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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질 논란’ 김기덕 “제 따귀를 제가 때렸거나 아니면…”

    ‘갑질 논란’ 김기덕 “제 따귀를 제가 때렸거나 아니면…”

    영화감독 김기덕(57)씨가 영화 촬영 중 ‘갑질 논란’으로 여배우에게 피소된 가운데 입장을 발표했다.김 감독이 대표를 맡고 있는 영화제작사 김기덕필름은 3일 보도자료를 내고 “다른 부분은 이해하기 어렵고 폭력 부분은 해명하고자 한다”며 “4년전이라 흐릿한 제 기억으로는 직접 촬영을 하면서 상대배우의 시선컷으로 배우를 때렸거나 아니면 제 따귀를 제가 때리면서 실연을 보이는 과정에서 생긴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그럼에도 스텝들 중 당시 상황을 정확히 증언하면 영화적 연출자의 입장을 다시 고민하는 계기로 삼는 동시에 제 잘못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며 “폭력 부분 외에는 시나리오 상의 있는 장면을 연출자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입장문에서 자신을 고소한 여배우 A씨와의 인연도 털어놨다. 그는 “그 배우와 1996년부터 같이 영화를 시작하고 오랫동안 친구처럼 지내다 제가 해외 수상 후 몇 차례 간곡한 출연 요청을 저에게 했다”며 “2004 베니스 베를린 감독상 수상 후 또 한 차례 출연을 부탁하더라”고 전했다. “‘뫼비우스’에 참여하기로 해 약 2회 촬영을 하다 일방적으로 출연을 포기하고 연락을 끊었다”며 “제작 비용이 없는 관계로 다른 배우를 일인이역으로 급하게 시나리오를 수정해 촬영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그는 “어쨌든 그 일로 상처를 받은 그 배우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며 “그럼에도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연을 수 차례 부탁해 두 차례나 어렵게 출연을 결정하고 함께 좋은 영화를 만들고 싶었는데 지금 이런 상황이 되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을 맺었다. [ 입장문 전문 ] 김기덕 필름입니다. 지난 2013년 <뫼비우스> 촬영 중 생긴 일로 간단한 해명이 필요할거 같습니다. 그 배우와 1996년부터 같이 영화를 시작하고 오랫동안 친구처럼 지내다 제가 해외 수상 후 몇 차례 간곡한 출연 요청을 저에게 했고 2004 베니스 베를린 감독상 수상 후 또 한 차례 출연을 부탁해 2005년 <시간> 때 두 여배우 중 한 명으로 캐스팅 제안을 했으나 역이 마음에 안 든다고 거절했고 2012년 베니스 수상 후 다시 출연을 부탁해 <뫼비우스>에 참여하기로 했고 약 2회 촬영을 하다 일방적으로 출연을 포기하고 연락을 끊었습니다. 3차 촬영에서 오전 10시까지 기다려도 오지 않고 피디도 집 근처로 수 차례 현장에 나올 것을 요청을 했지만 끝내 현장에 오지 않아 제작 비용이 없는 관계로 출연중인 다른 배우를 일인이역으로 급하게 시나리오를 수정해 촬영을 마무리 했습니다. 그 후 4년이 지나 이렇게 이런 상황이 되었습니다. 다른 부분은 이해하기 어렵고 폭력 부분은 해명하고자 합니다. 첫 촬영 날 첫 장면이 남편의 핸드폰으로 인해 서로 때리며 심하게 부부싸움을 하는 장면을 촬영 중이었습니다. 4년전이라 흐릿한 제 기억으로는 제가 직접 촬영을 하면서 상대배우의 시선컷으로 배우를 때렸거나 아니면 제 따귀를 제가 때리면서 이정도 해주면 좋겠다고 하면서 실연을 보이는 과정에서 생긴 일로서 이것도 약 4년전이라 정확한 기억은 아닙니다. 어떤 경우든 연출자 입장에서 영화의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집중하다 생긴 상황이고 다수의 스텝이 보는 가운데서 개인적인 감정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스텝들 중 당시 상황을 정확히 증언하면 영화적 연출자의 입장을 다시 고민하는 계기로 삼는 동시에 제 잘못에 대해 책임을 지겠습니다. 폭력 부분 외에는 시나리오 상의 있는 장면을 연출자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그 일로 상처를 받은 그 배우에게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그럼에도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연을 수 차례 부탁해 두 차례나 어렵게 출연을 결정하고 함께 좋은 영화를 만들고 싶었는데 지금 이런 상황이 되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일로 정말 수준 높은 영화를 만드는 한국 영화 스텝들과 배우들에 대해서는 오해가 없기를 바라며 저를 믿고 이번에 <인간의 시간> 에 참여해주신 스텝 배우들에게 너무 죄송합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덕, 사전 협의 없이 ‘남성 거시기 잡아라’…하차할 수 밖에”

    “김기덕, 사전 협의 없이 ‘남성 거시기 잡아라’…하차할 수 밖에”

    김기덕(57) 감독이 영화 촬영 중 여배우에 대한 ‘갑질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영화노조)이 3일 “폭행과 관련해 스태프 다수의 증언도 있었다. 공동대책위원회를 꾸려 조만간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이날 영화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여배우 A씨는 영화노조가 운영하는 영상산업종사자 고충처리신고센터인 영화인신문고에 해당 사실을 신고했다. 영화노조는 절차에 따라 조사를 벌였고 A씨는 영화노조의 도움을 받아 변호인단을 통해서 김 감독을 고소했다. A씨는 2013년 개봉한 김 감독의 영화 ‘뫼비우스’를 촬영하던 중 감정 이입을 위한 연기 지도라는 명목 아래 뺨을 맞고 폭언을 들었으며 대본에 없는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관계자는 이날 텐아시아에 “김 감독이 현장에서 연기 몰입을 이유로 A씨의 뺨을 때리는 모습을 목격했던 스태프가 있었다. 증언도 확보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또 A씨가 남성의 성기를 잡는 장면을 사전에 협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찍었다. 시나리오에는 모형 성기를 만지는 거였는데 김 감독이 현장에서는 실제 성기를 잡으라고 해서 A씨가 당황했다. A씨가 영화에서 하차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영화노조는 여성단체 등과 공대위를 꾸리고 있다. 이 관계자는 “곧 기자회견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A씨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김기덕필름 측의 입장에 대해서는 “앞서 김 감독 측이 폭행은 연기 지도를 위한 행위였다면서 영화를 만들기 위한 연출의 일부분이었다고 전달해왔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정정보도문]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잡습니다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 잡습니다. 해당 정정보도는 영화 ‘뫼비우스’에서 하차한 여배우 A씨 측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 본지는 2017년 8월 3일 ‘김기덕 감독, 여배우에 ‘갑질’로 피소…뺨 때리고 베드신 강요?’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것을 비롯해, 약 20회에 걸쳐 “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했으나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가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했다는 내용으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했다”고 전하고 ‘위 여배우가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위 여배우가 주장한 김기덕 감독이 남자배우의 특정 신체를 만지도록 한 강요는 메이킹필름을 통해 사실이 아님이 확인됐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뫼비우스’ 영화에 출연했다가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는 ‘김기덕이 시나리오와 관계없이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하고 뺨을 3회 때렸다’는 등의 이유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했을 뿐, 베드신 촬영을 강요했다는 이유로 고소한 사실이 없고,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한 사실과 관련해서는 메이킹 필름이 제작된 사실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위 여배우는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은 사실이 없고,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고 증언한 피해자는 제3자이므로 이를 바로잡습니다.
  • 배우에게 노출 ‘강요’하는 영화감독들…영화계 실태조사 나서

