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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투4’ 별 “셋째 출산은 유재석 때문..성형은 결혼 전에”

    ‘해투4’ 별 “셋째 출산은 유재석 때문..성형은 결혼 전에”

    ‘해투4’ 가수 백지영과 별이 워킹맘 이야기로 공감대를 형성한다. 17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4(해투4)’는 ‘오프라인 탑골 가요제’ 특집으로 꾸며져 이름만 들어도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가수 백지영, 별, 심은진, 유재환이 출연한다. 이들의 관록이 묻어나는 입담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중 워킹맘 대열에 합류한 백지영과 별의 출연이 눈길을 끈다. 출산 후 육아에 집중하며 한동안 방송활동이 뜸했던 두 사람은 최근 진행된 ‘해투4’ 녹화에서 그동안 쌓아 둔 예능감을 폭발시켰다고 전해진다. 특히 출산 후 3년 동안 방송보다는 공연에 집중했던 백지영은 출산 후에도 활동하기 위해 딸 하임이를 갓난 아기 때부터 조기 교육 시켰던 일화를 밝히며 시작부터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물들였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지난 7월 셋째 딸 출산 소식으로 축하를 받은 별은 “셋째 출산은 유재석 때문”이라고 말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별은 셋째 임신 전 활발한 가수 활동을 예고하며 더 이상의 자녀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 그가 셋째 출산의 이유로 유재석을 꼽은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별은 다시 한 번 더 이상의 출산은 없을 것이라 선언했다. 그러나 이를 듣던 백지영은 곧바로 “별이 넷째를 낳으면 나는 둘째를 낳겠다”고 폭탄 발언을 해 별을 당황스럽게 했다고. 백지영은 “혼자 임신을 하면 외롭다”며 별을 자신의 임신 메이트로 선택한 이유를 밝혀 전 출연진을 빵빵 터뜨렸다는 전언이다. 셋째 출산으로 다둥이 부모 대열에 합류한 별은 그간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며 억울한 오해를 사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SNS 사진을 올리면 성형을 했다는 오해를 받는다”며 “임신과 출산을 계속하다 보니 쪘다 빠졌다 하면서 본의 아닌 변화가 있었던 것”이라고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이어 별은 “아주 손 안 댄 얼굴은 아니지만 결혼 이후로는 손 댄 곳이 없다”고 못 박으며 오해에 확실한 마침표를 찍었다고 한다. 이와 함께 별의 이야기를 듣던 백지영이 갑자기 불편함을 표현했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 ‘해투4’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갓난 딸아이 산 채로 매장, 죽은 딸 묻으려던 아빠가 구출

    갓난 딸아이 산 채로 매장, 죽은 딸 묻으려던 아빠가 구출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에서 지난 10일(현지시간) 무덤에 산 채로 묻힌 갓난 딸아이가 마을 주민의 눈에 띄어 구조됐다. 특히 구조한 주민은 미숙아로 태어난 지 몇 분 만에 숨진 딸의 주검을 묻으려고 저녁에 무덤에 갔던 아빠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영국 BBC가 14일 전했다. 딸을 묻으려고 흙을 삽으로 떴는데 토기(土器)에 부딪치자 이 남성은 지하 90㎝ 깊이에 파묻힌 토기 안에 갓난 아기가 누워 있었다는 것이다. 아기를 구조한 남성은 경찰에 신고했고 아기는 바레일리 지구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는데 회복 중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경찰은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지른 부모를 찾고 있다. 부모의 동의 없이는 이런 일이 일어나기 힘들다고 보고 있다. 인도의 성비는 세계 최악의 남초(男超) 현상을 보인다. 2015∼17년 남자 1000명당 여자의 비율은 896명에 불과했다. 여성은 사회에서 심각한 차별을 받으며 어린 소녀들은 시집 보낼 때 지참금(다우리)이 필요해 가계에 재정적 부담을 주는 존재로 취급된다. 특히 가난한 계층에서 이런 현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사내 아이를 선호하는 관습 탓에 수백 만명의 여자 어린이들이 낙태와 유아 살해에 내몰리고 있다. 불법으로 성별을 감별하는 클리닉이 낙태를 돕는 일도 비일비재하고 태어난 뒤에도 죽임을 당하는 일이 그리 희귀한 일이 아니라고 방송은 전했다.불법 낙태와 여아 살해 등이 만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아가 태어나면 아에 호적 신고를 안하는 일도 많다. AP통신이 지난해 초 인도 정부의 통계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인도에 호적이 없는 여성의 수는 6300만명에 이른다. 지난 7월에는 북부 우타라칸드주 우타르카시 지역의 132개 마을에서 3개월 동안 사내 아이 216명만 출생 등록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위대한 쇼’ 송승헌vs임주환 ‘극과 극’ 눈웃음+이선빈 ‘잔망 애교’ 포착

    ‘위대한 쇼’ 송승헌vs임주환 ‘극과 극’ 눈웃음+이선빈 ‘잔망 애교’ 포착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둔 tvN ‘위대한 쇼’의 찐애정 폭발하는 현장 비하인드가 방출됐다.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듯 마지막까지 훈훈한 현장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겨있어 절로 미소를 자아낸다. tvN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연출 신용휘, 김정욱/극본 설준석/제작 화이브라더스코리아, 롯데컬처웍스/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측이 종영을 2회 앞두고 송승헌(위대한 역)-이선빈(정수현 역)-노정의(한다정 역)-임주환(강준호 역)과 함께 삼남매 정준원-박예나-김준(한탁 역-한송이 역-한태풍 역)-한상혁(최정우 역)-박하나(김혜진 역)-이원종(정종철 역)-김현(양미숙 역)의 애정 넘치는 모습이 담긴 비하인드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속 송승헌-이선빈-임주환-노정의의 4인 4색 미소에 시선이 집중된다. 송승헌은 국민 아빠로 거듭난 든든한 면모를 뽐내며 반달 눈웃음을 짓고 있는데 화보에서 갓 튀어나온듯한 모습이 절로 심쿵을 유발한다. 이와 함께 이선빈은 카메라와의 아이컨택으로, 노정의는 귀여운 쌍브이 포즈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두 사람이 동료 배우의 리허설을 지켜보며 터트리는 싱그러운 미소가 현실 자매같이 닮아 보는 이까지 기분 좋게 만든다. 또한 임주환은 극 중 이선빈을 향한 한결같은 직진로맨스와 바른 정치행보로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바. 은은한 미소-그윽한 눈빛-뭘 입어도 마네킹화시키는 훈훈한 비주얼이 보는 이의 찐미소를 절로 폭발시킨다. 위대한 패밀리의 뽀시래기 쌍둥이 박예나-김준은 폰게임에 푹 빠진 정준원의 껌딱지를 자처,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만으로 보는 이의 엄마 미소를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이원종-김현-한상혁은 함께 인증샷을 남기고 있는 모습. 극 중 뭉쳤다 하면 웃음 빵빵 터트리는 통닭집 트리오 케미가 이어지는 듯 해 마음을 훈훈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극 중에서는 총선 라이벌 관계로 불꽃 튀는 대립각을 세우고 있지만 카메라 밖에서는 웃음꽃 만발하는 송승헌-임주환-박하나까지 ‘위대한 쇼’의 꿀잼을 극대화시키는 다채로운 케미 군단 파워가 남은 2회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tvN ‘위대한 쇼’ 제작진은 “그 동안 ‘위대한 쇼’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운을 뗀 뒤 “송승헌이 ‘일생일대의 꿈’ 국회 재입성과 함께 피보다 진한 가족애로 진정한 위대한 패밀리 가장의 꽃길을 걸을 수 있을지 남은 2회 그의 행보를 함께 해달라”고 전했다. tvN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는 전 국회의원 위대한(송승헌 분)이 국회 재입성을 위해 문제투성이 사남매(노정의, 정준원, 박예나, 김준 분)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 오는 10월 14일 월요일 밤 9시 30분 15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밤’ 악뮤 “K팝스타 출연 당시 박진영 몰랐다, 그저 아저씨”

