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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박 2일 별장서 일 시킨 사업주에 ‘박찬주賞’

    1박 2일 별장서 일 시킨 사업주에 ‘박찬주賞’

    자기 식구가 먹을 김장을 시키는 사업주, 용역업체 여직원을 성희롱하는 공공기관 관리, 정시 퇴근하면 폭언하는 상사, 폐쇄회로(CC)TV로 점심시간에도 직원을 감시하는 병원…. 올해도 직장인들은 각종 직장갑질에 시달렸다. 27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올해 접수된 신원이 확인된 2849개 이메일 제보 중 10대 갑질 대상을 선정해 공개했다. “직원들에게 매달 1박 2일 동안 회장이나 사장 별장에서 울타리 공사, 세면대 수리, 비데 설치, 김장 등을 강제로 시킨다”는 사업주에게는 공관병에게 잡무 지시를 시킨 전 육군대장의 이름을 딴 ‘박찬주상’을 줬다. “용역업체 직원에게 업무와 무관한 화단 정리 등을 지시하고, 나이가 많은 직원의 명찰을 툭툭 치거나 밥을 사라고 강요”한 공공기관 주무관은 원청갑질 부문에서 ‘물컵 갑질’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이름을 딴 ‘조현민상’을 받았다.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이름을 딴 ‘양진호상’(폭행)은 “차에서 머리를 손으로 두 차례 가격하고 실수하면 ‘XXXX, 한숨 쉬냐 죽을래’”라며 욕설과 폭언을 한 상사에게 돌아갔다. “화장실은 10분에 1명씩만 다녀오라”는 사업장은 ‘황당무상’을 받았다. 직장갑질119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적용 대상을 원하청 관계, 5인 미만 사업장 등으로 확대하고, 처벌 조항을 신설해 법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구의역 김군 발언, 교통 잘 몰라서…” 변창흠의 ‘이상한 사과’(종합)

    “구의역 김군 발언, 교통 잘 몰라서…” 변창흠의 ‘이상한 사과’(종합)

    변창흠, ‘중대재해법’ 농성장 찾아 사과 행보고 김용균·이한빛 유족 “왜 우리한테 사과?”사전에 방문 거절했는데도 일방적으로 찾아와변창흠 “건설 전문이라 교통 몰랐다” 발언 해명정의당 대표 “노동자 안전 인식 여전히 낮아”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구의역 김군’의 죽음을 개인 탓으로 돌리는 발언으로 거센 비난을 받자 ‘사과 행보’를 보였지만 엉뚱한 대상에게 사과를 했다는 비판까지 받게 됐다. 게다가 그는 문제의 발언에 대해 “건설과 국토 관련 일만 하다 보니 교통 분야에 대해 잘 몰랐다”고 말해 사과 내용마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의당에 따르면 변창흠 후보자는 22일 오후 3시 10분쯤 국회 본청 앞에 설치된 정의당의 단식 농성장에 갑자기 나타났다. 정의당은 최근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 제정을 촉구하며 사고 노동자 유족들과 함께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농성장에는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숨진 고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와 tvN 조연출로 일하다 ‘갑질’ 등으로 괴로워하다 극단적 선택에 이른 고 이한빛 PD의 부친 이용관씨가 단식 농성 중이었다.변창흠 후보자는 지난 2016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재직 중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고치다 숨진 김군에 대해 “걔만 조금만 신경 썼으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될 수 있었다”, “업체 직원이 실수로 죽은 것” 등의 발언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김군 사망과 관련해 하청업체는 물론 원청업체인 서울메트로(현 서울교통공사)가 안전을 무시한 채 무리하게 업무를 지시한 책임이 있다는 것은 대법원도 인정한 사실이다. 변창흠 후보자가 문제의 발언을 했을 때에도 이미 김군의 죽음이 개인 과실이 아닌 시스템의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었다. 변창흠 후보자는 이날 농성 중이던 유가족에게 고개 숙여 사과한 뒤 재차 “미안하다”, “죄송하다”고 말하며 용서를 구했다고 당 관계자들은 전했다. 또 “산업재해는 구조적인 문제이고, 관련 입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사고를 낸 업체에 대해서도 추후 입찰 등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문제의 발언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자신이 건설 현장 등 국토 관련 일만 하다 보니 교통에 대해 잘 몰랐다는 식으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당 김종철 대표는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하며 “이 발언도 문제가 있다. 건설이든 교통이든 산업재해가 계속되는 것은 비슷한 이유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2인 1조로 해야될 일을 인력과 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혼자 일을 시킨 데 있다. 구의역 김군이나 태안화력 김용균 노동자 모두 그렇게 혼자 작업을 하다가 위험 상황에서 돌아가신 것”이라며 “(변창흠 후보자가) 이러한 인식이 굉장히 부족하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변창흠 후보자의 이날 방문과 사과에 대해 유가족들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미숙씨와 이용관씨는 “발언의 피해자는 구의역 김군의 유가족”이라면서 “우리가 사과받을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고 정의당은 전했다. 변창흠 후보자는 정작 사과해야 할 사람을 찾아가지 않고 엉뚱한 사람들을 찾아가 사과를 한 셈이다.게다가 유가족들은 변창흠 후보자가 사전에 방문 의사를 타진했을 때 이미 거절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무작정 찾아가 일방적으로 사과를 한 것이다. 정의당 정호진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사전 협의 없이 이뤄진 일방적인 방문이란 점에서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 수석대변인은 “과거 발언도 그렇지만, 청문회를 앞둔 상황에서 단식농성 12일째 접어든 분들에 대한 고려 없는 행보 또한 짚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변창흠 후보자 측은 구의역 김군의 동료들과 유족 측에 만남을 제의했다가 거절당한 상황이었다. 김종철 대표는 변창흠 후보자에 대해 “정의당은 오늘 청문회를 보고 최종 판단을 하자는 입장이지만 당내 의원들이나 지도부는 부정적 인식이 굉장히 강하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변창흠, ‘구의역 김군’ 아닌 고 김용균 유족 찾아가 사과

    변창흠, ‘구의역 김군’ 아닌 고 김용균 유족 찾아가 사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구의역 김군’의 죽음을 개인 탓으로 돌리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22일 ‘사과 행보’를 보였지만 사과 대상과 방식에 대해 비판까지 받게 됐다. 정의당에 따르면 변창흠 후보자는 이날 오후 3시 10분쯤 국회 본청 앞에 설치된 정의당의 단식 농성장에 갑자기 나타났다. 정의당은 최근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 제정을 촉구하며 사고 노동자 유족들과 함께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농성장에는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숨진 고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와 tvN 조연출로 일하다 ‘갑질’ 등을 겪고 극단적 선택을 한 고 이한빛 PD의 부친 이용관씨가 단식 농성 중이었다.변창흠 후보자는 지난 2016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재직 중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고치다 숨진 김군에 대해 “걔만 조금만 신경 썼으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될 수 있었다”, “업체 직원이 실수로 죽은 것” 등의 발언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김군 사망에 대해 하청업체는 물론 원청업체인 서울메트로(현 서울교통공사)가 안전을 무시한 채 무리하게 업무를 지시한 책임이 있다는 것은 대법원도 인정한 사실이다. 변창흠 후보자가 문제의 발언을 했을 때에도 이미 김군의 죽음이 개인 과실이 아닌 시스템의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었다. 변창흠 후보자는 이날 농성 중이던 유가족에게 고개 숙여 사과한 뒤 재차 “미안하다”, “죄송하다”고 말하며 용서를 구했다고 당 관계자들은 전했다. 또 “산업재해는 구조적인 문제이고, 관련 입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사고를 낸 업체에 대해서도 추후 입찰 등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변창흠 후보자의 이날 방문과 사과에 대해 유가족들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미숙씨와 이용관씨는 “발언의 피해자는 구의역 김군의 유가족”이라면서 “우리가 사과받을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고 정의당은 전했다. 변창흠 후보자는 정작 사과해야 할 사람을 찾아가지 않고 엉뚱한 사람들을 찾아가 사과를 한 셈이다.게다가 이날 방문에 대해 사전에 알렸을 당시 유가족들은 변창흠 후보자의 방문 의사를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무작정 찾아가 일방적으로 사과를 한 것이다. 정의당 정호진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사전 협의 없이 이뤄진 일방적인 방문이란 점에서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 수석대변인은 “과거 발언도 그렇지만, 청문회를 앞둔 상황에서 단식농성 12일째 접어든 분들에 대한 고려 없는 행보 또한 짚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변창흠 후보자 측은 구의역 김군의 동료들과 유족 측에 만남을 제의했다가 거절당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허위 영상으로 불량식당 낙인… 유튜버 횡포에 폐업했습니다”

