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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 브리핑] 낙태 허용기간 임신 28주→24주 이하로

    낙태를 허용하는 임신기간이 현행 28주 이하에서 24주 이하로 4주 줄어든다. 보건복지가족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모자보건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과학의 발달로 만삭이 아닌 28주에 강제로 분만한 아기라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어 형법상 살인죄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행 모자보건법은 ▲부모에게 우생학적 또는 유전학적 정신장애나 신체질환이 있는 경우 ▲부모에게 전염성 질환이 있는 경우 ▲강간 또는 준 강간에 의해 임신한 경우 ▲혈족 또는 인척간에 임신한 경우 ▲모체의 건강을 해할 경우 등 5가지 상황에만 제한적으로 낙태를 허용하고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민주노총 간부 성폭력, 주도면밀하게 이뤄져”

      “민주노총 간부의 성폭력 과정은 주도면밀하게 진행됐으며, 사건 이후 조직 보호 차원에서 일부 간부들의 은폐행위가 있었다.”  민주노총 성폭력 사건과 관련,검찰이 전 조직강화위원장 김모(45)씨를 구속기소하고 수사를 종결한 가운데 민주노총이 3일 홈페이지를 통해 진상규명특별위원회의 ‘성폭력 사태 진상보고서’를 공개하고 나섰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6일과 9일 민주노총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간부들은 이석행 전 위원장 검거 관련 대책회의 자리를 갖고 성폭력 피해자 A씨에게 “이 위원장의 수배활동을 담당했던 김 씨와 오랜 친분관계에 의해 부탁을 받고 숨겨주었다.”는 진술을 강요했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이러한 허위 사실의 구성은 수사 확대 및 조직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관례적인 과정”이라고 인정하면서도 “허위 진술에 대한 피해자의 견해는 참조되거나 토의되지 않다.”고 지적했다.이어 “피해자는 주체로서의 동등한 논의 지위를 가지기보다는 이미 짜인 내용을 선택의 여지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위치로 대상화됐으며 이는 당시 피해자가 처한 상황과 정치적 위계관계를 고려할 때 일방적 ‘허위 진술 강요’로 인식되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또 A씨가 대책회의의 방침에 반대 의사를 가지고 다른 지원단체를 통해 검찰 수사에 대응하려 하자 일부 노조 간부들이 피해자와 지원단체를 분리시키고 독자적인 대응을 저지하기 위해 회유한 사실도 인정했다.  보고서는 김씨의 성폭력 사건와 관련,”김씨는 A씨에게 강간 미수에 해당하는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밝힌 뒤 “당시 만취상태여서 기억나지 않는다.”는 김씨의 주장에 대해 “술자리에 있었던 관련자들의 진술과 CCTV로 확인된 가해자의 행동 등을 볼 때,집에 데려다 준다는 핑계로 집안까지 쫓아가 성폭력을 가했고 그 과정도 매우 주도면밀했다.”고 반박했다.   또 “김씨가 성폭력 사건 이후 주위로부터 비상식적인 행동에 대해 지적받았음에도 진지하게 사과하기보다 피해자에게 모멸감을 주는 가벼운 언행을 하는 등 파렴치한 태도로 일관했다.”며 “또 사건의 공론화 이후에도 뉘우치는 기색이 없었다.”고 중징계 이유를 설명했다.   보고서는 성폭력 사건의 조직적 은폐 여부에 대해 4명의 인사들의 사례를 들면서 “일부 노조 간부들이 당시의 다급한 상황을 인지하고도 초기대응은 물론 문제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사건의 해결을 막고 조직적 은폐를 조장했다”고 인정했다.   보고서는 “이 사건을 통해 조직을 위해 개인이 희생을 감수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활동 관행을 성찰할 필요가 있다.”면서 “성폭력 사건처리 과정에서 피해자의 선택권을 존중해야 하며 피해자에게 조직에서 정한 절차를 우선적으로 따를 것을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행 성폭력에 대한 내부처리가 기계적인 조사와 징계 절차에 머무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등에 대한 검토와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성폭력 의제 외에 다양한 젠더의제를 공론화하고 노동운동 전체가 함께 고민,해결하는 모습으 보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보고서는 이번 성폭력 사건과 관련 사건 관련자 5명에 대해 징계·경고처리 할 것과 민주노총·전교조는 피해자에게 공식사과 및 정신·물질적 피해 보상을 권고했다.  또 ▲성평등 미래위원회(가칭) 설치 ▲반(反)성폭력 감수성 제고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방안 마련 ▲성차별적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 마련 ▲성폭력 내부절차의 신뢰성·독립성·전문성 제고방안 마련 ▲조사결과 및 권고사항에 대한 내부처리과정 투명화 등을 요구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달 19~20일 중앙집행위원회의에서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는 노조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면서 검찰 수사가 마무리 된 뒤 진상보고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성폭행 혐의 민노총 前간부 기소  ☞알맹이 빠진 민노총 ‘성폭력 보고서’  
  • 자는 처녀의 뺨 때린 도둑 이야기

