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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초선 5인방, ‘쓴소리 없다’에 “조국 사태는 송영길이 사과했잖아” [이슈픽]

    與 초선 5인방, ‘쓴소리 없다’에 “조국 사태는 송영길이 사과했잖아” [이슈픽]

    “조국 얘기 안했다고 쓴소리 못한 것 아냐”재보선 여당 참패 후 기자회견서 밝힌‘조국 반성문’도 “그 내용은 극히 일부였다”당시 기자회견선 “조국 사태 사과 용의 있다”오영환 장경태 장철민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문재인 대통령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조국 사태’ 등이 거론되지 않으면서 ‘쓴소리’가 없었다는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며 불쾌감을 표출했다. 이들은 지난 4·7 재보궐 선거 여당의 참패 이후에 언급했던 ‘조국 사태 반성’ 기자회견과 관련해서도 “우리는 ‘조국 반성문’을 쓰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부동산·청년 공정 의견 개진했다” 이른바 민주당 초선 5인방으로 불리는 이들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한 ‘더 나은 저널리즘을 위한 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5인방 가운데 이소영 의원은 일정 문제로 불참했다. 오영환 의원은 이 자리에서 “조국 전 장관 이야기가 나오지 않아서 쓴소리하지 못했다는 가치 판단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저희는 그렇게 쓴소리를 못 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부동산이나 청년의 공정과 주거 안정,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문제에 대해 솔직한 의견 개진이 많았다”고 말했다. 전용기 의원도 “쓴소리를 못 하지 않았다”면서 “기자들이 원하는 것이 조 전 장관과 관련한 내용이라면 송영길 대표가 이미 그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는가. 과거가 아닌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장경태 의원은 “오늘 대통령에게 말한 건 민생 회복에 대한 부분으로, 쓴소리인가, 아닌가의 논쟁은 (본질을) 좀 벗어나는 것 같다”면서 “청년 일자리와 장병 처우, 국토 균형발전 등 강력히 주문한 것도 있었다”고 했다.송영길 “민주당-조국 이제 각자의 길로”“조국 수사 가혹, 尹비리 수사도 같아야” 송 대표는 이날 언론에 조국 전 장관 문제와 관련, “민주당과 조국 전 장관은 이제 각자의 길로 가야 한다”면서 “조 전 장관 문제는 조 전 장관이 법정에서 재판부를 상대로 다투고 해결할 문제다. 민주당은 내년 3월에 주권자인 국민이 우리를 평가하는 판결이 기다리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송 대표는 “이제는 민생으로 가야 한다. 조국의 시간이 아닌 민생의 시간”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전날도 조국 사태에 대해 “(조 전 장관의) 자녀 입시 관련 문제는 우리 스스로도 돌이켜보고 반성해야 할 문제”라면서 “국민과 청년의 상처받은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점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또 “그런 시스템에 접근조차 할 수 없는 수많은 청년에게 좌절과 실망을 주는 일이었다”면서 “공정과 정의를 누구보다 크게 외치고 남을 단죄했던 우리가 과연 자기와 자녀들의 문제에 그런 원칙을 지켜왔는지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그러면서도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와 언론 보도를 비판했다. 그는 “(조 전 장관 가족이) 검찰의 가혹한 기준으로 기소가 돼서 법정에 서 있다”면서 “조 전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수사의 기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가족 비리와 검찰 가족의 비리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우린 ‘조국 반성문’ 쓰지 않았다”“그 내용은 극히 일부 전체 취지봐야” 장철민 의원은 이날 지난 4·7 재보선 참패 후 기자회견에서 조국 사태를 선거 패인의 하나로 거론하면서 일부 강경 지지자들로부터 ‘초선 5적’으로 불렸던 것과 관련, “모두가 ‘조국 반성문’을 썼다고 평가했지만, 우린 조국 반성문을 쓰지 않았다”면서 “그 내용은 극히 일부로 전체적 취지에서 읽어줬으면 했다”고 말했다. “조국 사태로 국민 분노·분열,검찰개혁 당위성·동력 잃어 반성”친문 강성 지지자, 초선들에 ‘문자폭탄’ 앞서 4월 재보선 직후 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전 장관이 검찰개혁의 대명사라고 생각했지만, 그 과정에서 수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분열한 것은 오히려 검찰개혁의 당위성과 동력을 잃은 것은 아닌가 뒤돌아보고 반성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재보선 참패에 대한 쇄신을 강조하면서 조국 사태에 대해 “국민들께서 사과를 요구하면 사과할 용의도 있다”고 말했다. 이후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 등에서는 조국 사태를 반성한 초선 의원들을 욕설하고 비난하는 글들이 쏟아졌으며 일부 친문 강성 지지자들은 해당 의원들에게 욕설과 협박 등이 담긴 ‘문자폭탄’을 보내 당내에서조차 만류하는 일들이 발생하기도 했다.추미애 “선거 지니 조국 탓, 추미애 탓에며칠 전까지 심한 우울증 비슷한 걸 앓아” “총선 땐 조국·추미애 덕분에 이겼다더니”당 일각 참패 원인 ‘추-윤 갈등’ 지목 비판“조국 시련은 촛불시민 개혁사, 우리 이정표”“조국 사태 아닌 윤석열 항명 사태” 이와 관련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인 열린민주당TV에 출연해 “(4·7 재보궐) 선거에서 지고 나니 조국 탓, 추미애 탓이라는 방향으로 끌고 가더라. 며칠 전까지 심한 우울증 비슷한 것을 앓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 사태라고들 하지만 검찰개혁에 저항하는 윤석열 항명사태가 맞는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조국 장관이 물러나고 (내가) 법무부 공백을 메운 뒤 지난해 총선에서는 조국 덕분에, 추미애 덕분에 이겼다고들 했다”고도 했다. 초선의원 5명을 포함해 당내 일각에서 재보선 참패 원인으로 ‘추미애-윤석열 갈등’을 아우르는 ‘조국 사태’가 지목된 것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됐다. 추 전 장관은 조 전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 출간과 관련,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조국의 시련은 촛불개혁의 시작인 검찰개혁이 결코 중단돼서는 안됨을 일깨우는 촛불시민 개혁사(史)”라면서 “(이 저서는) 우리의 이정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온 가족과 함께 시련과 모욕의 시간을 견뎌내고 있는 그에게, 무소불위 검찰권력과 여론재판의 불화살받이가 된 그에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중단 없는 개혁으로 성큼성큼 나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의선 회장, 사무직 노조 상견례 요구에 응할까

