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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 정치인들만 정치하란 법 있나?

    안철수 현상을 두고 가장 많이 거론된 말은 ‘정당정치의 위기’였다. 표현은 동일하지만 입장은 엇갈린다. 아무리 그래도 결국 정당정치라 말하는 사람들은 위기라는 표현에서 한숨을 내쉬지만, 기존 정당에 신물이 난 사람들은 “차라리 이 기회에 싹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이 주제에 관심이 있다면 ‘해적당’(마르틴 호이즐러 지음, 장혜경 옮김, 로도스 펴냄)을 한번 참고해 볼 법하다. 독일 기자인 저자가 해적당 현상을 나름대로 추적해 본 글이다. 널리 알려졌듯 해적당은 미국의 통상 압력으로 격심해진 저작권 단속에 맞서 스웨덴의 컴퓨터 마니아들이 2006년 결성한 정당이다. 곧이어 오스트리아, 독일 등으로 퍼져 나갔다. 처음에는 물론 비웃음거리였다. 그런데 스웨덴 해적당에서 유럽의회 의원을 당선시키더니 지난해 독일 해적당이 베를린주의회에서 대거 당선자를 내버렸다. 섣부른 감은 있지만, 연방의회에 해적당이 진출하는 것도 멀지 않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좋은 점은 저자의 균형 잡힌 태도다. 정치학 교수나 정치논평가들의 입을 빌려 아직은 해적당이 국고보조금을 받는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꼼꼼하게 지적한다. 상대 당이나 비판적인 언론들은 이미 “컴퓨터 얘기 말고 유럽 재정위기에 대해 해법을 내놔 봐라.”라고 압박을 가하고 있다. 주목되는 점은 해적당의 대응이다. 그들은 딱 잘라 말한다. “아직 잘 모르겠다.” 대신 정당의 의원들, 정당 밖 전문가들이 일반인들은 모르면 입닥치고 있으라고 말하는 것이 바로 의회정치의 위기임을 분명하게 지적하고 있다. 그 구도를 흔드는 것이 정치개혁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또 다른 협회나 또 다른 시민권 단체가 아니라 정당이라 생각했다. 그게 보다 근본적인 접근”이라 밝혀두고 있다. 기존 정당정치를 맹렬히 공격하면서도 정치의 틀에 얽매일 수밖에 없다는 판단인데, 안철수와 겹치는 부분이다. 진정성 문제와 달리 현실 정치에서의 결과물은 어떨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1만 1000원.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정부, 中과 마찰 피하려 기획철수 묵인”

    “정부, 中과 마찰 피하려 기획철수 묵인”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청문회에서는 상하이자동차의 기획철수 의혹과 정부의 책임공방이 이어졌다. 심상정 무소속 의원은 ‘상하이자동차’가 정치적 문제로 기획 철수했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외교부 대외비 문서에 우리 측 관료도 ‘중국 측 입장을 살펴볼 때 상하이차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이유는 경제적 이유가 아니다.’라고 명시했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기술유출 등 목적을 달성하고 우리 정부가 압박을 가하자 한달 뒤 쌍용차로부터 ‘기획 철수’를 한 것”이라며 “상하이차가 기획 철수한 후 뒤처리로 벌어진 사태가 쌍용차 사태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더 큰 외교분쟁을 원치 않아 쌍용차 기술유출 사실을 알고도 눈을 감았고, 산업은행은 채권 회수에 급급했으며 경영진은 책임을 회피하고 싶어 쌍용차 노조를 강성노조로 몰았다.”고 비판했다. 상하이차 기술유출 논란과 관련해 지난달 서울중앙지법은 상하이차에 산업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쌍용차 임직원 전원에 대해 증거가 부족하다며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했다. 정부의 책임공방도 이어졌다. 홍영표 민주당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은 “쌍용차 정리해고 문제는 우리 대한민국이 얼마나 야만의 사회인가 보여주는 사건으로 정점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있다.”고 비판했다. 친박계인 이종훈 새누리당 의원도 “진압작전 당시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쌍용차 사태가 인명피해 없이 마무리돼 다행이고, 국가손실이 컸다’고 언급했다.”면서 “그 시점에서 쌍용차 사태와 관련해 돌아가신 사람이 7명이다. 이게 대통령이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하나.”라고 질타에 가세했다. 반면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쌍용차 문제는 상하이차의 쌍용차 인수 문제가 오늘날 사태의 불씨였다.”라며 노무현 정권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은수미 민주통합당 의원은 “2009년 당시 쌍용차의 자산평가 액수가 1조 3000억원과 8000억원을 왔다 갔다 한다.”며 “이는 정리해고를 정당화하려고 자산가치를 줄여 부채비율이 높아지도록 재무제표를 조작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당시 쌍용차의 회계감사를 했던 안진회계법인 측은 “회사가 5000억원 정도 감액을 해서 재무제표를 제출했다.”면서 “당시 경제상황과 회사상황이 미래에 현금을 창출할 능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타당성을 인정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이날 경기도 용인시 MBC 드라미아 세트장을 찾은 자리에서 쌍용차 해고자들을 만날 생각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가 많이 다니니, 그럴 기회가 있을 수 있다.”면서 “갈등과 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잘 만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효섭·이현정기자 newworld@seoul.co.kr
  • 비룡대교 확대 205억 낭비 우려

