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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제 ‘명탐정 코난’ 제품, 일본서 판매 시작하자마자 불만 폭주 회수

    중국제 ‘명탐정 코난’ 제품, 일본서 판매 시작하자마자 불만 폭주 회수

    중국에서 생산한 일본 캐릭터 제품이 낮은 품질로 빈축을 사고 있다.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의 주요 캐릭터로 만든 스노돔(snow dome)이 10월 중순 발매돼 최근 사전 예약자에게 발송을 시작했다. 하지만 제품을 받아본 사람들은 SNS를 통해 실제 제품의 낮은 품질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1개에 9800엔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구매자들은 “돔 표면에 스크래치가 있다”, “피규어의 질이 너무 낮다” 등의 글을 사진과 함께 트위터 등을 통해 게재했다. 이에 판매사인 수퍼그루피스(SuperGroupies)는 “상품의 완성도가 높지 못했던 것에 사과드린다”며 “제품을 당사로 반송하면 우편요금과 함께 전액을 환불해 주겠다”고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스노돔은 명탐정 코난의 캐릭터 피규어가 가운데 위치하며 눈 오는 효과의 자동 작동 기능과 조명 기능이 더해져 있다. 직경 10cmX높이 16cm로 중국에서 생산됐다. 당초 작년 9월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올해 2월로 연기된 후 10월에 구매자 예약을 받아 최근 발송을 시작했다. 제품 생산 연기로 오랜 기다림 끝에 제품을 받아 본 구매자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인육 먹어보고 싶다” 韓 외교관에 경고만... 외교부 “적절히 조치”(종합)

    “인육 먹어보고 싶다” 韓 외교관에 경고만... 외교부 “적절히 조치”(종합)

    미국 주시애틀총영사관 소속 한 부영사가 공관 직원들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일삼아 논란의 중심에 섰다. 20일 국회 외교통일위 소속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실이 받은 제보에 따르면, 지난해 부임한 미국 주재 A 부영사는 공관 소속 행정직원들에 대한 폭언과 부적절한 언사 등 16건의 비위행위로 지난해 11월 외교부 감사관실의 감찰을 받았다. 부적절 발언 일삼았지만... 외교부, 경고 조처만 A 부영사는 욕설은 물론 “퇴사하더라도 끝까지 괴롭힐 것이다”, “이 월급으로 생활이 가능하냐”는 말로 직원을 협박·조롱했다. 또한 “인간고기가 너무 맛있을 것 같다. 꼭 인육을 먹어보려고 한다”고 하거나 “우리 할머니가 일본인인데, 우리 할머니 덕분에 조선인들이 빵을 먹고 살 수 있었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외교부 감찰반은 엿새간 실시한 현지 감사에서 다른 영사나 행정직원들을 대상으로 참고인 질의를 하지 않았다. 대신 3개월 이후인 지난 1월쯤 외교부 내 메일 시스템으로 실명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나아가 외교부는 “양측의 주장이 상반되고 녹취 등의 증빙자료가 부족하다”며 3건의 폭언 등만을 인정해 장관 명의의 경고 조처를 내렸다. 그 이후에도 국민권익위에 계속 문제 제기가 이뤄지고 있고, 이는 외교부의 부실 감사에 따른 결과라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이 의원은 “외교부 내 복무 기강 해이는 물론 강경화 장관의 외교부 내 비위행위 근절에 대한 의지가 부족함을 보여주는 실례”라고 지적했다. 외교부는 본부 감사를 통해 일부 부적절한 발언을 확인했고, 장관 명의의 경고로 적절히 조치했다는 입장이다. A 부영사는 여전히 해당 공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외교부 “정밀조사 실시 후 적절한 조치 이뤄졌다” 이재웅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사항에 대해서 제보가 있었다”며 “외교부는 제보 내용에 대해서 정밀조사를 실시했고 이러한 정밀조사를 바탕으로 해서 적절한 조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경고가 적절한 수준의 조치냐는 후속 질문에도 “구체적인 조치사항에 대해서 말씀드리지 않겠지만 그냥 적절한 조치가 있었다고만 확인 드리겠다”고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SK건설, 친환경 연료전지 국산화한다

    SK건설, 친환경 연료전지 국산화한다

    SK건설이 친환경 연료전지 국산화에 본격 박차를 가한다. SK건설은 20일 경북 구미에 위치한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의 준공을 기념해 개관식 행사를 열었다. 블룸SK퓨얼셀은 SK건설과 세계적인 연료전지 제작사인 미국 블룸에너지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의 국산화를 위해 지난 1월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지분율은 SK건설이 49%, 블룸에너지가 51%다. SOFC 국산화 성공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개관식에는 안재현 SK건설 사장을 비롯해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구자근(경북 구미갑) 국회의원, 장세용 구미시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SK건설은 SOFC 국산화를 위해 오랫동안 꾸준히 공을 들여왔다. 2018년 블룸에너지와 SOFC 국내 독점 공급권 계약을 체결하며 연료전지 사업에 첫 발을 내딛었다. 두 회사는 지난해 9월 SOFC 국산화에 뜻을 모으고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 올해 7월 구미 제조공장에 생산설비 구축을 완료 후 SOFC 시범 생산에 돌입했다. 생산규모는 2021년 연산 50MW로 시작해 향후 2027년에는 400MW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K건설 측은 이번 SOFC 국내 생산이 세계 최고 사양 연료전지의 국산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단기간 개발이 힘든 연료전지 기술을 국내에 들여왔고, 130여개 국내 부품 제조사와 협업하는 생태계도 구축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이를 바탕으로 최고 기술이 탑재된 국산 연료전지를 수출하는 아시아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되고, 동시에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수출을 돕는 교두보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SOFC는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추출해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세계 최고 효율의 신재생 분산발전설비로, 발전 효율이 기존 연료전지보다 월등히 높다. 백연과 미세먼지 배출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로 미국에서는 도심 내 월마트, 홈디포 등 마트와 뉴욕 모건스탠리 사옥, 일본 소프트뱅크 사옥 등 도심 빌딩, 주택가 등 다양한 부지에서 운영되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850억 원’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고서화 이름 올린 중국 그림

