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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회찬 “강경화 하자? 병역 기피 위한 이중국적도 아니고…”

    노회찬 “강경화 하자? 병역 기피 위한 이중국적도 아니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위장 전입’ 논란에 대해 “더 들여다봐야 하겠지만 과거의 예와는 정도가 다르지 않나”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노 원내대표는 22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 아침’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게 병역 기피를 위한 이중국적 문제도 아니었고 또 외국에 있던 아이를 본국으로 전학시키는 과정에서, 친척 집에 주소가 잠시 있었던 부분은 더 들여다봐야 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은 “강 후보자의 장녀는 1984년 후보자가 미국 유학 중 출생한 선천적 이중 국적자로, 2006년에 국적법상 국적선택 의무 규정에 따라 미국 국적을 선택했다”면서 “본인이 다시 한국 국적을 취득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청와대는 외교부장관 후보자로 강경화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를 지명하면서 후보자 장녀의 위장전입 사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은 “강 후보자의 장녀는 1984년 후보자가 미국 유학 중 출생한 선천적 이중 국적자로, 2006년에 국적법상 국적선택 의무 규정에 따라 미국 국적을 선택했다”며 “본인이 다시 한국 국적을 취득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조 수석은 “장녀가 미국에서 1년간 고등학교에 다니다가 2000년 2학기에 한국으로 전학을 오면서 1년간 친척 집에 주소지를 둬서 위장전입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최근 발표되고 있는 청와대·내각 인선에 대해 “사람들에게 좀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며 “격식을 파괴하고 우리 편만 쓴다는 인상을 전혀 안 주고 있다. 여기저기서 폭넓게 인재를 등용하고 있단 느낌을 주기 때문에 호감도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이제 실제로 이런 분들이 충분한 검증을 거쳤는가에 대해서는 뚜껑은 열어봐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경화 외교장관 내정자 “외교 난제 많아 어깨 무겁다”

    강경화 외교장관 내정자 “외교 난제 많아 어깨 무겁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21일(현지시간) “외교 난제가 많은 상황에서 어깨가 굉장히 무겁다”고 말했다. 강 내정자는 업무차 스위스 방문 도중 장관후보자 지명 사실을 접했고, 이날 뉴욕 JFK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께서 준 신뢰와 기대에 많이 감사드리고 최손을 다하겠다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비(非)고시 출신에 여성이라고 하지만 외교부에 오래 몸을 담았고 선배 후배들도 많이 계시고, 제가 기댈 분들은 그분들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장관으로 임명되면 외교부 역사상 첫 여성장관이 된다. 강 내정자는 최우선 과제로 북핵이라며 “직접 다룬 경험은 없지만 북핵 문제가 한반도를 넘어 큰 국제현안으로 오래 남아있고, 유엔에서도 자주 거론되고 있다”면서 “그런 바탕으로 나름대로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를 맡고 있는 강 내정자는 “내일(22일)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께 보고드리고 (이곳) 일을 마무리하고 빨리 돌아갔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강 후보자는 ‘자녀 국적·위장전입 논란’과 관련해 “(그런 상황은) 사실”이라고 밝힌 뒤 “청와대 검증과정에서 이미 보고한 일이고 자세한 얘기는 청문회 과정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자녀의 미국 국적포기 문제에 대해서는 “남편과 아이와 통화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은 “강 후보자의 장녀는 1984년 후보자가 미국 유학 중 출생한 선천적 이중 국적자로, 2006년에 국적법상 국적선택 의무 규정에 따라 미국 국적을 선택했다”면서 “본인이 다시 한국 국적을 취득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출신, 성별보다 능력 중시한 경제·외교라인 인사