    C=꿩 먹고 알까지 먹으려다 쇠고랑을 찬 도둑의 이야기. 8일 동대문경찰서에 절도 및 강간 미수혐의로 구속된 한(韓)모씨(21)란 친구는 이날 상오 1시 40분쯤 동료도둑인 김(金)모씨(23)와 함께 종로5가 K미장원 2층에 침입, 전축 1대를 훔쳐 집밖에까지는 잘 들어다 냈는데-. A=그만 남의 여자까지 도둑질을 하려 했군. C=그런데 이 친구의 수법이 아주 엉큼하고 별나더군. 이날 밤 이 미장원 2층 방에서는 미용학원에 다니는 안주인 여동생인 이(李)모양(19)이 혼자 자고 있었는데 이 친구 캄캄한 속에서 도둑질을 하면서도 어느새 그 낌새를 알아 챘던지 전축을 들고 밖에 나와서는『잠깐 다시 들어갔다 나올테니 여기 기다리라』고 김을 밖에다 세워놓고 혼자 다시 2층으로 올라갔지. 그러고는 불을 켜고 보니 아니나 다를까, 어여쁜 처녀가 속옷바람으로 혼자 쌔근쌔근 자고 있지 않는가. 한이 처녀의 옷을 들추려는 순간 놀라 잠이 깬 처녀가 겁에 질려 모기만한 소리로 『누구냐』고 하자 이 친구『나는 도둑이야. 봐, 전축이 없어졌지 않아』하며 유유자적, 어느 새 이양의 손가락에 낀 금반지와 머리맡에 뒀던 팔뚝시계, 현금 2백원을 빼앗아 함께 호주머니에 집어 넣고는 이렇게 수작을 부렸지. B=도둑근성 하나만은 철저하군. C=『심심하니 화투나 치며 놀자』고 말이야. 처녀가 『있는 건 다 줬으니 제발 가주시오』라며 거절하자 어럽쇼 이 친구 하는 짓이 『총각이 처녀에게「프로포즈」하는데 그게 무슨 말버릇이냐』고 호통을 치며 뺨을 두 대 때리지 않았겠나. 그러지 않아도 아래층에서 자던 처녀의 형부가 2층에서 인기척을 느끼고 귀를 쫑긋하고 있던 판에 뺨 때리는 소리가 나자『도둑이야』하고 밖으로 뛰어나갔지. 마침 순찰 중이던「사이카」순찰대가 달려와 두 도둑을 잡았어. D=그 친구 엉큼하기도 하지만 배짱 한번 두둑하군. [선데이서울 72년 6월 18일호 제5권 25호 통권 제 193호]
  • 이웃 유부녀를 덮친 치한, 팬티 안고 자다 쇠고랑

    이웃 유부녀를 덮친 치한, 팬티 안고 자다 쇠고랑

    E=영등포 경찰서는 7일 영등포동 2가 박(朴)모(47)를 야간주거침입 및 강간미수혐의로 구속했는데, 재미 있는 건 그가 잡힐 때 품에 안고 자고 있던 여자용「팬티」가 유일한 증거물로 채택된 거지. 3년 전 처자를 고향에 둔 채 홀로 상경, 품팔이로 살아왔다는 이 친구 경찰에서『그동안 마누라 구경을 한번도 못해 술 취한 김에 그만 실수하고 말았다』며 용서를 빌었으나 이미 때는 늦어 결국 구속이 집행되고 말았는데 혐의내용은 6일 새벽 3시 30분쯤 최(崔)모여인(33)이 혼자 자고 있는 이웃집에 들어갔다는 거야. 대문 여는 소리에 잠이 깬 최여인이 『누구냐』고 소리치자 『나요, 물좀 먹읍시다』라며 느닷없이 방문을 열고 들어와 속옷바람으로 자고 있는 최여인을 덮치고는 애무하며 한사코 반항하는 최여인에게 『3천원 주겠다』며 애걸하면서 무려 20분이나 실랑이를 했다는 게 피해자의 진술이었다. C=차라리 그 돈으로 창녀에게나 갔으면 좋았을 걸. 최여인은 과부인가. E=아니야. 남편이 1주일 전에 부산으로 출장 갔던 거야. 아이들도 없고 하여 혼자 자는 걸 이웃에 사는 박이 알고 흑심을 품었던 것 같아. 아무튼 최여인의 탈출이 볼 만했어. 아무래도 박이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자 최여인은 『그럼 좋다. 당신의 말을 들을 터이니 화장실에 다녀와서 하자』고 말했지. 그러나 박이 그 말에 속아 줘야 말이지. 옆에 있던 걸레에 소변을 보라면서「팬티」끈을 꽉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는 거야. 최여인은 부득이 「팬티」를 벗어 버리고 「시미즈」만 입은채 파출소를 달려갔고 그 동안 박은「팬티」를 손아귀에 움켜쥔 채 자기 집으로 돌아가 안고『쿨쿨』 자다 수갑을 찼지. [선데이서울 72년 6월 18일호 제5권 25호 통권 제 193호]
  • 흉악범 얼굴 공개한다 법무부 입법 예고

