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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암 DMC 세계 첫 e스포츠 경기장

    상암 DMC 세계 첫 e스포츠 경기장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 C)에 세계 최초로 e스포츠 경기장이 건립된다. 서울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2012년 8월까지 상암동 DMC에 ‘서울게임테마파크’(조감도)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e스포츠경기장은 총 사업비 458억원이 투입돼 DMC 내 정보기술(IT) 콤플렉스빌딩 7∼17층에 연면적 1만㎡ 규모로 조성된다. 800석 규모의 주경기장과 160석 규모의 보조경기장으로 구성되며 ‘서울 빅3 게임즈’ 등 각종 국제 e스포츠 대회의 개최지로 활용된다. ‘서울 빅3 게임즈’ 가운데 게임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는 ‘e스타즈 그랑프리’는 국가별 예선을 통해 선발된 100여개국 1000여명의 선수들이 e스포츠 경기장에 모여 15개 종목에서 총상금 10억원을 두고 실력을 겨루는 경기다. 테마파크에는 이 밖에 게임 관련 연구개발 시설·게임업체 입주센터·홍보박물관·체감형 게임존 등 게임 관련 공간이 조성된다. 시는 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립을 계기로 게임을 주제로 하는 관광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난지한강공원 등지에서 ‘하이서울 게임축제’를 열고 이와 연계한 게임 체험 관광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상암 DMC 세계 첫 e스포츠 경기장

    상암 DMC 세계 첫 e스포츠 경기장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 C)에 세계 최초로 e스포츠 경기장이 건립된다. 서울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2012년 8월까지 상암동 DMC에 ‘서울게임테마파크’(조감도)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e스포츠경기장은 총 사업비 458억원이 투입돼 DMC 내 정보기술(IT) 콤플렉스빌딩 7∼17층에 연면적 1만㎡ 규모로 조성된다. 800석 규모의 주경기장과 160석 규모의 보조경기장으로 구성되며 ‘서울 빅3 게임즈’ 등 각종 국제 e스포츠 대회의 개최지로 활용된다. ‘서울 빅3 게임즈’ 가운데 게임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는 ‘e스타즈 그랑프리’는 국가별 예선을 통해 선발된 100여개국 1000여명의 선수들이 e스포츠 경기장에 모여 15개 종목에서 총상금 10억원을 두고 실력을 겨루는 경기다. 테마파크에는 이 밖에 게임 관련 연구개발 시설·게임업체 입주센터·홍보박물관·체감형 게임존 등 게임 관련 공간이 조성된다. 시는 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립을 계기로 게임을 주제로 하는 관광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난지한강공원 등지에서 ‘하이서울 게임축제’를 열고 이와 연계한 게임 체험 관광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토요 포커스] 알코올중독자 200만 시대… 재활시설 ‘감나무 집’에 가다

