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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질·횡령’ 정우현 구속… 윤석열號 1호 수사 탄력

    ‘갑질·횡령’ 정우현 구속… 윤석열號 1호 수사 탄력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69) 전 MP그룹 회장이 구속됐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후 첫 공개수사로 꼽히던 ‘프랜차이즈 갑질’ 수사도 탄력을 받게 됐다.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혐의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6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정 전 회장이 불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서면 심리로만 진행됐다. 계속된 언론 노출에 정 전 회장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에서 대기하던 정 전 회장은 영장 발부 직후 바로 서울구치소로 신병이 인계됐다. 지난달 26일 대국민사과와 함께 회장직에서 물러났던 정 전 회장은 검찰의 첫 압수수색 15일 만에 구치소 신세를 지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 이준식)는 기소 전까지 정 전 회장이 미술품 수백점을 사들여 자금 세탁을 하고 사촌동생이 운영하는 업체를 통해 가맹점이 비싼 값에 간판을 교체하도록 했다는 추가 의혹에 대해서 수사할 계획이다. 실제 검찰이 적용한 업무방해와 공정거래법 위반, 횡령 등의 혐의에 대해 정 전 회장은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이 가맹점에 공급할 치즈 구매 단계에 중간업체를 끼워넣는 이른바 ‘치즈 통행세’로 약 50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판단했다. 탈퇴한 점주들이 다른 매장을 내면 인근에 직영점을 개설해 저가 공세를 벌이는 보복 출점을 한 정황도 있었다. 자신의 딸과 친인척을 ‘유령 직원’으로 등록해 부당하게 월급을 지급한 혐의도 새롭게 포착했다. 그러나 정 전 회장 측은 “치즈 구매 단계에 중간업체를 끼워 넣지 않으면 원활한 치즈 공급이 어렵다”, “자사 점포가 사라진 상황에서 영업을 계속하기 위한 정상적인 출점이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날 MP그룹 측도 “(심문 불출석은) 혐의를 인정한다기보다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지겠다는 뜻이며 시시비비는 법정에서 가릴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향후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해 공정거래법 전문 한 변호사는 “미스터피자가 굳이 가맹점이 아닌 직영점을 탈퇴 점주 가까이 출점한 뒤 가격까지 대폭 낮춘 것은 법 위반 소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미스터피자 갑질 수사의 첫 고비를 넘은 검찰이 또 다른 프랜차이즈 업체를 겨냥할 가능성도 커졌다. 실제 중간 납품업체를 통한 ‘통행세’는 외식업계에서는 본사 수익을 올리기 위한 관행처럼 이뤄져 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서울포토] ’갑질 의혹’ 정우현 전 미스터피자 회장, 영장실질심사 포기

    [서울포토] ’갑질 의혹’ 정우현 전 미스터피자 회장, 영장실질심사 포기

    가맹점을 상대로 한 ’갑질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정우현 전 미스터피자 회장이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한 가운데 6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MP그룹 본사.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미스터피자’ 정우현, 영장심사 포기…구속 감수한 듯

    ‘미스터피자’ 정우현, 영장심사 포기…구속 감수한 듯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69) 전 MP그룹 회장이 6일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포기했다.정 전 회장은 가맹점을 상대로 한 ‘갑질’과 친인척을 동원한 횡령 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정 전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던 영장심사에 불출석하겠다는 뜻을 검찰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검찰의 수사 기록과 각종 증거자료를 토대로 구속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통상적으로 영장심사 포기는 검찰 단계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구속을 감수하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향후 재판에 집중해 유·무죄를 다투되 선처를 받아내겠다는 전략적인 성격도 내포한 것으로 보인다. 그간 정 전 회장은 검찰 수사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업무방해, 공정거래법 위반, 횡령, 배임 등 혐의를 강력히 부인해 왔다. 검찰은 정 전 회장 일가가 총 100억원대의 부당 이익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이 가맹점에 공급할 치즈를 구매하면서 중간업체를 끼워 넣어 이른바 ‘치즈 통행세’를 받는 방식으로 50억원대 이익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런 관행에 항의하며 가맹점을 탈퇴하고 새 점포를 낸 업자들이 치즈를 구매하지 못하게 방해하고, 이들 점포 인근에 직영점을 개설해 저가 공세로 ‘보복 출점’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이 직계 가족과 친인척을 MP그룹 직원으로 취업시켜 30억∼40억원 규모의 급여를 부당하게 받도록 한 혐의도 적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은행 간부급 4명, 여직원 ‘갑질 성추행’ 논란

