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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샤워 버스/최광숙 논설위원

    최근 반가운 얼굴을 만났다. 광화문 일대를 돌아다니는 여성 노숙인인데 그동안 보이지 않아 궁금하던 차다. 늘 입던 두툼한 검은 외투를 벗으니 한결 그의 삶이 밝아 보인다. 하지만 웬걸. 눌러쓰던 모자를 벗으니 감지 않아 새집 같은 그의 머리가 그의 고단한 노숙생활의 실상을 그대로 보여 준다. 이 더위에 씻지도 못하고 다니는 그를 보니 한 방송에서 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다는 노숙자를 위한 샤워 버스가 떠올랐다. 한 시민단체가 버스회사가 기부한 낡은 버스를 건축업자의 도움을 받아 개조해 만든 이 버스는 여성, 남성, 트랜스젠더, 장애인용 욕실을 갖췄다. 기업과 시민들의 기부금, 자원봉사 덕분에 노숙인들은 묵은 때를 씻어 내는 작은 행복을 누린다. 시민단체의 따뜻한 마음이 빚어낸 샤워 버스를 보면서 우리 사회를 되돌아본다. 언제부터인가 목소리가 높아지더니 이제는 청와대와 내각 등 요직에 시민단체 출신 인사들이 줄줄이 기용되고 있다. 무시 못할 권력 집단이 됐다. 어렵게 사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시민단체의 활동은 그래서 더 빛난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檢 “최고 권력 남용”… 박 前대통령 직권 남용도 중형 구형할 듯

    檢 “최고 권력 남용”… 박 前대통령 직권 남용도 중형 구형할 듯

    모르쇠 일관하던 김기춘·조윤선, 최후 진술에서 억울함 토로3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근혜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인들과 단체의 지원을 배제하기 위해 만든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해 ‘민주주의 원칙’을 위배한 중대한 사건이라고 재판부에 강조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황병헌)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특검팀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에게 중형을 구형하면서 “국가 최고 권력이 남용된 사건”이라면서 ‘블랙리스트’의 불합리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특히 이용복 특검보는 “피고인들은 우리 헌법이 수호하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의 핵심 가치와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면서 “네 편 내 편을 갈라 나라를 분열시켰고 역사의 수레바퀴를 되돌려 놓으려 했다”고 질타했다. 특검팀은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기준이 국가안전보장 등과는 무관한 이성적 국가에서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기준이었다”면서 “(지원 배제 시) 청문 등 사회적인 절차를 생략함은 물론이고 사유도 철저히 함구했고, 당사자의 합법적 이의 제기도 사전에 봉쇄하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배제 대상자는 사실상 1만명 남짓에 이르렀고 생계와 직결되는 모든 보조금을 무조건 배제하는 시스템이었다”면서 “저항하는 공무원 산하단체는 임직원을 배제하는 조치를 내리는 등 실행 방법이 비상식적이고 폭력적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재판이 이어지는 동안 줄곧 ‘모르쇠’로 일관했던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은 최후 진술에서도 오히려 억울함을 토로했다. 결심공판 동안 고개를 뒤로 젖히며 눈을 감고 재판에 임하던 김 전 실장은 “명단(블랙리스트)을 누구에게 강요하거나 집행하는 상황을 보고받은 일도 없고 집행상황을 알지도 못했다”고 말했고 문체부 1급 공무원들에 대한 사직을 강요한 사실도 부인했다. 조 전 장관도 “블랙리스트로 인해 피해를 입은 문화인들이나 국민들께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하다”면서도 “다만 저로서는 장관을 하다가 어느 순간 블랙리스트 주범으로 몰려 구속되었다는 것이 엄청난 충격”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남편인 박성엽 변호사가 최후 변론을 하면서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하자 연신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특검은 앞서 오전에 열린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과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에게도 각각 5년을 구형하면서 블랙리스트 사건 자체의 엄중함을 강조했다. 특검은 이들이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실행한 배경에는 결국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박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에 대한 재판에서도 중형을 구형할 가능성이 높다. 블랙리스트 관련 사범 7명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27일 열린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대장암 말기환자, 마지막 순간까지 계속된 마라톤 도전

