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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女 뒤따라가 원룸서 성폭행 시도한 배달기사

    20대女 뒤따라가 원룸서 성폭행 시도한 배달기사

    지난달 대구에서 20대 여성이 사는 원룸에 침입해 성폭행을 시도하다 흉기를 휘둘러 2명을 다치게 한 뒤 도주한 20대 배달 기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형사2부(부장 신종곤)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배달 기사 A(28)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13일 오후 10시 56분쯤 대구 북구 복현동의 한 원룸에 들어가던 B(23)를 뒤따라 들어가 흉기를 휘두르고 성폭행하려다 B씨의 지인이 들어와 제지하는 바람에 미수에 그쳤다. A씨의 범행으로 B씨는 손목에 중상을 입었고, 지인은 급소를 찔려 한 달째 의식 불명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범행 직후 도주한 A씨는 배달에 쓰는 오토바이 번호판이 확인돼 3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보완수사 과정에서 A씨는 2021년 7월 한 여성의 알몸 사진을 불법 촬영한 혐의가 드러나 성폭력범죄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도 추가됐다. A씨는 범행 4일 전부터 휴대전화로 ‘강간’, ‘강간치사’, ‘원룸 살인사건’ 등을 인터넷으로 검색하는 등 범행을 사전에 계획하고 범행에 쓸 흉기도 미리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범죄에 상응하는 형 선고를 위해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사회적 약자나 여성 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12년 뒤 저는 죽습니다” 부산 돌려차기 2심은 다를까…신상공개는?

    “12년 뒤 저는 죽습니다” 부산 돌려차기 2심은 다를까…신상공개는?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의식을 잃게 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항소심 판결이 12일 나온다. 부산고법 형사 2-1부(부장 최환)는 이날 오후 2시 피고인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A씨는 작년 5월 22일 오전 5시쯤 귀가하던 피해자 B씨를 10여분간 쫓아간 뒤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폭행한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됐다. 전직 경호업체 직원 출신인 가해자는 돌려차기로 피해자의 머리를 가격해 쓰러뜨린 뒤 여러 차례 머리 부위를 집중적으로 밟았다. 의식을 잃은 피해자를 어깨에 들쳐메고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로 끌고간 뒤 약 7분간 머물렀다. 이후 CCTV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가해자는 입주민의 인기척이 들리자 피해자를 그 자리에 둔 채 서둘러 건물을 빠져나갔다. 범행 직후 가해자는 여자친구 집으로 도피했다가 사흘 만에 붙잡혔다. 상해 및 폭행 등으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그는 당시 출소 3개월밖에 되지 않은 상태였다. CCTV에 잡히지 않은 ‘사라진 7분’ 동안 A씨가 성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검거 직전 그가 스마트폰으로 ‘서면 살인’, ‘서면 강간’ 등을 검색한 기록도 포렌식을 통해 확인됐다. ‘살인미수’ 혐의로만 기소1심서 징역 12년 선고 하지만 피해자 속옷에서 가해자의 DNA가 나오지 않았고 가해자 본인도 혐의를 전면 부인해 검찰은 살인미수 혐의로만 기소했다. 재판에서도 가해자는 폭행 사실만 인정했다. 술에 취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도 주장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오피스텔 안으로 들어가면서 CCTV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뒤를 돌아보는 등 여러 측면에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가해자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묻지마 범죄’ 예방 차원에서 엄벌이 필요하다며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작년 10월 1심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상대로 단지 자신을 째려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 기분이 나빴다는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뒤쫓아가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문제시되고 있는 묻지마 범죄에 대한 예방 차원에서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판결에 대해 피고인 A씨와 검찰은 모두 항소했다. “12년 뒤, 저는 죽습니다”‘사라진 7분’ 성범죄 의혹 1심 판결 후 피해자는 “12년 뒤, 저는 죽습니다”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피해자는 작년 11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프로파일러 보고서에서 A씨의 재범 위험성이 크다고 했고 사이코패스 검사에서도 점수가 높게 나왔다. 저는 10㎏ 정도가 빠졌는데 재판장에 올 때마다 몸집이 커지는 범인을 보면 아직도 화가 난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정황 증거, 직접 증거가 넘치는데 범인은 12년 뒤 다시 나온다. 고작 40대”라며 “어릴 때부터 범죄를 저질렀던 범인에게서 보이는 뻔한 결말에 피해자인 저는 숨이 턱턱 조여온다. 사회악인 이 사람이 평생 사회에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후 피해자는 성범죄 의혹을 밝히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고 언론도 해당 사건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피해자 측은 수사기관이 사건 초반 폭행 범죄 입증에 집중한 측면이 있었고, 피해자의 옷이 소변 등으로 오염된 상태여서 제대로 된 감정을 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청바지 재감정서 가해자 DNA 검출‘강간살인미수’로 공소장 변경, 사건 새 국면 그리고 지난달 17일 피해자 의복에 대한 검증기일에서 피해자가 입고 있던 청바지가 구조 특성상 저절로 풀어질 수 없다는 점이 입증됐다. 재판부는 사건 당시 피해자의 옷이 벗겨져 있었다는 점, 속옷이 소변 등으로 오염된 상태라 제대로 된 유전자(DNA)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피해자 측 주장을 고려해 추가 감정을 결정했다. 재감정 결과 피해자 청바지 안쪽의 허리·허벅지·종아리 등 4곳과 카디건 1곳에서 가해자의 Y염색체 DNA가 검출됐다. 검찰은 이를 토대로 가해자가 피해자 뒷머리를 강타해 실신시킨 후 CCTV 사각지대로 끌고 가 피해자의 옷을 벗긴 사실에는 성폭력 목적이 있었다고 봤다. 같은 달 31일에는 공소장을 변경했다. 검찰은 가해자 A씨에게 강간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징역 35년과 위치추적장치 부착, 보호관찰명령 20년을 구형했다. 이와 관련해 피해자는 “공소장이 살인미수에서 강간 살인미수로 바뀌었을 때 마치 수시로 대학에 합격했을 때처럼 방방 뛰었다”고 설명했다. 피해자 “가해자가 내 주소 달달 외워”“그냥 좀 살려달라” 보복 두려움 호소 부산고법은 오늘 오후 2시 피고인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사회악이 평생 사회에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던 피해자의 바람은 끝내 이뤄지지 않겠지만 “12년 뒤, 저는 죽습니다”라고 호소하는 피해자의 불안을 덜어 주는 결과는 나오지 않겠느냐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온다. 항소심을 앞두고 피해자는 직접 방송에 출연해 보복에 대한 두려움을 내비친 바 있다. 지난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피해자는 “가해자가 탈옥해서 나를 때려죽인다고 했다더라”라며 “제발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가해자의 구치소 동기를 수소문해 직접 들은 증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피해자에 따르면 가해자의 구치소 동기는 가해자가 피해자의 주소와 주민등록번호를 달달 외워 본인조차 피해자의 인적 사항을 기억할 정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해자가 집과 가까운 부산구치소에 있는데 소름 돋는다”며 “나중에 PTSD(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어떻게 올지 모르겠다”고 불안에 떨었다. 아울러 “가해자가 보복을 예고하고 있는데 이 사람을 풀어준다면 나는 예견된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나 너무 불안하다”며 “그냥 저 좀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부산 돌려차기男’ 신상 정보 공개될까 이처럼 피해자가 극도의 보복 불안을 호소하는 가운데, 항소심 결과에 따라 가해자의 신상 정보가 공개될지도 관심사다. 앞서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는 가해자의 신상 정보를 공개했다. 9일에는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무소속)이 가해자의 사진과 이름, 생년월일, 출생지 등 신상정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했다. 김 구의원은 “강서구민을 위해 혹시나 출소 후에도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가 올까 봐 강서구의원인 저 김민석이 ‘공익 목적’으로 가해자 일부 신상을 저 또한 공개하겠다”고 했다. 앞서 가해자의 신상 정보를 공개한 유튜버를 언급, “신상 공개로 인해 유튜브 개인이 공개에 대한 처벌을 감내하기에는 너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만약 가해자가 고소를 진행하겠다고 한다면 유튜브 개인이 아닌 의원인 저를 직접 고소해달라”고 했다. 일단 피해자 측은 항소심 재판부에 가해자 신상 정보 공개 명령도 요청한 상태다. 이에 따라 재판부가 유죄 판결이 내려진 성범죄자에 대해 신상정보 공개를 명령하면, 법무부와 여성가족부를 거쳐 ‘성범죄자 알림e’ 시스템에 신상정보가 공개된다. 다만 피고인이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하면 유죄가 확정되기 전까지 신상정보는 공개되지 않는다.
  • 나체로 돌아다니며 성폭행…‘공포의 20분’ 피해자만 3명