    대구은행 간부급 4명, 여직원 ‘갑질 성추행’ 논란

    대구은행의 남자 직원들이 여자 직원들을 성추행한 의혹이 제기돼 대구은행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대구지방경찰청은 성추행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4명과 추가 피해 여부 등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대구은행 간부급 4명은 지난해 12월 초 회식자리 등에서 비정규직(파견직 등) 여직원들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고 신체 부위를 만지거나 강제로 모텔을 끌고 가려는 등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가해 직원 4명 중 일부는 피해 여직원들에게 지속적인 만남을 요구하고 은행 자체 조사가 진행되자 “이혼을 당하면 자살 하겠다”는 등의 말로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여직원을 성추행하거나 성희롱한 남자 직원 4명은 대기발령 상태이며 인사부서에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남자 직원 중 일부는 성희롱 사실을 시인했으나 일부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피해 여직원 중 일부는 성추행 혐의로 남자 직원을 고소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법 위반 혐의가 드러나면 엄중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도권 ‘가맹본부 갑질’ 전면 실태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방자치단체와 가맹본부의 갑질 여부에 대해 일제조사에 나선다. 가맹희망계약 등 가맹본부의 편법 계약 행태에 대해서는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공정위는 4일 가맹본부의 위법행위를 파악하기 위해 이달 안에 서울, 경기 등 지자체와 공동으로 수도권 가맹점에 대한 전면 실태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가맹본부가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정보공개서에 평균 매출액을 부풀리거나 인테리어 비용을 축소하는 등 거짓 정보를 기재했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위법행위가 적발되면 직권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주요 브랜드 중심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뒤 그 결과를 하반기 중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는 가맹본부가 병원, 대형마트 등에 입점권을 따내고 가맹 희망자와 위탁관리계약을 맺으면서 정보공개서를 제공하지 않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상생 경영’ 속도 내는 신동빈

    ‘상생 경영’ 속도 내는 신동빈

    롯데가 4일 그룹의 상생경영에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기업문화위원회 2기를 출범시켰다.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공동위원장인 황각규 롯데 경영혁신실장과 이경묵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롯데는 이날 2기를 발족하면서 기존 ‘기업문화개선위원회’(1기)에서 명칭을 변경하고 상설기구로 격상시켰다. 공동위원장 및 위원 11명과 실무를 담당할 사무국 외에 45개의 계열사별로 기업문화 TF팀과 주니어보드가 신설된다. 신동빈 그룹 회장이 최근 일자리 창출 및 사내복지 등과 관련해 강력한 내부문화 쇄신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기업문화위의 활동에 큰 힘이 실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신 회장은 출범식에 앞서 가진 오찬에서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안팎의 객관적인 의견이 절실하다”며 “기업문화위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는 경영권 분쟁, 갑질논란 등 잇따른 악재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외부 전문가와 내부 경영진이 참여하는 기업문화개선위를 2015년 9월 출범시켜 지난해 12월까지 운영했다. 기업문화개선위는 경직된 문화 개선, 상생협력 강화, 일자리 창출 등 8가지 개선 과제와 관련한 ‘17대 중점 추진 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檢, 100억 부당 이득 혐의 정우현 구속 영장

