해 언급’한 점 또한 이들을 중용해 신형무기 완성과 전력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 전망을 뒷받침한다. 지난 2월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대미 강경노선을 주도했던 리수용 당 국제담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정치국 위원),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중앙위원)이 재신임을 받거나 승진한다면 대미 외교가 더욱 경직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김 위원장이 북미 비핵화 협상 중단을 선언하더라도 기존 대미 외교 라인을 중용한다면 협상 결렬 책임은 북한 내부에 있는 것이 아닌 미국에 있음을 대외적으로 보여 주기 위한 의도”라고 했다. 권력 서열 3위인 박봉주(오른쪽) 당 부위원장(정치국 상무위원)이 29일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입지에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박봉주 동지가 상원시멘트연합기업소를 현지에서 요해(파악)했다”고 보도한 점을 감안하면 80세 고령인 그가 잠시 건강이 나빠졌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편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이후 8개월여간 자취를 감췄던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전원회의에 참석한 사실이 조선중앙TV를 통해 확인됐다. 리 위원장은 지난해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 당시 남측 기업인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고 발언해 ‘설화’를 일으켰다. 리 위원장은 ‘하노이 노딜’ 이후 외부에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아 ‘신변 이상설’이 돌기도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민주 “추미애 적격” 한국 “부적격”…청문보고서 없이 산회

    민주 “추미애 적격” 한국 “부적격”…청문보고서 없이 산회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30일 종료됐지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한 채 산회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후 9시까지 인사청문회를 열고 추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 등을 검증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송기헌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제기된 의혹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점이 청문회에서 확인이 됐고, 법무 행정이나 검찰개혁에서 확실한 소신과 능력이 있기 때문에 적격으로 판단한다”며 “국회 상황만 정상적이었으면 보고서도 채택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 매체에 “한국당이 끝까지 강경하게 대응한다면 결국 보고서 채택은 못 하게 될 것”이라며 “일단 청와대의 청문보고서 송부 요청을 받아본 뒤 한국당과 접촉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통화에서 “오늘 청문회에서 자료 제출도 안 하고 증인 한 명도 없었는데 후보자는 ‘신상털기’ 한다고 오히려 야당을 비난했다”며 추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직을 수행하기에 부적격함은 물론 보고서 채택에도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추 후보자 아들 탈영 