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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수원 경주시대… 1000억 협력기금

    산업장관 “방폐장 유치에 화답” 한국수력원자력은 27일 경주 청사에서 본사 이전 기념식을 갖고 ‘경주 시대’를 열었다. 한수원은 이날 기념행사에서 슬로건을 ‘뉴&클리어(New&Clear) 에너지 실크로드’로 정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경주종합발전계획인 5대 프로젝트 및 10대 체감형 사업을 발표했다. 또 경주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협력대출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이번 종합발전계획은 시민들이 경주의 경제, 문화, 복지, 교육 발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한수원은 경주시민의 사랑을 받는 명실상부한 경주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이곳 경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더욱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에서 “지역 시민의 결단으로 중·저준위 방폐장을 경주에 유치했고 정부는 이에 화답해 한수원 본사 이전을 비롯한 여러 사업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면서 “정부는 양성자 가속기와 특별지원금 3000억원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했고, 남은 사업도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러시아 전문가 “역효과만 내는 북한 선전방식 하루 빨리 바꿔야”

    러시아 전문가 “역효과만 내는 북한 선전방식 하루 빨리 바꿔야”

     러시아의 북한 전문가가 북한의 공식 선전활동 방식이 제작 의도와 달리 보는 이들에게 불쾌감과 반감만 불러 일으킨다며 근본적인 변화를 촉구했다.  러시아 과학원 산하 극동연구소 한국연구센터 전문가 콘스탄틴 아스모로프는 온라인매체 ‘신동양평론’에서 “북한의 선전방식은 좋게 말하면 아이러니, 나쁘게 말하면 발광”이라고 평가했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27일 전했다.  그는 “북한 안에서만 받아들여질 1950년대식 웅변화법을 지금까지도 쓰다보니 성명의 내용이 고성과 격앙된 감정에 묻혀 버리게 되고 시청자들은 이를 시대착오적 결과물로 이해한다”고 지적했다.  외교 성명에 어울리지 않은 격앙된 감정 호소의 실제 사례로 그는 북한이 최근 들어 다시 꺼내든 ‘서울 불바다론’을 들었다. 아스모르프는 “사람들은 북한이 무엇 때문에 그리고 어떤 이유로 그런 주장을 하는지 거의 알지 못한다. ‘불바다’라는 형상이 본질을 덮어버려 성명의 내용이 온데간데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라면서 “그 대신 북한은 이런 말들 때문에 ‘항상 누군가를 해치려는 집단’이라는 이미지만 쌓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북한 아나운서들의) 격한 표현들은 많은 이들에게 반감을 사기 대문에 우선적으로 이런 웅변화법에서 벗어나는 것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여기에 “북한에 대한 정보 확인이 불가능하다보니 사람들은 부득이하게 (한국과 미국 등) 다른 나라가 말하는 것을 믿을 수밖에 없다”면서 “현송월(북한 모란봉악단 유명가수이자 김정은의 옛 애인)에 대한 총살설이 나돌 때 그를 바로 TV로 보여주면 간단히 해결될 텐데 무엇 때문에 6개월이나 시간을 끌며 의구심을 키우는지 모르겠다”며 신속한 언론대응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아스모로프는 “북한이 지금 당장 자신들을 호감형 이미지로 바꾸거나 세련되고 현대적인 홍보 방식을 적용할 수 있는 인재들을 키우는 게 쉽진 않겠지만, 그럼에도 이는 그들 자신 뿐 아니라 그들과 친선관계를 갖고 싶어하는 이들에게도 분명 필요한 일”이라며 “북한이 지금의 고압적 태도를 바꿔서 행동하면 (큰 대가를 치르지 않고도) 많은 이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나라가 될 수 있는 만큼 지금과는 새로운 차원의 홍보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얼쑤~ 신명나네

    얼쑤~ 신명나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의 ‘2016년 토요상설공연’이 오는 30일 전북 전주 무형유산원 야외특설무대에서 막을 올린다. 개막 특별공연은 ‘전통의 미, 미래로의 희망’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인간문화재 문재숙, 제57호 ‘경기민요’ 인간문화재 이춘희, 제5호 ‘판소리’ 김수연 전수교육조교 등 명인들이 출연해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신명나고 경쾌한 장단의 ‘모듬북 합주’(한국전통타악그룹 태극), 광대들의 재담을 곁들인 ‘판굿·버나놀이’(연희집단 더 광대), 국립민속국악원 무용단의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등 전통문화의 진수를 보여줄 공연들도 줄줄이 무대에 오른다. MBC 예능 프로그램인 ‘복면가왕’에서 빼어난 경기민요 실력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던 배우 양금석도 출연해 또 한번 경기민요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올해는 개막 특별공연을 필두로 12월 17일 송년공연까지 40여 차례 진행된다. 10월엔 프랑스 브르타뉴 지역의 전통춤 모임인 페스트 노즈를 초청해 토요상설공연을 색다르게 꾸밀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홈페이지(www.nihc.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든 공연은 무료다. 강경환 문형유산원장은 “토요상설공연은 전통문화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무형유산 종목을 선보이는 국민 공감형 프로그램”이라며 “무형유산의 가치를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성범죄 급증, 성추행·몰카 범죄 유의해야…처벌기준은?

    성범죄 급증, 성추행·몰카 범죄 유의해야…처벌기준은?

