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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시 등 12곳서 횡령·유용 13건 적발

    경기 안산시 8급 공무원 A씨는 2007년 7월부터 2011년 4월까지 회계담당 부서에서 근무하면서 사무용품을 사들이는 것처럼 회계서류를 허위로 꾸며 결재를 받은 뒤 언니나 시누이 남편 등의 계좌로 이체하는 방식으로 3억 7300만원을 횡령해 검찰에 고발됐다. 전남 강진군 공무원 B씨는 회계직인을 도용해 공금계좌에 보관 중이던 박물관 입장료 등 각종 수익금 5200만원을 횡령해 고발당했다. 강원도청 C씨는 해외파견자 수당을 이중 지급받거나 직원 본봉을 많게 책정해 3000만원을 횡령해 지난해 11월 검찰에 고발됐다. 지방자치단체 회계 담당 공무원의 공금 횡령, 유용 사건이 끊이지 않는다. 전국 12개 지자체에서 13건의 공금 횡령·유용 사건이 적발됐다. 안전행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넉 달 동안 전국 모든 지자체를 상대로 회계운영 특별감사를 벌인 결과 13건의 공금 횡령·유용 사건을 비롯해 464건의 위법 행위를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횡령 또는 유용 사건의 금액은 모두 6억 4700만원이다. 안행부는 7건을 검찰에 고발하고, 5건은 해당 지자체에 파면·해임·정직 등 중징계를 요구했다. 또 회계운영지침 위반 451건에 대해서는 자체 징계 기준에 따라 행위의 경중과 고의·과실 여부를 감안해 엄중히 문책한다는 방침이다. 특별감사는 자율적으로 감사를 진행한 서울과 제주를 제외한 15개 광역 시·도가 기초 시·군·구를 먼저 감사하고, 뒤이어 안행부가 광역 시·도를 감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감사 결과 적발된 사례는 유형별로 다양했다. 일상 경비와 기금 등 횡령·유용이 2건, 3억 8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과태료·수수료 횡령이 4건에 1억 2900만원이었고, 관급 공사 등에 대한 입찰·계약보증금 등의 횡령·유용이 3건에 7700만원이었다. 안행부는 향후 인사정보 시스템과 재정관리 시스템을 하나로 연계해 급여 서류 위·변조를 막는 등 내년까지 통합상시모니터링시스템(청백-e 시스템)을 보급해 비리를 예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마가렛 대처 사망… “투사 잃었다””대처리즘 함께 묻히길” 상반된 반응

    마가렛 대처 사망… “투사 잃었다””대처리즘 함께 묻히길” 상반된 반응

     강력한 경제개혁 정책인 ‘대처리즘’으로 엇갈린 평가를 받았던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총리가 눈을 감은 뒤에도 상반된 반응을 얻고 있다.  뛰어난 리더십으로 ‘영국병’을 치유한 ‘철의 여인’ 마가렛 대처 의 서거 소식에 영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지만 노동조합 규제, 공기업 민영화 등 마가렛 대처가 밀어붙인 신자유주의 정책이 오히려 양극화를 초래했다고 비판하는 이들은 거리로 나와 샴페인을 터뜨리며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8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1980년대 국영탄광 20곳을 폐쇄하고 2만여명의 노동자를 해고한 마가렛 대처 정부에 격렬히 맞섰던 영국탄광노조(NUM)의 크리스 키친 사무총장은 “우리는 오랫동안 대처의 사망 소식을 기다려왔기에 그의 죽음에 유감을 표할 수 없다”면서 “대처가 땅에 묻힐 때 그녀의 정책도 함께 묻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독립을 주장하며 대처 정부와 끊임없이 갈등을 빚었던 북아일랜드 역시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1981년 수감중이던 아일랜드공화국군(IRA)이 단식투쟁을 벌여 10명이 목숨을 잃었지만 대처 전 총리는 협상을 거부하고 강경하게 대응했다. 이 때문에 1984년 보수당 연례회의에서 IRA의 폭탄 테러공격을 받았다. IRA의 정치조직인 신페인당의 대표 게리 아담스는 대처를 위선자라고 비난하면서 “은밀한 작전으로 시민을 검열하고 사살한 인물”이라고 혹평했다.  남대서양의 작은 섬인 포클랜드를 두고 19세기부터 영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여온 아르헨티나 정부는 대처 전 총리의 사망 소식에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대처 전 총리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들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는가 하면 트위터 등에선 그의 과거를 비난하는 글들이 잇따라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반감이 어느 정도인 지를 드러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윤진숙 능력부족…靑, 현명한 판단을”

    “윤진숙 능력부족…靑, 현명한 판단을”

