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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온산공단 인도가 생태숲으로

    울산 온산공단 인도가 생태숲으로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그린웨이’(Green Way) 개념을 도입해 자연·인간·산업이 공존하는 생명력 넘치는 생태숲으로 변신하고 있다. 그린웨이는 공단지역 내 이용도가 낮은 인도를 철거한 뒤 교목, 관목, 초화류 등 ‘생태숲’(오솔길)을 만드는 사업이다. 7일 울산시에 따르면 온산공단 그린웨이 조성사업(조감도)은 ‘풍부한 녹지가 어우러진 친환경 공단 창출’을 목표로 올해부터 2010년 말까지 1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총 4개 구간(연장 26㎞, 19만 5000㎡)에 걸쳐 단계별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1단계로 처용공업사~한국제지 구간, 처용공업사~효성금속 구간, 풍산금속~LS니꼬동제련 구간 등으로 나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내년에는 성진지오텍~한국제지 구간의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 구간에는 대기오염에 강한 환경정화수인 은행나무, 해송(곰솔) 등이 식재된다. 시는 또 온산공단 내 도로를 중심·경관녹지·기능녹지 3개 축으로 나눠 녹지대, 자전거도로, 인도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여기에다 도로변의 갓길을 중심으로 총 3140대 규모의 주차장도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로변 빈터 5곳에는 공단의 친환경적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파고라와 벤치, 수경시설 등을 갖춘 산책로도 조성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공단에 그린웨이 개념을 도입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선 온산공단이 첫 사례”라며 “전체 사업구간을 4개로 나눠 생태숲으로 조성해 자연과 인간, 산업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배영환 도서관 프로젝트 ‘내일’展

    배영환 도서관 프로젝트 ‘내일’展

    “전시회 제목이 내일(日·Tomorrow)인 것은 미래의 일이기도 하지만, 나의 일(My Job), 우리의 일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역사와 사회를 소재로 작품 활동을 벌여온 작가 배영환(40)이 ‘도서관 프로젝트’라는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나섰다. 4월26일까지 아트선재센터 2층에서 열리는 ‘내일’전이 그것이다. 농어촌과 산간벽지, 낙도 등에 어린이와 노인들을 위한 문화공간을 만들자는 것이다. 그가 이야기하는 ‘나의 일’이라는 것은 “누구나 할 수도 있지만 의지가 없어서 못하는 소박한 일”로 “조금만 다르게 생각하면 세상을 예쁘게 살 수 있는 일”이다. ●새달 26일까지 아트선재센터서 이를테면 중앙 정부나 지방 정부가 어린이들과 노인들에게 도서관이나 노인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새로 토목공사를 일으켜 건물을 짓거나, 못쓰는 공간을 리모델링한다며 수억원의 예산을 계획한다. 그리고는 예산 타령을 하며 뒤로 미루기 일쑤다. 세월이 흘러가고 아이들은 성장하고, 노인들은 돌아가신다. 그러나 배영환의 이른바 도서관 프로젝트는 단돈 200만~400만원짜리 중고 컨테이너를 사고, 한 권의 책이라도 기증할 작은 마음을 사람들이 낸다면 ‘오늘 당장’이라도 쉽게 이뤄질 수 있는 일이다. 배 작가가 계산해보니 1000만원이면 충분하단다. 안타깝게도 컨테이너 도서관에 냉방·난방을 위한 장치는 제외한 가격이다. 중고 컨테이너를 어린이 도서관으로, 어른들의 노인정을 겸한 도서관으로 설계하고 바꾸는 일은 배 작가와 같은 공공미술가들이 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도서관은 건물 같은 하드웨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운영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그래서 운영주체로서 지방 정부도 힘을 합쳐야 한다. 기업들의 넉넉한 기부와 이 기업 이름을 작은 글씨로 써줄 수 있는 세심한 배려도 필요하다. ●책 기증하면 관람료는 무료 이번 전시에서 배 작가는 컨테이너 안에 다양한 조립이 가능하게 디자인한 도서관 모델을 선보인다. 컨테이너 크기에 맞춰 나무로 짰고 그 안의 의자나 책상은 골판지로 만들었다. 그는 “작가가 사회와 스킨십을 나누려는 것은 자연스럽고 그 대표적인 형태가 공공미술”이라고 설명하다. 올해의 목표는 전시뿐만 아니라 이 전시가 현실화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우선 그는 개인적으로 잘 알고 있는 충북 진천의 한 마을에 이 도서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그러나 그의 원래 계획은 더 원대해서 다른 지방자치단체가 손들고 ‘우리 지역에 주십시오.’하고 나오기를 바라고 있다. 배 작가는 이전에도 ‘노숙자 수첩’ ‘갓길 프로젝트’ 등 공공미술 작업을 벌였고, 작년에는 서울시 도시갤러리 프로젝트에 참여해 종로 신교동 주택가의 서울농학교 담장에 학생들의 그림을 도자기 타일에 옮겨 붙이는 벽화형식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 등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의 관람료는 컨테이너 도서관 제작 및 도서 구입비로 쓰이며, 책을 기증하는 사람에게는 관람료를 받지 않는다. 한편 아트선재센터 1층에서는 작가 최정화(48)가 플라스틱 바구니·중고 가구 등으로 새롭게 꾸민 라운지를, 3층에서는 베가스튜디오를 운영하는 디자이너 이정혜(37)가 4평짜리 고시원을 개념에 두고 모델하우스를 선보이는 ‘주거연습’도 전시된다. 입장료는 1500~3000원. (02)733-8945.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새만금 방조제 편의시설 태부족

    세계에서 가장 긴 새만금 방조제가 내년에 개통될 경우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크게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방조제 33㎞는 내년 초 완전 개방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그러나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예상 수요의 10분의1 정도에 지나지 않아 방문객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지적됐다. 주차장의 경우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등이 수요 예측조사를 벌인 결과 대형 196대, 소형 9154대 등 모두 9350대분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올해 말까지 확보 가능한 주차공간은 기존 주차장 253대분, 군산시 비응도 일대 365대분, 2·4호 방조제와 가력배수갑문 부근 600대분 등 모두 1218대분에 불과하다. 무려 8132대분이나 부족해 주차장 확보율이 겨우 13%로 주차대란이 뻔한 상황이다. 농어촌공사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1호 방조제 종점과 다기능 부지에 280대분의 임시 주차장을 만들고 방조제 도로 갓길을 임시 정차 및 조망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나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2020년까지 새만금 방조제 주변에 필요한 주차공간은 대형 352대, 소형 1만 5696대 등 모두 1만 6048대분이지만 확보 계획은 2018년까지 대형 218대, 소형 8427대 등 8645대분에 그친다. 화장실 역시 매우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다. 방조제가 개통되면 하루 평균 1만 6000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감안할 때 266칸의 화장실이 필요한데 올 연말까지 확보할 수 있는 화장실은 145칸에 지나지 않는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내년부터 한해 동안 새만금지구를 찾는 관광객이 연간 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지만 편의시설이 없어 방문객들의 불편은 물론 이에 따른 이미지 실추가 우려된다.”면서 “주차장, 화장실, 쓰레기 처리 문제 등을 유관 기관과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부장판사들과 함께 하는 법률상담 Q&A] 고속도 갓길 주차중 추돌사고 나면?