    [토요 포커스] 알코올중독자 200만 시대… 재활시설 ‘감나무 집’에 가다

    “힘들어도 술, 외로워도 술, 만나면 반갑다고 술술술” 술은 매혹적이다. 서먹서먹한 인간관계를 친밀하게 바꿔주고 자신감이 떨어진 사람에게는 용기를 심어준다. 스트레스를 주는 상사의 뒷담화도 속 시원히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애주가들은 “술은 나의 애인”이라고까지 말한다. 이처럼 술은 인간의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친구다. 법률상 성인만 되면 남녀노소도 가리지 않아 ‘국민음료’라고 해도 모자람이 없다. 하지만 애인처럼 달콤한 술도 지나치게 사랑하면 독이 돼 돌아온다. 술에 깊이 빠져 몸과 정신이 망가지면 치료약이 없다. 완치라는 표현도 쓰지 않는다. 영원히 짊어져야 할 불치의 병, 바로 알코올중독이다.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KARF)가 운영하는 알코올중독자 재활시설인 ‘감나무집’에서 알코올중독자들을 만나 사연을 들어봤다. 감나무집을 찾은 지 2개월여 지난 김모(55)씨는 입소 전 서울역 근처에서 노숙 생활을 했다. 김씨가 노숙인이 된 계기는 바로 술 때문이었다. 공사장에서 일을 했다는 김씨는 “술을 입에 달고 살았다.”면서 “일이 끝나면 맨정신으로는 잠이 오지 않아 술을 찾기 시작했는데, 점차 습관적으로 술을 마시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또 그는 “술에 익숙해지다 보니 안 마시면 금단증상이 와서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웠고 결국 일까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감나무집에 입소한 이후에도 한동안 격해진 감정을 추스르지 못해 고통스러웠다고 했다. 알코올중독자로 감나무집에 입소해 재활에 성공한 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시설을 찾은 유모(45)씨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지속되는 회식 때문에 술 안 먹고 집에 들어가는 날이 한 달에 하루이틀에 불과했다.”면서 “집에 들어가기만 하면 아내와 싸웠고 결국 주먹질까지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후 감나무집에 입소해 자신과 가족의 관계를 재정립하고 가족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었다는 유씨는 “지금은 가정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행복하게 지낸다.”면서 “술은 자기 자신을 다치게 하고, 가족을 다치게 하고, 사회를 다치게 하고, 멀리는 우리 후손까지 다치게 한다.”고 충고했다. 아픈 과거 때문에 대를 이어 알코올중독자로 전락한 사례도 있었다. 강모(30)씨는 어린시절 아버지를 알코올중독자로 기억했다. 초등학교 시절 술을 마시고 집에 돌아온 아버지는 항상 어머니를 때렸다고 했다. 결국 어머니는 집을 나갔고 홀로 남은 강씨가 아버지의 구타 대상이 됐다. 이후 강씨는 아버지에 대한 반항심과 어머니에 대한 상실감으로 방황하며 술을 입에 대기 시작했다. 다니던 고등학교도 중퇴했다. 그러기를 10여년, 현실의 고통을 이겨내기로 한 강씨는 술부터 끊었다. 술을 끊자 강씨의 생활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검정고시에도 합격해 평소 한이었던 고등학교 졸업장도 손에 쥐게 됐다. 늦깎이 대학생이 된 강씨는 “학업을 마치면 자신과 같은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돕는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양순승 KARF 지역재활본부장은 “알코올중독자의 70%가 어린시절 부모로부터 학대를 받았거나 부모의 음주를 보고 자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알코올중독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타인에게도 영향을 주는 사회문제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조두순 사건’으로 음주 상태의 범죄가 도마에 올랐다. 8세의 김나영(가명)양이 성폭행을 당했으나 범인의 나이가 많고 술을 먹은 상태인 것이 참작돼 감형됐다. “평소 때 안 그럴 사람인데 술을 먹어서 그랬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가 술에 대해 관대한 편이라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지난해 살인 38.3%, 성폭력 37%, 방화 45%, 폭력 36.2%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저질러졌을 정도로 범죄를 부르는 음주는 심각하다. 이후 아동 성폭행은 ‘영혼의 살인’이라고 불리며 음주 범죄와 함께 더욱 엄중한 처벌이 가해져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긴 했다. 법원 등에서도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알코올중독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은 저조한 편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2009년 현재 우리나라 알코올중독자 수는 약 2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실제 치료를 받거나 재활 시설에 입소해 교육을 받는 사람은 연간 약 20만명(10%)도 채 안 되는 수준이다. 게다가 알코올중독은 정신질환 중 가장 높은 유병률(5.6%)에도 불구하고 치료율은 1.6%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술 소비량은 연간 14.4ℓ로, 슬로베니아에 이어 세계 2위다. 소주로 따지면 1인당 40병. 특히 한국인의 과음 비율은 미국의 4배에 가깝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알코올상담센터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음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연 20조원이 넘었다. 양 본부장은 “본인이 알코올중독자이면서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과, 가족들도 술을 먹지 않았을 때의 정상적인 모습 때문에 그냥 넘어가려고 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술을 마시면 통제력이 떨어지고 폭력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거나 범죄를 일으킬 확률도 높아진다.”면서 “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탤런트 최진실씨도 술만 안 마셨으면 그토록 사랑하는 아들을 두고 그같은 선택을 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송일국 사건, 김기자 ‘징역 8개월’ 선고

    송일국 사건, 김기자 ‘징역 8개월’ 선고

    지난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송일국 사건의 결말이 났다. 대법원2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12일 탤런트 송일국에게 폭행당했다고 거짓 주장을 한 혐의(무고 등)로 기소된 프리랜서 기자 김모(43) 씨에게 징역 8월을 선고했다. 김 씨는 작년 1월 취재 과정에서 송일국에게 폭행당했다며 허위로 고소한 후 이를 스포츠지 기자에게 알려 ‘송일국 월간지 여기자 폭행, 전치 6개월 부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게 했다. 이에 송일국은 명예 훼손한 혐의로 맞대응했다. 1심 재판부는 “각 증거와 증언에 비춰볼 때 김씨에 대한 송씨의 폭행사실은 인정되지 않고, 사건 상황을 담은 송씨 아파트 폐쇄회로(CC)TV가 조작됐다는 피고인의 주장도 정황상 인정하기 어렵다.”며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당시 김 씨는 송씨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아 이를 다쳤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장에 동행했던 사진기자는 “폭행장면을 보지 못했고 김씨의 얼굴에서 특별한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김 씨를 검진한 의사 역시 “입안에 붓거나 찢어진 부위가 없었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항소심 재판부는 “사건 직후 발부받은 진단서나 의사들의 소견으로 볼 때 외상이 없어 송씨가 피고인을 폭행한 사실을 입증할 수 없다.”며 김 씨의 유죄를 인정했다. 이어 “법원의 판결 내용이 알려져 송씨의 피해가 어느 정도 회복된 것 등을 감안해 형량을 조절했다.”며 징역 8월로 감형한 이유를 밝혔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형사재판 음주감경 엄격해진다

    앞으로 형사사건에서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를 감형 요소로 삼을 때의 기준이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대법원은 술을 마셔 심신미약에 이른 피고인에게 형을 낮출 때의 기준과 심리방법을 개선하기 위한 매뉴얼을 만들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대법원 산하 양형위원회가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아동성폭력의 양형기준을 재점검하는 것과 별도로 대법원이 형사재판 실무에 사용될 개별 감형 사유에 대한 매뉴얼을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처럼 대법원이 직접 매뉴얼 만들기에 나선 것은 8세 여아를 성폭행해 치명적인 피해를 입힌 조두순에게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 감경으로 징역 12년이 선고된 데 대한 비난여론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현행 형법 제10조는 심신장애로 사물을 변별할 수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자의 행위는 처벌하지 않도록 하면서 심신미약 상태의 행위는 형을 줄이도록 하고 있다. 다만 위험의 발생을 예측하고 스스로 심신장애를 일으킨 경우는 감경을 하지 못한다. 대법원의 한 관계자는 “음주감경에 대한 엄격한 기준의 매뉴얼 작성으로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GS ‘그린스마트 자이’ 홍보관 오픈

