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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마 스토리 서울] (26) 시흥동 연탄공장 고명산업

    [테마 스토리 서울] (26) 시흥동 연탄공장 고명산업

    한국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꿔 놓았다고 평가받는 1988년 서울올림픽 이전 시절을 기억하는 이들은 누구나 연탄과 함께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사(家事)를 책임지던 어머니는 찬바람이 불 때마다 집안 한 구석을 까맣게 채워 놓은 수백장의 겨울나기용 연탄을 보며 뿌듯해하곤 하셨다. 학교를 마친 아이들은 허연 연탄재를 잘게 부셔 눈 쌓인 골목길에 뿌리거나 던지며 놀이 동무로 삼았다. 하지만 당시 연탄가스 중독사고는 신문 사회면을 장식하는 단골메뉴였고, 연탄값이 조금이라도 오를라치면 서민들은 “세상 살기 각박해진다.”며 혀를 차곤 했다. 세월이 흘렀다. 현재 20대 이하 세대들은 연탄이 뭔지도 모르는 이들이 태반이다. 그럼에도 아직 서울에는 연탄 공장이 가동되고 있다. 요즘 서울에서 팔리는 연탄은 하루 70만장 정도. 1970년대 하루 2000만장 넘게 팔리던 때와 비교하면 ‘새발의 피’지만, 경제가 어려운 최근 2~3년 사이 꾸준히 판매량이 늘고 있다. 연탄은 경기가 어려울수록 판매량이 치솟는 ‘불황의 경제학’을 온몸으로 보여 준다. 지하철1호선 금천구청역에서 내려다보면 철길 바로 옆에 검은 무연탄이 산처럼 쌓여 있다. 이문동 삼천리 공장과 함께 서울에 단 두 곳 남은 연탄 공장인 ㈜고명산업이다. 46년이나 된 이 공장의 흥망사는 우리 경제를 ‘거꾸로’ 보여 준다. IMF 직후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직원 수는 한때 60명이 넘을 정도로 ‘호황’을 누리기도 했다. 이후 경기가 회복되면서 자연스레 직원 수가 줄어 현재는 27명만 남아 있다. 강원도와 충북 등 탄광에서 갓 캐낸 무연탄을 기차로 옮겨와 이곳에서 바로 연탄으로 가공, 서울은 물론 인천, 평택, 수원까지 공급된다. 수요처는 도시 영세 가구부터 사무실·카센터·미장원·비닐하우스·화훼농장 등 다양하다. 현재 전국에서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집은 20만가구 정도. 연탄 한 장 소매가격이 현재 480~580원이다. 하지만 앞으로도 연탄이 ‘서민의 친구’로 남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연탄값 현실화 정책 때문에 연탄의 공장도 가격이 지난달 개당 287.25원에서 373.50원으로 30%나 올랐다. 연탄값이 오를 때마다 서민들 마음이 타들어간다는 걸 ‘높은 분’들이 알까 모르겠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日 교육비 지원 ‘요람에서 고교까지’

    日 교육비 지원 ‘요람에서 고교까지’

    │도쿄 박홍기특파원│홋카이도에 사는 주부 모리(40)씨는 여느 해와 달리 새해를 기다린다. 이른바 ‘아동수당’ 때문이다. 모리의 자녀는 초등 4학년인 딸을 포함해 갓 돌이 지난 아들까지 4명이다. ●내년6월부터 아동수당 모든가정 혜택 하토야마 유키오 정권의 핵심 공약인 아동수당은 유아부터 중학교 졸업전 16세까지 모든 아이들에게 매달 1인당 2만 6000엔씩(약 33만5000원)을 지급하는 제도다. 다만 내년의 경우, 예산 형편상 절반인 1만 3000엔씩, 2011년부터 2만 6000엔씩을 주기로 했다. 정부에서 자녀들의 육아·교육비를 현찰로 주는 획기적인 제도다. 모리의 가정은 단순하게 아동수당만 따진다면 내년 6월부터 달마다 가계수입이 5만 2000엔(67만원)가량 늘어난다. 모리는 “육아 및 교육비의 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면서 “애들의 장래를 위해 저축하면서 교육에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이와종합연구소에 따르면 15세 이하 아동의 세금공제가 없어지더라도 전업주부에 초등학생 2명을 둔 연수입 500만엔의 회사원 가정의 경우, 내년부터 연수입이 14만 4000엔, 2011년엔 38만 6000엔, 2012년엔 42만 5000엔이 증가한다. 자식 덕을 보는 셈이다. 일본 최대광고회사인 덴쓰의 연구결과, 아동수당의 지급 시점부터 1년간 경제파급효과는 2조 3377억엔으로 추산됐다. 소비도 1조 3000억엔 정도 올라갈 전망이다. 아동수당의 용도와 관련, 가정의 37%는 자녀들을 위해 저축, 31%는 보육과 교육, 18%는 아이들의 물품구입에 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는 한때 검토했던 아동수당의 소득제한을 철회, 내년 6월부터 모든 가정에 혜택을 주기로 확정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지난 21일 “아이들을 사회 전체가 키운다는 발상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소득제한 추진에 쐐기를 박았다. 정부 측에서는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아동수당의 시행을 경기 활성화와 함께 출산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덴쓰 측도 “교육을 중심으로 경기 부양도 바라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日정부, 경기활성화·출산효과 기대 중학생까지를 대상으로 한 아동수당과 더불어 고교생에게는 수업료 무상화정책으로 접근했다. 내년 4월부터 공립 고교를 다니는 모든 고교생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지는 덕에 수업료 전액을 내지 않는다. 한마디로 요람에서 고교까지 교육을 정부가 떠맡았다. 사립 고교에 대해서는 연간 11만 8800엔의 수업료를 지원해주기로 했다. 사립 고교생은 학교를 통해 지자체에 지원금을 신청한 뒤 수업료와 지원금의 차액만을 납부하면 된다. 공립 고교생은 아예 신청할 필요도 없다. 한편 일본 정부는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수혜 대상도 크게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hkpark@seoul.co.kr
  • ‘빵꾸똥꾸’가 뭐기에…생방송 중 방송사고

