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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플러스] 최돈웅씨등 1154명 성탄절 가석방

    법무부는 성탄절을 맞아 최돈웅(69) 전 한나라당 의원과 이훈평(65) 전 민주당 의원 등 정치인과 모범수형자 등 1154명을 24일 오전 10시 가석방한다고 21일 밝혔다. 가석방되는 사람 가운데 10년 이상 장기수형자는 무기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20년형으로 감형된 13명을 포함, 모두 81명이다.
  • 의원 175명 사형제폐지법 제출

    열린우리당 유인태 의원은 9일 현행 사형제도를 폐지하고 종신형을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사형제폐지특별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여야 의원 175명이 서명한 이 법안은 사형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가석방이나 감형 없이 수형자가 사망할 때까지 형무소에 구치하는 종신형을 도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 의원은 “사형제가 폐지되면 한국의 위상이 국제사회에서 인권 선진국으로서 재정립될 것”이라며 “전체 의원 과반수가 서명했기 때문에 반드시 통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집트·이스라엘 해빙 무드

    중동의 정치 무대가 급속히 바뀌고 있다. 5일 이집트가 지난 8년간 스파이 혐의로 구금해온 이스라엘의 아잠 아잠을 석방하고 이스라엘이 불법 국경침투 혐의로 지난 8월 이후 억류해온 이집트 대학생 6명을 석방한 것이 이처럼 급변하는 중동의 정치 정세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40년 가깝게 팔레스타인 독립운동을 이끌어온 야세르 아라파트 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사망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재선 성공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추진하는 가자지구 이스라엘 정착촌 철수정책 등이 이같은 변화를 부른 배경이다. ●이집트대사 이스라엘 복귀 할듯 아잠의 석방으로 이집트가 지난 2000년 철수시킨 이스라엘 주재 대사를 다시 이스라엘로 복귀시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 외교부의 한 고위관계자도 이날 공영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집트 대사가 머지않은 장래에 텔아비브로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2000년 팔레스타인의 2차 봉기 이후 급속히 냉각됐던 양국 관계가 다시 정상화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이스라엘과 이집트는 다음주 중 이스라엘산 원료를 일정 비율 이상 함유한 이집트 상품을 미국에 무관세 수출할 수 있게 하는 제한산업지대(QIZ) 협정에 서명하기로 합의했다. QIZ 협정이 출범하면 이집트·이스라엘 관계는 정치·외교를 넘어 경제 분야로까지 개선의 폭을 넓히게 된다.2000년 팔레스타인의 2차 봉기 발발 이전 한 해 6000만달러에 달했던 양국간 교역 규모는 4년 만에 2500만달러 수준으로 급감했지만 QIZ가 출범하면 첫해에만 현재의 3배에 달하는 7500만달러의 교역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물론 이스라엘과 이집트간 관계가 개선된다고 해서 복잡한 팔레스타인 문제까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집트는 중동 지역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중재자 역할을 떠맡을 수 있다. ●이스라엘, 팔 죄수 조기석방 계획 이집트는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 정착촌 철수 이후 가자지구에 대한 치안 유지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역시 이같은 이집트의 역할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은 또 현재 수감 중인 7000명에 달하는 팔레스타인 죄수들 가운데 상당수를 감형, 조기 석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동 평화를 향한 새로운 파트너로 급속히 떠오르고 있는 마흐무드 압바스에 대한 간접 지원으로 읽혀진다. 최근의 상황 변화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아직 장담하기 어렵지만 지금 중동에 새로운 돌파구가 열리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 같은 죄도 소득따라 벌금차등…형법 바꾼다

    같은 죄도 소득따라 벌금차등…형법 바꾼다

    1953년 일본의 형법 가안(假案)을 토대로 제정된 형법이 50여년 만에 전면 개편된다. 대법원 산하 사법개혁위원회는 최근 열린 제25차 전체회의에서 법원과 검찰, 변협,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한 위원회를 법무부에 설치, 형법체계의 재정비를 위한 연구 작업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일부 범죄의 법정형이 지나치게 높거나 낮아 양형을 합리적으로 결정하기 어렵고, 형법과 중복되거나 상충되는 형사특별법이 많아 고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예를 들어 5000만원 이상의 뇌물을 받은 경우 특별법의 적용을 받아 징역 10년 이상의 형을 받아야 한다. 이는 형법상 살인죄가 징역 5년 이상이라는 점에 비춰 지나치게 가혹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위원회가 검토할 주요 형벌제도는 다음과 같다. ●벌금형 똑같은 범죄를 저질러도 소득에 따라 벌금을 차별화하는 ‘일수벌금제’를 도입하는 방안과 벌금을 내지 못했을 때 구치소 대신 사회봉사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한다. 음주운전의 경우 현재는 알코올 농도에 따라 벌금액수가 정해진다. 일수벌금제가 도입되면 알코올 농도에 따라 5일,10일,15일 등으로 처벌이 정해지고, 개인의 하루 소득을 계산해 벌금액을 산정한다. 이는 유럽이 도입한 제도다. 또 징역형에만 활용되던 집행유예와 보호관찰, 사회봉사명령 등을 벌금형에 도입할지도 결정한다. ●징역형 감형 또는 가석방을 허용하지 않는 ‘절대적 종신형’을 신설할지 논의한다. 현재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더라도 감형 등을 통해 17년 정도면 출소하고 있다. 또 무기징역과 유기징역의 형량 차이가 너무 크다는 지적에 따라 유기징역형의 형량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한다. 현재 유기징역의 최고형량은 15년이며 전과가 있을 경우 25년까지 선고할 수 있다. 실형과 집행유예의 ‘간격’을 줄이는 방안도 검토한다. 현재는 실형을 받은 전과자는 5년 동안 집행유예형을 받지 못하지만, 집행유예형을 받은 전과자는 다음에도 집행유예가 가능해진다. ●집행유예 현재는 집행유예 기간에 범죄를 저지르면 실형을 받아야 하지만, 가벼운 범죄에 대해선 한차례 더 집행유예를 선고할 수 있도록 바꾸는 안이 올라와 있다. 보호관찰 등 준수사항을 위반했을 때 무조건 집행유예를 취소, 실형을 살게 하는 것도 보호관찰 기간을 연장하거나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 등으로 다양화하도록 논의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수능부정 파문] ‘웹투폰 커닝’ 어떻게