    대장암 말기환자, 마지막 순간까지 계속된 마라톤 도전

    죽음을 눈앞에 둔 마지막 순간까지도 희망을 붙잡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2일(현지시간)영국 BBC, 미러 등 외신은 말기 대장암에 걸린 한 남성이 24번의 마라톤을 완주한 뒤 결국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의지의 남성 프레스턴 벤 애쉬워스(38)는 2012년 대장암 선고를 받았다. 의사는 암이 많이 진행된 상태라 겨우 몇 개월 밖에 살지 못할거라는 잔인한 말도 함께 전했다. 애쉬워스는 하늘이 무너지는 듯했지만 어린 세 딸을 둔 가장이었기에 자신의 삶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 그때부터 마라톤에 뛰어들었다. 암 자선단체 설립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고 대장암의 증상을 이겨내기 위해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했다. 2014년 4월에 플랙풀에서 자선단체를 직접 운영했고, 화학요법을 받으면서도 윈더미어, 웨이크필드, 노샘프턴과 맨섬에서 열린 마라톤에 모두 참가했고 완주에 성공했다. 하프 코스였지만 그에게는 보통 사람의 풀코스보다 훨씬 더 처절하고 힘겨운 도전이었다. 그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작년에만 그레이터 맨체스터, 템플 뉴삼 그리고 런던 등 몇 번의 마라톤 대회에 참가, 하프코스를 완주했다. 그는 숨을 거두기 직전까지 24개월 동안 24개의 마라톤에 도전해 모두 성공을 거뒀다. 현대의학의 진단을 비웃듯 더욱 힘을 냈고, 말기암도 거뜬히 이겨내는 듯했다. 그러나 지난 2일 애쉬워스의 부인 루이즈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갑작스러운 비보를 전했다. 그녀는 “벤이 오늘 아침 일찍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 나와 어머니의 손을 잡고 있던 그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만나러 떠났다. 우리는 가슴이 아프지만 그와 함께할 수 있었던 시간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가 아프기 전에 그레이트 노스 런(the Great North Run) 하프 마라톤을 완주했지만 마라톤 풀 코스를 정복하는 것이 진짜 그의 꿈이었다”면서 마라톤이라는 한계에 도전한 남편, 또 모든 경주에서 싸워 이긴 남편에 대해 진심으로 경외감을 나타냈다. 애쉬워스는 죽는 날 만큼은 마라톤 장소가 아닌 집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에워싸여 마지막을 보냈다. 사진=BBC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It‘s 셀카 타임”...’워너원‘ 강다니엘, 애교 가득 미소 근황 포착

    “It‘s 셀카 타임”...’워너원‘ 강다니엘, 애교 가득 미소 근황 포착

    ‘워너원’ 강다니엘의 셀카가 공개돼 화제다. 3일 워너원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셀카타임. 오늘의 멤버 강다니엘의 셀카를 공개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공개됐다. 사진 속 강다니엘은 눈을 감은 상태에서 환하게 웃으며 브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강다니엘 특유의 귀여운 표정이 팬심을 사로잡았다. 빨간색 모자와 스트라이프 셔츠를 매치한 스타일링 또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강다니엘은 지난달 16일 종영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최종 1위를 기록하며 ‘워너원’ 멤버로 데뷔하게 됐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대전청사 24시] 외청장 내부승진이든 뭐든 빨리 좀… 내년 사업까지 빈손 우려

    [대전청사 24시] 외청장 내부승진이든 뭐든 빨리 좀… 내년 사업까지 빈손 우려

    “청장 인사는 언제쯤 한대요?”, “연말까지 갈 수 있다는 말도 있던데…” “외청장은 잊고 있는 게 아닐까요?” 정부 외청마다 ‘오리무중’에 빠진 기관장 인사를 놓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기존 외청장들 짐 싼 채 대기모드 수개월째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만 해도 ‘누가’ 임명될지가 화두였지만 두 달 가까이 시간이 흐르자 언제쯤 인사가 이뤄질지 ‘시기’에 대한 관심으로 급선회했다. 간부들은 인사 지연에 따른 혼란과 피로감마저 토로하고 있다. 이들은 한결같이 “늦었지만, 이제라도 서둘러야 한다”면서 “선장이 없는데 배가 제대로 가겠는가, 결국 인사가 만사”라고 강조했다. 각 기관마다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나 속내는 복잡하다.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외청장들은 이미 5월 말부터 짐을 싼 채 대기 모드로 자리만 지키고 있다. 새 청장이 임명되면 물러날 처지이기에 ‘감 놔라 배 놔라’ 지시할 상황도 아니다. 차장들이 내부를 챙긴다지만 정권이 바뀌면 일부만 승진하고, 대부분 옷을 벗은 전례를 볼 때 처지는 크게 다르지 않아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한다. 4~18일 열리는 임시국회 업무보고를 누가 할 것인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상임위는 “전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은 보고하지 말라”는 지침까지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정책방향이나 정부조직개편, 기관장 인사 등이 결정되지 못하면서 정부 부처들의 혼란이 가중되는 양상이다. 탄핵 정국으로 인사가 중단된 후 문화재청은 국장 4명 중 2명이 5~6개월간 공석이다. 중앙행정기관 중 유일한 책임운영기관인 특허청도 5월 기관장 임기(2년)가 마무리되면서 차장직무대행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기관마다 인사 공백 등이 심각하다. 내년 사업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예산 심사, 특히 7월부터 시작될 주요 사업에 대한 2~3차 심사를 앞두고 있지만 전략을 세우지 못한 채 허둥대는 양상이다. 한 관계자는 “정책을 추진할 사람이 없는 데다 핵심사업도 정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5월에 출범한 정부라는 이례적인 상황을 감안할때 사전 준비가 부족했고, 인식도 안이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언제 기관장 인사가 이뤄질지 모르다 보니 국·과장 등 간부들은 여름휴가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 조기 조직 안정 효과… 내부 승진설 힘받아 이런 가운데 외청장 내부 승진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조기에 조직을 안정시키면서 정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외청 고위 간부는 “차장은 정치적으로 무관한 내부 전문가로서 능력이 검증됐다”면서 “업무보고와 정기국회, 국정감사 등의 일정을 감안할 때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TV앵커 출신 여성 최초 도쿄도지사… ‘국민 눈높이 정치’ 행보

