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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 탤런트와 미모의 아내 사기행각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28. 탤런트와 미모의 아내 사기행각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가수, 탤런트 등 연예인들이 사기죄를 저질렀다는 뉴스를 심심찮게 접하게 됩니다. 지금도 몇몇 유명 연예인들이 재판을 받으며 법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명도에 취해 자기 깜냥을 넘어서는 비즈니스에 도전했다가 본의 아니게 죄를 지은 경우도 있고, 대중적 이미지를 이용해 처음부터 작심을 하고 피해자를 홀린 경우도 있습니다. 예전이라고 사정이 다를 바 없었습니다. 1971년에 있었던 젊은 탤런트 부부의 사기 행각을 소개합니다. ▒▒▒▒▒▒▒▒▒▒▒▒▒▒▒▒▒▒▒▒▒▒▒▒▒▒▒▒▒▒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28. 탤런트와 미모의 아내 사기행각…동료도 선배도 중국집 장궤도 감쪽같이 당했는데 (선데이서울 1971년 11월 14일자) 자가용 승용차를 몰고 다니던 TV 탤런트가 음식을 주문하기에 “띵호”-철석같이 믿고 부지런하게 배달을 해주던 동네 중국집 장궤가 “우리 사람 망했어 해”하며 울상이 되었다. 탤런트는 철창에 갇히고 그 부인은 줄행랑을 친 것. 알고보니 중국집 외상값만 아니라 피해자들이 마구 쏟아져 나오는데…. 빌어 탄 자가용 팔아먹고 동네 안에서만 300만원 사기 요즘 성북구 장위동에 있는 중국집 S반점 장궤아저씨는 홧병에 걸려있다. 이웃에 살던 M방송국 탤런트 J씨(29)씨가 외상값 몇 만원을 잘라먹고 줄행랑을 쳤기 때문이다. 자가용을 타고 다니면서 호기를 부리는 기세에 깜박 속아 배달해 달라는 대로 짜장면·우동·울면을 외상해 주었더니 얼마 전 갑자기 행방을 감추고 만 것이다. 가족까지 몽땅 도망갔다는 소식을 듣고 집으로 달려갔을 때는 이미 살림살이까지 모조리 빼돌린 다음이었고, 피해자들만 모여있을 뿐이었다. 식품점, 구멍가게, 연탄가게, 그리고 이웃 아낙네들…. 피해자들이 모여 털어놓은 피해금액을 모두 합해 보니 동네 주변 무려 300만원에 달한다. 가게 외상값 정도는 ‘새발의 피’이고, 이웃 주부들에게 빚을 얻어 쓴 돈이 엄청난 액수에 이르렀던 것. 거품을 물고 혹시 부지깽이라도 집어오려고 달려갔던 장궤 아저씨는 말도 못붙일 형편이었다. J씨는 그동안 주로 동네 주부들의 곗돈을 부인을 통해 교묘히 빚을 얻어내서 가로채곤 했는데 그것이 들통나게 되자 줄행랑을 놓고만 것이다. J씨가 돈을 얻어 쓴 것은 비단 동네에서만이 아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그가 속해있는 M방송국 관계자들을 비롯해 친지, 대학선배들에까지 피해를 입혔다. 언제나 이자만은 또박또박 지불했기 때문에 누구든지 의심 없이 돈을 빌려주곤 했다. 이모(90만원), 김모(30만원), 정모(200만원), 최모(50만원), 손모(30만원)씨 등 M방송국 탤런트들 외에 작가 김모씨도 200여만원이 걸려있다고 한다. 피해자들이 공개를 꺼려하기 때문에 정확한 액수를 알수는 없지만 대강 짐작한 방송국 주변 피해액이 1500~2000만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J씨가 경찰에 구속된 것은 지난 10월 18일. 그에게 30만원을 빌어주었던 김모씨의 고소에 의해서였다. 김씨는 J씨의 학교선배로 혜화동에서 음악학원을 경영하고 있다. 지난 9월 초 J씨가 찾아와서 “인천에 냉동기가 들어와 있는데 그것을 빼돌릴 교제비를 돌려달라” 는 말에 속아 빌려주었다. 방송국 주변서 최대 2000만원…피해자들 공개 꺼려 감쪽같이 속고만 있었을뿐 아니라 J씨를 철석같이 믿고 있던 피해자들이 “당했구나” 하고 깨닫게 된 것은 김씨가 처음으로 30만원 사기를 경찰에 고소하고나면서부터. 그가 경찰에 구속되면서 지금까지 벌여온 사기행각의 전모가 비로소 드러나게 되었던 것이다. 구속된 서울 ○○북부서는 매일 피해자들로 와글와글거렸다. 주로 동네 주변의 피해자들이고 방송국 주변 피해자들은 창피하기 때문인지 좀체 나타나지 않았다. 사건 담당 형사는 “그런 사기는 난생 처음 보았다” 고 혀를 내둘렀다. J씨가 장위동에 이사 온 것은 지난해 9월이었다. 2층집에 60만원에 전세를 들었다. 부인은 스튜어디스 출신으로 늘씬한 몸매에 능란한 화술을 가진 미인. 사람들로 하여금 당장 호감을 갖게하는 재주를 가졌고 말솜씨가 뛰어나 몇번 대화를 나누다보면 자기도 모르는사이에 믿게 하는 천부의 소질을 가졌다. 그래서 꿔준 돈을 이자는커녕 원금까지 몽땅 잘린 형편이면서도 동네 사람들은 “설마…” 하고 믿기지 않는 듯한 표정들이다. J씨는 누구의 것인지는 몰라도 자가용 승용차를 2대씩이나 타고 다니면서 호기를 부렸다. 혹시 동네 사람 중에 차가 필요한 경우가 생기면 서슴없이 빌려주곤 했다. 그렇게 해서 인심을 얻은 다음에는 부인을 동원, 빚을 얻어쓰곤 했다. 20만원을 사기당한 모 대학 교수 P씨도 그 중 한 사람. 그 동네에 살고 있는 P교수가 어느날 귀가하는 길인데 느닷없이 J씨가 쫓아오더니 공손하게 인사하더라는 것. 그렇게 인사를 한 다음에는 자주 집에 드나들며 한가족처럼 친하다는 인상을 주고는 빚을 얻어내곤 했다. 빚을 얻을 때에는 주로 약속어음을 주고 한달이 되는 날이면 어김 없이 이자를 지불하곤 했다. 하지만 그 이자는 다른 사람에게서 빚을 얻어 마련한 돈이었다. “몸으로 때우겠다”고 버텨 일부선 재산 도피설까지 J씨의 구속과 동시에 그의 부인은 어디론가 행방을 감추었다. 그래서 J씨의 늙은 어머니가 매일 면회를 와서 며느리 욕을 늘어놓곤 했다는데, 철창안에 갇힌 그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면서 도망간 부인을 야속해하더라는 게 담당 형사의 말. 경찰 조사에 따르면 J씨가 스스로 자백한 사기 액수는 1500만원. 자기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입힌 피해가 대부분이었다. 그가 호기를 부리면서 타고 다니던 자가용도 사실은 남의 차를 잠시 빌어 탄 것으로, 소문에 의하면 그 차까지도 팔아 먹었다고 한다. 피해자들이 모두가 창피한 마음에서 공개를 꺼리기 때문에 J씨로부터 입은 피해가 얼마인지는 정확히 알 수가 없지만 아무튼 1년 남짓 꼬박 남의 돈, 남의 차, 남의 음식만 먹으면서 호강하고 지낸 것만은 틀림없다. 그렇게 많은 돈을 사기했으면서도 현재 가진 재산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게 그의 말. 조금이라도 받아보려고 경찰서에 왔던 사람들은 공연히 소송비용만 들뿐 받을 길이 없을 것 같다며 다들 그냥 돌아가고 말았다. 그러나 과연 그의 말처럼 돈을 다 쓰고 없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곳에 빼돌렸는 지는 알 수가 없다. 그리고 도망갔다는 그의 부인이 정말 도망간 것인지 아니면 재산을 도피시킨 곳에 가서 J씨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를 일. 이러한 의심을 뒷받침하는 것은 그가 한사코 “몸으로 다 때우겠다” 고 버티고 있다는 사실. 결국 그는 10월 24일 30만원 사기 혐의만 적용된 채 검찰에 송치됐다. J씨는 K방송국에서 탤런트 활동을 시작해 M방송국으로 온 지는 얼마 안됐다. 오랜 연기자 경력에 비추어 조역이나 단역 밖에는 하지 못했고, 시청자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얼굴이다. 사기 혐의로 구속되기 전까지 드라마 ‘수사반장’에 출연했다. 정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편집자註>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 이석기, 내란음모 무죄 내란선동 징역 9년 확정 “재판 표정은?”