    [수능부정 파문] ‘웹투폰 커닝’ 어떻게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인터넷으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웹투폰(web to phone) 커닝’이 실제로 확인됨에 따라 부정응시자가 더 많이 존재할 가능성이 커졌다. ●사실 확인땐 가담자 급증할듯 1일 경찰에 붙잡힌 청주시 영운동 P학원장 배모(29)씨는 학원생이었던 삼수생 이모(20)씨로부터 문자메시지를 받은 뒤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웹투폰 방식의 메신저 프로그램으로 한꺼번에 7명의 학원생에게 같은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배씨가 부정행위에 사용한 ‘웹투폰’메신저는 같은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한꺼번에 여러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클릭 한번으로 최대 10명에게 문자메시지를 동시에 전송할 수 있다.“배씨가 30여명에게 메시지를 전송했다.”는 제보내용이 신빙성이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수십 건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데도 불과 몇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렇게 빠른 시간 안에 다량의 문자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 ‘웹투폰’ 프로그램을 부정에 이용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된다면 가담자 규모는 급증할 수밖에 없다.‘웹투폰’ 방식은 특히 젊은 세대들이 애용한다.SK커뮤니케이션즈가 운영하는 메신저 프로그램 ‘네이트온’에서는 하루 평균 80만건의 문자메시지가 전송된다. 대부분 10대인 부정응시자들이 평소 익숙한 ‘웹투폰’으로 답안을 중계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일부 회사는 서버에 전송내용 저장 ‘웹투폰’을 운영하는 일부 회사에서 보관하는 서버에는 이메일과 같은 ‘편지함’형태의 사용내역이 남아 경찰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는다면 검색이 가능하다. 사용내역에는 한글 40자와 숫자 80자에 해당하는 80비트 용량의 전송기록이 남아있다. 수능 시험 당일인 지난 달 17일 기록은 12월31일까지 저장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경찰청 고위관계자는 “‘웹투폰’ 방식으로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면 이동통신사 서버에 기록이 저장되지 않아 증거확보가 어려운 만큼 수사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수 물꼬 트이나 서울의 명문대 법학과 2학년에 재학하고 있는 이모(20)씨가 휴학생 반모(22)씨와 대리시험을 모의한 것은 지난 4월. 반씨는 인터넷 수능 카페에서 알게 된 이씨에게 200만원을 주고, 성적 결과에 따라 추가로 돈을 내겠다며 대리응시를 부탁했다. 서울 지역 대학의 부동산학과에 다니던 반씨는 올해 초 휴학한 뒤 더 좋은 대학을 목표로 다시 대입을 준비해 왔다. 그러나 공부가 힘에 부치자 쉬운 방법을 시도키로 마음먹었다.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이씨는 수능성적 결과에 따라 수백만원을 보장하겠다는 반씨의 제의에 귀가 솔깃했다. 이씨는 지난 9월10일 반씨 이름으로 된 응시원서와 수험표에 자신의 사진을 붙여 인천시교육청에 접수했다. 이어 인천 B여고에서 대리수능을 치르고 반씨로부터 200만원을 받았다. 이들은 이날 인천지방경찰청에 자수했다. 이날 오후 3시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전화를 걸어 대리수능 사실을 털어놓은 C의대생 기모(21)씨는 지난 7월 인터넷 게임 채팅을 통해 알게 된 한모(21·울산 거주)씨로부터 현금 40만원과 일본 여행을 할 때 경비일체를 받기로 하고 울산교육청에 원서를 접수, 한씨 대신 수능을 치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에게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 사법처리키로 했다. 서울경찰청 김재규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자수하는 학생들은 사법처리 과정에서 감형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휴대전화 메시지 자료와 사진 대조라는 확실한 물증으로 수사를 벌이기 때문에 심리적 압박감을 느낀 부정행위자의 자수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유지혜 이재훈기자 wisepen@seoul.co.kr
  • 김승연회장 벌금 3000만원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김용균)는 24일 한나라당 서청원 전 대표에게 불법정치자금 10억원을 제공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에게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이로써 대선자금수사와 관련된 기업인들의 사법처리가 마무리됐다. 김 회장은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벌금형으로 감형돼 김 회장은 대한생명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게 됐다. 보험업법은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형 집행이 종료 또는 면제된 뒤 5년 동안 보험사 임원이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재판부는 “유력 정치인의 요구를 받은 피고인이 기업 경영을 걱정해 돈을 건넨 점, 별도의 비자금을 만들지는 않은 점, 피고인이 그동안 대한생명 정상화 등 경제발전에 기여한 점 등을 참작한다.”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태광 박연차 회장…돌아온 ‘盧대통령 후원자’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자’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이 화려한 컴백을 준비 중이다. 박 회장이 100% 지분을 보유 중인 김해의 신발 제조업체 태광실업은 23일 매물로 나와 있는 동해펄프의 인수 예정자로 선정됐다. 태광실업은 24년간 나이키 신발을 만들며 모은 자금으로 동해펄프 외에 다른 기업의 인수는 물론 벤처투자 등도 검토 중이다. 이 회사는 대형식당인 금호가든, 김해관광호텔을 운영하고 있고 최근에는 김해시 주총면에 골프장도 짓고 있다. 대선자금 수사 이후 한동안 소식이 뜸했던 박 회장은 지난달 노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동행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발표된 ‘100대 부호’에도 760억원의 자산으로 95위에 이름을 올려 ‘현금 동원력’을 확인시켜 줬다. 동해펄프는 국내 유일의 표백화학펄프 회사로 3·4분기까지 1540억원의 매출에 9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은 2300억원.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732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올린 태광실업은 동해펄프를 인수하면 매출 6000억원대 기업으로 부상하게 된다. 26세 청년때 ‘정일산업’을 창업한 이후 산전수전을 겪으며 오늘날 태광실업을 일궈낸 박 회장도 제2의 사업인생을 기약할 수 있다. 박 회장은 2002년 노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의 거제도 땅을 사 준 인연이 알려지면서 ‘구설수’에 오른 뒤 2002년 대선때 안희정씨에게 7억원을 제공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지만 최근 2심에서 벌금 3000만원으로 감형됐다. 노 대통령과 끈끈한 인연을 자랑하는 박 회장이지만 올 초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김해상공회의소가 주최한 대통령 취임 1주년 기념행사 때도 참석하지 않을 정도로 근신하고 있다. 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때도 베트남의 대표적인 한국공장인 ‘태광비나’ 공장 방문을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광실업 관계자는 “신발사업만으로는 한계를 느껴 지난해부터 신규사업 진출을 적극 추진해 왔다.”면서 “인수대금이나 향후 경영계획 등 준비를 충분히 해 동해펄프 인수에는 자신이 있지만 회장과 청와대의 ‘인연’ 때문에 눈치가 보이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사형폐지안 내주 제출 여야의원 151명 서명

