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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삼성전자에 ‘갑질’한 美 브로드컴에 과징금 191억원

    공정위, 삼성전자에 ‘갑질’한 美 브로드컴에 과징금 191억원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부품 공급을 중단하며 자사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장기계약을 강요하는 ‘갑질’을 한 데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과징금 191억원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공정거래법상 거래상 지위남용 금지 조항을 위반한 브로드컴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91억원(잠정)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브로드컴은 2020년 3월 삼성전자와 스마트기기에 탑재돼 통신 주파수 신호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RFFE 부품 공급에 대한 장기계약(LTA)을 체결했다. LTA는 삼성전자가 2021년부터 3년간 매년 브로드컴의 부품을 최소 7억 6000만 달러어치 구매하고 구매 금액이 이에 미달하면 차액을 배상하는 내용이다. 공정위는 브로드컴이 경쟁업체를 배제하고자 LTA를 추진했으며 RFFE 등의 부품을 자사에 의존하는 삼성전자를 압박해 LTA를 관철시켰다고 판단했다. RFFE 부품 및 스마트기기를 다른 기기와 연결하는 커넥티비티 부품 시장에서 압도적 세계 1위 기업인 브로드컴은 2018년 RFFE 관련 부품 시장에서 코보, 퀄컴 등 경쟁업체의 도전을 받게 됐다. 이에 브로드컴은 2019년 12월 삼성전자에 커넥티비티 부품을 100% 독점 공급하고 있는 상황을 이용해 RFFE까지 독점 공급하기 위한 LTA 체결을 추진했다. 브로드컴은 LTA 협상 과정에서 삼성전자의 부품 구매 주문을 받지 않고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부품의 선적, 기술 지원, 생산을 중단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당시 막 출시한 ‘갤럭시 S20’의 생산 차질을 우려해 브로드컴의 LTA를 받아들였다. 삼성전자는 LTA로 인해 부품 선택권을 제한받고 필요 이상으로 브로드컴의 부품을 구매할 수밖에 없었다. 또 삼성전자가 저렴한 코보 부품 대신 브로드컴 부품을 구매하면서 약 1억 6000만 달러의 비용이 발생했다. 브로드컴 내부에서조차 불공정한 수단으로 삼성전자를 협박한다는 인식이 있었던 정황도 드러났다. 브로드컴 직원은 삼성전자에 대한 구매 주문 승인중단 조치를 ‘폭탄 투하’, ‘핵폭탄’에 비유하면서 ‘기업윤리에 반하는 협박’이라고 표현한 업무 메모를 남겼다. 공정위는 2020년 5월부터 LTA가 종료된 2021년 8월까지 삼성전자가 구매한 부품 금액 8억 달러를 브로드컴의 해당 행위 관련 매출액으로 보고 부과율 상한인 2%를 적용해 과징금을 산정했다. 앞서 브로드컴은 해당 사건에 대해 동의의결을 신청하고 자진시정안을 제출한 바 있다. 동의의결은 법 위반 혐의를 받는 사업자가 스스로 타당한 시정 방안을 제안하면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 종결하는 제도다. 브로드컴은 정보기술(IT) 분야 중소 사업자 지원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상생 기금을 조성하는 내용 등을 담은 자진시정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피해 보상이 미흡하다며 반발하자 공정위는 지난 6월 자진시정안을 기각하고 3개월 만에 제재 조치를 취했다. 공정위가 브로드컴 제재를 결정하긴 했지만 브로드컴과 삼성전자의 공방은 법원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브로드컴이 그간 불공정 거래 자체를 인정하지 않아 왔다는 점에서 공정위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피해 당사자인 삼성전자 측은 “규제 기관과 규제 대상 기업 간의 사안이라 특별한 입장은 없다”며 말을 아꼈지만 업계에서는 법원 1심 효력을 갖는 공정위가 ‘불공정 거래’로 판단했다는 점을 계기로 향후 민사소송을 통한 삼성 측의 피해 회복 절차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미화원이 같이 정수기 쓰면 싫어하는 사람 많아요”

    “미화원이 같이 정수기 쓰면 싫어하는 사람 많아요”

    근무 중 미화원으로부터 ‘탕비실 물을 마셔도 되냐’는 요청을 받은 사무실 직원의 사연이 공개됐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탕비실 물 좀 마셔도 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네티즌 A씨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로, 얼마 전 건물 미화원 분으로부터 이 같은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A씨는 “오늘 탕비실에서 커피 타고 있는데 건물 미화원 분이 자기 물 한 잔만 종이컵으로 마셔도 되냐고 물어보셨다”고 운을 뗐다. 그는 “영문을 몰라서 당연히 된다고 컵을 꺼내드렸다. 미화원 분이 자기 일하는 중에 일부러 물 안 마시는데 오늘은 목이 너무 탄다고, 정수기 쓰면 싫어하는 경우가 많아서 물어봤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A씨가 “왜 싫어하느냐”고 묻자 머뭇거리다 “‘이렇게 화장실 청소하는 사람이 같이 정수기 쓰면 싫어하는 사람 많다. 청소하다 화장실 써도 싫어하기도 하고’라며 물 마시고 다시 청소하러 가셨다”고 말했다. A씨는 미화원의 말을 듣고 “(얘기를 듣고)너무 서글퍼졌고 동시에 분노가 일었나”고 적었다. 또 A씨는 “누구는 금줄 잡고 태어났나. 똑같이 인간으로 태어났는데 청소 노동자는 일하는 중엔 목도 안 마르고 화장실도 안 가고 싶어지나”면서 “결국 우리가 쓰는 공간을 깨끗하게 해주는 그분들 덕에 쾌적하게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반응했다. 네티즌은 “업무가 다를 뿐 다 같은 직장인이다”, “회사에서 밥 먹으려고 줄 서 있는데 청소해주시는 분이 사발면을 들고 와서 ‘전기포트가 망가져서 그러는데 물 좀 받아간다’고 우리한테 계속 고개 숙이시더라”라고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도 “이해할 건 이해하면서 살자”, “우리 방 치워주는 부모님 같은 분들이다”, “감사하다고 해도 못할 망정”등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보이지 않는 ‘갑질’ 사례도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019년 7월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시행된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은 사용자나 근로자가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우위를 이용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는 행위 등을 금지한다. 사업주는 회사에서 신체적·정신적 고통 유발하는 행위를 발견하면 가해자를 바로 징계해야 한다. 만약 사측이 신고자나 피해자에게 불이익을 주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문제는 이 법이 근로자 5인 이상 기업에만 적용된다는 점이다. 직장갑질119는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 350만명과 간접고용(사내하청·용역·도급 등) 노동자 200만명, 특수고용 노동자 221만여 명, 플랫폼 노동자 79만 5000명, 프리랜서 150만명까지 노동자 약 1000만명이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의 사각지대에 있다고 추산했다.
  • 민주, 현역의원 평가 기준 확정…“기소, 소명되면 감산 안해”