    #사례 트럭운전사 A는 야간에 경부고속도로를 운행하다가 졸음이 쏟아지자 고속도로 갓길에 트럭을 주차시킨 후 잠시 잠을 자고 있었다. 그런데 승용차 운전자 B가 부근을 지나다가 도로 위에 떨어진 장애물을 발견하고 당황한 나머지 핸들을 우측으로 크게 돌리면서 갓길에 주차했던 A의 트럭과 충돌했고 그 충격으로 승용차 동승자 C가 사망했다. Q C의 유족들은 트럭운전자 A도 교통사고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A는 교통사고의 원인이 오로지 전방주시의무를 게을리한 승용차 운전자 B에게 있다면서 유족들의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트럭운전자 A는 C의 사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까. A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갓길로 운전해서는 안 된다는 점은 익히 알고 있지만 정작 아주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갓길에 주차할 수 없고 주차할 수 있는 경우에도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충분히 알지 못한다. 이런 문제는 전혀 예상치 못한 책임을 지는 경우로 이어지는데, 위 사고에서도 트럭운전자 A는 C의 사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도로교통법 및 시행규칙은 자동차 운전자는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에서 고장이나 그 밖의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갓길에 주·정차할 수 없고 고장으로 갓길에 주차하는 경우 고장자동차 표지(야광삼각대)를 자동차로부터 100m 이상 뒤쪽 도로상에 설치해야 한다. 또 밤에는 고장자동차 표지와 사방 500m 지점에서 식별할 수 있는 적색의 섬광신호·전기제등 또는 불꽃신호를 자동차로부터 200m 이상의 뒤쪽 도로상에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우선 A는 고장 등 부득이한 사유가 없었음에도 트럭을 갓길에 주차한 자체가 불법이다. 승용차가 장애물의 출현이라는 돌발사태에 대피하기 위해 급우회전했는데, 갓길에 주차된 트럭이 없었더라면 충돌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므로 트럭의 갓길 불법주차와 충돌사고 사이에 상당 인과관계도 인정된다. 따라서 A는 C의 사망에 대해 B와 함께 공동불법행위책임을 진다. 설사 트럭을 주차한 곳이 갓길의 가장자리로 트럭이 차지하고 있는 공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으로 차량의 통행이 가능했더라도 책임 유무가 달라지지 않는다. 또 A가 트럭의 고장으로 부득이 갓길에 주차했고 고장자동차 표지 등을 하지 않은 상태로 수신호만을 하다가 충돌사고가 발생했을 경우라도 그 결과가 달라지지 않는다. A의 갓길 주차 자체는 적법하지만 고장자동차 운전자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으므로 C의 사망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가능성이 크다. 승용차가 무보험상태이고 B가 무일푼이라면 A는 사실상 C의 사망에 대한 책임 전부를 떠안아야만 될 것이다. 송우철 대전고법 부장판사
  • 군포살해범 강씨 왜 7명씩이나

    군포 여대생 살해용의자 강호순(38)씨가 수원에서 실종된 주부 사건에 연루됐는지를 계속 추궁하자 30일 새벽 범행 일체를 자백한 데 이어 2006년 12월부터 지난해까지 1년 6개월 남짓 동안에 경기 서남부에서 연쇄 실종된 여성과 주부 5명도 살해했다고 털어놓았다. 강씨는 2005년 화재 사건으로 전처가 사망하자 충격을 받고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전국을 떠돌아 다니며 1년여를 방황한 이후 여자들을 보면 살인충동을 느꼈고 그런 와중에서 1차 범행을 한 다음부터는 자제할 수 없었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경기경찰청 수사본부는 전했다.  다음은 이날 아침 수사본부가 배포한 보도자료 전문.강씨의 범행 일체와 동기,앞으로의 수사계획 등을 담고 있어 가필하지 않고 그대로 싣는다. # 사건 개요  피의자 강00은 06.12.13 군포시 산본동 노래방에서 도우미로 만난 피해자 B(45)씨에게 2차로 한잔 하자며 자신의 무쏘차량으로 유인, 화성시 비봉면 자안리 도로상에서 스타킹으로 목 졸라 살해 후 화성 비봉면 비봉IC 부근 야산에 암매장 하는 등  06.12~08.12월까지 7명의 여성을 성폭행 및 금품을 강취하고 목졸라 살해 후 암매장 한 것임 # 검거경위  피의자 강은 군포 여대생 살해 사건을 자백 후 여죄에 대해 완강히 부인했으나  군포 여대상 사건에 이용되지 않은 자신의 무쏘 차량을 에쿠스 차량과 함께 방화한 점  피의자가 연쇄실종사건 피해자들의 휴대전화가 꺼진 화성시 비봉면에서 00년~02년까지 거주한 적이 있고 피의자의 축사-거주지-생활반경 등이 연쇄실종사건의 지역과 일치하는 점  연쇄실종사건 중 P씨, Y양, K씨 사건은 군포 여대생 A씨처럼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실종된 점  스타킹으로 목졸라 살해하고 피해자의 옷을 모두 벗긴 채 암매장한 수법과 땅을 파지 않고 경사지에 사체를 놓고 윗쪽 흙을 덮어 매장하는 방법이 07.5.8 안산 사사동 야산에서 발견된 P씨와 동일한 점  P씨가 실종되었던 07.1.3. 10:30에 화성 신남동 기지국에서 피의자의 통화기록이 있는 점을 수상히 여겨 수사한 바 당일 인근에서 배달일을 했던 점이 확인되는 등  연쇄실종의 용의자일 가능성이 농후해 집중 추궁하던 중  피의자의 리베로 차량을 긴급 압수수색해 발견한 피의자 점퍼에서 08.11월에 실종된 K씨와 동일한 DNA가 확인되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결과를 통보받고 모든 증거가 확보되었으니 자백하라고 권유하자 자신과 말이 통하는 광역수사대 모 형사를 불러달라고 해 대면시키자 범행사실을 자백한 것임 # 범행동기  05년 화재 사건으로 전처가 사망하자 충격을 받고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전국을 떠돌아 다니며 1년여를 방황한 이후 여자들을 보면 살인충동을 느꼈고 그런 와중에서 1차 범행을 한 다음부터는 자제할 수 없었다고 진술하고 있음 # 개별범죄 사실  1) 06.12.13 군포시 산본동 노래방에서 만난 피해자 B씨(45)에게 2차로 술 한잔하자며 자신의 무쏘차량으로 유인, 화성시 비봉면 자안리 도로상에서 스타킹으로 목졸라 살해 후 화성 비봉면 비봉IC부근 야산에 암매장  2) 06. 12.24. 02:30경 수원 장안구 화서동 노래방에서 만난 피해자 P씨에게 2차로 술한잔 하자며 자신의 무쏘차량으로 유인, 대부도를 가지로 했으나 화성시 남양동 쯤에서 무섭다고 다시 수원으로 가자고 해 비봉 근처에서 휴대전화를 끄고 스타킹으로 목졸라 살해 후 안산 사사동 야산에 암매장  3) 07.1.3 17:30 회사 일을 마치고 화성 신남동 버스 정류장에서 교회에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던 또다른 P씨를 무쏘차량에 호의동승시켜 화성 비봉면 비봉IC주변에 차량을 세운 후 스타킹으로 목졸라 살해하고 화성 삼화리 야산에 암매장  4) 07.1.6. 06:10경 안양 안양동 노래방에서 만난 K씨를 2차로 술한잔 하자며 유인, 화성 마도면 고모리로 이동, 무쏘차량내에서 자신의 넥타이로 목 졸라 살해하고 부근 공터에 암매장  5) 07.1.7. 17:30경 수원 금곡동에서 교회를 가기위해 버스를 기다리던 Y양을 무쏘차량에 호의동승시켜 수원 호매실동 황구지천 부근에서 타이즈로 목졸라 살해 후 부근 천변에 암매장  6) 08.11.9 18:00경 수원 당수동에서 버스정류장에서 집으로 귀가하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던 또다른 K씨를 에쿠스 차량에 호의동승시켜 수인선 도로 갓길에서 성폭행 하려 하였으나 완강하게 반항해 스타킹으로 목졸라 살해 후 안산 성포동 소재 성포공원 야산에 암매장  7) 08.12. 9. 15:00 경 군포 대야미동 보건소 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여대생 A씨를 자신의 에쿠스 차량으로 호의동승시켜 스타킹으로 목졸라 살해 후 화성시 매송면 원리 소재 공터에 암매장했다고 진술하고 있음  위와 같이 총 7명의 여성 중 3명은 노래방에 손님으로 찾아가 유인해 살해하고 4명은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여성을 태워주겠다고 유인해 성폭행 또는 강도 후 살해한 것임 # 향후 수사계획  정확한 범행동기 확인 수사시체 유기장소 확인 및 발굴자백건 이외 여죄수사 (전처 및 장모 화재 사망사건 등)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서울시 ‘여성 빠진’ 女幸 프로젝트

