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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먼길 오시느라 고생했다”… 현관 아래까지 나와 尹 환대

    朴 “먼길 오시느라 고생했다”… 현관 아래까지 나와 尹 환대

    윤석열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일 ‘사저 회동’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보수 균열의 경고음이 커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박 전 대통령을 만나고, 이튿날 경북 안동 일정을 소화한 데 이어 10여일 만에 다시 ‘보수의 성지’인 대구·경북(TK)을 찾아 박 전 대통령의 달성군 사저를 직접 방문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 서면 브리핑을 통해 두 사람의 1시간 환담 내용을 비교적 상세히 공개했다. 박 전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 지난해 4월 당선인 신분으로 사저를 방문했을 땐 집 안에서 맞이했지만, 이날은 직접 현관 계단 아래까지 내려와 마중을 나왔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윤 대통령의 기호를 미리 파악하고 홍차와 우유, 감, 배 등을 준비했다. 환담을 마친 박 전 대통령은 윤 대통령 차 앞에까지 가서 배웅하려고 했지만 윤 대통령의 간곡한 만류로 대문 계단에서 헤어졌다. 대통령실이 이날 두 전현직 대통령의 인간적 교감을 부각한 것은 윤 대통령에 대한 보수층 일각의 불편한 감정을 불식하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보수층에서는 윤 대통령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나란히 구속시키며 보수의 위기를 불러왔다는 인식이 여전히 남아 있고, 이는 보수 통합의 방해 요소로 지적돼 왔다. 윤 대통령은 앞서 추도식에 이어 이날 사저 회동에서도 박정희 정부의 경제성장 업적을 재차 언급했다. 보수의 아이콘인 박정희 전 대통령을 적극 띄우는 동시에 그의 딸이자 TK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진 박 전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껴안으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 통합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 대통령실 국정감사서 美 도·감청 의혹 재점화…野 “이 중에 간첩” 與 “선 넘었다”

    대통령실 국정감사서 美 도·감청 의혹 재점화…野 “이 중에 간첩” 與 “선 넘었다”

    여야가 7일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실 대상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미국의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과 관련 공방을 펼쳤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실 인사들을 향해 “이 중에 간첩이 있다”고 한 발언이 도화선이 됐다.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폭 논란’도 재점화됐다. 김 의원의 ‘간첩 발언’은 지난 4월 미국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을 도·감청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과정을 짚으며 나왔다. 경찰이 해당 사건을 수사한 후 관련 정보가 미국 측에 유출된 경위에 대해 “휴민트(사람에 의한 첩보활동)에 의해 유출됐지만 미국 측이 도·감청을 통해 획득했다고 둔갑했다”고 주장하자 김 의원은 “간첩 색출 작전을 해야 할 거 같다. 여기 앉아 계시는 분 중에 간첩이 있다”고 했다. 이에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야당 의원들의 질의는 국민에 대한 것이어서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느 정도 선을 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주혜 의원도 “잘못된 단정을 근거로 여기 있는 대통령실 관계자 중에 간첩이 있다고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윤영덕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불거진 김승희 전 비서관이 ‘자녀 학폭’ 논란이 불거지자 즉각 사퇴한 것을 두고 문제를 제기했다. 국가공무원법에 ‘조사 및 수사기관에서 비위와 관련된 조사 또는 수사 중일 때 퇴직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음에도 대통령실이 논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빠르게 사표를 수리했다는 주장이다. 당시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국정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함”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사표가 즉각 수리되며 되레 내부 징계를 면한 모양새가 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사표 수리 전 면직을 제한할 수 있는 요건인지를 따져봤지만, 수사 당국의 수사가 공식적으로 시작된 게 아니었기에 문제의 소지가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는 “경찰과 검찰, 감사원에 김 전 비서관의 면직 제한 관련 확인 요청을 했었다. (논란이 불거진 다음 날) 윤석열 대통령의 중동 순방이 있어 (즉각) 사표 수리를 했다”고 답했다.
  • ‘허리띠 질끈’ 경남도 제3회 추경예산안 3656억원 감액 편성

    ‘허리띠 질끈’ 경남도 제3회 추경예산안 3656억원 감액 편성

    경남도는 올해 2회 추경보다 3656억원 삭감된 12조 6172억원 규모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경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대개 추경 예산은 부족한 예산을 늘리는 것으로 여겨지는데, 전례 없는 대규모 감액 편성이 현실화했다. 지방재정 위기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경남도의회는 7일 개회한 제409회 정례회에서 추경안을 심사해 이달 29일 확정한다.경남도는 국비가 내려오지 않은 사업, 연내 집행이 불가능한 사업, 행사·포상금 축소가 가능한 사업을 중심으로 세출을 5172억원 삭감했다. 부모급여와 기초연금, 영유아 보육료 지원, 수소차 보급사업 등 1000여개 사업 규모가 줄었다. 취약계층 지원, 민생안전, 안전 강화 등을 중심으로 사회복지·보건, 농림해양수산, 환경, 교통·물류 분야 예산은 증액했다. 생계급여, 긴급복지, 공공건축물 리모델링,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산업단지 완충 저류시설 설치 등이 대상이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감액 편성하였지만 부서와 여러 차례 조정 협의를 거쳐 도민생활에 불편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세출 예산을 감액했다”면서 “추경에 증액 편성된 예산은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감액 편성은 세입 여건 악화가 영향을 끼쳤다. 경남도는 올해 보통교부세 1685억원, 지방세 2954억원 등 세입이 급격하게 줄었다고 설명했다.더 큰 문제는 내년이다. 본예산 기준 올해 12조원을 돌파했던 경남도 살림살이 위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장 내년 본예산은 올해 대비 500억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경상도가 자체 사업에 운용하는 예산 규모도 올해 6600억원에서 내년 5000억원대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경남도는 세원 발굴, 체납세 징수, 행사문화 개선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활용계획이 없는 공유재산 매각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난 6일 도청 도청 실국본부장에서 “불요불급한 사업들은 연기하거나 예산을 줄여야 한다”며 “도와 시군에서 하는 행사를 보면 개회식과 가수 초청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고 있다. 도민이 주도하고 지역 출신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방향으로 행사문화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허리 띠를 졸라 매겠다는 지자체 의지와는 달리 미래 투자나 복지 등이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 가온데, 내년도 본예산은 의회 심사를 거쳐 다음달 확정한다.
  • 개인 줄 알았는데…日민가 덮친 곰, 한달새 71명 사상 [특파원 생생리포트]

    개인 줄 알았는데…日민가 덮친 곰, 한달새 71명 사상 [특파원 생생리포트]

