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공람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엘라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법령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대서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298
  • [무슨 영화 볼까]

    ■ 선샤인 클리닝(드라마/15세 관람가) 감독 크리스틴 제프스 줄거리 고등학교 때 치어걸 리더였던 로즈(에이미 애덤스)는 이제 아들을 혼자 키우며 어렵게 살아간다. 동생 노라(에밀리 블런트)도 힘겹기는 마찬가지. 허구한 날 회사에서 잘리기 일쑤다. 어느날 로즈는 노라와 함께 새 직업세계로 뛰어 든다. 범죄현장을 치우는 ‘선샤인 클리닝’이란 청소대행사를 차리는 것. 노라는 실수로 범죄현장을 화재현장으로 만들어 버리고 만다. 감상 햇빛 내리쬐듯 따뜻한 가족 드라마, 좋은 연기. ■ 러브렉트(멜로, 로맨스/12세 관람가) 감독 랜덜 크레이저 줄거리 제니(아만다 바인스)는 록스타 제이슨 마스터스(크리스 카맥)의 열렬한 팬이다. 여름방학이 되자 제니는 죽마고우인 라이언(조너선 베넷)과 함께 제이슨이 즐겨 찾는다는 리조트로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다. 하지만 그곳에는 이미 라이벌인 알렉시스(제이미-린 시글러)가 진을 치고 있다. 어느 날, 제니는 크루즈선에 올랐다 폭풍우에 휩쓸린 제이슨의 목숨을 구하게 된다. 감상 하이틴 로맨틱코미디의 진부한 공식을 막장까지 밀어붙인다. ■ 로프트(공포/15세 관람가)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 줄거리 레이코(나카타니 미키)는 유명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하지만, 가벼운 연애 소설 쓰는 것마저 버겁다. 게다가 이유 모를 기침과 구토에 시달린다. 편집장은 그에게 요양과 작업을 겸할 창고(loft) 같은 시골집을 소개해 준다. 그곳에서 레이코는 고고학자 요시오카(도요카와 에쓰시)가 여인의 미이라를 운반하는 것을 목격한다. 감상 일본 호러 장인 구로사와 기요시가 보여 주는 공포의 세계. ■ 드림업(코미디, 드라마/12세 관람가) 감독 토드 그래프 줄거리 어리숙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만은 누구 못지않은 소년 윌(갤런 코널). 전학을 오자마자 4차원소녀 샘(바네사 허진스)을 만나 첫 눈에 좋아하게 된다. 게다가 학교 퀸카인 샬럿(앨리슨 미칼카)과도 절친한 친구가 된다. 샬럿은 음악대회 ‘밴드슬램’을 앞두고 전 남자친구가 자신의 밴드를 무시하자 우승을 다짐하며 윌을 매니저로 데려 온다. 얼떨결에 매니저가 된 윌은 밴드의 실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애쓴다. 감상 고교생의 사랑과 우정을 담은 음악드라마. 그럭저럭 즐겁고 신난다.
  • 故 장진영 영결식 4일 오전 7시30분 거행

    故 장진영 영결식 4일 오전 7시30분 거행

    지난1일 눈을 감은 배우 장진영의 영결식이 4일 오전 7시 30분 엄숙하게 기독교식으로 거행된다. 3일 장진영 소속사 예당엔테테인먼트 관계자는 “4일 오전 고인의 발인에 앞서 7시30분쯤 영결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영결식은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 1층에서 거행된다. 이 자리에는 유족들과 생전 고인과 절친했던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해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영결식이 끝난 뒤에는 발인이 진행돼, 고인의 시신은 오전 10시께 성남장제장으로 운구된다. 화장된 고 장진영의 유골은 경기 광주시 분당 스카이캐슬추모공원 천상관 내 ‘영화배우 장진영관’에 안치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내년 공무원임금’ 勞-政 충돌 하나

    내년도 공무원 임금 결정을 놓고 정부와 공무원노조가 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공무원노조는 정부와의 임금 협상을 통해 5% 인상을 주장하고 있지만, 정부는 부처별 예산 반영이 완료된 상태에서 임금 협상만 따로 진행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과 행정부공무원노동조합 등 8개 공무원 노조는 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내년 공무원의 보수 결정을 노조와 협의해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공노총 등은 회견문을 통해 “정부가 독단적으로 내년 공무원 임금을 동결하려 한다.”면서 “지난 2007년 체결한 단체협약은 공무원 보수 결정 시 노조와 협의하도록 돼 있는 만큼 이를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노총 등은 또 “지난해 경제위기로 인해 임금이 동결됐고, 상당수 공무원은 일자리 창출 기금 마련을 위해 봉급의 2.2~4%를 기부하고 있다.”며 “공무원 보수 현실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부처별로 기획재정부에 예산 신고를 끝낸 데다 현행 공무원노조법상 임금 협상만을 위해 단체교섭을 별도로 진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예산의 국회 통과가 10월이면 끝나는데 시기상 예비교섭과 본교섭을 추진하는 데 한 달 이상 걸리는 등 늦은 감이 있다.”면서 “특히 정부 교섭은 민간과 달리 임금 협상을 단체교섭과 분리해 우선 협상할 수 있도록 법에 근거하지 않아 가동하기 힘들다.”고 답했다. 강주리 임주형기자 jurik@seoul.co.kr
  • 태고의 자연 간직한 노르웨이

