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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컨 사용 누락… 주택 전기료 누진제 개선을”

    감사원 “합리적 개선안 마련” 통보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의 기준이 되는 가구별 전기 필수사용량 산정에서 에어컨 이용이 빠져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기후변화로 여름철 폭염이 일상화돼 에어컨이 필수 가전제품으로 자리잡은 만큼 필수사용량에 이를 포함해 주택용 전기요금 부담을 줄여 줘야 한다는 취지다. 감사원은 이런 내용의 ‘전기요금제도 운영실태’ 감사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글로벌 석유 파동으로 고유가가 지속되던 1974년 정부는 주택용 전력소비를 억제하고자 전기요금 누진제를 도입했다. 전기 사용량이 많을수록 요금이 급증하는 구조다. 한때 12단계까지 차등을 두기도 했다가 2016년 말 3단계로 완화됐다. 현재 킬로와트시(◇)당 가격은 1단계(0~200◇) 93.3원, 2단계(201~400◇) 187.9원, 3단계(400◇ 초과) 280.6원이다. 정부는 2016년 전기요금제 개편 당시 2014년 생활상을 기준으로 삼았다. TV나 냉장고 등 가구당 보유 대수가 0.8대 이상인 가전기기의 월평균 사용량을 더하니 197◇였다. 이를 근거로 한 가구가 일상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전기량인 필수사용량을 200◇로 정하고 1단계 구간을 설정했다. 2014년 가구당 보유 대수가 0.76대였던 에어컨은 빠졌다. 하지만 2017년 ‘에너지 총조사’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가구당 에어컨 보유 대수는 0.93대로 누진제 개편 시점인 2016년에 이미 기준인 0.8대를 초과했다. 감사원은 에어컨 전력사용량을 필수사용량에 포함하고 선풍기와 전기장판 등 계절성 가전기기를 특정 계절에만 사용하도록 재산정한 결과 필수사용량이 여름 330.5◇, 겨울 170.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이런 요인을 고려해 주택용 누진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국민대 김태종 임산생명공학과 교수 “감초의 단맛으로 충치 예방할 수 있다”

    김태종 국민대 임산생명공학과 교수가 구강 내 ‘플라크’ 억제 방법 구명했다고 18일 밝혔다. 충치는 통상 플라크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구강 속 세균 ‘스트렙토코쿠스 무탄스’에 의해 발생한다. 김 교수 연구팀은 감초에 들어있는 성분 ‘글리시레트산’과 ‘글리시리진’이 함께 작용해 플라크의 형성을 억제하는 것을 밝혀냈다는 설명이다. 감초를 달일 때 물이 아닌 에탄올 성분이 50~70% 함유된 물을 활용하면 감초 속 두 가지 성분이 추출돼 충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 김 교수팀 연구의 핵심이다. 김 교수는 “일반적인 물을 감초와 섞으면 두 성분이 함께 추출되지 않지만, 에탄올을 섞어 활용하면 가능해져 플라크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 지난 3월 발표된 목재공학 학술지 ‘Journal of the Korean Wood Science and Technology’에 게재됐다. 김 교수와 함께 연구를 진행한 국민대 함영석 박사과정생도 같은 주제로 2019학년도 한국목재공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받기도 했다. 김 교수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단맛을 내는 감초가 플라크 형성을 억제하는 방법을 밝혔으며, 향후 감초의 단맛을 이용한 충치 억제 상품의 개발로도 활용될 수 있어 관심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태종 교수는 국민대 임산생명공학과 생물자원연구실에서 ▲구강 미생물 제거를 위한 바이오 필름 억제 소재 ▲목재 종(種) 식별을 위한 유전자 분석 방법 ▲탈모예방관리 및 모발관리 홈케어 솔루션 ▲안전한 천연 식물 추출물을 이용한 여성 청결제 개발 등을 연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0년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피부 미생물을 개선하는 기능성 화장품을 제품화하기도 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가수 신효범, “인형처럼 버려지는 유기견들···, 모견농장이 없어져야”

    가수 신효범, “인형처럼 버려지는 유기견들···, 모견농장이 없어져야”