    “개가 왔나 싶어 뒤돌아봤더니 곰이었어요.” 지난달 18일 오전 7시 20분쯤 일본 후쿠이현 가쓰야마시의 밭에서 작업을 하다 곰에 습격당한 72세 남성은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몸서리쳤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 남성은 곰과 맞닥뜨린 뒤 곧바로 두 팔로 머리를 가리고 그 자리에 주저앉았으며 곰은 도망쳤다. 남성은 곰 발톱에 머리와 목 등을 긁히는 등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 이 남성은 “밤에 몇 번 곰을 본 적은 있지만 이른 아침에도 곰을 마주칠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다”고 말했다. 일본 중서부 후쿠이현뿐만 아니라 북부 홋카이도와 아오모리현, 동북부 이와테현 등 일본 전역에 ‘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곰이 겨울잠을 자기 전에 먹이를 찾아 민가에 나타나 피해를 주는 일이 간혹 있지만 올해 상황은 이례적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피해가 많다. 실제 일본 언론은 매일같이 곰 피해 상황을 속보로 전달하고 있다. 6일 일본 환경성에 따르면 지난달 곰 피해 건수는 13개 도·현(광역자치단체)에서 59건, 피해자는 71명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6년 이후 가장 많았다. 71명 가운데 사망자가 3명이나 됐다. 특히 일본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의 피해자 수는 180명인데 이 역시 2006년 이후 최다였다.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은 일본 서북부 아키타현이었다. 지난달 곰 출몰로 피해를 입은 사람 숫자는 아키타현 33명, 이와테현 15명 등이었다. 특히 곰은 시가지에까지 나타나 주민들에게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키타현 기타아키타시에서는 시청과 가까운 시가지에서 곰이 고교생 5명을 덮치는 일이 발생했고 도야마시에서는 곰에 습격당한 것으로 보이는 여성의 시신이 주택 부지 내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피해 상황도 다양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11시 25분쯤 홋카이도 후라노시의 한 철로를 달리던 1량짜리 열차와 곰이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기차에는 승무원과 승객을 포함해 8명이 있었는데 모두 무사했지만 주변에 또 다른 곰이 출몰할 우려가 있어 열차 안에서 꼬박 밤을 새울 수밖에 없었다. 이들은 사고 발생 7시간 만에 열차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일본 지자체들도 비상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일본 환경성은 도도부현과 그 아래 지자체에서 요청하면 곰 전문가를 파견하는 등의 대책을 이달부터 시작했다. 니가타현은 지난달 26일 긴급회의를 개최해 곰 출몰 특별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후쿠이현은 대책 회의를 열어 주민들에게 ▲곰의 식량이 될 수 있는 감이나 음식물 쓰레기 등을 치울 것 ▲야간 외출을 피할 것 ▲철저한 문단속 등을 당부했다. 이처럼 일본에서 올해 이례적으로 곰 출몰에 따른 피해가 증가한 데는 자연환경 파괴, 인구 고령화 등 다양한 문제가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생태학 전공의 고이케 신스케 도쿄농공대 교수는 아사히신문에 “올해 열매류가 흉작이 된 것이 문제”라며 여기에 인구 감소로 감나무, 밤나무 등이 방치된 것이 원인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곰 피해가 큰 아키타현 등 동북부 5개 현에서는 너도밤나무가 대흉작을 기록했다. 동물생태학 전공의 오이 도오루 이시카와 현립대 특임 교수는 요미우리신문에 “저출산 고령화로 곰이 서식하는 산과 시가지 사이의 완충지대였던 경작지가 줄어들면서 곰의 서식지가 확대됐고 그 결과 주거 지역까지 곰이 내려오는 일이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곰이 사람의 존재에 익숙해진 만큼 감이나 밤 등을 제거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방치하지 않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천재교과서 밀크티 초등, ‘소방의 날’ 편지쓰기 이벤트

    천재교과서 밀크티 초등, ‘소방의 날’ 편지쓰기 이벤트

    천재교육 관계사 천재교과서의 초등 인강 밀크티가 다가오는 9일 소방의 날을 맞아 ‘감사의 마음을 전해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천재교과서 초등 밀크티 이벤트는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학습생들은 천재교과서 밀크티에서 제공 중인 창의적 체험활동의 교육 자료 ‘11월 9일 소방의 날’ 영상을 시청하고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작성하면 된다. 초등 계기 교육 자료인 ‘소방의 날’ 영상에서는 소방관이 현장에서 하는 일을 뉴스와 다큐로 살펴보고 화재, 소방 등 관련 용어의 의미를 자세히 알려준다. 감사 편지 쓰기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학습생에게 천재교과서 밀크티 초등 포인트 500 cup(컵)이 제공된다. 또 심사를 통해 으뜸상, 버금상, 행복상 등 217명을 선정해 교촌 치킨 세트, 맥도날드 버거 세트,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초등인강 천재교과서 밀크티는 전 과목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무료 체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무료 체험 신청 시 전 과목 전 학년 교육 자료를 함께 살펴볼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천재교과서 밀크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 임종국 서울시의원, 그레이트 한강 2024 예산안 868억원

    임종국 서울시의원, 그레이트 한강 2024 예산안 868억원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관련 55개 사업의 2024년 예산안이 867억 8900만원으로 제출됐다. 이는 2023년 본예산 579억 4600만원 대비 49.8%인 288억 4300만원이 증액된 금액이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관련 55개 사업 중 증액사업은 24개(639억 5700만원 증), 감액사업은 19개(351억 1400만원 감)이고 12개 사업은 2023년 본예산과 같이 편성됐다. 이 중 10억원 이상 증액사업은 “서해뱃길 복원 및 서울항 조성”(247억 7100만원 증), “수상교통 활성화”(212억 5000만원 증), “월드컵 공원 명소화”(40억원 증), “헬륨기구 서울 야경 체험”(36억 3500만원 증), “서울 수상 레포츠 센터 조성”(16억 8000만원 증) 등 8개 사업이다. 논란이 많은 한강 리버버스(수상버스) 운영 관련 예산만 460억 2100만원이 증액됐다. 온갖 논란에도 불구하고 오세훈 시장이 리버버스 운영 시기를 내년 9월로 못 박으면서 미래한강본부와 서울주택도시공사 등 관련 기관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월드컵공원 명소화 사업 추진계획은 정원도시 서울 기본계획과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근거로 지난 8월 수립됐다. ‘서울링(대관람차) 조성’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애초 재정부담을 줄이고 민간의 창의성을 활용하기 위해 민자로 추진한다고 했던 사업이지만 결국 재정이 투입되는 것으로 보인다. 사업 완료, 중단, 조정 또는 예산 이월 등으로 감액된 사업은 19개, 감액 규모는 351억 1400만원이다. 이 중 10억원 이상 감액사업은 ‘암사초록길 등 한강공원 보행 접근시설 정비’(228억 2500만원 감), “자연형 캠핑장 조성”(28억원 감), “자연형 물놀이장 조성”(24억 3500만원 감), “한강 역사문화홍보 전시관 조성”(16억 300만원 감), “지천합류부 놀빛광장 조성”(15억 7000만원 감) 등 5개 사업이다.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의 2023년 집행률은 9월 말 현재 43.7%, 연내 예상 집행률은 81.8%다. 연말까지 집행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137억 500만원 중 113억 2300만원은 내년으로 이월할 계획이다.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임종국 의원(더불어민주당·종로2)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관련 사업 중에는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 과도하게 증액된 사업이 많으며 추경과 변경사용, 이월을 반복하며 예산을 쌓아놓고 쓰는 사업도 있다. 시민의 요구가 아니라 오 시장의 의지로 추진하다 보니 패스트트랙이라는 이름으로 예산의 원칙과 절차를 무시하고 진행되는 사업도 여럿 확인된다”라고 비판하며 꼼꼼한 예산안 심의를 다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일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1년 이후 13년 만에 전년 대비 감액된 2024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총계규모 45조 7230억원, 회계간 전출입을 제외한 순계규모는 41조 2125억원, 법정의무경비를 제외한 실 집행예산은 28조 9030억원이다. 전년 대비 총계 1조 4675억원, 순계 3705억원 감소한 예산안이다.
  • 사과값 작년 두배, 외식업계 ‘꼼수인상’까지… 농식품부 “7대 물가 전담관리 TF 가동”

    사과값 작년 두배, 외식업계 ‘꼼수인상’까지… 농식품부 “7대 물가 전담관리 TF 가동”