    민주, 현역의원 평가 기준 확정…“기소, 소명되면 감산 안해”

    더불어민주당은 20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현역 국회의원 평가 기준을 확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당무위원회 전체 회의를 열고 당내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평가위)가 마련한 ‘21대 국회의원 평가 시행 세칙’을 의결했다. 평가 분야는 의정활동(380점), 기여 활동(250점), 공약 활동(100점), 지역 활동(270점) 등 네 개 분야로 나뉜다. 총점은 1000점이다. 평가 분야는 지난 20대 국회의원 평가 때와 같다. 활동 평가 기간은 21대 국회가 시작된 2020년 6월부터 오는 30일까지다. 입법 수행실적은 대표 발의 법안 수, 최종 본회의 의결까지 입법 완료 건수, 당론채택 법안 실적 등을 정량 평가한다. ‘실적 채우기용 입법’ 지적을 고려해 단순 자구 수정 법안은 평가에 반영하지 않는다. 윤리심판원 징계 결과 형사소추, 5대 비위(성희롱·갑질·음주운전·금품수수·채용 비리) 사건에 연루되면 공직윤리 수행실적 점수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5대 비위는 형 확정 여부와 관계없이 형사소추만으로도 50점이 깎인다. 다만, 형사소추와 5대 비위 사건 연루 행위에 대해서는 피평가자가 소명서를 제출할 수 있고, 평가위가 이를 검토해 정당한 이유가 존재한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는 감점하지 않거나 감점을 달리 정할 수 있도록 하는 예외 조항을 뒀다.
  • 양천구 “울려라 청렴골든벨” 개최

    양천구 “울려라 청렴골든벨” 개최

    서울 양천구는 청렴문화에 대한 직원 관심도를 높이고 신뢰받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오는 22일 양천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직원 200여명이 참여하는 ‘청렴골든벨’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청렴교육은 매년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공무원 필수교육이다. 주로 초청강사가 지식을 전달하는 한 방향 강의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구는 직원들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퀴즈로 즐기며 청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화이트보드를 사용하는 ‘전통적인’ 골든벨 형식 대신 전자투표 리모컨과 영상을 활용해 문제를 출제하고 청렴 레크레이션 전문 강사를 초빙해 토크콘서트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퀴즈는 공무원 행동강령,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등 공직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반부패 3대 법령과 청렴상식에서 총 50문제가 출제된다. 다양한 난이도로 사지선다형과 단답형 문제가 고르게 출제된다. 구는 지난달 청렴실천다짐대회를 개최하고 부패갑질 등을 신고하는 익명 채널 ‘해우리청렴톡’을 운영하는 등 청렴 문화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청렴의 가치와 실천의지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다양한 청렴 정책을 발굴해 구민이 체감하는 열린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빽가도 당한 ‘외항사 갑질’…“내 자리 앉은 외국女, 비켜주기 싫다고”

    빽가도 당한 ‘외항사 갑질’…“내 자리 앉은 외국女, 비켜주기 싫다고”

    그룹 코요태 멤버 빽가가 외항사 갑질 피해를 폭로했다. 2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빽가가 출연했다. 빽가는 최근 키르기스스탄에 방문한 일화를 전했다. 그는 “키르기스스탄으로 가기 위해 카자흐스탄을 경유해야 했다. 비행기를 갈아탔는데 (내 자리에) 외국 여성분이 앉아 계시더라. 제 자리라고 하니까 저를 쳐다보더니 고개를 갸우뚱하더라. 왜 그러나 싶었다. 인종차별인가 했다. 제 티켓 번호까지 보여줬다. 번호를 확인한 여성이 (비켜주기) 싫다더라. 딴 데 가서 앉으라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내 자리는 비즈니스 클래스 창가 자리였고 남은 자리는 복도 자리였다. 승무원을 불러 말하니 승무원도 (나보고) 다른 곳에 앉으라 했다. 이런 일은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창가에 앉고 싶은데 뒤쪽 복도 자리에 앉으라더라”라고 덧붙였다. 앞서 배우 혜리도 외항사에 당한 갑질을 폭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혜리는 지난달 3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달 반 전에 퍼스트 클래스 좌석을 예매했는데 퍼스트 클래스 좌석이 없다고 이코노미로 다운그레이드”라고 밝혔다. 이어 “환불도 못 해주고 자리가 마음에 안 들면 다음 비행기 타고 가라는 항공사”라며 항공사의 대처에 황당함을 표했다. 이후 논란이 이어지자 해당 항공사는 혜리에게 차액을 환불해준다고 입장을 전했다.
  • 스쿨존 등굣길까지 막았다… ‘민폐 촬영’ 논란에 드라마 제작진 사과