    “유기견 문제는 개를 대하는 사람들의 의식문제도 있겠지만 돈만 있으면 끊임없이 인형처럼 살 수 있는 존재라는 거죠. 유기견을 아무리 많이 거두고 치료하면 뭐하겠어요. 모견농장에서 2~3만원에 팔릴 수밖에 없는 강아지들이 계속 생산되고 있는 게 문제죠. 생명이 인형이나 쓰레기처럼 취급돼선 안 되잖아요. 제가 비난받아도 어쩔 수 없지만, 어느 시점까지는 모견농장이 없어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4분 동안 무대 위에서 공연하면서 내 스스로 만족하게 웃을 수 있고, 또한 많은 대중에게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평생을 두고 인내와 고통 등 아픈 순간들을 견뎌내야만 하죠. 그건 그 몇 분짜리 공연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감이 제 삶을 유지한다고 보기 때문이죠. 누군가 나를 전부로 생각해 준다고 믿을 때의 그런 감정들은, 사람 개개인들이 살아가면서 힘들 때 무너지지 않게 해준다고 믿어요. 때문에 많은 시간동안 저 친구들로 인해 불편하거나 고통스러울 때가 있지만 사실 힘을 얻는 건 바로 저예요” 1998년 MBC 신인가요제에서‘그대 그림자‘로 금상을 수상하여 데뷔한 가수 신효범씨(53). 그 후 한국의 휘트니 휴스턴이라 불릴 정도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인정받아 많은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지금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대표곡‘난 널 사랑해’, ‘언제나 그 자리에’ 등으로 90년대를 풍미한 가창력 끝판 여왕. 오래 전 고향인 경기도 가평에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입양한 대형 유기견 세 마리, 유기묘 두 마리 등 총 7마리를 돌보는 ‘엄마’가 됐다. 반려동물은 식구일 뿐 아니라, 정신적 안정감은 오히려 그 어떤 지인들보다 나을 정도로 평안을 주는 존재라는 신씨. 지난 5일 경기도 가평 그녀의 자택을 찾았다. 정성껏 내려 준 커피의 맛도 잊을 수 없었지만, 집 안 깊숙이 배어 있는 반려동물에 대한 그녀의 배려와 사랑은 충분히 느끼고 남을 만큼 가득했다. 햇살 가득했던 그녀와의 오후의 만남을 정리했다.(Q) 어릴 때부터 반려견을 좋아했는지제가 집에서 막내라 혼자 있었던 시간이 많았어요. 그 시간에 같이 놀아준 친구들이 바로 강아지나 동물들이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됐죠. (Q) 식구들 간단히 소개해 주신다면현재는 반려견 네 마리, 반려묘 세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박칼린씨 소개로 입양된 ‘장군이’(삽살이 10살), ‘청국이’(차우차우 10살-입양 유기견), ‘누구’(사모예드 7살-유기견), ‘볼리’(믹스편 8살)과 ‘아랑’(6살-유기묘), ‘꾸리’(8살-유기묘), ‘아리’(10살)가 있다. 그 외 식구라고 생각하고 있는 집 주변의 이름 모를 여러 길고양이들이 있다. (Q) 반려동물과 함께 살게 된 건 삼십대 초반, 이유가 있다면얘들이 충분히 뛰어놀고 편안히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기 전까지는 키우지 않겠다는 각오를 했었다가 서른 초 중반 환경이 돼서 얘들을 키우게 됐죠. 행복권까지는 몰라도 최소한 생명으로서의 권리는 있잖아요. 사람의 이익이나 편리에 의해서 해치거나 무시해서는 안 되는 존재라고 생각해요.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내가 그들에게 어떤 행복을 줄 수 있는 존재가 아니더라도, 최소한 해롭게 하는 존재가 아니기만 해도 좋을 거 같아요.(Q) 모두 대형견을 입양했다. 어떤 사연인지대형견을 입양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입양하더라도 그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환경적 요인이 많이 부족하죠. 10여 년 전에 알게 됐죠. 일부 동물보호소들의 경우지만, 유기견이 존재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후원금을 받기 위해 유기견들을 보호하고 있다는 허위 공고를 내는 거죠. 그런 짓을 한다는 게, 그리고 이런 행태로 세상이 돌아가고 있다는 게 너무 가슴 아프고 죽고 싶더라고요. 내가 여력이 돼서 한 마리라도 구해 편히 살고 가게 해줄 수만 있다면 하는 마음이 들었고, 대형견을 중심으로 입양하게 됐죠. (Q) 학대 등 아픔들을 가지고 있을 유기견들을 키우면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인터넷으로 대전의 한 보호소에 있는 천국이(차우차우種)란 아이를 알게 됐고 직접 보기 위해 내려갔죠. 근데 사진에서 본 아이가 아니었어요. 홍역에 폐렴까지, 너무 병들어 있던 거예요. 데려가지 않으면 안락사밖엔 없다고 해서 제가 치료라도 한 번 해보겠다고 말하고 데려 왔죠. 천국이와 함께 하면서 느낀 건데 많이 맞았던 거 같고, 여자에 대한 두려움도이 컸고, 오로지 자기를 보호할 수 있는 건 무는 것 외엔 없다고 생각한 듯 보였죠. 저도 한 번은 크게 물려서 3개월 동안 병원신세를 졌죠. 그래도 그런 아픔들을 하나하나 치료해 가면서 더 가까워지게 됐어요.(Q) 집 주위 길냥이들을 위한 쉼터도 만들었는데집 밖에 나가면 많은 고양이들이 정말 안쓰럽게 살아요. 먹을 것도 없고, 추위를 피할 곳도 마땅치 않죠. 겨울이면 이곳은 영하 15도까지 내려가는데 최소한 녀석들이 배고플 때 와서 먹을 수 있는 물과 음식만이라도 제공해 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잠깐 누워 텔레비전 보는 시간 10분만 할애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식구들이 하나 둘 씩 늘어나게 된 거죠. (Q) 키우고는 싶지만, 자신보다 세상을 먼저 떠나 상처받을까 걱정하는 분들에게사랑하는 방식의 문제인 거 같아요. 반려견들이 나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냐, 아니면 그들과 내가 같이 살아가는 존재냐의 개념인 거죠. 물론 아파요. 지금도 잊을 수 없고 불현 듯 녀석이 먹던 밥그릇, 눈약 등을 보면서 울컥 할 때 있어요. 하지만 그런 고통을 준다고 해서 사랑해야 할 존재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도 불행이란 생각이 들어요. 그거는 내가 상처받기 싫은 자기 주관적인 사랑방법이잖아요. 어떤 사랑이든 고통이 같이 하지 않는 사랑이 어딨겠어요. ‘상처받을 것 보다는 사랑하는 시간이 훨씬 길고 그 행복감이 더 크다’는 걸 전해드리고 싶어요. (Q) 주위에서 왜 그렇게 힘들게 희생하며 사느냐고 하는 데희생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내 기쁨을 위해서 하는 거예요. 그리고 나의 작은 노력과 적은 시간 할애를 통해서 그들이 잠깐이라도 웃을 수 있다면 정말 값진 인생 아닐까요. 전 그걸 선택해 가는 것 뿐이죠. 누군가를 위해서 조금의 노동과 시간을 할애하는 걸 왜 고통이라고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Q) 반려동물과의 여행을 꿈 꾼 적 있는지집에서 키우고 있는 네 마리 녀석들과 여행 가고 싶다는 생각을 몇 년 전부터 했는데 네 마리 중 두 마리가 싸워요. 그래서 따로 다녀야 하고, 남아있는 얘들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깐 못 떠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산책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저 친구들과 장시간 산책을 하면서도 추억거리들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는 거 같아요. 오히려 멀리 떠나 접하게 될 낯선 환경, 낯선 사람들이 저 친구들에겐 더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을 거란 생각도 들어요. (Q) 동물학대, 안락사 등 여러 사회적인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은저처럼 개를 ‘사랑하고 존중받아야 되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겐, 학대받는 개들을 보면 정말 삶이 우울해질 정도로 상처받아요. 그건 왜 상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정신적인 학대거든요. 욕도 하고 화도 내고 싶은 맘이 왜 없겠어요. 그런 부분에 대해선 흥분하지 말고 시간을 가지고 해결을 해나가야 하는 문제인 만큼 서로에게 자극이 되거나 불편이 되지 않는 선에서 조절해 나가야 된다고 보고 있어요. 가장 중요한 건, 국가에서 서로에게 충족될 수 있을 만큼의 잣대를 분명하게 정해 주는 게 먼저라고 생각해요. (Q) 반려견들이 모두 노견이다. 이별을 생각하고 마음의 준비를 생각한 적 있는지원래 사람보다 짧게 살 수 밖에 없는 얘들이잖아요. 처음 입양할 때 녀석들이 눈 감는 순간까지 내가 마음을 어떻게 먹어야겠다라는 걸 이미 정하고 집에 들였죠. 애들이 10살 정도 되면 서서히 마음의 준비를 하죠. 하지만 마지막 갈 때까지 정말 웃으면서 갈 수 있도록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Q) 지상렬씨가 ‘이 사람이 반려견을 좋아하는 지 아닌지는 한 눈에 알 수 있다’고 했는데 신효범씨도 그런 걸 느낀 적 있는지사랑의 종류가 여러 가지듯이 반려견을 좋아하는 형태도 여러 가지죠. 나만을 위해 필요한 도구처럼 좋아하는 분도 있고, 나의 사치나 허영을 대신해 주는 존재 혹은 나의 재력 등을 뽐내기 위해 함께 하는 분들도 있고요. 하지만 그들을 비난하고 싶지 않아요. 그들이 키우는 애들이 행복할 수만 있다면요. 과연 저 애가 행복할까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지만 모두가 나와 다르다고 해서 비난할 필요는 없는 거 같아요. (Q) 초보맘들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그들과 함께 하는 것이 나를 위한 사랑 방법이냐 그 친구들와 함께 하는 애정이냐를 반드시 심사숙고해야 할 거 같고요. 또한 그들의 언어를 배워야 하는 것 또한 그들을 보호하는 사람으로서의 의무예요. 그들의 언어가 어떻게 이뤄지는 지, 그들의 감정상태가 어떻게 표현되는지 내 식으로 판단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중요하죠. 글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민지 기자 sungho@seoul.co.kr
  • 표범 무늬 비키니 입은 데미 로즈 화제