    열린우리당 유인태 의원은 22일 사형제 폐지 특별법안에 대해 여야 의원 151명의 서명을 받음에 따라 다음주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이 법안은 형법 및 기타 법률에서 규정하는 형벌 중 사형을 폐지하고 종신형으로 대체토록 하고 있다. 종신형은 가석방이나 감형이 안된다. 현재 형법에는 살인·내란·간첩죄 등 19가지 범죄, 국가보안법 6개 특별법에 84가지 범죄 등 모두 103가지 범죄에 사형이 가능하다. 특별법안이 통과되면 모든 법에서 사형이 종신형으로 대체된다. 유인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사형제 폐지를 위한 토론회에서 “17대 국회에서는 사형제 폐지를 위한 논의와 노력이 결실을 봐야 한다.”면서 “사형 오판의 당사자로서 법의 이름으로 인간이 인간의 목숨을 빼앗는 사형제도를 반드시 폐지시키겠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도 “올림픽에서 9위를 차지하고 전세계 무역의 10위를 차지하는 우리나라가 반문명·반생명적인 제도를 유지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사형제 폐지에 지지의사를 밝혔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사설] 국민 사법참여 성공하려면

    국민이 재판 과정에 참여하는 ‘국민 사법참여인단’제도가 2007년부터 시행된다. 법관의 고유 권한인 재판에 일반인이 관여하는 것은 사법제도의 혁명적 변화라 할 수 있다. 국민 사법참여인단제는 영미식 배심제와 독일식 참심제의 혼합 형태로 5년 동안 과도기적인 시행 과정을 거친 뒤 한국형 사법참여제를 완성해 2012년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한다. 국민 사법참여는 사법부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도입된 제도다. 국민들은 누구나 법 앞에서 평등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큰 돈을 들여 좋은 변호사를 사서 재판을 받으면 감형이 되고 그러지 않으면 무거운 죄를 받는다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다. 직업 법관은 법률 전문가이긴 하지만 타성에 젖거나 편향된 가치관에 빠져 현실과 유리된 판결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 사법참여제 시행으로 보통의 상식을 가진 국민들이 누구나 납득할 판결을 내려줄 것으로 기대한다. 사법부가 불신을 씻고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시간이 남아 있지만 제도가 정착되려면 넘어야 할 산이 한둘이 아니다. 무작위로 선발한 참여인단은, 물론 금전적 보상은 해 주지만 한동안 생업을 포기하고 재판에 집중해야 하는데 그런 여건과 인식이 조성됐는지는 의문이다. 영화에도 나오듯이 참여인단은 재판 당사자들에게 매수될 위험에 노출돼 있다. 그것을 방지하려면 격리 수용해야 하는데 비용이 만만찮다. 국민들이 거부감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와 대국민 교육을 서둘러야 한다. 참심제의 경우 법률지식이 없는 일반 참여인단은 재판의 들러리밖에 안 된다. 학연, 혈연에 얽혀 참여인단이 공정한 의견을 내놓지 않을 가능성도 문제가 된다. 법관에게만 재판을 받는다는 헌법 규정에 관한 논란을 불식하는 것도 과제다. 위헌 논쟁에 휩쓸리지 않도록 제도를 정교하게 만들어야 한다. 시행 전에 문제점을 최소화하도록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한다. 영국이 왜 대배심을 폐지했는지 분석하고 일본의 추진 상황도 참고해야 한다.
  • ‘정치인 봐주기’ 너무한 법원

    참여연대가 불법 대선자금 수사로 기소된 정치인들에 대한 법원의 용두사미식 판결을 비판하고 나섰다.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는 최근 펴낸 ‘사법감시’에서 “대선자금 수사 등으로 기소된 정치인 23명 가운데 14명이 집행유예 또는 벌금추징형만 받고 풀려났다.”고 밝히고 “법원이 정치인들에게 각종 선처 사유를 남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용두사미형’으로는 범죄행위의 심각성을 고려해 무겁게 처벌해야 한다고 역설한 뒤 선처 사유를 열거해 꼬리를 내린 서정우 변호사 사건을 들었다.‘인생역전형’으로는 1심에서 중한 처벌을 거론했다가 2심에서는 집행유예를 선고한 이상수 전 열린우리당 의원 사건,‘황당무계형’으로는 아무런 설명 없이 ‘남다른 가정환경’을 감형사유로 제시한 김영일 전 한나라당 의원 사건을 제시했다. 참여연대는 또 “친구가 주는 돈을 거절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이해를 표시한 신상우 전 국회의원 사건과 “몰수추징할 것도 있다.”며 감형 사유를 밝힌 박상규 전 국회의원 사건,“구속상태에서 재판을 받았기 때문에” 선처한다는 서청원 전 국회의원 사건 등도 제시하며 “법원은 선처 사유 제조기”라고 꼬집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이재정신부 ‘정치 컴백’

    이재정신부 ‘정치 컴백’

    불법 대선자금 사건으로 벌금형을 받았던 이재정(60) 전 의원이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 컴백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에는 이용훈(62)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과학기술부 차관에 최석식(50) 과기부 기획관리실장이 각각 내정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신학자 출신인 이 전 의원을 장관급인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 내정했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이 수석부의장 내정자는 대선 직전 한화에서 10억원의 채권을 받아 당측에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으로 풀려났다. 이어 지난 7월 2심에서 벌금 3000만원으로 감형받았고 상고를 포기했다. 그는 정치권과 거리를 두고 외국인 노동자들의 쉼터인 ‘샬롬의 집’ 사목으로 활동해 왔다. 이 내정자는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선거대책위의 유세본부장을 맡아 ‘노무현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섰고, 지난해 열린우리당 창당 당시에는 전국구 의원직을 포기하고 신당에 합류했다. 노 대통령은 그에게 수석부의장 자리를 맡김으로써 여전한 신뢰를 보내면서, 불법 대선자금 사건에서 겪었던 심리적 고통을 덜어주려는 것으로 정치권에서는 해석하고 있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김용채前장관 ‘수뢰’ 파기환송 대법 “자수판단 감형은 잘못”

