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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헤이트스피치 제동] “한·일 국교 50주년 해, 혐한 규제 법제화 꼭 이룰 것”

    [日 헤이트스피치 제동] “한·일 국교 50주년 해, 혐한 규제 법제화 꼭 이룰 것”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은 해방 70년,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는 올해 헤이트 스피치(특정 인종·집단에 대한 혐오 발언) 규제 법제화를 역점 사업으로 삼고 있다. 민단이 헤이트 스피치 근절에 나서게 된 이유 등을 오공태(69) 민단 중앙본부 단장에게 6일 들어봤다. 다음은 오 단장과의 일문일답. →민단이 파악하고 있는 헤이트 스피치의 실태는 어떤가. -동포가 많이 사는 도쿄와 오사카가 주된 피해 지역이다. 어른보다 학생들이 정신적 상처를 많이 입은 것이 제일 문제다. 얼마 전 재특회(재일 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시민 모임)의 사쿠라이 마코토 회장이 퇴진하고 새 인물이 회장이 됐다. “한국인을 죽이자” 등의 과격한 언사 대신 “일·한 국교를 단절하자”는 식으로 수위를 조절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헤이트 스피치에 쏟아지는 부정적인 여론을 피하자는 의도인 것 같은데, 민단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연구하고 있다. →동포사회 일각에서는 민단이 헤이트 스피치 대책에 너무 늦게 나섰다는 지적도 있다. -늦은 감이 있다. 맨 처음 도쿄 신오쿠보에서 헤이트 스피치 데모가 발생했을 때 민단이 직접 나서면 한국인 대 일본인의 대립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헤이트 스피치와 인종차별을 극복하자는 모임인 노리코에넷을 후원하는 등 뒤에서 조용히 움직였다. 그러나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는 것을 보고 민단이 나서야겠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4월부터 준비해 8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에 참석했다. →법제화를 위해 민단은 어떤 일을 할 계획인가. -각 지역의 민단 지부를 통해 지방의회에 헤이트 스피치에 반대하는 의견서를 채택하도록 부탁하고 있다. 현재 24개 의회가 채택했고, 목표는 1500곳이다. 지방의회의 의견서는 총리에게 가기 때문에 일본 정부와 국회가 법제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각 정당의 헤이트 스피치 검토 프로젝트팀과도 접촉하고 있다. 집권 자민당은 (규제 법제화에) 소극적이고,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단독으로 법안을 내려 한다. 민주당은 공산당, 사민당 등과 함께 법률안을 만들었는데 지난해 말 중의원 해산 때문에 제출이 무산됐다. 민단은 민주당 주도의 법률안에 찬성해 달라고 공명당에 요청하고 있다. 참의원의 경우 자민당이 소극적이어도 공명당이 찬성하면 과반을 넘길 수 있다. 참의원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중의원도 가능성이 있다. 연내 참의원에서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헤이트 스피치의 근본적인 배경에는 한·일 관계 경색이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 민단이 할 수 있는 일은. -답은 민간 외교밖에 없다. 민단이 할 수 있는 것은 친선협회로서의 활동을 제대로 하는 것이다. 스포츠 등을 통해 공조를 모색해야 한다. 올해 10월쯤 큰 스포츠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축구나 야구 등의 종목에서 한국팀과 일본팀이 친선 경기를 치르는 내용이다. 글 사진 도쿄 황성기 특파원 marry04@seoul.co.kr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저출산·고령화 대책] 5년 뒤 인구절벽인데 9월에야 세부 대책… 느긋한 정부

    ‘2017년에는 생산인구가 감소하고 2018년에는 65세 노인인구 비율이 14%를 돌파해 고령사회에 진입한다. 2020년 베이비붐 세대마저 노인세대로 진입하고 나면 생산가능인구가 급격히 줄어드는 ‘인구절벽’ 시대에 진입하게 되고 결국 2031년에는 총인구가 감소하면서 ‘저출산의 덫’에 갇히게 된다.’ 6일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수립방향을 보고하며 현재 상황을 이렇게 진단했다. 정부 진단대로 인구절벽에 진입하기까지 남은 기간은 5년이고, 이 안에 어떻게든 출산율을 끌어올려 인구 위기에 대응해야 하는 절박한 현실이다. 하지만 그동안의 대책 논의는 사실 ‘절박감’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번에 나온 기본계획 수립방향 역시 말 그대로 추상적인 ‘방향’만 담겼을 뿐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 오는 9월에 세부안을 내놓아 예산까지 확보하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지만, 저출산 문제의 시급성에 비춰 보면 너무 느긋한 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기존의 1·2차 계획은 저출산 문제에 미시적으로 접근해 사회구조적 원인 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는 미흡하고, 인구감소에 따른 중장기 종합대책이 없어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랐으나 정부는 2차 기본계획 종료 시점(2015년)이 다 돼서야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이날 위원회를 열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대통령 주재로 애초 지난해 상반기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참사로 미뤄지고, 이후에는 쏟아져 나오는 각종 경제성장 대책들에 밀려 회의 날짜도 잡지 못했다. 정부 안팎에서는 “대통령이 경제에만 집중하고 저출산 문제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쏟지 않는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1년을 끌다 나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수립방향 역시 기존 정책의 ‘재탕’ 수준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신혼부부 주거부담 경감, 청년고용 활성화,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사교육 부담 해소, 양성평등적 가족문화 확산, 임신·출산 국가책임 강화 등 소관부처별로 추진해 오던 정책이 수립 방향에 그대로 담겼다. 이상구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운영위원장은 “저출산 문제에 선제적 대응을 했어야 했는데 이미 늦은 감이 있다”며 “대책들에 힘이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정부가 만혼(晩婚)의 원인으로 지적한 고비용 혼례 문화는 일부 청년에만 해당되는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출산율 저하의 핵심 원인은 낮은 고용률과 고용 불안”이라며 “9월에 나올 세부안에는 보다 획기적인 대안이 담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서울 원유빈 인턴기자 jwyb12@seoul.co.kr
  • 정글의법칙 손호준 바로, 男男 러브라인? 시청자 관심집중

    정글의법칙 손호준 바로, 男男 러브라인? 시청자 관심집중

    6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에서는 팔라우에서 아침을 맞이하는 병만족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먼저 일어난 손호준은 등 통증을 호소하면서도 눈을 감고 잠들어 있는 바로를 위해 불을 피우고 연기가 매울까 반대쪽으로 손부채질을 해주는 등 바로를 살뜰이 챙겼다. 손호준은 ‘정글의 법칙’에서 어미 새처럼 제일 먼저 바로를 찾아 먹이고 힘들 때면 옆에서 어깨를 토닥여주는 등 남다른 애정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실화·소설에 매달리는 영화계… 창작 시나리오의 가뭄