    청와대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 의지를 밝힌 가운데 여당 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표출되고 있다. 윤 후보자 자진사퇴론에 힘이 쏠릴지 주목된다. 해양수산부 장관 출신인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후보자의 자진사퇴와 청와대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했다. 정 위원은 “국무위원에게 요구되는 것은 업무능력으로, 조직을 장악하고 관장할 수 있는 자질이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윤 후보자에게서 이러한 자질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 위원은 “주요 현안은 물론 기초 업무사항에 대해서도 ‘모른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윤 후보자에게 300만 해양수산인이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 지 의문”이라면서 “윤 후보자가 장관을 왜 하려고 하는지, 장관으로서 어떤 역할을 하려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의 발언은 해양수산업계의 싸늘한 기류를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그는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1년 해수부 장관을 지냈다. 정 위원은 전화통화에서 “해수부의 부산 유치가 무산되고 기능도 축소돼 해양수산업계가 움츠러든 마당에 ‘감이 안 되는 분이(장관으로) 왔다’는 게 중론이다”고 전했다. 이어 “조직장악은 물론 국회를 상대로 예산확보 활동조차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북핵 위기, 시급한 새 정부 안착 등 변수도 많지만 윤 후보자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윤 후보자 임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당사자가 ‘결자해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성호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윤 후보자는 해양수산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능력 있는 여성들을 위해서라도 스스로 용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청와대는 인사청문회법상 15일 이후 독자 임명이 가능하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감사원, 고강도 내부감찰 강화 시사

    양건 감사원장은 8일 “감사원이 공직기강과 관련한 여러 감사를 시행한다. 다른 기관을 감사하려면 우리부터 흠이 없어야 한다”며 고강도 내부 감찰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 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청와대가 감사원 등 사정기관에 대한 복무기강 점검에 나섰다는 보도에 대해 “(감사원) 내부에 감찰관실이 있다. 구체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의 감사원 사정에 대해 에둘러 반대하면서도 직원이 비리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면 엄중히 문책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다른 감사원 고위 관계자는 “최고 감사기관이 국회의 국정감사를 받는 것도 우리나라가 거의 유일하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감사원을 감사하고 있지는 않는 것으로 안다”며 감사원 사정(司正)을 반대했다. 감사원의 올해 감사 방향은 재정확충 뒷받침, 복지 시책 실용성 제고, 국민 생활안전 확대,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공직감찰 등 네 가지다. 재정확충 뒷받침은 주요 재정사업, 국고보조사업 감사를 통해 세출을 조정하고 국세청, 부담금 누수, 국유재산 매각 등을 감사해 세출을 조정하게 된다. 재정확충을 위해 지난 2월부터 230명의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감사하고 있다. 양 원장은 “세출구조 조정 문제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으며 현재 국정운영의 핵심 사항”이라며 “예산 낭비를 줄이는 것은 새 정부 차원이 아니라 국가적 차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지난 정부의 대규모 국책사업인 4대강 사업에 대해서는 입찰담합 감사가 진행 중이다. 국회에서 의결한 한식 세계화 감사에 대해서는 “국정감사를 통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여러 번 지적받은 사안이고, 이미 예산 50억원을 다 쓴 상황이라 감사할 게 없다”며 감사원 관계자는 난색을 보였다. 다른 감사원 관계자는 경남 진주의료원 사태와 관련, 올 하반기 공공보건 의료체계에 대해 감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취임 2주년을 맞은 양 원장은 헌법이 보장한 임기가 2년 남았지만 새 정부가 출범한 만큼 거취 논란에 시달렸다. 양 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감사원을 잘 이끌어달라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 앞으로 소임을 묵묵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하프타임]

    손연재, 월드컵 종합 9위 손연재(19·연세대)가 7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리본 종목에서 17.100점을 받아 전체 33명의 선수 중 5위를 차지했다. 곤봉 종목에서는 15.000점으로 33명 중 26위에 그쳤다. 전날 후프와 볼에서 각각 16.900점(7위)과 17.200점(4위)을 받은 손연재는 최종 합계 66.200점으로 개인종합 9위에 올랐고, 8일 새벽 곤봉을 제외한 세 종목 결선을 치렀다. 부산, 성남에 2-0 홈 승리 프로축구 부산은 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성남과의 홈 경기를 2-0으로 승리, 2승1무2패로 승점 7이 됐다. 부산은 전반 18분 브라질 용병 윌리암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26분 박종우가 왼쪽 측면에서 감아 찬 프리킥이 성남 수비수 윤영선의 머리를 스치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 이겼다. 대전과 경남은 종료 10분여를 남기고 한 골씩을 주고받아 1-1로 비겼다. 첫 승에 목마른 강원 역시 전남과의 경기 후반 6분 배효성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41분 이종호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 中 신종AI 감염 확산 날씨 풀려 북상 위험