    “허위 영상으로 불량식당 낙인… 유튜버 횡포에 폐업했습니다”

    음식 재사용한다며 영상 올려 100만뷰항의 전화·무차별적 악플에 영업 중단CCTV 보니 본인이 먹던 밥알 들어가“유튜버 갑질 막을 법·제도 마련해 달라”조회수를 노리고 자극적인 내용을 방송하는 유튜버들로 인해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극심하다. 대구의 한 식당업주는 유튜버의 허위 영상으로 식당 문을 닫게 되었다며 제도개선을 요청하는 글을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렸다.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대구의 한 간장게장 식당 업주라고 밝힌 청원인이 ‘유튜버의 허위사실 방송으로 자영업자가 피해를 보지 않게 법과 제도를 만들어 주세요’라는 글을 게시했다. 청원인은 이 글에서 “어느 날 갑자기 맛집 유튜버라며 방문해 촬영했고 그 유튜버가 며칠 뒤 ‘음식을 재사용하는 무한리필 식당’이라는 영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 유튜버 영상은 조회수가 순식간에 100만뷰에 도달할 정도로 이슈가 돼 버리면서 저희 매장은 음식을 재사용하는 식당으로 낙인이 찍혀 버렸다”고 썼다. 이어 “저희 매장 직원들이 해당 유튜브 동영상에 음식 재사용을 하지 않으며 유튜버가 오해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해명, 당시 폐쇄회로(CC)TV도 보여 드릴 수 있다고 댓글을 수차례 올렸지만 차단·삭제당했다”고 덧붙였다. 구독자 70만명을 보유한 이 유튜버는 공개한 영상에서 “리필한 게장에서 밥알이 나와 직원에게 알렸으나 아무런 해명을 듣지 못했다”며 음식 재사용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문제의 밥알은 이 유튜버가 처음 게딱지에 밥을 비벼 먹을 때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 유튜버는 뒤늦게 해명에 나섰고, 지난 11일 이 식당에 다시 방문했지만 이미 음식을 재사용했다는 오명으로 인해 영업을 중단한 상태였다. 이에 대해 청원인은 “매장에 항의 전화가 빗발쳤고 포털사이트 등에 무차별적 악플이 난무해 정신적 고통으로 결국 영업을 중단하게 됐다”며 “유튜버가 해당 영상을 내리고 사과 영상을 올리긴 했지만 저희는 이미 영업을 중단한 상태였고 해명 영상은 유튜버 본인 이미지 관리밖에 안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1년여간 코로나도 극복하며 성실하게 운영한 매장을 한 유튜버의 허위 영상으로 문을 닫게 된 상황이 너무나도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해당 유튜버는 지난 11일 올린 영상에서 “식당을 재방문해 사장님을 만나 설명을 들었다. 제가 먹던 간장게장을 새 게장 위에 추가해서 나오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과 제 밥알이 들어간 경로를 확인했다”며 “당시 더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요청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침뱉고, 닭뼈 발라주고, 쓰레기방까지…” 확진자가 ‘갑’[이슈픽]

    “침뱉고, 닭뼈 발라주고, 쓰레기방까지…” 확진자가 ‘갑’[이슈픽]