     MBC TV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의 유행어 ‘빵꾸똥꾸’ 때문에 발생한 방송 사고가 화제다.  YTN ‘뉴스출발’을 진행하는 이종구 앵커는 23일 새벽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지붕뚫고 하이킥’ 징계 뉴스를 전하던 중 ‘빵꾸똥꾸’란 대목에서 웃음을 터트렸다. 이 앵커는 웃음을 억누르며 뉴스를 진행하려 했지만 결국 말을 더듬는 실수까지 저질러버렸다.   이 앵커의 방송사고에 함께 뉴스를 진행하던 이여진 기자까지 함께 웃음을 터트렸고,이들이 웃음을 억누르고 방송을 진행하는 모습도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홈페이지 “정말 재미있었다.” “같이 웃어버렸다.” “단어 자체가 웃긴 것을 어떻게 하겠느냐.”란 글을 올렸다.  ’빵꾸똥꾸’는 시트콤 극중 버릇없는 초등학생으로 나오는 정해리(진지희)가 늘 외치는 단어.해리가 ‘빵꾸똥꾸’를 외치게 된 계기는 바로 할아버지 이순재(이순재) 때문이었다.이순재가 갓 말을 배우기 시작한 해리 앞에서 방귀를 뀌자 ‘빵꾸똥꾸’라고 옹알이를 시작한 것. ‘빵꾸똥꾸’는 ‘지붕뚫고 하이킥’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최고의 유행어로 자리잡았다. 특히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성인들에게까지 번져나갔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1월 방송된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왜 때려, 이 빵꾸똥꾸야.” “먹지 마! 어디 거지 같은 게 내가 사온 케이크를 먹으려고”라는 해리의 대사가 방송법 제 100조 1항을 위반했다며 권고조치를 내렸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영화 ‘전우치’ 캐스팅은 ‘굿’ 구성은 ‘복잡’

    영화 ‘전우치’ 캐스팅은 ‘굿’ 구성은 ‘복잡’

    한국 히어로 영화사상 가장 스타일리시한 영웅이 탄생했다. 꽃미남 배우 강동원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판타지 블록버스터 영화 ‘전우치’(감독 최동훈·제작 영화사집)가 14일 오후 왕십리CGV에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전우치’는 강동원을 비롯, 임수정·김윤석·유해진·염정아 등 톱스타와 연기파 배우들을 대거 기용했다. 또 ‘타짜’, ‘범죄의 재구성’으로 연출력을 입증한 최동훈 감독이 100억 원대의 제작비를 투입한 작품이라는 점 역시 ‘전우치’를 2009년의 화제작으로 만들었다. 이런 기대감을 반영하듯 시사회 현장에는 국내외 취재진이 몰려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집작하게 했다.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모티프로 한 이 영화는 조선시대의 악동 영웅 전우치(강동원 분)가 화담(김윤석 분)으로 인해 스승 천관대사(백윤식 분)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그림족자에 갇혀 있다가 500년 후 현대 서울에서 봉인이 풀려 요괴들과 싸우는 내용을 다룬다. 우선 ‘전우치’는 성공적인 캐스팅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강동원의 전우치는 조선시대의 한복과 갓부터 현대 서울에서의 가죽 코트와 페도라까지 멋지게 소화한다. 주먹보다는 우아한 몸놀림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전우치는 강동원의 미모까지 더해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냉혹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전우치에 맞서는 화담 역의 김윤석도 악역의 독특한 매력을 잘 표현했다. 전우치의 여인이자 비밀의 열쇠를 쥐고 있는 서인경 역의 임수정도 순수함과 요염함을 넘나들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또 개 인간 초랭이 역의 유해진과 천관도사 백윤식, 공주병 여배우 염정아 등의 감초연기도 극의 재미를 더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캐릭터와 복잡하게 겹치는 에피소드는 영화를 산만하게 만드는 아쉬움을 남겼다. 화담과 요괴들이 노리는 전설의 피리 만파식적과 전우치가 찾는 청동검, 인간이 되고 싶은 초랭이와 배우를 꿈꾸는 서인경의 정체 등 끊임없이 발생하는 영화 속의 사건들은 최동훈 감독 특유의 치밀한 연출력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래도 ‘전우치’는 완성도 높은 CG와 세련된 와이어 액션, 약간 비틀린 캐릭터의 영웅과 재기 넘치는 입담으로 기존 한국형 히어로 영화와 차별화를 시도했다는 점에서는 인정받을 만하다. 23일 개봉 예정인 ‘전우치’가 할리우드 대작 ‘아바타’를 비롯, ‘셜록홈즈’,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등과 어떤 대결을 펼칠지 시선이 모인다. 사진 = 영화사집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계 미기록 버섯 한라산서 2종 발견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는 해발 1200∼1600m인 한라산 고지대에서 세계 미기록종인 흰털깔때기버섯 30여 개체를, 해발 200여m인 제주시 선흘곶자왈에서 역시 세계 미기록종인 주황말미잘버섯 20여 개체를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여름에서 가을 사이에 침엽수림 또는 혼효림의 숲에서 자라는 흰털깔때기버섯은 원주형으로, 흰색을 띠고 키 8㎝, 굵기 1∼1.8㎝, 갓 크기는 2∼8㎝이다. 주황말미잘버섯은 여름에 상록활엽수의 떨어진 가지에서 자라는 버섯으로 컵 모양이며, 컵의 크기는 1∼5㎝, 컵의 두께 1㎜ 안팎, 키 5㎝, 대 길이 1∼4㎝이다. 또 해발 1500m인 한라산 구상나무 숲과 성판악 등산로 등에서 구상장미버섯을, 거문오름 선흘곶에서 선흘광대버섯을, 돈내코 계곡에서 홍옥애주름버섯을 발견하는 등 한국 미기록종 버섯 13종을 발견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셸 위 살사댄스” 매혹의 75세 할머니

    “셸 위 살사댄스” 매혹의 75세 할머니

    춤은 몸이 아닌 열정으로 추는 것! 매혹적이면서 열정적인 살사댄스는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 칠순이 넘은 영국의 한 할머니가 젊은 여성 못지않은 살사댄스를 뽐내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재 스페인에 살고 있는 패디 존스(57)는 5년전 남편이 죽은 뒤 슬픔을 이기려 살사댄스를 시작했다. ’브리튼스 갓 탤런트’의 스페인판 TV쇼에 출연한 존스는 몸에 완전히 밀착된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살사로 만든 균형있는 몸매를 자랑했다. 세월이 내려앉은 얼굴은 주름살로 가득했지만, 몸짓과 열정만은 어떤 젊은이도 따라가지 못했다. 고난이도의 회전동작은 물론 박자 한 치도 놓치지 않는 그녀의 춤 솜씨에 사회자와 관객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얗게 센 머리와 얼굴만 감춘다면, 80세를 바라보는 할머니라는 사실을 감쪽같이 속일 수 있을 만큼 엄청난 무대를 선보인 그녀에게 관객은 힘찬 박수를 보냈다. 공연이 끝난 뒤 존스는 “내게 행운이 따라준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하고자 하는 것을 할 수 있고, 또 그것을 언제까지고 계속 이어나갈 수 있다.”며 만족해했다. 그녀의 아들인 필 존스는 “매우 멋진 무대였다. 나는 어머니가 무척 자랑스럽다.”며 감격 했다. 75세 할머니의 매혹적이고 파워풀한 살사댄스 동영상은 유투브에도 소개돼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동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크럽스 시즌3’ 첫선