    지방자치단체의 도로·하천 건설사업 과정에서 무리한 사업추진이나 관리부실로 인해 예산이 낭비되는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은 지난 3월 실시한 ‘경기지역 도로·하천 등 건설사업 추진실태’ 감사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감사 결과 경기 화성시는 1981년 4월∼1988년 5월 도로건설사업 과정에서 취득한 32필지 3173㎡에 대한 소유권 이전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아 2008년 1월∼2011년 7월 이 가운데 10필지에 대한 보상금 2억 5000여만원을 중복 지급했다. 또 평택군은 도로 포장공사 구간 4필지에 대한 보상금 2000여만원을, 안성시는 도로 확장공사 구간 3필지에 대한 보상금 731만원을 같은 이유로 이중 지급했다. 경기도 공무원 A씨는 지난해 10월 도로공사 업무를 담당하며 시공업체가 자체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시공계획서 작성비용 2000여만원을 국가가 부담하도록 도와줬다. 감사원은 경기도지사에게 A씨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는 한편 A씨와 공사비 도용에 공모한 시공업체 관계자 등을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경기도가 추진 중인 비룡대교 신설 계획도 낭비요인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은 “30년 이상 더 사용할 수 있는 기존 2차로 규모의 비룡대교를 철거하고 4차로 규모로 확대신설하는 계획은 사업비 205억원을 낭비할 우려가 크다.”며 내구성에 문제가 없는 기존 비룡대교를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경기도에 통보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연가시’ 현실로?…뇌 파먹는 아메바에 소년 또 사망

    ‘연가시’ 현실로?…뇌 파먹는 아메바에 소년 또 사망

    베트남의 한 소년이 뇌를 파먹는 기생 아메바에 의해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19일 베트남 보건당국은 “호치민시에 사는 한 소년(6)이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라는 기생충에 의해 숨졌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8월에도 푸옌시에 사는 한 남자(25)가 같은 원인으로 사망해 베트남에서는 2번째 희생자로 기록됐다. 뇌 파먹는 기생충으로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수심이 얕은 호수 등에 서식하며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의 코로 들어간 후 뇌로 침입한다. 감염되면 두통, 고열등의 증상을 보이다 며칠 내 대부분 사망한다. 마치 최근 개봉해 인기를 얻은 영화 ‘연가시’와 유사한 셈. 사망한 소년을 조사한 규옌 반 빈 박사는 “소년을 조사한 결과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양성 반응이 나왔다.” 면서 “수온이 높고 수심이 얕은 곳에서 물놀이를 할 때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1960년 호주에서 처음 발견된 뒤 전 세계에서 사상자가 보고됐다. 미국에서는 2001~2010년까지 32건이 보고됐으며,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온난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수온이 상승,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로 인한 피해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각별한 주의를 강조했다. 인터넷뉴스팀
  • 父 “수배전단 본 순간 눈 감고 싶었다”

    광주 여고생 성폭행 사건 용의자 K(23·대학1년 휴학)씨의 검거는 그의 아버지 A(55·자영업)씨의 눈물겨운 부정(父情)이 해결의 실마리가 됐다. “수배 전단지를 처음 본 순간 차라리 눈을 감아버리고 싶었습니다. A씨는 18일 “아들이 죗값을 받아야 하겠지만 마음은 오히려 홀가분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폐쇄회로(CC)TV에 찍힌 아들의 사진을 처음 본 것은 경찰이 성폭행 용의자에 대한 공개 수배에 들어간 지 6일째인 지난 14일. A씨는 집 근처 편의점에 담배를 사러 갔다가 건물 벽면에 붙은 수배 전단지 속의 사진이 아들임을 직감했다. 그래도 희미하게 찍힌 터라 긴가민가했다. 곧바로 집으로 돌아온 그는 아들에게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아들은 “전혀 아니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A씨는 곧바로 인터넷을 검색한 뒤 성폭행 사건 기사를 낱낱이 훑었다. 당시 상황과 아들의 당일 행적, 옷차림 등으로 미뤄 범인이 아들임을 확신했다. 이런 사실을 아내, 딸 등 가족들에게 알리고 아들을 다시 추궁했다. 급기야 아들은 눈물을 흘리며 범행을 고백했다. “엄연한 현실을 접하고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는 A씨는 그 이후 이틀 동안 밤잠을 설쳐가며 고민을 거듭했다. 자수를 시켜야겠다고 결심한 A씨는 17일 오후 광주 광산경찰서장과 친분이 있는 후배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날 오후 9시쯤 빗속에 성폭행 현장을 거닐던 김근 광주광산경찰서장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지인으로부터 “수배된 용의자가 선배 아들인데 자수하고 싶어한다.”는 말을 들었다. 김 서장은 “그럴 경우 정상참작될 수 있다.”며 자수를 권유했다. 2시간여 뒤인 같은 날 오후 11시 35분쯤 광산경찰서 수완지구대에는 A씨와 용의자, 어머니, 누나 등 한가족 4명이 들어왔다. 모두가 눈이 퉁퉁 부어 있을 정도로 고심한 흔적이 역력했다. 수사팀이 용의자를 조사하는 동안 A씨는 김 서장과 따로 만났다. A씨는 이 자리에서 “아버지로서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 죗값을 치르도록 하겠다.”며 머리를 조아렸다. 이 사건은 발생한 지 11일, 공개 수배 9일 만에 가족의 자수 권유로 막을 내렸다. 경찰은 이날 용의자 K씨를 아동청소년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 강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K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 25분쯤 광주 광산구 한 원룸촌 인근 공사장에 여고생 A(15·고1)양을 끌고 가 흉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기아차 내수 구원투수’ K3 출시

