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감축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박은진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억새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사학법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 부고
    2026-05-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454
  • 김동연, 국내 최초 ‘기후위성’ 발사 준비 중·‘기후보험’ 추진···“경기도는 다르다”

    김동연, 국내 최초 ‘기후위성’ 발사 준비 중·‘기후보험’ 추진···“경기도는 다르다”

    경기도, 국회 연구단체와 국회서 ‘RE100’ 토론회 개최 김동연 “기후 대응은 공공재, 경기도가 ‘RE100’ 선언한 이유” “OECD 중 우리나라만 유일하게 신재생에너지 생산량 감소” 우원식 의장 “경기도 기후위기 선제 대응, 모범사례 되길 기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대한민국 최초의 기후위성 발사와 기후보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6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글로벌 RE100 압박과 한국의 대응’을 주제의 토론회 환영사를 통해 “지난해 작년에 OECD 전체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한국이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이 줄었다”고 말을 꺼낸 뒤 “기후위기 대응은 국가안보·치안과 다를 바가 없는, 정부가 조달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공공재의 첫 번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한국 정부는 공공재 조달에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라고 기후대응에 역행하고 있는 현 정부를 비판한 뒤 “이것이 ‘경기RE100’을 선언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RE100 비전(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30% 달성,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을 설명한 뒤 “경기도가 대한민국 최초로 내년에 기후위성을 발사하려고 준비 중이고, 기후보험을 준비하고 있다”며 “경기도가 확실하게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다른 광역자치단체나 중앙정부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국내 처음으로 경기도가 기후위성을 보유하게 되면 재난 대비, 농업 축산업 분야, 도시 확장 및 개발 등에 필요한 각종 기후 데이터와 영상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고도화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나아가 위성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신산업 창출도 가능해진다” 라고 강조했다. 또 “기후보험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저소득층, 고령자 등이 폭염이나 한파, 감염병 등 기후 재해에 따른 질병이나 상해 진단을 받을 때 일정액을 지원하는 사회보장제도이다”라며 연내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인사말에서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경기도의 선도적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 경기도의 모범사례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경기도가 쌓아온 현장 노하우와 국회의 입법적 고민이 이 자리에 모여서 위기 극복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포럼은 경기도와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기후위기 탈탄소 경제포럼’이 공동 주최했는데, 국회의원 14명 등 43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 세션 1부에서는 국내·외 재생에너지 정책 동향과 정부 정책 방향(충남대 김승완 교수), 경기RE100 추진 성과와 과제(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어 2부에서는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가 좌장을 맡아 민현기 LS일렉트릭 전력그리드영업팀 파트장, 조현진 산업통상자원부 재생에너지정책과 사무관,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장, 임재민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 등이 중소기업 지원 RE100 3대 입법의 의미, 재생에너지의 중요성과 보급 확대, 산업단지 및 영농형 태양광 활성화 제안 등에 관한 토론을 벌였다.
  • 서울 공공건물 94%, 에너지 사용량 등급 ‘평균 이상’

    서울시는 구청 청사·보건소 등 자치구 소유 건물의 93.7%가 에너지사용량이 A∼C 등급이라고 15일 밝혔다. 건물의 단위 면적당 에너지 사용량을 A~E 5단계로 구분한 가운데 A에 가까울수록 에너지를 적게 쓰는 건물이다. 등급별로는 A는 7.0%, B는 58.4%, C는 28.3%였다. 관리가 필요한 D(5.8%)와 E(0.5%) 등급은 6.3%에 그쳤다. 산업통산자원부의 A~C 등급 설계 분포를 훨씬 웃도는 결과다. 25개 구청사 중 14곳은 ‘관리 목표’인 B등급, 11곳은 ‘평균’에 해당하는 C등급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치구가 그동안 건물 에너지사용량 관리를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라며 “모든 공공건물 주 출입구에 에너지 사용량 등급을 부착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조사는 건물 부문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기후 동행 건물 프로젝트’ 시범 사업으로 이뤄졌다. 민간 건물 에너지 사용량 등급 평가는 오는 9월쯤 공개될 예정이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앞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건물 부문 에너지사용량 등급을 공개해 공공과 민간의 폭넓은 에너지 감축 실천을 끌어낼 계획”이라고 했다.
  • aT,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저탄소 식생활’ 운동 동참 요청

    aT,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저탄소 식생활’ 운동 동참 요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김춘진 사장은 1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IOC 선수 위원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을 만나,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저탄소 식생활’ 운동 동참을 요청하는 서신에 공동 서명했다. 유승민 위원은 “기후위기 시대에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식생활’ 운동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면서 “이번 파리올림픽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동료 IOC위원들과 함께 ‘저탄소 식생활’ 운동을 전파하고, 대한탁구협회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 사장은 지난 8일 대한체육회와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 토니 에스탕게 위원장에게 ‘저탄소 식생활’ 운동 동참을 요청하는 서신에 이기흥 회장·올림픽 선수단 정강선 단장과 함께 공동서명했다. aT는 ‘저탄소·친환경’ 주제로 개최되는 2024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전 세계인이 저탄소 식생활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제올림픽위원회 및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 측과 캠페인 확대를 추진 중이다. aT는 2021년부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탄소배출을 줄인 농수산식품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남김없이 먹는 ‘저탄소 식생활’ 운동을 통해, 먹거리 분야의 탄소배출 감축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프랑스의 까르푸, 미국의 아마존 등 세계적인 기업과 미국 워싱턴 D.C, 아프리카 라이베리아 등 전 세계 47개국 700여 기관에서 ‘저탄소 식생활’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 세계 최초 ‘탈원전’하더니…35년 만에 재도입 추진하는 이 나라