    中 신종AI 감염 확산 날씨 풀려 북상 위험

    중국에서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감염자가 발생한 지역의 가금류에서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되면서 당국이 검역을 강화하고 있으나 루머가 확산되는 등 불안 심리가 가중되고 있다. 중국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계획생육(가족계획)위원회는 7일 상하이 지역에서 H7N9형 AI 감염자가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이날 현재 전체 감염자 수는 총 2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감염자는 상하이 10명, 장쑤(江蘇)성 6명, 저장(浙江)성 3명, 안후이(安徽)성 1명이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상하이 4명, 저장 2명 등 모두 6명이다. 보건당국은 전날 확진받은 상하이 감염자들과 접촉한 사람들이 별다른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사람 간 감염 가능성은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북쪽 지역의 날씨가 풀림에 따라 AI 바이러스가 북상할 수 있는 만큼 경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상하이시와 저장성 항저우(杭州)시의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금류에서 H7N9형 AI 바이러스가 대거 발견됨에 따라 당국이 대형 가금류 도매시장의 거래를 전면 중단시키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베이징시는 타 지역의 닭, 오리 등이 경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활가금류 반입을 전면 금지시켰다. 이런 가운데 이날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서는 H7N9형 신종 AI가 상하이·저장·장쑤 등 장강(長江) 삼각주 일대 및 인근 안후이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 인근 황푸(黃浦)강으로 떠내려온 죽은 돼지로 사료를 만들어 판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에 당국은 즉각 정정 보도를 통해 이는 4년 전 뉴스로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 난징(南京)시의 한 거리에서는 전날 길바닥에 참새 수십 마리가, 상하이 쓰징구(泗涇古) 지역 강가에선 물고기 수천 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돼 H7N9형 AI 바이러스가 전방위로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당국은 조사 결과 참새와 물고기에서 모두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볼 코치님, 저 세계선수권 나가요 말아요?”

    “볼 코치님, 저 세계선수권 나가요 말아요?”

    박태환(24·인천시청)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 출전의 기로에 섰다. 박태환은 지난 3일 “조만간 마이클 볼(호주) 코치와 상의해 대회 출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며 “전담팀 지원팀장이 이달 중순 호주에 다녀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호주 지역대회가 끝나 볼 코치와도 이메일을 다시 주고받아야 한다”며 “지원팀장이 볼 코치를 만나는 2주 뒤면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회는 7월 19일~8월 4일 열린다. 부친 박인호씨는 “올해 세계선수권에 출전하겠다는 태환이의 뜻이 분명하다”고 전했다. 중요한 건 볼 코치의 판단이다. 그는 짧은 훈련 기간 등을 이유로 “대회 출전에 다소 무리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석 달쯤밖에 남지 않은 대회에 나가려고 무리하게 몸을 만드는 것보다 내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길 바란다는 것이다. 사실, 세계선수권과 같은 메이저급 대회 출전 여부는 지금 결정해도 늦은 감이 있다. 그러나 박태환은 “준비 기간은 얼마 안 되지만 볼 코치가 출전하자고 하면 짧은 시간에 맞게 훈련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대회부터 2011년 중국 상하이대회까지 4회 연속 세계선수권에 출전했다. 한편 박태환은 김연아의 세계선수권 제패에 대해 “종목은 다르지만 내게 2년의 공백이 있었으면 (우승은) 힘들었을 것”이라며 “난 공백기가 없었던 만큼 지금 최선을 다하면 대회 성적은 물론이고, 좋은 경기를 보여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NPB] 안타·안타·2루타…거침없는 이대호

    [NPB] 안타·안타·2루타…거침없는 이대호

    이대호(31·오릭스)가 맹타를 터뜨리며 개막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4일 미야기현 센다이시의 크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라쿠텐과의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개막 이후 5경기 연속 안타이자 지난달 30일 지바 롯데전에 이은 시즌 두 번째 한 경기 3안타. 무서운 타격감을 뽐내고 있는 이대호는 타율을 .412에서 .455로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1회 1사 1, 2루에서 라쿠텐 선발 가마다 요시나오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2-0으로 앞선 2회 2사 1, 2루에서 깨끗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감이 살아난 이대호는 5-2로 앞선 4회 1사 1루에서 가마다의 직구를 밀어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오릭스 타선은 2사 후 연속 4안타를 폭발시키며 대거 6득점,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5회에는 상대 세 번째 투수 기쿠치 야스노리를 맞아 좌전 2루타로 첫 장타를 빼냈고 발디리스의 안타에 홈까지 밟았다. 다섯 번째 타석인 6회 2사 1루에서 투수 앞 땅볼에 그친 이대호는 같은 이닝 수비 때 교체됐다. 오릭스는 모처럼 15안타를 터뜨리며 13-2로 크게 이겨 2승(3패)째를 올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재정부, 투자공사 운영위원 선정 부당 개입”

    기획재정부가 한국투자공사 운영위원이나 수탁은행 선정 과정 등에 부당하게 개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감사원은 3일 이 같은 내용의 ‘금융공기업 경영관리 실태’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 결과 2009년 이후 한국투자공사 운영위 민간위원 12명은 모두 재정부가 추천한 사람으로 채워졌다. 관련법에 따르면 재정부는 공사의 업무에 개입해서는 안 되며, 운영위 민간위원은 추천위의 추천을 받아 선정해야 한다. 재정부는 2011년 8월 투자공사 수탁은행을 선정하는 과정에서도 현장실사 평가 점수가 낮아 탈락 대상인 A 은행을 선호한다고 밝혔고, 공사는 기준을 변경한 뒤 A 은행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2010년에는 1차 심사에서 기준 미달로 탈락한 B·C 자산운용사를 위탁운용사로 선정할 것을 요구했고, 투자공사는 보완계획을 받는 조건으로 2개 업체를 추가 심사 대상으로 추가한 뒤 위탁운용사로 뽑았다. 또 한국무역보험공사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무역보험 지원대책의 실효성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무역보험공사가 2006년 이후 출시한 12개 상품 가운데 중소기업 전용 상품은 1개뿐이고, 단기수출보험의 경우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의 기업만 이용할 수가 있었다. 예금보험공사는 저축은행 부실 책임자에 대한 재산을 조사하면서 부실책임 의심자 73명에 대한 점검을 빼먹었다. 이들의 금융재산은 11억 9500만원, 부동산은 152건이었다. 황수정 기자 sjh@seoul.co.kr
  • 강예빈·이수정 덤벼봐…‘옥타곤 여신’들의 유혹