    ‘기아차 내수 구원투수’ K3 출시

    기아차의 준중형 신차 ‘K3’가 모습을 드러냈다. K3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12.3% 마이너스 성장을 한 기아차의 ‘구원 투수’ 역할을 할지 주목을 받고 있다. 또 같은 준중형급인 ‘국민차’ 아반떼, 르노삼성의 SM3와의 치열한 판매경쟁도 볼거리다. 기아차는 17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윤선호 기아차 디자인센터장(부사장) 등 회사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3를 공개했다. K3는 2009년부터 프로젝트명 YD로 연구개발에 들어가 42개월 동안 총 3000억원이 투입됐다. K5, K7, K9 등 우수한 디자인과 성능을 바탕으로 돌풍을 일으켜온 K시리즈의 완결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면부는 풍부한 볼륨감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하이테크한 느낌의 LED(발광다이오드) 주간 주행등, 날개를 형상화한 범퍼 하단부가 일체를 이뤄 세련된 모습을 구현했다. 또 측면부는 유선과 직선이 매끄럽게 조화를 이뤄 날렵한 쿠페의 느낌을 강조해준다. 앞좌석 시트에는 냉온 기능이 적용됐으며, 트렁크는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 4개를 동시에 실을 수 있다. 뒷좌석을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뒷좌석 6대4 폴딩시트 기능으로 적재 편의성도 강화했다. 감마 1.6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 출력은 140마력으로 가속과 등판 능력을 높였다. 연비도 14.0㎞/ℓ(A/T, 구연비 기준 16.7㎞/ℓ)로 높은 편이다. 또 발포 충진재, 흡·차음재 등으로 대형 세단 못지않게 조용하다. 주행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차세대 자세안정 시스템(VDC)과 6에어백 시스템을 모든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1492만~1939만원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민주 대선후보 문재인] 경선 패배한 孫·金·鄭 행보는

    [민주 대선후보 문재인] 경선 패배한 孫·金·鄭 행보는

    민주통합당 손학규(얼굴 위)·김두관(가운데)·정세균(아래) 대선 경선 후보는 16일 패배 뒤 일제히 “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한다.”면서 “정권 교체와 대선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선 과정에서는 친노(친노무현) 패권주의가 불공정 경선을 하고 있다며 반발했지만 승부가 결정된 만큼 깨끗한 승복을 통해 재기를 모색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5년 만에 대선 무대에서 또 고배를 마신 손 후보의 충격이 클 것 같다. 손 후보는 경선 직전만 해도 후보로 확정된 문재인 후보와의 양강 체제 구축에 나섰으나 경선 내내 저조한 득표율을 보였다. 이날 그 자신이 자탄한 것처럼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출신이라는 주홍글씨를 떨쳐 내지 못한 것이 근본적인 한계로 지적된다. 승복을 약속했지만 경선 과정에서 쌓인 문재인 후보와의 앙금을 털어 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친노 직계가 패권주의를 형성했다며 연일 문 후보에게 돌직구를 던졌다. 특히 손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수도권에서마저 저조한 지지율을 보여 출구전략 마련이 쉽지 않지만 당분간 정국 상황을 관망하며 재기의 길을 모색할 전망이다. 손 후보가 문 후보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야권후보 단일화 국면에서 안 원장을 지원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돌지만 참모들은 일축한다. 이날 패배 뒤 그가 “대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위해 백의종군의 자세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것을 보면 정권 교체를 명분으로 친노와의 전격적인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 김 후보는 상대적으로 젊은 편이라 재기 방안을 마련하는 데 여유가 있다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그런 여유를 반영한 듯 그는 패배 뒤 “경선은 치열했지만 대선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가 경남지사직을 던지고 경선에 뛰어들어 야권에 경남지사 보궐선거 부담을 준 것은 그의 향후 행보를 제약할 수도 있다. 범친노계로 분류되는 정 후보는 상대적으로 선택의 폭이 넓을 것이라는 관측이 대세다. 그는 패배 뒤 “당의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기도 한다. 야권 단일 후보가 대권까지 거머쥘 경우 호남 출신인 그가 당권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총리감으로도 거론된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MB 멘토’ 최시중, 긴장한 나머지 법원에서

    ‘MB 멘토’ 최시중, 긴장한 나머지 법원에서

    “피고인은 사회지도층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저버렸습니다.” 14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425호 법정. 정선재 부장판사는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며 준엄하게 나무랐다. 정 부장판사는 법정을 가득 메운 50여명의 방청객과 최 전 위원장을 둘러보며 양형 이유를 또박또박 읽어 내려갔다. “피고인은 사회·정치적 영향력이 커 국민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 파이시티 사업도 국가 전체 유통구조에 변화를 초래할 수 있어 적법하게 진행돼야 했는데도 친분관계와 언론포럼을 빌미로 장기간 거액을 받아 죄질이 무겁다. 하지만 사업에 실제 영향력을 미치지는 않았고 고령에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 ‘방통대군’, ‘대통령의 멘토’로 불리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최 전 위원장도 법 앞에서는 초로의 늙은이였다. 선고에 앞서 “긴장이 돼 화장실에 가고 싶다.”며 다소 늦게 법정에 도착했고, 법정에선 미세하게 손도 떨었다. 하지만 할 말은 했다. 재판장이 “6억원을 받은 것은 인정하나 알선 대가가 아니었고 2억원은 받은 사실 자체가 없다는 것입니까.”라고 묻자 최 전 위원장은 “그렇습니다.”라며 대가성을 여전히 부인했다. 실형이 선고되자 최 전 위원장은 희미한 목소리로 재판장에게 “끝났습니까.”라고 물은 뒤 입술을 지그시 깨물며 눈을 감았다. 착잡한 표정으로 마음을 정리하는 듯 고개를 끄덕인 뒤 방청객들에게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조용히 법정을 빠져나갔다. 지난 결심 공판에서처럼 눈물을 보이지는 않았다. 한편 최 전 위원장과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준(52) 전 지식경제부 차관에 대해서는 최근 징역 3년이 구형됐으며 강철원(48)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은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긴장한 최시중 “화장실 가고 싶다” 법정 지각