    나체로 돌아다니며 성폭행…‘공포의 20분’ 피해자만 3명

    서울 한복판에서 20여분간 모르는 여성들을 상대로 연달아 성폭행을 시도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북부지법은 강간치상과 강제추행, 강간미수 등의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에 대해 지난 8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12시 20분쯤 노원구 공릉동 골목길에서 지나가던 여성의 입을 막고 넘어뜨려 성폭행하려다 실패하고 도주했다. 이후 다른 장소로 이동해 또 다른 여성의 신체를 성추행하고 도망쳤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옷을 벗은 채 한 음식점에 들어가기도 했다. 해당 음식점 사장은 “나체로 들어와서 (가게에 있는) 아줌마한테 접근해 소리 지르고 (난리가 났다)”며 “내가 나가라고 했더니 (피의자가) 나가서 옷을 입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이날 12시 40분쯤 3번째 범행 장소인 인근 가게로 가서 또 다른 여성을 성폭행하려다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세 번의 범행에 걸린 시간은 20여분이었다. 짧은 시간에 갑자기 성폭력 신고가 빗발치자 경찰은 각각 다른 사람이 벌인 사건이라고 여겼다가 추후 동일인에 의한 피해였음을 확인했다.
  • “주님 지키며 여기서 자라”…女신도에 잠옷 건넸다

    “주님 지키며 여기서 자라”…女신도에 잠옷 건넸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78) 총재의 여신도 성폭행 사건 공범으로 지목된 ‘JMS 2인자’ 김지선(44·여)씨 등 조력자들에 대한 재판이 9일 시작됐다. 이날 심리에서 JMS 간부들 진술은 엇갈렸다. 일부는 혐의를 인정하기도 했고 자신은 2인자가 아니다라며 부인하기도 했다. 정총재 ‘후계자’로 알려진 JMS 교회 담임 목사 김씨는 2018년 3∼4월쯤 홍콩 국적 여신도 A(29)씨에게 잠옷을 건네주며 ‘여기서 주님을 지키며 잠을 자라’고 지시해 정명석의 준유사강간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결과 김씨는 정명석을 ‘메시아’로 칭하며 A씨를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 변호인은 ”피고인에 대해 2인자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실제로 맡았던 역할이나 지위는 (알려진 것과) 상당 부분 다르다“며 ”이를 입증하기 위해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JMS 총재 정명석과 관련, 정씨에 대한 반대심문이 필요하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21일 열린다.함께 구속기소된 민원국장 김모(51·여)씨는 2021년 9월 14일 항거불능 상태의 A씨를 정명석에게 데려가 정씨가 범행하는 동안 근처에서 대기한 혐의(준유사강간방조)다. A씨가 정명석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호소했으나 오히려 ‘그것이 하나님의 극적인 사랑’이라고 말하며 세뇌시켰다. A씨를 비롯해 호주 국적 여신도 B(30)씨를 강제 추행할 때 통역 등 범행을 돕거나 방 밖에서 지키고 있던 국제선교국장과 수행비서, 여성간부 4명도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대부분 미모의 여신도들로 구성된 이른바 ‘신앙스타(결혼하지 않고 선교회의 교리에 따르는 사람들로, 대부분 미모의 여신도들로 구성)’를 뽑아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소된 피고인들 간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이 엇갈리면서 앞으로 진행될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JMS 정명석, 피해 女신자 2명 추가…현재까지 총 11명 정명석은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A씨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B씨와 한국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등)로 구속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달 31일, 2명의 피해자가 추가돼 총 11명이 됐다. 충남경찰청은 독일 여신도 1명과 한국인 여신도 1명 등 2명이 강제추행 등 혐의로 정명석을 추가 고소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2018년 정명석으로부터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추가 고소를 통해 정명석으로부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는 총 11명으로 늘어났고, 충남경찰청은 피해자 8명에 대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자가 늘어 현재 경찰에서 수사 중인 사건만 8건에 달한다”며 “다만 아직 수사 중이며 추가로 검찰에 송치된 사건은 없다”고 말했다.
  • 공연 뒤풀이 후 성폭행 혐의…몽골 부시장 구속 송치

    공연 뒤풀이 후 성폭행 혐의…몽골 부시장 구속 송치

    제주동부경찰서는 준강간 혐의로 몽골 만달시 부시장 40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A부시장은 지난 4일 오전 1시쯤 제주시 한 호텔에서 술에 취해 있던 20대 몽골인 여성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행사 참석차 몽골 전통공연단을 이끌고 제주를 찾은 A부시장은 공연을 마치고 머물던 호텔에서 뒤풀이를 한 뒤 공연단 관계자인 B씨를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A부시장을 뿌리치고 객실을 빠져나와 호텔 관계자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A부시장은 긴급출동한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됐다. 만달시는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북쪽으로 약 270㎞ 떨어진 몽골의 도시다.
  • 정명석 조력자들 ‘각자도생’…“2인자 아냐” “조언만” “혐의 인정”