    스쿨존 등굣길까지 막았다… ‘민폐 촬영’ 논란에 드라마 제작진 사과

    스쿨존에서 드라마 촬영을 한다며 인도를 막고 학생들의 등굣길 통행을 방해해 논란이 인 것과 관련, 티빙 오리지널 ‘피라미드 게임’ 측이 사과했다. ‘피라미드 게임’ 제작진은 18일 “지난주 촬영 장소에서 보행에 불편을 드렸음을 확인했다”며 “제작 과정에서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보다 철저한 현장 관리를 통해 안전을 강화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또 논란 터진 드라마 촬영 민폐’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됐다. 인스타그램에 원글을 쓴 작성자는 여러 장의 사진을 올리면서 “스쿨존 맞냐. 저번 주도 등굣길 인도 막고 촬영했는데 그나마 참았는데 오늘도 또 이런 일이 이건 아니지 않냐”라며 “드라마 촬영한다고 아이들 등굣길에 영상 장비 올려놓고”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침에 아이들 등교시키다가 너무 화난다. 촬영하면서 누구 한 명 나와서 아이들 안전 지도도 안 해주고 인도, 자전거 도로까지 다 막고 아이들은 찻길로 걸어다니고”라며 “촬영을 굳이 아이들 등교 시간에 해야 하는 건지 화난다. 아이들이 인도로 걸어다닐 수 있게 해달라”고 비판했다.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당연하다는 듯 촬영한다고 길막는 거 너무 싫다”, “나도 최근에 직접 겪어봤는데 시민들한테 화내면서 ‘빠져 빠져’ 이렇게 반말한다”, “우리 동네에서도 촬영 많이 했는데 스태프들이 주민들한테 큰소리치고 벼슬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드라마 ‘민폐 촬영’ 논란은 최근 잇따르고 있다. 지난주에는 JTBC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 논란에 휩싸였다. 한 네티즌은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드라마 촬영팀들 인간적으로 너무 하긴 하네요…’ 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아내가 둘째를 임신했는데 조산·유산기가 있어서 서울의 한 병원 고위험산모실에 입원했다 퇴원했는데, 어제 (다시) 하혈을 하는 바람에 응급실에 갔다”며 “가게문을 닫고 급하게 병원 본관으로 들어가서 뛰려는데 드라마 촬영 중이라고 조연출이 막더라. 길은 두 개인데 하나는 모니터랑 스태프들 쫙 깔려있고 한쪽은 못 지나다니게 통제를 했다. 스태프가 뛰지 말고 조용히 하라고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논란이 커지자 드라마 제작사인 SLL, 글앤그림은 지난 11일 공식입장을 내고 “병원 측과 협의해 이용객의 동선 전체를 막지 않는 선에서 양해를 구하며 촬영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보호자 분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촬영 중 불편함을 끼치지 않도록 보다 세심한 주의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사도 촬영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촬영팀 스태프가 인천공항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는 시민에게 ‘기분 나쁜 명령조로 다른 데로 돌아가라고 말했다’는 온라인 커뮤니티 글이 논란이 됐다. ‘오징어게임’ 시즌2 측은 곧바로 사과문을 내고 “촬영 중 시민께서 불편을 겪으셨다는 내용을 접했다. 촬영 과정에서 시민분들께 현장 상황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사과드린다”고 했다.
  • ‘자존감이 0, 대화도 잘 못하겠다’…숨진 군산 초등교사 유족 유서 공개

    ‘자존감이 0, 대화도 잘 못하겠다’…숨진 군산 초등교사 유족 유서 공개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초등학교 A 교사의 유서가 공개됐다. 유서는 업무 과다로 인한 스트레스가 매우 심했던 것을 암시하는 내용이어서 파문이 일고 있다. A 교사의 유서는 휴대전화 메모장에 적은 메모 형태다. 지난 8월 30일과 31일 작성됐다. 31일 유서에는 ‘계획하고 실행하는 것이 너무 안 돼서 힘들다’, ‘모든 미래, 할 업무들이 다 두렵게 느껴진다’, ‘개학하고 관리자 마주치며 더 심해진 것 같다, 늘 뭔가 태클을 걸고 쉬이 안 넘어가며 극P’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유족측은 “P는 ‘MBTI(성격유형검사)’의 한 갈래로, 즉흥적인 성향을 말하며 평소 계획적인 성격의 자신과 마찰이 있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A 교사는 또 유서에서 ‘업무 능력, 인지 능력만 좀 올라왔으면 좋겠다, 나 잘했었는데. 군산 1등, 토익 고득점’, ‘자존감이 0이 되어서 사람들과 대화도 잘 못하겠다’고 토로했다. 30일 유서에는 혼란과 안정이 교차하는 복잡한 감정 상태를 적어 놓고 ‘폭풍 업무 오면 또 그렇게 될 거 같기도 하고’라는 말을 남겼다. 유족은 “작은 학교의 교사는 교육활동 이외에 다른 업무를 많이 맡는다”며 “교사가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본연의 업무를 제대로 할 수 있는 환경을 바란다”고 유서 공개의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A 교사는 6학년 담임, 방과 후, 돌봄, 정보, 생활, 현장체험학습 외에도 학교 축제, 친목회 등 비공식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이어 “고인은 너무 열심히 일하고 착했다”며 “그가 평소 열심히 일했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아주고 인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북교사노동조합은 A 교사의 사인을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로 보고 순직 인정을 촉구했다. 정재석 교사노조 위원장은 “고인의 생전 기록을 보면 업무 과다는 물론 특정 교원과도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군산교육지원청이 사안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서 고인의 순직을 인정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조는 또 갑질 의혹과 관련한 진상 규명을 위해 전북교육청에 감사를 신청했다. 앞서 A 교사는 지난 1일 오전 군산 지역 한 교량 인근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해경은 비상등을 켠 채 주차된 A 교사의 승용차 안에서 메모 형태의 유서를 수거했다.
  • “교장은 왜 학교에 나와요” 학생 울분에… 교사는 아무 말도 못했다