    “피고인은 사회지도층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저버렸습니다.” 14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425호 법정. 정선재 부장판사는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며 준엄하게 나무랐다. 정 부장판사는 법정을 가득 메운 50여명의 방청객과 최 전 위원장을 둘러보며 양형 이유를 또박또박 읽어 내려갔다. “피고인은 사회·정치적 영향력이 커 국민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 파이시티 사업도 국가 전체 유통구조에 변화를 초래할 수 있어 적법하게 진행돼야 했는데도 친분관계와 언론포럼을 빌미로 장기간 거액을 받아 죄질이 무겁다. 하지만 사업에 실제 영향력을 미치지는 않았고 고령에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 ‘방통대군’, ‘대통령의 멘토’로 불리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최 전 위원장도 법 앞에서는 초로의 늙은이였다. 선고에 앞서 “긴장이 돼 화장실에 가고 싶다.”며 다소 늦게 법정에 도착했고, 법정에선 미세하게 손도 떨었다. 하지만 할 말은 했다. 재판장이 “6억원을 받은 것은 인정하나 알선 대가가 아니었고 2억원은 받은 사실 자체가 없다는 것입니까.”라고 묻자 최 전 위원장은 “그렇습니다.”라며 대가성을 여전히 부인했다. 실형이 선고되자 최 전 위원장은 희미한 목소리로 재판장에게 “끝났습니까.”라고 물은 뒤 입술을 지그시 깨물며 눈을 감았다. 착잡한 표정으로 마음을 정리하는 듯 고개를 끄덕인 뒤 방청객들에게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조용히 법정을 빠져나갔다. 지난 결심 공판에서처럼 눈물을 보이지는 않았다. 한편 최 전 위원장과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준(52) 전 지식경제부 차관에 대해서는 최근 징역 3년이 구형됐으며 강철원(48)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은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딸이 준비하는 안티에이징 선물, 라라베시 추석이벤트

    딸이 준비하는 안티에이징 선물, 라라베시 추석이벤트

    10만 보습의 주인공 악마크림이 ‘이여사 응답하라’를 타이틀로 추석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리즈마다 톡톡튀는 감성스토리로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아온 라라베시가 추석명절을 맞아 마린 콜라겐을 주성분으로 한 내추럴 리프팅 스페셜 원 아이크림과 내추럴 매직 워터 모이스처 크림을 1+1의 복고가격으로 선보인다. ’1998년 늦은 오후 엄마의 삐삐가 울린다!’로 시작되는 이벤트 스토리는 엄마의 화장품을 사용한 딸이 삐삐로 “엄마 나중에 돈벌면 화장품 꼭 사줄께~”라는 문자를 남긴다. 이벤트를 기획한 라라베시측은 “그렇게 몰래 발라봤던 엄마 화장품, 어릴적 약속을 지켜드리기 위해 추석을 맞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딸이 구매해 엄마와 함께 사용하도록 준비한 이번 이벤트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라라베시의 안티에이징 복고 이벤트를 통해 마린 콜라겐 물방울 수분크림과 2중 기능성 마린 콜라겐 리프팅 아이크림 2가지를 복고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마린 콜라겐 물방울 수분크림의 경우 남극 빙하 추출물과 마린 콜라겐 성분이 함유돼 피부보습과 탄력케어기능이 강화된 수분크림이며, 마린 콜라겐 리프팅 아이 크림은 주름과 미백을 개선해주는 2중 기능성제품으로 식약청으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제품이기도 하다. 아이크림과 수분크림의 주성분인 ‘마린 콜라겐 800’은 청정지역의 물고기 비닐에서 추출된 성분으로 피부구조와 동일한 콜라겐 성분이다. 일반 콜라겐 성분보다 미세한 입자로 구성돼 있어 피부깊이 빠르게 흡수돼 탄력유지는 물론 주름개선, 보습효과를 돕는다. 감성선물이라는 특징과 1만9000원의 가격, 1+1 구입으로 엄마와 딸이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며, 이벤트 기간동안 해당 제품을 구매하면 추억의 복고 기프트박스도 제공받게 된다. 라라베시의 이번 이벤트는 한정수량으로 진행되며, 라라베시 공식사이트와 CJ몰, 롯데아이몰, 이마트몰 등 오픈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인터넷 뉴스팀
  • [독자의 소리] “편리한 스마트폰 제대로 쓰자”/경기 오남고 3년 홍예은

    스마트폰은 사실상 생활필수품이다. 하루를 위해 눈을 뜨는 순간부터 감는 순간까지 함께한다. 아침 알람으로 깨워주고 교통 정보도 제공하는, 말 그대로 내가 원하는 것은 다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똑똑한’ 휴대전화이다. 그러나 기술의 발달과 동시에 우리는 점점 수동적으로 변해가는 것 같다. 편리함이 몸에 배면서 몸은 적응해 가는 것이다. 스마트폰의 폐해는 만만찮다.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중에도, 길을 걸어가면서도, 혹은 잠자기 바로 직전까지도 스마트폰을 놓지 않을 정도다. 심지어 군으로 몰래 갖고 들어간 스마트폰으로 군사 기밀이 유출되고, 스마트폰에 빠진 회사원들은 회의가 진행되지 않을 만큼 손에서 놓지 않는다고 한다. 스마트폰 중독이다. 컴퓨터 중독과 같이 스마트폰을 놓으면 어쩔 줄을 모르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과학의 발전에 따른 문명의 이기(利器)에 지배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의 의식도 키워 자신에게 가치 있는 것을 충분히 파악해 우선순위를 정한 다음 이를 활용하는 것이 과학을 지배하는 방법일 것이다. 경기 오남고 3년 홍예은
  • 패스북, 플라이오버? 아이폰5, 개선된 기능보니