    檢, 100억 부당 이득 혐의 정우현 구속 영장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 이준식)는 4일 미스터피자 창업주인 정우현(69) 전 MP그룹 회장에 대해 업무방해, 공정거래법 위반,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정 전 회장은 가맹점주들에게 피자 재료인 치즈를 팔면서 친인척이 관여한 업체를 끼워 넣고 높은 가격대를 책정해 50억원대 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런 ‘치즈 통행세’에 항의하며 가맹점을 탈퇴한 점주들이 별도의 점포를 내면 영업을 방해하고 인근에 자사 직영점을 개설해 저가 공세로 보복 출점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갑질 논란’ 외에 정 전 회장과 그의 친인척이 50억원대에 이르는 회사 자금을 부당하게 빼돌린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파악한 정 전 회장의 혐의 총액은 100억원에 달한다. 검찰은 전날 정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이 같은 의혹들을 집중적으로 추궁했지만 정 전 회장은 주요 혐의를 부인했다. 정 전 회장 측은 ‘치즈 통행세’ 의혹에 거론된 업체는 미스터피자 창업 초기에 치즈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설립한 곳이라고 해명했고, ‘보복 출점’도 해당 점포 주변의 상권 규모와 매장의 특성 등을 고려하면 의도적 보복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검찰,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 구속영장 청구…100억원대 부당이득(종합)

    검찰,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 구속영장 청구…100억원대 부당이득(종합)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이 가맹점을 상대로 한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부당하게 빼돌린 돈이 100억원대에 이른다는 검찰 판단이 나왔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 이준식)는 4일 업무방해, 공정거래법 위반, 횡령 등의 혐의로 정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 전 회장은 가맹점에 공급할 치즈를 구매하면서 중간업체를 끼워 넣는 일명 ‘치즈 통행세’로 50억원대 이익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또 이런 치즈 통행세 관행에 항의하며 가맹점을 탈퇴한 업자들이 신규 점포를 내자 치즈를 구입하지 못하게 방해하고, 이들 점포 인근에 직영점을 개설해 저가 공세로 ‘보복 출점’을 감행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갑질 논란’과 관련한 혐의 외에도 정 전 회장과 그의 친인척이 50억원대에 이르는 회사 자금을 부당하게 빼돌린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정 전 회장의 혐의 총액은 100억원대에 달한다. 검찰은 3일 정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가맹점에 치즈를 강매한 치즈 통행세와 탈퇴 가맹점에 대한 보복 출점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그러나 정 전 회장은 주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행세 의혹과 관련해서는 친인척이 운영하는 중간업체가 가격을 올려받는 등 의도적인 ‘갑질’을 하는 곳이 아니라 미스터피자 창업 초기 치즈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설립된 곳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복 출점과 관련해서도 해당 점포 주변의 상권 규모와 매장 특성 등을 고려하면 의도적 보복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러한 해명은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자료와 배치되는 부분이 많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검찰은 MP그룹의 물류·운송을 담당하는 업체와 도우 제조업체 등을 압수수색해 통행세 의혹을 뒷받침할 자료를 확보하고, 그룹 본사 등의 압수수색에서는 보복 출점을 치밀하게 준비한 정황이 담긴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MP그룹의 ‘갑질 횡포’는 보복 출점으로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진 전 가맹점주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논란이 커지자 정 전 회장은 MP그룹 회장직에서 사퇴하고 전문경영인인 최병민 대표이사에게 경영을 맡겼지만, 가맹점주들은 ‘보여주기식 사퇴’에 불과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정 전 회장의 구속을 검찰에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6일쯤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갑질 논란’ 정우현 전 미스터피자 회장 구속영장 청구