    대법원 1부(주심 김영란 대법관)는 14일 기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용채 전 건설교통부 장관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추징금 2억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비록 수사기관에 자발적으로 출석했다 하더라도 조사를 받으면서 자수서를 제출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범행사실도 부인한 이상 그 단계에서 자수가 성립한다고 인정할 수 없으며, 그 이후 구속된 상태에서 자수서를 제출하고 범행사실을 시인한 것도 자수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럼에도 원심이 피고인의 진술이 자수 감경의 사유가 되는 자수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것은 법리를 오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있던 1999년 10∼11월 S기업 대표 최모씨로부터 보증보험에 부탁해 어음할인 한도액을 늘려 달라는 청탁과 함께 3차례에 걸쳐 2억 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2002년 1월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2심에서는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김씨는 그러나 한국토지공사 사장으로 재직하던 2000년 5∼12월 현대건설로부터 6억원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구속기소된 뒤 지난 8월 대법원에서 징역 5년에 추징금 6억원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사설] 솜방망이로 끝난 대선자금 처벌

    법원의 정치인 봐주기는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서울고법은 지난 22일 불법대선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최돈웅씨에게 징역 1년이라는 최저형을 선고했다.그전에도 한나라당의 김영일·서정우씨와 노무현 캠프의 이상수·최도술씨 등이 줄줄이 감형되거나 집행유예형을 받고 풀려났다.24일에는 이한동 전 총리와 김승연 한화 회장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했다.1심 때까지만 해도 단호했던 엄벌 의지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유독 정치인들에게 관대한 사법부의 태도는 고질적인 병폐라고 할 수 있다.특히 항소심에서 형량이 대폭 줄어드는 것은 문제다.피고인들이 어떤 사람들인가.적게는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700억원이나 되는 거액을 기업에서 받아 내 선거자금으로 뿌리도록 한 이들이 아닌가.형량이 줄어드는 첫째 원인은 물론 정치인들이 거액을 들여 법원에 영향력이 있는 변호사를 동원하기 때문일 터이다.그러나 혹여 권력형 비리에는 관행처럼 형을 깎아주는 일이 없는지 되돌아볼 일이다. 지난해 검찰이 서릿발 같은 기세로 대선자금 수사에 나섰을 때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깨끗한 선거풍토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기대하며 국민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그러나 온정적 판결로 검찰 수사의 의미는 퇴색됐고 겨우 자리잡은 듯한 투명한 정치풍토가 언제 다시 더럽혀질지 알 수 없게 됐다.솜방망이 처벌은 같은 범죄의 재발을 부추긴다.감형되고 풀려난 정치인들이 진정한 반성을 하고 있는 것 같지도 않다.다음 대선에서도 똑같은 비리가 없으리라고 장담하지 못하는 이유다.이렇게 되면 법원이 특별히 엄단 의지를 밝힌 올 총선 사범들에 대한 판결도 기대할 것이 없게 된다.엄단은 말로만 되는 것은 아니다.
  • ‘세풍’ 이석희씨등 1057명 광복절맞아 14일 가석방

    정부는 광복절을 맞아 이석희(57) 전 국세청 차장과 김인기(65) 전 동해시장,최재영(66) 전 칠곡군수를 비롯한 모범 수형자 1057명을 14일 오전 10시 전국 교정기관에서 가석방한다. 이른바 ‘세풍사건’과 관련,정치자금법 위반죄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은 이씨는 잔여 형기를 1개월 2일 남긴 상태에서 행형 성적이 우수한 점 등이 감안돼 가석방된다.이씨에 앞서 지난달 30일 서상목 전 한나라당 의원이 형기 17일을 남기고 가석방돼 세풍 사건의 주역들은 모두 풀려났다. 수뢰 혐의로 각각 징역 5년을 선고받았던 김 전 시장과 최 전 군수는 형기가 1년 정도 남았지만 모범적인 수형생활을 해온 점이 고려됐다.가석방되는 사람 가운데 10년 이상 장기수형자는 무기수 1명과 무기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20년형으로 감형된 11명을 포함,모두 64명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한국정부가 내 명예 회복해달라”

    |워싱턴 연합|미국의 국가 기밀을 한국 정부 관계자에게 넘겨준 혐의로 미국 연방교도소에 수감됐던 로버트 김(64·한국명 김채곤)이 27일(현지시간) 7년 반의 수감생활을 마치면서 한국정부에 자신의 명예를 회복시켜줄 것을 촉구했다. 지난 6월 초 가석방된 뒤 발목에 감시장치를 차고 두달 간 가택수감생활을 해왔던 김씨는 이날 정오 후원회 관계자들과 가족,기자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감시장치를 떼어낸 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정부에 아쉬움이 있지만 다 지나간 얘기이며 그것을 굳이 되새김질하지 않겠다.”면서 “현재 나의 입장은 아직 나의 명예가 회복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지금까지 한국정부는 자기들이 나에게 도움을 받았다거나 안 받았다거나 한번도 얘기하지 않았다.”며 “그분들이 도움을 받았다고만 말해도 내 명예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990년대 중반 주미 한국대사관 해군 무관이었던 백동일(56·해군예비역 대령)씨에게 북한군 동요 여부,국제사회 지원식량의 북한군 유입 여부,휴전선 부근 북한군 배치실태,북한의 수출입 무기현황과 해군 동향,탈북자 실태 등을 포함한 50건의 정보를 넘긴 혐의를 받았다. 김씨는 다시 똑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역시 같은 행동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그 당시는 이렇게 큰 시련이 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그것을 알고 나서 또 다시 그런 일을 한다는 것은 난센스”라고 말했다. 그는 당초 징역 9년형과 보호관찰 3년을 선고받았으나 모범수로 인정돼 징역형이 7년반으로 감형됐다.앞으로 3년간의 보호관찰 기간중 워싱턴지역을 떠날 때에는 판사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여행의 자유를 제한받는다. 그는 ‘국민들에게 드리는 말씀’에서 “저는 한국을 돕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지만 정작 한국정부는 결정적인 순간에 저의 순수한 동기와 존재를 외면했다.”고 말했다.그는 “아직은 완전히 법의 제약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반 자유인의 상황에서 한국과 한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후원회측은 로버트 김 사건의 적극적인 해결을 한국 정부에 촉구하는 국회의원 108명의 서명이 담긴 성명서와 그를 돕기 위한 가두 모금 때 시민들이 적어놓은 격려 메시지,최근 한국에서 출간된 전기 ‘집으로 돌아오다’등을 전달했다.
  • 與·野정치인 ‘우린 닮은꼴’