    “정리 안하고 나가는 빈도 높다” 지적닭뼈 발라주거나 택배 심부름 하는 등일부 환자 갑질 등 의료진·지원단 이중고코로나19 방역 인력 3분의1 ‘번아웃’ 겪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더욱 거세지면서 신규 확진자수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가운데, 수도권 병상 부족 문제도 현실로 다가왔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한 병상 부족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중환자 병상을 287개 더 추가하고 생활치료센터도 추가 운영해 총 4905개 병상을 더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증 및 무증상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 하지만 일부 입소자들이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의도적으로 방역 활동 방해, 방 안에 쓰레기를 치우지 않은 채 퇴소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의료진·운영지원단(이하 지원단)이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18일 나타났다. “생활치료센터가 쓰레기장인가요?”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15일 ‘확진자가 퇴소한 치료센터 모습’이라는 제목으로 두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정리가 되지 않은 생활치료센터 내부의 모습이 담겨 있다. 플라스틱 물병, 비닐 등 쓰레기, 각종 옷가지, 이불, 생활용품 등이 널브러져 있다. 글쓴이는 “확진자 중 일부이나 치료센터 머물고 간 곳이 이렇다. 퇴소하면 싹 치우고 소독하지만, 나갈 때 (방을 사용한 사람이) 대충 치워놓고 나가야하지 않겠냐”고 지적했다. 해당 사진을 두고 글쓴이는 “물품폐기반이 들어간 시점”이라며 “(이렇게 정리하지 않는)빈도가 아주 높다는 게 안타깝다“며 “많이 보고 반성 좀 하게 추천해달라”고 덧붙였다. 사진을 본 네티즌은 “우리의 민낯”, “너무했다”, “미개하다”, “무증상 혹은 경증인 사람이 간다는데 저 정도도 못 치울 만큼 아픈 건가?”, “이해가 안 된다”, “평소 그 사람의 모습이다” 등 비난의 댓글을 남겼다.침 뱉고, 심부름시키고…확진자 갑질 “해도 너무해” 앞서 최원영 서울대병원 간호사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힘들게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말은 못 할망정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니까 너무 화가 난다”며 방역 현장에서 의료진이 겪고 있는 고충에 대해 토로했다. 최 간호사는 “중요한 물건을 전달해주거나 할 순 있지만 수시로 택배나 자장면을 배달시키시는 분이 있다”며 “1층에 가서 음식 받아오라고 (시키면) 울며 겨자 먹기로 가야 한다. 격리복을 입고 환자에게 삼계탕 뼈를 발라 준 의료진도 있었다. 안 된다고 설득하는 시간이나 그냥 해주고 마는 시간이나 그게 그거니까 실랑이하다 지쳐서 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시간 동안 다른 일을 못 하니까 업무가 마비된다”고 호소했다. 실제 병원·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의료진에게 택배 심부름을 시키거나, 반찬 투정을 부리는 등 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8월에는 코로나19 검체 채취를 하는 보건소 직원을 껴안고 침을 뱉는 환자도 있었다.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검체 채취를 위해 보건소를 찾은 A씨 부부는 보건소 직원을 껴안으며 검사를 거부했다. 이들은 “나 혼자 확진되는 게 억울하다”며 바닥에 침을 뱉기도 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보건소 직원 2명은 곧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자가격리 조치됐다.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와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발표한 ‘제2차 경기도 코로나19 치료 인력·인식’ 설문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방역 인력 3명 중 1명이 ‘번아웃’ 상태에 처했다고 답하기도 했다. 반면 생활치료센터를 이용한 확진자들은 센터 생활에서 의료진의 태도와 상담시 응대, 필요한 물품의 제공과 편의시설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이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생활치료센터를 이용한 확진자 41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 5점 척도에서 4점 이상을 매긴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치료센터, 현재 총 30개소…“병상 4905개 확보 계획” 현재 생활치료센터는 전국에 총 30개소가 운영 중이다. 지난 14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80.7%이고 서울시는 89.9%다. 서울시 생활치료센터는 9곳에 1937개 병상이 있으며, 사용 중인 병상은 1228개이고 즉시 사용 가능한 병상은 251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매일 1000명 환자 발생 시나리오에 따른 ‘수도권 긴급 의료대응 계획’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한 결과, 중환자 병상을 287개 더 추가하고 생활치료센터도 추가 운영해 총 4905개 병상을 더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서울시가 지정한 18개 센터(1501병상)와 경기도가 지정한 4개 센터(858병상), 중수본이 지정한 3개 센터(150병상)를 더 확보하고 이 밖의 병상은 현재 가동이 중단된 센터를 재가동해 확충할 예정이다. 병상 확보 및 치료역량 강화를 위한 의료인력 확보, 재정지원 확대, 병상 활용 효율화 등도 총력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 공중보건의 등 공공의료인력을 우선 투입하고, 의료인단체 협조를 통한 의료인력 확보를 지속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 치료에 참여하는 의료인과 의료기관에 대한 재정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환자분이 퇴소하시는 날, 모두 센터 입구에 모입니다. 나오는 환자에게 박수를 치며 ‘퇴원을 축하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고 인사합니다. 환자분도 우리도 서로 미소를 띠며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는 그때가 가장 뿌듯했습니다” 행정안전부 김귀현 사무관은 생활치료센터로 지원단으로서 경북 칠곡소재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 2주간 머물렀던 기억을 떠올렸다. 지원단은 진료 상담, 방역 작업, 시설물 점검, 폐기물 운반, 환자 입·퇴소 관리, 물품 확인과 정리 등 현장이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힘쓴다. 단순 입·퇴소 등 인원 체크부터 환자들과 의료진이 생활하면서 불편하거나 보완이 필요한 점을 챙기는 등 현장 구석구석을 살핀다. 생활치료센터 의료진과 지원단은 큰 유증상 없이 1, 2차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퇴소한 환자를 배웅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정부가 병상 4905개 확보 계획을 밝혔듯, 앞으로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더 늘어날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겨내고 기분 좋게 나가는 환자들 뒤엔 항상 의료진·지원단의 희생이 있단 것을 기억해야 한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버리고, 양심은 가지고 나오자”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죄송하다면 끝? 하얀트리·송대익 허위방송 ‘분통’ [이슈픽]

    죄송하다면 끝? 하얀트리·송대익 허위방송 ‘분통’ [이슈픽]

    조회 수를 노리고 자극적인 콘텐츠를 기획한 유튜버로 인해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심각하다. 논란이 되면 문제의 유튜버들은 “죄송하다”며 다시 활동을 시작하지만 좋지 않은 이슈로 낙인이 찍힌 업체의 피해는 쉽게 복구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 구독자 7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하얀트리HayanTree’는 대구의 한 무한리필 간장게장집을 방문한 영상을 공개했다. 하얀트리는 리필한 게장에서 밥알이 나와 직원에게 알렸으나 아무런 해명을 듣지 못했다며 음식 재사용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문제의 밥알은 하얀트리가 처음 게딱지에 밥을 비벼 먹을 때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뒤늦게 해명에 나선 하얀트리는 11일 해당 간장게장 식당에 다시 방문 했지만 이미 ‘음식 재사용 오명’으로 인해 영업을 중단한 상태였다. 하얀트리는 “제 파급력을 생각하지 못하고 영상을 제작해서 올린 것에 대해 사과하기 위해 찾아갔지만 (식당) 사장님은 추가 영상 (촬영)에 대해 부담스러워 하는 상황이었다. 어떠한 정확한 팩트를 갖고 영상을 풀어나가고 이야기를 했어야 하는데 제 파급력을 생각하지 못한 무지함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유튜버의 허위사실 방송으로 자영업자가 피해를 보지 않게 법과 제도를 만들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간장게장 무한리필 전문점으로 성실하게 장사를 시작해서 어느 정도 대구의 지역 맛집으로 자리매김하던 중 너무나 황당하고, 억울한 일을 겪게 되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청원인은 “갑자기 맛집 유튜버라며 방문을 해 촬영했고, 그 유튜버는 며칠 뒤 ‘음식을 재사용하는 무한리필 식당’이라는 제목으로 저희 매장 영상을 업로드해 순식간에 조회 수가 100만 뷰에 도달할 정도로 이슈가 돼 버리면서, 그 영상으로 인해 저희 매장은 음식을 재사용하는 식당으로 낙인이 찍혀 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해명하기 위해, 유튜버가 영상을 올리고 난 후 불과 2~3시간도 안 돼서 저희 매장 직원들이 여러 개의 유튜브 계정으로 반복적으로 해당 유튜브 동영상 댓글에 ‘저희 매장은 음식 재사용을 결코 하지 않는다는 것’과 유튜버가 오해를 할 수도 있는 부분에 대해 해명 글을 보냈고, 그 당시 CCTV도 다 보여 드릴 수 있다고 댓글을 수차례 올렸음에도, 저희가 올린 해명 글을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게 모두 차단 시켜 버렸다”고 설명했다.수많은 욕설·항의 듣다 결국 영업중단 청원인은 “해당 영상이 무차별적으로 확산이 될 때까지 방치시킨 유튜버의 행동에 대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본인의 유튜브 영상을 더 이슈화시키기 위한 생각으로 저희의 해명 댓글들과 옹호 글들을 차단한 것이라면 참으로 분통 터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토로했다. 청원인은 “그로 인해 저희 매장에는 수많은 욕설, 항의, 조롱 등 입에 담지 못할 내용의 전화가 빗발쳤고 구글, 다음 등 유명 포털사이트 및 여러 커뮤니티들에서 무차별적으로 악플(악성 리플)들이 난무해 정신적 고통으로 인해 결국 영업을 중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유튜버는 해당 영상을 내리고 사과 영상을 업로드하긴 했으나, 해당 유튜버가 재촬영 왔을 당시 저희는 이미 영업을 중단한 상태였다. 유튜버의 영상으로 인해 저희 매장이 입은 피해에 대한 일체의 언급조차 없었고, 오히려 저희 매장의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노력의 영상이 아니라 유튜버의 이미지 관리 밖에 안되는 본인의 해명 영상이었다”고 했다. 청원인은 “1년여 간의 코로나도 극복하면서 성실하게 운영한 매장을 한 유튜버의 허위 영상 하나로 문을 닫게 된 이 상황이 너무나도 억울하다.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유튜버의 갑질과 횡포를 법과 제도로 막을 수는 없는지 너무나 답답하고, 자영업자들이 마음 편하게 장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마련해 줄 것을 청원한다”고 밝혔다.치킨·피자 빼먹었다고 조작한 유튜버 일상과 먹방, 개그 등을 소재로 활동하는 유튜버 송대익은 ‘배달 음식이 도착했는데 배달 대용물을 누가 빼먹었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이는 모두 연출된 조작 방송이었다. 송대익은 먹다 만듯한 치킨과 2조각 모자란 피자를 내보이며 배달원이 치킨과 피자 일부를 빼먹었다고 주장했고, 환불을 요구하기도 했다. 피자나라치킨공주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전국 매장을 확인한 결과 송대익이 주장한 내용은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며 “전국 가맹점의 피해를 야기한 점에 대해 본사는 민형사상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송대익은 “해당 영상은 전적으로 연출된 영상이며 제 영상으로 피해를 본 해당 브랜드 관계자분과 점주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며 “곰곰이 생각해 본 결과 지금 이 상황을 회피하고 도망치기보다는 제가 저지른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게 맞는다고 생각이 들어서 영상을 켰다. 제가 한 실수가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고 제가 한 실수를 가슴 깊숙이 새기며, 죄송한 마음으로 사죄하며 살아가도록 하겠다”라며 사과 영상을 올렸다. 이어 “제 어리석은 행동에 실망하셨을 시청자분들과 제 이기적인 행동으로 피해를 보신 브랜드 관계자분들께 정말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여론은 냉담하다. ‘죄송하다’는 말로 끝나기엔 잘못의 크기가 무겁고 사과 영상 역시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는 만큼 논란의 피해는 고스란히 업체의 몫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의 억울함이 없도록 법적 처벌과 피해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여기는 중국] “내가 누군지 알아?”…식당서 행패 부린 갑질男 논란