    실화·소설에 매달리는 영화계… 창작 시나리오의 가뭄

    영화 ‘제보자’ ‘쎄시봉’ ‘더 테너-리리코 스핀토’ ‘강남 1970’ ‘남영동1985’ ‘변호인’ 등을 꿰뚫는 공통점이 있다. 고개를 갸웃거릴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영화들은 어떤가. ‘아메리칸 스나이퍼’ ‘와일드’ ‘폭스캐처’ ‘언브로큰’ ‘빅아이즈’…. 슬슬 감이 올 것이다. 실화에 근거한 시나리오로 만든 영화들이다. 또 이런 영화들도 있다. 이들 역시 최근 개봉했거나 개봉을 앞두고 있다. ‘허삼관’ ‘내 심장을 쏴라’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기생수 파트1’ ‘주피터 어센딩’ ‘백설공주 살인사건’ 등이다. 위에서 언급한 영화들과 같은 범주에서 맞은편 대척점에 있다. 바로 원작 소설(만화)을 각색해 시나리오로 만든 작품들이다. 영화의 핵심 콘텐츠, 즉 시나리오의 원류를 따진 구분이다. 최근 극장가에는 이 같은 두 가지 방식의 영화가 대세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거나 인기 원작을 근거로 한 영화다. 먼저 실화를 영화로 만든 작품에는 어떤 창작 시나리오 못지않은 진실의 힘과 감동이 있다. 다큐영화의 강점을 상업영화가 차용하는 식이다. 그럼에도 흔히 ‘이 영화는 실재 사건에 기반했지만 영화 속 인물과 행위는 허구다’라고 일부러 거리를 두곤 한다. 그러나 알 사람은 다 안다. ‘강남 1970’ 속 남서울개발계획을 총지휘한 인물이 허구가 아니라 박종규 청와대 경호실장이고, ‘남영동1985’에서 잔혹한 고문을 가하는 이가 고문기술자 이근안이며, ‘제보자’에 황우석 박사와 한학수 PD가 등장함을 말이다. ‘쎄시봉’이나 ‘아메리칸 스나이퍼’ ‘와일드’처럼 실명을 명시한 작품은 말할 것도 없다. 한 제작사 관계자는 “영화 속의 극적인 사건들이 허구가 아니라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났다는 점이 관객과의 공감대를 더욱 깊게 형성한다”면서 “굵직한 사건 중심으로 구성하고, 여백에는 다양한 영화적 장치들을 설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들이 제작자들에게 인기 있는 배경은 명료하다. 짜임새 있는 이야기의 얼개 및 대중적 인지도 측면에서 검증을 거쳤다는 점이다. ‘내 심장을 쏴라’의 정유정, ‘허삼관’의 위화 등은 물론 ‘은교’를 쓴 박범신, ‘도가니’의 공지영 등은 탄탄한 고정 독자층을 보유한 스타 작가들이다. 하지만 흥행 성적은 실화에 기반한 시나리오보다 뒤처진다는 시각이 일반적이다. 70억원을 들인 ‘허삼관’은 관객 95만명에 그쳤고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25만명, ‘내 심장을 쏴라’는 32만명 선에 서 주춤거리고 있다. “원작 소설이 담고 있는 개성 넘치는 문체와 정치한 상황 묘사 등의 미덕이 2시간 안팎의 스크린 위에 제대로 구현되기 힘든 탓”이라는 해석이 많다. 그나마 2011년 ‘도가니’가 466만명, 2012년 ‘은교’가 134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비교적 성공한 작품으로 꼽힌다. 문제는 영화 흥행의 성패가 아니다. 창작 시나리오가 발붙일 여지가 없는 영화계 생태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화 콘텐츠의 다수가 외부에 기반하면서 영화계가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구조적으로 조성하지 못한다는 지적들이다. 전찬일 영화평론가는 “미국에서는 시나리오 작가가 감독 못지않은 영향력을 갖고 있는 데 반해 국내에서는 시나리오가 중요하다고 입버릇처럼 얘기하면서도 시나리오 작가에 대한 대우는 형편없는 수준”이라면서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소설 등의 콘텐츠를 중심으로 영화 제작이 이뤄지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제작사들 역시 대부분 영세하다 보니 창작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작가를 발굴할 여력이 없는 것도 걸림돌이다. 한 메이저 제작사의 관계자는 “몇억원씩 원고료를 떼이는 시나리오 작가들도 비일비재할 정도로 열악하다. 하지만 조금 주목받는다 싶으면 드라마 쪽으로 빠져나가는 시나리오 작가들이 많아 제작사들 입장에서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라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줄줄 새는 지자체 예산] 순금 메달 10돈씩 퇴직 선물 준 충북

    충북도가 퇴직공무원들에게 규정에도 없는 10돈(37.5g)짜리 금메달을 지급하다가 감사에 적발됐다. 감사원은 지난해 8~9월 충북지역 자치단체 기관운영감사를 한 결과 23건의 문제 사례를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충북도는 2011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4년 사이에 퇴직한 공무원 중 20년 이상 근속자 177명에게 공로를 격려한다는 명목으로 순금(24K, 순도 99.9%) 메달을 지급했다. 하지만 충북도는 이 과정에서 포상금 예산 편성을 위해 필요한 공적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치지 않았다. 공적을 포상하려면 행정자치부의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기준’과 해당 지자체 포상 조례를 따라야 한다. 금메달 지급에 쓴 예산은 총 4억 2101만원으로, 퇴직자 1인당 평균 237만원에 이른다. 장기근속 퇴직자들에게 금메달을 주기 위한 사업의 이름은 ‘활력 일터 조성을 통한 공직역량 강화’ 등이었다. 충북도는 2010년 7월부터 기관장을 연임하고 있는 이시종 도지사의 재직 기간에 퇴직자 금메달 수여 제도를 운영했으며, 이번 감사원 감사를 계기로 이 같은 관행을 없앴다. 감사원은 세출예산 편성 및 집행에 주의를 당부했다. 또 충주시는 진입도로 설치 및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골프장 건설을 승인했으나, 이 같은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는데도 이를 확인하지 않고 준공 허가를 내줘 적발됐다. 청주시는 진입도로가 없어 건축 허가가 불가능한 상가건물의 신축을 위해 특혜를 제공했다. 제천시는 음식물자원화시설에서 나오는 폐수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바이오가스발전시설의 성능이 목표치에 미달하는 사실을 알고도 무리하게 건설을 추진해 예산을 낭비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 “정용화보다 옷 잘입는다”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 “정용화보다 옷 잘입는다”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 “객관적인 패션 1등” 자신감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 한성호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패션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 특집으로 정용화, 박광현, 성혁과 이들의 소속사 대표 한성호가 출연했다. 이날 한성호는 “제가 패션에 관심이 많아서. 제가 옷을 제일 잘 입는 편이거든요”라며 “얘네들은 스타일리스트가 해준 거고, 이건 제가 입은 거예요”라며 패션을 자랑했다. 정용화가 “누가 요즘 이런 로고 박힌 바지를 입나”라며 인정하지 못하자, 한성호는 “상체만 나오는 줄 알고요”라고 변명하듯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혁 역시 “옷을 좋아하시는 거 같다. 관심이 많은 건 인정한다”면서도 “감각이 없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박광현 또한 “비싸면 다 좋은 옷이라 착각을 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성호는 패션 순위를 매겨달라는 MC의 요청에 “일단 객관적으로 봐도 1등은 저인 것 같고 2등은 정용화다”라며 “3등은 우열을 가리기 힘든데 성혁이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디오스타 한성호 “객관적인 패션 1등” 자신감

    라디오스타 한성호 “객관적인 패션 1등” 자신감

    라디오스타 한성호 “객관적인 패션 1등” 자신감 라디오스타 한성호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패션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 특집으로 정용화, 박광현, 성혁과 이들의 소속사 대표 한성호가 출연했다. 이날 한성호는 “제가 패션에 관심이 많아서. 제가 옷을 제일 잘 입는 편이거든요”라며 “얘네들은 스타일리스트가 해준 거고, 이건 제가 입은 거예요”라며 패션을 자랑했다. 정용화가 “누가 요즘 이런 로고 박힌 바지를 입나”라며 인정하지 못하자, 한성호는 “상체만 나오는 줄 알고요”라고 변명하듯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혁 역시 “옷을 좋아하시는 거 같다. 관심이 많은 건 인정한다”면서도 “감각이 없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박광현 또한 “비싸면 다 좋은 옷이라 착각을 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성호는 패션 순위를 매겨달라는 MC의 요청에 “일단 객관적으로 봐도 1등은 저인 것 같고 2등은 정용화다”라며 “3등은 우열을 가리기 힘든데 성혁이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하! 우주] 지구에 다른 태양과 달이 뜬다면...

    [아하! 우주] 지구에 다른 태양과 달이 뜬다면...

