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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광장] 용산구 치매안심마을에 대한 기대/김연식 서울 용산구 행복드림담당관

    [자치광장] 용산구 치매안심마을에 대한 기대/김연식 서울 용산구 행복드림담당관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화 ‘벤허’의 주인공 찰턴 해스턴, 노벨문학상까지 받은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 가장 미국적인 대통령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로널드 레이건. 이들의 공통점은 뭘까. 한 시대를 풍미하며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 지위에 오른 것은 물론 그 이상의 역사적 평가가 따르는 인물들이다. 또 다른 공통점은 치매관련 증상으로 말년을 힘겹게 보냈다는 것이다. 엄청난 부와 명예가 있고 명망이 높아도 치매는 구별 없이 찾아와 인간의 비극적인 말로를 맞게 한다. 치매는 기억하고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이 장기적으로 점차 감퇴해 일상적인 생활에 영향을 주는 넓은 범위의 뇌 손상을 의미한다. 의학적인 해석은 뒤로하고 인간의 삶은 결국 살아가는 과정에 대한 본인과 가족, 지인들과의 기억의 공유라고 하겠다. 그런데 어느 날 평생 살아온 본인의 자취가 기억에서 지워지는 공포를 느낀다면 어떨까. 평균수명이 늘다 보니 치매노인을 돌보는 배우자나 자녀 또한 고령화돼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이른 바 노ㆍ노 케어가 급속히 늘고 있다는 것도 문제다. 치매가 사회문제가 된 지 오래고 앞으로 더 큰 문제가 될 것이라는 통계는 우리를 더욱 암울하게 한다. 보건복지부의 조사에 따르면 2017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전체 인구의 14%인 708만명으로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했고, 치매환자는 72만명이다. 2030년에는 치매유병률 10%인 127만명까지 증가가 예상된다고 한다. 피할 수 없다면 조속한 사회적 준비가 필요하다. 대책 마련을 위한 정부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작년 9월, 정부는 치매 국가책임제를 발표했다. 치매노인에 대한 1대1 맞춤형 상담, 사례관리부터 돌봄, 치료에 이르는 포괄적인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지금이라도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다. 용산구는 치매환자 증가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존의 통제·격리 위주에서 탈피하여 자율적인 일상생활과 사회적 관계 형성을 지원하는 선진운영체계를 구축하고자 전국 최초로 치매안심마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는 전문 의료인력을 포함해서 마트, 이·미용실, 영화관, 카페 등의 편의시설을 갖춰 치매노인들이 시설 내에서 최대한의 일상생활이 가능토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용산구는 사업 성공을 위해 국내는 물론 치매정책 선진국인 네덜란드의 호그벡 마을과 일본 등의 사업모델을 직접 답사하기도 했다. 반드시 성공적인 한국형 사업모델이 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서울시의 각별한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 그리고 용산구민과 서울시민의 응원을 기대해 본다.
  • ‘안녕하세요’ 백색증이란?...멜라닌 합성 결핍 희귀병

    ‘안녕하세요’ 백색증이란?...멜라닌 합성 결핍 희귀병

    백색증을 가진 여자아이의 사연이 소개되면서 백색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KBS 2TV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 12일자 방송에는 백색증을 앓고 있는 서현 양의 어머니가 제보자로 등장해 “내 아이를 전염병 걸린 사람 취급한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백색증은 멜라닌 세포에서 멜라닌 합성이 결핍돼 나타나는 선천성 유전질환의 일종으로 ‘알비노’로 더 많이 알려졌다. 피부, 털, 눈에서 모두 증상이 나타나는 눈피부 백색증과 눈에서만 증상이 나타나는 눈 백색증으로 나뉘며 환자가 체질적으로 가진 피부색깔과 백색증의 유형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눈피부 백색증은 흰 머리부터 진갈색 모발까지 다양하며 피부색 역시 분홍색, 연한 백색, 적갈색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눈 백색증은 망막의 색소 소실로 인해 적색 동공을 나타내며, 홍채는 청회색, 갈색, 적갈색 등 다양하다. 피부를 보호하는 멜라닌 색소의 결핍으로 자외선에 대한 방어기능이 떨어져 일광 화상을 입기 쉽고 피부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 또한 입사광량의 조절이 불가능해 눈부심을 호소하며 그 외 시력감퇴나 유루증 등의 안구 질환이 나타나기 쉽다. 현재 백색증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따로 존재하지 않으며 정기적인 피부과 검진과 안과 검진이 필수인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신마취, 순간 기억력 떨어뜨린다”(연구)

    “전신마취, 순간 기억력 떨어뜨린다”(연구)

    전신마취가 순간적인 기억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위스콘신대학 매디슨캠퍼스 등 연구팀은 전신마취 수술이 중년 남녀의 순간 기억력(immediate memory)을 감퇴하게 하는 경향을 발견했다. 순간 기억력은 즉시 기억력이라고도 부르며, 몇 개의 단어를 본 뒤 이를 3분 내에 기억해 내는 능력을 뜻한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수술 전 알츠하이머병이나 치매 또는 인지장애 징후가 전혀 없는 평균나이 54세 성인남녀 964명을 대상으로, 기억 및 집행 기능 등 몇 가지 기억력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때 참가자들 중 312명은 최소 1회 전신마취 수술을 받은 적이 있었고, 나머지 652명은 수술받은 적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연구 초기와 연구를 시작한 지 4년 뒤 각각 실시한 기억력 테스트 결과를 분석했고, 전신 마취를 통한 수술을 받았던 참가자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순간 기억력의 감퇴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수치상으로 30점 만점짜리 테스트에서 1점 하락에 불과했지만, 이는 비정상적인 기억력 감퇴로, 최소 1회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사람들 중에서는 18%, 수술받지 않은 사람들 중에서는 10%가 이런 경향을 보였다. 이번 연구를 위스콘신대 매디슨캠퍼스 마취통증의학과의 커크 호건 박사는 “수술 후 발생하는 인지 변화는 증상이 없어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작다”며 "하지만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기억력 감퇴의 주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자료는 마취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기억 및 실행 기능에 관한 신경심리학적 검사에서 수행 점수가 떨어질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마취’(Anaesthesia) 21일자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sifotography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부모님 안심하고 모실 곳 ‘1등급 요양병원 ’ 어딜까