    ‘한밤’ 악뮤 “K팝스타 출연 당시 박진영 몰랐다, 그저 아저씨”

    악뮤가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한다. 8일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2년여 만에 ‘항해’라는 정규 3집으로 컴백한 AKMU(악뮤) 만나본다. AKMU(악뮤)는 컴백 동시에 많은 사랑을 받으며, 새 앨범 타이틀곡이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재기발랄했던 모습을 뒤로하고 음악적 성숙미 품고 돌아온 천재 뮤지션남매 AKMU. ‘한밤’은 그들을 특별한 곳에서 만나보았다. 갓 민간인이 된 찬혁을 울컥하게 만든 ‘한밤’의 특별한 인터뷰 장소는 바로 대한민국 전투함이었다. ‘한밤’ 새로운 코너인 ‘너플들(너의 플레이리스트를 들려줘)’ 진행자인 뮤지가 전투함에서 AKMU를 반갑게 맞았다. 인터뷰 중에도 장난기 많은 수현은 오빠 찬혁을 놀리기 바빴다. 그녀가 찬혁 번호를 휴대폰에 저장한 이름은 평범하지 않았다. 수현은 찬혁 번호명을 ‘하찮혁’부터 ‘악뮤이찬혁’으로 지었다고 한다. 이와 다르게 찬혁은 휴대폰에 동생번호를 애정 어린 순우리말로 지었다고 하는데, 과연 지금은 AKMU 의 휴대폰 속에 서로가 어떤 이름으로 저장되어 있을까? 이어서 뮤지가 AKMU에게 ‘케이팝스타’ 출연 당시 모습을 보여주자, 그때 어린 모습과 지금 모습의 다른 점을 이야기하며, 또 하나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AKMU가 ‘케이팝스타’ 무대에서 떨지 않았던 이유는, 당시 심사위원들이 얼마나 유명한 사람인지 잘 몰랐다고 털어놓았다. 가수 박진영이 AKMU에게는 그저 아저씨였다는 사실에 ‘너플들’ 진행자 뮤지를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한밤 ‘너플들’ 코너답게 AKMU의 뮤직플레이리스트도 공개되었다. 찬혁은 최근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수현은 인생에 관한 노래를 들으며 감성을 키웠다고 했다. AKMU의 감성을 더 짙게 만든, 그들의 소중한 뮤직 플레이리스트엔 과연 어떤 노래들이 담겨있을까?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한층 무르익은 감정을 음악에 듬뿍 담아 우리 곁에 돌아온 AKMU. 찬혁이 꼽은 새 앨범 속 최애곡부터 수현이 듣는 뮤직 플레이리스트까지, 8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는 ‘본격연예 한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암 수술 받은 아버지와 ‘깜짝 재회’한 8살 딸, 눈물 왈칵 (영상)

    암 수술 받은 아버지와 ‘깜짝 재회’한 8살 딸, 눈물 왈칵 (영상)

    힘든 암 수술을 버티고 돌아온 아버지를 보는 순간 눈물을 터뜨리는 여덟 살 소녀의 모습이 감동을 전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북서부 랭커셔에 사는 크리스 딕슨(43)은 6년 전 방광암 선고를 받고 항암치료를 이어왔다. 하지만 암세포는 좀처럼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고, 결국 그는 완치를 목표로 방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그의 딸 메이지(9)는 아버지가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안 이후부터 단 하루도 떨어져 있지 않으려 했을 만큼, 아버지에 대한 각별한 효심을 드러내 왔다. 메이지는 아버지가 약 2주간 수술과 입원으로 집을 비운다는 사실을 알게된 뒤, 매일 아버지를 기다리며 암이 사라지길 기도했다. 아버지가 수술을 받으러 집을 나선 지 9일째 되는 날이던 지난 2일, 메이지는 학교에서 돌아온 뒤 위층에 올라가 보라는 어머니의 말에 별 생각없이 계단을 올랐다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버지가 집 2층의 거실 쇼파에 누워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놀란 마음도 잠시, 메이지는 이내 눈물을 터뜨렸다. 그토록 기다렸던 아버지의 모습을 예고도 없이 마주한데다, 아버지가 더이상 암과 싸우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 때문이었다. ‘오 마이 갓’을 연신 외치며 통곡을 하다시피 하는 어린 딸 앞에서, 그저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던 아버지 역시 눈시울이 붉어졌다. 아버지 크리스는 우는 딸 옆에서 “놀래켜 주려고 했던 것 뿐”이라면서 함께 눈물을 훔쳤다. 크리스는 “딸을 놀래켜 주려고 계속 병원에 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딸은 내가 미리 집에 와 있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딸은 내가 6년 동안 암과 싸우는 것을 지켜봤고, 이것은 딸에게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전했다. 크리스의 딸 메이지는 “내 아버지는 나와 가장 친한 친구”라면서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다. 아버지가 암에서 자유로워진 몸으로 돌아왔고 평생동안 나와 함께 보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비긴어게인3’ 박정현 ‘아베마리아’ 무대 공개 “오 마이 갓”

    ‘비긴어게인3’ 박정현 ‘아베마리아’ 무대 공개 “오 마이 갓”

    ‘비긴어게인3’ 박정현이 아레나 원형 극장 앞에서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4일 방송되는 JTBC ‘비긴어게인3’에서는 이탈리아 동부 베로나에서 펼쳐진 박정현-하림-헨리-김필-임헌일의 첫 번째 정식 버스킹 현장이 공개된다. 베로나에서 진행된 ‘비긴어게인3’ 녹화에서, 패밀리밴드 멤버들은 ‘아레나 원형 극장’을 찾았다. 이곳은 매년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세계적인 야외 오페라 축제가 열리는 곳. 패밀리 밴드는 베로나에서의 첫 버스킹 장소로 아레나 극장 근처에 위치한 ‘브라 광장’을 택했다. 음악적으로 의미가 있는 장소에서의 특별한 공연을 앞두고 멤버들은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림은 “‘비긴어게인’을 하면서 가장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 역사적인 곳 앞에서 버스킹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기뻤다”라며 감격했다. 이윽고 버스킹이 시작됐다. 감성보컬 김필이 첫 주자로 나섰다. ‘Like A Star’를 선곡한 김필의 목소리와 이에 어우러진 헨리의 비트박스가 아레나 광장을 로맨틱하게 물들였다. 또한 헨리는 자작곡 ‘제목 없는 Love Song’을 선보였고, 이 노래를 작곡한 배경을 공개했다. 이외에도 박정현의 ‘P.S. I Love You’, 임헌일과 박정현이 함께한 라디오헤드의 ‘Fake Plastic Trees’ 등 명곡의 향연이 이어졌다. 박정현은 또 한 번의 역대급 버스킹을 펼쳤다. 박정현이 버스킹 마지막 곡으로 선택한 노래는 슈베르트의 가곡 ‘아베 마리아’. 박정현은 노래에 앞서 “오 마이 갓”을 외치며 시종일관 긴장하고 떨리는 모습을 보였다. 박정현은 “(나는) 성악을 배운 사람이 아니고, 심지어 오페라 극장 앞에서 성악을 한다는 것은 모험적인 시도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아베마리아는 나도 들을 때마다 눈물 나는 노래다. 이 노래를 클래식 역사가 깊은 이탈리아에서 부르고 싶었다”라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한편, JTBC ‘비긴어게인3’는 4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슈퍼엠 태용 “맡고 싶은 마블 캐릭터는 토르… 갓 오브 케이팝 되고파”