사건을 무마한 의혹과 형부의 전국버스공제조합 인사청탁 사건은 민사소송을 제기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당 지도부가 판단해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추 후보자 인사청문 요청안을 제출한 만큼 국회는 이날까지 청문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인사청문 요청안 제출 뒤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그러나 법사위는 이날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고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추후 전제회의 일정도 잡지 못했다. 따라서 문 대통령은 31일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국회에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석유공사, 충남 논산시, 산업은행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 부원장 이창근 △ 신재생에너지연구소장 양태현 △ 에너지효율·소재연구본부장 정학근 △ 연구전략본부장 홍종철 ■ 한국석유공사 ◇ 본부장 △ 경영지원본부장 김경민 △ 비축사업본부장 박현규 ■ 충남 논산시 ◇ 4급 승진 △ 의회사무국장 박찬해 △ 보건행정과장 김연안 ◇ 5급 승진 △ 열린홍보실장 유재락 △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김관기 △ 행정지원과 이재수(파견) △ 산림공원과장 김종진 △ 건강도시지원과장 이혜란 ◇ 5급 전보 △ 참여예산실장 홍민기 △ 행정지원과장 김병호 △ 안전총괄과장 이상창 △ 마을자치분권과장 이종유 △ 100세행복과장 김진수 △ 주민생활지원과장 이영임 △ 사회복지과장 김배자 △ 문화예술과장 성경섭 △ 사회적경제과장 김민영 △ 도시정책과장 이남해 △ 도시친화재생과장 홍재창 △ 안전도로과장 김용신 △ 보건행정과장 한미옥 △ 강경읍장 이영태 ◇ 5급 승진요원(직무대리) △ 시민교통과 임성영 △ 미래사업과 김민수 △ 공공시설사업소 김화수 △ 서울사무소 주창덕 ■ 산업은행 ◇ 부행장 선임 △ 경영관리부문장 이영재 △ 글로벌사업부문장 이병호 △ 정책기획부문장 김복규 △ 리스크관리부문장 김상수 ◇ 부행장 전보 △ 자본시장부문장 양기호
  • 마드리드 유학생 사고사 유족, 스페인 규탄 회견

    마드리드 유학생 사고사 유족, 스페인 규탄 회견

    한국인 유학생, 스페인 관공서 조형물에 맞아 숨져외교부 앞에서 기자회견…강경화 장관 면담 요청스페인 대사관도 항의 방문 “사고사 아닌 인재”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의 관공서 외벽에서 떨어진 조형물에 머리를 맞아 숨진 한국인 유학생 가족들이 30일 스페인 당국의 무성의한 사고 처리를 비판하며 외교부에도 스페인 정부를 움직여 달라고 호소했다. ‘고 이지현양 조속한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페인 정부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자연재해라고만 주장하는 상황에 분개한다”면서 “이건 인재”라고 주장했다. 올해 3월부터 마드리드에서 유학 중이던 이지현씨는 태풍 엘사가 현지를 강타한 지난 20일 관광청 청사 외벽에서 떨어진 조형물 파편에 머리를 맞아 숨졌다. 그러나 유족에 따르면 관공서 건물 주인인 마드리드 주 정부는 “자연재해에 따른 사고”라면서 어떤 도움을 주거나 책임을 질 수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대책위는 “만약 우리나라에서 행인이 정부청사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사망했다면 우리 경찰은 (청사 관계자를) 업무상 과실치사로 입건해 수사하고 건물 관리 문제 여부도 밝혀서 책임자를 처벌할 것”이라면서 스페인 당국 대응을 비판했다. 대책위는 회견 후 외교부 당국자를 만나 강경화 장관 면담도 요청했다. 