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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딱 3분간 열린 미-멕시코 국경 철책…이산가족 눈물바다

    딱 3분간 열린 미-멕시코 국경 철책…이산가족 눈물바다

    허용된 시간은 단 3분이었다. 묵직한 철책문이 열리자 모녀는 얼싸안고 울음을 터뜨렸다. 그런 두 사람을 지켜보던 미국 국경수비대원들도 숨죽여 눈물을 글썽였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고와 멕시코 티후아나 국경에 설치된 철책문이 열렸다. 밀입국으로 이산가족이 된 멕시코 주민들의 상봉을 위해서다. 멕시코 6가족이 기적처럼 열린 철책문을 통해 꿈에 그리던 혈육을 만났다. 그렇게 국경은 눈물바다가 됐다. 감동의 이벤트는 시민단체 '보더 엔젤'이 멕시코 어린이의 날(4월 30일)을 앞두고 미 당국을 설득해 이룬 결실이다. '보더 엔젤'은 "어린이의 날을 맞아 떨어져 사는 가족들에게 상봉의 기회를 주자"며 미 국경수비대에 국경 철책문을 잠시나마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미국은 요청을 받아들였지만 무제한 개방은 곤란하다는 입장이었다. 절충 끝에 미 당국과 '보더 엔젤'이 합의한 게 3분 상봉. 만나는 사람도 6가족으로 제한됐다. 7년 만에 엄마를 껴안은 가브리엘라(여·25). 그는 "엄마의 온기를 더 느낄 수 있게 이 철책이 없었으면 좋겠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멕시코 태생인 가브리엘라는 10살이던 2001년 미국으로 밀입국했다. 1976년 미국에 밀입국한 부친이 가족들을 동일한 방법으로 불러들이면서 불법체류자의 삶을 시작했다. 하지만 미국에서 가족은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남동생은 검문에 걸려 멕시코로 추방됐고, 부모님은 이혼을 했다. 아버지는 영주권을 취득하는 데 성공했지만 어머니는 멕시코에 남겨둔 또 다른 자식이 병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고민 끝에 멕시코로 돌아갔다. 2009년의 일이다. 졸지에 혼자가 된 가브리엘라는 3년 뒤인 2012년 극적으로 합법적인 체류자격을 얻었다. 어린 나이에 미국으로 밀입국한 외국인에게 2년 단위로 정식 체류를 허가하는 프로그램 덕분이다. 하지만 매번 갱신을 해야하고 해외여행을 할 수는 없어 멕시코 여행은 꿈도 꾸지 못한다. 가브리엘라와 엄마는 종종 국경 철책을 사이에 두고 얼굴을 맞댔지만 손도 잡아보지 못했다. 그런 두 사람에게 철책문이 열린 건 기적이었다. 국경철책에 한이 맺힌 두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라면 질색을 한다. 가브리엘라의 엄마는 "철책도 한이 맺히게 하는데 장벽을 쌓는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고통을 겪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못을 박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케이티왓슨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新전원일기] 충남 보령 ‘꿈이 있는 먹방마을’

    [新전원일기] 충남 보령 ‘꿈이 있는 먹방마을’