    슈퍼엠 태용 “맡고 싶은 마블 캐릭터는 토르… 갓 오브 케이팝 되고파”

    미국 진출을 목표로 만들어진 ‘SM 연합팀’ 슈퍼엠(SuperM, 태민·백현·카이·태용·마크·루카스·텐)이 현지에서 화려한 데뷔의 포문을 열었다. 슈퍼엠은 3일(현지시간) 오후 8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캐피톨 레코즈 타워에서 첫 미니앨범 ‘슈퍼엠’ 발매 기념 프리미어 이벤트를 열었다. 이날 현장에는 MTV, AP통신, UPI뉴스, 빌보드 등 현지 주요 언론과 음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프리미어 이벤트에 참석한 팬들은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며 슈퍼엠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슈퍼엠을 직접 프로듀싱한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도 현장에 참석해 슈퍼엠의 데뷔를 격려했다. 프리미어 이벤트는 유튜브 SM타운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슈퍼엠은 데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처음에는 함께 활동하는 게 마냥 신기했는데 마음이 잘 맞았다. 많은 분들께 좋은 에너지를 드리고 싶고, 슈퍼엠으로서 케이팝의 다음 레벨을 이끌고 싶다”고 밝혔다.카이는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북미 라이브 공연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팬 여러분을 만나러 가는 게 가장 기대된다. 그것만으로도 기대된고 가슴이 설렌다”고 답했다. 백현은 “약간의 스포인데 쇼케이스 때보다 곡이 추가될 예정이라 볼거리가 더 많을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 슈퍼엠 결성 후 서로 간의 첫인상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카이는 “제가 낯을 많이 가려서 NCT 친구들과는 깊은 대화를 못 나눠봤는데 가까이서 보니까 다들 너무 잘하고 잘생기고 귀여웠다. 빠른 속도로 친해졌다”며 멤버 한 명 한 명의 장점을 말했다. 슈퍼엠 결성 소식을 들었을 때 어떤 반응을 보였냐는 질문에 백현은 “각자에게 새로운 기회가 찾아온 것 같다는 생각이 첫 번째로 들었다”며 “신선하기도 하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해주실 것 같았다. 이수만 선생님이 역시 머리가 좋구나 생각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카이는 “저랑 태민이는 꽤 오래전부터 같은 팀이 됐으면 어땠을까 얘기를 많이 했었는데 이번 기회로 실제로 되니까 정말 설레고 이상했다”고 말했다. 태민도 카이의 대답이 웃으면서 맞장구를 쳤다.마블 영화에 출연한다면 어떤 역할을 하고 싶냐는 재미있는 질문도 나왔다. “토르”라고 답한 태용은 “갓 오브 케이팝이 되고 싶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루카스는 “블랙팬서를 하고 싶다. ‘슈퍼엠 포에버’를 외칠 수 있어서”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백현은 ‘아이언맨’, 태민은 ‘캡틴 아메리카’ 등을 꼽으며 재치 있는 대답을 이어갔다. 한편 슈퍼엠은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쟈핑’(Jopping) 뮤직비디오를 4일(한국시간) 오후 1시 유튜브 SM타운 채널에 공개했다. 같은 날 오후 6시에는 국내 음원 사이트에 첫 미니앨범이 공개될 예정이다. 슈퍼엠은 오는 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캐피톨 레코즈 타워에서 야외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유튜브 SM타운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여기는 베트남] 피살자 사망 직전 촬영한 사진에 범인이…살인자 검거

    [여기는 베트남] 피살자 사망 직전 촬영한 사진에 범인이…살인자 검거

    베트남의 대중 교통수단인 그랩바이크(오토바이 호출) 운전자가 손님 2명에게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운전자는 사망 전 이상한 직감에 사로잡혀 손님을 태우기 전 이들의 사진을 휴대폰으로 찍어 친구에게 보냈고, 이 사진이 결정적 단서가 되어 범인 2명은 경찰에 붙잡혔다. 베트남 현지 언론 또이째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6일 저녁 하노이의 박뚜리엠에서 발생했다. 하노이에서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18살의 그랩바이크 운전자 에스(S)는 시내에서 외곽으로 이동을 원하는 손님의 호출을 받았다. 그는 손님 두 명을 태우고 외곽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이동 중 손님은 “돈이 없으니 다른 날 돈을 주겠다”고 말했고, 에스는 “그럴 수 없다”고 답했다. 말다툼이 커지자, 갑자기 손님은 칼로 에스를 여러 차례 찔렀다. 그는 가까스로 몸을 빼내 소리를 질러 도움을 요청했고, 손님 둘은 오토바이를 가로채 달아났다. 범행을 저지른 이들은 에스의 상태를 확인하지 않은 채 하노이에서 155km 떨어진 옌바이로 도망쳤다. 그러나 아무 일 없을 것이라 여겼던 이들은 사건 발생 3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단서는 피해자 에스가 친구에게 보낸 사진이었다. 사건 당일 에스는 친구에게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보내며 “무슨 일이 생기면 경찰에 이 사진을 넘기라”는 메시지를 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친구는 당일 밤 수차례 에스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결국 가족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은 사건 발생 이틀 만인 지난달 29일 하노이 박뚜리엠의 외진 곳에서 에스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친구가 제보한 사진을 토대로 수사를 펼쳤고, 수사 하루 만에 범인 검거에 성공했다. 범행을 저지른 이들은 “운전자가 사망한 것을 몰랐다”면서 “경찰이 쫓고 있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전했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사진=피해자 에스가 이상한 직감에 손님을 태우기 전 찍은 사진, 이 사진이 단서가 되어 범인은 사건 발생 3일 만에 검거됐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jongsil74@naver.com
  • [길섶에서] 빨래가 마르는 동안/황수정 논설위원

    광고에서 빨래를 아직도 햇볕에 말리느냐, 전기 건조기에 맡겨라, 닦달을 한다. 볕에 빨래를 말리는 일에 이렇게 면박을 줘도 되는 건가. 젖은 빨래를 탈탈 털면서 나는 툴툴거린다. 무진장 볕에 절개를 지키리라 마음 다지면서. 편리(便利)에 밀려나 뭉개지는 풍경들이 있다. 바지랑대에 떠받친 빨랫줄은 마당귀의 햇볕 명당에서 사시사철 보초를 섰다. 여름의 소임을 다한 홑이불이 뿌듯하게 나부꼈거나, 나달거리는 난닝구가 사방에 삶은 비누내를 풍겼거나, 장롱에서 갓 나온 긴소매 옷들이 몸을 돌려가며 누웠거나. 빨랫줄은 종일 붐볐고, 그 아래로 장독대 봉숭아는 씨앗주머니나 터뜨리면서 일없이 놀았고. 손끝에서 마르던 빨래의 안부는 사람의 안부였다. 솔기마다 속속들이 살아가는 안부가 궁금했던 일. 늘어진 소매, 무릎이 나온 바짓자락, 간당간당 뒤꿈치 닳은 양말짝. 안녕의 이야기들로 빨랫줄은 눈이 부셨다. 빨래가 마르는 하늘을 볼 수 없어졌다. 빨래를 널고 걷는 시간은 벌었는데, 시간 속에 훈김을 담아 차곡차곡 개키는 법은 다 잊어버렸다. 볕 좋은 베란다에 빨랫줄이나 걸어 볼까. ‘나이롱’ 빨랫줄이 가야금보다 쨍한 소리를 튕길 것 같은 이런 가을날에. sjh@seoul.co.kr
  • [미래유산 톡톡] 우울했던 1920년대… ‘반달 할아버지’ 동요는 한줄기 희망