    국회 안전행정위 소속 형사정책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성범죄 발생 건수는 2만 9000여 건으로 최근 5년 사이 45%가 급증했다. 전국에서 성범죄 발생 위험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는 서울 중구, 읍면동별로는 부산 남포동이 위험도가 가장 높았다. 성범죄 위험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방법용 CCTV 설치가 저조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차츰 더워지면서 여성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져 성범죄에 쉽게 노출되는 시기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부산 해운대의 경우에는 1년 내내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늘 번잡한 곳이기 때문에 요즘 같은 시기에는 더욱 성추행이나 몰래카메라 촬영 범죄를 비롯한 성범죄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몰카 성추행이 점차 지능화하고 교묘한 수법들이 늘고 있다. 그렇다면 처벌할 수 있는 경우는 어디까지인가 미리 알아두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듯하다. 처벌 대상, 타인의 신체를 카메라 등 기계장치 이용 ‘직접’ 촬영하는 경우에 한정 법무법인 법승 부산사무소의 형사법전문변호사 이승우 대표변호사는 “카메라를 이용해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신체를 의사에 반하여 촬영하는 경우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제14조 제1항(카메라등을이용한촬영)에 위반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때 ‘촬영’의 사전적·통상적 의미는 ‘사람, 사물, 풍경 따위를 사진이나 영화로 찍는 것’이고, 촬영의 대상은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신체’라고 본다. 따라서 처벌의 대상도 다른 사람의 신체 그 자체를 카메라 등 기계장치를 이용해서 ‘직접’ 촬영하는 경우에 한정된다. 이 변호사는 “해당 촬영물을 공공연하게 전시하는 행위도 처벌 대상이 되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면서 “특히 영리목적으로 그 촬영물을 인터넷에서 유포할 경우 더욱 더 가중된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범죄 경중 떠나 일단 피의자 되었다면 변호사 선임해야 다른 성범죄에 비해 다소 경미한 ‘카메라등이용촬영죄’도 벌금형 이상 유죄판결이 나면 수강명령, 취업제한, 신상정보 등록 및 고지 등의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일단 피의자가 되었다면 반드시 변호사를 선임하여 무혐의, 기소유예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경찰 조사단계에서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못할 경우 불리하게 진행되어 기소 의견으로 송치되고 그 과정에서 구속 여부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에 유리한 증거나 보강증거들을 수사기관에 제출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변호사는 “만약 범죄를 저질렀다면 발뺌하기보다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점과 변호사를 통한 피해자와의 합의, 그리고 자신의 개인적 상황 등을 적극 어필하여 감형을 받는 것이 현명한 대처”라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현주소를 보여주는 새 도시지표 개발

    “시민 허리둘레 감소율은….” 부산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도시지표가 새로 마련됐다. 부산시는 부산이란 도시와 부산시민의 현주소를 지표화한 ‘시민공감 도시지표’를 확정해 11일 발표했다. 시민공감 도시지표는 △시민 삶의 현 위치를 보여주는 생활지표 30개 △경쟁도시 간 비교하는 경쟁력 지표 25개 △민선 6기 비전지표 32개 등 3개 영역 87개 세부지표로 구성됐다. 생활지표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하루 평균시간, 시민 둘레감소율, 안전사고 하루 부상자 수, 자원봉사 참여율, 식후 양치질 실천비율, 노년층 생활자금 준비방법 등이 포함됐다. 경쟁력지표에는 시내버스 평균 주행속도, 미세먼지 농도, 5분 내 화재현장 도착률, 주민 1인당 연구원 수 등이 있다. 시정의 지향점을 보여주는 비전지표에는 좋은 일자리 창출, 해외취항 노선수, 국제 크루즈 관광객 수, 대체원수 확보량 등이 선정됐다. 지금까지 부산시가 관리해 온 도시지표는 도로율, 주택보급률, 폐쇄회로(CC)TV 설치 등 행정 편의성 지표였다. 이번에 새로 확정된 도시지표에는 생활공감형 내용이 많이 추가됐다. 시는 올 하반기부터 지표별 목표, 연령별·지역별 통계, 향후 발전계획 등을 온라인에 공개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확정한 시민공감 도시지표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정책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씨줄날줄] 닌텐도의 새 도전/박홍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닌텐도의 새 도전/박홍기 논설위원

    닌텐도(任天堂)는 일본을 넘어 세계적인 게임기 업체다. ‘슈퍼마리오’, ‘포켓몬스터’ 등이 대표 캐릭터다. 2008년 창사 이래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1조 8386억 2200만엔의 매출에 영업이익은 5552억 6300만엔에 이르렀다. 2009년 3월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DS는 출시한 지 4년 3개월 만에 1억개를 팔았다. 금융 위기로 세계 경제가 흔들리는 속에서도 닌텐도는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닌텐도 DS는 2개의 화면을 쓰는 폴더형 소형 게임기로 터치펜이나 버튼으로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는 편리성을 갖췄다. 혁신적인 모델이었다. 중학교의 영어 수업에 영어 철자 맞추기로 활용됐을 정도다. 2006년 선보인 체감형 게임기 ‘위’(Wii)의 시장 점유율도 엄청났다. 리모컨으로 가족끼리, 친구끼리 그룹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 ‘위 스포츠’는 새로운 게임 문화를 탄생시켰다. 2009년 2월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지식경제부를 방문, “우리도 이런 (닌텐도 DC) 게임기를 만들면 좋지 않겠느냐”고 언급하자 닌텐도에 대한 관심이 폭발했다. 최근 과학계의 화두인 인공지능(AI) 현상과 비슷하다. 닌텐도 본사에 한국 관계자들의 발길이 잦아졌다. 대통령의 발언이 있은 지 3개월 뒤 국산 휴대용 게임기가 출시됐지만 아쉽게도 실패했다. 소프트웨어의 경쟁력이 약했기 때문이다. 닌텐도는 1889년 화투를 만드는 회사로 출발해 일본 최초로 플라스틱 포커카드를 제조했다. 1947년 ‘운(運)을 하늘(天)에 맡긴다(任)’는 뜻으로 닌텐도라는 회사명을 쓰기 시작했다. 1975년 비디오 게임을 시작으로 1980년 휴대용 게임기를 개발해 판매에 들어갔다. 휴대용 게임의 왕좌를 차지한 이유다. 말 그대로 역사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 이와타 사토루(1959~2015) 닌텐도 사장은 2011년 인터뷰에서 “모바일 게임 산업은 오래가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슈퍼마리오의 아버지’로 불리는 미야모토 시게루 전무 역시 2012년 방한 때 “스마트폰 게임 출시는 전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매출 하락과 함께 닌텐도의 위기설이 돌던 시기였다. 닌텐도는 2011년 30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게임 왕국’이라는 영광의 끝이다. 2010년부터 시작된 애플 아이폰과 삼성 갤럭시폰 등 스마트폰의 확산에 따른 모바일 게임의 열풍에 대응하지 못했다. 기존 주력 사업에 집착하다 시장의 변화를 읽지 못했다. 패착이었다. 주고객은 이미 모바일 게임으로 옮겨 갔다. 닌텐도가 지난달 31일 첫 스마트폰 모바일 게임 ‘미토모’를 15개국에 출시했다. 비디오 게임의 최강자라는 자존심을 버렸다. 모바일 게임의 대세를 인정한 체질 개선이다. 미토모는 나온 지 3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 현재로선 옛 왕좌를 되찾을지 불투명하다. 그러나 닌텐도가 던지는 시사점은 적지 않다. 박홍기 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좌우 다른 얼굴 비대칭, 호감형으로 고칠 수 있나?