    세계 최초 ‘탈원전’하더니…35년 만에 재도입 추진하는 이 나라

    조르자 멜로니 총리가 이끄는 이탈리아 우파 정부가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35년 만에 원전 재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질베르토 피케토 이탈리아 환경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에 실린 인터뷰에서 10년 안에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가 가동될 수 있도록 SMR 투자 허용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피케토 장관은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2050년까지 전체 전력 소비량의 11% 이상을 원전이 담당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태양광과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 기술은 청정에너지의 지속성을 담보할 수 없다”면서 “지속성 확보를 위해 핵에너지가 전력공급의 한 부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차원이 다른 안전성과 장점을 지닌 신기술이 나온 터라 그동안 여러 차례의 국민투표에서 드러난 원전을 향한 국민적 혐오감도 극복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이탈리아는 1960년대와 1970년대에 4기의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했으며 이후 야심 찬 원전 확대 계획까지 수립했다. 그러나 1986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사고가 터지자 국민투표를 거쳐 ‘탈원전’을 결정했다. 1987년 11월 8~9일 이틀간에 걸쳐 진행된 국민투표에선 국민 80%가 탈원전을 지지했다. 이에 따라 당시 운영되던 원전 4기는 즉각 가동이 중단됐고 1990년 마지막 원자로가 폐쇄됐다. 이탈리아는 세계 최초의 탈원전 국가로도 종종 언급된다. 이탈리아 원전 재도입은 2010년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 시절 다시 추진됐으나 2011년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여파로 국민투표에서 반대 의견이 90% 이상으로 치솟으며 무산됐다. 최근 이탈리아 최대 환경단체 레감비엔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0%가 원전이 이탈리아 에너지난의 해결책이라는데 회의적인 견해를 나타냈으며 25%는 강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 ‘RE100 선도’ 경기도, 2033년까지 모든 시내버스 ‘친환경’ 전환

    ‘RE100 선도’ 경기도, 2033년까지 모든 시내버스 ‘친환경’ 전환

    탄소중립 실천·탄소배출권 판매로 ‘공공버스 재정 절감’ 계획 발표경기도는 ‘경기 RE100’ 수송부문 정책의 하나로 2033년까지 모든 시내버스를 친환경 차량으로 바꾸는 ‘친환경 버스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 계획’을 15일 발표했다. 현재 경기도 전 지역에서 운행하고 있는 시내버스 10,900대 중 76%인 8,131대가 경유, CNG(천연가스) 버스로 적지 않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앞으로 9년간 차례로 차량 내구연한이 지나는 대로 모두 친환경 버스로 바꾸는 것은 물론, 환경부의 탄소 감축 규제받지 않는 3천548대까지 재정투입을 통해 전환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한국환경공단의 ‘지자체 온실가스 감축 사업별 감축 원 단위 적용 가이드라인(2022년 6월)’을 근거로 볼 때, CNG 버스를 기준으로 1만 900대가 전기버스로 전환될 경우 연간 43.6만t CO2 eq(1대 당 40t CO2 eq(이산화탄소환산량))을 절감할 수 있다. 이는 매년 소나무 312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이와 더불어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공공버스 전기버스 전환 정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탄소배출권 거래제는 정부가 기업별로 탄소 배출량을 미리 나눠준 뒤 할당량보다 배출량이 적으면 배출권을 거래소에서 팔 수 있는데, 그동안 버스업체나 공공기관에서는 관심이 매우 낮았다. 이에 도는 버스업체가 전기버스 전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탄소배출권 신청·인증·판매 절차를 적극 이행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규제받지 않는 3천548대를 대상으로 탄소배출권을 얻을 수 있으며, 이를 판매해 총 71억 원(3천548대×200만 원)의 이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버스업체들의 수익(공공버스 재정지원금은 운송 수입을 제외한 적자액을 보전해 주는 구조)이 늘어나면 경기도가 버스업체에 지급하는 공공버스 재정지원금도 절감된다.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이번 친환경 버스 전환계획에서 나아가 수소 버스 확대, 공공버스의 경제적 운행 등 다양한 방식으로 탄소중립 정책을 펼칠 것이며, 또한 탄소배출권 판매 수익 창출을 계기로 단순히 요금 수입만이 아니라 공공 재정을 아낄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 오늘 전공의 사직처리 마감… 정부 “복귀 적어도 갈 길 간다”

    오늘 전공의 사직처리 마감… 정부 “복귀 적어도 갈 길 간다”

    전공의 사직 처리 마감 시한인 15일이 다가왔지만 병원을 떠난 전공의 중 복귀자는 소수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복귀 전공의가 적더라도 정부는 의료 개혁을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더는 전공의 복귀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다섯 달 가까이 끌어온 전공의 집단행동 사태가 마지막 관문을 향해 가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14일 “(11일 발표한)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계획은 전공의가 돌아오지 않아도 정부는 갈 길을 가겠다는 선언”이라고 밝혔다. 그래도 일부가 복귀한다면 오는 9월 상급종합병원의 일반 병상을 15% 감축해 진료량을 줄이고, 전문의와 진료 지원(PA) 간호사로 전공의 빈자리를 메우는 구조 전환 시범사업을 통해 엇나간 의료체계를 정상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끝내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 역시 ‘일반의’ 신분으로 동네 병의원이나 중형병원에서 ‘페이닥터’(월급 의사)로 일할 가능성이 커 전체 의사 인력은 변동이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서울대병원 등 주요 수련병원들은 소속 전공의들에게 15일까지 사직 또는 복귀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복귀하지 않거나 응답이 없으면 자동 사직 처리할 계획이다. 현재 출근 중인 1000여명의 전공의를 제외한 1만여명의 전공의가 사직 처리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11일 기준 전공의 전체 출근율은 8.0%(1094명)로, 정부가 전공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철회한 지난달 3일(1013명)과 비교해 거의 변화가 없다. 다만 사직하더라도 올 9월 하반기 모집 때 재응시하면 전공의 수련 과정을 다시 밟을 수 있다. 이 기회마저 놓치면 내년 9월까지 기다려야 한다. 각 수련병원은 복귀·사직 처리 후 전공의 결원을 파악해 오는 17일 보건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을 신청할 예정이다. 전공의 모집은 이달 말까지 이뤄진다. 하지만 의사 커뮤니티에 복귀 전공의들의 실명을 공개한 ‘블랙리스트’까지 돌고 있어 복귀 환경이 녹록지는 않은 상황이다. 의사단체들은 전공의 상당수가 하반기 모집 때도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의료계와의 대화는 사실상 물건너갔다. 범의료계 협의체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가 개점휴업 상태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내부에선 잇단 막말과 독단적 의사 결정으로 신뢰를 잃은 임현택 회장에 대한 탄핵 움직임이 일고 있다. 각 시도의사회 회장들이 지난 13일 회의에서 임 회장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기로 했으나, 이미 ‘식물 회장’과 다름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 ‘빅5’ 대수술… 일반병상 최대 15% 줄인다