    검찰 ‘갑질 논란’ 정우현 전 미스터피자 회장 구속영장 청구

    ‘경비원 폭행’에 이어 ‘갑질 논란’으로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정우현(69) 전 미스터피자 회장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4일 밝혔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 이준식)은 업무방해, 공정거래법 위반, 횡령 등의 혐의로 정 전 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검찰은 전날 정 전 회장을 불러 조사를 마쳤다. 정 전 회장은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중간에 끼워 넣어 가맹점에 비싼 가격으로 치즈를 강매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또 탈퇴한 가맹점을 표적으로 한 ‘보복 출점’ 의혹도 받고 있다. 또 친인척이나 지인이 운영하는 간판업체를 지정해 가맹점들이 비싼 가격에 간판을 교체하도록 하고, 본사 광고비를 가맹점주에게 떠넘기거나 회장 자서전을 가맹점에 대량으로 강매했다는 의혹 등도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올라 있다. 정 전 회장은 ‘갑질 논란’이 알려지며 여론이 악화되자 지난달 26일 미스터피자그룹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했으며, 당일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정 전 회장은 지난해 ‘경비원 폭행 사건’으로 입건된 적이 있다. 정 전 회장은 지난해 4월 2일 밤 10시 30분쯤 서울 서대문구 한 건물의 MPK그룹 소유 A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건물 밖으로 나가면서 건물 경비원 황모씨를 두 차례 때렸다. 이 장면이 A식당 폐쇄회로(CC)TV에 찍혀 이미 ‘갑질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미스터 갑질’ 정우현 前회장 소환

    ‘미스터 갑질’ 정우현 前회장 소환

    ‘갑질 논란’으로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69) 전 MP그룹 회장이 검찰에 소환됐다. 소속 검사들에게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수사를 하라”는 지침을 내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의 첫 공개수사인 만큼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이 집중된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 이준식)는 3일 정 전 회장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이날 정 전 회장은 출석에 앞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검찰에 들어가서 답변하겠다”고 말하고 고개를 숙였다. 검찰은 정 전 회장에게 가맹점에 치즈를 강매한 이른바 ‘치즈 통행세’ 의혹과 탈퇴 가맹점을 표적으로 한 보복 출점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정 전 회장은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중간에 끼워 넣어 가맹점에 비싼 가격으로 치즈를 강매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친인척이나 지인이 운영하는 간판업체를 지정해 가맹점들이 비싼 가격에 간판을 교체하도록 하고, 본사 광고비를 가맹점주에게 떠넘기거나 회장 자서전을 가맹점에 대량으로 강매했다는 의혹 등도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올라 있다. 검찰은 또 탈퇴한 가맹점주의 가게 인근에 직영점을 보복 개점했다는 의혹이나, 첫 가맹 계약 기간이 지난 소규모 매장은 반드시 확장하도록 했다는 정황 등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앞서 MP그룹 본사 등을 압수수색해 ‘보복 출점’을 치밀하게 준비한 정황이 담긴 자료를 확보하고, MP그룹의 물류·운송을 담당하는 업체와 도우 제조업체 등을 압수수색해 ‘통행세 의혹’을 뒷받침할 자료를 수집했다. 또 최병민 MP그룹 대표이사에 대해 지난달 28∼29일 연이틀 소환조사를 벌여 미스터피자의 갑질 영업 전반을 캐물었다. 검찰은 이날 정 전 회장을 상대로 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정 전 회장은 ‘갑질 논란’이 알려지며 여론이 악화되자 지난달 26일 MP그룹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했으며 당일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서울포토] ‘갑질 논란’ 정우현, 검찰 출석… “물의 일으켜 죄송”

    [서울포토] ‘갑질 논란’ 정우현, 검찰 출석… “물의 일으켜 죄송”

    ’갑질 논란’에 휩싸인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이 3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서울포토] 침통한 표정으로 검찰 출석한 정우현

    [서울포토] 침통한 표정으로 검찰 출석한 정우현

    ’갑질 논란’에 휩싸인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이 3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 기자들의 질문에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seaworld@seoul.co.kr
  • [서울포토] “물의 죄송”… 고개 숙인 정우현 전 미스터피자 회장