    -러시아 연방 우주청 제작 동영상 공개 땅만 내려다보며 사는 사람들에겐 결코 알 수 없는 신비로움이 하늘에 가득하다. 우리 지구의 하늘에 해와 달이 뜨기 시작한 것은 46억 년 전이다. 인류는 오랜 기간 그런 해와 달만을 보아왔기 때문에 다른 상황을 상상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상상은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 이번엔 러시아 사람들이 그런 우주적 상상을 맘껏 펼쳐본 동영상이 발표되어 우주 마니아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이번 동영상은 개인이 만든 것이 아니라 무려 러시아 연방 우주청이 제작한 것이다. 이 놀라운 동영상에는 지구 밤하늘을 휘어잡고 있는 유명 스타들과 태양계 행성들이 지구 하늘에 총출동해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첫번째 동영상은 우리은하의 다른 별들을 태양 자리에 끌어다놓는다면 어떤 광경이 연출될 것인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오프닝 스타로는 알파 센타우리가 뽑혔다. 이 별은 남반구 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의 하나로,지구에서 태양 다음으로 가장 가까운 별이다. 그러나 그 가깝다는 것이 실제로는 4.3광년(1광년은 빛이 1년 동안 가는 거리, 약 10조km)으로, 지구-태양 간 거리의 30만 배에 달한다. 이 거리는 가장 빠른 우주선으로 달리더라도 10만 년은 걸리는 거리다. 쌍성계를 이루고 있는 이 별을 태양 자리에다 놓는다면 지구 하늘에는 두 개의 태양이 빛나는 장관을 연출하게 될 것이다. 11AU(1AU는 지구-태양 간 거리) 떨어진 거리에 있는 동반성 알파 센타우리B는 서로의 질량 중심을 기준으로 80년을 1주기로 공전한다. 시리우스는 남북반구 하늘을 통틀어 가장 밝은 별이다. 지구에서 8.6광년 떨어져 있으며, 태양 질량의 2배나 되는 큰 별이다. 큰개자리의 알파별인 시리우스가 태양 자리에서 지구의 지평선 위로 떠오른다면 크기는 태양의 두 배로 보이며, 온 세상은 희고 푸른빛으로 온통 멱을 감게 될 것이다. 그리고 머지않아 지구 바다는 바짝 말라버리고 지구는 시커멓게 그슬려지고 말 것이다. 동영상은 목자자리의 오렌지색 알파별 아르크투루스가 지구 하늘을 가득 채우고 있는 풍경도 보여준다. 밤하늘에서 4번째로 밝은 이 별은 생애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든 적색거성이다. 아르크투루스의 반지름은 태양의 26배 정도이며, 밝기는 태양의 110배 정도다. 마지막 별은 인류에게 너무나 친숙한 별인 북극성 폴라리스다. 거리는 430광년, 지름은 태양의 30배나 된다. 이것만 보아도 밤하늘에서 밝게 빛나는 별들은 거의가 태양보다 훨씬 큰 별이란 것을 알 수 있다. 러시아 연방 우주청은 제2부로 태양계 행성들을 달의 자리에다 끌어다놓을 때 연출되는 광경을 동영상에다 담았다. 여기 출연하는 행성들은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그리고 지구로, 태양계 모든 행성들이 총동원되었다. 만약 목성과 통성 같은 큰 행성들이 지구 근처로 온다면 지구의 대기층은 삽시간에 파괴되고 우리 인류는 성치 못하게 될 것이다. 이 동영상을 본다면 행성들이 제자리를 지켜주게 한 우주의 신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절로 들 것이다. (동영상 보기 http://www.dailymail.co.uk/sciencetech/article-2933687)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라디오스타 한성호 “정용화보다 옷 잘입는다” 자신감

    라디오스타 한성호 “정용화보다 옷 잘입는다” 자신감

    라디오스타 한성호 “객관적인 패션 1등” 자신감 라디오스타 한성호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패션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 특집으로 정용화, 박광현, 성혁과 이들의 소속사 대표 한성호가 출연했다. 이날 한성호는 “제가 패션에 관심이 많아서. 제가 옷을 제일 잘 입는 편이거든요”라며 “얘네들은 스타일리스트가 해준 거고, 이건 제가 입은 거예요”라며 패션을 자랑했다. 정용화가 “누가 요즘 이런 로고 박힌 바지를 입나”라며 인정하지 못하자, 한성호는 “상체만 나오는 줄 알고요”라고 변명하듯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혁 역시 “옷을 좋아하시는 거 같다. 관심이 많은 건 인정한다”면서도 “감각이 없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박광현 또한 “비싸면 다 좋은 옷이라 착각을 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성호는 패션 순위를 매겨달라는 MC의 요청에 “일단 객관적으로 봐도 1등은 저인 것 같고 2등은 정용화다”라며 “3등은 우열을 가리기 힘든데 성혁이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줄줄 새는 지방재정 ‘누수 현장’ 찾아낸다

    줄줄 새는 지방재정 ‘누수 현장’ 찾아낸다

    감사원이 올해 주민 혈세로 마련된 지방재정이 줄줄 새는 현장을 찾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의 채무가 31조원에 이르고 있지만, 경영 개선 노력은 소홀히 한 채 공무원 정원을 늘리고 중앙정부에 지방교부세 증액만 요구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감사원은 4일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증대와 복지 욕구의 분출 등 올해 감사환경을 분석해 이 같은 감사운영 방향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감사운영 방향은 크게 ▲대규모 재정사업의 집행 ▲기관장의 선심성 전시사업 ▲산하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 등으로 구분된다. 대규모 재정사업과 관련해서는 복지사업의 재정 지원, 지역 철도 건설사업, 통합교통정보체계 구축사업, 출자·출연금 관리 실태 등을 훑어 본다. 해를 바꿔 관행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인 만큼 예산 낭비와 부정·비리가 상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정 통제’가 느슨한 각종 기금의 실태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또 자치단체장과 산하 기관장의 선심성 전시사업을 찾아내기 위해 지자체 주요 사업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특히 그동안 감사의 ‘사각지대’에 있던 지방교육청에 대해서도 재정운용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을 근절하기 위해 경영개선 이행 여부를 따져보고 해외자원개발 성과도 분석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지자체의 인허가 지연이나 거부 등 숨은 규제를 발굴해 정비함으로써 지역 주민이 느끼는 규제 개선의 체감도를 높이기로 했다. 또 지역특화산업 지원이나 산업단지 개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의 추진 실태를 심층 점검해 실효성을 높이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복지시스템은 수요자 관점에서 개선하고 서민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감사원이 올해 지방재정에 관심을 둔 것은 재정 악화의 한 원인이 지자체의 예산 절감 노력 부족에 있는 것이 아니냐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 민선 5기 지자체의 경우 지방세로 인건비도 충당하지 못하는 지자체가 125곳이나 됐지만, 공무원 정원을 늘린 곳도 117곳이나 됐다. 지방교부세 부당 사용에 따른 교부세 감액 건수와 금액은 증가하고 있는데, 교부세 감액 유형 중에는 ‘징수태만’이 282건, ‘법령위반 과다 지출’이 222건에 이르렀다. 황찬현 감사원장은 “재정 사업과 복지시책 추진 과정 전반을 살펴 집행상의 비효율과 예산 누수 요인을 차단할 것”이라면서 “재정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사업 추진과 무분별한 예산 집행을 계속하는 지자체와 교육자치단체에 대해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책 마련과 지출 절감 등 자구 노력을 독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富]아파트, 외제차, 상가 결혼이 선물… 개천의 용은 결사반대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富]아파트, 외제차, 상가 결혼이 선물… 개천의 용은 결사반대