    [미래유산 톡톡] 우울했던 1920년대… ‘반달 할아버지’ 동요는 한줄기 희망

    윤극영 가옥은 서울미래유산 제1호다. 1920년대의 시대상을 반영하듯 그 당시 동요는 애상적 어조가 주류를 이뤘다. 그런 분위기를 탈피하고자 밝고 긍정적인 측면의 아동상을 반영하는 데 주력했던 윤극영 선생님의 ‘반달’은 익숙한 멜로디와 가사로 유명하다. 그러나 수채화 같은 분위기의 ‘반달’은 가평으로 시집간 후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맏누이에 대한 상실감을 표현한 작품이다. 누님의 부고를 접한 윤극영은 그때 떠오른 초승달을 보고 마음의 갈피를 잡을 수 없던 찰나 떠올렸다. 피아노로 옮겨 불렀을 때 너무나도 슬펐다고 회고록에서 밝히고 있다. 이쯤에서 우리는 우리 민족의 염원으로만 표현됐던 작품의 창작 동기를 다시 한번 상기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우리에게 알려졌던 선생님의 동요 외에 미공개된 동요 ‘연못속’, ‘기러기’, ‘앞으로갓’, ‘담모통이’ 4곡은 만주 용정에 거주하던 1933년에 만들어진 노래들로 선생님의 연구에서 의미를 지니는 곡들이다. 암울한 시대에도 불구하고 ‘연못속’은 율동을 어떻게 가미해서 불러야 하는지가 설명된 노래로, 연못 속에서 헤엄치는 아기붕어의 모습을 의인화해 명랑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기러기’ 역시 ‘연못속’ 작품처럼 기러기의 모습을 의인화하고 있다. ‘하늘을 나는 외롭고 서러운 새’라는 표현은 기러기의 힘든 마음을 살필 수 있는 대목으로, 타향살이에 지친 자신과 조국의 상황을 담고 있다. ‘앞으로 갓’과 ‘담모통이’는 일상적이고 해학적이며 흥미를 유도하는 작품으로 대중성과 실험성을 동시에 지녔다. 선생님의 동요는 당시의 우울했던 시대의 한줄기 희망과 같은 모습으로 영원히 기억 속에 자리잡을 것이다. 근현대사 기념관은 독립, 민주화, 통일에 기여했던 많은 분들의 묘소와 생가가 자리잡은 강북구 초대길에 있다. 임시정부수립과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올해, 동학혁명부터 3·1운동, 4·19혁명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근현대사의 역사를 조망해 놓은 근현대사 기념관은 의미가 남다르다. 김미선 서울도시문화지도사
  • [열린세상] 서울대 무용론/남시훈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열린세상] 서울대 무용론/남시훈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2001년 1월이었다. 눈보라를 헤치면서 논술과 면접을 마치고, 갓 설치된 인터넷으로 서울대 최종 합격을 확인했던 순간이었다.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던 부모님의 모습을 지금도 기억한다. 반지하집에 20년 넘게 살아온 부모님이나, 고등학생으로 입시만 바라보던 나 자신 모두 서울대가 목표였다. 그다음 일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하지 않았다. 기쁨은 그다지 길지 않았다. 서울대에 오기 전에 느끼고 있던 서울대라는 이름이 갖는 위압감은 막상 서울대에 들어오니 그렇게 커 보이지 않았다. 졸업 이후의 진로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했으며, 다 같은 학부생들이라고 생각했던 친구들은 아버지의 부유함, 어머니의 인맥에 따라 다르게 기회를 받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른바 명문대생의 좌절과 불만은 여기서 출발한다. 고등학생 때는 대학과 입시만 눈에 보였고 입시 성공의 보상을 과대평가한다. 그러나 들어와 보면 돈과 인맥의 장벽은 대학교 이름값보다 더 높다. 취업도 생각보다 어렵고 내가 입시를 위해 들인 노력이 무의미하게 느껴진다. 내가 학부생이던 시절에 비해 이러한 어려움이 지금은 더 심해졌을 것이다. 명문대생은 일정한 이득도 누리게 된다. 상대적으로 더 나은 교육을 받고 더 좋은 취업의 결과를 얻는다. 기대보다 낮아도 이득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이 이득은 당연한가. 요즘 상당수의 학생들은 노력해서 얻은 이득이니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러한 노력 중 일부는 부모님에게 받은 유전자 덕분이고, 일부는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었던 좋은 환경 덕분이기도 하다. 명문대에 들어와서 얻는 이득 역시 일부는 국가가 지원하는 지원금의 혜택이기도 하다. 정시는 순수한 개인 노력의 결과이고 학종은 부모님의 도움으로 입학하는 것이라고 간단하게 나눌 수 없는 것이다. 즉 명문대에 입학하고 그로 인해 이득을 얻는 것은 능력, 노력, 운, 환경, 사회적 영향이 모두 관련돼 있다. 명문대생의 이득을 모두 포기하자는 것이 아니다. 가난하고 소외받는 사람을 위해 일생을 투자하는 수준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본인의 지위와 이득이 다양한 외적 요인에서 왔다는 것을 인지하고, 최소한의 사회적 의무를 생각하며, 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더 나은 공론을 만들어 내는 일에 기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에 서울대에서 있었던 조국 법무부 장관을 반대하는 시위를 생각한다. 이 시위 초반에는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이 혼재했다. 서울대생들이 학내 문제에 더 관심을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서울대 법대 교수인 조 장관에게 제기된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 항의하는 것은 좋은 출발점일 수 있었다. 그러나 본인들도 결국 입시 제도의 수혜자라는 점에서 공정성을 주장하려면 스스로 성찰하는 자세가 더 우선돼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그리고 이 시위는 비슷하거나 혹은 더 심각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아들에게 특혜를 제공한 서울대 의대 교수에 대해 침묵했다. 또 서울대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 요구 및 파업도 함께하지도 못했다. 시위 초반에 젊은이들의 용기를 응원하던 사람들을 부끄럽게 만드는 수준이다. 최근 대학입시가 이슈가 되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서울대를 폐지하거나, 다른 지방 거점 국립대학교들과 통합하자는 주장도 있었다. 나는 서울대를 폐지하거나 서울대의 위상을 낮춰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 현재 한국에서는 여러 대학교가 철저하게 서열화돼 있고, 이런 가운데 서울대만 없애는 것으로 문제가 해결될 수는 없다. 서울대가 폐지된다면 다른 명문대가 서울대의 자리를 대체하게 되고, 달라지는 것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서울대가 사회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하려면 재학생들이 사회에 대한 최소한의 관심과 책임을 가져야 한다. 서울대생이 본인의 노력을 과대평가하고, 약자는 무시하며, 정치적 편향성을 대의로 포장한다면 무관심과 조롱을 면하지 못할 것이다. 현재 나타나는 선택적 분노는 잘못됐다. 젊은이들이니 틀려도 괜찮고 더 격려해 줘야 한다는 주장은 뒤집어서 말하면 맘껏 떠들어도 수용하지는 않겠다는 무책임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철저한 성찰과 비판이다. 그것이 ‘서울대 무용론’을 극복하는 일이다.
  • ‘아스달 연대기’ 시즌2 제작 되나..“끝이 아닌 시작”