    태고의 자연 간직한 노르웨이

    │오스달·베르겐(노르웨이) 박록삼특파원│노르웨이다. 누구는 비틀스의 노래 ‘노르웨이의 숲’을 떠올리고, 또 누구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쓴 같은 제목의 소설을 더듬는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노르웨이는 마치 진초록색의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 숲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그 숲 사이로 구불구불하게 길이 이어진다. 마치 물빠진 갯벌에 갯 생명이 꿈틀거린 흔적인 듯. 땅 위에 내려 곁에서 보니 온통 10m는 훌쩍 넘어서는 자작나무들이다. 중간중간 연둣빛 감도는 벌판은 소와 양을 키우는 목초지가 있다. 사람의 흔적이다. 길 따라 흔들리는 차안에서도, 물 따라가는 배 갑판 위에서도, 오슬로, 베르겐 같은 도시 거리를 설렁설렁 걷다가도 아무데나 카메라를 들이대면 그대로 그림 속 풍경이 된다. 그 풍경 속에 도난, 분실, 폭행 등 걱정이 없는, 자연을 닮은 착하고 친절한 사람들이 있다. 2009년 9월 3일 목요일 게이랑에르·노르·송네·하당에르·뤼세 등 5대 피오르 외에도 노르웨이는 곳곳이 피오르다. 대서양과 접하고 있는 서쪽 해안선 곳곳은 물론 스칸디나비아 반도 안쪽에 자리잡고 있는 수도 오슬로까지 온통 피오르 천지다. 피오르는 빙하로 깎여 깊숙이 파인 만(灣)의 해안을 일컫는다. 원하건 원하지 않건 노르웨이를 찾는 순간, 이미 피오르 지형 한복판에 들어선 셈이다. 그리고 태고의 자연이 빚어낸 웅장하면서도 오밀조밀한 역설의 미학 앞에 연방 감탄을 뱉어내게끔 된다. ●자연의 웅장함 앞에 넋을 잃다 특히 게이랑에르 피오르는 2005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인구 4만명이 모여사는 작고 조용한 섬 올레순은 공항을 끼고 있어 게이랑에르 피오르를 찾는 이들에게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올레순에서 1시간 30분 남짓 떨어진 거리에 있는 헬레슐트로 이동한 뒤 페리를 타고 게이랑에르까지 뱃길을 따라간다. 1시간 10분의 뱃길 이동은 순식간이다. 빙하와 눈이 녹아 흘러내리는 폭포가 비단 실타래를 풀어 헤쳐 놓은 듯 곳곳에서 펼쳐진다. 또한 큰 갈고리로 긁어내린 듯 촘촘히 고랑 파인 협곡, 눈덮인 산 정상의 고요함은 관광객들의 카메라 세례를 부른다. 그리고 깎아지른 척박한 바위 틈에서도 끈질긴 생명을 부지하는 울창한 숲과, 그 숲의 생명력을 배운 듯 띄엄띄엄 외롭게 놓인 집들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진다. 유네스코가 세계유산으로 지정한 데는 그만 한 이유가 있다. 게이랑에르 피오르는 배 두 척이 비껴가면 건너편 배에 탄 사람 얼굴을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좁다. 반면 204㎞ 길이로 세계 최장을 자랑하는 송네 피오르는 거대한 규모를 앞세운다. 폭과 길이뿐 아니라 묵직하게 자리잡은 채 굵직하게 꿈틀거리는 산세는 게이랑에르 피오르와는 또 다른 맛이 있다. 너무 웅장하기에 난간에 몸 내밀고 세밀하게 들여다보려 하기보다는 간이 의자일망정 뱃전에 가져다 놓고 느긋하게 햇살을 쬐며 하늘과 바다, 양쪽 산등성이를 지긋이 즐기는 것이 낫다. 변덕 심한 노르웨이 날씨에서 햇살까지 비춰준다면 금상첨화다. 또한 송네 피오르를 이용하면 플람에서 보스까지 잇는 ‘플람스바나’ 열차를 탈 수 있다. 세 개의 협곡과 한 개의 강을 건너며 8개의 역을 잇는 이 열차는 노르웨이에 피오르와 빙하만이 아닌 아름다운 협곡도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키스포센역에는 전망대를 만들어 5분간 머물면서 93m 높이에서 쏟아지는 폭포의 물방울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준다. 계곡 사이를 울려퍼지는 노래에 정신이 아득해질 즈음 폭포 허리 근처에서 님프(요정) 두 명이 춤을 추며 관광객을 유혹한다. 폭포의 웅장함과 노랫소리에 넋을 놓고 있다가는 자칫 이 장면을 놓치기 십상이다. ●빙하는 만년빙(萬年氷)이 아니다 감탄의 정점에는 빙하가 있다. 노르웨이 제2의 도시인 고도(古都) 베르겐에서 다섯 시간 정도 차를 타고 가면 나오는 브릭스달 빙하는 북유럽에서 가장 큰 빙하로 꼽힌다. 기념품 가게와 식당이 있는 산장에서 트롤카를 타고 빙하를 향해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올라선다. 정상까지 2.5㎞ 거리이며 트롤카에서 내려서도 1㎞ 가까이 걸어야 거대한 빙하를 먼발치가 아닌, 코앞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일진광풍이 몰아치고 있었다. 흙모래 바람이 얼굴을 마구 후려쳐 연방 따끔함을 느낀다. 빙하는 1950m 정상에서 시작돼 두 산봉우리 사이를 400m 정도 흐르다 얼어붙은 모습이다. 텁텁한 느낌의 흙먼지를 뒤집어쓴 곳도 있지만 연한 파스텔톤의 푸른빛으로 신비한 색깔을 띠고 있다. 아래에는 빙하가 녹은 물이 거대한 호수를 이룬 뒤 퀄퀄 흘러넘쳐 몇 백m를 흐르는 강물을 이뤘다. 빙하 앞에 서면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서로 잘난 체 건방떠는 게 얼마나 우스운 모양새인지 새삼 느끼게 된다. 하지만 지금 모습을 드러낸 빙하는 불과 10년 전의 모습과도 다르다. 현지 관광청 직원은 “지금은 빙하 아래가 래프팅을 할 정도로 널찍하게 만들어진 호수지만 몇 년 전까지는 이곳이 모두 빙하 덩어리였다.”고 말했다. 지구 환경의 온갖 재앙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지구온난화가 북유럽의 거대한 태고시절 빙하까지 서서히 녹이고 있는 것이다. 노르웨이까지 직항은 없다. 핀에어로 핀란드 헬싱키에 가는 것이 가장 짧은 거리다. 8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여기에서 다시 2시간 30분 정도 비행기를 더 탄 뒤 오슬로까지 이동한다. 노르웨이에서는 굳이 여기저기 돌아다닐 이유가 없다. 그저 베르겐 또는 오슬로에 들른 뒤 피오르 또는 빙하, 역사·문화 등 목적을 분명히 한 뒤 두세 곳 정도만 보면 충분하다. 노르웨이 음식은 매우 짜다. 덕분에 밥 먹으면서, 또 밥 먹은 뒤 연방 물을 들이켜야 한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엄청난 물가 수준이다. 가게에서 생수 한 병을 사먹으려면 25크로네(약 5000원)를 줘야 한다. 함부로 물 사먹기도 어려운 나라다. 미용실에서 파마하는 데 50만원 정도 한다니, 머리 질끈 동여매고 다니는 금발의 노르웨이 여인네들의 자연미는 비싼 물가의 불가피한 산물인가 싶다. 아울러 시내 교통비 역시 10분 남짓 택시를 타면 4만~5만원 훌쩍 넘어서는 것은 기본이다. 자유여행을 왔다면 도시에서는 일종의 자유이용권인 오슬로패스, 베르겐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다. 24시간, 48시간, 72시간 등으로 나뉘며 이 패스 하나로 버스나 지하철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고 박물관, 미술관 등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식당 할인도 포함되니 잘만 쓰면, 아무리 물가 비싼 노르웨이지만 짠돌이 여행이 가능하다. 또 오슬로에서는 만 하루 동안 자전거를 빌리는 데 1만 5000원 정도니 자전거로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게이랑에르 피오르 입구에 있는 유니온호텔은 노르웨이에서도 손꼽히는 스파를 자랑한다. 송네 피오르를 따라 도착한 뒤 플람 열차를 탈 수 있는 곳인 라르달은 연어의 생태를 흥미롭게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주 작고 깨끗한 마을로 숙소는 린드스트룀호텔이 유일하다. 글 사진 youngtan@seoul.co.kr 그래픽 강미란기자 mrkang@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신종플루 40대 여성 네번째 사망 비밀결혼 이영애 홀로 귀국 추억의 록밴드…그들이 온다 군대 안 가려고 6년간 국적세탁 이메일 대문자로만 작성했다고 해고? 포스코 “잘 놀아야 일도 잘해” 보이스피싱범 두번 잡은 은행원 동교동-상도동계 10일 대규모 회동
  • 故장진영 2년전 인터뷰 “아이 가져보고 싶다”