    [서울포토] “물의 죄송”… 고개 숙인 정우현 전 미스터피자 회장

    ’갑질 논란’에 휩싸인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이 3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seaworld@seoul.co.kr
  • ‘갑질 논란’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檢 소환

    ‘갑질 논란’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檢 소환

    ‘갑질 논란’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69) 전 MP그룹 회장이 검찰에 소환됐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 이준식)는 3일 오전 9시 18분쯤 정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정 전 회장은 서울중앙지검에 들어가면서 기자들과 만나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다가 ‘아무 말씀을 하지 않을 것이냐’는 말에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지는 질문에는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검찰에 들어가서 답변하겠다”고 밝히고는 긴 시간 고개를 숙여 사과의 뜻을 전했다. 검찰은 정 전 회장에게 가맹점에 치즈를 강매했다는 의혹과 탈퇴 가맹점을 표적으로 한 보복 출점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회장은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중간에 끼워 넣어 가맹점에 비싼 가격으로 치즈를 강매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 등을 받는다. 친인척이나 지인이 운영하는 간판업체를 지정해 가맹점들이 비싼 가격에 간판을 교체하도록 하고, 본사 광고비를 가맹점주에게 떠넘기거나 회장 자서전을 가맹점에 대량으로 강매했다는 의혹 도 있다. 검찰은 앞서 MP그룹 본사와 MP그룹의 물류·운송을 담당하는 업체, 도우 제조업체 등을 압수수색해 뒷받침할 자료를 수집했다. 검찰은 이날 정 전 회장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정 전 회장은 앞서 26일 MP 그룹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한 뒤 당일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본사 잘못에 피멍 드는 가맹점주 구제 장치를

    프랜차이즈 본사의 갑질이나 오너의 일탈에 가맹점주들은 꼼짝없이 날벼락을 맞는다. 소비자 불매 운동으로 애꿎은 가맹점들이 피해를 입는 사례는 어제오늘 얘기도 아니다. 가맹점들이 억울해 비명을 지르고 있는 곳이 지금은 호식이두마리치킨, 미스터피자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이번 일로 매출이 급감했다. 최호식 회장의 여직원 성추행 사건이 알려진 지난달 초 이후 지금까지 전월 대비 무려 30%나 감소했다. 어떤 날은 평균 매출액보다 40%가 떨어지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실의 분석 결과다. 프랜차이즈 업계는 고만고만한 사업 아이템으로 시장이 포화 상태다. 그런 사정을 잘 알면서도 은퇴 이후 마땅한 생계 카드가 없는 베이비붐 세대, 실업 청년들이 너도 나도 프랜차이즈 시장으로 뛰어든다. 지난해 말 현재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21만개를 넘어섰다. 사업 아이템도 협소해 한 집 건너 하나씩 유사 점포가 들어서다시피 하는 현실이다. 그러니 본사의 불미스런 소동에 엮이면 이미지와 매출에 치명타를 입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본사와 가맹점주들 간 분쟁은 갈수록 급증하는 추세다. 올 상반기만 해도 가맹사업법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은 업체는 지난해보다 4배나 많았다. 다행히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프랜차이즈 본사의 잘못에 일방적으로 피해를 보는 가맹점주를 구제하겠다고 작정하고 나섰다. 업계의 잘못된 관행을 뜯어고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친인척 관련 업체를 동원해 가맹점에 비싼 재료를 강매한 혐의로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이 검찰 수사를 받는 것도 그 연장선상에서다. 일방적 계약 해지, 광고비와 인테리어 비용 전가, 물품 구매 강요 등은 본사의 단골 갑질 소재다. 이런 불합리를 단속해 달라고 아무리 외쳐도 무슨 영문인지 공정위는 지금껏 솜방망이만 들었다. 이런 ‘민생 적폐’를 이번에는 꼭 근절해야 한다. 지난달에는 본사의 부당행위 등으로 가맹점이 피해를 입으면 본사에 배상 책임을 지게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본사가 가맹점과의 합의 내용을 지키지 않으면 공정위가 시정 조치할 수 있도록 관련법도 손질 중이다. 본사의 잘못으로 억울한 상황에 몰린 가맹점주가 불이익 없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구제 장치도 더 미룰 수 없다. 경제민주화가 멀리 있는 게 아니다.
  • [경제 알지 못해도 쉬워요] 창(廠·공장) 정비가 뭔가요