    정의선 회장, 사무직 노조 상견례 요구에 응할까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의 면담을 요청합니다. 6월 4일까지 답변을 주십시오.” 지난 4월 결성된 현대차그룹 사무·연구직 노조의 상견례 요구에 정 회장이 답변해야 할 시간이 다가왔다. ‘소통 경영’을 강조한 정 회장이 전격 응답할지, 아니면 무대응 전략을 펼지 관심이 쏠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사무직 노조는 지난달 20일 회사 측에 정 회장과의 상견례를 요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노조 측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회사와 생산 방식의 변화에 따른 두려움 속에서 고용 안정을 요구하는 노동자 모두 물러설 수도 후퇴할 수도 없다. 노조 역시 손쉬운 퇴로는 존재하지 않을 것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퇴로가 없는 양 당사자의 만남이기에 더욱 소중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는 입장을 공문에 담았다. 이에 현대차 측은 이날 “(정 회장이 응답할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했다. 사무직 노조는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창구인 생산직 중심의 금속노조 현대차지부가 사무·연구직의 입장을 대변하지 못한다”며 지난 4월 공식 출범했다. 조합원 수는 500명으로 출발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기존 노조가 ‘정년 연장’과 ‘성과급 인상’에 치중했다면, 사무직 노조는 ‘공정한 보상’을 받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물론 사무직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교섭 단위 분리를 인정받지 않아 임단협에 나서진 못한다. 사무직 노조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가 기득권의 불공정과 붙통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성과급 불만’이 동력이 됐다. 하지만 벌써부터 “퇴로는 없다”며 기존 강성 노조를 연상케 하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면서 ‘떼쓰기’ 구태를 답습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정 회장과의 만남을 추진하는 것 역시 결과적으로 노조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세력을 키우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정 회장은 고민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답변을 하고 상견례에 응할 경우, 답변은 하되 상견례를 거절할 경우, 아예 답변을 하지 않는 경우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있다. 정 회장이 사무직 노조의 요구에 응하면 ‘소통 경영’을 실천하게 되지만 4만 9000여명의 조합원을 거느린 기존 노조의 거센 반발에 부딪힐 수 있다. 불응하면 사무직 노조를 비롯한 젊은 직원들의 항변이 더욱 커지고, 정 회장의 소통 경영 철학에도 흠이 생길 수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도주 우려 있다” 불법도박 혐의 윤성환 결국 구속

    “도주 우려 있다” 불법도박 혐의 윤성환 결국 구속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출신 투수 윤성환(40)이 구속됐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3일 거액 도박을 한 혐의로 윤성환을 구속했다. 윤성환은 지난해 9월 A씨에게서 현금 5억원을 받아 불법도박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오후 대구지법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윤성환은 불법도박 혐의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했다. 30분의 피의자 심문 끝에 강경호 대구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를 없애거나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측은 윤성환의 불법 도박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 1일 피의자 신분으로 윤성환을 조사했고 2일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윤성환은 A씨에게 불법 도박사이트에 배팅을 해 나오는 수익금을 나눠 갖자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성환은 “빚을 진 건 맞다”며 ‘사기 혐의 피소’에 관해서만 인정하고 나머지 혐의는 부인하지만 그의 마지막 1군 등판 경기가 승부조작 의심을 받고 있다. 윤성환은 지난해 8월 21일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했는데 이 경기에서 선두 타자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는 등 1회에만 사사구 4개로 3실점하고 2회 강판됐다. 1군 복귀 후 앞선 3경기에서 모두 호투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8월 2일 키움 히어로즈전 5이닝 무실점, 8일 SK전 5이닝 2실점, 15일 한화 이글스전 5이닝 무실점이었지만 마지막 경기는 완전이 달라 논란이 되고 있다. 윤성환은 2004년 삼성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삼성에서만 뛰었다. 삼성 선수로는 최다인 135승을 거뒀고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2011~2014년 삼성의 4년 연속 통합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2015년 해외 원정도박 사건이 불거지며 논란이 됐다. 지난해엔 거액의 도박 빚을 지고 잠적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당시 윤성환은 “정말 억울하다. 결백을 밝히고 싶다”며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삼성은 지난해 11월 윤성환을 전격 방출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불법도박 의혹’ 윤성환 구속...“혐의 인정하냐” 질문에 묵묵부답

    ‘불법도박 의혹’ 윤성환 구속...“혐의 인정하냐” 질문에 묵묵부답

    불법도박 의혹을 받는 전 프로야구 선수 윤성환이 구속됐다. 3일 대구 북부경찰서는 거액 도박을 한 혐의로 전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스 투수 윤성환을 구속했다. 윤성환은 지난해 9월 A씨에게 현금 5억원을 받아 불법 도박에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오후 대구지법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그는 “불법도박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30여분 동안 진행됐다. 심문을 맡은 강경호 대구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를 없애거나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일각에서는 윤성환이 승부조작에도 연루됐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윤성환 구속영장 발부

    윤성환 구속영장 발부

    거액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투수 윤성환(40)에 대한 구속영장이 3일 발부됐다. 윤성환은 이날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그는 법원에 출석하면서 “불법도박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30여분 동안 진행됐다. 윤성환은 지난해 9월 A씨에게서 현금 5억원을 받아 불법도박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문을 맡은 강경호 대구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를 없애거나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대구북부경찰서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지난 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일각에서는 윤성환이 승부조작에도 연루됐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인사]

    ■대법원 <승진> ◇법원이사관△법원공무원교육원 사무국장 이미영△대전고등법원 사무국장 김동민△부산고등법원 사무국장 정병화△광주고등법원 사무국장 김주원 ◇법원부이사관△서울고등법원 총무과장 최장길△서울남부지방법원 사무국장 조경애△수원가정법원 사무국장 한순이△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사무국장 권미영△부산지방법원 사무국장 강희창△울산가정법원 사무국장 임형순 ◇사법보좌관(법원부이사관)△수원지방법원 사법보좌관 김정권 <전보> ◇법원이사관△법원행정처 재판사무국장 문대영△법원공무원교육원 연구심의관 곽재순 ◇법원부이사관△법원도서관 사무국장 박진현△특허법원 사무국장 소의섭△서울가정법원 사무국장 박상우△서울행정법원 사무국장 조영△서울동부지방법원 사무국장 김지율△서울북부지방법원 사무국장 한태연△서울서부지방법원 사무국장 조성대△의정부지방법원 사무국장 김진국△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사무국장 주연△인천가정법원 사무국장 김명식△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사무국장 강경래△울산지방법원 사무국장 권준식 ◇사법보좌관(법원부이사관)△부산지방법원 사법보좌관 고요원 ■한국기술교육대 △IPP부센터장 황의택△고용서비스교육팀장 한승순
  • 64→32→16→2→1… 코리안투어 ‘매치 킹’ 쫄깃 승부