    충남 보령을 찾아가는 길은 곳곳마다 활짝 핀 꽃들로 찬란했다. 보령 시내를 지나 굽이굽이 산길을 돌아 만난 성주면 성주4리. 마을 어귀부터 화려하게 핀 꽃과 연둣빛 나무들로 ‘먹방마을’은 봄의 기운을 한껏 머금고 있었다. 탄광이 문을 닫으면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마을이라고는 도저히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생기가 넘쳤다. 버섯장에서 내려온 서광수(63) 이장이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이했다. 악수를 건네는 투박한 손에서 버섯 향이 풍겼다. 15년째 이장을 맡고 있는 서씨는 먹방마을을 ‘마을기업’으로 일으킨 일등공신이다. 폐광으로 무너져 버린 마을에 표고버섯으로 생명을 불어넣고 희망을 심었다. 모두가 포기하고 등을 돌렸던 마을이 깨끗한 마을로, 우수 마을기업으로 선정되기까지 대체 어떤 일이 있었을까. 서 이장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긍정의 에너지에서 그 해답을 직감할 수 있었다. ■폐광마을에서 피어난 표고버섯 “아침 일찍 올라가 보니 녀석들이 불쑥불쑥 올라왔더라고요. 그래서 냉큼 땄지요. 표고버섯은 제때 수확하지 않으면 상품성을 잃거든요.” 서 이장은 표고버섯이 가득 든 바구니들을 작업장으로 옮기면서 머쓱해하며 웃었다. 수천 개의 참나무에 표고버섯이 한가득 피어오른 장관을 꼭 봐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던 그였다. 전화 통화 내내 사람 마음 설레게 해 놓고는 그것도 도착한 날 모두 수확해 버렸으니 분명 미안했을 터였다. 하나 어쩌겠는가. 기대와 설렘은 아쉬움이 됐다. “그래도 튼실한 녀석들 몇 놈은 남겨 놨네요. 하하하. 어서 가 봅시다.” 때를 놓치지 않고 서 이장이 정겹게 옷깃을 잡아끌며 말했다. 마을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표고버섯 하우스는 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었다. 면적은 100평짜리 5개 동으로 모두 500평 규모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표고버섯은 2013년 서 이장이 마을 주민과 함께 설립한 ‘꿈이 있는 먹방마을 영농조합법인’의 공동 소유다. 총 5개 동 중에서 2개 동은 하우스 천장에 설치된 스프링클러로 물을 주고 있었다. 얼마 동안 줘야 하느냐고 묻자 그는 버섯 상태를 보면 얼마큼 줘야 하는지 감이 온단다. 어떤 때는 10분만 줘야 하고, 어떤 때는 하루 종일 주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그것은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얻을 수 있는 지혜일 것이다. 동마다 2000여개의 참나무가 펼쳐진 풍경은 버섯으로 뒤덮이지 않아도 장관이었다. 서 이장은 잘 자란 버섯 몇 개를 따서 보여줬다. 먹방마을의 버섯은 ‘백화고’다. 흰 꽃이 핀 모양처럼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갈라진 모습이 거북이 등껍질 같았다. 표고버섯의 꽃이라고 불리는 백화고는 표고 중에서 가장 좋은 상품이라고 한다. 그는 오직 참나무에서만 자란 표고버섯을 고집한다. 원목에서 자란 버섯이 훨씬 맛있고 향도 좋기 때문이다. 특히 먹방마을의 표고는 품질이 우수하다고 입소문이 퍼져 점차 주문이 밀려들고 있는 상황이다. 수확한 버섯의 90%는 서울 가락동 시장에 출하하고 나머지는 지역 축제에 내놓는다. 첫 수확이 있던 2012년에는 18~20㎏ 1상자에 20만~25만원의 최고가로 판매돼 자그마치 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참나무에 종균을 넣고 1년 반을 기다린 끝에 얻은 첫 수확이었다. 그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그러나 서 이장은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자세를 낮춘다. 하지만 농사짓는 사람의 정성과 노력 없이 결실을 맺는 작물은 없다. 농작물은 주인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버섯을 한 번도 키워 본 적이 없으니까 처음에는 물만 주면 버섯이 나오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안 되는 거예요. 온도도 맞춰야 하고 물도 조절해서 줘야 하고, 날씨에 따라 다르더라고요.” 이후 그는 표고버섯 재배를 위해 관련된 책이란 책은 모두 찾아 읽었고 산림버섯연구센터와 버섯 농사 짓는 사람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기술을 터득했다. 우수한 표고버섯을 생산하겠다는 신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먹뺑이 정신으로 표고를 시작한 지 6년째다. 하루에도 몇 번씩 서 이장은 표고버섯 단지를 오르고 내린다. 녀석들이 잘 크고 있는지, 혹시 물을 줘야 할 때는 아닌지, 자식 걱정하는 부모처럼 온통 버섯 생각뿐이다.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마을 주민 모두의 버섯이기에 서 이장은 몸과 마음이 늘 분주하다. 아직까지 큰 매출은 아니지만 먹방마을의 표고는 매년 3000만원에서 5000만원 정도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수익금은 농사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배당금으로 지급되고, 마을 학생들의 장학금이나 독거노인을 위한 용도로 사용된다. “먹방마을의 자랑이 뭐냐고 물으면 우리 마을 사람들은 제일 먼저 표고버섯이라고 말합니다. 우리에게 표고버섯은 정신적인 희망이에요. 암요. 희망이죠.” 그들에게 표고버섯이 희망이 된 이유는 삶의 가치를 변화시켰기 때문이다. 꿈과 비전을 만들어 줬고, 더불어 사는 즐거움을 선사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부심이고 자랑이다. 탄광산업이 전성기를 누렸던 1970~80년대에는 마을에 300여 가구가 살았다. 서 이장이 먹방마을에 들어온 것도 광산이 시작될 때였다.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기 위해 모여들었다. 먹방마을에만 초등학교 학생이 200~300명이나 됐으니 얼마나 문전성시를 이뤘을지 짐작이 간다. “그때는 다들 집 마련할 돈이 없으니까 한 집에 서너 가구씩 모여 살았어요. 집이라고 해도 하루면 짓는 그런 집이었어요. 광산 지역이다 보니까 합법적으로 세워진 집이 한 채도 없었거든요.” 탄광산업으로 호황을 누렸지만 살림살이가 넉넉하진 못했다. 부를 축적할 정도는 아니었고 그저 먹고살 만했다는 얘기다. ‘먹방’이라는 마을 이름도 원래는 ‘먹뺑이’로, 검다는 뜻의 ‘먹’에 고생하며 일한다는 의미의 ‘뺑이치다’를 합친 말이다. 한마디로 석탄을 캐면서 고생고생 일한다는 얘기다. “붙여진 이름대로 정말 고생하며 일했죠. 예전부터 먹뺑이 하면 거지 동네, 못사는 동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실제로 마을의 30%가 기초생활수급자였으니까요.” 그러던 중 1989년 생산성이 떨어지는 탄광이 자꾸 늘어난다는 이유로 정부에서는 석탄합리화 정책을 시행했다. 광산이 폐쇄되자 마을 주민 모두 한순간에 일자리를 잃었다. “다 떠나고 남은 백여 가구 중에서 반 이상이 집을 버리고 떠났어요. 마을이 파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죠. 정말 먹고살 길이 막막했어요.” 지금은 충남에서 우수 마을기업으로 선정돼 다른 지역의 본보기가 되고 있지만 표고버섯 농사를 시작하기 전까지 주민들은 시내로 나가서 품을 팔아야 겨우 먹고살 수 있었다. 대다수의 가장은 가족을 남겨 놓고 타 지역으로 일을 찾아 갔다. 참으로 빠듯한 삶이었다. 서 이장은 마을의 일거리 창출을 위해 들마루를 짜서 마을 근처에 있는 성주계곡을 찾는 관광객에게 대여해 주는 사업도 추진했다. 그야말로 먹고살기 위한 몸부림이었다. 실제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7년간 했던 들마루 사업은 마을 자금에 큰 보탬이 되었다. 사실, 꿈이 있는 먹방마을이 버섯 재배로 성공 가도에 올라설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이때의 경험 덕분이다. 크고 작은 다툼의 과정을 통해 주민들은 점차 협동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합법적인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7년의 사업을 결국 접을 수밖에 없었다. ‘그럼, 대체 무엇을 해서 먹고살아야 할까.’ 서 이장은 또다시 고민하기 시작했다. 온통 먹고사는 문제였다. 농사를 지어 보려고 해도 주변이 산악 지형으로 전부 돌산이기 때문에 쓸 만한 농지가 없었다. 그러던 중 떠오른 묘안이 농지가 필요 없는 표고 농사였다. 서 이장은 2005년 작목반을 만들어 5만원부터 20만원까지 상한선을 두고 마을 주민 40여 가구로부터 출자금을 받아 예비 마을기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버섯농사를 하려 해도 땅이 없었다. 더군다나 마을 전체가 ‘도유림’이기 때문에 임대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때부터 서 이장은 충남도를 내 집 드나들듯 하며 끈질기게 매달렸다. 관계자들을 수백번 찾아가 설득했다. 그가 도유림의 임대를 확보하기까지 걸린 시간이 자그마치 5년이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은 이럴 때 해당될 것이다. “중간에 수없이 포기하고 싶었어요. 주변에서는 모두 안 될 거라며 포기하라고 했어요. 그때 눈물깨나 쏟은 것 같아요.” 서 이장의 마음고생은 공동 사업을 진행하면서 본격화됐다. 소득이 생기기 시작하자 주민들 사이에서 갈등이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누가 더 일을 했는지 견주고, 출자한 금액에 따라 배당금이 달라지자 섭섭해했다.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총대를 멜 사람이 필요했어요. 아무도 관리를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이장인 제가 시작하게 된 거예요. 한 달에 딱 5만원 받고 일했어요. 먹뺑이 정신으로 매진했던 거죠.” 그에게 표고버섯은 눈물과 땀, 희생의 결과다.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앞장선 사람의 희생이 따르기 마련이다. 과정 없이는 결과도 없는 법이니까. ■모두가 행복한 마을기업을 꿈꾸다 서 이장은 조합법인 대표를 3년째 맡고 있다. 그는 ‘장기 집권 중’이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그 덕에 집집마다 속사정을 속속들이 알 정도다. 마을기업이라는 개념이 없던 시절부터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했던 그는 이젠 더 큰 꿈을 꾸고 있다. 주민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을 만들고 누구라도 들어와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더 나눔을 실천하고 복지에 온 힘을 쏟는다. 마을회관에서 50m 떨어진 곳에서는 독거노인들을 위한 공동생활관 공사가 한창이다. 한겨울에도 보일러 트는 돈이 아까워 전기 매트만 켜고 생활하는 독거노인들을 보면서 늘 마음이 아팠던 서 이장이 지난해 시에 올린 사업 계획안이 채택된 결과다. 그의 꿈이 현실로 한발 다가선 것이다. “아직 할 일이 많아요. 이곳이 광산 지역이니까 탄광 체험도 만들고, 우리 주민이 함께 재배한 버섯으로 가루를 내서 버섯한과, 버섯차, 버섯과자도 가공해 만들 예정입니다.” 그의 가슴과 머릿속은 온통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일뿐이다. 리더가 바라보는 세상이, 꿈꾸는 세상이 그 뒤를 따르는 사람들에게는 미래가 된다. 소통이 화두가 된 지도 한참이다. 서 이장은 함께 뜻을 모아야 한다는 것을 일찌감치 알았다. 그래서 가슴으로 주민의 손을 잡았던 것이다. 이제 먹방마을은 그를 중심으로 똘똘 뭉쳤다. 판자촌을 방불케 했던 풍경은 어디에도 없다. 주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두가 참여하는 진정한 마을기업으로의 초석을 단단히 닦아 놓은 셈이다. 글쓴이 한정원 방송 작가. 6시 내고향, 생방송 투데이, 주주클럽, TV내무반 신고합니다, 기분 좋은 날, 여유만만 등 다수의 TV 프로그램 참여. 주요 저서로 ‘지식인의 서재’ ‘CEO의 서재’ ‘명사들의 문장 강화’ ‘명인명촌’ 등.
  • 자살시도자 관리했더니… 자살률 절반 ‘뚝’

    자살시도자 관리했더니… 자살률 절반 ‘뚝’