    이석기, 내란음모 무죄 내란선동 징역 9년 확정 “재판 표정은?”

    이석기 내란음모 무죄 내란선동 징역 9년 확정 이석기, 내란음모 무죄 내란선동 징역 9년 확정 “재판 표정은?” 22일 오후 2시35분 대법원 대법정. 최종심에서 항소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9년에 자격정지 7년을 선고받은 이석기(53) 전 통합진보당 의원은 방청석을 향해 “사법정의는 죽었다”고 외쳤다. 이 전 의원은 30여분간의 대법원 전원합의체 선고가 끝난 뒤 법정을 떠나면서 방청석에서 울부짖는 지지자들을 향해 애써 미소를 지어 보였다. 손을 번쩍 들어 인사를 하다가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굳은 표정을 숨길 수는 없었다. 착잡한 눈으로 방청석을 한번 둘러본 그는 무거운 걸음으로 다시 호송차로 향했다. 이 전 의원은 선고를 위해 법정에 들어설 때부터 긴장감이 역력한 표정이었다. 손을 흔들며 “의원님 사랑해요”를 외치는 지지자들을 보며 웃음을 지어 보였지만 자리에 앉아서는 입술이 마르는 듯 연신 침을 발랐다. 언제나처럼 감색 정장에 노타이 차림으로 법정에 선 이 전 의원은 양승태 대법원장이 판결 요지를 읽어내려가자 마른침을 삼켰다. 양 대법원장이 피고인들의 내란선동 혐의가 인정된다는 취지의 설명을 이어 갈 때도 정면만 응시하던 이 전 의원은 이 부분에 대해 대법관 3명의 반대 의견이 있다고 하자 고개를 들어 법대를 보며 반대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그러나 그의 고개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정면을 향했다. 일찌감치 법정 방청석에 자리 잡은 김재연 전 통진당 의원도 눈을 감고 판결 요지를 들었다. 내란 선동이 인정된다는 설명에 감은 눈이 파르르 떨렸다. 양 대법원장이 “상고를 기각합니다”라며 주문을 선고하고 자리에서 일어서자 법정에서 “억울합니다”라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김홍열 전 경기도당 위원장 측 가족은 “(회합에서 한 발언) 5분만으로 5년을 살아야 한다니요”라며 울면서 쓰러지기도 했고, 소리를 지르며 혼절하는 사람도 나왔다. ”의원님 힘내십시요. 형제들, 저희가 있습니다”라며 피고인들에게 그래도 용기를 전하려는 지지자도 있었다. ”이 나라는 법이 없나. 세상에 이런 법이 어딨냐”라고 악을 쓰는 사람, “대법원은 부끄러운 줄 알아라”는 사람들 틈 사이로 피고인 가족들은 한참 동안 자리에서 일어서지 못했다. “박근혜 정권 이제 말기다”라는 발언도 나왔다. 쉽사리 자리를 떠나지 못하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한 지지자의 손을 김재연 전 의원이 굳게 잡아보이기도 했다. 이날 선고 시작 직후에도 일부 변호인들이 제시간에 대법정에 들어서지 못하면서 이를 막아서는 대법원 관계자들과 “막지마세요”라고 언성을 높이며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법정 밖에선 오전부터 보수·진보 단체의 집회가 열렸다. 진보단체 회원 300여명은 대법원과 대검 정문에서 “내란음모는 조작”이라며 “구속자를 석방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200m 떨어진 서초역 사거리 인근에서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중형으로 엄단하라”고 외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석기, 내란음모 무죄 내란선동 징역 9년 확정 “사법정의 죽었다” 외쳐

    이석기, 내란음모 무죄 내란선동 징역 9년 확정 “사법정의 죽었다” 외쳐

    이석기 내란음모 무죄 내란선동 징역 9년 확정 이석기, 내란음모 무죄 내란선동 징역 9년 확정 “사법정의 죽었다” 외쳐 22일 오후 2시35분 대법원 대법정. 최종심에서 항소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9년에 자격정지 7년을 선고받은 이석기(53) 전 통합진보당 의원은 방청석을 향해 “사법정의는 죽었다”고 외쳤다. 이 전 의원은 30여분간의 대법원 전원합의체 선고가 끝난 뒤 법정을 떠나면서 방청석에서 울부짖는 지지자들을 향해 애써 미소를 지어 보였다. 손을 번쩍 들어 인사를 하다가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굳은 표정을 숨길 수는 없었다. 착잡한 눈으로 방청석을 한번 둘러본 그는 무거운 걸음으로 다시 호송차로 향했다. 이 전 의원은 선고를 위해 법정에 들어설 때부터 긴장감이 역력한 표정이었다. 손을 흔들며 “의원님 사랑해요”를 외치는 지지자들을 보며 웃음을 지어 보였지만 자리에 앉아서는 입술이 마르는 듯 연신 침을 발랐다. 언제나처럼 감색 정장에 노타이 차림으로 법정에 선 이 전 의원은 양승태 대법원장이 판결 요지를 읽어내려가자 마른침을 삼켰다. 양 대법원장이 피고인들의 내란선동 혐의가 인정된다는 취지의 설명을 이어 갈 때도 정면만 응시하던 이 전 의원은 이 부분에 대해 대법관 3명의 반대 의견이 있다고 하자 고개를 들어 법대를 보며 반대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그러나 그의 고개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정면을 향했다. 일찌감치 법정 방청석에 자리 잡은 김재연 전 통진당 의원도 눈을 감고 판결 요지를 들었다. 내란 선동이 인정된다는 설명에 감은 눈이 파르르 떨렸다. 양 대법원장이 “상고를 기각합니다”라며 주문을 선고하고 자리에서 일어서자 법정에서 “억울합니다”라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김홍열 전 경기도당 위원장 측 가족은 “(회합에서 한 발언) 5분만으로 5년을 살아야 한다니요”라며 울면서 쓰러지기도 했고, 소리를 지르며 혼절하는 사람도 나왔다. ”의원님 힘내십시요. 형제들, 저희가 있습니다”라며 피고인들에게 그래도 용기를 전하려는 지지자도 있었다. ”이 나라는 법이 없나. 세상에 이런 법이 어딨냐”라고 악을 쓰는 사람, “대법원은 부끄러운 줄 알아라”는 사람들 틈 사이로 피고인 가족들은 한참 동안 자리에서 일어서지 못했다. “박근혜 정권 이제 말기다”라는 발언도 나왔다. 쉽사리 자리를 떠나지 못하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한 지지자의 손을 김재연 전 의원이 굳게 잡아보이기도 했다. 이날 선고 시작 직후에도 일부 변호인들이 제시간에 대법정에 들어서지 못하면서 이를 막아서는 대법원 관계자들과 “막지마세요”라고 언성을 높이며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법정 밖에선 오전부터 보수·진보 단체의 집회가 열렸다. 진보단체 회원 300여명은 대법원과 대검 정문에서 “내란음모는 조작”이라며 “구속자를 석방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200m 떨어진 서초역 사거리 인근에서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중형으로 엄단하라”고 외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란음모 무죄, 이석기 방청객 향해 말한 것이…미소 짓는 모습