    KPGA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64강·32강전 뒤 조별리그 거쳐 결승전왕좌 맛본 강경남·홍순상·김승혁 출동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매치 킹이 2년 만에 가려진다. 제11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가 3일부터 나흘간 경남 거제 드비치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유일한 매치플레이 방식의 이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열리지 못했다가 2년 만에 돌아왔다. 1대1 대결 방식으로 승자를 가리는 매치플레이 대회는 보통 본선에 오른 64명이 16개조 조별리그를 거친 뒤 각 조 1위가 나서는 16강 토너먼트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그런데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의 방식은 2018년부터 조금 달라졌다. 64강전과 32강전을 통과한 16명이 마지막 이틀 동안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 3경기를 갖고 각 조 1위 중 가장 성적이 좋은 2명이 결승, 나머지 2명이 3·4위전을 치른다. 이 때문에 대회 최종일까지 16명이 뜨거운 경쟁을 펼쳐야 한다. 2015년과 2019년 정상에 서며 이 대회에서 유일하게 2차례 이상 우승한 이형준(29)이 군 복무 중이라 디펜딩 챔피언 없이 대회가 치러지는 점이 아쉽기는 하다. 하지만 2010년 강경남(38), 2011년 홍순상(40), 2017년 김승혁(35) 등 역대 매치 킹 3명이 출사표를 던진데다 지난주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6년 만에 개인 통산 2승째를 달성한 문경준(39)이 2주 연속 우승으로 올 시즌 KPGA 투어 첫 다승자가 될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본선 출전 선수 중 유일한 10대인 김주형(19)의 활약도 기대된다.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김태훈(36)이 그간 1번 시드를 받고 4강 진출한 사례가 단 한 번도 없었던 ‘1번 시드의 저주’를 풀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김태훈은 2일 “개인적으로 스릴 있고 박진감 넘치는 매치플레이를 좋아한다”며 “1번 시드에 대한 부담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홀마다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준석은 안철수와 악연… 통합 걸림돌” 중진들 협공

    주호영 “이준석 부친, 유승민과 친분”李 “계파·구태 정치 국민이 평가할 것”국민의당도 “상대 조롱” 이준석 저격 국민의힘 당권 주자 간 공방이 날로 격화하는 가운데 예비경선 1위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잡으려는 2, 3위 나경원 전 의원과 주호영 의원의 협공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2일 중진주자들은 ‘유승민계’ 논란에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악연을 부각하며 “통합의 걸림돌”이라며 맹공했고, 이 전 최고위원은 “계파·구태 정치”라고 맞섰다. 나 전 의원은 TBS 라디오에서 이 전 최고위원을 겨냥해 “국민의당 안 대표 쪽과도 ‘별로 사이가 안 좋다’고 본인도 이야기한 것으로 안다”며 “여러 구원도 있었던 것 같아 안타깝다”고 공세를 이어 갔다. 유승민계 논란을 다시 거론하며 “특정 후보를 대통령 만들겠다고 하는 생각을 가진 분은 통합의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라고도 말했다. 전날 TV토론회에서도 이 전 최고위원이 과거 사석에서 안 대표를 향해 욕설이 담긴 비난을 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대선 관리 공정성을 지적했다. 주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유승민 전 의원을 중심으로 이 후보 등이 친분 관계로 뭉쳐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 후보의 아버지와 유 전 의원이 친구라는 특별한 친분 관계가 있는 상황에서 공정한 대선관리가 되겠냐”고 주장했다. 이에 이 전 최고위원은 “유 전 의원에 대한 (강경보수층의) 반감을 이용하는 것”이라며 “특정 주자에게는 호감을, 특정 주자에게는 적개심을 표출하는데, 어떻게 대선을 공정하게 관리할 수 있겠나”라고 반격했다. 중진 주자들이 ‘윤석열 마케팅’을 하면서 유승민계는 비판하는 것을 꼬집은 것이다. 이어 “일부 후보가 계파 정치나 구태로 선거를 치르려 해 안타깝지만, 국민이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둘러싼 공정성 논란은 경선레이스 바깥까지 확전한 양상이다.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숙의하는 국민의당을 향해서 ‘소 값 잘 쳐주겠다’며 조직과 돈을 가진 기득권이 상대를 조롱하고, 무릎 꿇게 하려는 구태정치의 모습을 보였다”고 이 전 최고위원을 비판했다. 이어 “이 후보의 (안 대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공사를 넘나들면서 행동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나경원·주호영 “이준석은 통합 걸림돌” vs 이준석 “구태정치”

    나경원·주호영 “이준석은 통합 걸림돌” vs 이준석 “구태정치”

    국민의힘 당권 주자 간 공방이 날로 격화하는 가운데 예비경선 1위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잡으려는 2, 3위 나경원 전 의원과 주호영 의원의 협공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2일 중진주자들은 ‘유승민계’ 논란에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악연을 부각하며 “통합의 걸림돌”이라며 맹공했고, 이 전 최고위원은 “계파·구태 정치”라며 맞섰다. 나 전 의원은 TBS 라디오에서 이 전 최고위원을 겨냥해 “국민의당 안 대표 쪽과도 ‘별로 사이가 안 좋다’고 본인도 이야기한 것으로 안다”며 “여러 구원도 있었던 것 같아 안타깝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유승민계 논란을 다시 거론하며 “특정 후보를 대통령 만들겠다고 하는 생각을 가진 분은 통합의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라고도 말했다. 전날 TV토론회에서도 이 전 최고위원이 과거 사석에서 안 대표를 향해 욕설이 담긴 비난을 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대선 관리 공정성을 지적했다. 주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유승민 전 의원을 중심으로 이 후보 등이 친분 관계로 뭉쳐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 후보의 아버지와 유 전 의원이 친구인 특별한 친분 관계가 있는 상황에서 공정한 대선관리가 되겠냐”고 주장했다. 이에 이 전 최고위원은 “유 전 의원에 대한 (강경보수층의) 반감을 이용하는 것”이라며 “특정 주자에는 호감을, 특정 주자에는 적개심을 표출하는데, 어떻게 대선을 공정하게 관리할 수 있겠나”라고 반격했다. 중진주자들이 ‘윤석열 마케팅’을 하면서 유승민계는 비판하는 것을 꼬집은 것이다. 이어 “일부 후보가 계파 정치나 구태로 선거를 치르려 해 안타깝지만, 국민이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국민의당 통합을 둘러싼 공정성 논란은 경선레이스 바깥까지 확전한 양상이다.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힘과 합당을 숙의하는 국민의당을 향해서 ‘소 값 잘 쳐주겠다’며 조직과 돈을 가진 기득권이 상대를 조롱하고, 무릎 꿇게 하려는 구태정치의 모습을 보였다”고 이 전 최고위원을 직격했다. 이어 “이 후보의 (안 대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공사를 넘나들면서 행동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이준석 “나경원, 유승민 반감 선거에 이용...당에 해 끼치는 논쟁”

