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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이정현, 野요구 전달못하면 ‘박근혜 총재’ 시대 개막”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2일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를 겨냥해 “당 대표가 국민의 소리와 야당의 소리를 전달하지 못한다면 그건 ‘박근혜 총재’ 시대가 개막하는 신호탄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전날 이 대표와의 상견례에서 나눈 대화를 전하면서 “이 대표에게 (청와대 오찬에서 박 대통령에게) ‘우병우 민정수석 해임을 요구했느냐’고 물었더니, 이 대표가 ‘공개적인 자리여서…’라면서 뒤끝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대표가 박 대통령과의 독대 때 그런 말씀을 한 것으로 감을 잡았다”면서 “제가 재차 이 대표에게 ‘우 수석의 해임에서 모든 것이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하자 이 대표는 묵묵부답이었지만 저는 가능성이 있다는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였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가정용 전기요금 대책과 관련해선 “찔끔 안(案)은 애들 껌값도 못 한다”며 “국민의당이 요구한 누진제 6단계의 4단계 축소를 받아들여서 가정용 전기요금을 대폭 인하해야 한다고 박 대통령께 요구하고, 이 대표도 그러한 요구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 비대위원장은 “주말이 가기 전 전기요금 누진제 폐지 및 조정과 우 수석의 해임에 대한 시원한 뉴스를 우리 국민에게 주실 것을 박 대통령께 촉구하고, 이 대표도 이를 박 대통령에게 말씀해야 한다”고 말했다. 8·15 특별 사면과 관련해선 “역대 정부는 사면이 있을 때 야당의 의견도 물었는데, 이번엔 완전히 어떠한 소통도 없었다”면서 “물론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지만 이렇게 야당과 소통하지 않는 사면도 사상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슈퍼박테리아와 전쟁… 항생제 처방 절반 줄인다

    슈퍼박테리아와 전쟁… 항생제 처방 절반 줄인다

    정부가 신종 감염병 이상의 파급력을 지닌 항생제 내성균, 이른바 ‘슈퍼박테리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5개년 관리대책을 수립해 감기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을 2020년까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정부는 11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6회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항생제 관리를 강화하는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2016~2020년)을 확정했다. 그동안 항생제 관리는 부처별로 산발적으로 이뤄져 왔다. 보건당국은 물론 환경부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대책을 마련한 것은 처음이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항생제 남용으로 항생제가 듣지 않는 내성균이 출현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더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다”면서 “2020년까지 인체 항생제 사용량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5년간 집중적으로 관리할 대상은 항생제를 남용하는 의료기관이다. 정부는 우선 의료기관이 감기 등 항생제가 필요없는 질병에도 항생제를 처방하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수가(의료행위에 대한 대가)를 깎기로 했다. 지금도 적정성 평가를 거쳐 필요 이상 항생제를 처방하면 외래관리료의 1%를 지급하지 않고 있지만 이제부터는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3%를 깎는다. 감기 환자가 항생제 처방을 요구한다고 무조건 들어줬다가는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감기의 원인은 대부분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인데, 아직 효과적으로 이런 바이러스를 억제하거나 죽이는 약은 없다. 항생제를 복용한다고 감기가 낫진 않는다. 그럼에도 우리나라의 감기 항생제 처방률은 44~45%로 네덜란드(14.0%), 호주(32.4%) 등 다른 국가보다 훨씬 높다. 2010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에서 국민 51.0%가 ‘항생제가 감기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하는 등 항생제를 만병통치약 정도로 여기는 경향이 있어서다. 정부는 의료기관 관리와 인식 개선을 통해 감기 항생제 처방률을 현재의 절반 수준인 22%까지 낮추고 전체 인체 항생제 사용량도 지금보다 20% 포인트 떨어뜨리기로 했다. 2014년 기준 우리나라의 인체 항생제 사용량은 31.7DDD(의약품 규정 일일 사용량)다. 이는 하루 동안 1000명 중 31.7명이 항생제를 처방받고 있다는 의미다. OECD 국가 가운데 우리와 항생제 사용량 산출 기준이 유사한 프랑스 등 12개국의 평균 사용량은 23.7DDD로, 우리나라의 항생제 사용량이 OECD 평균보다 33.8% 많다. 이미 발생한 내성균이 퍼지지 않도록 병원 감염관리도 강화한다. 지금까지는 A병원에 있던 환자가 B병원으로 옮기면 B병원은 이 환자가 어떤 내성균을 가졌는지 알 방도가 없었지만 앞으로는 의료기관끼리 환자의 내성균 정보를 공유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사람뿐만 아니라 가축의 내성균도 철저히 관리하기로 했다. 항생제 내성균은 주로 사람 간 접촉을 통해 전파되지만 항생제를 지나치게 맞아 내성균이 생긴 고기를 먹었을 때도 감염된다. 식용 동물에게 퀴놀론계 항생제를 사용한 이후 사람에게서도 해당 항생제에 대한 내성균이 급속히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정부는 항생제 사용 기준을 준수한 농장만 공신력 있는 식품안전관리 인증기준인 ‘해썹’(HACCP) 마크를 달 수 있게 했다. 항생물질 검사 대상도 현재 고기와 계란에서 우유와 수산물로 확대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이종석, ‘더블유’ 한효주에 달달 백허그 “현실로 넘어온 강철♥오연주”

    이종석, ‘더블유’ 한효주에 달달 백허그 “현실로 넘어온 강철♥오연주”

    ‘더블유’ 이종석 한효주의 달달한 ‘백허그’ 사진이 공개됐다. MBC 수목드라마 ‘더블유(W)’에 출연 중인 이종석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이 방송하는 날인가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이종석이 ‘더블유’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한효주를 뒤에서 껴안으며 다정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한효주는 눈을 감고 이종석에 기대 미소를 짓고 있다. 분홍색 커플티를 입은 두 사람은 드라마 속이 아닌 촬영 현장에서도 실제 연인 같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더블유’ 7회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달달한 로맨스 웹툰을 그려가는 강철(이종석) 오연주(한효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더블유’ 8회는 11일 리우올림픽 중계 방송으로 인해 결방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번쩍 눈 뜬 예수상’ 동영상 논란…기적? 조작?