    조모(80)씨는 아내를 먼저 보내고선 실의에 빠져 자녀가 잠든 사이 자살을 시도했다.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겨우 의식을 회복했지만 아내와 사별한 슬픔과 외로움에 마음의 상처가 깊었다. 응급실에서 조씨를 만난 사례관리사 송신희(40·여)씨는 “자식들이 제사 지내기 편하도록 일부러 아내의 기일에 맞춰 자살을 시도했다며 할아버지가 상담 내내 많이 우셨다”고 말했다. 송 사례관리사는 매일 조씨를 면담하고 정신건강증진센터를 연계해 퇴원하고서도 상담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센터에서 마련한 자서전 쓰기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조씨는 점점 안정을 찾았다. 송씨는 3일 “얼마 전 할아버지가 평안한 상태에서 지병으로 눈을 감으셨다는 소식을 할아버지의 아들에게서 들었다. 많은 이가 이런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아들이 사례 공개를 허락했다”고 말했다. 흔히 자살은 막기 어렵다고 하지만, 위기의 순간 누군가 상처를 보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사례관리사들은 말한다. 사례관리사는 응급실을 찾은 자살시도자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퇴원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 정신건강 서비스를 연계해주는 일을 한다. 응급실에서부터 환자의 곁을 지키며 말을 건네야 사례관리사를 신뢰하기 때문에 사례관리사는 대개 응급실에 상주한다. 현재 서울아산병원과 가천대길병원 등 전국 27개 병원에서 6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자살시도자 사례관리팀을 운영할 병원을 선정해 2013년 7월부터 이런 방식의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을 시작했다. 한 해 예산이 20억원뿐이어서 참여 병원 수는 적지만, 4년째 접어들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2013년 8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27개 병원 응급실을 찾은 자살시도자는 1만 3643명이다. 745명은 퇴원 후 다시 자살을 시도해 결국 숨을 거뒀다. 이 가운데 517명(69.4%)은 사례관리사의 상담서비스를 받지 않은 사람이었고, 나머지 228명은 상담을 받은 사람이었다. 상담을 받은 사람과 받지 않은 사람의 사망률 차이는 2배를 웃돈다. 상담 서비스는 서비스에 동의한 6159명에게 제공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자살 실태조사를 보면 자살시도자의 자살 위험은 일반인보다 25배나 높다”며 “응급실을 찾은 자살시도자는 고위험군이기 때문에 마음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내년도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참여 병원 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6000억 지원해 대학 공학계열 키운다

    6000억 지원해 대학 공학계열 키운다

    21개大 전체 11% 정원 이동 순천향대만 인문 126명 늘려 입학생 충분한 ‘SKY’는 불참 입시전형도 급변… 혼란 불가피 교육부가 ‘프라임 사업’을 통해 대학에 3년간 6000억원이라는 거액을 지원키로 한 것은 현재의 대학 학과 및 정원 구조로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배출하기 어렵고, 이것이 청년 실업 심화를 부채질한다는 판단에서다. 대학 사회에 아무리 구조조정을 독려해도 교수 사회의 반발, 학생들의 혼란 등을 이유로 미적거리자 결국 큰돈을 쏟아부어 이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당장 오는 9월부터 2017학년도 입시를 앞둔 수험생들을 상대로 계열별 정원을 조정해 학교 현장에 상당한 혼란을 초래하게 됐다는 지적이 불가피하게 됐다. 75개 프라임 사업 신청 대학 중 ‘입학정원의 10% 또는 200명 이상’을 이동하는 ‘대형 유형’(연 150억원 지원) 9개 대학, ‘입학정원의 5% 또는 100명 이상’을 이동하는 ‘소형 유형’(연 50억원 지원) 12개 대학이 3일 선정됐다. 21개 대학은 올해 입시부터 학과를 구조조정해 모두 5351명에 이르는 정원을 이동하게 된다. 이는 해당 대학 전체 입학 정원인 4만 8805명의 약 11%에 해당한다. 대학의 정원을 줄이는 구조조정과 달리 대학 전체 정원은 그대로 두되 계열별로 정원을 조정했다. ‘산업 연계’를 주목적으로 하는 것인 만큼 공학 계열 정원이 대폭 늘었다. 기존 학과를 합치거나 신규 학과를 만드는 식으로 21개 대학에서 정원이 4429명 증가한다. 대형 유형에 선정된 9개 대학 중 인문사회 계열 정원을 늘리는 곳은 한국문화콘텐츠학과 등에 126명을 늘리겠다는 순천향대가 유일했다. 정부가 계열별로 적정 구조조정 인원 등에 관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지 않고 대학들에서 계획을 받아 정원 조정을 진행하는 방식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향후 산업계의 변화 등을 예측조차 하지 않은 채 주먹구구식으로 정원 조정을 한다는 것이다. 백성기 프라임평가위원장 겸 사업관리위원장은 “앞으로 사회가 어떻게 바뀔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융합학문과 새로운 과학 분야가 많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해 만에 수천명의 정원 구조가 뒤바뀌다 보니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도 불가피하다. 대규모 학과 조정으로 21개 대학은 지난해 4월 말 확정했던 입시전형을 이달 안에 급하게 바꿔야 한다. 특히 인문사회 계열이 대폭 줄어들면서 문과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게 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예산이 이미 편성된 상황인 데다가 사업 일정도 늦어지면서 다소 서두르게 된 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프라임 사업에 서울 주요 대학인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은 아예 신청을 하지 않은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서울의 한 대학 기획처장은 “이른바 ‘스카이’(SKY) 대학은 지금의 정원을 그대로 유지하더라도 입학생이 충분한 상황”이라며 “이런 식이면 프라임 사업으로 대학별 불균형을 해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세종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깜찍영상] 갓난 동생에게 자장가 불러주는 여섯살 형

    [깜찍영상] 갓난 동생에게 자장가 불러주는 여섯살 형

    어린 6세 소년이 갓 태어난 동생에게 자장가를 불러주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네요. 침대에 걸터 앉은 영상 속 소년은 갓 태어난 자신의 동생을 안은 채 자장가를 불러줍니다. 형의 목소리가 좋은 듯 동생은 지그시 눈을 감은 채 노래를 감상 중입니다. 지난 2013년 유튜브에 게재된 귀여운 형제의 이 영상은 현재 805만 97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입니다. 사진·영상= Westmore Kid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서현진, ‘또 오해영’ 2회 예고보니 ‘산발머리에 쌍코피..’ 처절하게 망가져

    서현진, ‘또 오해영’ 2회 예고보니 ‘산발머리에 쌍코피..’ 처절하게 망가져

    ‘또 오해영’ 서현진이 강력하게 망가진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tvN 동명 오해 로맨스 tvN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이 대한민국 대표 로코 남녀 에릭, 서현진의 활약을 앞세워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눈도장을 찍었다. ‘또 오해영’은 동명이인의 잘난 오해영(전혜빈 분) 때문에 인생이 꼬인 여자 오해영(서현진 분)과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남자 박도경(에릭 분) 사이에서 벌어진 동명 오해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첫 방송에서는 도경이 볼 수 있는 미래에 오해영이 등장하며 운명 같은 인연을 시작한 남녀주인공의 모습이 신선한 연출로 그려지며 웃음과 설렘을 자아냈다. 쌍코피가 흐르는 오해영의 미래 모습이 머릿속에 떠올라 혼란스러운 도경과 그런 도경 앞에 당당히 걸어와 “난 안 죽어요”라며 강렬한 대사를 전한 해영의 첫 만남이 시선을 끈 것. 3일 방송되는 2화에서는 로코퀸 서현진이 더욱 처절하게 망가지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2화 장면에서 서현진은 자전거를 타다 사고를 당해 헝클어진 머리를 한 채 만신창이가 된 모습으로 등장해 사진만으로도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특히 속바지에 치마에 끼여 올라가 있는 줄도 모르고 당당하게 자전거를 어깨에 메고 귀가하는 서현진의 모습이 망가질수록 사랑스러운 로코퀸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 서현진은 술집에서 술이 취한 듯 발그레 하게 상기된 볼로 리얼한 만취연기를 선보이고 있는가 하면 홀로 집에서 눈을 감고 막춤을 추기도 하는 등 말괄량이 캐릭터를 제대로 그려내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오늘 2화에서는 또 ‘오해영’이라는 동명이인으로 고통 받으며 살아온 여주인공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그려진다. 주인공 오해영은 “아름다우신 진짜 이영애랑, 막돼먹은 이영애랑 같은 학교를 다녔다면 이해 되시려나? 학교 때 ‘오해영’ 하는 소리에 뒤돌아보면 열에 아홉은 날 부르는 소리가 아니었어요. 질투하면 지는 거다. 난 이런 일로 상처 받지 않는다. 그렇게 세뇌시키면서 어금니 꽉 깨물고 버텼답니다”라고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더욱 가슴 짠해지는 공감을 전한다. ‘또 오해영’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사진=tvN ‘또 오해영’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 손 잃었지만…소방관은 제 천직”