    내란음모 무죄, 이석기 방청객 향해 말한 것이…미소 짓는 모습

    내란음모 무죄 이석기 내란음모 무죄, 이석기 방청객 향해 말한 것이…미소 짓는 모습 22일 오후 2시35분 대법원 대법정. 최종심에서 항소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9년에 자격정지 7년을 선고받은 이석기(53) 전 통합진보당 의원은 방청석을 향해 “사법정의는 죽었다”고 외쳤다. 이 전 의원은 30여분간의 대법원 전원합의체 선고가 끝난 뒤 법정을 떠나면서 방청석에서 울부짖는 지지자들을 향해 애써 미소를 지어 보였다. 손을 번쩍 들어 인사를 하다가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굳은 표정을 숨길 수는 없었다. 착잡한 눈으로 방청석을 한번 둘러본 그는 무거운 걸음으로 다시 호송차로 향했다. 이 전 의원은 선고를 위해 법정에 들어설 때부터 긴장감이 역력한 표정이었다. 손을 흔들며 “의원님 사랑해요”를 외치는 지지자들을 보며 웃음을 지어 보였지만 자리에 앉아서는 입술이 마르는 듯 연신 침을 발랐다. 언제나처럼 감색 정장에 노타이 차림으로 법정에 선 이 전 의원은 양승태 대법원장이 판결 요지를 읽어내려가자 마른침을 삼켰다. 양 대법원장이 피고인들의 내란선동 혐의가 인정된다는 취지의 설명을 이어 갈 때도 정면만 응시하던 이 전 의원은 이 부분에 대해 대법관 3명의 반대 의견이 있다고 하자 고개를 들어 법대를 보며 반대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그러나 그의 고개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정면을 향했다. 일찌감치 법정 방청석에 자리 잡은 김재연 전 통진당 의원도 눈을 감고 판결 요지를 들었다. 내란 선동이 인정된다는 설명에 감은 눈이 파르르 떨렸다. 양 대법원장이 “상고를 기각합니다”라며 주문을 선고하고 자리에서 일어서자 법정에서 “억울합니다”라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김홍열 전 경기도당 위원장 측 가족은 “(회합에서 한 발언) 5분만으로 5년을 살아야 한다니요”라며 울면서 쓰러지기도 했고, 소리를 지르며 혼절하는 사람도 나왔다. ”의원님 힘내십시요. 형제들, 저희가 있습니다”라며 피고인들에게 그래도 용기를 전하려는 지지자도 있었다. ”이 나라는 법이 없나. 세상에 이런 법이 어딨냐”라고 악을 쓰는 사람, “대법원은 부끄러운 줄 알아라”는 사람들 틈 사이로 피고인 가족들은 한참 동안 자리에서 일어서지 못했다. “박근혜 정권 이제 말기다”라는 발언도 나왔다. 쉽사리 자리를 떠나지 못하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한 지지자의 손을 김재연 전 의원이 굳게 잡아보이기도 했다. 이날 선고 시작 직후에도 일부 변호인들이 제시간에 대법정에 들어서지 못하면서 이를 막아서는 대법원 관계자들과 “막지마세요”라고 언성을 높이며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법정 밖에선 오전부터 보수·진보 단체의 집회가 열렸다. 진보단체 회원 300여명은 대법원과 대검 정문에서 “내란음모는 조작”이라며 “구속자를 석방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200m 떨어진 서초역 사거리 인근에서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중형으로 엄단하라”고 외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란음모 무죄, 이석기 “사법정의는 죽었다” 도대체 무슨 뜻?

    내란음모 무죄, 이석기 “사법정의는 죽었다” 도대체 무슨 뜻?

    내란음모 무죄 이석기 내란음모 무죄, 이석기 “사법정의는 죽었다” 도대체 무슨 뜻? 22일 오후 2시35분 대법원 대법정. 최종심에서 항소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9년에 자격정지 7년을 선고받은 이석기(53) 전 통합진보당 의원은 방청석을 향해 “사법정의는 죽었다”고 외쳤다. 이 전 의원은 30여분간의 대법원 전원합의체 선고가 끝난 뒤 법정을 떠나면서 방청석에서 울부짖는 지지자들을 향해 애써 미소를 지어 보였다. 손을 번쩍 들어 인사를 하다가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굳은 표정을 숨길 수는 없었다. 착잡한 눈으로 방청석을 한번 둘러본 그는 무거운 걸음으로 다시 호송차로 향했다. 이 전 의원은 선고를 위해 법정에 들어설 때부터 긴장감이 역력한 표정이었다. 손을 흔들며 “의원님 사랑해요”를 외치는 지지자들을 보며 웃음을 지어 보였지만 자리에 앉아서는 입술이 마르는 듯 연신 침을 발랐다. 언제나처럼 감색 정장에 노타이 차림으로 법정에 선 이 전 의원은 양승태 대법원장이 판결 요지를 읽어내려가자 마른침을 삼켰다. 양 대법원장이 피고인들의 내란선동 혐의가 인정된다는 취지의 설명을 이어 갈 때도 정면만 응시하던 이 전 의원은 이 부분에 대해 대법관 3명의 반대 의견이 있다고 하자 고개를 들어 법대를 보며 반대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그러나 그의 고개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정면을 향했다. 일찌감치 법정 방청석에 자리 잡은 김재연 전 통진당 의원도 눈을 감고 판결 요지를 들었다. 내란 선동이 인정된다는 설명에 감은 눈이 파르르 떨렸다. 양 대법원장이 “상고를 기각합니다”라며 주문을 선고하고 자리에서 일어서자 법정에서 “억울합니다”라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김홍열 전 경기도당 위원장 측 가족은 “(회합에서 한 발언) 5분만으로 5년을 살아야 한다니요”라며 울면서 쓰러지기도 했고, 소리를 지르며 혼절하는 사람도 나왔다. “의원님 힘내십시요. 형제들, 저희가 있습니다”라며 피고인들에게 그래도 용기를 전하려는 지지자도 있었다. “이 나라는 법이 없나. 세상에 이런 법이 어딨냐”라고 악을 쓰는 사람, “대법원은 부끄러운 줄 알아라”는 사람들 틈 사이로 피고인 가족들은 한참 동안 자리에서 일어서지 못했다. “박근혜 정권 이제 말기다”라는 발언도 나왔다. 쉽사리 자리를 떠나지 못하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한 지지자의 손을 김재연 전 의원이 굳게 잡아보이기도 했다. 이날 선고 시작 직후에도 일부 변호인들이 제시간에 대법정에 들어서지 못하면서 이를 막아서는 대법원 관계자들과 “막지마세요”라고 언성을 높이며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법정 밖에선 오전부터 보수·진보 단체의 집회가 열렸다. 진보단체 회원 300여명은 대법원과 대검 정문에서 “내란음모는 조작”이라며 “구속자를 석방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200m 떨어진 서초역 사거리 인근에서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중형으로 엄단하라”고 외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란음모 무죄, 이석기 방청객 향해 말한 것이…선고 당시 모습

    내란음모 무죄, 이석기 방청객 향해 말한 것이…선고 당시 모습

    내란음모 무죄 이석기 내란음모 무죄, 이석기 방청객 향해 말한 것이…선고 당시 모습 22일 오후 2시35분 대법원 대법정. 최종심에서 항소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9년에 자격정지 7년을 선고받은 이석기(53) 전 통합진보당 의원은 방청석을 향해 “사법정의는 죽었다”고 외쳤다. 이 전 의원은 30여분간의 대법원 전원합의체 선고가 끝난 뒤 법정을 떠나면서 방청석에서 울부짖는 지지자들을 향해 애써 미소를 지어 보였다. 손을 번쩍 들어 인사를 하다가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굳은 표정을 숨길 수는 없었다. 착잡한 눈으로 방청석을 한번 둘러본 그는 무거운 걸음으로 다시 호송차로 향했다. 이 전 의원은 선고를 위해 법정에 들어설 때부터 긴장감이 역력한 표정이었다. 손을 흔들며 “의원님 사랑해요”를 외치는 지지자들을 보며 웃음을 지어 보였지만 자리에 앉아서는 입술이 마르는 듯 연신 침을 발랐다. 언제나처럼 감색 정장에 노타이 차림으로 법정에 선 이 전 의원은 양승태 대법원장이 판결 요지를 읽어내려가자 마른침을 삼켰다. 양 대법원장이 피고인들의 내란선동 혐의가 인정된다는 취지의 설명을 이어 갈 때도 정면만 응시하던 이 전 의원은 이 부분에 대해 대법관 3명의 반대 의견이 있다고 하자 고개를 들어 법대를 보며 반대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그러나 그의 고개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정면을 향했다. 일찌감치 법정 방청석에 자리 잡은 김재연 전 통진당 의원도 눈을 감고 판결 요지를 들었다. 내란 선동이 인정된다는 설명에 감은 눈이 파르르 떨렸다. 양 대법원장이 “상고를 기각합니다”라며 주문을 선고하고 자리에서 일어서자 법정에서 “억울합니다”라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김홍열 전 경기도당 위원장 측 가족은 “(회합에서 한 발언) 5분만으로 5년을 살아야 한다니요”라며 울면서 쓰러지기도 했고, 소리를 지르며 혼절하는 사람도 나왔다. “의원님 힘내십시요. 형제들, 저희가 있습니다”라며 피고인들에게 그래도 용기를 전하려는 지지자도 있었다. “이 나라는 법이 없나. 세상에 이런 법이 어딨냐”라고 악을 쓰는 사람, “대법원은 부끄러운 줄 알아라”는 사람들 틈 사이로 피고인 가족들은 한참 동안 자리에서 일어서지 못했다. “박근혜 정권 이제 말기다”라는 발언도 나왔다. 쉽사리 자리를 떠나지 못하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한 지지자의 손을 김재연 전 의원이 굳게 잡아보이기도 했다. 이날 선고 시작 직후에도 일부 변호인들이 제시간에 대법정에 들어서지 못하면서 이를 막아서는 대법원 관계자들과 “막지마세요”라고 언성을 높이며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법정 밖에선 오전부터 보수·진보 단체의 집회가 열렸다. 진보단체 회원 300여명은 대법원과 대검 정문에서 “내란음모는 조작”이라며 “구속자를 석방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200m 떨어진 서초역 사거리 인근에서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중형으로 엄단하라”고 외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석기, 내란음모 무죄 선고되자 방청객 향해 말한 것이…깜짝

