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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 친명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 친명

    28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친명(친이재명)계 정청래·박찬대·서영교·장경태 후보 4명이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비명계에서는 고민정 후보만 지도부 입성에 성공했다. 당대표를 비롯해 선출직 최고위원 모두 수도권 출신이다. 정 후보는 합산 결과 25.20%를 얻었다. 고 후보 19.33%, 박 후보 14.20%, 서 후보 14.19%, 장 후보 12.39% 순으로 최고위원에 올랐다. 송갑석 후보는 10.81%, 고영인 후보는 3.88%로 지도부 입성에 실패했다. 정 최고위원은 당내 대표적 ‘강경파’로 꼽히는 3선 의원(서울 마포을)이다. 여야 간 대치 정국이 벌어질 때마다 ‘최전방 공격수’를 자임해 왔으며, 이번 최고위원 경선에서 1위로 지도부에 입성했다. 고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의 초선 의원(서울 광진을)이다.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의 인재 영입 1호였다. 고 최고위원은 그간 친문으로 분류됐지만 이번 전당대회를 거치며 계파색이 많이 옅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최고위원은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이재명 신임 대표의 ‘입’으로 활약했던 공인회계사 출신의 재선 의원이다. 친명 친정체제 구축이라는 이재명 새 지도부의 색채를 뚜렷하게 해 줄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서 최고위원은 80년대 운동권 출신의 3선 의원(서울 중랑갑)으로, 지난 3월 대선 때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상황실장을 맡아 전대 기간 친명계로 분류됐다. 장 최고위원은 민주당 혁신위원장 출신의 청년 초선(서울 동대문을) 의원이다.
  • 젤렌스키 “크림·돈바스 전부 되찾겠다”… 러 점령지 게릴라전 확산

    젤렌스키 “크림·돈바스 전부 되찾겠다”… 러 점령지 게릴라전 확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6개월을 맞아 확전의 공포가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가 ‘대공세’를 시작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 가운데 점령지역에서는 친러 인사를 겨냥한 게릴라 공격이 발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크림반도와 돈바스 지역 등 모든 점령지를 탈환할 것임을 공식 선언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주 미카일리브카 마을에서 러시아가 임명한 현지 친러 관리인 이반 수시코가 차량 폭발 사고로 숨졌다. 러시아가 점령한 헤르손과 자포리자 등 남동부 지역에서는 친러 인사를 공격한 폭발물 설치와 총격 등 게릴라전이 끊이지 않고 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 연설에서 “우리에게 전쟁의 끝은 이제 평화가 아닌 승리”라며 “돈바스와 크림반도 등 모든 점령지를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크림반도의 반환 문제를 논의하는 국제회의인 ‘크림 플랫폼’ 개회사에서 “지금 모든 상황은 크림반도에서 시작됐고 크림반도에서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림반도에 대한 공격은 이번 전쟁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젤렌스키의 발언은) 크림반도를 22년 집권의 핵심 업적으로 내세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에 대한 도전”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도 푸틴의 ‘정신적 지주’인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 다리야 두기나의 폭사를 구실로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러시아 내부에서는 강경파를 중심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정부청사 등을 공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공격 가능성을 경고하며 키이우에서의 대규모 집회를 금지했고,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는 강력한 통행금지령도 내렸다. 서방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이니셔티브를 통해 29억 8000만 달러(약 4조원) 규모의 군사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지금까지 106억 달러(14조 2000억원)를 우크라이나에 쏟아부었다. 독일 정부는 내년에 5억 유로(6700억원) 이상의 무기를 수송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와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정찰과 목표물 식별에 사용되는 초소형 무인기(드론)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에 관한 경고를 쏟아냈다. 로즈마리 디칼로 유엔 정무·평화구축 담당 사무차장은 양국에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의 신속한 접근 허용과 원전에서의 모든 군 병력과 군사 장비 철수를 요구했다. IAEA는 성명을 내고 “자포리자 원전의 기반 시설에 추가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당사국들이 합의한다면 사찰단이 수일 내에 임무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여야 대치에 기재·과방·법사위 파행

    여야 대치에 기재·과방·법사위 파행

    험난한 원 구성 협상 후 가동된 21대 후반기 국회가 상임위원회 소위원장 배분과 의사일정 협의 신경전 등 ‘여소야대’ 힘겨루기로 곳곳에서 파열음을 내고 있다. 24일 기획재정위는 야당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는 여당이 불참한 ‘반쪽’으로 진행됐고, 법제사법위도 중단됐다. 종합부동산세(종부세) 특례 법안 논의가 예정돼 있던 기재위는 더불어민주당이 오전 일찍 불참을 선언했다. 여야가 조세소위원장 몫 배분을 끝내지 못해 일단 전체회의에서 법안을 논의하려 했으나, 민주당 기재위원들은 “종부세 특별공제는 고가주택을 소유한 소수의 부자를 위한 명백한 부자감세”라며 회의 불참을 선언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민주당이 불참한 기재위에 출석해 “늦어도 8월 말까지 통과되지 않으면 종부세 부담을 줄여 주고 싶어도 기존 법대로 중과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회의마다 파행이 되풀이된 과방위는 자체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해 여야 원내대표 간 담판 요구까지 나왔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소속 정청래 위원장의 일방적 회의 진행에 반발하며 ‘위원장 사퇴결의안’ 발의를 예고했다. 정 위원장은 “정시에 출석 부르고 진도를 나가겠다”며 이날 오전 예산결산소위와 오후 전체회의를 민주당 단독으로 진행했다. 법사위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민주당의 대치로 회의가 중단됐다. 민주당이 한 장관의 미국 출장 비용, ‘검수완박’ 권한쟁의심판 변호인 선임 과정 등을 질의하자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위원장이 “결산 관련만 토론하라”고 막아섰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위원장께서 사전검열성 발언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항의했고, 김 위원장은 “사전검열이란 말은 사과하라”고 맞받았다. 결국 회의는 중단됐다. 민주당은 시행령을 통한 ‘검수원복’과 관련해 한 장관의 탄핵을 거론하며 벼르고 있다. 민주당 초선 강경파 모임 처럼회의 김용민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민주당(169석)은 헌법상 국무위원 탄핵소추 의결 정족수인 과반 의석(150명)보다 많은 의석을 가지고 있어 물리적으로는 탄핵 추진이 가능하다”고 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절차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이라며 “저는 헌법 절차를 따르겠다”고 했다. 이어 “중요범죄를 수사해 국민을 보호하려는 것이 국가의 임무인데 그게 탄핵 사유가 될 수 있을지는 국민들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의 이해충돌을 문제 삼아 회의를 거부해 온 국토교통위에서는 이날 조 의원이 사임하기로 했다.
  • 우상호 “尹도 통제 못하는 김건희, 사고치면 더 재밌다”… 與 “노골적 조롱” 발끈