    TV앵커 출신 여성 최초 도쿄도지사… ‘국민 눈높이 정치’ 행보

    도정 개혁·투명 정치 등 변화 주도 아베 이을 차기 총리감으로 부각“국민의 눈높이에서 보고, 듣고 생각하겠다.” 고이케 유리코(64) 도쿄도지사는 2일 치러진 도쿄도 의회 의원선거에서 지역정당 ‘도민우선(퍼스트)회’를 이끌어 제1당 자리를 차지하는 등 일본 정국 변화의 폭풍의 눈이 되고 있다. 지난해 7월 31일 집권 자민당의 후보를 꺾고 여성 최초로 도쿄도지사에 오른 뒤 국민 중심 정치, 도정 개혁, 투명한 정치를 표방하면서 정치 변화를 주도해 왔다. 당시 자민당 당원이면서도 아베 신조 총리 등 집권세력들에 미운털이 박혀 공천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압승을 거뒀다. 그는 1992년 일본신당 소속으로 참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고,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 정부 등에서 환경상, 내각부 특명담당대신(오키나와 및 북방 대책 담당) 등을 역임했고, 2007년 제1차 아베 내각에서는 방위상을 맡았다. 그 뒤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을 지지하다 아베 총리 등 현 자민당 집권세력과 적대적 관계에 놓이게 됐다. 최근 자민당을 탈당하고 도쿄도 선거에 올인해 왔다. 고이케 지사는 이집트 카이로대학에서 아랍어를 공부해 아랍어 통역, TV 앵커 등으로 활약한 방송인 출신이다. 순발력과 추진력에 리더십까지 갖춘 드문 여성 정치인으로 평가된다. 중의원 7선 의원으로 아베 총리를 대신할 다음 세대 총리감으로 부각돼 왔으며 이번 승리로 정치적 입지가 더욱 강화됐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호박넝쿨 같은데 왜 뽑냐고요? 생태계 파괴범이니까요

    호박넝쿨 같은데 왜 뽑냐고요? 생태계 파괴범이니까요

    가시박·단풍잎돼지풀 등 14종 식물 고사시키고 알레르기 유발“단풍잎돼지풀에 난 꽃의 꽃가루는 비염이나 알레르기, 심하면 천식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서울 양천구 안양천에서 생태교란식물 제거 작업에 나선 임선숙 양천구 안양천생태공원 팀장은 사람 키를 훌쩍 넘겨 자란 식물을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식물의 이름은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단풍잎돼지풀’, 모습은 진한 녹색을 띤 ‘단풍잎’과 흡사했다. 해마다 이맘때면 양천구뿐 아니라 전국이 단풍잎돼지풀 등 생태계교란식물 제거 작업에 힘을 쏟는다. 임 팀장은 “3개월 만에 이만큼 자란 것”이라면서 “지금 제거하지 않으면 6m까지 자라 제거 작업이 힘들어진다”고 설명했다. 단풍잎돼지풀은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23조에 따라 지정된 생태계교란생물 내 식물 14종 가운데 하나다. 생태계교란생물이란 강력한 번식력으로 생태계의 먹이사슬을 어지럽히는 외래 생물을 뜻한다. 양서류인 ‘황소개구리’, 어류인 ‘큰입배스’ 등이 대표적이다. 2016년 6월 기준으로 포유류·양서류·파충류·곤충류 각 1종, 어류 2종, 식물 14종이 생태계교란생물로 지정돼 있다. 식물 중에는 ‘가시박’이 가장 골칫거리로 꼽힌다. 가시박은 4~11월 사이에 자라는 1년생 덩굴 식물로 7~8월 꽃이 피면 씨를 사방으로 퍼트려 번식한다. 뿌리만 내리면 주변 식물을 모두 감아 올라 햇빛과 바람을 차단해 고사시킨다. 임 팀장은 “가시박은 우리 주변 식물을 모조리 고사시키는 식물계의 ‘황소개구리’ 같은 존재”라면서 “지난해 7월 안양천이 범람한 이후 하천 위까지 퍼져 개체수가 늘어 제거 작업에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안양천 내 생태계교란식물 제거 작업을 총괄하고 있는 황천순(59) 반장도 “가시박은 생명력이 강하기 때문에 뿌리까지 제거해야 하는데 일일이 손으로 뽑다 보면 피부병 생기는 건 다반사”라며 혀를 내둘렀다. 양천구는 2015년부터 안양천 주변에 서식하는 교란식물 제거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안양천 5.4㎞ 구간 35만㎡의 면적을 관리한다. 그러나 아직 교란식물의 위험성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부족해 제거 작업에 어려움이 발생하기도 한다. 양천구 공원녹지과 박은영 주무관은 “가시박의 생김새가 오이나 호박 넝쿨과 비슷하다 보니 시민들이 왜 멀쩡한 덩굴을 없애느냐며 항의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교란식물 제거 작업은 한여름 뙤약볕에서 해야 하는 고된 일인데 시민들이 이를 잘 몰라줄 때는 섭섭한 마음도 든다”고 토로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내 생태계교란생물이 차지하고 있는 면적은 2015년 기준으로 약 3.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치상으로는 서울시 면적(605.2㎢)의 0.6%에 불과하지만 다른 일반 식물과 혼재돼 있어 실제로는 더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는 게 서울시 측의 설명이다. 최근 가뭄이나 폭우 등의 영향으로 번식 속도는 더 빨라지는 추세다. 현재 서울에선 생태계교란생물로 지정된 14종의 식물 가운데 가시박, 가시상추, 단풍잎돼지풀, 돼지풀, 미국쑥부쟁이, 서양등골나물, 애기수영 등 7종이 발견됐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한·미 정상회담 결산] 文대통령 “트럼프, 기대 이상 환대… 北과 대화 시점, 한국 ‘감‘에 따라야”