    좌우 다른 얼굴 비대칭, 호감형으로 고칠 수 있나?

    취업준비생이나 젊은 직장인들의 주된 관심사 중 하나는 상대방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외모이다. 공공연히 성형외과로 발걸음 하며 상담을 받는 이유기도 하다. 특히 이들중 상당 수는 얼굴비대칭과 안면윤곽의 볼처짐 현상 때문에 고민하곤 한다. 얼굴의 인상을 전체적으로 좋지 않게 만들기 때문이다. 얼굴비대칭을 개선하는 대표적인 수술방법으로는 교근축소술과 심부볼제거, 턱살지방흡입이 있다. 교근축소술은 보톡스가 수술하지 않고 사각턱을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였지만 계속해서 받아야하는 번거로움과 보톡스내성 등의 문제점을 보완한 새로운 비수술적 사각턱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교근축소술로 교정 할 수 있는 얼굴비대칭은 양쪽 근육 두께의 차이가 나는 비대칭인 경우로 대게 턱뼈의 골격이 차이가 나면 근육도 차이가 나기 마련인데 골격이 넓은쪽의 근육이 더 두꺼운 경우가 많다. 교근축소술로 얼굴비대칭을 교정하는 경우는 이렇게 두꺼운 근육을 더 많이 줄여주고 얇은 부분은 적게 줄여주어서 비대칭을 시술하는 것이다. 교근축소술은 근육을 발달시키는 신경을 선택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에 시술시간이 짧고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긴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도 부담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이동진 차이정성형외과 원장은 “볼살과 턱살이 얼굴비대칭의 원인인 경우 양쪽 균형을 맞춰 시술하는것 만으로도 안면비대칭교정이 된다. 간혹 안면비대칭의 차이가 심할 경우에는 한쪽만 시술하는 경우도 있다. 차이가 적고 심부볼이나 턱살이 전체적으로 양이 많다면 양쪽을 다하는 것이 좋으며, 볼살에 의해서 얼굴비대칭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런 경우 심부볼 제거수술로 비대칭을 없앨 수 있다”고 말했다. 심부볼제거는 얼굴비대칭교정 뿐만 아니라 광대뼈 수술이나 안면윤곽 후 쳐진 얼굴살 특히 볼살을 리프팅 하는데도 효과적이다. 안면윤곽 후 볼처짐의 경우 입꼬리 뒷쪽에 있는 볼살이 아래로 내려와서 처진 것인지 아니면 턱라인 부위에 있는 피부가 아래로 늘어진 것인지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니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시술하는 것이 좋다. 교근축소술은 안전하고 빠르게 사각턱 축소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각 환자의 원인을 파악해 수술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며, 시술 원리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와 의료기기가 확보돼야 한다. 즉, 안전성과 숙련된 시술 경험이 있는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원장은 “교근축소술의 원리는 간단하지만 안면 신경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신경을 정확히 차단해야 하므로 고난도의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따라서 근육의 메인 신경뿐 아니라 잔신경까지 차단할 수 있는 숙련된 전문의가 수술하는지, 필요한 첨단의료기기를 갖췄는지 등을 확인해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입꼬리 바꿨더니 첫 인상이 바뀌어?