    강예빈·이수정 덤벼봐…‘옥타곤 여신’들의 유혹

    세계적인 옥타곤걸 아리아니 셀레스티와 브리트니 팔머가 볼륨 몸매를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더 선은 3일(현지시간) 남성지 FHM 매거진 최신호 표지 모델을 장식한 옥타곤걸 아리아니와 브리트니의 사진 일부를 공개했다. 사진속 두 모델은 미국의 국기인 성조기가 그려진 딱 달라붙는 수영복을 입고 운동과 춤으로 다져진 감적인 몸매를 뽐냈다. 2006년 옥타곤걸로 데뷔한 아리아니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 연속 ‘올해의 링걸’을 차지한 섹시스타로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브리트니 팔머는 2011년 WEC가 UFC와 완전합병을 이루면서 옥타곤으로 넘어온 섹시스타로 2012년에 ‘올해의 링걸’을 차지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모델 강예빈과 이수정이 옥타곤걸로 활동 중이다. 사진=FHM 인터넷뉴스팀
  • 中 신종 AI 감염 사망자 추가… 확산기 진입 우려

    중국에서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 사망자와 감염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본격적인 확산기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늑장 발표 등으로 당국에 대한 불신감도 깊어져 2002~2003년 사스(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악몽 재현에 대한 공포까지 확산되고 있다. 저장(浙江)성 위생청은 3일 항저우(杭州)시에서 2명의 추가 감염자가 확인됐으며 그중 한 명은 숨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종 AI 감염자수는 사망자 3명을 포함해 모두 9명으로 늘어났다. 모두 상하이, 장쑤(江蘇), 저장 등 창장(長江)강 삼각주 지역에서 발견됐다. 중국 위생 당국은 이에 따라 이날부터 원인 불명의 폐렴을 앓고 있는 전국 환자들에 대해 일제히 신종 AI 감염 여부를 검사하기로 했다.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상하이는 이미 신종 AI 감염 경보를 발령했다. 중국 언론들은 2005년 말 동물과 관련된 전염병이 발생할 경우 각 지방 정부가 두 시간 내에 지역 주민들에게 관련 사실을 공개토록 했음에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당국의 늑장 공개 행태를 비판하고 있다. 첫 번째 H7N9형 AI 발병 사례를 공개하기까지 20여일이 걸린 데다 전날 4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견된 장쑤성 당국은 감염자 숫자 등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감염 환자 4명이 입원해 있는 난징(南京)의 구러우(鼓樓)병원 관계자는 “신종 AI와 관련된 어떤 소식도 외부에 밝히지 말라는 지침이 내려왔다”고 말했다. 장쑤 지역 감염자 소식은 전날 이 병원의 한 직원이 감염 사실을 확인한 진단서를 사진과 함께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띄우면서 공개됐지만 해당 계정은 즉각 삭제됐다. 감염자 간 공통점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감염 경로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측은 2일(현지시간) “아직 사례가 적어 발병 원인 및 감염 경로를 단정할 수 없으나 공기 등을 매개로 퍼질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괴담이 쏟아지고 있다. 3일 웨이보에는 “베이징시 둥즈먼(東直門) 병원에서 신종 AI 환자가 대거 발견되는 등 AI가 베이징까지 북상했다”, “상하이에 원인 불명의 폐렴 환자가 5명 추가로 발견됐다” 등의 글이 돌았으며 당국은 즉각 이를 부인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DB를 열다] 1971년 웅덩이 빙판에서 팽이치기 하는 아이들