    ‘빅5’ 대수술… 일반병상 최대 15% 줄인다

    앞으로 경증·중등증 환자는 ‘빅5’(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를 비롯한 수도권의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받기가 지금보다 어려워진다. 초진을 받을 순 있지만 고난도 진료를 받지 않아도 될 환자로 판단되면 해당 상급종합병원과 연계된 진료 협력병원으로 가야 한다. 또 경증·중등증 환자용 일반 병상이 5~15% 축소되는 등 중증 진료 중심으로 상급종합병원이 ‘리셋’된다. 상급종합병원은 입원 환자 절반을 중증 환자로 채워야 하는 등 지정 요건이 까다로워진다.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경증 환자가 대형 병원으로 쏠리는 기형적 의료체계 대수술을 오는 9월부터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3년간 시범사업을 거쳐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제도화할 계획이다. 전공의 의존도가 낮은 ‘전문의 중심병원’으로 체질을 바꾸는 작업이 함께 이뤄진다. 핵심은 일반 병상 축소다. 지역과 중증 환자 진료 실적에 따라 일반 병상의 5~15%를 줄여 경증·중등증 진료량을 낮추고 중환자 병상 비중을 높인다. 의사 집단행동으로 상급종합병원의 일반 병상 가동률이 평균 19% 감축됐으니 최대 15%가 축소되더라도 집단행동 이전보다는 적지만 지금보다는 조금 여유 있는 수준인 셈이다. 정부 관계자는 “지역 상급종합병원 중에는 해당 지역 중등증 이하 환자까지 모두 봐야 하는 곳도 있다. 이 경우 병상 감축도를 완화하고 중증 환자 비중이 작더라도 지역 환자를 많이 보면 평가 점수를 보정해 주려 한다”고 말했다. 다만 최대 15% 감축 정도로는 별 효과가 없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정형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정책위원장은 “30% 감축하고 외래는 중증·응급·희귀·암 환자 추적 관찰 외에는 받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상급종합병원은 본래 중증·응급 환자를 보도록 정부가 종합병원 중에서 지정한 의료기관이다. 하지만 밀려드는 경증 환자 때문에 정작 고난도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들이 뒷전으로 밀려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진료 자체가 너무 많다 보니 전공의들도 소모적인 노동에 동원돼 수련에 집중하지 못했다. 정부는 줄어들 진료량에 맞춰 전문의 중심병원으로 상급종합병원을 재편할 계획이다. 전공의 의존도를 현재 40%에서 더 끌어내리고 전문의와 진료지원(PA) 간호사로 팀을 짜서 의료의 질을 올린다. 전공의는 수련에 집중한다. 현재 진료량을 유지한 상태에선 불가능하지만 진료량이 줄고 전공의 일부가 복귀하면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판단했다. 의료계에선 적어도 전공의의 30%가 돌아와야 전문의 중심병원 전환에 필요한 시간을 벌 수 있다고 본다. 시범사업 재원은 건강보험 재정에서, 전공의 수련 지원 등은 국가 재정에서 지원한다. 하지만 재원 조달 계획과 구체적인 규모는 이날 공개되지 않았다. 이상규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재정적으로 여력이 없는 상태에서 전문의 중심병원으로의 전환이 가능하겠나”라고 의문을 표시했다. 2027년 이후 제도화 단계에선 중증 환자를 많이 봐야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될 수 있다. 지금은 입원 환자 중 중증 비율이 34% 이상이어야 상급종합병원이 될 수 있는데 단계적으로 50%까지 올릴 계획이다. 또한 병상당 전문의 기준 신설도 검토한다. 10개 병상당 21.7명꼴로 전문의를 배치한 미국 존스홉킨스 병원과 달리 한국 상급종합병원은 10개 병상당 최대 4.8명에 불과하다. ‘상급종합병원’이란 명칭이 병원 서열화를 부른다는 지적이 있어 ‘중증, 고난도 진료’ 등 기능 중심으로 새 명칭도 정하기로 했다. 상급종합병원에서 초진을 받고 협력병원으로 전원된 환자의 정보는 상급종합병원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상태가 악화하면 최대한 빨리 초진했던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패스트트랙’을 마련하기로 했다. 진료 협력병원은 종합병원 중 진료 역량이 높은 곳을 지정한다. 진료량을 줄여도 상급종합병원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보상도 강화한다. 중환자실·입원료 수가를 인상하고 전문의·간호사 ‘당직 수가’를 도입한다. 응급 상황에 대비해 대기하는 비용을 건강보험 수가로 보상해 준다는 의미다. 중등증 이하 환자를 진료 협력병원으로 회송한 병원에 더 많은 보상을 주고 진료 협력병원에 보낸 환자 관리에 드는 비용(진료협력지원금)도 지급한다. 상급종합병원이 본연의 기능에 적합한 환자를 많이 볼수록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한다. 의료 분쟁 시 환자를 돕는 ‘환자 대변인 제도’도 도입해 의료사고 초기부터 피해자 관점에서 상담하고 도움을 주기로 했다. 병원장이 해당 병원 ‘의료사고 예방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사고 예방 책임을 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빅5’ 등이 수도권에 6600여 병상 규모의 분원을 지으려는 계획에도 제동을 걸었다. 정부는 최근 각 지방자치단체에 공문을 보내 ‘과잉 병상 공급’이 우려되는 지역에 병상을 늘리지 않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분원 등은 복지부 장관 승인을 받도록 법 개정도 추진 중이다.
  • ‘걷고, 자전거 타면 연간 6만 원까지 보상’···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지급

    ‘걷고, 자전거 타면 연간 6만 원까지 보상’···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지급