    살인이나 아동 성폭력 등 중대 범죄를 저지른 흉악범의 얼굴을 공개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본격 추진된다.법무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의 특정강력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법이 개정되면 살인이나 미성년자 약취·유인, 아동 성폭력, 강도강간 등 특정강력범죄를 저지른 피의자의 경우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는 얼굴과 이름, 나이 등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신상정보 공개는 자백이나 DNA 증거 등 피의자가 해당 범행을 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로 제한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혜진·예슬양 피살 사건과 용산 아동 살인 사건, 군포 연쇄살인 사건 등이 발생하면서 얼굴을 공개하라는 여론이 높아 흉악범 신상정보 공개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욕본처녀, 3치한중 1명만 처벌 호소

    3명의 총각에게 차례로 욕을 당한 처녀가 무슨 까닭인지 그중 1명만 처벌해 달라고 해서 경찰이 고개를 갸우뚱. 1일 김모양(19·부산시 초계동) 은 북부서를 찾아와 지난달 28일 밤 10시쯤 성지공원 숲속에서 같은 동네의 이모(20) 박모(20) 김모군(20)등 3명에게 끌려가 차례로 욕을 당했다며 그 중 김모군만을 강간죄로 처벌해 달라고 묘한 주문. 경찰이 어리둥절하여 왜 한 사람만 처벌해 달라느냐고 묻자 가로되『박(朴)과 이(李)는 미남인데 김(金)은 깡패같이 생겨 먹어서 기분 잡쳤어요』 -그 지경에도 기왕이면 다홍치마? <부산(釜山)> [선데이서울 72년 6월 11일호 제5권 24호 통권 제 192호]
  • 상습 성폭행 ‘대구 발바리’ 법정 최고 징역25년 선고

    상습적으로 부녀자를 성폭행한 이른바 ‘발바리’에게 법정 최고형인 유기징역 25년이 선고됐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임종헌 부장판사)는 20일 부녀자 7명을 성폭행하고 6명을 성폭행 미수 또는 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5년과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을 받은 A(30)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성적 욕구가 생기면 주저함이 없이 곧바로 실행에 옮길 정도로 강도·강간 범행이 일상화됐다.”면서 “동종 전과가 있음에도 가석방된 지 1년여 만에 특수강도강간 범행을 반복했고 피해자들의 고통·상처를 덜어줄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항소기각 이유를 밝혔다. 형법상 유기징역 상한은 15년이지만, 가중처벌할 때 법원은 최대 25년까지 유기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다.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도 최대 기한이 10년이다. A씨는 상습 성폭행 범죄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아 가석방된 뒤 2006년 7월부터 2008년 8월 사이 대구시내 원룸에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해 혼자 사는 여성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하고 강도 1건, 절도 4건의 범죄를 저질렀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가해자 ‘피해자 거부의사’ 묵살… 집 찾아가 3차례 성폭행 시도

    ■ 檢조사 ‘민노총 성폭력 진상’ 범인은닉과 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된 민주노총 간부 김모(45)씨는 피해자 A씨의 확실한 거부의사 표시에도 불구하고 끈질기게 성폭행을 시도했던 것으로 17일 검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A씨의 집에 숨어 지내던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체포된 다음날인 지난해 12월6일 김씨와 A씨, 전교조 간부 손모씨와 박모씨 등은 서울 영등포2가 민노총 사무실에서 수사당국의 출석조사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민노총 조직 차원의 이 전 위원장 도피 지원을 김씨와 A씨 두 사람만 한 것으로 허위진술키로 합의했다. 이후 이들은 술을 마시고 7일 자정을 넘기고 흩어졌다. 하지만 김씨는 A씨가 탄 택시에 허락도 없이 올라탔고, 경기 고양에 있는 A씨의 집으로 향하는 택시 안에서부터 몸을 더듬는 등 추행을 시작했다. A씨는 택시가 집 앞에 도착하자 김씨에게 “택시 타고 집에 가라.”고 했지만, 김씨는 막무가내로 A씨의 아파트 문 앞까지 따라왔다. 먼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A씨가 13층에서 내리는 것을 확인한 김씨는 뒤따라 올라가 그의 집을 찾기 위해 복도에서 A씨의 이름을 부르며 서성거렸다. 이웃으로부터 망신당할 것을 걱정한 A씨가 “집으로 돌아가 달라.”고 말하려고 문을 여는 찰나에 김씨는 문을 열고 들어왔다. 김씨는 A씨의 집에 허락없이 들어간 이후 3회에 걸쳐 성폭행을 시도했지만 A씨의 적극적인 저항으로 미수에 그쳤던 것으로 검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이와 관련,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윤웅걸)는 구속된 김씨뿐만 아니라 A씨와 박씨, 손씨 등을 상대로 이 전 위원장의 도피에 민노총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는지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신인 여배우 12명 돌아가며 만나는 재벌” 연 8만명 중동여행…여행사들 생계수단 체육활동중 부상자도… 도넘은 유공자 남발 결국 법정 가는 고교등급제 의혹 ’녹색기획관’은 자리 늘리기? 의사·경찰·‘나이트 삐끼’까지 “코끼리 주사 한 방만…” 애원
  • 24년간 친딸 감금ㆍ성폭행 인면수심 아버지 첫 공판

