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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낙태죄 사회적 논의’ 생각해 볼 때다

    청와대가 해묵은 논쟁거리인 낙태죄 폐지와 관련해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며 사실상 공론화에 나선 것은 주목할 만하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이미 23만명이 ‘낙태죄 폐지’에 서명했다. 조국 민정수석은 “내년에 임신중절 실태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태아의 생명권은 매우 소중한 권리이지만 처벌 강화 위주 정책으로 임신중절 음성화, 불법시술 양상과 고비용 시술비 부담, 해외원정 시술 따위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수석이 언급한 자료와 사례를 들여다보면 청와대 의중이 낙태죄 폐지나 대폭 완화 쪽에 기울어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낙태죄 폐지에 명시적으로 찬성은 안 했지만 현행법은 손봐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듯하다. 조 수석은 “현행 법제는 모든 법적 책임을 여성에게만 묻고 국가와 남성의 책임은 완전히 빠져 있다”며 프란치스코 교황이 임신중절에 관해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청원을 계기로 우리도 낙태에 관한 새로운 균형점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뜻이다. 낙태죄는 ‘임신한 부녀가 약물을 쓰거나 다른 방법으로 스스로 낙태할 때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형법 269조 1항을 말한다. 현행 형법은 인공 임신중절은 모자보건법상 ‘강간에 의한 임신’이나 ‘혈족 또는 인척 간 임신’ 등 극히 예외적 사유가 인정될 때만 허용된다. 그러나 법과 현실은 너무나 동떨어져 있다. 2010년 한국의 낙태 건수는 17만여건으로 추정되는데, 이 중 합법적 시술은 6%에 그쳤다. 낙태죄로 기소돼 재판받는 건수는 연간 10건에 불과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임신중절을 허용한 곳은 29개국으로 전체의 80%에 이른다. 그렇다고 해서 국민청원을 계기로 낙태죄 문제에 관해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는 식으로 청와대를 몰아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당장 결단 내라고 강요하는 것은 국론이 갈라지든 말든 개의치 않겠다는 발상이다. 현행 법은 낙태 관련자들을 범법자로 만들면서도 처벌은 하지 않아 실효성이 없다. 법 규정이 사문화되다시피 한 낙태죄는 어떤 방식으로든 손질이 불가피하다. 사안이 민감할수록 ‘전면금지 대(對) 전면허용’이라는 대립각을 넘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 건전한 공론화는 환영하지만 여론몰이 압박은 안 된다. 낙태죄와 법 현실 간의 괴리를 극복하기 위한 합리적 해법 도출에 충분히 시간을 갖고 진지하게 머리를 맞대길 바란다.
  • [이효석의 신호를 찾아서] 사건과 원인

    [이효석의 신호를 찾아서] 사건과 원인

    지난 칼럼(10월 17일자)에서 어떤 일의 원인을 찾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말하고자 미국 뉴욕시 범죄율 하락의 원인에 관한 여러 가설을 소개했다. 그중 납·범죄율 가설에 대해 좀더 이야기하려 한다. 납·범죄율 가설이란 유년기의 납 노출이 학습장애, ADHD, 충동조절장애 등을 일으켜 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범죄, 특히 폭력범죄를 저지르게 될 확률을 높인다는 것이다. 최근 세 건의 연구가 이 가설을 지지하는 근거로 추가됐다. 이 세 건의 연구는 유년기 납 노출 정도와 범죄율을 조사한 연구들이다. 첫 번째 연구는 20세기 초 납 수도관을 사용했던 특정 도시와 그렇지 않은 도시의 20년 뒤 범죄율을 비교했고, 두 번째 연구는 1990년대 유치원생들의 혈중 납 농도 조사자료와 이들이 비행청소년으로 자란 비율을 조사했으며, 세 번째 연구는 1990년대 혈중 납 농도가 높은 아이들에게 이루어진 특별 교육과 치료의 효과를 살폈다. 이 가설은 여러 가지 흥미로운 생각을 하게 만든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미생물이나 바이러스, 혹은 복잡한 고분자 화합물이 아닌 세상을 이루는 가장 단순한 요소인 원자로 주기율표상 원소기호 82번으로 존재하는 납이 어떻게 극도로 복잡한 생물인 인간에게, 그것도 사회와 시대에 따라 경계가 바뀌는 범죄라는 모호한 개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다르게 말하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범죄라고 인식하는 행동에 어떤 생물학적 공통점이 있음을 의미한다. 아마 폭력, 살인, 강도, 강간처럼 대부분 사회에서 범죄로 여겨지는 일들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행위들이 범죄로 여겨지는 이유는 사회의 지속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또 이 행위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의 이익을 침해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실제로 납은 이런 행위를 부추기는 작용을 할지 모른다. 예를 들어 인간을 비롯한 동물이 위협을 받을 때 분비하는 아드레날린의 역치를 낮춰 개체를 더 쉽게 흥분하게 만든다든지, 투쟁과 도피의 선택과정에서 투쟁의 확률을 높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거울 신경의 발달을 늦춰 공감능력을 낮출 가능성도 있다. 두 번째 떠오르는 생각은 납 노출의 시기와 범죄율이 상승하는 시기가 유년기와 청년기로 거의 20년 차이가 난다는 점이다. 원인과 결과가 이렇게 긴 시간적 거리를 가지는 인과관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할까? 오늘날처럼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인간이 만드는 환경적 변화의 효과를 예측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을까? 물론 이 가설에서 20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한 이유는 인간의 성장에 그만큼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며, 적어도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환경의 변화는 특별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세 번째 흥미로운 점은 한 사람의 행동이 그의 의지와 무관한 납이라는 물질에 영향을 받는다고 말한다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생물학적 결정론의 다른 형태로 이를 불편해할 수 있겠다. 그러나 진화론을 잘 이해한 이들이라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적어도 환경 속 납은 유전자처럼 타고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며, 환경에서 이를 제거하려는 노력을 통해 모두에게 공정한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결정론이라는 단어에서 마지막 흥미로운 생각이 떠오른다. 결정론은 인간에게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의문을 갖게 하기도 하지만 현실에서는 책임 소재라는 개념을 통해 법적 쟁점이 될 수 있다. 누군가의 어떤 행동이 다른 요인에 의해 결정되어 있었다면 죄에서 책임을 묻는 형법의 책임주의와 충돌할 수 있다. 심신미약으로 형을 감경받는 방법으로 음주나 정신질환 외에 유년기의 납 노출이 추가될지 모른다. 그렇게 된다면 피해자가 가해자의 유년시절에 납을 노출시킨 기업이나 정부에 피해보상 소송을 하게 될 수 있을지도 모르고, 심지어 범인까지도 자신이 당한 피해를 보상받고 싶어 할 수도 있을 것이다.
  • 낙태죄 폐지 청원 23만 돌파…의료계도 의견 분분