    서울시 ‘여성 빠진’ 女幸 프로젝트

    #1.이른바 ‘워킹맘’인 박모(35)씨는 얼마전 직장에서 야근할 일이 생겨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한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전화로 신청했다. 아이를 키우며 일하는 여성을 위한 ‘긴급 보육지원 행정’이라더니 5일을 기다리라는 대답을 듣고 화가 났다. 매일 낮에만 두 살배기 아이를 돌봐주는 동네 아줌마에게 딱한 사정을 전하고 월정비 외에 웃돈을 약속한 뒤 야근을 했다. #2.지난 연말에 동창회를 마치고 귀갓길이 늦은 주부 김모(31)씨는 서울시에서 홍보하던 여성전용 ‘브랜드콜 택시’를 불렀다가 황당한 대답을 들었다. 시와 계약을 맺고 있는 4개 콜택시 회사가 한결같이 “여성기사만 보내주는 서비스는 아예 없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취기가 돌아 급히 잡아 탄 택시 운전기사로부터 “내려서 술 한잔 하자.”는 말을 듣고 도망치듯 중간에 내렸다. ●아이돌보미 정작 필요할 땐 ‘갸우뚱’ “여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며 서울시가 200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여행(女幸)프로젝트’에 정작 “여성이 빠져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거창한 구호나 전시성 행정보다 세심하고 합리적인 배려가 아쉽다는 말이다. 거의 매일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저소득 가정의 주부 홍모(39)씨는 “국비와 시비로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서비스여서 예산이 떨어지면 보육료가 오르락내리락한다.”면서 “4시간에 4000원인 이용료가 어떤 때에는 2만 2000원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나마 보건복지가족부는 올해부터 1인 서비스 이용시간을 연 960시간에서 480시간으로 절반을 줄였다. 경기가 어려워지자 위탁시간을 줄인 것이다. 결국 하루 2시간도 이용하기가 힘들어진 셈이다. 게다가 이 서비스는 필요할 때마다 1회씩 신청해야 한다. 내 아이를 돌볼 보육교사가 매번 달라지는 것이다. 정서적으로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을 게 뻔하기 때문에 남의 손에 어린 아이를 맡기는 주부로서는 불만일 수밖에 없다. 보건사회연구원의 한 선임연구원은 “운영자인 서울시가 보육교사 리스트를 미리 확보해 두면 신청자들이 기다리지 않고, 고정적으로 한 교사에게 아이를 맡길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지하철 수유실보다 직장에 작은 공간이라도 얼마전 서울시는 지하철역 등 공공시설의 영·유아 수유실을 올해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는 현실을 도외시한 발상이다. 지하철2호선 왕십리역을 찾은 주부 이선경(33)씨는 “매표소 직원조차 수유실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지 못했으며, 그나마 위치를 알고 있는 직원으로부터 이용객이 적어 폐쇄됐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서울메트로는 1~4호선 지하철역의 수유실 50곳 가운데 25곳을 3월까지 폐쇄할 예정이다. 보건사회연구원 서문희 위원은 “사실상 1시간 안팎으로 이용하는 지하철에서 아기에게 젖을 먹이거나 엄마 혼자서 젖을 짜 젖병에 보관하는 수유실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면서 “차라리 여성들이 많은 일터에 작은 공간이라도 마련하도록 정부와 시가 예산을 지원하는 편이 낫다.”고 제안했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신경희 박사는 “여성정책은 세심한 측면이 더욱 필요한 만큼 사후에 잘 시행되는지, 이용자가 만족하는지 등을 수시로 점검하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꽉 막힌 귀성길에서 생긴 소소한 미담