    ‘850억 원’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고서화 이름 올린 중국 그림

    길이 27m에 이르는 중국 명나라 때 산수화가 경매에서 850억에 낙찰됐다. 해당 작품은 명말 화가 오빈(吳彬)의 ‘십면영벽도권’(十面靈璧圖卷)로, 온라인 매체 펑파이(澎湃)에 따르면 지난 18일 베이징의 폴리옥션(바오리<保利>경매)에서 5억 1290만위안(약 850억원)에 낙찰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올해 거래된 중국 미술품 가운데 최고가이자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고서화에 이름을 올렸다. 오빈은 만력제 재위 시기 궁정 화원에서 일했으며 ‘영벽석’(靈璧石)으로 알려진 기이한 모양의 다양한 암석을 많이 그렸다. 영벽석을 좋아했던 명대의 서화가 미만종(米萬鍾)이 오빈을 초청해 두루마리에 이 돌을 그리도록 했고, 오빈은 격식을 깨고 10개 측면에서 영벽석의 모습을 그렸다. 미만종은 문인 친구들을 초대해 제사(題辭)와 발문(跋文)을 쓰도록 했는데 이 작품이 바로 ‘십면영벽도권’이다. 이 그림은 1989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121만달러(약 13억 8000만 원)에 팔려 중국 서화로는 처음으로 낙찰가 100만달러를 넘었다. 한편 지난 16일에는 중국의 사상가이자 교육가인 후스(胡適·1891∼1962)의 100년 넘은 일기가 경매에서 1억 4000만위안(238억 원)에 낙찰된 바 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부캐 전성시대…송해, 인싸 MC ‘아리송해’ 변신

    부캐 전성시대…송해, 인싸 MC ‘아리송해’ 변신

    ‘부캐 선발대회’ 송해의 ‘아리송해’ 포스터가 공개됐다. 갤럭시코퍼레이션과 Mnet은 특수 목적법인인 페르소나유니버스를 설립하고 연예인들의 부캐릭터의 세계관을 만들어 제2의 매니지먼트 활동을 지원한다. 이에 페르소나유니버스는 오는 11월 Mnet 편성되는 ‘본캐 파괴쇼 부캐 선발대회’(이하 ‘부캐 선발대회’) 사전MC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는 부캐명 ‘아리송해’로 변신한 94세 송해의 상큼한 매력을 무한대로 담았다. 발랄한 데님 캐주얼룩을 입은 ‘아리송해’는 싱그러운 과일을 깨물거나 인싸 포즈를 취하며 포스터를 꽉 채웠다. 특히 ‘전국노래자랑’의 MC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증명해 온 본캐와는 180도 다른 신인 사전 MC로서의 패기 넘치고 풋풋한 매력을 어필해 ‘아리송해’로 펼칠 활약을 생생히 예고하고 있다. 포스터에는 왠지모를 세월이 느껴지는 20대 신인 MC라고 ‘아리송해’를 소개하고 있다. ‘부캐 선발대회’는 마미손, 둘째이모 김다비, 유세윤이 심사위원으로 아리송해, 수현OPPA, 금도끼 은도끼, 꽈뚜룹, 박서윗, ‘재키아이, 18K, 202F, 랄랄’, 아아, 영순이, 디스하는 코알라 디스코가 참가자로 참여한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로건 아내 결국 유산” 퇴폐·몸캠 논란…경찰, 내사 진행(종합)

    “로건 아내 결국 유산” 퇴폐·몸캠 논란…경찰, 내사 진행(종합)

    유튜브 예능 ‘가짜 사나이’에 출연했던 유튜버 로건(본명 김준영)의 아내가 유산했다고 ‘글로벌 보안·전술 컨설팅 회사’를 지향하는 레크리에이션 교육업체 무사트(MUSAT)가 밝혔다. 무사트 측은 20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로건 님 가족분들을 대신해 비보를 전한다”며 “‘가짜사나이’ 로건 교관님의 아내분께서 최근 악성 댓글 및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중 뱃속의 소중한 생명을 하늘로 보내게 됐다.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사트는 원인을 제공한 모든 당사자를 엄중히 처벌받도록 할 것이며 무사트 및 관련자들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및 유언비어에 대해서도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로건은 유튜버 정배우(본명 정용재)로 인해 성추문, 몸캠 피싱 유출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로건은 “정배우의 무책임한 방송에서 비롯된 수많은 악플로 인하여 저보다도 임신 중인 아내가 스트레스로 인해 유산의 조짐을 보일 정도로 고통받고 했다”라고 호소했다. 정배우, 로건 몸캠 피싱 사진 유출..‘경찰 내사’ 정배우가 로건의 몸캠 피싱 사진을 유출한 것과 관련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최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최근 경찰청으로부터 정씨의 불법 촬영물 유포 및 명예훼손 등 혐의 사건을 내려받아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에 대한 신고가 여러 건이 들어왔다”며 “신고인 조사를 거친 뒤 정씨에 대한 정식 입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씨는 지난 14일 업로드한 영상에서 ‘가짜사나이2’ UDT(해군특수전전단) 출신 로건 교관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몸캠 피싱 사진을 유출해 논란이 됐다. 사진 속 남성은 중요 부위는 가렸으나, 얼굴과 벗은 상의는 여과 없이 노출됐다. 몸캠 피싱은 음란채팅을 하자며 악성 코드가 숨겨진 모바일 앱을 설치하게 하고, 음란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게 해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내는 범죄다. 정배우는 “해당 사진을 공개하기 전 변호사와 상의를 거쳤는데, 이미 인터넷에 유출돼 있던 사진이라 (방송에서 공개해도) 상관없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정씨는 15일 “원래 피해자를 인터뷰하고 도와드리는 취지의 채널이었는데 어느새 이상해지고 괴물이 돼버렸다. 영상은 지우겠다”고 전했다.로건 “영상 존재 자체를 몰랐다. 민·형사상 책임 묻겠다” 로건은 이날 입장문을 내며 자신의 사생활을 유출한 정씨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제가 처음으로 흔히 말하는 몸캠 피싱을 당했다는 것을 알았다”며 “저는 몸캠 영상의 존재 자체를 몰랐으며, 이 영상은 저의 동의 없이 촬영된 영상”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배우는 이러한 영상을 입수하여, 저를 비방할 목적으로 다수가 시청하는 방송에 송출하여 저의 명예를 훼손했을 뿐만 아니라 사진 등을 소지하고 유포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다음은 “비보를 전합니다” 무사트 공식입장 전문 로건님 가족분들을 대신하여 비보를 전합니다. 최근 악성 댓글 및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인해 가짜사나이 로건 교관님의 아내분께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시던 중 뱃속의 소중한 생명을 하늘로 보내게 되었습니다. 가짜사나이 콘텐츠 및 로건 교관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팬분께서는 함께 애도의 시간을 가져 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MUSAT는 원인을 제공한 모든 당사자를 엄중히 처벌 받도록 할 것이며 MUSAT 및 관련자들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 및 유언비어에 대하여도 강경히 대응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인육 맛있다던데” 주시애틀 부영사 ‘망언’ 논란…“징계 경미”