    우상호 “尹도 통제 못하는 김건희, 사고치면 더 재밌다”… 與 “노골적 조롱” 발끈

    특별감찰관 임명과 ‘김건희 특검법’ 등으로 여야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김건희 여사가 사고 치는 게 더 재미있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해 여야가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 우 비대위원장은 23일 BBS에서 국민의힘이 특별감찰관과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동시에 임명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본인들에게 좋은 일인데 왜 다른 조건을 붙이나. 하기 싫으신가 보다 하고 정치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저희 입장에서는 특별감찰관 없이 김건희 여사가 계속 사고 치는 게 더 재미있다”면서 “그러나 국가의 위상에 있어서 그런 일이 없도록 만들자는 일종의 충고”라고 꼬집었다. 우 비대위원장은 김 여사에 대해 “여러 유형의 영부인을 봤는데 이분은 굉장히 특이한 스타일 같다. 남편인 윤석열 대통령도 통제 못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우 비대위원장의 발언에 여권은 발끈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대통령 부인을 노골적으로 조롱했다”며 “대통령 부인 공격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는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인내심도 한계에 달했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배우자를 ‘소통과 존중’의 대상이 아니라 ‘통제’의 대상으로 보는 시각도 분명히 문제”라고 지적했다. 여야는 민주당에서 발의한 ‘김건희 특검법’을 두고도 거듭 충돌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전날 ‘처럼회’ 등 강경파 의원들과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허위 경력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미 수사가 진행 중인 사항인데 느닷없이 ‘민주당피셜’ 정치공세를 잡탕으로 뒤섞어 특검법이라니 참으로 뜬금없다”며 “거대 야당의 입법권을 흉기로 사용하여 대선 패배 복수를 배우자에게 하는 건가”라고 맞섰다. 한편 우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당대표 후보 부인 김혜경씨를 향한 ‘법인카드 의혹’ 수사에 대해 “제가 그 사안에 대해 잘 안다. 대선 때 총괄본부장으로서 내용을 봤다”면서 “이 후보나 부인이 기소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김씨에 대해 소환 조사를 하는 등 수사망을 좁혀 오고 있다.
  • 다시 띄운 ‘중진협의체’… 여야 협치 돌파구 찾을까

    다시 띄운 ‘중진협의체’… 여야 협치 돌파구 찾을까

    김진표 국회의장의 제안에 윤석열 대통령이 화답한 ‘여야 중진 협의체’가 21대 후반기 국회의 새로운 협치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19대 국회에서도 시도된 바 있으나 당리당략으로 흐지부지됐던 사례가 있는 만큼 성공 여부는 불투명하다. 김 의장이 21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구상은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로 풀어내지 못하는 문제를 중진 협의체가 논의하고, 필요하면 국무위원들과도 대책을 논의한다는 것이다. 김 의장은 ‘검수완박’ 법안 강행 처리를 예로 들며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해 교착상태가 계속됐다. 국민들이 국회를 얼마나 답답하게 봤겠느냐”고 했다. 김 의장이 출범 초기 참석 대상으로 제한한 5선 의원은 국민의힘 김영선·서병수·정우택·조경태·주호영(비상대책위원장)·정진석(국회부의장) 의원, 더불어민주당은 변재일·설훈·안민석·이상민·조정식·김진표(국회의장) 의원 등이다. 2014년 정의화 당시 국회의장은 의장 직속 자문기구로 국회가 교착 상태에 빠졌을 때 갈등을 해소하고 의견 차를 좁히는 ‘국회 원로협의체’를 구상했으나 중진 의원들의 비협조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정 전 의장은 이날 서울신문 통화에서 “여야 원내대표가 자문할 수 있는 협의체가 된다면 그런 협의체가 아예 없는 것보다 나을 것”이라고 했다. 여야 협치 모델로 중진 협의체를 띄운다는 구상에는 원론적인 호평이 나왔으나, 첨예한 쟁점 사안에 중재 역할을 하기는 쉽지 않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국회 원로는 “민주당에는 어른이라고 할 만한 중진이 안 보이고, 국민의힘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들뿐이라 잘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그래도 현재는 여야 간 대화가 전혀 없으니 중진들이라도 모여 대화라도 하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한 중진 의원도 “여야가 죽기 살기로 싸우고 있고, 각 당 사정이 복잡해 구속력을 가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도 “여야가 반드시 합의해야 하는 선거법이라도 미리 논의를 시작하면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툭하면 마비되는 국회의 운영도 국회의장단과 교섭단체라는 현재의 제도만으로는 더욱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다”며 환영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KBS에서 “중진들이 당내 강경파에 눌려 제대로 소신을 관철 못 하면 여야 중진 협의체 성공이 어렵다”며 “과연 민주당이 이런 것을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 日산케이 “尹, 일본에 사죄 안하면 관계개선 없다”...‘해군 레이더 조준’ 트집

    日산케이 “尹, 일본에 사죄 안하면 관계개선 없다”...‘해군 레이더 조준’ 트집

    일본 산케이신문이 한국 해군의 자위대 항공기 대응지침 관련 보도를 빌미로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우익 성향의 산케이는 집권 자민당 외교부회 등 일본내 보수강경파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산케이는 20일 ‘윤석열 정권의 대일정책...행동없는 개선은 있을 수 없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일·한(한일)의 안전보장을 뒤흔드는 문제가 새롭게 드러났다”며 문재인 정부 때 일본 자위대 항공기에 대해 적극적인 레이더 추적 대응 지침을 마련했다는 국내 보도 내용을 문제 삼았다. 산케이는 “한국군이 일본 자위대 항공기에 레이더 조준 등 강경 대응을 취하라는 내용의 지침을 만들었다고 한국 신문이 보도했고 한국 당국도 그 존재를 인정했다”며 “이는 사실상 ‘교전지침’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산케이는 “문제의 지침은 일본해(동해) 상공에서 해상자위대 초계기가 한국 해군 구축함(광개토대왕함)으로부터 화기관제(추적) 레이더 조준을 받은 지 2개월 후인 2019년 2월에 작성됐다”며 “공해상에서 접근해 온 자위대 항공기가 경고에 응하지 않고 근거리 비행을 유지할 경우 화기관제 레이더를 조준해 대항하라고 규정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화기관제 레이더 조준은 미사일 등으로 정확히 사격하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적대적이고 위험한 행위”라면서 “특히 한국은 그 대상을 일본 자위대 항공기로 국한하고, 러시아나 중국 항공기는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산케이는 “윤 대통령은 일·미·한(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시를 내걸고 대통령이 됐고, 지난 15일 (광복절) 연설에서도 대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따라서 윤 대통령은 레이더 조준의 잘못을 시인하고 사죄하는 동시에 문제의 지침을 즉각 파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사설은 특히 “문재인 전 정권 때의 폭거라고는 하지만, 이 문제를 유야무야 덮어서는 안된다”며 “그렇지 않고서는 일본과의 관계개선도 안보협력도 있을 수 없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산케이는 또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과 관련해 “양국의 배상 문제는 1965년 일한 청구권 협정에서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됐다”며 일본 기업의 자산매각 명령이 확정돼 현금화할 경우 한일 관계는 파탄이 나고 말 것이므로 윤 대통령은 모든 수단을 강구해 이를 막는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그간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 [진경호의 묻고, 답하다] “우리에게 ‘이재명 민주당’ 나쁘지 않아… 이젠 ‘내공’ 쌓는 일 하고파”

    [진경호의 묻고, 답하다] “우리에게 ‘이재명 민주당’ 나쁘지 않아… 이젠 ‘내공’ 쌓는 일 하고파”