    문재인 대통령이 새 정부의 경제와 외교·안보를 다룰 ‘정(政)·청(靑) 라인’을 발표했다.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김동연 아주대 총장을 발탁했고,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무명이나 다름없는 강경화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를 지명했다. 또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는 정의용 전 주제네바대표부 대사를, 청와대 정책실장에는 장하성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사실 이번 인사는 하마평이 무성했을 만큼 최근 이뤄진 어떤 인사 못지않게 국민적 관심이 높았다. 단순히 ‘쇼잉’ 성격이 아니라 앞으로 5년 동안 국민 피부에 직접 와 닿는 경제정책, 국가 안위와 직결된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예상보다 인선 발표가 늦어졌던 것도 이런 실질적이고 막중한 자리에 누구를 앉힐 것인가를 놓고 문 대통령이 고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상고와 야간대학을 나온 ‘고졸신화’를 쓴 인물이며 외시도 거치지 않은 강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청문회를 통과하면 ‘유리천장’을 뚫은 외교부 역사상 첫 여성 장관이 된다. 출신, 성별과 상관없이 능력만 있으면 누구라도 요직에 기용할 수 있다는 인사 철학을 천명한 셈이다. 문 대통령은 경제라인 인선을 통해 ‘개혁정부’라는 새 정부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문 대통령은 양극화와 사회·경제적 불평등은 우리 사회가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생각을 신념으로 갖고 있다. 그런 만큼 새 정부의 경제정책도 이런 방향과 원칙에 맞춰질 것이라는 데 이론이 없다. 이번 인선도 문 대통령의 의중을 극대화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정책실장으로 임명된 장하성 교수 역시 재벌구조 개선 없이 상생은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을 만큼 문 대통령과 유사한 시각을 갖고 있다. 경제와 달리 외교·안보는 파격보다 실용을 택했다고 할 수 있다. 미·중·일·러 4대 열강에 끼인 현실을 감안, 외교를 통해 안보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미국 인맥이 풍부한 홍석현 고문과 동북아에 정통한 문정인 교수를 특보로 기용한 것은 적절한 인선으로 평가된다. 양극화와 불평등 등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모순과 이를 해결하려는 정책 사이에 크고 작은 갈등이 없을 수는 없을 것이다. 80%가 넘는 국민이 새 정부의 개혁정책에 공감하고 있다고 한다. 비단 문재인 정부가 아니더라도 개혁은 더는 미뤄서는 안 될 과제라는 사실을 반증한다고 하겠다. 무엇보다 개천에서 용 나는 사회를 다시 만들어 우리 젊은이들 입에서 더이상 ‘헬조선’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내치 못지않게 외치 역시 난마처럼 얽혀 있는 게 엄연한 현실이다. 4강 특사로 어느 정도 풀릴 기미를 보이기는 하나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새 외교·안보 라인은 풍부한 인맥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익을 극대화하는 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
  • [씨줄날줄] 첫 여성 외교부 장관/최광숙 논설위원

    [씨줄날줄] 첫 여성 외교부 장관/최광숙 논설위원

    우리보다 민주주의 역사가 길고 남녀 성 평등 의식이 앞선 미국도 외교·안보 분야에서 여성 장관이 처음 등장한 것은 불과 20년 전이다. 1997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집권 2기 4년 동안 미국 외교를 이끌어 갈 사령탑인 국무장관에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인 매들린 올브라이트 주유엔 대사를 임명하면서다.그의 발탁은 대선 때 표를 몰아준 여성들에 대한 보은 성격이었지만 실상은 부인 힐러리의 입김이 작용한 인사였다. 체코 출신인 그는 힐러리와 여자 명문 웰즐리대 동문으로 두 사람은 친한 친구다. 올브라이트가 유리천장을 뚫은 이후 여성 국무장관으로 콘돌리자 라이스(조지 W 부시 정부), 힐러리 클린턴(버락 오바마 정부)이 잇달아 기용됐다. 오랫동안 외교·국방 분야는 남성의 독무대였다. 보건, 환경 장관 등에 여성이 발탁된 경우는 많지만 외교·안보 장관에 여성을 기용한 역사가 그리 길지 않은 것도 그래서다. 하지만 지금 미얀마의 아웅산 수치 국가자문역 겸 외무장관을 비롯해 호주·인도네시아 등 30개국에서 여성 외교장관이 맹활약하고 있다. 국방 분야에서도 여성의 진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국방장관에 여성인 실비 굴라르를 지명했다. 2013년 독일에서 의사 출신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이 최초 여성 국방부 장관에 임명됐다. 네덜란드, 스페인, 노르웨이, 보스니아, 슬로베니아 등의 국방장관도 여성이다. 군 경험이 없어도 장관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강경화 유엔 사무총장 정책 특보를 내정했다. 문 대통령은 발탁 배경에 대해 “외교 분야에서 우리나라 최초, 최고 여성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외교 전문가”라며 “유엔에서 활동하며 국제 외교 무대에서 쌓은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외교 현안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국회의장 국제비서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이후 그는 비외무고시 출신이라는 약점을 딛고 외교부 첫 여성국장과 한국 여성으로서 유엔 최고위직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김대중(DJ) 정부 시절 대통령 통역사로 활동할 당시 DJ로부터 “내 말이 그를 통해 통역되면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그는 70년 외교부 사상 첫 여성 장관이 된다. 부디 그의 파격 인사가 실험에 그치지 않고 현재의 외교·안보 위기를 극복하는 돌파구가 됐으면 한다. 문재인 정부의 남녀 동수 내각에 대한 기대가 점차 커진다. 최광숙 논설위원
  • ‘흠집내기 청문회’ 벗어나 협치 발휘할까