    GS건설은 친환경 미래주택을 소개하는 ‘그린스마트 자이’ 홍보관을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 서교동 자이갤러리 안에 있는 홍보관은 갤러리관, 야외가든, 에너지 절감형 주택관, 기업홍보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미래에 실현될 에너지 절감형 주택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오전 11시~오후 6시까지 일반에 개방하며 홈페이지(www.xi.vo.kr)에서 예약을 해야 한다. 일요일은 휴관.
  • “부인 무서워 감옥 보내줘”…伊남편 폭탄선언

    “부인보다 감옥이 좋아!” 위험한 쓰레기로 분류되는 산업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렸다가 철장에 갇혔던 이탈리아의 남자가 “부인보다 교도소가 낫다.”고 폭탄선언(?)을 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건축사업가로 올해 30세인 산토 감비노가 바로 심한 ‘부인 기피증’을 보인 화제의 인물. 이탈리아 시실리 섬 팔레르모 인근에 살고 있는 그는 산업쓰레기를 무단으로 투기한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됐다. 하지만 죄질이 그다지 무겁지 않고 수감생활도 성실했던 그에게 이탈리아 사법부는 가택연금으로 형을 변경했다. 이게 지난 3월의 일이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한 건 바로 그때부터다. 교도소수감에서 가택연금으로 감형을 받고 돌아온 그을 부인이 구박하기 시작한 것. 돈벌이를 못해 두 자녀의 양육비조차 대지 못한다면서 바가지를 긁기 시작했다. 아내의 구박을 견디다 못한 그는 마침애 가택연금 6개월 만에 일을 냈다. 집을 도망쳐 동네의 경찰서로 달려간 것. 그는 “아내와 도저히 못 살겠다. 독방이라도 좋으니 교도소에 넣어달라.”고 경찰에 호소했다. 무정한 경찰은 그러나 무단으로 집을 나온 건 연금가택형의 조건을 어긴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그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부인과의 문제로 가택연금을 철장행으로 바꿀 수는 없다고 부탁을 거절한 것이다. 외신은 “부인과의 갈등과 말싸움을 피하려 교도소로 가겠다고 한 남자의 바람이 무참히 깨져버린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감 하이라이트] 양형委 “음주상태 성범죄 감형제외 검토”

    [국감 하이라이트] 양형委 “음주상태 성범죄 감형제외 검토”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신영철 대법관 재판개입 파문’과 ‘조두순 사건’ 등 두 사건에 대해 여야 의원들의 거센 질타가 이어졌다. 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신 대법관에 대한 탄핵안까지 거론하면서 용퇴를 촉구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올해 서울중앙지법 등 전국 26개 법원 497명의 법관들이 참여한 판사회의에서 81.3%가 신 대법관이 부적절하다는 결론을 냈지만 대법원은 구두 경고만 했다.”면서 “신 대법관이 계속 일하는 것이 국민 신뢰에 부응하는 것이냐.”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박일환 법원행정처장은 “답변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면서 대답을 회피했다. 박 의원은 이어 “민주당에서는 신 대법관에 대한 탄핵 소추안에 대해 준비했고 여당의 찬반을 떠나 탄핵안이 국회에 안건으로 올랐을 때 국민들로부터 어떤 판단을 받게 될지 지켜보자.”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나라당 홍일표 의원은 “신 대법관에 대해 도덕적으로 지적할 수 있지만 헌법에 신분이 보장된 법관을 아무 때나 사퇴시킬 수 없다.”면서 “사법부 스스로 결정하도록 내버려 둬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조두순 사건으로 촉발된 성범죄 양형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한나라당 주광덕 의원은 “대법원 산하 양형위원회가 양형기준을 만든 뒤 성범죄 형량이 무거워진 것이 아니라 조두순 사건으로 국민 여론이 들끓고 난 뒤 양형이 무거워졌다.”며 양형기준위원회의 선제적 양형기준 마련이 미흡했음을 지적했다. 민주당 이춘석 의원도 조두순에게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이 인정돼 형이 깎였던 점과 관련해 가중처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규홍 양형위원장은 “10월26일 임시위원회를 통해 아동을 상대로 한 성폭력범죄 양형기준이 국민의 건전한 상식을 반영하고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적정기준인지에 관해 다시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용훈 대법원장은 국감 종료 인사말을 통해 “미성년자 양형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법원장은 최근 개헌논의 중 헌법재판관 선출방식과 관련, “법률 제정 기관(국회)이 법률의 위헌 여부를 판단하는 재판관 모두를 선출하는 것은 입법·행정·사법부의 견해가 고루 반영되게 한 현행 헌법 정신을 살리기 힘들다.”면서 “이 제도를 버리는 것은 마음에 내키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강남 요지 2곳 포함… 서울 도심서 15~21㎞ 거리