    “못 본 사이에, 나경원도 나잇값 하네 이제….” 지난 11일 서울 동작구 사당2동의 폭우 침수 피해 지역에서 나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이 부적절 발언은 몇 가지 시사점이 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하고, 의원직과 당직 등에서 앞선 선임에 대한 예우가 없다는 점은 그의 격(格)을 말해 준다. 반면 흰머리 새치로 인해 ‘나잇값’ 소리를 들은 나경원 전 의원으로 시선을 돌리면 의미가 사뭇 다르다. 내후년이면 환갑을 맞는 연륜이 얹어지면서 ‘차도녀’(차가운 도시 여성), ‘얼음공주’ 같은 이미지가 많이 옅어진 모습이다. 기자와 만난 16일에도 그는 흰 티셔츠에 베이지색 반바지 차림이었다. 수해 현장에 다녀오는 오는 길이라고 했다. 사당2동 7호선 남성역 앞 동태탕집 낡은 건물 3층에 있는 그의 사무실도 ‘기름기’가 없긴 마찬가지. 2년여 전 21대 총선에서 패한 뒤 월세 150만원짜리로 낮춰 옮겨 간 그의 사무실은 20평 남짓. 비좁았다. 제1야당 원내대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등 굵직한 직함을 여럿 가졌던 그의 이력은 사무실 한켠에 놓인 10여개의 사진 액자에 간신히 흔적을 남겨 놓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과 한 컷,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 국무장관과 한 컷,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한 컷,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과 한 컷…. 아, 콧수염이 인상적인 트럼프 미행정부 대북 강경파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볼턴도 한 귀퉁이를 차지했다. 오래지 않은 시간이지만 모두 과거의 인물이 됐다. 그사이 나경원도 세 번의 선거에서 내리 패하며 ‘전직’이 됐다. 21대 총선에서 후배 판사 민주당 후보 이수진에게 져 5선 고지 앞에서 주저앉았고, 후보만 되면 당선이 유력했던 지난해 4월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선 오세훈에게 덜미를 잡혔다. 그리고 두 달 뒤 6월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37세 ‘0선’ 청년 이준석에게 패했다. ●연륜 얹히며 ‘차도녀’ 이미지 옅어져 내리막길…. 서울대 법대를 나오고 28세에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사가 됐고, 정치에 발을 들인 뒤로 17~20대 국회까지 4선 국회의원에 대변인, 최고위원 등을 지내며 보수우파 진영의 간판 여성 정치인으로 승승장구를 거듭했던 그가 지금은 비서 한 명이 없다. “지금 적어 놓지 않으면 또 잊어버려요.” 수첩에 약속을 적어 넣으며 웃는 얼굴에서 잘 여문 가을의 들판과 패자에겐 설 땅이 없는 냉혹한 정치판이 설핏 묻어났다. ‘1억 피부과’ 등 유난히 많은 음해에 시달렸고, 그에 힘 입어 내성도 남과 다를 만큼 키운 그였지만 여의도로부터 한참 떨어진 사당동의 비좁은 사무실은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는 듯했다. ‘이준석 사태’로 국민의힘이 혼란에 휩싸이면서 부쩍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그에게 정국 전반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16일 대면 인터뷰와 17일 전화 통화를 이어 갔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회견에 대한 소회는. “우선 ‘대통령의 언어’로 겸허하게 말씀하셨다는 점에서 다수 국민들이 좋게 보셨을 듯하다. 인적 쇄신 의지 등을 두고 일부 아쉽다는 의견들도 있지만 대통령으로선 새로운 사람을 찾는 것도 쉽지 않아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대통령실과 정부, 당이 3개 축인데 모두 국민들 보기에 문제가 많지 않았나. 인선 문제, 정무 기능과 홍보 기능 부재,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발언 논란, 국민의힘의 권력 갈등까지…. 여론이 악화하면서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기 어렵게 된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 “지난 주말에 민노총이 어떤 집회를 했나. 반미투쟁을 외치며 북한 단체가 보내온 연대사를 읽었다. 종북 본색을 그대로 드러낸 거다. 과거에도 늘 좌파 세력들은 보수우파 정부가 들어서면 집요하게 헌정 질서를 흔들었다. 지금도 윤석열 정부가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힘이 빠지는 듯하니까 본격적인 흔들기에 나서고 있다. 투옥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계열 세력이 다시금 주도세력이 돼 헌정질서를 흔든다. 더이상 이렇게 우리가 스스로 비판하고 헐뜯을 때가 아니라 힘을 모아야 할 때다. 더이상 대통령을 비판하기보다는 이제는 대통령을 기다려 주고 대통령이 일을 할 수 있도록 여러 여건을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하다. 우리가 잘못하지 않았다는 건 아니지만 지금은 더이상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다.” -‘이준석 사태’ 여진이 쉽게 가라앉겠나. “이준석 (전) 대표 얘기는 더이상 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이게 사실은 성비위 사건으로 시작이 됐고, 그다음에 어쨌든 최측근이 가서 7억 투자 각서를 써준 것 아니냐. 그 자체가 모든 걸 의미하는 거다. 그렇다면 반성하고 잠시 물러나는 게 맞다. 그럼 오히려 빨리 복귀할 수도 있었을 텐데 그는 오히려 윤 대통령에 대한 공격을 택했다. 정치가 점점 염치가 없어지는 것 같다. 안타까움을 넘어 이젠 우리가 기대를 접어야 할 때가 된 게 아닌가 싶다. 그는 루비콘강을 건넜다고 본다. 지금이야 이 (전) 대표 발언이 조목조목 보도되고 있지만 새로울 게 없는 공격이라 시간이 좀 지나면 기사 가치도 떨어지고 국민 관심도 멀어지지 않겠나. 국민의힘으로선 국민적 과제가 너무도 많다. 제 길을 가는 게 맞다고 본다. 이 (전) 대표가 많이 쉬고 좀더 생각하고 성숙해져서 돌아오기 바란다.” 나 전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가 ‘청년정치’를 망쳐 놨다고 했다. “과거엔 각 당이 청년과 여성을 영입해서는 선거 때 한번 쓰고 버리는 식의 행태를 보인 게 사실이다. 그게 청년정치 1기의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은 청년정치 2기다. 청년정치에 대한 국민들 요구가 늘면서 청년 정치인이 대폭 각 당에 유입되고 역할도 커졌다. 문제는 일부 청년정치인들이 청년 자체를 우월한 지위로 인식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대다수가 정치를 말로 한다. 이 점에서는 특히 이 (전) 대표가 나쁜 영향을 미쳤다. 말 잘하는 게 정치를 잘하는 게 돼 버렸다. 그러다 보니 정치가 품격도 낮아지고 지엽적인 문제에 천착하는 말 정치로 전락했다. 일하는 정치, 일 정치를 안 하는 거다. 지역에 가 보라. 우리 수해 지역만 해도 흙탕물에 젖은 양말 하나, 티셔츠 하나도 아까워서 발을 동동 구르는 분들이 수두룩하다. 청년들이 지역에서 이런 분들을 챙기고 보듬는 노력부터 배우고, 이런 지역활동을 통해 정치를 배우고 익혀 중앙 무대로 진출해야 하는데 지금 2기 청년 정치인들은 다수가 이런 과정 없이 들어와 말 정치만 한다. 물론 이런 문제들도 결국 기성 정치인들의 책임이다. 이들을 제대로 길러 내지 못한 데 대해 나부터 반성한다. 다행히 지난 6월 지방선거 때 많은 청년들이 구의원, 시의원에 당선됐다. 이들에게 기대를 걸어 본다.” -이재명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굳어진 양상이다. 대선 연장전이라는 말도 나온다. “‘이재명 민주당’은 사실 우리에게 나쁘지 않다. ‘이재명당’은 이미 팬덤 정치에 올라탄 거다. 극렬 지지자들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 건데, 정당은 이런 극렬 지지자들에게 끌려다니면 망한다. 이재명 보호용 당헌 개정 같은 무리수를 앞으로도 계속 둘 거다.” -여야 갈등이 더 커질 듯한데. “저들이 국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니 대통령이 국정 과제를 추진하려 해도 국회 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다는 게 우려스럽다. 여소야대 구도를 헤쳐 나갈 힘은 결국 민심이다. 취임 100일 회견을 계기로 삼아 착실히 지지율을 높여 나가는 수밖에 없다.” ●‘내공’ 쌓는 일?… 입각 희망으로 읽혀 국민의힘의 혼란이 이어지는 동안 부쩍 그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늘었다. 연일 방송 인터뷰에 등판한다. 이를 두고 차기 당대표 도전 가능성이 거론된다. 의중을 물었다. “비상대책위가 막 출범했고, 정기 국회도 앞둔 터라 언제 전당대회를 할지도 모른다. 지금은 출마 고민 자체가 무의미하다.” ‘잇단 선거 패배가 부담인 건가’ 싶은 생각이 들 즈음 귀를 잡아끄는 발언이 이어졌다. “지금은 정치적으로 앞에 서기보다 내공을 쌓는 일을 하고 싶다.” 4선 의원에 당 최고위원과 원내대표 등 정치 무대에서 웬만한 자리는 다 거친 그가 내공을 쌓을 일은 뭘까. 입각을 희망한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그는 다운증후군을 가진 딸을 두고 있다. 교육부총리와 보건복지부 장관, 두 자리가 비어 있다.
  • “이준석이 청년정치 망쳐...‘말정치’ 말고 ‘일정치’ 힘써야”...나경원의 일갈 [진경호의 묻고, 답하다]