    부모님 안심하고 모실 곳 ‘1등급 요양병원 ’ 어딜까

    80대 노부모를 모시고 있는 김세영(57)씨는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건이 남의 일 같지가 않고 불안하다. 병과 노화로 아버지 기력이 급격히 쇠해 최근 형제들과 요양병원에 모시는 문제를 논의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부족한 의료인력과 각종 안전사고 문제가 불거져 걱정이 앞선다. 김씨처럼 부모를 안심하고 모실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반드시 체크해 봐야 할 사항이 있다.3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정부는 2년에 한 번씩 심평원을 통해 전국 1400여개 요양병원의 등급을 평가한다. 권역별로 영남권이 534곳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경기권(351곳), 호남권(212곳), 충청권(180곳), 서울권(110곳), 강원권(31곳), 제주권(10곳) 등의 순이다. 이들 기관 중 가장 최근인 2015년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기관은 202곳이다. 1등급 기관은 종합점수 100점 만점에 92점을 넘는 우수기관을 의미한다. 그다음으로 5등급까지 차례로 등급을 매긴다. 1등급 병원 비율은 서울이 31.6%로 가장 높고 다음은 대구(22.4%), 대전(21.6%), 경기(17.6%), 인천(16.4%), 광주(16.3%) 등으로 대도시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강원은 26개 병원 중 1등급이 1곳도 없고 제주는 1곳이다. 이들 202개 기관 중 2013년과 2015년 평가에서 2회 연속 1등급을 받은 기관은 전국에 57곳이 있다. 수도권에 절반에 가까운 26곳이 몰려 있다. 1등급 기관과 세부 평가정보를 확인하려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병원평가정보’ 항목을 찾아 지역을 입력하면 된다. 요양병원을 선택할 때 비용을 최우선 조건으로 고려하는 사람이 많지만 기관의 질을 따진다면 따로 확인해야 할 사항이 많다. 요양병원 평가정보 항목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부분은 ‘인력 보유 수준’이다. 화재 참사가 발생한 세종병원은 의사 2명(비상근 1명 제외), 간호사 6명이 근무해 대부분 노인인 환자들을 대피시킬 여력이 없었다. 의사, 간호사 등 간호인력 1인당 환자 수가 평균 이하이면서 약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사회복지사, 의무기록사 재직일수율이 높은 곳이 인력 보유 수준이 높은 곳이다. 심평원은 간호인력의 이직률도 살핀다. 인력 보유 수준이 낮을수록 환자 돌봄이나 안전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요양병원은 환자 35명당 의사 1명, 환자 6명당 1명의 간호사를 둬야 한다. 일상생활 수행능력과 욕창 관리 수준을 확인하는 것도 필수다. 요양병원 진료기능 평가항목을 봤을 때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감퇴한 환자나 욕창이 악화된 환자 비율이 높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노인환자의 인지기능 검사, 당뇨관리를 위한 검사비율이 낮아 일상생활 수행능력 평가가 부실한 곳도 피해야 한다. 비용이 높다고 무조건 높은 등급을 받았을 것이라고 추측해서는 안 된다. 환자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지와 주거지와의 거리도 중요사항으로 고려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개도 아프다…美 ‘독감 걸린 개’ 크게 늘어

    개도 아프다…美 ‘독감 걸린 개’ 크게 늘어

    이번 겨울, 사람만 독감으로 고생한 것이 아니다. 최근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한 미국에서는 독감에 걸린 애완견 사례도 속속 접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 1개월 여 간 캘리포니아주와 켄터키주, 오하이오주, 미시간주 등지에서 전염성이 높은 개 독감(Dog Flu, 개 인플루엔자) 양성반응을 보인 개는 100마리가 훌쩍 넘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개 독감은 사람의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유발해 콧물과 재채기, 피로감, 식욕감퇴 등을 보일 수 있다. 치사율은 낮지만 심할 경우 고열과 폐렴으로 이어져 죽음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 사람의 독감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전염력이 매우 높아 감염된 개와 같은 공간에 잠시 머물기만 해도 전염될 수 있으며, 나이가 많은 노견이나 사육환경이 나쁜 곳에서 생활해 면역력이 떨어진 개의 경우 치사율이 50% 이상으로 높아진다. 코넬대학교 수의학과 연구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72마리, 켄터키주에서 22마리, 오하이오주에서 14마리, 미시간주에서 1마리가 각각 개 독감 양성 반응을 보였고, 이들에게서는 H3N8, H3N2 등 총 2종의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달 초, 캘리포니아주 온타리오에서도 개 5마리가 독감 양성 반응을 보였는데, 당시 미국 보건당국은 개 독감 바이러스 H3N2가 한국에서 들여온 반려견에서 퍼진 것으로 추정했다. H3N2 바이러스는 2007년 한국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미국에서 발병 사례가 보고된 것은 3년 전인 2015년이다. 2015년 당시 1000마리가 넘는 개가 H3N2 독감에 걸렸고, 이중 5마리가 목숨을 잃었다.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 전문가들은 개가 사람과 마찬가지로 온도가 낮거나 면역력이 약한 경우 독감에 걸릴 수 있으며, 교차 감염의 위험성은 낮지만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또 독감 증상을 보이면 다른 개들과 한 공간에 두지 않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사진=123rf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무실에서 존다고?…치매 초기 증상일 수 있다(연구)

    사무실에서 존다고?…치매 초기 증상일 수 있다(연구)