    ┃파리 이종수특파원┃친딸을 지하실에 24년간 감금한 채 성폭행한 사실이 발각돼 세계를 경악하게 만든 파렴치범 요제프 프리츨(73) 사건의 첫 공판이 1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동부 상트푈텐에서 열렸다.  인면수심의 프리츨은 딸 엘리자베스(43)를 특수 보안장치로 외부와 격리된 자신의 집 지하에 감금한 채 성폭행해 7명의 자녀까지 낳는 범죄를 저지르다 지난해 4월 한 자녀가 병원에 입원하면서 엽기적 행위가 알려졌다. 이날 파란색 파일철로 얼굴을 가리고 법정에 들어서던 프리츨은 운집한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고 프랑스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는 공판에서 강간·근친상간·감금·강압행위 등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했으나 살인·노예 혐의는 부인했다. 오스트리아 법률상 강간 등은 최고 징역 15년형, 살인은 최고 종신형에 처해진다.  검찰은 프리츨이 1996년 태어난 아이에게 의학 조치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에 살인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프리츨은 아이가 죽은 상태로 태어나 지하 보일러실에서 태웠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혐의 내용 낭독과 검찰·변호인의 모두 진술이 끝난 후 비공개로 공판을 속개했다. 프란츠 쿠트카 법원 대변인은 “엘리자베스의 녹화 진술이 있을 것”이라며 “선고 공판은 빠르면 19일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vielee@seoul.co.kr
  • [영화리뷰] ‘실종’ 빈약한 스토리 변죽만 울리다

    [영화리뷰] ‘실종’ 빈약한 스토리 변죽만 울리다

    홀로 노모를 모시고 양계장을 운영하며 살아 가는 촌부 판곤(문성근). 그는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성욕을 채우기 위해 범죄를 서슴지 않는 잔혹한 살인마다. 여대생 현아(전세홍)는 어느 날 여행을 떠났다 그의 마수에 걸려 든다. 현아의 언니 현정(추자현)은 파출소에 실종 신고를 하지만 증거불충분으로 거부당하자 홀로 동생을 찾아 나선다. 영화 ‘실종’(감독 김성홍, 제작 활동사진)은 ‘손톱’(1994), ‘올가미’(1997), ‘세이예스’(2001) 등을 연출했던 김성홍 감독이 다시 한번 선보이는 범죄·스릴러 영화다. 지난 12일 ‘실종’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김 감독은 “기존의 범죄·스릴러 영화들이 살인마를 멋있게 미화하는데 분노를 느꼈다.”며 “내 영화는 반대로 살인마를 굉장히 매력 없는 존재로 그림으로써 연쇄살인의 추악함을 전달하려 했다.”고 밝혔다. 얼핏 연쇄살인범 강호순 사건과의 연관성을 떠올릴 수도 있지만, 강호순 사건이 터졌을 때 ‘실종’은 이미 촬영까지 마친 뒤 후반작업을 하는 상태였다. 제작진에 따르면 ‘실종’의 모티브는 2007년 여름에 일어났던 실종사건이다. 제작진은 “범인이 잡혔을 때 그 결과만이 알려져 희석되는 피해자의 공포와 분노를 알리고, 연쇄살인범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영화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제작진의 기획 의도는 충분히 공감이 가지만, 정작 작품은 관객의 높은 눈높이를 따라잡기에는 미흡해 보인다. 범죄 단서를 발견하고 범인을 찾아 내는 과정은 미드(미국 드라마) 등 복잡한 추적물에 비해 허술하게 다가오며 긴장감이 부족하다. 범인이 아내의 가출 때문에 강간살인범으로 변모했다는 설정도 설득력이 떨어진다.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실종 문제의 핵심이 ‘실종’됐다는 점이다. 사이코패스에 속수무책으로 취약한 사회적 안전망과 치안시스템, 그리고 실종 피해자와 가족의 고통을 외면하는 담당기관의 직무유기와 사회적 무관심 등을 정면으로 고발하지 못한 채 변죽만 울리고 있기 때문이다. 18세 이상 관람가. 19일 개봉.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경찰공무원 1차시험 대비 어떻게