    정명석 조력자들 ‘각자도생’…“2인자 아냐” “조언만” “혐의 인정”

    “저는 2인자가 아닙니다.” “저는 혐의를 인정합니다.” JMS 정명석(78) 총재 조력자들이 재판이 시작되자 ‘각자도생’에 나섰다. ‘JMS 2인자’로 불리는 정조은(44·여·본명 김지선)씨는 9일 대전지법 형사12부(재판장 나상훈) 심리로 열린 정 총재 조력자 첫 공판에서 정씨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씨 변호인도 “정씨를 ‘2인자’라고 하는데 실제로 맡았던 역할이나 지위는 (알려진 것과) 상당 부분 다르다”면서 “정씨는 공모한 사실이 없고, 공동 가공의 의사도 없었다”고 정씨의 혐의를 부인했다. 정씨와 함께 준유사강간 방조 혐의로 구속기소된 민원국장 김모(51·여)씨 측도 “고충을 토로한 피해 여성에게 조언해줬을 뿐 성범죄를 용인한 적이 없다”고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반면 정 총재의 성범죄를 도운 혐의로 기소된 조력자 8명 가운데 JMS 국제선교부 국장이었던 윤모(38)씨 측은 “(다른 조력자와 달리) 검찰의 공소사실이 모두 사실”이라고 혐의를 인정했다. 윤씨 측의 이같은 진술에 신도들이 앉아 있던 법정 곳곳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정씨는 2018년 3∼4월 홍콩 국적 여신도 메이플(29)씨에게 잠옷을 건네며 “여기서 주님을 지키며 잠을 자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정 총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호소하는 메이플에게 “그것이 하나님의 극적인 사랑”이라고 달랬다. 또 2021년 9월 14일 메이플을 충남 금산 월명동수련원에 데려온 뒤 정 총재의 주거지로 데려가 정 총재가 성범죄를 저지르는 동안 근처에서 대기하기도 했다. 이들은 해외 담당 국제선교국, 국내 담당 민원국, 수행비서 등 역할을 맡아 국내외 ‘신앙스타’(결혼하지 않은 미모의 여신도 등)를 뽑아 관리하면서 정 총재에게 이들을 연결해주는 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정 총재는 재림예수” “정 총재의 말을 듣지 않으면 암에 걸리거나 감옥에 간다” “정 총재의 사랑은 하나님의 은총” 등의 말을 하면서 신도들을 세뇌해 정 총재의 성범죄를 지원했다. 특히 정씨는 정 총재가 구속되고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로 정 총재의 성범죄가 큰 파장을 일으키자 “여자들이 선생님(정 총재) 옆 반경 3m 안에 못 오도록 막았다”고 말해 일찌감치 ‘각자도생’을 예상케 했었다.앞서 대전지검은 정 총재 조력자들을 조사해 정씨와 김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윤씨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 8명 중 6명이 여성으로 모두 ‘신앙스타’ 출신이기도 하다. 정 총재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수련원 등에서 메이플과 호주 국적 여신도(30) 등 2명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정 총재에 대한 성범죄 고소인은 최근까지 잇따라 재판 중인 이들 외국인 전 여신도 2명을 포함해 모두 10명이 넘는다. 다음 공판은 오는 21일 열린다.
  • “‘지하철 성추행’ 영상, 천원에 본다”…중국인이 일본서 만든 불법 사이트

    “‘지하철 성추행’ 영상, 천원에 본다”…중국인이 일본서 만든 불법 사이트

    일본의 성 범죄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치한이다. 치한을 뜻하는 일본어인 ‘치칸’은 국제사회에서도 통용될 정도다. 최근 영국 BBC는 일본의 ‘치칸 범죄’가 찍힌 동영상을 사고 파는 웹사이트와 해당 범죄가 일본 밖으로 까지 번진 행태를 낱낱이 취재했다.  BBC의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타카코라는 가명의 한 여학생은 BBC에 “15살 때 학교에 가는 길에 누군가와 부딪혔다. 실수라고 생각했는데, ‘그 손’이 나를 더듬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 군중으로 사라졌다”면서 “그날 나는 울면서 학교에 도착했지만, 등하굣길에서 매일 성추행을 당한 지 벌써 1년이 넘는다”고 말했다.  이 여학생은 “매일 밤 거울 앞에서 ‘여기 치칸이야!’(치한이 있어요) 라고 크게 외치는 법을 연습한다”면서 “성추행을 당한 뒤 수많은 밤을 울면서 잠들었다. 내 삶에 희망이 없다고 느꼈다”며 절망감을 드러냈다. 현재 24세인 타카코는 어린 소녀들이 더 이상 자신과 같은 절망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반(反) 치한 캠페인’을 이글고 있다.  타카코는 등굣길에 성추행하는 치한을 맞닥뜨려도 큰 소리로 도움을 요청하지 못했다. 일본에서는 직접적이고 공개적으로 자신을 드러내고 말하는 것이 무례하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치칸’으로 통용되는 일본 치한들도 소란을 일으키는 걸 두려워하는 피해자들의 심리를 십분 활용한다.  이 때문에 치한 범죄로 매년 수천 명이 체포되지만, 더 많은 치한들이 발각되지 않고 처벌을 피한다. 치한에 관한 책을 쓴 일본의 정신건강 전문가인 사이토 아키요시는 “피해자의 약 10%만이 범죄를 신고한다”고 말한다.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포르노 장르가 된 ‘치칸 장르’ BBC에 따르면 타카코와 마찬가지로 많은 여성이 공공장소에서 성범죄자의 표적이 되며, 어떤 경우에는 범행이 촬영되고 영상이 온라인에서 판매되기도 한다.  영상은 대부분 비슷한 흐름과 방식으로 유통된다. 한 남성이 뒤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하며 그녀를 따라 같은 대중교통에 올라탄다. 이후 남성은 그 여성을 성추행한 뒤 현장을 빠져나오고, 이 내용을 담은 영상이 불법 사이트에 올라오는 식이다.  BBC는 1년에 걸친 조사 결과 성범죄 관련 영상 수천 개를 판매하고 제작하는 웹사이트 3곳의 배후를 추적할 수 있었다.  그중 한 곳은 중국어로 된 웹사이트였으며, 여기에는 일본뿐만 아니라 대만과 홍콩, 중국 그리고 한국 등 동아시아의 붐비는 공공장소에서 촬영된 치한들의 범죄 영상이 담겨 있다. 일부 동영상은 1달러(약 1300원)도 채 되지 않은 돈을 내면 시청할 수 있다.  텔레그램에서도 일본의 치한 범죄를 몰래 촬영한 영상을 다루는 채널이 확인됐다. BBC 기자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 텔레그램의 운영자로서 영상을 공급하는 이를 찾기 시작했다.  그들의 눈에 든 사람은 도쿄에 사는 중국인인 ‘마오미’(가명)였다. BBC 기자들은 그가 음악에 관심을 보인다는 정보를 미리 입수하고, 음악 프로듀서인 척 마오미의 주변인들과 가까워졌다. BBC 기자들의 정체를 알지 못한 마오미는 이들에게 진실을 털어놓았다. 텔레그램에서 수많은 영상을 제작하고 공급하는 사람이 자신은 맞지만, 자신 한 사람만은 아니라는 주장이었다.  마오미에 따르면 ‘마오미’라는 가명을 쓰는 또 다른 중국인 10명을 포함해 15명으로 구성된 팀이 일본에서 현재 활동하고 있다. BBC가 만난 마오미는 매달 이들로부터 30~100개의 치한 영상을 받는다.  이후 마오미는 자신이 소유한 텔레그램 채널과 중국 웹사이트 등에 이를 판매한다. 1만 명 이상의 유료회원이 있는 해당 사이트의 이용자는 대부분 중국 남성으로 확인됐다.  마오미는 “(영상의) 핵심은 진정성이다. (연출이 아닌) 진짜여야 한다”면서 치한뿐만 아니라 강간 영상을 ‘진짜로’ 촬영하려 사람들을 훈련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마오미를 직접 만난 BBC 측은 “그는 자신의 팀을 열정적이고 용감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화 도중 그가 단 한 번도 언급하지 않은 것이 있다. 바로 그의 영상에 나오는 피해 여성들”이라면서 “피해 여성들은 그에게 전혀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았다”고 전했다.  중국인이 일본에서 '치칸 영상'을 사고 파는 웹사이트와 SNS 채널을 운영했다는 사실은 일본 내에서 '치칸 장르'가 그만큼 인기있는 불법 포르노 장르라는 사실을 입증한다.  현재 마오미는 BBC에 의해 자신의 국적과 실명 등이 노출되자 일본을 떠난 상태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 순간에도 수많은 어린 타카코가 치한의 범죄에 눈물을 흘리며 잠들고 있다. 
  • ‘부하 성폭력’ 국방부 직할부대 중사…집행유예로 감형