    [여기는 중국] “내가 누군지 알아?”…식당서 행패 부린 갑질男 논란

    고위 공직자의 하나 밖에 없는 조카라고 주장하면서 식당서 행패를 부린 남성에게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중국 쓰촨성(四川)에 소재한 식당에서 식사 중이었던 남성 장 모 씨가 돌연 홀 내부에 소변을 보는 등 소란을 피운 것. 지난 12일 쓰촨성 러산(乐山) 소재의 식당에서 반주 중이었던 장 씨는 과음 후 술에 취한 채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장 씨는 식사 중 갑자기 일어선 채 식당 중앙에 선 채로 소변을 봤다. 또 옆 테이블에서 식사 중이었던 여성 고객에게 다가가 ‘묻지마 폭행’을 저지른 것이 현장에 설치돼 있던 CCTV에 그대로 촬영됐다. 식당 주인 왕 씨는 “그 날 식당 홀에는 총 2팀의 손님이 식사 중이었다”면서 “이 때 술에 취한 장 씨가 갑자기 홀 중앙에 나서더니 오줌을 싸고 욕설을 퍼부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요리사가 홀에 나와 행패를 말리자 장 씨는 그의 얼굴과 복부를 주먹으로 가격했다”면서 “또 식사 중이었던 여성 손님들에게 다가가서 이유도 없이 소리를 지르고 수차례 뺨을 치고 폭행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폭행 중 장 씨는 식당 직원들을 향해 “내가 누군지 아느냐”면서 “(나는)시장님의 조카다. 우리 집에는 고위 공직자들이 많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무려 30여 분 간 계속된 장 씨의 폭행과 폭언은 식당 주인 왕 모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파출소 직원들에게도 이어졌다. 만취한 장 씨는 출동한 파출소 직원들을 향해서 “공안국에 전화를 해봐라”면서 “내가 아는 친구들이 너희들보다 더 높은 직위에 여러 명이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장 씨는 파출소에 구류된 채 추가 여죄 여부를 수사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관할 파출소 측은 친척 중 고위 공직자가 많다는 가해자의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인지 여부에 대해서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출소 관계자는 “시장 조카인지 여부와 그의 사회적인 신분 등은 이번 사건 처벌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무고한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한 가해자와 그 행위를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가 무고한 타인에게 폭행을 가한 뒤에도 기세등등하게 식당 유리창을 깨는 등 파손을 가한 것에 대해서 큰 책임감을 느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능력 없으면 때려쳐” 질책 시달리던 日경찰 극단적 선택…갑질상사는 고작 견책

    “능력 없으면 때려쳐” 질책 시달리던 日경찰 극단적 선택…갑질상사는 고작 견책

    일본에서 윗사람의 반복되는 질책에 시달리던 경찰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해 상관 2명이 징계를 받고 옷을 벗었다. 13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나가사키현 사세보경찰서 교통과 직원 A(당시 41세)가 상관으로부터 괴롭힘을 받아왔다는 유서를 남기고 지난 10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해 나가사키현경은 이달 11일 교통과장(50대)에 대해 계고처분을 내리고 경찰서장(50대)에는 주의처분을 내렸다. 두 사람은 조치가 결정된 날 의원퇴직했다. 한국의 경위에 해당하는 경부보 계급의 A씨는 지난 10월 3일 사세보시내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집에서 나온 유서에는 교통과장과 사세보경찰서장이 자신을 괴롭혔다고 적혀 있었다. 나가사키현경의 조사 결과 교통과장은 지난 4~9월 A씨에 대해 매주 평균 1차례 꼴로 다른 직원들이 다 있는 자리에서 “너는 왜 그렇게 능력이 없느냐”, “차라리 이 일을 관두고 다른 걸 해라” 등 지속적으로 공개 질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A씨 외에 다른 직원에 대해서도 비슷한 언어폭력을 반복했다. 나가사키현경은 그러나 서장에 대해서는 특별한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나가사키현경 측은 “상사의 가혹행위가 자살의 원인이 됐을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결론내렸다. 이에 대해 교통과장은 “업무가 늘어나 초조감이 커지면서 부하에 대해 지나친 지도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A씨의 유족은 “(지나치게 가벼운) 이번 징계는 납득할 수 없다”면서 “이런 일이 두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노력하기 바란다”고 경찰에 요구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소방청 ‘Clean 119 만들겠다’

    소방청 ‘Clean 119 만들겠다’

    소방청이 13일 강도높은 부패방지 시책을 통해 ‘클린 119’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직원 갑질을 근절하고 고위직의 솔선수범과 투명한 인사행정을 통해 내부 청렴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소방청은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았다. 10점 만점에 8.7점으로 지난해보다 0.4점 올랐다. 소방청은 청렴도 평가에서 2017년부터 2년 연속 2등급을 받았으나 2019년에는 3등급으로 내려갔었다. 올해 민원인 등이 평가한 외부청렴도는 9.01점, 2등급으로 지난해 보다 0.03점 낮아졌으나 공공기관 전체 평균보다는 0.30점 높았다. 소방청은 “소속 직원이 평가한 내부 청렴도가 7.85점, 3등급으로 지난해보다 향상됐다”면서 “부패사건이 없어 감점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특히 지난해 등급 하락의 주요 원인인 내부청렴도를 높이고자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왔다. 직원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직원 갑질 근절 및 반부패 청렴 서약서를 받는 한편 인사행정을 투명하게 운영해 인사업무와 예산집행, 업무지시 공정성, 조직문화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신열우 소방청장은 “올해 미흡했던 점을 분석해 내년에는 청렴도 1등급 기관이 되도록 고위직이 앞장서 부패방지 시책을 추진함으로써 클린 119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경기도, 남양주 특별감사 잠정 중단…조광한 “갑질 근본적 해결 안 됐다”