    낙태죄 폐지 청원 23만 돌파…의료계도 의견 분분

    지난 9월 30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낙태죄 폐지’ 관련 청원 동의자가 27일 기준 23만 5000명을 넘어섰다.전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직접 나서 “8년간 중단됐던 정부의 ‘인공임신중절 수술 실태조사’를 내년에 재개하겠다”는 요지의 답변을 내놓았다. 의료계에서도 낙태죄 찬성·반대에 대한 내부 의견을 좀처럼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 27일 대한산부인과학회·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 따르면 회원 사이에서도 낙태 수술에 대한 찬반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특히 낙태 수술이 워낙 사회적·종교적으로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명확하게 본인의 찬반 의견을 밝힌 의사도 없는 상황이다. 김승철 산부인과학회 이사장(이대목동병원)은 “산부인과학회 내에서도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어 공식 답변을 내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낙태죄 처벌에 관한 형법을 준수하면서 정부가 내놓는 결정을 따르자는 분위기가 일반적이다”라고 전했다. 이와 반대로 낙태 수술에 찬성하는 의사들은 강간·근친상간 등 본인이 원치 않은 임신을 했거나, 염색체 이상과 같은 태아의 신체에 문제가 있을 때 제한적으로 낙태 수술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동석 산부인과의사회 회장은 “기본적으로 의사는 ‘생명 존중’ 사상을 갖고 있다”며 “태아의 생명도 소중하고, 여성의 건강권도 지킬 의무가 있다. 그래서 오히려 낙태 문제는 결코 의료계가 섣불리 나설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따라 산부인과학회와 산부인과의사회는 정부가 나서서 낙태 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사회적 논쟁이 불거지지 않도록 공론의 장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낙태죄’ 공론화 신호탄 쐈다

    조국 수석 “OECD국 80% 허용… 현행 법제 국가·남성 책임 빠져” 年 16만건 추정·기소 10건뿐… 23만여명 靑홈피 청원에 답변 법조·종교·여성계를 중심으로 해묵은 논쟁을 거듭해 온 낙태죄 폐지 논란이 재점화됐다. 2012년 8월 헌법재판소의 합헌 결정 이후 4년여 만에 임신부와 의사의 낙태 처벌 조항(형법 269조 1항, 270조 1항)이 위헌인지를 확인해 달라는 헌법소원 사건을 헌재가 심리 중인 가운데 청와대가 낙태죄 폐지에 대한 국민청원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음으로써 사실상 공론화한 것이다. 특히 청와대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임신중절에 대해서 ‘우리는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씀하신 바 있다”면서 “‘태아 대 여성’, ‘전면금지 대 전면허용’ 등의 대립 구도를 넘어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26일 국민청원 홈페이지에서 23만여명이 동의한 ‘낙태죄 폐지’에 대해 8년간 중단됐던 정부의 ‘임신중절 실태 조사’를 내년부터 재개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답변을 내놓았다. 조국 민정수석은 청와대 페이스북 등을 통해 “내년에 임신중절 실태 조사를 실시, 현황과 사유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겠다”면서 “결과를 토대로 논의가 한 단계 진전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임신중절 실태 조사는 5년 주기로 진행됐지만 2010년을 끝으로 중단됐다. 2010년 기준 임신중절 추정 건수는 연 16만 9000건에 이르지만, 합법 시술(부모의 우생학·유전학적 장애, 강간·준강간에 의한 임신)은 6%에 불과하며 불법낙태·시술로 기소되는 규모는 한 해 10여건 수준이라고 조 수석은 밝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80%인 29개국에서 사회·경제적 사유를 포함해 임신중절을 허용하고 있다. 조 수석은 “태아의 생명권은 매우 소중한 권리이지만 처벌 강화 위주 정책으로 임신중절 음성화, 불법시술 양산 및 고비용 시술비 부담, 해외원정 시술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현행 법제는 모든 법적 책임을 여성에게만 묻고 국가와 남성의 책임은 빠져 있다. 여성의 자기결정권 외에 불법수술 과정에서 여성의 생명·건강권 침해 가능성 역시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제한 남성과 헤어진 후 임신 발견 ▲별거 또는 이혼 소송 상태에서 법적 남편의 아이를 임신했음을 발견 ▲실직·투병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양육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발견한 경우 등 현재 범죄에 해당하는 경우에 대해 고민해 보자고 제안했다. 청와대는 청원에 답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와 세 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현황과 쟁점을 검토하고 답변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성폭행 시도 살해 택시기사 항소심서도 무기징역

