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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비인형 되고파” 매달 부모돈 130만원 쓰는 18세女

    “바비인형 되고파” 매달 부모돈 130만원 쓰는 18세女

    체코에서 ‘살아있는 바비인형’으로 불리는 한 젊은 여성이 외모 관리를 위해 매달 부모에게 1000유로(약 130만 원)를 받아 쓰고 있다고 밝혀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낳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20일(현지시간) 최근 SNS상에서 주목받고 있는 ‘체코의 살아있는 바비인형’ 가브리엘라 지리코바(18)를 소개했다. 이제 갓 성인이 된 가브리엘라 지리코바는 바비인형처럼 보이기 위해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 등 외모를 가꾸고 옷을 입는 데만 3시간 반씩 걸린다고 말한다.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워 2만 7000여 명을 보유한 그녀는 “이런 생활이 절대 쉽지 않다”면서도 “바비인형 이미지를 유지하는 것은 재정적으로는 물론 육체적이나 정신적으로도 모든 면에서 힘들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녀는 바비인형이 되는 길을 포기할 생각이 없는 듯싶다. 어릴 때부터 바비인형을 모아 현재 300개가 넘는 다양한 바비인형을 갖고 있다는 그녀는 2년 전인 만 16세 때 픽스 폭스 등 살아있는 바비인형으로 유명한 사람들을 보고 영감을 얻어 자신 역시 살아있는 바비인형이 돼야겠다는 꿈을 꾸게 됐다고 한다. 물론 당시 그녀는 기껏해야 가발을 쓰고 속눈썹을 붙이고 화장을 두껍게 할 뿐이었지만, 이제는 입술 필러와 모발 연장, 반영구 메이크업 등으로 외모 가꾸기에 매달 1000유로를 부모에게 받아 쓰고 있다는 것이다. 또 그녀는 최근 첫 번째 성형 수술까지 받았다. 지난해 9월 3200유로(약 430만 원)를 들여 C컵 가슴을 G컵까지 확대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앞으로 가슴을 더 확대하는 수술을 받을 계획이다. 여기에 갈비뼈 제거술과 엉덩이 확대술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가브리엘라 지리코바는 예전과 모습이 꽤 달라지긴 했지만, 어릴 때 외모 때문에 자존감이 떨어질 정도로 고통받은 적은 없다고 주장한다. 그녀는 “항상 만족했다. 내가 인공적인 아름다움을 좋아한다고 해서 내 자존감이 부족했던 것은 아니다”면서 “엄마는 내가 꿈을 이뤄가며 행복해하는 모습에 기뻐하지만 성형 수술을 좋아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수술비를 지원해준 어머니 로마나 지라코바(53)는 “딸의 건강이 걱정되긴 하지만, 선택을 존중한다”면서 “딸은 원래 예쁘지만 성형을 좀 더 받더라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항상 예쁜 딸일 것”이라면서 “중요한 점은 그녀가 행복하고 자기 꿈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브리엘라 지리코바는 SNS에 호화스러운 생활과 야한 옷을 입은 사진을 올려 일부 사람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지만, 자신은 팬들에게 자신을 따라 하도록 강요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다. 그녀는 “많은 어머니는 내가 자녀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며 나쁜 본보기를 보인다고 비난한다. 하지만 난 마약을 하거나 파트너를 갈아치우고 또는 각종 스캔들에 연루되는 대다수의 다른 유명인보다 훨씬 더 나은 본보기가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난 항상 사람들에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나 되고 싶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라고 격려한다”고 말했다. 사진=가브리엘라 지리코바/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성 보육원생 울린 전북교육청 공무원

    전북도교육청 공무원이 여성 보육원생에게 집착과 함께 협박을 일삼았다가 기소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전북교육청 일반직 6급 공무원 A씨는 교육청 봉사동호회 활동을 하던 중 2015년 보육원에 거주하던 B(19)양을 알게 됐다. A씨는 지난해 3월 B양이 대학에 진학하자 강한 집착을 보였다. 그는 공무원시험 준비, 아르바이트 소개, 생활지원 등 각종 이유를 들어 사적인 연락을 해왔다. A씨는 공무원시험을 계속 권유하며 B양에게 대학 수업에 빠질 것을 종용하기도 했다. A씨가 성적 대상으로 접근한다는 불안감을 느낀 B양이 연락을 피하자 지난해 5∼6월 수시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협박을 했다. A씨는 또 B양의 동갑내기 친구에게 “너는 성폭행을 당할만한 사람”이라는 폭언과 함께 욕설을 문자메시지로 보냈다. 결국, A씨는 지난해 11월 협박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공소사실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A씨는 갓 성년이 된 피해자들에게 “너를 사랑한다. 같이 여행 가자. 내가 출장 가는데 같이 따라가면 10만원을 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A씨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엄벌을 촉구했다. 전북평화와인권연대와 전주여성의전화 등 11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27일 전주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인권을 침해한 A씨를 엄중히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A씨는 자신의 우월적 지위와 봉사를 명분으로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인권을 침해했다”며 “사법부는 엄벌을 내려 사법정의를 실현하고 가벼이 치부되는 우리 사회의 성 평등·인권의식에 경종을 울릴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단체 관계자는 “A씨는 공무원이자 봉사동호회장으로서 피해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어른이라는 점을 악용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10대 여성과 친밀감을 형성한 뒤 ‘그루밍’을 했다”며 “법원이 용기를 잃지 않은 피해자들의 호소에 귀 기울이고 준엄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당부했다. ‘그루밍’은 성적 유혹의 의도를 갖고 피해자에게 접근해 신뢰관계를 쌓은 뒤 피해자가 성적 가해 행동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길들이는 행위를 말한다.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내달 8일 전주지법에서 열린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갓 딴 주차증으로 대박 사고친 中 운전자

    갓 딴 주차증으로 대박 사고친 中 운전자

    차를 운전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운전면허증 발급 받았을 때의 기쁨을 잘 알고 있을 거다. 신기하고, 설레이고 한편으로 흥분됐던 기억들 말이다. 지난 26일(현지시각) 외신 CGTN이 소개한 영상 속 차 주인도 그런 기쁨을 누렸음에 틀림없어 보인다. 하지만 ‘잠시’ 누렸던 행복감은 적지 않아 보이는 ‘피해보상’이란 끔찍한 경험으로 오버랩 됐다. 중국 동부 마안샨(Maanshan)시 한 주유소를 찾은 여성 운전자가 기름을 넣고 있다. 하지만 아직 주유중인데도 불구하고 차를 앞으로 움직인다. 직원이 급히 주유 호스를 차에서 뽑으려 하다가 선에 걸려 넘어진다. 또한 팽팽히 땡겨진 줄에 연결된 주유계측기도 여성 앞으로 넘어간다. 직원이 넘어진 충격으로 머리를 만지는 것으로 봐서 많이 다친 것 같다.경찰 사고 조사반이 도착해 조사한 결과 운전 면허증을 갓 딴 여성 운전자의 운전미숙으로 판명났다. 면허증 받고 기름 ‘만땅’ 채우고 드라이브 하려던 계획은 물거품이 된 듯 보인다. 하지만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는데, 천만 다행이다. 사진·영상=CGTN/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성추행’ 논란 박재동 화백이 그린 직장 성폭력 풍자만화

    ‘성추행’ 논란 박재동 화백이 그린 직장 성폭력 풍자만화

    현직 웹툰 작가 이태경씨가 시사만화가 박재동 화백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박 화백이 과거에 그린 풍자 만화가 화제가 되고 있다.박 화백은 지난 1992년 7월자 그림이야기 ‘꽃이라나요’라는 제목의 만평을 그렸다. 직장 내 만연한 성폭력을 고발하는 내용이다. 만화에 등장하는 ‘미스 김’의 얼굴은 꽃으로 표현된다. ‘미스김’은 직장 내 남성 동료들의 성희롱에 시달린다. “갓 물오른 버드나무 같다” “싱싱하고 먹음직스럽다”는 무차별적인 언어 성폭력이다. 술자리로 미스김을 불러내 “평소에 미스김을 좋아했다. 내가 바라던 이상형이다”라며 추근대는 남성 상사도 등장한다.박 화백은 지난해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수업시간에 학생들을 상대로 여자를 꽃과 과일에 비유하며 “상큼하고 먹음직스럽고 그 안에 있는 씨를 얻을 수 있다”는 성희롱 발언을 해 학생들의 항의를 받고 사과하기도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강주리 기자의 기습질문] KTX 정기승차권자들은 왜 천덕꾸러기가 됐나