    회사에서 조는 행동이 치매의 일종인 알츠하이머병이 발병하기 전 단계를 보여주는 ‘시그널’일지도 모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증상이 늦게 나타나 치료가 늦어지는 이 질병을 아주 초기에 진단해 치료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미국 워싱턴대 세인트루이스캠퍼스의 요-엘 주 박사팀이 인지기능이 정상인 50~60대 중장년층 18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자료를 분석해 위와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미국의사협회지 신경학’(JAMA Neurology) 최신호(22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들 참가자에게 활동추적장치와 비슷한 장치를 착용하게 했다. 그러고 나서 1~2주 동안 수면-각성 주기를 추적 조사했다. 또한 이들 참가자에게 알츠하이머병과 관련이 깊은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 플라크가 뇌에 축적돼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검사도 진행했다. PET 검사나 뇌척수액 검사 또는 두 가지 검사 모두 진행했다. 그 결과, 뇌에 단백질 플라크가 축적된 흔적이 있는 사람들은 낮에 졸거나 밤 중에 깼고 두 증상 모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면과 각성의 주기가 짧아서 뇌에 베타 아밀로이드가 생성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요-엘 주 박사는 “이 연구에서 알츠하이머병 증상이 발현하기 전 단계에 있는 사람들은 수면-각성 주기에서 졸거나 수면 방해와 같은 수면 분절이 더 자주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알츠하이머병의 증상은 건망증이나 기억력 감퇴 등이 있지만, 60세가 넘을 때까지 잘 나타나지 않는다. 이 병의 특징 중 하나는 뇌의 신경세포 사이에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플라크가 축적하는 것이다. 이 단백질 덩어리가 기억에 손상을 줘 혼란을 일으킨다. 물론 기존 연구에서도 수면 활동과 알츠하이머병의 발현을 연관 지어왔다. 지난해 ‘뇌 저널’(journal Brain)에 실린 한 연구에서는 단 하루라도 수면이 부족하면 알츠하이머병과 관련한 뇌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의 수치가 증가하는 것과 연관성이 있었다. 2015년 ‘실험의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에 실린 별개의 연구에서는 이런 활동일주기 장애가 베타 아밀로이드의 생성을 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진행한 연구팀의 기존 연구는 수면 중에는 아밀로이드 단백질 수치가 변동을 거듭하며 떨어지지만 수면이 방해되거나 충분히 깊은 잠을 못 잤을 때는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이번 최신 연구는 수면 부족에 관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자느냐 수면 패턴에 관한 것이다. 연구에 참여한 에릭 뮤지크 박사는 “이번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은 수면이 부족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의 수면은 분열되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밤 중에 8시간 자는 게 낮에 낮잠으로 1시간씩 자는 것과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끝으로 연구팀은 활동일주기의 방해가 사람들을 알츠하이머병 위험에 처하게 하는지 아니면 알츠하이머병 관련 뇌 변화가 활동일주기를 방해하는지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질문으로 답하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사진=fizkes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용산구, 혼인신고시 풍진검사 원스톱서비스 시행

    서울 용산구는 오는 15일부터 가임기여성 풍진검사 원스톱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풍진(Rubella)은 급성 피부 전염병의 하나다. 잠복기를 거쳐 식욕 감퇴, 피로감, 결막염, 두통 등 증세를 나타낸다. 임산부가 풍진에 걸리면 태아가 선천성 풍진 증후군(CRS)을 앓을 수 있다. 청각과 시각 등 감각 기관 저하, 자폐증, 발달 장애가 CRS의 주된 증상이다. 구는 풍진과 기형아 출산 예방을 위해 수년째 예비임신부 풍진검사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특히 검사 대상을 주민등록상 관내 주민 중 임신계획이 있는 ‘모든 가임여성’으로 확대했다. 지난해까지는 첫아이 임신 전 가임여성과 12주 이내 첫 아이 임산부로 대상을 한정한 바 있다. 구는 또 관내 신혼부부들이 혼인신고 시 풍진검사를 바로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서비스를 연계한다. 검사방법도 바뀌었다. 구는 당초 외부 전문업체를 통한 위탁검사를 진행해 왔으나 올해부터 보건소 검진팀이 시약을 구매, 임상병리실 면역학 장비를 통해 직접 검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구는 관련 예산을 20% 절감했다. 검사비용은 무료다. 검사를 원하는 이는 용산구 거주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만 가지고 보건소를 찾으면 된다. 검진은 연말까지 이어지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지난해 구에서 풍진검사를 받은 여성은 575명이다. 풍진항체를 가진 경우(양성)가 522명, 없는 경우(음성)가 48명이었다. 48명 중 44명이 풍진예방접종을 실시했다. 성장현 구청장은 “혼인신고 시 임신 전 필수 검사인 풍진검사가 한 번에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며 “기형아 출산 부담을 줄이고 출산율 증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가수 헤이즈, ‘가요대전’ 이후 건강 악화로 입원...비인두염 수술 예정

    가수 헤이즈, ‘가요대전’ 이후 건강 악화로 입원...비인두염 수술 예정

    가수 헤이즈가 건강 악화로 입원한 사실이 전해졌다.26일 가수 헤이즈(27·장다혜)가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했다. 한 매체는 이날 헤이즈가 전날 열린 ‘2017 SBS 가요대전’을 마친 뒤 고열과 두통을 호소해 이날 새벽 정밀 검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헤이즈는 비인두염 증세가 나빠졌다는 진단을 받고,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헤이즈 측은 병원 진단 결과에 따라 수술을 하기로 결정, 이에 당장 예정된 스케줄은 취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2017 엠넷 아시안 뮤직어워드(MAMA)’, ‘2017 멜론 뮤직 어워드’ 등에 참석, 바쁜 연말 일정을 소화해왔다. 오는 31일에는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리는 ‘2018 카운트 다운 서울’ 행사를 앞두고 있다. 한편 헤이즈가 진단 받은 비인두염은 급성 바이러스형 비인두염 또는 급성비염으로, 코, 목구멍 등 상부 호흡계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병하는 전염성 높은 병을 말한다. 기침과 고열과 구토, 식욕감퇴, 전신쇠약 등이 동반되기도 하며, 합병증으로 부비동염과 중이염, 폐렴과 경부림프절염, 기관지염이나 천식 등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헤이즈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마취하면 머리 나빠진다? 오해와 진실