    경찰공무원 1차시험 대비 어떻게

    4만명 이상의 수험생들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경찰공무원 1차 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다음달 11일 치러질 1차 시험에서는 올 전체 채용인원 1267명의 80%인 1006명을 뽑는다. 이는 지난해 채용인원(3201명)의 40%에 불과한 수준. 7월에 있을 2차 시험은 선발인원(261명)이 적어 수험생들은 이번 1차 시험에서 담판을 낸다는 각오다. 고시 전문가들도 하반기 추가 공채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접고 이번 1차 시험에 승부를 걸라고 입을 모은다. ●형법이 당락 좌우할 듯 11일 고시관계자들은 형법에 관한 한 경찰간부후보시험이나 사법고시 기출문제를 반드시 풀어볼 것을 강조한다. 과거에는 영어와 경찰학 등이 합격 당락을 결정했지만 최근에는 형법이 변별력을 높이고 있기 때문. 김재규 경찰학원 김하성 상담과장은 “과거 형법문제는 각론의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지난해부터 총론 수준의 문제가 출제돼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특히 지난해 3차 시험의 경우 사법고시 기출문제가 출제되는 등 난이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또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영어의 경우 더 이상 새 단어나 숙어를 암기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조언했다. 차라리 암기장에 정리했던 단어를 다시 한번 보고, 하루 5~10개의 독해 지문을 꾸준히 보는 게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비법이라고 말했다. ●난이도 미지수… 심화문제 풀어봐야 형소법은 판례에 너무 얽매이기보다는 기본과정을 다시 다지는 게 좋고, 범위가 넓은 경찰학과 수사는 새 이론을 공부하기보다는 최근 5~10년의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게 도움이 된다고 귀띔했다. 김 과장은 “부산지법에서 트랜스젠더 성폭행 사건을 강간으로 인정한 것 등 사회 주요 판례는 출제 가능성이 높으므로 꼭 챙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고시전문가들은 심화학습을 통해 난이도가 높은 문제에 대해서도 간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는 수험생 상당수가 기동대 채용인 만큼 시험이 쉽게 출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 지난해 10월 치러진 기동대 채용시험(일반 3차 공채)의 경우 합격선이 대폭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현재 합격선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김재규 경찰학원이 수험생들을 분석조사한 결과 남자는 83점, 여자는 86점 이상 득점해야 합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동대 근무를 요구하지 않았던 지난해 3월 시험(일반 1차 공채)보다 16점이나 높은 수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올해 난이도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동대 근무를 요구하더라도 경찰 본업과 전력의 일부가 될 순경을 뽑는 시험이기에 출제범위에 차이가 없고 요구하는 지식수준도 높다는 이유에서다. 에듀윌 콘텐츠개발팀 김혜진 연구원은 “합격권에 들기 위해서는 심화문제를 어느정도 소화해야 한다.”면서 “경찰간부시험 기출문제도 꼼꼼히 풀어봐야 고득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순경공채, 기동대 근무 불가피 한편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공무원 1차 시험 채용 예정인 남자 경찰 966명은 2년간 기동대에서 근무해야 한다. 복무기간 감축으로 인해 전·의경 수가 급감해 경찰력 운용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2005년 5만 609명이었던 전·의경 수는 2007년 4만 4736명으로 6000명가량 줄었다. 2년 만에 10분의1 이상 줄어든 수치. 때문에 경찰청에서는 2007년부터 순경 공채에 기동대 근무를 조건으로 넣기 시작했다. 하지만 군필자를 자격요건으로 명시한 상황에서 2년간 추가로 시위진압 등 군대와 유사한 전·의경 생활을 해야 한다는 데 대해 수험생들의 불만은 크다. 경찰청 관계자는 “오는 2011년까지 전·의경의 수가 2만 3000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동대 근무를 요구하는 순경 공채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기동대 근무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뉴스플러스] 檢, 성전환자 강간사건 항소

    부산지검은 최근 호적상 남자인 트랜스젠더(성전환자)를 성폭행한 혐의(특수 강도강간)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사건에 대해 항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은 “법원이 피고인 A(28)씨에 대해 강간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특수강도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해 죄질에 비해 가벼운 형을 선고했다.”고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이는 그러나 표면적인 이유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트랜스젠더 성폭행범에 대해 강간죄를 적용한 최초의 판결이 대법원에서도 인정될 수 있을지를 묻기 위해 상급 법원에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성폭행 이스라엘 前 대통령 기소

    이스라엘 검찰이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자리에서 물러난 모셰 카차브 전 대통령을 기소키로 했다. 이스라엘 검찰 총장이 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카차브 전 대통령을 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AFP가 보도했다.카차브 전 대통령은 임기를 2주 남긴 지난 2007년 6월말 불명예스럽게 퇴임했다. 그는 관광장관 재직시절부터 수년에 걸쳐 여직원 여러 명을 성폭행하거나 성희롱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지만 혐의를 부인했다.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일부 혐의를 인정하며 플리바게닝(유죄협상제도)을 통해 감옥행을 피하려 했지만 ‘봐주기 수사’라는 비판을 받았고 결국 기소됐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국민·사회가 수용할 수 있느냐 끊임없이 고민”

    “국민·사회가 수용할 수 있느냐 끊임없이 고민”