    경기도, 남양주 특별감사 잠정 중단…조광한 “갑질 근본적 해결 안 됐다”

    “이번 ‘감사 사건’을 계기로 기초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광역지방자치단체의 관행적 불법 감사는 사라져야 합니다.”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이 8일 경기도의 특별조사 중단 결정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경기도는 전날인 7일 남양주시에 공문을 보내 지난달 16일부터 시작한 감사의 중단을 통보했다. 조 시장이 감사 거부를 선언하고 시 직원도 감사에 응하지 않으면서 실질적인 조사가 어렵다고 판단한 경기도가 한발 물러선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경기도는 공문에서 ‘이번 감사를 종료하지만, 진행하지 못한 감사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계획을 세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즉 이번 감사는 중단했지만 완전한 종료가 아니라며 갈등의 ‘불씨’를 남겨 놓은 셈이다. 이에 대해 조 시장도 “‘갑질’ ‘보복’ 감사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된 게 아니다”라면서 “지방자치법과 과거 대법원 판례를 보면 이번 감사는 위법하고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자치사무에 대해서는 감사는 어떤 법령에 위반하는지 통보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그런 절차를 무시하고 관행적으로 도의 감사가 이어졌다”면서 “헌법재판소에 신청한 권한쟁의심판 청구의 결론이 날 때까지 과거와 같은 관행적 감사를 거부하겠다”고 했다. 앞서 조 시장은 지난달 26일 헌재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경기도가 마구잡이식 감사를 벌이고 기간도 정하지 않아 남양주시의 지방자치권을 침해했다는 것이다. 도가 위법한 감사를 한다며 감사 효력정지 가처분도 함께 신청했다. 또 이날 조 시장은 특별조사 감사반원들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번 특별조사 과정에서 발생한 공무원 사찰로 판단되는 인권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심판을 받아야 한다”면서 법적 고소·고발을 예고했다. 경기도의 사과도 요구했다. 조 시장은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주라는 도의 지시를 어기고 현금으로 지급한 이후) 지난 5~11월 9번을 감사했으면 ‘보복감사’가 맞지 않으냐”면서 “경기도가 마치 남양주시에 엄청난 부정부패가 있는 것처럼 몰고 갔는데 이에 대해 사과와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공직부패 청산에 예외없다”... 경기도, 남양주시 감사 계속 할 것

    “공직부패 청산에 예외없다”... 경기도, 남양주시 감사 계속 할 것

    경기도가 공직부패 청산에 단 하나의 예외도 없다면서 남양주시에 대한 감사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또 조광한 남양주 시장 관련 의혹이 담긴 녹취록 확보 사실도 공개했다.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은 2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부정부패 혐의가 있고 주권자의 감사 요구가 있다면 상급 감사기관으로서는 당연히 감사해야 하고, 공직 청렴성을 지키기 위한 감사는 광역 감사기관인 도의 책임이자 의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조 시장의 정무비서 핵심 측근이 제보했다는 USB 녹음기록과 119쪽 분량의 녹취록 확보 사실을 공개했다. 김 대변인은 “이런 제보를 받고도 조사하지 않는 것이 직무유기”라면서 “시장의 부패 의혹이 사실이 아니고 제보내용이 허구라면 공개에 반대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며 녹취록 공개에 동의해달라고 요구했다. 경기도는 지난달 16일부터 남양주시와 시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특별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 내용은 ▲ 보건복지부가 조사 요청한 공동생활가정 범죄 및 비리 의혹 ▲ 남양주도시공사 감사실장 채용 의혹 ▲ 헬프라인에 신고된 공무원 갑질 의혹 ▲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예술대회 사업자선정 관련 비리 의혹 ▲ 익명 제보 및 언론보도로 제기된 양정역세권 관련 비위 의혹 등 5가지다. 이에 남양주시는 1차 재난지원금을 현금으로 지급하지 않은 데 대한 이재명 지사의 보복감사라며 조사관 철수를 요구하고 조 시장이 항의 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도 대변인은 재난기본소득 현금 지급에 따른 ‘보복감사’ 주장에 대해 “(남양주시와 함께) 현금을 지급했던 수원시, 부천시는 개별감사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올해만 11차례 과도한 감사를 받았다’는 지적에는 “6차례는 특정 현안과 관련된 10여개 시군과의 동시 조사이고 남양주시에 대한 5차례 감사는 모두 시민·공무원의 신고 또는 언론제보에 의한 것”이라고 했다. 또 ‘도 감사가 지방자치법 171조를 위반했다’는 주장을 두고는 “각종 부패 의혹에 대한 ‘법령 위반’ 여부를 확인하는 정당한 감사”라고 반박했으며, ‘지방자치단체 행정감사규정 제5조에 따라 감사 계획을 사전 통보하지 않았다’는 주장에는 “감사 개시 5일 전(11월 11일) 공문으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감사 진행 과정에서 공무원의 댓글과 포털사이트 아이디를 조사해 ‘정치사찰’을 시도한다는 반발에는 “지방공무원법 등 현행법 위반 소지가 있는 ‘댓글부대’를 운영했다는 익명의 제보가 접수된 데 따른 조� 굡窄� 특정사안에 대한 여론조작을 위해 공직자들이 조직적으로 댓글 여론 조작에 가담했다면 중대한 범죄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감사 과정에 여성 직원의 인권을 침해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조사 대상이 여성이었을 뿐”이라고 일축했고, 코로나19 관련 간호사 위문품(커피 상품권)의 절반을 빼돌렸다가 적발된 사안을 두고는 “금액은 적지만 일부를 사적으로 유용하고 일부는 상납한, 중대하고 명백한 위법 행위”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절도 신고가 있으면 경찰이 출동하는 것은 당연하다. 절도범이 아님을 해명하면 될 일인데, 경찰관에게 왜 자주 출동하느냐고 항의하며 조사를 기피하고 거부하면 의혹만 커질 뿐”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갑질폭행’·‘엽기행각’ 양진호 항소심서 징역 5년

    ‘갑질폭행’·‘엽기행각’ 양진호 항소심서 징역 5년

    ‘갑질폭행’ 및 ‘엽기행각’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돼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던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1부(노경필 부장판사)는 1일 이 사건 선고공판에서 양 회장의 2013년 12월 확정판결(저작권법 위반 등 징역 1년 6월·집행유예 3년 선고) 이전 혐의에 대해 징역 2년에 추징금 50만원, 이후 혐의는 징역 3년에 추징금 1950만원을 선고했다. 이는 ‘경합범 중 판결을 받지 아니한 죄가 있는 때에는 그 죄와 판결이 확정된 죄를 동시에 판결할 경우와 형평을 고려해 그 죄에 대해 형을 선고한다’는 형법 조항에 따른 것이다. 항소심은 원심판결을 대부분 받아들이면서도, 1심이 유죄를 선고한 특수강간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 기각(기소가 이뤄졌으나 절차상 문제로 유무죄 판단 없이 재판을 끝내는 것)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1심은 피고인이 2013년 6월 피해자를 성폭행하는 과정에서 ‘위험한 물건’인 휴대전화로 머리를 때리고, 부서진 소파 다리로 허벅지 부위를 폭행한 점에 대해 특수강간 혐의를 인정했다”며 “그러나 증인신문 결과 등을 볼 때 폭행 등을 인정할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그렇다면(특수강간을 빼면) 단순 강간 혐의만 남게 된다”면서 “2013년 당시 강간죄는 피해자의 고소가 있어야만 처벌이 가능했는데, 고소가 없었으므로 이 부분 공소 제기는 부적합해 기각할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항소심은 양 회장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몰래 들여다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사내 메신저에 설치한 뒤 직원들을 사찰한 혐의에 대해서는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정보화 사회에서 정보통신망 이용자들에 대한 비밀 보호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피고인은 직원 10여 명과 배우자의 휴대전화에 해당 프로그램을 설치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양 회장과 함께 기소된 해당 프로그램 개발자 A씨는 이날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마스크 착용 요구 “공문있냐” 거절한 공무원…결국 직위해제(종합)