    사과 도매가 10㎏ 5.4만원 1년 전보다 80~94% 올라배·단감·감귤도 일제히 상승토마토·취청오이·파프리카도 껑충국제식량가격은 석달째 하락세가공식품 20%…우유 14년만 최고치농식품부 간부 줄줄이 ‘물가자제’ 호소“가공식품 물가 담당자 2명 더 증원” 이달에도 사과 가격이 지난해 두배에 달하는 등 주요 먹거리 물가 인상이 지속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외식업계는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원재료 상승분보다 더 많은 소비자가격을 올리는 ‘꼼수 인상’ 백태까지 보여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식품 주무부처 농림축산식품부는 라면·빵·과자·커피·아이스크림·설탕·우유 등 7개 먹거리 대상을 전담마크하는 물가관리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물가 안정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기후에 병충해에 생산량 저하사과 이어 배값 68~81% 오를 듯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5일 ‘농업관측 11월호 과일’, ‘농업관측 11월호 과채’ 보고서에서 이달 사과(후지·상품) 도매가격이 10㎏에 5만~5만 4000원으로 1년 전보다 79.9~94.2% 올라 두 배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평년 도매가격와 비교해도 평년 도매가격과 비교해도 87.2∼102.2% 비싼 수준이다. 평년 가격은 2018년부터 지난해의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간의 평균치다. 연구원은 “9월 이후에도 탄저병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고 갈색무늬병 등 후지 생산량에 큰 영향을 주는 병들이 전년보다 늘어나 11월 사과 출하량이 전년보다 20%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신고·상품)는 15㎏에 5만 3000~5만 7000원으로 지난해보다 68.3∼81.0%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40.4∼51.0% 높다. 배 생산량은 봄철 저온 피해에 여름철 잦은 비 등 기상여건 악화와 깍집벌레 등 병충해로 1년 전보다 19.3% 줄어 11월 출하량은 전년보다 24.7%, 12월에는 27.1%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단감(상품) 역시 병충해로 생산량이 3 0% 이상 줄면서 10㎏에 3만 6000∼4만원으로 1년 전보다 41.7∼57.5% 오르고, 평년보다도 35.0∼50.0%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감귤(상품)은 5㎏에 9000∼1만 1000원으로 1년 전 9600원과 유사하거나 최대 14.6%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평년보단는 최대 23.0% 비싸다. 귤 생산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다른 과일값이 오르면서 대체재로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토마토도 1년 만에 최대 39%↑취청오이 43.6% 비싸져 과채 중에는 토마토(상품) 도매가격은 5㎏에 1만 5000∼1만 8000원 수준으로 1년 전보다 16.3∼39.5%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평년보다도 5.5∼26.6% 비싼 수준이다. 청양계 풋고추(상품)는 10㎏에 약 4만 5000원으로 1년 전보다 8.4%, 평년보다 12.0% 오를 예정이다. 오이맛고추(상품)도 10㎏ 3만 5000원으로 1년 전과 평년과 대비 각각 9%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파프리카(빨강)는 5㎏에 1만 6000∼1만 8000원으로 1년 전보다 10.3~24.1%, 애호박도 20개에 1만 6000원 안팎으로 1년 전보다 20% 넘게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백다다기오이는 100개에 5만원 안팎으로 1년 전보다 12.6%, 취청오이는 50개에 2만 8000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43.6% 비쌀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샤인머스캣의 경우 재배면적이 늘어 출하량이 늘면서 2㎏에 1만 1000∼1만 5000원으로 1년 전보다 최대 25.7% 낮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지난 2일 물가상황점검회의에서 “최근 유가·농산물 가격 상승 등을 감안할 때 물가 흐름은 지난 8월 전망 경로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농산물 가격은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밝혔다.세계식량가격 중 유제품 2% 올라우유 물가 1년 전보다 14% 급등발효유 15% 올라…18년 만에 최고 그러나 세계 식량 가격이 3개월째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와중에도 주요 가공식품 물가들은 좀체 잡히지를 않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식료품·비주류음료의 물가는 5% 이상 치솟으며 2011년 이후 처음으로 3년 연속 5%를 넘기고 있는 것으로 통계청 조사 결과 확인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0.6으로 전월(121.3)보다 0.5% 내렸다. 지난해 3월 159.7까지 치솟았지만 8월부터는 석달째 하락세다. 밀가루 등 곡물, 유지류, 육류, 설탕 가격이 모두 내린 반면 유제품 가격은 상승했다. 지난달 유제품 가격지수는 111.3으로 전월 대비 2.2% 상승했다. 이는 동북아시아에서 분유 수요가 늘고 서유럽의 우유 생산량 부족, 오세아니아 지역의 우유 생산 감소 우려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국제 분유 가격이 상승했다. 버터는 서유럽에서 겨울 휴가철을 앞두고 소매 판매가 증가했다. 이런 국제 여파를 반영한 지난달 우유의 물가 상승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발효유 상승률은 18년만에 가장 높았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우유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22.03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3%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던 2009년 8월(20.8%) 이후 14년 2개월 만의 최고치다. 또 발효유 물가 상승률이 14.7%로 2005년 5월(14.7%) 이후 18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아이스크림은 15.2% 오르면서 2009년 4월(26.3%) 이후 14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우유를 원료로 사용하는 분유도 10.6%로 오름폭이 대폭 확대됐다. 생강(97.0%), 당근(33.8%) 등 채소류에 이어 드레싱(29.5%), 잼(23.9%), 치즈(23.1%) 등 가공식품도 20% 넘게 올랐다. 외식 물가 6.4%↑…30년 만에 최고쌈장 등 장류값 큰 폭 올라 원가 부담↑ 외식 등 음식서비스 물가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올랐다. 피자(11.5%), 햄버거(9.6%), 김밥(8.9%), 라면(8.6%) 등이 많이 올랐다. 음식서비스 물가는 지난해 7.7% 올라 1992년(10.3%)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정부는 가공식품업계 등이 원유가격 인상과 국제 유제품 가격 상승을 빌미로 훨씬 더 많은 가격 인상을 하고 있다고 보고 품목별로 집중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관리 대상은 서민들이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라면과 빵, 과자, 커피,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과 국제가격이 지난해보다 35% 오른 설탕, 원유 가격 인상 여파로 가격이 상승한 우유까지 모두 7가지 품목이다. 통계청이 내놓은 지난 달 소비자 물가동향을 보면 아이스크림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2% 뛰었으며 우유는 14.3% 올랐다. 빵은 5.5% 올랐으며 과자·빙과류·당류는 10.6%가 오르고 커피·차·코코아는 9.9% 상승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3분기 생필품을 조사한 결과 대두, 밀가루, 천일염 등 원재료 가격 전년 같은 기간과 비슷한데 쌈장(19.5%) 등 장류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외식 원가 부담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케첩(28.3%), 마요네즈(23.3%) 등도 가격 상승률이 높다.정부 “7대 가공식품 관리 TF 검토”秋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 가동” 농식품부는 주요 가공식품 물가를 관리할 TF를 신속히 구성해 TF 내에서 품목 담당자들이 시장 동향을 수시로 점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가공식품 물가는 농식품부 내에서 푸드테크정책과의 사무관 한 명이 맡고 있었는데 업무량 과다로 한 명이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에 인원을 두명가량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한훈 차관을 비롯해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 박수진 식량정책실장 등이 잇따라 CJ제일제당 등 식품업계를 만나 가격 인상을 자제하고 물가 안정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국장급들의 물가 관련 현장 방문도 적극 알리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모든 부처가 물가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는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를 즉시 가동할 것”이라며 각 부처 차관이 물가 안정책임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명박 정부에서 때인 2012년 ‘물가안정 책임제’를 시행하면서 1급 공무원이 서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품목의 물가 관리를 책임지도록 한 것과 비슷한 취지로 해석된다. 식품업계는 정부가 기업을 물가로 압박한다고 하지만 정부의 물가 인상 자제 요청에는 강제력이 있지 않아 어디까지나 식품업계의 자율 의지가 물가 당락을 가를 변수가 될 전망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방적 자제 요청이 아닌 할당관세 지원 등 기업들이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들어보고 어려움을 해소해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 김준호, 김지민의 ‘키스 싫다’에 분노… “불쾌”

    김준호, 김지민의 ‘키스 싫다’에 분노… “불쾌”

    코미디언 김준호가 연인인 개그우먼 김지민의 폭탄 발언에 충격받았다. 지난 4일 방송된 MBN·채널S·라이프타임 예능물 ‘니돈내산 독박투어’에서 라오스로 여행 떠난 김준호와 코미디언 김대희·장동민·유세윤·홍인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동료들은 라오스 비엔티안에 도착하자마자 “블루라군에는 꼭 가고 싶다”며 다음 목적지를 방 비엥으로 확정한다. 차로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방 비엥까지 가야 하는 상황에 동료들은 “지금 바로 교통비 독박자를 정하자”며 ‘독박 게임’을 시작했다. 게임의 주제는 ‘키스가 좋아? 뽀뽀가 좋아?’로, 아내 혹은 연인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키스와 뽀뽀 중 소수의 답이 나오는 동료가 독박을 쓰는 규칙이었다. 유세윤은 “뽀뽀가 다수로 나올 것 같다. 그러니까 키스로 답장을 받는 사람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모두가 문자 메시지를 보낸 가운데, 김준호가 김지민에게 가장 먼저 답장받았다. ‘키스가 싫어’라는 김지민의 답변에 김준호는 당황하며 “그럼 뽀뽀가 좋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대희는 “이건 키스도 싫고 뽀뽀도 싫다는 거다”고 반박했다. 이에 김준호는 “키스는 싫고 뽀뽀가 좋다는 뜻”이라고 했다. 김대희의 아내는 ‘뽀뽀’, 유세윤의 아내는 ‘둘 다 좋지’라는 답장을 보냈다. 김준호는 “너 뭐 요새 잘하냐. 몸에 좋은 거 먹냐?”고 묻자 유세윤은 “운동하니까 이렇게 됐다”고 답했다. 이후 유세윤 아내는 ‘낮에는 뽀뽀 밤에는 키스’라는 문자를 보내오기도 했다. 이후 김지민은 “방송 중에 질문이군. 술 먹고? 아니면 맨정신에?”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왔다. 김준호는 “얘 왜 여기까지 가냐. 그러면 지금까지 술 먹고 그 기운에 그런 거냐. 아주 불쾌하다”고 했다. 김지민은 ‘뽀뽀가 좋다’고 답했고, 김준호는 원하는 답을 들려준 김지민에게 “지민이가 감이 있다. 얘가 방송인 줄 안다”며 칭찬했다. 장동민의 아내는 ‘키스’라는 답을 보내왔다. 홍인규의 아내가 ‘뽀뽀하다가 키스’라는 답을 보내면서 장동민이 독박 당첨자가 됐다.
  • 경찰, 광주시교육청 압수수색…감사관 채용 비리 의혹