    “인육 맛있다던데” 주시애틀 부영사 ‘망언’ 논란…“징계 경미”

    미국 주시애틀총영사관 소속의 한 부영사가 공관 직원들에게 욕설과 폭언 등 부적절한 발언을 일삼았는데도 외교부가 경미한 징계만 내렸다는 지적이 20일 나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실이 외교부 감찰담당관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제보자로부터 받은 제보 등을 종합하면 주시애틀총영사관 A 부영사는 지난 2019년 부임한 이후 공관 소속 직원들에게 여러 차례 언어폭력을 가했다. “직원들에게 ‘××새끼야’ 등 폭언” 제보에 따르면 A 부영사는 직원들에게 “××새끼야”라고 욕설을 하거나 “네가 퇴사하더라도 끝까지 괴롭힐 거다”라고 위협했다. 또 “이 월급으로 생활이 가능하냐”, “내가 외교부 직원 중 재산 순위로는 30위 안에 든다”라고 상대의 재산 수준을 조롱하는 발언을 했다. 엽기적인 수준의 발언이나 고위 공무원으로서 적절하지 못한 내용의 언급도 있는 것으로 제보됐다. A 부영사는 “인간고기가 너무 맛있을 것 같다. 꼭 인육을 먹어보려고 한다”고 하거나 “우리 할머니가 일본인인데, 우리 할머니 덕분에 조선인들이 빵을 먹고 살 수 있었다”는 말을 했다고 제보자들은 전했다. 폭언 외 예산유용 등 16건 비위 신고했지만 경고만 피해 직원들은 2019년 10월 A 부영사를 신고했다. 직원들은 폭언과 욕설 외에도 사문서 위조, 물품단가 조작, 이중장부 지시, 예산 유용, 휴가 통제, 시간 외 근무 불인정 등 A 부영사에 대해 16건의 비위행위를 신고했다. 그러나 감찰에 나선 외교부 감사관실 소속 감찰담당관실은 주시애틀영사관 소속 영사 및 직원들로부터 직접 참고인 진술을 듣지 않고 서면으로만 문답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감찰담당관실은 2019년 11월 24~29일 감찰을 벌인 후 2020년 1월 이메일로 추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외교부 감찰담당관실은 지난 16일 특정 직원에 대한 두 차례의 폭언 및 상급자를 지칭한 부적절한 발언 한 건 등 총 3건만을 확인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외교부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이 의원실에 제출했다. 이 의원실은 A 부영사가 이 세 차례의 언행 비위로 장관 명의의 경고 조치를 받았고, 주시애틀총영사관은 ‘기관주의’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A 부영사는 현재까지 해당 공관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태규 의원 “해당 부영사, 감사관실 근무…솜방망이 징계” 이 의원실에 따르면 제보자들은 A 부영사가 시애틀에 부임하기 전까지 외교부 감사관실에 근무했기 때문에 외교부가 감사관실의 명예 실추를 막기 위해 ‘제 식구 감싸기’에 나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직원들로부터 직접 진술을 듣지 않은 것은 A 부영사에게 불리한 진술이 있을 것을 우려한 사전 차단 조치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실은 서면 문답이나 이메일 설문조사 과정에서 A 부영사의 폭언과 부적절한 언사를 확인할 수 있는 문답이 다수 있었다는 사실을 감찰담당관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교부가 이를 소극적으로 판단해 A 부영사를 ‘솜방망이 징계’하는 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또 제보자들에 따르면 감찰이 끝나고 A 부영사의 상관이 피해 직원에게 퇴직을 강요하는 등 2차 가해를 벌인다는 주장도 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19년 8월 문재인 대통령은 ‘전(全) 재외공관 소속 행정직원에 대한 부당 대우 점검 등 엄정한 재외공무원 복무 관리’를 지시했다”며 “외교부 내 공무기강 해이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외교부 내 비위행위 근절에 대한 의지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실제 예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외교부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자료 제출에 소극적으로 임했다는 점도 지적됐다. 이 의원실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감찰 서류 제출 또는 열람을 요청했지만 이를 모두 거부당했다”며 “감찰 과정이 제대로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는 합리적 의심을 소명하지 못했고, 결국 축소·은폐 의혹을 증폭했다”고 비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유승준 입국’ 두고 정반대 입장 낸 병무청·재외동포재단