    故장진영 2년전 인터뷰 “아이 가져보고 싶다”

    지난 1일 37년이라는 짧은 생을 마감한 배우 장진영. 그녀는 여자로서 꿈꿔본 바람을 채 이루기도 전에 눈을 감아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일 SBS ‘한밤의 TV연예’는 故 장진영의 마지막 유작이 된 SBS 드라마 ‘로비스트’ 촬영 당시 진행했던 인터뷰를 다시 방영해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전했다. 공개된 화면에서 장진영은 “‘로비스트’가 지금까지 찍는 것 중 가장 힘들었다. 체중이 6~7kg 빠졌다.”면서 “탱고를 추다가 갈비뼈에 부상을 입었다. 3일 동안 연습을 많이 해 부상을 입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장진영은 여자로서의 평범한 꿈들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장진영은 “누군가 결혼하고 싶냐고 물어볼 때가 있는데 최근에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면서 “외롭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 당분간 일을 안 하고 쉬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배불러 아이를 가져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장진영은 지난 7월 연인 김영균 씨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결혼식을 올린 후, 8월 28일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 부부’가 됐다. 하지만 행복한 신혼의 단꿈에 젖어보기도 전인 1일, 장진영은 병세가 악화돼 당일 오후 4시 5분 사망했다. 장진영의 발인식은 4일 오전 8시30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리며 오전 10시 성남 제사장에서 화장장이 진행된다. 장지는 경기도 성남 분당스카이캐슬 추모공원 천상관 내 ‘영화배우 장진영관’으로 결정됐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歌을엔 보지 말고 듣자! ‘명품·무료’ 공연 봇물

    歌을엔 보지 말고 듣자! ‘명품·무료’ 공연 봇물

    가을을 맞아 음악팬들의 감성을 적셔줄 풍성한 공연 소식이 들려온다. 댄스 가수들이 주를 이뤘던 지난 여름 콘서트가 화려한 볼거리에 초점이 맞춰 있었다면, 올 가을 콘서트 계획을 밝힌 가수들은 당신의 귀를 즐겁게 해줄 것. 게다가 명품 공연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까지 기다리고 있어, 놓칠 수 없는 ‘가을의 특혜’가 아닐 수 없다. ◇ ‘20대’ 젊은 그대, 무료로 즐겨라! 오늘(2일) 오후 7시 30분부터 서울 마포아트센터를 찾는다면 휘성, 드렁큰 타이거, 크라잉 넛, 박지윤 등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의 열정적인 무대를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의 장점은 알앤비(R&B), 힙합, 록 등 젊은이들이 사랑하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것. 음악웹진 ‘이즘’의 8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공연의 티켓은 관련 사이트에서 선착순으로 무료 배포하고 있다. ◇ ‘3-40대’ 추억이 그립다면. 서늘해진 바람결에 문득 옛 추억이 그리워지는 3-40대라면, 오는 5일 개최될 음악축제를 기다려도 좋겠다. ’동물원’ ‘유리상자’ ‘봄여름가을겨울’ ‘나무 자전거’ 등 따뜻한 음악으로 90년대 음악팬들의 마음을 위로해온 뮤지션들이 한 데 뭉쳐 이틀에 걸친 작은 축제를 준비했다.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이번 뮤직 페스티벌에는 5일 ‘동물원’, ‘유리상자’의 이세준, 한동준, ‘봄여름가을겨울’이 함께하며 6일에는 박학기, ‘유리상자’의 박승화, ‘나무자전거’의 강인봉 등이 출연한다. ◇ 나윤권, ‘연인’ 위한 로맨틱 콘서트 감미로운 목소리의 주인공 가수 나윤권도 가을 맞이 콘서트를 개최한다. 나윤권은 오는 9월 5일부터 양일간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다시 또 마주치다’라는 공연명으로 서정적인 음악이 어우러진 로맨틱한 가을 밤을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나윤권은 ‘발라드 왕자’의 닉네임에서 벗어나 한층 성숙된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선보이기 위해 댄스와 록, 힙합 등 ‘비전공 장르’에 도전, 이제껏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료 시키겠다는 각오다. 국내 정상급 발라드 가수들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콘서트에는 린, 별, 테이, 에이트 등 평소 나윤권과 친분을 자랑했던 발라드 가수들이 일제히 게스트로 나서 그야말로 눈과 귀가 즐거운 고품격 콘서트가 될 전망이다. 공연은 5일 오후 7시, 6일 오후 6시 두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티켓은 옥션 및 인터파크 등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 이문세 ‘행복 전파 콘서트’ 매해 명품 공연을 선사해온 이문세는 전국 투어 공연으로 많은 음악팬들과 호흡할 계획이다. 이문세는 오는 11일 부터 양일간 서울 용산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리는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부산, 수원, 과천, 대구, 대전, 창원, 성남, 고양, 전주 등 전국 10개 도시를 순회하는 투어에 돌입한다. 이번 공연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콘서트’라는 콘셉트 하에 이문세는 “가을에 어울리는 감성적인 음악으로 행복 바이러스를 전국에 퍼뜨리겠다.”는 취지를 전했다. 가을 밤을 아름다운 멜로디와 감성 짙은 음색으로 물들일 ‘공연형 가수’들의 줄지은 콘서트 소식에 음악팬들의 가을은 한층 더 풍성해질 전망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장진영 별세⑧] 故장진영, 지난 1년 발병에서 사망까지