    24~25일 이낙연 총리 후보자 29일엔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등 검증대 與 정책 검증 vs 野 송곳 검증 오는 24~25일 열리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국회가 본격적인 ‘청문회 정국’에 돌입한다. 21일 국회에 따르면 이번 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이어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29일 실시된다. 여기에 최근 임명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등도 국회 검증대에 오른다. 이번 청문회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안착 여부를 가늠할 첫 시험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근혜 정부의 경우 출범 후 1개월 동안 6명의 후보자 또는 내정자가 줄줄이 낙마하면서 국정운영 동력을 크게 상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과거 청문회 때마다 반복됐던 여당의 단독 진행 또는 야당의 무조건적 흠집 내기 행태에서 벗어나 여야가 한목소리로 다짐한 ‘협치 정신’을 발휘할지도 주목된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순조로운 출발을 뒷받침하기 위해 후보자들의 낙마 예방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겉으로는 “무조건 발목은 잡지 않는다”면서도 속으로는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다. 김성원 대변인은 “문제 인사에 대해서는 청문회 과정에서 보다 철저히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경제부총리 후보자와 강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노무현 정부의 경제 실패를 고스란히 재현해 서민의 삶이 더 팍팍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면서 “강 후보자는 위장전입 사실만으로도 고위공직 배제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국민의당과 ‘개혁 보수’를 내세운 바른정당도 존재감 부각을 위해 각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및 정책 역량 검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유리천장 깬 非외시·非북미라인…외교부 순혈주의도 손본다

    유리천장 깬 非외시·非북미라인…외교부 순혈주의도 손본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새 정부 첫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강경화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별보좌관을 지명한 것은 검찰 개혁에 못지않은 ‘외교부 개혁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외무고시 출신 엘리트 중에서도 이른바 ‘워싱턴 스쿨’이나 ‘북핵 라인’ 등 특정 지역·분야를 거친 외교관들의 전유물로 인식된 장관 직에 비외시·특채 출신 여성 외교관을 임명해 외교부의 조직 문화를 바꿔 보겠다는 의미다.강 후보자 지명은 70여년 외교부 역사에서도 흔치 않은 파격이다. 지금껏 외교부는 주요국 카운터파트와의 네트워크 축적 등을 중시해 다른 부처에 비해서도 ‘순혈주의’가 강했다. 1987년 이후 이른바 직업 외교관(외시) 출신이 아닌 장관은 단 4명뿐이었다. 그나마도 한승수·한승주·윤영관 등 외교가에 널리 알려진 전문가나 박정수 전 장관 등 정치인 출신이 전부였다. 첫 여성 외교부 장관이란 점도 주목된다. 최근 초임 외교관의 여성 비율은 70%가량으로 급증했지만 고위급 여성 외교관은 극히 드물다. 외시 출신 중에서도 백지아(외시18회)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 박은하(19회) 공공외교대사 등이 차관보급으로 최고위급에 속한다. 강 후보자는 외시 출신 최고위급 여성 외교관들보다도 먼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셈이다. 과거에도 강 후보자에게는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어 다녔다. 이화여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그는 KBS 영어방송 아나운서 등으로 생활하다 미국 매사추세츠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국회의장 국제비서관으로 근무했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전화 통화를 통역하며 외교가에 알려졌고 이듬해 한·미 정상회담 통역으로 활약하다 여성 최초로 장관보좌관으로 특채됐다. 2005년 비외시 출신 첫 여성 외교부 국장(국제기구국)이란 기록을 세웠고 2006년부터는 유엔에서 일하며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 등 한국 여성 중에는 유엔에서 가장 높은 직위에 올랐다. 원어민에 가까운 뛰어난 영어 실력과 세련된 매너, 국제무대에서 쌓은 폭넓은 네트워크 등이 강점으로 꼽히며, 또 균형감 있고 합리적인 판단 능력의 소유자로 알려졌다. 그러나 강 후보자가 우리 외교의 핵심인 북핵은 물론 미·중·일·러 등 ‘4강 외교’ 경험이 전무하다는 점은 약점으로 지적된다. 강 후보자는 유엔에서도 주로 인권·인도주의 관련 업무에 종사했다.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은 “외교 부분은 국가안보실 1·2차장 등이 팀을 이뤄 하는 것이라 충분히 보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가에서는 벌써 문재인 정부에서 북핵 및 4강 외교는 청와대 중심으로 진행하고 외교부는 상황 관리 및 정책 시행을 주로 맡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자녀 국적 및 위장전입 문제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84년 미국 유학 중 태어난 강 후보자의 장녀는 이중 국적자로 한국 국적을 이탈했으며 고등학교 시절에는 한국으로 전학을 오면서 위장전입을 했다. 청와대는 이날 인선을 발표하며 이례적으로 먼저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선거 과정에서 위장전입을 포함한 5대 비리 관련자는 고위공직에서 배제한다고 공약한 적이 있어 야당의 공격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조 수석은 “이런 문제가 있는데도 강 후보자를 지명한 이유는 외교 역량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 출생 ▲이화여고·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국회의장 국제비서관 ▲외교통상부 장관보좌관 ▲외교통상부 국제기구정책관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사무차장보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고졸신화 부총리·첫 여성 외교장관 ‘파격·탕평’