    ‘부하 성폭력’ 국방부 직할부대 중사…집행유예로 감형

    부하인 여성 부사관의 오피스텔에 침입해 성폭력을 저지른 국방부 직할부대 소속 중사가 항소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형사1부(부장 박준용)는 7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주거침입강간)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 등을 받은 중사 A씨에 대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11일 자정쯤 부산에 있는 여성 부사관 B씨 오피스텔에서 B씨에게 성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범행 전날 같은 부대 소속의 다른 부사관 등과 함께 술을 마신 뒤 B씨를 데려다주려 했다.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B씨는 “진짜 괜찮다. 제발 가라”고 했으나 A씨는 이를 무시했다. 이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따라 간 A씨는 B씨 집 출입문을 잡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A씨는 저항하던 B씨에게 성폭력을 저질렀고, B씨가 휴대전화를 찾아 신고하겠다고 말하고 나서야 범행을 멈췄다. 1심 재판부는 “주거지에 침입해 이뤄진 성폭력 범행은 피해자 주거의 펑온과 안정을 침해하는 것으로, 피해자의 정신적 고통이 심각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항소심에 이르러 어렵사리 피해자와 합의해 피해자가 선처를 원하고 있는 점, 범행을 인정하는 점,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밝혔다. 부대 측은 사건 발생 이후 A씨와 B씨를 분리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 ‘노원 연쇄성폭행 시도’ 30대男 경찰 체포