    강남 요지 2곳 포함… 서울 도심서 15~21㎞ 거리

    보금자리 2차 지구는 시범지구처럼 강남 요지에 2곳이 포함돼 있다. 나머지 지구도 서울 도심에서 15~21㎞ 떨어졌고 대중교통과 고속도로 등 서울 접근성이 좋다. 전체 면적의 96%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다. 주위 녹지는 최대한 보전하는 형태로 개발되고, 주택은 에너지 절감형 그린홈으로 건설된다. 이충재 국토해양부 공공주택건설 관리단장은 “개발제한구역 가운데 비닐하우스가 방치되어 있는 등 보존가치가 낮은 곳을 우선 지정했고, 지역균형을 고려했다. ”고 밝혔다. 3.3㎡당 분양가는 국토부가 주변 분양가보다 15% 이상 저렴하게 책정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서울 내곡·세곡2는 1차 시범지구와 비슷한 수준인 1030만~1150만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천 옥길, 시흥 은계는 850만원 이하, 구리 갈매, 남양주 진건은 900만~970만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20일 주민공람을 시작함과 동시에 투기방지 등 불법행위 단속에 들어간다. 국토부는 국세청, 경찰청, 시·도 공무원으로 구성된 합동시장점검 단속반의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투파라치 신고포상제(100만원)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서울 내곡·세곡2지구 내곡지구는 서울 내곡·신원·원지·염곡동 76만 9000㎡에 조성된다. 강남권 아파트 보금자리로 통한다. 5000가구(보금자리주택 4000가구)가 건설될 예정이다. 1차 보금자리지구인 세곡, 우면2지구와 가깝다. 경부고속도로,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내곡IC), 헌릉로와 연계된다.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고, 2011년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청계역사와 맞닿는다. 판교, 용인, 과천 등 수도권 남부 인구와 섞여 경부고속도로 양재 IC 부근의 정체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세곡2지구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서울 자곡·세곡·율현동에 걸쳐 있다. 면적은 77만㎡ 규모, 5000가구(보금자리주택 4000가구)가 공급된다. 지하철 3호선 수서역, 서울외곽고속도로 등 대중교통 연계성이 양호하다. 동남권유통단지인 가든파이브가 가깝고, 문정 법조단지 개발로 주목받는 곳이다. ●부천 옥길·시흥 은계지구 옥길·시흥지구는 수도권 서남부권에 속한다. 옥길지구는 부천 범박·옥길동 일대 133만㎡로 오래 전부터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됐던 곳이다. 8000가구가 건설되고 이 가운데 보금자리주택은 5000가구다. 소사뉴타운과 가깝다. 서울 외곽고속도로, 국도 46호선, 경인전철 등이 인근을 지난다. 은계지구는 시흥 은행·대야동 일대 203만 1000㎡에 걸쳐 지정됐다. 1만 2000가구(보금자리주택 9000가구)가 들어선다. 서울도심에서 21㎞ 떨어져 있다. 은행재정비촉진기구와 가깝다. 서울외곽, 제2경인고속도로, 국도39호선과 연걸되고 국도 42호선이 통과해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다. 소사~원시 전철이 건설되면 지구를 거쳐 간다. ●구리 갈매·남양주 진건지구 갈매지구는 구리 갈매동 일원 150만 6000㎡에 조성된다. 9000가구(보금자리주택 6000가구)가 들어선다. 서울 도심에서 15㎞ 거리에 있다. 별내지구와 가깝다. 서울외곽고속도로, 경춘선 복선전철, 국도 47호선 등 광역교통여건이 양호하다. 진건지구는 남양주 지금·도농동 일원 249만 1000㎡에 조성된다. 1만 6000가구(보금자리주택 1만 1000가구)가 들어서 이번 2차지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서울 도심에서 17㎞ 떨어져 있다. 별내지구와 가깝다. 서울외곽고속도로, 북부간선도로, 국도 6·43·46호선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지하철 별내선이 계획돼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CNN “한국 환경대국 야망 품어”

    정보기술(IT)의 첨단을 달리고 있는 한국이 이번엔 가장 빠른 속도로 친(親)환경 국가로 도약하고 있다고 19일 CNN이 한국 특집 방송에서 보도했다.방송은 환경 관련 산업 육성을 국가 목표로 설정했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난달 유엔 연설을 소개하면서 한국 정부가 ‘그린 뉴딜’이란 이름의 환경 투자 정책으로 기후변화 해결과 경제위기 극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다고 했다. 방송은 한국 정부가 향후 5년간 국내총생산(GDP)의 2%를 환경 관련 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면서 야망으로 가득찬 작은 나라가 환경대국으로 발돋움하려는 큰 계획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친환경 정책은 자전거 타기나 사무실 소등하기, 저연료 자동차 개발과 같은 기존 방법에서 ‘e솔루션’이란 이름의 첨단 친환경 산업 쪽으로 급속히 진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방송은 태양열 충전 휴대전화, 10배 빠른 인터넷, 에너지 절감형 발광다이오드(LED) 산업 육성 등 한국 친환경 산업의 발전상을 소개하면서 한국 정부가 연말까지 모든 공공기관 사무실 조명을 LED 식으로 바꾸기로 했다는 소식도 전했다.방송은 시민단체 관계자의 입을 빌려 정부가 4대강 사업에 배정된 막대한 예산을 친환경 산업 쪽에 투자해야 한다는 비판도 있다고 덧붙였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사설] 성범죄에 관대한 판사들부터 반성해야