대책위는 “대사관이 충분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이씨 부모에게 여러 편의와 통역 지원을 한 것에는 감사드린다”면서 “스페인 정부에 항의하기 위해 우리 외교부도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장관) 면담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대책위는 이날 용산구 한남동 주한스페인 대사관도 항의 방문할 계획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사] 경북 군위군, 한국관광공사, DB손해보험, 인천항만공사

    ■ 경북 군위군 ◇ 4급 승진 △ 주민복지실장 최익찬 △ 군위읍장 윤훈섭 ◇ 5급 전보 △ 총무과장 임병태 △ 재무과장 이희명 △ 도시새마을과장 한태근 ◇ 5급 승진 △ 경제과장 장판철 △ 안전관리과장 오기윤 △ 건설과장 이명우 △ 문화체육시설사업소장 유병찬 ■ 한국관광공사 ◇ 승진 <1급> △ 사회적가치실장 김두조 △ 국민관광실장 서영충 <2급> △ 관광복지센터장 김석 △ 이스탄불지사장 이재상 ◇ 전보 및 보직변경 △ 마케팅지원실장 정기정 △ 국제관광실장 황승현 △ 비서팀장 박인식 △ 기획조정팀장 박윤숙 △ 아시아중동팀장 강규상 △ 컨벤션팀장 우병희 △ 파리지사장 주성희 △ 관광기업육성팀장 이영근 △ 관광인력교육팀장 강남규 △ 예산팀장 주용철 △ 브랜드마케팅팀장 오충섭 △ MICE기획팀장 이상우 △ 국민관광마케팅팀장 양수배 △ 스마트관광기획팀장 김도현 ■ DB손해보험 - 임원 승진 ◇ 부사장 △ 신사업부문 박제광 △ 전략사업부문 김춘곤 △ 고객상품전략실 박성식 ◇ 실장 △ 보상서비스실 이범욱 ◇ 상무 △ 법인3사업본부 김창훈 △ 충청사업본부 김현수 △ IFRS 추진팀 배택수 △ 일반보험업무팀 유부희 △ 전략사업본부 이화석 △ 마케팅전략팀 안승기 ◇ 담당 △ 강북사업본부 박병찬 △ 경인사업본부 이한우 △ 다이렉트사업본부 간인영 △ 장기업무팀 장용준 △ 법인2사업본부 최혁승 △ 강남사업본부 김주택 △ 베트남법인 김강욱 △ 보상기획팀 최홍준 △ 재무기획팀 정영 △ 해외사업본부 오창식 - 임원 이동 ◇ 상무 △ 소비자정책팀 이대진 △ 대구사업본부 이득수 △ 법인1사업본부 이창수 △ 신사업마케팅팀 강경준 △ 신채널사업본부 박영식 △ 부산사업본부 남석원 ◇ 담당 △ 장기보상본부 여태훈 △ 법인마케팅팀 류석 ■ 인천항만공사 ◇ 2급(부장) 승진 △ 홍보팀 박원근 △ 항만개발실 한신규 ◇ 3급(차장) 승진 △ 물류정보팀 이은정 △ 항만기술팀 이영배
  • [인사] 유진투자증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CJ그룹, 헬릭스미스

    ■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 이사대우 승진 △ 경영기획팀장 송경재 △ 소비자보호팀장 김구환 △ 파생솔루션2팀장 이영지 △ 전략금융팀장 이승민 △ 채권영업팀 박민호 ◇ 부장 승진 △ WM운영팀장 이호선 △ 석관동지점장 김대중 △ 영등포지점장 최우석 △ 포항북지점장 정애진 △ 부전지점장 김태욱 △ 컴플라이언스팀장 이택희 △ 압구정지점 이종숙 ◇ 전보 △ 1지역본부장 유만식 △ 2지역본부장 겸 3지역본부장 정계두 △ WM추진팀장 정기환 △ 광화문지점장 홍종철 △ 감사팀장 김태욱 △ DT추진팀장 김익수 △ IB사업추진팀장 이주형 △ 기업금융1팀장 현희승 △ 대체투자팀장 오동진 △ 글로벌매크로팀장 허재환 △ 대체투자분석팀장 김열매 [유진자산운용] ◇ 부장 승진 △ 대체투자2팀장 박준태 △ 대체투자3팀장 박민호 △ 채권운용2팀 허숭구 △ 리테일팀 정혜영 △ AI팀 정해진 [유진투자선물] ◇ 영업이사 승진 △ 해외선물1팀장 임상훈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 승진 △ 경영지원본부장 강구인 △ 감사부장 김동한 △ 국제협력실장 안성진 △ 문화홍보실장 방성욱 △ 의공학연구소 운영기획팀장 정종구 △ 뇌과학연구소 운영기획팀장 장인태 △ 차세대반도체연구소 운영기획팀장 전서훈 ◇ 전보 △ 경영기획실장 임 환 △ 경영관리실장 이태호 △ KIST스쿨 사무국장 한귀향 △ 기본사업운영팀장 이바다 △ 문화경영팀장 이경화 △ 안전·보안팀장 최종상 △ 연구성과확산팀장 유희준 △ 강릉분원 연구지원부장 김범수 ■ CJ그룹 [CJ 주식회사] ◇ 부사장 대우 △ 