    봄은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는 계절이다. 새 학년, 새 학교, 새 직장 등 새로운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며 관계를 넓혀가는 시기다.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에게는 새로운 이들에게 어떤 이미지로 다가설지, 첫 인상에 대한 고민도 함께 늘어난다. 사람의 인상은 눈, 코, 입, 눈썹 등 얼굴의 전체적인 부분과 근육조직이 어우러져 결정된다. 이 때문에 각 부위별 조화가 이뤄지지 않거나 하나의 부위라도 어색한 경우 좋지 못한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다. 이는 콤플렉스로 작용하기도 해 심리적 위축감이나 우울증을 발생시킬 수도 있으며 면접을 비롯한 대인관계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유행처럼 번진 성형수술까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이유기도 하다. 하지만 첫 인상을 좋겠 하겠다며 얼굴 전체를 바꾸는 '페이스 오프'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대신 인기를 얻는 것은 아무리 들여다봐도 표가 잘 나지 않으면서도 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얼굴의 한 부분을 '살짝' 성형하려는 문의가 많다. 실제 여러 성형외과 등에서 눈매 및 입매교정이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또한 동안이 외모관리에서 중시되는 가운데 피부가 처지면서 본인 나이보다 노안이라는 말을 듣는 이들도 젊어 보이기 위해 입매교정 시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동안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 입꼬리 필러시술과 보조개수술을 함께 진행하는 경우도 늘었다. 입꼬리 볼륨필러는 입술과 입술주변에 필러를 주입해 입술모양과 입매를 교정하게 된다. 입꼬리 성형은 과하게 처진 입꼬리를 비율에 맞도록 자연스럽게 만드는 밸런스 유형과 인위적이지 않도록 최대한 매력적인 입매를 만드는 내추럴 유형, 노안처럼 처진 입꼬리를 끌어올려 동안 효과를 높이는 리프팅 유형이 있다. 입매교정을 위한 입꼬리성형은 필러를 이용한 시술이므로 상대적으로 시술시간이 짧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칼을 전혀 대지 않기 때문에 시술 후 흉터와 부작용이 적은 편이다. 입꼬리 리프팅은 식약청의 인증을 받은 녹는 실(PDO실)로 피부를 직접 당겨 입꼬리 처짐과 탄력 개선이 개선 가능하고 유지기간을 늘려준다. 하지만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엄존한다.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라도 사전계획 없이 무턱대고 결정하는 건 자칫 부작용과 재수술의 우려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게 성형외과 전문의들의 지적이다. 이에 반드시 의료 전문성과 안정성이 입증된 성형외과에서 정품 필러의 사용여부를 확인한 뒤 시술을 결정해야 한다는 것. 또한 환자 개개인의 연령과 성별, 체질을 고려한 개개인별 맞춤시스템으로 진행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위즈덤성형외과 이철용 원장은 “입꼬리 성형의 포인트는 단지 호감형 웃는 입매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안상과 얼굴의 전체적인 이미지에 맞춰 가장 어울리는 이상적인 각도와 디자인을 찾아 입꼬리 모양을 결정해야만 선천적인 입매처럼 자연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다년 간의 임상 경험 노하우가 있는 숙련된 의료진에게 집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탄핵 위기 호세프 ‘사면초가’

    브라질 반정부시위 거세질 수도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을 장관에 기용해 탄핵 위기를 모면하려는 ‘초강수’를 뒀으나 새로운 비리 의혹이 불거지면서 ‘룰라 카드’가 무의미해졌다. AFP통신 등은 15일(현지시간) 집권 노동자당(PT)의 데우시지우 아마라우 상원의원이 검찰에 플리바겐(감형 조건의 혐의 시인)으로 호세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인 알로이지우 메르카단치 교육장관이 보좌관을 통해 “(비리 의혹을) 증언하지 말라”고 협박한 내용의 대화를 녹음한 자료를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아마라우 의원은 지난해 11월 국영 에너지회사인 페트로브라스 관련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익명을 요구한 호세프 대통령의 한 보좌관은 로이터통신에 “우리는 룰라 임명으로 분위기가 반전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 녹음은 거대한 타격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브라질 전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반정부 시위가 벌어져 비리 혐의 등으로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위기가 고조되자 룰라 전 대통령이 장관직을 맡는 것을 수락했다고 현지매체 ‘오 글로브’가 전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룰라 전 대통령을 수석장관(우리의 국무총리에 해당)으로 임명해 정치권과 대타협에 나설 계획이었다. 부패 의혹 수사를 받는 룰라 전 대통령 역시 장관이 되면 연방 검찰이나 주 검찰에 구속되지 않으며 연방 대법원에서만 재판을 받는 특권을 얻게 된다. 호세프 대통령은 남미에서 존경받는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그의 존재감을 활용해 탄핵을 막아 보려 했지만 검찰이 새로운 비리 의혹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면서 브라질 정국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증강현실, 시장 규모 가상현실의 4배 144조원… 확장성 무궁

    헤드셋을 쓰고 거실에 앉으면 테이블 위에서 축구 경기가 펼쳐진다. 선수 한 명 한 명이 화면에 담길 때마다 선수들의 정보가 화면에 뜬다. 태블릿PC 화면으로 건물 안을 비추고 가상의 화면 위에 건축 설계도를 그릴 수도 있다. 이같은 상상을 실현하게 해주는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은 현실 세계에 3차원 영상 등 가상 콘텐츠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로, 현실에 가상을 덧댄 복합적인 환경에서 정보를 생산하고 이용할 수 있다. 증강현실은 온·오프라인 쇼핑, 관광, 스마트카, 건축, 의료 등 확장성이 무궁무진하다. 영국 투자은행 디지캐피탈은 2020년 증강현실의 시장규모가 12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300억 달러인 가상현실 시장의 4배에 달하는 규모다. 구글과 애플,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정보통신(IT) 공룡들은 일찌감치 증강현실 기술 개발에 뛰어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증강현실 헤드셋 ‘홀로렌즈’의 개발자 버전을 이달 말 출시한다. ‘프로젝트 탱고’라는 이름으로 증강현실 솔루션을 개발해 온 구글은 중국의 레노버와 함께 증강현실 기술을 구현하는 첫 번째 스마트폰을 올여름에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미디어 콘텐츠와 관광, 쇼핑 등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기술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SK텔레콤은 구글의 증강현실 단말기에 탑재되는 증강현실 솔루션 ‘T-AR’을 지난해 공개했다. LG전자의 로봇청소기 ‘로보킹’은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 스마트폰 화면에서 집안 공간 중 원하는 곳을 터치하면 청소기가 스스로 이동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홀로그램도 증강현실과 밀접한 실감형 콘텐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16에서 홀로그램을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KT는 세계 최초 홀로그램 전용관 동대문 케이라이브(KLive)를 열고 11일부터 케이팝 공연을 홀로그램으로 구현한 ‘렛츠고’의 정식 공연을 시작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문화 블로그] 미술계 끝없는 ‘위작 스캔들’ 근본적 해결책 없나