    이준석 “나경원, 유승민 반감 선거에 이용...당에 해 끼치는 논쟁”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자신을 ‘유승민계’라고 하는 나경원 후보를 향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당시 유승민 의원을 찾아가 지지를 호소했던 분이 나경원 후보다”고 지적했다. 2일 이 후보는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인터뷰를 통해 “예전에는 거의 동등한 세를 바탕으로 건건이 대립하는 그런 것이 있었지면 지금은 그 정도 영향력 발휘할 수 있는 계파 또는 친소관계가 있는 모임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나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 당내 경선’ 당시 유승민 전 의원에게 지지를 부탁한 점을 상기시킨 뒤 “유승민 의원이 ‘나경원 대표는 강경보수가 아니다, 왜 그런 이야기를 듣는지 모르겠다’며 옹호해주고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 시간, 그 시각에 저는 오세훈 서울시장 경선캠프에서 밤새가면서 일하고 있었다”며 “유승민계가 존재하고 제가 그 안에 소속된 일원이라면 유승민 의원은 나경원 후보를 지지하고, 저는 (나 후보 경쟁자인)오세훈 후보 캠프에서 일하고 있는 상황이 이해되는가”라고 따졌다. 이 후보는 “(나 후보가) 강경보수층의 유승민 대표에 대한 반감을 이용하는 것”이라며 “이처럼 건강하지 않고 당에 장기적으로 해를 끼칠 수 있는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라는 그런 우려가 있다”라는 말로 나 후보를 비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악명 높은 시칠리아 마피아 두목 25년 형기 채우고 풀려나 유족들 분통

    악명 높은 시칠리아 마피아 두목 25년 형기 채우고 풀려나 유족들 분통

    11세 어린이의 시신을 산(酸)에 담그는 등 말도 못할 범죄들을 저지른 시칠리아 마피아 두목 지오반니 브루스카(64)가 교도소에 수감된 지 25년 만에 풀려나와 이탈리아를 들끓게 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1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검찰과 형량 거래를 해 동료나 라이벌 분파의 조직원들을 정의의 심판대에 세운 그가 형기를 마치고 석방됐는데도 너무 빨리 자유의 몸이 됐다는 반응이다. ‘인간 백정’으로 불리던 그는 마피아 처벌에 앞장섰던 검사 지오반니 팔코네를 암살하는 등 무려 100명 넘게 살해하는 데 역할을 했다고 자백한 뒤 2000년 들어 검찰을 도와 동료나 라이벌 조직원들의 신상을 불었다. 처음에는 종신형이 선고됐으나 마피아 소탕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는 이유로 25년형으로 감형됐다. 이제 가석방 신세로 4년만 더 보내면 완전히 자유의 몸이 된다는 소식에 희생자 유족들은 분노에 몸을 떨었다. 팔코네 검사와 함께 희생된 경호원의 미망인인 티나 몬티나로는 일간 리퍼블리카 인터뷰를 통해 “국가가 우리를 저버렸다. (남편이 살해된 지) 29년이 흘렀지만 우리는 학살과 지오반니 브루스카의 진실을 여전히 알지 못한다. 우리 가족을 철저히 짓밟은 남자가 자유를 얻었다”고 분을 삭이지 못했다. 팔코네 검사의 누이 마리아는 브루스카가 감옥을 나오게 된 것이 적법하다는 소식에 슬픔을 느낀다고 털어놓았다. 정치인들도 동조했다. 극우 자유당 당수인 마테오 살비니는 “25년을 감옥에서 보낸 마피아 보스 지오반니 브루스카가 자유의 몸이 됐다. 이건 이탈리아인이 누릴 정의가 아니다”고 말했다. 중도 좌파 민주당 당수 엔리코 레타는 지역 라디오 방송인 Rtl 102.5과의 인터뷰를 통해 “배에 한방을 맞은 것처럼 숨도 못 쉬겠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시칠리아 마피아의 한 분파인 코사 노스트라의 두목이었다. 마피아들에게 ‘두목 중의 두목’으로 통했던 살바토레 토토 리나가 동생 빈센초와 함께 경찰에 붙잡히자 그의 자리를 물려 받았다. 1992년 5월 23일 마피아 처단에 앞장서던 팔코네 검사에게 폭탄 공격을 가해 처리했다. 검사의 아내 프란체스카 모르비요 뿐만 아니라 세 경호원도 목숨을 잃었다. 일행이 탄 차량이 팔레르모 근처 도로를 달릴 때 그가 심어놓은 무려 0.5t의 폭발물질이 터졌다. 두 달 전에는 팔콘의 동료 파올로 보르셀리노가 살해됐는데 역시 브루스카 일당의 소행이었다. 이때 이탈리아는 한바탕 들끓었고, 한층 강경해진 새 반마피아 법이 만들어졌지만 브루스카 일당은 한 술 더 떠 팔코네 검사까지 제거했다. 또하나 그가 저지른 흉악한 범행은 자신을 배신한 동료 마피아의 11세 아들 쥐세페 디 마테오를 살해한 일이었다. 그 소년을 납치해 고문한 뒤 목을 졸라 살해하게 한 그는 시신을 산 용액 속에 담그게 해 증거를 인멸했다. 아들을 잃은 가족은 시신을 안장하지도 못했다. 1996년 체포된 뒤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여러 건의 마피아 살해 사건들을 상세히 털어놓아 범죄자들의 체포를 돕긴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인터뷰] “2030, 날 보며 정치 재미 느껴… 윤석열·김종인 함께하겠다”

    [인터뷰] “2030, 날 보며 정치 재미 느껴… 윤석열·김종인 함께하겠다”