    [DB를 열다] 1971년 웅덩이 빙판에서 팽이치기 하는 아이들

    1971년 12월 7일 초겨울 얼어붙은 커다란 웅덩이에서 팽이치기를 하는 아이들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아마도 학교 수업을 마치고 하굣길에 친구들과 놀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팽이를 치는 녀석의 것으로 보이는 책가방은 그대로 얼음판 위에 놓여 있다. 네댓 명의 아이들은 팽이 치는 모습을 먼발치에서 바라보고 있다. 팽이는 중국 당나라 시대에 성행하다 한국과 일본에 전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팽이는 시골에서는 나무를 깎아 만들지만 1980년대 이후에는 플라스틱이나 쇠로 만든 팽이도 나왔다. 팽이는 얼음 위에서 돌리는 것과 땅에서 돌리는 것이 있다. 얼어붙은 강물이나 논바닥에서 치는 팽이는 높이가 5㎝ 안팎인 원통 모양이며 얼음 위에 놓고 채로 치면 돌아간다. 채는 40∼50㎝쯤 되는 막대기 끝에 헝겊 끈을 달아 만든다. 팽이치기 놀이도 여러 가지가 있다. 얼음판 위에서 5∼10m의 목표 지점을 정해 놓고 팽이를 치면서 빨리 돌아오기를 겨루는 놀이, 도는 팽이를 맞부딪쳐 상대편 팽이를 쓰러뜨리는 팽이싸움 놀이가 있다. 흙바닥에서 돌리는 팽이는 깔때기 모양으로 기다란 줄을 팽이에 감아 마치 야구의 투수가 공을 던지듯이 팽이를 던져 돌린다. 이 팽이도 서로 맞부딪치게 하거나 또는 팽이를 손바닥에 올려놓았다가 다른 팽이 위에 떨어뜨려 찍어 멈추게 하는 놀이를 한다. 때로는 정확히 찍으면 아래에 있는 팽이가 쪼개지는 일도 있었다. 손성진 국장 sonsj@seoul.co.kr
  • 같은 비리 다른 처벌… 국가기관 ‘멋대로 징계’

    국가기관들이 공무원 징계의 기준이 되는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을 제대로 따르지 않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똑같은 비리를 저질렀는데도 해당 공무원의 소속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징계 수위가 들쭉날쭉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잇따른다. 최근 감사원이 공개한 ‘자체감사기구 운영실태’ 결과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교육과학기술부, 경찰청 등이 소속 공무원들의 징계기준이 원칙대로 반영되도록 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는 지난해 말 행안부 등 30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감사원은 “행안부는 중앙행정기관 등이 개별적으로 제정·운영하고 있는 자체 징계기준이 현행 공무원 징계령 및 시행규칙을 잘 따르고 있는지 점검해야 하는데도 제대로 조치하지 않았다”면서 “그 결과 동일한 유형의 비리를 저질렀는데도 타 기관 소속 공무원에 비해 가벼운 징계처분을 받는 사례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방위사업청의 경우 ‘공무원 징계양정 등에 관한 규정’에 집단행위를 위해 직장을 이탈한 사람이 비위 정도가 심하고 고의가 있을 때는 ‘파면’이나 ‘해임’ 처분하도록 돼 있는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보다 낮게 징계했다. 감사원은 “방사청은 이런 부당행위자에 대해서 ‘해임’ 처분만 하게끔 규정하고 있어 형평의 원칙에 어긋났다”고 말했다. 물렁한 처분 규정은 특허청, 조달청에도 있었다. 조달청의 경우 직장이탈 금지 의무를 위반한 정도가 심하고 고의가 있으면 ‘정직’ 처분을 하도록 돼 있는데 이는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의 ‘파면 또는 해임’ 규정보다 낮았다. 교육공무원 쪽도 불합리한 솜방망이 처분이 지적됐다. 감사원은 “2010년 의정부시 모 초등학교장은 성실의무 위반의 비위 정도가 심한데다 고의가 있어 공무원 징계규정상 ‘파면’돼야 했는데도 ‘정직’ 처분만 받았다”며 “교육공무원들이 행정부 소속 국가공무원보다 낮은 징계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감사 결과 2010~2011년 교육공무원이 일반직 공무원보다 낮은 징계처분을 받은 사례는 53건이었다. 경찰공무원도 ‘예산·회계 관련 질서 문란’ 행위를 했을 때 타 공직자들에 비해 약한 처분을 받고 있었다. 비위 정도가 경과실로 판정될 경우 ‘감봉’이나 ‘견책’ 처분을 받아야 하는데도 ‘경고’나 ‘주의’를 받는 것으로 그쳤다. 이에 감사원은 안전행정부·교과부 장관, 경찰청장 등에게 소속 기관들의 자체 징계기준을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에 맞출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황수정 기자 sjh@seoul.co.kr
  •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산림귀농’ 교육현장을 찾아서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산림귀농’ 교육현장을 찾아서