    패스북, 플라이오버? 아이폰5, 개선된 기능보니

    아이폰5가 채택한 신기술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팀 쿡 사단이 공개한 아이폰5는 그동안 루머 유출로 다소 김빠진 감이 있지만 새로운 기능들을 채택해 역시 아이폰이라는 말을 듣고 있다. 특히 오는 19일 선공개될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OS)인 iOS 6가 탑재될 아이폰5의 일부 기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음성인식프로그램인 시리(Siri)가 대폭 개선됐다. 기존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의 실행은 물론 스포츠와 영화, 식당 등의 정보가 추가되면서 음성으로 예약할 수 있다. 이번에는 한국어 등의 언어도 지원하게 됐다. 패스북(Passbook)은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한 층 편리하게 해줄 앱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용자는 구매한 비행기나 영화 티켓, 커피전문점의 할인쿠폰 등을 앱에 담아 이용할 수 있는데 이용 시한이 다가오거나 잘못된 장소에 갈 경우 자동으로 알려준다. 애플의 다른 기기와 연동할 수 있지만 NFC(근거리무선통신)를 탑재하지 않아 다소 아쉬움이 남아 있다. 구글맵을 대신하게 될 애플의 자체지도 플라이오버(flyover)는 3D 위성지도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기존 지도의 단점을 극복해 건물의 측면까지 볼 수 있는 입체감 있는 영상을 지원한다. 카메라는 800만 화소로 기존 4S와 같지만, 파노라마 기능이 추가돼 가로 2800만 화소까지 촬영할 수 있다. 렌즈 부분은 사파이어 크리스탈 커버를 채택해 흡집에 강하다. 또 페이스타임(facetime) 이용자를 위해 후면 카메라 옆에 마이크 하나가 더 생겨 총 3개의 마이크가 장착됐다. 페이스타임은 3G 상태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화면(디스플레이)은 4인치로 늘어났고, 두께는 7.6mm로 현존 스마트폰 중 가장 얇지만, 가로 폭은 한 손으로 밀어서 잠금 해체해야 한다는 고(故) 스티브 잡스의 철학대로 변하지 않았다. 외관은 알루미늄과 유리 보디를 채택해 무게를 112g으로 줄이는 노력도 보였다. 해상도는 1136 x 640(326ppi)로 화면 크기가 커졌는데도 레티나디스플레이 덕에 여전히 완벽에 가까운 채도를 지원한다. 색상은 흰색, 검은색 두 가지 종류로 후면은 투톤으로 구성된다. 아이폰5 역시 4세대 (4G) 이동통신기술 LTE(롱텀 에볼루션)를 지원하게 됐다. 미국, 캐나다, 독일, 영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호주 등 유럽, 아시아 주요 국가 통신사를 통해 이용가능하며 한국도 포함된다. 국내에서는 KT와 SK텔레콤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는 별도 모델도 내놨다. 한편 아이폰5는 오는 21일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일본, 홍콩, 싱가포르에서 출시하게 됐지만 한국은 아직 미정이다. 사진=애플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친척특채·비자금·금품 요구… 기초과학지원 ‘비리 연구원장’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금품 상납, 친인척 특혜 채용이 횡행한 공직비리 ‘종합세트’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총선을 앞둔 지난 2~4월 실시한 공직기강 점검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감사원, 박준택 원장 해임 요구 감사 결과 박준택 원장은 직위를 이용해 직원에게 비자금 조성을 요구하는 등 갖가지 파렴치 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확인됐다. 2009~2012년 연구사업 담당자에게 지급되는 인센티브로 현금 6500여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법인카드를 쓸 수 없는 골프장, 술집 등에서 썼다. 부하 직원인 책임연구원 등에게 대외활동비 명목으로 대놓고 현금을 요구하기도 했다. 해당 기간에 5차례에 걸쳐 받아낸 1400만원으로도 용처가 불명확한 곳에 썼다. 또 개인적으로 이용한 단란주점의 외상대금 800여만원을 갚느라 법인카드를 22차례나 손댔다. 친인척 등을 ‘봐주기’ 채용한 비리도 줄줄이 적발됐다. 2010년 4월 국제협력전문가를 채용하면서 관련업무 경력 3년 이상이 조건인데도 응시자격이 없는 조카의 딸을 정규직으로 앉혔다. 그해 5월 전 감사의 청탁을 받아 경력이 전무한 그의 사위를 홍보팀에 없던 자리까지 만들어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조카의 동서까지 또 특혜채용했다. ●법인카드로 외상 술값 결제도 겸직이 금지된 규정도 어겼다.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를 겸직하면서 연구비, 학생지도비 등 명목으로 한국과학기술원으로부터 2008~2010년 4700여만원을 챙겼다. 이에 감사원은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에 박 원장을 해임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박 원장에 대한 징계 수위가 솜방망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교과부 안팎에서는 수년째 박 원장의 비리 추문이 끊이지 않았다.”면서 “비자금의 사적 사용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이유로 고발하지 않은 감사 조치도 개운치 않다.”고 꼬집고 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기고] 잦은 정부 조직 개편 바람직하지 않다/전상헌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기고] 잦은 정부 조직 개편 바람직하지 않다/전상헌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2013년 차기 정부의 출범에 맞춰 정부 조직 개편론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 특히 과학기술 부문과 정보통신(IT)산업 부문에 대한 독립부처의 재설립이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행정조직의 개편은 일반적으로 행정조직이 수행하는 기능과 행정 서비스 수요 간에 현격한 괴리가 발생해 종전의 행정조직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경우에 이루어진다. 이 밖에 특별한 국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존의 행정조직과는 별도로 행정조직을 신설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작금의 행정조직 개편 논의는 조직 관리의 상식적 궤도를 벗어난 감이 있다. IT산업만을 전담하는 부처를 과거 정보통신부와 같은 조직으로 부활시키자는 주장을 접하게 되면 행정조직 개편의 본질적인 취지는 사라지고, 일부 전직 고위 관료와 유관단체의 ‘고토’(故土) 회복쯤으로 비쳐져 입맛이 씁쓸하다. 행정 서비스의 실수요자인 IT산업계의 의견은 오간 데 없이 과거 행정서비스 공급자 측에 있던 사람들의 일방적 억지 논리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IT산업 전담부처만 만들어지면 IT산업의 황금기가 도래하는 양 호도하고 있다. 신중하지 못한 처사라고 할 수밖에 없다. 현 정부가 출범하면서 갖춰진 IT산업 행정조직인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 및 행정안전부 등의 업무 분장에 따른 세부 업무의 조정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모됐는데, 이를 다시 되풀이하는 것은 허용할 수 없는 일이다. IT산업 정책을 전담하는 부처를 별도로 두고 있는 국가도 드문 편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호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들이 IT 전담부처를 별도로 두지 않고 산업의 한 부분 또는 산업의 인프라로 인식하여 산업담당 부처에서 담당하고 있다. 이처럼 산업정책의 한 부분으로서 IT산업 정책을 운영함으로써 산업 간 융합을 확산시킬 수 있었고,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자 세계 최초로 ‘산업융합촉진법’을 제정·시행함으로써 경쟁국가로부터 도전적인 정책 시도라는 부러움을 사기도 한 바 있다. 또한 IT산업이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과 무역 1조 달러 달성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고, IT 융합에 있어서도 지난 4년간 10조원 이상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했다. 소프트웨어나 콘텐츠 등 IT 취약분야에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IT 중소기업의 수출도 증가율이 강세를 보이는 등 IT산업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은 물론 실질적인 수출 증가 등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기도 하다. 현 정부는 IT 융합 관련 부처 간 갈등 완화를 위해 정부조직 개편과 함께 부처 간 업무영역을 명확히 했고, IT정책의 종합 조정을 위해 대통령 IT특보를 신설하여 관계부처 합동의 IT산업 정책방향 및 발전전략 수립 등 정책 협조를 강화해 왔다. 이제 뿌리 내리기 시작한 IT산업 육성 조직의 틀을 깨고, 또다시 ‘그들만의 리그’로 혹평받는 정부조직 개편을 들고 나오는 것은 이제 지양해야 할 병폐다. 지금은 실효성 없는 정부조직 개편 논의보다는 어떻게 IT산업 정책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보다 경쟁력 있는 기업과 인력 및 경쟁력을 확보, 육성해 나가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이다.
  • 사라진 설득 리더십, 짙어진 불임 이미지… 巨野의 한숨