    [강주리 기자의 기습질문] KTX 정기승차권자들은 왜 천덕꾸러기가 됐나

     “여기 제자리인데요.”, “아, 네네. 죄송합니다.”  오후 4시가 좀 넘은 KTX 열차안. 30대 회사원 김지선(가명) 씨는 사람들의 눈치 속에 자리를 뜬다. 일하고 지친 몸을 쉬기 위해 또 다른 빈 좌석에 앉았다. 다음역 정차까지 15분이 지났을까. “이 자리 맞으세요?”, “아, 네. 죄송합니다.” 두 번째 자리를 이동하자 KTX에 탄 승객들이 이상한 눈초리로 지선씨를 쳐다본다. 이동하는 뒤통수가 따갑고, 얼굴이 화끈거린다. “저기 죄송한데, 옆에 자리 비었나요?”  ‘저 사람은 뭔데 아무데나 막 앉지? 표를 제대로 끊어 타든가. 양심도 없나 봐. 입석이면 입석칸에 가던가, 민폐 끼치네…’ 지선씨는 굴욕감을 느낀다. 난 정상적인 열차 티켓을 구매한 승객인데, 매달 고정적으로 30만원이 넘는 정기열차권을 끊고 다니는 이른바 ‘KTX 단골고객’인데 왜 이렇게 불편하게 열차를 이용하고 부당한 시선을 감내해야 하지? 지선씨는 지난 3년간 KTX 정기승차권으로만 1200만원이 넘는 비용을 썼다.  “코레일은 고객님의 행복한 여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열차내 방송에 지선씨는 씁쓸함을 감출 수가 없다. ● KTX 정기승차권자, 출퇴근길 자리 전쟁…‘단골고객’ 대우는커녕 눈칫밥 ‘메뚜기’ 신세  세종시 관문인 충북 오송역에서 서울역으로 역출퇴근하는 지선씨는 KTX 정기승차권자의 한 단면일 뿐이다. 세종에서 근무하게 된 배우자를 따라 거처를 옮겼지만 육아휴직을 마친 뒤 곧바로 회사가 있는 서울로 역출퇴근을 하고 있다. 김씨는 KTX를 탈 때마다 너무 짜증스럽다고 했다. 얼마 전에도 37만원이 넘는 한 달짜리 정기승차권을 샀지만 지정석이 아닌터라 출근 시간대에 앉아 가기 위한 사투를 벌였다. 강추위가 몰아쳤던 지난달 12일 새벽에는 폭설 속에 열차가 20분가량 연착돼 정기승차권자들이 몰리는 KTX 18호차 플랫폼에서 자리 사수를 위해 그대로 덜덜 떨었다. 오후 6시 이전에 퇴근할 때는 그마저도 자유석칸이 한 량도 없어서 입석에서 서서 오기 일쑤다. 빈 좌석을 찾아 앉았다가도 금세 자리 주인이 오면 민망함을 무릅쓰고 수어번을 자리에서 일어나야 한다. 구걸하는 듯한 기분은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적응이 잘 안 된다고 했다. 김씨는 교대 근무를 한다. 회사가 최근 유연근무제를 도입하면서 출퇴근 시간대가 다양해졌지만 정기승차권자인 김씨는 마음이 편치가 않다.  충남 천안에서, 경기 수원에서 서울로 대학을 다니는 대학생들과 세종정부청사, 혁신도시 등 정부 정책 속에 다른 지방으로 이주해 뜻하지 않게 역출퇴근을 하게 된 직장인들과 주말 부부들, 시간제 계약직 근로자들의 증가와 저출산 해결을 위한 유연근무제의 확대 등 KTX 정기승차권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오전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에 끼워 맞추기 어려운 환경 속에 살고 있다.  새학기가 다가오면서 서울-천안을 통학해야 하는 대학생 이모(21) 씨는 “수업시간 대부분이 오전 9시 이후부터 낮시간대인데 자유석칸이 아예 없다보니 눈치보며 앉아 있어야 한다”며 “대학 졸업할 때까지 이런 부담스러운 열차 탑승을 계속 해야하는 건지 코레일이 정기승차권자들에 대한 배려가 정말 없다”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유연근무제, 지방분권 강화되는데…KTX 오전 9시~오후 6시 자유석칸 전무, 코레일 “자유석 운영시간 확대 안해”  정기승차권은 고속열차인 KTX가 2004년 생기고 일일생활권 반경이 확대되면서 코레일이 출퇴근 또는 통학을 위해 열차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일반실 요금의 45~50% 정도를 할인(청소년 60%)해 이용할 수 있게 한 제도다. 그러나 이런 도입 취지가 점점 퇴색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코레일은 출퇴근과 통학 등을 위해 선불로 끊은 KTX 정기승차권자들에게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자유석을 단 한 칸도 배정하지 않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자유석 운영시간대 확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코레일 측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는 일반실 고객들이 많고 자유석칸 이용자는 많지 않다”면서 “그러다 보니 일반실에 입석이 발생하는 현상이 발생해 출퇴근 이외 시간대 자유석을 일반석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이 자유석칸을 없애버린 것은 개통 4년 만인 2008년이다. 코레일 측은 개통 당시 모든 열차에 고정적으로 2량의 자유석을 운영해왔다. 열차 총 18량 중에 자유석칸은 맨 끝인 18호차(산천KTX는 8호차 또는 18호차)다. 최대 3량까지 운영될 때는 16~18호차가 배정된다. 하지만 하루에 열차 90% 이상이 1량만 운영되므로 주로 18호차가 유일한 자유석칸이라고 봐도 무방해 보인다.  코레일은 이 자유석을 낮시간대 전면 폐지하고 출퇴근 시간대 운영칸을 대폭 줄인 이유에 대해 “과거에 보니 주로 단거리 구간을 이용하는 정기승차권 이용객은 좌석을 지정받아 이용하고 장거리 구간(부산-서울 등)을 이용하는 일반 승객들은 이런 단거리 정기승차권 이용자들 때문에 자리가 없어 입석으로 이용하는 불편이 발생해 의견을 수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운임료가 상대적으로 비싸고 제값을 철저히 받을 수 있는 장거리 일반 고객들의 민원을 더 우선시했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KTX 정기승차권 연간 이용자 수 2009년 148만명→2016년 347만명 7년 만 2.3배 껑충  하지만 코레일의 이런 주장은 정부세종청사(오송역)가 생겨나 대규모 공무원 이전이 이뤄지고 정부가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에 지방분권과 혁신도시를 대폭 강화하면서 역출퇴근 등을 하게 된 정기승차권 이용자들이 폭증한 현 시점과는 고객의 수요 측면에서도 맞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오송역이 생겨난 2010년 11월 이후 ‘세종시 블랙홀’ 논란이 일만큼 도시가 정부와 정치권의 지원 속에 기하급수적으로 인구가 늘면서 정기승차권 이용자수도 크게 늘었다.  국회와 코레일에 따르면 KTX 정기승차권 연간 이용자 수는 2009년 148만명에서 4년 만인 2013년 두배에 가까운 286만으로 급증했다. 이듬해 코레일은 사상 첫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2015년에는 처음으로 정기승차권 이용자수가 300만명(330만명)을 돌파했다. 호남 고속철 개통이 영향을 미쳤다. 2016년 인사혁신처 등 중앙행정기관의 후속 이전이 이어지면서 그해 정기승차권 이용자수는 347만명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초까지 이어진 탄핵으로 인한 국정마비와 정권교체 흐름 속에 정기승차권 이용자수는 329만명으로 주춤했지만 문재인 정부가 지방 분권을 강화하고 내년 행정자치부 등 정부부처의 추가 이전, 청와대와 국회 분원 이전 등이 계속 거론하고 있어 정기승차권 이용자수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코레일에 따르면 서울-오송 구간은 수도권과 일일생활권이 된 서울-천안아산, 서울-수원 구간에 이어 7년 만에 정기권 연간 이용자수 상위 세 번째에 올랐다.● 코레일, 최대 3량 자유석칸 운행? 열차 90.5%가 1량만 운행…수익 창출 급급 논란  이렇다보니 자유석칸이 부족해 경쟁하듯 자리 쟁탈전을 벌여야 하는 정기승차권자들이 불만도 늘고 있다. 자유석칸은 정기승차권자뿐만 아니라 일반실 좌석운임을 5% 할인받아 이용하는 자유석 승차권자들도 함께 이용하고 있어 더욱 붐빈다. 이에 대해 코레일은 구간과 시간대에 따라 최대 3량의 자유석칸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자유석칸을 운행하는 열차 169개 가운데 자유석 3량을 운행하는 열차는 3개 열차, 1.8%에 불과하다. 자유석칸 2량을 운영하는 열차도 13개 열차(7.7%)에 그친다. 열차 10대 중 9대 이상(90.5%)이 정기승차권자들에게 단 한 량의 자유석을 배치해 가뜩이나 피곤한 출퇴근길에 불필요한 심신의 전쟁을 치르게 하고 있다.  KTX 정기승차권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울-천안아산, 서울-수원, 서울-오송, 영등포-수원 등 상위 이용구간은 자유석칸이 한 량 밖에 배정되지 않아 어려움이 더욱 많다.  ● KTX 30일짜리 정기권, 공휴일·주말 사용 못해 실사용 평균 21일…출퇴근 자체가 약점?  정기승차권은 승차구간을 10일, 20일, 30일로 기간별로 나눠 쓸 수 있는데 64.1%에 달하는 고객들이 가장 긴 한달짜리를 끊는다. 출퇴근용이니 당연한 귀결이다. 그마저도 공휴일과 주말에는 쓸 수 없어 사실상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 평균 21일 남짓에 불과하다. 직업 분화로 주말과 공휴일에도 근무를 해야 하는 일부 정기승차권자들은 한 달짜리를 사놓고도 이용할 수가 없어 불만이 많다. 