    “한 손 잃었지만…소방관은 제 천직”

    작년 벌집 제거 중 감전 사고 당해 왼손 의수 달고 고된 재활 끝 복직 “아무리 힘들어도 소방관을 포기한다는 생각은 안 해 봤습니다.” 감전 사고로 한쪽 손목을 잃은 노석훈(39) 소방장은 2일 9개월 만에 소방관 근무복을 다시 입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노 소방장은 지난해 8월 14일 광주 서구 금호동 한 원룸 앞 전봇대에서 벌집을 제거하다 고압전선에 감전됐다. 찰나의 순간에 2만 2000V의 전류가 노 소방장의 전신을 관통했다. 온몸에 화상을 입은 노 소방장은 20차례가 넘는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왼손을 잃고 말았다. 그는 비록 한쪽 손은 잃었지만 현장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다잡으며 기약 없는 재활치료에 들어갔다. 또 전동 의수를 익숙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매일 5시간 이상 훈련에 매달렸다. 가족의 헌신적인 응원과 동료의 끊임없는 격려가 없었다면 이겨 낼 수 없었던 고통의 시간이었다. 노 소방장은 이날 광주 서부소방서 화정119안전센터로 복직했다. 다시 만난 동료들은 “우리 곁으로 돌아와 줘서 고맙다”며 노 소방장을 얼싸안았다. 본인의 의지에 따라 복귀 첫날에는 교대근무조에 배치됐으나 당분간 현장출동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행정업무 등 노 소방장을 필요로 하는 일은 소방서 안에 얼마든지 있다. 동료 소방관들은 그가 업무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 노 소방장은 “곁에서 도와주신 분들이 많아 버틸 수 있었다”며 “이제는 보답하는 차원에서 열심히 일하는 소방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기업들 최고 일손, 밖에선 문화재 돌보는 후손

    기업들 최고 일손, 밖에선 문화재 돌보는 후손

    삼성물산 조경팀 종묘 나무 관리 300여 그루 ‘참나무에이즈’ 예방 한화리조트, 덕수궁 등 정화 활동 55개사 문화재청과 ‘지킴이 협약’ 지난달 12일, 세계문화유산인 서울 종로구 종묘(사적 제125호). 휴관일이라 조용했다. 파란색 조끼를 입은 건장한 남성 10여명이 적막을 가르며 성큼성큼 들어섰다. 고궁의 운치를 더하는 참나무들을 ‘참나무시듦병’(일명 참나무 에이즈)으로부터 지켜내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조경사업팀원들이었다. 이들은 방진복으로 갈아입고, 3~4명씩 조를 짰다. 끈끈이롤트랩, 사다리, 삽 등 도구를 챙겨 각 조 담당 구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조원들은 참나무 밑동 기준 2m 높이에서부터 끈끈이롤트랩을 아래로 감으며 내려왔다. 나무 밑바닥 주위 흙을 삽으로 파내고 땅속 아랫부분까지 촘촘히 감았다. 원춘섭 조경소장은 “종묘엔 200~300년 이상 된 참나무들이 300여 그루 있다”면서 “하루에 30~40그루씩, 열흘 정도 작업한다”고 했다. ‘참나무시듦병’은 참나무 선충류가 나무 안에서 물이 올라가는 관을 막아 나무가 말라죽는 병이다. 선충류와 공생관계인 광릉긴나무좀이 매개체다. 2000년부터 조금씩 발생, 2013년 전국으로 확산되며 사회 문제로 대두됐다. 조경팀원들은 언론에서 인력 부족으로 참나무가 말라죽는 걸 그대로 지켜볼 수밖에 없다는 소식을 접했다. 안타까운 마음에 자원봉사대를 꾸렸다. 2013년 5월 종묘에서부터 예방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종묘에도 시듦병으로 말라죽은 참나무들이 산재했다. 강찬구 조경소장은 “예방법은 나무에 끈끈이롤트랩을 감아 매개체인 광릉긴나무좀이 나무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는 것뿐”이라고 했다. 조경사업팀원은 200여명이다. 매년 4, 5월이면 조를 짜 돌아가면서 종묘를 비롯해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등 궁궐의 참나무시듦병을 원천 차단한다. 팀원들은 “수백년간 궁궐을 지킨 참나무들이 시듦병으로 고사한다는 건 너무 슬픈 일”이라며 “가장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조경기술로 그런 참사를 막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어 뿌듯하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달 20일, 주황색 재킷을 입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직원 60여명이 서울 중구 덕수궁을 찾았다. 이들은 조를 나눠 뜰에 마구잡이로 자란 풀들을 뽑거나 목조건물 마루에 쌓인 먼지를 걸레로 닦았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국내 1호 문화재지킴이 기업으로, 2005년 5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직원 600여명이 60명씩 팀을 짜 매달 돌아가면서 덕수궁, 창덕궁, 종묘 등지에서 정화 활동을 한다. 골프장 잔디 관리 기술을 활용해 매년 여름이면 경기 화성시 안녕동의 ‘융건릉’(隆健陵) 잔디도 다듬는다. 국내 기업들이 ‘문화재지킴이’ 첨병으로 나섰다. 광범위한 조직망을 바탕으로 전국 곳곳의 문화재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전문성을 요하는 작업부터 문화재 현장 청소까지 다양한 활동을 한다. 고궁 야간 공연, 전시 등도 후원한다. LG생활건강은 창경궁 보존관리 및 무형문화재 후원을, 신한은행은 숭례문 보존 및 활용 지원을 한다. 포스코는 철강 기술을 토대로 국가지정 금속문화재들을 조사, 분석하고 있다. 현재 55개사가 문화재청과 협약을 맺고 기업 문화재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기업도 문화재에 대한 애정 없이는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없다”며 “인력·예산 부족으로 정부가 하지 못하는 부분을 기업들이 나서서 적극적으로 해주고 있다”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50대 남성에 납치된 미성년자 기지와 경찰 대응으로 하룻만에 극적 구출

     경찰의 침착한 대응 덕분에 50대 남자에게 납치 감금된 10대 소녀가 하룻만에 구출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휴대전화 채팅 앱(어플리케이션)으로 알게 된 16세 미성년자 B양을 18시간 동안 납치 감금한 A씨(52)를 2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B양이 사는 전북 익산까지 찾아가 B양을 차량에 태운 뒤 자신이 사는 평택의 컨테이너에 감금했다. 특히 A씨는 위치 추적이 불가능하도록 B양의 휴대전화 유심 칩을 제거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감금됐던 B양은 다음날 오후 1시 20분쯤 유심 칩이 없더라도 긴급전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떠올리고 112에 긴급전화를 걸어 구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유심칩이 없으면 위치 추적이 불가능해 경찰은 B양에게 “컨테이너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말해달라”고 한 뒤 즉시 헬기를 띄워 B양이 묘사한 장소와 유사한 곳을 수색했다. 또 B양에게 피의자의 신상을 알 만한 것이 있는지 알려달라고 했다.  이에 B양은 컨테이너 내부에서 A씨의 통장을 발견하고 예금주의 이름과 계좌번호를 알려줬다. 경찰은 즉시 관내 우범자 조회를 통해 피의자의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이날 오후 3시 26분 A씨를 현장에서 체포하고 B양을 구조했다.  평택 경찰서 관계자는 “A씨가 과거 성범죄의 이력이 있었던 점을 미뤄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한손 잃은 소방관 업무 복귀 “힘들어도 포기 생각 안했다”