    걷기·자전거 타기·친환경 운전, 연간 최대 6만 원 지역화폐 보상경기도가 기후위기 대응 노력을 지역화폐로 보상해 주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일상생활 속에서 온실가스 감축 활동인 ‘기후행동’에 대한 사회적 가치에 주목해서 보상하는 정책으로, 예술인·장애인·체육인·농어민·아동돌봄 기회소득과 더불어 민선 8기 경기도의 대표 정책이다. 경기도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전용 앱(App)을 구축해 도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한 탄소 감축 활동 실적을 기록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지역화폐 등을 통해 지급할 계획이다. 기후행동 실천 분야는 교통·에너지·자원순환·인식 제고 4개 분야다. ▲친환경 운전 ▲대중교통 이용 ▲자전거 이용 ▲걷기 ▲가정용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고효율 가전제품 구입 ▲PC 절전 프로그램 사용 ▲배달음식 다회용기 이용 ▲다회용컵 할인 카페 찾기 ▲휴대폰 자원순환 참여 ▲줍깅/플로깅 참여 ▲기후행동 서약 ▲환경교육 참여 ▲생물다양성 탐사 ▲소통 등 생활 속에서 참여하기 쉬운 15개 활동으로 이뤄져 있다. 경기도는 도민 10만 명을 대상으로 1인당 연간 최대 6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할 계획(2024년은 하반기 시행으로 최대 3만 원 한도 내 지급)이다. 앞으로 적립된 리워드를 교통카드에 충전해 쓸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가입 시점에서 만 7세 이상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방법은 구글스토어·앱스토어에서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App)을 내려받아 회원가입 후 기후행동을 실천하면 된다. 걷기 활동은 하루에 한 번 앱에 접속하면 휴대전화 걸음 수 데이터가 자동으로 연계돼 적립된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생활실천 문화가 경기도 전반에 정착되고, 경기도 탄소중립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많은 도민의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 [사설] ‘한반도’ 빠진 트럼프 공화당 정강정책

    [사설] ‘한반도’ 빠진 트럼프 공화당 정강정책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11월 대선의 후보로 낸 공화당이 2024년판 정강정책을 공개했다. 정강정책에 실린 20개 원칙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에서 언급해 온 대선 공약을 대거 망라했다. 트럼프와 공화당의 일체화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공약은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과 비슷한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를 기조로 한 점이 특징이다. 그러나 2016년, 2020년 대선 전에 내놨던 것과 달리 이번 정강정책에선 ‘한반도’가 쏙 빠졌다. 북핵 프로그램의 완전한 폐기(CVID)는 물론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응 다짐, 북한 주민 인권 확립 같은 전통적 대북정책 기조조차 담지 않았다. 트럼프와 공화당의 대북 자세가 바뀌는 것인지 주목할 대목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트럼프 행정부 당시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의 비서실장을 지낸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은 그제 서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주목되는 언급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북한과의 양자대화를 재개하려 할 것”이라며 “그 전에 일본, 한국, 대만 등과 먼저 집중 협의(intensive consultations)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등 주변국의 우려를 감안해 과거처럼 일방적으로 대북 대화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지만 방점은 미북 대화 재개에 놓여 있다고 하겠다. 안보에 있어서까지 경제(비용)를 앞세우는 트럼프라면 미북 대화를 통해 북핵 일부를 동결 내지 감축함으로써 한국·일본의 미군 전력을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트럼프식 미국 우선주의에 부합하는 결과다. 그러나 북한 핵미사일 군축은 사실상 핵 용인과 다름없다. 핵 없는 한반도를 지향하는 우리로선 최악의 시나리오다. 핵 비대칭이 계속되는 한 우리는 김정은의 핵 위협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미국이 핵우산으로 우리를 보호한다 해도 우리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는 핵이라면 그 불안감을 해소할 수 없다. 정부는 거듭 확고한 한미동맹을 강조하고 있다. 대통령 한 사람 바뀐다고 해서 미국의 안보정책, 특히 한반도 방어 계획이 바뀔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의 ‘트럼프 포비아’(공포증)가 다소 지나치다는 인식도 있다. 그러나 만일의 사태라는 게 있다. 낙관론을 접고 모든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워싱턴 정상회의 참석 전 하와이의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지켜 내는 강력한 힘과 함께 가치공유국 간 연대를 강조했다. ‘트럼프 리스크’에 대한 철저한 대비만이 안보를 우리 손으로 지켜 낼 수 있다.
  • 공휴일 없는 7월…“제헌절은 왜 안 쉬나요”[취중생]