    [메디컬 인사이드] 마취하면 머리 나빠진다? 오해와 진실

    전신마취제 폐·간 등 통해 배출 전신마취로 못 깨어나는 일 없고 산소 등 원인으로 뇌 기능 손상 마취는 마취제를 투여해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게 하거나 특정 부위의 감각을 없애는 의료행위입니다. 1846년 미국의 치과의사 모튼이 최초로 에테르 가스를 이용해 치아를 뽑는 무통 수술에 성공하면서 확산됐습니다. 이제 현대 의학에서 마취 없이 시행하는 수술은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1300여곳을 분석한 결과 마취 시행 환자 172만 5000명, 진료비 6조 4000억원에 달했습니다.하지만 마취가 크게 늘어도 거부감은 여전합니다. 가장 흔한 것은 ‘마취를 하면 머리가 나빠지는 것 아니냐’는 의심입니다. 이에 대해 마취통증의학 권위자인 신양식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그야말로 오해”라고 지적했습니다. 신 교수는 “흡입마취제는 폐를 통해 뇌까지 전달된 뒤 다시 폐를 통해 거의 100% 배출된다”면서 “정맥마취제도 시간에 따라 차이가 일부 있지만 심장을 지나 뇌에 갔다가 간이나 신장에서 대부분 배출되는 것은 똑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어떤 형태의 전신마취제도 전문가가 사용하면 일정 시간 뇌기능을 억제한 뒤 완전히 회복시킬 수 있다는 것이 신 교수의 설명입니다. ●사용 뒤 배출돼 뇌기능에 영향 안 줘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이사인 김동원 한양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의 설명도 같습니다. 김 교수는 “전신마취에 사용하는 정맥마취제, 근이완제, 흡입마취제는 수술이 끝났다고 해서 금방 배출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대사된다”며 “수술 뒤 하루나 이틀 정도는 약효가 미미하게 남아 평소보다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기억력이 감퇴된 듯한 느낌을 받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금은 사용하지 않지만 과거에 사용했던 에테르는 깨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았고 건망증과 기억력 저하 가능성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현재 사용하는 마취제 가운데 해로운 약제는 거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부 환자는 수술 기억이 생기지 않는 것에 대해 의문을 표시합니다. 김 교수는 “환자가 수술받는 동안은 인위적으로 약제를 사용해 기억을 못 하게 유도한다”며 “환자가 고통을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신마취로 깨어나지 못할 수 있다고 걱정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신 교수는 “수술 뒤 의식이 회복되지 않는 것은 마취가 아닌 다른 원인으로 뇌세포가 기능을 잃은 것”이라며 “산소 부족 시간이 많았거나 혈중 산도나 전해질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 뇌의 생리적 기능이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상실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부에서 폐에 산소가 적게 보내질 때나 폐 자체 부종으로 혈액으로 산소 전달을 못 하는 경우, 심장기능이 떨어져 뇌혈류가 줄어든 경우 등입니다.간혹 전신마취 중에 의료진이 환자의 의식을 깨울 때가 있습니다. 신 교수는 “심각한 환자 상태를 회복시킬 목적으로 마취 수준을 낮추거나 수술 중 특정 기능을 검사하기 위한 목적으로 잠시 깨우는 경우가 있다”며 “그러나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감시장치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않기 때문에 수술 중 우발적으로 마취에서 깨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수술 전 금식하는 것은 마취와 관련이 있습니다. 전신마취를 유도하는 과정에 위 내용물이 역류해 기도를 막을수 있어서입니다. 신 교수는 “음식물이 위에서 장으로 넘어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성인은 8시간 내외이고 소아는 연령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의료진의 설명을 들어야 한다”며 “생후 6개월 미만은 4시간 정도만 금식해도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맑은 물은 반 컵가량 소량이면 수술 2~4시간 전까지 섭취해도 됩니다. 신생아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울고 보챈다고 모유를 먹이면 치명적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신 교수는 “위에 모유가 들어가면 위산 분비가 많아진다”며 “전신마취를 유도할 때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구토해 폐로 들어가면 폐부종이 생겨 치명적일 수 있다. 특히 위 내용물은 산성도가 높아 폐에 화학적 화상을 입히는 것과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고 경고했습니다. ●보챈다고 수술 전 모유 먹이는 것은 금물 임신 첫 3개월은 전신마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신 교수는 “태아의 세포 분화가 왕성하게 일어나는 시기로 마취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부 기형아 발생 위험이 보고됐다”면서 “임신 중기 이후에는 이미 분화가 다 이뤄지고 발육하는 시기여서 기형 위험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술하기 전 환자는 평소 먹는 약물을 주치의나 마취의에게 미리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약제는 마취제와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정 약물이나 식품에 심한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김 교수는 “노인은 당뇨병이나 고혈압을 잘 조절한 뒤에 수술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항응고제 와파린은 수술 4일 전에, 플라빅스는 1주일 전에 복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금연도 필수입니다. 흡연은 폐기능과 마취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가급적 수술 1주일 전에 금연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통제는 통증을 없애는 작용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급적 최소한의 용량만 사용하고 투여 횟수도 줄여야 합니다. 신 교수는 “전신에 작용하는 진통제는 대부분 뇌의 통증 감각을 억제하는데, 단순히 통증 감각 부위만 억제하는 것이 아니고 다른 기능도 함께 억제하기 쉽다”며 “전형적인 예로 마약성 진통제는 호흡을 같이 억제하고 혈압도 떨어뜨린다”고 설명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은하, 쿠싱증후군 투병으로 달라진 외모 “수술도 못해” 안타까운 사연

    이은하, 쿠싱증후군 투병으로 달라진 외모 “수술도 못해” 안타까운 사연

    ‘마이웨이’에서 가수 이은하가 굴곡진 인생사를 전했다.3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이은하의 인생사가 그려졌다. 이은하는 ‘밤차’ ‘아리송해’ ‘님 마중’ 등 많은 히트곡을 배출하며 당시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가수로 자림매김했다. 이은하는 1970~80년대 디스코의 여왕으로 불리며 전성기 시절엔 9년 연속 ‘10대 가수상’은 물론, 가수왕도 3번이나 차지했던 톱스타였다. 그런 이은하가 가수의 길을 걷게 된 건 이은하가 13세가 되던 무렵. 당시 이은하는 아버지의 혹독한 트레이닝을 받았고, 그는 나이까지 속이며 데뷔해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이은하는 아버지의 사업실패와 빚 때문에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져 한때는 사채 빚이 50억까지 늘어났다. 결국 이은하는 파산신청을 하고 면책 받기까지 힘든 삶을 살아왔고, 이날 ‘마이웨이’를 통해 이를 덤덤하게 털어놨다. 이은하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아버지를 용서했다며 “미움, 원망, 사랑 모든 것이 주마등같이 스쳐 지나간다. 어떻게 시간이 지났는지 어머니, 아버지가 저렇게 눈가에 주름이지고, 눈 뜨기도 힘들어 하시는 모습 보니까 그냥 서글프다”며 소회를 밝혔다. 모든 것을 잃었던 이은하는 쿠싱증후군을 앓았다. 척추분리증을 앓고 있었던 이은하는 진통제 부작용으로 3개월 사이 15kg이나 늘었다. 뒤틀려 버린 허리는 움직일 때마다 온 몸이 저미는 고통을 줬다. 고통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이라 진통제를 끊을 수 없었고 쿠싱증후군이 왔다. 쿠싱은 우리 몸이 필요 이상 많은 양의 당류코르티코이드라는 호르몬에 노출될 때 생기는 질환으로 목 뒷부분의 지방축적, 성욕 감퇴, 붉고 얇은 피부, 가늘어지는 팔다리, 달모양의 둥근 얼굴, 골다공증, 근력 약화, 온몸의 잔털, 우울, 복부비만 등의 증상을 보인다. 실질적인 가장이었던 그녀에게는 뒤틀린 허리보다 경제적인 것이 먼저였다. 이은하는 “언제 일을 할지 몰라서 수술을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톱스타가 이런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을 것 같다”는 질문에 “많이 싫다. 지금도 싫고 민망하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그러나 이은하는 “모든 것을 잃고 나서야 비로소 마음의 여유를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남은 희망은 오직 노래뿐이다”라며 “어느 순간 제 동생이 ‘뭘 하고 싶은데?’ 라고 물어보는데, 그동안 해본 것이 노래밖에 없더라. 저는 그냥 노래하는 게 전부였던 것 같다”고 노래가 삶의 전부임을 밝혔다. 얼마 전 이은하 아직까지 자신을 사랑해 주는 사람들과 함께 작은 콘서트를 열었다.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부터 ‘봄비’까지, 주옥같은 노래들로 공연장을 채우자 오랜 세월 동안 이은하와 함께한 팬들은 금세 감성에 물드는 모습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치매 예방, 뇌 운동만으로는 부족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치매 예방, 뇌 운동만으로는 부족