    이석기, 내란음모 무죄 선고되자 방청객 향해 말한 것이…깜짝

    내란음모 무죄 이석기 내란음모 무죄, 이석기 방청객 향해 말한 것이…깜짝 22일 오후 2시35분 대법원 대법정. 최종심에서 항소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9년에 자격정지 7년을 선고받은 이석기(53) 전 통합진보당 의원은 방청석을 향해 “사법정의는 죽었다”고 외쳤다. 이 전 의원은 30여분간의 대법원 전원합의체 선고가 끝난 뒤 법정을 떠나면서 방청석에서 울부짖는 지지자들을 향해 애써 미소를 지어 보였다. 손을 번쩍 들어 인사를 하다가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굳은 표정을 숨길 수는 없었다. 착잡한 눈으로 방청석을 한번 둘러본 그는 무거운 걸음으로 다시 호송차로 향했다. 이 전 의원은 선고를 위해 법정에 들어설 때부터 긴장감이 역력한 표정이었다. 손을 흔들며 “의원님 사랑해요”를 외치는 지지자들을 보며 웃음을 지어 보였지만 자리에 앉아서는 입술이 마르는 듯 연신 침을 발랐다. 언제나처럼 감색 정장에 노타이 차림으로 법정에 선 이 전 의원은 양승태 대법원장이 판결 요지를 읽어내려가자 마른침을 삼켰다. 양 대법원장이 피고인들의 내란선동 혐의가 인정된다는 취지의 설명을 이어 갈 때도 정면만 응시하던 이 전 의원은 이 부분에 대해 대법관 3명의 반대 의견이 있다고 하자 고개를 들어 법대를 보며 반대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그러나 그의 고개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정면을 향했다. 일찌감치 법정 방청석에 자리 잡은 김재연 전 통진당 의원도 눈을 감고 판결 요지를 들었다. 내란 선동이 인정된다는 설명에 감은 눈이 파르르 떨렸다. 양 대법원장이 “상고를 기각합니다”라며 주문을 선고하고 자리에서 일어서자 법정에서 “억울합니다”라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김홍열 전 경기도당 위원장 측 가족은 “(회합에서 한 발언) 5분만으로 5년을 살아야 한다니요”라며 울면서 쓰러지기도 했고, 소리를 지르며 혼절하는 사람도 나왔다. ”의원님 힘내십시요. 형제들, 저희가 있습니다”라며 피고인들에게 그래도 용기를 전하려는 지지자도 있었다. ”이 나라는 법이 없나. 세상에 이런 법이 어딨냐”라고 악을 쓰는 사람, “대법원은 부끄러운 줄 알아라”는 사람들 틈 사이로 피고인 가족들은 한참 동안 자리에서 일어서지 못했다. “박근혜 정권 이제 말기다”라는 발언도 나왔다. 쉽사리 자리를 떠나지 못하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한 지지자의 손을 김재연 전 의원이 굳게 잡아보이기도 했다. 이날 선고 시작 직후에도 일부 변호인들이 제시간에 대법정에 들어서지 못하면서 이를 막아서는 대법원 관계자들과 “막지마세요”라고 언성을 높이며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법정 밖에선 오전부터 보수·진보 단체의 집회가 열렸다. 진보단체 회원 300여명은 대법원과 대검 정문에서 “내란음모는 조작”이라며 “구속자를 석방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200m 떨어진 서초역 사거리 인근에서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중형으로 엄단하라”고 외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석기, 내란음모 무죄 내란선동 징역 9년 확정 “선고 앞둔 표정은?”

    이석기, 내란음모 무죄 내란선동 징역 9년 확정 “선고 앞둔 표정은?”

    이석기 내란음모 무죄 내란선동 징역 9년 확정 이석기, 내란음모 무죄 내란선동 징역 9년 확정 “선고 앞둔 표정은?” 22일 오후 2시35분 대법원 대법정. 최종심에서 항소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9년에 자격정지 7년을 선고받은 이석기(53) 전 통합진보당 의원은 방청석을 향해 “사법정의는 죽었다”고 외쳤다. 이 전 의원은 30여분간의 대법원 전원합의체 선고가 끝난 뒤 법정을 떠나면서 방청석에서 울부짖는 지지자들을 향해 애써 미소를 지어 보였다. 손을 번쩍 들어 인사를 하다가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굳은 표정을 숨길 수는 없었다. 착잡한 눈으로 방청석을 한번 둘러본 그는 무거운 걸음으로 다시 호송차로 향했다. 이 전 의원은 선고를 위해 법정에 들어설 때부터 긴장감이 역력한 표정이었다. 손을 흔들며 “의원님 사랑해요”를 외치는 지지자들을 보며 웃음을 지어 보였지만 자리에 앉아서는 입술이 마르는 듯 연신 침을 발랐다. 언제나처럼 감색 정장에 노타이 차림으로 법정에 선 이 전 의원은 양승태 대법원장이 판결 요지를 읽어내려가자 마른침을 삼켰다. 양 대법원장이 피고인들의 내란선동 혐의가 인정된다는 취지의 설명을 이어 갈 때도 정면만 응시하던 이 전 의원은 이 부분에 대해 대법관 3명의 반대 의견이 있다고 하자 고개를 들어 법대를 보며 반대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그러나 그의 고개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정면을 향했다. 일찌감치 법정 방청석에 자리 잡은 김재연 전 통진당 의원도 눈을 감고 판결 요지를 들었다. 내란 선동이 인정된다는 설명에 감은 눈이 파르르 떨렸다. 양 대법원장이 “상고를 기각합니다”라며 주문을 선고하고 자리에서 일어서자 법정에서 “억울합니다”라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김홍열 전 경기도당 위원장 측 가족은 “(회합에서 한 발언) 5분만으로 5년을 살아야 한다니요”라며 울면서 쓰러지기도 했고, 소리를 지르며 혼절하는 사람도 나왔다. ”의원님 힘내십시요. 형제들, 저희가 있습니다”라며 피고인들에게 그래도 용기를 전하려는 지지자도 있었다. ”이 나라는 법이 없나. 세상에 이런 법이 어딨냐”라고 악을 쓰는 사람, “대법원은 부끄러운 줄 알아라”는 사람들 틈 사이로 피고인 가족들은 한참 동안 자리에서 일어서지 못했다. “박근혜 정권 이제 말기다”라는 발언도 나왔다. 쉽사리 자리를 떠나지 못하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한 지지자의 손을 김재연 전 의원이 굳게 잡아보이기도 했다. 이날 선고 시작 직후에도 일부 변호인들이 제시간에 대법정에 들어서지 못하면서 이를 막아서는 대법원 관계자들과 “막지마세요”라고 언성을 높이며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법정 밖에선 오전부터 보수·진보 단체의 집회가 열렸다. 진보단체 회원 300여명은 대법원과 대검 정문에서 “내란음모는 조작”이라며 “구속자를 석방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200m 떨어진 서초역 사거리 인근에서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중형으로 엄단하라”고 외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석기, 내란음모 무죄 내란선동 징역 9년 확정 “불끈 주먹쥐어”

    이석기, 내란음모 무죄 내란선동 징역 9년 확정 “불끈 주먹쥐어”