    4월이다. 새순을 틔우는 나무들이 싱그러운 계절이다. 산을 본다. 꽃샘추위는 결코 봄을 막지 못한다. 해마다 돌아오는 4월이지만 묘목시장에는 나무를 심으려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활기차다. 식목일이 지정된 지도 올해로 68회다. 나무 심기를 독려하기 위해 공휴일로 지정된 적도 있었다. 그러나 식목일은 이미 쉬는 날이건 아니건 간에 나무를 생각하고 나무를 심는 날로 자리잡고 있다. 그 덕에 세계가 놀랄 만큼 산은 푸르고 울창해졌다. 특히 최근 숲의 혜택과 산림자원 보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산에서 인생의 2모작을 맞으려는 사람들도 적잖다.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의 ‘산림조합중앙회 임업기계훈련원’은 산림인재와 산림소득증대를 위한 교육 훈련기관이다. 올해로 개원한 지 30년이 넘은 이른바 ‘산꾼 사관학교’다. 바다 냄새가 정겨운 주문진 해안도로를 달려 훈련원 입구에 들어서자 소나무 향기가 먼저 맞이했다. 목재를 쌓아 놓은 실습장에서는 교육생들이 한창 기계톱을 이용한 벌목교육을 받고 있었다. 임업기능인교육과정은 3주로 나뉘어 있다. 제2기 교육생 60명은 임업기계를 실습했다. 교육생들은 다양하다. 꿈도 각양각색이다. 하지만 열정은 하나같이 뜨겁다. 이동환(54)훈련원장은 “산림사업을 하려는 귀농·귀촌 희망자부터 산림조합 직원, 지자체 공무원, 산림사업법인 직원, 임학전공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모든 직업군을 아우른다”고 설명했다. 교육 과정은 숲가꾸기, 선목(選木), 수라(修羅·나무운반 미끄럼틀)설치, 트랙터 윈치 실습, 산림 바이오매스 수집 등으로 빡빡하게 짜여져 있다. 오후 수업 첫 시간은 ‘숲가꾸기’다. 나무의 생장 촉진과 우량목재 생산을 위해 덩굴 제거와 솎아베기를 배우는 교육이다. 5m 높이의 잔가지를 치기 위해 3단 접이식 고지(高枝)절단 톱을 들고 있는 교육생들의 이마에서는 땀이 흘렀다. 전남 화순에서 온 김필영(53)씨는 “어릴 적에 감을 따먹을 땐 쉬웠는데…장난이 아니네요”라며 배움에 만족했다. 김씨는 지난해 췌장암 수술을 한 아내의 건강을 챙겨 주기 위해 산으로 들어가 호두나무를 재배하며 생활할 계획을 세웠다. 최돈영(33)씨는 “교육을 마치면 산림사업법인을 차리는 것이 꿈”이라며 “현재 약 70%에 이르는 우리나라 사유림시장에 희망을 건다”고 말했다. 시민단체에서 환경운동을 하던 서정옥(48)씨는 ‘고유가시대에 산림바이오매스 에너지를 통한 대응방안’이란 내용으로 박사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강원도 동해시 ‘동부목재유통센터’는 귀농인 산주들이 키워낸 국산목재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곳이다. 또 전원생활을 꿈꾸는 귀농인을 위한 목조주택을 직접 설계, 시공하는 곳이기도 하다. 김현근(56) 본부장은 “소나무 원목과 건조목을 구매하거나 한옥목조주택을 짓는 귀농인에게는 센터 내 치목장(治木場)을 무료로 빌려준다.”고 밝혔다. “풍수에 맞는 목조주택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최흥식(57)씨는 현재 인천에서 살지만 귀농을 결심, 이곳에서 목수 기술을 익히고 있다. 우리나라 국토의 3분의2가 산림 지역이다. 임업이 녹색성장시대의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면서 다양한 소득을 얻을 수 있는 블루오션으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때문에 산림귀농이 삶의 질과 행복을 높이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산림귀농에 나선 ‘선배’들은 무엇보다 철저한 사전준비와 자연 앞에 늘 겸손하고 매사에 성실한 삶의 자세를 주문하고 있다. 자연은 언제나 모든 이들의 도전을 받아주지만 모두에게 결실을 보게 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글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靑, 양건 감사원장 당분간 유임 방침

    靑, 양건 감사원장 당분간 유임 방침

    청와대가 양건 감사원장에 대해 당분간 유임시키기로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9일 “양 감사원장에 대해서는 당분간 인사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양 감사원장이 교체될지도 모른다는 분위기 때문에 조직이 흔들려 감사원 일이 안 된다고 한다”면서 유임 배경을 설명했다. 감사원장 임기는 헌법에 4년으로 보장돼 있다. 양 감사원장은 2011년 3월 11일 임명돼 아직 2년의 임기가 남아 있다. 청와대는 당초 이명박 정부에서 임명된 양 감사원장이 4대강 사업 감사 관련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판단에 따라 교체를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언급한 ‘국정철학 공유’ 원칙에 양 감사원장이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해서다. 그러나 야당에서 헌법에 보장된 임기마저 무시하려 한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청와대가 교체 의사를 일단 접은 것으로 보인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女의사가 중환자실 환자 300명 살해 ‘충격’