    표범 무늬 비키니 입은 데미 로즈 화제

    ‘이번엔 표범 무늬 비키니’ 영국 출신 모델 데미 로즈(Demi Rose)가 최근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 또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감각적인 패션과 섹시한 외모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데미 로즈. 그녀가 17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는 표범 무늬 비키니를 입은 채 풀장을 배경으로 뇌쇄적인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영상은 현재 83만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현재 데미 로즈는 890만여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 중이다. 사진= Demi Rose 인스타그램 영상부 seoultv@seoul.co.kr
  • 태양은 하나… 메시만 떠올랐다

    태양은 하나… 메시만 떠올랐다

    맨유 상대 메시 2골로 바르사 4강 선제골 호날두, 아약스 저지 못해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웃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울상 지었다. 메시는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16분 선제골에 이어 전반 20분 추가 골까지 터뜨리며 3-0 완승에 앞장섰다.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는 1차전(1-0승)과의 합계 4-0으로 4강 진출을 확정, 4년 만에 4강길을 활짝 열어젖혔다. 루이스 수아레스, 필리페 쿠티뉴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삼각편대’로 선발 출장한 메시는 전반 16분 맨유의 수비 진영에서 공이 뒤로 흘러나오자 이를 잡아채 왼발로 감아차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맨유의 왼쪽 골망을 출렁이는 선제골을 뽑아냈다. 4분 뒤 메시는 자신의 오른발 슈팅을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가 빠뜨리면서 행운의 추가골까지 기록해 2-0을 만들었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전세가 기운 후반 16분 쿠티뉴가 호르디 알바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터뜨리면서 3-0 완승과 함께 4강 진출을 완성했다. 반면 호날두가 선제골을 터뜨린 유벤투스는 홈에서 열린 8강 2차전에서 아약스(네덜란드)에 1-2로 역전패, 1차전(1-1)과의 합계 2-3으로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미랄렘 퍄니치의 패스를 헤딩골로 연결해 뽑아낸 호날두의 선제골은 전반 34분 도니 판 데 베크의 동점골에 이은 후반 23분 마티이스 데 리트의 역전골에 아무런 쓸모도 없게 됐다. 극적으로 유벤투스를 따돌린 아약스는 1996∼97시즌 이후 22년 만에 4강행에 성공했다. 네덜란드 팀으로는 2004∼05시즌 이후 14년 만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초미세먼지 원인물질 배출량 11만t 누락”

    정부는 작년 “질소산화물 39만t 배출” 정부는 지난해 초미세먼지(PM2.5)의 주요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의 산업시설 배출량을 39만t이라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11만t이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당초 집계한 국내 사업장 내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크게 웃도는 것이어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다시 짜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17일 “산업시설 대기오염물질 배출관리 실태 감사결과 환경부는 지난해 산업시설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연간 39만t(2015년 기준)이라고 발표했지만 실제 배출량은 이보다 훨씬 많은 50만t 수준”이라고 밝혔다. 철강 생산공정 등에서 발생하는 코크스가스와 고로가스 등 부생가스 연소에 따른 배출량과 도서지역 소규모 발전시설의 배출량을 포함해 연간 11만t(추산치)이 누락돼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것이다. 이를 포함하면 실제 질소산화물 발생량은 연간 50만t(2015년 기준)이나 된다. 또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가 면제된 시설에서 배출하는 연간 19만t(추산치)의 질소산화물의 경우 허용 기준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감사원이 추산한 연간 질소산화물 배출량 50만t 가운데 집계에서 누락된 11만t과 규제 없이 계속 배출되는 19만t을 제외하면 정부의 저감 대책은 20만t에 맞춰 이뤄진 셈이다. 최광숙 선임기자@seoul.co.kr
  • ‘단 하나의 사랑’ 신혜선, 발레리나 완벽 변신 “황홀 자태”[공식]

    ‘단 하나의 사랑’ 신혜선, 발레리나 완벽 변신 “황홀 자태”[공식]