    15일 사실상 첫 임시회를 마감한 17대 국회를 살펴보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의원들 가운데 닮은꼴 의원들이 적지 않아 관심을 끌고 있다.선수(選數)가 달라 이른바 ‘체급’은 다르지만,외모나 성격뿐만 아니라 의정활동 방식,대외활동까지도 비슷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햄릿형 닮은꼴 정치인으로 김근태(3선) 보건복지부 장관과 한나라당 김덕룡(5선) 원내대표가 손꼽힌다.서울대 선·후배로 학생 운동권과 재야활동을 거쳤다.둘 다 합리적으로 사고하고 판단하지만,때론 최종 결정까지 시간을 오래 끌어 우유부단하다는 평가도 받는다.김 장관은 복지부 장관 입각을 앞두고 임명 이틀 전에야 마음을 잡았고,김 대표는 지난 5월 원내대표 경선 때 ‘DR 대세론’에도 불구하고 후보등록 직전까지 결심을 미뤘다. ●퍼스트 레이디형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열린우리당 한명숙 상임중앙위원은 부드러운 외모와 말투,단호하고 의지가 강한 점 등이 닮았다는 평가다.말수가 적은 것도 비슷하다.박 전 대표는 모친인 고 육영수 여사를 대신해 5년 동안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한 경험이 언행 곳곳에 배어 있다.50·60대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10·20대에게도 호감의 대상이다.한 의원은 ‘크리스찬 아카데미’ 사건으로 투옥돼 옥고를 치렀지만 투사적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그를 만난 사람들은 포근하다는 느낌을 받는다.열린우리당 내에서는 한때 박 전 대표의 대중적 인기를 누르기 위해 차기 당의장으로 한 의원을 밀자는 제안들도 있었다.두 사람은 지난 총선에서 상대방을 헐뜯는 ‘네거티브 선거전’을 거부했다. ●언론 민감형 기자들의 조언을 잘 받아들이는 등 언론에 민감하고,차기 또는 차차기 대권주자라는 평가 때문에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한나라당 박진 의원이 곧잘 비교된다.4월 총선 때 ‘민생투어’로 노란색 점퍼를 입고 시장통을 돌던 정 장관은 타고난 순발력으로 언론이 선호하는 어젠다와 그림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다.박 의원도 총선이 끝난 뒤 다홍색 스쿠터를 타고 지역구인 종로 시장통을 누비고 다녀,대중성이 뭔지 아는 정치인이라는 평이다. ●워치독(Watch Dog)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과 열린우리당 김현미 대변인이 손꼽힌다.원 의원은 지난 5월 원내대표 경선을 ‘금품선거’라고 폭로하고,지난 14일 닻을 올린 ‘새정치 수요모임’에도 고정멤버로 참가해 ‘불법비리 정치인 비보호’를 주장하는 등 당내 보수진영과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청와대 정무2비서관 출신의 김 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이 어려울 때면 한나라당뿐만 아니라 열린우리당과 정부측에도 ‘독한 소리’를 쏟아낸다.김 대변인은 지난 8일 국회 정무위에서 국무총리실 관료가 면피성 발언을 하자 책임을 다그쳐 눈길을 끌었다. ●전략 이론가 언론계 출신인 열린우리당 민병두 의원과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이 손꼽힌다.민 의원은 70·80년대 ‘제헌의회파(CA)’의 중앙위원 출신.초선에도 불구하고 재선급 이상으로 평가돼,재선 이상의 중진으로 구성된 정책기획위원회 간사를 맡았다. 박 의원은 대학시절 최루탄에 맞아 오른쪽 눈이 실명위기에 빠졌던 인물로,지난 94년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최연소 위원으로 발탁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세계화 구상과 전략’의 최종 집필을 맡았다.박 의원은 14일 국회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해찬 총리를 상대로 조목조목 따져 ‘박근혜 패러디’와 관련해 이 총리의 사과를 받아냈다. ●독설가 TV토론회 등에 나와 직설적이고 거침없는 독설을 내뱉는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과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이 여기에 해당한다. 유 의원은 행정수도 이전 반대론을 겨냥해 “손학규 경기지사의 상대는 나”라고 호기를 부렸으며 민감한 정치현안이 있을 때마다 쉴새없이 자신의 의견을 쏟아붓기로 유명하다. 전 대변인은 방송기자 출신답게 정곡을 찌르면서 쓴 소리를 잘해,특히 유 의원의 ‘천적’으로 통한다.열린우리당 의원들의 기피대상 1호다. ●패션리더형 세련된 패션감각으로 검정 양복 일색인 국회의사당을 평정한 민주당 손봉숙 의원과 한나라당 박찬숙 의원의 패션 대결도 흥미진진하다.멋쟁이로 소문난 손 의원은 샛노랗게 화사한 재킷에 하얀색 치마를 받쳐 입거나,진한 자주빛이 감도는 치마 정장 등으로 멋을 낸다.옷 색깔에 맞춰서 꽃모양의 장식을 달거나,브로치·스카프 등 다양한 패션 소품도 활용한다.방송인 출신으로 세련된 감각을 자랑하는 박 의원은 날마다 스케줄에 따라 옷 색깔을 코디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국회 개원식 때는 눈처럼 깨끗한 흰색 정장을 입고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을 정도다. ●다혈질형 고려대 선·후배인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과 열린우리당 문학진 의원이 꼽힌다.각각 검사와 기자를 지낸 전문가 출신으로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는 인물들.홍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3선이 되자마자 ‘저격수 활동 중단’을 선언,한동안 조용히 지내기도 했지만 최근 당지도부를 향해 “‘웰빙 야당’으론 안된다.우리가 여당의 2중대냐.”고 포문을 열기 시작했다.문 의원은 청와대 정무비서관 시절 지역구에서 야당 보좌관에게 소주를 끼얹는 등 괄괄한 성격.등원 이후 ‘3선급 초선’이라며 점잖게 처신을 하고 있으나 언제 특유의 다혈질이 터져 나올지 관심거리다. ●정보통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원과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은 서울대 법대 동기동창으로 각각 국정원 기조실장과 안기부 1차장을 지낸 ‘정보통’이라는 점에서 닮았다.악연도 만만치 않다.최근 안기부 자금 유용사건인 ‘안풍(安風)’에 대해 법원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함에 따라 공수가 뒤바뀌었다는 평가도 있다.문 의원이 국회 정보위원장을 맡은 상태에서 정 의원의 ‘비공개회의 공개화’를 얼마나 막을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경제통 열린우리당 정세균,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이 손꼽힌다.두 사람 다 민간기업에서 일한 뒤 정계에 입문해 ‘정책통’으로 인정받고 있다.정 의원은 국회 예결특위위원장,이 의원은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다.정 의원은 쌍용그룹에서 18년간 근무한 뒤 95년 정계에 입문해 민주당·열린우리당의 정책위의장을 맡았었다.이 의장도 대우경제연구소장을 지냈고,2000년 첫 등원했다. 문소영 전광삼기자 symun@seoul.co.kr˝
  • [부고]