    술에 취해 잠든 여자승객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그를 살해한 택시기사에게 항소심에서도 중형이 선고됐다. 광주고법 형사1부(부장 노경필)는 23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기소된 택시기사 강모(56)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지만, 범행 내용과 죄질이 너무 중하다”고 판시했다. 1심에서는 “대표적인 대중교통수단인 택시의 안전성에 대한 공적인 신뢰를 크게 훼손했고, 다수의 시민에게 상당한 불안과 공포를 야기해 엄벌할 필요가 있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강씨는 지난 2월 새벽 전남 목포에서 택시에서 술에 취해 잠든 여자 승객을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살해하고 시신을 버려두고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나이 속이고 SNS로 만난 초등생과 성관계한 초등교사

    나이 속이고 SNS로 만난 초등생과 성관계한 초등교사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초등학생과 성관계를 한 초등학교 교사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수원지법 형사11부(송경호 부장판사)는 미성년자의제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신모(32)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초등학교 교사 신분임에도 성에 대한 관념이나 판단능력이 미약한 피해자에게 자신을 19세라고 속이고 접근한 뒤 범행했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해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판시했다. 신씨는 한 초등학교 6학년 담임을 맡고 있던 지난해 10월 9일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으로 알게 된 다른 초등학교 6학년 A(12·여)양을 수원의 한 룸카페로 데려가 성관계하고 A양의 몸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재판과정에서 A양이 초등학생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피해자의 체구가 또래보다 특별히 큰 편이 아니고 피고인은 당시 피해자와 같은 학년 담임을 맡고 있었으므로 이 시기 학생들의 발육상태 등에 잘 알고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년범 비율 낮아졌지만 살인 등 강력범죄는 증가

    전체 범죄 중 소년범 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살인, 강도, 방화, 강간 등 강력범죄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범 이상 소년범의 재범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17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준법지원센터에서 전문가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한국보호관찰학회 추계학술세미나에서는 소년범죄의 현황과 문제점을 주제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발표자로 나선 이승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2006년 이후 소년범 비율이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강력범죄를 저지르는 비율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면서 “시설 운영과 함께 소년보호관찰의 관리·감독 기능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소년범 중 전과 4범 이상 재범률이 지난 10년간 2.5배가량 증가했다. 2006년 4범 이상 재범은 6.1%(4244명)이었지만, 2015년은 15.2%(1만 791명)에 달했다. 강력범죄 비율이 늘어난 것도 고민거리다. 2006년 전체 범죄자에서 3.7%(6만 9211명)를 차지하던 소년범 비율은 2015년은 3.6%(7만 1035명)로 낮아졌다. 하지만 살인, 강도, 방화, 강간 등 2015년 발생한 강력범죄 3만 1775건 중 2713건(8.5%)을 소년범이 저지른 것으로 나타나 다른 범죄에서 차지하는 비율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이 연구원은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성인과 다른 소년보호관찰 강화,보호관찰 업무의 전문성 향상, 지역사회 자원과의 연계, 소년범죄 예방을 위한 다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법무부는 학술대회에서 논의·제안된 사항을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제자에 성관계 강요한 콜롬비아 여교사…징역 40년