    미국에서 시트콤 ‘프렌즈’ 열풍을 잠재우며 인기를 모은 ‘스크럽스 시즌3’가 12일 시트콤 전문 케이블 채널 폭스라이프를 통해 국내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 작품은 지난 11월 미국 최대의 방송 정보 사이트 ‘TV.com’이 실시한 역대 시트콤 팬투표에서 ‘프렌즈’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스크럽스’의 원래 뜻은 의사들이 입는 수술복이다. 병원생활에 갓 입문한 새내기 인턴의사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인턴들의 좌충우돌 병원 생활기를 그렸다. 미국 드라마 ‘ER’이나 ‘하우스’, ‘그레이 아나토미’처럼 어려운 의학이야기에서 벗어나 중환자들의 병과 죽음을 따뜻하고 유쾌한 유머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특히 파킨슨병으로 투병 중인 영화 ‘백 투더 퓨처’의 마이클 제이 폭스가 출연해 강박 장애를 앓고 있는 천재의사를 연기한다. 영화 ‘미이라’로 할리우드 스타덤에 오른 브렌든 프레이저가 카메오로 출연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 신생아 팔아 휴대폰 산 파렴치 아빠

    지난 3일, 중국 충칭시 완저우 경찰서에 제보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시장 한복판에서 아이를 매매하는 현장을 목격했다는 다급한 목소리였다. 곧장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아이를 안고 있는 리(李·43)씨를 체포하고 자초지종을 물었다. 리씨는 “20대 남성 한 명이 와서 남자아이를 내게 팔았다.”고 진술했다. 수사망을 펼친 경찰은 얼마 지나지 않아 완저우 인근 여관에서 버려진 아이의 친부모를 붙잡았다. 놀랍게도 아이의 부모는 각각 21세·19세. 사람들을 경악케 한 것은 이들이 불과 생후 6일 된 아이를 단돈 2500위안(약 43만원)에 팔았다는 사실이다. 더군다나 ‘개념이 부족한’ 아이 아빠는 이 중 650위안(약 12만원)으로 갓 출시된 휴대폰을 구입한 것이 드러났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먼저 여자 친구에게 아이를 팔자고 설득했으며, 여자친구가 출산한 직후에도 제대로 된 몸조리조차 해주지 않는 등 파렴치한 행동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이 매매 현장에서 팔릴 뻔 한 아이를 구출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현지 주민들은 “아이를 위해 써 달라.”며 이불과 분유, 옷가지 등을 경찰서에 전달했다. 현지 언론은 아이를 산 리씨와 아이의 친부가 매매법 위반 혐의로 징역을 선고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부모가 될 의식과 자격이 없는 아이들이 끔찍한 일들을 저지르고 있다.”며 개탄을 금치 못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 9월, 부모가 태어난 지 사흘 된 신생아를 단 돈 200만원에 팔아 넘겼다가 적발돼 충격을 주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물 섞은 액젓… 농약 검출 부추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중량을 늘리기 위해 물을 섞은 것으로 추정되는 조미액젓 등 불량 김장재료 17건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수원의 한 재래시장에서 수거한 조미액젓에서 총질소가 기준치(0.5%)의 5분의1에 불과한 0.1%만 검출됐다.연구원은 조미액젓의 총질소 함량이 낮은 것은 무게를 늘리기 위해 제조업자들이 액젓에 물을 혼합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또 부추에서는 기준치(0.1)의 33배에 해당하는 3.3의 살충제 성분 엔도설판이 검출되기도 했다.이번에 적발된 불량 김장재료는 갓 2건, 고추 1건, 배추 2건, 부추 4건, 파 3건 등 기준치 초과 농약 검출 농산물 12건과 총질소 함량 미달 액젓 5건이다.연구원은 적발된 불량 김장재료의 분석 결과를 생산지 해당 지자체에 통보하고 영업정지와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하도록 요구했다.연구원은 김장철을 맞아 지난 한 달간 재래시장, 농산물도매시장, 대형할인매장 등에서 유통되는 배추·무·파·고추·갓 등 농산물 355건과 젓갈 등 김장 양념 재료 147건을 수거,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도 특별사법경찰도 지난달 중국산 고춧가루를 국산으로 속여 팔거나 고춧가루에 고추씨가루를 별도 첨가해 판매한 업소 등 ‘불량 고춧가루’ 제조업소 31곳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줄리 & 줄리아

    다른 시공간을 사는 두 미국여자의 이야기가 교차된다. 1950년대 프랑스가 배경인 부분은 전설적인 요리사 줄리아 차일드가 유명해지기 직전까지를 다룬다. 줄리아는 외교관인 남편과 함께 전후의 프랑스에 도착한다. 쾌활한 성격으로 무뚝뚝한 프랑스사회를 헤쳐 나가던 그녀는 좋아하는 프랑스요리를 직접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운다. 그리고 뚝심으로 명문 요리학교를 마친 데 이어 요리책을 쓰느라 8년여를 보낸다. 2002년, 뉴욕 퀸즈 부분의 주인공은 줄리 파웰이다. 직장과 가정에서 바삐 지내던 그녀는 생활의 활력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블로그를 운영하기로 한다. 줄리아가 쓴 요리책의 524개 레시피를 1년에 걸쳐 도전하겠다는 프로젝트를 의욕적으로 시작했지만, 생활과 요리와 글쓰기의 병행이 점점 버거운 짐으로 다가온다. ‘줄리 & 줄리아’는 할리우드의 대표적 여성감독인 노라 에프론의 부활을 알린 작품이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를 비롯한 유명 영화의 각본가로 주가를 올리던 그녀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마이클’ ‘유브 갓 메일’ 등을 직접 연출하면서 화려한 1990년대를 누렸다. 이후 로맨틱 코미디를 벗어나려다 고배를 마신 에프론은 ‘줄리 & 줄리아’를 통해 전공으로 복귀했다. 그리고 일상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일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마음 한쪽이 허전한 사람 곁으로 누군가를 세우는 데 자신만큼 뛰어난 사람은 드물다는 걸 재확인했다. 에른스트 루비치의 고전 ‘모퉁이 가게’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유브 갓 메일’을 만들었을 때처럼, 에프론은 요리라는 보편적 언어를 매개로 생면부지인 두 사람의 인연을 엮어놓는다. 요리의 비중이 높은 영화지만 극중 요리 자체의 유혹은 그리 대단하지 않다. 당연한 결과다. 에프론은 요리와 맛의 표현보다 두 여자가 맞는 전환점에 더 강세를 두었기 때문. ‘바베트의 만찬’ ‘담포포’ 같은 영화의 그윽한 음식 내음과 요리의 찬미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게다가 두 인물의 공감대가 시공간을 뛰어넘어 펑하고 폭발하는 순간도 부족한 편이어서, 클라이맥스 없는 심심한 코스요리를 먹는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줄리 & 줄리아’의 가치를 부정할 순 없다. 좋은 음식이 아닌 맛있는 음식, 음식을 같이 나눌 때의 온정, 손때가 묻어 있는 옛 부엌의 향수는 ‘줄리 & 줄리아’를 사랑스럽고 재미있는 영화로 기억되도록 만든다. 줄리 역의 에이미 애덤스는 근래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여배우 중 한 명이다. 그녀는 에프론의 영화에도 잘 어울리는데, 귀여운 외모와 깜찍한 연기는 에프론 영화의 단골배우였던 맥 라이언의 현재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메릴 스트립을 상대역으로 두면서 그녀의 연기는 빛을 잃었다. 스트립이 연기 잘하는 배우로 평가받은 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요즘 그녀는 연기자로서의 어떤 한계를 시험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번엔 실존했던 거대한 체격의 요리사 역을 맡아 프랑스사람도 울고 갈 정도의 거창한 표현력과 풍성한 유머를 선보였다. 경력 가운데 최고의 연기 여부와 상관없이, 스트립은 잊지 못할 캐릭터를 또 한 번 완성했다. ‘줄리 & 줄리아’의 성공은 그녀의 연기에 많은 부분을 빚지고 있다. 영화평론가
  • 꿀꿀~점프 점프… ‘하늘 나는 돼지’ 화제