    마스크 착용 요구 “공문있냐” 거절한 공무원…결국 직위해제(종합)

    당진시 공무원 2명 직위해제“예방수칙 위반 물론 공직기강 심하게 훼손”공무원 “혐오스런 표정…마스크 착용 요구” 최근 충남 당진시 한 커피숍에서 마스크 정상 작용을 요청한 업주에게 행패를 부린 당진시청 공무원 2명이 직위해제됐다. 직위해제란 공무원의 신분은 유지하지만, 직위에서 물러나게 해 업무를 못하도록 하는 임용 행위다. 당진시는 27일 시청에서 긴급 인사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두 공무원의 행위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 위반은 물론 공직기강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직위해제 배경을 설명했다. 김홍장 시장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솔선수범해야 할 공직자가 마스크 정상 착용을 요구하는 시민에게 불쾌한 언행을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또 김 시장은 “이번 일과 관련해 자체적인 진상조사는 물론 상급 기관의 감찰도 진행되고 있다”며 “조사 결과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당사자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직기강 확립 및 재발 방지를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복무 대책 이행 실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마스크 착용 요구에 “공문 있냐” 거절한 공무원 A과장(5급)은 지난 20일 오후 5시30분쯤 시내 한 커피숍을 찾았다가 업주가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고 요구하자 “왜 이리 불친절하냐. 마스크를 제대로 써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이 있으면 보여달라”며 반발했다는 내용이 보도돼 공분을 샀다. 강원도로 출장을 다녀온 뒤 귀갓길에 동료 공무원 한 명과 함께 해당 커피숍을 찾은 A씨는 당시 코를 가리지 않은 ‘턱스크’ 상태였다. 업주 B씨는 “공문이 있으면 보여달라고 요구해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에 A과장은 “비염이 심한 데다 안경에 김이 서려 턱스크 했는데 B씨가 혐오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마스크 정상 착용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고 했다. 마스크 정상 착용 요구에 발끈한 사람이 공무원으로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는 솔선수범해야 할 공무원이 도리어 갑질을 했다며 비난이 쏟아져 나왔다. 이에 행정안전부 공직기강 관련 부서 직원 3명은 이날 오전 시청을 방문, 당사자인 A과장을 만나 사건 경위를 파악했다. 행안부는 감찰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징계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불법 감사 더이상 참지 않겠다” 남양주시장, 이틀째 이재명 맹공

    “불법 감사 더이상 참지 않겠다” 남양주시장, 이틀째 이재명 맹공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이 이틀째 ‘경기도의 갑질·표적 감사’를 거부하며 경기도를 향한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감사는 이틀째 중단됐다. 조 시장은 24일 오전 11시 의정부에 있는 경기북부청사 앞 평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정부패와 불법행위는 명백히 법으로 밝혀져야 하며 결코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 이번 경기도 감사는 절차에 위법성이 있고 일부 감사 내용은 적법하지 않다”며 이틀째 감사를 거부하고 도 조사관에게 시청에서 나갈 것을 요구했다. 이어 그는 “경기도가 올해 남양주시를 상대로 11번 감사를 벌였고 이 중 9번이 5월 이후다. 더이상 참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조 시장은 “도에서 나온 감사 담당자가 남양주시의 8급 여성 공무원이 2개월에 걸쳐 단지 몇 개의 댓글을 단 행위를 문답식 질문으로 만들어 와 ‘혼자 뒤집어쓰지 말아라. 누가 시켰냐. 위를 불어라’라면서 압박하는 등 인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남양주시장으로서 이를 좌시하는 것은 오히려 직원 보호의 의무를 방임하는 것”이라고 했다.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광역과 자치단체장이 충돌하는 이유는 지난 4월로 거슬로 올라간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3월 27일 약 400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 예산을 ‘지역화폐’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시군에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조 시장은 ‘현금’으로 지급했다. 이에 경기도는 남양주에 특조금을 주지 않았다. 경기도와 남양주시 간 갈등이 표면화하자 경기도는 ‘남양주 관련 비리 민원이 쏟아진다’며 11차례 감사에 나섰다. 경기도는 지난 7월 3일 현 남양주도시공사 감사실장 채용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직권남용과 업무방해 혐의 등)로 조 시장 등 관계자 7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이에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3일 조 시장 등을 업무방해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의정부지검에 송치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이재명에 반기 든 남양주… “경기도 감사관들 시청서 나가라”

    이재명에 반기 든 남양주… “경기도 감사관들 시청서 나가라”

    기초자치단체장인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과 광역단체장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정면충돌했다. 조 시장은 23일 오전 8시 40분부터 10시까지 남양주시청 2층 감사장 앞에서 ‘계속되는 (경기도의) 보복성 감사 더 참아야 하나요’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지난 16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경기도 감사가 위법하다’고 항의했다. 이어 “도 감사과 조사관들이 감사 통보 절차를 이행하지 않았고 남양주시 직원들을 협박했다”면서 즉각적인 감사 중단과 철수를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도 조사관들은 조 시장의 시위 장면을 찍은 시 직원의 촬영 원본을 빼앗는 등 물리적 충돌이 일어날 뻔했다. 도 조사관들은 이날 오후 5시까지 정상적으로 감사 업무를 수행했으며, 24일 오전 9시 남양주시를 상대로 한 감사를 계속 이어 갈 방침이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불법행정과 부정부패 청산에는 여야나 내 편 네 편이 있을 수 없다”며 조 시장의 항변을 정면 반박했다. 그러면서 “언론보도나 공익제보 등 부정부패 단서가 있으면 상급기관으로서 법에 따라 당연히 감사하고, 조사결과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양주시는 내부 제보자에 의해 시장의 채용비리가 드러나고 경기도 감사결과 부정채용으로 판단돼 경찰에 수사의뢰했으며 경찰이 압수수색 등 고강도 수사 중”이라며 “남양주시 공무원들이 코로나19로 고생하는 간호사에게 줄 위문품을 절반이나 빼돌려 나눠 가지는 행위를 했으므로 경기도가 감사 후 관련 공무원의 중징계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또 “남양주시는 정당한 감사결과에 의한 적법한 조치를 두고 ‘정치탄압’이라는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을 하더니 이번에는 아예 감사 자체가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조 시장은 ‘경기도의 갑질을 더 참을 수 없다’며 24일 오전 11시 경기도 북부청사 앞 광장에서 긴급 기자화견을 열고 도의 ‘보복감사’ 근거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이 지사 주장을 정면 반박할 예정이다. 조 시장은 경기도의 감사가 절차적·내용상으로 위법하다는 입장이다. 조 시장은 지난 6월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해야 한다’는 경기도의 권유를 무시하고 ‘현금’으로 지급하면서 이 지사와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경기도의 감사는 백 번을 양보해도 정상적인 것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이는 광역의 기초자치단체 길들이기, 광역의 갑질, 보복 감사로밖에 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6월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가 아닌 현금으로 지급한 남양주시와 수원시를 특별조정교부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에 반발해 남양주시는 지난 7월 경기도를 상대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또 경기도는 코로나19 관련 근무자 격려용으로 구매한 커피 상품권을 동료 직원에게 나눠 준 남양주시 비서실 팀장에 대해 지난 7월 중징계를 요구했다. 남양주도시공사 감사실장 채용에 대해 조사해 지난 7월 서기관 등 2명에 대해 징계 조치하고 수사 의뢰할 것을 남양주시에 요구하기도 했다. 기초자치단체의 감사 거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 지사도 성남시장 재임 때인 2016년 ‘특정 기간 시장의 일정을 제출하라’는 행정자치부의 감사를 거부했었다. 도 관계자는 “기초자치단체가 광역자치단체의 감사를 거부한 사례가 거의 없어 좀더 검토한 후 어떻게 대응할지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남양주시장, 이재명에 또 반기… “경기도 감사관들 시청서 나가라”