    [장진영 별세⑧] 故장진영, 지난 1년 발병에서 사망까지

    위암으로 1년 간 투병했던 영화배우 장진영이 지난 1일 향년 37세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장진영은 지난해 9월 건강검진을 통해 위암 판정을 받은 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치료에 매진했다. 언론을 통해 병세가 호전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병마는 끝끝내 가녀린 그녀를 놓아주지 않았다. 건강검진에서 위암 발병 사실을 처음 알게 된 장진영은 곧바로 병원에 입원했다. 가족과 지인들의 격려와 사랑을 받은 그녀는 회복의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더욱이 와병 중에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와 2년간 전속 재계약을 체결하며 용기를 냈다. 같은 해 11월 방송된 MBC ‘뉴스후’에 포착됐던 장진영은 한결 상태가 호전돼 밝은 얼굴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장진영은 구당 김남수의 침과 뜸 시술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듬해 설에는 가족과 함께 고향 전라북도 전주로 내려가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는 소식이 알려졌으며, 이후 5월에는 가수 김건모의 콘서트를 관람하기도 했다. 또 장진영은 지난 7월 미국의 한 종합병원을 찾아 요양과 치료를 병행했다. 이후 8월 한국으로 귀국한 장진영은 이후로도 암 치료를 계속했던 것으로 전해졌으나 결국 지난 1일 오후 4시 5분 입원해있던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故 장진영의 빈소는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화장장, 발인은 4일 오전 진행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장진영 별세③] 故장진영, 끝까지 아름다운 꽃으로 남다

    [장진영 별세③] 故장진영, 끝까지 아름다운 꽃으로 남다

    위암 투병 중이던 배우 장진영이1일 4시 5분께 심부전을 동반한 호흡부전으로 끝내 세상을 떠났다.장진영의 소속사 측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고인은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도 세상에 보답하듯 편안한 모습으로 아름다운 미소를 잃지 않았다.”고 전했다.이어 “장진영이라는 배우가 이제 우리들 앞에 없더라도 영원히 우리들 가슴 속에는 남아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또한 담당 주치의에 따르면 故 장진영은 임종하는 순간까지도 가족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으며 누구보다 편안하게 눈을 감았다.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본 이는 가족과 남자친구 김모씨 그리고 몇몇 측근과 의료진 뿐이었다.이는 평소 ‘늘 아름다운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다’던 고인의 뜻에 따른 것으로 지난 주부터 고인의 병실은 일체 면회가 금지된 상태였다.특히 고인은 자신이 출연한 영화 ‘국화꽃 향기’(감독 이정욱, 2003)와 같은 삶을 살다 가 팬들의 애잔함을 더했다.’국화꽃 향기’에서 장진영은 위암에 걸린 여주인공 ‘민희재’역을 맡아 애절한 사랑 끝에 마지막 모습을 보여줬다.실제 故 장진영과 남자친구 김모씨와의 영화 같은 사랑이 공개되며 병세 호전에 대한 팬들의 성원과 기대를 한 몸에 받기도 했다.고인은 지난 해 9월 건강검진에서 위암 판정을 받은 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양 한방 치료를 병행해 왔다.투병 와중에도 소속사인 예당엔터테인먼트와 2년간 전속 재계약을 체결하며 재기에 대한 의지도 불태웠다.또한 지난 5월에는 김건모의 콘서트를 관람하기도 하는 등 간단한 바깥 출입을 통해 세간의 눈길을 끌었다.하지만 장진영은 끝내 병마를 넘어서지 못하고 오늘(1일) 운명을 달리했다. 아쉽지만 이제 우리는 고인의 뜻대로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만을 기억할 수 있게 됐다.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장진영 마지막 지킨 연인의 ‘순애보 사랑’

    장진영 마지막 지킨 연인의 ‘순애보 사랑’

    영화배우 장진영이 눈 감는 순간까지 연인 김모(45)씨가 한결 같은 사랑으로 곁을 지킨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만난 지 1년 만에 장진영이 청천벽력과도 같은 위암 판정을 받았으나, 병마도 두 사람을 갈라놓지 못했다. 김모씨는 치료를 받는 장진영 곁을 지키며 정성을 다해 간호했으며 함께 청계산을 오르며 건강 회복을 도왔다. 최근에는 함께 김건모 콘서트를 관람하며 사랑의 힘으로 병마와 싸웠다. 하지만 지난달 초 미국 LA에서 치료를 받고 귀국한 장진영은 결국 병세가 악화돼, 1일 오후 4시 3분 끝내 숨을 거뒀다. 김모씨는 장진영의 가족과 곁을 지키며 연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993년 미스코리아 충남 진으로 데뷔한 장진영은 2001년과 2003년 각각 개봉한 ‘소름’과 ‘싱글즈’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06년에는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으로 제5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여우주연상, ‘청연’으로 제2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을 탔다. 지난해 방송된 SBS 드라마 ‘로비스트’가 고인의 마지막 작품이다. 사진=위 영화 ‘국화꽃 향기’, 아래는 연인 김씨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감사원 정책권고 부처선 “나 몰라”

    감사원은 지난 6월 62개 정부사업예산을 삭감할 것을 요구하면서도 법무부 산하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옛 한국갱생보호공단)의 예산만은 이례적으로 크게 늘려 줄 것을 법무부장관에게 통보했다. 공단 도움을 받은 출소자들의 재범률이 0.5%에 불과할 정도로 성과가 우수했지만, 턱없이 적은 예산과 인력부족 때문에 사업 확대가 불가능해 보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취재결과 법무부는 내년도 예산요구안에서 올해보다 3%만 증액시키기로 했다. 한국은행이 예상한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3%)만큼 증액하겠다는 것으로, 권고를 내린 감사원을 머쓱하게 했다. ●문화부, 토토적립금 멋대로 사용 감사원이 부처 감사 결과 내놓은 정책권고가 제대로 먹혀들지 않고 있다. 강제사항이 아니다 보니 부처 논리를 앞세우고, 논리에서 밀리면 어물쩍 시간을 끌면서 넘기기 일쑤다. 본지가 지난 31일 법무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부처예산요구안을 분석한 결과 공단에 지원하는 국고보조금은 64억 9000만원으로 올해 63억 6000만원에 비해 1억 8400만원 늘었다. 법무부 관계자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당초 공단 지원 예산을 6%(3억 8000만원) 줄일 계획이었지만 감사원에서 증액 요구가 나오고 나서 감액 계획은 없던 일로 했다. 법무부는 공단에 해마다 자체자금을 늘리라고 요구해 왔지만 감사원에서 부적절하다고 지적한 이후에는 주춤한 상태다. 예산 못지 않게 공단을 압박하는 것은 기재부에서 요구하는 인력 10% 감축 문제다. 공단은 정원이 139명이기 때문에 재정부 요구대로라면 125명으로 줄여야 한다. 예산이 사실상 동결된 마당에 인력까지 줄어들면 현재 내던 성과마저도 유지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감사원 권고가 먹혀들지 않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과학기술부도 마찬가지다. 문화부의 ‘스포츠토토 공익사업적립금’도 감사원 정책권고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경우다. 적립금은 스포츠토토 수익금 중 10%와 경륜·경정사업 수익금 중 2.5%를 문화부 장관이 지정하는 체육·예술 등에 지원하는 제도이다. 적립금 규모가 400억원이 넘지만 예산에 포함도 안 된 채 문화부장관 독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감사 결과 발표 이후 문화부는 적립금 사용 근거를 시행규칙에 포함시켰지만, 국회통제 부분은 국회심의과정에서 삭제됐다. ●교과부, 특별교부금 개선 않고 버텨 감사원은 지난해 12월 특별교부금의 60%를 구성하는 시책사업수요를 폐지하고 30%인 지역교육현안수요와 10%인 재해대책수요를 대폭 축소하라고 통보했다. 1조원이 넘는 특별교부금을 국회 심사도 받지 않은 채 교과부 자체판단으로만 쓰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이유였다. 특별교부금 개선을 위해서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을 개정해야 한다. 하지만 교과부는 지적을 받은 지 8개월이 넘도록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최근 TF팀을 구성했다.”면서도 “아직 구체적인 것은 안 정해졌다.”고 답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끝까지 미소 잃지 않은 장진영 “고맙고,미안하다”