    “뛰는 돼지 위에 나는 돼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돼지가 ‘잘 먹는’ 능력만 가졌다고 여기지만, 여기에 ‘나는 것’에도 소질을 보인 돼지가 있다. 영국에 사는 돼지 ‘스칼렛’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부터 트램펄린(탄력성 매트에서 각종 묘기를 펼치는 기구)에서 노는 것을 좋아했다. 이 기구에 올라간 다른 돼지들은 엄청나게 큰 소리로 ‘꽥꽥‘ 울어댔지만, 스칼렛은 이내 울음을 멈추고 기구를 즐기기 시작했다. 이 돼지는 트램펄린의 탄력성을 이용해 높게 점프하는 법을 익혔고, 결국 다른 어떤 동물보다 훨씬 뛰어난 점핑 실력을 갖췄다. 스칼렛의 주인인 스웬·스티브 호웰(46)부부는 “처음에는 아이들의 운동차원에서 트램펄린을 사다 놓았는데, 우연히 돼지들도 이 기구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사실 트램펄린을 처음 즐긴 것은 스칼렛의 아빠인 ‘퍼시’다. 퍼시가 나이가 들고 몸이 무거워져 뛸 수 없게 되자, 아들인 스칼렛이 나서 기술을 ‘전수’ 받았다. 호웰 부부는 “스칼렛은 매우 익숙하게 트램펄린위에서 점프를 하며, 마치 날아다니는 것 같다.”면서 “아이들은 스칼렛을 ‘날으는 돼지’라고 부른다.”고 전했다. 하늘을 나는 것 같은 포즈와 표정의 스칼렛 사진이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호웰 부부는 스칼렛을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 출연시킬 예정이라고 전해 네티즌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0㎝옆 버스질주… 위험한 자전거 길

    10㎝옆 버스질주… 위험한 자전거 길

    “아니 도로 폭이 90㎝ 갓 넘는 것이 자전거도로라니요. 그것도 버스차선 바로 옆에다 만들면서 말이에요. 10㎝만 벗어나면 바로 버스나 대형차와 충돌합니다. 이건 자전거 타다 죽으란 거나 똑같아요.”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 정문에서 월계동 창문여고 쪽으로 향하는 자전거도로를 달리던 김창수(39·노원구 월계동)씨가 분통을 터뜨렸다. 이처럼 자전거 옆을 스치듯 달리는 차량 때문에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대부분의 원인은 도로 다이어트 방식으로 만들어진 자전거도로 때문이다. 3일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자전거 운전자가 피해를 입은 사고가 전국적으로 1월 397건에서 10월 1207건으로 무려 3배가량 늘었다. 또 서울지역은 1월 80건에서 10월 280건으로 사고 발생률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식 집계가 이 정도면 실제로 일어나는 사고는 5배에 달한다.”면서 “도심에서 자전거를 탈 때는 정말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 지자체들이 도로 1개 차선을 줄인 공간에 선을 그어 만드는 ‘도로 다이어트 방식’의 자전거도로는 빠른 시간에 쉽게 성과를 낼 수 있고 건설 비용도 낮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국민의 안전’이 빠져 있다. 자전거 운전자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 장치가 없다는 의미다. 버스와 대형 차들이 다니는 차도와 자전거도로를 구분하는 표시는 폭 15㎝ 흰색선. 즉 그 흰색선이 삶과 죽음을 구분하는 셈이다. 안전펜스나 형광봉 등 별도의 안전장치도 없다. 또 도로를 줄여 만들다 보니 자전거도로의 좁은 폭도 문제다. 서울시는 자전거도로의 최소 폭을 1.1m로 정했다. 차도와 구분선 등을 빼야 실제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공간으로 채 90㎝ 정도다. 자전거 핸들의 폭이 60㎝ 정도인 것을 감안한다면 여유가 30㎝밖에 없다. 자전거 두 대가 나란히 달릴 수 없다. 즉 실수로 비틀거린다면 옆 차선에 달리는 차량과 부딪치는 사고로 이어지는 셈이다. 자전거도로와 차도를 구분할 수 있는 경계석이나 펜스 등이 없어 차량정체 구간은 택시와 오토바이들이 질주하는 곳으로 변했다. 한만정 녹색자전거봉사단연합회 회장은 “이 좁고 위험한 자전거도로가 우리나라 전시행정의 표본”이라면서 “한번이라도 자전거를 타 본 사람이면 최소한 자전거도로 폭이 3m는 돼야 한다는 것은 기본”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앨범 200만장 불티… 노력하면 행복 따라와”

    “앨범 200만장 불티… 노력하면 행복 따라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부수적인 행복들도 따라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수전 보일(48) 열풍이 불고 있다. 볼품 없는 외모를 지닌 그는 지난 4월 영국의 스타 발굴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에서 빼어난 노래 솜씨를 과시하며 신데렐라가 됐다. 지난달 말 발매된 공식 데뷔 앨범은 일주일 만에 200만장이 팔려나갔다. 보일은 3일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그저 놀라울 뿐”이라며 얼떨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런 말도 했다.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게 꿈이었는데 프로 가수가 되고 앨범도 내는 등 앞으로 음악으로 사람들을 계속 행복하게 해줄 수 있게 된 것 같아 정말 기쁘다.”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 출연했을 때 뮤지컬 ‘레미제라블’에 삽입된 ‘아이 드림드 어 드림’(I Dreamed A Dream)을 부른 까닭에 대해서는 “오래 전 어머니가 돌아가신 직후 이 뮤지컬을 봤기 때문에 노래와 메시지가 더욱 와 닿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꿈을 이룬 원동력을 묻자 “살아계실 때부터, 그리고 하늘나라에 있는 지금도 계속 응원해 주고 있는 어머니 덕분”이라고 답했다. 외모 지상주의를 깼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지금 나를 보고 달라졌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예전보다 나아진 내 모습이 기쁘다.”고 흐뭇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국에 관해 많이 알지 못해 아쉽다.”는 보일은 “한국에도 언젠가는 꼭 가서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고대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30] 크리스마스 솔로탈출 명암