    [경제 알지 못해도 쉬워요] 창(廠·공장) 정비가 뭔가요

    탱크나 장갑차, 잠수함 등 군사장비의 가격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비쌉니다. “군사기밀”을 내세워 당국이 외부에 정확한 가격을 공개하기 꺼리지만 국산 탱크 한 대 가격은 약 80억원에 이릅니다. 슈퍼카를 수십 대 살 수 있는 금액입니다. 국산 중형 잠수함은 약 500억원, 한국의 주력 전투기 KF16 가격은 약 360억원입니다. 모두 국민의 세금으로 마련한 것들인데, 이런 고가의 장비들이 고장 나면 큰일나겠죠.●현대로템 1207억 정비 계약 이런 배경에서 고가의 군사장비는 일정 기간이 지났을 때 ‘창(廠·공장) 정비’라는 것을 합니다. 창정비란 기존에 도입된 군사장비를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분해-점검-수리’ 과정을 거쳐 처음 배치됐을 때와 같은 성능을 내도록 하는 것을 말합니다. 창정비는 말 그대로 공장에 입고된 상태에서 이뤄지는 최상위 단계의 정비입니다. 포신부터 무한궤도까지 모든 부품을 하나하나 분해해 검사한 후 재조립하는 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길게는 한 대에 4개월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 낡았거나 이상 징후가 있는 부품은 모두 새것으로 갈아 끼웁니다. 그사이 기술이 발달해 신형 부품이 나왔으면 업그레이드합니다. 이 때문에 창정비를 마친 제품은 새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선 정비를 마친 제품들을 해외로 수출하는 일도 있으니까요. 방위사업체 입장에서 보면 창정비 분야는 거대한 애프터서비스 시장입니다. 무기를 팔아서 돈을 벌고 또 관리를 대가로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으니까요. 이 또한 전체 시장 규모가 ‘군사기밀’입니다. 방산업체 관계자는 “공정이 까다롭고 복잡해 차라리 제품을 새로 만드는 게 더 쉽다는 이야기도 나온다”면서 “해당 무기에 대해 속속들이 알아야 하기 때문에 창정비는 주로 해당 무기를 만든 제조업체나 극히 신뢰할 만한 업체가 담당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록히드 “美로 가져와야 고쳐” 갑질도 현대로템(전차), 한화테크윈(자주포), 대우조선해양(잠수함), KAI(항공기) 등이 대표적인 국내 창정비 회사입니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현대로템은 방위사업청과 1207억원 규모의 K1·K1A1 전차 창정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애프터서비스 시장에서도 콧대를 높이는 쪽이 있습니다. 국내에 주력 전투기 KF16을 판 미국 록히드마틴인데요, 이들은 ‘기술 유출 가능성’을 이유로 “창정비를 받고 싶으면 물건을 미국으로 보내라”고 요구합니다. 일각에선 글로벌 방산사의 지나친 갑질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檢, ‘갑질 논란’ 미스터피자 정우현 前회장 소환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 이준식)가 3일 미스터피자 창업주인 정우현(69) 전 MP그룹 회장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다. 검찰이 지난달 21일 미스터피자 본사를 압수수색한 지 13일 만이다. 검찰은 가맹점을 상대로 비싼 값에 치즈를 강매한 이른바 ‘치즈 통행세’ 의혹과 탈퇴한 가맹점주를 상대로 한 보복 출점의 정점에 정 전 회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정 전 회장이 자신의 동생이 운영하는 업체를 중간에 끼워 넣고 부당 수익을 올린 사실이 드러날 경우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이 밖에도 정 전 회장은 점주들이 본사에 낸 광고비를 횡령하고, 자신의 자서전을 구매하도록 강요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정 전 회장은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달 26일 대국민 사과를 한 뒤 회장직에서 물러난 상태다. 다만 MP그룹 측은 “(치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중간업체를 뒀다. 가맹점주가 탈퇴해 지점이 사라진 지역에 정상적인 출점을 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특히 이번 수사는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후 첫 공개수사인 만큼 수사 결과에 대한 관심이 높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의 혐의가 인정될 경우 구속영장 청구를 한다는 방침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아파트 관리소장의 극단적 선택, 무슨 사연이길래