    ‘유승준 입국’ 두고 정반대 입장 낸 병무청·재외동포재단

    병역기피로 국내 입국이 제한된 가수 유승준씨를 두고 병무청이 입국을 강경하게 반대한 것과 달리 재외동포재단은 19일 입국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국민적 논란이 되는 사안에 정부마저 기관마다 다른 입장을 내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이 유씨에 대한 정부 입국불허 조처에 대해서 재외동포이사장으로 어떤 입장을 갖고 계시냐고 묻자 “우리나라가 대법원 판결에 의해서 입국을 허용하라 했으면 저는 유승준의 입국은 허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이사장은 이어 “그것에 대한 우리 국민의 정서를 제가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유씨가) 무조건 법적으로 투쟁하기 전에, 우리 국민의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노력을 본인도 충분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난 13일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모종화 병무청장이 유씨의 입국 허가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모 청장은 관련 질의에 “우선 한국사람이 아니라 미국사람인 스티브 유”라고 강조한 뒤 “병무청 입장에서는 입국이 금지돼야 한다”고 답했다. 모 청장은 이어 “스티브 유는 숭고한 병역 의무를 스스로 이탈했고, 국민에게 공정하게 병역의무를 이행한다고 누차 약속했음에도 그것을 거부했다”며 “입국해서 연예계 활동을 한다면 이 순간에도 병역의무를 하는 장병들이 얼마나 상실감이 크겠느냐”라고 설명했다. 유씨는 같은 날 SNS에 병무청장에게 보내는 장문의 글을 올려 “그 문제를 가지고 대한민국 안전보장 등을 이유로 무기한 입국 금지 조치를 하고 18년 7개월이 지난 지금도 당시와 똑같은 논리로 계속 입국을 거부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유씨는 지난 3월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으나 지난 7월 LA총영사관이 다시 비자발급을 거부하자 최근 다시 소송을 냈다. 이 의원은 “유씨의 입국불허방침에 대해 병무청과 재외동포재단이 상이한 답변을 내놓고 있다”며 “법 이전에 국민정서상의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 차원의 국민적 합의와 공감을 얻어내는 공론형성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부자 되는 건 쉬워” 실업수당 14억 사기쳐 뮤직비디오서 자랑하다 붙잡힌 래퍼

    “부자 되는 건 쉬워” 실업수당 14억 사기쳐 뮤직비디오서 자랑하다 붙잡힌 래퍼

    미국 래퍼 누크 비즐(Nuke Bizzle)이 코로나19 실업수당으로 부자가 됐다고 자랑하다 체포됐다. 누크 비즐이란 이름으로 활동 중인 31살 폰트렐 안토니오 베인스는 훔친 신분증으로 약 120만 달러(약 13억 7000만 원)의 코로나19 실업수당을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베인스는 지난달 해당 사기행각에 대한 내용을 ‘EDD’라는 제목의 뮤직비디오에 담아 유튜브에 업로드했다. ‘EDD’는 캘리포니아주 고용개발국(Employment Development Department)의 약자를 뜻하며, 고용개발국은 실업수당을 신청하면 EDD 직불 카드를 발급해 주고 있다. 베인스는 유튜브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자신이 어떻게 고용개발국을 속였는지 반복적으로 드러내 왔다. 연방 당국의 의심을 사기 시작한 베인스는 유튜브에 영상을 올린 지 12일 만인 지난달 23일 전격 체포됐다. 베인스와 공모자들은 체포 당시 신분 도용으로 발급받은 92개의 EDD 직불 카드를 가지고 있었다고 당국은 전했다. 베인스는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과 베벌리 힐스 등 자신이 출입할 수 있는 주소지를 여러 곳 확보해 놓고 치밀하게 사기 행각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베인스는 접근장치 사기, 신분 도용, 장물 등 3가지 혐의로 기소된 상태며 모두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고 22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1987년 한국처럼 2020년 태국도 군부독재와 싸운다” 한글로 호소…닉쿤도 우려