    공휴일 없는 7월…“제헌절은 왜 안 쉬나요”[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직장인 이윤미(29)씨는 주말 말고는 휴일이 하루도 없는 이달 달력을 볼 때마다 한숨만 나온다고 합니다. 이씨는 “7월에 하루라도 공휴일이 있다면 여름휴가를 갈 때 연차를 쓰는 부담을 덜 수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숨 돌릴 여유라도 생기지 않겠느냐”고 했습니다. ‘휴식권 보장’에 대한 공감대가 넓어지면서 제헌절을 공휴일로 다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5대 국경일 중 유일하게 쉬지 않는 날, 제헌절 제헌절은 1948년 7월 17일 대한민국 헌법이 제정·공포된 것을 기념하고 헌법을 기본으로 한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기억하기 위한 날입니다. 1950년 제헌절이 국경일로 지정된 이후 2007년까지 제헌절은 공휴일이었습니다. 하지만 2004년 ‘주 5일 근무제’ 도입 이후 근로시간 감축에 따른 생산성 저하나 인건비 부담을 우려하면서 공휴일을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결국 ‘공휴일이 적은 게 나라 경제에 보탬이 된다’는 논리로 제헌절은 2008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됐습니다. 나라의 경사를 기리는 5대 국경일, 삼일절(3월 1일)과 제헌절, 광복절(8월 15일), 개천절(10월 3일), 한글날(10월 9일) 중 제헌절만 유일하게 공휴일이 아닙니다. 제헌국회의원 유족회는 “제헌절에 헌법의 제정을 축하하고 후손들이 제헌의 정신을 계승할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공휴일 재지정을 청원한다”며 국회의장에게 청원서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휴식권 보장해 삶의 질 높이자” 실제로 몇몇 여론조사에서도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자는 바람을 볼 수 있습니다. SK커뮤니케이션즈 시사 폴 서비스 ‘네이트Q’가 지난 4월 성인 9482명을 대상으로 ‘쉬는 날로 지정됐으면 하는 국경일이나 기념일’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26%(2513명)가 제헌절을 꼽았습니다. 1위인 어버이날(49%·4662명)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국회에서도 관련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내년부터 제헌절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휴일에 관한 법률’(공휴일법) 개정안을 지난달 26일 발의한 겁니다. ‘제헌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 휴식권을 보장한다’는 취지가 담겼습니다. 소관위원회인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공휴일도 주말과 겹치지 않도록 해 ‘쉬는 날’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자는 정책도 속속 추진 중입니다. 위성락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지난 9일 ‘요일제 공휴일’을 도입해 어린이날과 현충일을 각각 5월·6월의 첫 월요일로 지정하자는 공휴일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도 지난 3일 ‘역동경제 로드맵’에서 요일제 공휴일을 제안했습니다. 해외처럼 공휴일을 특정 날짜가 아니라 요일로 지정하면 토·일·월이 ‘황금연휴’가 되면서 내수가 촉진될 거란 기대가 적잖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공휴일이 늘어나기까지는 험로가 예상됩니다. 21대 국회에서도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자는 법안이 두 차례 발의됐으나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고 폐기됐습니다. 공휴일로 지정해야만 ‘제헌절’의 의미를 새길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제헌절이 공휴일이지만, 독일이나 스위스 등에선 공휴일이 아닙니다. 요일제 공휴일도 기념일의 취지가 훼손된다는 우려 등으로 2016년 도입이 무산된 바 있습니다. ‘쉴 권리’ 인식은 바뀌는데 논의는 도돌이표 이처럼 공휴일 등 쉴 권리에 대한 볼멘소리가 나오는 건, 여전히 우리나라가 장시간 근로라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은 2022년 기준 1인당 연간 1752시간을 일했는데, 우리나라는 149시간 더 긴 1901시간(전체 취업자 기준)을 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각에서는 공휴일을 늘리는 것보다 ‘주4일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일하는 시간을 줄이거나 유연하게 적용해 삶의 질을 높여야 결국 기업의 전체 생산성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포스코, 삼성전자 등 일부 대기업에서는 주 4일제를 시범적으로 도입했습니다. 국회에서는 매년 제헌절만 되면 ‘개헌 논의’가 반복됩니다. 오는 17일 제76주년 제헌절에는 시민 개개인의 휴식과 건강한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논의를 이어가면 어떨까요.
  • 경기도, ‘글로벌 RE100 압박과 한국의 대응’ 국회 토론회 개최(16일)

    경기도, ‘글로벌 RE100 압박과 한국의 대응’ 국회 토론회 개최(16일)

    국회의원 연구단체 ‘기후위기 탈탄소 경제포럼’과 공동 개최경기도는 오는 16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국회의원을 비롯한 산업부, 기초자치단체,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RE100 압박과 한국의 대응, 그래서 무엇을 할 것인가?’ 를 주제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국회의원 연구단체 ‘기후위기 탈탄소 경제포럼’과 공동으로 개최하며, 제22대 국회의원 20여 명이 참여해 국회 차원의 국민적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토론회는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글로벌 통상환경의 변화 속에서 한국의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 세션 1부는 국내·외 재생에너지 정책 동향과 정부 정책 방향(충남대학교 전기공학과 김승완 교수), 경기RE100 추진 성과와 과제(경기도청 차성수 기후환경에너지국장)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세션 2부에서는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가 좌장을 맡아 LS일렉트릭 민현기 파트장, 산업통상자원부 재생에너지정책과 조현진 사무관, 파주시 김영준 재정경제실장, 녹색전환연구소 이유진 소장, 에너지전환포럼 임재민 사무처장 등 전문가가 참여한다. 탄소중립 산업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정책 제언,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방안 RE100 3대 입법의 의미, 재생에너지의 중요성과 보급 확대, 산업단지 및 영농형 태양광 활성화를 위한 제안 등이 다뤄진다. 경기도는 이번 국회 토론회를 계기로 국회, 정부와 협력해 ‘RE100 3법’ 제·개정과 재생에너지 보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 마포구, 가양대로·월드컵로를 스마트하게

    마포구, 가양대로·월드컵로를 스마트하게

    서울 마포구는 가양대로와 월드컵로에 스마트가로등과 발광다이오드(LED) 등기구 등을 설치, 스마트 거리 조성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노후 도로 조명시설을 고효율·친환경 시설로 교체해 전기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야간 도로 환경을 만드는 한편, 에너지 절감에도 힘쓰겠다는 취지다. 설치장소는 가양대로(월드컵파크 7단지 교차로~수색삼거리)와 월드컵로(마포구청 사거리~ 마포구청역 교차로) 일부 구간으로 구는 오는 10월까지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가양대로에는 ▲스마트가로등 42본 ▲LED 등기구 91개 ▲분전반 2면 ▲스마트 조광 제어시스템 42본이 설치된다. 월드컵로에는▲ 스마트가로등 21본 ▲LED 등기구 45개가 설치된다. 구가 설치하는 스마트가로등은 상시 전원 공급이 가능하고 통신 배관이 있어 인근에서 스마트기기 활용이 가능하며, 무선 원격 제어기능으로 유지관리 효율이 높다. 분전함이 가로등주와 일체형이어서 보행로를 적게 차지하는 이점이 있다. 스마트가로등과 함께 설치되는 LED 조명은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다. 특히 실시간 교통량 및 기상예보에 따라 새벽 시간대(0시~05시) 가로등 조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조광 제어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지난해에도 마포구는 구룡사거리에서 월드컵파크 7단지 사거리에 이르는 구간에 스마트가로등 42본과 LED 등기구 90개를 설치한 바 있다. 구는 설치 전과 비교해 15%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과 에너지 절감 기술이 미래 산업의 핵심이 될 것”이라면서 “마포구는 혁신 기술을 녹여낸 지역 인프라 구축을 통해 안전과 효율, 환경을 선도하는 선진도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정부 “15일까지 전공의 사직 처리 안 되면 내년 전공의 정원 감축”

    정부 “15일까지 전공의 사직 처리 안 되면 내년 전공의 정원 감축”