    [2030] 크리스마스 솔로탈출 명암

    드디어 12월,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가 돌아온다. 길거리에는 이미 캐럴이 울려퍼지고, 꼬마 전구로 장식된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반짝인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금·토·일요일로 이어지는 황금 연휴. 바지런한 연인들은 크리스마스 계획을 짜느라 분주하겠지만 ‘방콕 계획’을 세우는 싱글족도 많다. 솔로는 연말만 되면 더 외롭고 서러운 법. 크리스마스 솔로 탈출 계획을 세우는 2030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이렇게 하면 성공 Step 1 송년 모임을 공략하라 직장인 이모(33·여)씨의 연말 스케줄은 두 가지 색으로 구분된다. 회사 회식은 검은색, 동창 모임이나 파티 일정은 붉은색으로 표시해 둔다. 올해도 붉은색이 칠해진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씨는 매년 12월이면 열리는 송년회에서 솔로 탈출에 성공한 경험이 많다. 모임을 따로 열기 위해 음력으로 쇠는 자신의 생일도 일부러 양력으로 바꿨을 정도다. 생일파티를 12월에 하면 친구들과 클럽에서 놀면서 남자를 만날 기회도 많고 생일선물로 남자친구를 소개받을 수도 있기 때문. 이런 방법으로 이씨는 매년 크리스마스를 외롭지 않게 보낼 수 있었다. 동창 모임도 빼놓지 않는다. 현재의 친구가 미래의 연인이 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각종 사교모임에서 열리는 솔로들을 위한 파티에는 반드시 참석한다. 주최 측이 졸업앨범을 보고 대상자를 선별해 여는 파티여서 신뢰할 수 있다. 이씨는 “메일로 오는 초대장에 남자들의 직장, 출신대학 등의 정보가 들어있다.”며 “미리 정보를 파악해 이상형에 가까운 남자를 찍어놓고 파티에 참석하면 커플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귀띔했다. Step 2 소개팅·헌팅에 시간·돈 투자해라 대학생 홍모(26)씨는 지난 10월부터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내지 않기 위해 소개팅을 10번쯤 받았다. 봄부터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을 10~11월 두 달 동안 소개팅 비용으로 아낌없이 투자했다. 홍씨는 “약간 과장하자면 하루도 빼먹지 않고 미팅과 소개팅을 했다.”면서 “군대에 있어서 쓸쓸했던 지난해를 만회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소개팅이 다섯 번을 넘자 홍씨도 슬슬 지쳤다. 그럴 때마다 아무나 만날 수 없다고 되뇌였다. 결국 열 번째. 지난달 22일 종로에서 만난 소개팅녀와 가까스로 커플에 ‘골인’했다. “처음에는 돈이 부담스러웠지만 열명을 만나서 인연을 찾았으면 성공한 거죠.” 늦깎이로 맥주 회사에 입사한 최모(31)씨는 취업 준비로 공부하느라 연애도 하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싱글인 입사 동기와 함께 찾은 술집에서 기회가 찾아왔다. 옆 테이블에 최씨의 이상형이 앉아 있었던 것. 번듯한 외모는 아니었지만, 평소 농담을 잘하고 재밌다는 얘기를 듣던 최씨는 용기를 냈다. 게임에서 졌다는 핑계로 옆 테이블에 접근하는 데 성공, 합석할 수 있었다. 마침 상대는 대학 4학년생으로 취업 이야기를 통해 가까워질 수 있었다. 힘을 얻은 최씨는 재밌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띄우면서도 매너 있는 모습으로 점수를 땄다. 늦은 시간 택시를 태워 보내고, 다음 날 아침에 안부 문자를 보내면서 가까워진 그들은 얼마 후 동반 솔로 탈출에 성공했다. 최씨는 “일단 맘에 들면 가벼운 만남이 되지 않게 진심으로 대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는 김모(34·여)씨는 연말이면 헌팅으로 솔로 탈출을 한다. 평소에는 헌팅을 거절하지만 크리스마스만 되면 자신도 모르게 헌팅을 기다리게 되는 것. “크리스마스 때 혼자 거리를 걷는 게 두렵다 보니 헌팅으로라도 남자를 만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연말에 50일 정도 만나고 헤어지면 그만이다. 상대도 비슷한 생각이어서 서로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Step 3 꽃다발은 기본… 먼저 고백해보세요 취업준비생 김모(26)씨는 4년 전 재수생 시절, 재수학원의 같은 반 여학생 홍모씨를 좋아했다. 하지만 김씨는 고백할 시기를 미뤘다. 홍씨의 수능시험에 지장을 주고 싶지 않아서였다. 수능이 끝나고 크리스마스 이브날, 김씨는 강남역을 함께 거닐다 다짜고짜 “사귀자.”고 고백했다. 그런데 홍씨는 아무 말 없이 자리를 떠났다. 실망한 김씨는 크리스마스 하루 동안 식음을 전폐했다. 그런데 홍씨에게서 전화가 왔다. 집 앞으로 나가 보니 홍씨는 빨간 장미 꽃다발을 들고 있었다. 김씨는 “나는 빈손으로 고백했는데 여자친구가 꽃다발을 들고 와서 굉장히 미안했다.”면서 “연말 들뜬 분위기가 고백을 하고 받아주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생 마모(22·여)씨는 추위를 많이 탄다. 낙엽이 지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마음 속 추위는 더 심해진다. 지난해 마씨는 용기를 내 처음으로 남자친구와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냈다. 상대는 가을학기에 복학한 6살 많은 선배. 선배는 날카로운 외모만큼 무뚝뚝했다. 마씨는 선배와 친해지기 위해 동선을 파악했다. 선배가 가는 자리라면 잠깐이라도 얼굴을 보였다. 수업이 끝나도 학과 학생회실에 앉아 있다가 집에 갔다. 지난해 12월6일, 술 취한 선배는 술집 문 앞에서 말없이 마씨를 껴안았다. “지난 크리스마스는 같이 자동차 극장에서 영화를 봤다.”