    “1987년 한국처럼 2020년 태국도 군부독재와 싸운다” 한글로 호소…닉쿤도 우려

    “1987년 한국의 6월 민주 항쟁과 같이 2020년 태국에서 민주화 운동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태국 반정부 시위대가 영어와 스페인어, 일본어, 한국어 등 각국 언어로 제작한 입장문을 배포하며 국제 사회에 관심을 호소하고 나섰다. 여러 형태의 입장문에서 시위대는 반정부 시위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한편, 태국 정부가 시위대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도움을 간청했다. 특히 한국어로 쓴 호소문에는 “1987년 한국의 6월 민주 항쟁과 같이 2020년 태국에서 민주화 운동이 다시 시작됐다”는 내용을 담아 민주화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세습과 불평등, 부패 정권에 반기태국에서는 쁘라윳 짠오차 총리 퇴진과 왕실 개혁을 요구하는 시위가 지난 7월부터 3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한동안 잠잠했던 시위는 6월 초 캄보디아로 도피한 반정부 인사 완찰레암 삿삭싯(37)이 괴한에게 납치되면서 불씨가 되살아났다. 태국에서는 현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주도한 2014년 쿠데타 이후 많은 반정부 활동가들이 체포를 피해 이웃한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등으로 도피했다. 태국은 이들 국가에 끈질기게 신병 인도를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반정부 인사 중 최소 8명이 행방불명 됐고, 일부는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인권단체는 ‘권력에 의한 강제적 실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다 거대 부호인 레드불의 창업주 손자 뺑소니 사망사고에 대해 검찰이 7월 불기소를 결정한 것도 공분을 일으켰다. 기득권층끼리 뭉쳐 정의를 훼손했다는 것이다. 젊은이들의 분노는 식을 줄 모르고 확산했다. 과거 집회가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지지하는 서민층인 ‘레드셔츠’ 주도로 이뤄졌다면, 이번에는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그리고 20~30대 직장인까지 거리로 나왔다. 물대포와 최루탄으로 맞서는 태국 정부시위 양상이 변화하자 태국 정부는 14일 시위대가 왕비 차량을 향해 민주화를 의미하는 ‘세손가락’ 인사를 한 사건을 강경 대응의 구실로 삼아 물리력을 행사했다. 15일 5인 이상의 정치 집회 금지, 국가 안보에 악영향을 미칠 보도와 온라인 메시지 금지 등 비상칙령을 발효시켰다. 다음 날 파툼완 교차로에서 열린 집회는 물대포로 강제 해산시켰다. 하지만 시위대는 물러서지 않았다. 경찰의 즉각 체포 경고에도 장소를 옮겨가며 보란 듯 시위를 강행했다. 정부가 시위 규모 축소를 위해 방콕 도시철도인 스카이 트레인과 지하철 주요 환승역을 폐쇄했지만, 퇴근길 직장인까지 가세하면서 덩치를 키운 시위대는 도심을 가득 메웠다. 17일 집회 참석 인원은 경찰 추산 2만 명으로 물대포 진압이 있었던 하루 전보다 도리어 두 배 늘었다.시위대는 현장 집회와 더불어 SNS를 통해 전 세계에 태국 상황을 알리는 온라인 시위도 전개하고 있다. 각국 언어로 제작한 호소문에서 “정부가 오물을 넣은 고수압 물대포와 최루탄을 동원해 일반 시민까지 무차별 공격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습과 불평등, 부패 정권을 참을 수 없어 거리로 나섰다고 강조했다. 더는 고삐 풀린 잔혹한 독재를 견디지 않을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1987년 우리나라 6월 민주항쟁을 언급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태국 국적으로 한국에서 그룹 ‘2PM’ 멤버로 활동 중인 닉쿤도 “폭력은 용인할 수 없다. 모두 안전하길 바란다”며 현 상황을 에둘러 비판했다.하지만 쁘라윳 총리는 “시위가 거세진다면 야간 통행금지 시행도 가능하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혀 군부의 무력 진압에 90여 명이 숨진 2010년 유혈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짙어지는 모양새다. 다음은 시위대가 배포한 한국어 호소문 중 한 가지다. 문법에 맞지 않는 부분도 많으나 원문 그대로를 살려 전문을 소개한다. 지금 태국 국민들은 군부 독재 정권과 싸우고 있습니다2014년 5월 22일 일어난 쿠데타 이후로 태국인들은 군부 독재의 억압 하에 살아왔습니다. 태국 군부는 6년이란 기간 동안 시민을 침묵시키고 억압하기 위해 제동 불가능한 수준의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여 왔습니다. 우리 태국 시민은 더는 견제 없이 고삐 풀린 잔혹한 독재를 견디지 않을 것입니다. 태국은 의견 표출을 위해 많은 것을 감당해야 하는 나라입니다. 군부를 향해 올바른 비판의 목소리를 내어온 많은 용감한 활동가들과 학생들이 협박, 폭행, 추방 등의 비참한 결과를 맞이해왔습니다. 태국 군부는 반대파를 억압하고 언론을 통제하며 집회를 금지함으로써 인간에게서 떼어놓을 수 없는 천부인권인 표현의 자유를 억압했습니다.2017년 군부의 강한 영향력 아래에 제정된 현 헌법은 태국 시민의 자유와 기본권을 대가로 군사 정부에게 더 큰 권력남용의 여지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부패한 태국 사법체제는 지배계층을 떠받치고 피지배 계층의 사람들이 설 곳을 없애는 군부의 무기로써 이용되고 있을 뿐입니다.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지금 나 자신을 넘어 내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의 목숨까지를 담보로 내걸어 진실의 목소리를 내야 하는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외침이 더 널리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지구촌 시민 여러분의 도움과 지지가 간절합니다. 1987년 한국의 6월 민주 항쟁과 같이 2020년 태국에서 민주화 운동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여러분이 사랑하는 태국에서 민주화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려주세요.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오뚜기 3세 함연지가 공개한 남편·아버지와 쓰리샷

    오뚜기 3세 함연지가 공개한 남편·아버지와 쓰리샷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장녀 뮤지컬 배우 함연지가 아버지와 남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함연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제주도 왔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함연지는 4년 전 결혼한 남편과 함께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함연지는 “스무살에 만나 7년 연애를 했다”고 밝히며 방송을 통해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함연지의 남편은 동갑내기로 대기업 임원 자녀로 알려졌다. 민족사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유명 대학에 진학, 홍콩 소재의 회사에 다니며 장거리 연애를 이어 온 것으로 전해진다. 두 사람은 고등학교 연합 졸업파티에서 처음 만나 사랑을 키운 뒤 7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 이날 방송에서 함연지는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한강뷰 신혼집을 공개했다. 신혼집에서 두 사람은 침대에서 일어나자마자 달달한 부부 스트레칭으로 주위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다. 또 이날 함연지는 재벌 3세 이미지에 대해 해명했다. “차갑고 도도한 드라마의 이미지랑은 거리가 있다”면서 자신은 “오히려 찌질한 성격”이라며 소심한 성격에서 비롯된 에피소드를 전했다. 함연지는 “스물한 살 정도까지는 가게에도 못 들어갔다. 예를 들어 엄마가 백화점에서 만나자고 하면 백화점 들어가는 게 무서워서 백화점 밖에 서있었다”고 털어놓으며 “성격 자체가 소심하다”고 밝혔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영화 카메오 출연했다 직업 잃은 美 뉴스 앵커

    영화 카메오 출연했다 직업 잃은 美 뉴스 앵커

    미국의 뉴스 앵커가 영화에 출연했다 직업을 잃었다. 보스턴 WHDH 7News의 뉴스 앵커 알라이나 핀토는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아담 샌들러의 영화 ‘허비 핼러윈(Hubie Halloween)’에 출연했다. 핀토는 할리퀸 복장을 하고 카메오로 영화에 출연했다. 그는 영화에서도 뉴스 앵커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이를 본 방송국 측은 부적절한 복장과 영화 출연을 이유로 계약 위반이라며 계약을 종료를 통보했다. 핀토는 트위터를 통해 “나는 작년 카메오로 영화에 출연했고, 실수로 계약을 위반했다”며 “방송국의 조치를 이해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나는 이것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공개적으로 알리고 싶었다”고 게시물을 올린 이유를 전했다. 핀토는 2016년부터 WHDH 7News에서 뉴스 앵커로 근무해 왔다. 그는 “매일 아침 뉴스를 전하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었다”며 “나는 다음 챕터를 준비할 것이며, 미래는 밝다”고 스스로 자신의 앞날을 축복했다. 한편 핀토가 카메오로 출연한 영화 ‘허비 핼러윈(Hubie Halloween)’은 핼러윈 시즌을 겨냥한 코미디 영화로 지난 7일 시사회를 열고 넷플릭스를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환불원정대 ‘돈 터치 미’, 준비된 걸그룹의 완벽 데뷔 무대