    ‘노원 연쇄성폭행 시도’ 30대男 경찰 체포

    서울 노원구 일대에서 모르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연속으로 성폭력을 시도한 30대가 7일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강간미수와 강제추행 등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20분쯤 노원구 공릉동 골목길에서 지나가던 여성을 넘어뜨린 뒤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다른 장소로 이동해 또 다른 여성 2명의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세 사건 모두 A씨가 저지른 것으로 보고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와 피해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탈옥해서 죽인다고 주소 달달 외워…살려달라” 애원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탈옥해서 죽인다고 주소 달달 외워…살려달라” 애원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가 방송에 직접 출연해 보복에 대한 두려움을 내비쳤다. 피해자 A씨는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가해자가 탈옥해서 나를 때려 죽인다고 했다더라”라며 “제발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A씨는 가해자의 구치소 동기를 수소문해 직접 들은 증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A씨에 따르면 가해자의 구치소 동기는 가해자가 피해자의 주소와 주민등록번호를 달달 외워 본인조차 피해자의 인적사항을 기억할 정도라고 했다. A씨는 “구치소 동기가 ‘제가 이런 아파트 이름을 들었는데 거기 사시냐’고 묻더라. 가해자가 구치소 안에서 내 주소와 주민등록번호를 계속 외우고 있단다”라고 밝혔다. 이어 민사소송 과정에서 가해자가 자신의 인적사항을 취득한 것 같다고 판단했다. A씨는 또 “가해자가 탈옥해서 때려 죽인다고 하더라는 말을 들었을 때 섬뜩했다, 숨이 막혔다”고 호소했다. 가해자는 구치소 동기를 통해 보복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가해자가 집과 가까운 부산구치소에 있는데 소름 돋는다”며 “나중에 PTSD(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어떻게 올지 모르겠다”고 불안에 떨었다. 아울러 “가해자가 보복을 예고하고 있는데 이 사람을 풀어준다면 나는 예견된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나 너무 불안하다”며 “그냥 저 좀 살려달라”고 애원했다.A씨는 작년 5월 22일 귀가 도중 부산 부산진구 서면 오피스텔 1층에서 무차별 폭행을 당한 후 의식을 잃었다. 전직 경호업체 직원 출신인 가해자는 돌려차기로 A씨의 머리를 가격해 쓰러뜨린 뒤 여러 차례 머리 부위를 집중 타격했다.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해자는 작년 10월 열린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그러나 가해자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항소했다. 검찰도 판결에 불복했다. 이후 항소심에서는 가해자가 피해자를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로 끌고가 ‘사라진 7분’ 동안 성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달 17일 열린 피해자 의복에 대한 검증기일에는 피해자가 입고 있던 청바지가 구조 특성상 저절로 풀어질 수 없다는 점이 입증됐다. 피해자 측은 수사기관이 사건 초반 폭행 범죄 입증에 집중한 측면이 있었고, 피해자의 옷이 소변 등으로 오염된 상태여서 제대로 된 감정을 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사건 당시 피해자의 옷이 벗겨져 있었다는 점, 속옷이 소변 등으로 오염된 상태라 제대로 된 유전자(DNA)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피해자 측 주장을 고려해 추가 감정을 결정했다. 그리고 같은달 31일 결심공판에서 부산고검은 공소장을 변경, 가해자에게 강갈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징역 35년을 구형했다. 위치추적장치 부착 및 보호관찰 20년도 요청했다. 대검찰청의 DNA 재감정 결과 등을 반영한 것이었다.재감정 결과에 따르면 피해자 청바지 안쪽의 허리·허벅지·종아리 등 4곳과 카디건 1곳에서 가해자의 Y염색체 DNA가 검출됐다. 검찰은 이를 토대로 가해자가 피해자 뒷머리를 강타해 실신시킨 후 CCTV 사각지대로 끌고 가 피해자의 옷을 벗긴 사실에는 성폭력 목적이 있었다고 봤다. 이와 관련해 피해자 A씨는 “공소장이 살인미수에서 강간 살인미수로 바뀌었을 때 마치 수시로 대학에 합격했을 때처럼 방방 뛰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죽하면 숨겨야 할 성폭행 피해 사실이 드러났음을 기뻐했겠는가”라며 “지난 1년여 동안 성폭행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동분서주한 그 점이 너무 서러웠다”고 말했다. A씨는 CCTV 영상에서 확인하지 못한 7~8분의 진실을 찾기 위해 CCTV와 포렌식 결과를 찾아다니고 1600쪽에 이르는 수사 자료를 보기 위해 애쓰는 등 각고의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1심) 첫번째 공판 때 검찰이 사건 요약을 해주면서 ‘CCTV 사각지대가 있어 (CCTV 화면에 드러나지 않은) 7~8분 정도의 공백이 있다’고 했다”며 “그때 (내가 한번) 직접 증거를 채취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병원에서) 언니가 환자복으로 갈아입히는데 제게 ‘너 속옷을 안 입었냐’고 질문해 ‘무슨 소리야, 난 아닌데’라고 했다”며 “오른쪽 종아리에 속옷이 걸쳐져 있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A씨는 “그때 언니가 ‘너 생각이 나냐’고 물어 그때부터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완전한 확신으로 바뀌었다”고 했다.그러면서 “CCTV를 보면 알겠지만 너무 정상적으로 걷고 있었고 술을 거의 안 먹은 상태였다”며 “구두를 신고 굉장히 타이트한 바지를 입고 속옷은 한쪽 다리에 걸치고 있었다는 게 이상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건 직후 부상이 굉장히 심했기 때문에 범인을 색출하는 DNA 검사는 주로 이루어졌는데 성범죄 때 주로 하는 체내 검사라든가 청바지 안쪽의 검사라든가 이런 것들은 잘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다. 그 부분이 조금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다행히 오른쪽 하반신 마비는 풀려 계속 재활 중”이라면서도 “심리적으로는 아직도 불안하다. 약을 먹지 않으면 2시간 만에 잠을 깬다. 체중이 10㎏ 정도 줄어들 정도로 아직 기력은 없다”고 말했다. 최근 한 유튜버가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한 것에 대해서는 “해당 유튜버에게 신상공개를 부탁한 적은 없다”며 “지금도 합법적인 절차를 통한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현재의 신상공개는 대부분 피해자가 죽어야 실행되고 있고, 대부분 무기징역이라 범죄자가 사회에 나오지도 않는다”며 “신상공개가 정말로 필요한 건 저처럼 피해자가 살아있는 경우”라고 지적했다.
  • “전쟁터 오면 월급 420만원!”…바그너 그룹, 미국 SNS로 용병 모았다

    “전쟁터 오면 월급 420만원!”…바그너 그룹, 미국 SNS로 용병 모았다

    러시아 민간군사기업 바그너 그룹이 서방의 SNS를 통해 전쟁에 참여할 용병들을 모집해 온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바그너 그룹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 광고를 통해 전투지원을 위한 드론 운영자, 심리학자 등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실은 정부와 기업의 거짓 정보 대응을 돕는 영국의 기술벤처업체인 ‘로지컬리’가 분석한 것으로, 로지컬리에 따르면 바그너 그룹이 내보낸 SNS 광고는 60여 건으로 확인됐다.  해당 광고에는 구인정보와 함께 연락처와 텔레그램 계정 등이 적혀 있으며, 24만 루블(한화 약 420만 원)의 월급과 건강보험을 포함한 각종 복지 혜택도 제공된다고 적혀있다.  또 일부 게시글에서는 생명보험 혜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뒤 “효율성과 승리에 중점을 둔 팀을 위해 일하자”는 광고글도 포함돼 있다. 인도네시아어로 된 광고 게시물에는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우크라이나 바흐무트에서 22~55세 사이의 자원자들을 초대한다”는 노골적인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해당 구인 광고는 프랑스어와 베트남어, 스페인어 등 10여개 언어로 작성됐으며, 지난 10개월 간 조회 수는 12만 건 정도로 파악됐다.  이를 분석한 로지컬리는 “해당 구인광고가 전적으로 바그너 그룹이 보낸 것이라 말하긴 어렵지만, 게시물 곳곳에서 바그너 그룹 및 관계자들의 흔적이 포착됐다”면서 “바그너 그룹이 텔레그램이나 러시아 SNS인 VK 계정을 통해 올린 게시물과 트위터‧페이스북에서 확인한 구인 광고가 같은 표현들을 쓰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실을 보도한 폴리티코 역시 “이 구인광고에 적힌 연락처 중 적어도 2개는 바그너 그룹 또는 러시아 정보 당국으로 직접 연결되는 번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로지컬리의 분석이 사실이라면, 바그너 그룹은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할 용병들을 모집하는데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미국의 대표적인 SNS 플랫폼을 적극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앞서 바그너 그룹은 지난해 중반부터 러시아 전역의 교도소를 돌며 전선에서 6개월 간 싸운 뒤 살아 돌아온다면 사면과 자유를 약속한다면서 용병을 모집했다. 모집 대상에는 단순 사기 또는 강도뿐만 아니라 살인과 강간 등 중범죄를 저지를 죄수들도 포함돼 있었다.  현재 미국 등 서방 국가는 바그너그룹이 우크라이나전에 용병 5만 명을 투입했으며, 이중 약 4만 명이 교도소에서 모집한 죄수 용병인 것으로 추산한다.
  • 모자에 눈까지 가린 정유정… 신상공개 실효성 있나