    제자에 성관계 강요한 콜롬비아 여교사…징역 40년

    제자에 성관계 강요한 콜롬비아 여교사…징역 40년 콜롬비아의 한 여교사가 학생들에게 성관계를 요구했다가 적발돼 중형이 무기징역에 가까운 징역형이 선고됐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해 1월에서 4월 사이 10대 제자들을 상대로 성추행 및 성관계를 강요한 여교사 요카스타 엠(Yokasta M·41)에 대해 보도했다. 콜롬비아 메델린의 한 고등학교 교사인 요카스타는 자신의 16~17세 제자들을 상대로 노골적인 사진을 보내거나 집으로 초대해 성적을 미끼로 성관계를 강요했으며 더욱 놀라운 점은 그녀가 이미 남편이 있는 결혼한 유부녀였다는 점. 요카스타 교사의 엽기적인 행위는 미성년자인 아들의 휴대전화에서 그녀의 누드 사진이 발견되면서 세상에 공개됐다. 요카스타 교사는 현재 40년 징역형을 선고받고 감옥 생활을 하고 있으며 남편과 이혼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에서도 초등학교 6학년 제자와 수차례 성관계를 맺은 여교사 A(32)에게 미성년자 의제 강간죄가 적용돼 징역 5년, 80시간 성교육프로그램 이수, 10년간 신상공개가 선고된 바 있다. 사진= MAILONLIN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영학, 오늘 첫 재판…“무기징역만은 피해달라, 희망 있는 삶 살고 싶다”

    이영학, 오늘 첫 재판…“무기징역만은 피해달라, 희망 있는 삶 살고 싶다”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의 첫 재판이 16일 열렸다.이영학은 딸의 초등학교 동창인 여중생을 유인해 성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인정했다. 하지만 이영학은 “무기가 아닌 징역형을 선고해 달라”고 호소했고, 범행 당시 환각제에 취해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이영학은 17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성호) 심리로 열린 자신의 첫 공판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아울러 최근 법원에 낸 의견서에서도 같은 입장을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이영학의 의견서 내용을 언급했다. 이영학은 의견서에 ‘아내가 보고 싶어 이런 일(범행)을 저지른 것 같은데, 왜 이런 짓을 했는지 모르겠다. A양(피해자)은 나와 아내가 딸의 친구 중 가장 착하다고 생각한 아이’라고 썼다. 이영학은 또 의견서에서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다. 꼭 갚으며 살겠다. 무기징역만은 선고하지 말아달라. 희망이 있는 삶을 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 밖에도 이영학은 의견서에 ‘딸을 위해서라도 아내의 제사를 지내주고 싶다’는 내용을 썼다. 재판장이 의견서 내용을 언급하면서 “피해자가 사망했는데 어떻게 용서를 구할 수 있나”라고 묻자, 이영학은 고개를 떨군 채 “어떻게든…”이라며 말을 흐렸다. 변호인은 “이영학이 환각·망상 증세가 있어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했고, 살해는 우발적이었다”며 “이영학에게 장애가 있고 간질 증세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영학은 자신이 도피하도록 도와준 혐의(범인도피)로 함께 구속기소 된 박모(36)씨가 혐의를 모두 부인해서 딸(14·구속)과 자신이 증인으로 채택되자 눈물을 흘렸다. 재판장이 “왜 그렇게 우나”라고 묻자, 이영학은 “아이를 여기(법정)에서 만나고 싶지 않다”며 흐느꼈다. 이영학 부녀의 증인 신문은 다음 달 8일 열린다.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영학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서울북부지검에 도착해 구치감에 머물다 법원과 검찰청 사이 지하 통로로 법정으로 이동했다. 이영학은 지난 9월 30일 딸을 통해 A(14)양을 서울 중랑구 망우동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추행하고, 다음날 낮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 살인, 추행유인) 등으로 기소됐다. 이영학은 딸을 시켜 A양에게 수면제 탄 자양강장 음료를 마시게 해 정신을 잃게 만든 뒤 각종 성인용품 등을 이용해 가학적 성추행을 저질렀고, 이후 A양이 깨어나자 신고당할 것이 두려워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영학은 A양을 살해한 지난달 1일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싣고 강원 영월군 야산으로 이동해 유기한 혐의(사체유기)도 받는다. 한편 이영학의 딸은 아버지의 범행 의도를 알면서도 A양을 집으로 유인하고 시신유기 과정을 돕는 등 범행에 공모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검찰은 조만간 이 양을 구속기소 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금니 아빠’ 이영학, 오늘 첫 재판

    ‘어금니 아빠’ 이영학, 오늘 첫 재판

    도피 도운 지인 박씨도 출석 중학생인 딸의 초등학교 동창을 유인하고 추행·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의 첫 재판이 17일 열린다.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성호)는 이날 오전 11시 702호 법정에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이영학과 그의 도피를 도운 혐의(범인도피)로 함께 구속기소 된 지인 박모(35)씨의 공판을 연다. 정식 공판은 피고인에게 출석 의무가 있어 이영학과 박씨 모두 이날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수사 과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이영학은 국선 변호인의 조력을 받아 재판을 준비해왔다. 이날 재판에도 국선 변호인이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첫 공판은 일반적으로 검찰이 피고인들의 구체적 혐의인 ‘공소사실’을 서술하고, 이를 입증할 계획을 설명하는 절차가 이뤄진다. 이어 이영학과 박씨가 혐의를 인정하는지 밝히게 된다. 검찰에 따르면 이영학은 지난 9월 30일 낮 12시 20분쯤 딸(14·구속)을 통해 A(14)양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추행했다. 이영학은 다음날 낮 A양이 깨어나자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영학은 A양을 살해한 날 오후 9시 30분께 시체를 강원 영월군 야산으로 옮겨 유기한 혐의(시신유기)와 환각·환청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로 A양을 재운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도 받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론] 성폭력 사건, 왜 해시태그로 알려지나/변신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교수