오송에서 서울로 오가는 50대 박모 씨는 “다른 방도가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KTX를 타지만 관둘 수 없는 출퇴근 자체가 약점으로 잡혀 마치 봉이 된 것 같아 속상하다”고 분개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지금 정기승차권이 저렴한 건 주말을 제외했기 때문인데 주말을 포함시키면 운임료가 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언뜻 듣기에는 코레일이 정기승차권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말을 빼고 저렴한 운임료를 책정했다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열차라는 독점적 사업권을 쥐고 있는 공공기관이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수익 증대를 위해 정기승차권자들의 편의를 제한한 것이나 다름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코레일의 경우 일반 민간기업이 아니라 공공기관인데 너무 이윤만 따지는 식의 영업 형태를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민간 기업들도 단골 고객 프로그램을 마련해 자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감사 혜택 등을 운영하는데 공공기관인 코레일이 지속적인 매출을 가능하게 해주는 정기승차권 고객들이 제기하는 불편을 해소해주기 위한 방책을 강구하기는커녕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정기승차권의 경우 혁신도시와 지방분권으로 인해 근무 환경이 다양해지고 이동거리가 많아졌는데 자유석 이용시간대를 제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평일에 한해 자유석을 늘리고 주말과 공휴일도 옵션(선택권)을 붙이는 등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말·공휴일 열차이용에 대해 추가 비용을 정기권에 계산해 명시하면 소비자들이 지불하면 되는 만큼 선택권을 보장하라는 얘기다.  천안에서 서울을 오가는 직장인 이선주 씨는 “주말을 포함한 정기승차권이나 이용할 때마다 횟수를 차감하는 형태의 회수형 정기승차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코레일 “연내 횟수 차감형 정기권 도입 검토…부정승차자 많은데 보완 체계 먼저 마련돼야”  코레일 측은 회수승차권이 KTX 개통 이전에 운영했으나 이용객이 없어 폐지했다고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고객들이 선호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나 KTX 개통으로 전국이 일일 생활권으로 묶이면서 정기승차권 수요가 급증한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코레일은 기자가 횟수 차감형 정기권을 언제 도입할 수 있느냐고 묻자 “연내 횟수 차감형 상품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주말부부, 잦은 출장객 등 부정기적으로 이용하는 고객의 패턴을 분석해 일정 기간 동안 특정 횟수를 이용할 수 있는 회수형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코레일 관계자는 “지금도 승무원을 피해 다니며 부정승차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횟수 차감을 위해 확인하는 완벽한 보완 체계가 먼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석을 이용하는 정기권 이용자들이 회수권을 차감하지 않고 무임승차로 타고 다니는 ‘잠재적 범죄자’로 간주하는 듯한 뉘앙스가 풍긴다.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해 부정승차 적발건수는 21만매로 피해액은 32억원이다. 2015년 30만매(피해액 42억원), 2016년 27만매(40억원)으로 해마다 줄고 있지만 적지 않은 금액인 것은 분명하다. 부정승차는 분명히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다. 다만 코레일이 부정승차자 때문에 예전에 운용했던 회수승차권 제도를 부활하지 못한다는 것은 대응 방식이 잘못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부정승차 문제는 자신들이 단속을 강화해서 해결할 문제이지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약하는 문제와는 다른 것”이라며 “KTX를 타보면 승차권 검사가 미국 등 다른 나라에 비해 느슨한 것도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은희 교수도 “일부 승객들의 부정승차를 이유 삼아 소비자 선택의 권리를 원천 봉쇄하는 것은 자유 민주 경제 체제에서 말이 안 되는 부분”이라며 “코레일은 단속을 위한 조치를 마련해야하고, 독점사업권자인 코레일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담합이나 소비자 선택의 권리가 침해되는 건 아닌지 살펴보고, 다양한 대안을 마련해줄 것을 얘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엄청난 인력과 예산을 쓰는 코레일이 열차 티켓은 다 팔아놓고 이용에 부담을 줘선 안 된다”면서 “어느 정도가 쾌적한지, 정기승차권이 붐비는 시기는 언제인지 등 소비자 편의를 위한 데이터 분석과 예측을 통해 개선할 생각은 안 하고 부정승차 등의 얘기를 하는 건 핑계”라고 질타했다. 이 교수는 코레일이 소비자들을 위한 합리적인 선택권 보장을 하지 않는다면 철도 민영화를 통한 경쟁 체제 도입해 다양한 소비자 권리를 회복하자는 주장에 힘이 실릴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부정승차 때문에 소비자 선택권 제약 안돼”…기간, 횟수 등 다양한 소비자 선택권 보장해야  지난해부터 정기승차권을 운영하고 있는 코레일의 자회사이자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인 SR은 어떨까. SR은 SRT에 대해 주중뿐 아니라 주말과 공휴일(명절 제외)에도 정기승차권을 쓸 수 있게 하고 있다. SRT는 자유석칸이 아예 없고, 보조좌석과 승차율 등을 고려해서 지정된 열차 앞뒤 한 시간까지만 탈 수 있는 지정열차제를 운영하고 있다. 지정된 시간대 이외에는 아예 이용할 수 없다는 게 SRT 측 설명이다. 이 역시 낮시간대는 이용할 수 없어 소비자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 SRT 관계자는 “고속열차이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입석이 없다”면서도 “다만 정기승차권자들은 지정시간 외 이용을 해야할 경우 자리가 없으면 비켜주거나 서서 가야 한다”고 답했다. 원칙과 실제 운용에 차이가 느껴지는 부분이다. 안전을 위해 입석을 없앴다면서도 서서 가야하는 정기승차권자들의 안전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겠다는 건지 앞뒤가 맞지 않는 발상이다. 일반 좌석을 이용하는 승객의 안전과 정기승차권을 소지한 승객의 안전은 별개라는 얘기인가.  SRT는 그나마 주말과 공휴일에는 정기승차권 이용을 허용하고 있다. 코레일 측은 이에 대해 “회사마다 마케팅과 운영전략이 제각각 다르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자유시장 경제 체제에서 수익 창출을 위한 경쟁을 위해 어쩔 수 없는 각사의 전략을 선택했다는 주장이다. 또 SRT는 자유석칸이 없고 하루에 두번 밖에 정기승차권을 이용하지 못하지만 KTX는 지정석 자체는 없지만 하루에 기차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출퇴근자들에게 무제한 당일 정기권은 큰 의미가 없다는 게 정기승차권 이용자들의 중론이다. 더욱이 코레일은 이제 갓 걸음마를 뗀 SR 지분의 4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SR은 얼마 전 필기시험 꼴찌인 코레일 간부 아들을 채용하는 등 ‘채용비리’가 불거져 국토교통부로부터 공공기관 지정도 추진되고 있다. SR이 모회사이자 경쟁력 우위인 코레일의 눈치를 본다는 얘기다.  이은희 교수는 “코레일이 사실상 거의 공급을 독점하는 상황에서는 소비자 선택의 권리가 훼손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SRT가 주말과 공휴일에도 운영하는 선례가 있는 만큼 코레일은 지금 운영방식을 고수할 게 아니라 정기승차권자들의 이용패턴을 분석하고 민원을 종합해 자주 이용하는 승객에 대한 불만을 최소화하고 폐해를 줄이는 방식으로 연구용역을 해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독점사업자 코레일, 소비자 권리 훼손 우려…“가격차별화, 소비자와 공급자 모두 윈윈”  정지연 사무총장은 “정기승차권을 다양한 방식으로 개선해 얻을 가장 큰 수혜자는 코레일”이라며 “독점적 사업자 지위에서 자신들의 수익 창출과 편의대로만 운용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고 비용을 분석해 개선된 제도를 설계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태윤 교수는 “코레일은 좀더 유연하게 쓸 수 있는 정기권을 만들어 주말을 포함한 정기권, 출퇴근 고정 지정석제 등 시간대와 가격대를 적정하게 정해 소비자에게 선택할 수 있게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가격차별화는 경제학에서도 소비자는 물론 공급자 입장에서도 차별화된 가격에 따른 적절한 이윤을 얻어낼 수 있기 때문에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면서 “미국 등 선진국은 기간, 횟수 등 다양한 형태의 정기권이 있는데 코레일이 하기 싫어서 안하는 거지 소비자와 공급자 둘다 만족할만한 연구를 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은희 교수는 정기승차권 연간 이용자수 공개를 꺼리는 코레일에 대해서도 “매년 수천억원씩 국민 세금을 받아 적자를 메꿔 왔던 공공기관 코레일이 프라이버시 대상이 되는 명단 공개도 아닌 연간 정기승차권 이용자수라는 기본 통계조차 공개를 하지 않는 것은 이해되지 않은 행동이며 마땅히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최일화 자진고백? 25년 전엔 성폭행…소리 지르자 주먹질”