    ‘번쩍 눈 뜬 예수상’ 동영상 논란…기적? 조작?

    성모상에서 주르륵 흐르는 눈물, 십자가에 못박힌 손에서 뚝뚝 떨어지는 예수의 보혈 등 이성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기적'은 많았지만 이번 사건은 독특하다. 십자가에 못박힌 채 눈을 뜨고 감는 예수상이 멕시코에서 발견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예수상의 '기적'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됐다. 지난 6월 멕시코 코아우일라주의 주도 살티요에 있는 한 성당에 간 신도는 미사를 동영상으로 찍다가 깜짝 놀랐다. 단상 뒤 벽에 설치돼 있는 예수상이 갑자기 눈을 번쩍 뜬 것. 십자가에 못이 박힌 채 힘없이 늘어져 있는 예수상은 눈을 뜨고 한동안 카메라를 바라보다가 다시 눈을 감았다. 집에서 다시 동영상을 보다가 예수상이 눈을 뜨는 걸 분명하게 확인한 신자는 동영상을 성당에 넘겼다. "예수상이 눈을 떴어요" 남자는 큰 기적을 촬영했다며 흥분했지만 성당은 동영상에 대해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답답해진 신자는 동영상을 디지털미디어 전문가와 초자연적 현상을 연구하는 전문가를 초청해 동영상을 분석했다. 하지만 속시원한 답은 나오지 않았다. 동영상이 조작된 흔적은 없다는 전문가 소견만 받았을 뿐이다. 한참 시간이 흐른 뒤인 최근에야 그 신자는 동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다. 눈을 뜨는 예수상이 동영상으로 촬영됐다는 소식은 삽시간에 중남미 전역으로 퍼졌다. 중남미에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가톨릭신자가 많은 국가가 대거 포진해 있다. 중남미 언론들도 앞다퉈 눈을 뜨는 예수상의 '기적' 소식을 전했다. 의견은 분명하게 갈리고 있다. 가톨릭 신자들은 "기적이 분명하다"면서 하느님이 무언가를 알리려 기적을 내린 것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종교를 갖지 않고 있는 사람들은 "동영상에선 분명 예수상이 눈을 뜨지만 조작된 영상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기적설을 부인하고 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여기는 남미] 이곳은 호텔? 감옥? 파라과이 호화판 감방 논란

    [여기는 남미] 이곳은 호텔? 감옥? 파라과이 호화판 감방 논란

    초특급 거물 마약사범이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초호화 감방에서 옥살이를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법무장관이 사건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등 논란의 불똥은 정부 한복판으로 옮겨 붙었다.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 있는 타쿰부 교도소. 수용인원 초과로 수감환경이 열악한 이 교도소에선 이달초 플라스틱 용기로 만든 폭탄이 발견됐다. 누군가 영화의 한 장면 같은 탈옥을 기획한 게 분명했다. 당국은 타쿰부 교도소에서 대대적인 소지품 검사와 시설 확인작업를 실시했다. 초특급 호화판 감방은 이 과정에서 세상에 드러났다. 문제의 감방에 수감돼 있던 재소자는 브라질 출신의 거물 마약사범 하르비스 치메네스 파바오. 남미에서 가장 위험한 마약사범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파바오는 파라과이에서 체포돼 2009년부터 타쿰부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하지만 말이 수감생활이지 그의 교도소 생활은 호텔에서의 휴식 같았다. 3개의 감방을 터 넓직하게 만든 그의 독방엔 화장실이 따로 설치돼 있었다. 대형 플라스마TV와 에어컨, 두 사람이 누워도 넉넉한 대형 침대는 기본. 손님(?)이 오면 맞을 수 있는 쇼파와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대형 식탁도 구비돼 있었다. 감방에 인테리어 공사를 한 듯 벽에는 서재가 꾸며져 있었다. 서재에는 전설적인 남미의 마약카르텔 두목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일대기를 그린 DVD 전집이 가지런히 꽂혀 있었다. 브라질의 마약사범이 호화로운 대형 감방에서 편안히 수감생활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오라시오 카르테스 파라과이 대통령은 카를라 바시갈루포 법무장관을 해임했다. 카르테스 대통령은 "호화 감방을 당장 폐쇄하고 허물겠다"며 "책임을 질 사람이 더 있다면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파바오는 다른 교도소로 이감하기로 했다. 하지만 타쿰부 교도소에 갇혀 있는 수감자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재소자는 "파바오는 워낙 씀씀이가 크고, 재소자들에게도 잘 대해줬다"며 "교도관을 매수하는 데 필요한 돈은 모두 그의 주머니에서 나오곤 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파바오의 호화로운 수감생활을 알고도 눈을 감은 법무장관이 최소한 6~7명, 교도소장도 6~7명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사진=클라린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는 우리 동네] 은평 ‘진관사 태극기’ 나흘간 게양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는 우리 동네] 은평 ‘진관사 태극기’ 나흘간 게양