    성범죄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지나치게 관대하다는 지적이 많다. 법원에 대한 국정감사장은 성토장이 되다시피 했다. 죄형법정주의에다 판결에 재량권을 가진 판사들로서는 여간 곤혹스러운 게 아닐 것이다. 판사들은 모든 피고인에 대해 신중한 판결을 내리려 애쓰겠지만, 재량권도 상식을 벗어나면 남용이란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최근 ‘조두순 사건’ 판결은 국민감정에 불을 질렀다. 피해 어린이는 신체 일부가 80% 이상 영구 소실될 정도로 만신창이가 됐다. 그런데도 담당판사는 조씨가 만취상태로 범행했다며 감경사유(심신미약)를 적용했다. 조씨가 만취상태였다고는 하나, 저항력 없는 여아를 범죄 표적으로 삼고, 으슥한 곳으로 유인했다. 다분히 계획적이다. 술을 마셨다고 무조건 감형을 적용했다면 분명 신중하지 못한 판결이다. 그런데도 국감장에 불려나온 관할 법원장은 “충분한 자료에 근거한 판결”이라고 답변했다니 어이가 없다. 음주범죄에 감형이 필요하다면 음주운전자의 사고는 왜 가중 처벌하는가.법원은 최근 석달간 성범죄 10건 중 9건을 각종 감경사유를 달아 형을 깎아줬다. 술취했다고, 초범이라고, 반성한다고 감형해주었다.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의 무려 73%(2007년)가 벌금형이나 집행유예라는 통계도 있다. 지난 7월 성범죄자의 처벌 수위를 높이겠다며 시행한 ‘양형 기준제’는 바로 감경관행을 고치자는 취지였다. 성범죄에 대한 판사들의 현실 인식이 타성적이거나 너무 안이한 게 아닌지 되돌아 봐야 할 것이다.
  • 삼성 신주거 모델 ‘그린 투모로우’ 美친환경 건축물 인증 최고등급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만든 미래 친환경 주거 모델 ‘그린 투모로우’가 국내 최초로 미국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 최고 등급을 받았다. 삼성물산은 8일 “2년에 걸쳐 연구, 개발한 친환경 주거 모델이 미국그린빌딩협의회(USGBC)가 주관하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의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LEED는 국제적인 명성의 에너지 및 친환경 건축물 등급시스템이다. 그린투모로우는 68가지의 친환경 기술을 망라한 국내 최초의 ‘에너지 제로 건축물’로 11월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친환경 자재, 에너지 저감형 IT 기기, 폐기물 재활용 등의 기술이 적용돼 기존 건물 대비 40% 정도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다고 삼성건설은 설명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나영이 사건’ 파문] 검찰 항소 포기가 12년刑 불렀다

    [‘나영이 사건’ 파문] 검찰 항소 포기가 12년刑 불렀다

    “소변을 보려고 범행 현장인 교회 건물에 들어갔는데 화장실 문이 열리면서 어떤 남자가 나왔다. 그 남자 나온 문을 열어보니 나영이가 앉아 있었다. 나영이를 일으켜 세웠지만 다시 주저앉았고 범인으로 몰릴 것 같아 그냥 나영이를 화장실에 두고 나와 집으로 갔다.” ●조씨 “제3의 진범 있다” 발뺌 나영이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조모(57)씨는 확정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범행을 부인하며 나영이의 피해 회복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법정에서 “제3의 진범이 있다.”고 새롭게 주장해 나영이가 재판의 증인으로 출석해 범행 당시 상황을 증언하도록 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해 12월13일 긴급 체포됐다. 1983년 8월 성폭행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 받은 적이 있고, 범행 현장인 교회 화장실에서 조씨의 지문 3개가 채취됐기 때문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유전자 감정결과에서도 조씨의 흰 운동화와 양말에서 발견된 혈흔이 나영이 유전자와 동일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영이는 경찰이 보여준 9장의 사진에서 조씨를 뽑아내 ‘가해자’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씨는 경찰·검찰조사에서 교회 화장실에 간 적이 없다고 빨뺌했다. 화장실에서 지문이 채취됐다고 증거를 들이대니까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을 바꿨다. 1심 제3차 공판 때 조씨는 또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데 화장실에서 다른 사람이 뛰어나오는 것을 본 것 같다.”며 제3의 진범이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나영이가 법정 증인으로 출석해 “사건 당일 교회 화장실로 데려갔던 사람은 조씨다.”라고 진술, 조씨의 거짓 해명을 일축했다. ●검찰 항소·상고포기 왜 지난 3월 1심 때 검찰은 ▲죄질이 나쁘고 ▲피해자의 피해가 심각하다는 이유로 무기징역을 구형했고 1심 재판부는 만취상태로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었다며 감형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또 재범 위험성이 있다며 전자발찌 부착 7년과 신상정보 공개 5년도 함께 명령했다. 강간상해범에게는 징역 5년에서 최고 무기징역형까지 선고할 수 있다. 그러나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13세 미만에 대한 강간상해죄의 경우 기본 6년~9년형으로 정하고 있다. 1심 판결 이후 검찰은 항소, 상고하지 않았고 오히려 조씨만 ‘형이 무겁다.’고 상소했다. 2심과 대법원(3심)은 12년형을 그대로 확정했다. 검사가 상소하지 않았기 때문에 형사소송법상 ‘불이익변경금지의 원칙’에 따라 법원은 원심의 형보다 높은 형량을 선고할 수 없었던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법원의 선고 관행에 비춰 징역 12년이면 중형이라고 판단한 것 같다.”면서 “항소해도 법원이 형량을 높여 선고하는 경우는 없었다.”고 상소 포기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법원 판단기준 해명 필요” 김민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사무국장은 “검찰과 법원의 이 같은 판단기준에 대한 해명과 평가가 필요하다.”면서 “성폭력을 저지른 해당 범죄자가 가장 큰 문제지만, 그 범죄를 용인해온 사회적인 환경과 인식을 우리 역시 암암리에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사설] 나영이 비극 대한민국이 부끄럽다