    “팬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 1일 오후 36세의 짧은 생애를 마지막으로 세상을 떠난 장진영이 모든 것을 예감한 듯 며칠 전 주변을 정리하며 마지막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며칠 전 소속사인 예당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를 불러 주변을 정리했다.”면서 “장진영은 힘든 상황 속에서 어렵게 말문을 열었고, 배우로서의 지난 삶을 되돌아보며 마지막 남은 시간을 정리했다.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말도 전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메시지는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이었다.예당 관계자는 “장진영은 마지막 순간까지 팬들의 사랑을 잊지 못했다.”며 “끝까지 사랑해줘서 고맙다는, 그리고 오래 함께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 마지막 순간을 지켜본 강남성모병원 완화의학과 염창환 교수는 “어제부터 상황이 좋지 않았다. 아침까지 호흡을 유지했지만 점심부터 호흡이 불규칙했고 결국 4시5분경 사망했다.”며 “임종 순간까지 의연한 자세로 가족과 인사를 나눴다.편안하게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고인은 마지막 순간까지 영원히 아름다운 배우로서 기억되길 원했다.끝까지 입가에 미소를 잃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글 /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故 장진영의 연인, 고개를 떨군 채…

    [NOW포토] 故 장진영의 연인, 고개를 떨군 채…

    배우 故 장진영의 연인 김모(45)씨가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김모씨는 장진영이 눈 감는 순간까지 한결 같은 사랑으로 곁을 지킨 것으로 알려져 주변에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장진영의 연인 김모씨는 그녀와 만난 지 1년 만에 위암 판정을 전해 들었으나, 정성을 다해 간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故 장진영, 마지막까지 미소 잃지 않았다

    故 장진영, 마지막까지 미소 잃지 않았다

    故 장진영은 마지막까지 미소를 잃지 않았다. 장진영 소속사 관계자는 1일 서울 성모병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충무로의 별 장진영 씨가 1일 오후 4시5분께 운명했다. 마지막까지 미소를 잃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어 “병마와 철저한 사투 끝에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고자 완쾌의 의지를 다져왔던 고인이었음을 잘 알기에 가슴이 아려온다.”며 “대한민국 영화 발전에 공헌한 고인은 영원히 가슴 속에 남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장진영의 담당 주치의였던 염창완 교수 역시 “임종하는 순간 의연한 자세로 마지막 인사를 나눴고 편안하게 눈을 감았다.”고 장진영의 마지막 순간을 전했다. 한편 2008년 9월 건강검진 후 위암 선고를 받고 입원 치료 중이었던 장진영은 이날 신부전을 동반한 호흡부전으로 운명을 달리했다. 빈소는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다. 사진 = 예당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新일본시대] ‘여성자객’ 칼날 매서웠다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중의원선거에서 민주당 여성의 파워는 셌다. 확실하게 표적을 겨냥한 이른바 ‘여성자객’들이다. 자민당·공명당의 거물들도 맥을 못 췄다. 공천을 받은 46명의 여성 후보 가운데 무려 40명이 당선됐다. 민주당 의원 중 12.9%에 해당한다. 국민들이 보수적인 정치판의 신선한 변화로 인식, 지지를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다.도쿄 12구에서 당선된 아나운서 출신 아오키 아이(44)는 자민당과 연립정권을 꾸렸던 공명당 오타 아키히로(65·5선) 대표를 제압했다. 아오키는 오자와 이치로 민주당 대표대행의 사설 비서로 2년간 정치경험을 쌓은 ‘오자와 칠드런’의 한 명이다. 당선이 확정되자 “도쿄12선거구는 연립정권의 상징으로 1석의 의미는 매우 크다.”며 지지자들에게 눈물로 감사의 뜻을 표했다.나가사키2구의 후쿠다 에리코(28)는 “아저씨들이 하는 일”이라고 여겼던 정치에 뛰어들어 자민당 규마 후미오(68·9선) 전 방위상에게 고배를 안겼다. 후쿠다는 정부를 상대로 간염치료제 피해소송의 원고측 대표를 맡아 승소, 이름을 떨친 인물로 역시 오자와에 의해 발탁됐다. 홋카이도 5구에 나선 자민당의 최대 파벌인 ‘마치무라파’의 수장 마치무라 노부타카(64·8선) 전 관방장관도 민주당 고바야시 지요미(40) 전 의원에게 무너졌다. 도쿄대 조교수 출신인 에바타 다카코(49)는 2005년 우정민영화 선거 당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가 정적을 떨어뜨리기 위해 투입한 ‘자객 1호’였던 고이케 유리코(57·6선) 전 방위상을 상대로 승리했다. 고이케 전 방위상은 한때 여성총리감으로 평가받을 만큼 인기가 높았다.비록 적은 표차로 떨어지기는 했지만 중의원 비서 출신의 다나카 미에코(33)와 후지TV 아나운서로 근무했던 미야케 유키코(44)는 각각 자민당의 전 총리인 모리 요시로(72·13선)와 후쿠다 야스오(73·6선)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번 선거에서 여성 당선자는 전체의 11.3 %인 54명으로 처음 10%대를 넘었다. 지난 2005년 선거에서는 43명이었다. 민주당 40명을 비롯, 자민당은 8명, 공명당 3명, 사민당 2명, 공산당 1명 등이다.hkpark@seoul.co.kr
  • 엄마밥상 | 감자에 우유 한 잔