    건강하고 인간다운 삶은 고령화 사회가 될수록 중요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건강은 한번 잃게 되면 회복이 쉽지 않기 때문에 더욱 중요합니다. 예전에는 나이가 들면서 가장 두려운 질환으로 ‘암’이 꼽혔습니다. 과학기술과 의학의 발달로 암도 관리할 수 있는 질병의 하나가 되면서 노년층이 가장 걱정하는 질병은 ‘치매’입니다. 뇌세포의 파괴 탓에 점점 기억을 잃어 가면서 인간으로서의 자존감과 존엄성을 잃게 되기 때문이지요. 이 때문에 많은 과학자가 치매 정복을 위한 연구에 나서고 있습니다.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는 뇌에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침착되면서 생긴다는 사실을 밝혀내기는 했지만, 실제 치료방법이나 해결책은 찾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연구자들은 치매 치료법을 찾기 이전에 치매의 진행속도를 늦추거나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도 찾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컴퓨터게임으로 치매 예방 효과를 찾는 연구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 인디애나대 보건대와 의대,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공동연구진 역시 ‘포짓 사이언스’라는 곳에서 개발한 온라인 두뇌 훈련 프로그램 ‘더블 디시전’이 치매 예방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 알츠하이머 학회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와 치매: 중개연구 및 임상시험’ 최신호에 발표했습니다. 더블 디시전 게임은 제한 시간 내에 화면 속에 비슷한 모양의 그림을 찾아내는 것으로 게임이 진행될수록 화면은 복잡해지고 제한시간은 짧아진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평균 연령이 74세인 남녀 노인 2802명을 대상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눈 뒤 세 그룹에는 각각 더블 디시전 게임, 전통적인 기억력 훈련, 추론훈련을 시키고 나머지 한 그룹에는 아무런 뇌 훈련을 시키지 않고 10년 동안 장기추적 관찰을 했습니다. 10년 뒤 치매 발생률이 가장 높은 그룹은 아무런 뇌 훈련을 받지 않은 그룹이었고 치매 발병률이 가장 낮은 이들은 더블 디시전 게임을 했던 그룹이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연구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치매 예방을 위해 고안된 게임이라고는 하지만 특정 게임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도 하고 컴퓨터게임이 노인들의 치매 발병률을 낮춰 준다는 기존의 연구 결과들과도 큰 차이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더군다나 치매의 발병이나 진행 속도가 나이, 유전자 구성, 성별, 인종 등 다양한 변수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영국 알츠하이머학회 클레어 월턴 박사는 “노년이 될수록 적당한 신체활동이 뇌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만큼 적절한 신체활동과 두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많은 연구자가 치매 발병률을 줄이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술과 담배를 줄이고 고혈압을 관리하는 등의 건강한 생활방식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알츠하이머 연구자들도 심장에 좋은 것이 뇌에도 좋다는 말을 하곤 합니다. 치매와 기억력 감퇴를 막으려고 그저 앉아서 뇌운동만 하는 것보다 활발히 신체운동을 함께 하는 것이 좋다는 말이지요. 연구자들은 또 하나 중요한 제언을 하고 있습니다. 자기 생각과 다른 의견도 마음을 열고 들어보고 평소 해보지 않았던 일들에 대해서도 시도할 수 있는 열린 자세가 뇌를 말랑말랑하게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우리 사회의 수많은 ‘꼰대’들이 건강한 노년을 위해 새겨들어야 할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edmondy@seoul.co.kr
  • 모낭까지 재생하는 대머리 치료제 나온다

    모낭까지 재생하는 대머리 치료제 나온다

    중년 남성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노안(老眼)이 오는 것과 날이 갈수록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머리가 빠지는 것이다. 집 안에 대머리라도 있을라치면 걱정은 한층 더 커진다.이 때문에 머리가 다른 사람보다 많이 빠지거나 할라치면 다양한 방법으로 탈모 진행을 막으려 한다. 최근에는 탈모를 억제하는 경구 치료제도 나오고 있지만 모발의 성장속도를 촉진시키는 것이어서 이미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 경우는 거의 효과가 없고 복용을 끊으면 다시 탈모가 진행된다. 또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성분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성욕감퇴, 발기부전은 물론 간기능 악화 등의 부작용도 발생한다. 국내 연구진이 기존 치료제와는 달리 모발을 자라게 하는 모낭 자체를 재생하는 탈모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해 동물실험에 성공해 대머리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최강열 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팀은 모발 생성을 억제하는 원인 단백질을 발견하고 이 단백질이 작동하는 것을 차단해 머리카락이 다시 날 수 있도록 하는 탈모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해 피부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인베스티게이티브 더마톨로지’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탈모 진행 환자의 머리피부에 ‘CXXC5’라는 단백질의 양이 정상인보다 많다는 것에 주목했다. 이 단백질은 모발 형성은 물론 상처 치유에 관여하는 세포내 신호전달계인 ‘윈트신호전달계’의 기능을 차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CXXXC5 단백질과 윈트신호전달계가 결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생화학물질 ‘PTD-DBM’을 합성한 뒤 탈모를 유발시킨 쥐에게 주입했다. 28일 동안 꾸준히 PTD-DBM을 꾸준히 발라주자 모낭이 재생되고 털이 다시 자라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윈트신호전달계를 활성화시키는 화학물질인 ‘발프로산’을 함께 바르면 발모 효과가 더 높아졌다고도 밝혔다. 이번 탈모치료제는 기존 탈모치료제의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연구팀은 동물을 대상으로 다른 독성이 있는지를 시험 중에 있다. 최강열 교수는 “이번 연구는 모발형성 조절에 관련된 단백질을 찾고 이 단백질 기능을 제어해 모발 재생을 촉진할 수 있는 신물질을 개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손상된 피부조직 상처나 아토피 치료 등 적용범위를 넓힐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단독] [누가 김부장을 죽였나] 갑자기 손발 저리고 두통에 식욕부진…뇌혈관질환 전조 증상