면서 “올 크리스마스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 이렇게 하면 실패 Step 1 과도한 소개팅은 독 대학생 서모(26)씨는 지난해 연말 솔로 탈출에 성공할 뻔했다. 솔로 탈출을 위해 사흘이 멀다하고 소개팅을 한 보람을 찾는 듯했다. 학교 친구를 재촉해 급히 만난 이모(22·여)씨는 연말을 함께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귀엽고 착해 보였다. 이씨와 두 번째 만난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에 영화를 본 것까지는 좋았다. 영화, 재즈 등 공통 관심사가 많아 대화가 끊이지 않았다. “그때만 해도 나도 곧 거리의 커플이 될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었죠. 그런데 기대는 몇 시간 만에 사라졌어요.” 서씨와 이씨는 함께 건널 수 없는 ‘술’이라는 강이 있었다. 이씨는 술을 너무 좋아했다. 영화를 보고 함께 한 술자리가 다음날 아침까지 이어졌다. 술에 대한 이씨의 애정과 달리 서씨는 술을 전혀 못했다. 한 잔만 먹어도 얼굴이 빨개지고 머리가 핑핑 도는 체질 때문에 대화가 갑자기 끊겼다. 결국 서씨는 술을 이기지 못하고 집으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 그 날 이후로 이씨의 연락은 끊겼다. 서씨는 “원래 이상형이 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인데, 급하게 만나다 보니 이것저것 따지지 않았다.”면서 “올해는 혼자 지낼망정 소개팅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급히 먹는 밥이 체하는 법이다. 찬바람 불고 흰 눈이 온다고 아무나 만나다가는 혼자 지내는 것보다 못한 최악의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다. 회사원 최모(32·여)씨는 “크리스마스를 코앞에 두고 혼자인 상황에서는 아무래도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남자를 거절하기 어렵다.”며 지난 크리스마스를 회상했다. 최씨는 크리스마스를 3일 앞두고 소개팅으로 남자를 만났다. 소개받은 남자는 외모부터 성격, 옷차림까지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지만 아쉬운 마음에 연락의 끈을 놓지 않았다. 혼자보다는 둘이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24일 벌어졌다. 명동에서 만나 길거리를 거닐던 중 남자가 갑자기 최씨에게 키스를 한 것이다. “적당히 시간 때우다 헤어지려고 했는데 봉변을 당한 기분이었다. 혼자 거리로 뛰쳐나와 보니 커플들 사이에 나만 혼자였다.” 최씨는 씁쓸하게 혼자 집으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 Step 2 조급해 하지 말아라 여행사에 다니고 있는 류모(28·여)씨는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동기모임, 친구와 점심약속, 거래처와의 만남 등 밥을 먹거나 차를 마시는 모든 일정을 광화문의 한 호텔 안에서 해결한다. 금융계 종사자나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이 많이 드나들기로 유명한 곳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반드시 남자를 만나겠다.’고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며 호텔에서 보내는 12월을 스스로 즐기고 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다 보니 마음은 다급하지만 그렇다고 아무나 만나고 싶지 않아요. 운명적인 남자가 언젠가는 찾아올 거라 믿거든요.” 회사원 장모씨(35)는 인맥이 넓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솔로 탈출을 원하는 주위 친구들의 소개팅 요청을 쉴새 없이 받는다. 친구와 선후배들이 편안한 인상과 재치 있는 말투로 상대를 편하게 할 줄 아는 장씨의 ‘어장관리’ 능력을 알기 때문이다. 이런 장씨도 크리스마스에는 정작 혼자다. 평소에 알고 지내는 남자친구, 여자친구들과 모임을 갖는 것을 선호한다. 장씨는 “평소 연락 안 하던 이성이 연말에 만나자고 하면 ‘크리스마스 땜빵’이 될 확률이 높다.”면서 “친구들과 함께 재밌게 놀다 보면 이성친구 없이도 크리스마스를 잘 보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Step 3 인터넷 급만남은 믿지 마라 고시생 조모(27)씨는 이성 교제의 수단으로 인터넷을 적극 활용한다. 오프라인에서의 만남은 시간과 돈을 많이 써야 하기기 때문에 가난한 고시생에게는 부담스럽다. 고등학교 때 채팅으로 여자친구를 사귄 경험도 있다. 하지만 조씨의 믿음은 2006년 크리스마스 때 깨졌다. 그 해 갓 군대에서 전역한 조씨와 친구들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모두 애인을 데리고 만나자.”며 서로 경쟁적으로 이성을 찾아 다녔다. 다른 친구들은 몇 번씩 소개팅을 하고 길거리에서 헌팅을 하는 등 고군분투하는 동안 조씨는 혼자 여유를 부렸다. 인터넷 채팅으로 연락을 하던 이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조씨는 크리스마스 이브날 친구들이 모두 모였을 때 그녀를 불렀다. 하지만 온라인이 아닌 현실에 나타난 그녀는 기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긴 생머리에 청순한 스타일은 어디에도 없었다. 조씨는“서로 한번도 만나지 않은 채 온라인과 전화로만 정을 쌓아 온 것이 실수였다.”면서 “그 날 이후로 온라인으로 이성을 만나는 일은 절대 없다.”고 돌이켰다. 이민영 안석 최재헌기자 min@seoul.co.kr
  • ‘청순글래머’ 신세경, 광고계 접수 태세