    이석기 내란음모 무죄 내란선동 징역 9년 확정 이석기, 내란음모 무죄 내란선동 징역 9년 확정 “불끈 주먹쥐어” 22일 오후 2시35분 대법원 대법정. 최종심에서 항소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9년에 자격정지 7년을 선고받은 이석기(53) 전 통합진보당 의원은 방청석을 향해 “사법정의는 죽었다”고 외쳤다. 이 전 의원은 30여분간의 대법원 전원합의체 선고가 끝난 뒤 법정을 떠나면서 방청석에서 울부짖는 지지자들을 향해 애써 미소를 지어 보였다. 손을 번쩍 들어 인사를 하다가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굳은 표정을 숨길 수는 없었다. 착잡한 눈으로 방청석을 한번 둘러본 그는 무거운 걸음으로 다시 호송차로 향했다. 이 전 의원은 선고를 위해 법정에 들어설 때부터 긴장감이 역력한 표정이었다. 손을 흔들며 “의원님 사랑해요”를 외치는 지지자들을 보며 웃음을 지어 보였지만 자리에 앉아서는 입술이 마르는 듯 연신 침을 발랐다. 언제나처럼 감색 정장에 노타이 차림으로 법정에 선 이 전 의원은 양승태 대법원장이 판결 요지를 읽어내려가자 마른침을 삼켰다. 양 대법원장이 피고인들의 내란선동 혐의가 인정된다는 취지의 설명을 이어 갈 때도 정면만 응시하던 이 전 의원은 이 부분에 대해 대법관 3명의 반대 의견이 있다고 하자 고개를 들어 법대를 보며 반대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그러나 그의 고개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정면을 향했다. 일찌감치 법정 방청석에 자리 잡은 김재연 전 통진당 의원도 눈을 감고 판결 요지를 들었다. 내란 선동이 인정된다는 설명에 감은 눈이 파르르 떨렸다. 양 대법원장이 “상고를 기각합니다”라며 주문을 선고하고 자리에서 일어서자 법정에서 “억울합니다”라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김홍열 전 경기도당 위원장 측 가족은 “(회합에서 한 발언) 5분만으로 5년을 살아야 한다니요”라며 울면서 쓰러지기도 했고, 소리를 지르며 혼절하는 사람도 나왔다. ”의원님 힘내십시요. 형제들, 저희가 있습니다”라며 피고인들에게 그래도 용기를 전하려는 지지자도 있었다. ”이 나라는 법이 없나. 세상에 이런 법이 어딨냐”라고 악을 쓰는 사람, “대법원은 부끄러운 줄 알아라”는 사람들 틈 사이로 피고인 가족들은 한참 동안 자리에서 일어서지 못했다. “박근혜 정권 이제 말기다”라는 발언도 나왔다. 쉽사리 자리를 떠나지 못하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한 지지자의 손을 김재연 전 의원이 굳게 잡아보이기도 했다. 이날 선고 시작 직후에도 일부 변호인들이 제시간에 대법정에 들어서지 못하면서 이를 막아서는 대법원 관계자들과 “막지마세요”라고 언성을 높이며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법정 밖에선 오전부터 보수·진보 단체의 집회가 열렸다. 진보단체 회원 300여명은 대법원과 대검 정문에서 “내란음모는 조작”이라며 “구속자를 석방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200m 떨어진 서초역 사거리 인근에서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중형으로 엄단하라”고 외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란음모 무죄, 이석기 방청객 향해 말한 것이…환한 미소 왜?

    내란음모 무죄, 이석기 방청객 향해 말한 것이…환한 미소 왜?

    내란음모 무죄 이석기 내란음모 무죄, 이석기 방청객 향해 말한 것이…환한 미소 왜? 22일 오후 2시35분 대법원 대법정. 최종심에서 항소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9년에 자격정지 7년을 선고받은 이석기(53) 전 통합진보당 의원은 방청석을 향해 “사법정의는 죽었다”고 외쳤다. 이 전 의원은 30여분간의 대법원 전원합의체 선고가 끝난 뒤 법정을 떠나면서 방청석에서 울부짖는 지지자들을 향해 애써 미소를 지어 보였다. 손을 번쩍 들어 인사를 하다가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굳은 표정을 숨길 수는 없었다. 착잡한 눈으로 방청석을 한번 둘러본 그는 무거운 걸음으로 다시 호송차로 향했다. 이 전 의원은 선고를 위해 법정에 들어설 때부터 긴장감이 역력한 표정이었다. 손을 흔들며 “의원님 사랑해요”를 외치는 지지자들을 보며 웃음을 지어 보였지만 자리에 앉아서는 입술이 마르는 듯 연신 침을 발랐다. 언제나처럼 감색 정장에 노타이 차림으로 법정에 선 이 전 의원은 양승태 대법원장이 판결 요지를 읽어내려가자 마른침을 삼켰다. 양 대법원장이 피고인들의 내란선동 혐의가 인정된다는 취지의 설명을 이어 갈 때도 정면만 응시하던 이 전 의원은 이 부분에 대해 대법관 3명의 반대 의견이 있다고 하자 고개를 들어 법대를 보며 반대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그러나 그의 고개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정면을 향했다. 일찌감치 법정 방청석에 자리 잡은 김재연 전 통진당 의원도 눈을 감고 판결 요지를 들었다. 내란 선동이 인정된다는 설명에 감은 눈이 파르르 떨렸다. 양 대법원장이 “상고를 기각합니다”라며 주문을 선고하고 자리에서 일어서자 법정에서 “억울합니다”라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김홍열 전 경기도당 위원장 측 가족은 “(회합에서 한 발언) 5분만으로 5년을 살아야 한다니요”라며 울면서 쓰러지기도 했고, 소리를 지르며 혼절하는 사람도 나왔다. “의원님 힘내십시요. 형제들, 저희가 있습니다”라며 피고인들에게 그래도 용기를 전하려는 지지자도 있었다. “이 나라는 법이 없나. 세상에 이런 법이 어딨냐”라고 악을 쓰는 사람, “대법원은 부끄러운 줄 알아라”는 사람들 틈 사이로 피고인 가족들은 한참 동안 자리에서 일어서지 못했다. “박근혜 정권 이제 말기다”라는 발언도 나왔다. 쉽사리 자리를 떠나지 못하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한 지지자의 손을 김재연 전 의원이 굳게 잡아보이기도 했다. 이날 선고 시작 직후에도 일부 변호인들이 제시간에 대법정에 들어서지 못하면서 이를 막아서는 대법원 관계자들과 “막지마세요”라고 언성을 높이며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법정 밖에선 오전부터 보수·진보 단체의 집회가 열렸다. 진보단체 회원 300여명은 대법원과 대검 정문에서 “내란음모는 조작”이라며 “구속자를 석방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200m 떨어진 서초역 사거리 인근에서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중형으로 엄단하라”고 외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책 연구원 무단으로 외부 강의… 수천만원 챙겨

    국책기관의 연구원들이 무단으로 외부 강연을 다니며 가욋돈을 챙기고, 퇴직 공무원은 연구경력 15년 이상의 책임연구원으로 임용돼 고액의 연봉을 받다가 적발됐다. 감사원은 22일 대덕연구단지의 기초과학연구원에 대해 기관운영감사를 한 결과 책임연구원 A씨가 2012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보고도 하지 않은 채 86차례에 걸쳐 강의·회의·자문 등에 참석하며 366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출장을 마친 뒤 업무와 무관한 회의·행사에 나가 따로 참석비도 챙겼다. A씨는 징계시효 이전(2012년 10월)에도 25차례에 걸쳐 835만원을 받았다. A씨 외에도 모두 6명이 142건의 비슷한 잘못을 저질렀고, 따로 챙긴 수입은 5400여만원에 이른다. 중이온가속기 구축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이 연구원은 단장 및 팀장 등 책임자급 연구자들이 국가적 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외부 활동에 제한을 받는 점을 감안해 이미 보수의 20%가량을 더 지급받고 있다. 기초과학연구원은 또 2012년 1월 옛 교육과학기술부 단장 출신의 B씨를 책임연구원으로 임용해 임원인 감사보다 많은 1억 7000만원의 연봉을 지급했다. ‘관피아’ 관행에 따라 공직 경력을 연구경력으로 둔갑시킨 것이다. 같은 해 12월 선임행정원으로 임용된 C씨의 경우도 정당활동 경력을 그대로 인정, 고액 연봉의 책임행정원으로 승격시켰다. 두 사람은 본래의 임용 기준보다 매년 5000만원가량을 더 받았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물품구매 입찰 때 경쟁 참가자의 자격을 제한해서는 안 된다는 정부 규정도 지켜지지 않았다. 2013년 경쟁입찰로 장비를 구매한 사례 중 36건(53억 7000만원 상당)은 구매 규격서에 단일 모델만 지정했고, 13건(12억 6000만원 상당)은 특정 상표를 지정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이석기 내란음모 무죄 징역 9년 확정 “미소의 의미는?”