    “이준석이 청년정치 망쳐...‘말정치’ 말고 ‘일정치’ 힘써야”...나경원의 일갈 [진경호의 묻고, 답하다]

    “못 본 사이에, 나경원도 나잇값 하네 이제….” 지난 11일 서울 동작구 사당2동의 폭우 침수피해 지역에서 나온 권선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이 부적절 발언은 몇 가지 시사점이 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하고, 의원직과 당직 등에서 앞선 선임에 대한 예우가 없다는 점은 그의 격(格)을 말해준다. 반면 흰머리 새치로 인해 ‘나잇값’ 소리를 들은 나경원 전 의원으로 시선을 돌리면 의미가 사뭇 다르다. 내후년이면 환갑을 맞는 연륜이 얹어지면서 ‘차도녀’(차가운 도시여성) ‘얼음공주’ 같은 이미지가 많이 옅어진 모습이다. 기자와 만난 16일에도 그는 흰 티셔츠에 베이지색 반바지 차림이었다. 수해 현장에 다녀오는 오는 길이라고 했다. 사당2동 7호선 남성역 앞 동태탕집 낡은 건물 3층에 있는 그의 사무실도 ‘기름기’가 없긴 마찬가지. 2년여 전 21대 총선에서 패한 뒤 월세 150만원 짜리로 낮춰 옮겨간 그의 사무실은 20평 남짓. 비좁았다. 제1야당 원내대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등 굵직한 직함을 여럿 가졌던 그의 이력은 사무실 한 켠에 놓인 10여 개의 사진액자에 간신히 흔적을 남겨 놓았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한 컷,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한 컷,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한 컷,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과 한 컷…. 아, 콧수염이 인상적인 트럼프 행정부 대북 강경파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볼턴도 한 귀퉁이를 차지했다. 오래지 않은 시간이지만 모두 과거의 인물이 됐다. 그 사이 나경원도 세 번의 선거를 내리 패하며 ‘전직’이 됐다. 21대 총선에서 후배 판사 민주당 후보 이수진에게 져 5선 고지 앞에서 주저앉았고, 후보만 되면 당선이 유력했던 지난해 4월 서울시장후보 경선에선 오세훈에게 덜미를 잡혔다. 그리고 두 달 뒤 6월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37세 ‘0선’ 청년 이준석에게 패했다. “이준석에 대한 일말의 기대 이제는 접어야…좀 더 성숙해져 돌아오길” 내리막길…. 서울대 법대를 나오고 28세에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사가 됐고, 정치에 발을 들인 뒤로 17대~20대 국회까지 4선 국회의원에 대변인, 최고위원 등을 지내며 보수우파 진영의 간판 여성 정치인으로 승승장구를 거듭했던 그가 지금은 비서 한 명이 없다. “지금 적어놓지 않으면 또 잊어버려요.” 수첩에 약속을 적어넣으며 웃는 얼굴에서 잘 여문 가을의 들판과 패자에겐 설 땅이 없는 냉혹한 정치판이 설핏 묻어났다. ‘1억 피부과’ 등 유난히 많은 음해에 시달렸고, 그에 힘 입어 내성도 남과 다를 만큼 키운 그였지만 여의도로부터 한참 떨어진 사당동의 비좁은 사무실은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는 듯했다. ‘이준석 사태’로 국민의힘이 혼란에 휩싸이면서 부쩍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그에게 정국 전반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16일 대면 인터뷰와 17일 전화 통화를 이어갔다. -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회견에 대한 소회는. “우선 ‘대통령의 언어’로 겸허하게 말씀하셨다는 점에서 다수 국민들이 좋게 보셨을 듯하다. 인적 쇄신 의지 등을 두고 일부 아쉽다는 의견들도 있지만 대통령으로선 새로운 사람을 찾는 것도 쉽지 않아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대통령실과 정부, 당이 3개 축인데 모두 국민들 보기에 문제가 많지 않았나. 인선 문제, 정무기능과 홍보기능 부재,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발언 논란, 국민의힘의 권력갈등까지…. 여론이 악화하면서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기 어렵게 된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 “지난 주말에 민노총이 어떤 집회를 했나. 반미투쟁을 외치며 북한 단체가 보내온 연대사를 읽었다. 종북 본색을 그대로 들어낸 거다. 과거에도 늘 좌파세력들은 보수우파 정부가 들어서면 집요하게 헌정 질서를 흔들었다. 지금도 윤석열 정부가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힘이 빠지는 듯하니까 본격적인 흔들기에 나서고 있다. 투옥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계열 세력이 다시금 주도세력이 돼 헌정질서를 흔들고 있다. 더 이상 이렇게 우리가 스스로 비판하고 헐뜯을 때가 아니라 힘을 모아야 할 때다. 더 이상 대통령을 비판하기보다는 이제는 대통령을 기다려주고 대통령이 일을 할 수 있도록 여러 여건을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 우리가 잘못하지 않았다는 건 아니지만 지금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다.”  - ‘이준석 사태’ 여진이 쉽게 가라앉겠나. “이준석 대표 얘기는 더 이상 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이게 사실은 성비위 사건으로 시작이 됐고 그 다음에 어쨌든 최측근이 가서 7억 투자각서를 써준 것 아니냐. 그 자체가 모든 걸 의미하는 거다. 그렇다면 반성하고 잠시 물러나는 게 맞다. 그럼 오히려 빨리 복귀할 수도 있었을텐데 그는 오히려 윤 대통령에 대한 공격을 택했다. 정치가 점점 염치가 없어지는 것 같다. 안타까움을 넘어 이젠 우리가 기대를 접어야 할 때가 된 게 아닌가 싶다. 그는 루비콘 강을 건넜다고 본다. 지금이야 이 대표 발언이 조목조목 보도되고 있지만 새로울 게 없는 공격이라 시간이 좀 지나면 기사 가치도 떨어지고 국민 관심도 멀어지지 않겠나. 국민의힘으로선 국민적 과제가 너무도 많다. 제 길을 가는 게 맞다고 본다. 이 대표는 많이 쉬고 좀 더 생각하고 성숙해져서 돌아오기 바란다.”“지금 청년 정치인들, ‘말로 하는 정치’ 매몰…지방정치 현장서 일하는 정치 배워야” 나 전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청년 정치’를 망쳐놨다고 했다. “과거엔 각 당이 청년과 여성을 영입해서는 선거 때 한번 쓰고 버리는 식의 행태를 보인 게 사실이다. 그게 청년정치 1기의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은 청년정치 2기다. 청년정치에 대한 국민들 요구가 늘면서 청년 정치인이 대폭 각 당에 유입되고 역할도 커졌다. 문제는 일부 청년 정치인들이 청년 자체를 우월한 지위로 인식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대다수가 정치를 말로 한다. 이 점에서는 특히 이준석 대표가 나쁜 영향을 미쳤다. 말 잘하는 게 정치를 잘하는 게 돼 버렸다. 그러다보니 정치가 품격도 낮아지고 지엽적인 문제에 천착하는 말 정치로 전락했다. 일하는 정치, 일 정치를 안하는 거다. 지역에 가 보라. 우리 수해지역만 해도 흙탕물에 젖은 양말 하나, 티셔츠 하나도 아까워서 발을 동동 구르는 분들이 수두룩하다. 청년들이 지역에서 이런 분들을 챙기고 보듬는 노력부터 배우고, 이런 지역활동을 통해 정치를 배우고 익혀 중앙 무대로 진출해야 하는데 지금 2기 청년 정치인들은 다수가 이런 과정 없이 들어와 말 정치만 한다. 물론 이런 문제들도 결국 기성 정치인들의 책임이다. 이들을 제대로 길러내지 못한 데 대해 나부터 반성한다. 다행히 지난 6월 지방선거 때 많은 청년들이 구의원, 시의원에 당선됐다. 이들에게 기대를 걸어본다.” - 이재명 의원이 민주당 대표로 굳어진 양상이다. 대선 연장전이라는 말도 나온다. “‘이재명 민주당’은 사실 우리에게 나쁘지 않다. ‘이재명당’은 이미 팬덤 정치에 올라탄 거다. 극렬 지지자들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 건데, 정당은 이런 극렬 지지자들에게 끌려다니면 망한다. 이재명 보호용 당헌 개정 같은 무리수를 앞으로도 계속 둘 거다.”- 여야 갈등이 더 커질 듯한데. “저들이 국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니 대통령이 국정 과제를 추진하려 해도 국회 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다는 게 우려스럽다. 여소야대 구도를 헤쳐나갈 힘은 결국 민심이다. 취임 100일 회견을 계기로 삼아 착실히 지지율을 높여 나가는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의 혼란이 이어지는 동안 부쩍 그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늘었다. 연일 방송 인터뷰에 등판한다. 이를 두고 차기 당 대표 도전 가능성이 거론된다. 의중을 물었다. “비상대책위가 막 출범했고, 정기국회도 앞둔 터라 언제 전당대회를 할 지도 모른다. 지금은 출마 고민 자체가 무의미하다.” ‘잇딴 선거 패배가 부담인 건가’ 싶은 생각이 들 즈음 귀를 잡아끄는 발언이 이어졌다. “지금은 정치적으로 앞에 서기보다 내공을 쌓는 일을 하고 싶다.” 4선 의원에 당 최고위원과 원내대표 등 정치 무대에서 웬만한 자리는 다 거친 그가 내공을 쌓을 일은 뭘까. 입각을 희망한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그는 다운증후군을 갖고 있는 딸을 두고 있다. 교육부총리와 보건복지부 장관, 두 자리가 비어 있다.
  • 야스쿠니 신봉 ‘아베의 오른팔’, 日자민당 정책 사령탑으로