    미술계가 위작 논란으로 벌집을 쑤셔 놓은 듯하다. 25년 이상 공방을 벌여 온 고 천경자(1924~2015) 화백의 ‘미인도’ 위작 논란은 이 그림을 자신이 그렸다고 주장해 온 위조범 권춘식(69)씨가 입장을 번복함으로써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우환(80) 화백의 위작 유통 사건과 관련해서는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검증 대상에 오른 12점이 모두 위작이라는 ‘안목 감정’ 검증 결과를 한 감정위원이 언론에 공개해 파문이 일기도 했다. 시립 대구미술관에서 지역 기업가로부터 기증받아 전시 중인 이인성(1912~1950)의 1933년 작품 ‘연못’도 진위를 놓고 이견이 분분하다.<서울신문 2월 26일자 22면> 권씨는 최근 언론을 통해 “1978년 위작 의뢰를 받고 3점을 그려 줬는데 나중에 검찰 수사 과정에서 스스로 미인도와 착각해 말한 것 같다. 감형해 줄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다”면서 “내가 그린 것이 확실하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권씨는 1999년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자신이 그 그림을 그렸다고 주장했고 지난해 천 화백의 별세 이후 미인도 위작 논란이 재점화됐을 때도 이 주장을 반복했다. 최근 한 방송사의 기획물에서는 현장 시연을 벌이기도 했다. 이런 권씨가 이를 번복했으니 논란에 논란을 하나 더 얹은 셈이 됐다. 천 화백의 유족 중 혼외 자녀인 차녀 김정희씨는 국립현대미술관을 상대로 명예훼손 및 저작권법 위반 소송을 벌이기 위해 친자 확인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우환 화백 위작 유통 사건의 작품 12점은 서울 인사동 K화랑에서 압수한 작품 6점과 K옥션에서 거래된 작품 1점, 개인 소장자의 작품으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과학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이 화백의 대리인 최순용 변호사는 “작가가 직접 그림을 보게 해 달라”고 공개 요청했으나 경찰은 위작 여부에 대한 법률적 판단은 과학 감정과 안목 감정, 출처 확인 및 해당 작가 확인 등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으로, 국과수의 결과가 나온 뒤 필요할 경우 이 화백에게 보여주겠다는 입장이다. 김정희의 추사체나 신윤복의 풍속화 같은 고서화부터 이중섭, 박수근의 작품들이 위작 시비에서 자유롭지 못했듯이 위작 스캔들이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최근 미술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한 10년 사이 그림이 돈이 되는 재화로 여겨지면서 특히 빈번하게 터져 나오고 있다. 위작을 만들어 내는 근본적인 원인은 ‘돈’이지만 점차 조직화, 국제화되면서 미술계의 문제가 아닌 사회문제로 확산되고 있는 점도 심각성을 더한다. 위작 사건에서 감정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걸러 낼 장치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투명성과 공신력을 가진 감정기구가 없고, 과학적인 첨단 감정 기법이 미숙해 안목 감정에 의지할 수밖에 없어 결과를 뒤집는 것 또한 용이하다. 감정위원은 미술시장에서 가격 형성과 유통을 책임지는 갤러리 주인이 대부분이다. 특히 국내 2차 미술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는 서울옥션과 K옥션의 실질적 주인이 메이저 갤러리라는 점, 옥션에서 위작이 출현해도 이를 제재할 방법이 없다는 점 등도 시정해야 할 대목이다. 과학적 감정 기법 개발과 전문가 양성, 독립적인 감정기구 설립이 시급하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단독] 제자 성추행 쇼트트랙 감독, 영구 제명서 자격정지 3년으로

    대한체육회 이례적 재심 결정 논란 밀폐 아닌 공개된 장소도 정상 참작 빙상계 “피해자는 어떡하나” 반발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영구 제명 처분을 받은 전 쇼트트랙 실업팀 감독 A(51)씨가 최근 자격정지 3년으로 대폭 감경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4일 “최근 열린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에서 A씨에 대한 징계를 자격정지 3년으로 감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성추행 혐의로 영구 제명 처분을 받은 선수나 감독의 징계가 감경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것이 체육계의 반응이다.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한 A씨는 한 자치단체의 쇼트트랙 감독을 맡았던 2013년 초 자세 교정을 핑계로 선수 두 명의 엉덩이와 허벅지를 만지고, 11세 여자 선수의 속옷을 무릎까지 내리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선수들의 재계약에 자신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성추행을 해 죄질이 나쁘다”며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해 9월 “피해자들과 원만히 합의했다”며 벌금 2000만원으로 감형했다. 선고가 확정되자 빙상연맹은 지난해 말 A씨에 대해 영구 제명의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A씨는 징계가 과도하다며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했고, 선수위원회는 지난달 29일 회의를 열어 감경을 결정했다. 선수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빙상연맹에서 선수교육에 대한 매뉴얼이나 성추행 예방교육 등의 노력을 하지 않은 채 사회적 비판을 피하기 위한 졸속 결정을 내렸다는 위원들의 의견이 있었다”며 “밀폐 장소가 아니라 공개된 장소에서, 교육 도중에 발생한 일인 점도 고려됐다”고 말했다. 결국 선수위원회 위원들은 이 사안을 표결에 부쳤고, 과반수 이상이 징계를 3년으로 줄이는 데 찬성했다. 반면 빙상계 한 관계자는 “A씨의 경우 유죄가 확정됐기 때문에 영구 제명을 하는 것이 맞다”며 “성추행을 당한 선수들은 A씨의 징계가 풀린 후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런 감경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단독] 제자 성추행 쇼트트랙 감독, 영구 제명서 자격정지 3년으로