    환불원정대 ‘돈 터치 미’, 준비된 걸그룹의 완벽 데뷔 무대

    ‘환불원정대’가 음악중심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다.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탄생한 걸그룹 ‘환불원정대’는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했다. 이날 환불원정대는 데뷔곡 ‘돈 더치 미(DON‘T TOUCH ME)’를 열창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 환불원정대는 짧은 시간동안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무대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환불원정대의 ‘DON’T TOUCH ME’의 안무를 맡은 올레디 아이키의 안무팀도 함께 무대에 올라 더욱 꽉 찬 무대를 연출했다. 환불원정대는 신박기획 대표 지미 유(유재석)가 ‘환불원정대’의 제작자이자 기획자로 나서 만든 그룹으로 만옥(엄정화), 천옥(이효리), 은비(제시), 실비(화사)가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환불원정대의 데뷔앨범 ‘DON’T TOUCH ME‘는 7인치 LP로 출시된다. 판매수익은 모두 기부되며, 구매 고객 중 100명을 랜덤으로 추첨해 반품없이 100% 환불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1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는 13.3%(2부 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동시간대 1위, 토요일 전체 예능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이슈&이슈] 인천의 수도권매립지 2025년 사용종료 선언에…난감한 서울·경기

    [이슈&이슈] 인천의 수도권매립지 2025년 사용종료 선언에…난감한 서울·경기

    박남춘 인천시장이 수도권매립지를 2025년 까지만 사용하겠다고 폭탄 선언을 하자, 서울·경기가 “일방적 주장”이라면서도 난감한 상황이다. 17일 서울시와 경기도 관계자는 대체매립지 공모를 위한 준비가 모두 끝나 서울·경기·인천·환경부가 만나 합의만 하면 되는 상황인데, 인천시가 2015년 6월 체결한 ‘4자 합의서’의 백지화를 먼저 요구하며 지난 7월 부터 대화에 나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6월 관계 공무원 및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대체매립지 선정위가 용역 과정을 거쳐 공동 대체 매립지 조성을 위한 공모 절차·후보지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방법·공사비 분담 등이 상당 부분 마무리된 상황인데, 인천시가 갑자기 매립지 종료 카드를 들고 나왔다는 설명이다. 인천시가 매립 종료 시한으로 제시한 2025년에 대해서도 “4자 합의문에 없는 기간”이라면서 “인천시가 자의적 근거로 자체 설정한 것이지 합의된 내용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사용기한을 2025년 말로 못박아 놓고 대체매립지 공모에 참여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신의성실 원칙에 따라 약속은 지켜져야 하며 자칫 매립 공백이 발생할 위험성도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4자 합의에 종료기한 등에 대한 내용이 없다”며 “올해 안에 대체매립지 선정 관련 합의가 완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4자 합의서’는 2016년 말 종료하기로 한 수도권매립지를 약 10년간 더 사용하되, 대신 서울·경기·인천은 이 기간 안에 각각 자기 지역에 대체 쓰레기 매립지를 조성하기로 한 협약을 말한다. 이 합의로 현재 사용중인 3-1공구 매립장 103만㎡를 모두 사용할 때까지 수도권매립지 사용기한이 연장돼 쓰레기 대란을 피할 수 있었다. 문제는 만약 3-1공구 사용이 끝날 때까지도 대체매립지 조성이 불가능하고 새로운 땅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에는, 최대 106만㎡의 부지를 추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단서조항이다. 이렇게 되면 매립지 사용 기간은 9~10년보다 더 길어진다. 4자 합의 직후 이같은 단서조항이 알려지면서 인천지역 환경단체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고, 박 시장도 4자 합의 반대를 공약했었다. 박 시장은 지난 15일 시민의 날을 맞아 시청광장에서 ‘자원순환정책 대전환을 위한 시민공동행동’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4자협의 주체(환경부·서울시·경기도)들이 인천의 처절한 몸부림과 외침을 외면하고 있다”며 4자 합의 이후 5년 간 진전이 없는 수도권매립지 종료 노력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박 시장은 “4자 합의 당사자들은 합의문 단서 조항만 믿고 대체 매립지 공모에 들어오라는 압박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우리 인천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시장의 이같은 강경 발언은 대체매립지를 공모하고 시공하는데 5년 이상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더 이상 시간이 없다는 절박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기 측도 대체매립지를 확보하는데 7~8년은 걸릴 것이라는 입장이다. 서울·경기는 인천시가 실제로 2026년 부터 쓰레기를 받지 않을 경우 ‘속수무책’이라 난감한 상황이다. 인천시가 4자 합의서를 대체할 새로운 합의서를 만들지 않으면 대체매립지 공모 논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지난 달 중순 대화 참여를 촉구하는 공문을 각각 발송했으나 따로 강제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다음주 개최 예정인 대체매립지 선정위에 한가닥 기대를 걸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강경화 장관 시부상 치러…‘미국행’ 이일병 교수는 장례 참석 못해