    야스쿠니 신봉 ‘아베의 오른팔’, 日자민당 정책 사령탑으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자민당 총재)가 10일 정부 개각과 집권당 간부 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여당 정책을 총괄할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에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최측근으로 통하는 하기우다 고이치(59) 경제산업상을 임명할 것이라고 NHK와 요미우리신문, 아사히신문 등 일본 주요 언론들이 9일 일제히 보도했다. 정조회장은 여당의 정책을 조율하고 총괄하는 자리로, 입헌내각제인 일본의 당정 시스템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매우 크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9월 총재에 당선된 뒤 역시 아베 전 총리의 측근이었던 다카이치 사나에(62) 중의원 의원을 정조회장에 임명했다. 두 사람은 총재 선거에 함께 출마해 경쟁했던 사이여서 껄끄러운 관계에 있었지만, 기시다 총리는 최대 파벌인 ‘아베파’ 중심의 정치역학 구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카이치를 정조회장에 앉힐 수밖에 없었다.실제로 다카이치 정조회장은 방위비 대폭 증액 등 강경 일변도의 주장을 펴 기시다 총리,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과 갈등 관계를 형성하기도 했다. 그러던 차에 지난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대승을 거두면서 기시다 총리는 다카이치를 내보낼 수 있는 정치적 여유를 갖게 됐다. 일본 언론은 “다카이치의 자리에 하기우다를 앉혀 아베파를 배려하는 한편 당정협의를 원활히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차기 정조회장에 내정된 하기우다 경산상도 아베 전 총리의 오른팔로 불렸던 강경파다. 정치 평론가 아리마 하루미는 “하기우다는 아베 총리가 ‘하얗다’라고 말하면 검은 것도 하얗다고 말할 정도로 충성심이 두텁다”고 평한 바 있다.자민당 내에서도 골수 우익 보수파로 분류되는 그는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인정하고 사죄한 ‘고노담화’에 대해 “역할이 끝났다”고 부정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도 참배해 왔다. 경산상에 앞서 문부과학상으로 재직하면서 독도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는 내용의 교과서 개편을 주도하기도 했다.
  • 美 ‘대만=동맹국’ 법안 추진… 미중 갈등 새로운 불씨 되나

    美 ‘대만=동맹국’ 법안 추진… 미중 갈등 새로운 불씨 되나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는 가운데 미 의회가 추진하는 전폭적인 대만 지원 법안이 양국 충돌의 새 뇌관으로 떠올랐다. 대만을 사실상 동맹국으로 격상시키겠다는 것이어서 베이징을 더욱 자극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7일(현지시간)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백악관은 미 상원 주도 ‘2022 대만정책법안’이 지나치게 친(親)대만적이라고 판단, 이를 수정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민주당 소속 밥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과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의원이 공동 발의한 이 법은 대만을 ‘비(非)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으로 지정하고 향후 4년간 45억 달러(약 5조 8700억원) 규모의 안보 지원을 하는 것이 골자다. 비나토 동맹국은 한국과 일본처럼 나토 회원국이 아님에도 미국과 동맹을 유지하는 나라를 뜻한다. 메넨데스 위원장은 “1979년 대만관계법 제정 이후 가장 포괄적으로 대만에 대한 미국의 정책을 재정립하는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 법안은 대만이 각종 국제기구와 다자무역협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외교적 기회를 제공하는 조항도 담고 있다. 미 의회에서 원안대로 처리되면 대만은 사실상 미국의 동맹국이 된다. 중국이 거세게 반발할 수밖에 없다. 미국과 대만이 더 밀착하기 전에 군사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본토의 여론도 비등해질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이 법안까지 시행되면 양국 관계가 파국으로 내몰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 때문에 법안 일부 내용에 대한 수정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의회 강경파들이 “중국이 그렇게 무섭냐”며 반발하고 있어 결과를 낙관할 수 없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한편 “이달 4~7일 대만 주변에서 전방위적 군사훈련을 벌이겠다”고 발표한 중국군은 예고 없이 일정을 늘려 8일에도 훈련을 이어 갔다. 중국군이 종료 시점을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볼 때 당분간 타이베이에 대한 전방위적 군사 압박을 유지해 대만인들의 공포를 극대화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 유탄 맞은 아베파, 통일교 연관 인사… 개각 때 낙마 위기