법무·Compliance팀 양종윤 △ Global Integration팀장 겸 미주본사 대표 정종환 ◇ 상무 △ 재경2팀 강경석 △ 전략기획팀 한경욱 △ 미래경영연구원 이철희 △ 미래경영연구원 전형배 △ 인사팀 백종욱 ◇ 상무대우 △ 커뮤니케이션팀 이상주 △ 비서팀 권혁준 △ 홍콩법인 김원정 [CJ제일제당] ◇ 부사장대우 △ 식품)Big Jump 추진단장 박린 ◇ 상무 △ 식품)구매담당 박태준 △ 식품)KAM SU장 송수용 △ 식품)경영지원실장 오재석 △ 식품)슈완스 매뉴팩처링 시너지 조철민 △ 식품)진천공장장 하재천 △ BIO)사업관리담당 오귀흥 △ BIO)엔지니어링담당 이준원 △ 글로벌 구매전략실 현물구매담당 김수철 ◇ 상무대우 △ 식품)식품연구소 Processed Rice·Grain팀장 정효영 △ 식품)사업관리담당 김정웅 △ BIO)중국 유통법인장 이영우 △ BIO)뉴카테고리담당 최영훈 [CJ대한통운] ◇ 부사장 △ SCM부문장 윤도선 ◇ 부사장대우 △ SCM부문 해외)DSC EVP 서성엽 ◇ 상무 △ SCM부문 해외)베트남팀장 김상국 △ 택배부문 북서울사업팀장 조영기 △ 커뮤니케이션실 전략지원팀장 김정한 △ 커뮤니케이션실 마케팅팀장 임언석 ◇ 상무대우 △ SCM부문 중국)CJ Rokin 수석재무관 김태균 △ SCM부문 중국)CJ Rokin TES부총감 윤철주 △ SCM부문 해외)사업팀장 김상현 △ 경영지원총괄 정보전략팀장 류상천 [CJ ENM] ◇ 부사장 △ 스튜디오드래곤 대표 최진희 ◇ 상무 △ E&M부문 미디어)디지털사업운영센터장 정동수 △ E&M부문 음악)글로벌담당 장지훈 △ E&M부문 광고)360솔루션사업부장 이석용 △ E&M부문 미국사업담당 COO Angela Killoren △ E&M부문 전략기획담당 정윤규 △ E&M부문 경영지원실 IR담당 민영상 △ 메조미디어 디지털광고본부장 손현식 ◇ 상무대우 △ E&M부문 콘텐츠사업부장 서장호 △ E&M부문 한국영화사업부장 임명균 △ E&M부문 커뮤니케이션담당 신윤용 △ 오쇼핑부문 TV사업부장 박승표 [CJ푸드빌] ◇ 부사장대우 △ 대표이사 정성필 [CJ프레시웨이] ◇ 상무 △ 영업본부장 윤성환 ◇ 상무대우 △ FS본부장 배수영 [CJ올리브영] ◇ 부사장 △ 대표이사 구창근 ◇ 상무 △ MD사업본부장 이선정 △ 인사담당 김유승 ◇ 상무대우 △ 디지털사업본부 e커머스사업담당 유태일 [CJ CGV] ◇ 상무 △ 중국법인장 장경순 △ 국내사업본부장 정종민 ◇ 상무대우 △ 국내사업본부 신성장담당 박정신 [CJ LiveCity] ◇ 상무 △ 경영지원담당 정영권 [해외본사/지역본부] ◇ 상무 △ 인니지역본부장 신희성 ◇ 상무대우 △ 미주본사 인사담당 노승민 ■ 헬릭스미스 △ 사장 유승신
  • [인사] 대구보건대, 한국화재보험협회, 오산시, 전북도

    ■ 대구보건대 △ 대외협력팀장 문정현 △ 대외협력담당관 김정 △ 50주년 기념사업팀장 이현영 △ 직업교육개발담당관 정영란 △ 대학성과관리팀장 이전형 △ 기획전략팀장 김영재 △ 녹색건강·금연지원센터장 박도현 △ 학예실장 최현정 △ 취·창업지원팀장 김기형 △ 학생진로개발팀장 유창선 △ 국제교육팀장 최병환 △ 사용성평가지원센터장 고은미 △ 환경안전성지원센터장 김지훈 △ 기획운영팀장 도승연 △ 임상병리과 학과장 김수정 △ 방사선과 부학과장 정재은 △ 치기공과 부학과장 이종도 △ 치위생과 부학과장 김해경 △ 물리치료과 부학과장 이관섭 ■ 한국화재보험협회 ◇ 지역본부장 △ 서울지역본부장 지춘근 △ 경기강원지역본부장 사공람 ◇ 팀장 △ 교육사업팀장 이진하 ■ 오산시 ◇ 4급 전보 △ 시민안전국장 박근성 △ 경제문화국장 이명순 △ 환경사업소장 김선조 ◇ 5급 전보 △ 민원여권과장 신현만 △ 건축과장 신원택 △ 세마동장 김강경 △ 미래도시개발과장 최광근 △ 의회사무과 수석전문위원 최선호 ■ 전북도 ◇ 국장급 이상 및 부단체장 △ 문화체육관광국장 곽승기 △ 건설교통국장 김형우 △ 일자리경제본부장(2급) 나석훈 △ 혁신성장산업국장 전병순 △ 새만금추진지원단장 박철웅 △ 총무과 교육 이송희 황철호 △ 총무과 김동규 최성용 노홍래 정토진 △ 익산 부시장 유희숙 △ 진안 부군수 나해수 △ 남원 부시장 허태영 △ 임실 부군수 조호일 △ 순창 부군수 전해성 △ 고창 부군수 천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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