    [시론] 성폭력 사건, 왜 해시태그로 알려지나/변신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교수

    H사 사건 등을 대하는 마음은 고통스럽다. 최근 온라인을 통해 알려진 사내 성폭력 사건은 국민들이 해당 기업 상품 불매운동을 벌일 정도의 공분을 샀다. 사건의 발생과 처리 과정, 사안을 대하는 인식이 오늘날 시민의식의 수준을 따라오지 못한 탓이다. H카드, L공사의 사내 성폭력 사건 피해의 축소 및 은폐 조작, 이를 위한 피해자 압박 등의 내용 보도는 우리 사회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보여 주고 있다. 성폭력 예방 교육을 할 때 왜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보느냐는 불만을 보이는 것이 이미 이런 사건들로 남성 문화가 벤딩돼 있었기 때문은 아닐지 의문조차 든다.상급자의 여직원에 대한 성적 침해를 대수롭지 않은 일로 치부했던 시절이 있기는 했다. 놀랄 만한 일이지만 무려 표준국어대사전에 직업여성을 “주로 유흥업에 종사하는 여성을 완곡하게 이르는 말”로 풀이해 오늘날까지 병기돼 있는 실정이다. 이런 인식은 생산 주체, 삶의 권리, 성의 권리가 오로지 남성의 것이며 여성은 그 대상이 되는 것으로 인권의 암흑기를 보여 준다. 그런데 그런 암흑이 아직도 걷히지 않았다. 그동안 유엔은 여성차별철폐협약을 선언하고, 여성단체는 행복추구권과 성적자기결정권의 획득을 위해 투쟁했으며, 정부는 성폭력특별법을 제정해 힘의 차이에 의해 타인으로부터 받는 성적 침해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애써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타인의 인격을 침해하는 가해 행위가 옹호되고 피해자가 설 곳을 잃는 정의롭지 않은 상황에 직면하게 되며 우리는 환멸했다. 언론에 보도된 H사 사건은 도촬, 직장 내 선배라는 신분을 사용한 성폭행, 인사팀장의 직권을 이용한 성폭행 시도를 포함하는 것인데 이런 행위가 장난, 애정 혹은 피해자의 잘못된 행동으로 변질됐다. 왜곡된 사건 진술을 강요받으면서 피해자는 사측으로부터 2차 피해를 받게 되고 그래서 결국 게시판에 자신의 억울함을 털어놓은 것이다. 성폭력이 인권의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는 사람이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내 절차에서 부정의를 경험했다. 그러나 할리우드 여배우들의 미투 해시태그 운동에서도 보듯이 피해자는 이제 이것이 피해임을 알았고 피해를 말해도 된다는 것도 알았다. 수많은 조직에서 사건화되지 않은 많은 사건들이 있을 것이다. 2016년 여성가족부 성희롱 실태조사에 따르면 피해자의 78.4%가 참고 넘어갔다고 한다. 이것은 조직 내에 언젠가 굉음으로 터질 지뢰들이 있다는 것이다. 사실 그동안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는 이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자체 시스템 마련을 권해 왔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사내 사건의 총괄 책임자는 기관장 및 사주다. 조직의 대표는 문제 발생 시 무관용 원칙에 준해 엄중 처리할 것을 천명해야 한다. 그리고 사건을 관리할 전문적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사내 성고충처리기구를 만들고 조직, 피해자, 가해자와 소통하며 사건을 합리적으로 처리할 역량이 함양된 업무 담당자를 둬야 한다. 상담 온 피해자를 또다시 추행하려는 인사 담당자가 있다면 그것은 이 사안에 대한 사측의 무관심을 보여 주는 것이며 그 책임 또한 막중하다. 사내 고충처리기구는 사소하게 벌어지는 성적 발언, 원치 않는 러브샷의 강요, 성적 접촉 등의 불편함 등을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피해자는 조용히 그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해 주는 것을 원할 수도 있다. 행위자는 자신이 행한 불쾌한 침해에 대해 이해하며 사과하고 다시는 그런 행위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 피해자에게 낙인찍고 수군대는 2차 가해를 하지 않고 적절히 치유, 회복되도록 애써야 한다. 이 같은 시스템이 원활히 운영된다면 오랫동안 누적돼 왔던 남성 중심 조직문화의 폐해를 줄여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아직도 전근대적인 의식 속에 운영되는 기관들은 이제 상대방을 배려하는 성인지적 조직문화를 선도해 강간에 관용적인 조직,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하는 조직이라는 오명을 벗고 멋진 미래 조직의 주인공으로 거듭나기 바란다.
  • 佛 ‘성관계 최소 연령’ 법으로 정한다