    생명을 살려야 할 의사들이 끔찍한 연쇄살인을 저질렀다. 중환자실 침상을 확보하기 위해 환자들을 살해한 브라질 여의사가 경찰에 체포됐다. 수사당국은 여의사가 침상을 비우기 위해 살해한 환자가 무려 3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수사당국이 추정하고 있다. 여의사가 300명을 살해한 게 확인될 경우 이번 사건은 사상 최악의 연쇄살인사건으로 기록될 수 있다고 브라질 언론은 보도했다. 끔찍한 일을 저지른 여의사는 브라질 남부 파라나 주의 도시 구리티바의 한 기독병원에서 근무하던 비르지니아 소아레스 데 소사(56). 그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의 수사 끝에 지난 달 체포됐다. 경찰은 중환자실 주치의였던 문제의 여의사가 최소한 7명의 환자를 살해한 혐의를 잡고 그를 전격 체포했다. 또 다른 의사 3명, 간호사 3명, 물리치료사 1명 등 7명도 범죄에 가담한 혐의로 함께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병원 중환자실에서 환자들이 죽어나간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혐의가 의심되는 의사들을 감청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다 끔찍한 범죄의 실체를 밝혀냈다. 여의사는 용의자 사이에서 리더 역할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환자의 숨을 끊는 순간을 결정하는 등 여의사가 마치 전능한 신처럼 군림했다.”고 말했다. 감청 때 경찰이 녹음한 통화내용을 보면 붙잡힌 여의사는 공범들에게 전화를 걸어 “중환자실을 청소해야겠다.” “우리의 임무는 환자들의 다음 생애를 위해 미끄럼틀 역할을 하는 것”이라는 등 듣기만 해도 소름끼치는 말을 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사건이 벌어진 병원의 중환자실에선 지난 7년 동안 환자 1700여 명이 사망했다. 현지 언론은 “범인이 300여 명을 죽인 것으로 추정되지만 중환자실 사망자 수를 감안하면 피살된 환자는 더 많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공기관 비리 임직원 관리 ‘구멍’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서 비리로 적발된 임직원이 허술한 내부규정을 뚫고 다른 기관에 재취업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공무원처럼 공공기관의 부패 임직원도 다른 공기관 재취업을 제한하는 제도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감사원은 기획재정부, 안전행정부 등 30개 기관이 2010년~지난해 8월 자체 감사한 내용을 감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현행 공직자 부패방지 관련법에 따르면 공직자가 재직 중 직무와 관련된 부패행위로 파면·해임되면 공공기관이나 퇴직 전 3년간 소속됐던 부서의 업무와 관련 있는 사기업체 등에 퇴직일로부터 5년간 취업할 수 없다. 이를 어겼을 때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따라서 국가공무원의 경우 징계위원회에서 중징계 절차를 밟고 있으면 스스로 그만두지 못하게 함으로써 강제 해임된 뒤 관련법의 적용을 받아야 한다. 감사원은 “국가공무원과는 달리 상당수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지방공기업이 비리 임직원의 의원면직을 막는 규정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이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59개를 선별해 중징계의결 요구 중인 임직원에 대해 의원면직을 제한하는 규정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54.2%(32개)가 아예 규정이 없거나 불분명했다. 한국가스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17개 공기업과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15개 준정부기관이 대표적이다. 지방공기업 쪽도 마찬가지였다. 59개 지방공기업을 살핀 결과 서울시농수산물공사, 경기도시공사 등 35.6%(21개)가 관련 규정이 아예 없거나 내용이 불분명해 실효성이 없었다. 이처럼 제한규정이 없으니 비리가 들통 나더라도 공식 해임되기 전에 스스로 사직하면 다른 기관으로의 재취업은 얼마든 가능한 셈이다. 일례로 2011년 경기 하남시의 경우 자체감사에서 하남도시개발공사 A팀장에 대해 자격기준 미달자 특채 등의 사유로 해임을 요구했으나 인사위원회가 열리는 날 A팀장이 사직서를 제출하자 징계요구가 철회돼 의원면직 처리됐다. 몇 달 뒤 A팀장은 의왕도시공사 경력직 직원 채용에 응시해 일반2급(행정)으로 재취업했다. 이에 감사원은 “재정부와 안행부에 공기업·준정부기관·지방공기업 등 임직원이 감사 결과 중징계 처분요구되거나 징계위원회에 중징계 의결요구 중일 때는 의원면직이 되지 않도록 하는 인사운영 지침을 명확히 규정짓게 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황수정 기자 sjh@seoul.co.kr
  • 피눈물 흘리는 동대문 용두동 상가