    유탄 맞은 아베파, 통일교 연관 인사… 개각 때 낙마 위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0일 실시하는 개각 및 자민당 간부 인사에서 당내 최대 파벌인 ‘아베파’를 배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히로시마 원자폭탄 전몰자 77주기 위령식·평화기념식에 참석한 후 기자회견에서 “나 자신은 해당 단체(통일교 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각에 새로 지명되는 각료뿐만 아니라 현 각료와 부대신(차관) 등도 포함해 해당 단체와의 관계를 확실히 점검해 그 결과를 밝히게 하고 (가정연합과의 관계를) 적절한 형태로 재검토하도록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 내에서는 여야 관계없이 정치권과 가정연합의 연관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8일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총으로 암살한 야마가미 데쓰야가 범행 동기로 어머니가 가정연합에 거액을 기부해 가정이 엉망이 됐고 가정연합 관계자를 암살하기 어려워 이와 관계가 있던 아베 전 총리를 노렸다고 진술했다. 이후 가정연합에 관심이 모아지면서 가정연합과 연관이 있는 정치인들이 폭로됐는데 상당수가 아베파에 속했다. 현직 각료 중에는 아베 전 총리의 친동생인 기시 노부오 방위상을 비롯해 스에마쓰 신스케 문부과학상, 아베 전 총리의 핵심 측근인 하기우다 고이치 경제산업상 등이다. 정치권과 가정연합의 연관성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기시다 총리가 아베파를 등용하기는 쉽지 않다. 뿐만 아니라 자민당 내 4위 파벌 수장이자 보수 온건파인 기시다 총리가 이번 일을 기회로 삼아 보수 강경파인 아베 전 총리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나려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아베 전 총리가 아베파를 완전히 배제하면 최대 파벌의 불만이 폭발해 당내 불안을 촉발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NHK는 “기시다 총리가 아소 다로 부총재(3위 아소파),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2위 모테기파)과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아베파)은 유임시키면서 정권의 골격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기시다 “나와 통일교는 관계없어”…10일 日 개각 때 아베파 물 먹나

    기시다 “나와 통일교는 관계없어”…10일 日 개각 때 아베파 물 먹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0일 실시하는 개각 및 자민당 간부 인사에서 당내 최대 파벌인 ‘아베파’를 배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히로시마시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히로시마 원자폭탄 전몰자 77주기 위령식·평화기념식 참석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개각 때 일본 내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이하 가정연합)와의 관계를 반영하겠다고 했다. 그는 “나 자신은 해당 단체(가정연합)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각에 새로 지명되는 각료뿐만 아니라 현 각료와 부대신(차관) 등도 포함해 해당 단체와의 관계를 확실히 점검해 그 결과를 밝히게 하고 (가정연합과의 관계를) 적절한 형태로 재검토하도록 지시하겠다”라고 밝혔다. 현재 일본 내에서는 여야 관계없이 정치권과 가정연합의 연관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8일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총으로 암살한 야마가미 데쓰야가 범행 동기로 어머니가 가정연합에 거액을 기부해 가정이 엉망이 됐고 가정연합 관계자를 암살하기 어려워 이와 관계가 있던 아베 전 총리를 노렸다고 진술했다. 이후 가정연합에 관심이 모아지면서 가정연합과 연관이 있는 정치인들이 폭로됐는데 상당수가 아베파에 속했다. 현재 기시다 내각에 있는 4명의 아베파 각료 가운데 3명은 가정연합과의 관계를 인정했다. 아베 전 총리의 친동생인 기시 노부오 방위상을 비롯해 스에마쓰 신스케 문부과학상, 아베 전 총리의 핵심 측근인 하기우다 고이치 경제산업상 등이다. 이 가운데 기시 방위상은 건강 문제 등도 있어 물러나는 게 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아베 전 총리의 비서관 출신인 이노우에 요시유키 참의원은 가정연합의 지원을 받아 당선됐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시모무라 하쿠분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은 문부과학상 재직 시절인 2015년 통일교의 명칭을 가정연합으로 바꿀 수 있도록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모두 아베파 소속이다.정치권과 가정연합의 연관성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기시다 총리가 아베파를 등용하기는 쉽지 않다. 뿐만 아니라 자민당 내 4위 파벌 수장이자 보수 온건파인 기시다 총리가 이번 일을 기회로 삼아 보수 강경파인 아베 전 총리의 그늘을 완전히 벗어나도록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아사히신문은 “개각 일정이 나오자 아베파 내에는 ‘가정연합과 관련된 의원은 인사에서 제외되는데 아베파에 이런 의원들이 많아 기시다 총리가 어려움 없이 아베파를 제외하고 세력을 약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았다”고 밝혔다. 다만 아베 전 총리가 후계자를 키우지 않아 흔들리고 있는 아베파를 완전히 배제하면 최대 파벌의 불만이 폭발해 당내가 불안정해질 가능성도 있어 이점을 고려해 인사를 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NHK는 “기시다 총리가 아소 다로 부총재(3위 아소파),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2위 모테기파)과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아베파)은 유임시키면서 정권의 골격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어대명’ 대세 굳힌 이재명… 97그룹 박용진·강훈식 당대표 도전장

    ‘어대명’ 대세 굳힌 이재명… 97그룹 박용진·강훈식 당대표 도전장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경쟁이 박용진·이재명·강훈식(기호순) 의원 3명으로 압축됐다. 향후 한 달간 본선 레이스는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을 앞세운 이 의원에 세대교체를 주장하는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이 맞서는 구도가 됐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인 도종환 의원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8·28 전당대회 예비경선에서 “박용진·이재명·강훈식 세 후보가 본선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예비경선엔 중앙위원 선거인단 383명 가운데 344명(89.82%)이 참여했다. 당대표는 중앙위원 투표 70%, 국민여론조사 30%를, 최고위원은 중앙위원 투표 100%를 반영했다. 당 규정에 따라 순위와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 3선 김민석 의원과 97그룹 박주민·강병원 의원, 5선 설훈 의원, 원외 후보인 이동학 전 최고위원은 예비경선 문턱을 넘지 못하고 ‘컷오프’됐다. 이 의원은 예비경선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상대 실패를 기다리는 반사이익 정치가 아니라 국민 기대와 신뢰를 다시 모아 유능한 대안 정당을 만들라는 뜻으로 이해한다”며 “이기는 민주당을 통해 민주당이 차기 총선에서 승리하고 다음 대선에서도 이길 수 있도록 전국 정당화를 확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변해야 이긴다. 혁신해야 우리가 더 커질 수 있다”며 “포용하는 정당, 민주당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강 의원은 “승리를 위한 새로운 파격이 시작됐다”며 “기세를 몰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만들고 혁신을 통해 미래의 민주당을 열겠다”고 했다. 당내 기반은 약하지만 인지도가 높은 박 의원은 국민 여론조사 30% 반영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1%대 지지도로 대외 인지도는 낮지만 당내 조직력이 강한 강 의원은 중앙위원 70% 반영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당대회 본선은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일반 당원 여론조사 5%, 일반 국민 여론조사 25%가 반영된다. 권리당원 지지세와 인지도가 가장 높은 이 의원이 유력한 ‘1강’으로 분류되는 가운데, 박 의원과 강 의원의 단일화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 의원은 단일화를 꾸준히 주장해 왔고, 강 의원은 예비경선 기간 단일화엔 반대했지만 컷오프 이후 논의는 열려 있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이날 예비경선 직후 박 의원은 “강 의원과 커다란 스크럼을 짜서 대이변의 장을 만들겠다”고 했고, 강 의원도 “컷오프 후 (단일화) 논의를 하자고 했으니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박·강 두 의원이 단일화를 했을 경우 인지도와 친문계 지지가 시너지 효과를 내야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7명의 후보가 출마했던 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선 장경태·박찬대·고영인·서영교·고민정·정청래·송갑석·윤영찬(기호순) 의원 8명이 살아남았다. 친이재명계에선 강경파 초선 모임 ‘처럼회’ 소속 장경태 의원, 재선 박찬대 의원, 3선 서영교·정청래 의원, 비명계에선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과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을 각각 지낸 친문재인 고민정·윤영찬 의원, 초선 모임 ‘더민초’ 운영위원장인 고영인 의원, 유일한 비수도권인 재선 송갑석 의원이 본선에 진출하면서 친명과 비명의 4대4 구도가 형성됐다. 전당대회 본선은 다음달 6일 강원과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한 달간 매주 주말 진행된다.
  • 與 법조인·친윤계 vs 野 처럼회, 문 여는 국회… ‘화약고’ 법사위