    “교장은 왜 학교에 나와요” 학생 울분에… 교사는 아무 말도 못했다

    “(성희롱·갑질한) 교장 선생님이 왜 학교에 나와요.” 제주도내 모 고등학교 교장의 갑질 행위와 성희롱 사실이 학교 안팎으로 알려지자 학생의 질문을 받은 교사가 당혹스러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현재 교장의 성희롱과 갑질 여파로 두달째 해당 고교 교사들이 원활한 교육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으나 교육 당국이 지나치게 소극적인 대처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전교조제주지부는 18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도내 모고등학교 교장의 갑질과 성희롱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교장의 직위해제와 중징계를 촉구했다. 이날 전교조 제주지부는 “이미 8월 중 세차례나 성명서를 내고 교장의 갑질과 성희롱을 지적했으나 도교육청은 관련조사를 진행중이며 직위해제는 근거가 없어 힘들다는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현재 해당 고교는 전체 교직원 104명 가운데 67명이 교장 징계 촉구 연서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교육공무원법 44조 2항에 따르면 직위해제 내용이 명시돼 있고 공무원징계령 7조 6항에는 성희롱을 징계사유로 보고 있다”면서 “지난달 말 김광수 교육감이 교육활동보호대책을 발표했는데 문서로만 존재하는 것이냐, 아니면 교장과 같은 편이어서 시간만 흐르길 바라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둘 다 아니길 바란다”면서 “교육대책이 진정 교사를 보호하고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는 대책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교장의 갑질문제는 도교육청의 감사관실에서 지난달 18~22일 전수조사를 실시했다”면서 “갑질 신고를 한 교사들은 불안에 떨고 있지만 교육청은 신고자를 보호하기 위한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교사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지어 교육청은 전수조사도 형식적으로 하는데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전교조제주지부는 지난 8월 11일자 성명서를 통해 ‘학부모의 악성민원과 학생들의 문제행동에 대응하는 대응시스템을 마련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민원 대응 시스템을 학교장 중심 책임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교장갑질 문제를 제기한 지 벌써 두달이 훌쩍 지났다”면서 “그럼에도 교육청은 신고 선생님들을 보호하기 위한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교육청을 믿고 어렵게 신고한 선생님들이 교장으로 부터 지난달 18일쯤 명예훼손에 이어 무고죄(지난달말)로 경찰 고소를 받고 있는 상황인데 제주도 교육청은 신고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무슨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실제 이날 전교조 측과 기자회견에 나선 교사들은 “신문고에 올렸던 피해 선생이 힘들어하고 있다”면서 “우리 교사들은 뭘 믿고 어디 가서 신고해야 하나. 법률적 지원, 상담지원 등 피해자 보호조치를 해줘야 하는게 아니냐”고 분노했다. 이어 “우리가 원하는 건 중징계든 경징계든 징계수위를 떠나 전수조사를 요청했고 결과에 따라 공정하고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결정을 해주길 바라고 있을 뿐”이라고 희망했다. 한편 현재 해당학교 교장은 일주일에 이틀정도 연가나 병가를 내고 안 나오지만 대부분 학교에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피해자 보호를 위해 동선분리 조치는 내려졌지만, 부딪칠 수 밖에 없는 학교 안의 동선분리가 얼마나 의미가 있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날 전교조 제주지부는 기자회견 뒤 교원 67명이 서명한 교장 징계 촉구 연서명 탄원서를 도교육청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 “뚱뚱하면 매력없어”…성희롱·폭언 난무한 ‘이 기업’

    “뚱뚱하면 매력없어”…성희롱·폭언 난무한 ‘이 기업’

    고용노동부가 한 기업에서 “뚱뚱하면 여자로서 매력이 없다”, “술을 많이 먹어서 살이 찌는 거다” 등의 폭언을 적발하고 과태료를 부과했다. 고용부는 지난 6∼8월 반도체 패키지 기판 검사 전문업체인 테스트테크를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근로감독에서 노동관계법 위반 행위를 16건 적발해 7건을 형사입건하고 과태료 3110만원을 부과했다고 17일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테스트테크에서는 여성과 청년 등 노동 약자를 대상으로 폭언, 욕설, 성희롱이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적 성희롱 외에도 중간관리자가 부하 여직원 손 위에 자기 손을 얹는 행위, 어깨를 여러 차례 주무르는 행위, 성기를 만지는 행위까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테크스테크 소속 근로자 187명 가운데 135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는 20대 노동자 84.2%, 여성 노동자 78.7%가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구레나룻을 꼬집거나 마우스와 키보드를 던지고 책상을 치는 등 중간관리자가 부하 직원을 위협했으며, 여직원에게 ‘머리를 자르지 않겠다’는 음성을 녹음해 각서로 제출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임금 3800만원을 체불하고 연장근로 한도(12시간)를 27회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중인 여직원에게 시간외근무를 시키기도 했다. 그동안 금속노조 테스트테크지회 측은 올 2월 노조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회사의 불법‧부당행위를 지적해왔지만 개선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또 최근엔 테스트테크 직원들이 직장갑질119에 글을 올려 회사 내에서 이뤄진 부당한 상황을 알리기도 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청년 근로자 다수가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피해를 겪었는데도 기초적인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근로자 인권과 노동권이 보호되도록 사업주 불법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 강사로 나선 박희영 용산구청장 “간부 갑질 근절”

    강사로 나선 박희영 용산구청장 “간부 갑질 근절”

    서울 용산구가 5급 이상 간부공무원 63명을 대상으로 갑질 예방을 위한 공무원 행동강령 교육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교육은 지난 12일 용산구청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갑질 예방과 상호 존중하는 청렴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직접 강사로 나섰다. 1부 강의에서는 지난해 직원 350여명에게 실시한 ‘갑질 예방 자기진단’과 ‘조직문화 자기진단’ 결과를 공유했다. 박 구청장은 “갑질 근절을 위한 간부공무원들의 기본 자세를 강조하고 실천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최근 과도한 업무와 민원 스트레스로 공무원 지원율이 낮아지고 퇴사자가 늘어나는 MZ세대의 ‘탈(脫)공무원화’ 현상을 논의했다. 2부는 공인노무사 출신 청렴 전문강사를 초빙해 갑질 개념과 공무원 행동강령에 규정된 갑질 행위 금지조항에 대해 강연했다. 공공기관에서 흔히 발생하는 갑질 유형과 다양한 실제 사례 중심의 강의가 진행됐다. 박 구청장은 “구청장부터 직원들을 대할 때 부당한 점이 없는지 다시 한번 꼼꼼히 챙길 것”이라며 “건강하고 청렴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간부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달라”고 말했다.
  • ‘교권보호 4법’ 주내 국회 통과 전망… ‘정서적 학대’ 바뀔까