    文대통령 “방미 성과 아주 좋아…트럼프, 악수 조심스럽다 말해” 촛불 들어준 동포에 감사 표해 문재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 시점은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 변화의 ‘감’에 따라야 하고 여기에는 (북한과) 가까이 있는 한국의 ‘감’이 좋지 않겠느냐’며 신뢰를 보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이튿날인 이날 백악관의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워싱턴 특파원단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한 뒤 “북한과의 대화가 어떤 조건이 갖춰지면 올바른 여건이 되느냐는 점에 대해서는 우리가 지금 특정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면서 “예컨대 북한이 추가 도발하지 않는다는 확실한 약속도 하나의 여건이 될 수 있고, 미국인 석방도 여건이 될 수도 있지만 지금 확실하게 ‘이거다’라고 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2005년 9·19 선언 때보다 상황이 엄중해졌다”면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더 발전해서 그때와 같은 접근법은 안 된다. 지금 상황에 맞춰 고도의 전략 전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재배치 논란에 대해 미국이 의심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런 걱정은 왜 하시냐”라고 반문하면서 “미국과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되고 양해된 것이 중요하다. 미국이 더 불안해하는지 그건 알 수 없다. 미국 측이 우리 국내법의 절차적 정당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양해했고 배치 철회가 아니라는 것을 이해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기대 밖의 대접을 받았고, 기대 밖의 성과를 거뒀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뜻이 잘 맞았고, 아주 정중하고 친절했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미 언론 앞에서 ‘그레이트 케미스트리(아주 호흡이 잘 맞는 관계)라는 표현과 ‘베리 베리 베리 굿’이라는 말도 했다”고 소개했다. 또 문 대통령은 독특한 악수로 구설에 휘말린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악수에) 관심이 많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악수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렇게 하면 이렇게 한다고, 저렇게 하면 저렇게 한다고 말이 나와서 오히려 악수가 더 조심스럽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방미 마지막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 캐피털힐턴 호텔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는 “방미 성과가 아주 좋다. 두 정상 간 깊은 우의와 신뢰가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또 방미 중 교포들에게 받은 환영 인사와 지난 대선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재외국민 선거투표율 등을 언급하면서 “조국의 새 정부는 해외에서도 함께 촛불을 들어준 동포 여러분의 염원으로 출범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재외 동포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재외 동포가 720만명에 달하고 한 해 해외 여행객도 2000만명을 넘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과 동포들의 안전”이라며 “재외국민보호법을 만들고 지원 조직을 확대해 테러와 범죄, 재난으로부터 여러분을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놀이기구 타는 브루스 윌리스 ‘딸, 아빠 머리는 좀’

    놀이기구 타는 브루스 윌리스 ‘딸, 아빠 머리는 좀’

    할리우드 액션스타 브루스 윌리스(62)가 가족과 함께 놀이동산을 방문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 미러닷컴 등 외신은 1일(현지시간) 최근 브루스 윌리스 가족이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 있는 디즈니랜드를 방문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브루스 윌리스는 아내 엠마 헤밍(39)과 네 딸 스카우트와 탈룰라, 마벨, 그리고 에블린과 함께 놀이기구를 타며 여가를 즐겼다. ‘스플래시 마운틴’이라는 이름의 놀이기구를 타는 모습이 담긴 사진에서 브루스 윌리스는 영화 속에서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던 모습과 달리 긴장한 모습이 역력하다. 특히 이어진 장면에서 놀이기구가 낙하할 때 브루스 윌리스는 무서운지 눈을 질끈 감고 있으며, 그런 그의 뒤에 탄 딸 탈룰라는 그만 아빠의 머리를 붙잡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브루스 윌리스 가족은 이날 이밖에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잇츠 어 스몰 월드, 피터 팬 라이즈 등의 놀이기구를 즐겼다. 사진=미러닷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시즌 첫 홀드’ 오승환, 부진 탈출 가능성 보여