    정부가 각 수련병원에 이달 15일까지 전공의 사직·복귀 여부를 확정지을 것을 요청하면서 이에 따르지 않으면 내년도 전공의 정원을 줄이기로 했다. 9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후 결과를 담은 공문을 각 수련병원에 전달했다. 해당 공문에는 복귀 여부와 관계없이 전체 전공의를 대상으로 면허 정지 등 행정 처분을 철회하는 내용과 함께 복귀한 전공의와 사직 후 9월 하반기 수련에 재응시하는 전공의들에게는 특례를 적용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정부는 각 수련병원에 이달 15일까지는 전공의들의 복귀·사직을 처리해 부족한 전공의 인원을 확정하고, 17일까지 보건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을 신청할 것을 요구했다. 이는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른 것으로 이에 따르지 않으면 내년도 전공의 정원을 줄일 수 있다고 명시했다. 정부로서는 정해진 기한 안에 전공의 사직 여부를 확정하도록 각 병원을 압박해 전공의 복귀율을 높이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달 5일 현재 전체 211개 수련병원의 전공의 1만 3756명 가운데 근무자는 1092명에 불과하다.
  • [서울인싸] 내 삶의 일상혁명, 기후동행카드

    [서울인싸] 내 삶의 일상혁명, 기후동행카드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 서비스 ‘기후동행카드’가 등장하면서 서울 시민의 삶은 많은 변화를 맞고 있다.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들부터 회사원, 야간 근로자, 소상공인까지 시민들이 교통비 걱정을 덜고 마음껏 대중교통을 탈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대중교통 정기권을 넘어 ‘직주락’을 잇는 새로운 구심점이 된 기후동행카드는 생활에 풍요를 더하며 ‘일상혁명’으로 자리잡고 있다. 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7일부터 약 5개월간의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1일부터 본사업에 돌입한 상태다. 출시 70일 만에 누적 판매 100만장을 돌파하고 현재까지도 매일 5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렇듯 기후동행카드에 폭발적인 반응이 계속되는 이유는 누구나 일상 속 변화와 편익을 즉각 체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중교통 수단을 통합하면서도 무제한 이용이 가능한 혁신적인 교통 서비스는 시민들에게 이동의 자유를 선사했고 교통 복지와 친환경 실천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교통비 절감액만 월 3만원, 연간 약 36만원일 뿐만 아니라 약 9%의 이용자가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수단 전환 효과도 확인되면서 연간 승용차 이용 약 31만대 감소, 온실가스 약 3만t 감축, 20년생 가로수 약 330만 그루 식재 효과까지 다양한 연계 효과도 추산된다. 수치적 결과뿐만 아니라 실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한 시민들의 라이프 스타일도 변화했다. 서울연구원이 기후동행카드 이용자 20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층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8%가 주당 약 1.3회 외부활동이 증가했고 외식·쇼핑 등 소비 지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 이동 반경이 다양해지고 넓어진 덕에 주중엔 퇴근 후 외식을 하고 주말에는 나들이를 가는 등 변화가 나타난 것이다. 소비 지출 증가에 따른 생산 유발 효과만 심층 조사 기간인 4개월간 약 802억원으로 추정되는 등 시민들의 일상 변화가 경제적 효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데서 괄목할 만한 의미를 남긴다. 앞으로도 기후동행카드의 혁신은 계속된다. 관광객 및 단기 방문객을 위한 단기권 5종, 19~39세 청년 할인, 서울대공원·서울식물원 등 문화 혜택까지 다변화된 부가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시민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또 한강 리버버스, 자율주행버스도 이용할 수 있게 돼, 기후동행카드를 통해 신규 교통수단을 본격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로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서울 인근 수도권 시민도 서울시민이라는 생각으로, 무제한 교통 혁신의 편리함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천, 김포, 과천, 고양시에 이어 남양주시까지 5개 지자체와 사업 참여 협약을 마쳤고 3월 김포골드라인을 시작으로 8월에는 별내선·진접선까지 사용이 가능해진다. 수도권 전철 전체로 적용 지역이 확대된다면 20년 전 수도권 통합 환승제에 이은 새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이 분명하다. 고물가, 경제난의 시대를 맞아 모든 부처에서 민생을 외친다. 그러나 답은 멀리 있지 않다. 24시간 각자의 삶을 살아가며 행복을 누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시민의 삶을 탐독하고, 함께하는 것이다. ‘절문근사’, 절실하게 묻고 가까운 일상에서 생각하라는 뜻과 같이 시민들의 일상을 살필 때 진정한 민생 대책이 이뤄질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에 적용된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 철학이 더욱 확대돼야 하는 이유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
  • 30분이면 집 한채 ‘뚝딱’…공사기간 짧고 층간소음 잡는 모듈러 주택