    배우에게 노출 ‘강요’하는 영화감독들…영화계 실태조사 나서

    영화감독이 배우의 의사를 고려하지 않고 베드신과 노출 장면을 강요하는 일이 거듭 논란이 되면서 영화계가 대응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영화진흥위원회는 현재 ‘영화인의 성평등 환경 조성을 위한 성폭력(성차별)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연합뉴스가 3일 보도했다. 영화 관련 단체들은 오는 10월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이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범 영화계 성폭력 대응기구를 구성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계가 이렇게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은 영화감독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배우에게 노출 장면과 베드신을 강요하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인철 영화진흥위원회 공정환경조성센터 팀장은 “이런 일들이 과거부터 관행적으로 발생했지만, 출연 기회를 얻는 것 자체가 어려운 대부분의 배우는 약자의 입장이어서 향후 불이익을 받을 것을 두려워해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면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최근 김기덕 감독은 영화를 촬영하는 과정에서 폭력적인 언사와 베드신 강요 의혹으로 배우에게 고소당했다. 이 배우는 2013년 개봉한 김 감독의 영화 ‘뫼비우스’를 촬영하던 중 감정 이입을 위한 연기 지도라는 명목 아래 뺨을 맞고 폭언을 들었으며 대본에 없는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영화 출연을 포기했던 이 배우는 영화계 내에서 불이익을 받을 것을 우려해 고소를 포기했다가 올해 초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과 함께 김 감독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영화 ‘전망 좋은 집’의 이수성 감독과 배우 곽현화도 노출 장면을 둘러싸고 갈등을 겪은 바 있다. 이 감독은 2012년 10월 ‘전망 좋은 집’ 극장 개봉 당시 주연 배우인 곽 씨의 요청에 따라 가슴 노출 장면을 삭제하고 개봉했으나, 2013년 11월에는 문제의 장면을 추가해 IP(인터넷) TV 등에 서비스했다. 이에 곽현화는 이 감독을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형사고소했다. 하지만 법원은 이 감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 사건은 2심 판결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명 ‘남배우 A씨 성폭력 사건’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 사건은 2015년 7월 한 영화 촬영 현장에서 가정 폭력 장면을 찍던 중 남자 배우가 여자 배우의 속옷을 찢고 성추행을 했다며 여배우가 남배우 A씨를 강제추행치상죄로 고소한 사건이다. 지난해 12월 열린 1심 재판에서 재판부는 A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영화산업노조의 안병호 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감독과 제작자가 예술이라는 미명하에 합의되지 않은 사항을 즉흥적으로 강요하며 이 과정에서 약자인 배우나 스태프의 입장은 고려되지 않는다”면서 “몇몇 유명 스타를 제외한 대부분의 배우는 감독이 약속했던 것보다 과한 요구를 하더라도 반대하기 힘든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위원장은 “할리우드는 출연 계약 시 노출 장면에 대해 세세하게 합의하고 서명하지만 우리는 구체적인 계획 없이 막연하게 접근한다”면서 “영화 촬영에 들어가기 전 감독과 배우 간 세밀한 계획과 구체적인 계약을 통해 합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정정보도문]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잡습니다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 잡습니다. 해당 정정보도는 영화 ‘뫼비우스’에서 하차한 여배우 A씨 측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 본지는 2017년 8월 3일 ‘김기덕 감독, 여배우에 ‘갑질’로 피소…뺨 때리고 베드신 강요?’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것을 비롯해, 약 20회에 걸쳐 “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했으나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가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했다는 내용으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했다”고 전하고 ‘위 여배우가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위 여배우가 주장한 김기덕 감독이 남자배우의 특정 신체를 만지도록 한 강요는 메이킹필름을 통해 사실이 아님이 확인됐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뫼비우스’ 영화에 출연했다가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는 ‘김기덕이 시나리오와 관계없이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하고 뺨을 3회 때렸다’는 등의 이유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했을 뿐, 베드신 촬영을 강요했다는 이유로 고소한 사실이 없고,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한 사실과 관련해서는 메이킹 필름이 제작된 사실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위 여배우는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은 사실이 없고,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고 증언한 피해자는 제3자이므로 이를 바로잡습니다.
  • 박찬주 대장 “내 부인은 여단장급”…“공관병 자살 시도” 제보도