    “최일화 자진고백? 25년 전엔 성폭행…소리 지르자 주먹질”

    배우 최일화가 과거 성추행 전력을 자진고백한 가운데 성추행이 아닌 성폭행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왔다.최일화가 스스로 성추행 전력을 고백했다는 최초 기사에 과거 최일화와 같은 극단에서 활동하다가 성폭행을 당했고, 이후 또 성폭행을 하려해 저항하다 주먹으로 얼굴을 폭행당했다는 댓글이 달렸다. 이 누리꾼은 26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나는 대학을 갓 졸업한 24살 연극배우 지망생이었다”면서 “‘애니깽’이라는 작품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뒤 (최일화가) 발성 연습을 하자며 새벽에 불러냈다. 새벽에 산 속에서 발성 연습을 일주일가량 했다. 일주일쯤 지났을 때 술을 마시자고 해서 술자리를 가졌다. 그 자리에서 나에게 연기를 못한다면서 온갖 지적을 했다. 연기 지적이 계속되던 중 갑자기 강압적으로 성폭행을 당하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25년 전에는 성폭행당한 여성에게 ‘처신을 어떻게 했기에’라는 꼬리표가 붙는 시절이었다. 무서워서 말도 못 하고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며칠을 보냈다”고 했다. 그러나 일은 또 벌어졌다. 그는 “그 후 최일화가 나를 또 끌고 가기에 소리를 질렀다. 그랬더니 (최일화가)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해 기절했다”고 끔찍한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나는 내 인생에서 연극을 못한 것에 대한 후회가 크다. 이제 막 배우가 돼서 주연 자리를 꿰찼음에도 불구하고 연극 무대를 떠나야 했다”면서 “지금 24살 된 딸이 있다. 이 아이를 보면 참 어리다. 내가 피해를 당했을 때가 24살이다. 그렇게 어린 아이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를 생각하면 그 때 못 밝힌 게 한스럽다. 그때는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사과를 받으러 찾아간 적도 있다고 했다. 그는 “최일화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고 싶어서 극단을 찾아간 적이 있다. 내가 죽기 전에 한번이라도 그 사람에게 사과를 받고 싶었다”면서 “그런데 그는 나를 보지도 않고 지나가더라. 그때 역시 무서워서 도망치듯 자리를 떴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는 지금 유방암 투병 중이다. 죽기 전에 최일화에게 직접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한 마디 받고 싶다”고 토로했다. 앞서 25일 최일화는 몇해 전 연극 작업 중 성추문 논란에 휩싸인 사실이 있다고 자진 고백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그의 자진 고백이 더 무거운 범죄인 성폭행이나 다른 성폭력을 덮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고 싶은 이 남자, 어디 있다 왔니

    알고 싶은 이 남자, 어디 있다 왔니

    매력적 악역 맡아 온 20년 차 “‘미남’ 아니어서 처음엔 고사 어릴 땐 신부님 되고 싶었죠” 배우가 갖춰야 할 가장 강력한 무기는 연기력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필요한 것이 이른바 ‘인생 드라마’ 또는 ‘인생 캐릭터’를 만나는 ‘운’이다. 갓 데뷔한 신인보다 ‘중고 신인’으로 취급되는 이들에겐 자신의 존재감을 재발견하게 해주는 계기가 더욱 절실하다. 케이블채널 드라마를 통해 개성 있는 조연들이 발굴되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은 또 한 명의 배우가 나왔다. 바로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에서 섹시한 몸매와 묘한 눈빛으로 단박에 여심을 사로잡은 케빈 리 역의 배우 고준(40). 미드(미국드라마)에서 봤을 법한 투박한 매력을 발산하는 이 배우는 최근 새로운 ‘덕질’의 대상으로 뜨고 있다.드라마 속 케빈 리는 고혜란(김남주)의 옛 애인이자 프로골프계 슈퍼스타로 그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 강한 여자 고혜란을 유일하게 긴장시키는 남자다. 한때 고혜란과 깊은 연인 관계였지만 가진 게 없어 버림받았고 그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죽도록 골프 연습을 한 끝에 뒤늦게 슈퍼스타가 돼 고혜란 앞에 나타난다. 이야기는 케빈 리가 의문의 교통사고로 죽는 데서부터 시작해 그의 죽음과 관련 있는 인물들을 추적해 가는 식으로 전개된다. 그는 삶과 죽음의 상당 부분이 베일 속에 가려져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미스티’ 1~3회의 시청등급이 19세 이상이 된 배경에 고혜란과 케빈 리의 관계가 있는 만큼 고준의 섹시함이 이 드라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탄탄한 몸은 10년 넘게 무에타이, 유도, 복싱, 레슬링 등으로 다져 온 결과다. 햇볕에 그을린 듯한 구릿빛 피부와 운동선수다운 몸매 때문에 드라마가 방영되자마자 과거 추성훈과 닮았다는 반응들이 이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케빈 리는 아무리 봐도 잘생긴 사람이 해야 할 것 같은데 저는 영농 후계자처럼 생겨 처음엔 고사하려 했다”며 “전형적인 미남보다는 미국계 아시아인 같은 느낌이 필요하다는 감독님의 말을 듣고서 거울을 다시 봤다”고 말했다.그동안 TV 출연이 많지 않았던 탓에 시청자들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로 다가서고 있지만 고준은 2001년 ‘와니와 준하’로 데뷔한 이후 꾸준히 스크린에 얼굴을 비춘 20년 차 배우다. 영화에서는 주로 악역을 맡았다. 지난해 청춘 액션 영화 ‘청년경찰’을 본 사람이라면 큰 키와 거친 액션으로 스크린을 압도하는 조선족 영춘을 기억할 것이다. 앞서 2014년 영화 ‘타짜: 신의 손’에서는 함대길(최승현)과 미나(신세경) 사이를 이용해 잔혹한 내기를 제안하는 ‘유령’으로 나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밀정’(2016)에서는 동료를 위해 목숨을 던지는 의열단원 심상도로 출연하는 등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TV에서는 주로 케이블에서 화제를 모은 장르드라마에 출연했다. 지난해 사이비 종교를 소재로 화제가 된 드라마 OCN ‘구해줘’에서 후배의 배신으로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조폭 차준구로 나와 외로운 늑대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섹시함을 일부러 드러내면 오히려 매력이 감소할 것 같다”는 그가 미스티 이후 어떤 모습으로 연기의 스펙트럼을 확장해 나갈지 기대를 모은다. 어릴 적 신부님이 되는 게 꿈이었다는 고준은 이제 “사람들의 아픔을 치유해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곽도원 “성희롱 배우 지목? 전혀 사실무근”