    [단독] [누가 김부장을 죽였나] 갑자기 손발 저리고 두통에 식욕부진…뇌혈관질환 전조 증상

    “혈압이 오르고 손발에 땀이 난다.” “입안의 침이 마르고 심장이 두근거린다.”장시간 노동을 하거나 갑자기 업무 환경이 바뀐 노동자가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증상이다. 의학적으로 사람의 몸은 극도의 긴장, 흥분 등을 경험하면 급격한 혈압 변동과 혈관 수축을 동반한다고 한다. 평소 건강한 사람이 갑자기 심근경색으로 쓰러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원종욱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는 11일 “혈압이 높든 낮든, 흡연을 했든 안 했든, 주 52시간 이상 과로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심혈관 질환 발병률이 2배가량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면서 “뇌심혈관 질환이 발생하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발병하면 사망에 이르거나 장애를 남긴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뇌심혈관 질환이 발병하기 전 몸이 보내는 ‘신호’를 먼저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갑자기 팔과 손, 다리에 힘이 빠지고 저린 느낌이 오거나 한쪽 눈이 보이지 않고 말을 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면 뇌혈관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어지럽거나 비틀거리는 증상, 이전에 느끼지 못한 심한 두통도 뇌혈관 질환의 전조 현상으로 꼽힌다. 호흡 곤란, 맥박 이상은 대표적인 심장 질환의 전조 증상이다. 추운 느낌과 진땀이 나고 온몸에 힘이 빠지거나 식욕이 떨어졌을 때도 마찬가지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뇌혈관 질환과 심장 질환은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것이 원인이라는 점에서 거의 같다”면서 “뇌졸중 같은 뇌혈관 질환은 갑자기 발생하고, 심근경색도 심장마비로 돌연사할 수 있는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고 경고했다. 과로사와 함께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과로자살은 우울증이 큰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우울증을 겪는 노동자들이 정신과 치료를 기피하다 보니 전조 증상이 나타났는데도 적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우울 증상은 크게 신체 증상과 정신적 증상으로 구분된다. 우선 신체 증상은 급격한 체중 변화, 불면증, 성욕 감퇴, 견딜 수 없는 통증 등으로 나타난다. 정신 증상으로는 잘 싸운다든가 정서적으로 불안해 쉽게 울거나 기분이 들떠 있는 경우 등이다. 이나미(정신과 전문의) 이나미심리분석연구원 원장은 “자신의 증상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자가 진단 방법이 여러 가지 있으니 활용해 봐도 좋다”면서 “큰 병원마다 심리검사실이 있으니 이용해 보는 것도 권한다. 주변 사람이 느낄 정도로 증상이 예사롭지 않다면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별기획팀 dream@seoul.co.kr 서울신문은 기업과 사회가 노동자에 과로를 강요하거나 은폐하는 현실을 집중 취재해 보도할 예정입니다. 독자들이 회사에서 겪은 과로 강요 사례나 과도한 업무량을 감추기 위한 꼼수, 산업재해 승인 과정에서 겪은 문제점 등 부조리가 있었다면 dynamic@seoul.co.kr로 제보 부탁드립니다.
  • 지긋지긋한 류머티스 관절염 확 뽑아낼 방법 찾았다

    지긋지긋한 류머티스 관절염 확 뽑아낼 방법 찾았다

    IBS 연구단, 관절염 원인물질에만 반응하는 하이드로젤 개발 외부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이를 막는 면역세포는 마이크로 농도의 일산화질소라는 물질을 분비해 질병을 앓는 것을 막아준다.문제는 환경오염이나 스트레스 같은 요인으로 인해 면역체계에 오류가 발생해서 바이러스나 세균을 죽이기 위한 일산화질소가 과다하게 분비될 경우 자가면역질환이 생긴다. 이렇게 나타나는 자가면역질환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이 류머티스 관절염과 아토피 피부염으로 치료가 쉽지 않다. 특히 류머티스 관절염은 연골 손상을 시작으로 관절이 파괴되는 심각한 만성 염증성 자가면역질환이다. 보통 손가락이나 발가락 같은 말단 부위부터 통증이 시작돼 심할 경우 관절 변형까지 생기는데 현재까지는 이를 완치할 수 있는 치료제는 없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약물들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질병 조절 항류머티스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등으로 통증이나 증상을 완화시키는 수준에 불과하다. 이들 약물은 피부발진, 식욕감퇴, 복부통증, 간기능 이상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에 장기간 복용할 수도 없다. 기초과학연구원(IBS) 복잡계 자기조립연구단 김원종(포스텍 화학과 교수) 연구위원팀은 과다하게 발생하는 일산화질소를 선택적으로 없앨 뿐만 아니라 체내 독성이 낮은 고분자 물질 ‘하이드로젤’을 만들었다. 부작용이 거의 없는 신개념의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가 가능해진 것이다. 이번 연구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11일자에 실렸다. 이번에 개발된 하이드로젤은 류머티스 관절염이 발생하는 주위의 과다한 일산화질소를 선별적으로 제거해 질병이 악화되는 것을 완벽하게 막아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염증이 심한 부위에서 류머티스 관절염의 통증을 심화시키는 활막액을 흡수하는 동시에 약물을 방출해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김학종 IBS 학연연구위원은 “현재 류머티스 관절염을 유발시킨 생쥐를 대상으로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일산화질소에 반응하는 하이드로젤 개발로 류머티즈 관절염 이외의 자가면역질환 관련 치료제 개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추자현 시어머니, 9년 전 발병한 뇌염으로 기억력 감퇴 ‘며느리는..’

    추자현 시어머니, 9년 전 발병한 뇌염으로 기억력 감퇴 ‘며느리는..’