    ‘청순글래머’ 신세경, 광고계 접수 태세

    ‘청순글래머’ 신세경이 광고계를 접수할 태세다. 1일 신세경의 소속사 나무 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신세경은 최근 휴대폰 업체인 LG전다 투명 폰 크리스털의 간판 모델로 전격 발탁됐다. 뿐만 아니라 전자, 화장품, 금융, 의류, 음료 등 광고 전 분야에 걸쳐 모델제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 이는 신세경이 MBC ‘선덕여왕’과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을 통해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매력을 고루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청순 글래머라는 애칭처럼 은근히 드러나는 섹시함도 광고계에 어필하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 신세경의 소속사 나무액터스는 “대표적인 광고모델들의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20살을 갓 넘긴 신세경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추가 계약을 확정지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 = 코스모폴리탄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성희롱 가해자 66% 직장상사

    #1. 관람시설 운영 회사 안내직원으로 근무하는 여성 A씨는 얼마전 일을 생각하면 소름이 돋는다. 직장 상사인 B씨가 다가오더니 대뜸 손을 잡고 손바닥을 손가락으로 긁었던 것. 게다가 귀까지 만지고 몸을 쓸어내리는 등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 A씨는 “손바닥 긁는 행위에 대해 의아하면서도 불쾌한 느낌을 받았다.”며 “이런 제스처가 성적 관계를 제의하는 은어적 표현으로 쓰인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심한 성적 굴욕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2. 소규모 컨설팅 회사의 여사장인 C씨는 갓 입사한 미혼 남성인 D씨에게 공공연히 팔짱을 끼었다. D씨는 싫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사장의 행동은 계속됐다. C씨는 D씨의 개인적인 술자리에 찾아가 “사랑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휴대전화 문자와 음성메시지를 통해서도 자신의 감정을 밝히거나 “대화를 거부하면 고용상 불이익을 주겠다.”며 D씨를 은근히 압박하기도 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30일 발간한 ‘성희롱 시정권고 사례집’에 나타난 우리 사회 성희롱의 백태다. 성희롱 대부분은 직장 상사가 했으며, 회식 때보다 업무시간에 일어나는 사례가 훨씬 많았다. 사례집에 따르면 2005년 6월23일부터 올 6월까지 접수된 성희롱 사건 562건 가운데 ‘직장 내 상하관계’에서 발생한 성희롱이 370건으로 전체 성희롱의 약 66%를 차지했다. 이어 ‘직장 내 동료관계’(85건)와 ‘교육관계’(49건) 등 순이었다. 성희롱 행위로 고발된 주체는 기업 등의 경영자(24.2%)와 중간관리자(22.6%)가 가장 많았다. 직장 상사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 셈이다. 또 공무원·공공기관 임직원(15.1%), 교직원(13.3%) 등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성희롱이 업무를 하는 ‘직장’에서 발생한 사례는 312건(52%)으로 전체의 절반이 넘었다. 이어 ‘회식 장소’가 125건(21%)으로 뒤를 이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보일 앨범 발매 첫주 41만장 팔려 英 주간앨범차트 1위에

    영국 TV의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가수 수전 보일(48)의 데뷔 앨범이 29일 영국 주간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미국 MSNBC 인터넷판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해외 언론은 ‘아이 드림드 어 드림(I Dreamed a Dream)’을 타이틀 곡으로 한 보일의 데뷔 앨범이 지난 23일 발매후 1주일간 41만장 이상 팔렸다고 전했다. 블랙아이드피스와 퀸 등의 앨범을 제치고 주간 차트 1위에 오른 보일의 앨범은 데뷔 앨범으로는 영국 역사상 최다 첫주 판매고를 기록했다. 유명 프로듀서이자 보일이 출연했던 ‘브리튼즈 갓 탤런트’의 심사위원인 사이먼 코웰은 “보일을 보며 기뻤던 것만큼 그녀가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보일이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고 놀라워했다.스코틀랜드 출신인 보일은 지난 4월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 출연해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아이 드림드 어 드림’을 불러 큰 인기를 모았고,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영상이 오르며 전 세계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시크릿’ 류승룡 “악랄? 이정도면 젠틀한 것”

    ‘시크릿’ 류승룡 “악랄? 이정도면 젠틀한 것”

    원하는 대답이 나오지 않자 생각해낼 때까지 사정없이 때린다. 진실이든 아니든 거짓말이라고 생각되면 망설임 없이 작두를 들이민다. 또 사람 입에 골프공을 가득 채우고 골프채를 휘두르기도 한다. 이 장면들은 다음달 3일 개봉하는 스릴러영화 ‘시크릿’에서 살해된 동생의 복수를 명목으로 범인 사냥에 나서는 깡패 두목 재칼 캐릭터가 일상적으로 보여주는 모습들이다. 이정도면 악랄하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우기 마련이지만 정작 재칼 역을 맡은 배우 류승룡은 “캐릭터가 젠틀하고 멋있어 보이게 하려고 이 정도에 그친 것”이라고 말한다. “제가 생각한 재칼 캐릭터는 클래식도 듣고 동양화도 그리는 등 고급문화를 통해 악을 희석시키는 인물이에요. 또 죽인 사람 사진을 찍어서 개인 블로그에 올리는 그런 사람일 것 같았죠. 하지만 스릴러에서 악역은 긴장감을 증폭시키기는 것이 주된 역할이기 때문에 거기에 충실하면 된다는 생각에 가지를 쳐버린 거예요.” 가지를 쳐버린 대신 류승룡은 자신이 생각했던 재칼 캐릭터를 아예 뿌리에 심어버렸다. 재칼이 습관적으로 씹는 루악이 한 통에 30만원이고 섬뜩하게 내뱉던 ‘킥’ 같은 의성어는 승마하는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부의 상징이다. 또 악랄함을 넘어선 싸이코틱한 기질은 미묘한 그의 표정과 행동 하나 하나 그리고 낮게 치켜뜬 눈빛에 담아낸 것. 류승룡은 몇날 며칠 열병을 앓을 정도로 고심했던 열정과 맞바꿔 별다른 상황설정 없이 자신이 생각했던 캐릭터를 재칼에 녹여낼 수 있었다. “제가 처음 생각했던 재칼을 감독님께 보여드렸더니 영화 ‘다크나이트’의 조커와 비슷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봤더니 정말 날름거리는 혀나 초점 없는 시선처리 등 여러모로 제가 생각했던 것과 똑같은 거예요. 결국 더 다듬은 뒤에 지금의 재칼을 완성할 수 있었죠.” 그냥 넘어갈 수도 있으련만 더 고민해가면서 캐릭터를 수정한 것은 “다른 연기를 답습하지 말자.”라는 그의 신념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류승룡은 캐릭터를 설정할 때 다른 배우들의 연기를 참고하지 않는다. “무의식중에 따라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이유. 사실 말이 쉽지 신념을 행동으로 옮기긴 어려운 법이다. 류승룡이 고집스러울 만큼 자신만의 연기관을 지켜올 수 있었던 것은 1986년부터 20여 년간 연극무대에서 갈고 닦아온 연기내공이 있기에 가능했다. 정극은 물론 모든 장르의 공연을 섭렵한 류승룡은 비록 단역이었지만 2004년 ‘아는 여자’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류승룡의 두 번째 작품은 2005년 ‘박수칠 때 떠나라’로 이번에 ‘시크릿’에서 호흡을 맞춘 차승원과 처음 만났다. 나이는 같지만 당시 류승룡은 갓 장편에 데뷔한 신인이었고 차승원은 톱스타였다. “‘박수칠 때 떠나라’에서 차승원 씨의 존재감이 부담스럽기도 했죠. 촬영을 마치고 제가 절제된 연기를 잘 했다며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사실 절제된 연기가 아니라 긴장해서 그런 거예요. 숨도 못 쉬고 대사를 내뱉었어요.(웃음) 지금은 많이 편해졌죠.” 그도 그럴 것이 류승룡은 ‘시크릿’에서 차승원을 다시 만나기까지 13편의 영화와 2편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연기 영역을 구축해 왔다. 5년 동안 15작품에 출연했으니 쉼 없이 달려온 셈이다. 힘들었을 법도 했지만 류승룡은 “인간의 뇌는 놀라운 것 같다. 바쁠 때 더 많은 에너지가 생성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열정을 불사른 만큼 변한 것도 많다. 류승룡은 “이젠 현장이 낯설지 않다. 내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체득했다.”고 말한다. 지금까지의 류승룡보다 앞으로의 류승룡을 더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예그룹 B2Y, 이민호 日팬미팅 단독 게스트