    대한체육회 이례적 재심 결정 논란…밀폐 아닌 공개된 장소도 정상 참작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영구 제명 처분을 받은 전 쇼트트랙 실업팀 감독 A(51)씨가 최근 자격정지 3년으로 대폭 감경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4일 “최근 열린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에서 A씨에 대한 징계를 자격정지 3년으로 감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성추행 혐의로 영구 제명 처분을 받은 선수나 감독의 징계가 감경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것이 체육계의 반응이다.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한 A씨는 한 자치단체의 쇼트트랙 감독을 맡았던 2013년 초 자세 교정을 핑계로 선수 두 명의 엉덩이와 허벅지를 만지고, 11세 여자 선수의 속옷을 무릎까지 내리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선수들의 재계약에 자신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성추행을 해 죄질이 나쁘다”며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해 9월 “피해자들과 원만히 합의했다”며 벌금 2000만원으로 감형했다. 선고가 확정되자 빙상연맹은 지난해 말 A씨에 대해 영구 제명의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A씨는 징계가 과도하다며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했고, 선수위원회는 지난달 29일 회의를 열어 감경을 결정했다. 선수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빙상연맹에서 선수교육에 대한 매뉴얼이나 성추행 예방교육 등의 노력을 하지 않은 채 사회적 비판을 피하기 위한 졸속 결정을 내렸다는 위원들의 의견이 있었다”며 “밀폐 장소가 아니라 공개된 장소에서, 교육 도중에 발생한 일인 점도 고려됐다”고 말했다. 결국 선수위원회 위원들은 이 사안을 표결에 부쳤고, 과반수 이상이 징계를 3년으로 줄이는 데 찬성했다. 반면 빙상계 한 관계자는 “A씨의 경우 유죄가 확정됐기 때문에 영구 제명을 하는 것이 맞다”며 “성추행을 당한 선수들은 A씨의 징계가 풀린 후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런 감경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열린세상] ‘착한 서비스 업체’를 위한 대기오염 저감기술/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열린세상] ‘착한 서비스 업체’를 위한 대기오염 저감기술/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우리나라의 환경오염 문제와 관련된 핫이슈 중 하나로 대기오염 문제를 들 수 있다. 중국발 대기오염 물질이 한반도의 대기오염 수준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뉴스가 새해 벽두부터 나올 정도로 중국발 대기오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극심한 스모그로 인해 형상만 보이는 도로와 빌딩, 마스크를 낀 채 달리는 국제마라톤대회 참가자들 등 중국의 심각한 대기오염 실태를 알리는 영상들은 그야말로 위협적이다. 중국에서는 캐나다 로키산맥의 맑은 공기가 든 공기캔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고, 많은 가정이 방독면을 구비하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 중국의 대기오염 물질이 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도달하기 때문에 우리도 대기오염 문제에 신경이 곤두설 수밖에 없다. 대기오염 문제 중에서도 심각한 것이 미세먼지다. 우리도 이제 봄철이 됐으니 미세먼지 주의보가 연이을 것이고 예년처럼 미세먼지 마스크 판매량도 급증할 것이다. 물론 중국에서 날아드는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도 연례행사가 될 것이다. 그런데 중국이 우리나라 미세먼지 문제의 주범일 것이라는 통념은 사실과 좀 다르다. 겨울철의 경우 우리나라 전체 미세먼지의 50~60% 정도는 우리 영토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미세먼지는 주로 어디서 오는 걸까. 흔히 공장이나 자동차 등 제조업 생산과 소비 부문을 미세먼지 발생의 주범으로 떠올린다. 그러나 서비스산업 비중이 크게 증가한 오늘날은 제조업뿐만 아니라 서비스업이 발생시키는 미세먼지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전문가들은 직화구이 음식점이나 세탁소, 빨래방, 인쇄소, 세차장 등 우리가 주변에서 매일 접하는 서비스 업체도 미세먼지 농도에 적잖이 기여한다고 보고 있다. 또 다른 대기오염 문제로 악취가 있다.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야기하고 있는 생활 악취 관련 민원이 수도권에서만 2005년 1200여건에서 2012년에는 3700여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생활 악취의 주요 발생원 역시 근린 상업시설들이다. 생활 악취의 주요 원인물질 중 하나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경우 그 자체로도 인체에 해가 되지만, 공기 중에서 화학반응해 2차 오염물질을 만들 수 있기에 더욱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환경부는 최근 생활주변의 대기오염원 관리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금까지 개별 오염물질 위주로 대기오염을 관리해 오던 정책 방식뿐만 아니라 이제는 인체 위해성 관점에서 생활 현장의 대기오염 문제에도 대응하는 방식도 병행하고 있다. 생활오염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한다거나 수도권 대기환경 관리 기본계획에 생활환경 오염원 관리 방안을 도입하는 노력 등이 그것이다. 특히 올해는 미세먼지 문제와 생활악취 문제를 ‘5대 환경 난제’로 포함해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생활 주변의 대기오염원 관리가 원활히 추진되려면 선결 과제가 남아 있다. 생계형 서비스 업체들이 시중에 나와 있는 대기오염 저감 설비를 설치하고 운영하기에는 돈도 전문지식도 부족하다. 따라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렴하고 관리도 쉬운 대기오염 저감 장치가 개발돼야 한다. 기존 대기오염 저감 기술은 주로 제조업체용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생계형 서비스 업체의 오염 저감을 위한 맞춤형 기술이 필요하다. 물론 기술력 있는 우리 환경기업들이 이 맞춤형 기술의 틈새시장을 공략해 봄직도 하지만 이들 역시 돈과 인력이 부족하고 관련 시장의 개척에 힘겨움을 느낄 것이다. 정부가 나서서 소형 서비스 업체를 위한 기술을 확보하고 시장도 조성해 줄 필요가 있는 이유다. 이에 환경부는 ‘생활체감형 대기오염 저감 기술개발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대규모 환경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오던 대기오염 관련 기술개발 정책이 대기오염 저감만을 위한 국가 환경기술 개발 사업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다. 대기오염 문제의 해결을 위한 큰 진전이 아닐 수 없다. 머지않아 음식점, 세탁소 등 소형 서비스 업체가 오염 배출원이 아니라 환경보전에 동참하는 ‘착한 업체’가 될 날이 올 것이다. 이 같은 노력이 우리나라 환경산업에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
  • 유력 대선주자 조카, 마약 소지 혐의로 10년째 中서 복역중