    사라진 설득 리더십, 짙어진 불임 이미지… 巨野의 한숨

    대통령 선거 100일을 앞둔 10일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가 몸이 불편하다며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대선 승리 결의를 다지고 전략을 논의해야 할 회의에 대표가 불참한 것은 민주당의 시름이 깊어감을 상징한다. 이 대표는 인천·경남 등지에 이어 전날 세종·대전·충남 경선장에서의 폭력과 야유에 마음의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막판 대선 후보 경선장의 거듭된 폭력과 구태는 국민의 무관심과 피로감을 유발시켰고, 그 결과 ‘컨벤션 효과’는 실종됐다. 대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한 기대감만 커 간다. 문재인 후보와 손학규·김두관·정세균 후보 등 비문(비문재인) 진영 간의 갈등은 깊다. 특히 과거 두 차례 집권한 민주당이 대선 후보를 못낼 수도 있다는 우려 속에 존망의 기로에 서게 된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뒤엉켜 있다. 가장 큰 이유는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리더십의 공백이다. 도토리 키재기식 인물들이 할거하며 위기 시 리더십을 보여 주지 못해 위기가 상시화되고, 대안 정당의 믿음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둘째, 대선은 물론 총선, 지방선거 때마다 정치공학에 기초한 연대나 단일화에 의존하는 양상이 체질화된 점을 들 수 있다. 현재도 독자 집권 노력보다는 안 원장만 쳐다보는 신세가 돼 버렸다. 199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나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 집권 시에도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와의 DJP 연합이나 정몽준 의원과의 단일화를 통해 간신히 집권했다. 셋째, 위기임에도 대선 경선 후보들이나 지도부가 티격태격하는 모습만 보인다. ‘이해찬 대표-문재인 담합론’ 등으로 친노 패권주의가 비판받고 있지만 주류는 설득의 리더십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비주류는 참여와 대화, 대안 제시를 못 하고 불평만 쏟아낸다. 그러다 보니 경선에는 감동과 열정이 없고 폭력만 부각된다. 넷째, 불임정당 이미지의 심화다.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시 무소속 박원순 후보에게 단일화 경선에서 패배, 후보조차 내지 못한 데다 4·11총선 때도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일부 지역을 통합진보당에 양보했다. 대선에서마저 안 원장에게 야권 후보 자리를 내주면 지지층은 물론 중도층까지 외면할 수 있다. 현재 민주당 지지율은 20%대로 저조하다. 박병석 국회부의장과 김영환·김한길·문희상·신기남·신계륜·원혜영·이낙연·이미경·이종걸·추미애 등 4선 이상 중진의원 11명이 이날 긴급 회동해 안 원장 의존 체질에 대한 반성과 당 쇄신 방안을 논의했지만 실행 가능한 대안은 제시되지 않았다. 11일 긴급 의원총회도 열리지만 뾰족한 대안이 나올지는 불투명하다. 김한길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회의에서 당의 광폭 변신을 통한 정권 재창출 결의를 강조했다. 하지만 당 전반으로는 변신을 감내하겠다는 의지가 약해 보인다. 따라서 “앞으로가 더 걱정”이란 우려가 높다. 무엇보다 위기를 위기로 인정하지 않는 오만함이 진짜 위기라는 지적도 있다. 이춘규 선임기자·송수연기자 taein@seoul.co.kr
  • [2차 재정지원 강화 대책] “가전제품 개소세 인하는 생색내기용”