    고졸신화 부총리·첫 여성 외교장관 ‘파격·탕평’

    靑안보실장 정의용… 정책실장 ‘안철수 멘토’ 장하성 경제자문 부의장 김광두·통일외교특보 홍석현·문정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김동연(60) 아주대 총장을 지명했다.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는 강경화(62)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를 낙점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는 정의용(71) 전 주제네바대표부 대사를, 정책실장에는 장하성(64)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각각 임명, 청와대 실장인사를 매듭지었다. 헌법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는 김광두(70) 서강대 경제학과 석좌교수를 임명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선 내용을 직접 발표했다. 대통령이 인선을 발표한 건 10일(총리·국정원장·비서실장)과 19일(헌법재판소장)에 이어 세 번째다. 이날 인선은 조현옥 인사수석의 표현대로 현 정부의 ‘적소적재’ 인사원칙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해당 업무의 최적임자라면 ‘정적’(政敵)이 아낀 사람이든, ‘고졸·비(非)고시 출신’ 등 파격 발탁이든 개의치 않는다는 얘기다. 장 실장은 18·19대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를 도왔다. 여성으로는 처음 외교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강 정책특보는 ‘반기문(전 유엔 사무총장)의 사람’으로 꼽히며 비외무고시 출신이다. 김 후보자는 ‘고졸(덕수상고) 신화’의 주인공이며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국정과제비서관, 국무조정실장으로 중용됐다. 김 부의장은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경제 가정교사’였다. 문 대통령은 김 후보자에 대해 “종합적인 위기관리 능력과 과감한 추진력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면서 “청계천 판잣집 소년가장에서 출발해 기재부 차관과 국조실장까지 역임한 분으로 누구보다 서민의 어려움을 공감할 수 있는 분”이라고 강조했다. 끊임없이 ‘유리천장’을 깨 온 강 후보자에 대해 “우리나라 최초·최고 여성이란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외교 전문가로, 내각 구성의 성평등이란 관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히든카드’는 정책 컨트롤타워를 맡은 장 정책실장이다. 문 대통령은 “재벌 중심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사람 중심, 중소기업 중심으로 경제·사회 정책을 변화시켜 경제민주화와 소득주도 성장, 국민성장을 추진할 최고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정 실장에 대해서는 “북핵·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FTA(자유무역협정) 등 안보·외교·경제가 얽힌 숙제를 풀려면 안보실장에게 필요한 덕목은 확고한 안보정신과 함께 외교적 능력이라고 본다.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에는 미국특사로 다녀온 홍석현(68) 한반도포럼 이사장, 안보실장으로 거론됐던 문정인(66)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를 임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외교부 “10년 넘게 밖에 있던 분” 술렁…북핵·4강 외교 등 현안 靑 주도 관측도