    엄마밥상 | 감자에 우유 한 잔

    감자는 가지과의 재배 식물로 원산지는 남미의 고원인 안데스 산맥이지만, 최초로 재배한 사람은 인도족이라 한다. 감자의 어원은 페루 사람들이 파파(papa)라고 하는 것을 스페인으로 가져오면서 파타타(patata)라고 했고, 이것이 지금의 이름인 포테이토(potato)가 된 것이다. 감자가 우리나라에 도입된 것은 조선 순조 24년에 만주의 간도 지방에서 두만강을 건너 북쪽에서 들어와 ‘북방감지’라 부르는 것을 줄여서 ‘감지’가 되었으며, 중국에서는 토감지, 빈서, 양우, 번우, 하지감자, 지두자, 양산우, 양산약, 토두자 라는 말로 부르고 있다. 우리나라 방언으로는 감재, 감지, 북감자, 감저, 마령서가 있다. 우리나라 감자 총 생산량의 4분의 1 이상이 강원도에서 생산되는데, 강원도 사람들이 순박한 마음씨를 가졌다고 하여 감자바위라는 애칭이 붙여지기도 했다. 우리나라 부엌에서는 친근한 식재료로 1년 내내 거의 떨어지지 않는 감자이지만, 처음 보급되던 시절에는 어느 나라나 감자의 모양 때문에 적지 않은 거부감이 있었다. 감자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분이 있는데, 최초에 야생 상태의 감자가 식용으로 이용될 무렵인 17세기 무렵에는 바로 이 독성분 때문에 날로 먹거나 싹이 난 감자를 먹어 죽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 먹지 못하는 식품으로 여겼다. 감자를 먹으면 나병(문둥병, 한센병)에 걸린다고 믿어 흉년이 들어 굶어 죽는 사람들이 생겨도 사람들은 감자를 먹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나 18세기 중엽 독일의 흉년이 들면서 기아 위협에 대한 대책이 절실했던 시기에 아무데서나 잘 자라고 소출량이 많은 감자를 구황(救荒)식품으로 재배하여 먹기를 장려하기 위해 독일의 프리드리히 대왕은 직접 거리에 나가 대중 앞에서 감자를 먹어 보임으로써 먹기를 장려했고, 프랑스의 루이 16세는 감자꽃을 옷단추 틈에 끼우고 다녔다고 한다. 앙트와네트 왕비도 감자꽃을 머리에 꽂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감자 중에는 단연 ‘하지 감자’가 가장 맛이 좋다고 한다. 감자는 기후에 따라 남부 지역에서는 3월과 8월에 파종하는 봄감자와 가을감자, 강원도 지역에서는 4월 파종하는 여름감자, 제주에서는 1,2월에 파종하는 겨울감자를 재배한다. 이중 강원도에서는 해발 6백 미터 이상의 고랭지에서 감자를 재배하는데 일교차가 크고 서늘해 병충해 피해가 적고 다른 지역의 감자 생육기간이 60일인데 비해 120일이나 걸려 생장하므로 영양적으로도 우수하기 때문이다. 감자는 주성분이 녹말인 알카리성 식품이다. 감자는 철분, 칼륨 및 마그네슘 같은 중요한 무기성분과 비타민C를 비롯하여 비타민B 복합체를 골고루 가지고 있다. 비타민C는 만병의 근원이 되는 스트레스를 이기는 데 도움을 주는 부신피질 호르몬의 생성에 필수적인 영양소이다. 감자에 들어 있는 비타민C는 사과의 두 배이다. 하루에 감자 두 개를 먹으면 비타민C의 1일 필요량이 충족된다. 게다가 감자에 들어 있는 비타민C는 다른 채소나 과일에 들어 잇는 비타민C와는 달리 끓여도 쉽게 파괴되지 않는다. 감자는 아미노산의 조성이 우수한 식품으로 모든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가지고 있다. 특히 필수 아미노산 중 라이신은 식물성 식품 중에서는 드물게 동물성 식품과 맞먹을 정도로 많이 들어 있다. 아미노산 중에서 메티오닌의 양이 조금 적은 편이기 때문에 감자에 우유나 치즈를 곁들여 먹으면 영양 효율이 높아진다. 또 우유는 감자와 비교해 볼 때 5분의 1내지 10분의 1정도의 마그네슘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우유와 감자를 같이 먹으면 우유는 칼슘을 공급하고 감자는 마그네슘을 공급하기 때문에 영양상 서로 보완이 되어 좋다. 감자의 껍질에는 미네랄이 풍부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껍질을 벗기지 않고 조리하는 것이 영양을 고스란히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 자를 때는 공기에 닿는 면적이 작아지도록 큼직큼직하게 자른다. 또 기름에 의한 산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튀기는 것보다 볶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음식으로는 감자를 삶아 먹는 것 외에 감자채, 감자경단, 감자다식, 감자전, 감자떡, 감자송편, 감잣국, 감자국수, 감자된장, 감자밥 등을 해서 먹으며, 울릉도의 감자떡은 토양이 좋은 곳에서 자라 영양이 풍부하여 섬사람들의 별미이다. 또한 함경도의 감자국수는 소의 양지머리와 등뼈를 삶아 식힌 육수로 말아 오이, 숙주나물을 얹어 먹는 별미이다. 강원도 별미인 감자범벅은 보릿가루에 감자 삶아 으깬 것을 풀어 넣고 감자 썬 것, 팥, 강낭콩 등을 넣어 만든다. 우리나라에서 뿐 아니라 서양에서도 감자는 빠질 수 없는 주식이다. 감자는 특히 육류 등의 산성식품과 함께 먹으면 더욱 효과적이어서 서양에서는 스테이크에 꼭 곁들여져 나오는 대표적인 야채이다 . 그 방법도 다양해서 삶아서 으깬 매쉬트 포테이토, 통감자로 굽는 베이크는 포테이토, 여러 가지 모양으로 썰어서 튀기고 프렌치프라이 등 다양한 감자 요리가 있다. 민간요법에서는 종기에 감자떡을 붙이고, 감자 뿌리와 줄기를 강판에 갈아 즙을 내어 멍이나 화상, 끓는 물에 덴 상처 등에 바르면 좋다고 한다. 또 감자를 먹으면 충치 예방에 좋다고 하는데 그것은 충치의 원인이 당분에 있는 것이 아니라 타액 속의 산이 강해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알카리성이 강한 감자가 도움이 된다고 한다. 감자를 보관할 때는 흙이 묻어 있는 채로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이제 주식 대용으로 활용도가 높은 인기 식품인 감자를 활용하여 다양한 식탁을 만들어 보자. TIP 감자만두 ■재료: 감자 3개, 감자가루 1큰술, 소금 약간 소 재료: 돼지고기 80g, 부추 50g, 참기름 1/2작은술, 다진 마늘 1/2작은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그릇에 물을 담아 놓고 그 위에 강판을 올려 감자를 갈아요. 2. 물에 갈아놓은 감자를 체에 거른 후 건더기는 물기를 짜서 김이 오른 찜통에 약 10분 정도 찌고 물은 그대로 두어 녹말을 가라앉혀요. 3. 찐 감자의 물을 따라 버리고 가라앉은 녹말을 넣고 감자가루와 소금을 넣어서 반죽해요. 돼지고기는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 송송 썬 부추와 참기름 1/2작은술, 다진 마늘 1/2작은술, 소금 약간을 넣어 잘 섞어요. 4. 감자 반죽을 조금씩 떼어 송편처럼 가운데에 소를 넣고 빚어 김이 오른 찜통에 넣어 15분 정도 쪄요. 제철재료를 이용한 요리_ 머위들깨볶음 ■재료: 머위대(삶은것) 200g, 새우 1/4컵 풋고추, 홍고추 1/2개씩, 들깨가루 1/4컵, 들기름 1큰술, 국간장 2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머윗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생것은 부드럽게 삶아서 껍질을 벗겨 굵은 것은 반으로 가른다). 2. 풋고추, 홍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3. 머윗대는 물기를 꼭 짜고 들기름, 국간장, 다진 마늘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4. 프라이팬에 머윗대를 볶다가 새우를 넣고 물 1컵을 넣고 끓인다. 5. 국물이 끓으면 들깨가루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들깨가루는 껍질을 벗긴 것으로 사용하거나 들깨를 갈아서 고운 체에 걸러서 사용한다). 6. 풋고추, 홍고추를 넣는다. 글_ 이미경 요리연구가
  • “잔혹으로 美를 발가벗겼죠”