    “마른 수건을 짜니까 안 나와서 여러 가지 모아서 수건 비슷한 것을 만들었다.”(최상목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정부의 고충이 묻어나지만 관련 업계와 전문가들은 그래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우회 지원’인 감세의 한계상 소비자들의 닫힌 지갑을 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진단에서다. 김홍균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근로소득세 원천징수 변경은 실제 소득이 늘어나는 것이 아닌 만큼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문외솔 서울여대 경제학과 교수도 “내년에 줄 돈을 미리 준다는 것은 내년 소비진작 효과는 포기하겠다는 것인데 왜 내년 상반기 위험을 감수하려고 하는 건지 정부의 의도를 알 수 없다.”면서 “대선용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재정부 고위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번 근로소득 원천징수세액 인하를 통해 올해 근로자의 소득은 늘어나는 반면 향후 소득은 변하지 않는 만큼, 일부에서의 ‘조삼모사’라는 비판은 맞지 않다.”고 해명했다. 가전제품 개별소비세 인하도 전형적인 생색내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용량 가전제품 가운데 개소세가 부과되는 제품 자체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반 소비자들이 많이 쓰는 가전제품은 용량이 얼마 안 돼 개소세 혜택을 받기 어렵고, 기업들이 쓰는 제품은 전력 효율성이 좋아 이미 대부분 면세 혜택을 받고 있다.”면서 “이번 개소세 인하로 가격이 내려가는 제품은 별로 많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정부가 자동차 세금을 인하한 것은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휘발유 판매량이 두 달 연속 떨어지는 등 지금은 ‘있는 차’도 몰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이런 마당에 감세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문 교수도 “2009년 노후차 교체 세금 감면과 달리 이번 조치는 (모든 차에 적용되는) 보편적인 감세라 2009년과 같은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자동차 구매를 자극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업계도 내심 효과를 기대하는 눈치다. 일각에서는 대기업과 특정업종 특혜라는 지적도 내놓는다. 취득세 감면은 “이미 타이밍을 놓쳤다.”는 회의론도 있지만 중소형 구입을 노리는 실수요자 등에게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좀 더 우세하다. 박상우 국토해양부 주택정책실장은 “지난해 이번과 똑같은 취득세 감면으로 주택 거래량이 22.6% 늘어났다.”면서 “오는 20일 시행되는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조치 등과 맞물리면 시장 부양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감면 시한이 올 연말까지로 석 달여에 불과한 데다 미분양 아파트의 대부분이 중대형이어서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취득세와 양도세를 모두 감면받을 수 있는 미분양 아파트는 수도권에만 3만 가구가 있다. 이 가운데 84%가 중대형이다. 지방세인 취득세의 경우 자치단체가 세수 감소를 이유로 반발하고 있어 설득 작업도 관건이다. 류찬희 선임기자·김동현·김양진기자 chani@seoul.co.kr
  • 의왕시 복지시설 보조금 부당 지급, 은평뉴타운 종교시설 용지 특혜 승인

    경기 의왕시가 사회복지시설에 보조금을 부당하게 지급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주민 360여명의 감사청구에 따라 실시한 감사에서 이같이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의왕시는 모 사회복지법인에 노인복지관 운영을 위탁하면서 법인이 사회복지사 자격증이나 관련 경력이 없는 사람을 고용했는데도 이를 묵인했다. 감사원은 “무자격자 등을 포함한 6명에게 인건비 보조금 4800여만원이 부당 지급됐다.”며 의왕시에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감독을 요구했다. 서울 은평뉴타운 사업 과정에서도 종교시설에 특혜를 줬던 것으로 확인됐다. 은평구는 뉴타운 사업을 진행하면서 토지거래계약 허가를 받지도 않은 종교시설 용지에 대해 검인 처리를 했다. 현행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에 있는 토지에 관한 소유권 등을 이전하거나 설정을 체결할 때는 시장, 군수 또는 구청장의 허가를 반드시 받도록 돼 있다. SH공사도 부당한 업무 처리가 적발됐다. 감사원은 “명의변경 대상이 아닌 해당 부지가 사찰에서 교회로 명의 변경될 수 있도록 승인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지구촌 불끄기로 23억 절약…어스아워, 서울시에 감사장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환경운동 캠페인인 ‘지구촌 불끄기’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서울시가 감사장을 받게 됐다. 시는 지난 3월 31일 전세계에서 진행됐던 지구촌 불끄기 행사를 주최한 세계자연보호기금 어스아워 세계본부 대표단이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감사장을 전달하기 위해 앤디 리들리 세계본부 대표와 벤자민 보조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국장이 직접 서울을 찾았다. 어스아워 세계본부는 시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고 시민들이 열정적으로 동참해 준 덕분에 올해 행사가 유례없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지구촌 불끄기 행사는 ‘60분간 불을 끄고 지구를 쉬게 하자’는 주제로 열렸으며 시에선 공공기관, 민간시설, 일반 가정 등 모두 63만여 시설이 참여해 23억여원에 이르는 에너지 비용을 절약했다. 당시 박 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직접 동영상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은행장 교체사실 1년뒤 알려… ‘늑장 보고’ 금감원