    모자에 눈까지 가린 정유정… 신상공개 실효성 있나

    알지도 못하는 또래의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시신까지 유기한 혐의로 신상 공개된 정유정(23)이 2일 포토라인에 섰다. 그러나 이날 정유정은 모자에 마스크로 눈까지 가려 윤곽조차 알아볼 수 없게 됐다. 이 때문에 신상 공개 피의자의 얼굴 공개 실효성 논란이 또다시 재현됐다. 금정경찰서 등에 따르면 정유정은 검거 이후 가족으로부터 모자와 마스크 등을 건네받은 이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과 송치를 위해 이송할 때마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완전히 가렸다. 이에 대해 경찰은 내부 지침에 피의자 호송·송치 때 마스크나 모자 등으로 얼굴을 가리는 것을 제지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앞서 전 남편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고유정도 2019년 긴 머리를 이용해 얼굴을 가린 일명 ‘커튼 머리’를 하고 나와 신상 공개 실효성 논란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바 있다. 이후 경찰은 법무부에 유권해석을 거쳐 피의자 동의가 있으면 머그샷(mug shot·범죄자 인상착의 기록 사진)을, 동의가 없으면 신분증 증명사진을 신상 공개 사진으로 공개했다. 하지만, 대부분 피의자가 머그샷을 동의하지 않아 신분증 사진 공개가 관례화됐다. 신분증 사진은 실물과 너무 차이가 큰 게 문제다. 올해 초 택시 기사와 동거녀를 살해한 이기영이 머그샷 촬영을 거부하고 그의 실제 모습과 증명사진이 크게 차이가 났음에도 송치 때 마스크로 얼굴을 꽁꽁 가려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월 살인, 강간 등을 저지른 흉악범의 신상을 최근 30일 이내에 촬영한 얼굴 사진으로 공개하도록 특정강력범죄 처벌 특례법 개정안과 성폭력범죄 처벌 특례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 “순대 사줄게”…대낮에 초등생 여아 꾀려한 50대 男 구속

    “순대 사줄게”…대낮에 초등생 여아 꾀려한 50대 男 구속

    대낮 학원가 골목에서 여학생 2명을 유인하려 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북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이선녀)는 10세 초등학생 2명을 유인하려한 혐의(미성년자유인미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을 청구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2시 55분쯤 서울 중랑구 면목동의 한 영어학원 1층 주차장에서 초등학생 2명에게 접근해 “삼촌이 순대를 사주겠다”며 유인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학생들은 학원으로 도망쳐 학원 원장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4시간 만인 오후 7시쯤 경기 안산의 자택 인근에서 검거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성범죄 전력 1건을 포함한 전과 42범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신상정보 등록 대상이었는데, 현행법은 강간 등 살인·치사, 특수강간, 13세미만 미성년자에 대한 강간 등으로 유죄가 확정된 경우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로 규정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의 과거 성범죄전력, 범행 방법 등을 고려해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을 청구했고, 피해자들에 국선변호사 선정 및 심리상담 등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 ‘성폭행범 혀 깨문 죄’ 최말자씨, 마지막 시위 나선 이유

    ‘성폭행범 혀 깨문 죄’ 최말자씨, 마지막 시위 나선 이유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남성의 혀를 깨물어 중상해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최말자(77)씨가 2020년 56년 만에 재심을 청구한 이후 지난 31일 마지막 재심 촉구 1인 시위를 했다. 한국여성의전화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낮 12시 대법원 정문 앞에서 1인시위를 한 후 최씨와 최씨 가족·지인 20명의 자필 탄원서와 시민 참여 서명지 1만 5685장을 대법원에 제출했다. 최씨는 1964년 5월 6일,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남성의 혀를 깨물어 다치게 한 혐의로 부산지법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남성에게는 강간미수를 제외한 특수주거침입·특수협박 혐의로 최씨보다 가벼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최씨는 이로부터 56년만인 지난해 5월 재심을 청구했으나 부산지법과 부산고등법원은 “시대 상황에 따라 어쩔 수 없는 판결이었다”라며 이를 기각했고, 현재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앞두고 있다. 최씨는 이날 제출한 탄원서에서 부산지법의 재심 청구 기각에 대해 “모든 재판에서 시대 상황에 따라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고, 가해자가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인데, 법원은 부끄러운 대한민국의 법 체제를 스스로 인정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사건은 전혀 사소하지 않다”라며 “국가로부터 받은 폭력은 평생 죄인이라는 꼬리표로 저를 따라다녔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제 사건의 재심을 다시 열어 명백하게 피해자와 가해자를 다시 정의하고 정당방위를 인정해 구시대적인 법 기준을 바꿔야만 여성들이 성폭력으로부터 자신을 지켜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 20대男, 12살 초등생과 성관계…출산까지 시켰다

    20대男, 12살 초등생과 성관계…출산까지 시켰다

    10대 여학생과 성관계를 갖고 출산까지 시킨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31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명재권)는 최근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0)씨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다. 또 신상 등록과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2021년 12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당시 12살이었던 B양을 알게 됐고, 3차례의 성관계를 가졌다. 이후 A씨는 임신을 한 B양에게 아이까지 출산시켰다. 출산한 아이는 입양기관에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판결 후 피해자 측은 “A씨 측으로부터 사과 편지 한 통조차 받지 못했다”며 반발했다. 재판부는 “건전한 성적 정체성과 가치관을 형성해야할 시기의 12세 어린 피해자를 간음했다는 점에서 피고인이 재질이 불량하다”며 “피해자는 원치 않는 임신과 출산을 해야했다”고 밝혔다. 다만 “범행 당시 피고인도 18살이었다”면서 “수사에 협조한 점, 범행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 잘못을 반성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앞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피고인 측은 선고 직후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 부산 ‘돌려차기’ 사건 성범죄도 추가…검찰, 징역 35년 구형