     유력 대선주자 조카 A씨가 마약 소지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중국 선양교도소에서 10년째 복역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A씨는 2006년 7월 중국 선양공항에서 500g 분량의 백색 마약을 소지한 혐의로 중국 공안에 검거됐다. 이듬해 중국 법원에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선양 제2교도소에 수감됐다. 10년째 복역 중인 A씨는 몇 차례 감형을 받았지만 향후 수년을 더 복역해야 형기(刑期)를 채울 수 있다. A씨는 현재 건강상태가 나빠 국내 송환을 요구 중이다.  한중 양국은 서로의 이해관계와 사법주권 등 절차적 사안을 고려하며 A씨의 한국 송환 문제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중국 측과 A씨의 송환 문제를 조율중이지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언제 이송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규제·돈 풀어 게임산업 날개 달아준다

    규제·돈 풀어 게임산업 날개 달아준다

    정부가 게임산업 규제를 풀어 내년까지 1조원 규모의 신(新)시장을 창출하기로 했다. 또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떠오른 가상현실(VR) 산업도 육성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19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게임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한 콘텐츠 신시장 창출 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게임 콘텐츠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체감형 게임 콘텐츠와 의료·교육 분야를 포함하는 기능성 게임 콘텐츠, 게임 인공지능 등 차세대 게임 콘텐츠 산업에 대한 국가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키로 했다. 특히 가상현실 구축 기술과 생체정보 분석 기술, 사용자 맞춤형 기술, 학습형 캐릭터 기술, 게임 빅데이터 분석 기술 등이 중점 투자 기술로 전망된다. 내수시장 포화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규제 완화도 병행한다. 고스톱·포커 등 이른바 ‘고포류’ 웹보드게임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다음달부터 1회 베팅 한도를 현행 3만원에서 5만원으로 늘리고 월 결제 한도도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정부는 온라인 게임 규제 완화를 위해 민관 합동 게임 규제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올해 상반기 중 온라인 게임 한도 등 규제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셧다운제도 여성가족부와 협의해 부모의 요청이 있는 경우 아동·청소년의 심야 시간 게임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부모선택제’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게임 분야의 R&D, 해외 진출, 산업 기초 공고화 지원 사업 등에 올해 519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비롯해 2018년까지 3년간 1557억원을 투입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수뢰’ 올메르트 19개월형 선고…이스라엘 총리 출신 최초 수감

    팔레스타인과의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온건파’ 에후드 올메르트(70) 전 이스라엘 총리가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역대 총리 가운데 최초로 수감됐다. 올메르트 전 총리는 15일(현지시간) 오전 10시쯤 이스라엘 중부 미아시야후 교도소에 걸어서 입소했으며 19개월간의 수감 생활을 시작했다고 AP 등이 보도했다. 모셰 카차브 전 대통령이 강간 혐의로 7년형을 선고받아 수감된 적은 있지만 총리가 수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라엘에서 대통령은 권한 없는 형식상의 국가원수다. 올메르트 전 총리는 예루살렘 시장 재임 당시 부동산 개발업자로부터 50만 셰켈(약 1억 6000만원)과 6만 셰켈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2014년 3월 기소됐다. 그는 1심에서 징역 6년형을 받았으나 지난해 12월 대법원 상고심에서 일부 혐의가 무죄로 판단돼 18개월로 감형받았다. 이후 그는 지인이 증언하는 것을 방해한 혐의로 징역 1개월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올메르트 전 총리는 입소하기 전 3분 30초 분량의 동영상을 통해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총리 재임 시절 자신의 업적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아침 자택서 촬영한 동영상에서 “나는 대법원의 선고를 받아들인다. 어떤 사람도 법 위에 있지 않기 때문”이라면서도 “나에게 제기된 모든 혐의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이어 “내가 총리 재직 시절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정직하고 전도유망한 정책을 추진했음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6년 총리로 취임한 올메르트는 미국의 중재 아래 팔레스타인과 함께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그는 이스라엘이 서안 지구에서 철수하고, 국제 기구가 예루살렘의 구 시가지를 맡는 등의 양보를 제시했으나 2008년 가자 지구에 테러가 발생하면서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배우 나한일, 징역 1년 6개월 확정…5억원 해외투자 사기, 혐의 내용보니?