    박찬주 대장 “내 부인은 여단장급”…“공관병 자살 시도” 제보도

    박찬주 육군 제2작전사령관 대장 부부의 ‘갑질’에 시달리던 공관병이 자살을 시도했다는 증언이 새롭게 나왔다.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3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2015년 박 사령관이 육군참모차장으로 재임하던 당시 공관병 중 한 명이 자살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근무 중 공관병에게 박 사령관의 부인이 물건을 찾아오라 지시했으나 이를 찾지 못하자 크게 질책했다. 해당 공관병은 수시간 지하 창고를 뒤졌음에도 물건을 찾지 못했고, 사령관 부인에게 당할 질책이 떠올라 자살을 시도했다. 다행히 부관이 자살 시도 장면을 목격하고 제지해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나중에 확인한 결과 해당 물품은 사령관 부부가 이전 근무지에 두고 와 공관에 없었다. 박 사령관 부부는 해당 공관병을 타 부대로 전출시켰다. ■“내 부인은 여단장급” 호통 또한 같은 해 박 사령관 부인의 갑질과 이유없는 질책 등을 견디지 못한 공관병이 공관 밖으로 뛰쳐 나가자 박 사령관이 “내 부인은 여단장(준장) 급인데 네가 예의를 갖춰야지 이게 뭐하는 짓이냐?”며 호통을 쳤다. 박 사령관은 해당 공관병에 “군기가 빠졌다. 정신 상태가 문제다. 전방에 가서 고생을 해봐야 여기가 좋은 데인 줄 안다”며 실제 1주일간 최전방 GOP에 파견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떡국 떡 붙어있다고 질책해 끓는 국에 손 넣기도 이 외에도 군 인권센터는 “공관병이 끓인 떡국의 떡이 서로 달라 붙어 있는 것을 본 사령관 부인이 재촉해 끓는 국물에서 떡을 맨손으로 건져 떼어내 고통스러워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령관 부인이 키우는 다육식물의 잎이 떨어지거나 시들면 즉시 공관병을 호출해 “너는 물 먹지 마라. 네가 물을 안 줘서 죽인 것 아니냐”고 호통치키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인권센터는 “사령관 부부의 갑질로 공관병이 자살까지 시도한 점은 매우 충격적인 일로, 인격 모독으로 인해 병사들이 겪었던 모멸감과 수치심이 견딜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었다는 점을 방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 해명을 청취하는 방식의 국방부 감사에 대해 국민들은 실효성을 의심하고 있다. 즉각 불법행위 등에 대한 검찰수사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갑질 논란’ 이장한 회장, 조사후 귀가…‘회장직 유지’ 질문에

    ‘갑질 논란’ 이장한 회장, 조사후 귀가…‘회장직 유지’ 질문에

    ‘갑질 논란’에 휩싸인 종근당 이장한(65) 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돼 16시간 30분에 걸친 조사를 받았다.2일 오전 10시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했던 이 회장은 이날 오전 2시 30분쯤 서울경찰청을 나갔다. 이 회장은 출석 13시간 35분 만인 전날 오후 11시 35분쯤 조사를 마쳤으나, 변호인과 함께 자신의 조서를 검토하는 데 약 3시간을 더 보낸 뒤 청사를 나섰다. 이 회장은 취재진을 향해 “성실히 조사를 마쳤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운전기사 외에 또 다른 폭언 피해자가 있느냐는 질문에 “조사 과정에서 다 설명드렸다”고 답했다. 전날 출석 때는 같은 질문에 “열심히 일하려고 노력했다”며 즉답을 피했다. 회장직을 유지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마음이 착잡하다. 고민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면목이 없다. 진심으로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위로를 보낸다”고 말하고 고개 숙여 인사한 뒤 미리 대기시켜 놓았던 차에 올라탔다. 이 회장은 전직 운전기사 4명에게 상습적으로 욕설과 막말을 퍼붓고 불법운전을 지시한 혐의(강요)를 받고 있다. 처방을 받아야 취득할 수 있는 발기부전 치료제를 접대용으로 나눠준 혐의(약사법 위반)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덕 감독, 여배우에 ‘갑질’로 피소…뺨 때리고 베드신 강요?

    김기덕 감독, 여배우에 ‘갑질’로 피소…뺨 때리고 베드신 강요?

    영화감독 김기덕(57)씨가 여배우를 촬영장에서 폭행하고 베드신을 강요하는 등 ‘갑질’을 한 혐의로 피소됐다.3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여배우 A(41)씨는 김 감독을 폭행과 강요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소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을 일선 경찰서로 내려보내지 않고 형사6부(부장 배용원)에 배당해 직접 수사하기로 했다. A씨는 김 감독에게 뺨을 맞는 등 폭행을 당하는 한편 베드신 촬영을 강요 당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당초 2013년 개봉한 김 감독의 영화 ‘뫼비우스’에서 당초 주연을 맡았었다. 같은 해 3월 촬영장에서 A씨는 김 감독에게 “감정이입에 필요하다”며 뺨을 맞는 등 폭행을 당했으며, 대본에 없던 베드신 촬영도 강요 당했다고 한다. 결국 A씨는 영화 출연을 포기했다. A씨는 하차 이후 영화계에서 불이익을 받을 것 등을 두려워해 고소를 포기했다. 그러다 결국 배우를 그만 두고 올해 초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영화노조)을 찾아가 자신이 당한 일을 알려 김 감독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김 감독 측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뺨을 때린 건 맞지만 폭행 장면 연기 지도를 하려 했던 것”이라며 “시나리오에 없는 베드신을 강요한 일은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덕 감독은 ‘사마리아’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해안선’ 등 내로라하는 작품을 연출한 영화계 거장이다. 김 감독은 우리나라 영화감독으로는 최초로 3대 국제영화제로 불리는 칸, 베를린, 베니스 영화제에 모두 초청을 받았으며, 특히 2012년 베니스 영화제에서는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정정보도문]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잡습니다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 잡습니다. 해당 정정보도는 영화 ‘뫼비우스’에서 하차한 여배우 A씨 측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 본지는 2017년 8월 3일 ‘김기덕 감독, 여배우에 ‘갑질’로 피소…뺨 때리고 베드신 강요?’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것을 비롯해, 약 20회에 걸쳐 “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했으나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가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했다는 내용으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했다”고 전하고 ‘위 여배우가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위 여배우가 주장한 김기덕 감독이 남자배우의 특정 신체를 만지도록 한 강요는 메이킹필름을 통해 사실이 아님이 확인됐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뫼비우스’ 영화에 출연했다가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는 ‘김기덕이 시나리오와 관계없이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하고 뺨을 3회 때렸다’는 등의 이유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했을 뿐, 베드신 촬영을 강요했다는 이유로 고소한 사실이 없고,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한 사실과 관련해서는 메이킹 필름이 제작된 사실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위 여배우는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은 사실이 없고,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고 증언한 피해자는 제3자이므로 이를 바로잡습니다.
  • 공관병에 전자팔찌 채워 호출… 늦으면 “영창 보낸다” 협박