    한가위 명절을 하루 앞두고 온 나라가 ‘나영이의 비극’으로 들끓고 있다. 8살짜리 여자아이를 성폭행한 것도 모자라 몸에 악행마저 가한 인면수심의 강간 전과범에게 대법원이 12년형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이 사건의 1심 재판부는 범인의 ‘심신미약’을 이유로 형량을 줄여 12년형을 선고했고, 검찰은 구형량에 근접한다며 항소하지 않았다. 오히려 철면피 범인이 “형량이 높다.”면서 항소했다. 기막힌 진행과정을 지켜보면서 국민은 아동 성범죄사건을 대하는 법원과 검찰의 태도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국민의 법 감정은 아랑곳없이 기계적으로 형량을 선고하고, 작량감경을 남발하는 데 따른 불만이다. 오죽했으면 이명박 대통령이 나서서 “그런 사람은 평생 격리하는 것이 마땅하다.”라고 했겠는가. 술에 취했다고 감형하는 온정주의에는 문제가 있다. 가중처벌감이라는 여성계의 지적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법질서가 땅에 떨어지고 사법불신이 횡행하는 데는 ‘보호할 가치 없는’ 아동 성범죄자를 일벌백계로 다스리지 못한 사법당국의 책임이 크다. 대법원 국감자료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해 발생한 13세 미만 아동대상 성범죄자의 절반에게 집행유예 이하의 형을 선고했다. 3시간에 1명꼴로 미성년자들이 성폭행당하고 있지만 법원은 “형량대로”를 외치며 팔짱을 끼고 있다. 나영이가 그린 그림을 보았는가. 쇠창살에 가둔 범인의 머리를 망치로 때리면서 벌레와 쥐를 넣었다. 평생을 그 속에서 살면서 흙이 들어간 밥을 먹어야 한다고 아빠에게 말했다. 국회가 형법을 고쳐 유기징역 15년 상한을 철폐하고, 대법원양형위원회는 양형을 상향조정하겠다고 법석이다. 늦게나마 정신을 차렸다니 다행이다. 제2, 제3의 나영이가 나오지 않도록 부디 제대로 만들기 바란다.
  • 네티즌 분노의 청원 쇄도

    학교에 가던 8세 여아를 끌고 가 기절시킨 뒤 성폭행해 평생 장애를 안고 살게 만든 인면수심의 50대 남성에게 대법원이 징역 12년을 확정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서는 피해아동을 위한 모금운동과 아동성폭행범의 형량을 높여야 한다는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 대법원 제3부(주심 안대희 대법관)는 29일 강간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모(57)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2년에 출소 뒤 전자발찌 부착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해 12월 경기 안산시 모 교회 앞길에서 등교하던 A(당시 8)양을 교회 화장실로 끌고 가 반항하는 A양의 목을 졸라 기절시킨 뒤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범행으로 생명을 잃을 뻔한 A양은 골반과 복부 등에 영구적 상해가 남았고, 신체 기능 일부까지 상실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8세에 불과한 초등학생을 강간해 상해를 가한 것은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상해의 정도 또한 매우 중해 징역 12년은 무겁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2심은 “피고인은 자신의 잘못의 뉘우치기는커녕 그때그때 드러난 사실관계에 맞춰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면서 “피고인은 범행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운동화에서 발견된 혈흔이 피해자의 것과 일치하고 화장실에서 피고인의 지문이 발견된 점 등으로 볼 때 피고인을 유죄로 인정한다.”고 판시했다. 1심 재판부는 강간상해죄의 최고형인 무기징역을 선택했지만, 피고인이 알코올 중독이고 당시에도 술에 취해 ‘심신미약’ 상태였던 점 등을 고려해 징역 12년으로 감형해 선고했다. 형법상 무기징역형을 감경할 때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악독한 범행을 저지르고도 반성의 기미도 없는 범인에게 12년형을 선고하는 데 그쳤다며 울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아동성폭행은 살인행위다. 법정최고형+피해보상까지 하라.’는 내용의 네티즌 청원이 올라와 자정 현재 무려 19만여명이 서명했다. 이 밖에도 ‘아동성폭행범은 종신형에 처해야 한다’ 등의 청원이 게시판을 가득 메웠다. 특히 네티즌들은 이번 사건이 아동 성범죄에 지나치게 관대했기 때문에 벌어졌다며 법과 사회안전망을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네티즌은 “성범죄자의 얼굴까지 공개하는 미국, 일본 등과 달리 범죄자에 대해 단순한 신상정보만 공개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는 국내 법이 사실상 아동 성범죄를 방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요리사이트인 ‘82쿡닷컴’에서는 주부들이 앞장서 모금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특히 이 사이트 회원들은 피해 여아가 영구적인 신체 장애를 입었다는 점을 감안해 정기적으로 후원하기로 했다. 유지혜 오이석 박건형기자 wisepen@seoul.co.kr
  • 펀드 판매수수료 2%로 강제인하