    ‘시즌 첫 홀드’ 오승환, 부진 탈출 가능성 보여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올해 첫 홀드를 기록했다.오승환은 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1-0으로 앞선 8회 초 구원투수로 등판해 ⅔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로써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3.75에서 3.68로 낮아졌다. 앞서 마이크 머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이 최근 부진을 겪자 “이제부터 마무리는 탄력적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말하며 마무리 투수 교체를 예고했다. 감독의 예고는 8회 무사에서 오승환이 등판하며 실현됐다. 셋업맨으로 올라온 오승환은 첫 타자를 1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애덤 린드와 마이클 테일러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오승환이 4경기 만에 삼진을 뽑아내는 순간이었다. 오승환은 8회 2사 좌타자 라이언 레이번 타석에서 좌완 타일러 라이언스로 교체됐다. 라이언스가 레이번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8회를 마무리했다. 9회 초에는 오승환과 마무리투수 경쟁을 벌이는 로즌솔이 등판했다. 하지만 로즌솔은 ⅔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을 내주며 1실점을 기록했다. 불안한 모습을 보인 로즌솔은 2사 만루에서 맷 보우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보우먼은 아드리안 산체스를 삼진으로 잡아내 자신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세이브를 올리며 팀의 2-1 승리를 지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맨유 vs 바르셀로나 레전드 매치서 맨유 승…박지성 1도움

    맨유 vs 바르셀로나 레전드 매치서 맨유 승…박지성 1도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레전드 매치에서 맨유가 승리를 거뒀다.이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박지성은 1개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레전드 이벤트 매치 1차전에서 맨유가 바르셀로나를 3-1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는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자선 행사로 치러졌다. 맨유 레전드는 박지성을 비롯해 욘센, 요크, 루이 사하 등이 선발로 나왔다. 바르셀로나에는 호나우지뉴, 히바우두를 포함해 나달, 다비즈 등이 출전했다. 선취골은 맨유의 몫이었다. 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서 박지성의 패스가 골대 앞에서 혼전 상황이 됐다. 블롬퀴스트가 이를 재치있게 차 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바르셀로나는 반격을 펼쳤지만, 동점 골을 만들지 못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레전드들은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후반 초반 맨유가 추가 골을 만들었다. 후반 12분 오른쪽 측면에서 박지성의 패스를 받은 포보르스키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공은 수비수 맞고 굴절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후반 24분 히바우두가 호나우지뉴와 공을 주고받은 뒤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를 맞았으나, 왼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그러는 사이 맨유는 후반 32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요크가 강하게 감아 찬 공이 골대 맞고 들어가면서 3-0으로 앞섰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막판 데후가 한 골을 만회했다. 레전드 매치는 9월 2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한 차례 더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글의 법칙’ 이경규, 김병만 무한 신뢰 “족장이 시키는 대로 해”

    ‘정글의 법칙’ 이경규, 김병만 무한 신뢰 “족장이 시키는 대로 해”

    이경규가 ‘정글의 법칙’ 김병만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경규는 30일 오후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 편에서 장어 낚시에 도전했다. 자칭 낚시광으로 초반부터 낚시부심을 보이던 이경규는 강한 정신력과 헝그리 정신을 내세우며 의욕을 불태웠다. 그러나 “입질은 무슨 육안으로도 고기가 안 보인다”며 불평을 했다. 이어 낚시줄이 움직이며 입질이 왔고 재빨리 낚시줄을 감았지만 물속에는 낚시줄만 덩그러니 있었고 미끼는 사라졌다. 이경규는 끝내 “족장님, 족장님 어디계세요”라며 병만 족장을 찾았다. 김병만을 찾은 이경규는 병만팀이 잡은 특대사이즈의 장어들을 보고 “병만아 너를 안 따라 다닐수가 없다”며 “병만이 시키는 대로 하라”고 말해 족장을 향한 무한한 신뢰를 보이며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에 대해 이경규는 “병만 족장을 찾게 되더라. 다른 친구들은 허접하다. 할 줄 모른다. 하지만 병만 족장을 보면 믿음이 생긴다”라고 그 이유를 전했다. 또 이경규는 “서울에 장어 잘하는 집 안다. 거기 가면 진짜 자연산 장어를 준다. 정말 맛있다”라고 다시 한번 정글에 온 것을 후회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정글의 법칙’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국민銀 상임감사 ‘낙하산 방어막’ 조항 신설