    부산에 사는 주부 A(33)씨는 결혼 2년여 만에 시아버지로부터 ‘열쇠’를 총 3개 받았다. 첫 열쇠는 ‘속도위반’으로 아이가 생겨 결혼하면서 받은 40평대 아파트 키였다. 전망이 해변 쪽으로 탁 트인 해운대의 고층 아파트인데 매매가가 6억원 가까이 했다. 시아버지는 경상남도 지역 곳곳의 목 좋은 터에 건물·아파트 20여채를 가진 수백억원대 자산가여서 며느리 이름으로 아파트 한 채 해주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시아버지의 재력 덕에 부산 시내 특급 호텔에서 1000명 가까운 하객이 모인 가운데 성대한 결혼식도 올렸다. A씨가 만삭이 되자 시아버지는 두 번째 키를 건넸다. 독일제인 7000만원짜리 고급 승용차를 선물한 것이다. 안전을 걱정해 운전기사까지 붙여 줬다. A씨는 2013년 초 건강한 딸을 낳았고 지난해에는 둘째인 아들도 순산했다. 2년 사이 손주를 둘이나 본 시아버지는 기특한 며느리에게 세 번째 열쇠를 안겼다. 부산의 100평대 상가 점포의 열쇠였다. 사실 남편이 아버지를 도와 건물 임대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경제적으로는 풍요로운 A씨 가정이었다. 하지만 상가 임대 수익으로 매달 수백만원의 ‘용돈’을 벌 수 있게 된 A씨는 안정감이 더 커졌다. 그녀는 “시댁의 경제력이 워낙 세니 가족 계획, 육아 등에서 바라시는 걸 맞춰 드려야 할 일이 많다”면서도 “시아버지가 워낙 잘 챙겨 주셔서 불만은 없다”고 했다. 신혼집을 구하고 결혼식장을 알아보고 혼수와 예물을 준비하는 예비 신혼부부라면 집안 형편에 따라 각자 다른 출발선상에 서 있음을 느끼게 된다. 부모의 재력이 자녀의 결혼을 규정한다는 얘기다. 요즘엔 젊은 층 사이에서 직업적 성취 등을 위해 결혼을 미루는 ‘만혼 현상’이 뚜렷하다 보니 보다 못한 부유층 부모들이 며느리나 사윗감을 직접 찾아 나서기도 한다. 서울 강남에서 꽤 큰 규모의 내과 의원을 운영 중인 B(65)씨는 온갖 모임에 나갈 때마다 종이 한 장을 챙긴다. 큰딸(36)의 프로필이다. 대기업에 다니는 딸은 “커리어우먼(전문적 능력을 갖춘 직장 여성)으로 성공하고 싶다”며 연애조차 마다하고 있어 아버지 B씨가 직접 나선 것이다. 동료 의사 모임이나 지역 상공인 모임, 대학 동기 모임 등에 나갈 때면 지인들에게 딸의 프로필을 건넨 뒤 원하는 사위상(像)을 간단히 설명한다. 이미 결혼 정보업체 5~6곳에도 가입해 뒀다. B씨는 “딸이 똑똑하고 직장이 있는 데다 외모도 떨어지지 않는데 왜 결혼하지 않는지 모르겠다”면서 “내 주변에 우리 집과 경제적 수준이 비슷한 사람이 많으니까 사윗감을 직접 찾기로 한 것”이라고 했다. 결혼정보회사 ‘선우’의 이웅진 대표는 “부유층 자녀 중에는 ‘골드미스’(높은 학력과 경제력을 갖춘 미혼 여성)가 많은데 어머니보다는 사회 생활을 해 지인이 많은 아버지가 사윗감을 직접 찾아 나서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했다. 부유층을 상대하는 시중은행 프라이빗뱅커(PB)들도 ‘상위 1%’ 부모들 사이에서 중매쟁이 역할을 한다. ‘중매는 잘하면 술이 석 잔이고 못하면 뺨이 석 대’라는 속담처럼 결혼 상대를 소개해 주는 건 PB들에게 매우 부담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거절하기 어렵다. 부유층 고객의 자녀는 잠재적 고객이기 때문이다. 고객의 부탁을 받으면 PB들이 모인 사내 온라인 대화방에 공지해 짝을 찾는다. 고객들로부터 중매 요청이 밀려들다 보니 일부 시중은행은 아예 부유층 자녀를 대상으로 한 중매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했다. 김희경 신한은행 WM사업부 커플매니징 팀장은 “일선 프라이빗뱅킹 센터에서 ‘고객이 사위·며느리를 구하고 있으니 알아봐 달라’는 요청이 오면 원하는 조건에 맞춰 소개해 준다”면서 “짝 찾아 주는 서비스를 시작한 지 9년쯤 됐는데 매년 네 쌍의 커플 정도가 우리 소개로 결혼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이 만난 일선 PB 10여명은 “부유층 부모들이 자녀의 배우자감으로 썩 좋아하지 않는 공통 유형이 있다”고 했다. 대표적인 스타일이 ‘개천에서 난 용’인 남성과 오랫동안 해외 유학하며 박사 학위를 받은 여성이다. 서울 강남 지역에서 일하는 한 여성 PB는 “부유층 부모들은 소득 수준이 낮은 가정에서 열심히 노력해 판·검사, 의사가 된 남성을 사위 후보로 크게 선호하지 않는다”며 “차라리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 대기업 샐러리맨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집안 형편이 크게 차이 나면 딸이 시댁 때문에 마음고생을 할까 걱정한다는 것이다. 며느리감으로는 ‘가방끈’이 너무 길거나 직장에서의 성공에 집중하는 유형에는 부담을 느끼며 교사나 공무원, 금융권이나 대기업 직장인 등 안정적 일자리를 가진 여성을 선호한다. 결혼 후에는 시부모가 며느리에게 경제적 지원을 약속하며 “회사를 그만두고 아이 키우는 데 집중하라”고 요구하는 사례도 많다. 1000억원대 재력가 C씨는 PB의 소개로 2년 전 며느리를 얻었다. 자신의 사업을 물려받을 30대 중반의 아들은 당시 중산층 집안의 여성과 연애 중이었는데 “집안 수준이 어느 정도 비슷해야 잘 살 수 있다”며 억지로 헤어지게 했다. C씨가 PB에게 “며느리감을 구해 달라”고 하면서 내건 요구 조건은 단 하나였다. 집 자산 수준이 수백억원대는 돼야 한다는 것. PB는 백방으로 수소문해 조건에 맞는 여성을 여럿 소개해 줬지만 정작 아들이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며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던 C씨는 고심 끝에 조건을 낮췄다. 집안의 순자산이 우리나라 상위 ‘1%’ 수준인 40억~50억원 정도만 돼도 괜찮다고 한 것이다. 이후 중매 작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PB는 40억원대 자산가의 딸로 중소기업에 다니는 20대 여성을 소개해 줬다. C씨의 아들은 싹싹하고 미모까지 갖춘 이 여성이 마음에 들었고 결국 결혼식을 올렸다. 배우자감으로 판·검사 등 ‘사’(士) 자 들어가는 직업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고 하지만 결혼 시장에서 여전히 경쟁력 있는 직군이다. 30대 중반의 판사 D씨는 매달 장인으로부터 ‘용돈’을 받는다. 영남 지역의 땅부자인 장인은 판사 사위가 돈 때문에 주눅들까봐 매달 딸 부부를 만날 때마다 수백만원씩 건넨다. D씨는 10년 전 결혼 때도 장인으로부터 서울의 아파트 한 채를 선물받았다. 한 전직 법조인(70)은 “현직 대기업 임원 등을 만나면 ‘내 딸이 20대 후반인데 서울에 살 집과 혼수 등은 다 마련해 뒀으니 젊은 검사를 소개해 달라’는 사람이 많다”면서 “판·검사 사위가 결혼 때 장인으로부터 아파트 한 채 받는 건 흔한 일”이라고 말했다. 알맞는 ‘짝’을 찾은 뒤에는 결혼 준비를 위해 적지 않은 시간과 돈을 투자한다. 당장 예물만 해도 서민들은 상상 못할 가격의 고급 보석 등이 교환되기도 한다. 서울신문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고급 예물 판매점을 직접 돌아보니 수억원대 예물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기자가 C명품 보석 브랜드 판매점에서 “중견기업 회장 비서실에 근무하는 비서인데 회장님 장남의 예물을 보러 왔다”고 말하자 점원은 고가의 보석을 여러 개 꺼내 놨다. “다이아몬드 세트로 하려면 최소 3억원은 생각해야 한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이곳에서 구할 수 있는 가장 큰 2.45캐럿짜리 다이아몬드가 박힌 반지의 가격은 3억 7850만원이었고 조금 작은 2.15캐럿 반지는 3억 1000만원이었다. 상담원은 “6000만원 정도야 큰 금액 차이가 아니니 예물이라면 2.45캐럿은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권했다. 