    21일 문재인 정부 첫 외교 수장으로 강경화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별보좌관이 지명되자 외교부 관계자들은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지명 직전까지만 해도 외교부에서는 신임 장관이 관록 있는 ‘외교관 출신’이냐 무게감 있는 ‘정치인 출신’이냐를 두고 설왕설래하며 다양한 이름이 오르내렸지만 강 후보자는 완전히 ‘논외’였기 때문이다. 외교부 국장급 인사들만 해도 국제기구국 및 유엔 근무 경험자들 외에는 강 후보자와 친분이 깊은 인물은 흔치 않은 눈치다. 한 외교부 관계자는 “외교부에 근무했다는 것은 알았지만 10년 넘게 밖으로 나가 있던 분이라 한번도 뵌 적은 없다”면서 “인선 발표를 듣고 깜짝 놀란 직원들이 대부분”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비외무고시 출신 장관 후보자에 대한 노골적 불만을 드러내는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다만 강 후보자가 외시 각 기수의 우수 인재들이 거치는 북핵·북미 등 핵심 업무를 맡은 적이 없다는 사실에 우려 섞인 불만을 표하는 시선이 엿보인다. 여성 외교관들 사이에서는 희망적인 분위기가 감지된다. 한 여성 외교관은 “여성 장관도 없었고 비외시 출신도 드물었던 터라 일부 우려가 있는 듯하지만 조직 문화가 많이 바뀔 것이란 기대가 전반적으로 큰 것 같다”고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강경화 후보자 남편 “큰딸, 다시 한국 국적 취득할 것…위장전입 맞다”

    강경화 후보자 남편 “큰딸, 다시 한국 국적 취득할 것…위장전입 맞다”

    강경화(62)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남편 이일병(64) 연세대 명예교수는 미국에서 오래 생활했던 큰 딸이 국내 고등학교로 전학을 위해 잠시 위장전입을 한 사실이 있으며 다시 한국 국적을 취득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21일 보도했다. 이 명예교수는 21일 통화에서 “(1984년 미국 매사추세츠) 유학 당시 딸을 낳아 아이가 이중국적이 됐고, 성인이 됐을 때 딸 스스로 미국 국적을 택했다”고 국적 취득 경위를 밝혔다. 이어 다시 한국 국적을 신청하기로 한 이유에 관해 “엄마가 외교부 장관을 하는데 딸이 미국인이면 미국과의 외교에서 이해충돌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까, 이런 부분을 딸에게 설명하자 흔쾌히 다시 한국 국적으로 바꾸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 명예교수는 “큰딸은 위장전입을 했던 게 맞다”고 인정하면서 “(강 후보자가) 엄마 입장에서 딸을 위해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큰딸이 미국생활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경쟁이 치열한 한국 고등학교에 가는 것에 부담을 느꼈다”면서 “엄마로서는 본인이 정을 붙였던 모교라면 딸에게도 그나마 낫지 않을까 싶었던 듯하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강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를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은 강 후보자 장녀가 미국에서 이화여고로 전학할 당시 1년간 친척 집에 주소를 두면서 위장전입을 한 사실을 전하며 “이런 문제에도 역량을 평가해 발탁했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의 장녀가 미국 국적으로 확인되기도 했으나, 조 수석은 “다시 한국 국적을 취득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이 명예교수는 강 후보자는 어떤 사람이냐는 질문에 “사람들과 관계가 굉장히 좋고, 대학을 (연대 정법대) 수석으로 졸업할 정도로 모범생”이라며 “여성 인권 운동과 NGO 및 유엔 활동을 하면서 학생 때보다 더 강해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강 후보자가 “외국 사람들과 만나 일하기에는 전문성도 높고 인맥도 많지만, 한국을 떠나서 산 지 오래돼서 한국 국민과는 외교 문제에서의 감정이 조금 다를 수도 있다”면서 “그런 부분은 내가 도울 수 있으면 돕겠다”고 했다. 이 명예교수와 강 후보자는 연대 영자신문사 선후배 사이다. 학부 시절에는 교제하지 않았지만, 매사추세츠대학에서 각자 다른 전공 박사과정을 밟으면서 인연이 닿았다고 한다. 퇴임 후 경남 거제로 귀향해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 명예교수는 “노후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계획에 없던 일이 생겼다”면서 “아내가 원한다면 서울로 올라가 도울 의향도 있으나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문 대통령, 인사원칙 무너뜨려…강경화, 고위공직 배제 대상”

    한국당 “문 대통령, 인사원칙 무너뜨려…강경화, 고위공직 배제 대상”