    독립운동가였던 백초월(白初月) 스님의 ‘진관사 태극기’가 광복 71주년을 맞아 은평구 대로에 다시 나부낀다. 서울 은평구는 올해 시작된 백초월 스님 선양사업의 일환이자 제71주년 광복절을 맞아 관내 사찰인 진관사에서 발견된 태극기(등록문화제 제458호)를 12일부터 나흘간 가로기로 게양한다고 10일 밝혔다. 관내 주요 가로 5곳(통일로, 은평로, 증산로, 연서로, 서오릉로)에 총 1360여기가 걸린다. 진관사 태극기는 백초월 스님이 3·1운동 직후 독립운동을 하면서 사용하고 숨겨둔 것으로 추정되며 2009년 5월 진관사 칠성각 해체 및 보수공사 도중 발견됐다. 경남 고성 출신으로 불교계의 독립운동을 주도했던 백초월 스님은 독립운동자금을 모집해 대한민국임시정부에 전달하고, 비밀단체 일심회를 결성하는 등 불교 교리로 독립의식을 고취했지만 일제에 체포돼 옥고를 치르다 1944년 6월 청주형무소에서 순국했다. 태극기는 변색되고 왼쪽 윗부분이 불에 타 손상됐지만 대체로 양호하다. 현재 태극기와 비교하면 4괘 중 감·리의 위치가 뒤바뀌어 있고 태극은 현재의 문양을 뒤집어 오른쪽으로 90도 틀어놓은 모습이다. 1942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회가 제정한 국기 양식과 동일하다. 김우영 구청장은 “스님의 업적을 기리고 은평의 역사에 대한 자부심도 높일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지역별 신종감염병 전담조직·인력 늘린다

    지역별 신종감염병 전담조직·인력 늘린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지카바이러스 등 신종 감염병을 전담하는 조직과 인력이 확충된다.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각종 신종 감염병이 국내로 유입되는 것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기초자치단체에 설치된 254개 보건소와 광역자치단체별 보건환경연구원을 중심으로 지역 단위로 방역 체계를 갖추고, 신종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해 확산을 막겠다는 취지다. 행정자치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감염병 대응 조직개편 방안’을 마련해 각 지자체에 통보했다고 10일 밝혔다. 메르스 사태 이후 지자체 차원의 조직 개편안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행자부 자치제도과는 이날 “주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신종 감염병이 생겨났지만 지자체의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지역 단위로 감염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초동 대처나 후속 관리 모두 이뤄질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행자부는 지난 1월부터 전국 광역자치단체에 의무직·보건직 공무원인 역학조사관을 2명 이상 두도록 했다. 이번 조직 개편안에는 전국 16개 보건환경연구원에 감염병 검사 전담 부서를 만들고, 여기에서 일할 인력 67명을 증원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그동안 감염병 관련 검사는 식품, 의약품, 농산물 검사를 수행하는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부에서 병행해 왔다. 현재 전국 보건환경연구원의 평균 검사 인력 수는 8.5명이다. 지난해 감염병 검사 건수는 76만 5000여건으로 2003년 29만 9000여건에 비해 2.6배나 증가해 전담 부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연구원별 검사 인력을 4~7명 더 늘린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전국 254개 보건소에 최소 3명 이상의 감염병 전담팀이나 계를 설치하고 283명을 증원할 계획이다. 행자부는 “보건소는 감염병 감염 신고 접수, 현장출동, 환자 이송 등 초동 대응을 맡기 때문에 방역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와 연계해 24시간 상황 관리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감염병 관련 전문 직위도 신설된다. 인사위원회 의결을 통해 연봉의 120% 이상을 지급하는 일반임기제 5급 상당의 직위다. 보수 수준을 우대해 우수한 전문인력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체조선수보다 더 뛰어난 공중제비 묘기 펼치는 10대

    체조선수보다 더 뛰어난 공중제비 묘기 펼치는 10대

    올림픽 체조선수보다 더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10대들 영상이 화제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미국 오하이오주 힉스빌 마을에서 주차된 3대의 차량을 공중제비로 뛰어넘는 10대 소년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두 명의 10대 소년이 작은 도약대를 밟고 차량 3대를 뛰어넘은 뒤, 회전하며 공중제비를 펼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소년의 묘기에 이를 지켜보던 학생들이 박수와 환호를 보낸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멋진 묘기네요”, “금메달 감이네요”, “따라하면 안돼요” 등 멋있다는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Nafees Picse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연극계, ‘치매’를 들여다보다