    피눈물 흘리는 동대문 용두동 상가

    “월세 한 번 못 받아 보고 잔금 이자만 내다가 돌아가신 분부터 10여년간 이어진 소송에 위암이 도져 돌아가신 분도 있어요. 이 상가를 분양받은 사람 대부분이 노후 대비 한 번 해보겠다고 가진 돈 다 털어서 온 건데…. ” 사회 고위층을 상대로 전방위 성 접대 로비의혹을 받고 있는 건설업자 윤모(52)씨가 2003년 분양한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H 상가 피분양자들 중 일부는 현재까지 윤씨와 민·형사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당시 윤씨가 운영하던 회사는 분양 당시 이벤트 행사 개최, 상가 광고 홍보비 명목으로 피분양자 436명으로부터 750만~3100만원씩, 모두 70억원의 상가 개발비를 걷었다. 하지만 2006년 준공 이후에도 2008년까지 2년간 상가는 문을 열지 못했다. 분양자들은 윤씨와 회사 임직원 등이 개발비를 횡령했다고 주장한다. 분양자들은 2007~2011년 6차례나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지만, 윤씨 등은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피분양자 김모(61)씨는 26일 “지난해 12월 윤씨가 상가 개발 당시 수십억원을 개인 용도로 횡령한 혐의에 대해 재심을 청구했다”면서 “윤씨가 상가 개발비 명목으로 입주자들로부터 걷은 70억원 가운데 17억원을 자신이 2008년 운영하던 P산업개발에 투자했다는 자료와 탈세 증거자료 등을 새로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재심 청구에 참여한 진모(66)씨는 “2010~2011년 형사소송 당시 70억원 개발비가 들어 있던 통장을 담보로 윤씨의 회사가 19억원을 대출받았던 증거 자료도, 윤씨가 이 돈을 개인 투자용도로 사용했다는 진술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공소시효 7년이 지났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이 나니 답답하다”고 말했다. 한편 피분양자들은 당시 책임준공을 맡았던 P건설과 윤씨의 관계에도 의혹을 제기했다. 피분양자 A씨는 “손꼽히는 건설회사가 공사대금 200억원을 자본금 3억 5000만원짜리 윤씨의 회사 J산업개발에 빌려준 것도, 받을 돈이 있는 P건설 측이 부도를 이유로 소송을 흐지부지 끝낸 것도 수상하다”고 전했다. 현재 P건설은 돌려받지 못한 공사 대금을 피분양자들로부터 받고 있다. 피분양자 정모(69)씨는 “한때는 윤씨도 부도나 어쩔수 없겠거니 하는 마음도 생겼지만 최근 언론 보도를 보면서 높은 사람들을 주물럭주물럭 했다고 하니 소송이 제대로 됐을리 있겠느냐”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하남 상가주택 도시가스 폭발… 점포 61개동 파손

    하남 상가주택 도시가스 폭발… 점포 61개동 파손

    24일 오전 7시 27분쯤 경기 하남시 덕풍동 상가주택 1층 가정집에서 도시가스인 액화천연가스(LNG)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집 안에 있던 부모(43·여)씨가 얼굴과 몸에 1~2도 화상을 입어 인근 강동성심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최모(62)씨 등 행인 6명이 다쳐 강동성심병원 등 3곳에서 치료를 받았다. 또 주변 점포 61개동과 차량 19대가 파손됐다. 가스가 폭발한 상가주택은 4층 규모로 2층과 4층에는 다행히 아무도 살지 않아 인명 피해가 적었다. 3층 거주자들은 사고 직후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경찰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벌인 합동감식 결과 가정용 가스레인지의 고무호스가 절단된 것을 발견하고 부씨를 상대로 호스가 절단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머리를 감고 욕실에서 나와 보니 이상한 냄새가 실내에 가득해 라이터로 아로마 양초에 불을 붙이는 순간 폭발사고가 났다”는 부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하남시의회 오수봉 의장 등 의원 7명 전원은 이날 사고 소식을 인천공항에서 듣고도 중국 상하이로 외유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의원들 중에는 덕풍동이 지역구인 이현심(통합진보당) 부의장과 김승용(새누리당) 의원이 포함돼 있으며 의회사무국 직원 13명 중 7명도 동행했다. 이 부의장은 “비행기에 탑승하기 5분 전 가스폭발사고 소식을 듣고 고민을 많이 하다가 접기 어려워 출발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중국 상하이에)온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의원들은 우수계획도시 시설견학 등을 명목으로 출발했으며 5박 6일 동안 1785만원의 예산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천안함 3주기] ‘제식구 감싼’ 국방부 5명만 처벌… 장성급 13명 중 6명 복무중

    천안함 사건 3개월 뒤인 2010년 6월 감사원은 지휘책임 및 경계태세 등을 문제 삼아 장성급 13명과 영관급 10명, 국방부 소속 공무원 2명 등 모두 25명에 대한 징계를 국방부에 요구했다. 국방부는 이들 25명 가운데 9명에게만 실질적인 징계 처분을 내렸고, 이들 대부분은 이에 불복, 항고했다. 결국 최종 징계를 받은 이들은 김동식 전 2함대 사령관(해군 소장·정직 3개월), 박정화 전 해군작전사령관(해군 중장·감봉), 김학주 전 합참 작전참모부장(육군 소장·견책) 등 장성급 3명과 영관급(대령) 2명 등 5명에 그쳤다. 5명 가운데 2명은 근신에서 견책으로 조정되는 등 처벌이 경감됐다. 감사원이 처음 징계를 요청했던 장성급 13명 가운데 6명은 현역 복무 중이다. 이들 가운데 사건 당시 미상의 물체를 새떼로 단정해 보고 했다는 이유로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를 받은 김 전 2함대 사령관은 현재 해군사관학교 부교장을 맡고 있다. 김 전 작전참모부장은 중장으로 진급한 뒤 현재 육군 6군단장으로 복무 중이다. 감사원의 징계요구 명단에는 포함됐으나 사건과 직접 연관이 없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지 않은 류제승 전 국방부 정책실장(육군 소장)은 이후 중장으로 진급, 군단장을 거쳐 현재 육군 교육사령관을 맡고 있다. 감사원에서 징계대상자로 분류된 직후 전역했던 김기수 전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육군 중장)은 현재 국방부 주한 미군기지 이전사업단장을 맡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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