    ‘단, 하나의 사랑’ 신혜선이 발레리나로 변신했다. 17일 공개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극본 최윤교, 연출 이정섭)은 티저 영상에서 막강 비주얼 드라마를 기대하게 하는 눈부신 영상미와 감각적 분위기가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집중시킨다. ‘단, 하나의 사랑’ 1차 티저는 발레리나 신혜선(이연서 역)의 등장으로 시작된다. 토슈즈를 신고 무대에 오를 준비를 하는 신혜선. 순백색의 발레복을 입고 화려하게 꾸민 그녀의 모습은 우아한 백조를 연상하게 한다. 이러한 발레리나 신혜선의 황홀한 변신은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모습으로 임팩트를 남긴다. 이어 눈을 질끈 감는 신혜선의 모습과 함께 휘몰아치는 장면들이 펼쳐진다. 충격적 교통사고 영상, 시력을 잃게 된 모습 등 그녀에게 닥친 시련을 예고한 것. “내 삶의 의미를 잃었을 때” “그가 내 앞에 나타났다”라는 내레이션에 이어 등장한 천사의 실루엣. 그리고 다시 일어서 춤을 추는 신혜선과 그녀를 지켜주는 천사 김명수(김단 역)의 미소는 이들의 가슴 벅찬 만남을 예고한다. 1차 티저 속 발레리나로 살아 움직이는 신혜선의 변신은 단연 돋보였다. 신혜선은 발레리나의 비주얼은 물론, 화면을 가득 채운 눈빛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꿈을 접게 된 비운의 발레리나 이연서, 그리고 천사 단을 만나 다시 삶의 희망을 찾는 그녀의 스토리를 짧은 티저 영상 안에 모두 담아낸 것. 안방극장 흥행퀸 신혜선의 새로운 도전과 변신에 대한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눈을 뗄 수 없는 시퀀스들이 감각적 발레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무대 위 춤을 추는 발레리나, 화려한 군무, 이에 어울리는 음악, 눈부신 영상미까지. 안방극장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발레를 본격 펼쳐낼 드라마로서 ‘단, 하나의 사랑’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치솟게 만들었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은 사랑을 믿지 않는 발레리나와 큐피드를 자처한 사고뭉치 천사의 판타스틱 천상로맨스를 그린다. 안방극장을 수놓을 발레의 향연, 천사와의 환상적 만남 등을 예고, 2019 봄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단 하나의 드라마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닥터 프리즈너’ 후속으로 오는 5월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지붕에 매달려 새 삼키는 비단뱀

    지붕에 매달려 새 삼키는 비단뱀

    2m 비단뱀이 가정집 지붕에 매달려 새를 잡아먹는 모습이 포착됐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에 거주하는 니콜라 무어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비단뱀이 개구리입쏙독새(호주 대륙 전역에 걸쳐 서식하는 텃새)를 삼키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니콜라는 아침 커피를 마시던 중 우연히 비단뱀의 아침 식사를 발견하고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에는 비단뱀 한 마리가 베란다 지붕에 매달려 있다. 비단뱀은 꼬리를 지붕에 단단하게 걸고 몸을 길게 뻗어 새의 몸통을 조인다. 뱀은 몸을 둘둘 감아 새를 감싸며 들어 올린다. 새는 날개를 축 늘어뜨린 채 그대로 뱀의 먹잇감이 되고 만다. 니콜라는 “아침 식사를 위해 일어났는데 베란다 주변에 깃털 몇 개가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비단뱀은 새의 몸통을 감아 조르더니 새의 머리부터 삼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비단뱀의 식사는 내 머리에서 약 1m 정도 거리에서 이뤄졌다”며 “2m 크기의 뱀이 아침 식사를 미리 하고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덧붙였다. 사진·영상=Nicola Moore/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열린세상] 강화된 회계감사, 약인가 독인가/이한상 고려대 경영대 교수

    [열린세상] 강화된 회계감사, 약인가 독인가/이한상 고려대 경영대 교수

    좋은 소식은 알리고, 나쁜 소식은 숨기는 게 인간의 본성이다. 성공한 경영진은 과도한 자기 확신으로 이런 경향이 더욱 강하다. 기업 내부에 부정적 뉴스가 계속 은폐·축적되면 결국 임계점에서야 시장에 알려진다. 주가는 폭락한다. 반대로 회계는 좋은 뉴스는 확정될 때까지 기다리고, 나쁜 뉴스는 신속히 인정할 것을 재촉한다. 비대칭적 검증 요구이고, 본성을 제어하는 인간 지혜의 산물이다. 지난 3월 22일 삼일회계법인은 아시아나항공에 ‘한정’ 감사 의견을 제시했다. 투자자들은 비로소 경영진이 감추어 온 재무 상태의 민낯을 보았다. 신뢰를 잃은 회사는 결국 시장의 매물로 전락했다. 회계감사가 제값을 한 경우다. ‘농자천하지대본’ 폐쇄경제의 전통 아래 우리는 자유로운 계약과 기업활동, 의무불이행에 대한 민사적 해결의 힘을 축적하지 못하고 새 나라를 시작했다. 자본시장 대신 국가가 선별적으로 지원해 세계화의 수혜를 받은 거대 기업이 성장했다. 사익을 도모하고자 하는 지배주주에게 회계 투명성은 일반주주의 마이크 역할을 하는 귀찮은 진실이었다. 지배주주는 경영진과 이사회를 효과적으로 지배 통제해 왔다. 감사위원은 최저 감사보수 제시 감사인을 선정했다고 자랑하는 들러리 지배구조의 일부가 됐다. 지배주주는 감사인 자유수임제도의 근간인 감사인 차별화와 선별 효과에 무심했다. 회사와 감사가 갑을관계로 전락했다. 권수영·김효은의 2월 논문에 따르면 2004~2013년 한국의 감사의견 적정 비율은 99%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같은 기간 적정 비율은 미국 66%, 일본 72%, 중국도 96%였다. 한국 감사인의 독립성이 의심되는 통계다. 반면 한국의 감사보수는 미국, 일본, 중국 감사보수모형 추정치의 각각 11%, 31%, 61% 수준에 불과했다. 평균적으로 6억 5000만원, 1억 8400만원, 5400만원 낮은 감사 보수다. 우리의 감사 노력과 품질이 의심되는 통계다. 시장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자 정책 당국이 회계시장에 직접 개입했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외부감사법 개정안(신외감법)이 그것이다. 감사인의 부실감사 책임이 강화된다. 주기적 지정제와 표준감사 시간도 도입된다. 외국 학자들은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이 감리제도 등이 한국을 회계의 갈라파고스, 흥미로운 회계 시험장으로 만든다고 평한다. 최저임금 1만원 논리가 부실하듯이 왜 6년 자유수임 후 3년 감사인을 지정해야 하는지, 왜 기업을 크기에 따라 11개로 나누고 감사 시간을 30% 혹은 50%까지 올리도록 했는지 외국 학자들은 고개를 갸우뚱한다. 그러나 어쩌랴, 자업자득이다. 강화된 회계감사는 약인가, 독인가? 언론은 기업, 회계법인, 감독기관과 관련한 손익계산만 보도한다. 기업은 감사 시간, 감사 보수, 비적정 의견, 감사 관련 갈등 증가에 비명을 지른다. 독이란다. 감사인은 대형, 소형 법인에 따라 이해타산이 다르다. 그래도 약이란다. 학계는 회계 인력 공급 증대, 기업의 회계역량 강화, 회계법인의 품질 관리 및 거버넌스 개선, 감리제도 개선, 상장 관련 규제 개선을 말한다. 그런데 강화된 회계감사가 약인지 독인지는 오직 하나의 주어에서만 유의미하다. 투자자, 오직 투자자다. 경제발전의 핵심은 자본시장이 새로운 아이디어에 자금을 공여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을 골라 내는 능력이다. 자본시장 건전성의 핵심은 투자자 보호 능력이다. 투자자 보호의 근간은 투명한 회계 정보의 제공이다. 신외감법의 지정제와 표준시간은 투자자들에게 회계 투명성 제공을 위한 단기 극단 처방이다. 약일 수도 있다. 그러나 아드레날린을 계속 맞는 운동선수는 결국 실패한다. 기초체력 보강이 근본 해답이다. 강화된 제도가 장기적으로는 지속 가능하지 않은 독인 이유다. 감사는 경험재다. 투자자가 투명한 회계제 품을 경험한다면 흑백 텔레비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지정제와 표준시간 없이도 투자자들이 적정한 수준의 투명성을 요구하고, 그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는 정상 과정으로의 회귀가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정책 당국의 성과 평과와 제도 개선은 사활적으로 중요하다. 정책 당국이 이익단체가 아닌 일반 투자자들을 핵심 고객으로 여기고 이들의 소리 없는 아우성에 더 귀 기울여야 한다.
  • “신청사 유치 광고·집회·현수막 안 됩니다” 시민 여론 막고 부지 결정하겠다는 대구市