    “아무리 힘들어도 소방관을 포기한다는 생각은 안 해봤습니다.” 감전사고로 한쪽 손목을 잃은 노석훈(39) 소방장은 2일 9개월 만에 소방관 근무복을 다시 입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노 소방장은 지난해 8월 14일 광주 서구 금호동 한 원룸 앞 전봇대에서 벌집을 제거하다 고압전선에 감전됐다. 찰나의 순간에 2만 2000V의 전류가 노 소방장의 전신을 관통했다. 온몸에 화상을 입은 노 소방관은 20차례가 넘는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왼쪽 손을 잃고 말았다. 그는 비록 한쪽 손은 잃었지만, 현장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다잡으며 기약 없는 재활치료에 들어갔다. 또 전동 의수를 익숙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매일 5시간 이상 훈련에 매달렸다. 가족의 헌신적인 응원과 동료의 끊임없는 격려가 없었다면 이겨낼 수 없었던 고통의 시간이었다. 노 소방장은 이날 광주 서부소방서 화정119안전센터로 복직했다. 다시 만난 동료들은 “우리 곁으로 돌아와 줘서 고맙다”며 노 소방장을 얼싸안았다. 본인의 의지에 따라 복귀 첫날에는 교대근무조에 배치됐으나 당분간 현장출동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신 행정업무 등 노 소방장을 필요로 하는 일은 소방서 안에 얼마든지 남아 있다. 동료 소방관들은 그가 업무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 노 소방장은 “곁에서 도와주신 분들이 많아 버틸 수 있었다”며 “이제는 보답하는 차원에서 열심히 일하는 소방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황금연휴’ 아직도 갈 곳 못 정했다면…이색 축제 BEST 5

    ‘황금연휴’ 아직도 갈 곳 못 정했다면…이색 축제 BEST 5

    어린이날 다음 날인 5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됐다. 직장인의 경우 사실상 5월 4일 퇴근 이후부터는 일요일인 8일까지 ‘황금연휴’가 주어진다. 갑자기 툭 떨어진 황금연휴, 아직 연휴 계획을 짜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국내 이색 축제’ 다섯 곳을 소개한다. 1. 가족과 함께 궁중에서 하룻밤을? <궁중문화축전> - 기간 : 2016.4.29 ~ 2016.5.8 - 위치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로 161 (세종로) - 장소 :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종묘 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오늘, 궁을 만나다’를 주제로 ‘제2회 궁중문화축전’을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종묘에서 개최한다.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의 개막제로 시작되는 이번 축전에서는 왕실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궁궐의 일상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행사’가 마련된다. 경복궁의 부엌인 소주방에서는 전통음식을 만들고 맛보는 ‘수라간 시·식·공·감’(4.30∼5.8)이 운영되고, 가족과 함께 궁중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고궁문화체험’(4.30∼5.8)은 경복궁 함화당과 집경당에서 펼쳐진다. 또 흥례문 광장에서는 태국·일본·베트남 무용단의 ‘세계 왕실문화 교류공연’(4.30∼5.7)이 상연된다. 아시아 3개국의 왕실 무용단이 세계왕실문화 교류를 위해 각 왕조의 악무를 뽐내는 이번 공연은 세계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만큼 꼭 감상해야 할 포인트다. 이번 궁중문화축전에는 즐거운 이벤트가 숨어 있다. 한복의 대중화, 세계화를 위해 한복을 입은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야간 특별 관람이 가능하도록 한 것. 야간 특별 관람 시간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입장마감 오후 9시)로, 궁중문화축전 기간에는 휴일 없이 야간 관람을 진행한다. 2. 경마장에서 말도 타고 말 이름도 지어보아요! <어린이 승마축제> - 기간 : 2016.5.5 ~ 2016.5.5- 위치 : 경기도 과천시 경마공원대로 107 (주암동)- 장소 : 렛츠런파크 서울(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역)  렛츠런파크 서울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국내 최대 어린이 승마축제를 연다. 유소년 승마대회는 물론 말퍼레이드, 말운동회, 승마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메인 행사는 유소년 승마대회다. 초등학교 선수 40명은 트랙경기에 출전하며 중학생 20명은 코스프레 장애물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특히 코스프레 장애물 경기의 경우 지난 4월 15일 개막한 렛츠런파크 승마대회의 결승전으로, 만화나 영화 속 주인공들의 의상을 따라 입는 코스프레를 가미한 경기다.  지난해에 이어 말운동회도 다시 열린다. 말에 대한 지식을 겨루는 ‘말 상식퀴즈’, 행운을 의미하는 편자를 고리에 던져 거는 ‘편자 던지기’, 장난감 인형 말을 타고 반환점을 돌아오는 ‘스틱홀스게임’과 조그마한 마차에 일행을 태우고 직접 말이 되어 끌어보는 ‘포니마차 끌기’까지 말을 소재로 한 창의적인 놀이들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색행사로 ‘말 이름 짓기’도 함께 펼쳐진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말도 출생 시 신고를 해야 하는데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이 직접 마음에 드는 말의 이름을 지어주는 의미 있는 행사다. 렛츠런파크 서울 관람대 앞 행사장에서 개최되며 참가자들에게는 멋진 응원봉도 증정한다. 3. 아이와 아빠가 함께 하는 ‘드론 조종 체험’ <2016 플레이쇼 키즈&키덜트> - 기간 : 2016.5.5 ~ 2016.5.8 - 위치 :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한류월드로 408 (대화동) - 장소 : 일산 킨텍스 제 2전시장 9A홀  종합 전시회 ‘2016 플레이쇼 키즈&키덜트’는 취미, 과학, 교육, 놀이, 체험을 테마로 구성된 전시회다.  방과 후 교육을 주제로 한 ‘제1회 애프터스쿨쇼’와 취미·레저 교육용 드론 전시회인 ‘제2회 드론쇼(Drone Show)’, 아이들의 재능 개발을 위한 창의과학체험 전시회인 ‘제2회 사이언스쇼(Science Show)’, 취미모형 전시회인 ‘제2회 하비쇼(Hobby Show)’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드론쇼에서는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한 위치제어기술, 충돌회피 등 최첨단 기능을 갖춘 드론의 공연을 볼 수 있다. 대형 행사장에서 음향과 조명장치를 활용한 국내 첫 ‘드론댄싱쇼’도 관람할 수 있다. 이외에도 로봇자동차 조종 체험, 동물 먹이주기 체험, 드론 조종 체험, 드론 안전교육 등 다채로움 체험프로그램 등이 준비돼 있다. 종이모형 카페에서 직접 운영하는 ‘종이로 만드는 세상(Paper Craft 2016)’과 국내 철도모형 전문기업에서 출품하는 ‘디오라마 철도 모형전’ 등 특별 전시관도 선보인다. 4. 내 취향에 맞춰 코스를 선택하는 축제 <C-Festival 2016 > - 기간 : 2016.5.4 ~ 2016.5.8 - 위치 :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513 (삼성동) - 장소 : 무역센터 전역 및 영동대로  ‘2016 씨-페스티벌’은 아시아 최대 ‘사진영상기자재전’부터 씨샵(C#), 아트토이, 문화놀이터, 수제맥주축제, 벌룬퍼레이드, 케이팝 콘서트 등으로 5일 내내 풍성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자신의 취향에 따라 ‘전시컨벤션코드’부터 ‘나들이코드’, ‘일상탈출코드’, ‘설렘코드’, ‘힐링코드’ 등 코스를 선택해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 페스티벌의 특징이다.  5일 어린이날에는 초대형 벌룬 퍼레이드인 ‘C-퍼레이드’가 오후 2시부터 약 3시간 동안 경기고부터 삼성역까지 코엑스 주변 영동대로 위에서 펼쳐진다. 약 30팀 150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대형 캐릭터 벌룬 퍼레이드 및 거리 공연, 화합의 피날레 공연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5. 어서와, 과자축제는 처음이지? <봉화 한국과자축제> - 기간 : 2016.5.5 ~ 2016.5.6- 위치 : 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읍 충재길 - 장소 : 봉화 내성천, 닭실마을, 후토스동산  제6회 한국과자축제가 경북 봉화군 봉화읍 내성천 체육공원과 후토스 동산에서 열린다. 가정의 달, 어린이 날에 맞춰 열리는 한국과자축제는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닭실마을 한과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닭실마을은 봉화군 봉화읍 유곡리에 자리잡은 전통마을로, 닭이 알을 품은 형상을 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찹쌀과 조청으로 만든 한과는 명품 한과로 유명하며, 이날 닭실마을 부녀회원들이 나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후토스 뮤지컬, 마술쇼, 칵테일쇼, 애완견쇼 등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과 4D체험관, 드론체험존, 인형탈 포토존 등이 운영된다. 또 각종 민속놀이를 체험하고 놀이기구를 타보는 즐거움도 있다.  추억의 7080학창시절 전시관에는 당시의 교실과 놀이도구, 군것질거리 등으로 꾸며 옛 추억을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 [MLB] 박병호, 데뷔 첫달 6방…김현수, 가끔 나와 6할