    30분이면 집 한채 ‘뚝딱’…공사기간 짧고 층간소음 잡는 모듈러 주택

    “공장에서 만들어온 모듈러 주택 한채를 설치하는데 30분 정도가 걸립니다.” 컨테이너 박스와 같은 모듈러 주택 한 채를 이동식 크레인으로 들어 설치하는 현장을 가리키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최태영 세종특별본부 주택사업처 팀장은 8일 이같이 말했다. 레고처럼 제작되는 모듈러 주택은 외벽·창호·배관 등을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 현장에서 조립하는 대표적인 스마트 건설 기법이다. 세종 행정복합중심도시 6-3 생활권에는 LH에서 416가구가 들어서는 지하 4층, 지상 7층 규모의 국내 최대 규모 모듈러 주택을 조성하는 공사가 한창이다. 지하주차장과 1~2층 상가는 현장에서 건설됐고, 3~7층 주택을 모듈러 공법을 활용해 짓고 있다. 군산 공장에서 공정의 80% 이상이 제작된 모듈을 크레인으로 들었다가 내린 뒤에 골조 부위를 연결하고 좌우·상하 모듈러를 결합하는 데 걸린 시간은 30분이다. 모듈러 공법을 사용하면 집 한채를 짓는 데 30분이면 된다는 의미다. 전용면적 37㎡(11평형)인 모듈러 주택은 배관은 물론 욕실과 가구공사까지 끝난 채 공사 현장으로 이동해오기 때문에 현장에서 조립 후 내부 마무리공사만 하면 끝난다.모듈러 주택에 들어가 보니 내부는 일반 아파트와 다를 바가 없었다. LH 관계자는 “거주자 입장에서는 벽식구조와 라멘구조의 차이 정도만 알 것”이라고 전했다. 도로를 통과해 제작된 모듈러 주택을 옮기기 때문에 국민평형인 전용 84㎡(34평형)은 제작이 어렵지만, 주방과 거실이 있는 모듈과 안방과 화장실이 있는 모듈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가능하다. 모듈러 공법은 탈현장화를 주도하기 때문에 공사기간 단축과 현장 인력 감축이란 장점을 갖고 있다. 현재 공사기간은 기존 공법 대비 30%를 줄일 수 있다. 공장에서 대부분 만들기 때문에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공장에서는 부품 생산이 자동화·표준화돼 있어 기능공의 숙련도에 따라 현장별로 들쭉날쭉하던 시공 품질은 일정해진다. 라멘구조로 지어지기 때문에 층간소음이 기존 벽식구조인 아파트보다 적다. 모듈러 주택 간 구조가 소음을 완충·상쇄하는 역할도 한다. 실측 데이터를 측정한 결과 층간소음 기준치(49㏈) 이하로 안정적으로 나왔다. LH에서 탈현장화를 위해 모듈로 주택을 적극 들이면서 지난해 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은 8055억원 규모로 전년(1625억원)보다 396% 성장했다. LH는 올해 경기 의왕초평지구에는 381가구 규모의 20층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최고층 모듈러 주택은 13층인데, 모듈러 주택의 높이가 기술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해외에서는 모듈러 주택을 55층까지도 짓지만, 우리나라는 건축법에 따라 13층 이상 건물은 3시간 이상의 내화 기준(화재 발생 시 버틸 수 있는 시간)을 갖춰야 하해 모듈러 주택 높이가 더 높아지기 힘든 상황이다. 그 이상으로 높이면 경제성이 나오지 않아서다.모듈러 주택이 대중화되지 않은 이유도 ‘돈’이다. 지금은 기존 아파트와 비교해 공사비가 30% 더 든다. LH는 2030년 이후 공기를 절반 수준으로 단축시키고 공사비를 현재 수준으로 맞추면 민간 시장까지 확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모듈러 주택은 조립식 주택이어서 안정성이 취약할 것이란 부정적 인식이 있지만, 빌딩정보모델링(BIM) 등 스마트 기술과 보완 공법 개발로 안전성 문제는 상당히 해소됐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나아가 모듈러 주택은 기존 아파트가 30년 마다 재건축 논의가 나오는 것과 달리 주기별 부품만 교체하면 100년까지 사용 가능하다. 이한준 LH 사장은 “건설 현장 노동자 수급 문제를 위해서라도 모듈러 주택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LH가 공공주택을 중심으로 물량을 점진적 확대시키면 규모의 경제가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 지자체들 너도나도 텀블러 세상 만들기

    지자체들 너도나도 텀블러 세상 만들기

    지방자치단체들이 일회용품 퇴출을 위해 다양한 텀블러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제천시는 텀블러 세척기를 시청 지하 1층, 3층, 4층, 허가민원센터, 시의회 2층 등 총 5곳에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다회용 컵 사용을 권장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효과가 입증될 경우 텀블러 세척기의 관공서 설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충남 당진시는 지역 카페 26곳과 손을 잡고 이달부터 텀블러 고객 추가할인에 나서고 있다. 카페가 개인 컵 사용 손님에게 자체적으로 100원 이상 할인을 해주면 시가 400원 추가할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비자가 최소 500원 이상을 할인받을 수 있는 것이다. 동참하는 카페 가운데는 자체적으로 600원을 할인해주는 곳도 있다. 당진시는 지속적인 사업 홍보를 통해 참여 매장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텀블러를 사용하면 탄소중립 포인트 등을 지원하는 곳이 있지만, 당진에선 할인된 가격으로 음료를 마실 수 있어 시민들이 혜택을 즉각 체감할 수 있다”며 “지역 소상공인들과 환경보호에 모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 속초시는 지역 카페를 대상으로 텀블러 세척기 설치 지원사업을 벌인다. 설치를 원하는 카페는 신청한 뒤 원하는 텀블러 세척기를 구매하면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된다. 속초시는 지난달 12일부터 시청 내 일회용 컵 사용 전면 금지도 시행 중이다. 통계에 따르면 일회용컵 재활용률은 5% 미만이며 일회용 컵 한개당 생산부터 폐기까지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총배출량은 23g이다. 속초시는 청사 내 일회용 컵 전면 금지로 연간 2.8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케이블카 설치 공약’ 논란에 김완섭 환경장관 후보자 “환경 파괴하며 한다는 사람 없어”

    ‘케이블카 설치 공약’ 논란에 김완섭 환경장관 후보자 “환경 파괴하며 한다는 사람 없어”