    앞으로 펀드의 판매수수료와 판매보수 한도가 각각 5%에서 2%, 1%로 강제 인하된다. 시장친화적 구조조정을 위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 설립도 허용된다.금융위원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 11월 중순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SPAC는 자본금 1000억원 이상되는 대형 증권사가 발기인으로 나서 증시 상장 과정을 거친 뒤 투자자를 모아 인수·합병에 나서는 페이퍼 컴퍼니(서류 상의 회사)다. 최대 장점은 구조조정을 위한 인수·합병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중간계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경영권보다는 투자이익을 노리는 세력이기 때문이다.기업들로서는 경영권 방어 걱정없이 자금을 수혈할 수 있어 유리하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SPAC가 상장사이기 때문에 인수·합병을 잘하면 주식을 사고, 잘하지 못하면 팔아버리면 된다. 단 기업공개 뒤 90일 이내 상장해야 하고 최장 3년 안에 인수·합병 실적이 없으면 자동 해산된다. 투자자 보호를 위한 장치다. 장외기업의 우회상장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투자자들은 반토막 펀드 때문에 가슴앓이하는 데 반해 판매사들이 지난해 받아챙긴 판매수수료(펀드 판매과정에서 고객과의 상담 등 서비스를 제공한 대가)는 3000억원, 판매보수(펀드 판매 뒤 계좌 관리 등을 해주는 대가)는 1조 8000억원이나 돼 비판이 들끓었던 문제도 강제 인하로 가닥 잡혔다. 다만 장기투자자를 위해 해마다 판매보수를 줄여나가는 체감형 펀드의 경우 판매보수를 1.5%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시장 반응은 엇갈린다. 판매가 많은 대형 증권사들은 떨떠름한 표정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판매보수를 내리면 충실한 사후관리에 대한 동기 부여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판매망이 없다는 이유로 판매사들에 휘둘리기 일쑤였던 자산운용사들은 웃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판매사들이 챙기는 돈에 비해 서비스는 별로라는 현실이 반영된 조치”라고 지적했다.금융위는 이번 조치로 투자자들이 아낄 수 있는 돈이 연간 1000억~1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1000만원을 3년간 투자했다면 판매보수가 45만원에서 36만원으로 낮아져 연간 3만원씩 총 9만원 줄어든다는 설명이다.조태성 장세훈기자 cho1904@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한가위와 생활밀착형 보도/이민규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장