    내부 규범 개정… 금융관련 경력 필수 KB국민은행이 2년 6개월째 공석인 상임감사위원 선임과 관련해 ‘낙하산 방어막’ 조항을 내놓았다. 이른바 ‘제2의 신동철 논란’을 막기 위한 취지다. 국민은행은 ‘지배구조 내부 규범’을 개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32조 2항에 ‘감사위원회위원 후보추천위원회는 상임감사위원의 직무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금융회사 등의 감사 또는 재무업무 등에 일정기간 근무한 경력을 고려해 후보를 추천한다’는 조항을 신설했다. 금융 이해도가 없으면 감사를 맡을 수 없다는 의미로, 대표적인 금융권 낙하산 자리에 방어벽을 친 것이다. 현재 국민은행 감사 자리는 2015년 1월 정병기 전 감사 사임 이후 2년 6개월간 공석이다. 상법상 이사회 내 감사위원회가 있으면 감사를 꼭 두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KEB하나·우리·신한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은 모두 상임감사를 두고 있다. 감사직에 대한 논란은 특히 지난해 4월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내정됐다는 설이 금융권에서 나돌면서다.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상황에 박근혜 정부가 반성은 못할망정 낙하산 인사로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을 벌여선 곤란하다”고 인사 철회를 촉구했다. 높아지는 비난 여론 속에 ‘정치권 출신 감사 내정설’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금융권에서는 KB국민은행 이사회의 이번 규범 개정이 금융 관련 전문성이 떨어지는 인사가 오는 것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 장치라고 평가하며 환영하는 눈치다. 윤석헌 서울대 경영대 객원교수는 “재직 기간이나 전문성 요건과 같은 규정의 객관성이나 공정성은 추후 들여다봐야 할 문제”라면서도 “공공성이 짙은 금융사에 전문성이 없는 낙하산 인사를 보내는 것은 국가 경제에 해악을 끼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열일곱 소녀, 늙은 지주에게 팔려가다…‘레이디 맥베스’ 예고편

    열일곱 소녀, 늙은 지주에게 팔려가다…‘레이디 맥베스’ 예고편

    살기 위해 악이 되어야 했던 한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레이디 맥베스’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됐다. ‘레이디 맥베스’는 19세기 영국, 늙은 지주에게 팔려간 열일곱 소녀 ‘캐서린’의 잔인한 운명을 그렸다.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러시아 문학의 황금기를 이끌어온 작가 니콜라이 레스코프의 ‘러시아의 맥베스 부인’(1865)이 원작이다. 공개된 포스터는 결혼식을 앞둔 플로렌스 퓨의 앳된 모습과 함께 “오늘부터 네 본분을 다하거라”는 카피가 이후 그녀에게 닥칠 잔인한 운명을 예감케 한다. ‘캐서린’에게 주어진 본분은 후손을 낳기 위해 몸을 잘 보존하는 것과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이다. 그녀를 향한 억압과 폭력은 티저 예고편에서 더욱 강하게 드러난다. “내 아버지가 당신을 샀어”라는 남편의 대사를 시작으로 그녀를 옥죄는 명령과 힐난의 소리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강렬한 주인공 ‘캐서린’ 역은 영화 ‘폴링’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플로렌스 퓨가 맡았다. 또 연극과 오페라 연출가 출신 윌리엄 올드로이드가 첫 영화 연출에 도전했다. 그는 2017년 새롭게 읽혀야 할 인물로 ‘레이디 맥베스’를 주저 없이 선택했다. 감독은 “당시 문학에서 여성은 침묵 속에서 고통받거나 사라지거나 자살했다. 반면 ‘캐서린’은 저항한다. ‘레이디 맥베스’는 한 여성이 자신의 독립을 위해 싸우고,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이야기”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징병검사자 100명 중 3명 잠복결핵

    질병관리본부와 병무청은 올해 징병검사자를 대상으로 잠복결핵 검사를 한 결과 2.9%가 감염 양성자로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에 노출돼 감염은 됐지만 증상이 없고 타인에게 전파되지도 않는 상태를 말한다. 하지만 잠복결핵 감염자 중 5∼10%에서 결핵이 생길 수 있다. 우리나라 결핵 발생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1위로 인구 10만명당 80명이다. 정부는 2025년까지 결핵 발생률을 10만명당 12명 이하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결핵 예방 사업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 공동생활을 하는 군부대의 결핵 전염 위험이 높다고 보고 올해부터 병역판정 검사자를 대상으로 잠복결핵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 대상자는 1998년생과 징병검사 연기 사유가 없어진 남성 등 34만명이다. 지난 1월부터 이달 16일까지 14만 8893명(43.6%)이 검사를 완료했다. 그 결과 검사 인원의 2.9%인 4250명이 감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양성자는 잠복결핵 치료를 보건소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치료를 위해 최대 1년까지 입영 일자를 연기할 수도 있다. 정부는 집단시설 거주자를 대상으로도 대규모 잠복결핵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의료기관·어린이집·사회복지시설 종사자에 대한 검사에서 감염 양성률은 평균 21.4%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초 유골, 6·25 전사자 유해 아니다”

    “속초 유골, 6·25 전사자 유해 아니다”