    꽉 막힌 귀성길에서 생긴 소소한 미담

     ”저기유…원래 이차는 휴게실을 안들어 가는 찬디…손님들도 너무 힘들어 하시고 해서 휴게소 잠시 들를테니 배고프신 분들 볼일 보실 분들은 20분 동안 볼일보고 오세유.”  설 연휴 ‘귀성전쟁’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장시간 도로에 머무는 일은 보통 고역이 아니다.그나마 직접 승용차를 몰고 고향에 내려가는 사람들이야 중간중간 휴게소도 들르고,도로변에서 급한 용무를 해결할 수 있지만 편의시설 하나 없는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이들에게 ‘주차장 고속도로’는 두 번 다시 가고 싶지 않은 ‘죽음의 길’이 되곤 한다.  지난 24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이야기’ 게시판에 올라온 한 고속버스 기사의 훈훈한 미담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천상도원’이란 네티즌이 올린 ‘근8시간을 고생하신 □□고속 기사님께’란 제목의 이 글은 짜증스럽기 쉽상인 귀성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준 한 고속버스 기사의 이야기를 담고있다.  긴 시간 꽉 막힌 도로를 운전하면서도 승객에 대한 배려를 잊지않은 버스기사의 이야기는 추운 겨울 잠시나마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이 글에 대한 네티즌들은 “기사님의 배려 덕분에 승객분들은 맘 속 포근한 추억을 하나씩 갖게 되셨겠네요”(꿈꾸는 소년) “모두가 이런 마음으로 사람을 생각하고 산다면 아웅다웅하고 살일이 없을텐데…”(반짝이) “이래서 아직 대한민국은 살 만합니다.”(wjdtjr530 )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귀성길 승객을 배려하는 고속버스 기사의 미담.어쩌면 이런 소소한 일들이 우리 삶을 보다 살만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다음은 이 네티즌의 글 전문    오늘 오후 2시30분 성남발 대전행 고속버스를 타고 오는데 정말 고속도로 상황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중부권에 내린 폭설과 차량 홍수로 인해서 고속도로는 언제나 그러하듯이 주차장이 더군요.  버스전용 차선도 거의 제자리 걸음이고,그런데 이 버스,출발후 부터 이상하게 운전석에서 삐삐~ 하는 경고음이 들리곤 하더니 기사 아저씨 어디론가 전화해서 상황을 전하는것 같은데, 결국 죽전 쯤 오니깐 기사님왈 차가 고장이라서 다른 차를 갈아타야 한단다. 할수 없이 다른 차를 갈아탔는데 이제부터는 인냇심과의싸움만 남았다.  차는 움직일 기미도 없고 새로 옮겨탄 기사 아저씨는 자기가 죄송하다면서 손님들에게 양해를 구하며 운전을 한다.(요즘 보기드문 기사 아저씨다)  그렇게 몇시간을 왔을까 밖은 어두워졌고 눈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그때 기사아저씨..차를 갓길 쪽으로 세우더니 “저기 남자분들 중 작은 용변이 급하신분들은 잠시 내려서 해결하시고 오시기 바랍니다.” 그러자 몇몇 여자분들은 “우리는 어쩌라고요.” 하면서 난감해 하자 기사 아저씨는 여자분들은 조금만 더가면 간이 화장실이 있으니 그기서 볼일을 볼수 있게 해줄테니 조금만 더 참으란다.그렇게 저렇게 여자들 까지 볼일 보고나서 또 한참을 가다서다 한다.  시계가 저녁8시를 훌쩍 넘긴시간, 기사 아저씨의 안내방송이 나온다. “저기유…원래 이 차는 휴게실을 안 들어 가는 찬디…손님들도 너무 힘들어 하시고,저도 사실 엉덩이 꼬리뼈가 다 아푸네요…그리고 지가 아직 점심도 못먹어서 배도 너무 고푸구유…해서 휴게소에 잠시 들릴테니 배고프신분들 볼일 보실분들 은 20분 동안 볼일보고 오세유.저기유…내리실때 꼭 버스이름과 차량번호 꼭 기억하셨다가 잘보고 타세유.”  나는 아내랑 얼른 식당으로 갔다..식당은 발디딜 틈 조차 없이 초 만원이다.음식 주문하고 받기까지 10분이 더 걸렸다 아내와 난 허겁지겁 먹는다.먹으면서도 불안해서 대충 먹다 결국 다 못먹고 나왔다.  버스로 가는데 마주친 버스기사님의 얼굴이 무척 난감한 표정이다.우리가 제일 마지막으로 왔는데 다들 우리 내외 때문에 기다린 표정이다.  몇몇 손님은 “시간을 지켜야지.”아내와 나는 “죄송합니다.”라며 연신 고개를 조아리고,어떤 아저씨 “아 죄송한게 아니라~.”더 말하려다 그만둔다는 표정이다.아이고 창피해.어쨋거나 저쨋거나 우여곡절끝에 대전 터미널에 도착하니 거의10시가 다 되어간다.참으로 힘든 시간이었다.더 힘든 사람은 기사 아저씨였을거다.  중간에 간이 화장실 갔다오다 아줌마들 눈속에 발이 빠져 양말이 다젖었다고 투덜대면 아저씨는 “양말이 여유분이 없으시면 제가 말려 드릴게요.가는동안 마를거에요.”라며 말이라도 참 친절하게 정감있게 하신다.그리고 도착해서는 당신보다 손님들이 더 걱정이 되서 긴 시간 본의 아니게 함께 고생하며 오시게 되서 죄송하다며 아주 정중히 안내 방송을 하시고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며 정겨운 인사로 마무리 하신다.  □□고속 기사님~새해 복 마니마니 받으시고 안전운행 하세요.^^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사고車 도우려고 갓길 정차했다 추가사고 발생…법원 “구조 시도한 車 책임 없다”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난 차를 돕기 위해 갓길에 정차해 추가 사고가 발생했다면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 임채웅)는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가 사고 차량 때문에 정차했다 추가 사고의 원인이 된 운전자들의 보험사인 삼성화재와 한화손해보험을 상대로 제기한 9억 1000여만원의 구상금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박씨와 황씨가 더 먼 곳에 정차했다면 2차 사고 위험은 줄지만, 그만큼 구조조치가 늦어지고 더 큰 사고가 발생할 위험도 있었다.”면서 “차가 고속도로에서 2개 차로에 걸쳐 멈춰 서면 뒤에 오는 차와 충돌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구조 행위는 다른 어떤 요소보다 우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모씨와 황모씨는 2002년 9월 중부고속도로에서 타이어 펑크로 1차로와 2차로에 걸쳐 있던 이모씨의 차를 발견한 뒤 이를 돕기 위해 근처 갓길에 정차했다. 이어 A씨도 사고 상황을 보고 이씨의 뒤쪽 주행로에 차를 세웠다. 하지만 이를 알아차리지 못한 도모씨가 A씨의 차를 추돌했고, 뒤이어 이·박·황씨의 차가 연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NASA ‘존슨 스페이스 센터´르포