    “구·군별 감점점수 적용… 유치 당락 좌우” 시민단체 “시민·지자체 참여 더 늘려야” 대구시청 신청사 유치전을 둘러싼 조기 과열 조짐에 공론화위원회가 16일 페널티 적용 입장을 다시 내놨다. 구·군에 공지한 대로 지나친 유치행위를 제재하겠다는 것이다. 공론화위는 2004년부터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면서 지역사회 분열 등으로 두 차례 좌초된 사례를 고려할 때 불가피하게 이런 조치를 취한다고 강조했다. 감점 대상 과열 유치행위는 방송·신문 등을 통한 유치 광고, 전단 배포, 현수막·입간판·애드벌룬, 차량광고, 유치 목적의 집회와 서명운동을 비롯한 단체행동, 공론화위원 개별 접촉 등이다. 구·군별 누적 감점점수는 12월 입지 선정에 앞서 실시하는 시민참여단(250명) 평가에서 공지한다. 공론화위 관계자는 “과열 유치활동에 따른 감점으로 유치 당락을 좌우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큰 틀의 감점 대상 행위는 정하되 구체적인 감점점수는 여론 수렴과 법률자문 등을 거쳐 오는 5월 3일 열리는 2차 공론화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이런 방침에 대해 중구와 달성군, 달서구, 북구 등 유치전에 뛰어든 기초 지자체들은 “최소한의 홍보를 막는 것은 대구시 뜻에 따라 신청사 부지를 결정하려는 시도로 비칠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대구경제정의실천연합도 “신청사 건설계획 주체를 공론화위에서 시민 전체로 확대하고 유치 경쟁 지자체들도 여기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993년 도심인 중구 동인동에 세운 시청사는 시설이 낡고 업무·민원 공간이 부족해 신축 또는 이전 논의가 이어져 왔다. 시는 지난 5일 전문가 등 19명으로 구성한 공론화위를 발족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차명진 ‘세월호 유가족’ 비난 이어 정진석도 “징글징글” 막말

    차명진 ‘세월호 유가족’ 비난 이어 정진석도 “징글징글” 막말

    세월호 5주기를 앞두고 유가족들을 향해 “징하게 해쳐먹는다”고 막말을 쏟아낸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하루 만에 해명글을 냈지만, 같은 당 정진석 의원 역시 “징글징글하다”는 글을 올리면서 파문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차명진 전 의원은 문제의 글을 올린 지 하루 만인 16일 오전 페이스북에 해명글을 올렸다. 차명진 전 의원은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세월호 유가족 여러분과 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하는 분들께 머리 숙여 용서를 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한국당의 황교안 대표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책임자로 고발당했다는 뉴스를 보고 흥분한 나머지 감정적인 언어로 세월호 유가족을 비난했다”면서 “세월호 희생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것 같아서 순간적인 격분을 못 참았다. 저의 부족한 수양 때문이다”라고 해명했다. 차명진 전 의원은 “가족들의 아픈 상처가 저로 인해 도졌다는 생각에 괴롭고 송구스럽다”면서 “깊이 반성하며 유가족들에게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반성하는 의미에서 페북과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자유한국당 부천소사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21대 총선에 출마할 준비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차명진 “세월호 유가족들, 징하게 해쳐 먹는다” 차명진 전 의원은 전날 저녁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해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고 막막을 쏟아냈다. 이어 “그들이 개인당 10억의 보상금 받아 이걸로 이 나라 학생들 안전사고 대비용 기부를 했다는 얘기 못 들었다”면서 “귀하디귀한 사회적 눈물비용을 개인용으로 다 쌈 싸먹었다. 나 같으면 죽은 자식 아파할까 겁나서라도 그 돈 못 쪼개겠다”고 썼다. 이어 “문제는 이 자들의 욕망이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면서 “세월호 사건과 아무 연관 없는 박근혜, 황교안에게 자식들 죽음에 대한 자기들 책임과 죄의식을 전가하려 하고 있다”고 했다. 또 “보통 상식인이라면 내 탓이오, 내 탓이오 할 텐데 이 자들은 원래 그런 건지, 아니면 좌빨들한테 세뇌당해서 그런지 전혀 상관없는 남 탓으로 돌려 자기 죄의식을 털어버리려는 마녀사냥 기법을 발휘하고 있다”고 했다. 차명진 전 의원은 “자식 팔아 내 생계 챙긴 거까진 동시대를 사는 아버지의 한 사람으로 나도 마음이 아프니 그냥 눈 감아줄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애먼 사람한테 죄 뒤집어 씌우는 마녀사냥은 사회를 병들게 하고 해당자를 죽이는 ‘인격살인’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의심스러운 거 있으면 당신들이 기레기들 꽉 잡고 있으니 만천하에 폭로하라. 대신에 그거 조사해서 사실무근이면 지구를 떠나라. 지겹다“고 맹비난했다. ●정진석 의원도 “징글징글하다” 막말 차명진 전 의원의 해명에도 같은 당 정진석 의원이 거의 비슷한 표현으로 유사한 취지의 글을 올려 논란을 부채질했다. 정진석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세월호 그만 좀 우려먹으라 하세요. 죽은 애들이 불쌍하면 정말 이러면 안 되는 거죠. 이제 징글징글해요”라고 적으면서 “오늘 아침 받은 메시지”라고 덧붙였다. 같은 당 안상수 의원도 이날 정 의원 글에 ”불쌍한 아이들 욕보이는 짓들이죠“라는 댓글을 달며 그를 거들었다. 논란이 일자 정진석 의원은 해당 글을 삭제했지만 그를 향해 비판이 쏟아졌다. 정진석 의원은 최근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가 선정하는 ‘국회를 빛낸 바른 정치언어상’ 중 품격언어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렇지만 그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뒤 “세월호처럼 침몰했다”고 답변해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다. 2017년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각종 의혹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자 “노무현의 자살이 이명박 때문이란 말인가. 노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 뒤 부부 싸움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라는 글을 올리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정진석 의원은 해당 글이 문제가 되자 “유가족한테 한 발언이 아니다. 정치권에 세월호를 정쟁으로 이용하려 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담은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파문이 커지자 자유한국당은 당 중앙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정진석 의원과 차명진 전 의원에 대한 징계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항상 죄책감”…세월호 5주기 이준석선장 옥중편지 공개