    연극계, ‘치매’를 들여다보다

    개인 사연 넘어 사회적 문제로 “실버세대의 큰 화두 흐름 반영” 최근 우리나라가 고령사회로 급속히 접어들면서 노인 문제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치매에 주목하는 연극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기존 노인 캐릭터 특성을 살리는 데 그쳤던 데서 벗어나 치매를 극 중심에 놓고 치매 당사자나 가족들의 이야기에 집중하며 묵직한 메시지와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국립극단의 ‘아버지’(15일까지 명동예술극장)는 치매에 걸린 아버지가 자신의 관점에서 딸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을 치밀하면서도 재치 있게 다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치매를 연극적인 형식과 내용을 모두 갖춘 작품으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자신을 6·25 전쟁 때의 김만득 상사로 알고 전쟁의 아픔을 간직하고 사는 치매 아버지와 아내, 아들의 이야기를 다룬 ‘아버지의 꽃구경’(31일까지 대학로 김대범소극장)도 순항하고 있다. 공연을 앞둔 한윤섭 작·연출의 ‘오거리 사진관’(17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대학로 SH아트홀)은 치매를 앓다 죽은 남편과 그를 그리워하는 아내 이야기를 섬세한 대화로 풀어 낸 작품이다. 환자 개인이 경험하는 질병으로서의 치매와 가족들이 겪어야 하는 가족 문제로서의 치매를 동시에 담아낸다. 지난달 무대에 올랐던 극단 연희단거리패 창단 30주년 기념작인 ‘첫사랑이 돌아온다’도 치매를 완성도 높은 연극으로 승화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치매 환자들이 모여 있는 요양 병원을 배경으로, 우리 사회가 치매를 받아들이는 방식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치매를 앓는 할머니와 가족들이 이삿짐을 두고 갈등하는 이야기를 다룬 ‘이사하는 날’, 치매로 기억을 잃어 가는 노(老)사제와 그를 헌신적으로 돌보는 식복사 이야기를 그린 ‘밥’, 치매로 식구들도 알아보지 못하는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사랑으로 보듬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장수상회’, 셰익스피어의 비극 속 리어왕을 평생 연기하다 치매에 걸려 은퇴한 노배우의 삶을 다룬 ‘리어의 역’, 중풍으로 쓰러져 사지를 쓰지 못하는 남편과 치매로 조금씩 기억을 잃어 가고 있는 아내의 이야기를 그린 연극 ‘잔치’ 등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들 연극의 공통점은 치매를 개인적인 사연으로 봤던 기존 틀에서 벗어나 사회적인 문제로 다뤘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치매를 다루는 연극 경향의 변화와 앞으로 치매가 어떤 연극 형식으로 뿌리내려 갈지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극작가 장성희 서울예대 교수는 “치매는 그동안 소극장 연극에서 연기자들이 노인 연기를 하는 하나의 방편이었을 뿐이었는데 최근 들어 사회적 질병 내지 사회적 현상으로 다루고 있다”며 “고령사회가 되면서 치매가 본격적으로 연극적인 내용과 형식을 갖추게 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캐나다, 일본 등 외국에선 은퇴한 실버세대가 연극을 많이 보러 가는데 그들이 삶에서 가장 크게 받아들이는 게 치매”라며 “우리나라도 그런 흐름이 반영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고연옥 극작가는 “치매를 젊은 세대가 부모 세대를 감당해야만 하는 무게나 고통이 아니라 부모 세대의 삶을 이해하는 성숙한 관점에서 다루고 있다”며 “앞으론 죽음과 늙어감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사람들이 치매라는 미래의 일을 무서워하기보다는 당당하게 대비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작품들도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통일의 염원’ 불타는 중구

    오는 12일 남산에서 민족의 소원인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봉화가 피어올라 북녘 하늘로 전해진다. 서울 중구는 광복 71주년을 맞아 통일을 기원하는 ‘2016 남산 봉화식’을 이날 오후 7시 남산 팔각정 앞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구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중구협의회와 함께 치르는 행사로, 지난 1992년 시작돼 올해로 25번째다. 서울의 중심인 남산에서 평화를 알리는 봉화를 올려 통일과 화합 의지를 다지기 위한 취지다. 남산 봉수대는 조선의 한양 천도 이후 약 500여년간 존속하며, 전국 각지의 봉수망으로부터 전달된 정보를 병조에 종합보고하는 중앙봉수소 역할을 했다. 이번 봉화식은 ‘평화·화합·주인’을 주제로, 구민 대표들이 행사에서 조선시대로 돌아가 봉화를 올리는 역할을 맡게 된다. 관내 15개 동별로 3명씩 총 45명의 구민들이 별장, 감고, 봉군 등 봉수군으로 분장해 참여한다. 민주평통 자문위원들도 영의정과 육조판서(이조·호조·예조·병조·형조·공조) 역할로 변신한다. 기념식에 앞서 스파르탄브라스밴드의 밴드공연, 성악가 바리톤 김동규의 공연이 30여분간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 준다. 최창식 중구청장과 양우진 민주평통 중구협의회장은 평화통일의 마음을 담아 대북을 25회 울린다. 이어 최 구청장 등이 직접 횃불을 점화해 봉수대로 이동해 평화통일 메시지를 낭송한 뒤 봉수대에 봉화를 피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울시” 관련 정정보도문]

    본보는 지난 6월 9일자 1면에 “메피아 부추긴 매킨지 용역 보고서 서울시, 안전 눈 감고 비용절감 지시”라는 제목으로 서울시가 보고서를 통해 서울 메트로의 퇴직 인력을 PSD 외주업체 직원으로 재고용할 것을 권고했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해당 용역 보고서는 PSD 외주업체 내 전직자 중 퇴직 인원 발생 시 자체 채용 인원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던 것으로 밝혀져 해당 기사를 바로잡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한날한시, 20분 차로 세상 떠난 63년 해로 부부