    [MLB] 박병호, 데뷔 첫달 6방…김현수, 가끔 나와 6할

    박병호 솔로포… 4월 팀내 홈런 1위 김현수 3안타… 감독 “정말 훈련 열심” ‘루키’ 박병호(30·미네소타)가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달에 6홈런을 폭발시키는 괴력으로 한국인 거포에 대한 ‘의구심’을 걷어냈다. 박병호는 30일(현지시간) 타깃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대포를 쏘아올렸다. 0-3이던 4회 2사 후 우완 선발 조던 지머먼의 슬라이더(시속 140㎞)를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는 1점 아치를 그렸다. 지난달 27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3일 만에 나온 시즌 6호이자 비거리 130.45m짜리 대형 홈런이다. 4타수 1안타를 친 박병호는 4월 타율 .227(66타수 15안타)에 그첬다. 대신 안타 15개 중 10개를 장타(홈런 6개, 2루타 4개)로 연결하는 펀치력을 뽐냈다. 데뷔 첫 달 홈런 6방을 터뜨린 신인은 1982년 켄트 허벡(8개)에 이어 그가 두 번째다. 6홈런 중 5개가 타깃 필드에서 나와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홈런 평균 비거리도 131.37m에 달해 빅리그 최강 거포에 뒤지지 않는 ‘파워’까지 입증했다. ●박병호 아시아인 최다 홈런 기대감 이로써 박병호는 한국인 거포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미네소타가 KBO리그에서 2년 연속 50홈런을 친 한국인 거포를 영입할 당시 현지 언론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지 의문”이라며 의구심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박병호는 간판 미겔 사노(3개) 등을 제치고 팀 내 홈런 선두를 달렸다. 전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4월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선정하면서 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 대신 박병호를 꼽았다. 현재 박병호는 한국인은 물론 아시아인 시즌 최다 홈런을 갈아치울 기세다. 한국인 최다는 추신수(텍사스)의 22개, 아시아인 최다는 일본인 마쓰이 히데키의 31개다. 시즌 40홈런 페이스의 박병호를 감안하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빠른 변화구 공략·득점권 한 방 필요 하지만 과제는 남아 있다. 앞으로 박병호에 대한 견제를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관건이다. 빠른 공에 적응하고 있지만 여전히 빠른 변화구에 약하다. 특히 득점권에서 무기력한 탓에 강한 인상을 심지 못하고 있다. 홈런이 6개이지만 모두 솔로포여서 평가절하하는 이들도 있다. 박병호도 이날 “더 많은 타점을 올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선구안과 집중력을 높여 ‘해결사’ 면모를 과시하는 것도 중요하다. ●MLB “김현수가 반전 일으켰다” 한편 김현수(28·볼티모어)는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9번타자, 좌익수로 나서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하루 3안타는 처음이다. 김현수의 타율은 무려 .600(15타수 9안타)이다. 제한된 출전을 감안하면 김현수의 활약은 놀랍다. MLB.com도 “김현수가 반전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초반 극도로 부진했던 그도 빅리그에 적응한 모습이나 여전히 출장 기회가 적다. 벅 쇼월터 감독은 “정말로 타격 훈련을 열심히 소화했다”고 칭찬했다. 쇼윌터의 시선이 달라졌고 경쟁자 조이 리카드의 방망이도 주춤해 5월 기대를 부풀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김현수 3안타, 가끔 나와 6할…박병호 솔로포. 데뷔 첫달 6방

    김현수 3안타, 가끔 나와 6할…박병호 솔로포. 데뷔 첫달 6방

    ‘루키’ 박병호(30·미네소타)가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달에 6홈런을 폭발시키는 괴력으로 한국인 거포에 대한 ‘의구심’을 걷어냈다. 박병호는 30일(현지시간) 타깃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대포를 쏘아올렸다. 0-3이던 4회 2사 후 우완 선발 조던 지머먼의 슬라이더(시속 140㎞)를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는 1점 아치를 그렸다. 지난달 27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3일 만에 나온 시즌 6호이자 비거리 130.45m짜리 대형 홈런이다. 4타수 1안타를 친 박병호는 4월 타율 .227(66타수 15안타)에 그첬다. 대신 안타 15개 중 10개를 장타(홈런 6개, 2루타 4개)로 연결하는 펀치력을 뽐냈다. 데뷔 첫 달 홈런 6방을 터뜨린 신인은 1982년 켄트 허벡(8개)에 이어 그가 두 번째다. 6홈런 중 5개가 타깃 필드에서 나와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홈런 평균 비거리도 131.37m에 달해 빅리그 최강 거포에 뒤지지 않는 ‘파워’까지 입증했다. ●박병호 아시아인 최다 홈런 기대감 이로써 박병호는 한국인 거포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미네소타가 KBO리그에서 2년 연속 50홈런을 친 한국인 거포를 영입할 당시 현지 언론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지 의문”이라며 의구심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박병호는 간판 미겔 사노(3개) 등을 제치고 팀 내 홈런 선두를 달렸다. 전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4월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선정하면서 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 대신 박병호를 꼽았다. 현재 박병호는 한국인은 물론 아시아인 시즌 최다 홈런을 갈아치울 기세다. 한국인 최다는 추신수(텍사스)의 22개, 아시아인 최다는 일본인 마쓰이 히데키의 31개다. 시즌 40홈런 페이스의 박병호를 감안하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빠른 변화구 공략·득점권 한 방 필요 하지만 과제는 남아 있다. 앞으로 박병호에 대한 견제를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관건이다. 빠른 공에 적응하고 있지만 여전히 빠른 변화구에 약하다. 특히 득점권에서 무기력한 탓에 강한 인상을 심지 못하고 있다. 홈런이 6개이지만 모두 솔로포여서 평가절하하는 이들도 있다. 박병호도 이날 “더 많은 타점을 올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선구안과 집중력을 높여 ‘해결사’ 면모를 과시하는 것도 중요하다. ●MLB “김현수가 반전 일으켰다” 한편 김현수(28·볼티모어)는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9번타자, 좌익수로 나서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하루 3안타는 처음이다. 김현수의 타율은 무려 .600(15타수 9안타)이다. 제한된 출전을 감안하면 김현수의 활약은 놀랍다. MLB.com도 “김현수가 반전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초반 극도로 부진했던 그도 빅리그에 적응한 모습이나 여전히 출장 기회가 적다. 벅 쇼월터 감독은 “정말로 타격 훈련을 열심히 소화했다”고 칭찬했다. 쇼윌터의 시선이 달라졌고 경쟁자 조이 리카드의 방망이도 주춤해 5월 기대를 부풀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책꽂이]