    “항상 죄책감”…세월호 5주기 이준석선장 옥중편지 공개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은 16일 세월호 선장 이준석씨가 희생자 가족들에게 사죄하는 마음을 표현한 옥중편지가 공개됐다. 이준석씨는 세월호 참사 당시 승객에게 “움직이지 말라”는 방송을 남기고 혼자 탈출해 국민적 공분을 샀다. 팽목기억공간조성을 위한 시민대책위 공동위원장 장헌권 서정교회 목사가 공개한 서신은 지난해 11월 이씨와 주고받은 서신 일부로, 이씨는 “많은 시간이 지나갔지만 지금도 용서받지 못할 큰 죄를 짓고 항상 죄책감 속에 사로잡혀 있다. 하루도 지난날을 잊어본 적이 없다”고 적었다. 그는 “악몽에 시달릴 때도 있다. 모든 것이 괴롭고 힘들더라도 반성하고 기도드리며 지내고 있다”면서 “지난날을 수없이 돌아봐도 저 자신이 미워지고 화만 난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기에 답답하고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준석씨는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슬픔과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 힘들게 지내는 모든 유가족에게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리고 용서를 빈다”면서 세월호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씨는 살인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2015년 11월 무기징역이 확정돼 순천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차명진 “세월호 유족들, 징하게 해 처먹는다”…비난 쇄도

    차명진 “세월호 유족들, 징하게 해 처먹는다”…비난 쇄도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지칭해 “징하게 해쳐 먹는다”는 막말을 쏟아내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그는 세월호 참사 5주기 전날 이런 막말을 쏟아냈다가 비난여론이 쇄도하자 페이스북 글을 지웠다. 차 전 의원의 글은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해 처먹는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그는 “그들이 개인당 10억원의 보상금을 받은 걸로 이 나라 학생들 안전사고 대비용 기부를 했다는 이야기를 못 들었다. 귀하디 귀한 사회적 눈물 비용을 개인용으로 다 쌈 싸먹었다. 나 같으면 죽은 자식 아파할까 겁나서라도 그 돈 못 쪼개겠다”고 적었다. 차 전 의원은 “이 자들의 욕망이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 세월호 사건과 아무 연관 없는 박근혜, 황교안에게 자식들 죽음에 대한 자기들 책임과 죄의식을 전가하려 하고 있다”며 “보통 상식인이라면 ‘내 탓이오’할 텐데 이 자들은 원래 그런 건지, 아니면 좌빨들한테 세뇌 당해서 그런지 남 탓으로 자기 죄의식을 털어버리려는 마녀사냥 기법을 발휘하고 있다”고도 했다. 또 그는 “자식 팔아 내 생계 챙긴 것까지는 동시대를 사는 어버이의 한 사람으로 나도 마음이 아프니 그냥 눈 감아줄 수 있다”며 “그러나 애먼 사람한테 죄 뒤집어 씌우는 마녀사냥은 사회를 병들게 하고 해당자를 죽이는 인격 살인”이라고 적었다. 차 전 의원의 막말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정말 지겹고 무서운 사람은 당신 같은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차 전 의원은 지난 2월에도 ‘문재인 적폐’라고 쓰여있는 종이를 태우는 연탄에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그림을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한 뒤 “보수의 연탄이 돼 하얗게 재가 될 때까지 문재인 적폐를 활활 태우겠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차 전 의원은 17, 18대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국회의원을 지냈다. 아래는 논란의 글 전문이다.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 그들이 개인당 10억의 보상금 받아 이 걸로 이 나라 안전사고 대비용 기부를 했다는 얘기 못 들었다. 귀하디 귀한 사회적 눈물비용을 개인용으로 다 쌈 싸먹었다. 나 같으면 죽은 자식 아파할까 겁나서라도 그 돈 못 쪼개겠다. 문제는 이 자들의 욕망이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 세월호 사건과 아무 연관 없는 박근혜, 황교안에게 자식들 죽음에 대한 자기들 책임과 죄의식을 전가하려 하고 있다. 보통 상식인이라면 내 탓이오, 내 탓이오 할텐데 이 자들은 원래 그런 건지, 아니면 좌빨들한테 쇄뇌당해서 그런지 전혀 상관없는 남탓으로 돌려 자기 죄의식을 떨어버리려는 마녀사냥 기법을 발휘하고 있다. 자식 팔아 내 생계 챙긴 거까진 동시대를 사는 어버이의 한 사람으로 나도 마음이 아프니 그냥 눈 감아줄 수 있다. 그러나 에먼 사람한테 죄 뒤집어 씌우는 마녀사냥은 사회를 병들게 하고 해당 자를 죽이는 인격살인이다. 그래서 못 봐주겠다. 정 의심스런 거 있으면 당신들이 기레기를 꽉 잡고 있으니 만천하에 폭로해라. 대신에 그거 조사해서 사실무근이면 지구를 떠나라. 지겹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北, 문 대통령의 남북 정상회담 제안 조건 없이 받아야