    공관 미니 골프장 공 줍기 시키고 음식 불만땐 조리병 부모 모욕도 군인권센터 “보직 해임·수사해야”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이 불거진 박찬주(대장·육사37기) 육군 제2작전사령부 사령관 부부가 공관병에게 호출용 전자팔찌까지 채웠다는 추가 폭로가 나왔다. 군 인권센터는 박 사령관 부부를 국방부 검찰단에 고발하기로 했다. 군 인권센터는 2일 “1차 폭로 이후 사령관 공관에서 근무했던 병사들로부터 추가 제보가 속출했다”면서 “제보 내용 중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내용이 많았다”고 밝혔다. 센터 측이 접수한 제보에 따르면 공관병 1명은 공관 내 두 곳에 있는 호출 벨과 연동된 전자팔찌를 항상 차고 다녀야 했다. 박 사령관 부부가 호출 벨을 누르면 팔찌에 신호가 와 공관병이 달려가 심부름을 했다. 공관병이 늦게 나타나면 박 사령관 부부는 “영창에 보내겠다”고 협박하거나, 공관병을 향해 호출벨을 던지기도 했다. 또 공관병들은 본채에서 일하면서도 본채의 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하고 별채로 가 생리 현상을 해결해야 했다. 박 사령관이 공관 마당에 있는 전용 미니 골프장에서 골프를 칠 때면 공관병과 조리병은 골프공을 주으러 다녔다. 별채에 거주하는 조리병은 오전 6시부터 퇴근 시간까지 본채 주방에서 대기해야 했으며, 손님이 오면 자정까지 일했다. 박 사령관 부부는 음식이 입에 맞지 않으면 “너희 엄마가 너 휴가 나오면 이렇게 해주냐”는 등의 모욕적인 말도 퍼부었다. 일요일이면 박 사령관 부인이 불교 신자인 병사까지 모두 교회로 데려가 공관병들은 ‘종교의 자유’도 보장받지 못했다. 센터 측은 “박 사령관 부부는 공관병을 사실상 ‘노예’로 부려 먹었다”면서 “직권남용의 죄를 범한 것이므로 국방부는 감사를 중단하고 즉각 보직 해임 후 수사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 사령관은 지난달 31일 갑질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1일 육군본부에 전역 지원서를 제출했다. 국방부는 이날 박 사령관에 대한 감사를 시작했다. 문상균 대변인은 “장관급 장교의 전역은 대통령 승인사항”이라면서 “우선 감사 결과가 나와야 수사 대상인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기사 폭언’ 이장한 종근당 회장 소환

    ‘기사 폭언’ 이장한 종근당 회장 소환

    운전기사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을 일삼아 ‘갑질 논란’에 휘말린 이장한(65) 종근당 회장이 2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이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백번 사죄드린다. 저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들과 국민 여러분께 용서를 구한다”며 허리를 숙였다. 이 회장은 운전기사 외에 또 다른 사람에게도 폭언을 했느냐는 질문에 “제가 열심히 일하려고 노력은 했다”며 즉답을 피했다. 피해자들에게는 직접 사과를 했느냐는 물음에는 “예”라고 답했다. 발기 부전 치료제를 처방전 없이 접대용으로 나눠줬다는 의혹에 대해 이 회장은 “조사 중이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리면 오해가 생길 수 있으니 경찰 조사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회장직을 유지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조사를 다 받은 후에 생각하겠다”고 답했다. 이 회장은 전직 운전기사 4명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욕설을 하고 불법 운전을 지시한 혐의(강요)를 받고 있다. 지난달 14~15일에는 전직 운전기사 4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혐의를 입증할 증거물과 진술을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또 종근당이 출시한 전문의약품인 발기부전 치료제 ‘센돔’을 의사의 처방전 없이 지인들에게 나눠준 혐의(약사법 위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 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 회장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결과는 저의 불찰이다. 한없이 참담한 심정”이라며 공개 사과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신동욱 “박찬주 대장 부인 ‘군대농단’…백 없는 나는 하극상으로 영창”

    신동욱 “박찬주 대장 부인 ‘군대농단’…백 없는 나는 하극상으로 영창”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박찬주 육군 제2작전사령관(대장) 부인이 공관병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에 대해 ‘군대농단’이라며 강력히 비난했다.신 총재는 2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찬주 대장 전역지원서 제출, 감찰조사 후 영창 보내고 계급 강등시키고 전역시켜라. 국정농단도 탄핵인데 군대농단도 탄핵시켜라”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신 총재는 “저는 백 없다는 이유로 입대 8개월 만에 일병 계급장 달자마자 하극상이란 죄명으로 영창 갔습니다. 유백무죄 무백유죄 꼴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군인권센터는 박 사령관 부부가 공관병에게 호출용 전자팔찌를 채우는 등 많은 괴롭힘이 있었다고 추가 폭로했다. 군인권센터는 보도자료를 내고 “폭로 이후 사령관 공관에서 근무했던 병사들로부터 추가 제보가 속출했다”며 “제보가 더해질수록 그 정도가 심하고 상상을 초월하는 내용이 많았다”고 밝혔다. 센터가 공개한 추가 제보에 따르면 공관병 1명은 공관 내 두 곳에 있는 호출 벨과 연동된 전자팔찌를 항상 차고 다녀야 했다. 사령관 부부가 호출 벨을 누르면 팔찌에 신호가 와 공관병이 달려가서 심부름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박 사령관은 전날 육군본부에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들 간식 깜빡했다고 얼굴에 전 던져”…‘공관병 갑질’ 추가 제보