    남양주시장, 이재명에 또 반기… “경기도 감사관들 시청서 나가라”

    ‘경기도의 갑질을 더 참을 수 없다.’ 경기 남양주시가 경기도의 감사를 거부하며 조사관에게 ‘철수하라’고 통보했다. 경기도의 감사가 절차적·내용상으로 위법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기초자치단체가 광역자치단체의 감사를 거부한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이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지난 6월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해야 한다’는 경기도의 권유를 무시하고 ‘현금’으로 지급하면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조 시장은 23일 오전 8시 40분부터 10시까지 남양주시청 2층 감사장 앞에서 ‘계속되는 보복성 감사 더 참아야 하나요’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지난 16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경기도 감사가 위법하다’고 항의했다. 이어 조 시장은 “도 감사부 조사관들에게 감사 통보 절차를 이행하지 않았고 남양주 직원들을 협박했다”면서 즉각적인 감사 중단과 철수를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도 조사관들은 조 시장의 시위 장면을 찍은 시 직원의 촬영 원본을 빼앗는 등 물리적 충돌이 일어날 뻔했다.경기도는 지난 1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3주 동안 ‘특별조사’라는 이름으로 남양주시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있다. 감사 대상은 양정역세권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예술동아리 경연대회 사업자 불공정 선정 의혹, 코로나19 방역지침 위반 여부, 공유재산 매입 관련 특혜 의혹, 기타 제보 사항 등이다. 하지만 도는 남양주시의 언론보도 자료제공 내용과 배포 경위뿐 아니라 남양주 시정 홍보, 경기도의 중징계 처분 요구 기사 등과 관련해 직원 개인 인터넷 아이디를 조사하고 어떤 댓글을 달았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경기도의 감사는 백번을 양보해도 정상적인 것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이는 광역의 기초자치단체 길들이기, 광역의 갑질, 보복 감사로밖에 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6월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가 아닌 현금으로 지급한 남양주시와 수원시를 특별조정교부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에 반발해 남양주시는 지난 7월 경기도를 상대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또 경기도는 코로나19 관련 근무자 격려용으로 구매한 커피 상품권을 동료 직원에게 나눠 준 남양주시 비서실 팀장에 대해 지난 7월 중징계를 요구했다. 남양주도시공사 감사실장 채용과 관련해서도 조사해 지난 7월 서기관 등 2명에 대해 징계 조치하고 수사 의뢰할 것을 남양주시에 요구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공익제보와 민원이 다수 접수되고 일부 언론보도가 있어 확인하는 차원에서 불가피하게 조사를 진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초자치단체의 감사 거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 지사도 성남시장 재임 때인 2016년 ‘특정 기간 시장의 일정을 제출하라’는 행정자치부의 감사를 거부했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한진칼’ 조원태 잘못하면 정말 퇴출당할까

    ‘한진칼’ 조원태 잘못하면 정말 퇴출당할까

    경영권 박탈 할 수 있는 ‘7대 조항’경영 평가 저조하면 해임될 수도구체 평가 기준 등 세워지지 않아경영진 교체 사유인 ‘갑질’ 기준도 불명확국책은행인 산업은행(산은)이 아시아나항공을 대한항공과 결합해 초대형 항공사를 만드는 작업에 나서면서 ‘재벌에 특혜주기’라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등 3자 연합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상황에 산은이 조원태 회장 편을 들어준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산은은 어느 편도 아니라고 부인하며 조 회장이 약속을 따르지 않는다면 퇴진시킬 장치를 마련했다고 말한다. 실제 조 회장이 물러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최대현 산은 부행장은 지난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산은은 일부에만 우호적인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며 “의결권 행사는 공정하고 투명한 의사 결정을 위해 민간위원이 참여하는 기구를 통해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 회장은 1700억원 가치인 한진칼 지분 전체를 담보로 제공했다”며 “산은은 경영평가를 통해 경영 성과가 미흡하면 담보를 처분하고 (조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퇴진하는 등 무거운 책임과 의무를 부여했다”고 말했다. 일각의 비판을 의식해 건전 경영 여부를 지켜보는 ‘심판’으로서만 역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지금까지 나온 산은의 한진칼 계열주에 대한 견제장치를 보면 조 회장이 ‘7대 의무 조항’을 따르지 않을 때 퇴진할 수 있다. 조 회장이 따라야 할 7가지 의무는 ▲산은이 지명하는 사외이사 3인 및 감사위원 선임 ▲주요 경영사항에 대한 사전 협의권 및 동의권 준수 ▲윤리경영위원회 설치 및 운영 책임 ▲경영평가위원회의 대한항공 경영평가 실시 협조 ▲인수 후 통합(PMI) 계획 수립 및 이행 책임 ▲대한항공 주식 등에 대한 담보 제공·처분 제한 ▲투자합의서 조항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금과 손해배상책임 등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먼저 산은이 향후 사외이사 3명 등을 지명하면 이들은 조현민 한진칼 전무 경영 배제 논의 등 계열주 일가를 한진칼 및 항공계열사 경영에서 배제할 것을 확약하고, 이들이 배임 등의 범죄로 금고 이상의 실형을 확정받으면 경영권을 박탈당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 한진그룹은 독립기구인 윤리경영위원회와 경영평가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 해당 위원회는 한진칼의 경영 현황을 주기적으로 평가해 낮은 점수를 받으면 경영진 해임과 교체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특히 윤리경영위에서는 조 회장 일가의 과거 전력을 우려해 갑질을 할 경우 경영권 박탈하는 조건을 논의한다.문제는 ‘디테일’이다. 시장에서는 코로나19의 여파 등으로 내년에도 항공업 경영 여건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본다. 호경기에 기댈 수 없는 상황에서 경영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낮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산은은 한진칼이 E등급 또는 2년 연속 D등급을 받으면 경영진 해임이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아직 어떤 기준으로 조 회장의 경영 성과를 평가할지는 정하지 않았다. 산은 관계자는 “채권단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경영평가위에서 구체적 평가 기준을 정할 예정이라 어떤 내용을 평가 항목으로 담을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경영진이 갑질 탓에 퇴출당할 가능성도 없진 않다. 과거 조 회장은 노인 폭행사고, 뺑소니 등에 연루된 전력이 있다. 오빠와 손잡은 조현민 한진칼 전무도 광고대행사 직원에 물컵을 던지는 등 갑질 전력이 있다. 경영권을 두고 조 회장과 맞서는 누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땅콩회항’으로 악명 높다. 하지만 경영권 배제를 당할 수 있는 수준의 갑질이 무엇인지 정의가 명확하지 않아 추후 구체적 조건 등이 논의돼야 한다. 산은 측은 “기업의 오너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건전경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감시 역할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빠른 시일 내로 독립기구를 구성하고 해당 의무 사항 감시 추진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직원 갑질·폭행’ 한진 총수 일가 이명희 오늘 항소심 선고