그는 “유색 보석 중에는 루비가 가장 좋은데 가격에 구애받지 않는다면 이걸 껴 보라”며 반지를 슬쩍 건넸다. 가격을 물으니 “18억원”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금액에 놀라 “실제 사는 사람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팔리니까 매장에 가져다 놓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결혼식장 비용도 만만치 않다. 한 결혼정보업체 직원은 “서울의 특1급호텔 고급 홀에서 예식하면 하객 1인당 식대가 10만~20만원대인데 최대 1000명까지 온다고 보면 결혼 때 2억원은 드는 셈”이라고 했다. 결혼식 비용은 축의금으로 충당할 수 있지만 사회적 지위를 가진 부유층은 축의금을 받지 않기도 해 수억원대 예식 비용을 직접 치르는 셈이다. 서울 강남의 특1급 호텔에서 결혼한 대기업 직장인 E(34)씨는 “젊은 사람들이 꿈꾸듯 나도 정말 가까운 사람만 불러 소박하게 치르는 ‘프라이빗 웨딩’을 희망했다”면서 “하지만 아버지가 ‘결혼식은 너만의 행사가 아닌 가족의 행사이니 특급 호텔에서 해야 한다’고 고집하셨다”고 했다. 부유층 자녀들은 신혼집도 서울 강남·서초구 등 부촌을 선호한다. 따라서 20평형대 아파트를 산다고 해도 5억~10억원이 든다. 유대근 이두걸 송수연 기자 dynamic@seoul.co.kr
  • 30. 벼락부자 노익장 생과부에 “맴맴”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30. 벼락부자 노익장 생과부에 “맴맴”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성관계 동영상을 빌미로 대기업 사장에게 거액을 요구한 오모(48)씨에 대해 폭력행위처벌법상 공갈 혐의 등으로 2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오씨는 여자친구인 지역 미인대회 출신 김모(30)씨와 함께 지난해 6월부터 “30억원을 주지 않으면 여성과의 성관계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대기업 사장 A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관계 동영상 찍어 재벌 3세에 30억 요구…미인대회 출신 여성 체포’라는 제목의 올 1월 29일자 서울신문 기사입니다. ‘성’(性)을 무기로 한 협박과 갈취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장 오래된 범죄 중 하나일 것입니다. 자기보다 27세나 어린 여성과 잘못된 만남을 가졌다가 톡톡히 망신을 당한 70대 노인의 사연을 소개합니다. 1971년의 일입니다. ▒▒▒▒▒▒▒▒▒▒▒▒▒▒▒▒▒▒▒▒ 30. 벼락부자 노익장 생과부에 “맴맴” (선데이서울 1971년 10월 24일자) 노익장(老益壯)이라던가. 토지개발 붐을 타고 하룻밤 사이에 억대의 갑부가 된 70노인이 40대의 생과부와 불장난을 하다 결국 돈 잃고 망신 당하는 일이 벌어졌는데…. 술내기 도박판에서 첫 대면 “어쩐지 좋아” 호텔로 직행 망신살이 뻗친 노인은 올해 70세의 박모(서울 상도동)씨. 조상으로부터 물려 받은 상도동 야산이 주택지로 각광을 받아 벼락부자가 된 그는 슬하에 아들, 며느리, 손자 등을 줄줄이 거느린 다복한 할아버지였다. 그의 애인은 스물일곱살이나 어린 43세의 임모(서울 봉천동). 남편이 있는 몸이지만 자식을 낳지 못한다 하여 남편이 첩살림을 차리는 바람에 오랫동안 별거 중인 생과부였다. 두 남녀가 처음 만난 것은 지난해 봄, 상도동의 어느 술집에서였다. 시내 여러 기관에 구내 이발소를 별여놓긴 했지만 아들들에게 맡겨두고 동네 늙은이들과 어울려 술내기 섰다판을 벌이며 소일하는 게 박 노인의 유일한 일과였는데, 바로 이 섰다판에서 임 여인을 만나게 됐던 것. 독수공방이 서러워 친구집을 전전하며 외로움을 달래던 임 여인이 친구가 하는 술집에 들렀다가 노인네들의 섰다판에 끼어들게 됐다. 무료함을 주체할 길 없던 두 남녀는 판이 끝나 다른 노인네들이 돌아가자 이심전심이라고 할까, 다방으로 갔다. 제법 아기자기한 이런저런 얘기 끝에 “내일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그날은 그대로 헤어졌다. 다음날 다시 만난 아버지와 딸 뻘의 남녀는 다방에서 영화관, 식당을 거쳐 결국에는 여관으로 가게 됐는데. 동네에서는 지독한 구두쇠 영감으로 소문난 박 노인이지만 임 여인에게만큼은 아낌없이 돈을 썼다. 그래서 둘이 든 곳도 도봉유원지 한 호텔의 화려한 특실이었다. 이렇게 하여 40대 생과부의 달아오른 뜨거운 몸을 안아버린 박 노인은 다음날부터 정력에 좋다면 무엇이든지 먹어대며 늘그막의 사랑을 즐겼다. 생과부 연인된 뒤 매일 보신탕집 찾아 냄새를 맡기조차 싫어하던 보신탕 집을 찾아 다니는가 하면 염소탕 집을 찾아 몇십리 길을 마다않고 청계천까지 가는 극성을 부리기도 했다. 둘은 그럭저럭 1년 동안의 밀회를 끌어 왔다. 그러나 달궈진 쇠는 언젠가는 식기 마련. 둘의 사이는 올 봄에 흐지부지 끝나 버렸다. 박 노인 입장에서는 나이 70이라 정력에 한계를 느끼게 되자 그동안 임 여인에게 준 돈이랑 각종 경비 등 50여만원이 아까운 생각이 들게 됐다. 임 여인도 그 나름대로 연애의 만족감도 주지 못하면서 갈수록 돈에 인색해져 싫어지게 됐다는 것. 그러던 중 지난 8월 어느날, 헤어진 지 반년도 지나 박 노인에게 임 여인의 전화가 걸려왔다. “뵙고 싶어요. 오늘 저녁 7시까지 ○○다방으로 나와주시겠어요?” 둘이 다시 만난지 1시간 정도가 지났을까. 박 노인과 임 여인은 인근 여관 구석방에서 벗다시피한 상태로 무드를 돋구고 있었다. 그때 느닷없이 한 여인이 방문을 박차고 뛰어들었다. 엉겁결에 당한 두 사람은 몸을 가릴 생각도 못하고 꼭 껴안은 채 눈을 감고 있었다. “흥”하는 코웃음 소리와 문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임 여인의 손아래 시누이인 김모(40)씨가 정사의 현장을 덮친 것이다. 남편이 전직 경찰관이어선지 ‘눈치와 계산 빠르기로 알아주는 아낙네’라는 임 여인의 귀띔이고 보니 그렇지 않아도 눈앞이 캄캄해 진 박 노인은 쥐구멍이라도 찾아 들고 싶은 심정이었다. 마누라보다도 다 큰 자식과 며느리를 볼 낯이 없었다. 가족이 알까 “쉬쉬”하며 혼자 애태웠는데… 궁리 끝에 박 노인은 사업 관계로 알게 된 ‘눈치 빠르고 수완 좋은’ 황모(48)씨에게 사실을 털어 놓고 “말썽나지 않게 중간에서 수고좀 해 달라”고 부탁했다. 수고의 댓가로 땅 40평을 주기로 했다. 결국 황씨와 김 여인의 담판이 시작됐다. 이 자리에서 김 여인은 황씨에게 역제안을 한다. “박 노인에게서 눈감아주는 대가로 300만원만 받아 주면 10%의 커미션을 드리겠어요. 제 오빠(임 여인의 남편)와도 이미 얘기가 된 상황이에요.” 약삭빠르기로 이름 난 황씨. 흥정 끝에 합의 금액은 200만원으로 낙착됐다. 그 공으로 황씨는 40평의 땅을 얻었다. 김 여인에게 전해 주라는 200만원도 받았지만 이중 40만원을 자기 몫으로 챙기고 160만원만 넘겨줬다. 제 멋대로 받은 돈의 20%를 떼낸 황씨에게 화가 난 김 여인은 “약속대로 10%만 커미션으로 떼고 나머지 20만원을 더 내 놓으라”고 다그쳤다. 황씨는 “그까짓것 남의 사랑에 끼어 들어 생긴 공돈 좀 떼어 먹기로서니 무슨죄가 되느냐”며 배짱을 부렸고 결국 김 여인은 황씨를 상대로 문제의 20만원을 받게 해달라 경찰에 고소를 했다. 엉뚱한 곳에서 말썽이 생겨 참고인으로 경찰에 불려온 박 노인은 “처음부터 젊은 유부녀를 욕심낸 게 잘못이긴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들이 짜고 한 짓에 단단히 걸려든 것 같다”면서 “여관에 든지 10분도 안돼 시누이가 나타난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를 일”이라고 입맛을 다셨다. “임 여인의 남편에게 위자료를 주었는데 돈을 또 줘야합니까?” 어디가서 탁 터놓고 얘기할 수도 없는 처지인 박 노인의 심정은 고추를 먹은것보다 더 쓰리고 따가운 처지가 됐다.
  • 건강 지키는 가전제품, 설 부모님 효도선물로 인기