    NASA ‘존슨 스페이스 센터´르포

    │휴스턴(미 텍사스주) 박건형특파원│ 카우보이와 유전의 본고장인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남동쪽으로 40㎞가량 떨어진 곳에 인류의 꿈을 실현하는 ‘우주 전초기지’가 자리잡고 있다.세계 제일의 우주연구소인 미항공우주국(NASA) 본원의 겉모습은 규모만 클 뿐 평범한 연구소와 다를 바 없었다.휴스턴 본원은 미 전역에 있는 NASA의 10개 기지 중 연구개발의 핵심을 맡고 있는 곳이다.이곳의 공식 명칭은 ‘린든 존슨 스페이스 센터’로 미국의 36대 대통령인 텍사스 출신 린든 존슨의 이름에서 따왔다. ●우주선·우주복·탐사장비… 첨단 과학관 인기 “NASA는 어린 시절부터 꿈을 갖고 자라온 미국인들의 희망이 현실화되는 곳입니다.그 때문에 투입되는 비용은 효율과는 오히려 거리가 멀었죠.한번 발사하고 버리는 로켓을 만들면 간단하지만,NASA 과학자들은 비행기처럼 언제든지 타고 오르내릴 수 있는 우주비행선을 머릿속에 상상해 왔고 실제로 만들어 냈습니다.물론 한번 우주를 다녀올 때마다 완전히 분해하고 조립해야 하는 비효율성이 문제가 되긴 했지만요.” 마리안 로사 센터 팀장은 ‘꿈’과 ‘상상’이라는 단어를 대화 내내 반복했다.존슨센터에서 꿈을 이룬 과학자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사람들이 또다른 꿈을 갖게 된다는 것이 로사 팀장의 말이다.존슨센터의 입구에 위치한 ‘스페이스센터 휴스턴’에 들어서자 어린아이들부터 노인들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에서 몰려든 관람객들로 북적였다.과학관 형태를 갖추고 있는 스페이스센터는 미국 항공우주의 역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스페이스센터가 오늘날의 모습을 갖춘 것은 1980년대.이전까지 아무렇게나 진열돼 있던 우주탐사 장비와 모형을 교육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세워진 유인우주비행교육재단(MSFEFI)은 새롭게 센터를 세워 세계적인 수준의 과학관을 만들어냈다.전시관 내에는 아폴로 우주인이 달에서 가져온 암석과 아폴로,머큐리,제미니 등 우주선의 모형과 실물이 전시돼 있다.우주왕복선 모형은 관람객이 직접 들어가 볼 수도 있고 지금까지 사용된 모든 종류의 우주복도 관람객들 사이에서 인기다.. ●1969년 달착륙 당시 관제센터 영구 보존 전기자동차를 타고 NASA 연구소 내부로 들어가자 여러 곳에 세워진 대형 로켓 실물들이 눈에 띄었다.전기자동차가 선 곳은 1969년 아폴로 11호의 달탐사 당시 사용됐던 미션컨트롤센터(MCC) 입구다. 이곳은 현재 사용되지 않지만 인류가 최초로 달에 착륙한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영구 보존되고 있다.60년대에 사용됐던 모니터와 전산기계에 가까운 컴퓨터의 모습은 그 당시 초라했던 기술로 달 탐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이들의 우수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다.MCC 안에서는 그 당시 닐 암스트롱이 달 표면에 발을 내딛기 전에 말했던 “개인에게는 작은 한 걸음에 불과하지만 인류에게는 커다란 도약(That‘s one small step for man,one giant leap for mankind)”이라는 암스트롱의 첫 교신이 끊임없이 흘러 나오고 있었다.MCC에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안내 자원봉사를 하는 70대의 전 NASA 직원 페드로는 “이곳에는 현재 우주정거장에 있는 우주인들의 사진을 붙여놓고 어린아이들이 동경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한다.”면서 “‘아폴로 우주선이 실제로 달에 갔느냐.’고 묻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MCC를 나와 옆 빌딩에 들어서자 끝없이 이어진 창문 너머로 우주정거장과 우주왕복선 모형이 나타났다.실제 우주인들이 훈련을 받는 공간이자 연구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활용하는 곳이다.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머물렀던 즈베즈다 모듈을 비롯해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똑같이 만들어진 거대한 우주정거장과 도저히 하늘을 날 것 같지 않은 우주왕복선의 모습은 지난 수십년간 미국이 얼마나 많은 돈을 우주개발을 위해 투자했는지 대변하고 있었다. ●컬럼비아·챌린저호 ‘살신성인´ 되새겨 외곽에 있는 아폴로 계획 전시장에는 실물 크기의 새턴 로켓이 전시돼 있다.당초 새턴Ⅴ는 아폴로 18호를 싣고 우주로 향할 계획이었지만 너무나 막대한 재정지출을 감당하지 못한 미국 정부의 중단 결정으로 전시장에 누워 관람객들의 구경거리가 되고 말았다.그러나 60층 높이의 거대한 로켓은 그 자체로도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입구로 돌아가는 전기자동차가 마지막에 멈춘 곳은 의외로 넓게 펼쳐진 잔디밭과 갓길에 심어진 일련의 나무들이 있는 곳이었다.나무들 옆에는 조그마한 비석이 심어져 있다.바로 컬럼비아호와 챌린저 등 우주를 향해 날아가다 폭발해 사라진 우주인들의 무덤이다.관람객들은 이곳에서 잠시 묵념을 했다.로사 팀장은 “이곳에서 관람객들은 인류의 꿈을 위해 희생된 우주인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NASA 연구진들은 새 각오를 다진다.”고 밝혔다.
  • [독자의 소리] 만취 음주자는 범죄 표적이다/서울 구로경찰서 장영식