    “아들 간식 깜빡했다고 얼굴에 전 던져”…‘공관병 갑질’ 추가 제보

    “아들 휴가 때 전을 간식으로 챙겨주라고 공관병에게 지시했으나, 공관병이 이를 깜빡하자 전을 얼굴에 집어던져 맞았다.” 박찬주 육군 제2작전사령관 대장 부부의 공관병 ‘갑질’ 제보가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2일 오전에 이어 오후에 또 다시 보도자료를 내고 박찬주 대장 부부의 공관에서 근무했던 병사 여러 명으로부터 추가 제보가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창 보내겠다” 협박 -대장 부인은 2층에서 호출벨을 눌렀을 때(1층 식당 내 식탁과 2층에 각각 1개씩 호출벨을 설치하고 공관병에게 전자팔찌를 차고 다니도록 하여, 호출벨을 누르면 팔찌에 신호가 가 물 떠오기 등 잡일을 시켰다) 공관병이 늦게 올라오거나, 전자팔찌의 충전이 덜 되어서 울리지 않을 경우 “느려터진 굼벵이”라고 하거나 “한번만 더 늦으면 영창에 보내겠다”는 등의 폭언을 일삼았다. -2층으로 올라올 때 뛰어오지 않았다며 다시 내려갔다가 뛰어올라오라고 지시하거나, 호출벨을 집어던져 맞은 적도 있다. ■공관병에 ‘전 싸대기’ 폭행 아들이 휴가를 나오자 대장 부인은 아들에게 전을 간식으로 챙겨주라고 공관병에게 지시했다. 공관병이 이를 깜빡하자 전을 집어던져 공관병의 얼굴에 맞았다. ■추운 날 발코니에 1시간 동안 가두기도 공관병이 공관 발코니에 있는 식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 했을 때, 대장 부인이 발코니 문을 잠가 추운 날씨에 1시간가량 갇혀 있었다. 군인권센터는 앞선 보도자료를 통해 이러한 행태의 책임이 박찬주 대장 부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박찬주 대장에게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 역시 부인과 함께 생활하며 문제의 행태를 모두 목격하고 있었으면서 사실상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묵인했다는 것이다. 본인 역시 공관 마당에 골프장을 차리고 공관병에게 수발을 들게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군인권센터는 “사령관 부부는 모두 직권남용의 죄를 범했기 때문에 국방부는 감사보다는 즉각 수사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대장 부부에 대한 고발장을 국방부 검찰단에 제출하기로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층 편의점 2층으로 밀려나고, 다른 편의점 입점…‘상도덕’ 논란

    1층 편의점 2층으로 밀려나고, 다른 편의점 입점…‘상도덕’ 논란

    2일 온라인에서 부산의 한 건물에 편의점 2곳이 들어서 원래 입점했던 A사 편의점의 점주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퍼지고 있다. 같은 건물의 1층과 2층에 경쟁 관계에 있는 편의점이 들어선 것이다.A사 편의점은 원래 건물 1층에 위치했는데, 건물 개축공사로 한 층이 더 만들어지면서 아래층에 B사 편의점이 들어와 저절로 2층으로 밀려났다는 것이다. 이날 중앙일보 등에 따르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금 난리 났다는 부산 송도의 한 건물’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 따르면 부산 송도해수욕장 근처의 한 오피스텔에 원래 A사 편의점이 입점해 있었다. 그런데 이 건물에 B사 편의점 한 곳이 들어선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A사 편의점 점주가 건물주에게 화가나 항의를 했다. 이 글을 쓴 네티즌은 “이미 A사 편의점이 세 들어 있던 상황에서 1층에 B사 편의점이 들어오게 됐다”면서 “2층에 있는 A사 편의점은 사람들이 거의 안 가게 될 것이 확실하니 A사 편의점 점주가 화가 나 현수막을 붙이고 항의하고 있다”고 밝혔다.현수막에는 “상도덕, 법 규정도 무시하는 건물주 횡포. 세입자 생계 막는 7-11 갑질 중단하라!“라고 적혀 있다. A사 편의점 점주가 현수막을 건물에 크게 붙이는 등 크게 화가난 이유는 하나가 더 있다고 이 네티즌은 전했다. A사 편의점은 원래 건물 1층에 있었다. 건물이 개축공사를 하면서 아래로 한 층이 더 만들어졌고, A사 편의점은 저절로 2층으로 밀려나게 됐다는 것이다. 이 네티즌은 “A사 점주는 1층에 세를 낸 건데 졸지에 2층으로 밀려나게 됐고, 동종업계가 한 건물에서 만나게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 글을 접한 일부 네티즌은 “상도덕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A사 편의점 관계자는 중앙일보에 “인터넷에 돌고 있는 그 사진은 현재 상황이 맞다”면서 “건물에 현수막이 붙어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병두 “전자팔찌 채워야 할 대상은 박찬주 대장 부부”

    민병두 “전자팔찌 채워야 할 대상은 박찬주 대장 부부”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박찬주 육군 2작전사령관(대장)의 부인의 공관병을 대상으로 한 ‘갑질 의혹’을 두고 “전자팔찌를 채워야 할 대상”이라고 일갈했다.민병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박찬주 대장과 그의 부인을 향해 “전자팔찌를 채워야 할 대상은 대장 부부”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공관병을 노예처럼 부려먹기 위해서 전자 팔찌 채우고 하루 16시간 이상을 가사노동에 부려먹은 자가 대한민국 국군대장. 철기시대 만주족 추장도 아니고 육군장성”이라며 “군 전체에 만연한 사병·노예병 척결이 군 적폐청산”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이날 “공관은 2층집으로 160평가량 되는데, 1층 식당 내 식탁과 2층에 각각 1개 씩 호출벨이 붙어있다”면서 “공관 근무 병사 중 1명은 상시 전자 팔찌를 차고 다니는데, 사령관 부부가 호출벨을 누르면 팔찌에 신호가 오게 된다. 호출에 응하여 달려가면 물 떠오기 등의 잡일을 시킨다”고 주장했다.앞서 군인권센터 측은 지난달 31일 “박 사령관 아내가 공관병, 조리병 등을 상대로 빨래, 다림질 등을 시키는 등 노예와 다름없는 생활을 하게 했다. 기분에 따라 과일을 집어던지거나 칼을 휘두르는 등 만행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박찬주 대장은 1일 “40년간 몸담아 온 군의 명예를 훼손하였다는 자책감을 더 견딜 수 없었다”며 육군본부에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 국방부는 군인권센터로부터 민원을 접수하고 2일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고개 숙인 이장한 종근당 회장

    [서울포토] 고개 숙인 이장한 종근당 회장

    폭언 및 욕설을 한 사실이 드러나며 ’갑질’ 논란을 일으키며 물의를 빚은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2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공관병에 ‘전자팔찌’ 채웠다는 주장에 네티즌들 “수사 대상”

    공관병에 ‘전자팔찌’ 채웠다는 주장에 네티즌들 “수사 대상”