    추자현 시어머니가 화제다.지난 2일 SBS ‘동상이몽2_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배우 추자현이 시어머니와의 운명적일 일화를 공개했다. 현재 그의 시어머니는 9년 전 발병한 바이러스 뇌염으로 기억력이 좋지 않은 상태. 기억력이 점점 감퇴하는 증상으로 인해 사람을 한 번 보면 기억하지 못하고, 화를 내다가도 그 이유를 깜박할 정도다. 하지만 놀랍게도 며느리인 추자현의 이름만큼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추자현과 우효광 부부가 첫 만남을 가질 무렵, 우효광은 자신의 어머니에게 “그때 봤던 여자 주인공 배우를 기억하냐”고 물었고, 그의 어머니는 “한국배우를 기억한다”고 대답했다. 또한, 당시 추자현의 중국 이름까지 또렷이 기억하는 모습에 우효광은 손까지 떨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연을 들은 출연진들은 “가족이 되기 위한 운명같다”며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먹는샘물 ‘크리스탈 2ℓ’ 비소 기준치 2배 검출

    먹는샘물 ‘크리스탈 2ℓ’ 비소 기준치 2배 검출

    판매 중지·폐기… 영업정지 한달3만병 시중 유통… 1만여병 회수 시중에 유통 중인 먹는샘물 ‘크리스탈’에서 비소가 초과 검출돼 판매 중지 및 회수폐기 조치가 내려졌다.1일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에 유통되고 있는 먹는샘물에 대한 일제 점검 결과 ㈜제이원이 지난 8월 4일 생산한 크리스탈 2ℓ 제품에서 비소가 기준치(0.01㎎/ℓ)를 2배 초과했다. 이날 생산된 제품은 4만 2240병으로 보관 중 폐기한 9600병을 제외하고 3만 2640병이 시중에 유통됐다. 현재 유통된 생수 중 1만여병이 회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생산업체는 경기 가평에 있으며 환경부는 관리 기관인 경기도에 생산 중단과 함께 생산·유통된 제품에 대한 회수폐기 명령을 요청했다. 문제가 된 제품은 현재 생산이 중단된 상태로 이전에 유통된 제품에서 비소가 초과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환경부는 크리스탈 샘물을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에 등록했다. 시스템에 등록되면 소비자가 제품 구매 시 바코드에서 인식돼 구매할 수 없게 된다. 또 보관 판매 중인 유통업체에 대해서는 판매 중단 및 반품 조치, 문제의 제품을 구매·보관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유통·제조업체에 반품 조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비소는 국제암협회(IARC)가 피부암·폐암·신장암·간암 등을 유발하는 발암등급 1급으로 지정했다. 일시에 다량(70~200㎎) 섭취 시 복통·구토·설사·근육통을 유발할 수 있고 만성중독에서는 점막염증·근육약화·식욕감퇴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기준을 초과한 물을 일시적으로 마셨을 경우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판정은 어렵지만 사전예방적 차원에서 회수, 폐기 조치를 내렸다고 환경부는 덧붙였다. 환경부는 “최근 먹는샘물에서 냄새 등 수질 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정기 및 수거검사를 실시하는 등 품질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반복 기준 위반행위 업체는 허가취소까지 처벌하고 문제 발생 시 동일업체에서 생산되는 다른 제품도 검사·조치 대상에 포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제조업체인 ㈜제이원에 대해 지난달 30일 영업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쇼미더머니6’ 디기리, 쇼미더인맥의 정석? 실수에도 타이거JK 합격 눌렀다

    ‘쇼미더머니6’ 디기리, 쇼미더인맥의 정석? 실수에도 타이거JK 합격 눌렀다

    허니패밀리 출신 1세대 래퍼 디기리가 ‘인맥 합격’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7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6’ 2차 예선에는 래퍼 디기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디기리는 “리듬의 마법사에서 괄약근 마법사가 된 디기리다”라고 인사했다. 디기리가 언급한 괄약근 마법사는 병역기피 논란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 그는 커피를 많이 섭취한 뒤 괄약근을 조여 혈압을 높게 나오게 해 병역을 기피했고, 병역법 위반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디기리는 “심사위원들이 다 아는 사람들이라 게임하다 걸려 벌칙하는 느낌이다”라면서 “1세대 래퍼들의 안 좋은 결과는 대다수 가사 까먹어서더라. 나이가 있어 기억력이 감퇴되다 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디기리는 과거의 잘못을 딛고 출전했음에도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심사위원 래퍼들은 가차없이 ‘FAIL’을 눌렀다. 그러나 타이거JK과 비지 팀만 홀로 패스를 유지했다. 이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타이거JK는 “도저히 탈락을 못 누르겠더라. 논란이 되겠지만”이라며 “3차 예선에서 실력을 발휘 못하면 디기리는 떨어질 것 같다”고 속내를 밝혔다. 결국 디기리는 ‘쇼미더머니6’ 2차 예선을 아슬아슬하게 통과해 합격 목걸이를 받았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쓴소리를 쏟아냈다. 앞서 또 다른 우승후보였던 나상욱은 후반부 가사 실수로 아쉽게 탈락했기 때문. 네티즌들은 “이건 무조건 인맥 합격이다”, “누가봐도 다른 잘하는사람이 저렇게 많은데”, “다른 걸 떠나서 태도가 정말 별로였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사진=Mnet ‘쇼미더머니6’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중국서 암수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태어나

    중국서 암수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 태어나

    중국에서 또 암수 쌍둥이 새끼가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5일 중국 쓰촨성 청두 자이언트 판다 번식 연구기지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쌍둥이 출산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쳉다’(Chengda)란 이름의 어미 자이언트 판다는 지난 5일 이후 식욕 감퇴 현상을 보인 뒤 출산의 징후를 보여왔다. 판다연구소 측이 공개한 영상에는 인클로저의 창살을 잡고 힘을 주어 첫 번째 새끼를 몸 밖으로 출산하는 모습과 갓 태어난 새끼를 가슴에 올려놓고 돌보는 어미 판다의 모정이 담겨 있다. 이날 쳉다는 암컷 128.2g과 수컷 160.2g의 건강한 쌍둥이 새끼를 낳았다. 번식 연구기지 측은 “현재 자이언트 판다 쌍둥이 새끼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며 쳉다는 보육사들의 보호 아래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암컷 자이언트 판다는 1년 중 짝짓기가 가능한 날이 봄철의 2~3일 내외로 이 시기를 놓치면 짝짓기를 할 수 없어 번식이 어렵다. 이로 인해 멸종 위기에 빠진 판다의 개체수를 늘리기 위해 중국 정부는 1950년대부터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 2003년 이후 17%가 늘어 세계적으로 1864마리(2015년 조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판다 번식 연구기지에서는 지난 2014년 6월 30일에도 ‘야싱’이란 암컷 자이언트 판다가 암수 쌍둥이 판다를 출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영상= News From World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국내 연구진, 말린 귤껍질로 항암치료 보조제 개발