    연말이 다가오면서 여기저기서 송년회 연락이 온다.송년회란 말 그대로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며 반성하고,다음의 발전을 기약하는 자리다. 그동안 직장내에서 서로 하지 못한 말을 하거나,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푸는 등 좀더 건설적인 자리가 될 수 있다. 그런데 늘 음주문화가 문제가 된다.무조건 “위하여”만 외치며 술을 마시니 송년회 의미가 무색해지고 만취 음주자는 범죄의 표적이 된다. 음주자들이 귀갓길에 너무 많이 취해 길가에 누워 자고 있을 때 도와주는 척하면서 지갑을 훔쳐가는 사건,몸을 비틀거리며 걸어가는 사람을 도와주는 척하면서 지갑을 훔쳐가는 사건,으슥한 골목길을 걸어가고 있을 때 폭행을 당해 지갑 등을 빼앗기는 사건이 연말연시에 많이 접수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송년회 등 모임이 많겠지만 절제된 음주와 자위 의식만이 자신을 보호한다는 사실을 직시하길 바란다.알맞게 기분 좋게 술을 마시고,술로 인해 낭패보는 일이 없도록,특히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올 연말을 보내도록 해야겠다. 서울 구로경찰서 장영식
  • [Local] 고속도 낙하물 수거장치 가동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는 고속도로에 떨어진 물건(낙하물)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낙하물 수거장치’를 개발, 활용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낙하물 수거장치는 대형 차량의 앞·뒤에 특수장치를 해 낙하물을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낙하물 수거장치와 함께 무거운 낙하물을 손쉽게 갓길로 밀어낼 수 있는 리무버(remover)를 사고 현장에 투입하면 낙하물 처리시간을 약 30%(35분) 단축할 수 있다. 도로공사 경북본부 관계자는 “이번 장치와 시스템이 도공 전체로 확대 적용되면 연간 70억원의 예산 절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송파 실버 인형극단 12인 “너무 바빠 늙을 틈도 없다”

    송파 실버 인형극단 12인 “너무 바빠 늙을 틈도 없다”

    “내가 제일 예쁘니까 심청이 할게!” “무슨 소리~ 내가 먼저 찍었어!” 지난 7일 송파구 가락복지관 어린이집에서 70대 어르신들의 실랑이가 한창이다. 대단히 화려한 무대가 아닌 커다란 천 하나로 가린 소박한 무대 뒤에서 어르신들은 직접 만든 옷을 입힌 손인형을 든 채 주인공 자리를 놓고 귀엽게 옥신각신하고 있다. 인형극이 펼쳐지자 언제 그랬느냐는 듯 손자같은 꼬마들 앞에서 익살 연기도 마다않는다. 10월 노인의 달을 맞아 곳곳에서 지역 어르신을 위한 행사가 풍성하다. 이런 가운데 송파구에서는 어르신일자리사업, 문화센터 강좌 등으로 기량을 익힌 어르신들이 당당한 문화의 주역으로 나서서 화제가 되고 있다. ●창단 2년째… 막내 환갑·맏형 85세 16일 송파구에 따르면 창단 2년째를 맞은 실버인형극단은 어린이집마다 모시기 경쟁이 일어날 정도로 지역내 문화단체로 자리를 잡았다. 전직 교사 출신 할머니 3명과 공무원 출신 할아버지 1명 등 12명으로 구성된 실버극단은 최연소 김순옥(61) 할머니부터 최고령 김하균(85) 할아버지까지 세트 운반, 인형 의상 작업, 연기 등을 모두 알아서 해내는 ‘멀티플레이어’들이다. 모시기 경쟁 덕에 하루에 장소를 옮겨가며 2회 공연도 마다하지 않는다. 다음달까지 지역내 방과후교실,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 내 각종 이용시설을 찾는 공연이 줄줄이 이어진다. 레퍼토리도 다양해 ‘황금알을 낳는 닭’ ‘심청전’ 등 어린이극과 어른들을 위한 ‘이수일과 심순애, 그 후’도 준비했다. ●상담원·컴퓨터 강연… 낮엔 일하는 실버 어르신 배우 각자 상담봉사, 컴퓨터 보조강사, 구연동화, 양로원 봉사 등 다른 활동도 병행해 정기연습도 일주일에 한번밖에 못할 정도로 바쁘지만 모두들 이 무보수 자원봉사에 푹 빠져 있다. 공연이 끝나면 인형을 만져보려는 아이들이 줄을 서고, 아이들과 손가락 인형을 만드는 즐거운 시간이 이어진다. 교사 출신인 이순희(81) 할머니는 “대사 외우는 게 제일 힘들고 자면서도 대사 생각하면 잠이 안 올 정도”라면서도 “너무 바쁘고 재미있어 늙을 틈도 없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일하는 실버들의 유형도 다양하다. 교사 출신이라는 장점을 살려 5년째 어린이집 구연동화강사 활동하고 있는 백영기(75) 할머니는 매주 월·수요일 거여·은하수어린이집을 찾는다.“어린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는 백 할머니는 도서관을 찾아 소재를 발굴하고 직접 인형과 교구를 만들며 바쁜 일상을 보낸다. 아파트 주민들이 내다버린 인형과 헌옷가지를 이용해 만든 교구가 지금까지 5~6박스에 달할 정도이지만 아직 부족하다. 최근 뮤지컬 ‘명성왕후’를 보고 지금은 명성왕후 인형을 만드느라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40여명 유적해설사·학교지킴이 등 활동 송파구에서 활동하는 어르신 강사는 25명. 문화유적해설사 활동을 펼치는 어르신도 40여명이 있다. 한 달 수입 20만원 정도로 많지는 않지만 노인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참여하면서 용돈 벌이, 여유 시간 활용, 건강 관리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 지하철을 이용해 간단한 물건을 배달하는 ‘송파시니어퀵’은 일하는 만큼 벌어 가장 수입이 짭짤하다. 이 밖에 납치범죄 예방을 위해 초등학생 귀갓길을 지키는 ‘학교지킴이’를 비롯해 맞벌이 엄마를 대신하는 학교급식지도사, 어린이집지킴이, 실버벽화단, 실버교통안전봉사단, 문화재보호 등 활동 폭이 한층 넓어졌다. 김영순 구청장은 “내년에 준공하는 노인요양원을 비롯해 송파구에는 어르신들이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를 마련하고 있다.”면서 “이를 충분히 활용하며 지역에서 기량을 마음껏 펼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귀경대란 없었다