    박찬주(58) 육군 제2작전사령관(대장) 부인이 공관병에게 호출용 전자팔찌까지 채우는 등 많은 괴롭힘이 있었다는 추가 폭로가 나오면서 네티즌들은 즉각 직권남용으로 수사할 것을 촉구하는 등 분노를 포했다. 박 사령관은 지난 1일 오후 전역지원서를 냈다.의혹을 1차 폭로한 군인권센터는 2일 “폭로 이후 사령관 공관에서 근무했던 병사들로부터 추가 제보가 속출했다”며 “제보가 더해질수록 그 정도가 심하고 상상을 초월하는 내용이 많았다”고 밝혔다. 센터가 공개한 추가 제보에 따르면 공관병 1명은 공관 내 두 곳에 있는 호출 벨과 연동된 전자팔찌를 항상 차고 다녀야 했다. 사령관 부부가 호출 벨을 누르면 팔찌에 신호가 와 공관병이 달려가서 심부름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센터는 “사령관 부부는 모두 직권남용의 죄를 범한 것이므로 국방부는 감사를 중단하고 즉각 보직 해임 후 수사로 전환해야 한다”며 “사령관 부부에 대한 고발장을 국방부 검찰단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이같은 의혹에 분노의 반응을 표했다. id가 joo***는 “박찬주, ‘공관병 갑질’ 부인과 공범관계…최순실 국정농단과 비슷”고 했고, sih***는 “박찬주 대장은 수사대상”, Bar***는 “장난 아니었구나. 이정도면 이등병으로 강등시켜버리는게...”, Let*** 는“가둬두고 노예 취급? ”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갑질’ 이장한 종근당 회장 경찰 출석 “피해자와 국민들께 죄송”

    ‘갑질’ 이장한 종근당 회장 경찰 출석 “피해자와 국민들께 죄송”

    운전기사들에게 폭언·욕설을 일삼고, 발기부전제 접대 의혹까지 제기된 이장한(65) 종근당 회장이 2일 서울경찰청에 출석했다.이 회장은 이날 서울경찰청 청사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취재진에게 “피해자와 국민들께 용서를 구한다. 정말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다. 이 회장의 갑질 사건은 현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회장은 전직 운전기사 4명에게 상습적으로 욕설과 막말을 퍼부으며 불법운전을 지시한 혐의(강요)를 받고 있다. 또 처방을 받아야만 확보할 수 있는 발기부전치료제를 접대용으로 나눠준 혐의(약사법 위반)도 받고 있다. 앞서 한 언론의 보도로 ‘갑질 논란’이 일자 이 회장은 지난달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한 적이 있다. 하지만 당시 예정된 시간에 회견장에 나오지도 않았고, 400자로 안 되는 사과문 한 장만을 읽은 채 직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회견장을 떠나 사실상 아무런 진정성도 없는 사과라는 비판을 받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전자팔찌까지 채워 수시로 호출…박찬주 대장 부인의 또다른 ‘갑질’들