    1955년 10월13일 대법원은 ‘축첩(蓄妾)’ 행위를 불법 무효로 규정했다. 1988년 12월에는 한국전기통신공사가 교환원의 정년을 낮춘 것이 ‘남녀차별금지규정’에 어긋난다는 판결이 나왔고, 2005년 7월에는 여성을 종중(가문)의 구성원으로 인정했다. 여성의 권리를 끌어올리는 데 큰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받는 판결들이다. ● 성전환자·부부강간 인정 판결 지난달 부산지법은 ‘성전환자(트랜스젠더)에 대한 강간죄 인정’과 ‘부부간 강간 인정’ 등 두 차례의 판결을 통해 여성과 성적소수자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를 마련했다. 판결의 주인공은 부산지법 민사항소 2부 고종주(60·사법시험 22회) 부장판사. 2002년 성전환자의 호적상 성별전환을 처음으로 인정한 것도 그였다. 올해로 101주년을 맞는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6일 이루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국민과 사회가 수용할 수 있느냐를 끊임없이 고민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약자와 소수자의 편에서 정당한 판결을 내려야 하는 것은 어느 판사나 갖고 있는 당연한 마음가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처럼 ‘획기적인’ 판결을 내릴 수 있었던 배경을 묻자 “때가 됐다고 판단했을 뿐”이라고 한다. 성전환자의 성별전환 인정을 포함한 세 사건 모두 어떤 요건을 선택해 어떤 시기에 인정하느냐의 문제였을 뿐이었다는 것이 그의 대답이다. 그의 판결문은 인터넷상에서 많은 화제를 몰고 왔다. 지난해 2월 전군표 전 국세청장 사건을 맡았을 때는 독일 철학자 니체의 말과 심리학 이론을 인용한 ‘인지부조화’라는 말을 사용했다. 지난달 판결 내린 성전환자 강간사건의 경우, 피고인에게 ‘오늘을 기점으로 삶의 태도와 방식을 바꿔라.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라고 신은 좋은 신체와 건강한 정신을 준 것이다.’라며 진심어린 훈계를 잊지 않았다. ● 화제의 판결문… 시집도 펴내 5년 전 시집 ‘우리 것이 아닌 사랑’을 발간하기도 한 그는 시인이기도 하다. 그는 “사물과 사람에 대한 감정을 가장 감동적으로 표현한 것이 시라고 생각한다.”면서 “판결을 내릴 때도 항상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생각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애쓴다.”고 말했다. 박건형 김민희기자 kitsch@seoul.co.kr
  • 아동·청소년 성범죄 공소시효 피해자 성인때까지 중지 추진

    아동이나 청소년을 상대로 한 성폭력 범죄자의 공소시효를 피해 아동이나 청소년이 성년인 만 20세가 될 때까지 정지하고, 처벌 형량을 크게 높이는 법 개정이 추진된다.한나라당 김옥이·민주당 전혜숙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31명은 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과 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개정안은 13세 미만 피해 아동이나 청소년이 민법상 성년인 만 20세가 될 때까지 공소시효를 정지시켜, 가해자가 공소시효를 성 범죄에 악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특히 아동이나 청소년 대상 성폭력 범죄는 친고죄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 피해자의 고소가 없더라도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은 또 13세 미만 아동을 강간한 경우 ‘10년 이상의 유기징역’, 강제 추행한 경우 ‘5년 이상 유기징역’을 최소 법정형으로 규정, 중형을 선고하도록 했다. 현행 법률은 각각 7년 이상, 3년 이상으로 규정돼 있다. 김 의원은 “아동 성폭력 범죄자에 대해 미국 플로리다주는 25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하고, 스위스는 종신형에 처하며, 영국·프랑스는 공소시효를 없애거나 성년 이후로 미루는 특칙을 두고 있는 데 비해 우리나라의 형벌은 관대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국제전범재판소, 수단 대통령 체포영장

    국제전범재판소(ICC)가 4일 오마르 하산 알 바시르(65) 수단 대통령에게 전쟁범죄 및 집단학살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현직 대통령이 ICC의 검거 대상에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소될 경우 최대 종신형에 처해질 것으로 관측된다.이날 로런스 블레어론 ICC 대변인은 “바시르 대통령이 다르푸르 사태를 통해 민간인들에 대한 살인, 강간, 고문, 재산 강탈 등을 지시했다는 혐의에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인종학살에 대한 증거는 불충분하다고 밝혔다. ICC의 수석검사 루이스 모레노 오캄포는 지난해 7월 바시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바시르 대통령은 2003년 정의평등운동(JEM) 등 기독교계 반군 조직들이 아랍계 정부에 반기를 들자 정부군과 친정부 민병대인 잔자위드를 동원, 반군 소탕작전을 벌여 민간인 30만명을 숨지게 했다. 그러나 수단 정부는 그동안 “인종학살은 없었다. 사망자는 1만명”이라고 반박해 왔다. 이번 결정으로 수단 정부와 반군의 평화협상이 흔들리고, 서방국들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수단 정부는 “이는 신식민주의의 일환”이라고 비난했다. 수단의 수도 하르툼에서는 정부관리 등으로 조직된 수백명의 시위대가 오캄포 수석검사를 “돼지”, “겁쟁이”라고 비난하며 항의시위를 벌였다.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범인검거 차등 배점 논란