    이석기 내란음모 무죄 징역 9년 확정 “미소의 의미는?”

    이석기 내란음모 무죄 징역 9년 확정 이석기 내란음모 무죄 징역 9년 확정 “미소의 의미는?” 22일 오후 2시35분 대법원 대법정. 최종심에서 항소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9년에 자격정지 7년을 선고받은 이석기(53) 전 통합진보당 의원은 방청석을 향해 “사법정의는 죽었다”고 외쳤다. 이 전 의원은 30여분간의 대법원 전원합의체 선고가 끝난 뒤 법정을 떠나면서 방청석에서 울부짖는 지지자들을 향해 애써 미소를 지어 보였다. 손을 번쩍 들어 인사를 하다가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굳은 표정을 숨길 수는 없었다. 착잡한 눈으로 방청석을 한번 둘러본 그는 무거운 걸음으로 다시 호송차로 향했다. 이 전 의원은 선고를 위해 법정에 들어설 때부터 긴장감이 역력한 표정이었다. 손을 흔들며 “의원님 사랑해요”를 외치는 지지자들을 보며 웃음을 지어 보였지만 자리에 앉아서는 입술이 마르는 듯 연신 침을 발랐다. 언제나처럼 감색 정장에 노타이 차림으로 법정에 선 이 전 의원은 양승태 대법원장이 판결 요지를 읽어내려가자 마른침을 삼켰다. 양 대법원장이 피고인들의 내란선동 혐의가 인정된다는 취지의 설명을 이어 갈 때도 정면만 응시하던 이 전 의원은 이 부분에 대해 대법관 3명의 반대 의견이 있다고 하자 고개를 들어 법대를 보며 반대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그러나 그의 고개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정면을 향했다. 일찌감치 법정 방청석에 자리 잡은 김재연 전 통진당 의원도 눈을 감고 판결 요지를 들었다. 내란 선동이 인정된다는 설명에 감은 눈이 파르르 떨렸다. 양 대법원장이 “상고를 기각합니다”라며 주문을 선고하고 자리에서 일어서자 법정에서 “억울합니다”라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김홍열 전 경기도당 위원장 측 가족은 “(회합에서 한 발언) 5분만으로 5년을 살아야 한다니요”라며 울면서 쓰러지기도 했고, 소리를 지르며 혼절하는 사람도 나왔다. 한 지지자는 “의원님 힘내십시요. 형제들, 저희가 있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나라는 법이 없나. 세상에 이런 법이 어딨냐”고 악을 쓰거나 “대법원은 부끄러운 줄 알아라”는 사람들 틈 사이로 피고인 가족들은 한참 동안 자리에서 일어서지 못했다. “박근혜 정권 이제 말기다”라는 발언도 나왔다. 법정 곳곳에는 군복을 입은 사람 등 보수단체 회원들도 눈에 띄었지만, 이들은 대부분 차분하게 판결 선고를 들었다. 선고 직후 피고인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한 소란이 10여분간 계속될 때도 보수단체 관계자들은 별다른 발언 없이 법정을 빠져나갔다. 이날 선고 시작 직후에도 일부 변호인들이 제시간에 대법정에 들어서지 못하면서 이를 막아서는 대법원 관계자들과 “막지마세요”라고 언성을 높이며 몸싸움을 벌어지기도 했다. 법정 밖에선 오전부터 보수·진보 단체의 집회가 열렸다. 진보단체 회원 300여명은 대법원과 대검 정문에서 “내란음모는 조작”이라며 “구속자를 석방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200m 떨어진 서초역 사거리 인근에서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중형으로 엄단하라”고 외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란음모 무죄, 이석기 “사법정의는 죽었다” 외치고 주먹 불끈

    내란음모 무죄, 이석기 “사법정의는 죽었다” 외치고 주먹 불끈

    내란음모 무죄 이석기 내란음모 무죄, 이석기 “사법정의는 죽었다” 외치고 주먹 불끈 22일 오후 2시35분 대법원 대법정. 최종심에서 항소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9년에 자격정지 7년을 선고받은 이석기(53) 전 통합진보당 의원은 방청석을 향해 “사법정의는 죽었다”고 외쳤다. 이 전 의원은 30여분간의 대법원 전원합의체 선고가 끝난 뒤 법정을 떠나면서 방청석에서 울부짖는 지지자들을 향해 애써 미소를 지어 보였다. 손을 번쩍 들어 인사를 하다가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굳은 표정을 숨길 수는 없었다. 착잡한 눈으로 방청석을 한번 둘러본 그는 무거운 걸음으로 다시 호송차로 향했다. 이 전 의원은 선고를 위해 법정에 들어설 때부터 긴장감이 역력한 표정이었다. 손을 흔들며 “의원님 사랑해요”를 외치는 지지자들을 보며 웃음을 지어 보였지만 자리에 앉아서는 입술이 마르는 듯 연신 침을 발랐다. 언제나처럼 감색 정장에 노타이 차림으로 법정에 선 이 전 의원은 양승태 대법원장이 판결 요지를 읽어내려가자 마른침을 삼켰다. 양 대법원장이 피고인들의 내란선동 혐의가 인정된다는 취지의 설명을 이어 갈 때도 정면만 응시하던 이 전 의원은 이 부분에 대해 대법관 3명의 반대 의견이 있다고 하자 고개를 들어 법대를 보며 반대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그러나 그의 고개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정면을 향했다. 일찌감치 법정 방청석에 자리 잡은 김재연 전 통진당 의원도 눈을 감고 판결 요지를 들었다. 내란 선동이 인정된다는 설명에 감은 눈이 파르르 떨렸다. 양 대법원장이 “상고를 기각합니다”라며 주문을 선고하고 자리에서 일어서자 법정에서 “억울합니다”라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김홍열 전 경기도당 위원장 측 가족은 “(회합에서 한 발언) 5분만으로 5년을 살아야 한다니요”라며 울면서 쓰러지기도 했고, 소리를 지르며 혼절하는 사람도 나왔다. “의원님 힘내십시요. 형제들, 저희가 있습니다”라며 피고인들에게 그래도 용기를 전하려는 지지자도 있었다. “이 나라는 법이 없나. 세상에 이런 법이 어딨냐”라고 악을 쓰는 사람, “대법원은 부끄러운 줄 알아라”는 사람들 틈 사이로 피고인 가족들은 한참 동안 자리에서 일어서지 못했다. “박근혜 정권 이제 말기다”라는 발언도 나왔다. 쉽사리 자리를 떠나지 못하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한 지지자의 손을 김재연 전 의원이 굳게 잡아보이기도 했다. 이날 선고 시작 직후에도 일부 변호인들이 제시간에 대법정에 들어서지 못하면서 이를 막아서는 대법원 관계자들과 “막지마세요”라고 언성을 높이며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법정 밖에선 오전부터 보수·진보 단체의 집회가 열렸다. 진보단체 회원 300여명은 대법원과 대검 정문에서 “내란음모는 조작”이라며 “구속자를 석방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200m 떨어진 서초역 사거리 인근에서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중형으로 엄단하라”고 외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 정년연장 시기 ‘2023년’…급여 매년 10% 삭감

    공무원 정년연장 시기 ‘2023년’…급여 매년 10% 삭감

    ‘공무원 정년연장 시기’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 공무원 정년연장 시기 ‘2023년’…급여 매년 10% 삭감 공무원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가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연금 개혁에 따른 반대급부로, 공무원 사회 사기 진작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인사혁신처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에 맞춰 공무원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무원 정년은 65세까지 연장되고 60세부터는 매년 급여를 10%씩 삭감하는 식이 된다. 도입 시기는 공무원연금 지급연령이 늦춰지기 시작하는 2023년부터다.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주요 당근책인 공무원 정년연장에 대해 “현재 여러 대안을 놓고 논의하고 있으며 3~4개월간 더 논의한 후 4월 말쯤에는 초안이 확정될 예정”이라며 “초안이 나온 후 의견 수렴을 거쳐 보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공무원들이 다 쓰지 못한 연차휴가를 모아 나중에 길게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하는 ‘연차형 안식월제’도 사기 진작 방안에 포함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한편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를 위한 국민대타협기구는 22일 오후 국회에서 제3차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 관계 부처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는 한편 질의와 토론을 벌인다. 이날 회의에는 인사혁신처와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행정자치부, 국방부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여야는 물론 공무원단체, 정부 부처 관계자,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국민대타협기구는 ‘공무원연금 개혁방안’을 단수 또는 복수안으로 마련해 공무원연금개혁특위에 제출하게 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농구] 적장도 감동한 김주성 3점슛