    전자팔찌까지 채워 수시로 호출…박찬주 대장 부인의 또다른 ‘갑질’들

    공관병을 사실상 노예처럼 부린, 박찬주(육사 37기) 육군 제2작전사령관(대장)의 부인의 몰지각하고 몰상식한 행위가 논란이 되면서 결국 박 사령관이 전역 지원서를 지난 1일 제출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달 31일 군인권센터는 박 사령관의 부인이 관사에 근무하는 공관병과 조리병 등을 착취한 사실들을 폭로한 바 있다.그런데 기존에 알려진 만행 외에 박 사령관의 공관에서 근무하던 근무병 다수로부터 피해 사실에 대한 추가 제보가 속출했다며 군인권센터가 2일 박 사령관 부인의 ‘갑질’ 행태를 추가로 폭로했다. 아래는 군인권센터가 이날 밝힌, 박 사령관 부인이 저지른 인권침해 행태들이다. ■조리병의 과중한 근무 시간 -조리병은 아침 6시부터 밤까지 일하며 손님이 오는 경우 자정까지 근무하기도 함. -조리병은 별채에서 거주 하는데, 아침 6시부터 퇴근 시까지 본채의 주방에서 대기해야 하며 휴식시간에도 마찬가지임. 때문에 대기 중에는 몰래 주방에 숨어서 졸기도 함. 그러나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쉴 시간은 거의 없음. -하루 종일 주방에서 대기하기 때문에 집에 전화할 시간조차 나지 않음. ■조리병의 식사 문제 -박찬주 사령관의 전임인 이순진 사령관(현 합동참모의장, 육군3사 14기)은 조리병을 두는 것이 악습이라 판단, 공관병 1명만 두고 생활하였고 조리는 사령관의 처가 직접 하여 부부끼리 식사하였음. 이 때에는 공관병을 내려보내 공관 근처 병사 식당에서 식사하게 하였음. -이와는 달리 박찬주 사령관의 처는 공관병, 조리병 등이 자리를 비웠을 때 공관에 중요한 일이 생길 수 있다며 이들이 공관을 떠나지 못하게 하였음. -때문에 병사 식당에서 취사병들이 밥을 도시락 통에 넣어서 공관으로 배달, 공관병과 조리병은 공관 주방에 있는 식탁에 앉아서 밥을 먹었음. *공관 구조 상 주방과 식당이 복도를 사이에 두고 분리되어 있음. -병사들은 주로 사령관 부부가 식사를 마쳤을 때 밥을 먹었고, 그 마저도 조리병 2명 중 1명은 디저트 세팅 등을 해야 함으로 대기하고, 1명만 밥을 먹고 교대해주는 방식으로 식사하였음. ■호출용 전자팔찌 착용 -공관은 2층집으로 160평가량 되는데, 1층 식당 내 식탁과 2층에 각각 1개씩 호출벨이 붙어있음. -공관 근무 병사 중 1명은 상시 전자팔찌를 차고 다니는데, 사령관 부부가 호출벨을 누르면 팔찌에 신호가 오게 됨. 호출에 응하여 달려가면 물 떠오기 등의 잡일을 시킴. ■병사들의 화장실 사용 제한 -공관에는 별채가 있고, 조리병, 공관병은 별채에서 거주함. 병사들은 대부분 본채에서 일을 하는데 사령관의 처는 본채 화장실을 쓸 수 없게 함. -병사들이 본채에서 일을 하다 별채 화장실을 자주 오가면 사령관의 처는 “핸드폰을 화장실에 숨겨두었느냐?”라며 폭언하며 구박하였음. ■공관 내 사령관 개인 골프장 관련 -공관 마당에는 사령관 개인이 사용하는 미니 골프장이 차려져있음. -사령관이 골프를 칠 때면 공관병, 조리병 등은 마당에서 골프공 줍는 일을 함. -골프장에는 골프공이 나오는 기계도 있고, 홀도 다 꾸며져 있음. ■공관 근무 병사의 종교의 자유 침해 -사령관의 처는 일요일이 되면 공관병, 조리병 등을 무조건 교회에 데려가 예배에 참석시킴. 근무 병사 중에는 불교 신자도 있었으나 별 수 없이 교회를 따라가야 했음. -사령관의 처는 “공관에 너희들끼리 남아있으면 뭐하냐. 혹 핸드폰을 숨겨둔 것은 아니냐? 몰래 인터넷을 하는 것은 아닌지?”라며 교회로 데려가곤 하였음. ■사령관 아들 관련 -인근 부대에서 병사로 복무하고 있는 아들이 휴가를 나오면 바비큐 파티 세팅을 해야 함. -사령관의 처는 아들이 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때, 밤이면 수시로 아들이 소속된 소대장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 아들과 무단으로 통화를 하기도 하였음. ■모과청 만들기 -부대 내에 모과가 많이 열리는데 사령관 부부가 사령부 본부 소속 병사들을 통해 모과를 모두 따게 함. 100개가 넘는 모과를 조리병들에게 주며 모과청을 만들게 함. 모과를 다 썰고 나면 손이 헐 만큼 힘든 일임. -만든 모과청은 손님이 왔을 때 차를 타서 내거나, 선물하지만 대부분은 냉장고에 보관함. 사령관의 처는 이런 식으로 음식을 상당히 많이 보관하기 때문에 냉장고를 계속 구입하여 집에 냉장고가 10개나 있음. ■비오는 날 감 따기 -텃밭에 감나무를 키움. 사령관의 처는 공관 근무병들에게 감을 따게 시켜서 이를 선물하거나 곶감을 만들게 함. 비오는 날이면 감이 나무에서 떨어 질까봐 근무병들로 하여금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게 하여 비를 맞으며 감을 따는 일을 시킴. -날이 따뜻하고 비가 와서 곶감을 말리던 중에 벌레가 꼬이면 조리병의 책임으로 돌려 크게 질책함. ■과일 대접 시의 황당한 지시 -과일을 잘라서 사령관의 처에게 내가면 몇 조각 남길 때가 있음. 이 때에 남은 과일을 버리면 음식을 아낄 줄 모른다고 타박하고, 남은 과일을 다음 날 다시 내가면 남은 음식을 먹으라고 내온 것이냐며 또 타박함.  ■공관 내 음식물쓰레기 처리 문제 -공관에 텃밭도 있고, 썩은 과일 등이 자꾸 나오기 때문에 음식물쓰레기가 많이 나옴. -조리병들이 음식물쓰레기통을 큰 것으로 마련하여 사용하자 사령관의 처가 “음식물 쓰레기가 이렇게 많이 나오는 것은 조리병들이 일을 이상하게 하기 때문.”이라고 하며 타박하였음. 타박을 견디지 못한 조리병들이 음식물쓰레기통을 다시 작은 것으로 바꾸고, 넘치는 음식물쓰레기는 근무병사들의 밥을 배달하러 온 병사들 편에 몰래 보냈음. ■사령관 처의 근무병사 부모 모욕 -조리할 때 사령관 처의 간섭과 질책이 매우 심함. -가끔 조리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너희 엄마가 너 휴가 나오면 이렇게 해주냐?’, ‘너희 엄마가 이렇게 가르쳤냐?’라며 부모에 대한 모욕을 일삼기도 함. 군인권센터는 이런 만행들이 비단 박 사령관 부인의 문제만이 아니라 박 사령관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군인권센터는 “현재 박 사령관은 모두 가족의 허물인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으나, 본인 역시 공관 마당에 골프장을 차리고 공관 근무 병사들에게 수발을 들게 하는 등 황당한 행태를 보인 바 있다”면서 “공관 내 골프장의 조성 비용, 공사 주체 등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도 밝혔다. 이어 “박 사령관 부인의 갑질과 인권침해는 대개 박 사령관에게 부여된 권한을 남용한 결과”라면서 “사령관 부부는 모두 직권남용의 죄를 범했기 때문에 국방부는 감사보다는 즉각 수사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추후 박 사령관 부부에 대한 고발장을 국방부 검찰단에 제출하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軍 공관·지휘관 관사 근무병 폐지…‘노예사병’ 없앤다

    軍 공관·지휘관 관사 근무병 폐지…‘노예사병’ 없앤다

    평소 현역병 전투부대 근무 신념 “軍 명예훼손 자책… 모든 책임 제게” ‘가족 갑질’ 박찬주 대장 전역 신청 앞으로 군 지휘관 관사나 공관에서 일하는 공관병, 조리병 등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지휘관 공관에서 근무하는 군 병력을 철수하고 민간인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일부 장성급 군 지휘관이 공관 또는 관사에 근무하는 공관근무병(공관병)을 개인 가정부처럼 부려먹는다는 이른바 ‘노예사병’ 제보가 최근 잇따르면서 비난 여론이 비등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송 장관이 공관 근무 병력을 민간 인력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며 “현재 국방부에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평소 행정·근무지원 병력을 민간 인력으로 대체하고 현역 장병은 전투부대에서 근무해야 한다는 신념을 밝혀 왔다. 국방부는 송 장관의 지시에 따라 지휘관 공관병 제도의 폐지 검토와 함께 민간 인력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본격 착수했다. 군 관계자는 “공관병 운용 필요성 등 제도 전반을 검토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는 송 장관의 지침에 따라 공관병 존폐 검토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군 지휘관 관사 또는 공관에는 근무병, 조리병, 운전부사관 등 2~3명이 근무하고 있다. 대장급 공관에는 4명가량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지휘관이 가족과 떨어져 혼자 생활하고 있는 형편을 고려해 공관병 제도를 시행해 왔다. 하지만 공관병이 지휘관이나 그 가족의 허드렛일까지 도맡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돼 왔다. 군인권센터는 지난달 31일 박찬주 육군 2작전사령관(대장)의 부인과 가족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초까지 관사에서 근무하는 공관병과 조리병 등을 부당하게 대우하는 등 ‘갑질’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국방부는 감사에 착수했고 박 사령관은 이날 육군본부에 전역 지원서를 제출했다. 박 사령관은 2작전사령부를 통해 공개한 서신에서 “40년간 몸담아 왔던 군에 누를 끼치고 군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자책감을 더이상 견딜 수 없어 전역 지원서를 제출했다”면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밝혔다. 박 사령관은 육군사관학교 37기로 독일 육사에서 공부했다. 군단장 등을 거쳐 2015년부터 제2작전사령관으로 근무해 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부인 갑질’ 의혹 논란 박찬주 대장, 전역지원서 제출