    “이준석이 당 대표가 되면 야권 대선 주자들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까지 국민의힘에 오게 될 겁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서 젊은층 팬덤을 기반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중진 주자들의 ‘유승민계’ 계파정치 비판에는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면서 “유승민에 대한 강경보수의 반감을 이용해 정치하려는 사람이 무슨 통합과 단일화를 이끌겠냐”고 직격했다. -이준석 돌풍, 어떻게 분석하나. “2030세대가 정치참여 효과를 확인하는 재미에 빠졌다고 본다. 자신들이 찍은 오세훈 후보가 시장에 당선되는 것을 본 것이 시작이다. 내가 젠더이슈를 꺼내자 젊은층의 담론이 여의도에서 논의되는 것에 주목했고 ‘그 얘기를 하던 애가 당 대표 1위까지 올라갔네?’라며 정치 참여에 적극 나선 것이다. 장년층 이상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이겼다는 데 주목하는 것 같다. 특히 당원들은 내년 대선을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당 대표가 되면 대선에서 어떤 역할을 할 계획인가. “당 지지세를 늘리는 역할에 집중할 거다. 대선 선거대책위원회도 훌륭한 원로들과 함께할 계획이다. 특히 김종인 전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들면서 우리 당에 상당한 기여를 했고 전략가의 모습은 국민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그의 야권 제3지대론은 지금 국민의힘 상태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대선 주자들이 들어오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인데, 내가 당 대표가 되는 것은 제3지대 구축 이상의 파란이다. 그땐 우리 당에 다시 오실 거다.” -계파정치 논란이 계속되는데. “계파란 정치적 운명공동체가 아닌가. 나경원 전 의원이 주장하는 유승민계 논란은 모순적이다. 지난 서울시장 경선에서 나 전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 사무실을 찾아 지지를 부탁했다. 유 전 의원은 ‘나경원은 강경보수가 아니다’라고 옹호한 반면 나는 오세훈 캠프에서 밤새 일했다.” -이젠 계파가 없다는 것인가. “계파를 말하는 분열식 사고로 통합을 외치는 것이 모순 그 자체다. 나 전 의원이 편승하는 계파 지적은 불건전하다. 서울시장 경선에선 도움을 청하고는 이제 와 유승민에 대한 강경보수의 반감을 이용해 정치하려는 사람이 무슨 통합을 하겠나. 자기모순이자 다급함에서 나온 제 발등 찍기다.” -할당제 폐지 등 능력주의만 앞세운다는 비판이 있다. “할당제는 불평등하다. 청년 지방의원 할당제를 도입하면 해당 지역에서 터를 닦으며 당을 위해 헌신했던 이는 지역을 박탈당하는 것인데, 그것이 공정한가. 2012년 정치 입문 이래 수많은 청년 비례대표 중 지역구를 뚫는 경우를 한 번도 보지 못했다. 권위를 얻지 못한 것이다. 공개경쟁을 통해 선발되면 실력이 좋다는 공인 효과를 낼 수 있다.” -국민의당과의 통합 문제는. “안철수 대표에게 ‘공정한 경선판을 깔겠다. 통합, 예스냐 노냐’라고 단순하게 물을 거다. 대선 주자 안철수를 평가하고 그에 맞는 대우도 할 거다. 그러나 급조한 조직을 빌미로 요구하는 지분을 인정할 생각은 없다.” 이하영·강병철 기자 hiyoung@seoul.co.kr
  • [인터뷰]이준석 “2030 날 보며 정치 재미 느껴…30대 당대표 파란 일 것”

    [인터뷰]이준석 “2030 날 보며 정치 재미 느껴…30대 당대표 파란 일 것”

    “이준석이 당 대표가 되면 야권 대선 주자들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까지 국민의힘에 오게 될 겁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서 젊은층 팬덤을 기반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중진 주자들의 ‘유승민계’ 계파정치 비판에는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면서 “유승민에 대한 강경보수의 반감을 이용해 정치하려는 사람이 무슨 통합과 단일화를 이끌겠냐”고 직격했다. -이준석 돌풍, 어떻게 분석하나. “2030세대가 정치참여 효과를 확인하는 재미에 빠졌다고 본다. 자신들이 찍은 오세훈 후보가 시장에 당선되는 것을 본 것이 시작이다. 내가 젠더이슈를 꺼내자 젊은층의 담론이 여의도에서 논의되는 것에 주목했고 ‘그 얘기를 하던 애가 당대표 1위까지 올라갔네?’라며 정치 참여에 적극 나선 것이다. 장년층 이상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이겼다는 데 주목하는 것 같다. 특히 당원들은 내년 대선을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당대표가 되면 대선에서 어떤 역할을 할 계획인가. “당 지지세를 늘리는 역할에 집중할 거다. 대선 선거대책위원회도 훌륭한 원로들과 함께할 계획이다. 특히 김종인 전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들면서 우리 당에 상당한 기여를 했고 전략가의 모습은 국민에 좋은 인상을 남겼다. 그의 야권 제3지대론은 지금 국민의힘 상태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대선주자들이 들어오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인데, 내가 당 대표가 되는 것은 제3지대 구축 이상의 파란이다. 그땐 우리 당에 다시 오실 거다.” -계파정치 논란이 계속되는데. “계파란 정치적 운명공동체가 아닌가. 나경원 전 의원이 주장하는 유승민계 논란은 모순적이다. 지난 서울시장 경선에서 나 전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 사무실을 찾아 지지를 부탁했다. 유 전 의원은 ‘나경원은 강경보수가 아니다’라고 옹호한 반면, 나는 오세훈 캠프에서 밤새 일했다.” -이젠 계파가 없다는 것인가. “계파를 말하는 분열식 사고로 통합을 외치는 것이 모순 그 자체다. 나 전 의원이 편승하는 계파 지적은 불건전하다. 서울시장 경선에선 도움을 청하고는 이제 와 유승민에 대한 강경보수의 반감을 이용해 정치하려는 사람이 무슨 통합을 하겠나. 자기모순이자 다급함에서 나온 제 발등 찍기다.” -할당제 폐지 등 능력주의만 앞세운다는 비판이 있다. “할당제는 불평등하다. 청년 지방의원 할당제를 도입하면 해당 지역에서 터를 닦으며 당을 위해 헌신했던 이는 지역을 박탈당하는 것인데, 그것이 공정한가. 2012년 정치 입문 이래 수많은 청년 비례대표 중 지역구를 뚫는 경우를 한 번도 보지 못했다. 권위를 얻지 못한 것이다. 공개경쟁을 통해 선발되면 실력이 좋다는 공인 효과를 낼 수 있다.” -국민의당과의 통합 문제는. “안철수 대표에게 ‘공정한 경선판을 깔겠다. 통합, 예스냐 노냐’라고 단순하게 물을 거다. 대선주자 안철수를 평가하고 그에 맞는 대우도 할 거다. 그러나 급조한 조직을 빌미로 요구하는 지분을 인정할 생각은 없다.” 이하영·강병철 기자 hiyoung@seoul.co.kr
  • “국회의원이 개×× 욕할 수도 있지” 막말 與시의원 비난 일자 한 말