    곽도원 “성희롱 배우 지목? 전혀 사실무근”

    배우 곽도원이 ‘성희롱 배우’로 지목된 것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며 즉각 반발했다.25일 영화계에 따르면 전날 자정께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곽도원을 겨냥한 듯한 ‘미투’ 폭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예전에 연희단에 있었고 지금은 영화판에서 잘 나가는 ‘ㄱㄷㅇ’씨 잘 지내나요? 저랑 공연하던 7, 8년 전 일 기억나요?”라고 운을 뗀 뒤 “이제 갓 미성년자를 벗어난 여배우가 스트레칭 하는 데다 대놓고 ‘XX하기 좋은 나이다’라고 하셨죠?“라고 적었다. 이 글은 해당 게시판에서 곧 삭제됐지만, 다른 인터넷 게시판과 SNS로 퍼지고 있다. 글쓴이가 가해자의 실명은 거론하지 않았지만, 이름의 초성을 쓰면서 인터넷에서는 ‘곽도원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곽도원 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곽도원의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의 임사라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곽도원씨는 7∼8년 전에 이미 연극판을 나와 영화 ‘황해’를 찍고 있었다”면서 “글의 내용과 시기도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요새 미투 운동은 실명을 걸고 하는데, 원글에는 구체적인 근거나 내용도 없고, 글도 한 시간여 만에 곧바로 삭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만약 사실이라면 그토록 빨리 내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다만 “글쓴이가 누군지 조차 모르기 때문에 법적 조치 등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2월,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해남 고산 윤선도 유물전시관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2월,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해남 고산 윤선도 유물전시관

    “물가의 외로운 솔 홀로 어이 씩씩한고 / 배 매어라 배 매어라 / 머흔 구름 한치 마라 세상을 가리운다. /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중략) ” <고산 윤선도, 어부사시사 중 일부> 한 겨울 갓 지나왔지만, 아직은 눈을 이고 있는 고산 윤선도 종택 뒤 비자 숲의 풍광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봄 아지랑이 같은 늦겨울 골안개가 수런거리면서 올라오는 모양은 고산의 시조 그대로의 모습이다. 뜻하지 않게 등장한 녹우당(綠雨堂: 윤선도의 종택) 주변 경치는 여행의 진미를 다시금 느끼게 해준다. 조선시대 양반의 품격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고산 윤선도 유물전시관으로 발길을 옮긴다. 400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여전히 귀에 익은 시조인 ‘어부사시사’의 작가, 고산 윤선도(孤山 尹善道, 1587~1671)의 삶은 한 마디로 파란만장하였다. 우리에게는 단지 정철, 박인로와 더불어 조선의 대표 시조 시인으로만 알려진 인물이지만, 실제로는 시인이자 행동하는 지식인의 표본이었다. 그의 집안은 대표적인 동인 가계였으며, 그 중 윤선도는 동인 내에서 다시 갈라졌던 북인과 남인 중 남인을 대표하는 문신이었다. 그러다보니 서인으로 있던 송시열(宋時烈, 1607~ 1689)과는 예송논쟁을 비롯하여 각종 현안에 대해 사사건건 부딪칠 수밖에는 없었다. 이런 연유로 서인이 집권한 시기에는 그는 항상 함경도 경원(慶源)이나 경상도 기장(機張) 등지에서 유배 생활을 해야만 했다. 효종의 스승이었지만, 서인이 득세한 세상에서는 윤선도의 정치적인 야망은 항상 좌절될 수밖에는 없었다. 이런 마음은 오우가(五友歌)나 어부사시사를 통해 잘 드러난다. 단순한 강호한정(江湖閑情)을 넘어선 정치적 낙향에 대한 안타까움이 그의 작품에는 잘 드러나는 이유이기도 하다. 바로 이러한 고산 윤선도의 삶의 모양과 궤적을 잘 보존한 곳이 바로 전라남도 해남에 자리잡은 고산 윤선도 유물전시관이다. 이곳에는 호남의 대표적인 명문 종가이자 오랜 전통과 문화를 간직한 해남 윤씨 가문의 고택, 녹우당을 비롯하여 4600여점에 달하는 문화유산이 고스란히 소장 전시되고 있다. 이 중에서 고산의 대표적인 작품인 산중신곡(山中新曲), 어부사시사 등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의 후손인 공재 윤두서의 국보급 작품들, 해남 윤씨 가문 내에서 전통 대대로 내려오는 귀한 생활 물품 등도 접할 수 있다. 또한 효종이 고산에게 하사한 수원의 집을, 고산이 82세 되던 1669년에 뱃길로 옮겨와 다시 이 곳 해남에서 복원하여 지은 녹우당(綠雨堂)의 이야기는 이 곳을 방문하는 모든 여행객들에게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한다. <고산 윤선도 유물전시관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 고산 윤선도의 시조를 안다면, 조선 중기 사림 역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면 2. 누구와 함께? - 역사적, 문학적 지식을 나눌 수 있는 지인들과 함께라면 더더욱 좋다. 3. 가는 방법은? -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녹우당길 130 / 530-5548(061) 4. 감탄하는 점은? - 녹우당 뒤 덕음산의 산세, 윤두서의 자화상과 해남 윤씨 가문의 유품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명성에 비해 내실이 튼튼하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여유롭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 녹우당, 고산사당, 고산의 여러 작품들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 떡갈비 ‘천일식당’, 김치찌개 ‘소망식당’, 토종닭 ‘원조장수통닭’, 한정식 ‘거빈’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gosan.haenam.go.kr/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두륜산 대흥사, 다산초당, 해남우항리공룡화석지, 땅끝마을 10. 총평 및 당부사항 - 고산 윤선도는 대표적인 남인 계열의 문인으로, 호남 양반가의 적통을 잇고 있다. 조선 중기 역사적인 지식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뜻깊은 여행이 될 수 있다. 윤선도는 다산 정약용의 외5대 조부이기도 하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포토] ‘저도 맹수라구요!’

    [포토] ‘저도 맹수라구요!’