    생각을 여는 그림(이명옥 지음, 아트북스 펴냄) 키워드로 읽으면 미술 작품이 새롭게 보인다는 명제 아래 키워드와 스토리텔링을 융합한 감상법을 통해 미술사적 의미와 메시지를 담았다. 288쪽. 1만 9000원. 관계를 마시다(김철영 지음, 미문사 펴냄) 술자리 회식은 야근보다 괴로울지도 모른다. 이 책은 직장인의 술자리를 ‘관계의 보고’로 만들어 줄 실전 지침서로 술에 약한 직장 여성들에게 깨알 같은 팁을 제공한다. 304쪽. 1만 4000원. 전국의 맛집 2016(블루리본서베이 지음, BR미디어 펴냄) 전문가와 독자 평가를 바탕으로 서울을 제외한 전국 맛집 명단을 담은 책으로 총 3329개 맛집이 수록됐다. 672쪽. 1만 9000원. 서민눈물 닦아줄 숨은 영웅 어디없소(김성대 지음, 살맛나는세상 펴냄) 서민들과 청춘들에게 웃음을 되찾아 줄 구체적이고 근본적인 해법과 비전을 제시하는 정책서다. 360쪽. 1만 3000원. 감각의 연금술(정철훈 지음, 도서출판b 펴냄) 기자 출신 시인이자 소설가인 저자가 2000년 이후 한국 문단에서 가장 첨예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젊은 시인 48명과 나눈 대화의 기록이다. 309쪽. 1만 5000원. 못생긴 호박의 꿈(삼형제 지음, 남성훈 그림, 코끼리아저씨 펴냄) 못생긴 아기 호박은 자신에게 손을 뻗지 않는 할머니가 서운하기만 하다. 달빛과 햇살로 차근히 여물어가는 호박의 느린 성장기가 서정적이다. 36쪽. 1만 2000원.
  • 황재균, 폼 바꾸니 폼 나네

    황재균, 폼 바꾸니 폼 나네

    상황 따라 타격 자세 변화 줘 4월 10호 만루포 역대 최다 한화 연장 혈투 끝 KIA 제압 롯데 황재균이 홈런 두 개를 몰아치며 kt를 격침시켰다. 황재균은 28일 경기 수원에서 열린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이번 시즌 5·6호 ‘대포’를 때려내며 팀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투수 이성민은 호투를 선보이며 4승째를 거뒀고, 강민호도 5·6호 솔로포 두 개를 쳐내며 힘을 보탰다. 황재균은 1회초 만루 때 첫 타석에 들어서서 kt 선발 엄상백의 142㎞ 직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10m 좌월 홈런을 때려냈다. 개인 통산 7번째, 이번 시즌 KBO리그 10번째 만루 홈런이다. 4월 만루 홈런 10개는 역대 KBO리그 최다 기록이다. 황재균은 7-2로 앞서고 있던 8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kt 박세진의 131㎞ 직구를 잡아당겨 솔로아치를 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8회말 1점을 추가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번 시즌 황재균의 각오는 남다르다. 지난해 26홈런 97타점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찍은 뒤 미국 진출을 노렸으나 관심을 보인 메이저리그 팀이 없어 씁쓸하게 빅리그 진출의 꿈을 접었다. 게다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가지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독기를 품을 수밖에 없었다. 황재균은 끊임없는 타격 폼 변화를 선보이며 절치부심했다. 지난해 다리를 높이 들어 올린 후 궤적이 큰 타격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올해는 공을 정확히 맞추기 위해 레그킥을 발목 높이로 낮췄다. 배트는 어깨와 수평이 될 만큼 내리기도 하고, 어떤 경기에서는 세우기도 하면서 수차례 자세를 바꿨다. 황재균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작년에 원심력을 이용한 타격을 했는데, 체력이 떨어졌을 때 안 좋은 결과가 나와 간결하게 칠 수 있는 폼으로 바꿨다”며 “오늘은 첫 타석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이후 타석에서도 좋은 감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잠실에서는 선두 두산이 1-1로 맞서던 9회말 끝내기 3점 홈런을 쳐낸 김재환의 활약에 힘입어 2위 SK를 4-1로 눌렀다. 마산에서는 넥센이 NC를 상대로 4-2 승리를 챙겼고, 대구에서는 삼성이 LG를 9-7로 눌렀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KIA를 맞아 연장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다 바꾼다… 나도 선수도 팀도

    다 바꾼다… 나도 선수도 팀도

    “새 시즌에는 모든 것을 다 바꾸겠습니다.” 지난 시즌 프로배구 V리그에서 최하위의 수모를 당한 김상우(43) 우리카드 감독은 독하게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카드 연습장인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만난 김 감독은 28일 “선수단 기량을 전반적으로 높이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면서 “선수들뿐만 아니라 나부터 모든 걸 다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떻게 하면 새 시즌에는 말 그대로 ‘독한 배구’를 할 수 있을까, 그것 하나만 생각하고 있다”면서 “선수들과 얘기도 많이 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지난달 정규리그를 마친 뒤 철저히 기본기 위주 훈련을 시키며 팀을 새롭게 정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무엇보다 가장 공을 들이는 것은 근력 강화다. 최홍석 등 무릎이 좋지 않은 선수들은 별도로 저녁에 집중 재활훈련을 시킨다. 뛰기보단 사이클을 할 정도로 무릎 보호에 신경을 쓴다. 그는 “다음달까지는 기본기 위주 훈련과 웨이트트레이닝을 시키고 그다음에 본격적으로 팀 색깔을 입히려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2일은 김 감독이 우리카드 감독으로 부임한 지 1년이 되는 날이었다. 그에게 지난 1년은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감독으로 부임하고 나서 한국배구연맹(KOVO)컵에서 우승해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시즌 7승 29패 최하위로 2015~16시즌을 마쳤다. 김 감독은 “나보다 더 아쉬운 사람이 또 있겠느냐”면서도 냉정하게 지난 시즌을 평가했다. “1라운드에서 5경기를 세트스코어 3-2로 졌어요. 조금만 더 하면 이길 수 있는데 결정적인 국면에서 자꾸 무너지니까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렇고 기운이 빠지고 팀 분위기도 가라앉더라고요. 맥없이 패배하는 게 가장 안타까웠어요. 지더라도 후회 없는 한 판을 하고 져야 하는데….” 김 감독은 1995년부터 2007년까지 한국 배구를 호령했던 스타 선수였다. 구름 같은 팬들을 몰고 다니며 아이돌 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 당시 배구 경기를 할 때면 팬들이 건네주는 선물과 편지를 담기 위해 항상 여행 가방을 따로 챙겼다고 했을 정도다. 선수를 그만둔 뒤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에서 코치로 일하며 박기원 감독을 보좌하다가 박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하자 2010년 감독대행을 거쳐 30대에 감독이 됐다. 박 감독은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내다 최근 대한항공 감독으로 부임했다. 김 감독은 “그분께 많은 걸 배웠다”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김 감독은 조심스럽게 다음 시즌 목표를 밝혔다. 그는 “작년에 KOVO컵 결승에서 OK저축은행을 이겼다. 우리 선수들이 단기전에선 어느 팀과 붙어도 해 볼 만하다”면서 “중위권 성적만 올릴 수 있다면 포스트시즌 같은 단기전에선 팬들에게 멋진 이변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기 위해 지금부터 독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감독에겐 올해 7살인 아들이 있다. 김 감독은 “그놈 장래 희망이 배구 선수다. ‘우리카드 선수가 돼 아빠에게 우승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하는데 울컥했다”면서 “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이기는 배구 독한 배구를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제이에스티나, 송혜교 초상권 침해 논란에 “실망→사과” 언론 분쟁 끝