    ‘교권보호 4법’ 주내 국회 통과 전망… ‘정서적 학대’ 바뀔까

    심각한 교권 침해를 해결하라는 교육계의 목소리가 거센 가운데 이른바 ‘교권보호 4법’이 이번 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원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다만 아동복지법 개정도 남아 있는 데다 정서적 학대와 정당한 학생생활지도를 어떻게 구분할지를 놓고 당분간 혼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국회 교육위원회가 지난 15일 전체회의에서 의결한 교권보호 4법은 이번 주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오는 21일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교권보호 4법은 교원의 지위 향상과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교원지위법(특별법), 초·중등교육법, 교육기본법, 유아교육법 개정안을 가리킨다. 교원지위법은 교원이 아동학대로 신고돼도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직위를 해제하지 않게 하고 교육감이 반드시 의견을 제출하도록 한다. 초·중등교육법과 유아교육법에는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를 아동학대로 보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교권보호 4법 통과가 가시화되자 교육 현장은 환영하면서도 이와 충돌하지 않도록 아동복지법도 개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최 측 추산 3만명(경찰 추산 2만명)의 교사들은 16일 국회 앞에서 진행된 ‘제9차 토요집회’에서 “교권 회복을 위해서는 현행 아동복지법 개정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동에 대한 정서적 학대를 금지한 ‘아동복지법 제17조 5호’가 그대로 남아 있다면 여전히 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할 수 있어 교권 침해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7일 숨진 대전의 초등교사 A씨나 교육부 사무관의 갑질 의혹이 제기된 사례 모두 교사가 정서적 아동학대로 신고됐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0일 제1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관련 아동복지법 개정안을 논의한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7일 대표발의한 개정안에는 “교원의 학생생활지도 행위로 인한 경우는 정서적 학대 행위에서 제외한다”는 단서 조항이 달렸다.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대표발의한 안은 ‘정당한 학생생활지도라면 정서적·신체적 아동학대로 보지 않는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아동복지법 개정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정서적 학대에서 교원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빈번한 정서적 학대에 국가가 책임을 지겠다는 게 아동복지법의 의의”라며 “학부모의 보복성 학대 신고를 초기에 잡아낼 방안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당한 학생지도활동의 구체적인 범위를 안내해야 혼란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생활지도 고시’가 이달부터 적용됐지만 세부적인 학칙은 다를 수 있어 이달 나오는 고시 해설서에 구체적인 사례가 담겨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 ‘교권4법’ 이번주 국회 문턱…‘정서적 아동학대’ 조항도 바뀌나

    ‘교권4법’ 이번주 국회 문턱…‘정서적 아동학대’ 조항도 바뀌나

    아동복지법 제17조, 정서학대 금지교육계 “학생 생활지도는 제외해야”전문가 “법 개정 신중해야” 우려도… 심각한 교권 침해를 해결하라는 교육계의 목소리가 거센 가운데 이른바 ‘교권보호 4법’이 이번주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원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다만 아동복지법 개정도 남아 있는 데다 정서적 학대와 정당한 학생 생활지도를 어떻게 구분할지를 놓고 당분간 혼선이 예상된다. 17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국회 교육위원회가 지난 15일 전체회의에서 의결한 ‘교권보호 4법’은 이번주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오는 21일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교권보호 4법은 교원의 지위 향상과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교원지위법(특별법), 초·중등교육법, 교육기본법, 유아교육법 개정안이다. 교원지위법은 교원이 아동학대로 신고돼도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직위를 해제하지 않도록 하고, 교육감이 반드시 의견을 제출하도록 한다. 초·중등교육법과 유아교육법에는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를 아동학대로 보지 않는다는 내용도 담겼다. ‘교권보호 4법’ 통과가 가시화되자 교육 현장은 환영하면서도 이와 충돌하지 않도록 아동복지법도 개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최 측 추산 3만명(경찰 추산 2만명)의 교사들은 지난 16일 국회 앞에서 진행된 ‘제9차 토요집회’에서 “교권 회복을 위해서는 현행 아동복지법 개정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아동에 대한 정서적 학대를 금지한 ‘아동복지법 제17조 5호’가 그대로 남아 있다면 여전히 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할 수 있어 교권 침해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지난 7일 숨진 대전의 초등교사 A씨나 교육부 사무관의 갑질 의혹이 제기된 사례 모두 교사가 정서적 아동학대로 신고됐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는 20일 제1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관련 아동복지법 개정안을 논의한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일 대표 발의한 개정안은 “교원의 학생 생활지도 행위로 인한 경우는 정서적 학대 행위에서 제외한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다.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2일 대표발의한 안은 ‘정당한 학생 생활지도라면 정서적·신체적 아동학대로 보지 않는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아동복지법 개정은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정서적 학대와 같이 주관적인 판단이 요구되는 사안에서 교원이라고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빈번한 정서적 학대에 국가가 책임을 지겠다는 게 아동복지법의 의의”라며 “학부모의 보복성 학대 신고를 초기에 잡아낼 방안에 초점을 맞춰야한다”고 제언했다. 정당한 학생 지도활동의 구체적인 범위를 안내해야 혼란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생활지도 고시’가 이달부터 적용됐지만, 세부적인 학칙은 다를 수 있어 이달 나오는 고시 해설서에 구체적인 사례가 담겨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 법원 “직원들에 폭언·욕설, 전남도 공무원 해임 정당”