    경찰, 광주시교육청 압수수색…감사관 채용 비리 의혹

    광주시교육청 감사관 채용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광주시교육청을 압수수색 했다. 광주경찰청 반부패수사팀은 지난 2일 오후 광주시교육청 감사관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 윗선 개입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광주시교육청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감사관 채용비리 사건 당시 인사팀장과 실무자, 당시 부서 과장의 이메일 등 전산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광주시교육청 감사관 채용비리 과정을 수사하며 윗선의 개입이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이번 논란은 이정선 교육감의 고교 동창이 감사관으로 채용되는 과정서 면접시험 점수 순위가 뒤바뀐 사실이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나면서 수면위로 올랐다. 감사원은 인사담당자를 경찰에 고발조치했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역 교원단체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와 광주교사노동조합,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도 감사관 채용 비리 사건을 검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감사원과 교원단체의 고발건을 병합해 수사 중이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민간단체 지원예산, 서울시정 역점 사업비로 집행 우려”

    박유진 서울시의원 “민간단체 지원예산, 서울시정 역점 사업비로 집행 우려”

    민간단체 지원예산이 시정 역점 사업비 격으로 집행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구 제3선거구, 행정자치위원회)은 2023 서울시 행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에 대해 이같이 지적했다. 이 사업은 비영리민간단체들의 공익활동을 지원함으로써 민간단체 역량강화 및 공익증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지만 서울시의 올해 사업 추진계획을 보면, 시정역점 사업과 상호 보완·상승 효과가 있는 사업을 우선 지원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는 자칫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문제는 또 있다. 애초 예산안 심의에서 전년 대비 3억원을 증액 편성해 지원단체를 확대하겠다고 했으나, 의회 예산 통과 후 신청할 수 있는 단체의 기준을 대폭 축소해버렸다. 사업 신청 대상을 서울시 또는 중앙행정기관에 등록한 단체에서, 서울시에 등록한 단체만 가능하도록 기준을 바꾸면 최초 신청단체 수는 당연히 감소할 수밖에 없다. 지원신청 자격 변경으로 1242개 단체는 원천 배제당하는 것이다. 공모 결과에 따르면, 예상대로 올해 신청단체는 176개로 전년(303개) 대비 40% 이상 감소했고, 선정단체는 97개로 전년(125개) 대비 20% 이상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 서울시는 신청단체와 선정단체 감소를 이유로 지난 6월 정례회에서 사업예산 5억원을 감추경했으며, 이 사업은 올해 3억원 증액이 아닌 2억원이 감액된 상황이다. 박 의원은 “작년 의회에서 관련 예산을 심의하고 통과시킨 것은 증액 사유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봤기 때문”이라며 “의회 예산 통과 후 사업 대상 기준을 대폭 축소하고 시정 역점사업과 관련성 있는 사업을 우선 지원하는 것은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우려스럽고 다양한 공익활동 지원을 위해 애초 기준대로 중앙행정기관에 등록한 단체들도 사업 신청이 가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성동구, 업그레이드된 ‘산책로 범죄예방시스템’ 모든 동으로 확대

    성동구, 업그레이드된 ‘산책로 범죄예방시스템’ 모든 동으로 확대

    서울 성동구는 ‘산책로 범죄예방시스템’을 전체 17개동으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8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산책로 범죄예방시스템을 시범운영한 데 이어 이어 지난 9월에는 유형별 10곳으로 확대했다. 이어 구는 주민들의 안전 확보와 범죄예방 효과성 입증을 바탕으로 서비스 제공지역을 성동구 전역으로 확대했다. 구는 전면 운영에 앞서 동별 취약구간과 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우범지대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 운영구간과 설치지점을 확정했다. 구는 이번 전면 확대를 실시하면서 구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먼저 ‘음성대화’ 기능이다. 그동안 영상송출 시 관제센터와 문자를 주고 받던 것을 실시간 음성대화가 가능하게 했다. 이는 긴급상황 시 상황전달이 양방향으로 즉시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음으로 ‘긴급알람’ 기능이다. 시스템작동 시 화면에 호루라기 모양의 아이콘이 생성되는데 이를 사용자가 누르게 되면 본인 핸드폰에서 호루라기 소리가 난다. 이는 긴급상황 시에 위험상황을 주변에 알림과 동시에 범죄발생에 대한 사전차단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들은 그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구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이번 전면 확대운영으로 구 전역에서 총 33곳의 220지점에서 산책로 범죄예방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으며 동별 설치지점은 성동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산책로 범죄예방시스템 운영의 최종 목표는 구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 사각지대를 줄여감으로써 범죄로부터 안전한 성동구를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스마트 포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비행중 의견 다르다고…“방향 바꾸면 쏜다” 기장에 총 겨눈 부기장

    비행중 의견 다르다고…“방향 바꾸면 쏜다” 기장에 총 겨눈 부기장

    비행 중이던 미국 항공사 여객기 내에서 부기장이 기장을 총기로 위협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미국 교통부 감찰관실에 따르면 유타주 연방법원 대배심은 지난달 18일 항공사 승무원 업무 방해 혐의로 조너선 J. 던을 기소했다. 항공사 부기장이었던 던은 위험한 무기를 사용해 기장을 위협하고 승무원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8월 22일 던이 부기장으로 있던 기내에서 한 승객에게 의료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기장과 부기장은 항로를 변경할지에 대해 논의했는데, 이 과정에서 의견이 엇갈렸다. 그러자 던은 기장에 총을 겨누고 “방향을 바꾸면 쏠 것”이라며 위협했다. 교통부 감찰관실에 따르면 던은 교통안전청(TSA)의 ‘연방 비행갑판 장교 프로그램’에 따라 총기 휴대 허가를 받은 상태였다. 이 프로그램은 2001년 9·11 테러 이후 납치나 테러 시도 등 기내 공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조종사를 훈련하고 무장시킬 목적으로 도입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연방 법 집행관을 대행하게 되며, 교통안전청이 승인한 자격증을 발급받게 된다. 교통안전청 대변인은 CBS에 “철저한 심사를 통과해야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며 “2년에 한 번씩 총기 소지 자격 재검증을 통과해야 하고, 연방 법 집행 훈련 센터의 교육에 참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감찰관실은 “연방수사국(FBI)과 함께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당시 의료 지원이 필요했던 승객의 상황이 얼마나 긴급했는지를 비롯해 비행경로나 비행시간, 승객 수, 착륙 후 상황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CNN과 CBS 뉴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여객기의 항공사는 델타항공이다. 던은 현재 델타항공에서 근무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델타항공은 지난달 31일 입장을 내 “던은 이제 델타항공의 직원이 아니며, 조사가 끝날 때까지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NYT는 최근 여객기 조종사들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승객들이 위험에 처하는 상황이 잇따르고 있다고 짚었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는 알래스카항공 자회사인 호라이즌항공 조종사가 비행 중 엔진을 끄려고 시도하다 체포되는 일이 있었다. 해당 조종사는 사건 이틀 전 환각 효과가 있는 ‘환각버섯’(psychedelic mushroom)을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 허가 없이 웹소설 쓰고 수천만원 수익…감사원, 공공기관 직원 적발