    아파트 관리소장의 극단적 선택, 무슨 사연이길래

    경남 울산의 한 아파트 관리소장이 입주민 대표와의 갈등을 암시하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낮 12시 30분쯤 울산 남구의 한 아파트 옥상 기계실에서 이 아파트 관리소장 A(59)씨가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만취한 상태로 출근해 “내가 죽으면 화장해라. 입주민 대표회의 간부 B씨는 내 죽음에 답하라”는 내용의 유서를 관리사무소 책상에 올려놨다. 이를 본 동료들이 A씨가 자살시도를 할 수 있다고 판단해 그를 붙잡았다. 하지만, A씨는 이를 뿌리치고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조대원 등이 직원들과 함께 A씨를 찾아 나섰으나 결국 그는 옥상 기계실 안쪽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입주민대표회의 간부 B씨와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직원들과 입주자대표회의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유족과 관리사무소 직원, 주민 대표 등을 상대로 관리사무소 직원에 대한 ‘갑질 행위’가 있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갑질논란 정우현 前미스터피자 회장 3일 검찰 소환…영장 청구 검토

    갑질논란 정우현 前미스터피자 회장 3일 검찰 소환…영장 청구 검토

    갑질 논란을 빚은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69) 전 MP그룹이 내일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는다. 미스터피자 불공정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정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검찰은 조사 뒤 정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조사에서 정 전 회장을 상대로 가맹점에 치즈를 강매한 이른바 ‘치즈 통행세’ 의혹, 탈퇴 가맹점을 상대로 한 보복 출점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정 전 회장은 친인척 운영 업체를 중간에 끼워 넣는 방식으로 비싼 치즈를 가맹점에 강매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 등을 받고 있다. 탈퇴한 가맹점주가 낸 피자가게 인근에 ‘보복 출점’ 했다는 의혹도 있다. 검찰은 지난달 21일 미스터피자 본사와 관계사 2곳을, 29일 정 전 회장의 최측근이자 MP그룹 해외사업 부사장인 차모씨가 대표로 있는 MP그룹 물류·운송 담당 A사와 도우제조업체 B사 등 2곳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검찰은 본사가 탈퇴한 가맹점주들의 영업을 방해하고자 치밀하게 준비한 정황이 담긴 자료를 확보했다. 이 밖에도 가맹점주에 본사 광고비 떠넘기기, 회장 자서전 구매 강요, 간판 교체 강요 의혹 등이 불거져 검찰이 위법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한편 정 전 회장은 갑질 논란에 여론이 악화하자 26일 MP 그룹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국민 사과를 하고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파트 경비원에 ‘갑질’ 법으로 금지…‘금수저·연예인·선수’ 병역 특별관리