    법원 “직원들에 폭언·욕설, 전남도 공무원 해임 정당”

    법원이 동료 직원들에게 폭언과 욕설, 갑질 행위로 해임된 전남도청 공무원의 징계는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광주지법 행정1부(부장 박상현)는 17일 전남도청 공무원 A씨가 전남도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해임처분 취소’ 행정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2년 직장 내 괴롭힘·갑질, 품위유지 의무 위반, 성실의무 및 직장이탈 금지 위반 등으로 해임 처분을 받았다. 그는 “건방지다. 싸가지 없다”며 책상을 치고 서류를 던지는 등 동료 공무원들에게 욕설 등을 하고, 여직원에게는 야한 농담이나 외모 품평을 한 이유 등으로 징계를 받았다. A씨는 파견 근무 당시 3일 동안 무단결근하거나 무단 조퇴한 사실도 적발됐다. A씨와 같은 부서에 근무한 동료들은 설문조사에서 “사무실 공포 분위기가 조성돼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A씨는 이같은 비위 행위로 지난해 9월 해임되자 이에 불복해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원고가 주장하는 전후 사정들을 살펴봐도 폭언, 욕설, 고성 등의 행위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판시했다.
  • ‘ME TOO’ 주장 이다영… 또 김연경 저격?

    ‘ME TOO’ 주장 이다영… 또 김연경 저격?

    배구선수 이다영이 김연경에 대한 새로운 폭로를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이다영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Me Too’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는 인물의 삽화를 올렸다. 이다영은 해당 사진과 함께 ‘진정한 사과와 반성을 마지막까지 기다렸지만 이제 돌아갈 다리는 없네요’라는 문구를 적었다. 상대를 특정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불화를 겪었던 김연경을 향한 폭로를 예상케 했다. 이다영은 게시글에서 대한체육회스포츠윤리센터와 국가인권위원회를 태그하면서 해당 기관에 진정을 넣을 것임을 예고했다. 앞서 지난달 이다영은 한국배구연맹(KOVO) 선수고충처리센터에 김연경을 신고함과 동시에 ‘KOVO의 공정한 판단과 조사를 기대한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다만 이다영이 KOVO에 신고하며 제출한 자료는 일방적인 주장이거나 신빙성이 부족해 실질적인 조사가 이뤄지진 않았다. 이다영은 2021년부터 김연경의 성희롱과 직장 내 갑질 사실을 주장하고 있다. 폭로 게시글을 연달아 올리고 있지만 김연경 측에선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는 상황이다. 한편 2021년 2월 이다영은 학창 시절 학교폭력 사실이 밝혀지며 당시 소속팀이던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로 부터 무기한 활동 정지 징계를 받아 V리그에서 사실상 퇴출당했다.
  • [마감 후] 친구 뺨에 손이 맞은 아이/신진호 뉴스24 부장

    [마감 후] 친구 뺨에 손이 맞은 아이/신진호 뉴스24 부장

    또 한 분의 교사가 스스로 생을 접었다. 고인도 학부모의 민원과 고소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서이초 교사를 포함해 두 달간 학부모 민원과 관련해 숨졌다고 보도된 교사가 3명째다. 최근에야 알려진 몇 년 전의 사례도 여럿이다. 짐작하건대 이제야 세상에 드러났을 뿐이지 학부모의 괴롭힘에 고통받다가 죽음을 선택한 교사들이 과거에도 상당수 있었을 것이다. 교사들의 연이은 죽음은 충격일 수밖에 없다. 그만큼 사회적 분노도 크다. 대전 초등교사 사망 사건의 가해 학부모로 지목된 이들의 신상이 공유되면서 이들이 운영하는 가게엔 욕설 쪽지가 다닥다닥 붙고 달걀과 밀가루 세례가 이어졌다. 이러한 사적 제재, 당연히 경계해야 할 문제다. 사회적 분노는 해소될지언정 그로 인한 부작용은 명백하다. 무고한 사람이 피해를 볼 수도 있고, 저지른 잘못에 비해 지나친 처벌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렇기에 여러 언론에서 사적 제재를 우려하는 기사가 나왔고 당연히 지적할 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엉뚱한 가게가 지목돼 억울하게 별점 테러와 비난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이번 사안에서 비슷한 우려를 보태고 싶지 않았다. 한 학부모가 해명 글에서 “아이의 손이 친구의 뺨에 맞았다”고 쓴 것을 읽으면서 그 생각은 더욱 굳어졌다. 진상 학부모는 스스로 진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몇십 년 뒤 진상 학부모가 돼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두어 달 전 서이초 교사의 죽음과 관련해 ‘들끓는 정의감을 단죄에 쏟아붓기보다 교사의 노동권을 보호하고 올바른 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이뤄지는 데까지 이어지길 바란다’는 글을 썼다. 이 생각이 틀리진 않았어도 지금 보니 공허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도를 넘은 학부모의 민원과 고소에 교사가 충분한 보호 없이 그대로 노출돼 있다는 점은 비교적 명확하다. 그러나 보호책을 마련한다고 해서 이른바 ‘갑질’이 줄어들진 않을 것이다. 교사가 아닌 누군가가 그 갑질을 대신 받을 것이다. 과거 ‘스승의 훈육’이라는 명목하에 체벌과 학생 인권 침해가 자행되던 때가 있었다. 시대가 변하고 인권 의식이 확산되면서 교권과 학생 인권이 균형추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이라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견해는 마치 교권과 학생 인권이 양립할 수 없다는 식의 잘못된 결론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또 비정상의 정상화 과정 속의 시행착오 정도로 여기기엔 그 피해가 너무 크다. 개별 사례 차원에선 갑질 부모 개인의 탓이 크지만, 이들을 양산해 낸 우리 사회의 구조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가정교육의 부재, 일상 속 법 만능주의, 역지사지의 실종 등 우리 사회가 품고 있던 모순이 응축돼 있다가 터져 나온 게 작금의 상황이 아닐까 싶다. 가정교육의 부재 등 앞서 꼽은 문제가 만연하게 된 데에도 구조적 원인이 있을 것이다.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로 엉켜 버린 실타래를 보는 듯하다. 우리 사회가 답을 찾을 때까지 교사들이 부디 굳건히 버텨 주기를 바랄 뿐이다.
  • 교사에 ‘똥기저귀’ 던진 학부모 “아동학대 당한 부모의 절규로 봐달라”