    허가 없이 웹소설 쓰고 수천만원 수익…감사원, 공공기관 직원 적발

    기관장 허가 없이 웹소설을 쓰고 인세 등 수천만원의 수익을 받은 한국인터넷진흥원 직원 등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감사원은 2일 인터넷진흥원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정보통신기술 분야 3개 공공기관에 대한 정기감사 결과를 공개하며 허가 없이 영리업무를 하거나 외부 강의를 하고도 신고하지 않은 직원들에 대한 적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인터넷진흥원장에게 통보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인터넷진흥원 소속 한 직원은 웹소설 유통업체와 전자책 출판계약을 맺고 인세 수익 등으로 4600만원을 받았지만 기관에 신고하지 않았다. 직원 11명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허가 없이 영리업무에 종사해 얻은 수익이 총 1억 1100만원이었다. 공공기관운영법 등에 따라 영리 목적으로 겸직을 하려면 기관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청탁금지법 등에 따르면 사례금을 받고 외부강의를 할 때 기관장에게 신고를 해야 하고, 월 3회를 초과해 외부강의를 하는 경우에는 미리 기관장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인터넷진흥원 직원 97명이 총 567회 강의를 하며 사례금 약 1억 6300만원을 받고도 이를 신고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9명은 총 23회에 걸쳐 강의해 월 3회 규정을 어겼다. 감사원은 또 세 기관이 인사규정 등에 음주운전을 징계처분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직원들의 음주운전 비위를 자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지난 3년간 인터넷진흥원 5명, 방송통신전파진흥원 2명, 정보통신산업진흥원 1명이 각각 음주운전을 했지만 기관들은 알지 못해 징계처분을 하지 않았고 특히 인터넷진흥원과 방송통신전파진흥 직원 1명씩은 승진 임용되기도 했다. 감사원은 세 기관에 음주운전 비위행위자에 대해 관련 규정에 따라 적정한 인사조치를 하고, 직원들의 음주운전 비위를 파악해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통보했다. 이날 감사원 감사 결과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터넷진흥원에 위탁한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제도가 산업환경 변화에 맞춰 개선되지 않아 정보보호의 사각지대가 발생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현재 인증 의무대상자 기준인 ‘정보통신서비스 부문 매출액 100억원 이상’이 2004년 제도 신설 당시 도입된 기준으로, 약 20년이 지난 지금은 전자상거래가 증가하고 산업구조가 변해 운수 및 창고업,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 등 업종의 기업들도 개인정보를 대량 취급하게 됐는데 정보통신서비스 부문 매출액이 없어 인증 의무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는 것이다. 감사원 감사기간 중에만 해도 100만건 이상의 대규모 개인정보를 보유하고도 정보통신서비스 부문 매출액이 100억원을 넘지 않아 ISMS 인증 의무대상자에 해당하지 않는 3개 기업의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분석한 결과 205만여건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인증을 받은 기업은 연 1회 이상 사후심사를 받아야 하는데도 2020~2021년 발급된 인증 489개 중 61개(12.5%) 기업이 사후심사를 신청하지 않는 등 인증에 대한 사후관리도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과기부 장관에게 정보통신서비스 부문 매출액 규모와 관계 없이 개인정보 보유 현황에 따라 인증 의무 필요성을 검토하는 등 합리적인 보완 방안을 마련하고, 사후관리 제도의 실효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지난해 블록체인 전문 컨설팅 사업과 기술 검증 지원 사업을 수행하면서 용역 업체와 대상 기업을 부당하게 선정한 것이 감사 결과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블록체인 전문 컨설팅 용역 선정 과정에서 한 업체가 사업 제안서에 기술한 핵심 인력이 실제로는 해당 업체에 고용되지 않았는데도 용역 계약을 맺는가 하면 이 업체가 용역에 외부 인력을 참여시켜 하도급 금지 규정을 위반한 사실을 알고도 방치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 검증 지원사업을 선정하면서는 공고된 기준과 점수를 다르게 부여해 정당한 평가를 했으면 선정됐어야 할 업체 2곳이 탈락했다. 감사원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블록체인 사업 부실과 관련, 업무 담당자 5명에 대해 문책(3명)과 주의(2명) 조치를 요구했다.
  • 네팔 히말라야 고쿄호수 리조트에서 한국인 참변 “절대 샤워하면 안돼”

    네팔 히말라야 고쿄호수 리조트에서 한국인 참변 “절대 샤워하면 안돼”

    네팔 히말라야 고산지역을 홀로 트레킹하던 한국인이 사망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1일 “어젯밤 네팔 히말라야 고산 지역의 한 숙소에서 우리 국민 한 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망자 신상과 관련된 사항은 개인정보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네팔 매체 ‘히말라얀 타임스’는 네팔 북동부 쿰부 지역 고쿄(Gokyo) 마을의 한 리조트에서 20대 후반의 한국인 트레커가 숨졌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고쿄는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이며 아름다운 산정 호수가 자리하고 있어 전 세계 많은 트레커들이 찾는 곳이다. 안타까운 일을 당한 한국인 트레커는 현지 셰르파(등산 안내인)나 가이드 없이 혼자 히말라야 트레킹에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해발 고도 4790m인 숙소에서 밤 8시 50분쯤 샤워를 하다 변을 당했다고 히말라얀 타임스는 전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보통 히말라야 트레킹을 할 때 해발 3000m 이상만 돼도 머리도 감지 말라고 셰르파들이 일러주고 말리기 때문이다. 머리를 감으면 순식간에 열이 빼앗길 수 있어 고산병이 유발될 수 있다. 이 때문에 고산지대에서는 머리로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는 비니나 모자 등을 쓰곤 한다. 앞서 네팔 관광 당국은 지난 4월 1일부터 히말라야 지대를 현지 가이드나 셰르파 없이 혼자 트레킹하는 행위를 금지했다. 또 2017년에는 단독 등반을 막기도 했다. 홀로 등반하는 외국인 여행객이 실종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빈번히 일어났기 때문이다. 네팔관광청의 응와그 니마 셰르파 이사는 히말라얀 타임스에 “고쿄 사건은 정부 규정을 위반한 결과”라며 당국에 엄격한 관리와 감독을 촉구했다. 한편 지난 1월에도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인 ‘토롱라 패스’에서 가이드 없이 홀로 트레킹에 나선 한국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일이 있었다. 외교부는 “현지 공관은 국내 유가족에게 사망 사실을 알리고, 시신 운구, 유가족의 네팔 입국 지원, 부검 및 장례 절차 안내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 바이든에 등 돌린 무슬림, 美 대선 변수 되나

    바이든에 등 돌린 무슬림, 美 대선 변수 되나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를 지지했던 무슬림계의 조직적인 표 이탈이 현실화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이스라엘 편을 들고 있다는 불만이 표출된 것으로, 선거 자금 후원의 ‘큰손’인 유대계의 눈치도 봐야 하는 백악관으로서는 고심이 깊어지게 됐다. 2020년 대선 당시 민주·공화 양당 경쟁이 치열했던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미시건주 등을 중심으로 무슬림 지역사회 지도자들은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유력한) 바이든을 지지하지 않겠다’며 반기를 들고 나섰다고 31일(현지시간) NBC가 전했다. 전국 무슬림 유권자 동원 및 옹호 조직인 ‘엠게이지’의 와엘 알자야트 대표는 “내년 대선에서 투표를 기권하거나 제3지대 후보에게 투표하라”고도 주장했다. 미 최대 무슬림 단체인 미국이슬람관계위원회(CAIR)가 지난 대선에서 실시한 출구 조사에 따르면 무슬림 유권자의 약 69%가 바이든에게 투표했다. 미국의 무슬림 인구는 2020년 기준 약 385만명, 전체 인구의 약 1.1%로 유대인의 절반에 불과하다. 하지만 내년 대선이 바이든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박빙의 리턴 매치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을 감안하면 무슬림들이 선거 결과를 뒤집을 ‘캐스팅보터’ 역할을 하기에 충분한 규모라는 계산이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이 불과 1만 5000표 차로 신승했던 애리조나주는 무슬림 신자가 1만 1000여명으로 추산된다. 이슬람 신자 6만 9000명인 위스콘신주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2만 1000표 차로 승리했다. 특히 경합주인 미시간주는 북미에서 아랍계 무슬림이 가장 많이 모여 사는 지역으로, 약 23만 2000여명의 신자가 있다. 애리조나 무슬림 연합 프로그램의 책임자 수마야 압둘 콰디르는 “이스라엘이 대량 학살을 계속 할 수 있도록 1050억 달러 예산을 보내려고 하는 것도 우리는 참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백악관은 인도주의적인 전투 일시중지, 가자지구 추가 지원 추진 등 무슬림계와 유대계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 하고 있지만 고민은 계속되는 모양새다. 어니타 던 대통령 수석고문은 매일 화상회의를 열고 지역사회 청취 내용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랍아메리칸연구소(AAI)가 아랍계 미국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7.4%만 “오늘 대선이 치러진다면 바이든을 뽑겠다”고 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 40%를 크게 밑돌았다.
  • 봄 냉해·탄저병… 감·대봉농가, 수확량 줄어 울상