    건강 지키는 가전제품, 설 부모님 효도선물로 인기

    # 회사원 이대현(33)씨는 “취업 후, 바쁘다는 핑계로 3년 동안 부모님을 찾아 뵙지 못했다. 올해는 꼭 고향집에 내려가려고, 새벽 6시에 일어나 KTX예매전쟁에도 성공했다. 부모님께 설날선물로 결혼소식을 전해드리면 가장 좋아하시겠지만, 아직 결혼 계획이 없다. 대신 오래오래 건강하실 수 있도록 셀프로 손쉽게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가전 제품을 부모님 설날 선물로 준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5년 을미년 청양의 해가 떠오르고 설날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준비하는 선물이지만, 부모님 설날 선물을 결정하는 것은 모든 자식들의 고민이기도 하다. 아무리 현금이 최고라고는 하지만, 성의가 없어 보이기도 하고 보다 의미 있는 아이템은 없을지를 따져보게 되는 것. 최근 몇 년간은 각종 건강보조식품이나, 몸에 좋은 먹거리들이 인기를 끓었지만, 최근에는 부모님이 오랫동안 건강할 수 있도록 셀프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가전제품들이 각광받는 추세다. 이번 설은 부모님의 건강도 챙기면서 정성도 보여드릴 수 있는 셀프 건강가전 제품들을 눈 여겨 보자. -일반 칫솔 대비 2배 더 플라그 제거 치석예방 효과가 있는 오랄비 트라이존3000 전동칫솔최근 모 증권연구소에서 50~60대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치아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점을 노후에 가장 후회하는 일로 선택했다. 나이 들어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영양섭취가 중요한데, 이는 평소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했을 때 가능하다. 구강전문 브랜드 오랄비 트라이존3000은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 추천하는 제품으로 연령대가 있는 부모님이 기존 칫솔질 방법을 바꿀 필요가 없어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분당 48,800번의 진동으로 빠른 시간 내 일반 칫솔 대비 플라그를 2배 더 제거에 도움을 주어 치석제거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필요 이상의 압력이 가해질 시 압력 센서가 작용해 상하 진동 운동이 자동으로 멈추어 치아 마모나 잇몸 손상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움직이는 파워팁으로 치아 뒤쪽, 고정 칫솔모는 치아 표면, 긴 칫솔모로는 치아의 깊숙한 곳까지 세정을 할 수 있도록 해 매일매일 치과에서 스케일링한 듯한 개운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치아 상태에 따라 3가지 맞춤형 세정모드 설정이 가능하다. 일반 세정은 치아표면과 치간, 잇몸선의 플라그를 말끔히 제거하며, 부드러운 세정모드는 입체 세정 작용으로 치아와 잇몸을 부드럽게 세정해주고, 미백모드는 효과적인 치아착색제거에 도움을 줘 치아를 더욱 하얗고 건강하게 지킬 수 있게 도와준다. 부모님 설날선물로 전동칫솔을 준비할 계획이라면 11번가, G마켓, 옥션에서 오는 3월 1일까지 진행하는 ‘오랄비 설 선물 이벤트’에 주목해보자. 기획전 내 새해 전동칫솔 세트를 구매하는 전원에게는 포트메리온 티포원을, 온 가족 세트를 구매하는 전원에게 테팔 미니 믹서기가 증정된다. 또한 오랄비 전동칫솔을 구매 후 ‘우리 가족에게 오랄비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사연과 함께 SNS에 공유를 하면 추첨을 통해 LG공기청정기(3명), 테팔 엘레아 쥬서기(7명), 롯데백화점 상품권 10만원권(15명)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제세공과금은 본인 부담이며,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11번가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용 스마트폰앱으로 혈당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글루코나비NFC 혈당측정기혈당 측정은 중년 이후 건강관리 요소 중 필수로 체크해야 하는 항목이다. 혈당 검사는 당뇨병의 진단이나 관리에 활용될 수 있으며, 대사증후군의 평가에도 활용 될 수 있다. 혈당을 관리한다는 것은 평소 식습관이 신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볼 수 있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이기 때문이다. 당뇨로 고생하시는 부모님의 경우 공복, 식사를 마친 후, 식후 2시간 단위로 혈당 검사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 환자에게 혈당검사란 눈, 간, 폐 등 다양한 장기에서 발병할 수 있는 합병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예방책이기 때문이다. SD바이오센서의 글루코나비NFC는 혈당을 측정한 후 스마트폰 뒷면에 가져다 대면 NFC기능을 통해 스마트폰 전용앱에 혈당데이터가 전송된다. 전송된 데이터는 자동 분석, 저장되며 관련 정보를 자식들에게 전송해 원격으로 혈당수치를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혈당데이터 전송을 위해 따로 조작할 필요가 없어 스마트폰 조작이 미숙한 부모님도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다. -8단계 압력 조절로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가포멀티5퇴행성관절염은 50세 이상 성인 10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나이가 들수록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나이 들면서 손상돼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노인성질환으로 뼈와 뼈를 연결하는 연골이 점차 마모되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며 한 번 손상된 연골은 다시 재생되기 어렵다. 연골이 다시 재생되기는 어렵지만, 최대한 연골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평소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가포넷의 가포멀티5는 사지압박순환장치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붓고 피곤한 다리를 공기로 압박하는 방식으로 마사지해 주는 의료기기다. 특히 8단계 압력 조절이 가능해 부모님이 원하는 공기압력으로 조절하며 집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자동으로 마사지해주는 스페셜모드 등으로 혈액순환은 물론 공기압을 피부와 다리근육에 전달해 마사지의 효과도 있다. -집에서 수시로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혈압측정기평소 혈압 관리가 필요하신 부모님께는 집에서도 수시로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혈압측정기가 필수다. 혈압은 심혈관계 질환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중, 장년 이상은 자신의 혈압을 정확히 측정 후, 심장마비, 뇌졸중 등의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혈압 관리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혈압측정기는 5분 이상 안정을 취하고 측정하는 것이 좋으며, 심장 높이와 같은 팔뚝 위치에 커프를 감는 것이 혈압을 측정할 때 보다 정확하다. 한국오므론헬스케어의 HEM-7320 측정기는 부모님의 호흡과 팔 둘레 등에 맞추어 최적화된 혈압 측정을 제공하는 ‘신 인텔리센스’ 기술과 커프의 잘못된 착용에 따른 측정값의 오차를 경감시킨 안심커프가 있어 부모님이 집에서 매일 일정 시간에 혈압 측정을 통해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닷새 만에 또… 위안부 할머니 떠나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황선순 할머니가 숨을 거둔 지 닷새 만에 또 한 명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세상을 등졌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여성가족부는 위안부 피해자인 박위남 할머니가 지난달 31일 입원했던 병원에서 지병으로 숨졌다고 2일 밝혔다. 93세. 고인의 유골은 ‘망향의 동산’에 안치됐다. 이로써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가운데 생존자는 53명으로 줄었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박 할머니는 1938년쯤인 16∼17세 무렵 만주 군수공장에 가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동네 사람의 말에 속아 위안소로 끌려간 뒤 광복이 되는 날까지 7년 정도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했다. 박 할머니는 광복 이후 귀국했지만 정신적 후유증 등으로 힘들게 생활하다 지난해 8월 뒤늦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됐다. 박 할머니는 별세 전날 밤 건강이 갑자기 악화돼 눈을 감았다고 여가부는 전했다. 지난달 26일 89세로 생을 마감한 황 할머니에 이어 올해만 벌써 2명의 피해자가 일본 정부의 제대로 된 사과 한 마디 듣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앞서 윤미향 정대협 상임대표는 제1163차 수요집회에서 “떠난 할머니뿐 아니라 앞으로 돌아가실 분들의 몫까지 힘껏 싸워야 한다”며 “남은 할머니들이 일본과의 힘겨운 싸움을 포기하지 않도록 존경과 사랑을 표현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정대협도 이날 박 할머니의 부고를 알리며 “하루속히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해결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피해자들이 진정한 해방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함께 해 달라”고 호소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단체 샤워 후 드러난 민낯이? ‘대박’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단체 샤워 후 드러난 민낯이? ‘대박’

    지난 1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시즌2에서는 훈련 첫째날 밤 멤버들은 10분만에 폭풍샤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다희는 “샴푸로 머리를 감으면 그 거품으로 몸을 씻었다. 다들 가관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여군특집 멤버들은 민낯을 공개, 무결점 피부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방송캡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단체샤워 후 민낯공개+윤보미 쌍커풀실종 ‘누구세요?’ 깜짝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단체샤워 후 민낯공개+윤보미 쌍커풀실종 ‘누구세요?’ 깜짝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단체 샤워 후 민낯공개 ‘누구세요?’ 깜짝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진짜 사나이’ 여군들이 화장을 지우고 민낯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시즌2에서는 훈련 첫째날 밤 멤버들은 10분만에 폭풍샤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다희는 “샴푸로 머리를 감으면 그 거품으로 몸을 씻었다. 다들 가관이었다”고 말했고, 안영미는 “우리가 씻는 모습을 소대장이 지켜보고 있어서 부끄러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여군특집 멤버들은 민낯을 과감하게 선보였다. 스스로 얼굴이 빨갛다고 말한 강예원 역시 홍조가 돋보이는 민낯을 당당하게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또 이날 윤보미는 쌍꺼풀까지 사라진 퉁퉁 부은 얼굴로 카메라 앞에 등장했다. 이를 본 맏언니 김지영은 “쌍꺼풀 어쨌습니까?”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에는 김지영, 이지애, 박하선, 강예원, 이다희, 안영미, 윤보미, 엠버가 출연해 혹독한 부사관 훈련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방송캡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샤워후 드러난 민낯 ‘눈길’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샤워후 드러난 민낯 ‘눈길’

    ’진짜 사나이’ 여군들의 민낯이 화제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시즌2에서는 훈련 첫째날 밤 멤버들은 10분만에 폭풍샤워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다희는 “샴푸로 머리를 감으면 그 거품으로 몸을 씻었다. 다들 가관이었다”고 말했고, 안영미는 “우리가 씻는 모습을 소대장이 지켜보고 있어서 부끄러웠다”고 전했다. 이후 여군특집 멤버들은 민낯을 공개, 무결점 피부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방송캡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유일한 낙 TV 시청…전기세 겁나 그나마 짬짬이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 ‘貧’]