    자유한국당은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안보, 경제정책 라인 인선에 모두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고위공직 배제 대상”이라며 “벌써부터 인사원칙이 무너지는 것인지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청와대는 이날 강 후보자 인선을 발표하면서 강 후보자 자녀에 이중 국적과 위장전입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병역면탈 ▲부동산투기 ▲세금탈루 ▲위장전입 ▲논문표절 등 5대 비리 관련자는 고위공직에서 배제하겠다고 했었는데, 벌써부터 인사원칙이 무너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강 후보자는 위장전입 사실만으로도 고위공직 배제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노무현 정부의 ‘국가비전 2030’을 작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당시 보고서는 1100조 원에 이르는 재원 마련을 제시하지 않은 공허한 청사진이라는 비판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노무현 정부의 경제 성적표는 부동산 가격 폭등과 세금 폭탄, 소득 불평등 심화 등 참담한 수준이었다”며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데 노무현 정부의 경제실패를 고스란히 재현해 서민의 삶이 더 팍팍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또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대해 “전형적인 ‘캠프 보은인사’”라며 “김 교수는 문 대통령이 비판해 마지않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줄푸세’(세금 줄이고, 규제 풀고, 법질서 세우기) 정책을 만든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김 교수를 기용하기에 앞서 줄푸세 정책에 대한 문 대통령의 입장을 먼저 정리해야 옳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정책실장에 내정된 장하성 교수를 두고서는 “반(反)재벌 정서가 강한 인사”라며 “그렇지 않아도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큰 가운데 정책실장마저 반재벌 인사로 내정해 자칫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논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불어민주당 “전율 느껴지는 감동 인선, 대한민국 품격 높여”

    더불어민주당 “전율 느껴지는 감동 인선, 대한민국 품격 높여”

    더불어민주당은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등의 지명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전율이 느껴지는 감동의 인선을 적극 환영한다”면서 “균형과 통합을 중시하고 경륜, 능력, 지역 안배까지 고루 갖춘 인사로 대한민국의 자존심과 품격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또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이번 인사 역시 국민에게 박수와 찬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도드라진 인선은 강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선이다. 최초의 여성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문재인 정부 인선 중에서 두 번째로 유리 천장을 깬 것”이라며 “최고의 실력과 자질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은 만큼 산적한 외교현안을 잘 헤쳐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또 김 대변인은 “김 경제부총리 후보자의 경우 위기의 한국 경제를 다시 도약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입지전적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북핵, 자유무역협정(FTA) 등 안보와 외교, 경제가 하나로 묶여있는 상황을 돌파해 나갈 적임자로 정의용 안보실장을 내정한 것 역시 최고의 인사”라면서 “통일외교안보 특보로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과 문정인 연세대학교 교수를 임명한 것도 자타가 공인하는 해당 분야의 실력자를 인선한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식 임명되면 외교부 최초 여성장관…강경화는 누구?

    정식 임명되면 외교부 최초 여성장관…강경화는 누구?

    문재인 정부가 첫 외교부 수장으로 강경화(62) 유엔(UN) 사무총장 정책특보를 지명했다. 강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 임명되면 70년 외교부 역사상 최초의 여성 장관이 되는 것으로 피우진 보훈처장에 이어 문 정부에서 또 하나의 파격 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강 후보자는 한국 여성으로서 유엔 기구의 최고위직에 진출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그는 국회의장 국제비서관, 세종대 조교수를 거쳐 외교통상부 장관보좌관, 국제기국국장(당시 국제기구정책관)을 역임했고 2006년부터 UN에서 활동했다. 강 후보자는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재직 말기인 2006년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OHCHR) 부판무관이 됐고, 2011년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로 활동하는 등 유엔에서 줄곧 활동했다. 2013년 4월부터는 재난 등 비상상황에 처한 회원국에 유엔의 자원을 배분하는 유엔 산하기구인 OCHA의 사무차장보 겸 부조정관을 맡았다. 강 후보자는 지난해 10월 중순부터는 구테흐스 당시 당선인의 유엔 사무 인수팀장으로 활동했고, 12월에는 정책특보로 임명됐다. 강 후보자는 이화여고,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한 뒤 미국 매사추세츠대 대학원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해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연세대 졸업 이후 KBS 영어방송 PD 겸 아나운서로 활동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강경화, 딸 이중국적·위장전입 확인했지만…외교 적임자라 발탁”