    [프로농구] 적장도 감동한 김주성 3점슛

    “오늘 김주성(동부)이 슈터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21일 홈인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동부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82-84로 분패한 뒤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승부처였던 4쿼터 막판 김주성에게 3점슛 두 방을 연달아 내줬기 때문. 205㎝의 신장을 갖춘 국내 최고의 포워드 김주성은 3점슛과는 거리가 먼 선수다. 이날 경기 전까지 13시즌 동안 27개만을 성공했다. 시즌마다 평균 2개 정도 넣는 셈인데, 이날은 하루에만 두 방을 터뜨렸다. 김영만 동부 감독은 “행운이다. 앤서니 리처드슨에게 수비가 집중되면 김주성에게 슛을 쏘라고 했지만 미들라인이 작전이었다. 그런데 김주성이 3점 라인 밖에서 던졌다. 자신 있었나 보다”라며 웃었다. 김주성은 “중거리슛 감은 좋았는데 계속 약간 길었다. 그래서 아예 3점슛을 쏘자고 생각했다. 3점슛 라인만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슛이 길다면 한 발 뒤로 물러나서 던지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앞으로도 종종 3점슛을 시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동부는 15득점을 터뜨린 김주성과 82-82로 맞선 종료 1초 전 결승 득점을 올린 리처드슨(19득점) 등이 공격을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김지완(19득점)이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빛이 바랬다. 잠실에서는 KGC인삼공사가 더블더블을 기록한 리온 윌리엄스(22득점 11리바운드)와 오세근(19득점 10리바운드)을 앞세워 삼성에 72-63으로 이겼다. 발목 부상으로 한 달 넘게 결장했다가 지난 14일 전자랜드전부터 복귀한 오세근은 세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이석기 선고 “사법정의는 죽었다” 방청객 향한 외침…당시 상황은?

    이석기 선고 “사법정의는 죽었다” 방청객 향한 외침…당시 상황은?

    이석기 선고 이석기 선고 “사법정의는 죽었다” 방청객 향한 외침…당시 상황은? 22일 오후 2시35분 대법원 대법정. 최종심에서 항소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9년에 자격정지 7년을 선고받은 이석기(53) 전 통합진보당 의원은 방청석을 향해 “사법정의는 죽었다”고 외쳤다. 이 전 의원은 30여분간의 대법원 전원합의체 선고가 끝난 뒤 법정을 떠나면서 방청석에서 울부짖는 지지자들을 향해 애써 미소를 지어 보였다. 손을 번쩍 들어 인사를 하다가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굳은 표정을 숨길 수는 없었다. 착잡한 눈으로 방청석을 한번 둘러본 그는 무거운 걸음으로 다시 호송차로 향했다. 이 전 의원은 선고를 위해 법정에 들어설 때부터 긴장감이 역력한 표정이었다. 손을 흔들며 “의원님 사랑해요”를 외치는 지지자들을 보며 웃음을 지어 보였지만 자리에 앉아서는 입술이 마르는 듯 연신 침을 발랐다. 언제나처럼 감색 정장에 노타이 차림으로 법정에 선 이 전 의원은 양승태 대법원장이 판결 요지를 읽어내려가자 마른침을 삼켰다. 양 대법원장이 피고인들의 내란선동 혐의가 인정된다는 취지의 설명을 이어 갈 때도 정면만 응시하던 이 전 의원은 이 부분에 대해 대법관 3명의 반대 의견이 있다고 하자 고개를 들어 법대를 보며 반대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그러나 그의 고개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정면을 향했다. 일찌감치 법정 방청석에 자리 잡은 김재연 전 통진당 의원도 눈을 감고 판결 요지를 들었다. 내란 선동이 인정된다는 설명에 감은 눈이 파르르 떨렸다. 양 대법원장이 “상고를 기각합니다”라며 주문을 선고하고 자리에서 일어서자 법정에서 “억울합니다”라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김홍열 전 경기도당 위원장 측 가족은 “(회합에서 한 발언) 5분만으로 5년을 살아야 한다니요”라며 울면서 쓰러지기도 했고, 소리를 지르며 혼절하는 사람도 나왔다. “의원님 힘내십시요. 형제들, 저희가 있습니다”라며 피고인들에게 그래도 용기를 전하려는 지지자도 있었다. “이 나라는 법이 없나. 세상에 이런 법이 어딨냐”라고 악을 쓰는 사람, “대법원은 부끄러운 줄 알아라”는 사람들 틈 사이로 피고인 가족들은 한참 동안 자리에서 일어서지 못했다. “박근혜 정권 이제 말기다”라는 발언도 나왔다. 쉽사리 자리를 떠나지 못하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한 지지자의 손을 김재연 전 의원이 굳게 잡아보이기도 했다. 이날 선고 시작 직후에도 일부 변호인들이 제시간에 대법정에 들어서지 못하면서 이를 막아서는 대법원 관계자들과 “막지마세요”라고 언성을 높이며 몸싸움을 벌어지기도 했다. 법정 밖에선 오전부터 보수·진보 단체의 집회가 열렸다. 진보단체 회원 300여명은 대법원과 대검 정문에서 “내란음모는 조작”이라며 “구속자를 석방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200m 떨어진 서초역 사거리 인근에서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중형으로 엄단하라”고 외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변서 200㎏ 식인상어 낚은 강태공 ‘화제’

    해변서 200㎏ 식인상어 낚은 강태공 ‘화제’

    영국 데일리메일은 21일 한 낚시꾼이 무게 200㎏의 상어를 낚는 순간이 포착된 영상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달 초 호주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의 한 해변에서 낚시를 하던 잭 제이콥스(Jack Jacobs)가 상어를 잡은 것이다. 그는 2시간여의 사투 끝에 길이 3m, 무게 200㎏에 달하는 상어를 낚는데 성공했다. 그가 낚시 마니아들만이 알 수 있다는 ‘잊을 수 없는 묵직한 손맛’을 보는 순간은 8분여 분량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상을 보면 잭은 낚싯줄에 걸린 상어를 해변으로 끌어내기 위해 힘겹게 릴을 감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게 오랜 시간 상어와 힘겨루기를 하던 그는, 영상의 5분 40초 지점에서 상어가 모습을 드러내자 반가움에 물속으로 뛰어든다. 상어가 있는 곳으로 달려간 잭은 이내 밧줄로 상어의 꼬리를 묶은 후 녀석을 해변으로 끌어낸다. 이어 줄자로 상어의 몸 크기를 잰 잭은 그의 친구들과 함께 상어를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는 것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이날 잭이 잡은 상어는 사람을 공격하는 대표적인 식인상어 중 한 종류로 손꼽히는 무태상어로 태평양과 대서양, 인도양 등 대양의 온대 해역에 걸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영상=auzzieFisha9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석기, 내란음모 무죄 내란선동 징역 9년 확정 “사법정의 죽었다”

    이석기, 내란음모 무죄 내란선동 징역 9년 확정 “사법정의 죽었다”