    “국회의원이 개×× 욕할 수도 있지” 막말 與시의원 비난 일자 한 말

    조남석 “시민 알권리 차원, 재갈 물리지 마라”참여연대 “심각성 인식 못한 적반하장, 자질 의심”조남석, 공공기관 노조가 같은 당 김수흥 의원‘갑질·막말’에 사과 촉구하자 ‘막말’ 맞대응“국회의원은 시민 대표니 기관에 욕할 수 있다”공공기관을 향해 ‘일개 노조’ ‘개××’ 등의 막말을 쏟아낸 더불어민주당 소속 조남석 전북 익산시의원이 1일 자신의 발언에 대한 비판이 일자 내놓은 소명서에서 “시민의 알 권리”이라면서 “재갈을 물리지 말라”고 해명해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다. 조 시의원은 앞서 지난달 26일 행정사무 감사에서 자신의 지역구 민주당 국회의원을 향해 공공기관 노조가 ‘갑질’하지 말라고 비판하자 노조를 겨냥해 “일개 노조가 국회의원을 함부로 대했다”면서 “국회의원은 시민 대표니까 (공공기관 직원에게) 개××라고 욕을 할 수도 있다”고 막말했다. 조 의원은 소명서에서 당시 발언 배경에 대해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대해 시민이 요구하고 질타했던 민심을 듣고 질책한 것”이라면서 “이는 시민의 대표인 시의원의 역할”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시민의 알권리를 책임지는 게 시의원의 책무라고 생각한다”면서 “시의원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재갈을 물리지 않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명품 식품산업단지로 만들기 위해 시민 의견을 객관적으로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욕설 파문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참여연대 “노조에 충성 어린 분풀이”“시의원 최소한의 자질도 못 갖췄다” 이에 대해 익산참여연대는 성명서를 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한 적반하장의 입장문”이라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익산참여연대는 “막말 파문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노조가 김수흥(익산갑) 국회의원의 (막말을 문제 삼으며) 사과를 요구한 성명을 발표한 데 대한 충성 어린 분풀이”라고 해석한 뒤 “시의원으로서 최소한의 자질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시의회 위원장 “시민이 보니 말 삼가라”조남석 “시민 보라고 얘기한다” 역정 조 의원은 지난달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와 관련한 질의 도중 “국가식품클러스터(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가 일개 노조를 구성해 국회의원을 함부로 대했다”면서 “그것은 국회의원을 뽑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어 “국회의원은 시민이 탄핵해야지 진흥원이 왜 그렇게 얘기하느냐”면서 “정치인은 시민의 대표니까 개×× 라도 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욕 할 수 있지 않으냐, 그게 갑질이냐”고 반문했다. 사회를 보던 강경숙 산업건설위원장이 “시민이 볼 건데, 정치적인 얘기는 삼가라”고 제지하자 “이게 왜 정치적인 얘기냐. 시민이 보라고 얘기하는 것이다”고 되받기도 했다.식품산업진흥원 노조 “김수흥 의원,근거 없는 사실로 직원에 인격적 모독” “애로사항 청취한다며 찾아와 일방적 비난” 조 의원의 이날 돌출 발언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노동조합이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 김수흥(익산갑) 의원이 갑질과 막말을 했다”며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낸 것을 문제삼은 것으로 보인다. 당시 노조는 “김 의원이 입주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겠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방문해 일방적인 비난을 퍼붓고, 근거 없는 사실로 직원에게 인격적인 모독을 줬다”면서 “매우 분노하고 우려한다”고 비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손정민 친구 변호사, ‘그알 방송 청탁’ 주장 유튜버 고소(종합)

    손정민 친구 변호사, ‘그알 방송 청탁’ 주장 유튜버 고소(종합)

    ‘그알’ 제작진 “CCTV 장면 악의적 캡처…모두 실제 영상” 고 손정민씨가 한강공원에서 실종되기 전 함께 있었던 친구 A씨의 법률 대리를 맡은 변호사가 자신이 SBS 기자와 친형제여서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에서 A씨 측에 우호적인 내용을 방송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친 유튜버를 경찰에 고소했다. 사건 이후 확산한 ‘가짜뉴스’와 관련한 고소는 이번이 처음이다.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정병원 대표변호사는 1일 “유튜버 B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전기통신기본법 위반·업무방해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변호사와 SBS 기자 이름과 얼굴 비슷” 주장정 변호사에 따르면 B씨는 전날 자신의 채널에 ‘#한강 대학생 실종 #고것을 알려주마’라는 제목의 1분 48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정 변호사가 SBS의 정모 기자에게 연락해 그알에서 A씨 측에 우호적인 내용을 방영할 것을 청탁하고, 정 기자가 이를 받아들이는 가상의 대화 내용이 담겼다. B씨는 정 변호사와 정 기자가 서로를 ‘내 동생’, ‘형님’이라고 부른 것처럼 대화를 꾸몄다. 또 그알 제작진이 대역을 써서 A씨 아버지 인터뷰를 꾸며내고, 재연 영상을 실제 폐쇄회로(CC)TV 영상인 양 방송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영상 말미에는 이들의 사진을 나란히 두고 “왠지 너네들 너무 닮았다. 둘이 무슨 사이인지 밝혀야겠다”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 영상은 이날 낮 12시 30분 현재에도 그대로 남아 있으며 17만회 넘게 조회됐다. 해당 영상에는 1100여개의 댓글이 달렸으며, 인기순 댓글은 대부분 영상의 주장에 동조하는 내용이다. 특히 정 변호사와 정 기자의 이름이 비슷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두 사람이 형제 사이라는 결론을 내린 댓글도 상당 수 있었다. 정 변호사 “난 막내…동생 없다”…기자 측 “회사서 강경 대응” 이에 대해 정 변호사는 “정 기자라는 분은 들어본 적이 없다. 저는 2남 1녀 중 막내로 동생이 없다”며 영상 내용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B씨가 유포한 허위사실은 매우 질이 좋지 않고, 손씨 사건 발생 이후 지속해서 다수의 자극적인 동영상을 게시한 점을 보면 광고 수익이 목적인 것으로도 보인다”며 처음으로 고소에 나서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정 변호사는 아울러 유튜브 운영사인 구글 측에도 내용증명을 보내 경찰 수사에 협조할 것 등을 요구했다. 그는 “저와 저희 로펌 소속 변호사들에 대한 명예훼손이나 모욕을 한 이들은 반드시 고소할 생각”이라고 했다. 정 기자 측도 SBS가 회사 차원에서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29일 그알이 손씨 사건을 다룬 ‘의혹과 기억과 소문-한강 실종 대학생 죽음의 비밀’편은 평소보다 높은 11.0%(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민적 관심을 반영했다. 방송에 등장한 전문가들의 의견과 제작진이 실종 현장에서 실험한 결과는 경찰이 지난달 27일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 사건에서 범죄 관련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힌 내용과 같은 맥락이었다. 전날 원앤파트너스는 이 사건과 관련 A씨와 가족, 주변인들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모욕·협박 등 위법행위에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며 관련 자료와 제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SBS 역시 문제의 영상에 대해 “일면식도 없는 두 사람이 ‘형제라서 우호적인 내용으로 방송했다’는 허위 주장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문제의 유튜브 영상을 비롯해 각종 카페와 커뮤니티에 악의적인 허위 사실이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있는 것에도 우려를 표했다. 그알 “숫자 모션 효과 악의적 캡처…모든 CCTV 실제”그알 측도 ‘제작진이 재연 영상을 실제 CCTV 영상처럼 교묘하게 내보냈다’는 온라인 상의 주장에 대해 반박과 함께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반포한강사건 진실을 찾는 사람들(반진사) 카페를 중심으로 일부 커뮤니티에는 ‘친구 A씨측 CCTV 재연 영상인데 실제인 것처럼 모자이크 처리해서 방송 내보낸 건가요? 그걸 지적한 게시글은 왜 지우셨나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 나온 친구 A씨의 아파트 CCTV 영상을 캡처해 시간이 다르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그알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캡처된 영상 원본을 공개했다. 문제의 게시물은 디지털 시계의 숫자가 바뀌는 모션 효과를 순간 캡처한 것이었고, 실제 방송된 영상에서는 시간이 정확하게 표시돼 있었다. 그알 측은 CCTV와 블랙박스 영상들은 모두 재연이 아니라 실제 영상이라고 밝혔다. 좌하단의 노란색 시계 그래픽은 시청 편의를 위해 CG로 제작된 것이며, 오히려 취재 과정에서 해당 아파트에 설치된 사설 CCTV의 시간이 표준 시간보다 3분 늦게 설정되어있는 것을 확인, 정확한 시간인 04시 51분으로 방송에 표기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미 금융당국, 암호화폐 본격 규제 나서나…관련기관들 모여 논의