    귀경대란 없었다

    올 추석에는 귀성길에 이어 귀경길에서도 우려했던 교통 대란이 빚어지지 않았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는 일부 상습 정체 구간에서 다소 혼잡했지만, 귀경길 승용차에서 몇 시간씩 꼼짝하지 못하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다. 짧은 연휴로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줄고, 역귀성 행렬이 증가하는 한편 철도 등 대중교통 이용자가 많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귀성차량이 예년에 비해 적었기 때문이다. 추석 당일 고속도로 교통량이 422만대로 집계돼 지난해 추석 420만대를 제치고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지만, 교통대란이 빚어지지 않은 것은 이처럼 교통량이 분산되고 고속도로 차로제어시스템 등이 주효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귀경차량은 37만여대로 평소 주말 나들이 귀경 차량인 30만∼40만대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경부고속도로는 목천에서 망향휴게소 부근까지 서울방향 16㎞ 구간,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방향 군산휴게소에서 두북교부근까지 7㎞ 구간, 서산휴게소에서 서산부근까지 7㎞ 구간 등에서 정체됐다. 하지만 오후 3시를 기해 귀경차량의 절반에 이르는 20만여대가 고속도로에서 빠져나가면서 정체가 서서히 풀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각 구간별 귀경길 최대 소요시간은 승용차 기준으로 부산∼서울 11시간30분, 광주∼서울 10시간45분, 대전∼서울 7시간30분 등이었으나, 올해는 부산∼서울 8시간40분, 광주∼서울 6시간30분, 대전∼서울 5시간10분 등으로 2∼3시간 짧았다. 경남 남해가 고향인 박종민(20)씨는 “평소 4∼5시간이 걸리고 명절 때는 7시간이 걸렸는데 이번에는 5시간밖에 걸리지 않아 명절 교통 대란이라는 말이 무색했다.”면서 “연휴가 짧다 보니 고향에 내려가지 않은 사람이 많았던 게 원활한 귀경길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이 고향인 박준영(26)씨도 “서울까지 4시간반밖에 걸리지 않아 마음이 한결 가벼웠다.”고 밝혔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올해 추석은 평소 주말 교통정체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면서 “교통정보 이용률이 높아 교통량이 분산됐으며 연휴기간 정체구간에서 갓길을 이용할 수 있게 한 ‘차로제어시스템’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서울외곽순환로에 휴게소 설치

    서울외곽순환로에 휴게소 설치

    서울외곽순환도로에 고소도로휴게소가 생긴다. 한국도로공사는 서울외곽순환도로에 2010년 말까지 모두 4개소의 휴게소를 갖추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전구간이 개통돼 이용차량이 크게 늘고 있는 데다 휴게소를 설치해 달라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거리나 운행시간 등에 비춰 진작에 갖췄어야 할 시설로, 그동안 급한 볼 일조차 해결하지 못해 쩔쩔매던 운전자들에게는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내년 초 착공되는 휴게소는 구리와 서하남, 청계, 목감 등 4개소다. 이 가운데 구리휴게소를 제외한 3개소는 내년 말까지 공사가 완료돼 운전자들에게 개방된다. 구리휴게소는 면적이 1만 9800㎡로 판교기점 퇴계원 방향 31.5㎞지점에 조성되며 주변에 야산을 성토해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2010년 말에야 완공이 가능하다. 서하남휴게소는 판교기점 판교 방향 18.8㎞로 면적은 1만 4448㎡이며, 청계휴게소는 판교기점 일산 방향 6.8㎞ 지점에 조성된다. 목감휴게소는 목감IC와 서서울 톨게이트 중간지점에 들어서게 된다. 이 휴게소의 경우 목감IC를 이용하는 진출입로에 마련돼 다른 휴게소처럼 다시 외곽순환도로로 접근할 수 없어 다소 불편이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이들 휴게소 설치를 위해 지난 2005년부터 그린벨트 해제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초 해제승인을 얻어냈다. 도로공사는 이외에도 김포시 인근을 포함한 1∼2곳에 휴게소를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지만 상당수 도로가 고가도로 형태이거나 터널이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LPG충전소는 면적이 다소 넓은 구리와 목감휴게소 2곳에만 설치된다. 휴게소 건설로 운전자들의 민원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휴게소가 평소 지옥 정체구간으로 낙인 찍힌 구리IC와 청계톨게이트 등에 마련돼 급한 나머지 도로공사 영업소 사무실 화장실이나 주변 논밭까지 찾아나서던 운전자들의 고통도 사라질 전망이다. 용인에서 의정부까지 출퇴근하고 있는 주민 최현석(37)씨는 “1시간 이상 걸리는 출퇴근 길에 차량을 갓길에 세워두고 화장실을 찾은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도로공사 김명호 팀장은 “수익성이 없어 휴게소를 설치하지 않고 있다는 항간의 소문은 근거 없는 것으로, 대부분의 도로 인근 토지가 그린벨트나 설치불가능한 낭떠러지여서 설치까지 어려움이 많았다.”며 “규모는 다소 작은 편이지만 조경과 휴게시설 등을 갖춰 손색이 없는 편의시설로 꾸밀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휴가길 불법 노점상 극성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속도로 갓길과 휴게소에서 불법으로 영업하는 노점상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노점상들이 들어서면서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휴가객들이 주차공간 부족을 호소하는 등 이용객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서울신문 취재진이 11일 찾아간 경부고속도로에 있는 한 휴게소에는 노점상들이 승용차 3∼4대 분량의 주차공간을 차지하고 영업을 하고 있었다. 살충제와 선글라스 등을 구입한 윤모(35·자영업)씨는 “휴가를 떠나면서 미처 준비하지 못한 물건을 샀다.”고 말했다. 다른 휴게소에서 만난 김모(33·태권도 학원 운영)씨는 전남 보성에서 휴가를 보내고 서울로 돌아가는 길이라면서 “노점상들이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 불법주차를 해야 할 판”이라고 휴게소 관리직원에게 항의했다. 하지만 “그냥 아무 곳에나 잠시 세우고 쉬었다 가라.”는 성의 없는 답변만 돌아왔다.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올 휴가철을 앞두고 지난 5∼6월부터 휴게소뿐만 아니라 상습정체구역 갓길의 노점상까지 20%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피서 귀갓길 승합차 전복… 일가족 6명 사망

    자동차전용도로를 달리던 승합차가 전복돼 일가족 가운데 6명이 숨지고,3명이 크게 다쳤다.10일 오후 6시41분쯤 충남 아산시 신창면 읍내리 자동차전용도로에서 문모(23·경기 시흥시)씨가 몰던 스타렉스 승합차가 가로등을 들이받고,3m 길 아래로 떨어져 전복됐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이모(70)씨와 김모(46)씨 등 이씨의 아들 2명, 손자(19)와 손녀(5) 등 일가족 5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또다른 손녀(21)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숨졌다. 운전을 하던 며느리 문씨와 큰며느리 박모(44)씨 등 3명은 크게 다쳐 한국병원과 한사랑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 형제 가족은 어머니 이씨를 모시고 피서를 갔다가 귀가하던 길에 참변을 당했다. 아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CEO칼럼] 기본기에 충실한 사회 가꾸자/윤용로 기업은행장