    ●화천기공 창업주 권승관 회장 화천기공 창업주인 권승관 명예회장이 12일 오전 광주 전남대 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89세. 전북 김제 출생인 고 권 명예회장은 1952년 주물 전문업체인 화천기공을 설립,공작기계 분야를 개척했다.77년에는 국내 최초의 NC선반·국산 밀링 1호기를 개발,산업화 과정에서 낙후된 국내 기계공업 기술을 끌어올리는 등 기계 분야에서 외길 인생을 걸어왔다.유족으로는 부인 지갑례씨와 장남 영렬(한국공작기계협회·화천그룹 회장),영두(화천기공 사장),영호(서암기계공업 사장)씨 등 3남3녀가 있다.빈소는 광주 조선대병원.발인은 16일 오전 9시.(062)220-3352∼3. ●李載武(사이텍코리아 한국지점 이사)載奉·載倫·英玉·載酉(사업)씨 모친상 安鍾台(신라교통·월드컵아리랑관광 회장)柳喆善(인성상호저축은행 차장)씨 빙모상 李美子(숭신여중 교사)씨 시모상 11일 오전 10시 서울아산병원,발인 14일 오전 6시30분 (02)3010-2266 ●金鐘聲(전 종로학원 실장)鐘悅(연세대 교수)鐘哲(지엠대우 전무)鐘夏(외도해상공원 이사)鐘燁(고려대 교수)銀愛(연세대 〃)씨 모친상 崔在昌(전 리더스다이제스트 상무)琴同和(KIST 책임연구원)씨 빙모상 洪景姬(충남대 교수)씨 시모상 12일 0시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4일 오전 9시 (02)3010-2293 ●鄭仁貴(자영업)鎭貴(지산플랜트 대표)榮貴(CK건설 〃)씨 부친상 12일 오전 10시50분 경희의료원,발인 14일 오전 6시 (02)958-9551 ●鄭三植(제일건설 상무이사)씨 별세 炳龍(508폐차 대표)씨 부친상 12일 오전 8시30분 국립암센터,발인 14일 오전 9시 (031)920-0301 ●崔鍾世(동국대 교수)씨 모친상 池石玘(대한정밀화학 사장)씨 빙모상 11일 오후 2시30분 서울대병원,발인 14일 오전 9시 (02)760-2022 ●全章鐸(한국자산관리공사 조세정리1부 팀장)씨 부친상 12일 0시5분 강릉의료원,발인 14일 오전 7시 (033)643-8417 ●朴亮(한윤EDS 대표)俊(마나트레이딩 부장)美英(중앙일보 NIE 연구위원)씨 부친상 金容杓(한신대 교수)감형규(청운대 교수)씨 빙부상 12일 오전 8시 삼성서울병원,발인 14일 오전 7시 (02)3410-6918 ●이봉재(전 총무처 이사관)씨 별세 昇桓(의사)京珠(퀄컴CDMA테크놀로지 부장)씨 부친상 姜鐘遠(우성넥스티어 상무이사)씨 빙부상 12일 오전 3시30분 분당서울대병원,발인 14일 오전 9시 (031)787-1502 ●尹基(언론중재위원)씨 모친상 12일 오후 6시40분 서울 삼성의료원,발인 14일 오전 6시 (02)3410-3151˝
  • [부고]