    한날한시, 20분 차로 세상 떠난 63년 해로 부부

    한 부부의 사랑은 죽음도 갈라 놓을 수 없었다. 9일(이하 현지시간) 미 CNN등 현지언론은 63년을 해로한 부부가 20분 차이로 세상을 떠난 영화같은 사연을 보도했다. 영원한 사랑의 맹세를 보여준 아름다운 사연의 주인공은 사우스 다코타주(州) 플래트에 살았던 헨리 드 란지(86)와 그의 부인 자넷(87).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인 헨리는 63년 전 자넷과 결혼해 5명의 자식을 낳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왔다. 독실한 크리스찬으로 남부럽지 않은 결혼생활을 이어오던 부부에게 위기가 찾아온 것은 5년 전이었다. 부인 자넷이 알츠하이머로 지역 내 양로원 생활을 하게된 것. 이에 남편 헨리는 매일 아침, 점심, 저녁으로 양로원을 찾아 부인을 만났다. 그러나 '세월의 병'은 남편에게도 찾아왔다. 전립선암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아들 리는 "아버지가 양로원에 보내달라고 말해 어머니와 같은 방에 입실했다"면서 "한 방에 함께있는 부모님의 모습이 너무나 행복해보였다"고 말했다. 가족과의 이별의 순간은 지난달 31일 찾아왔다. 부부의 건강 상태가 좋지않다는 양로원의 연락을 받고 자식들이 모였고 이날 오후 5시 10분 경 부인 자넷이 먼저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놀랍게도 20분 후 남편 역시 조용히 눈을 감았다. 아들 리는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아버지에게 알리자 천천히 눈을 감으셨다"면서 "그리고 5분 후 아버지 역시 어머니 뒤를 이어 세상을 떠났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이보다 더 아름다운 죽음은 없을 것 같다. 하나님의 가호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서울시” 관련 정정보도문]

    본보는 지난 6월 9일자 1면에 “‘메피아 부추긴 매킨지 용역 보고서 서울시, 안전 눈 감고 비용절감 지시”라는 제목으로 서울시가 보고서를 통해 서울 메트로의 퇴직 인력을 PSD 외주업체 직원으로 재고용할 것을 권고했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해당 용역 보고서는 PSD 외주업체 내 전직자 중 퇴직 인원 발생 시 자체 채용 인원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던 것으로 밝혀져 해당 기사를 바로잡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60년 넘게 같이 살다가 20분 차이로 세상 떠난 美 부부

    60년 넘게 해로하다 같은 날 20분 차이로 세상을 떠난 80대 노부부의 이야기가 미국인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헨리 드랭과 저넷 드랭은 지난달 31일 함께 지내던 요양원 방에서 20분 차이로 함께 숨을 거뒀다. 1953년 부부의 연을 맺은 이들은 63년을 함께 보냈다. 가족은 같은 날 세상을 떠난 부부를 위해 이날 사우스다코다주(州) 플랫에서 합동 장례식을 열 계획이다. 드랭 부부의 아들인 리는 부모가 함께 세상을 뜬 것에 대해 현지 KSFY-TV에 “신의 사랑과 자비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행동”이라고 표현했다. 먼저 떠난 것은 부인 저넷이었다.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던 저넷은 31일 오후 5시 10분께 87세의 나이로 먼저 눈을 감았다.당시 가족들은 시편 103편을 읽으며 임종을 지켰다. 리는 어머니의 마지막 길이 아주 평온했다고 전했다. 다른 아들이 아버지 헨리에게 “어머니가 하늘나라로 가셨다”는 말을 전하자 헨리도 곧 삶의 끈을 놓아버렸다. 전립샘암으로 투병하던 그는 그로부터 20분 후에 평생 바람대로 부인과 함께 숨을 거뒀다. 부부의 자녀들은 아버지가 숨지기 직전 눈을 떠 어머니를 바라보던 모습을 잊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달에는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도 조지와 오라 리 로드리게스 부부가 몇 시간 차이로 함께 눈을 감았다고 CNN은 전했다. 58년 동안 해로한 부부는 숨질 당시 손을 꼭 잡고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유차 폐차 지원책 늑장 시행… 신차 판매 역주행

    경유차 폐차 지원책 늑장 시행… 신차 판매 역주행

    6월 말 개소세 인하 종료 겹쳐 7월 실적 한 달 새 25% 급감 경기 안양시에 사는 회사원 박모(45)씨는 2002년에 산 디젤 레저용차량(RV)인 현대차 트라제(2007년 단종)를 곧 바꿀 계획이었다. 10년이 훌쩍 넘어 안전문제도 신경이 쓰이는 데다 낡은 디젤차가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부정적인 시각도 부담이 돼서다. 하지만 박씨는 지난 6월 말 정부가 2006년 12월 31일 이전에 등록된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새 차를 사면 개별소비세율을 현행 5%에서 1.5%로 낮춰준다는 지원책을 이르면 7월부터 시행하겠다고 발표하자 차량 구매 일정을 늦추기로 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정책 시행 시점에 맞춰 추가 할인 혜택까지 제공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서둘러 새 차를 살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정책이 발표된 지 한 달 보름가량이 지났지만 시행 시점은 여전히 오리무중 상태다. 때문에 새 차를 사려던 노후 경유차 보유자들은 물론 자동차 업계가 난감한 처지에 빠졌다. 지난 6월 말 개소세 감면 조치 종료로 ‘판매 절벽’ 우려가 현실화한 가운데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정책까지 지연되면서 차가 더욱 팔리지 않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정부는 당초 경기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책을 마련하면서 임시국회에서 정책 시행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마친 뒤 이르면 7월부터 실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국회가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안에 해당 내용을 포함시켜 일괄 처리하기로 하면서 지원책 조기 시행은 물 건너갔다. 이로 인해 차량 구매를 뒤로 미루는 경유차 보유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결과적으로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정책이 서둘러 발표되면서 가뜩이나 안 팔리는 자동차 시장에 찬물을 끼얹은 격이 됐다. 서둘러 정책을 발표했지만 정작 시행시기가 늦춰지면서 자동차판매가 줄어드는 역효과를 내는 사례는 또 있다. 정부는 지난달 말 지방세법 개정을 통해 승합, 화물차 구매 시 취득세에 대해 내년 1월 1일부터 6개월간 최대 100만원을 감면하는 법안을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발표했다. 내년 초까지만 기다리면 소비자들은 많게는 100만원의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승합 화물차 판매는 연말까지 5개월간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놓이게 됐다. 실제로 개소세 인하 조치 종료와 함께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책 실시 지연 등으로 하반기 첫 달인 7월 자동차 판매 실적은 두 자릿수 이상 감소했다.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사의 지난달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0.6%가, 직전인 6월보다는 24.8%가 각각 감소했다. 현대차의 내수 실적은 한 달 사이에 31.6%나 급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노후 경유차 지원 정책 발표시점과 시행시점의 괴리로 소비자들과 완성차 업체들에 불확실성만 안겨주고 있다”면서 “정부가 지원책을 통해 꾀했던 경기활성화 효과를 거두려면 정책을 서둘러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월드피플+] 실명되기 전에…6세 소녀의 특별한 버킷리스트