    신예그룹 B2Y, 이민호 日팬미팅 단독 게스트

    신인그룹 비투와이(B2Y)가 한류스타 이민호의 일본 팬미팅에 단독 게스트로 초대되는 영예를 누린다. 비투와이는 26일 오후 일본 도쿄 시부야 CC레몬홀에서 열리는 이민호의 ‘미노즈 저팬 퍼스트 이벤트’(Minoz Japan First Event)에 유일한 게스트로 초대 받았다. 비투와이는 이날 행사에서 데뷔곡 ‘나 원참’과 ‘ 눈의 꽃’을 비록해 퀸의 ‘돈트 스탑 미 나우’(Don’t stop me now) 알리사키스의 ‘이프 앤 갓 유’(If I Ain’t Got You) 등 다양한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이번 일이 성사된 것은 이민호의 일본 소속사인 IMX가 비투와이 멤버들을 오래 전부터 눈여겨 봤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IMX는 배용준의 일본 활동을 진행했던 아시아 콘텐츠 유통기업으로 유명하다. IMX측은 이번 무대를 통해 비투와이의 실력을 직접 보고 가능성을 타진하고 싶다며 비투와이 소속사 측에 초청 의도를 전해왔다. 소속사 측은 “요즘 흔치 않은 혼성 아이돌이라는 점, 복고풍 디스코 음악과 최근 일본 트렌드를 반영한 무대 구성도 현지 팬에게 매력적으로 어필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첫 해외 무대를 앞둔 비투와이도 “이민호와 함께 무대에 서게된 것도 영광이지만, 4000여명 일본 관객 앞에 선다고 하니 가슴이 뛴다. 한국 음악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한편 비투와이의 여성 멤버 나라는 국내 연예계 여성 가수 중 가장 얇은 허리인 18인치의 소유자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또 스크루지? 이번엔 3D야!

    또 스크루지? 이번엔 3D야!

    동업자 시신에 저승길 노잣돈으로 올려진 동전까지도 챙기는 구두쇠가 있다. 모두가 행복에 잠긴 크리스마스 이브에 세상을 향해 독설을 퍼붓고 방에 틀어박히는 노인네다. 이 구두쇠에게 7년 전 숨진 동업자의 유령에 이어 과거·현재·미래의 크리스마스 혼령이 잇따라 찾아온다. 1843년 발표된 찰스 디킨스의 소설 ‘크리스마스 캐롤’의 줄거리다. ●1인4역 짐 캐리 연기변신에 눈이 즐겁고 올해 국내 극장가에 예년보다 일찍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다가온다. 블록버스터 3차원(3D) 애니메이션 ‘크리스마스 캐롤’이 오는 26일 개봉하는 것. 그동안 연극, 영화, 애니메이션으로 숱하게 만들어진 까닭에 언제적 ‘크리스마스 캐롤’이냐고 정색하는 영화 팬들도 있겠다. 재난 영화 ‘2012’에 밀려 ‘1주 천하’에 그쳤으나 이달 초 미국 개봉 당시 당당하게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한 점을 미뤄 보면 본전 걱정은 그다지 하지 않아도 될 듯. 짐 캐리와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만남이 빛을 발하고 있다. 코미디 제왕에서 연기파 배우로 거듭난 짐 캐리의 맹활약이 종횡무진 펼쳐진다. 주인공 에비니저 스크루지를 비롯해 과거·현재·미래의 혼령까지 1인4역을 연기한다. 매부리코에 매서운 눈매, 얼굴 가득한 주름, 굳게 닫혀진 입 등 못생긴 스크루지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짐 캐리의 얼굴이 겹쳐진다. 목소리는 기본이고, 전매특허인 표정 연기는 물론 특유의 제스처까지 생생하게 꿈틀대는 것.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는데 표정과 제스처가 살아 있다고 하니 의아할 법하다. 실사 배우들을 보는 것과 같은 효과는 첨단 기술인 퍼포먼스 캡처 덕분. 배우의 얼굴과 몸에 부착된 컴퓨터 센서로 표정과 동작을 읽어 디지털 영상으로 표현하며 실사와 애니메이션의 장점을 결합하고 있다. ●세계적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 주제곡에 귀가 즐겁고 ‘폴라 익스프레스’, ‘베오 울프’ 등에서 저메키스 감독이 활용했던 이 기법은 ‘크리스마스 캐롤’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되며 고전을 현대적 판타지로 만들었다. 이번 작품은 월트디즈니의 3D 퍼포먼스 캡처 영화를 만들기 위해 저메키스 감독과 유명 프로듀서 스티브 스타키, 할리우드 최고의 에이전트 잭 랩키가 설립한 회사 ‘이미지 무버스 디지털’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 퍼포먼스 캡처와 요즘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이 주력하고 있는 3D 입체 영상까지 화려한 볼거리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백투더퓨처’ 시리즈, ‘포레스트 검프’, ‘캐스트 어웨이’ 등을 통해 할리우드 이야기꾼으로 통하는 저메키스 감독이 직접 각색하며 “이 영화의 핵심은 스토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원작을 충실하게 옮기며 내러티브에도 소홀하지 않았다는 이야기. 다만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어둡고 권선징악, 개과천선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관객 입장에 따라서는 따분함을 느낄 수도 있다. 이번 작품에는 짐 캐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연기 달인들이 대거 등장한다. 짐 캐리의 1인4역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일인다역은 기본이다. 쥐꼬리만 한 월급을 받으며 스크루지 사무실에서 일하는 착한 서기 밥 크라칫 역할은 ‘해리포터’ 시리즈, ‘다크 나이트’의 개성파 배우 게리 올드먼이 연기한다. 그는 밥의 어린 아들 꼬맹이 팀 역할과 스크루지의 죽은 동업자 말리의 유령 역도 맡았다. 1987년 ‘모나리자’로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영국의 연기파 배우 밥 호스킨스는 스크루지의 옛 직장 상사인 페지위그와 조 영감 역으로 나온다. ‘포레스트 검프’의 연인으로 얼굴을 널리 알린 로빈 라이트 펜은 스크루지의 연인인 벨과 팬 1인2역을 소화한다. 영국을 대표하는 로맨틱 배우로 자리매김한 ‘브리짓 존스의 일기’, ‘맘마미아’의 콜린 퍼스가 스크루지의 착한 조카 프레드 역으로 첫 애니메이션에 도전하는 것도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 1984년 ‘로맨싱 스톤’을 시작으로 저메키스 감독과 많은 작품을 함께한 앨런 실베스트리의 음악과 이탈리아 국보급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가 부른 ‘갓 블레스 어스 에브리원’은 귀를 즐겁게 만든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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