    강경화 장관 시부상 치러…‘미국행’ 이일병 교수는 장례 참석 못해

    이기을 연세대 명예교수, 97세로 별세강경화 장관, 장례 치르고 업무 복귀‘미국행’ 이일병 교수는 장례 참석 못해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시아버지인 이기을 연세대 경영대 명예교수가 지난 13일 97세의 나이로 별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 측의 뜻에 따라 이 명예교수의 장례식은 가족장으로 치러졌으며 지난 15일 발인했다. 강경화 장관은 지난 14일 조문을 다녀왔으며, 다음날인 15일 오후 복귀해 정상근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아들이자 강경화 장관의 남편인 이일병(67) 연세대 명예교수는 최근 요트 여행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상황이라 장례식에는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경화 장관은 지난 7일 국정감사에서 코로나19로 해외여행 자제 권고가 내려진 상황에서 이일병 교수의 미국행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거듭 전하며 “개인사이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뭐합니다만 제가 말린다고 말려질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고인인 이 명예교수는 함경남도 북청 출신으로 일제 말기 이른바 ‘중앙고보 5인 독서회’ 사건에 가담했다가 일본 경찰에 발각돼 함흥교도소에서 몇 달 간 옥살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인 독서회는 이 교수 등 중앙고보 4학년생 5명이 1940년 민족정기 고취, 독립 쟁취를 목적으로 고 최복현 선생의 지도 아래 만든 조직이다. 석방 후 고인은 1943년 연희전문학교(연세대 전신) 상과에 입학했으나 그해 말 일본군 학병에 지원해 일본에서 해방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방 후에는 1947년 연희전문, 1952년 연대 상경대를 졸업하고 1955∼1989년 연세대 교수로 재직했다. 고인 측은 지난 6월 국가보훈처에 항일 독립유공자 포상 신청을 한 뒤 결과를 기다리던 중이었다. 유족으로는 강금봉아 여사와 1남 3녀가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5인 이상 집회 금지·보도 제한… 태국, 반정부시위 비상 조치

    5인 이상 집회 금지·보도 제한… 태국, 반정부시위 비상 조치

    군주제 개혁과 쁘라윳 짠오차 총리 퇴진 요구 시위가 3개월째 계속되면서 태국 정부가 15일 ‘5인 이상 집회 금지’라는 비상 조치를 발효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시위대 지도자 20명을 체포하면서 반정부 시위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고 BBC가 전했다. 태국 정부는 이날 오전 국영방송을 통해 “평화와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긴급 칙령을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비상 사태가 이미 선언된 태국에서 또다시 더해진 칙령에는 공포를 조장하거나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보도와 온라인 메시지 금지, 총리실 등 당국이 지정한 장소 접근 금지 등이 포함됐다. 긴급 칙령 위반자는 영장 없이 30일간 구금할 수 있다. 가족·변호사의 접견도 허용되지 않는다. 태국 정부는 “많은 사람들이 방콕 시내 불법 집회에 참석했으며, 왕실 차량 행렬을 방해하고 국가 안보에 영향을 주는 심각한 행위를 했다”며 “이런 상황을 효과적으로 종식하고 평화와 질서를 유지하려고 긴급 조치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또 공식 문서를 통해 “국가 안보 또는 평화·질서에 영향을 미칠 오해를 만들어 내면서 공포를 조장하거나 의도적으로 정보를 왜곡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은 뉴스와 전자 정보를 발간하는 것 역시 금지한다”고 했다. 긴급 칙령 발효 이후 방콕 경찰청은 이날 오전 총리실 바깥에서 밤샘한 집회 참석자들을 해산시켰고, 지난 8월 처음으로 군주제 개혁을 주장한 인권 변호사 아논 남빠 등 시위 지도부 등 20명을 체포했다. 경찰 13개 중대 2000여명이 방콕 시내 주요 시위 길목에 배치되는 등 충돌 위기도 고조됐다. 앞서 시위대 일부는 전날 외부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시위대가 있는 거리를 지나가던 수티다 왕비의 차량 행렬을 늦추기도 했다. 일부는 차량을 향해 태국 민주세력 저항의 상징인 ‘세 손가락’을 들어 보이는 인사를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13일에는 왕실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마하 와치랄롱꼰 국왕이 타고 가는 차량을 향해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태국에서는 그동안 민주화 시위가 발생하면 국왕에 충성하는 군부의 쿠데타가 반복됐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트럼프, 中 마윈 ‘세계 최대 IPO’에 재 뿌리나

    트럼프, 中 마윈 ‘세계 최대 IPO’에 재 뿌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핀테크 대기업 앤트그룹을 수출 규제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앤트그룹이 역대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 계획을 앞둔 상황인 만큼 미 정부가 이를 견제하려는 움직임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14일(현지시간) 앤트그룹을 ‘수출금지 대상 기업’ 목록에 추가하자고 트럼프 행정부에 제안했다. 미 기업이 앤트그룹에 첨단기술 제품을 수출하는 것을 제한하자는 뜻이다. 로이터는 “앤트그룹에 대한 수출 금지 여부를 결정할 미국 정부 기관이 언제 이 문제를 검토할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다만 앤트그룹이 미국의 첨단기술이나 제품을 수입하는 제조업체가 아닌 까닭에 이번 조치가 큰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이에 따라 이번 조치는 350억 달러(약 4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앤트그룹의 IPO에 미 투자자의 참여를 저지하려는 트럼프 행정부 내 대중국 강경파가 보내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다음달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 측이 반중 메시지를 통해 지지층을 결집하려 한다는 것이다.기업 가치 2500억 달러로 평가되는 앤트그룹은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에서 350억 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다. 역대 세계 최대 IPO 기록을 세운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조달 규모 294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다. 앤트그룹은 현재 알리바바그룹이 지분 32.6%를 보유하고 있지만, 마윈 전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실질 지배하는 항저우 쥔한·쥔아오가 지분 50.5%를 갖고 있다. 한편 미 정부는 한국전쟁 70주년 언급으로 중국 네티즌들의 반발을 산 방탄소년단(BTS)에 “긍정적인 한미 관계를 지지해 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BTS 공식 계정을 태그해 “당신들은 코리아소사이어티의 ‘밴플리트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며 “음악은 세상을 하나로 만든다”고 적었다. BTS의 “(한국전쟁을) 양국(한미)이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라고 언급한 수상 소감을 중국 누리꾼들이 ‘중국 모욕’ 운운하며 문제 삼은 가운데 나온 이 발언은 미 국무부가 중국을 정조준해 BTS 엄호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美 수용소 내 멕시코 여성들 동의없이 ‘강제 수술’ 받아” 주장 충격