    합의하에 성관계가 가능한 법적 최소 연령은 몇 살일까. 최근 프랑스에서는 이 민감한 문제를 두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AP통신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정부가 성관계 합의가 가능한 최소 연령을 적시하는 법안을 처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 내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니콜 벨루베 법무장관은 이날 프랑스 RTL 라디오에 성적 자기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적절한 나이가 13세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날 마를렌 시아파 양성평등부 장관은 “최소 연령은 13~15세여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현재 프랑스법에는 성적 합의가 인정되는 최소 연령이 적시돼 있지 않다. 15세 이하의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갖는 것은 불법이지만, ‘폭력이나 강제성, 협박이 있거나 기습적으로 행해지는 경우’라고 입증돼야 기소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폭력이나 강제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즉 성관계에 합의했다면 미성년자에 대한 강간죄가 성립되지 않는 사각지대가 발생한다. 최근 이 사각지대로 인해 성인 남성이 미성년자를 강간하고도 무죄로 풀려난 경우가 잇따라 나오면서 프랑스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009년 당시 30세의 한 남성이 11살짜리 소녀를 성폭행했지만 강제성이 없었다고 판단돼 무죄 선고를 받은 사례가 대표적이다. 피해자의 부모는 임신 사실을 안 후에야 이 같은 사건이 있었다는 것을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의 아동인권단체들은 성관계 합의와 상관없이 특정 연령의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할 경우 처벌받을 수 있는 법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내년 제출을 목표로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초등생 제자와 성관계한 30대 여교사에 징역 5년 선고

    초등학생 제자와 성관계를 한 여교사에게 법원이 징역 5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창원지법 진주지원 제1형사부(부장 조은래)는 14일 미성년자 의제 강간과 미성년자 의제강제추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교사 A(32)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또 A씨에 대한 정보 10년간 공개·고지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교사가 정신적 육체적 약자이자 훈육·보호 대상인 미성숙한 초등학생을 성적 쾌락과 유희의 도구로 삼아 추행·간음을 반복한 것은 교사 역할을 포기한 것임은 물론 교사를 믿고 따르는 학생과 학생을 맡긴 학부모 모두의 신뢰를 저버린 심각한 배신행위일 뿐 아니라 인간으로서 갖춰야 할 최소한 예의조차 저버린 행위이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가 만 12세 어린 아이에게 평생 치유하기 어려울 정도의 육체적·정신적 피해를 준 것은 좁게는 피해 아동과 그 학부모에 대한 개인적 범죄일 뿐 아니라 넓게는 오랜 기간 우리 사회에 굳건하게 자리 잡고 있던 건전한 성도덕과 초등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린 사회적 범죄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처음 간음 한 장소가 피고가 담임을 맡은 학년 교실이라는 점, 그리고 피해 아동과의 연락·만남·추행 및 간음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행위를 피고인이 주도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불량해 합당한 처벌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어른스러워 서로 좋아하는 마음에 사랑한 사이라 생각하고 성관계를 했을 뿐 욕망을 충족시킬 목적으로 피해 아동을 이용한 것이 아니라는 피고인 주장은 만 13세 미만 초등학생은 법적으로 언제, 어떤 상황에서든 결코 성관계가 예정된 사랑의 상대가 될 수 없다는 것을 피고인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을 자백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만 13세 미만 초등학생은 결코 육체적 사랑의 대상이 될 수 없고 합의 하의 성관계라 하더라도 사실상 강간과 동일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 남편을 비롯해 가족과 주변 동료, 특히 피해자 부모까지 선처를 탄원하고 있고 피고인이 이미 파면처분을 받은데다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해 형량을 결정했다”며 양형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5~8월 근무하던 경남지역 모 초등학교 고학년 남학생과 교실·승용차, 야외 등지에서 7차례 성관계를 하고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1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모든 범죄로부터 제자를 보호해야 할 스승인 A씨가 오히려 미성년자인 제자와 성관계를 맺은 것은 용서할 수 없다”며 징역 8년을 구형했다. 당시 A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잘못된 판단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무엇보다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용서를 구했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법원, 초등생 제자와 성관계한 30대 여교사에 징역 5년 선고