    ‘직원 갑질·폭행’ 한진 총수 일가 이명희 오늘 항소심 선고

    직원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고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씨(전 일우재단 이사장)의 항소심 결론이 19일 나온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3부(구회근 이준영 최성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상습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연다. 이씨는 2011년 11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운전기사와 경비원 등 자택에서 일하는 직원 9명에게 총 22차례에 걸쳐 소리를 지르며 욕하고 손으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뿐만 아니라 경비원에게 전지가위를 던지고 운전기사를 발로 차 다치게 한 혐의도 있다. 1심은 범행의 상습성과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해 이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다만 혐의 가운데 3건은 피해자가 실제로 상해를 입었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고 봐 무죄로 판단했다. 당시 재판부는 “이씨의 범행은 자신의 영향력 아래에 있던 피해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행과 폭언을 한 것으로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하면서도 이씨가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자들이 합의해 이씨의 처벌을 원치 않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씨 측은 법정에서 사실관계를 대부분 인정하면서도 상습적으로 폭행이 이뤄졌다는 점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검찰과 이씨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고, 검찰은 지난달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1심과 같은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젊은 애 기받자” 주식 찍어주고 ‘신이 된 회장님’

    “젊은 애 기받자” 주식 찍어주고 ‘신이 된 회장님’

    주식 찍어주고 ‘황제 놀이’ 2000억 원대 비상장주식 투자 자문을 해온 업체 대표 등이 수사를 받고있는 가운데 일명 ‘김 회장’의 각종 불법행위 정황이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18일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김 회장의 생일 뿐 아니라 스승의 날, 어버이날에도 그를 주인공으로 한 각종 행사가 이어졌다. 업체 직원들은 유망 주식 종목을 찍어주는 그를 마치 ‘왕’이나 ‘신’처럼 떠받들었다고 SBS는 보도했다. 김 회장은 비상장주식 투자 중개를 내걸고 몇몇 업체를 실질적으로 관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금융위에 등록도 안 된 불법 업체들이다. 몇 업체들은 김 회장으로부터 비상장 회사들을 소개받아 투자를 유치해왔다. 김 회장의 생일 등 행사에서는 김 회장이 현금을 뿌리고 직원들이 달려들어 가져가는 게임이 펼쳐지기도 했다.이 과정에서 여성 직원들은 회장에게 애교를 피우거나, 전신 안마를 강요받기도 것으로 전해졌다. 전 직원 중 한 명은 “그냥 기쁨조? ‘너희가 가서 애교도 피우고 해라’는 요구를 많이 받았다. 누워 있으면 전신 안마를 해야한다. 젊은 애한테 기 받는다고...”라며 경험담을 밝혔다. 또 다른 직원은 “‘OOO 의원도 함께하는 힐링’과 같은, 마케팅 수단으로, 다음에 투자를 받을 때 훨씬 유리해지는 것을 노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한 여권 지지 모임의 대표로도 활동했는데 직원들을 모임에 가입시키거나 행사에 동원한 정황도 파악됐다. 김 회장 측 “모든 행사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진행” 김 회장 측은 직원들의 피해 주장에 대해 “모든 행사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했다”며 “김 회장은 투자 정보를 조언해주는 고문 정도의 역할을 했을 뿐 직원들에게 직접적인 지시를 하거나 갑질을 한 적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김 회장 등을 불법 투자 중개 혐의와 일부 직원에 대한 공동 폭행, 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넘겼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오너 갑질 땐 경영진 교체… 산은, 한진칼에 ‘7대 의무’ 제시

    오너 갑질 땐 경영진 교체… 산은, 한진칼에 ‘7대 의무’ 제시

    정부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M&A)을 공식화한 지 하루 만에 인수 작업이 본격화했다. 매각 주체인 산업은행은 특혜 논란을 의식한 듯 대한항공 측에 엄격한 ‘7대 의무’ 조항을 제시했다. 그럼에도 ‘초대형 빅딜’ 성사에 따른 후폭풍은 갈수록 커지는 양상이다. 대한항공의 지주사 한진칼은 17일 산은과 신주인수계약(5000억원)과 교환사채 인수계약(3000억원)을 통해 총 8000억원의 자금을 조달받는 내용의 투자합의서를 체결했다. 합의서에는 한진칼이 지켜야 할 7대 의무조항이 명시됐다. 산은이 한진칼의 경영을 견제·감시하기 위해서다. 특히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일가에 갑질 논란이 발생하면 윤리경영위원회를 통해 경영진을 교체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주요 조항은 산은이 지명하는 사외이사 3인과 감사위원회 위원을 선임할 것, 주요 경영사항을 사전 협의할 것, 윤리경영위원회를 설치할 것, 경영평가위원회의 대한항공 경영 평가에 협조할 것, 인수 후 통합전략 계획을 수립·이행할 것, 투자합의서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금 등 손해배상할 것, 대한항공 주식에 대한 담보 제공과 처분 제한 등이다. 이에 한진칼 측은 조현민 한진칼 전무,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등 갑질 논란을 일으켰던 가족 구성원은 항공 관련 계열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산은은 한진칼에 8000억원을 지원하면서 한진칼 지분 10.66%를 확보한다. 모든 인수 절차는 내년 6월쯤 마무리된다. 지배구조는 한진칼→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이 된다. 대한항공은 우선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운영한 뒤 1~2년 이내 완전 흡수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두 항공사 직원들은 합병 소식에 고용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향후 인력 감축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에서다. 한 관계자는 “지금 코로나19로 70%가 휴직 중인 상황에서 합병 이후 총 3만명에 달하는 두 회사 직원이 유지될 거라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24일 6개월간 90% 이상 고용을 유지한다는 조건 아래 산은으로부터 2400억원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지원받았다. 고용 유지 시한이 끝나는 내년 4월 말 이후 대규모 인력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노조는 합병 찬반을 놓고 둘로 갈라졌다. 조종사를 제외한 1만 2000여명의 직원이 속한 대한항공 노조는 이날 “항공업 노동자의 고용 유지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며 반겼다. 지난 16일 “양사 노동자의 의견이 배제된 일방적인 인수합병에 반대한다”며 노사정 협의체 구성을 요구한 양사 조종사노조 등과는 정반대 입장을 밝힌 것이다. 조 회장 측과 경영권 다툼 중인 KCGI 등 3자 연합은 이날 “조 회장 이외 모두가 피해자”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KCGI는 “3자 배정 유상증자와 교환사채 인수라는 왜곡된 구조를 동원하는 것은 조 회장 경영권 방어 목적”이라고 비판했다. 3자 연합은 신주 발행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 및 이사회 결의 무효확인 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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