    “잔혹으로 美를 발가벗겼죠”

    “영화가 아니라 영화폭탄이다.” “망막이 녹아내리는 것 같았다.” “이 영화가 영원히 안 끝날 줄 알았다.” 칭찬인지 비난인지 모를 평들이다. 언뜻 봐도 만만한 게 없다. 대체 어떤 영화기에? 먼저 선 보인 영화제들에선 도중에 나가거나 우는 관객이 속출했다. ‘감독이 정신적으로 문제있는 것 아니냐.’는 억측도 나돌았다. 그렇게 심상찮은 입소문을 몰고온 논쟁작 ‘고갈’이 새달 3일 서울 명동 인디스페이스에서 개봉한다. “저도 사실 가슴이 벌렁벌렁거려요. 눈을 감고 벌벌 떨죠. 카메라 앵글 뒤에 무슨 장치가 숨었는지 다 아는데도, 폭풍우에 먼지로 날려가듯 영화 앞에선 기억들이 포맷돼 버려요.” 25일 만난 ‘고갈’의 김곡(31) 감독은 다 이해한다는 듯 넉넉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는 쌍둥이 형제 김선과 함께 영화창작집단 ‘곡사’에서 9년 동안 13편의 장단편을 연출했다. ‘고갈’은 김곡이 혼자 현장 연출한 첫 영화로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뉴욕 시러큐스 국제영화제 최우수작품상과 여우주연상, 감독상 등을 거머쥐었다. ●신체 훼손·절단… 수간장면 뺀 뒤에야 청소년불가 등급 독립영화계에서, 또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건만 ‘고갈’ 개봉은 결코 쉽지 않았다. 성기 훼손과 유두 절단, 인간과 짐승의 성교를 담은 수간 비디오 등이 등장하는 영화에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제한상영가를 판정했다가, 수간 장면(4컷)을 뺀 뒤에야 비로소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매겨주었다. 난관은 또 있었다. 상업성이 적다는 판단에선지 나서는 배급사가 없었다. 마침 활로 확대를 모색하던 서울독립영화제가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말 그대로 ‘고갈’은 “인간의 바닥을 드러내는” 영화다. 한 남자가 길에서 데리고 온 여자에게 매춘을 시키고, 언어장애를 앓은 여자는 벗어나려는 듯 자꾸만 벌판으로 달려나간다. 불현듯 나타난 중국집 배달부는 여자에게 구원자가 될 듯하지만, 오히려 파국의 계기가 될 뿐이다. “흔히 ‘바닥을 쳐야 희망이 보인다.’는 말을 많이 하잖아요. 하지만 실제로 바닥을 쳐본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세상에 출구가 없다고 말로는 많이 하지만 진짜 ‘출구 없음’을 영화사에서 보기 힘들죠. ‘희망이나 구원? 바닥을 치기 전엔 꿈도 꾸지 말라.’는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 그러니까 ‘고갈’은 온몸으로 인간의 추락을 그린 ‘잔혹극’이다. 사막의 돌처럼 허허벌판에 공장이 하나둘씩 들어선 군산. 이미지를 담으러 갔던 감독은 그곳에서 마치 우주신호를 받은 듯 영감을 얻었다고 했다. “내가 보는 세계 너머에서 메시지가 올 때가 있잖아요? 타점처럼 오던 우주신호가 그 벌판에 섰을 땐 덩어리로 오더라고요. 마치 김종필을 보다가 허경영을 봤을 때의 충격이랄까요?” ●황폐하고 지글거리는 화면… 허무하고 불길한 배경음 도망치는 여자를 연기한 배우 장리우, 그 여자를 쫓는 남자 역의 박지환은 모두 감독의 오랜 친구들이다. 감독의 표현대로라면 “신체의 내장근육, 불수의근을 자기 의지대로 움직여야 하는 것과 같은 연기” “매순간 자잘한 변주들을 선택해야 하는 어려운 연기”를 그들은 흡사 그 캐릭터로 태어나기라도 한 양 펄떡펄떡 살아숨쉬게 소화해냈다. 무엇보다 ‘고갈’을 ‘고갈’답게 한 일등공신은 화면의 질감이다. 슈퍼 8㎜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35㎜로 블로업(확대), 그레인을 저밀도화해 황폐하고도 지글거리는 느낌을 안겨준다. 허무하고도 불길하게 극 전체를 감싸는 앰비언스(배경음)도 빼놓을 수 없다. 노이즈 뮤지션 홍철기가 만들어낸 소리다. “우리는 태어나서 앰비언스로부터 한번도 빠져나온 적이 없어요. 심지어 아무것도 없는 방안에서도 우리 몸 내부의 소리를 들으니까요. 이런 앰비언스의 가장 원초적인 단계를 표현하려고 했어요.”라고 감독은 말했다. 어떤 이들은 신체 훼손을 들어 ‘고갈’을 김기덕 영화와 비교하기도 한다. 하지만 감독은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김기덕 감독은 항상 천국과 지옥을 상정하지만, 저의 영화는 언제나 연옥만 있죠. 김기덕 영화의 여자들은 항상 창녀나 성녀지만, 여기서는 창녀도 아니고 성녀도 아니에요. 김기덕 감독은 미와 추, 성과 속 등을 연결하는 매개함수로 늘 관념이나 상징에 호소하지만, 저는 물질이나 신체를 접착제로 사용해요.” 현재 준비하는 작품은 김곡·김선 연출의 ‘방독피’다. ‘할리우드의 반골 감독’ 로버트 앨트먼에 대한 오마주 영화로 자유민주주의의 근본적인 모순을 그린단다. 언젠가 김기영 감독의 ‘살인나비를 쫓는 여자’(1978년) 리메이크를 찍는 것도 김 감독의 꿈이다. ●“세상이 거짓말 같을 때 보러 오세요” 마지막으로 ‘고갈’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질문, “왜 이런 영화를 찍느냐?”는 물음을 던져봤다. 감독은 “계속 이런 영화만 만들 생각은 아니다.”면서도 찬찬히 대답했다. “모두들 천장을 얘기해요. 하지만,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고, 천장이 있으면 바닥이 있어요. 상승과 하강이 있는데, 우리는 주로 상승을 즐기죠. 균형을 잡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아름다움이 있으면 잔혹을 통해 미를 발가벗겨볼 필요가 있는 거죠. 시선의 그늘, 그 정체의 형상을 그려보고 싶었어요. 세상이 거짓말 같을 때 보러 오라고 권하고 싶네요.” 글 사진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민주 정기국회 전격등원