    ●화천기공 창업주 권승관 회장 화천기공 창업주인 권승관 명예회장이 12일 오전 광주 전남대 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89세. 전북 김제 출생인 고 권 명예회장은 1952년 주물 전문업체인 화천기공을 설립,공작기계 분야를 개척했다.77년에는 국내 최초의 NC선반·국산 밀링 1호기를 개발,산업화 과정에서 낙후된 국내 기계공업 기술을 끌어올리는 등 기계 분야에서 외길 인생을 걸어왔다.유족으로는 부인 지갑례씨와 장남 영렬(한국공작기계협회·화천그룹 회장),영두(화천기공 사장),영호(서암기계공업 사장)씨 등 3남3녀가 있다.빈소는 광주 조선대병원.발인은 16일 오전 9시.(062)220-3352∼3. ●李載武(사이텍코리아 한국지점 이사)載奉·載倫·英玉·載酉(사업)씨 모친상 安鍾台(신라교통·월드컵아리랑관광 회장)柳喆善(인성상호저축은행 차장)씨 빙모상 李美子(숭신여중 교사)씨 시모상 11일 오전 10시 서울아산병원,발인 14일 오전 6시30분 (02)3010-2266 ●金鐘聲(전 종로학원 실장)鐘悅(연세대 교수)鐘哲(지엠대우 전무)鐘夏(외도해상공원 이사)鐘燁(고려대 교수)銀愛(연세대 〃)씨 모친상 崔在昌(전 리더스다이제스트 상무)琴同和(KIST 책임연구원)씨 빙모상 洪景姬(충남대 교수)씨 시모상 12일 0시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14일 오전 9시 (02)3010-2293 ●鄭仁貴(자영업)鎭貴(지산플랜트 대표)榮貴(CK건설 〃)씨 부친상 12일 오전 10시50분 경희의료원,발인 14일 오전 6시 (02)958-9551 ●鄭三植(제일건설 상무이사)씨 별세 炳龍(508폐차 대표)씨 부친상 12일 오전 8시30분 국립암센터,발인 14일 오전 9시 (031)920-0301 ●崔鍾世(동국대 교수)씨 모친상 池石玘(대한정밀화학 사장)씨 빙모상 11일 오후 2시30분 서울대병원,발인 14일 오전 9시 (02)760-2022 ●全章鐸(한국자산관리공사 조세정리1부 팀장)씨 부친상 12일 0시5분 강릉의료원,발인 14일 오전 7시 (033)643-8417 ●朴亮(한윤EDS 대표)俊(마나트레이딩 부장)美英(중앙일보 NIE 연구위원)씨 부친상 金容杓(한신대 교수)감형규(청운대 교수)씨 빙부상 12일 오전 8시 삼성서울병원,발인 14일 오전 7시 (02)3410-6918 ●이봉재(전 총무처 이사관)씨 별세 昇桓(의사)京珠(퀄컴CDMA테크놀로지 부장)씨 부친상 姜鐘遠(우성넥스티어 상무이사)씨 빙부상 12일 오전 3시30분 분당서울대병원,발인 14일 오전 9시 (031)787-1502 ●尹基(언론중재위원)씨 모친상 12일 오후 6시40분 서울 삼성의료원,발인 14일 오전 6시 (02)3410-3151
  • ‘증언대가 감형’ 검토

    공범 등의 범행을 증언하는 대가로 형기를 줄여주거나 아예 면제해주는 일종의 ‘플리바겐(Plea bargain·증언대가 감경)’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 최근 출범한 대검찰청 산하 ‘인권존중을 위한 수사제도·관행 개선위원회’는 플리바겐의 일종인 ‘면책조건부 증언취득제도’를 정식 안건으로 채택하여 도입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대법원 산하 사법개혁위원회도 형사절차 개선 방안의 하나로 이 제도를 주요 의제로 채택한 상태여서 논의 결과가 주목된다. 면책조건부 증언취득제도란 ‘피의자성 참고인’이 제3자의 범행을 입증할 결정적인 증언을 하면 일정한 범위 안에서 이 참고인의 죄를 면해주거나 감경해 주는 제도이다.감경 대상을 범행 당사자까지 포함하는 플리바겐보다는 다소 좁은 개념이다.예를 들어 ‘고위 공직자’에게 청탁성 뇌물로 현금을 건넨 기업인이 이 사실을 증언하면 ‘기업인’에게는 처벌을 면제하거나 줄여 주는 것이다.반면 플리바겐은 그 대상이 ‘고위 공직자’에게까지 확대된다.뇌물 혐의를 받은 ‘고위 공직자’와 감형을 대가로 유죄 인정을 합의하는 것이다. 배심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미권 법제의 고유제도로 기소독점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기소권을 갖고 있는 검찰이 수사편의를 위해 편법 이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개선위가 이 제도를 도입하려는 것은 뇌물사건이나 조직폭력,마약범죄 등의 경우,공범의 제보 등이 결정적 증거가 된다는 현실적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법조계 일각에서는 수사기관이 과학수사 등을 통한 증거확보 노력보다는 이 제도에 의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도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이 때문에 개선위도 국민적 여론 등을 종합 검토한 뒤 논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개선위는 수사절차에 있어 인권침해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권보호수칙 강화 및 구체적 실현방안,피의사실 공표문제 등도 논의 의제로 선정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美 기밀누설 혐의’ 가석방 로버트 김