    문재인 대통령이 4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북한에 공식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어제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추진할 시점”이라면서 “북한의 형편이 되는 대로 장소와 형식에 구애되지 않고 남과 북이 마주 앉아 두 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을 넘어서는 진전된 결실을 맺을 방안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 논의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하노이 회담 이후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대화에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기 위한 문 대통령의 남북 정상회담 제안을 환영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2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3차 조미(북미) 수뇌회담을 한 번은 더 해볼 용의가 있다”면서 그 시한을 연말로 제시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는 조건이 달려 있다. 미국이 일괄타결이란 ‘계산법’을 버리고 “우리와 공유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는 조건”이다. 단계적 해결이란 북한 방식을 굽힐 의사가 전혀 없는 김 위원장을 문 대통령이 어떻게 설득할지가 관건이다. 북한은 정상회담 제안과 대북 특사 파견을 조건 없이 수용해야 한다. 문 대통령이 장소와 형식에 구애되지 않아도 된다고 했으니 지난해 5월 26일처럼 판문점에서 원포인트 정상회담을 가져도 좋을 것이다. 일각에서는 4·27 정상회담 1주년을 전후한 회담을 얘기하고 있으나 촉박한 감이 없지 않다. 문 대통령은 오늘부터 중앙아시아 순방이 예정돼 있고, 북한과 러시아의 다음주 정상회담설도 나돈다. 너무 늦어지지 않게 5월 초를 목표로 남북이 조정에 나서 주길 바란다. 김 위원장이 남한에 대해 “오지랖 넓은 중재자, 촉진자가 아닌 당사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분명히 말하지만, 남한은 남북과 남북미 관계의 당사자요, 북미 관계의 중재자다. 두 번의 북미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중재가 없었다면 생각할 수 없었다. 지난 1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의중을 파악해 줄 것을 문 대통령에게 위임했다. 한반도 평화에 이르는 길은 순탄치 않지만, 남북미 정상의 결단으로 앞당겨질 수 있음을 잊지 않아야 한다.
  • 로다주 “마블 10년… 인생도 바뀌었다”

    로다주 “마블 10년… 인생도 바뀌었다”

    타노스와 최후 전투 그린 마지막 시리즈 올해 최대 화제작, 상영시간 3시간 2분 감독 “화장실 갈 틈도 없을 것” 자신감“2008년에 한국에 왔었는데 그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시장이 막 동이 틀 때였죠. 10년 전만 해도 전 아무 근거도 없는 자신감으로 시작했지만 이후 MCU의 시너지 효과는 극대화된 것 같아요. 영화를 하고 나서 아빠도 됐고 제 인생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지난 10년간 마블과 함께 하나의 문화적인 현상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중심 역할을 하는 슈퍼 히어로 ‘아이언맨’의 배우이자 한국 팬들에게 ‘로다주’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마블 히어로 영화의 역사를 돌아보며 언급한 소감이다.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24일 개봉) 내한 기자회견에서다. 올해 최대의 화제작으로 꼽히는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절반만 살아남은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어벤져스들과 악당 타노스의 최후 전투를 그린다.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10년에 걸쳐 펼쳐진 MCU의 대장정을 일단락 짓는 영화다.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는 “지난 10년을 ‘어벤져스:엔드게임’을 위해 달려왔다고 보면 된다”면서 “팬들을 위해서 이 영화를 만들었다. 관객들이 만족할 만한 결론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어벤져스’ 시리즈는 국내 관객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개봉 때마다 흥행 저력을 보여 줬다. 2012년 ‘어벤져스’는 707만명, 2015년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은 1049만명, 2018년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어벤져스3)는 1121만명을 불러 모았다. 이번 작품 역시 무난히 10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어벤져스’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만큼 이날 기자회견에는 배우 제러미 레너(호크 아이), 브리 라슨(캡틴 마블)과 앤서니 루소·조 루소 형제 감독, 트린 트랜 프로듀서도 참석했다. 지난달 국내 관객 569만명을 불러 모은 ‘캡틴 마블’의 주인공인 브리 라슨은 “‘캡틴 마블’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내성적인 사람이었는데 (영화에 참여하면서) 자세도 달라지고 생각도, 음성도 더 강해졌다”면서 “특히 여성이 앞으로 나서야 한다는 점이 저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어필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언급했다. 트린 트랜 프로듀서 역시 “저희는 무엇보다 히로인들을 서포트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여성 히어로의 존재감에 대해 강조했다. 한편 상영 시간이 3시간 2분인 만큼 제작진은 작품을 즐길 수 있는 관람 팁을 귀띔했다. 앤서니 루소 감독은 “많은 이야기들이 마무리되는 영화이기 때문에 중요한 장면을 놓칠 수도 있으니 음료수를 너무 많이 마시면 안 될 것 같다”면서도 “아마 중간에 화장실을 갈 만한 장면은 없을 것”이라며 작품에 대한 은근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줄줄 새는 ‘에너지복지 예산’

    저소득층을 지원하기 위한 에너지복지 예산이 줄줄 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15일 “저소득층 에너지복지 지원실태 감사 결과 저소득층도 아닌 이들이 에너지 바우처를 지급받아 썼다가 적발됐다”면서 “에너지 복지사업의 대상자 검증시스템이 부실하다”고 밝혔다. 등유 바우처 사업에선 최근 3년간(2015~2017년) 지원받은 3만 3000여명 가운데 1700여명(5%)이 자격 요건인 생계·의료급여 수급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연탄 쿠폰 사업에서도 최근 3년간 지원받은 12만여명 가운데 6200여명(5.2%)이 자격 없는 이들이었다. 감사원은 또 저소득층 주택을 위한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 비용을 가로챈 시공업체를 적발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속보] 日닛케이지수 2만 2000선 회복…올해 최고치 마감

    日닛케이지수 2만 2000선 회복…올해 최고치 마감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송명화 서울시의원, ‘서울시농아인협회’ 감사패 수상

    송명화 서울시의원, ‘서울시농아인협회’ 감사패 수상

    송명화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3선거구)은 지난 12일 강동구농아인쉼터에서 열린 ‘강동구수어통역센터 이전식 및 농아인쉼터 개소식’에서 서울특별시농아인협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감사패에는 농인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공감과 노력에 대한 감사를 전하며 「서울특별시 강동구 한국수화언어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농인의 어려움을 해소, 「강동구수어통역센터 내 농아인 쉼터」를 마련하는데 기여한 공을 강조했다. 강동구수어통역센터는 그동안 보증금 1000만원(자부담)에 월세임대료 130만원(관리비 포함, 구보조금)을 내는 18평 규모의 협소한 공간에 사무실, 상담실, 교육실, 자료실 등을 겸하는 매우 열악한 환경이었다. 강동구의 2000여 명이 넘는 농아인들이 자유롭게 이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공간으로 상담과 교육 등에 큰 어려움이 있어 쉼터 조성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송 의원은 제7대 강동구의회 의원으로 재임 중 이러한 어려움을 강동구 관계부서에 적극 알려 2018년 예산에 농아인쉼터 예산을 반영, 이번에 강동구 성내동에 108평 규모의 농아인쉼터가 개소하게 된 것이다. 송 의원은 또한 구의원 재임 시절 청각장애인 등의 사회활동 참여를 증진시키고 언어권리 신장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서울특별시 강동구 한국수화언어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팅훈련 때 엄청난 팝콘 먹는 스테픈 커리, 29개 경기장 맛 순위까지