    미 금융당국, 암호화폐 본격 규제 나서나…관련기관들 모여 논의

    미국 금융규제 당국 중 하나인 통화감독청(OCC)을 이끌고 있는 마이클 쉬 청장 대행이 규제 당국자 사이에서 가상자산(암호화폐)에 대한 공조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미국 금융규제 당국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쉬 청장 대행이 인터뷰에서 “결국 핵심은 기관 간 공조로 귀결된다”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경계’가 설정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제 이달 초 암호화폐 시장과 관련해 OCC와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등이 참여해 회의가 열리기도 했다고 그는 전했다. 또 이들 기관이 모여 팀을 조직했는데, 이 팀의 목적이 당장 정책을 만드는 것은 아니며 “기관들이 논의할 몇 가지 주제들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모임 규모가 작지만 고위급 인사들이 참여했다”면서 “가상자산 문제가 감당하기 어려워지기 전에 대응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최근 하원 세출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 내에서 완전히 규제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를 바꾸기 위해 의회와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도 암호화폐는 투기적 자산이라면서 여러 차례 부정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쉬 청장 대행은 가상자산에 쓰이는 블록체인 같은 신기술을 더 이상 부정할 수 없다면서도 가상자산 열풍이 2008년 금융 위기처럼 바뀔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달 의회 청문회에서 신기술이 “거대하고 규제 없는 그림자 금융”을 부추길 수 있다고 답변한 바 있다. 그림자 금융이란 비은행권 대출이나 금융상품 중개 행위 등 당국의 통제를 받지 않는 금융 활동을 말한다. 미국은 시장에 새로운 서비스나 상품이 나오면 불법을 제외하고 일단 모두 허용하다가 향후 문제점이 불거지면 차차 규제를 도입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통상적이다. 암호화폐 시장과 관련해 주요 금융규제 기관들이 협의 중이라는 사실은 미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 시장에 본격적으로 개입하려는 신호가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 중국 정부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거래뿐만 아니라 채굴까지 막겠다는 등 훨씬 더 분명하고 강경한 규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은 지난 4월 처음으로 6만 달러를 돌파한 뒤 고공행진을 멈추고 최근 뒷걸음치는 상황이다. 28일 CNN 방송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5월 들어 36% 넘게 내려 월간 기준으로 2011년 9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데스크가 집계한 31일(한국시간) 오전 10시 3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3만 5000달러 수준이다. 지난 4월에 기록한 최고가는 6만 4000달러선이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일개 노조가…국회의원이 개××라 욕할 수도 있지” 민주당 시의원 막말

    “일개 노조가…국회의원이 개××라 욕할 수도 있지” 민주당 시의원 막말

    조남석 시의원, 공공기관 노조가 김수흥 의원 ‘갑질·막말’에 사과 촉구하자 ‘막말’ 맞대응“국회의원은 시민 대표니 기관에 욕할 수 있다”시의회 위원장 “시민이 보니 말 삼가라” 하자“이게 왜 정치적 얘기냐, 시민 보라고 한다”전북 익산의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이 자신의 지역구 민주당 국회의원을 공공기관 노조가 ‘갑질’하지 말라고 비판한 데 대해 노조를 겨냥 “일개 노조가 국회의원을 함부로 대했다”면서 “국회의원은 시민 대표니까 (공공기관 직원에게) 개××라고 욕을 할 수도 있다”고 막말해 물의를 빚고 있다. 31일 익산시의회에 따르면 조남석 전북 익산시 의원은 지난 26일 열린 산업건설위원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와 관련한 질의 도중 “국가식품클러스터(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가 일개 노조를 구성해 국회의원을 함부로 대했다”면서 “그것은 국회의원을 뽑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어 “국회의원은 시민이 탄핵해야지 진흥원이 왜 그렇게 얘기하느냐”면서 “정치인은 시민의 대표니까 개×× 라도 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욕 할 수 있지 않으냐, 그게 갑질이냐”고 반문했다. 사회를 보던 강경숙 산업건설위원장이 “시민이 볼 건데, 정치적인 얘기는 삼가라”고 제지하자 “이게 왜 정치적인 얘기냐. 시민이 보라고 얘기하는 것이다”고 되받기도 했다. 식품산업진흥원 노조 “김수흥 의원, 근거 없는 사실로 직원에 인격적 모독” “애로사항 청취하겠다며 찾아와 일방적 비난” 조 의원의 이날 돌출 발언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노동조합이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 김수흥(익산갑) 의원이 갑질과 막말을 했다”며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낸 것을 문제삼은 것으로 보인다. 당시 노조는 “김 의원이 입주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겠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방문해 일방적인 비난을 퍼붓고, 근거 없는 사실로 직원에게 인격적인 모독을 줬다”면서 “매우 분노하고 우려한다”고 비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독도로 반일 부추기는 日… 임기 말 일본 때리는 與