    [월드피플+] 실명되기 전에…6세 소녀의 특별한 버킷리스트

    희소성 질환으로 시력을 잃고 있으며, 언젠가 완전히 실명할 수밖에 없는 운명에 놓인 한 어린 소녀. 그런 딸을 위해 한 어머니가 특별한 버킷리스트를 함께 만들고 실천 중인 사실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많은 사람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3일(현지시간) 미 애리조나주(州) 피닉스에 살고 있는 크리스티나 프로스트와 카일리 헤렐이라는 이름의 한 모녀에 얽힌 사연을 소개했다. 크리스티나 프로스트에 따르면, 그녀의 딸은 시력이 점차 약해져 완전히 실명에 이르는 희소성 안질환인 ‘가족성 삼출 유리체망막증’(Familial Exudative Vitreoretinopathy·FEVR)을 앓고 있다. 그녀는 딸이 생후 6개월밖에 안 됐을 때 눈에 무언가 이상이 있는 것을 알고 아이를 병원에 데려갔지만, 근시라는 진단만 받았다. 그런데 딸의 눈은 일반적인 근시와 달리 계속해서 나빠졌다. 2세가 됐을 때 비로소 지속적인 시력 손실의 정확한 원인을 찾을 수 있었다. 병명은 ‘가족성 삼출 유리체망막증’(Familial Exudative Vitreoretinopathy·FEVR). 망막에 문제가 있어 언젠가 실명에 이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이후 크리스티나의 딸은 3세 때부터 최근까지 총 5번의 레이저 수술을 받았다. 이는 아이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성장하는 안구와 망막이 분리돼 생기는 출혈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었다. 프로스트는 “딸의 상황을 이해하려고 했을 때마다 내 감정은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오르락내리락거렸다”라면서 “바꿀 수만 있다면 내가 대신 그 병을 앓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가 그런 딸을 위해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실천하게 된 계기는 한 친구 덕분이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8년 전에 시력을 잃은 한 친구가 있다. 난 실명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상상할 수 없어 그녀에게 그게 단지 검은색으로 보이는 것인지 물어봤었다”면서 “그러자 그녀는 내게 기존에 본 것을 기억하고 있어 내가 ‘노란 셔츠를 입고 있다’고 말하면 그것을 떠올릴 수 있어 그렇지는 않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즉 해당 친구는 실명하기 전에 봤던 많은 것의 도움을 받고 있다는 것. 이에 대해 그녀는 “이런 이유로 우리는 버킷리스트를 만들게 됐다”면서 “이는 단지 모험일 뿐만 아니라 그녀의 미래를 위해서도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난 딸에게 가능한 한 많은 것을 보여주길 원한다”면서 “단지 무지개 색깔뿐만 아니라 적갈색과 진홍색과 같은 것도 알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계기로 이들 모녀는 지난 1월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첫 번째 목록을 실천하기 위해 샌디에이고에 있는 바닷가로 여행을 떠났다. 이들은 해변으로 가던 길에 임페리얼 샌드 듄스로 불리는 유명 모래 언덕에도 들렸다. 그녀는 “딸이 보고 싶어 한 첫 목록에 모래 언덕도 있었다”면서 “딸은 여기저기를 뛰어다녔고 모래로 천사들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그녀가 바다를 본 경험은 처음이었다. 그녀는 가장 크게 숨을 들이쉬었다”면서 “그런 그녀의 얼굴을 보는 것은 돈으로 살 수 없는 소중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들은 두 번째 버킷리스트를 실천하기 위해 지난주 디즈니랜드로 향했다. 이는 카일리가 가장 좋아하는 디즈니 공주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프로스트는 디즈니랜드에서 일하는 브랜디에 감사를 표했다. 딸에게 최고의 경험을 주기 위해 따로 만날 기회를 줬기 때문이다. 이날 소녀는 모든 공주와 개별적으로 만났는데 아직 어려서 그들이 진짜라고 생각해서인지 경외감마저 가졌다고 한다. 이뿐만 아니라 프로스트는 자신의 딸이 완전히 시력을 잃기 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점자 읽기나 지팡이 사용법 등도 가르치고 있다. 또한 다른 버킷리스트로 승마와 암벽 등반, 하이킹 등을 실천하기 위해 시각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캠프에 등록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녀는 “3년 전 어느 날, 카일리가 내게 ‘엄마, 소녀들은 강해요’라고 말했었다. 그녀의 중간 이름은 조이(Joy)인데 이름처럼 항상 행복해한다”면서 “그녀가 앞을 보든 못 보든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며 성공적이고 독립적인 여성으로 자라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햄버거 먹고 숨졌다더니… 또 친모의 상습학대였다