    아파트 경비원에 ‘갑질’ 법으로 금지…‘금수저·연예인·선수’ 병역 특별관리

    아파트 경비원에게 업무 외 부당한 지시를 시키는 ‘갑질’이 법으로 금지된다. ‘금수저’로 불리는 고위공직자 자녀와 연예인, 프로스포츠 선수 등의 병역을 특별관리하는 병역법도 시행된다. 법제처는 30일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해 하반기부터 시행되는 주요 법령을 소개했다. 다음은 하반기 시행 예정인 법령 215건 가운데 주요 사례다.●‘아빠의 달’ 육아휴직급여 200만원까지 맞벌이 부부를 위한 육아휴직급여 지원이 강화된다. 남편의 육아휴직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고용보험법 시행령을 개정해 이달부터는 둘째 이상의 자녀에 대한 ‘아빠의 달’(아내의 육아휴직을 남편이 이어받아 시행할 경우 첫 3개월 육아휴직급여로 통상임금의 100%를 지급하는 제도) 급여 상한액을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높였다. 그간 ‘아빠의 달’ 육아휴직급여가 적어 휴직을 포기하는 아빠들이 많았다. 같은 달부터 수의사가 아닌 일반인이 동물을 진료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이른바 ‘강아지 공장’에서 반려동물의 임신·출산을 유도하기 위한 의료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지금까지는 개인이 키우는 동물은 수의사가 아니어도 진료가 가능해 ‘무자격자에 의한 수술 등 무분별한 진료’로 인한 동물 학대가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수의사법 시행령 개정으로 일반인의 자가 진료 허용 대상을 소나 돼지 등 가축으로 한정했다. 이를 어길 경우 동물 학대로 간주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가습기 살균제 때문에 건강에 해를 입은 이들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폐섬유화 등 특정 질환에 대해서만 건강 피해로 인정해 의료비와 간병비, 생활자금을 지원했다. 8월부터는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이 시행돼 건강 피해를 인정받지 못한 신청자도 위원회 심의를 거쳐 필요성이 인정되면 지원 대상이 된다. 또 의료급여법상 수급권자가 가습기살균제 관련 질환으로 위험한 상황에 처하면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의료비도 긴급 지원된다. ‘금수저’들의 병역 관리도 엄격해진다. 사회관심계층의 병적을 별도 관리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이 9월부터 시행된다. 연예인·체육선수의 병역 면탈 사례를 더이상 방치해선 안된다는 여론을 병무청과 국회가 받아들인 결과다. 개정안은 사회관심계층 대상을 4급 이상 상당 공직자와 그 자녀, 경기단체 선수, 연예인, 최고 세율을 적용받는 고소득자와 그 자녀로 확대했다. 거의 모든 유명 연예인과 운동선수가 관리 대상에 포함된다. 병무청은 개정안 시행 뒤 관리가 예상되는 이들을 약 2만 3000명 정도로 보고 있다. 9월부터는 공동주택관리법이 시행돼 공동주택에서 근무하는 경비원 등 근로자에게 업무 외 부당한 지시를 하거나 명령을 할 수 없다. 사회 병폐인 ‘갑을관계’를 해결하기 위한 위한 조치다. 이 밖에도 이달부터 국제특급우편(EMS) 요금이 기존 6단계에서 20단계로 세분화된다. 이용량이 적은 선편 소형포장물 배송 서비스는 선편 소포 서비스와 통합된다. 항공기와 KTX 등 외부 운송망을 이용하는 당일 특급소포서비스의 수수료는 3000원 오른다. ●연면적 200㎡이상 건축물 내진설계 의무화 9월부터는 도로 소음을 근본적으로 줄이고자 ‘타이어 소음성능 자율 표시제’가 도입된다. 8개 타이어 제조·수입사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뒤 내년 1월부터 모든 타이어 제조·수입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12월부터는 연면적 200㎡ 이상 소규모 건축물과 신규 주택에도 반드시 내진설계를 해야 한다. 또 지금까지는 개장시간에만 해수욕장에서 흡연이 금지됐으나 앞으로는 24시간 담배를 피울 수 없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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