    가을 수확기에 접어든 감과 대봉 농가들이 수확량 감소로 울상을 짓고 있다. 봄철 냉해와 잦은 비로 인한 탄저병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난해보다 30~40% 생산이 줄어들었다. 황태구 순천미인 단감 영농조합법인 회장은 “예년에 비해 올해 엄청나게 많은 비가 와 여름철 복숭아 농가들처럼 모든 과일이 적게 열렸다”며 “3일 이상 연속 비가 내릴 경우 곧바로 약을 뿌려줘야 되는데 대비를 못 한 농가들이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남 순천농산물도매시장에는 지난해 10월 10㎏ 한박스당 1만 1000원의 경매가격이 올해 2만원으로 거래됐다. 80% 이상 오른 금액이다. 물량도 지난해 한달 485t이었지만 올해는 335t만 유통됐다. 31% 줄어든 양이다. 이달부터 본격 유통되는 대봉도 비슷한 상황이다. 순천농산물도매시장에는 15㎏ 한박스 경매가격이 지난해 1만 8000원이었지만 올해는 3만 2000원으로 두배가량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 소비자 가격은 대봉 40개 들어간 15㎏ 한박스 가격이 3만 5000원에서 5만원으로 40% 이상 인상됐다. 전남 영암의 특산물인 대봉감 상황은 더 심각하다. 단일면적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 650㏊를 재배하는 영암군 금정면은 착과율이 평년 수준의 20%에 그쳐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70~8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감꽃이 필 무렵 이상기후로 인한 봄철 냉해와 탄저병, 여름철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한 낙과 등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수확량이 급감하고 품질마저 떨어지면서 농민들의 소득 감소도 불가피해지고 있다. 영암 금정농협 관계자는 “올해는 이상기온 등의 영향으로 감이 열리지 않아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들이 많다”며 “이 같은 현상은 전남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들도 마찬가지여서 전반적인 소득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경기 침체에 취득·재산세 급감… 지방정부 ‘재정 보릿고개’ 현실화

    경기 침체에 취득·재산세 급감… 지방정부 ‘재정 보릿고개’ 현실화

    경기 침체와 부동산 거래 급감으로 지방세 세수가 급감하면서 우려됐던 지방정부의 재정 보릿고개가 현실화되고 있다. 서울시가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1조 4675억원 감액한 것을 시작으로 다른 지방정부들도 줄줄이 예산 감액을 예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방 재정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세수 상황이 좋을 때 일정 비율로 예비비를 쌓아 놓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강원도 900억가량 감액 관측 1일 서울시는 45조 7230억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발표했다. 이는 올해보다 1조 4675억원(3.1%) 줄어든 것이다. 서울뿐만이 아니다. 경상남도는 내년 세입이 3000억원 이상 줄 것으로 보고 각 부서에 예산 30% 이상 감축을 지시한 상태다. 경남도 관계자는 “(내년 예산의) 감액 편성은 확정적”이라고 말했다. 세종시도 취득세 등의 감소로 최대 2000억원 정도 예산을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도는 8조 9000억원에서 900억원가량을 감액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방정부의 재정 보릿고개는 이미 예견됐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법인세 급감이 예상된 상황에서 주택과 토지, 건물에 매기는 재산세도 급감했기 때문이다.●부동산 세수 감소 ‘전·현 정부 합작품’ 특히 지방 세수와 연관이 깊은 부동산 관련 세수 감소는 전 정부와 현 정부의 합작품이다. 먼저 문재인 정부 당시 집값을 잡기 위해 양도소득세를 급격하게 올리면서 부동산 거래가 급감했다. 2020년 7만 3511건이었던 서울의 아파트 거래는 지난해 1만 2001건, 올해 10월 말 기준 2만 9308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그 결과 2022년 6조 2000억원이던 서울의 취득세는 올해와 내년분 약 5조 2000억원으로 1조원가량 급감했다. 여기에 윤석열 정부 들어 주택과 토지 등의 공시가격을 낮추면서 재산세 수입도 전년보다 15.2%(6312억원)나 줄었다. 그나마 서울은 형편이 낫다. 2025년부터는 세수 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강석 서울시 재정기획관은 “서울의 아파트 거래가 하반기 들어 증가하고 있고, 고급 자동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증가하면서 취득세는 다시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기업 경기 상황도 저점을 지나고 있다고 판단해 2025년쯤에는 재정 상황이 좀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지역의 상황은 조금 다르다. 박정원 안동대 행정학과 교수는 “대구·경북 등 지방의 주택 경기가 더 얼어붙어 있는 상황”이라면서 “서울과 수도권에 비해 지방은 살림을 꾸리기가 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곽선주 한국외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방 세수가 부동산 경기와의 연관성이 크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재정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구조”라면서 “초과 세수가 발생할 때 일정 금액을 예비비로 만들어 재정의 안정성을 확보하려고는 하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운영하지 않아 세수 부족 사태가 났을 때 대응이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시, 시정 8대 분야 중 5개 감액 살림을 줄인 서울시는 내년 시정 8대 분야 중 사회복지, 문화관광, 일반행정을 제외한 5개 분야의 예산을 올해 대비 1777억원(0.7%) 감소한 25조 6912억원으로 편성했다. 특히 도로교통 관련 예산은 3088억원(11.8%)이나 쳐냈다. ‘노들섬 글로벌 예술섬 조성 사업’에 당초 계획한 6000억원을 절반으로 줄여 배정하는 등 시설 투자 관련 예산도 줄였다. 다른 예산은 줄였지만 ‘약자와의 동행’ 사업은 더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약자와의 동행’에 13조 5125억원을 배정하고 그 절반을 생계·돌봄 분야에 투입한다. 3년차를 맞는 안심소득 시범사업엔 기존 1600가구에 중위소득 50% 이하인 500가구를 추가로 선발해 56억원을 신규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신혼부부 3500명을 대상으로 보증금반환보증 가입 비용을 신규로 지원하는 등 주거 지원에 2조 2303억원을 투입한다. 내년 1월에 시작될 역점 사업인 기후 동행카드 시범사업에는 401억원이 배정됐다.
  • “북, 러에 연간 포탄 수백만발 공급 가능…수익 3억 달러”