    햄버거 먹고 숨졌다더니… 또 친모의 상습학대였다

    20대 母 “말 안 듣는다”며 지속 폭행 27시간 굶기고 철제 옷걸이 등 사용 인천에서 햄버거를 먹고 이를 닦던 중 갑자기 숨진 4살 여자아이가 보름 동안 친어머니에게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숨진 A(4)양의 어머니 B(27)씨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5일 신청했다. B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쯤 인천 남구의 한 다세대주택 화장실에서 양치하던 딸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머리채를 잡아 흔들어 바닥에 부딪히게 한 뒤 머리·배·엉덩이를 발로 찬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딸이 꾀병을 부린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지난달 14일부터 딸이 숨진 날까지 말을 듣지 않는다거나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모두 8차례 신문지에 테이프를 감아 만든 길이 45㎝ 몽둥이 등으로 때리고 27시간을 굶겼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초기 경찰 조사에서 “훈육 차원에서 딸을 손바닥으로 한두 대 정도 때린 적은 있으나 딸의 몸에 든 멍은 사고 당일 쓰러졌을 때 정신을 차리게 하려고 몇 차례 때리는 과정에서 생긴 것”이라며 학대 혐의를 부인했다. A양이 숨질 당시 집안에는 B씨 외에 동거하던 직장 동료 C(27·여)씨, C씨의 남자친구, B씨의 친구 등 어른 3명이 함께 있었으나 범행을 막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양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부검 결과와 피의자의 진술이 일치했다”며 “사망과의 관련성은 정밀 감정 결과가 나와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햄버거 먹고 숨진 인천 4살 여아…엄마가 보름 동안 학대

    인천에서 햄버거를 먹고 이를 닦던 중 갑자기 숨진 4살 여자 어린이가 보름 동안 친어머니에게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숨진 A양의 어머니 B(27)씨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5일 밝혔다. B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쯤 인천시 남구의 한 다세대 주택 화장실에서 양치하던 딸 A양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머리채를 잡아 흔들어 바닥에 부딪히게 한 뒤 머리·배·엉덩이를 발로 찬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딸이 꾀병을 부린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지난달 14일부터 딸이 숨진 날까지 말을 듣지 않는다거나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모두 8차례 신문지에 테이프를 감아 만든 길이 45㎝ 몽둥이 등으로 때렸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초기 경찰조사에서 “훈육 차원에서 딸을 손바닥으로 한두 대 정도 때린 적은 있으나 딸의 몸에 든 멍은 사고 당일 쓰러졌을 때 정신을 차리게 하려고 몇 차례 때리는 과정에서 생긴 것”이라며 학대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이날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양이 숨질 당시 집안에는 B씨 이외 동거하던 직장동료 C(27·여)씨, C씨의 남자친구, B씨의 친구 등 어른 3명이 함께 있었으나 범행을 막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양에 대한 국과수 1차 부검 결과와 피의자의 진술이 일치했다”며 “사망과의 관련성은 정밀 감정결과가 나와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순교’ 주기철 목사 77년 만에 명예 찾았다