    ‘부인 갑질’ 의혹 논란 박찬주 대장, 전역지원서 제출

    공관병에 대해 부인이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찬주 육군 2작전사령관(대장)이 1일 전역 지원서를 냈다.육군 2작전사령부는 이날 “육군 2작전사령관이 오후 6시부로 전역 지원서를 육군본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날 군인권센터는 박 사령관의 부인이 관사에서 근무하는 공관병과 조리병 등을 2016년 3월부터 올해 초까지 부당하게 대우했다는 복수의 제보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국방부는 지휘관 공관에서 근무하는 병력을 철수하고 민간 인력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인권센터가 공개한 제보에 따르면 해당 공관병은 사령관이 새벽 기도를 가는 오전 6시부터 취침하는 오후 10시까지 근무했다. 사령관의 부인은 자신이 직접 할 수 있는 일까지 모두 공관병을 불러 지시했다고 센터는 전했다. 안방 블라인드 치기, 거실에 떨어진 쓰레기 줍기, 소파와 바닥에 떨어진 발톱과 각질 치우기 등을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은 조리병이 음식재료를 다듬는 것을 보고 칼을 빼앗아 허공에 휘두르며 “너는 제대로 하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는 제보도 접수됐다. 이외에도 명절에 선물로 들어온 과일 중 썩은 것들을 공관병에게 집어 던지거나 ‘일을 제대로 못 한다’는 이유로 공관병을 베란다에 40분간 가둬놨다는 등의 증언도 나왔다. 공관병들은 인터넷 사용을 금지당했고, 본부대대까지 20∼30분 걸어가야 전화를 쓸 수 있으나 공관 밖 외출을 할 수 없어 외부와 연락할 길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영무 국방장관 “지휘관 공관서 병사 철수” 지시…민간 인력 대체 검토

    송영무 국방장관 “지휘관 공관서 병사 철수” 지시…민간 인력 대체 검토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군에 입대한 병사들 중 일부가 군 지휘관 공관에 근무하면서 지휘관이나 그 가족들의 허드렛일을 도맡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군인권센터는 육군 제2작전사령관(대장급)의 부인이 공관병을 상대로 ‘갑질’을 일삼은 사실을 1일 폭로했다. 군인권센터는 앞서 지난 6월 26일 당시 육군 제39사단장이 공관병을 폭행하고 공관병에게 공관 텃밭과 난초 관리 등을 맡기는 것도 모자라 자신의 대학원 입학시험 준비와 과제를 위한 자료 조사를 지시했다고 폭로한 적이 있다.이렇게 군 지휘관들과 그들의 가족들이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해 공관병을 상대로 잇따라 몰지각·몰상식하고 파렴치한 행위를 보이면서 송영무 국방장관이 대책 마련을 국방부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송 장관이 공관 근무 병력을 민간 인력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면서 “현재 국방부에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송 장관은 평소 행정·근무지원 병력을 민간 인력으로 대체하고, 현역 장병은 전투부대에 보직해야 한다는 신념을 밝혀왔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송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도 “제가 생각하는 군을 예를 들겠다”면서 “국방부에 근무지원단이 있는 데 병사들은 사역하는 경우가 많다. 특전사나 해병대 출신 예비역들을 채용해서 청원경찰처럼 운영하고 그 병사들은 떳떳한 곳에서 국군으로 전역할 수 있도록 사역행위 같은 것은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방부는 송 장관의 지시에 따라 지휘관 공관병 제도의 폐지 여부와 함께 민간 인력으로 대체하는 방안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현재 군 지휘관 관사 또는 공관에는 근무병, 조리병, 운전부사관 등 2∼3명이 근무하고 있고, 대장급 공관에는 4명 가량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그동안 지휘관들이 가족과 떨어져 혼자 생활하고 있는 형편을 고려해 공관병 제도를 시행해왔다. 하지만 공관병들이 지휘관이나 그 가족들의 허드렛일까지 도맡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되어 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육군 대장 부인 ‘갑질’ 논란에 국방부 감사 착수

    육군 대장 부인 ‘갑질’ 논란에 국방부 감사 착수

    국방부는 육군 대장의 부인이 공관병을 상대로 소위 ‘갑질’을 일삼았다는 군인권센터의 폭로와 관련해 감사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군인권센터에서 국방부로 민원을 제기했고, 의혹 대상자가 대장급 장교란 점을 고려해 감사관실을 통해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감사관실은 2일부터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문상균 대변인은 “국방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것”이라며 “공관병 운용 필요성 등 제도 전반을 검토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변인은 “앞으로 장병 인권을 존중하고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함으로써 본인도 가고 싶고 부모도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병영문화 창조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인권센터가 공개한 제보에 따르면 공관병은 사령관이 새벽 기도를 가는 오전 6시부터 취침하는 오후 10시까지 근무했다. 사령관의 부인은 자신이 직접 할 수 있는 일까지 모두 공관병을 불러 지시했다고 센터는 전했다. 안방 블라인드 치기, 거실에 떨어진 쓰레기 줍기, 소파와 바닥에 떨어진 발톱과 각질 치우기 등을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은 조리병이 음식재료를 다듬는 것을 보고 칼을 빼앗아 허공에 휘두르며 “너는 제대로 하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는 제보도 접수됐다. 이외에도 명절에 선물로 들어온 과일 중 썩은 것들을 공관병에게 집어 던지거나 ‘일을 제대로 못 한다’는 이유로 공관병을 베란다에 40분간 가둬놨다는 등의 증언도 나왔다. 공관병들은 인터넷 사용을 금지당했고, 본부대대까지 20∼30분 걸어가야 전화를 쓸 수 있으나 공관 밖 외출을 할 수 없어 외부와 연락할 길이 없었다고 한다. 이와 관련, 박 모 대장은 “이번 사안에 대해 저의 가족 및 공관병 운용과 관련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이런 모든 문제가 발생한 것은 진위 여부를 떠나 전적으로 부덕의 소치라 생각하고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입장을 표명했다고 문 대변인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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