    제이에스티나, 송혜교 초상권 침해 논란에 “실망→사과” 언론 분쟁 끝

    제이에스티나가 송혜교 초상권 침애 논란에 대해 “더 이상 언론에서 분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혜교와 초상권 다툼 중인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는 28일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는 한류 콘텐츠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이를 위해 노력하는 제작사, 배우, 기업을 모두 존중한다. 앞으로 미력하나마 한류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과거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였던 송혜교 씨의 초상권 침해 주장에 대해 더 이상 언론에서 분쟁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27일 송혜교 소속사 UAA 측은 “포괄적으로 제이에스티나 측과 계약은 지난 3월에 만기됐다. 그렇지만 제이에스티나가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계약 채결을 맺으며 애매하게 송혜교 초상이 얽히게 됐다”며 “이미 포스팅은 물론 여러 곳에서 ‘송혜교 귀걸이’ ‘송혜교 가방’으로 계속해서 이미지가 도용되고 있다”며 제이에스티나의 초상권 침해를 주장했다. 이에 제이에스티나 측은 “계약에 따라 대가를 지불하고 드라마 공식 제작협찬지원사로서 정당하게 드라마 장면을 사용하는 것이지 별도로 송혜교의 초상을 무단으로 편집하거나 광고물을 제작하여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제작지원사가 드라마 장면 사용에 대해서 초상권자에게도 일일이 별도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면 거액의 제작지원금을 지급하면서 드라마 제작을 지원할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이라며 “일방적으로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에 대해 도덕적으로도 매우 실망스러울 따름”이라고 항변하고 나섰다. 그러나 제이에스티나는 초상권 논란이 확산되자 재차 공식입장을 내고 더 이상의 언론 분쟁을 종식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하 제이에스티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제이에스티나입니다. 당사는 한류 콘텐츠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이를 위해 노력하는 제작사, 배우, 기업을 모두 존중합니다. 앞으로 미력하나마 한류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이에 과거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였던 송혜교씨의 초상권 침해 주장에 대해 더 이상 언론에서 분쟁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 동안 심려 끼쳐 드린 부분에 대해 사과드리며, 서로 다른 의견에 대해서는 조속히 조율해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감마선 폭발 관측 우주망원경’ 러시아 인공위성에 실려 발사성공

    ‘감마선 폭발 관측 우주망원경’ 러시아 인공위성에 실려 발사성공

     한국 연구진이 주도적으로 개발한 감마선 폭발 관측 우주망원경이 러시아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성균관대 물리학과 박일흥 교수팀은 감마선폭발을 관측할 수 있는 우주망원경 ‘UFFO 패스파인더’가 28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보스토치니 발사장에서 러시아 로모노소프 인공위성에 실려 발사됐다고 밝혔다.   감마선 폭발은 빅뱅 이후 우주 최대 폭발로 우리 은하 전체가 발생시키는 에너지량을 극히 짧은 시간 동안 분출하는 우주 번개 현상이다. 문제는 발생 위치나 시간을 미리 알 수 없고 금새 사라지기 때문에 폭발 초기 순간을 포착하기가 무척 어렵다. 실제로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스위프트 감마선폭발 관측위성도 감마선 폭발 이후 1분이 지난 뒤부터 관측을 하기 때문에 폭발 초기 순간의 관측이나 연구는 거의 없었다. 연구자들은 이번 망원경 발사로 감마선 폭발 초기순간을 관측하게 된다면 감마선 폭발의 기원과 발생 메커니즘을 밝혀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력파와 전자기파를 동시에 관측할 수 있는 다중신호 천문학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교수는 “이번 감마선 폭발 추적망원경은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우주분야 국제공동연구팀을 주도적으로 결성해 만든 것으로 극한우주와 빅뱅 초기 우주 연구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번 망원경 개발에 쓰인 추적시스템은 초고속 탐지와 추적이 필요한 보안, 산업, 국방, 항공우주분야 카메라 뿐만 아니라 스텔스 카메라 개발에도 쓰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2018학년도 대입, “영어 비율↓ 수학·탐구↑” 주요 대학 전형 어떻게 달라지나?

    2018학년도 대입, “영어 비율↓ 수학·탐구↑” 주요 대학 전형 어떻게 달라지나?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각 대학의 영어 반영 방식이 주목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27일 발표한 201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수시모집에서는 113개 학교가, 정시모집에서는 39개 학교가 최저학력기준 방식으로 영어 영역을 반영한다. 대학별로 최저학력기준은 대부분 국어, 수학, 영어, 탐구 등 여러 영역 등급의 합이 일정 기준 이내여야 한다는 방식으로 설정됐다. 예를 들어, 경희대의 경우 수시모집에서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영역 중 2개 영역 등급의 합이 4 이내, 자연과학계열은 2개 영역 등급의 합이 5 이내여야 한다. 고려대의 경우 인문사회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2개 영역 등급의 합이 6 이내, 자연과학계열은 7 이내여야 한다. 서강대는 4개 영역 중 3과목이 각 2등급 이내, 서울대는 3개 영역 이상이 2등급 이내여야 한다. 연세대는 인문사회와 자연과학계열 모두 영어 2등급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제시했다. 정시모집에서는 비율 반영과 가점 혹은 감점을 부여하는 식으로도 활용된다. 비율로 반영하는 188개 대학 중 일부 학교는 영어 반영 비율을 2017학년도보다 낮췄다. 대학별로 차이는 있지만 인문계열의 경우 대체적으로 영어 영역을 30% 수준에서 20% 정도로 반영 비율을 감소했다. 인문계에서는 영어 반영비율이 낮아진 만큼 사회탐구나 수학 영역의 반영 비율을 높이는 식으로 조정됐다. 건국대는 35%에서 15%로, 경희대는 25%에서 15%로, 연세대는 28.6%에서 16.7%로 영어 반영 비율이 낮아진다. 대신 건국대는 탐구 영역 반영 비율을 10%에서 25%로, 경희대는 15%에서 25%로 늘렸다. 역시 영어 반영 비율을 낮춘 한국외대와 한양대 역시 탐구영역과 수학 영역의 반영 비율을 높였다. 가점 부여 방식으로 반영하는 학교는 서강대와 성균관대, 중앙대 등 12곳이다. 서강대는 9등급에는 92점을 주고 이후 등급이 올라갈 때마다 1점씩을 더 줘 1등급에는 100점을 주는 방식을 채택했다. 성균관대는 9등급에 50점을 주고 이후 등급이 올라갈 때마다 가점을 줘 1등급에는 100점을 주는 방식으로, 중앙대는 9등급에 0점을 주고 1등급에는 20점을 주는 방식으로 활용한다. 감점 방식은 고려대와 서울대, 아주대, 충남대 등 7개교에서 시행된다. 고려대는 1등급은 감점을 하지 않고 2등급은 1점을, 나머지 등급은 등급 간 2점씩 감점하는 방식이다. 서울대는 1등급은 감점이 없고 2등급 이하부터 등급당 0.5점씩 감점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서울이웃분쟁조정센터 설치 환영”

    서울시의회 “서울이웃분쟁조정센터 설치 환영”

    서울시의회 오경환 의원(마포구 제4선거구, 기획경제위원회, 더불어 민주당)은 4월 26일 제267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기획조정실의 현안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서울이웃분쟁조정센터가 신설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기획조정실의 보고에 의하면, 갈등을 법원을 통해서 해결하는 경우 사회적으로 과도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고 법적쟁송 보다 당사자간 자율적 합의와 조정에 의한 분쟁 해결장치가 필요한 실정이며, 분쟁이 점차 다양화되어감에 따라 모든 유형별 조정기구 조성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분쟁당사자들이 평화적으로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5월 중순 코디네이터 1인을 고용하여 서울시 서소문별관 1층에 ‘서울이웃분쟁조정센터’를 설치하여 분쟁사건 사전 상담이후 조정이 필요한 경우 조정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에 있다. 또한, 센터의 주된 조정대상으로는 분쟁 당사자 일방의 주소지 또는 거주지나 사업장이 서울시인 주민들의 생활분쟁 일반을 포함하여 부담없이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며, 조정안에 대해서는 당사자 간 합의시, 민법상 ‘화해계약’의 효력이 발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서울시 기획조정실의 보고에 대해 오경환 시의원은 “기존의 서울시가 그저 상담에만 그치던 대시민 법률서비스를 분쟁해결까지 확장이 되어 대안마련과 실현방법까지 마련한 것은 이웃간의 분쟁의 원만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향후 서울시와 협의하여 필요한 관련 조례를 제정할 때 적극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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