    20일(현지시간) 프랑스 암네빌의 암네빌 동물원에서 갓 태어난 새끼 백호가 어미 품에 안겨있다. 사진 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게 바로 팀워크” 쇼트트랙 여자 계주 태극 金시스터즈, 개성도 만점

    “이게 바로 팀워크” 쇼트트랙 여자 계주 태극 金시스터즈, 개성도 만점

    최민정 심석희 부드러운 리더십 ..맏언니 김아랑에 막내 김예진, 이유빈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여자대표팀은 역대 최고의 실력을 갖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포의 대상인 ‘쌍두마차’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한국체대), 부드러운 리더십을 갖춘 ‘맏언니’ 김아랑(한국체대), 밝은 모습이 보기 좋은 막내 김예진(한국체대 입학예정), 이유빈(서현고) 등 대표팀 선수들은 자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올림픽 2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쇼트트랙 여자 계주는 일찌감치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다. ‘원투펀치’의 존재감이 워낙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심석희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부터 기량을 인정받았다. 만 17세에 출전한 소치대회에서 심석희는 차세대 에이스 자리를 점찍었다. 특히 소치 대회 여자 계주 결승에서 반 바퀴를 남겨놓고 중국 선수를 극적으로 추월하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심석희는 4년 동안 기량을 더욱 끌어올렸으나 평창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유독 힘든 시기를 보냈다. 대표팀 코치에게 구타당해 대표팀을 이탈했다가 복귀하는 등 아픔을 겪었다. 불운은 개인전에서도 계속됐다. 여자 500m와 여자 1500m에서 예선 탈락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심석희는 휴식을 반납한 채 훈련에 전념해 계주에서 보란 듯이 일어났다. ‘쌍두마차’의 또 다른 축인 최민정은 존재만으로도 대표팀에 큰 힘이 됐다. 일찌감치 중장거리는 물론 한국 선수들의 취약종목인 단거리 500m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전천후 완성형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그는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실격당하며 정신적으로 타격을 받았지만, 강한 정신력으로 훌훌 털어버리고 여자 1500m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했다. 여자 계주 예선에서는 이유빈이 넘어지자 재빠르게 터치한 뒤 무서운 속력 주파해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맏언니’ 김아랑은 팀을 하나로 뭉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는 개막 전 코치진 구타 사건 등으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자 심석희의 생일에 맞춰 축하자리를 마련해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여자 1500m 결승에서 4위를 기록한 뒤 우승자 최민정에게 다가가 진심 어린 축하를 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대표팀 후배들에게 ‘나보다 팀이 우선’이라는 메시지를 행동으로 알렸고, 후배들이 중심을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평촌고를 갓 졸업한 ‘무서운 10대’ 김예진은 스타트 능력이 뛰어난 단거리 유망주다.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지난해 2월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에서 이탈리아 레전드 아리아나 폰타나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계주에만 출전하지만, 4년 뒤가 더 기대되는 선수다. 분홍색을 좋아해 분홍색 장비만 고집할 정도로 엉뚱한 구석이 있는 김예진은 통통 튀는 성격으로 대표팀에 활기를 불어넣기도 했다. 이제 고교 2학년에 올라가는 이유빈은 가수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영락없는 10대 소녀다. 그러나 경기장에만 들어서면 눈빛이 바뀐다. 평창올림픽에선 여자 계주만 출전했다. 여자 계주 예선전에서 넘어지는 돌발 변수를 만났지만, 뒤따라오는 최민정에게 침착하게 손을 들어 바통 터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하 20도 추운 날씨에 ‘갓난 아기’ 버린 中남성

    영하 20도 추운 날씨에 ‘갓난 아기’ 버린 中남성

    중국 경찰이 지난 주 꼭두새벽, 길가에 아기를 버린 남성을 추적 중이다. 19일(현지시간) 중국 포털 사이트 시나닷컴은 지난 14일 새벽 1시 30분 쯤 중국 헤이룽장성 자무쓰시 대학 부설 병원 앞에 한 남성이 남자 아기를 버려두고 급히 도망치는 영상을 공개했다. 자무쓰시는 러시아와 가깝고 중국 최동단에 위치해 있어 중국에서 가장 추운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힌다. 시나닷컴에 따르면 아기가 버려진 날 당시 일교차가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질만큼 매서운 날씨였다. 얼어죽을 뻔한 아기는 다행히 간호사에게 발견돼, 신생아실로 옮겨져서 생명을 구했다. 검사를 마친 의료진들은 “아기가 건강한 상태다. 경찰을 불러 아기를 아동 복지 기관에 보냈다”고 전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수색하고 있으나, 그가 아기 아빠인지 친척인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경찰뿐 아니라 중국 웹사이트 사용자들도 온라인으로 정보를 확산하며 용의자 검거를 돕는 중이다. 현지 언론은 아기 유기가 특히 중국 10대 부모들 사이에서 보기 드문 일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월 광둥성 선전에서 15세 미혼모가 갓난 딸을 쓰레기와 함께 산 채로 버렸다가 붙잡혔고, 11월에는 산시성 시안에서 19세 여학생이 기숙사에서 아기를 낳아 4층 창문 밖으로 던지는 일이 있었다. 중국에서 성교육이 부족해 젊은 여성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임신하는 경우가 많고, 10대가 아이를 낳는다해도 육아수당이 없어 키우기 매우 힘들다. 또한 중국 의료복지는 기본적인 수준만 보장받을 수 있어, 아픈 아이가 태어나면 가족들이 비싼 의료비 지불을 피하려 아이를 버리기도 한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옛 속담 “호랑이도 제 새끼 귀여워할 줄 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옛 속담 “호랑이도 제 새끼 귀여워할 줄 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광주 우치동물원에서 어미 호랑이가 갓 낳은 새끼를 잡아먹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동물원 측은 호랑이가 임신한 사실조차 몰라 산실(産室) 격리 등의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등 관리부실이라는 지적이 나온다.20일 광주시 우치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설 연휴 첫날인 지난 15일 오후 동물원 내 아프리카관에서 벵골산 호랑이 ‘러브’(9살)가 방사장(放飼場)에서 새끼 한 마리를 출산했다. 출산 직후의 과정은 설 연휴를 맞아 동물원을 찾은 관람객 수십 명이 지켜봤다. 출산 전에 호랑이를 내실(內室)로 유도하거나 가림막 설치 등 최소한의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출산으로 극도로 예민해진 어미 호랑이는 방사장에 그대로 방치된 셈이다. 우치동물원에서는 2006년에도 벵골산 호랑이가 태어난 지 40일 가량된 새끼 2마리를 잡아먹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이듬해 9월에는 5년생 아프리카 사자가 생후 20일 가량 된 새끼 사자 2마리를 잡아먹는 일이 연달아 일어났다. 동물원 측은 이번 사고가 출산 당시 관람객의 소음, 외부에 노출된 환경 등 과도한 스트레스에다 고양이과 동물이 지닌 `식자증(食子症)‘ 등의 습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식자증은 호랑이나 사자가 낳은 새끼를 방치하거나 키우다가 잡아먹는 것으로 토끼나 햄스터 등에서도 종종 보인다. 식자증은 두 가지 패턴으로 나타나는데 죽은 새끼를 먹거나 살아있는 새끼를 잡아먹는 경우다. 열악한 주변 환경을 극복하려는 생존 경쟁이거나 영역 보전을 위한 경쟁자의 사전 제거라는 설 등 이유는 다양하다. 광주 우치동물원 관계자는 “러브가 초산인 데다 배도 거의 부르지 않아 임신한 사실을 전혀 몰라 산실 격리 등의 조치를 하지 못했다”며 “사육사가 2명이나 부족한 점도 동물 관리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광주 우치동물원에는 122종 756마리의 동물이 사육 중이며 연간 30마리 가량이 노령이나 질병 등으로 폐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족과 함께, 세계인과 함께… 강원서 즐기는 설 전통문화