    유일한 낙 TV 시청…전기세 겁나 그나마 짬짬이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 ‘貧’]

    “지난해에 큰 맘 먹고 거금 120만원을 주고 3D TV를 샀습니다. 일거리가 없는 날이면 눈을 떴을 때부터 감을 때까지 보는 TV에 ‘사치’를 부린 거죠.” 서울 강북 지역의 임대아파트에 사는 A(55)씨의 ‘재산목록 1호’는 TV다. 3년간 매달 3만~4만원씩 모은 돈으로 최신 TV를 샀다. 그가 공사판에서 버는 한 달 수입(100만원)을 훌쩍 넘기는 ‘사치품’이다. 다른 가구들은 재활용센터 등에서 헐값에 사들이거나 버려진 걸 주워 왔지만 TV는 달랐다. 스포츠뿐 아니라 평소 즐겨 보는 SF 영화도 기존에 쓰던 구형 브라운관 TV 대신 3D TV로 보니 현장감이 훨씬 살아났다. A씨는 “TV가 없으면 딱히 낙이 없고 뉴스라도 봐야 세상 돌아가는 걸 알 수 있다”면서 “서너 달 생활비 전부를 TV 사는 데 썼어도 별로 아깝지 않다”고 했다. 놀기 위해서는 돈과 여유가 필요하다. 먹고사느라 고달픈 절대빈곤층에게는 그래서 TV가 유일한 여가 수단인 경우가 많다. 그저 켜놓는 것만으로도 온갖 ‘문화생활’을 브라운관을 통해 간접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경기 안산에 거주하는 독거 노인 B(76)씨에 비하면 A씨는 ‘호사스러운’ 축에 든다. B씨는 TV를 보고 싶어도 전기요금 걱정에 손이 잘 가지 않기 때문이다. B씨가 단칸방에서 매일 아침 눈뜨는 시간은 오전 4시. 하지만 딱히 할 게 없다. 아직 밖이 깜깜해 산책할 수 없는 시간이다. TV라도 보고 싶지만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하는 처지라 전기비 걱정에 잘 틀지 않는다. 가만히 누워서 천장을 보며 해가 뜨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그렇게 시간을 보낸 뒤 아침을 간단히 먹고 오전 10시쯤 동네 경로당을 찾는다. 거기서 인근 노인들과 어울리며 줄곧 TV를 시청한다. B씨는 “집에서는(공중파만 나와서) 채널이 몇 개 안 되지만(케이블 채널을 갖춘) 경로당 TV는 채널이 많아서 더 볼 게 많다”면서 “저녁 때 집에 오면 밥 먹으면서 TV를 잠깐 보다가 끄고 8시면 잠자리에 든다”고 했다. 경기 광명에 사는 독거 노인 C(83·여)씨는 노환 등으로 거동이 불편하다. 그의 유일한 낙은 TV 시청이다. 하지만 낮 대신 밤에만 본다. 하루 종일 TV를 틀어 놓기에는 전기요금이 감당이 안 되기 때문이다. C씨는 “오후 6시 이후 3시간이 TV 시청 시간”이라면서 “TV로 영화를 보고 싶어도 (공중파에서는) 늦게 영화를 틀어 주니까 요즘엔 제대로 본 게 없다”고 했다. 조금 더 여유가 있는 빈곤층은 PC방에서 여가를 보내기도 한다. 서울 서대문구의 매입임대빌라에 사는 D(45)씨는 2주에 한 번꼴로 일 없는 날을 골라 PC방에서 ‘게임 데이’를 즐긴다. 보통 한 번 가면 13시간 정도 게임을 한다. 한때 20시간 연속으로 죽치고 앉아 게임에 몰입한 적도 있다. 1만원이면 13시간 정도 게임을 할 수 있어 점심으로 짜장면을 시켜 먹거나 컵라면 등 간식을 먹어도 2만원이면 하루를 날 수 있다. D씨는 “게임방에서 오락을 하다 보면 서너 시간이 훌쩍 가 있을 정도로 시간을 보내기 좋다”면서 “게임 도중 채팅에서 만난 사람 소개로 경기 인근 지역에서 일주일 동안 막노동을 한 적도 있다”고 했다. 대다수 빈곤층은 제대로 된 여행을 꿈꾸기 힘들다. 국가인권위원회의 ‘2014년 비수급 빈곤층 인권 실태조사’에 따르면 1년에 한 번 이상 2박 3일 이상의 여행을 다녀오지 못한 빈곤층(기초생활수급대상자)은 98.0%로, 전체 가구 평균(22.4%)의 4배가 넘는다. C씨는 평생 여행다운 여행을 다녀온 기억이 없다. 젊은 시절 명절 때 고향인 광주를 오고 간 것 외에는 순전히 여가를 위해 버스 등을 타고 나간 적이 없다. 더욱이 몸을 맘대로 움직일 수 없는 요즘 들어 여행은 꿈도 못 꾼다. 그는 “재작년 노인복지관에서 여는 무료 나들이에 따라 갔다가 몸살이 걸려 꼬박 일주일을 누워 지냈다”면서 “사는 게 심심하고 따분해 죽을 날만 기다리는 셈”이라고 했다. 빈곤층 아이들 역시 여행이나 나들이를 쉽게 가지 못한다. 부모가 형편이 안 되는 데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일 때문에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짬이 없는 탓이다. 아름다운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 서울 지역 저소득 가정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강에서 역사와 문화 체험을 하는 무료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한강에 처음 와봤다’는 아이들이 적지 않았다”고 했다.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쉽사리 가지 못하는 빈곤층의 약점을 노리는 ‘사기’도 종종 벌어진다. 서울 송파구 거여동의 빈곤층 E(74·여)씨는 지난가을 황당한 일을 당했다. 낯선 이들이 E씨가 자주 가는 동네 경로당을 찾아 “공짜로 세종시 구경을 시켜 주겠다”면서 전세버스에 오를 것을 종용했다. E씨와 주변 노인들은 의심 없이 따라나섰다. 그러나 이들이 내린 곳은 세종시가 아닌 서울 외곽의 허름한 가건물 강의실이었다. 이들은 노인들을 앉힌 뒤 녹용과 옥장판 등을 파는 강의를 4시간 넘게 진행했다. 항의하는 이들에게는 “자꾸 이러면 못 간다”며 윽박질렀다. E씨는 “강의와 호객 행위가 끝난 뒤 차로 다시 경로당에 데려다준 게 다행이었다”면서 “그 이후에는 누가 ‘공짜 여행을 보내 준다’고 해도 절대 안 따라간다”고 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겨우 의식주만 해결하는 수준을 도와주는 현재 우리나라의 빈곤층 지원 시스템으로는 빈곤층이 여가라는 걸 누릴 수 없다”고 했다. 반면 ‘정보 검색’에 능한 빈곤층 중 복지단체에서 지원하는 무료 여행의 기회를 잡은 경우도 있다. 경기 안산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 대상 싱글맘 E(40)씨는 2013년 여름 강원도 속초로 2박3일 휴가를 다녀왔다. 초등학교 6학년인 큰아들과 2살 딸 외에 100일이 갓 지난 막내딸까지 네 식구가 함께했다. 그러나 돈은 한 푼도 들지 않았다. 모 복지재단이 한부모가정 등을 대상으로 주최한 여름휴가 프로그램에 참가했기 때문이다. 주최 측이 숙박과 교통, 식사비 일체를 무료로 제공했다. 앞서 그녀는 지난해 11월에는 아이들과 함께 제주도 여행도 다녀왔다. 이 역시 싱글맘 관련 협회의 후원 덕분이었다. 아이들은 물론 E씨 역시 비행기를 탄 건 처음이었다. E씨는 “아이들을 위해 1년에 한 번은 어떤 수를 쓰더라도 함께 여행을 가려고 한다”면서 “집에만 있는 애들을 생각하면 무료 여행을 갈 좋은 기회가 없을까 여기저기 찾아보게 된다”고 했다. E씨는 미혼모 관련 협회가 여는 ‘부모 교육’ 강의를 20차례 수강하면 제주도 여행을 무료로 할 수 있다는 정보를 인터넷에서 검색한 덕택에 행운을 잡을 수 있었다. 영화 관람도 빈곤층에게는 쉽지 않다. 노년 빈곤층에서는 최근 수십년간 영화관을 찾은 적이 한 번도 없다는 사례가 수두룩했다. 특히 한창 영화 관람에 맛을 들일 젊은 층이 돈 때문에 참아야 하는 일은 ‘고문’이나 다름없다. 그렇다 보니 다양한 방식이 동원된다. 서울의 한 사립대에 재학 중인 ‘스튜던트 푸어’ F(27)씨는 밥 먹을 돈을 아껴 영화를 볼 정도로 영화 애호가다. 하지만 영화 관람비는 지갑이 가벼운 그에게 큰 부담이다. 이런 이유로 그는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 대신 스크린을 적게 내거는 군소 영화관에 주로 간다. F씨는 “멀티플렉스는 관람비는 1만원에 가깝지만 단관 극장은 6000원 정도만 내면 된다”면서 “이것조차 부담스러우면 인터넷으로 영화 파일을 공짜로 내려받아 본다”고 했다. SF 영화를 즐겨 보는 G(34)씨도 “극장에서 영화 한 편 보는 데 1만원이나 내야 하니 최근 6년간 극장 문턱도 밟지 못했다”면서 “대신 가끔 동대문시장 등에서 복제한 최신 영화 DVD를 5편에 1만원 주고 사서 집에서 본다”고 했다. 서울 종로 탑골공원은 예나 지금이나 빈곤 노년층의 놀이터다. 강서구에 사는 H(82)씨도 매일같이 정오쯤 탑골공원으로 출근한다. 공원 팔각정 주변에 자리 잡은 뒤 허리에 찬 소형 카세트 라디오를 들으며 공원을 천천히 산책한다. 팔각정에 앉아서 주변 친구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기도 한다. 한 달 소득이 국민연금 40만원에 노인연금 16만원 정도가 고작인 처지라 탑골공원 만큼 ‘경제적인’ 소일거리 공간이 없다. 주변 식당들의 밥값이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 국밥 한 그릇에 소주 한 병 시키면 6000원 정도면 충분하다. 친구들과 함께 소주잔을 기울이다 보면 한두시간은 훌쩍 간다. H씨는 “지하철 요금은 공짜이니 밥값 정도를 빼면 돈이 별로 들 일이 없다”면서 “날씨가 좋을 때는 청와대 앞까지도 놀러간다”고 했다. I(71)씨도 매일 아침 경기도 성남에서 탑골공원으로 나오는 ‘터줏대감’이다. 그는 “밖에서 밥을 챙겨 먹지 않으면 한 달 용돈은 10만원이면 충분하다”면서 “잠실 석촌호수 부근도 우리 같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라고 했다. 봉사 활동으로 여가를 보내는 빈곤 노년층도 일부 보인다. 경기도 광명에 사는 독거 노인 J(82·여)씨는 10년째 지역 노인복지센터 뜨개질 교실에서 다른 노년층을 가르친다. 그녀는 “그냥 놀 바에야 다른 사람들을 위해 움직이는 게 훨씬 보람 있다”고 했다. 이두걸 유대근 송수연 기자 douzirl@seoul.co.kr
  • 사랑의온도탑 마감 ‘100.5도’ 올 연말 또 만나요