    [옴부즈맨 칼럼]한가위와 생활밀착형 보도/이민규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장

    곧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게 된다. 연휴 기간이 짧고 신종플루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귀성객들의 마음이 예년처럼 넉넉하지 못한 것 같다. 이처럼 각박해진 마음을 언론을 통해서 위안을 받는 추석이 되었으면 한다. 하지만 지난 한 주 동안 한가위의 풍성함과는 동떨어진 굵직한 사건들이 지면을 장식하고 있다. 정운찬 총리후보자의 날선 국회청문회 중계로부터 공무원노조의 민주노총 가입소식, ‘신종’ 병역비리, 그리고 남북 이산가족 상봉에 이르기까지 반목과 애증이 가득한 뉴스를 접해야만 했다. 언론학자인 레오 보가트가 지적했듯이 뉴스는 사회의 리듬을 타야 하고 가능하면 그 흐름을 크게 이끌어 나가야 한다. 국민들은 명절 준비에 마음이 바쁜데 언론에서는 매일같이 정쟁 보도만 하고 있으면 이 또한 국민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 경우가 아닐 수 없다. 이 시점 우리에게 필요한 뉴스는 한가위에 걸맞은 생활밀착형 보도다. 이 같은 차원에서 지난 21일자 6면에 실린 ‘정책진단’ 섹션을 통해서 앞으로 있을 남북 이산가족 상봉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한 것이 돋보인다. 이산가족 보도에서 매번 반복되는 감성적 프레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거시적·정책적 차원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 점은 매우 바람직했다고 평가한다. 특히, 중국과 타이완 사례를 통해서 양국이 긴장관계일 때도 이산가족 상봉은 중단되지 않았고, “정치와 인도주의의 확실한 분리 실행”이 절실하다는 메시지를 정부와 국민들에게 한발 앞서 제시해 주었다. 이산가족 상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국제사회와 우리의 일치된, 인도주의적 차원의 여론이 필요한 시점에서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시의적절한 보도였다고 생각한다. 굵직한 뉴스가 많았지만, 정작 국민들이 직접 느낄 수 있는 체감형 보도는 통신분야에 관한 보도일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서울신문은 통신에 관한 내용을 거의 매일 보도하고 있다. 21일자 8면에 실린 사회 머리기사로 ‘눌렀다 하면 돈먹는 1588’을 비롯해 같은 날 경제면의 ‘통신사 정산싸움 끝이 없네’와 22일자 15면의 아이폰 출시 예고기사, 23일자 통신비 11월 말 7∼8% 인하관련 예고기사, 24일자 아이폰 출시 기사와 26일자 과학면의 ‘아이폰시대 물만난 포털’, 그리고 28일자 내년 휴대전화료 인하된다는 기사 등을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통신관련 기사는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문제이니만큼 정부나 기관 발표 중심이 아니라 소비자 관점에서 보도할 필요가 있다. 포털과 아이폰의 관계를 언급한 26일자 과학기사와 같이 앞으로 출시될 아이폰에 대해 소비자 시각에서 활용과 한계에 관해서 심층적으로 언급한 것은 좋은 사례다. 통신분야의 전문가와 사회적 활용성이 융합된 생활밀착형 기사를 기대해 본다. 23일자 ‘뉴스다큐 시선’에서는 병상침대서 바라본 루게릭병 환자를 다뤘다.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기도 힘든데 2명의 환자를 한 지면에 소화하다 보니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지면에 충분히 녹여내지 못한 것 같다. 침대 입장에서 환자를 바라보는 글을 쓰고 있는데 서사적 요소가 충분히 담겨있지 못해 아쉬웠다. 함께 제공된 영상은 루게릭 환자의 처절한 외부와의 ‘소통’이 담겨있지 못하고 누워있는 환자와 간병인의 단순관계에 그치고 말았다. 독자들이 글과 영상을 통해서 깊은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다큐를 기대해 본다. 23일은 성매매 방지 및 피해자 보호에 대한 특별법이 시행된 지 만 5년째 되는 날이었다. 이 시점에 성매매가 과연 불법이냐 노동이냐에 대한 논쟁을 심층적으로 다루면 좋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한가위 두둥실 뜬 보름달같이 우리의 마음도 기사를 읽고 밝아졌으면 한다. 밖에서 예상되는 어두운 뉴스가 아니라 서울신문 지면에서만 볼 수 있는 마음이 훈훈해질 수 있는 따뜻한 뉴스가 그리운 때다. 이민규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장
  • 체감형 온라인게임 ‘아이온’ 있다? 없다?

    체감형 온라인게임 ‘아이온’ 있다? 없다?

    “체감형? 에이 설마….” 키보드와 마우스의 구속으로부터 벗어난 일명 체감형 ‘아이온’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발단은 이러한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최근 인터넷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비롯됐다. 이 동영상에는 두 명의 북미 ‘아이온’ 게임 이용자들이 등장해 색다른 방식의 ‘아이온’ 게임진행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들의 게임진행 중 주목할 만한 점은 ‘닌텐도 Wii(위) 컨트롤러’와 런닝머신을 개조해 게임진행에 응용했다는 것. 실제 이들은 동영상에서 ‘닌텐도 Wii’ 컨트롤러의 신호를 컴퓨터와 연결해 게임 속에서 비행하는 영상과 함께 런닝머신 위를 달려 ‘아이온’ 캐릭터를 조작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 영상을 접한 국내 게임 이용자들은 “생각을 실행으로 옮긴 모습이 멋지다.”, “조만간 가상 온라인게임도 기대해 볼만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 22일 자정(현지시간) 북미 지역 게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상용 서비스를 개시했다. 앞서 이 지역의 ‘아이온’ 사전 판매량은 예상치를 넘긴 약 45만장을 기록해 이번 서비스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영상 캡쳐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노건평 항소심서 2년6개월형

    세종증권 매각 로비 대가로 수십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재판부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 등을 감안해 1심보다 감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조병현)는 2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기소된 건평씨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추징금 3억원을 선고했다. 건평씨는 세종캐피탈 쪽에서 29억여원을 받고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 회장에게 세종증권을 인수해 달라고 부탁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신발투척’ 이라크 기자 석방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에게 신발을 던지면서 일약 ‘아랍권의 스타’로 부상했던 이라크 기자 문타다르 알자이디가 15일(현지시간) 석방될 예정이라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자이디는 지난해 12월 이라크 바그다드를 방문, 누리 알말리키 총리와 기자회견 중이던 부시 전 대통령에게 “작별의 키스다, 개.”라고 외친 뒤 신발을 던졌다. 부시가 신발에 맞지는 않았지만 자이디는 외국 국가원수 모독 혐의가 인정돼 지난 3월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전과 등이 없는 점이 참작돼 1년형으로 감형됐고, 복역 태도가 좋아 또다시 형기가 줄어 9개월만에 출소하게 됐다. 당초 가족들은 자이디가 14일에 석방될 것으로 기대하며 미리 축하파티를 열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자이디는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어 서류작업 때문에 석방일이 하루 늦춰졌다고 전했다. ‘아랍의 영웅’에게 이라크 유수 언론들은 앵커 자리 등을 제안하며 ‘러브콜’을 보냈고 정계에서도 영입을 고려 중이다. 하지만 자이디의 가족들은 정부의 압력 때문에 더 이상 언론인으로 활동하는 것은 어려우며 그가 인권 관련 활동을 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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