    부산 ‘돌려차기’ 사건 성범죄도 추가…검찰, 징역 35년 구형

    아무런 이유 없이 모르는 여성을 쫓아가 마구 폭행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의자에게 항소심에서 검찰이 성폭행 관련 혐의를 추가해 징역 35년을 구형했다. 31일 부산고법 형사 2-1부(최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 A씨의 주의적 공소사실을 강간살인미수로 변경하고 징역 3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2일 귀가 중인 여성 B씨를 쫓아간 뒤 부산진구 서면 한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B씨의 머리를 발로 차고 쓰러뜨린 뒤 얼굴을 수차례 밟는 등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 법정구속됐다. 그러나 A씨와 검찰 모두 양형부당을 주장하면서 항소했다. 항소심에서는 사건 당시 A씨가 폭행을 당해 쓰러진 B씨를 CCTV 사각지대로 끌고 가 성범죄를 저질렀는지가 쟁점이 됐다. 쓰러져있는 B씨를 발견한 최초 목격자는 법정에서 B씨가 입었던 청바지가 골반까지 내려가 있었다고 증언했고, 당시 출동한 경찰관도 바지가 열려 양쪽 끝이 세모 형태로 접힌 상태였다고 밝혔다. 피해자의 가족 또한 응급실에서 B씨에게 환자복을 입힐 때 다리 한쪽에 속옷이 걸쳐져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B씨가 당시 입고 있었던 청바지에 대한 검증을 진행하고, 바지가 저절로 풀어질 수 없는 구조라고 판단했다. B씨가 입었던 바지는 배꼽보다 높이 올라가는 하이 웨이스트형이고, 오른쪽 호주머니 윗 부분에 단추 두개를 체결해 입는 형태였기 때문이다. 이에 재판부는 B씨가 당시 입었던 옷의 DNA 재감정을 결정했다. 1심에서도 경찰 수사 단계에서 확보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감정 결과가 제출됐으나, B씨의 청바지 바깥쪽 엉덩이 부분에서만 A씨의 Y염색체가 검출돼 옷을 벗겼다고 보기에는 불충분했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대검 유전자 감식실을 통해 B씨가 입었던 옷을 재감정한 결과 청바지 안쪽 허리와 허벅지 등에서 A씨의 Y염색체 유전자형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를 토대로 A씨가 B씨를 성폭행하려는 목적으로 치명적인 폭행을 가해 실신하게한 후 CCTV 사각지대로 끌고 가 옷을 벗기려다 발각이 우려돼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주의적 공소사실을 강간살인미수로 변경하고, 기존의 살인미수는 예비적 공소사실로 남겨뒀다. 강간살인미수죄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살인미수죄로 처벌해 달라는 의미다. 살인죄의 법정형은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이며, 강간살인죄는 사형 또는 무기징역으로 처벌이 더 무겁다. 이날 A씨 측은 방어권 침해 소지가 있다며 재판부에 공소장 변경 신청 불허를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의 범행 내용이 엽기적일만큼 잔혹하고 대담한데도, 구금 중에 ‘구치소를 탈출해 피해자를 죽이겠다’고 발언하는 등 전혀 반성하지 않아 엄정한 처벌로 사회에서 장기간 격리할 필요가 있다. 피고인의 위협행위에 대한 여러 자료도 확보해 재판부에 양형 자료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 “전쟁 참가시 월 420만원”…걸을수만 있다면 ‘무조건 용병’

    “전쟁 참가시 월 420만원”…걸을수만 있다면 ‘무조건 용병’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이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전투지원 인력을 모집 중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1일(한국시간) 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영국 정보분석회사 ‘로지컬리’는 바그너 그룹이 트위터와 페이스북 구인광고를 통해 의료 인력과 드론 운용자, 심리학자 등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구인 광고는 불어와 베트남어, 스페인어 등 10여개 언어로 작성됐다. 전투와 정보기술(IT), 의료직에 대한 구인 정보와 함께 연락처, 텔레그램 계정이 적혀 있으며, 24만루블(약 420만원)의 월급과 건강보험을 비롯한 각종 복지혜택도 소개하고 있다. 로지컬리 연구원 카일 월터는 “광고에서 러시아 SNS인 VK 계정이나 텔레그램에 올라온 게시물에서 사용하는 말과 똑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방 관리들도 구인 광고에 적힌 연락처 중 적어도 2개는 바그너 그룹 또는 러시아 정보 당국으로 직접 연결되는 번호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걸을수만 있다면 무조건 용병됐다”…결국 총알받이 바그너 그룹은 지난해 중반부터 러시아 전역 교도소를 돌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6개월간 싸우고 살아오면 사면과 자유를 약속한다면서 용병을 모집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전에서만 용병 5만명을 투입했으며 이 중 약 4만명이 교도소에서 모집한 죄수 용병인 것으로 추산한다. 모집 대상에는 단순 사기와 강도 뿐 아니라 살인과 강간 등 중범죄를 저지른 죄수들도 포함돼 있다. 제대로 걸음을 옮길 수 있는지만 확인되면 무조건 용병이 될 수 있었다. CNN이 만난 포로 중 한 명은 “일부는 총을 손에 들고도 어떻게 쓰는지 모를 정도로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러시아의 죄수 출신 용병은 첫 전투를 되새기면서 “한 무리가 실패하면 즉각 다른 무리가 투입됐다. 두 번째 무리도 실패하면 또 다른 무리를 집어넣었다”고 말했다. 공포에 사로잡혀 전투를 거부하거나 지시에 불응한 용병은 즉결처분됐다.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최근 우크라이나에서만 2만명의 병력을 잃었으며 이 가운데 1만명은 죄수 용병”이라 밝힌 바 있다.바그너 그룹은 러시아의 민간 군사 기업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기업가 예브게니 프리고진과 러시아 특수부대 스페츠나츠 지휘관 출신 드미트리 우트킨이 공동 설립했다. 이 그룹은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참전해 러시아군 지원 업무를 맡았다. 프랑스 국민의회, 우크라이나 정부 등은 바그너 그룹을 테러 조직으로, 미국 국무부는 국제 범죄조직으로 지정했다.바그너그룹 수장, 계속 푸틴 겨냥 “인격과 의지 가져야” 이런 가운데 바그너그룹의 수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등 러시아군 수뇌부를 잇달아 비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전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를 점령했음에도 약속된 보상을 받지 못해서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는 최근 푸틴에 관한 불만을 직·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이날 ‘러시아 국영 매체가 바그너그룹 언급을 금지했다’는 기자의 말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낸 입장에서 “전쟁을 시작하려면 인격과 의지, 강철 같은 배짱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특히 ‘익명의 관료’를 대상으로 했다가 ‘익명의 한 사람’으로 바뀌었는데, 그 대상이 푸틴 대통령일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ISW는 “프리고진이 푸틴 대통령의 권위와 그의 체제를 다시 한번 간접적으로 깎아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프리고진은 푸틴이 바흐무트 점령에 대한 약속된 보상을 주지 않고 있어서 공격하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구경꾼들, 영상 찍기 바빠”…길에서 살해된 소녀, 아무도 안 도왔다 [여기는 인도]

    “구경꾼들, 영상 찍기 바빠”…길에서 살해된 소녀, 아무도 안 도왔다 [여기는 인도]