    ‘아스달 연대기’ 시즌2 제작 되나..“끝이 아닌 시작”

    tvN ‘아스달 연대기’가 시즌2로 돌아온다. 23일 방송가에 따르면 tvN은 시즌1 종영과 함께 시즌2를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정확한 제작과 방송 시기, 출연진과 제작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방송가에서는 작품 특성상 이제 갓 대서사시 도입부를 마친 상황으로, 앞으로 이야기를 정상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동일한 제작진과 출연진이 나설 것으로 본다. 아울러 초반에 막대하게 투입된 제작비를 회수하고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차기 시즌 제작이 필연적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아스달 연대기’는 세트장 설치 비용 120억 원과 장동건, 송중기, 김지원, 김옥빈 등 톱배우들 출연료를 포함해 총 540억 원가량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넷플릭스 판매와 광고 등으로 상당 부분을 회수한 것으로 전해지지만, 워낙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들었던 만큼 차기 시즌을 통해 추가 수익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차기 시즌 때는 세트 설치 비용 등이 들지 않는 만큼 더 효율적인 제작이 가능하다. 한편 국내 최초로 ‘태고 판타지’라는 시대 배경과 장르를 내세운 ‘아스달 연대기’는 전날 태고 땅 ‘아스’에서 중심 세력이 형성되는 이야기로 시즌1 막을 내렸다. 시즌1에서는 국가라는 개념이 없던 시절, 각자 다른 특성과 문화를 가진 부족이 서로 소통하고 충돌하는 과정을 그렸다. 사진 = 연합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김래원, 입금과 동시에 독하게 살 뺀 스타 1위

    ‘냉장고를 부탁해’ 김래원, 입금과 동시에 독하게 살 뺀 스타 1위

    김래원이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한다. 23일에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배우 김래원과 강기영이 찾아온다. 이번 방송에서는 ‘연예계 대표 낚시꾼’ 김래원이 귀한 생선들이 가득한 냉장고를 공개한다. 최근 진행된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서 김래원은 “혼자 산 지 15년 이상 됐다” “음식 드라마를 촬영하며 배운 실력으로 요리책까지 냈다”라며 ‘요리왕’의 면모를 뽐냈다. 또한 ‘입금과 동시에 독하게 살 뺀 스타 1위’라고 불리는 김래원은 “한 달에 15kg까지 뺀 적 있다. 가장 많이 찐 시절이 93kg이다”, “작품 할 땐 75kg를 유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래원은 “평소 굉장히 많이 먹는 편이다. 갈비 8인분과 냉면 한 그릇, 하루 5끼는 먹는다”라며 대식가임을 밝혔다. 또한 물론 많이 먹어도 살찌지 않는 ‘김래원표 다이어트 볶음밥’ 레시피까지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래원은 “생선 사이즈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은 진정한 낚시꾼이 아니다”라고 ‘프로낚시러’다운 자신감을 보였지만, 이내 “84cm 참돔을 잡은 적 있다”라며 수줍은 자랑을 이어나갔다. 공개된 김래원의 냉동실에서는 돌돔, 은어, 우럭 등 귀한 자연산 어종들이 끊임없이 나왔다. 의문의 아이스박스에서는 우리나라 앞바다에서 갓 올라온 귀한 자연산 어종들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셰프들이 신선한 자연산 어종들에 입을 다물지 못하자 김래원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생선을 들어 올리며 뿌듯한 웃음을 지었다는 후문. 이날 녹화에서는 김래원이 공수한 역대급 어종으로 화려한 생선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한편 ‘프로 낚시꾼’ 김래원이 공수한 역대급 자연산 어종은 23일(월)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월드피플+] 매일 새벽 시장에서 ‘무인노점’ 여는 中 소년의 사연

    [월드피플+] 매일 새벽 시장에서 ‘무인노점’ 여는 中 소년의 사연

    새벽 5시, 옌 이항(11)이 눈을 비비고 일어나 밭으로 향했다. 자라난 대파를 뽑아 흙을 털어내고 다듬은 소년은 자전거를 타고 어디론가 발걸음을 재촉했다. 초등학생이 학교에 가기엔 아직 이른 시간. 소년이 향한 곳은 다름 아닌 시장이었다. 이항은 매일 등교 전 시장에 채소를 내다 팔고 있다. 중국 '다이허망'(大河网)은 최근 동생의 오랜 투병으로 기울어진 가세를 일으키기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인 소년의 사연을 전했다.허난성에 사는 옌 이항의 가족은 이항의 동생 옌 이체(7)가 병으로 앓아누우면서부터 살림이 어려워졌다. 지난 2015년 이체가 희귀 혈액질환 진단을 받은 뒤 4년간 진 빚만 70만 위안(약 1억 1200만 원). 아버지는 돈을 벌기 위해 다른 도시로 떠났고, 이항의 조부모는 시장 좌판에서 채소를 팔며 근근이 생계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올 3월 할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지면서 이항이 장사를 도맡게 됐다. 그러나 학교를 가야 하는 이항이 온종일 노점에 매달리고 있을 수는 없는 터. 그래서 생각해낸 게 바로 ‘무인시스템’이다. 이항은 “아침에 밭에서 채소를 실어다가 시장에 깔아놓는다. 이후 학교로 가 수업을 듣다가 점심시간에 한 번 가게를 확인하고 하교 후 문을 닫으러 다시 시장으로 간다”고 설명했다.파 한단 팔지 못하고 장사를 접는 날도 있지만 어떤 날은 한 번에 50위안(약 8400원)을 벌기도 한다며 소년은 수줍게 웃어 보였다. 학업과 장사를 동시에 해야 하는 고된 일상이지만, 열 살을 갓 넘긴 소년은 한 번도 불평을 늘어놓은 적이 없다. 오히려 “무인 가게지만 마음씨 착한 사람들이 많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기특한 소년은 동생을 위해 골수이식도 마다하지 않았다. 지난 6월 수술에서 이항은 “좀 아프기는 했지만, 두렵지 않았다. 이것만이 동생을 살릴 수 있는 길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그리고 얼마 전, 동생이 입원해 있는 장저우대학교병원을 찾은 이항은 가방에서 주섬주섬 무언가를 꺼내 어머니에게 건넸다. 바로 지난 넉 달 간 장사를 해 번 돈 1182위안(약 19만8000원). 깜짝 놀란 어머니는 “아들이 일찍 철이 들어 부모와 짐을 나눠서 지고 있다”며 눈물을 흘렸다. 어려운 형편에 기부 등 주위의 도움을 고사하는 이유에 대해 이항은 “가족의 운명을 혼자 힘으로 바꾸고 싶다”라고 밝히고 “동생이 빨리 건강해져서 같이 학교에 다녔으면 좋겠다”라는 소망을 드러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단독] 화마와 싸우다 희귀병 걸린 소방관… 5년 만에 공무상 사망 인정