    與 법조인·친윤계 vs 野 처럼회, 문 여는 국회… ‘화약고’ 법사위

    가까스로 후반기 원 구성을 끝낸 국회가 25일 윤석열 정부 첫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정상 가동된다. 지난 5월 30일 전반기 국회 종료 후 53일 만인 지난 22일 공식 출범한 후반기 국회에서 공수를 교대한 여야가 정면충돌을 예고했다. 여야의 쟁탈전 끝에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사수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화약고를 예약했다. 민주당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을 최전선에서 주도했던 강경파 초선 모임 ‘처럼회’의 김남국·김승원·김의겸·이탄희·최강욱 의원을 전면 배치했다. 국민의힘은 법조인·친윤(친윤석열)계 중심으로 전력을 짰다. 검사 출신의 박형수·유상범·정점식 의원, 판사 출신의 전주혜·장동혁 의원, 법조인은 아니지만 고화력의 조수진 의원이 법사위에 편성됐다. 김도읍 의원이 법사위원장을 맡았으나, 의석수 열세인 국민의힘이 ‘거야’의 주요 법안 추진을 막아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치열한 사수전 끝에 여야가 1년씩 돌아가며 위원장을 맡기로 한 행정안전위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도 격돌이 불가피하다. 행안위에서는 앞서 ‘윤석열 정권 경찰장악 저지 대책단’을 마련한 민주당이 단단히 벼르고 있고,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을 포기한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 장제원 의원을 행안위에 전진 배치했다. ‘방송 장악 대 방송 정상화’ 신경전이 거센 과방위는 민주당의 대표 강경파인 정청래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직접 과방위를 맡고, 미디어특위 소속 윤두현·박성중 의원 등이 총출동했다. ‘서해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과 ‘탈북 어민 강제 북송’ 등을 다루는 외교통일위와 국방위, 정보위는 신구 권력 충돌의 최전방으로 꼽힌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는 등 문재인 정부 대북 정책에 핵심 역할을 수행한 윤건영 민주당 의원도 정보위에 배치됐다. 여야가 합의한 특위 인선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연금개혁특위는 19대 국회에서 공무원연금개혁특위 위원장을 맡았던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위원장으로 내정됐다. 여야는 지난 22일 연금·사법·정치·민생 등 4개 특위를 구성하고 위원장을 2개씩 맡기로 했다. 대정부질문 첫날인 25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질문은 대통령실 사적 채용,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사면 등이 쟁점이다. 오는 27일 교육·사회·문화 질문에서는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민주당의 거센 압박 질의가 예고돼 있다.
  • “한국의 요구는 언어도단”...日자민당 간부, 또 무례한 언사

    “한국의 요구는 언어도단”...日자민당 간부, 또 무례한 언사

    일본 집권 자민당 간부가 ‘언어도단’이라는 표현을 구사하며 박진 외교부 장관을 비난했다. 관계 개선을 위해 일본까지 찾아간 한국 측 노력을 폄훼하며 무례한 태도를 보인 것이다. 자민당은 21일 오전 박 장관의 방일 등과 관련해 당내에서 외교부회 합동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박 장관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 등을 만나 ‘성의 있는 대응’을 요구한 데 대해 반발하는 기류가 강했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사토 마사히사 외교부회 회장은 한국 대법원이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을 일본 기업에 명령한 것과 관련해 “장래의 화근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도 일본은 한국의 조약(1965년 한일청구권협정) 위반을 허용하는 안이한 타협을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박 장관에 대해 “한국이 구체적인 해결책을 내기도 전에 일본 측에 (먼저) 성의 있는 대응을 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언어도단으로, 일본 국민들 사이에서 반발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출판사 산세이도(三省堂)의 사전은 언어도단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극히 심하고 터무니 없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사토 회장은 또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한국의 유화적 태도에) 흔들리지 말고 한국 측에서 먼저 해결책을 내놓게 한다는 기조로 대응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사토 회장은 자위대 출신의 극우 강경파로 아베 신조 정권 때 외무부대신을 지냈던 인물이다. 그는 지난 5월 한국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기시다 총리의 참석을 요청한 데 대해 “한국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수 있기 때문에 기시다 총리가 참석해서는 안된다”며 반대 여론을 주도했다. 한국이 독도 남쪽 해상에서 해양조사를 실시한 것과 관련해 “(한국의 도발은) 기시다 총리의 얼굴에 사정없이 똥칠을 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막말을 하기도 했다.
  • 민주 처럼회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해야” 주장

    민주 처럼회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해야” 주장

    더불어민주당 강경파 초선 의원 모임인 처럼회 일부 의원들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범죄의 심각성을 재차 확인했다며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처럼회 소속인 민주당 강민정·최강욱·이수진(동작을)·김남국 의원실은 20일 국회에서 촛불승리전환행동, 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증권업종본부, 민생경제연구소 등과 함께 ‘주가조작 범죄의 심각성과 김건희 특검의 시급성’ 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토론회가 끝나고 발표한 입장문에서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범죄는 다수의 피해자를 양산하고 거액의 부당 이득을 챙긴 악질 범죄이며 이에 대한 공정한 수사와 합당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관여했다는 증거들은 넘쳐나지만, 검찰과 경찰은 권력의 눈치를 보며 이중잣대를 적용하고 있다”며 “경찰에 답변서조차 60여 일이 지나 제출한 김 여사의 행태를 보면 검찰과 경찰은 수사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 경찰의 공정한 수사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를 바로 잡는 방법은 국회가 특검을 도입하는 것뿐”이라며 “김건희 특검 도입을 통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고 주가조작 범죄자 김 여사가 합당한 처벌을 받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
  • 안보지원사 4년 만에 또 명칭 변경 추진

    안보지원사 4년 만에 또 명칭 변경 추진

    윤석열 정부가 국방부 군사안보지원사령부(안보지원사)의 명칭을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재 명칭은 문재인 정부 당시 국군기무사령부를 해체하며 바꾼 것이다. 일각에서는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정부 공식 기관의 이름이 자주 바뀌는 것이 조직의 안정을 해친다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13일 군에 따르면 안보지원사는 최근 직원들을 상대로 명칭 변경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구체적으로 ‘국군안보사령부’와 ‘안보사령부’, ‘보안방첩사령부’ 등 3개의 선택지가 제시됐다고 한다. 안보지원사는 이번 조사 결과를 참고해 조만간 명칭 변경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안보지원사의 전신은 국군보안사령부(1977~1991년) 및 국군기무사령부(1991~2018년)였으나 문재인 전 대통령 지시로 기무사가 2018년 8월 30일 해체된 후 9월 1일 안보지원사가 창설됐다. 문재인 정부는 당시 기무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 때 비선 실세 최순실씨 등이 관여한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계엄령 실행계획을 수립했다며 전격 해체했다. 군 안팎에서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부 기관의 이름이 교체되고 해체·개편이 반복되는 행태가 오히려 조직을 불안정하게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문재인 정부 지우기’의 일환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국가정보원도 영내에 설치된 신영복 글씨체의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한없는 충성과 헌신’ 원훈석을 전격 교체했다. 한편 북한이 이번 주 들어 이틀(10·11일) 연속 방사포 사격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시작된 북한군 하계훈련의 일환으로 보인다. 군 당국은 지난 11일 오전 북한이 방사포 1발을 발사한 항적을 포착했다. 앞서 10일 오후 6시 21분~37분쯤에도 북한 서해안 일대에서 2발의 방사포가 발사됐다. 10일 당시 발사 시점은 미국 내 대북 강경파이자 대북제재 전문가인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부임을 위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직후였다.
  • [글로벌 In&Out] 아베 전 총리 사망과 한일 관계/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