    “美 수용소 내 멕시코 여성들 동의없이 ‘강제 수술’ 받아” 주장 충격

    미국 이민세관집행국(ICE)에 구금돼 있던 멕시코 국적의 여성 수감자 2명이 동의 없이 ‘수술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CNN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국토안보부 산하기관으로서 불법 이민자의 체포와 구금을 담당하는 ICE가 여성 수감자 2명에게 동의를 받지 않은 채 ‘외과적 수술’을 행했다고 멕시코 당국이 밝혔다. 멕시코 외무부는 최근 발표한 공식 성명에서 “멕시코 자국민이 동의하지 않은 외과적 수술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동의 없는 수술을 받은 한 여성은 수술 후 탈장 증상이 있었지만, 이와 관련한 치료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 다른 여성은 완전한 동의도 없이 ‘산부인과 수술’을 받았다. 의학적 진단이나 이후 수행될 의료절차에 대해 스페인어로 설명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멕시코 외무부 측은 해당 여성 2명 이 어떤 수술을 받았는지에 대해 정확히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한 여성은 외과적 수술, 또 다른 여성은 산부인과 수술을 받았다는 주장만 공개했다.이러한 사실은 ICE 내 내부 고발자가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내부고발자는 조지아주 수용소 내에서 자궁을 제거하는 수술인 자궁적출술을 포함한 의료학대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현지에서는 열악한 환경의 수용소 내에서 동의 없는 자궁적출술을 받은 여성 수감자가 수 십 명에 달할 수 있다는 추측까지 나왔다. 토니 팜 ICE 국장대행은 공식 성명에서 “이번 일은 조사할 가치가 있는 매우 심각한 우려를 낳았다”면서 “이러한 주장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ICE 수감자들의 건강과 복지 및 안전을 우선순위에 두도록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멕시코 외무부는 수용소에 구금된 멕시코 여성들의 집단 소송 가능성에 대해서도 변호사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논란이 된 ICE는 강경한 이민법을 펼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내내 막강한 권력을 누렸다. 다음 달 있을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서도 공개적으로 트럼프의 지지성명을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日스가, ‘자위대’ 개헌에 박차…아베 정권 계승한다더니

    日스가, ‘자위대’ 개헌에 박차…아베 정권 계승한다더니

    ‘아베 신조 정권의 계승’을 전면에 내세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아베 정권 때 추진했다가 불발된 헌법 개정의 기치를 다시 높이 치켜들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급격히 사그라든 개헌 동력을 당장 회복하기는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야당은 물론이고 연립여당인 공명당도 반대하고 있어 개헌 논의의 빠른 진전은 어려울 전망이다. 1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은 13일 당의 헌법 개정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 이를 통해 헌법 9조에 자위대 존재를 명기하는 것을 포함한 4개 항목의 개헌 초안을 올해 안에 확정하기로 했다. 헌법 개정 기초위가 열린 것은 2012년 말 2차 아베 내각 출범 이후 약 8년 만이다. 기초위는 다음주부터 주 2회 정도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열린 기초위에는 당내에서 ‘헌법족’으로 불리는 나카타니 겐 전 방위상, 모리 에이스케 전 법무상 등 개헌 강경론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스가 총리는 에토 세이시로 기초위원장(헌법개정추진본부장)을 통해 “거당적 체제로 개헌 논의에 정력적으로 임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자민당은 아베 정권 때 2020년부터 새 헌법을 발효시킨다는 목표로 개헌을 추진해 왔으나 번번이 이런저런 벽에 부딪혀 무산됐다. 국민들 사이에도 헌법을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압도적인 가운데 야당 외에 공명당까지 개헌에 반대하면서 분위기가 좀체 달아오르지 않았다.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는 13일 기자회견에서도 “연내에 바로 (자민당과) 개헌에 합의를 형성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지지 않았다”고 자민당의 움직임을 견제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후쿠야마 데쓰로 간사장도 “여야가 함께 논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여당 및 정부의 책임이지만 전혀 그러한 환경을 만들려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본 정가에서는 스가 총리가 개헌 목표의 달성 여부와 상관없이 자민당 지지세력인 보수층에 자신의 존재를 인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전임자의 유산인 개헌 추진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비건 또 “쿼드는 열려 있다”… 한국에 동참 압박 높일 수도

    비건 또 “쿼드는 열려 있다”… 한국에 동참 압박 높일 수도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12일(현지시간) 미국이 중국 견제를 위해 활용하려는 비공식 안보협의체 ‘쿼드’(미·일·호주·인도)의 확대 의사를 재차 피력했다. 미국이 한국에 쿼드 동참을 요청하며 압박 수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건 부장관은 인도 델리에서 열린 인도·미국 포럼 연설에서 “쿼드는 구속된 의무가 아니라 공동의 관심에 의해 추동되는 파트너십”이라며 “쿼드는 배타적인 그룹화를 의도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추구하고 이를 보장하는 조처를 할 의향이 있는 어떤 국가라도 우리와 함께 협력하는 데 있어 환영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건 부장관은 지난 8월 쿼드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처럼 공식 기구화하고 한국, 뉴질랜드, 베트남을 포함해 확대하는 구상을 언급한 바 있다. 비건 부장관의 발언은 지난 6일 도쿄에서 열린 쿼드 외교장관회의에 대한 후속 조치를 시사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당시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외교장관은 연 1회 개최를 목표로 쿼드 회의를 정례화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다만 일본과 호주, 인도가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미국 주도의 반중국 전선 참여에 신중히 접근함에 따라 공동성명은 도출되지 않았다. 미국이 한국 등을 끌어들여 쿼드의 중국 견제 속성을 강화하고자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반중국 정책을 대선에서 활용하고자 쿼드를 구체화하려고 막판까지 노력할 것”이라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방한 일정을 연기했지만 이달 중 방문한다고 한 것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미국 정부로부터 쿼드 동참 요청은 받은 적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25일 “우리는 쿼드 가입을 초청받지 않았다”며 “우리는 특정 현안에 대한 대화에 관여할 의사가 있지만, 만약 그것이 구조화된 동맹이라면 우리의 안보 이익에 도움이 되는지 심각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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