    법원, 초등생 제자와 성관계한 30대 여교사에 징역 5년 선고

    초등학교 남학생과 수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여성 교사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창원지법 진주지원 제1형사부(부장 조은래)는 미성년자 의제 강간, 미성년자 의제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교사 A(32씨에게 14일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 여름 근무하던 경남 지역 모 초등학교의 남학생과 교실·승용차 등에서 9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지난달 31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A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잘못된 판단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무엇보다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정신적 육체적 약자이자 훈육의 대상인 만 13세 미만 미성년자를 성적 쾌락과 유희의 도구로 삼은 것은 교사의 역할을 포기한 것이며, 자신을 믿고 따르는 수많은 학생과 그 학생을 맡긴 학부모 모두의 신뢰를 저버린 심각한 배신행위일 뿐 아니라 인간으로서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예의조차 저버린 행위”라고 나무랐다. 이어 “피고가 미성년자에게 평생 치유하기 어려울 정도의 피해를 준 것은 좁게는 피해 아동과 그 학부모에 대한 개인적 범죄일 뿐 아니라 넓게는 오랜 기간 우리 사회에 굳건하게 자리 잡고 있던 건전한 성도덕과 초등 공교육을 무너뜨린 사회적 범죄이기도 하다”면서 “처음 간음을 한 장소가 피고가 담임을 맡은 1학년 교실이라는 점, 그리고 피해 아동과의 만남·연락·추행 및 간음에 이르기까지 피고가 주도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재판부는 “만 13세 미만의 초등학생은 육체적 사랑의 대상이 될 수 없고, 설령 성관계를 합의했더라도 사실상 강간과 다름이 없다”면서 “피해 아동이 어른스러워 서로 좋아하는 마음에 사랑하는 사이라 생각하고 성관계를 했을 뿐 성적 욕망을 충족시키려고 이용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피고인 변소는 만 13세 미만의 초등학생의 경우 법적으로 언제 어떤 상황에서 성관계가 예정된 사랑의 상대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 점을 자백한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감 안받아줘서” 처음 본 여성 성폭행 뒤 살해하려 한 20대

    “호감 안받아줘서” 처음 본 여성 성폭행 뒤 살해하려 한 20대

    처음 본 여성이 자신의 호감을 받아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절시켜 납치한 뒤 무참히 성폭행하고 살해하려 한 20대 남성에게 징역 18년형이 내려졌다.13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울산지법 제13형사부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강간 등 살인)과 강간, 감금 혐의로 기소된 A(22)씨에게 징역 18년과 신상정보공개 10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울산 남구 삼산동 한 술집에서 옆 테이블에 있던 피해자를 처음 보고 호감을 느꼈다. A씨는 피해자에게 집적댔지만, 피해자가 이를 받아주지 않자 범죄를 저질렀다. A씨는 일행과 술자리를 마치고 귀가하는 피해자의 뒤를 따라갔다. A씨는 피해자를 마구 폭행하고 목을 졸라 기절시킨 뒤 강제로 택시에 태워 자신의 집으로 납치했다. A씨는 자신의 집에서 고무망치 등으로 피해자의 머리 등을 때리고 수차례 성폭행하고 나일론 끈으로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가 강하게 반항하자 A씨는 흉기를 휘둘려 3개월의 치료가 필요한 중상을 입혔다. 심리상담 결과, A씨는 극단적으로 이기적이며 타인을 목적 달성의 도구로 이용하고, 무책임하면서 냉담한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의 특성을 보였다. 재판부는 “이 범행으로 피해자와 그 가족이 입은 정신적·육체적 충격은 실로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수준”이라며 “범행 수범이 잔인하고,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수긍하기 힘든 변명으로 일관하며 잘못을 반성하고 있지 않은 점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붓손녀 성폭행·출산 징역 20년 처벌도 가볍다”

    미성년자인 의붓손녀를 수년간 성폭행하고 아이를 낳게 한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1심보다 무거운 처벌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 강승준)는 10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에 의한 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A(53)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깨고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1심과 같이 성폭력 프로그램 16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형사사건에서 징역 20년은 결코 가볍지 않지만 피고인의 범죄 사실 내용, 양형 요소 등을 고려해 보면 20년도 다소 가볍다”고 밝혔다. B(16)양은 2011년 부모가 이혼하면서 할머니와 살게 됐다. 할머니와 사실혼 관계에 있던 A씨는 B양을 협박해 추행하고 이듬해부터 올해 초까지 6년간 여러 차례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B양은 중학생이던 15세에 임신을 해 집에서 아들을 낳았다. 성폭행은 출산 후에도 이어져 아이를 낳은 지 10개월 만인 지난해 7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재판장인 강승준 부장판사는 내내 떨리는 목소리로 판결문을 읽다가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강 부장판사는 “피해자는 A씨가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되길 바란다며 엄벌을 탄원하면서도 보복을 두려워하고 있다”면서 “피해자는 사회의 관심과 도움을 받아야 하는 미성년자임에도 불구하고 홀로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고 울먹였다. 그러면서 “어떤 말과 위로로도 피해 회복이 안 될 것 같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의붓손녀 성폭행해 아이 둘 낳게 한 50대…2심서 징역 25년