    靑 “강경화, 딸 이중국적·위장전입 확인했지만…외교 적임자라 발탁”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강경화(62)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를 지명한 것과 관련해 “외교부 국장 이후 2006년부터 유엔에서 활동하며 국제 외교 무대에서 쌓은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 시기의 민감한 외교현안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자녀의 이중국적과 위장전입이라는 두 가지 문제에도 불구하고 강 후보자를 발탁한 이유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참모진과 일부 내각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강 후보자는 비(非)외무고시 출신의 외교부 첫 여성국장과 한국 여성 중 유엔 최고위직에 임명되는 등 외교 분야에서 우리나라 최초·최고 여성이란 수식어가 따라다닌 외교 전문가로, 내각 구성에서 성 평등이란 관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어려운 외교 난제들이 산적한 현실에서 강 후보자가 국제 외교 무대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강한 추진력으로 당면한 외교 위기를 해결하고 우리 외교의 위상을 높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문 대통령의 발표 이후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은 “강경화 후보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두 가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 수석은 “강 후보자의 자녀 국적이 미국”이라며 “강 후보자 장녀는 1984년 미국 유학 중 출생한 이중 국적자로, 2006년 2월 국적법상 한국 국적을 버리고 미국을 국적을 취득했는데 다시 한국 국적 취득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 후보자 장녀는 미국 고등학교에서 한국 이화여고로 전학했는데 친척집으로 위장전입을 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조 수석은 “이런 문제에도 불구하고 강 후보자를 발탁한 이유는 후보자의 외교 역량을 평가했고 (외교부 장관) 적임자이기 때문”이라며 “미리 말씀 드리는 것은 중요 검증사안에 대해 어떻게 판단했는지, 투명하게 발표하자는 대통령의 의지를 말씀 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수석은 “이중 국적 문제와 위장전입 문제는 작은 문제는 아니다”라며 “저희도 굉장히 엄중하게 받아들였고 오랫동안 이 문제를 논의했다. 이 문제가 청문회에서 더 자세히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강경화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외교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사상 첫 여성 외교부 장관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참모진·내각 인선 발표…경제부총리 후보 김동연 아주대 총장

    문 대통령, 참모진·내각 인선 발표…경제부총리 후보 김동연 아주대 총장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김동연 아주대 총장을, 외교장관 후보자에 강경화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를 지명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참모진과 일부 내각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김 총장 지명과 관련해 “기획예산처와 기재부의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경제에 대한 거시적 통찰력과 조정능력이 검증된 유능한 경제관료란 점에서 지금 이 시기에 경제부총리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경제계·학계·정계에서 두루 인정받는 유능한 경제전문가인 만큼 위기의 한국경제를 도약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경제 사령탑인 경제부총리의 인선에서 종합적인 위기관리 능력과 과감한 추진력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면서 “김 총장은 저와 개인적 인연은 없지만, 청계천 판자집 소년가장에서 출발해 기재부 차관과 국조실장까지 역임한 분으로 누구보다 서민의 어려움 공감할 수 있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 정부는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저성장과 양극화, 민생경제 위기 속에 출범했다”며 “이른 시일 내 위기를 극복하고 일자리와 경제 활력을 만들어내는 게 새 정부의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라고 강조했다. 외교장관에 지명된 강경화 후보자에 대해서는 “비 외무고시 출신 첫 여성국장으로, 유엔 최고위직에 임명된 우리나라 최고의 여성 외교 전문가”라며 “2006년부터 유엔에서 활동하며 국제 외교무대에서 쌓은 전문성과 인적 네트워크 등을 바탕으로 외교 현안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적임자”라고 평했다. 이어 “내각 구성에서 성평등이란 관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정책실장에는 장하성 고려대 교수, 국가안보실장에는 정의용 전 주 제네바 대사를 임명했다. 통일외교안보특보에는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와 홍석현 JTBC 회장,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는 김광두 서강대 경제학과 석좌교수가 임명됐다. 문 대통령은 장하성 정책실장 인선 배경에 대해 “한국사회의 경제적 불평등 문제를 지속적으로 연구한 경제학 석학”이라며 “과거 재벌 대기업 중심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사람, 중소기업 중심으로 변화시켜 경제 민주화와 소득주도 성장·국민 성장을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 했다”고 말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 대해서는 “제네바 대사를 하면서 다자외교에서 우리나라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지금의 북핵 위기 상황에서 우리 안보에서 외교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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