    민주당이 9월 정기국회에 등원하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민주당은 동시에 방송법 등 미디어 관련법의 원천 무효화를 위한 장외투쟁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정세균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행동하는 양심’과 ‘깨어있는 시민’이라는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어 민주주의·서민경제·남북관계 등 3대 위기를 극복하고, 언론악법을 원천 무효화하기 위해 원내외 병행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디어법의 강행 처리에 반발해 지난달 28일부터 장외투쟁을 이어온 민주당이 국회 등원을 결정함으로써 정기국회 파행 사태는 일단 면하게 됐다. 민주당의 전격 등원 선언은 고 김 전 대통령의 ‘화해와 통합’이라는 유지를 받드는 한편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예산 심의, 개각에 따른 인사청문회 등 원내에서 쟁점별로 대여(對與) 투쟁을 강화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다만 민주당이 미디어법 무효화를 위한 장외투쟁을 병행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한나라당과의 원내외 갈등 국면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회견에서 “재정파탄의 주범인 부자감세, 지방재정·교육·복지를 위협하는 4대강 사업,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관계 정상화, 신종플루 확산 등에 따른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와 금명간 공식·비공식 회동을 통해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등원 결정이 늦은 감이 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 “여야가 빨리 머리를 맞대고 국회 일정을 협의해 성과있는 정기국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주공 임대 관리 구멍

    한 사람이 2채의 임대주택을 이중으로 임차하거나, 임차권을 부당 양도하는 등 공공임대주택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이 27일 공개한 대한주택공사 기관운영감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공사는 입주와 임차계약 현황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입주자 관리 전산시스템조차 구축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로 선정된 사람이 다른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는지 여부를 확인하지 못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30명이 공공임대주택 2채를 최단 12일에서 최장 2140일 동안 이중으로 임차해 사용했다. 영구임대주택 임차권 승계기준도 불합리했다. 주택공사는 계약자가 혼인·이혼 등 사유로 퇴거하는 경우 잔여 세대원이 입주자격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명의 변경을 허용하도록 규정해 운용 중이었다. 이 때문에 계약자가 사망한 경우에는 지난해부터 올해 2월까지 입주자격 미달 사유로 1334세대가 계약해지됐지만 같은 기간 혼인·이혼 등 이유로 계약자가 퇴거한 126세대는 자격이 안되는 잔여세대원이 그대로 거주하는 모순점을 노출했다. 주공은 또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임차권을 양도하는 규정위반 사례가 공공연히 발생하는데도 기준을 엄격히 하지 않고 별다른 검토도 없이 양도를 승인하고 있었다. 감사원은 공공임대주택 관리를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혼인·이혼으로 인한 입주자격 관련 규정을 개정하라고 주공 사장에게 통보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코레일 상여금 등 690억 부당지급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경영성과를 속여 690억원에 이르는 상여금·성과급을 부당하게 지급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 결과 밝혀졌다. 감사원이 26일 공개한 철도공사 기관운영감사 결과에 따르면 철도공사는 지난 2007년 당기순이익이 최초로 1333억원의 흑자를 기록하자 ‘경영정상화 원년을 달성했다.’며 모든 임직원에게 월 기본급의 50%씩 모두 327억원을 특별상여금으로 지급했다. 하지만 철도공사가 그 해 기록한 흑자는 적자보전을 위한 정부지원금 3571억원과 용산역세권 토지매각 처분이익 3736억원 등 경영성과로 보기 어려운 ‘영업 외 이익’ 덕분이었다. 철도공사는 정원과 현원 차이로 발생한 인건비 잉여예산을 특별상여금 재원으로 했는데 이 또한 2007년도 정부투자기관 예산편성지침 위반이었다. 지난해에는 경영평가 지표 가운데 하나인 ‘인건비 인상률’을 산정할 때 특별상여금(327억원) 지급액을 반영하지 않은 채 기획재정부에 2007년도 경영실적보고서를 제출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박기영, 신곡 발표 동시 실시간 1위…‘감격’

    박기영, 신곡 발표 동시 실시간 1위…‘감격’

    오랜 공백을 깨고 새 앨범을 발표한 가수 박기영이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며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확인했다. 지난 25일 발표된 디지털 싱글 ‘녹화된 테잎을 감듯이’는 공개되자 마자 온라인 차트 검색순위 1위를 석권, 예전의 저력을 입증해냈다. 박기영의 새 타이틀곡 ‘녹화된 테잎을 감듯이’는 국내 최고의 히트메이커 방시혁과 박기영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곡. 방시혁은 이 곡의 작사, 작곡, 프로듀서까지 맡으며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록적인 기본 베이스에 팝 적인 성향이 가미된 ‘녹화된 테잎을 감듯이’는 절제된 박기영의 보이스와 애절한 가삿말이 어우러져 매해 발라드가 강세를 띠고 있는 가을의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박기영은 앨범 발표와 더불어 방송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오는 11월 정규 앨범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 플랙서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