    독도로 반일 부추기는 日… 임기 말 일본 때리는 與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지도에서 독도를 삭제하라는 우리 정부의 요구를 거부하면서 일본 스스로 한국 내 반일 감정을 부추기는 모양새다. 당장 정치권에서는 ‘올림픽 보이콧’ 등 강경 대처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독도와 올림픽을 연계시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주장도 있다. 임기 말 국내 정치적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일본 때리기’를 한다는 오해를 사지 않으려면 자극적인 발언을 피하고 ‘외교’로 풀 수 있도록 여지를 남겨 둬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총리가 일본을 향해 “저놈들”, “나쁜 사람들”이라고 비난 수위를 높인 것은 지난 29일 충남 지역 시도의원 간담회 자리에서였다. 정 전 총리는 2019년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에 대해 일본이 수출규제로 대응한 것을 문제 삼으며 “나쁜 사람들”이라고 지칭한 데 이어 “독도를 저놈들이 빼앗아 가려고 하는 짓은 절대 용납 못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이 도쿄올림픽 지도에서 독도를 지우지 않으면 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정 전 총리는 30일 페이스북에서도 “독도 표기는 대한민국에 대한 일본의 명백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했다. 민주당 내 다른 대권 주자들도 올림픽 보이콧을 언급하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27일 “일본이 끝까지 거부한다면 정부는 올림픽 보이콧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고, 박용진 의원은 30일 “보이콧을 비롯한 다양한 대응 카드 마련과 각각의 파장에 대한 분석도 필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1절 기념사에서 “한국은 도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며 도쿄올림픽에 대한 지지 의사를 천명한 만큼, 정부 입장을 뒤집는 올림픽 보이콧 주장은 보다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럴 때일수록 억지 주장을 하는 일본과 차별화되는 외교를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것이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지난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에서 이 문제와 관련, “가능한 한 최대로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양기호 성공회대 교수는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독도를 지도에서 삭제하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해서 ‘기록’으로 남겨 두는 게 필요하다”면서 “정치권이 전면에 나서는 것보다는 시민단체나 독도 전문가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뒤에서 지지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헌주·기민도 기자 dream@seoul.co.kr
  • 거침없는 이준석… 광주서 중진들 ‘호남 할당제’ 저격

    거침없는 이준석… 광주서 중진들 ‘호남 할당제’ 저격

    국민의힘 ‘0선’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컷오프 경선 1위에 이어 후원금 모집도 사흘 만에 1억 3000만원을 넘기는 등 돌풍을 이어 갔다. 앞서가는 청년 정치인 1명을 중진 4명이 추격하는 보기 드문 양상이다. 30일 광주에서 열린 본선 진출자 5명의 첫 합동연설회에서도 이 전 최고위원은 ‘호남 할당제 폐지’라는 도발적인 제안을 내놓으며 중진 후보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외연 확장의 연장선상에서 전당대회 순회 연설회 첫 일정지로 호남·제주를 택했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연설회에서 주호영 전 원내대표는 “정치의 목표는 국민 통합”이라며 직전 원내대표를 지내며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비례대표 당선권에 호남인사를 할당하는 당헌 개정 등 ‘서진정책’을 편 것을 적극 내세웠다. 원내대표 시절 첫 지역 행보로 광주를 찾은 것도 강조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정권 교체 이후 호남 출신의 각료가 30%에 이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문표 의원도 전국정당화를 위해 호남 몫으로 비례대표 당선권에 6명을 배치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이 전 최고위원은 중진 후보들이 내건 호남 할당제를 오히려 비판했다. 그는 “호남 할당제는 여의도에 들락거리는 일부 인사들이 누리는 특권일 뿐”이라면서 “할당제보다는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선거에서 석패율제를 도입하는 것을 우리 당의 공식 선거제도 개편안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취약 지역에서 아깝게 떨어진 후보를 구제하는 석패율제 도입이 더 확실한 전국정당화의 길이라는 것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또 호남 당원 비율이 0.8%에 그치는 것을 언급하며 “강경 보수층의 지역 비하와 차별을 여과하지 못한 비겁함 때문에 (호남이) 배척받았다”고 했다. 이 전 최고위원의 돌풍은 후원금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그는 지난 28일 밤 “더도 말고 1만원의 기적을 만들어 보고 싶다”며 후원금 모금을 시작했다. 사흘 만인 30일 1억 3000만원을 돌파해 당대표 경선 후보 모금액 한도인 1억 5000만원을 거의 다 채웠다. 특히 2030세대가 몰리는 에펨코리아, 디시인사이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 전 최고위원에게 후원금을 보냈다는 게시글이 줄을 잇고 있다. 보수당에서 온라인 기반 정치인의 팬덤 현상은 이례적이다. 후원액도 1만원 이하 소액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당 일각에서는 우려도 나온다. 온라인 팬덤 정치는 민주당이 골머리를 앓는 일부 극렬 지지자 문제와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독도 표기’에 올림픽 보이콧? “억지 주장 日과 차별화 필요”

    ‘독도 표기’에 올림픽 보이콧? “억지 주장 日과 차별화 필요”

    여당 대권주자들 ‘보이콧’ 언급정세균, 日 향해 “저놈들” 비판‘올림픽 협력’ 정부 입장과 대조 정치적 목적 ‘일본 때리기’ 안돼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지도에서 독도를 삭제하라는 우리 정부의 요구를 거부하면서 일본 스스로 한국 내 반일 감정을 부추기는 모양새다. 당장 정치권에서는 ‘올림픽 보이콧’ 등 강경 대처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독도와 올림픽을 연계시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기 말 국내 정치적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일본 때리기’를 한다는 오해를 사지 않으려면 자극적인 발언을 피하고 ‘외교’로 풀 수 있도록 여지를 남겨 둬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총리가 일본을 향해 “저놈들”, “나쁜 사람들”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인 것은 지난 29일 충남 지역 시도의원 간담회 자리에서였다. 정 전 총리는 2019년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에 대해 일본이 수출규제로 대응한 것을 문제 삼으며 “나쁜 사람들”이라고 지칭한 데 이어 “독도를 저놈들이 빼앗아 가려고 하는 짓은 절대 용납 못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이 도쿄올림픽 지도에서 독도를 지우지 않으면 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정 전 총리는 30일 페이스북에서도 “3년 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제기된 정치적 중립 요구가 도쿄올림픽에 똑같이 적용되지 않는다면 올림픽 정신의 훼손”이라고 했다.민주당 내 다른 대권 주자들도 올림픽 보이콧을 언급하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27일 “일본이 끝까지 거부한다면 정부는 올림픽 보이콧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고, 박용진 의원은 30일 “보이콧을 비롯한 다양한 대응 카드 마련과 각각의 파장에 대한 분석도 필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1절 기념사에서 “한국은 도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며 도쿄올림픽에 대한 지지 의사를 천명한 만큼, 정부 입장을 뒤집는 올림픽 보이콧 주장은 보다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럴 때일수록 억지 주장을 하는 일본과 차별화되는 외교를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최근 여당 대선주자라는 분들이 올림픽 불참 등 강경 발언으로 반일 감정을 부추기며 정치적 반사이익을 노리는 것은 대단히 우려스럽고, 외교적 문제 해결에도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했다. 양기호 성공회대 교수는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독도를 지도에서 삭제하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해서 ‘기록’으로 남겨 두는 게 필요하다”면서 “정치권이 전면에 나서는 것보다는 시민단체나 독도 전문가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뒤에서 지지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헌주·기민도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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