    29일 강원 속초에서 주차장 공사 중 발견한 유골 여섯 구는 6·25전쟁 전사자 유해가 아니라는 유해발굴감식단의 감식 결과가 나왔다.유해발굴감식단은 이장 흔적, 다양한 연령대, 유류품 미발견 등 세 가지 이유를 들어 전사자 유해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감식단은 처음부터 함께 묻힌 것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옮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어딘가에 묻혀 있던 뼈를 한 곳에 옮겨다 묻었다는 추측이다. 턱뼈나 치아 상태 등을 보아 연령대가 어린이에서부터 노인까지 다양했으며, 여성 유골도 간혹 섞여 있었다. 사망 당시 20대로 보이는 유골도 있었으나, 결정적으로 군번 줄, 헬멧, 수통, 군화 등 전사자로 볼 수 있는 유품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감식반은 전사자로 보기 어렵다고 봤다. 감식단 관계자는 “여러 정황을 미루어보아 6·25전쟁 전사자로 보긴 어려웠다”며 “유골을 경찰에 인계하고 현장에서 철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6·25전쟁 전사자는 아니라고 결론 나면서 이들 유골이 어떻게 한곳에 묻혔는지에 대한 궁금증만 커지고 있다. 주민 다수가 이 일대가 예전에 공동묘지로 쓰였다고 얘기해 설득력을 얻고 있지만 확실하지 않다. 1963년에 해일이 일어나 주민 다수가 숨졌다는 얘기도 있으나 기상청 확인 결과 실제 1964년 일본 니가타 현 부근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강원 동해안에 해일이 일어난 사례가 있으나 집계한 피해규모는 없다. 6·25전쟁 전사자 유골만 모아 이장해 유품이 나오지 않았다는 설도 돈다. 이번 유골 발견 현장에서 멀지 않은 ‘모래기’라는 지역에서 주택을 짓던 중 엄청난 양의 유해를 발견한 적이 있으며 이를 모아 어딘가에 이장했는데 그곳이 바로 이번 발견 장소라는 이야기다. 경찰 관계자는 “감식절차를 거친 뒤 행정기관에 인계하면 무연고자 시신으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죽은 척 연기하는 뱀 영상 ‘화제’

    죽은 척 연기하는 뱀 영상 ‘화제’

    생명에 위협을 느끼면 죽은 척 연기하는 뱀 영상이 화제다. 영상은 지난 8일 데일리 픽스 앤 플릭스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것으로 사람 손이 닫으면 ‘나 죽었소’하는 뱀의 모습이 담겨 있다.영상 속 뱀은 사람의 손가락이 몸에 닫자마자 몸을 비틀어 감는다. 그리고 입을 벌리고 혀를 축 늘어뜨리며 죽은 ‘척’ 한다. 생존을 위해 위장술을 보여준 이 녀석의 정체는 돼지코 뱀이다. 녀석들은 적을 위협할 때는 머리와 목을 납작하게 하고 ‘쉬잇’소리를 크게 낸다. 이것이 통하지 않을 때는 죽은 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영상=페이스북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씨줄날줄] 6·29 민주화선언 후 30년/이경형 주필

    [씨줄날줄] 6·29 민주화선언 후 30년/이경형 주필

    오늘은 ‘6·29 민주화 선언’ 30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 선언은 임기 5년 단임의 대통령직선제 현행 헌법의 출발점이었다. 5공화국의 군사독재가 국민들에게 항복한 날이기도 하다. 1987년 6월 29일 오전 9시. 서울 관훈동 민정당사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실은 긴장감으로 숨이 막혔다. 이윽고 노태우 당대표가 자리에 앉아 ‘국민 대화합과 위대한 국가로의 전진을 위한 특별 선언’을 읽어 나갔다.“대통령 직선제로 개헌하고… , 김대중씨도 사면복권….” 당시 민정당을 취재하던 필자도 ‘뭔가 대물 같다’는 감은 있었으나 그렇게 화끈할지는 몰랐다. 발표를 마친 노 대표를 뒤따라 나오면서 심경이 어떠냐고 묻자 “국민들에게 손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군 출신인 그가 ‘손든 것’은 ‘항복했다’고 말한 것 아닌가. 이 부분을 그의 회고록에는 “나는 이제 발가벗었다. 오직 국민 뜻대로 한다는 생각뿐이다”라고 기술했다. ‘6·29 민주화 선언과 한국 민주주의’라는 주제의 학술대회가 2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한정훈 서울대 교수는 “정치사로서 6·29 선언은 4·13 호헌 조치에서 6·10 시민항쟁으로 이어진 ‘중대 시점’의 종결로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옳은 지적이다. 군사정권의 한 시대는 당시 여당인 민정당의 내각제, 신한민주당 등 야당의 대통령 직선제 개헌의 대립 정국, 1987년 1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4월 13일 전두환 대통령의 개헌불가 천명, 경찰의 시위 진압 최루탄에 맞아 사망한 이한열 사건 등 군사정권을 향한 간단없는 민중의 저항으로 종말이 다가오고 있었다.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는 ‘한국 민주주의 도전과 미래’라는 논제로 “연인원 1700만명의 촛불 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라는 ‘거리 의회’를 열어 법의 지배와 민주주의가 동시에 승리한 명예혁명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임 교수는 ‘정보를 가진 시민’이 온라인에서 소통하고 오프라인에서 집회를 열어 ‘참여하는 적극적 시민’이 되면 광장민주주의와 대의민주주의가 결합된 새로운 민주주의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6공화국 헌법이 시행된 후 7명의 대통령이 취임했다. 30년 전 모든 국민이 염원했던 대통령 직선제 헌법을 쟁취했지만 한 세대가 흐른 지금 국민들의 정치 불신은 만연해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치자고 했다. 대통령 권한의 분산, 중앙집권의 지방분권화, 국회의원 선출 방식을 일대 혁신하는 선거법 등이 한데 어우러지는 제7공화국의 헌법안을 국회개헌특위를 중심으로 가다듬어 나가야 할 때다.
  • ‘학사관리 부실’ 연·고대 체육특기자 10% 모집 정지