    [단독] 화마와 싸우다 희귀병 걸린 소방관… 5년 만에 공무상 사망 인정

    1021번 출동… 혈관육종암 7개월 만에 “자랑스러운 소방관 아빠로 남고 싶어 죽고 나면 소송 해 줘” 유언 당시 31세 1심 판결 뒤집고 “질병 인과관계 인정” 아내 “동료들 탄원서 등 주변 도움 덕분”“아이는 이미 아빠를 멋진 소방관으로 기억하고 있어요. 병에 걸려 아픈 아빠가 아닌 자랑스러운 소방관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는 남편의 유언을 이제 지킬 수 있게 됐습니다.” 화재·구조 현장을 누비다 혈관육종암이라는 희귀병에 걸려 2014년 사망한 김범석(당시 31세) 소방관의 죽음이 공무상 사망으로 인정받았다. 1심을 뒤집은 판결이다.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 노태악)는 19일 김 소방관의 유가족이 공무원연금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유족보상금 부지급 결정 취소소송 사건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진료기록 등을 살펴본 결과 망인의 공무수행과 질병은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를 인정하지 않은 1심 판결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김 소방관은 2006년 소방공무원에 임용된 뒤 8년간 부산 남부소방서 119구조대, 중앙119구조본부 등에서 근무하며 화재 출동 270회와 구조 활동 751회 등 모두 1021차례에 걸쳐 구조 현장을 누볐다. 매년 실시하는 건강검진 결과는 이상이 없었으며, 담배는 물론 술도 거의 입에 대지 않았다. 하지만 2013년 8월 훈련 도중 고열과 호흡곤란을 호소했고, 3개월 후 희귀병 판정을 받았다. 병을 얻은 지 7개월 만인 2014년 6월 그는 숨을 거뒀다. 김 소방관은 죽기 전 아내에게 “내 병이 (공무상 사망으로) 인정받기 힘든 걸 알지만, 죽고 나면 소송이라도 해달라”는 부탁을 남겼다. 아내는 “남편은 아이에게 사람들을 구조하고 불을 끄는 일을 하는 소방관의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무원연금공단은 2015년 6월 “공무수행 중 병에 걸렸다는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공무상 사망에 따른 유가족 보상금 청구를 기각했다. 이어진 행정소송에서도 1심 재판부는 “혈관육종암은 매우 희귀한 질환으로 그 발생 원인이 불분명하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4년 넘게 법정 공방을 벌인 아내는 이날 재판정에서 연신 고개를 떨구며 흐르는 눈물을 닦아냈다. 아내는 “모두가 안 된다고 하는데 혼자서만 떼쓰는 것 같아 불안했다”며 “하지만 아이에게 ‘아빠는 이런 사람이었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아빠를 훌륭한 소방관이라고 말해주고 있다’는 걸 알려야 했다”고 말했다. 김 소방관이 사망하던 해 갓 돌을 지났던 아이는 이제 7살이 됐다. 아내는 “남편이 멋진 소방관이었다는 걸 세상으로부터 다시 인정받은 것 같다”며 “남편 동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소방관이 근무하던 중앙119구조본부는 공무원연금공단과 법원에 그의 죽음을 공무상 사망으로 인정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날 재판에도 참석한 박민식 소방관은 “그동안 범석이의 죽음을 인정받고자 했던 노력이 보상받는 것 같아 기쁘다”며 “범석이뿐 아니라 소방관 전체에 대해 예전보다 큰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단독]국가에 헌신한 젊은 소방관의 죽음…5년 만에 인정받았다

    [단독]국가에 헌신한 젊은 소방관의 죽음…5년 만에 인정받았다

    서울고법 “‘혈관육종암’ 김범석 소방관, 공무상 사망 인정”1심 결과 뒤집혀…2006년부터 1000여차례 현장 출동유족 “아픈 아빠 아닌 자랑스러운 소방관으로 기억되길”“아이는 이미 아빠를 멋진 소방관으로 기억하고 있어요. 병에 걸려 아픈 아빠가 아닌 자랑스러운 소방관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는 남편의 유언을 이제 지킬 수 있게 됐습니다.” 화재·구조 현장을 누비다 혈관육종암이라는 희귀병에 걸려 2014년 사망한 김범석(당시 31세) 소방관의 죽음이 공무상 사망으로 인정받았다. 1심을 뒤집은 판결이다.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 노태악)는 19일 김 소방관의 유가족이 공무원연금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유족보상금 부지급 결정 취소소송 사건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진료기록 등을 살펴본 결과 망인의 공무수행과 질병은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를 인정하지 않은 1심 판결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김 소방관은 2006년 소방공무원에 임용된 뒤 8년간 부산 남부소방서 119구조대, 중앙119구조본부 등에서 근무하며 화재 출동 270회와 구조 활동 751회 등 모두 1021차례에 걸쳐 구조 현장을 누볐다. 매년 실시하는 건강검진 결과는 이상이 없었으며, 담배는 물론 술도 거의 입에 대지 않았다. 하지만 2013년 8월 훈련 도중 고열과 호흡곤란을 호소했고, 3개월 후 희귀병 판정을 받았다. 병을 얻은 지 7개월 만인 2014년 6월 그는 숨을 거뒀다. 김 소방관은 죽기 전 아내에게 “내 병이 (공무상 사망으로) 인정받기 힘든 걸 알지만, 죽고 나면 소송이라도 해달라”는 부탁을 남겼다. 아내는 “남편은 아이에게 사람들을 구조하고 불을 끄는 일을 하는 소방관의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무원연금공단은 2015년 6월 “공무수행 중 병에 걸렸다는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공무상 사망에 따른 유가족 보상금 청구를 기각했다. 이어진 행정소송에서도 1심 재판부는 “혈관육종암은 매우 희귀한 질환으로 그 발생 원인이 불분명하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4년 넘게 법정 공방을 벌인 아내는 이날 재판정에서 연신 고개를 떨구며 흐르는 눈물을 닦아냈다. 아내는 “모두가 안 된다고 하는데 혼자서만 떼쓰는 것 같아 불안했다”며 “하지만 아이에게 ‘아빠는 이런 사람이었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아빠를 훌륭한 소방관이라고 말해주고 있다’는 걸 알려야 했다”고 말했다. 김 소방관이 사망하던 해 갓 돌을 지났던 아이는 이제 7살이 됐다. 아내는 “남편이 멋진 소방관이었다는 걸 세상으로부터 다시 인정받은 것 같다”며 “남편 동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소방관이 근무하던 중앙119구조본부는 공무원연금공단과 법원에 그의 죽음을 공무상 사망으로 인정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날 재판에도 참석한 박민식 소방관은 “그동안 범석이의 죽음을 인정받고자 했던 노력이 보상받는 것 같아 기쁘다”며 “범석이뿐 아니라 소방관 전체에 대해 예전보다 큰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동상이몽2’ 강남♥이상화 합류, 정글 후일담 공개하나?

    ‘동상이몽2’ 강남♥이상화 합류, 정글 후일담 공개하나?