    ‘순교’ 주기철 목사 77년 만에 명예 찾았다

    신사 참배 거부해 면직… 끝내 옥사 “일사각오 정신으로 복음 지킨 증인” “주기철 목사의 복권 복적을 선언합니다.” 일제 치하 신사 참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면직된 소양 주기철(1897~1944) 목사가 77년 만에 완전히 복권 복직됐다. 4일 주기철목사기념사업회에 따르면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는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구 산정현교회에서 주기철 목사의 복권과 복적을 선언하고 이를 감사하는 예배를 드렸다. 주기철 목사가 소속됐던 조선예수교장로회 평양노회에 뿌리를 둔 7개 노회 노회장들은 선언문을 통해 “평양노회가 신사 참배를 강요하는 총회 결의에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산정현교회 주기철 목사를 면직 결의한 것은 성경과 신앙의 근본 원리에 어긋난 잘못된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 목사의 성명을 노회원 명부에 원상태로 복적, 목사직을 복권할 것을 선언했다. 선언에는 경평노회와 남평양노회, 동평양노회, 서평양노회, 평양노회, 평양제일노회, (가칭)북평양노회 등이 참여했다. 경남 창원 출생인 주기철 목사는 평안북도 오산중학교와 평양 장로회신학교를 졸업하고 부산, 마산, 평양에서 목사로 활동했지만 1939년 12월 19일 조선예수교장로회 평양노회 임시노회에서 목사 면직과 함께 노회원 명부에서 이름이 삭제되는 불운을 겪었다. 끝내 신사 참배를 거부하다 일본 경찰에 검거돼 옥사한 한국 개신교계의 대표적 ‘순교 신앙’으로 꼽힌다. 주 목사는 특히 조선의 민족주의와 일본제국주의가 지향했던 민족주의를 모두 거부한 채 하나님의 계명에 대한 분명한 자기 결단에 따른 순교를 택했다는 측면에서 ‘외로운 단독자’이자 ‘진정한 순교자’로 불린다. 그의 신앙을 그린 영화 ‘일사각오’가 제작, 개봉됐는가 하면 경남 창원시는 주 목사 기념관과 손양원 목사 기념관을 잇는 주기철 목사 성지순례길 탐방 코스를 개발하기도 했다. 주기철 목사의 복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건 지난해 열린 예장합동 제100회 총회 때였다. 일부 노회들이 주기철 목사의 복권 복적을 안건으로 총회에 상정해 만장일치와 기립박수로 복권, 복적이 결정됐었다. 예장합동 총회는 이후 복권 복적 상설역사위원회를 설치했으며 올해 초부터 평양노회의 전통을 이어받은 노회들이 노회 차원에서 주 목사의 복권 복적을 선언하며 총회 결의를 실행에 옮겨 왔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평양노회가 2006년 주기철 목사 복권 예배를 드린 바 있지만 조선예수교장로회 평양노회에 뿌리를 둔 노회가 모두 동참해 선언한 만큼 주 목사의 완전 복권 복적이 이뤄진 셈이다. 박무용 예장합동 총회장은 이와 관련, “주 목사는 일사각오의 정신으로 십자가의 복음을 지켜낸 앞서 가신 증인”이라며 “현재 증인의 삶을 살아야 할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세상의 염려와 욕심을 벗고, 고통 속에도 인내하며, 우리의 푯대인 예수님을 바라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족 대표로 참가한 주 목사의 손자 주승중 목사(주안장로교회)는 “늦은 감이 있지만 다음 세대에 바른 신앙의 유산을 물려줘야 한다는 점에서 (주 목사의 복권 복적이) 꼭 필요한 행사”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더블유’ 한효주, ‘혼비백산’ 피투성이 심폐소생술 포착 ‘폭풍 오열’

    ‘더블유’ 한효주, ‘혼비백산’ 피투성이 심폐소생술 포착 ‘폭풍 오열’

    ‘더블유(W)’ 시청률이 수직 상승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한효주의 ‘혼비백산’ 피투성이 응급실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응급실에서 포착된 한효주는 마음까지 저릿해지는 애절한 눈빛과 함께 눈물의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어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최대치로 높이고 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더블유’(송재정 극본/ 정대윤 연출/ 초록뱀미디어 제작) 측은 4일 6회에서 공개될 오연주(한효주 분)의 폭풍 오열 사진을 공개했다. 앞선 5회에서 ‘웹툰 더블유’의 작가인 ‘창조주’ 오성무(김의성 분)와 주인공 강철이 현실세계에서 충격적인 독대를 했고, 이 과정에서 자신의 가족을 몰살한 범인은 없으며 단지 주인공을 강하게 만들기 위한 하나의 설정이었음을 알게 된 강철은 분노를 내뱉으며 총을 들었다. 그러나 성무는 강철에게 “넌 내가 만든 캐릭터야. 설정값”이라며 절대 자신을 쏠 수 없을 거라며 도발했고, 결국 강철은 자신을 창조한 성무를 향해 방아쇠를 잡아 당기며 성무를 쓰러뜨렸다. 이에 긴박함이 담긴 연주의 응급실 신은 더욱 궁금증을 불어넣고 있는 상황. 연주는 흰색 셔츠에 빨간색 피를 잔뜩 묻힌 채 눈물을 머금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연주는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듯 가슴 절절한 표정으로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는 것. 흉부외과 의사인 연주는 꼭 살려내야 된다는 다부진 의지를 드러냄은 물론, 슬픔이 가득 찬 눈동자로 아버지인 성무를 응시하고 있다. 또한 다른 사진에서 연주는 수술실에서 막 나온 듯 수술복고 수술실을 뒤로한 채 폭풍 오열을 하며 애절함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연주는 가슴을 부여 잡고 두 눈을 꼭 감은 채 감정을 주체할 수 없는 듯 온 몸으로 슬프고도 복잡한 심경을 표출하고 있는 것. 공개된 장면은 강철의 총을 맞은 성무의 향방에 대한 무한한 궁금증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하나의 ‘키’로 작용하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앞서 밝고 경쾌한 모습을 주로 보여줬던 연주가 아버지의 치명적인 일을 접한 뒤 마음이 요동치는 씬이며, 강철과 아버지 사이에서 비극적 운명을 겪게 된 연주의 첫 모습이기 때문. 특히 연주 역의 한효주는 그간 연기했던 모습이 아닌 ‘혼비백산’ 폭풍 오열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상황이 반전되는 순간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기에 극 중 연주가 처한 상황과 연주가 앞으로 겪게 될 전개에도 더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더블유’ 제작사 측은 “6회에서는 강철의 총에 맞은 아버지로 인해 연주의 심경이 변화되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는 앞으로 연주에게 닥칠 일들의 시작이 되며, 중요한 씬으로 작용될 예정이다. 그 동안 밝고 경쾌했던 연주가 한 순간에 바뀌는 모습이 ‘W’의 키가 될 것”이라며 “오늘(4일) 6회 본방사수를 통해 꼭 확인해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더블유’는 현실세계의 초짜 여의사 오연주가 우연히 인기절정 ‘웹툰 더블유’에 빨려 들어가 주인공 강철을 만나면서 이로 인해 스펙터클한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며 색다른 긴장감을 선사할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 오늘(4일) 밤 10시에 6회가 방송된다. 사진=초록뱀미디어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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