    길거리 한복판에서 10대 소녀가 잔혹하게 살해당하는 동안, 현장을 지나는 그 어떤 행인도 이 소녀를 돕지 않았다.  미국 CNN 등 외신의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인도에 사는 16세 여성은 28일 저녁 뉴델리의 한 번잡한 골목에서 남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였다.  남자친구는 말다툼 도중 분에 이기지 못해 피해 여성을 폭행하기 시작했다. 당시 사건 현장에는 주변을 지나는 행인이 여럿 있었지만 대부분 사건에 개입하지 않았다.  심지어 가해자인 남자친구는 흉기와 돌 등 ‘도구’까지 이용해 16살에 불과한 여자 친구를 잔인하게 폭행했다. 그의 폭행은 1분 30초가량이나 계속됐다.  피해 여성은 사건 당일 저녁, 사건 현장 인근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이튿날인 29일 20대 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경찰이 현장 폐쇄회로(CC)TV를 살핀 결과, 피해 여성이 폭행을 당하는 동안 현장을 지나간 사람은 10여 명에 달했다. 이들은 누군가 어린 여성을 살해하는 현장을 보고도 그냥 지나칠 뿐이었다. 가해 남성을 말리려 시도한 행인은 단 1명에 불과했다.  사건 현장을 담은 CCTV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했고, 인도 전역에서는 분노와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스와티 마리왈 델리 여성위원회 위원장은 “범행은 감시 카메라에 포착됐다. 몇몇 사람들이 이(범행)를 보았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 델리는 여성과 소녀들에게 매우 위험한 곳이 됐다”고 말했다.  레카 샤르마 국가여성위원회 위원장 역시 “이번 범죄는 델리 사람들의 무신경함을 보여준다”며 “그 자리(사건 현장)에 여러 사람이 있었지만 누구도 피해 소녀를 돕기 위해 행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살해당한 피해 소녀의 아버지는 CNN과 한 인터뷰에서 “내 딸이 얼굴을 땅에 대고 누워있는 것을 봤다. 장기가 모두 빠져나오고 머리가 깨진 상태였다. 병원에 데려가도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도 내 딸을 도와주지 않았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 그들(행인)이 딸을 도왔다면, 딸은 지금 살아있을 것”이라면서 “구경꾼들은 사건 당시 영상을 찍느라 분주하기만 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또 “내 딸은 정말 착한 아이었다. 너무 보고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도에서 여성에 대한 범죄의 빈도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인도 국가범죄기록국에 따르면, 2020년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2013년에 비해 20% 증가했다.  여성인권운동가들은 강간 등 여성에 대한 여러 형태의 폭력이 과소 보고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제 통계는 빙산의 일각일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은다.  ‘강간에 반대하는 사람들’ 단체의 설립자인 요기타 바야나는 CNN과 한 인터뷰에서 “인도 여성은 매우 불행한 이 나라에서 이런 종류의 상황과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면서 “인도의 가부장적 구조는 완전히 썩었고 우리는 그것을 고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카메라를 설치하고 보안관을 배치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남성과 소년의 사고방식부터 변화시키는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월 420만원에 복지혜택 제공” 바그너그룹, 美 SNS에 구인광고

    “월 420만원에 복지혜택 제공” 바그너그룹, 美 SNS에 구인광고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이 미국 소셜미디어인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지원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영국 정보분석회사 ‘로지컬리’는 바그너 그룹이 트위터와 페이스북 구인광고를 통해 의료 인력과 드론 운용자, 심리학자 등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로지컬리는 지난달 중순부터 지난 19일까지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올라온 바그너 그룹 구인 광고를 찾아내 분석한 결과, 바그너 그룹이 내보낸 것으로 보이는 게시물 60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들 구인 광고는 프랑스어와 베트남어, 스페인어 등 10여 개 언어로 작성됐으며 지난 10개월간 거의 12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구인 광고에는 바그너 그룹의 전투와 정보기술(IT), 운전, 의료직에 대한 구인 정보와 함께 연락처와 텔레그램 계정도 있으며 24만 루블(약 420만 원)의 월급과 건강보험을 비롯한 각종 복지혜택도 소개돼 있다. 로지컬리는 구인 광고가 확실하게 바그너 그룹이 내보낸 것이라고 말할 순 없지만 게시물 곳곳에 바그너 그룹과 관계자들의 흔적이 포착됐다고 강조했다. 로지컬리의 카일 월터 책임연구원은 바그너 그룹이 텔레그램이나 러시아 소셜미디어인 브콘탁테(VK) 계정을 통해 올린 게시물과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확인한 구인 광고가 똑같은 말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방 관리들도 이들 구인 광고에 적힌 연락처 중 적어도 2개는 바그너 그룹 또는 러시아 정보 당국으로 직접 연결되는 번호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또 인도네시아어로 작성된 구인 광고는 바그너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우크라이나의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22세에서 55세 사이의 지원자들을 초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로지컬리는 바그너 그룹이 구인 광고의 효과를 보고 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폭력 선동과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러시아의 선전 게시물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정책을 위반한 것은 거의 분명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바그너 그룹은 지난해 중반부터 러시아 전역 교도소를 돌며 자칭 특수군사작전인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6개월간 싸우고 살아오면 사면과 자유를 약속한다면서 용병을 모집했다. 모집 대상에는 단순 사기와 강도 뿐 아니라 살인과 강간 등 중범죄를 저지른 죄수들도 포함돼 있다. 서방 국가들은 바그너 그룹이 우크라이나전에서만 용병 5만 명을 투입했으며 이 중 약 4만 명이 교도소에서 모집한 죄수 용병인 것으로 추산한다. 프리고진은 최근 우크라이나에서만 2만 명의 병력을 잃었으며 이 가운데 1만 명은 죄수 용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바그너 그룹은 우크라이나 외에도 말리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내전에도 참여하고 있다.
  • [단독] ‘멤버 강제추행’ 前아이돌 집행유예… 출연작은 영화제 상영 논란

    [단독] ‘멤버 강제추행’ 前아이돌 집행유예… 출연작은 영화제 상영 논란

    같은 그룹 멤버를 강제 추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서울신문 4월 4일자 9면> 전 아이돌그룹 멤버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 와중에 이 멤버가 출연한 작품이 최근 한 영화제에서 상영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김승정)는 30일 아이돌그룹 출신 A씨의 강제추행 및 유사강간 혐의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범행 수법이나 횟수, 피해자 나이 등에 비춰 볼 때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피해자가 상당한 성적 불쾌감과 정신적 고통을 느꼈을 걸로 보인다”면서도 “A씨가 잘못을 대체로 인정하고 반성하는 자세를 보이는 점과 피해자와 합의한 점,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여러 차례 숙소와 연습실 등에서 같은 그룹 멤버의 신체를 만진 혐의 등을 받고 있다. A씨는 사건 이후 ‘일신상의 이유’로 팀을 탈퇴하고 활동을 그만둔 상태다. 이날 A씨는 “피해자께 너무 죄송한 마음”이라며 선고를 비공개로 진행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또 재판부의 선고가 끝난 뒤 “한 가지만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으나 재판부에 제지당했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A씨가 활동할 당시 출연했던 작품이 최근 열린 한 영화제에서 상영됐다. A씨의 범죄 사실을 모르는 팬들은 상영 소식을 공유하며 그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A씨의 소속사 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안을 알게 된 뒤 곧바로 ‘당사자 분리’ 조치를 했고, 소속 아티스트들 개인 맞춤형으로 정신 상담과 성교육 등을 진행해 왔다”며 “피해자 보호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A씨와 계약 해지를 진행하려 했지만 수개월간 연락이 제대로 닿질 않는다”면서 “형사재판 진행 상황과 영화제 상영 소식은 당사자와 영화사로부터 어떤 내용도 전달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엔터테인먼트업계 특성을 고려해 미성년·사회초년생들을 보호하는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계속 나온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기획사에만 맡길 게 아니라 청소년기부터 인성을 충분히 함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하는 등 폭넓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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