    사랑의온도탑 마감 ‘100.5도’ 올 연말 또 만나요

    사랑의온도탑 마감 사랑의온도탑 마감 ‘100.5도’ 올 연말 또 만나요 연말연시 이웃돕기 모금 현황을 보여주는 서울 광화문광장의 ‘사랑의온도탑’이 100.5도로 마감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작년 11월 20일부터 진행한 연말연시 범국민 모금 캠페인 ‘희망2015나눔캠페인’이 목표액 3268억원보다 16억원 많은 3284억원을 모은뒤 지난달 31일 마감했다고 1일 밝혔다. 사랑의온도탑 수은주는 캠페인 마지막 날에야 100도를 넘어서는 등 예년보다 늦게 100도를 달성했다. 목표액은 전년도 3173억원보다 111억원(3.5%)이 늘기는 했지만 사랑의온도는 2012년 이후 가장 낮았다. 2012년에는 118.9도, 2013년 113.1도, 2014년 102.5도였다. 이는 개인의 ‘십시일반’ 기부가 크게 증가한 반면 기업기부는 감소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부자별로 보면 기업기부는 2244억원(68.3%), 개인기부는 1040억원(31.7%)였다. 각각 2451억원(77.2%), 772억원(22.8%)이었던 전년도에 비하면 기업기부는 23% 감소했고 개인기부는 44%나 늘었다. 작년 한 해 공동모금회에 접수된 연간 성금은 총 5832억원으로 집계됐다. 세월호 특별성금 1118억원을 제외한 이웃돕기 성금은 4714억원으로, 2013년의 4546억원보다 3.7% 늘었다. 기업기부와 개인기부는 각각 3037억원(64.4%), 1677억원(35.6%)으로 전년보다 기업기부는 20억원, 개인기부는 148억원 늘었다. 공동모금회는 “월급 나눔에 동참한 직장인과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증가, 수입 일부를 정기 기부하는 ‘착한가게’ 회원 등의 증가로 개인기부금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작년 월급기부에 참여한 직장인은 18만 7423명으로 전년보다 5만 2000여명이 늘었고, 기부 액수는 267억원으로 123억원이 증가했다. 1일 현재 회원수 749명인 아너 소사이어티에는 작년에 272명이 새로 가입했다. 2013년 가입 회원은 210명이었다. 착한가게는 6917곳에서 9008곳으로 2091곳이 늘었다. 기부 액수도 21억원에서 30억원으로 불었다. 공동모금회 허동수 회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국민의 관심과 정성으로 100도를 넘을 수 있었다”며 “보내주신 성금은 가장 필요한 곳에 알뜰하게 쓰이도록 엄정하고 투명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공동모금회는 2일 오전 11시 광화문광장 사랑의온도탑 앞에서 캠페인 폐막식을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코감기·비염·비중격만곡 1년 내내 감기를 달고 산다는 사람을 흔히 만난다. 감기란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대부분 전염력이 있으며 1주일 정도 고생하면 회복되고 전형적인 코 증상 외에도 전신무력감, 열, 두통 등을 수반한다. 감기를 달고 산다는 이들의 대부분은 다른 문제를 가진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게 알레르기 비염이다. 코막힘, 재채기, 콧물, 코가려움증 등의 증상으로 전형적인 코감기와 비슷하다. 코감기 증상이 1주 이상 지속되는 일이 흔할 때 비염을 의심해야 한다. 만성적인 코질환으론 비중격만곡이 있다. 사람의 코는 안쪽에 있는 비중격이라는 벽에 의해 두개의 방으로 나뉜다. 비중격이 좌우측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면 치우친 쪽은 반대편에 비해 좁아져 코막힘이 나타난다. 반대쪽 코는 좁은 쪽에 비해 넓어지므로 호흡이 잘될 것 같지만 점막의 비후 때문에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코막힘을 호소하거나 코가 목으로 넘어가 불편한 후비루라는 증상으로 고생한다. 수술로 교정되지만 어느 누구의 비중격도 100% 바로 펴 있지 않고 비중격만곡의 정도와 증상도 비례하지 않는다. 수술의 필요성은 코 전문의사가 검진해 약물로 교정할 수 있는지 따지고 약물치료로 회복 가능성이 없을 때 결정돼야 한다. ●소아 당뇨의 증상과 관리법 당뇨병은 두 유형으로 구분된다. 제1형은 면역 방어체계의 잘못으로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의 세포가 손상돼 인슐린이 거의 분비되지 않아 고혈당을 발생시킨다. 주로 소아기나 청소년기에 발병하기 때문에 소아당뇨병 또는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이라고 한다. 제2형은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약간의 인슐린을 생성할 수 있지만 세포가 인슐린에 적절히 반응하지 못하거나 신체의 요구량만큼 충분한 양의 인슐린을 생성하지 못해 생긴다. 예전엔 성인 당뇨병으로 불렸으나 최근 비만인구 증가로 소아나 청소년에도 많다. 제1형으로 진단되면 병원에 입원해 인슐린 치료, 식이요법, 운동치료를 병행하면서 혈당 관리법에 대해 교육을 받아야 한다. 인슐린은 하루 2~4회 주사하는데 2회 주사할 땐 중간형과 속효성 인슐린을 섞어서 투여한다. 혈당 측정은 보통 하루 4회 하는데 혈당 조절 상태에 따라 추가로 측정하게 되며, 최근 3개월간의 평균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알기 위해 외래 방문 때마다 당화혈색소를 측정해 소아기 및 청소년기에는 7.5% 이하로 유지하도록 한다. 제2형의 경우엔 연령과 체중을 고려한 음식 조절과 꾸준한 운동 치료가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 인슐린이나 경구 혈당강하제를 투여한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장용주 교수, 소아일반과 최진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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