    이석기 내란음모 무죄 내란선동 징역 9년 확정 이석기, 내란음모 무죄 내란선동 징역 9년 확정 “사법정의 죽었다” 22일 오후 2시35분 대법원 대법정. 최종심에서 항소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9년에 자격정지 7년을 선고받은 이석기(53) 전 통합진보당 의원은 방청석을 향해 “사법정의는 죽었다”고 외쳤다. 이 전 의원은 30여분간의 대법원 전원합의체 선고가 끝난 뒤 법정을 떠나면서 방청석에서 울부짖는 지지자들을 향해 애써 미소를 지어 보였다. 손을 번쩍 들어 인사를 하다가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굳은 표정을 숨길 수는 없었다. 착잡한 눈으로 방청석을 한번 둘러본 그는 무거운 걸음으로 다시 호송차로 향했다. 이 전 의원은 선고를 위해 법정에 들어설 때부터 긴장감이 역력한 표정이었다. 손을 흔들며 “의원님 사랑해요”를 외치는 지지자들을 보며 웃음을 지어 보였지만 자리에 앉아서는 입술이 마르는 듯 연신 침을 발랐다. 언제나처럼 감색 정장에 노타이 차림으로 법정에 선 이 전 의원은 양승태 대법원장이 판결 요지를 읽어내려가자 마른침을 삼켰다. 양 대법원장이 피고인들의 내란선동 혐의가 인정된다는 취지의 설명을 이어 갈 때도 정면만 응시하던 이 전 의원은 이 부분에 대해 대법관 3명의 반대 의견이 있다고 하자 고개를 들어 법대를 보며 반대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그러나 그의 고개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정면을 향했다. 일찌감치 법정 방청석에 자리 잡은 김재연 전 통진당 의원도 눈을 감고 판결 요지를 들었다. 내란 선동이 인정된다는 설명에 감은 눈이 파르르 떨렸다. 양 대법원장이 “상고를 기각합니다”라며 주문을 선고하고 자리에서 일어서자 법정에서 “억울합니다”라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김홍열 전 경기도당 위원장 측 가족은 “(회합에서 한 발언) 5분만으로 5년을 살아야 한다니요”라며 울면서 쓰러지기도 했고, 소리를 지르며 혼절하는 사람도 나왔다. ”의원님 힘내십시요. 형제들, 저희가 있습니다”라며 피고인들에게 그래도 용기를 전하려는 지지자도 있었다. ”이 나라는 법이 없나. 세상에 이런 법이 어딨냐”라고 악을 쓰는 사람, “대법원은 부끄러운 줄 알아라”는 사람들 틈 사이로 피고인 가족들은 한참 동안 자리에서 일어서지 못했다. “박근혜 정권 이제 말기다”라는 발언도 나왔다. 쉽사리 자리를 떠나지 못하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한 지지자의 손을 김재연 전 의원이 굳게 잡아보이기도 했다. 이날 선고 시작 직후에도 일부 변호인들이 제시간에 대법정에 들어서지 못하면서 이를 막아서는 대법원 관계자들과 “막지마세요”라고 언성을 높이며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법정 밖에선 오전부터 보수·진보 단체의 집회가 열렸다. 진보단체 회원 300여명은 대법원과 대검 정문에서 “내란음모는 조작”이라며 “구속자를 석방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200m 떨어진 서초역 사거리 인근에서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중형으로 엄단하라”고 외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석기 선고 “사법정의는 죽었다” 방청객 향해 외쳐

    이석기 선고 “사법정의는 죽었다” 방청객 향해 외쳐

    이석기 선고 이석기 선고 “사법정의는 죽었다” 방청객 향해 외쳐 22일 오후 2시35분 대법원 대법정. 최종심에서 항소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9년에 자격정지 7년을 선고받은 이석기(53) 전 통합진보당 의원은 방청석을 향해 “사법정의는 죽었다”고 외쳤다. 이 전 의원은 30여분간의 대법원 전원합의체 선고가 끝난 뒤 법정을 떠나면서 방청석에서 울부짖는 지지자들을 향해 애써 미소를 지어 보였다. 손을 번쩍 들어 인사를 하다가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굳은 표정을 숨길 수는 없었다. 착잡한 눈으로 방청석을 한번 둘러본 그는 무거운 걸음으로 다시 호송차로 향했다. 이 전 의원은 선고를 위해 법정에 들어설 때부터 긴장감이 역력한 표정이었다. 손을 흔들며 “의원님 사랑해요”를 외치는 지지자들을 보며 웃음을 지어 보였지만 자리에 앉아서는 입술이 마르는 듯 연신 침을 발랐다. 언제나처럼 감색 정장에 노타이 차림으로 법정에 선 이 전 의원은 양승태 대법원장이 판결 요지를 읽어내려가자 마른침을 삼켰다. 양 대법원장이 피고인들의 내란선동 혐의가 인정된다는 취지의 설명을 이어 갈 때도 정면만 응시하던 이 전 의원은 이 부분에 대해 대법관 3명의 반대 의견이 있다고 하자 고개를 들어 법대를 보며 반대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그러나 그의 고개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정면을 향했다. 일찌감치 법정 방청석에 자리 잡은 김재연 전 통진당 의원도 눈을 감고 판결 요지를 들었다. 내란 선동이 인정된다는 설명에 감은 눈이 파르르 떨렸다. 양 대법원장이 “상고를 기각합니다”라며 주문을 선고하고 자리에서 일어서자 법정에서 “억울합니다”라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김홍열 전 경기도당 위원장 측 가족은 “(회합에서 한 발언) 5분만으로 5년을 살아야 한다니요”라며 울면서 쓰러지기도 했고, 소리를 지르며 혼절하는 사람도 나왔다. ”의원님 힘내십시요. 형제들, 저희가 있습니다”라며 피고인들에게 그래도 용기를 전하려는 지지자도 있었다. ”이 나라는 법이 없나. 세상에 이런 법이 어딨냐”라고 악을 쓰는 사람, “대법원은 부끄러운 줄 알아라”는 사람들 틈 사이로 피고인 가족들은 한참 동안 자리에서 일어서지 못했다. “박근혜 정권 이제 말기다”라는 발언도 나왔다. 쉽사리 자리를 떠나지 못하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한 지지자의 손을 김재연 전 의원이 굳게 잡아보이기도 했다. 이날 선고 시작 직후에도 일부 변호인들이 제시간에 대법정에 들어서지 못하면서 이를 막아서는 대법원 관계자들과 “막지마세요”라고 언성을 높이며 몸싸움을 벌어지기도 했다. 법정 밖에선 오전부터 보수·진보 단체의 집회가 열렸다. 진보단체 회원 300여명은 대법원과 대검 정문에서 “내란음모는 조작”이라며 “구속자를 석방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200m 떨어진 서초역 사거리 인근에서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중형으로 엄단하라”고 외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이클 부블레 “직접 겪은 감정서 음악적 영감”

    마이클 부블레 “직접 겪은 감정서 음악적 영감”

    “이 세상에 제 목소리를 새기고 싶어요. 그것이 제가 궁극적으로 음악을 통해 남기고 싶은 겁니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21세기 최고의 재즈팝 보컬리스트로 평가받는 마이클 부블레(40). 그의 자작곡 ‘홈’(Home), ‘에브리싱’(Everything)은 각종 CF에 삽입되고 국내 많은 남성 가수들이 앞다퉈 부를 정도로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다. 다음달 4일 첫 내한 공연을 앞두고 이메일로 만난 그는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한국 방문이 처음입니다. 굉장히 기대가 큽니다. 한국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 드려야 하는데, 무척 긴장이 되네요.” 2003년 데뷔한 그는 스탠더드 재즈팝의 대명사로 불리며 미국 그래미상 정통팝 보컬 앨범상을 네 번이나 받았다. 어린 시절부터 팝이 아닌 할아버지의 재즈 컬렉션을 들었고 할아버지에게 스윙 등 오랜 클래식에 대한 열정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결과다. 해마다 여름이면 어부였던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몇 달씩 연어를 잡았던 그는 하루 일과가 끝나면 출렁이는 배에서 워크맨으로 수백 곡의 재즈 클래식 곡을 외우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다. 캐나다 총리의 딸 결혼식에서 전설적인 프로듀서 데이빗 포스터를 만나 데뷔하기까지 짧지 않은 무명 생활도 보냈다. “스물세살 때부터 본격적으로 노래를 시작했는데 그때는 정말 힘들었어요.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 쇼핑몰에서 노래하는 건 일상이었고, 생일파티 축하 공연에서도 노래를 불렀죠. 개인적으로 웨딩싱어만큼은 하고 싶지 않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처음 축가를 불렀던 결혼식에서 데이빗 포스터를 만났어요. 그날이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꿔 놓았죠.” 2003년 데뷔 앨범 ‘마이클 부블레’를 시작으로 총 6장의 앨범이 전 세계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다. 월드 투어 역시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이번 내한 공연은 2013년부터 시작된 그의 다섯 번째 월드투어 ‘투 비 러브드’(To be loved)의 연장선이다. 싱어송라이터로도 각광받고 있는 그의 음악적 영감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제가 부르는 노래는 실제로 겪은 일들과 감정적으로 연결돼 있어요. 우리 모두는 사랑의 가치에 대해서 알고, 상처받는 것에 대해 알잖아요. 그런 것들을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합니다. 최근 아버지가 됐는데 가족은 음악을 만들어 내는 또 다른 원동력이에요. 대부분의 아티스트들이 자아도취에 빠져 대중의 사랑을 갈구하지만, 저의 경우 가족 덕분에 인생의 중심을 잡아요.” 지난 10년간의 성공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쉼 없이 노력한다는 그는 지금도 자신의 목소리 연구를 계속한다. “지금까지 들었던 다양하고 수많은 음악들을 나만의 색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합니다. 나만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아직도 엘비스 프레슬리나 프랭크 시내트라의 가창력을 흉내내고 지금도 조시 그로반 등 인상적인 목소리를 가진 가수들을 연구합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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