    교사에 ‘똥기저귀’ 던진 학부모 “아동학대 당한 부모의 절규로 봐달라”

    세종시의 한 어린이집 교사를 향해 ‘똥 기저귀’를 던진 학부모가 자신의 자녀가 ‘정서적 학대’를 당해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14일 해당 학부모 A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기저귀를 (교사에게) 투척한 것은 잘못된 일이고 이 일에 대해선 책임을 지겠다”면서도 “이 사건은 정서적 아동학대를 당한 학부모의 절규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제의 ‘똥 기저귀 투척’ 사건은 지난 10일 발생했다. A씨는 어린 자녀가 입원해 있던 병원을 찾아온 해당 어린이집 교사 B(50대)씨를 향해 똥 기저귀를 던졌다. A씨는 “보호자 외에 출입이 금지된 입원실에 미리 알리지도 않고 막무가내로 들어와서 당황했다”면서 “온종일 잠을 못 자고 아파하는 둘째와 첫째를 모두 돌보다가 갑자기 찾아온 교사를 보고 그동안 쌓인 분노가 터졌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사건 전날인 지난 9일 자신이 담임교사와 어린이집 원장을 아동학대로 경찰에 신고한 사실을 밝혔다. A씨 주장에 따르면 A씨는 어린이집 낮잠 시간에 3살 아들이 놀이방에서 또래들과 자지 않고, 붙박이장처럼 좁고 깜깜한 방에서 혼자 잤다는 사실을 지난달 말 알게 됐다. A씨는 “아이가 집에서 갑자기 ‘어두운 방에서 혼자 자는 거 무서워’라는 말을 했다. 어린이집에 확인했으나 처음에는 그런 적이 없다고 했다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보겠다고 하니 그때서야 ‘아이가 원해서 그랬다’고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부인하다가 나중에는 의사 표현을 정확히 할 줄 모르는 만 2세의 아이(2020년 9월생)가 본인이 원해서 그랬다고 말을 바꾸는 것을 보고 정서적 학대가 있었던 것으로 봤다”며 “골방처럼 좁고 캄캄한 공간에 아이를 혼자 재웠다는 사실을 알고 오열했다”고 전했다. 또한 앞서 지난 6월 어린이집에서 오전 산책 후 인원 파악이 안 된 상태로 현관문이 닫히는 바람에 아이 혼자 몇 분간 밖에서 배회하고 있던 걸 이웃 주민이 발견한 일이 있었다고도 했다. A씨는 “아이가 어린이집의 잘못으로 미아가 될 뻔한 일이 있었는데 어린이집에서 실수라고 사과해서 그냥 넘어간 적이 있었다”면서 “두 달 정도 어린이집을 쉬다가 다시 어린이집을 보냈는데 그 뒤로 머리 뒤를 어딘가에 박거나 머리카락을 쥐어짜는 등의 이상행동 등을 보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최근에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놀다가 상처가 생기자, A씨는 담임교사에게 아이 몸에 상처를 낸 아이와 그 학부모에게 행동 지도를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담임교사와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이와 관련해 어린이집 측에 연락을 취했으나 입장을 들을 수 없었다. 기저귀를 얼굴에 맞은 교사 B씨는 사건 직후 가족과 병원으로 이동해 진료를 받고 A씨를 상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현재 어린이집에 출근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B씨 남편은 지난 12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어린이집 교사의 보호에 관한 청원’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해당 사건을 공론화했다. 그는 “막장 드라마의 김치 싸대기는 봤는데 현실에서 똥 싸대기를 볼 줄이야”라며 “아내 얼굴 반쪽이 똥으로 덮여 있는 사진을 봤다”고 밝혔다. 이어 “올 초부터 어린이집에 지속적으로 폭언과 부당한 요구, 아동학대 무고 등 갑질하는 학부모로 인해 고통받는 아내를 보며, 퇴사를 강하게 권유했는데 결국은 이렇게 됐다”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아동학대로 어린이집의 CCTV를 경찰에서 조사하면 조사사항 외 미비한 사항이 추가적으로 나올까 봐 원장님들은 억울하지만 사과를 종용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며 “아동학대는 경찰이 조사해 결과가 나오면 처벌 받겠다”고 했다. 아울러 “나쁜 교사는 처벌할 수 있는데 나쁜 학부모를 피할 수 없는 교사들은 어떻게 하느냐”며 어린이집 교사의 인권 보호를 위한 제도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 직장 내 성폭력, 회사에 신고하면 절반은 보복당해

    직장 내 성폭력, 회사에 신고하면 절반은 보복당해

    직장갑질119, 성폭력 제보 595건 분석직장 내 성폭력 신고자 58.8% 불이익 받아성차별+성희롱+괴롭힘 ‘3중고’ 겪어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이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직장 내 성폭력이 발생해 회사에 신고해도 업무배제와 같은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119이 2020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직장 내 성폭력 제보 595건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피해자가 신고한 190건 가운데 103건(54.2%)은 회사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폭력 유형(중복 포함)으로는 성차별적 괴롭힘이 328건(55.1%), 성희롱 322건(54.1%), 괴롭힘 381건(65.1%)으로 집계됐다. 성폭력을 신고해도 54.2%는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 등과 같은 조치 의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58.8%는 신고를 이유로 불이익을 경험했다. A씨는 직장갑질119에 보낸 제보 이메일에서 “결혼한 상사가 좋아한다며 따로 만나자고 요구해 ‘괴롭힘’이라고 말했다가 업무에서 배제됐다”고 전했다. 제보자 B씨는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을 저지른 상사를 신고해 해당 상사가 징계 처분을 받았다”며 “이후 회사에 가니 부서장들이 신고 내용과 신고자를 다 알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1주기인 이날 직장갑질119는 서울교통공사노조와 함께 국회에서 ‘여성을 살리는 일터’ 토론회를 열고 이러한 분석 결과와 제보 사례를 공개했다. 김은호 직장갑질119 변호사는 “스토킹처벌법에 회사의 스토킹 범죄 방치, 근무 환경 악화의 책임을 묻는 조항을 마련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제안했다.
  • “유부남 상사의 ‘만나자’ 구애…거절하자 업무 배제됐습니다”