    은행장 교체사실 1년뒤 알려… ‘늑장 보고’ 금감원

    금융감독원이 은행 주식 변동이나 은행장 교체 등 소비자들의 권익과 밀접한 정보조차 제때 금융위원회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심지어 외국계 은행장 교체는 거의 1년이 지난 뒤에야 늑장 보고했다. 금융위원회는 담당자가 바뀌어도 정보 접근 권한을 조정하지 않는 등 소비자들의 권익 정보 챙기기에 마찬가지로 둔감한 행태를 보였다. 9일 감사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하고 있는 외국계 은행 두 곳은 은행장이 해임된 사실을 금감원에 지난해 2월 15, 16일 각각 보고했다. 금감원이 이 내용을 금융위에 보고한 것은 350여일 뒤인 올 2월 3일이다. 1년 가까이 묵살하고 있다가 감사원의 감사가 시작되자 부랴부랴 보고한 것이다. 지난해 10월 보고받은 외국계 은행 서울지점 대표자 선임 정보도 올 2월에야 금융위에 알렸다. 은행법 18조 1항과 은행업 감독규정 84조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국내에 지점을 두고 있는 외국 은행의 행장이 해임됐을 때는 관련 법규 저촉 여부와 은행 이용자의 권익 침해 여부를 검토해 금융위에 보고해야 한다. 임원 선임도 은행법상의 결격사유에 해당하는지를 검토해야 한다. 금감원은 지난해 4월 국민연금공단의 은행 보유 지분 현황도 보고받았다. 외환은행 보유 지분이 5.00%에서 3.97%로 줄어들고, 모 은행의 지분을 4.05%까지 보유했다는 내용이었다. 은행은 공공적인 성격이 강한 만큼 주식 변동 사항 등은 금융위가 상시 모니터링해야 한다. 다만 금융위 직원 수와 업무 부하 등을 감안해 일부 업무는 금감원에 위탁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대신 금감원은 이를 지체 없이 금융위에 보고해야 한다. 현재 금감원이 금융위에 곧바로 보고해야 하는 위탁 업무는 13개다. 국민연금공단의 은행 보유 지분 변동도 여기에 해당하지만 금감원은 이 또한 10개월이 지난 올 2월에야 보고했다. 감사원 측은 “지난 7월 금융위에 대한 감사 결과 금감원이 3개 업무에 대해 특별한 사유 없이 최장 353일까지 금융위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금감원 측은 “보고 과정에서 일부 지연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조직개편 논의가 불거지면서 이때부터 금감원 내부에 일을 미루는 풍조가 팽배해진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권혁세 금감원장의 ‘불협화음’도 보이지 않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위와 금감원의 정보 공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감사원은 2004년 감사 때 당시 금융감독위원회(현 금융위)와 금감원의 정보 공유가 미흡하다며 6개월마다 두 기관이 정보협의회를 열어 정보공유 방안을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정보협의회는 2004년 11월과 2005년 3월 딱 두 번 열리고 말았다. 직무를 유기한 것은 금융위도 마찬가지다. 보고받을 정보를 제대로 챙기지 않은 것은 물론 마땅히 자신들이 파악해야 할 정보에 접근이 안 되는데도 시정 요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금융위 직원들의 소속 과별로 금융감독 정보 시스템 접근 권한을 다르게 부여한다. 인사 이동이 이뤄지면 접근 권한을 곧바로 조정해야 하는데 이게 안 돼 2008년 9월 이후 소속 과가 바뀐 금융위 직원 50명 중 12명이 감사원 감사가 이뤄질 때까지 정보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었다. 간부를 제외한 금융위 직원 수가 170명인 것을 감안하면 10%가량이 관련 정보에 접근조차 못 했던 셈이다. 감사원은 이번에도 금감원과의 정보공유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금융위에 주문했다. 하지만 금융업계는 양측의 감정 대립이 워낙 심해 쉽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미군기지 한국인노조 첫 파업 강행

    “이제 대학에 들어가는 딸이 있는데 파트타임으로 바뀌면서 학자금 지원 같은 혜택은 꿈도 못 꾸게 됐습니다.” 1993년부터 20년 가까이 주한 미군 기지 내 골프장에서 구매담당으로 일하고 있는 송모(50)씨. 송씨는 지난 5월 주한 미군 측으로부터 날벼락 같은 통보를 받았다. 골프장이 계속 적자가 나기 때문에 송씨를 비롯한 11명은 12월부터 주당 20시간 일하는 파트타임으로 일하라는 통보였다. 송씨는 “일방적 지시에 항의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면서 “평소 받던 월급의 절반밖에 받지 못하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9일 전국주한미군한국인노동조합(미군노조)에 따르면 전국 미군기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국인 노동자 약 1만여명은 당초 예고한 대로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기간(45일)이 끝나는 다음 달 8일 이후 총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임금 동결과 감원에 반발해서다. 미군이 우리나라에 주둔한 이래 이들은 단 한 번도 파업한 적이 없었다. 이들이 실제 파업에 들어가면 주한 미군 측 업무가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미군노조에 따르면 미군 부대에서 일하는 한국인 노동자의 인건비를 포함한 방위비 분담금이 해마다 늘어났지만 임금은 2년째 동결됐다. 방위비 분담금은 2010년 7904억원, 2011년 8125억원, 2012년 8361억원으로 늘어났다. 임금의 70%는 이 분담금에서 지원되지만 30%는 미국 측으로부터 받는다. 강태욱 노조 총무부장은 “한국인 노동자들의 임금은 당해 연도 미 연방정부 공무원 임금인상률과 한국 공무원 임금 인상률 중 높은 쪽을 넘지 못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감원도 큰 문제다. 주한 미군 측은 지난해 491명을 해고했고 직원들의 근무 시간도 줄이고 있다. 강 총무부장은 “일주일에 8시간 일해서 어떻게 생활을 하라는 것이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현재 이 문제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주도가 되고 외교통상부와 국방부가 협조해 해결에 나서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주한 미군 소속 노동자라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의 적용을 받기 때문이다. 노조는 지난달 23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을 한 상태이며 오는 12일 주한 미군 측과 만나 논의하기로 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한국인 노동자라고 해도 미 국방부 소속이기 때문에 노동권 보장 등의 어려움이 많다.”면서 “하지만 노동법에 배치되지 않도록 일반 노사관계와 마찬가지로 조정업무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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