    출석·학점 특혜 교수 502명 징계 학생 458명엔 학점 취소 등 요구 감축 규모 0~4명에 실효성 논란 학사경고가 3회 이상 누적된 체육특기생을 학칙대로 제적하지 않거나 출결을 부실하게 관리한 고려대와 연세대 등이 기관경고와 모집인원 감축 처분을 받았다. 교육부는 28일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체육특기자 학사관리 실태 점검을 벌여 이같이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실태 점검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학사농단을 계기로 체육특기자 100명 이상이 재학하는 17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학사경고 누적자 미제적, 출결 부실관리, 시험·과제물 대리 작성 등 총 87건의 체육특기자 학사관리 부적정 사례가 적발됐다. 교육부는 학사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교수와 강사 502명을 징계하고 학사관리 특혜를 받은 학생 458명에 대해서는 규정에 따라 학점을 취소하거나 징계하도록 했다. 학사경고가 누적된 체육특기생을 학칙과 달리 제적시키지 않고 졸업시킨 곳은 고려대(236명), 연세대(123명), 한양대(28명), 성균관대(8명) 등 4곳이었다. 교육부는 이들 대학에 기관경고를 하고 신입생 선발 인원을 일부 줄이도록 했다. 한양대와 성균관대는 2018학년도 체육특기생 모집 인원의 5%, 고려대와 연세대는 10%만큼을 2019학년도에 모집정지당한다. 그러나 감축 규모가 0∼4명으로 실효성이 떨어지는 처분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교육부 관계자는 “한양대의 2018학년도 모집정원이 10명으로 5%를 계산해 보면 1명이 안 된다”며 “실제로 모집 정지되는 인원은 없지만 처분을 받았다는 기록은 남게 된다”고 설명했다. 출석 기준을 맞추지 못했는데도 출석이나 학점을 인정한 한양대와 경남대 등 16개 대학에는 교수·강사·직원 등 179명에 대한 주의·경고·경징계 처분을, 학생 413명에 대한 성적 시정을 요청했다. 특히 프로로 전향한 체육특기생의 출결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성균관대, 연세대, 고려대 등 9개 대학을 대상으로 해당 교수·강사 266명의 주의·경고 처분을 요구했다. 학생 57명에 대해서는 학점을 취소하는 등 규정에 맞게 성적을 다시 주도록 요구했다. 교육부는 학생이 시험지와 과제물을 대리로 제출한 정황이 발견된 4개 대학에 대해서는 교수와 강사 12명의 징계와 학생 19명의 징계 또는 학점 취소를 요구했다. 답안지 대리작성 등이 의심되는 교수·강사 2명에 대해서는 조만간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각 대학으로부터 다음달 말까지 재심의 신청을 받아 9월 중 처분을 확정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 체육특기자 학사관리 가이드라인을 대학에 안내하고 지속적으로 점검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골육종’ 유아인, 병역 면제 판정 “건강 문제가 최우선”[공식입장 전문]

    ‘골육종’ 유아인, 병역 면제 판정 “건강 문제가 최우선”[공식입장 전문]

    배우 유아인이 골육종으로 인해 결국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27일 유아인의 소속사 UAA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유아인은 기존 질환으로 인해 2017년 6월 27일 병무청으로부터 ‘현역 자원 활용불가’,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986년생인 유아인은 2014년 서울 경찰청 홍보단에 지원했지만 당시 불거진 육군 연예 병사 제도 폐지와 혜택 논란이 맞물리며 지원을 포기한 바 있다. 이후 네 차례에 걸쳐 재검을 받았고, 병역 보류 판정을 받아 왔다. 이는 골육종 진단과 어깨 부상 때문. 골육종은 뼈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유아인 양성 초기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UAA 측은 “소속사는 배우의 건강 문제를 최우선에 두고 치료를 적극 지원할 것이며 신중한 경과 관찰과 세심한 관리를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이하 유아인 병역 면제 판정 공식입장 전문> 배우 유아인 소속사 UAA입니다. 소속 배우 유아인의 병역 의무에 대한 병무청의 판정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배우 유아인은 기존 질환으로 인해 2017년 6월 27일 병무청으로부터 ‘현역 자원 활용불가’,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소속사는 배우의 건강 문제를 최우선에 두고 치료를 적극 지원할 것이며 신중한 경과 관찰과 세심한 관리를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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