    강남♥이상화 커플이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합류한다. 강남, 이상화는 지난해 SBS ‘정글의 법칙’을 통해 만나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 3월 열애 사실을 인정한 두 사람은 방송, SNS 등을 통해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주며 공개 열애를 해왔다. 이어 오는 10월에 결혼한다는 소식을 밝혀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두 사람의 ‘너는 내 운명’ 출연은 열애를 인정 후 첫 동반 출연이기에 큰 기대감을 불러 모은다. 특히 두 사람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물론, 결혼 준비 과정부터 갓 살림을 차린 신혼부부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으로 기존의 부부들과는 또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너는 내 운명’에 새롭게 합류할 강남♥이상화 커플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최초로 공개되는 두 사람의 신혼 일상은 30일 방송되는 ‘너는 내 운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SBS 연예부 seoulen@seoul.co.kr
  • 2030 간부·여군 느는데… 분만병원 전무한 접경지

    2030 간부·여군 느는데… 분만병원 전무한 접경지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평화지역 6372가구 군부대 관사 신축하지만 분만 가능 산부인과 단 한 곳도 없어 기존 진료시설마저 적자로 문 닫을 판 “군인 가족, 출산 임박하면 지역 떠나”“안심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평화(접경)지역이 되도록 산부인과 의료 인프라부터 해결해 주세요.” 강원도와 지자체들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국방개혁 2.0’으로 강원 평화지역에 상주하는 군인가족 수는 급증할 전망이지만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가 없어 대책이 시급하다고 16일 밝혔다. 국방부는 2025년까지 국방개혁으로 군부대 이전과 해체 대안으로 강원지역 내 평화지역에 6372가구의 군부대 관사를 신축할 예정이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철원에 3232가구, 화천 1883가구, 양구 684가구, 인제 573가구의 관사를 새로 짓는다. 현재 이들 지역에 조성된 4969가구 관사까지 포함하면 모두 1만 가구가 넘는 군부대 관사가 들어서는 셈이다. 관사 입주는 대부분 갓 결혼한 초급 간부들이 대상이 될 전망이다. 강원도는 안정적인 숙소 제공을 통해 군부대 초급 간부들을 평화지역 구성원으로 안착시키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20~30대 초급간부와 여군이 크게 늘어나고 배우자 등이 함께 거주하는 것을 고려하면 출산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지만 산부인과는 전무하다. 평화지역 관계자는 “2017년 기준 화천군 등록 임산부는 202명인 반면 영유아는 46명이고 고성군 역시 임산부는 693명이지만 영유아는 177명에 불과하다”면서 “이는 출산이 임박하면 군인가족들이 지역을 떠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현재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5개 평화지역에는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가 한 곳도 없다. 그나마 철원, 양구에 내년을 목표로 분만시설 확충을 추진 중이지만 화천, 인제, 고성은 계획조차 없다. 화천, 인제, 고성은 진료만 가능한 외래 산부인과를 운영 중이지만 지역에서는 적자 등을 이유로 이들 의료 시설마저 반납하겠다는 요구까지 나오고 있다. 주민들은 “군인 가족들을 위해 평화지역 산부인과 의료 인프라 확충 없이는 아무리 많은 군인가족들이 이사 온다해도 이들을 주민으로 끌어들이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 등 의료 인프라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與 때 野 때 생판 다른 인사청문회… “도덕성·정책 검증 분리를”

    與 때 野 때 생판 다른 인사청문회… “도덕성·정책 검증 분리를”

    20대 국회 개정안 51건… 처리는 ‘0건’ 文정부 출범전후 각당 입장 완전 돌변 인사청문제도개선소위마저 성과 없어 조국 법무부 장관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은 청문회 제도 도입 후 20년 동안 제기된 문제점의 집결판이었다. 사전 검증시스템의 부실로 후보 지명 직후부터 날마다 새로운 의혹이 야당과 언론을 통해 쏟아졌고, 청와대는 후보자의 배우자가 검찰에 기소되는 초유의 사태를 예견하지 못했다. 국회는 청문회 날짜, 증인·참고인 채택과 자료 제출 법적 시한을 모두 어겼고, 국회는 법적 구속력을 확보하지 못해 그나마 채택한 11명의 증인 중 단 1명만 출석했다. 후보자는 국회의 진단서 요구를 딸의 페이스북 게시물로 대신하는 등 자료 제출에 무성의함을 보였고, 이에 야당 청문위원이 청문회장에서 자료를 찢는 볼썽사나운 모습도 나왔다. 대통령은 국회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무산에도 임명을 강행했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 들어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고위공직자는 22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여야, 다른 속내로 법 손질 지지부진 여야 모두 현재의 청문 절차를 보완해야 한다는 총론에는 이견이 없다. 20대 국회는 2016년 회기 시작부터 15일 현재까지 모두 51건의 인사청문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4년 동안 단 한 건도 처리하지 않았다. 여야가 발의한 법안은 크게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자료 제출을 거부해 청문회를 무력화하는 시도를 막는 방안,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위증할 경우 처벌하는 방안, 인사청문 기간을 늘리는 방안 등이 주를 이룬다. 지난 3월 무소속 김경진 의원은 국회가 공직후보자의 금융거래 내용과 진료기록 제출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고, 해당 자료 제출을 요구받은 기관은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이에 따르도록 하는 개정안을 냈다. 자유한국당 최연혜 의원은 지난 7월 공직후보자가 성실히 답변하고 자료의 제출을 거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명시하고, 법률에서 정하는 경우에만 답변 또는 자료 제출을 거부할 수 있는 법안을 발의했다. 여야 국회의원 6명이 각각 발의한 공직후보자 위증죄 추가 개정안도 단골 메뉴다. 허위진술죄 처벌규정은 헌법 제12조 제2항의 형사상 불리한 자기 진술 거부권에 반한다는 위헌성 논란을 해결해야 한다. 이에 비(非)형사적 제재 수단을 대안으로 검토하자는 움직임도 있다. 인사청문위원회 기간을 늘려 ‘국회의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자는 법안도 다수다. 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2017년 청문회 기간에 공휴일을 넣지 않는 개정안, 같은 당 송희경 의원은 2018년 청문회 기간에 국정감사를 제외하는 법안 등을 발의했다. 워낙 다양한 제도 개선 방안이 누적돼 국회는 청문회 관련법을 한 테이블에 올려놓고 논의하자며 2017년 7월 인사청문제도개선소위원회 구성에 합심해 2018년 첫 회의를 열었다. 하지만 3년째 입법 성과가 제로다. 소위는 2018년 2월 8일 첫 회의를 열었고, 2월 13일 2차 회의, 2월 20일 3차 회의를 열고서 현재까지 감감무소식이다. 청문회법 손질이 필요하다는 큰 틀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이마저도 여당일 때와 야당일 때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경우가 많아 논의에 진전이 없다. 실제 현재 51건의 개정안 중 문재인 정부 출범 전후로 각 당의 입장이 전혀 다르다. 2016년 20대 국회가 시작된 후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까지 발의된 청문회 개정안 13건 중 9건은 더불어민주당이 낸 법안이다. 민주당이 야당 시절 낸 개정안의 내용은 대부분 국회의 청문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정권 교체 후 여야 공수 교대가 이뤄진 후 발의된 38건은 모두 야당 작품이다.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단 4건인데 용어 손질, 통계청과 경찰위원회 청문대상 확대, 지명 몫에 따른 청문위원 일원화 등으로 국회의 청문 기능 강화는 단 한 건도 없다. 반면 야당은 ‘○○○ 방지법’이라는 별칭을 붙여 청문회 때마다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정책 검증과 도덕성 검증 분리 가능할까 청문회가 후보자의 정책이 아니라 지나친 ‘신상털기’ 위주로 진행된다는 지적도 매번 되풀이되고 있다. 도덕성 검 증과 정책 능력 검증을 분리하고,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진행하는 방안이다. 검증 이원화를 위해선 도덕성 검증과 정책 능력 검증 영역의 명확한 구분 기준 설정 문제, 도덕성 검증을 비공개로 실시할 경우 후보자 사생활 보호와 국민의 알권리를 어떻게 조화시키느냐 등이 과제다. 2018년 2월 20일 인사청문개선소위 회의에서는 청와대 인사수석이 비공개 도덕성 검증 때 배석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민주당 강훈식 의원은 “정보위원회가 운영되는 방식과 같이 도덕성 문제는 보안을 지키고, 더 필요하다면 청와대에서 인사수석이나 추천한 사람들도 비공개 자리에 와서 모든 자료를 내놓고 이야기하고, 도덕성 문제가 있으면 정책 문제까지 가지 않고 정리를 하면 어떠냐”고 했다. 한국당 김승희 의원도 “인사수석이나 민정수석에서 사전검증을 하는데 상당히 부실하기 짝이 없다”며 “(도덕성 검증과 정책 검증을) 분리한다면 소위 인사수석도 배석하든지 해 연대책임을 지게 만드는 것까지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200년 역사 美 청문회 트렌드는 간소화 건국 초기부터 200년간 인사청문 제도를 운용해 온 미국은 우리 청문 제도 개선 논의 때마다 언급된다. 하지만 200년 동안 제도를 운용해 온 미국과 20년을 갓 넘긴 우리나라의 제도를 절대 비교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일단 미국은 상원의 인준을 거쳐야 하는 공직(PSA)이 1000개가 넘고, 인준청문회는 600여개 공직에 실시된다. 우리나라는 2000년 제도 도입 당시 23개 직으로 시작해 현재 65개 공직에 대해 청문회를 실시한다. 가장 큰 차이는 상원의 인준동의안 의결 결과가 대통령의 임명권을 구속한다는 점이다. 우리나라는 국무총리 등 국회 동의가 필요한 직위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부적격으로 간주하는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무산에도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대법관이나 중앙선거관리위원보다 장관 청문회에 관심이 집중되는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은 장차관에 대한 인준거부율이 매우 낮은 것도 특징이다. 지난해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미국 상원의 행정부 장차관 인준거부율은 2% 미만이다. 반면 종신직인 대법관은 낙마율이 25% 달한다. 행정부의 장차관 임명은 대통령의 특권으로 여기지만 대법관이나 각종 위원회의 수장에 대해서는 의회가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 미국 상원은 최근 인사청문 대상 공직을 축소했고, 후보자 검증 절차를 간소화했다. 제112대(2011~2012년)는 상원 동의가 필요한 행정부 공직 중 163개를 삭제했다. 상원의 동의가 필요한 272개 공직에 대해선 상원 의원의 반대가 없으면 인준안 심사 단계를 생략하고 바로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는 ‘인준안 신속처리절차’를 2011년 8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2013년 제113대 의회는 본회의에서 임명 반대 필리버스터를 종료할 수 있는 토론종결동의 의결정족수를 과반으로 완화했다. 발언 시간에 제한이 없는 상원의 반대토론을 끝내려면 일반 의안은 재적의원 5분의3이 찬성해야 하지만 인준안은 과반의 동의로 지연을 막을 수 있게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이은숙 여사는 극한 상황 견디고 산 영특하고 의식 있는 분이셨다”