    “유부남 상사의 ‘만나자’ 구애…거절하자 업무 배제됐습니다”

    #. “결혼한 상사가 좋아한다고 고백하며 만남을 요구했습니다. 최소한의 업무 대화만 하고 싶었는데 퇴근 이후나 주말에도 연락이 옵니다. 결국 ‘괴롭힘 아니냐’고 말했더니 저를 업무에서 배제시켰습니다.” #.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으로 상사를 신고해 징계 처분이 나왔습니다. 업무에 복귀했는데 같이 일하는 부서장들이 신고 내용을 알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회사에 다녀야 할지 막막합니다.” 직장에서 성범죄를 당해도 구제 받기는커녕 업무배제와 같은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와 아름다운재단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2일부터 10일까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 절반 이상(57.5%)은 직장 내 성범죄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답했다. 직장인 43.7%는 ‘신고자 신원이 노출될 것 같다’고 답했고, 41.6%는 ‘피해자가 복귀 후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또 회사가 직장 내 성범죄로부터 직장인을 잘 보호하는지에 대해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여성은 64.1%, 남성은 35.9%로 나타나 성별 간 인식 차이는 두 배에 달했다. 직장갑질119가 2020년 3월부터 지난 5월까지 신원이 확인된 이메일 제보 중 직장 내 성폭력 제보 595건을 분석한 결과 성차별적 괴롭힘이 328건(중복응답), 직장 내 성희롱이 322건(중복응답), 직장 내 괴롭힘이 381건(중복응답)이었다. 피해자가 신고한 경우에도 58.8%는 신고를 이유로 불이익을 받았고, 54.2%은 회사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직장갑질119는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1년을 맞은 이날 오전 서울교통공사노조와 함께 국회에서 ‘여성을 살리는 일터’ 토론회를 열고 이같은 분석 결과와 제보 사례를 공개했다. 직장갑질119 김은호 변호사는 “스토킹처벌법에 회사의 스토킹 범죄 방치와 근무환경 악화의 책임을 묻는 조항을 마련하거나 산업재해 예방계획에 젠더폭력 관련 항목을 반드시 포함하도록 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제안했다.
  • 어린이집 교사 “학부모가 똥 기저귀로 얼굴 때려”

    어린이집 교사 “학부모가 똥 기저귀로 얼굴 때려”

    세종시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똥 기저귀’로 폭행당했다며 학부모를 고소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세종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어린이집 50대 교사 A씨가 30대 학부모 B씨를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고소장에서 10일 오후 4시쯤 세종시 한 개인병원에서 B씨로부터 똥 기저귀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원생인 B씨의 자녀(2)가 어린이집에서 상처를 입어 B씨가 아이와 병원에 간 사실을 알고 원장 등과 함께 사과하려고 뒤따라갔다가 이런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가 찾아오자 병원 화장실로 데려가 봉지에서 똥 기저귀를 꺼낸 뒤 풀어 A씨의 얼굴을 따귀 때리듯 가격했다. A씨는 폭행당한 뒤 병원에 찾아가 진료받았고, 이날 곧바로 B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앞서 B씨는 자기 자녀가 어린이집에서 상처를 입은 것과 관련해 지난 9일 A씨 등을 아동학대로 신고해 경찰이 이 부분도 수사하고 있다. A씨의 남편은 지난 12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어린이집 교사의 보호에 관한 청원’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사건 과정 등을 설명하고 어린이집 보육 교사의 인권 보호를 위한 제도화를 요구했다. A씨 남편은 “똥 싸대기를 봤습니까. 막장 드라마의 김치 싸대기는 봤는데 현실에서 똥 싸대기를 볼 줄이야”라면서 “올 초부터 어린이집에서 지속적 폭언과 부당한 요구, 아동학대 무고 등 갑질 학부모로 고통받는 와이프를 보며 퇴사를 권유했는데 이렇게 됐다”고 적었다.
  • 서이초 ‘연필사건’ 학부모, 누리꾼 무더기 고소

    서이초 ‘연필사건’ 학부모, 누리꾼 무더기 고소

    명예훼손 혐의로 26명 고소 극단적인 선택으로 숨진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와 관련해 이른바 ‘연필 사건’ 당사자인 학생의 학부모가 누리꾼들을 무더기로 고소했다. 13일 서울 서초경찰서와 법무법인 씨케이에 따르면 연필 사건으로 다친 학생의 부모는 누리꾼 26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또는 모욕 혐의로 전날 고소했다. 이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인터넷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달아 해당 학부모를 비난한 혐의를 받는다. 연필 사건은 서이초 A 교사가 숨지기 전인 지난 7월 12일, 한 학생이 자기 가방을 연필로 찌르려는 학생을 막다가 이마에 상처를 입은 일이다. 서이초 1학년 해당 학급 담임이었던 A 교사는 사건 발생 엿새 뒤인 7월 18일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사건으로 학부모들이 고인과 연락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악성 민원을 제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사건에 연루된 양쪽 학부모 4명을 조사했지만 협박이나 공무집행방해 등 범죄 혐의에 준하는 갑질 행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 교사 유족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A씨가 맡았던 학급으로 조사 범위를 확대했다. 학급에서 민원이 제기된 사안을 모두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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