    지난 1월22일 서울 서초구 P빌라 지하주차장에서 200억원대 부동산 재벌인 이모(51)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건 당일 폐쇄회로(CC)TV에 찍힌 용의 차량(흰색 그랜저 XG)을 수배하는 한편 수도권 일대 경찰에 수사 협조도 요청했다. 중국동포들의 살인청부설 등을 염두에 둔 조치였다. 하지만 아직도 이렇다할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 내 경찰서간 수사 공조가 긴밀하지 못한 탓이 크다. 장모(45)씨는 2006년 5월21일 서대문구 대현동 부근에서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차량을 운전하다 구청 단속반원에 적발됐다. 장씨는 구청의 3차례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고, 주소지에도 살지 않았다. 구청은 경찰에 검거 요청을 했고, 이후 수배령이 내려졌지만 붙잡히지 않고 있다. 붙잡아도 실적에 따른 배점이 크지 않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게 경찰 내부의 얘기다. 경찰이 배점이 높아 승진의 당락을 좌우하는 강력사건 용의자(지명수배)에게는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반면 점수가 낮아 승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일반 수배자들의 검거에는 미온적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배점이 높은 살인, 강간 등 강력범죄자 검거에는 경찰내의 공조 수사가 미흡하다. 이 때문에 경찰은 강력범 검거와 일반 수배자 검거의 실적을 감추기에 급급한 실정이다. 실제로 서울신문이 2일 입수한 경찰의 ‘검거 사범별 배점표’에 따르면 살인(20점), 강도(15점), 강간(10점) 등 강력범죄 수배자는 배점이 높지만 다른 기관에서 검거를 의뢰한 지명통보(1점), 타 기관 수배(0.5점) 등은 점수가 크게 낮은 것으로 확인돼 이같은 현상이 만연돼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시내 모경찰서의 형사과 직원은 “경찰 1명당 보통 20명의 수배자 명단을 갖고 있다.”면서 “살인, 강도 등 점수가 높은 수배자는 경찰서간 협조가 이뤄지지 않아 검거가 힘들고, 점수가 낮은 타 기관 수배는 별도 팀도 없고 수사할 여력도 없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직원은 “수배자들은 신호위반, 음주운전, 단순 폭행 등으로 재수 없게 걸리지 않는 한 검거될 일이 없다.”면서 “검거실적 배점이 낮은 부서에는 무더기로 붙잡아 점수를 채우는 등 실적올리기에 혈안이 돼 있는 게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민주 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김종웅 변호사는 “범법자를 점수로 환산해 인사에 반영하는 데서 일어나는 폐단”이라면서 “살인 등 정작 필요한 곳은 공조를 안 하고, 집회 참가자 검거 등 민생치안과 상관없는 곳에 경찰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을 놓고 저울질하는 건 안 된다.”면서 “작은 것도 작게 안 보고 관심을 갖게끔 하는 제도가 필요한데 현실적으로 그것을 마련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김승훈 박성국기자 hunnam@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우리 모두 딱 일주일만 욕하지 맙시다” 불황속 기막힌 ‘생계형 강도’ 사채 못갚자 성매매 강요…10억 갈취 일가 적발 KT-KTF 합병…휴대전화요금 내릴까 전화·메일로 “회사 떠나라” 통보한다면…
  • 美 “北인권상황 여전히 열악”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국무부는 25일(현지시간) 북한의 인권상황이 여전히 열악하며, 이는 북·미관계 정상화 대화에서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대외정책에서 인권개선은 중요한 한 축이며, 앞으로 미국의 인권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에 유의하겠다고 부시 행정부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미 국무부는 이날 발표한 ‘2008년 인권보고서’에서 “북한은 김정일의 절대 권력 아래 있는 독재국가”라고 규정하고 “거의 모든 부분에서 주민들의 삶을 통제하고 표현과 언론, 집회, 결사의 자유를 부정하며 이주와 노동자 권리를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북한은 정치범을 포함한 탈법적인 살해와 실종, 자의적인 구금으로 은둔 국가 안에서의 삶이 계속 무시무시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무부는 보고서에서 중국과 러시아, 구소련 연방국, 이란, 짐바브웨, 미얀마, 베트남 등의 인권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중국과 관련, 보고서는 “인권상황이 여전히 나쁘고 일부에서는 악화돼 왔다.”면서 “당국이 죄수들에 대해 탈법적인 살인과 고문, 강제자백, 강제노역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슬람 밀집지역인 신장·위구르와 불교지역인 티베트에서 문화와 종교적 탄압이 베이징올림픽을 전후해 심해졌고, 탈북자의 구금과 강제송환도 여전히 문제라고 밝혔다. 한국의 인권상황에 대해서는 “시민의 인권이 전반적으로 존중되고 있지만 여성과 장애인, 소수자 집단은 사회적 차별에 직면해 있으며 강간, 가정폭력, 아동학대, 인신매매는 여전히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kmkim@seoul.co.kr
  • 65세이상 노인 10명중 1명 ‘나홀로 가구’ 전체의 20%