    |워싱턴 백문일특파원|8년간 옥살이를 했다고 믿기에는 표정이 차분했고 깔끔했다.미 해군정보국 공무원에서 기밀누설 혐의로 8년간 영어의 몸으로 전락했던 로버트 김.미국에서는 ‘스파이’,한국에서는 ‘애국자’로 불리는 한국명 김채곤(64)씨. 버지니아 애시번 자택에서 만난 4일은 공교롭게도 모친 황태남(83)씨가 뇌졸중으로 사망한 날이었다.50분간의 인터뷰 동안 자세를 흐트러뜨리지 않으려 했으나 모친을 언급하자 끝내 눈물을 떨구었다. 7월27일 공식적으로 가석방이 될 때까지 현관문을 나설 수가 없다.그래도 일요일 교회에 갈 수 있다는 데에 그는 만족한다.언론에 보도된 조국이나 동포에 대한 사랑이니 하는 거창한 말에는 손을 젓는다.같은 동포라면 누구라도 했을 일이 아니냐고 했다. 그러나 손주를 볼 나이에 가족에게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준 점은 지금이라도 백배사죄한다고 했다.특히 백발이 성성해진 부인 장명희(61)씨와는 밤과 달을 새워도 할 말이 많다고 했다. ●가족에게 피해준 점 백배사죄 억울하지 않으냐고 물었다.“만약 그사람(백동일 대령)이 한국 정부를 대신해 돈을 주고 나를 활용했다면 후회가 됐겠죠.그러나 내가 자발적으로,아는 한도에서 한 것이기에 후회할 수도 섭섭할 수도 없다.” 그렇지만 어찌 아쉬움이 없겠는가.8년 전으로 돌아가 똑같은 상황이 재현된다면 같은 일을 반복하겠는가 했더니 “똑같이 할 수는 없다.지금은 그런 일에 빠지기도 싫고 생각하기도 싫다.”며 솔직함을 토로했다. 그는 자신이 스파이로 비쳐지는 것에 질색했다.“누가 나를 스파이로 부르느냐.미국 정부가 그렇게 유추할 뿐이지 기밀을 누설한 범법자일 뿐이다.미국 사람들도 나를 스파이로 보지 않는다.”다만 법을 어긴 점은 분명하다고 시인했다. 백 대령에게 건넨 정보가 지금도 기밀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해군정보국 규정을 어겼고 그에 맞는 형량을 달게 받았다고 했다.항소할 생각도 했지만 미국인 배심원들이 자기 말을 들으려 했겠느냐고 했다. 자신의 구명운동에 소홀했던 한국 정부를 탓하지도 않았다.이미 그런 문제는 달관한 듯했다.당시에는 조국을 위해 일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백 대령이 아는 것 있으면 전해달라고 해서 그냥 줬다.동포가 한 말을 듣고 공감했을 뿐이다.미국은 배신감을 느꼈겠지만 그에게 미국은 조국이 아닌 일종의 ‘입양국’이었다. ●스파이라니 너무 억울 그에게는 모든 게 새롭고 서툴다.한양대와 미 퍼듀대학원에서 컴퓨터를 전공했지만 인터넷에 익숙하지가 않다.8년 전에는 인터넷이 막 시작단계일 뿐더러 직무상 외부와 통신하는 게 허용되지 않았다.주로 정보국 내부에서만 컴퓨터를 사용했다.휴대전화 사용도 일일이 부인의 설명을 들어야 한다. “그러나 얻은 것도 많죠.바깥에서는 몰랐지만 그런 세상(교도소)이 있는지도 배웠다.모든 수감자가 시간당 16센트에서 49센트의 임금을 받는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항소를 준비하느라 법률도 알게 됐다.”그는 교도소측이 컴퓨터 사용을 금지시켰으나 치과의사 보조공에다 비영어권 수인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생활 등 다양한 경험을 접했다고 했다. 하지만 가장 큰 것은 동포의 사랑,특히 한국에 사는 동포들의 끈끈한 사랑을 받은 점이라고 강조했다.“편지 왕래는 나의 상상을 넘어섰고 가장 큰 힘이 됐다.”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경제적·정신적으로 도와주는 것을 그는 ‘기적’이라고 말했다. 지금은 후원회가 매달 보내는 자금에 의존해 생활하지만 조국이나 동포를 위해 봉사할 기회가 생기면 적극 나설 생각이다.그 출발점은 용서와 이해다.교도소에서 집으로 온 첫날 백 대령이 전화했을 때 서로 우느라고 말도 못했지만 “지나간 과거는 다 잊어버리자.”고 했다.그 사람이 무슨 죄가 있고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느냐고 김씨는 말했다. ●한국 공무원 바깥에 있으면 마음자세 달라질 것 1974년 시민권을 얻고 미국민이 됐는데 왜 한국을 도울 필요를 느꼈느냐고 하자 “조국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에게 조국은 어떤 의미일까.그는 “나를 낳아주고 같은 문화로 엮어 간직해 줄 수 있는 나라”라고 말했다.미국이 제2의 조국은 아닌가.그는 나를 입양한 나라일 뿐 문화와 언어와 사고방식이 다른데 어찌 조국과 비교하겠냐고 되물었다. 한국의 젊은 공무원들이 나라를 생각하며 일하겠냐고 하자 “한번쯤 외국에서 일하면 마음의 자세가 달라질 것이다.한국에 있으니까 그런 생각이 안들지 밖으로 나오면 조국 생각이 간절해지게 마련이다.”고 했다. 1996년 북한의 강릉 잠수함 침투사건 때 미국에서 한국을 걱정하지 않은 교포가 없다고 했다.당시 백 대령의 요청도 있고 해서 해군 정보국에 들어오는 한반도 주변의 시간대별 자료를 분석해 줬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한국에서 모친상 때문에 걸려오는 전화가 빗발쳤다.귀국 요청이 거절됐기에 어머님한테 전하고 싶은 말을 하라고 하자 눈물을 쏟았다.“이틀 전만 해도 전화해서 온다고 했는데 갑자기 이런 일이…못 가뵈니 애석하고 안타깝다.아버님(지난 2월 작고)이 어머님을 사랑했던 것 같다.하늘나라에서 혼자 살기 어려우니까 어머님을 부르러 온 것 같다.” 김씨는 3년간 보호관찰을 받지만 7월28일부터는 자유롭게 시내를 다닐 수 있다.기회가 되면 한국에 들를 계획이지만 미국을 떠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조국이래도 솔직히 적응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다만 봉사할 기회가 있다면 정부가 아닌 일반 사람들을 위해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미 해군 정보국에서 19년간 컴퓨터 전문가로 일하다 1996년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이듬해 미 알렉산드리아 연방법원에서 국가기밀누설죄가 인정돼 징역 9년형에 3년 보호관찰을 선고받고 복역 중 모범수로 15% 감형받았다.7월27일 가석방을 앞두고 지난 1일 가택연금 상태로 버지니아 자택에서 머물고 있다.여수 출신으로 8,9대 국회의원을 지낸 고 김상영씨의 4남1녀 중 장남이며 열린우리당 김성곤 의원의 큰형이다. mip@seoul.co.kr ●약력 ▲1940.1.21 전남 여수 출생 ▲1958 경기고 졸업(54회) ▲1965 한양대 산업공학과 졸업 ▲1966 도미,미 퍼듀 대학원 입학(산업공학) ▲1967 장명희씨와 미국 워싱턴서 결혼 ▲1968 퍼듀 대학원 졸업 ▲1970∼1974년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근무 ▲1974 미국 시민권 획득 ▲1978 미 해군정보국(ONI)에 취직,19년간 컴퓨터 전문가로 근무,워싱턴 한인교회 장로 취임 ▲1996.9 미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국가기밀 유출혐의로 구속 ■ 로버트 김 사건 일지 ▲1997.3.31 재판 시작 ▲1997.7.11 연방법원,징역 9년에 보호관찰 3년 선고 ▲1999.10.4 연방대법원,김씨 상고 기각,형 확정 ▲2002.2.1 여·야의원 46명 로버트 김 석방촉구 결의안 국회 제출 ▲2004.2.13 부친 별세 ▲2004.6.1 ‘가택수감’ 형태로 전환 ▲2004.6.4 모친 별세 ▲2004.7.27 가석방된 뒤 3년간 보호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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