    국내 연구진이 말린 귤껍질 추출물로 항암치료 보조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기술응용센터 연구팀은 한약재로 많이 쓰이는 귤껍질인 ‘진피’를 이용해 암 환자에게 나타나는 근육 소실과 체중 감소를 완화하는 항암치료 보조제를 개발하고 특허를 등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진피는 한의학에서 비장과 위장 등 소화기를 보강하는 데 쓰이며 항염증, 항산화, 항비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췌장암이나 위암, 식도암 같은 소화기계 암 환자의 80% 이상이 식욕 감퇴, 체중 감소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특히 체중 감소가 원인이 돼 사망하는 경우도 20%에 이른다. 연구팀은 생쥐에게 암 세포를 주입해 대장암을 유발한 뒤 체중 감소, 식욕 감퇴 등의 증상을 유도했다. 이어 진피 추출물을 매일 1회씩 17일간 투여한 결과 암이 발생하지 않은 생쥐 체중의 90% 수준까지 회복된 것이 확인됐다. 또 혈액 속에 나타나는 염증 물질과 근육분해 효소가 절반 이상 감소했다. 마진열 센터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진피 추출물은 암으로 인한 근육 소실을 억제하고 체중을 유지하는 효능을 확인함으로써 암환자의 체력 저하를 막고 항암제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항암보조제로 상용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오늘도 야근하는 김과장, 벌써 갱년기라네

    [메디컬 인사이드] 오늘도 야근하는 김과장, 벌써 갱년기라네

    사람은 누구나 늙습니다. 여성의 몸은 특히 노화에 민감합니다. 여성은 중년을 지나면 난소 기능이 쇠퇴해 폐경에 이르는데 이 기간을 일반적으로 ‘갱년기’라고 부릅니다. 사실 갱년기는 질병이라기보다는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보는 시각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폐경이행기’라고 부릅니다.그럼 갱년기에는 무슨 증상이 나타날까. 폐경기는 40~58세 사이에 생기기 때문에 개인차가 크지만 평균적으로 자연적인 폐경은 51세를 전후해 찾아옵니다. 이보다 4년 정도 앞선 47세부터 갱년기가 시작된다고 보면 됩니다. 폐경기에 들어갈 때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혈관운동 변화로 인한 ‘열성 홍조’와 ‘야간 발한’입니다. 최영식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26일 “체온을 조절하는 중추인 ‘시상하부’의 기능 이상으로 우리 몸이 덥다고 오인해 체온을 떨어뜨릴 목적으로 피부 혈관을 확장시켜 얼굴과 목 부위 피부가 갑자기 붉어지면서 열감이 느껴지는 증상인 열성 홍조가 나타난다”며 “수초에서 드물게는 1시간까지 지속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더운 날씨에 야외 음주 피해야 보통 특별한 원인 없이 생기지만 더운 날씨나 환경, 뜨겁고 자극적인 음식, 음주, 스트레스 상황에서 더 심하게 나타나거나 자주 나타난다고 합니다. 요즘 같은 더운 날씨에 야외에서 그늘도 없이 음주를 할 경우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일부 여성은 심박동이 빨라지고 어지럼증을 느끼거나 심지어 실신하기도 합니다. 발한은 땀이 나는 증상입니다. 일부는 열성 홍조 없이 발한만 호소하기도 합니다. 최 교수는 “이런 혈관운동 증상은 대개 2~3년 내에 없어지지만 25%의 여성은 5년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며 “그중 일부는 폐경 뒤 15년이 지나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열성 홍조와 야간 발한 때문에 밤중에 몇 번씩 잠에서 깨고 샤워를 해야 진정되는 분도 적지 않습니다. 다만 갱년기 증상 중 기억력 감퇴와 우울감 등 신경정신학적 증상은 영구적인 증상은 아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은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이런 증상은 병적인 것이 아니고 인생의 발달 단계가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하는 ‘현상’일 뿐”이라며 “바쁘고 숨 가쁘게 살아왔다면 이제 천천히, 여유 있게 살 때가 됐다는 신호를 몸이 보내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갱년기 치료를 단순한 약물 치료로 오해하는 분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호르몬만 주입해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 식이요법, 금연, 금주 등 생활요법도 함께 시행해야 합니다. 최 교수는 “개개인의 목표, 필요성, 위험인자를 충분히 고려해 가장 적합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며 “치료와 관련된 이득과 잠재적 위험성을 고려해 유방촬영, 골밀도 검사를 시행하고 심혈관 질환 병력과 종양, 골절 경험도 확인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치료로 폐경을 늦출 수는 없지만, 성교통 등의 갱년기 증상을 완화할 수 있고 일부 골다공증 예방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콩과 우유, 석류, 자두 등은 갱년기 여성에게 도움이 되는 음식입니다. 김원진 강남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우유에는 필수아미노산인 ‘트립토판’ 성분이 함유돼 있는데, 이 물질은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생성해 불안증, 불면증, 우울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며 “트립토판은 우유를 비롯해 치즈, 요구르트, 계란, 생산, 견과류에도 들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콩은 골밀도를 높여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갱년기 냉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자두는 여성의 뼈 밀도를 높이고 여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며 석류도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남성 호르몬 분비, 환경 영향 커 그렇다면 남성은 갱년기 증상이 없을까. 남성호르몬 분비량도 30대 초에 최고조에 올랐다가 매년 1%씩 감소합니다. 고환의 남성호르몬 생산 능력이 점점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결국 40·50대에는 성욕이 줄고 피로감과 무기력감, 우울증 등의 갱년기 증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김 교수는 “남성은 여성처럼 어느 한 시점에서 성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남성 갱년기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점입니다. 김 교수는 “최근에는 음주, 흡연, 스트레스, 잦은 야근으로 인해 갱년기가 점차 앞당겨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동석 강남차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성기능과 근육량 저하, 무력감, 하복부 비만이 생기고 초저녁부터 꾸벅꾸벅 졸다가 새벽에 깰 경우 남성 호르몬 저하에 의한 남성 갱년기를 의심해 볼 수 있다”며 “남성호르몬 수치를 포함한 갱년기 검사를 받아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남성호르몬 분비를 돕는 음식에는 굴과 견과류, 홍삼, 마늘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보완적인 효과를 낼 뿐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니기 때문에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야 하고 편식하거나 과식해서는 안 됩니다. 적당한 휴식과 운동, 충분한 수면도 필수입니다. 김원진 교수는 “굴은 철분과 아연이 풍부해 남성호르몬을 증가시키고 소화 불량에도 도움이 된다”며 “마늘의 알리신은 성기능을 증진시키고 중추신경을 자극해 발기에도 도움이 되는 원인 물질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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