    슈팅훈련 때 엄청난 팝콘 먹는 스테픈 커리, 29개 경기장 맛 순위까지

    사진부터 보자. 미국프로농구 최고의 슛도사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팀의 홈 구장인 오라클 아레나에서 저유명한 슈팅 연습을 하기 전 사다놓은 어마어마한 양의 팝콘이다. 슈팅 감이 좋으면 경기 날에도 마찬가지다. 경기 전 먹고 하프타임 때 더 비우고, 경기를 끝낸 뒤 또 먹어치운단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다섯 시즌 만에 네 번째 챔피언을 벼르는 커리는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원정 경기를 갈 때도 버스에서 내려 라커룸에 짐을 내려놓은 뒤 가장 먼저 들르는 곳이 팝콘 가게라고 털어놓았다. 스스로도 최근 NBA 선수들의 건강 유지 루틴과 충돌한다는 것을 인정했다. 하지만 마구마구 공격을 일삼는(?) 팀의 플레이 패턴에도 제격이고 이미 경기가 있는 날이면 당연히 하는 일이어서 문제되지 않는다고 했다. 몇년 동안 흐릿한 시야 때문에 고생을 하다 최근에 처방을 받아 콘택트렌즈를 끼고 있는데 이번 정규시즌 마지막 13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이 47.3%로 좋아졌다. 앞서 56경기의 3점슛 성공률보다 5% 포인트 상승했다. 포스트시즌을 통해 팝콘과 새로운 계약 가운데 어느 것을 더 선호하느냐고 묻자 그의 답은 간단했다. “팝콘이 1A, 새 계약이 1B” 어릴 적부터 팝콘을 좋아했다. 널리 알려진 대로 아버지 델도 NBA에서 16시즌을 뛴 선수 출신인데 팝콘 중독을 맏아들에게 대물림했다. 지금 샬럿 호네츠 중계진으로 일하는데 집에서 농구 경기를 볼 때면 스테픈과 동생 세스(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어울려 팝콘을 우적댔다. 델은 “지금도 경기 중계를 마치고 간식으로 먹는다”고 했다. 델은 아들 스테픈과 달리 경기 전에는 버터와 소금 범벅인 팝콘을 먹을 생각은 꿈도 꾸지 않았다고 했다. 아버지와 같은 세대의 또다른 슛도사 출신 스티븐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몇십년 동안 NBA에서는 경기 전 뭔가를 먹는 것을 금기시했다. 하지만 오늘날은 에너지바, 땅콩버터와 젤리가 들어간 샌드위치 같은 것들을 훈련 구장 테이블이나 라커룸에 갖다놓는 것이 일상화됐다. 그러나 커리로 하여금 마음껏 어느 지점에서나 슛을 던지라고 부추기는 커 감독은 팝콘 먹는 것을 막지않는다고 했다. “그는 무엇을 하든 그가 필요로 하는 일을 꾸준히 하면 된다. 그게 내 조언이다.” 커리의 슈팅 훈련을 준비하는 브루스 프레이저 부코치는 색다른 분석을 내놓았다. 아버지의 경기 모습을 보기 위해 어렸을 때부터 경기장을 드나든 커리에게 팝콘이란 내 집처럼 편안한 경기장에 왔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는 심리적 안전장치란 풀이다. 오죽했으면 자신이 먹어본 29개 다른 팀 경기장의 팝콘 맛을 평가한 “파워 랭킹” 표까지 만들 수 있을까? 뉴욕타임스 기자의 주문에 따라 그는 시즌 전에 1위부터 29위까지 순위를 매긴 표를 만들었다. 신문의 엉뚱한 주문에 해보겠다고 답한 커리는 청결도, 염분, 식감, 버터, 사은품 등 다섯 가지 항목으로 나눠 채점하는 정성까지 보탰다. 그가 팝콘 맛이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한 경기장은 댈러스 매버릭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로 총점 만점 25점에 24점을 받았다. 꼴찌는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와 레이커스가 홈으로 쓰는 스테이플 센터로 10점에 그쳤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이시언 팬미팅, ‘찬물로 머리 감기까지?’ 준비 완료

    이시언 팬미팅, ‘찬물로 머리 감기까지?’ 준비 완료

    이시언 팬미팅 준비 과정이 공개됐다. 배우 이시언은 지난 12일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갖게 된 팬 미팅을 성공적으로 성사시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치며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첫 팬 미팅에 앞서 더욱 완벽한 준비를 하기 위해 이시언은 속성 팬 미팅 특강을 받았다.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한류스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홍기를 찾아간 것. 이시언은 그에게 일본어 인사부터 제스쳐, 일본 관객들의 반응까지 일일이 전수 받았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방송에서 남다른 생목 창법을 선보이며 노래로 많은 웃음을 전했던 이시언은 팬 미팅에서 가창에 도전, 이홍기로부터 특급 보컬 트레이닝까지 받으며 최선을 다했다. 호흡부터 발성까지 하나하나 체크하며 눈높이식 교육을 펼치는 이홍기의 가르침에 일취월장한 노래 실력을 보이며 그의 첫 팬 미팅에 대한 기대지수를 높였다. 이후 팬 미팅이 열리는 도쿄에 도착한 이시언은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잠꼬대처럼 팬 미팅에서 부를 노래를 흥얼거리는가 하면 더욱 빨리 정신을 차리기 위해 찬물로 머리를 감으며 팬들을 만나러 가기 전 만반의 준비를 했다. 현장에 도착한 이시언은 공연장을 둘러보고 스태프들과의 미팅을 거치며 더욱 긴장한 기색을 보였고 급기야 도시락도 제대로 먹지 못한 채 팬 미팅 준비에만 올인했다. “서글서글한 성격이 아니라 팬들이 실망 할까봐 걱정이었다”라고 진솔한 심경과 팬들을 위한 남다른 애정을 내비친 이시언은 과연 팬 미팅을 무사히 치를 수 있을지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이시언의 생생한 팬미팅 현장은 다음 주 방송에서 공개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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