    “북, 러에 연간 포탄 수백만발 공급 가능…수익 3억 달러”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정황이 짙어지는 가운데 북한이 재래식 포탄 수백만발을 제공할 잠재력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러시아가 그 대가로 첨단 군사기술을 제공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문가들은 봤다. 미국 워싱턴DC 소재 한미경제연구소(KEI) 트로이 스탠거론 선임국장은 1일 웨스틴조선서울 호텔에서 통일부 주최로 열린 ‘북한경제 대진단’ 국제포럼에 참석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수행하는 데 부족한 포탄이 연간 800만발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러시아가 지난해 사용한 포탄이 1000만발인데 생산량은 연간 200만발 정도라고 스탠거론 국장은 주장했다. 그는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할 가능성이 큰 포탄은 152㎜ 탄이며 북한은 이를 러시아 내 생산 단가(1발당 약 600달러)의 50~100% 수준으로 공급할 것으로 내다봤다. 100만발이라면 3억∼6억달러(4100억∼8100억원)에 해당한다. 스탠거론 국장은 “북한이 얼마나 많은 포탄을 생산할 수 있는지 정확한 데이터는 부족하지만 추정치에 따르면 북한이 러시아에 수백만발에 이르는 포탄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북한 포탄을 구입하려는 사람이 많지는 않기 때문에 러시아가 북한에 최고가를 지불하지는 않을테고 생산단가의 50% 가치로 공급할 듯 보인다. 북한이 벌어들이는 수익은 3억 달러 정도”라고 전망했다. 러시아가 그 대가로 북한에 식량과 에너지뿐 아니라 위성·미사일 기술, 방공망, 핵 추진 잠수함과 같은 첨단 군사기술도 이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지만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대체로 가능성을 낮게 봤다.김병연 서울대 석좌교수는 “북한과 러시아는 서로 무역 수요가 없기 때문에 두 국가간의 시너지는 낮다”면서 “북한 근로자가 러시아에 취업하는 것을 눈 감아준다거나, 에너지 거래 정도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첨단 무기 제공은 러시아로서는 큰 손실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니시노 준야 게이오기주쿠대 교수도 “러시아가 핵추진 잠수함 같은 고도 기술을 포탄과 교환하는 대가로 주지는 않을 것이고, 북한의 군사기술을 한층 더 발전 시킬 수 있는 협력은 쉽지 않다”고 관측했다.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는 러시아가 북한의 제3자 이전을 우려해 첨단 군사기술 제공에는 소극적일 것이라며, ‘오래된 군사기술의 소규모 이전’을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가 2017년 이래 북한 경제에 큰 타격을 줬다고 봤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016년 대북 제재 결의 2270호를 채택하고, 소형 무기를 포함해 북한과의 모든 무기 거래를 금지했다. 김 교수는 “김정은이 2018~2019년에 싱가포르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에 나와 협상을 했다. 제재가 아니면 설명이 안된다”면서 “탈북민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2017~2019년 3년 동안 북한 주민의 가계소득도 25%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제재가 없었더라면 북한은 완전 핵 국가가 됐을 것이고 우리 여론도 ‘핵무장 하는 쪽으로 가자’고 한쪽으로 쏠렸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정부가 국제사회에서 북한 문제를 우선 순위에서 미뤄두지 않도록 미국을 잘 활용해 북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국을 움직여 대북제재를 더 강화해야한다고 김 교수는 말했다.스탠거론 국장은 “제재로 효과를 본 건 사실”이라면서도 더 나아가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초점을 맞춘 제재가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사이버 공격으로 북한이 이익을 얻고 있는데 중국, 동남아시아 등과 힘을 합쳐서 북한의 사이버 탈취를 막아야 하고, 다양한 국가의 소프트기업들이 북한 해외 노동자들을 채용하지 않아야 한다. 그들이 기술을 탈취하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앞으로도 북한이 핵무기 고도화를 추진하면서 경제 발전을 이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김 교수는 “핵 고도화와 경제성장을 의미하는 북한의 이른바 ‘병진’은 미션 임파서블(불가능한 임무)”이라며 “중국의 자본이 북한의 제도 자체가 너무 열악해서 들어갈 수가 없다. 북한의 체질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의 지원 등으로 장기간 버틸 수 있으리라는 견해가 많았다. 란코프 교수는 “북한은 핵무기를 개발하고 군사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안정을 유지하고 중대한 위기를 피할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북한이 이러한 정책을 앞으로 수십 년 더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스탠거론 국장도 “우리는 제재와 압박에 적응하는 북한의 능력과 북한 정권의 독창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서울시의회, 제321회 정례회 개최…김현기 의장 “내년 예산 기조는 ‘민생’과 ‘미래’”

    서울시의회, 제321회 정례회 개최…김현기 의장 “내년 예산 기조는 ‘민생’과 ‘미래’”

    서울시의회(의장 김현기)는 1일부터 오는 12월 22일까지 52일간의 일정으로 제321회 정례회를 개최해 행정사무감사,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과 2024년도 서울특별시 및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김현기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10·29참사 1주기와 관련해 그동안 제도 정비와 시스템 개선을 해왔지만 시민들이 보기에는 여전히 미흡하고 부족하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정책 1순위로 삼아 항상 긴장하고 경계하며 지속적으로 고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힘든 시기로 내년 예산 기조는 ‘민생’과 ‘미래’”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무항산무항심(無恒産無恒心)’으로 생활이 안정돼야 개인도, 사회도 바르게 존립할 수 있다”라며 “민생 지원을 위한 예산은 부족함이 없도록 점검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10년간 성장판이 막혀있었던 서울이 글로벌 TOP5 도시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미래 투자 예산만큼은 과감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의장은 서울시에 “생활권과 행정구역을 조정 및 일치시키자는 정치권의 논쟁이 뜨겁다. 이른바 메가도시 서울 구축”이라며 “당사자인 서울시장의 입장은 무엇인지 시민들이 궁금해한다”고 물었다. 또한 서울시에 9일로 예고된 지하철 파업 선제 대응과 서울 도약을 위한 지속적인 도심 재개발 추진을 당부했으며, 기후동행카드 추진과 관련해 수도권 지자체 협치와 한강 리버버스의 정교한 정책설계를 요청했다. 김 의장은 기본요금 인상과 심야 할증제도 시간 변경으로도 해소되지 않는 심야 택시난을 지적하며,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연말연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서울시교육청에는 16일 시행되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수험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시험장 정비, 교통 등 수능 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이와 함께 서울형 기초학력평가의 조속한 시행과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정밀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디벗에 대한 우려를 전하며, 근본적인 디지털 교육정책의 검토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번 정례회는 11월 1일 개회식과 2024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 11월 2일부터 15일까지 14일간 행정사무감사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교섭단체 대표연설 및 서울시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시정질문 ▲11월 21일부터 12월 21일까지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등 안건에 대해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다음은 제321회 정례회에 따른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 개회사 전문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시장과 교육감 및 관계 공직자 여러분! 10·29 참사 1주기가 지났습니다. 그동안 159명의 안타까운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시스템을 개선해왔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이 보기에는 여전히 미흡하고 부족합니다. 시민 안전을 정책 1순위로 삼고, 항상 긴장하고, 경계하며,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야무지게 고쳐나가야 합니다. 이번 정례회는 행정사무감사와 2024년도 예산안 심의, 민생 관련 200여 건의 조례안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서울시청과 서울시교육청은 올해보다 줄어든 예산안을 제출했습니다. 특히 서울시는 13년 만의 축소편성 예산안입니다. 의회의 내년도 예산 기조는 ‘민생’과 ‘미래’입니다. ‘무항산무항심(無恒産無恒心)’이라고 했습니다. 생활이 안정돼야 개인도, 사회도 바르게 존립할 수 있습니다. 민생 지원을 위한 예산은 부족함이 없도록 점검하겠습니다. 지난 10년간 서울은 성장판이 꽉 막혀있었습니다. 서울이 글로벌 TOP5 도시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미래 투자 예산만큼은 과감하게 지원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제11대 의회 개원 이후 두 번째인 행정사무감사는 의회가 작년 승인해준 예산과 정책에 대한 첫 번째 감사이기도 합니다. ‘3불 원칙’, 즉 ▲용도 불요불급 ▲집행목적 불분명 ▲효과 불투명한 예산과 정책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철저히 확인하고 예산심의 과정에서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해야합니다. 오직 민생과 서울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고 판단해주십시오. 의회의 진정한 역할이 무엇인지 시민들에게 입증하는 회기인만큼 최선을 다해서 52일간의 정례회에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에게 말씀드리겠습니다. <행정구역 편입과 조정> 생활권과 행정구역을 조정 및 일치시키자는 정치권의 논쟁이 뜨겁습니다. 이른바 메가도시 서울 구축입니다. 당사자인 서울시장의 입장은 무엇인지 시민들은 궁금해합니다. <지하철 파업> 지하철 노조가 인력감축을 이유로 이달 9일 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요금을 인상하고 파업을 하는 것에 절대 동의하지 못합니다. 시민을 볼모로 한 파업은 결코 용납이 안됩니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책을 요청합니다. <도심재개발> 서울시는 최근 세운상가 개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미래 서울을 위한 결정이라고 평가됩니다. 향후에도 서울 도약을 위한 지속적인 도심재개발을 촉구합니다. 반면, 도심의 흉물로 자리한 세운상가 보행로와 서울로 7017은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됩니다. <기후동행카드 정책> 친환경 교통체계 전환을 위한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은 서민 교통비부담 완화와 이동권 보장이라는 순기능이 있습니다. 다만, 정책의 시너지 제고를 위해 수도권 등 광역적 접근이 요구됩니다. 해당 지자체와 협치 모델이 필요합니다. <리버버스 정책> 한강 리버버스 도입은 필요성과 함께 우려도 제기되는 현실입니다. 출퇴근용 적합성과 비용 효과 측면에서 깊은 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보다 정치한 정책설계를 요청합니다. 주택 건설 전문기관인 출연기관의 사업 참여도 의외라는 평가입니다. <택시요금 인상 후 개선 여부>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택시 기본요금 26% 인상과 심야 할증제도를 오후 10시로 앞당긴 바 있습니다. 그러나 심야 택시난은 해소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결국 시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문제를 철저하게 분석하는 등 연말연시 수요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전쟁국가 지원> 지금 중동 등의 지역은 전쟁 중에 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 등 민간인의 희생이 참혹합니다. 세계 중추도시답게 인도주의적 지원 확대를 깊이 검토해야 할 시점입니다. <의대 신설> 지방의 의료공백이 심각합니다. 서울도 종합병원 폐원과 공립의료시설의 중요 의료인력 확보에 심각한 곤란을 겪고 있습니다. 의대 신·증설에 각 지자체가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서울도 공공의료기관의 필수과목에 대한 의료 인력확보를 위해 시립대 의대 신설 등의 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교육감에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수능 준비 철저> 11월 16일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입니다. 수험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시험장 정비, 교통 등 수능 준비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기초학력평가 조속 실시> 지난해 의회는 서울형 기초학력 진단 도구 개발을 위해 3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진단 도구 개발과 시행은 계속 지연되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시범평가는 물론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전면 시행토록 적극 추진해야 합니다. <학생인구 감소에 따른 대책> 학령인구 감소로 서울에서도 폐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78만명인 서울 초·중·고 학생 수는 12년 후면 42만명으로 거의 반토막이 날 전망입니다. 미래의 서울형 학교인 도시형캠퍼스 정책에 대한 정밀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적극 주문합니다. <전자교과서 등 디지털 교육 폐해 대책> 디벗에 대한 교육 수요자들의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급한대로 초등생은 가정으로 휴대 금지를 발표했습니다. 앞서 전자교과서를 도입했던 스웨덴 등 유럽은 종이교과서와 손글씨를 재도입하는 추세입니다. 근본적인 미래지향적 디지털 교육정책의 검토가 요구됩니다. <습관적 대법원 제소> 서울교육청은 의회가 의결한 조례에 대해 또 제소를 했습니다. 유례가 없는 일이자 시민 대표기관인 의회의 결정을 철저히 무시하는 행태입니다. 다양한 의견을 자주적으로 해결해가는 과정을 가르치는 교육기관으로서, 습관적인 대법원 제소는 모순이고 수치입니다. <재정 스와프> 그동안 서울시는 교육재정 지원을 위해 법정 전출금과 조례로 교육청 예산을 지원해왔습니다. 반면, 서울시는 12조 부채가 쌓여있고, 교육청은 안정화 기금 등 3조 6000억원 수준의 현금을 쌓아두고 있습니다. 일반재정과 교육재정 불균형이 심각한 지금, 재정 칸막이를 허무는 것은 서울의 재정 부족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수단이자 처방입니다. 바로 의회가 제안한 ‘재정 스와프’입니다. 시장과 교육감은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시장과 교육감 및 관계 공직자 여러분! 성찰이 없으면 성장도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시민 행복 증진’과 ‘서울 도약’이라는 공통의 목표가 있습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지 모두 성찰하고 다시 준비하는 정례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작황 고려 않고 배추·무 등 수매…3만여톤 폐기해 273억원 손해”