    의붓손녀 성폭행해 아이 둘 낳게 한 50대…2심서 징역 25년

    10대인 의붓 손녀를 수년간 성폭행하고 아이를 두 명이나 출산하게 한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8부(강승준 부장판사)는 10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친족에 의한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53)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을 깨고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A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성폭력 프로그램 16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A씨는 피해자가 만11세부터 16세에 이를 때까지 지속적으로 신체적, 정신적으로 학대를 가했다”며 “피해자를 보호하고 양육할 책임을 도외시하고 자신의 성적 요구를 채우려 한 반인륜적 범죄”라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해 피해자는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아이를 출산했고 이로부터 불과 1개월도 안 된 상태에서 또 다른 아이를 임신했다”며 “피해자는 육체적, 정신적 고통과 육아에 대한 부담을 못 이겨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또래 아이들과의 관계를 단절하는 비참한 처지에 놓였다”고 질타했다. A씨의 범행을 질타하던 재판부는 판결문을 읽어 내려가던 중 피해자가 겪은 고통을 설명하는 대목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강 재판장은 “피해자는 A씨가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되길 바란다며 엄벌을 탄원하면서도 보복을 당할까 봐 두려워하고 있다”며 “엄청난 고통을 겪은 피해자는 사회 관심과 도움을 받아야 하는 미성년자임에도 불구하고 홀로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고 울먹였다. 이어 “이 사건 범행은 정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인지 선뜻 믿기지 않아 두 번, 세 번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어떤 말과 위로로도 피해회복이 안 될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법원은 A씨가 범행을 진정으로 반성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형량을 높인 주된 근거로 삼았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임신을 수상하게 여긴 친할머니가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며 ”그러나 평소 A씨로부터 ‘범행을 알리면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을 당한 피해자가 차마 성폭행 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허구의 남자친구와 성관계를 통해 출산했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이 사건에서도 합의한 채로 성관계를 했고 임신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는 등 진심으로 반성하는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A씨는 2002년부터 사실혼 관계를 유지해온 여성의 손녀 B(17)양이 초등학생일 때부터 고등학교에 진학할 때까지 6년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B양은 15세 중학생이던 2015년 임신을 하게 됐고, 그해 9월 집에서 아들을 낳았다. 첫째를 낳은 지 10개월 만인 2016년 7월 B양은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현대카드 성폭행 논란’ 무고죄 수사

    경찰, ‘현대카드 성폭행 논란’ 무고죄 수사

    현대카드 사내 성폭행 논란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인천 삼산경찰서는 성폭행 피의자로 입건됐다가 불기소 처분을 받은 현대카드 직원 A(36)씨가 B(26·여)씨를 상대로 한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 고소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허위 사실을 인터넷과 직장 동료들에게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카드 사내 성폭행 논란은 B씨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근 한샘 성폭행 사건을 보고 용기를 내어 이렇게 글을 쓴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자신을 현대카드 위촉사원이라고 밝힌 B씨는 해당 글에서 올해 5월 회식 후 술을 마시고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팀장 A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3개월 뒤인 올해 8월 성폭력상담소에 성폭행 피해 사실을 알렸고 상담소 측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올해 5월 15일 인천에 있는 B씨의 집에서 그를 성폭행한 혐의(준강간)로 입건됐으나, 경찰은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도 지난달 증거 불충분을 들어 불기소 처분했다. 현대카드는 논란이 불거지자 자체 감사실과 외부 감사업체 조사, 경찰과 검찰 조사를 모두 병행했으나 같은 결론으로 종결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A씨를 한 차례 조사한 경찰은 조만간 B씨를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창식, 전 여자친구 성폭행 ‘구속’…“정말 안 했습니다”

    유창식, 전 여자친구 성폭행 ‘구속’…“정말 안 했습니다”

    전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프로야구 전 KIA 타이거즈 유창식(25) 선수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유씨는 프로야구 승부조작에 가담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기도 했다.대전지법 제11형사부(부장 김정민)는 9일 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씨에게 징역 2년 6월을 선고한 뒤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유씨에게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을 40시간 이수할 것도 명했다. 유씨는 지난 1월 12일 오전 6시 자신의 집에서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여성이 원하지 않는데도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 여성은 “원치 않는 성관계를 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신고했다. 유씨는 “합의로 이뤄진 성관계였고 오히려 전 여자친구가 성관계를 끝낸 뒤 한 번 더 요구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부정하기 어려우며 운동선수인 피의자의 몸무게는 110kg이지만 피해자는 44kg로 왜소한 여성이다 유씨가 위에서 몸을 누르고 팔을 잡았을 때 제압당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피해자가 헤어지기로 하고도 함께 동거 관계를 유지한다는 이유로 성폭행을 한 점은 죄질이 나쁘며 상당한 충격을 받은 피해자가 엄벌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실형을 선고해 도주 우려가 있기 때문에 법정 구속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유창식은 끝까지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재판부가 마지막 한 마디를 묻자 “정말 안 했습니다”라며 혐의를 끝까지 부인했다. 앞서 유씨는 돈을 받고 고의 볼넷을 던져 프로야구 승부를 조작하고, 불법 도박까지 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 여자친구 성폭행한 기아 유창식 실형…법정 구속

    전 여자친구 성폭행한 기아 유창식 실형…법정 구속

    전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 기아타이거즈 유창식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유창식은 승부조작에 가담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기도 했다.대전지법 제11형사부(부장 김정민)는 9일 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창식에게 징역 2년 6월을 선고한 뒤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했다. 유창식은 지난 1월 12일 오전 6시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여성이 원하지 않는데도 강제로 성관계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여성은 “원치 않는 성관계를 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신고했다. 유창식은 “합의에 따른 성관계였다”며 강제성을 부인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헤어지기로 하고도 함께 동거 관계를 유지한다는 이유로 성폭행해 죄질이 나쁘고 피해자가 엄벌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도주 우려가 있어서 법정 구속한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유창식은 승부조작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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