    배우 나한일, 징역 1년 6개월 확정…5억원 해외투자 사기, 혐의 내용보니?

    배우 나한일, 징역 1년 6개월 확정…5억원 해외투자 사기, 혐의 내용보니? 배우 나한일 해외 건설사업에 투자한다며 5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배우 나한일(62)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나한일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함께 기소된 나한일씨의 형(64)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나씨는 2007년 6월 “카자흐스탄에 주상복합건물을 신축하는데 투자하면 바로 착공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며 김모(44·여)씨에게 5억원을 송금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나씨는 부동산 개발업체 ‘해동인베스트먼트’와 영화제작업체, 연기자 섭외·관리업체 등을 운영했지만 별다른 수익을 내지 못했다. 저축은행에서 담보 없이 마이너스대출 135억원을 받는 등 자금 사정이 안 좋았다. 검찰은 카자흐스탄에 주상복합건물 부지 확보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나씨가 투자금에 수익금을 더해 갚을 능력이 없었다고 봤다. 나씨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가 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로 감형됐다. 2심은 “받은 돈의 상당 부분을 해동인베스트먼트 운영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에게 2억원을 주기로 합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해동인베스트먼트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자금 운영을 총괄한 나씨의 형은 1심 무죄,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나씨는 2006∼2007년 브로커에게 수수료를 주고 저축은행에서 100억원대 불법 대출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0년 8월 징역 2년 6개월이 확정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TE 속도의 270배 이통사 5G ‘신경전’

    LTE 속도의 270배 이통사 5G ‘신경전’

    KT, 5G기반 VR서비스 발표 SKT, 홀로그램 통신기술 선봬 LG, 스마트폰 X 시리즈 소개 가상현실(VR), 홀로그램, 자율주행차 등 미래 정보기술(IT) 산업을 실현하기 위해 5세대(5G) 이동통신기술 확보는 필수다. 5G는 롱텀에볼루션(LTE)으로 불리는 현존 4G 이동통신보다 270배가량 빠른 20Gbps 속도로 방대한 정보를 전송할 수 있는 이동통신기술이다. 국내 주요 이동통신 업체들은 오는 22일부터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서 선보일 5G 기반의 미래 기술들을 앞다퉈 공개하며 IT 산업의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KT는 15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주관 통신사 자격으로 서울 세종로 KT 사옥과 강원도 평창 보광 스노경기장을 연결해 올림픽 때 구현할 각종 5G 서비스를 선보였다. ‘다채널 360도 VR’, ‘싱크 뷰’, ‘홀로그램 라이브’ 등 실감형 서비스들이 대표적이다. 다채널 360도 VR은 가상현실로 경기 실황을 즐길 수 있어 집에서도 마치 관람석에 앉아 경기를 보는 듯한 착각을 준다. 선수들이 초소형 카메라가 부착된 헬멧을 쓰고 뛰면서 경기 영상을 실시간 중계하는 싱크뷰 서비스는 시청자들이 선수의 시각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게 한다. 입체 영상을 구현하는 홀로그램 라이브는 선수의 모습을 허공에 띄워 눈앞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KT는 MWC 2016에서도 이 서비스들을 전시한다. 앞서 KT는 황창규 회장이 지난해 2월 ‘MWC 2015’에서 평창동계올림픽 5G 시범서비스 계획을 발표한 이후 5G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MWC 2016에서 세계 최초로 20Gbps 속도의 5G 통신 기술을 시연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MWC 핵심 전시관인 제3 전시홀 중앙에 604㎡(약 180평) 규모의 부스를 설치하고 360도 입체 영상을 볼 수 있는 홀로그램 통신 기술을 보여 준다. SK텔레콤은 또 ‘초고화질 생방송 플랫폼’ 서비스도 전시한다. 스마트폰으로 초고해상도(UHD) 수준의 영상을 찍고, 이 영상을 자체 앱으로 생중계하면서 제작자와 시청자 간 실시간 채팅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MWC 2016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X 시리즈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X 시리즈는 핵심 프리미엄 기능만 담은 LG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브랜드 이름이다.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X 캠’과 ‘세컨드 스크린’을 채택한 ‘X 스크린’ 2종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배우 나한일, 징역 1년 6개월 확정…5억원 해외투자 사기 혐의, 무슨 일?

    배우 나한일, 징역 1년 6개월 확정…5억원 해외투자 사기 혐의, 무슨 일?

    배우 나한일, 징역 1년 6개월 확정…5억원 해외투자 사기 혐의, 무슨 일? 배우 나한일 해외 건설사업에 투자한다며 5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배우 나한일(62)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나한일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함께 기소된 나한일씨의 형(64)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나씨는 2007년 6월 “카자흐스탄에 주상복합건물을 신축하는데 투자하면 바로 착공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며 김모(44·여)씨에게 5억원을 송금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나씨는 부동산 개발업체 ‘해동인베스트먼트’와 영화제작업체, 연기자 섭외·관리업체 등을 운영했지만 별다른 수익을 내지 못했다. 저축은행에서 담보 없이 마이너스대출 135억원을 받는 등 자금 사정이 안 좋았다. 검찰은 카자흐스탄에 주상복합건물 부지 확보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나씨가 투자금에 수익금을 더해 갚을 능력이 없었다고 봤다. 나씨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가 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로 감형됐다. 2심은 “받은 돈의 상당 부분을 해동인베스트먼트 운영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에게 2억원을 주기로 합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해동인베스트먼트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자금 운영을 총괄한 나씨의 형은 1심 무죄,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나씨는 2006∼2007년 브로커에게 수수료를 주고 저축은행에서 100억원대 불법 대출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0년 8월 징역 2년 6개월이 확정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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