    “이은숙 여사는 극한 상황 견디고 산 영특하고 의식 있는 분이셨다”

    “우당상·영석상 제정해 올 11월 시상 임정기념관 김원봉 기록도 남길 것”11~14대 국회의원, 국가정보원 원장을 지낸 이종찬 우당기념관장은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이회영·이은숙의 손자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장도 맡고 있다. 우당기념관이 있는 서울 종로구 신교동은 우당의 선조 이항복이 살았던 서울 배화여고 뒤 필운대와 지척에 있다. 이 전 의원은 “‘우당상’과 ‘영석상’을 새로 제정해 독립운동 연구에 매진하고 사회공헌에 공로가 많은 인물에게 오는 11월에 시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석(潁石)은 독립운동 자금의 대부분을 댄 우당의 형 이석영의 호다. -우당은 어떤 인물인가. “우당의 삶 자체가 기성에 대한 저항이었다. 성리학에 저항해서 양명학을 했고 과거시험을 안 보고 신학문을 공부했으며 독립운동을 하면서 아나키스트 운동을 했다. 시대 조류와 타협하는 법이 없었다.” -이은숙 할머니는 어떻게 기억하는가. “영특하고 의식이 있는 분이셨다. 갓 낳은 젖먹이 고모(이규숙)를 안고 망명을 가 극한 상황을 견디고 살았다. 마적 떼에 습격당하는 등의 변을 겪으면서도 남편이 하는 모든 것을 뒷바라지했다. 북경에서 ‘새우젓 보내라’, ‘어리굴젓 보내라’는 등의 암호 편지를 보내곤 했는데 그대로 다 해냈다.” -6형제의 삶은 어땠는가. “넷째 우당은 만주 망명 후 국내에 다시 들어와 종로구 통인동 제자 윤복영(교육부 장관과 서울신문 사장을 지낸 윤형섭의 부친)의 집에서 숨어 지내며 고종 망명 사건을 모의했다. 그 정보가 새서 고종이 독살당한 것으로 믿고 있다. 둘째 석영은 영의정 이유원에게 양자로 가 재산을 다 물려받았다. 매천야록에 따르면 이유원은 경기 양주에서 서울까지 남의 땅을 밟지 않고 올 수 있을 정도로 땅이 많았다고 한다. 중국 상하이에 있던 석영은 윤봉길 사건 이후 고립돼 있다 굶어 죽었다. 어머니(조계진) 말씀이 당시 아버지(우당의 전처 소생 이규학)는 전차매표원으로 근근이 살며 40원을 받으면 10원씩 석영을 위해 내놓았다고 한다. 그것이 끊겨 죽은 것이다. 첫째 건영은 맏형으로서 선영을 돌보아야 한다는 책임감에 1924년 귀국했다. 신흥무관학교장을 지낸 철영은 병사했고 호영은 일가족이 몰살당했다. 마적 떼의 짓 아니면 배후가 일제일 것이다.” -아버지 이규학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독립운동가인데. “아버지는 신흥무관학교를 졸업하고 김달하를 처단한 다물단원이었다. 어머니는 대원군의 외손녀로 외가는 중국에 가서도 남은 재산으로 우당 뒷바라지를 했다(이 전 의원의 외조부 조정구는 일제의 자작 수여를 거부하고 베이징으로 망명해 있었다). 외숙이 우당과 가까운 동지적 관계였다. 딸 둘을 병으로 잃는 등 어머니의 고생이 극심해 국내로 들어왔다가 다시 상하이로 가서 아버지와 살았다. 나도 거기서 태어났다. 일제에 붙잡혀 고문을 몹시 당해 청력을 잃고 폐인이 되다시피했다. 어머니 삶을 정정화 여사의 ‘장강일기’처럼 정리할 생각을 하고 있다.” -고모 이규숙과 숙부 이규창은. “숙부 이규창(건국훈장 독립장 추서)은 친일 앞잡이 이용로를 사살하고 13년 형을 받아 마포형무소에서 복역했다. 같이 복역하던 정이형씨에게 면회 오던 그의 딸과 광복 후에 결혼하고 반민특위 검찰관으로 일했다. 고모도 사실은 독립운동을 했는데 훈장 신청을 하지 않았다.” -임시정부기념관 건립 계획은 어떻게 되고 있나. “서대문 독립공원 옆에 2021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이승만부터 김원봉까지 임정에 참여한 분들의 역사를 다 담으려 한다. 김원봉도 월북했지만, 임정에 참여한 분이니 기록을 남겨둬야 한다. 역사를 묻어버리면 안 된다.” 글 사진 논설고문 sons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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