    가족과 함께, 세계인과 함께… 강원서 즐기는 설 전통문화

    평창동계올림픽이 설 연휴를 맞아 진행되는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를 통해 문화올림픽으로도 열기를 더하고 있다. 강원도는 14일 올림픽 개최 도시 강릉·평창·정선 등에서 설 연휴 동안 세계인들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전통 행사와 공연, 민속놀이 등 다양한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강릉서 15ㆍ16일 ‘대도호부사 행차 ’ 우선 금메달 획득이 유력한 빙상경기와 문화올림픽의 주요 행사가 진행되는 강릉에서는 ‘대도호부사 행차’가 펼쳐진다. 설 전날인 15일과 설날인 16일 강릉 올림픽파크와 철도부지에 조성된 월화거리에서 진행된다. 조선시대 강릉 지역에 침범한 왜적을 물리친 강릉대도호부사 신유정을 맞이하던 승전 축하 행사를 재현한 이 행차는 전통 복장을 재현한 취타대, 부사 수행, 금군(국왕 친위부대), 풍물패 등 각각 수십 명의 행렬이 화려한 퍼레이드를 벌여 국내외 언론과 방문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설 다음날인 17일 오전 11시에는 마을 최고 연장자를 모시고 합동 세배를 올리는 강릉 위촌리 ‘도배식’(都拜式)이 공개된다. 400년 동안 이어져 온 마을 전통 행사로 한복과 도포를 입고 갓을 쓴 주민들이 합동으로 세배를 올리며 장관을 연출한다. 올림픽 기간인 25일까지 대도호부 관아를 비롯한 강릉 주요 박물관과 체험관 등에서는 인형극, 다도체험, 민속놀이 체험 등 다양한 관람·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림픽파크 전통문화관선 세화 만들기 동계올림픽 개·폐막식과 설상 종목이 열리는 평창에서도 설을 전후해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한옥 형태로 조성된 평창 올림픽파크 전통문화관에서는 설 연휴 기간 서예 도구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캘리그래피 포토 만들기나 신년맞이 세시 풍습인 전통 목판화 세화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또 전통문화와 풍습을 다룬 민화 병풍 전시 및 세계의 다양한 전통 탈문화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자녀와 함께 전통 건축과 문화를 느껴볼 수 있다. KTX 경강선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은 진부역 역사에서 올림픽을 주제로 한 유물과 풍속화, 도자기 등 전통예술 명인들의 작품도 만나 볼 수 있다. ●정선선 민속공연ㆍ생활문화 체험 알파인 경기가 열리는 아리랑의 고장 정선에서도 15~18일 나흘간 정선 아라리촌과 공설운동장 등에서 설맞이 민속공연 체험을 펼친다. 조선시대 정선의 주거문화를 재현한 아라리촌에서는 전통체험, 올림픽종목체험, 겨울음식문화체험 등이 열린다. 특히 기와집, 굴피집, 너와집, 저릅집, 돌집, 귀틀집 등 정선 지방의 독특한 전통 가옥과 생활시설이 조성돼 옛 조상의 생활문화를 엿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정선 공설운동장에서는 민속놀이대회, 민속공연, 각종 문화공연이 열린다. 민요 정선아리랑에 등장하는 전통시장인 아리랑 시장에서는 강원도의 다양한 먹거리와 농·특산물도 만나 볼 수 있다. 김문기 도 홍보계장은 “이번 문화올림픽은 강원도의 문화적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다양성이라는 토양을 재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설 연휴 기간 더 풍성한 전통 프로그램을 마련해 국내외 언론과 관람객을 맞는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최순실 영재센터에 삼성 16억 후원은 뇌물 아니다”

    “최순실 영재센터에 삼성 16억 후원은 뇌물 아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세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그룹이 16억여원을 지원한 것은 뇌물이 아니라고 법원이 판결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씨가 지원을 강요하자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이 마지못해 후원금을 낸 것이지 삼성에서 부정한 청탁을 한 적은 없었다는 것이 법원의 판단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13일 열린 최씨의 1심 선고공판에서 “(경영권) 승계지원이라는 개별현안에 대해 명시적·묵시적 부정한 청탁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 사이에 삼성그룹 승계작업 지원이라는 부정한 청탁이 존재해야 영재센터 후원금을 뇌물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데 이들 사이에 부정한 청탁이 있었다고 볼 만한 증거가 없다는 것이다. 이 부회장의 항소심 판결에 이어 최순실씨의 1심 판결까지도 삼성 측의 뇌물 혐의가 인정되지 않으면서 영재센터에 지급된 후원금은 박 전 대통령과 최씨가 직권을 남용해 삼성에 요청한 결과물이라는 사법적 판단이 굳어지는 모양새다. 최씨는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해 대통령의 권한을 이용해 최씨가 설립한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이 16억 2800만원을 지원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당초 특검은 삼성이 갓 설립된 법인에 거액을 후원한 것은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직권남용 행위에 두려움을 느낀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작업을 도와달라는 부정한 청탁과 함께 지급한 ‘뇌물’이라고 봤다. 최씨와 박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자에 해당하고, 이 부회장이 뇌물공여자에 해당한다는 논리였다. 여기에 최씨와 박 전 대통령에게는 대통령의 직권을 남용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와 3자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는 강요혐의가 추가됐다. 법원은 이 혐의 중에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강요 혐의만을 인정했다. 최씨와 박 전 대통령이 부정한 방법으로 삼성의 후원금을 받은 것은 맞지만, 이를 뇌물이라고 평가할 수는 없어 이재용 부회장은 뇌물공여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반면 법원은 삼성그룹이 최씨의 딸 정유라씨 승마지원과 관련해 사용한 마필구입비 등 72억여원도 뇌물이라고 봤다. 이는 이 부회장의 1심 재판부가 정유라씨 승마지원과 관련해 인정한 뇌물액과 같은 액수다. 이 부회장 2심 재판부는 이 부분과 관련해 산정할 수 없는 마필의 사용이익이 뇌물이고, 마필 구입비 등은 뇌물이 아니라며 1심이 인정한 뇌물액 중 36억여원만 뇌물이라고 판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래 모자의 아름다운 유영

    고래 모자의 아름다운 유영

    갓 태어난 새끼에게 호흡법을 알려주는 혹등고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신비로움을 선사하는 혹등고래 모습은 지난 12일 Caters Clips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이 영상은 통가의 우어누쿠히히포 섬 인근에서 에이미와 데이비드 알톤에 의해 촬영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새끼와 함께 푸른 바다를 유영하는 어미 혹등고래 모습이 담겨 있다. 아직 제대로 헤엄을 치지 못하는 새끼를 바로 옆에서 보호하는 어미 혹등고래의 모성애가 눈길을 끈다. 새끼 고래는 태어날 때 질식하지 않기 위해 숨을 쉬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갓 태어난 새끼는 탯줄이 끊어진 후, 곧바로 헤엄친다. 이때 어미는 새끼를 물 위로 밀어올려 질식하지 않도록 돕는다. 이렇게 해면에서 최초의 호흡을 한 다음에야 비로소 새끼는 어미젖을 빨기 시작한다. 사진 영상=Caters Clip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복면가왕’ 피자맨 김지수, 수염 깎고 폭풍 다이어트...“27kg 감량”

    ‘복면가왕’ 피자맨 김지수, 수염 깎고 폭풍 다이어트...“27kg 감량”

    가수 김지수가 몰라보게 달라진 외모로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11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피자맨의 정체가 밝혀졌다. 피자맨은 Mnet ‘슈퍼스타K2’ 출신 가수 김지수(29)였다. 김지수는 지난 2010년 ‘슈퍼스타K2’ 당시 가수 장재인 등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방송 이후 가수로 데뷔해 활동해 오던 그는 최근 음악 활동이 뜸했다. 이날 공개된 김지수는 과거 외모와 달리 홀쭉해진 얼굴이었다. 몸무게를 무려 27kg이나 감량한 것. MC 김성주는 “수염을 깎으니까 정말 다른 사람 같다”고 말했고, 김지수는 “메이크업도 해서 그렇다. 살을 27kg을 뺐다”고 밝혀 놀라움을 줬다. 김지수는 “발라드 앨범을 꾸준히 냈다. 감성적인 노래를 하다 보니 그런 이미지를 조금 부각시키고 싶었다. 고집해왔던 안경도 벗고, 수염도 깎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날 김지수는 입대를 앞둔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아버지께서 ‘우리 지수는 복면가왕에 왜 안 나오냐’는 말씀을 계속하셨다. 드디어 보여드릴 수 있겠구나 싶었다. 몇 라운드에 가든 상관없이 친구분들께 자랑거리도 생기지 않겠나 싶었다”며 입대 전 출연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김지수의 이날 무대를 본 유영석은 “순수함을 갖고 노래를 부르는 힘이 있다. 자기 자신의 매력을 너무 잘 살리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 김현철은 “목소리 자체가 갓 구워낸 피자처럼 말랑말랑하다”고 평가했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公슐랭 가이드] 오리백숙 통통, 능이버섯 솔솔, 한겨울 땀 줄줄