    [글로벌 In&Out] 아베 전 총리 사망과 한일 관계/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

    지난 8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피습 사망 소식이 날아들었다. ‘설마 일본에서 이런 일이…’라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아베 정권은 1차, 2차를 합해 8년 8개월의 역대 최장기 집권을 기록하며 일부 비판에도 불구하고 커다란 국민적 인기를 누린 것이 사실이다. 한국에서 그는 ‘역사 수정주의자’이자 ‘우경화를 상징하는 인물’로 줄곧 비판받았다. 나도 그의 역사관에는 동의할 수 없다. 그러나 외교안보, 경제 등 여타 부문을 포함한 균형 잡힌 평가가 한국에서도 이뤄져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아쉬움은 있다. 이번 사건은 참의원 선거를 불과 이틀 앞두고 일어나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사전 예측에서도 자민당·공명당의 연립여당이 절반을 훨씬 넘는 의석을 획득하는 등 개헌 추진 세력이 개헌 발의에 필요한 3분의2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총격 사건은 이런 정세를 더욱 굳힌 수준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지난해 10월 중의원 선거와 마찬가지로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도 개헌이 뚜렷한 쟁점이 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를 통해 개헌 발의에 필요한 의석은 채워졌다. 한국에서는 개헌을 놓고 ‘일본의 우경화’라고 표현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개헌을 우경화라고 부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일본의 평화헌법은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반성에 근거해 제정된 소중한 것이다. 이를 국제 정세 변화에 따라 휙 하고 바꾸는 데 신중을 기해야 함은 물론이다. 하지만 중국의 군사대국화, 북핵을 포함한 남북한 군사력 증강 그리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국제 환경 변화 속에서 평화헌법에 기초한 당초의 외교안보 정책을 관철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은 일본의 개헌 움직임에 대해 우경화라는 한마디로 반사적으로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이러한 일본의 외교안보 정책 변화를 어떻게 마주할 것인지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한다. 일본의 침략이라는 역사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내에 ‘약한 일본’이 바람직하다고 보는 경향이 강한 것은 이해가 간다. 그러나 북한의 군사 도발, 미중 갈등 심화 속에서 ‘일정 수준의 힘을 가진 일본’과 협력하는 것이 자국 안보에 이익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 봐야 하는 것 아닐까. 선거 후의 한일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본다. 일부에서는 그동안 선거 승리를 위해 여당 내 강경파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한일 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던 기시다 후미오 정권이 전향적인 자세로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윤석열 정부 출범으로 한일 간 분위기가 좋아진 것은 분명하다. 국제 정세 변화가 양국의 외교안보 정책을 접근시켜 상호 협력의 필요성을 높이고 있는 것도 틀림없다. 그러나 체감적으로 볼 때 한국에 대한 일본 사회의 여론이 상당히 강경한 것은 여전하다. 윤석열 정부가 대담한 양보를 해 온다면 응할 용의가 있지만 일본이 먼저 손을 내밀어서는 안 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일본의 이번 선거 승리도 기시다 정권의 공이라기보다 ‘아베의 순직’ 때문으로 평가된다면 기시다 총리의 당내 구심력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예단하기 어렵다. 또한 아베 전 총리만 설득하면 당내 강경파를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었던 지금까지와 달리 강경파의 구심력이 떨어지면서 이들에 대한 설득이 외려 더 어려워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론적으로 상대에 대해 강경한 국내 여론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좀더 섬세하고 신중한 정권 운영이 한일 두 나라 모두에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 아베 뜻 잇겠다지만… 기시다, 새달 개각으로 ‘홀로서기’ 시험대

    아베 뜻 잇겠다지만… 기시다, 새달 개각으로 ‘홀로서기’ 시험대

    기시다, 온건정치 서서히 시동無파벌 스가, 부총리 기용 검토아베파 93명 구심점 잃고 흔들방위상 등 측근들 줄교체 예상지난해 10월 일본 중의원 선거에 이어 지난 10일 치러진 참의원 선거까지 집권 자민당의 승리를 이끌어내며 정치적 입지를 탄탄히 굳힌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온건파’인 본인만의 정치를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12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르면 다음달 말 개각 및 자민당 간부 인사를 단행한다. 이번 인사는 기시다 총리가 자신만의 정치를 어떻게 할지 보여 주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10월 당내 최대 계파인 아베파(93명)를 이끄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지지로 총리가 된 기시다 총리는 인사를 비롯해 정책까지 아베 전 총리와 협의해 할 수밖에 없었다. 기시다 총리가 전날 기자회견에서 “아베 전 총리의 유지를 계승하겠다”고 말한 것도 지지층을 다독이기 위한 발언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아베 전 총리가 암살되고 아베파가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기시다 총리는 우익 성향의 강경파였던 아베 전 총리와 달리 아시아 외교와 분배를 중시하는 온건파인 제 색깔을 서서히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민당 간부는 마이니치신문에 “앞으로 기시다 총리의 기시다파,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의 모테기파, 아소 다로 전 총리(당 부총재)의 아소파 등 3개 파벌이 정권 운용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파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과 기시다파인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은 유임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아베 전 총리의 동생인 기시 노부오 방위상과 아베 전 총리의 핵심 측근인 하기우다 고이치 경제산업상, 무계파이지만 아베 전 총리의 입김으로 임명된 다카이치 사나에 정무조사회장은 교체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 기시다 총리가 파벌에 속하지 않은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를 부총리 겸 재무상으로 기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전 총리라는 구심점을 잃어버린 아베파는 마땅한 후계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마쓰노 관방장관, 하기우다 경제산업상, 시모무라 하쿠분 전 정조회장 등이 있지만 무게감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정계를 은퇴한 지 10년이 됐지만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하는 모리 요시로 전 총리가 아베파를 이끌 것이란 이야기도 나온다.
  • “北, 개성공단 무단 가동”… 통일부, 재산권 침해 중단 촉구

    “北, 개성공단 무단 가동”… 통일부, 재산권 침해 중단 촉구

    통일부가 12일 북한이 개성공단의 남측 공장 일부를 무단으로 가동하는 것과 관련해 재산권 침해 중단을 촉구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근 여러 경로를 통해 개성공단 내 북측 차량의 움직임과 공단 내 물자 등이 쌓인 동향 등을 포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개성공단에서 화재가 발생해 북한이 무단으로 남측 시설을 재가동하다 누전 사고가 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통일부 관계자는 “그 이후에도 미상 차량과 인원의 움직임이 수차례 더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특히 북한 근로자가 남측 공장에 출근해 생산 활동이 이뤄지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개성공단은 2016년 2월 북한의 핵실험 이후 가동이 중단되고 우리 기업들도 철수했지만 북한이 무단 가동하고 있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결국 지난 3일 개성공단 통근 버스가 개성 시내에서 운행되는 모습이 조선중앙TV 보도로 공개되면서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자 통일부가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이런 가운데 필립 골드버그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이날 외교부 청사를 찾아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고 박진 외교부 장관을 예방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오는 16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서울퀴어문화축제에도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다. 대북 강경파로 꼽히는 골드버그 대사는 성소수자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달 말 미국 우주사령부가 주관하는 우주 상황조치 연합훈련인 ‘글로벌 센티널’(Global Sentinel)에 우리 공군과 합동참모본부도 참가한다. 글로벌 센티널은 인공위성 충돌 등 우주 위험·위협에 대비하는 국제협력 절차를 숙달하는 연습으로, 올해는 18개국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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