    “작황 고려 않고 배추·무 등 수매…3만여톤 폐기해 273억원 손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제 작황을 고려하지 않고 농산물을 수매·비축해 최근 3년간 배추, 무, 양파 총 3만여t을 폐기해 273억원의 손실을 초래했다는 감사원 지적이 나왔다. 매뉴얼과 다르게 정부비축사업을 운영해 농산물 가격 급등에 제때 대처하지 못했고, 국내 수급상황을 반영하지 않은 채 수입량을 결정해 오히려 폐기하게 된 사례들도 적발됐다. 감사원은 31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기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유통공사에 대한 정기 감사는 2014년 11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감사원에 따르면 농식품부와 유통공사는 수급안정을 위한 수매량을 결정할 때 매달 발표하는 실제 작황 결과와 관계 없이 수급 부족 시기 3개월 전 자료인 농업관측 예측생산량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감사원이 지난해 12월까지 최근 3년간 배추·무·고추·마늘·양파 등 5대 품목의 농업관측 예측 생산량과 실제 생산량을 비교·분석한 결과 생산량의 오차가 최대 117.8%까지 발생했다. 또 농식품부의 ‘수급조절매뉴얼’에 따라 농산물 가격이 상승 위기경보단계에 진입하는 경우 농식품부와 유통공사가 5대 품목의 비축 물량을 시장에 공급하고 특히 고추, 마늘, 양파의 경우 저율관세할당물량(TQR)를 조기 도입하거나 양을 늘려 수입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매뉴얼과 다르게 운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3년간 배추와 무에 대한 ‘가격 상승 위기 경보’ 10차례 가운데 7차례만 비축농산물을 방출해 남은 농산물을 폐기했고, 고추와 마늘의 경우 위기경보단계가 지속되는데도 저율관세 적용이 가능한 물량을 수입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적정 보관기간이 최소 35일에서 최대 90일로 짧은 배추와 무를 다른 농산물과 같이 배추, 무의 수매 전량을 창고에 비축한 뒤 상품 가치가 떨어진 채로 방출·판매해 손실을 입었다는 지적도 더해졌다. 신선란 수급 안정화되는데도 1억 5000만개 추가 수입 2125만개 유통기한 지나 폐기 ‘지적’ 급식시스템에 ‘영업정지’ 등 반영 안 해 업체 계약 지속 2020년 11월 조류독감이 발생하면서 국내산 신선란 수급이 어려워지자 농식품부는 다음해 1월부터 7월 초까지 10차례 걸쳐 미국산 신선란 2만 7000여개를 수입했다. 그러나 이후 국내산 신선란 수급이 안정화돼 가는데도 농식품부는 이를 알고서도 신선란 1억 5000만개를 추가 수입했고, 결국 지난해 1월 유통기한이 지난 수입 신선란 2125만개를 폐기하게 됐다. 감사원은 농식품부 장관에게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수입을 실시할 때 국내 생산 능력과 공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등 관련 업무를 철저히 하라”고 주의를 요구했다. 또 유통공사의 ‘급식 식자재 전자조달 시스템(급식시스템)’에서 식품관련법 위반으로 시스템 이용정지 업체가 최근 5년간 총 102억원 규모의 식자재 납품 계약을 한 것으로도 감사 결과 드러났다. 같은 기간 급식시스템에서 영업정지 업체가 체결한 식자재 계약도 2억 3000만원어치에 달했다. 정지 기간 중 위장업체를 이용해 5억 6000만원어치 식자재 계약을 체결한 경우도 있었다. 급식시스템은 전국 1만 1976개 초·중·고등학교 중 9407곳(78.5%)과 유치원·어린이집 등 1123개 기관이 사용하는 식자재 공공조달시스템이다. 식품관련 법을 위반해 과태료나 과징금 등의 행정처분을 받은 업체는 처분일로부터 3개월간 급식시스템을 이용할 수 없고, 영업정지 업체는 정지기간이 종료된 뒤 3개월간 이용이 금지된다. 그러나 감사 결과 행정처분 내역이 급식시스템에 자동 연계되지 않고, 유통공사도 행정처분 대상 업체 입력을 누락하면서 이용정지 업체들이 계속 급식시스템을 통해 학교에 식자재를 납품할 수 있었다. 감사원은 “식자재 공급사의 행정처분 내역이 급식시스템에 자동으로 연계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주기적인 설문조사 등을 통해 위장업체를 파악·점검할 것”을 유통공사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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