    [公슐랭 가이드] 오리백숙 통통, 능이버섯 솔솔, 한겨울 땀 줄줄

    정명된 지 1260년이 되는 김포는 대한민국 평화문화1번지를 지향하는 활기찬 도시이다. 전형적인 도농복합도시로 한강신도시와 원도심에 걸쳐 맛집이 즐비하다. 맛있고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음식마니아들에게 한겨울 추위도 이겨내는 김포의 대표 보양식 맛집을 소개한다.# 몸 안에 독소 싹 ‘천여사네 능이버섯 오리백숙 ’ 한강신도시 장기동에 한겨울 추위 속 온몸에 땀을 줄줄 내는 보양식이 있다. 백숙을 먹는 동안 땀을 쫙 빼주면서 몸속의 독소를 배출해 준다. 독특한 향과 맛으로 승부하는 귀한 재료인 능이버섯이 오리와 닭을 만났다. 건조한 능이는 버섯향이 더 강해진다. 익히면 검은색으로 변하는 육질맛의 능이버섯은 오리백숙을 찾는 이들을 시원하면서도 구수한 맛으로 사로잡는다. 능이버섯에 엄나무와 칡을 넣어 우려낸 육수를 기본으로 모든 메뉴가 제공되는 게 특징이다. 주인장인 천 여사가 국산 재료를 이용해 손수 만들어내는 가정식 밑반찬이 일품이다. 제철에 나는 식재료로 만든 반찬이 나온다. 그중 고소한 맛이 나는 오징어젓갈은 강원도 주문진에서 직접 공수해 온 재료로 담는다. 정갈하게 나오는 반찬 가운데 양파무침과 능이전에 손길이 간다. 또 1년 365일 열무김치가 제공되고 능이버섯을 갈아서 찹쌀과 버무린 능이전은 침샘을 자극한다. 갓 채취해 한입 베어문 듯 입안에 퍼지는 버섯향이 일품이다. 지난해 김포맛집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백숙 종류는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게 좋다. 오리능이 버섯백숙은 5만 5000원, 토종닭 능이버섯백숙은 5만 3000원이다.# 야들야들 잡내 없는 ‘청원흑염소’ 한번 맛보면 단골이 돼 다시 오고, 데리고 온 사람들이 또 단골이 돼서 찾아오는 보양식이다. 이곳은 김포 통진읍 귀전리에 있는 일명 ‘정자매 흑염소’라고도 불린다. 식용육으로 딱 좋은 6개월 키운 12~17㎏짜리 중간 암컷만 사용한다. 육질이 부드럽고 냄새도 거의 안 나게 요리하는 게 비법이다. 특히 고기를 푸짐하게 주고 국물은 엄청 진해서 몸보신 제대로 하는 곳이다. 먼저 고기에 염소뼈와 소뼈, 칡줄기와 솔잎을 넣고 고기를 6~7시간 동안 푹 삶아낸다. 삶은 고기는 손으로 직접 찢어 준비한다. 육수는 아주 진한 국물이 돼 식으면 묵처럼 변한다. 염소전골은 부추와 깻잎·대파·팽이버섯과 새송이버섯 등 야채를 듬뿍 넣는데 한겨울에는 봄동을 넣어 단맛을 낸다. 야채만 익으면 바로 먹을 수 있는데, 찍어 먹는 양념장은 들깻가루와 간마늘에 사이다·배즙을 혼합한 초고추장 재료가 들어간다.기본 반찬도 양파·고추·깍두기 등 8가지가 나오는데 청양고추를 쪄 말려 찹쌀가루에 묻혀서 기름에 튀긴 고추부각이 눈길을 끈다. 전골을 다 먹고 나면 볶음밥으로 마지막으로 한번 더 배를 채워준다. 염소육을 꺼리는 분들을 위해 순댓국밥과 소머리국밥이 준비돼 있다. 여성분들끼리도 많이 찾아온다. 대중교통편이 좋지 않아 자가용으로 와야 하는 게 좀 불편하다. 박제관 (김포시 문화예술과 평화문화팀장)
  •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고… “우리도 올림픽 주역”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고… “우리도 올림픽 주역”

    “갓난 아들 얼굴도 제대로 못 보고 떠나야 했지만, 나중에 평창에서 일했다는 아빠 얘기를 들으면 자랑스러워할 걸로 믿어요.”부산 소재 한국해양대 운항훈련원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정도영(41)씨는 11일 이렇게 말하며 활짝 웃었다. 그는 지난달 20일 첫째 찌방이(일본어로 으뜸이라는 뜻인 ‘이찌방’을 딴 태명)를 처음으로 품에 안은 지 이틀 만에 평창으로 가는 짐을 꾸렸다. 평창동계올림픽 단기지원인력에 자원해 이날부터 대회가 끝날 때까지 조직위에서 근무하게 됐다. 올림픽을 위해 음지에서 지원하는 이들 중엔 공무원인 단기지원인력도 많다. 지방자치단체 등 전국 300개 기관에서 파견된 단기지원인력은 7000명(군인 제외)에 달해 2만 4000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원활한 대회 운영을 돕고 있다. 단기지원인력도 자원봉사자 못잖게 열악한 환경 속에서 묵묵히 궂은일을 도맡고 있다. 정씨는 강릉선수촌에서 각국 선수단에 차량을 제공하는 일을 맡았다. 영하의 날씨에 살을 에는 듯한 바람을 맞으며 차량을 점검할 때마다 ‘찌방이’와 아내의 얼굴이 아른거린다. 하지만 정씨는 “선수들이 내 덕분에 안전하게 숙소와 경기장을 오간다고 생각하면 자부심을 느낀다. 나도 올림픽 주역의 하나”라며 웃었다. 정씨와 함께 근무하는 배상훈(41)씨는 안산공고 영어교사다. 경기교육청에서 모집한 단기지원인력에 자원해 평창으로 왔다. 올 겨울방학이 자율연수 기간인 배씨는 좀더 편한 곳으로 연수 장소를 고를 수 있었다. 하지만 배씨는 “지구촌 축제를 눈으로 직접 보면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전주교대 교직원인 한아란(29)씨도 “학교에선 할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을 해 보고 싶었다”고 평창에 온 이유를 설명했다. 강릉선수촌이 관리하는 선수단 전용 차량은 모두 168대. 처음엔 별다른 기준 없이 마구잡이로 주차를 하다 보니 차를 찾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이에 정씨 등은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각각의 차에 고유식별번호를 부여하고, 표도 만들어 주차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선수단에 차를 건네는 시간이 20분 이상 단축됐다. 한국체대에서 버스를 운전하는 김우현(36)씨는 경험을 살려 차량 이상 여부를 꼼꼼히 살피는 등 안전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조직위의 부족한 재정 탓에 단기지원인력 근무 환경도 열악하다. 식사는 하루 두끼밖에 나오지 않는다. 앞서 인천아시안게임과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때는 한 달간 90만원의 파견 수당을 지급했지만 평창에선 60만원으로 줄었다. 나오지 않는 한끼 식사 비용과 쉬는 날 집에 오가는 교통비를 제하면 자비를 써야 한다. 파견 온 단기지원인력과 자원봉사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벌써 네 차례나 숙소를 옮기는 등 고생의 연속이다. 경남 밀양시청에서 온 전민주(29)씨와 최예슬(27)씨는 “동료들이 ‘춥지 않으냐’고 많이 걱정하지만 한편에선 올림픽을 현장에서 본다고 부러워하기도 한다. 쉬는 날에는 가족들을 불러 함께 올림픽을 즐길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글 사진 강릉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 임신 고충...“임신 우울증 올까봐 무섭다”..무슨 일?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 임신 고충...“임신 우울증 올까봐 무섭다”..무슨 일?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가희가 임신 고충을 털어놨다.11일 가수 가희가 SNS를 통해 임신 우울증을 염려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 마이 갓 코가 막혀서 숨을 못 쉬겠다. 힘들다. 약도 못 먹고. 아가의 태동이 요즘 부쩍 늘었다. 우리 노아 뱃속에 있을 때는 작은 움직임에도 반가워하고 신기해하고 행복했는데 우리 둘째 무지개한테는 좀 둔해진 것 같아 왠지 미안한 맘”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이어 “임신 우울증이 올까봐 무섭다”라며 “엄청 씩씩하게 지내려하는데 잘 안 되네 역시. 임산부만 챙겨주는 스텝도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아닐 가희는 지친 표정의 셀카를 공개했다. 감기에도 임신 중이라 약을 복용할 수 없어 힘들어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희는 지난 2016년 3살 연상의 사업가 양준무 씨와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같은 해 아들을 출산한 데 이어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이다. 사진=가희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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