    65세이상 노인 10명중 1명 ‘나홀로 가구’ 전체의 20%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지난해 처음으로 전 국민의 10%를 넘어섰다. 1990년에 5%를 돌파했던 것과 비교하면 20년이 채 안 돼 전체 비중이 2배로 늘어난 것이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8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는 4860만 7000명으로 집계됐다. 한 해 전보다 0.3%, 15만 1000명 늘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은 501만 6000명으로, 처음 500만명대에 진입하며 전체 비중이 10.3%로 상승했다. 2007년의 노인인구 비중은 9.9%(4845만 6000명 중 481만명)였다. 외국인 등록인구도 85만 4000명으로, 전년 76만 6000명보다 11.5% 늘었다. 외국인의 비중은 전년 1.6%에서 1.8%로 상승하며 2%에 근접했다. 지난해 가구수는 전년에 비해 1.6% 증가한 1667만 3000가구로 집계됐다. 핵가족화 등으로 인구보다 가구수 증가율이 더 빨랐다. 혼자 사는 1인 가구(335만 7000가구)는 전체의 20.1%로 5가구 중 1곳꼴이다. 근로자 월 평균임금은 2007년 기준 257만 7000원으로, 전년에 비해 4.1%가 늘었다. 같은 해 근로자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43.5시간, 월 평균 근로일수는 22.2일로 전년보다 각각 0.7시간과 0.4일이 줄었다. 지난해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21.3명, 중학교 18.8명, 일반계 고교 16.4명, 전문계 고교 13.4명으로 나타났다. 학급당 학생수는 초등학교가 29.2명으로 30명 밑으로 떨어졌고 중학교 34.7명, 전문계 고교 30명, 일반계 고교 35.1명으로 집계됐다. 2007년 우리나라 주택수는 1379만 3000가구로 인구 1000명당 284.7가구꼴이었다. 지난해 자동차 등록대수는 전년보다 2.2% 증가한 1679만 4000대로 가구당 자가용 승용차 보유대수는 0.72대로 집계됐다. 2007년 총 범죄 발생건수는 196만 6000건으로 전년보다 7.5% 늘었다. 그중에서도 절도·살인·강간·폭행·상해 등 주요범죄는 총 42만건으로 19.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CCTV 효과는 만점 관리는 허점

    #2008년 8월13일 새벽 2시30분쯤, 울산 남구 무거동 대학로 저지대가 갑자기 내린 폭우로 70㎝가량 잠기면서 20대 여대생이 물에 휩쓸려 숨졌다. 당시 인근에는 불법 주정차 단속용 폐쇄회로(CC)TV가 작동되고 있었지만 갑자기 빚어진 도로침수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이 CCTV는 불법 주정차 단속용이지 재난관리업무용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2007년 6월1일 오전 7시45분 남구 달동 주택가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 4대가 파손됐다. 경찰은 이곳에 설치된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카메라를 통해 20대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방범용이 아닌 쓰레기무단투기 CCTV를 확인하기 위해 협조 공문을 보내는 등 상당한 시간을 허비해야만 했다. 경기 서남부지역 부녀자 연쇄살인사건을 계기로 전국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CCTV 설치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러나 CCTV의 운용 주체가 용도에 따라 제각각이어서 CCTV간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울산시에 따르면 현재 방범·쓰레기무단투기 단속·교통정보 및 주정차 단속·재난관리 등 총 694대의 CCTV가 운영되고 있다. 연내 271대(다목적용)가 추가 설치될 계획이다. 전국적으로는 행정과 민간 등에서 200만대 이상이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용도에 따라 방범용은 경찰에서, 쓰레기무단투기 단속은 지자체 환경과, 재난관리용은 지자체 재난관리과 등에서 각각 별도로 관리해 연계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울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범행현장에 방범용 감시카메라가 아닌 다른 용도의 CCTV가 설치돼 있으면 사전 협조요청 공문발송 등으로 시간이 많이 걸려 초동수사가 어렵고, 기록물 보관시간이 짧아 사건해결의 중요한 단서가 폐기될 수 있다.”면서 “쓰레기투기 감시용으로도 범죄현장을 잡을 수 있는 만큼 CCTV를 다목적으로 활용하는 통합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1대 설치에 1000만원가량 드는 CCTV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업무와 용도별로 분리 운용되고 있는 관리체계를 통합, 시너지 효과를 거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정우일 울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통합관리는 하나의 장비로 여러 가지 업무를 동시에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사안별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면서 “행정 업무용 CCTV는 방범용 카메라가 없는 재난위험지역과 도로변, 하천변 등에도 설치돼 있어 방범영역 확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김 추기경처럼 선하게 살다…” 웰다잉 열풍 칸 IMF총재 섹스 스캔들 재연되나 ‘호적만 남자’ 트랜스젠더 성폭행해도 ‘강간’ 이재용 부부 합의이혼 서울시, 맨유 후원 재계약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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