    [CEO칼럼] 기본기에 충실한 사회 가꾸자/윤용로 기업은행장

    국가대항 운동경기를 보게 되면 우리 선수들의 기본기가 외국선수들에 비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다. 기본기를 착실히 다지기보다는 승부 위주의 훈련에 매달리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특히 축구경기에서의 문전처리 미숙이라는 오랜 난제는 신세대로 이루어진 요즘 대표팀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왜 이런 것일까. 필자는 축구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내리지는 못한다. 다만 좀 더 중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기본부터 착실히 가꿔가는 자세가 약한 데에도 일부 원인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기본기가 약하면 처음에는 성과를 보일지 몰라도 어느 수준을 넘어서면 그 이상의 발전이 어려운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스포츠에서의 기본기를 우리의 삶에 비유하면 ‘기초질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정지선·신호 지키기, 길거리에 침 안 뱉기, 꽁초 안 버리기 등은 아주 기본적인 것들이다. 그런데 이런 기본적인 사항들은 로버트 풀검이 쓴 베스트셀러 ‘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다 배웠다’에서처럼 우리가 다 아는 것이다. 다만 실천이 잘 되지 않는다는 게 문제일 것이다.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를 달성한 국가에서 이런 기본적인 예의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것 자체가 몹시 부끄러운 일이기도 하다. 몇 년 전 ‘이경규가 간다’라는 TV 프로그램에서 횡단보도 정지선과 신호 지키기 운동을 벌인 바 있다. 꽤 인기를 끌었던 그 코너의 장기방영으로, 운전자들 사이에서 질서 지키기가 상당히 뿌리내렸다는 보도를 접한 기억도 있다. 그러나 상당한 시간이 지난 지금은 이 프로그램이 다시 방영되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나아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교차로에서 꼬리를 물고 들어가 결국 정체를 야기하는 얌체족이나 고속도로 갓길운행 및 버스전용차선 위반 차량을 쉽게 볼 수 있다. 또 창밖에 담뱃재를 터는 운전자들이 늘어난다고 하는데 이것도 씁쓸한 소식이다. 특히 새벽 시간대에 남이 보지 않는다고 신호를 무시하는 운전자가 많다는 소식을 들으면 우리의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낙담하게 된다. 미국 카터 행정부시절 안보담당보좌관이었던 브레진스키는 세계사에서 헤게모니를 쥐었던 나라들은 단순히 군사력이나 경제력만의 우위에 의해 1등이 됐던 것은 아니었다고 분석했다. 로마 시대에는 로마가 군사력과 경제력은 물론 교육 법제 문화 정치 모든 분야에서 세계를 끌고 갔던 것이다. 현재 세계를 주도하는 선진국들도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인의 존경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일류국가로서의 위상 확립이 가능했던 것이다. 우리는 자원 없고 가난한 국가에서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발전했고 선진국 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도 가입했다.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일을 이룩한 우수한 민족이라는 것을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경제력만이 아닌 우리 삶의 기본기에도 충실해야 한다. 채근담에 ‘대인춘풍 지기추상(待人春風 持己秋霜)’이라는 말이 있다. 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같이 하고 자기 자신에게는 가을서리처럼 엄격히 하라는 말이다. 결국 남을 배려하는 기본기에 충실하라는 말일 것이다. 하나 요즘 세태를 보면 자기에게는 봄바람 같고 남에게는 가을서리같이 엄격히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노파심도 가지게 된다. 윤용로 기업은행장
  • 휴가철 영동고속도 숨통 트인다

    피서철이면 극심한 교통체증을 일으켰던 영동고속도로가 올해는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4일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영동고속도로 교통체증이 심한 3개 구간에서 차로제어시스템(LCS)을 운영해 갓길 통행이 가능토록 한다. 차로제어시스템은 갓길에 신호등을 설치한 뒤 평소에는 통행금지 표시(X)를 해 일반 차량이 이용할 수 없게 하다가 교통량이 늘어나면 신호등을 통행가능 표시(O)로 바꿔 사실상 도로 확장 효과를 보는 시스템이다. 5일부터 인천 방향의 ▲만종 분기점∼문막 나들목(9.2㎞) ▲강천터널∼여주 나들목(7.6㎞) 구간에서 이 시스템을 운영하고, 본격 휴가철인 26일부터는 ▲강릉 방향 여주 분기점∼여주 나들목(6.2㎞) 간에도 운영한다. 현재 여주 나들목∼여주 분기점 간을 운행 중인 이 시스템은 차량 속도를 29㎞ 향상시키고, 지·정체의 길이를 9㎞ 단축하고 있다. 이에 앞서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새말∼장평∼진부 간은 옛 영동고속도로를 일반도로의 우회도로로 추가 지정하고 연말 개통 예정인 국도 38호선 신동∼사북 구간 중 4.1㎞를 임시 개통하기로 했다.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고속도로 의문사는 복어毒 사고”

    지난 4월 제2중부고속도로 갓길에 정차된 승용차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의사 김모(50)씨와 고교 후배 박모(48·골프의류 판매상)씨의 사인은 ‘복어 독’의 성분인 테트로도톡신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 광주경찰서 관계자는 22일 “두 사람의 시체에서 복어 독 성분이 검출됐으며, 이번 사건은 자살도 타살도 아닌 사고사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두 사람이 탄 자동차 안에서 독 성분이 묻은 주삿바늘과 드링크제가 발견되었고, 드링크제 등에서 두 사람의 DNA가 검출됐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두 사람이 골프 경기력 향상을 위해 암 환자용 진통제인 테트로도톡신을 복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광주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고속도로 의문사’ 복어毒 중국서 구입

    지난달 27일 제2중부고속도로 갓길에서 김모(50·이비인후과 의사)씨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된 박모(48·골프의류 판매업)씨 시신에서 복어 독 성분인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이 검출됐다. 테트로도톡신은 의사 김씨가 중국에서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김씨에서는 이 성분이 나오지 않아 사망 경위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광주경찰서는 2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테트로도톡신이 박씨의 구토물과 위에서 검출됐다는 감정서를 받았다.”며 “테트로톡신은 사건 현장에서 수거한 주사기와 주사바늘, 캡슐, 홍삼드링크에서도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의사 김씨에게서는 독극물 성분이 아직 확인되지 않아 정밀 감정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의사 김씨가 사건 발생 사흘전인 지난달 24일 중국 다롄(大連)의 약품 취급회사 직원인 중국동포 박모(46)씨로부터 500만원을 주고 캡슐 형태의 테트로도톡신을 구입한 것으로 계좌이체 내역 조사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테트로도톡신은 복어의 알과 내장 등에 들어 있으며, 청산가리 독성의 1000배에 달하지만 병원에서는 진통제로도 사용된다.광주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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