    “전문가만큼 지식은 없어…소통 보완”총선 때 치악산 ‘케이블카 공약’ 논란“환경 지키는 전제로 있으면 좋겠다는 것”野 “‘환경 포기’ 선언” 지명 철회 촉구 기획재정부 ‘예산통’으로 불리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5일 자신을 둘러싼 환경 관련 전문성 논란에 대해 “제가 환경 전문가만큼 지식이 있다고 할 수는 없다”며 환경부 공무원들과 소통하며 전문성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지난 총선 당시 치악산 국립공원에 케이블카 설치 공약에 대해 “환경을 지키는 전제 하에 있으면 좋겠다고 한 것이지 환경을 파괴하면서 (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보은 인사다 아니다’ 제 위치에서말하기 어렵다…한 번 지켜봐 달라” 김 후보자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 마련된 사무실에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재정 당국에서 환경부 예산을 가장 많이 다뤄온 편에 속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후보자는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공직 생활 대부분을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을 담당하며 보냈다. 기재부 사회예산심의관 등을 지내며 환경부 예산을 조정해본 것이 사실상 유일한 환경 분야 경험으로 꼽힌다. 김 후보자는 “부족한 지식은 수십 년간 환경업무를 해온 환경부 공무원들과 소통하면서 보완하겠다”면서 “한 번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일각에서는 기후위기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등 산업계와의 조정 업무가 산적한 상황에서 환경 분야 경험이 거의 없는 김 후보자가 복잡한 이해관계를 잘 조정해갈 수 있겠느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총선 낙선자 챙겨주기’로 지명됐다는 지적에는 “인사권자가 여러 가지를 고려해 인사를 하셨을 것으로 ‘보은 인사다 아니다’는 제 위치에서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했다. 개인 다회용 컵을 들고 출근한 김 후보자는 “텀블러를 사용하면 적립도, 할인도 해준다”며 일회용 컵 감축 정책에 대해 “억지로 하는 것보다 (정책) 수요자들이 채택하기 쉽고 또 이익도 얻을 수 있어야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규제보다 ‘자발성’에 기대 일회용 컵을 비롯한 일회용품을 줄이려는 현재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이다. 김 후보자는 지난 총선 때 강원 원주시을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치악산국립공원 케이블카 건설’을 공약했던 것과 관련해 “장애인과 어르신들 이동권을 생각해 환경의 가치를 지키는 전제하에 (케이블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 것”이라면서 “이제는 환경을 파괴해가면서 (케이블카 설치를) 하겠다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출마 당시 “케이블카가 건설되면 교통약자가 오르기 어려웠던 치악산을 관광할 수 있게 돼 관광객 유입을 늘리게 된다”면서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공법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었다.환경부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 허용울주·경남 등 지자체 케이블카 ‘붐’野·환경단체 “환경부 없앤 것” 비판 환경부는 지난해 2월 국립공원 공원자연보존지구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 여러 보호구역으로 중복해 지정된 설악산에 추가로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사업을 허가했다. 이후 여러 지역에서 ‘붐’이 일면서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환경부 결정이 임박한 사업은 울산 울주군 신불산군립공원에 케이블카를 놓는 사업은 지난달 10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 초안이 제출돼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2025년까지 총 644억원을 들여 등억온천단지에서 신불산 억새평원까지 2.48㎞에 1선 케이블카를 놓은 사업이다. 지역의 숙원사업으로 불리지만 환경단체에 더해 불교계도 환경파괴와 함께 상부 정류장이 통도사와 가까워 수행환경이 훼손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앞서 2018년에는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지 못해 신불산 케이블카 설치가 무산됐었다.지리산 케이블카 설치사업도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경남에서는 경남도와 산청군, 함양군이 공동 구성한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산청군이 제시한 ‘중산리~장터목’으로 추진 노선을 단일화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2012년 산청군, 함양군, 전남 구례군과 전북 남원시 등 4개 지방자치단체가 지리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면서 국립공원계획 변경을 요구하자 모두 반려하면서 ‘4개 지자체가 합의해 단일노선을 가져와야 한다’라는 원칙을 세우고 개별 지자체 신청은 반려해왔다. 환경단체 녹색연합은 김 후보자 지명에 성명을 내고 “환경부 장관이 갖춰야 할 전문성이 ‘재무재정’이라고 여긴다는 점을 보여주는 개각”이라면서 “윤석열 정부는 환경부를 없앤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의원들도 “윤석열 정부의 ‘환경 포기 선언’”이라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 SK지오센트릭, 재생원료 합성섬유 생산…“온실가스 저감”

    SK지오센트릭, 재생원료 합성섬유 생산…“온실가스 저감”

    SK지오센트릭이 글로벌 석유화학 및 섬유·의류 업체들과 힘을 합쳐 재생원료를 활용한 폴리에스터(합성섬유)를 만들었다고 5일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은 지속가능한 합성섬유 제조를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친환경 활동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SK지오센트릭은 핀란드 최대 석유기업 네스테, 태국 석유화학기업 인도라마 벤처스, 일본 스포츠의류기업 골드윈 등 6개 글로벌 기업과 협업해 이같은 소재를 만들었다. 바이오 기반 공정 부산물인 팜잔사유와 폐식용유 등에서 추출한 ‘리뉴어블 나프타’ 등을 원료로 썼다. 네스테로부터 리뉴어블 나프타를 공급받아 ‘리뉴어블 파라자일렌’(PX)를 만든 뒤, 이를 합성섬유 원료로 투입했다. SK지오센트릭이 재생 원료를 기반으로 리뉴어블 파라자일렌을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SK지오센트릭은 티셔츠 약 10만장을 만들 수 있는 물량을 생산해냈다. 이는 최종적으로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의 스포츠의류 제품으로 재탄생된다. 리뉴어블 나프타로 의류 제품을 생산하면 화석연료를 사용했을 때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이 약 80∼85% 정도 줄어든다. SK지오센트릭과 6개 기업은 지속가능한 폴리에스터를 생산·공급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 기업들은 지속가능한 폴리에스터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SK지오센트릭 관계자는 “이번 컨소시엄은 다양한 기업이 온실가스 저감을 목표로 지속가능한 폴리에스터를 만들어 최종 의류 제품까지 생산한 첫 사례”라며 “이번 사례를 시작으로 더 큰 시너지가 생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의학교육 질 저하’ 비판한 의평원에 경고 날린 교육부

    ‘의학교육 질 저하’ 비판한 의평원에 경고 날린 교육부

    의대 평가인증을 맡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 원장이 의대 정원 증원으로 교육의 질이 하락할 것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 교육부 차관이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의평원 원장이 각 대학이 준비 중인 상황을 무시한 채 의학 교육의 질 저하에 대해 근거 없이 예단해 지속해서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안덕선(연세대 의대 교수) 의평원 원장이 최근 한 인터뷰에서 “(증원된) 비수도권 의대 상당수가 교육·수련 질 저하가 불가피하다”고 밝힌 데 대해 반박하고, 인증 평가의 객관성을 확보하라며 경고 메시지를 낸 것이다. 의평원은 의대 교육과정을 평가·인증하는 기관으로 교육부의 인정을 받지만, 의학교육계가 만들었다. 전국 의대는 의평원에서 교육과정과 교육환경에 대한 평가 인증을 주기적으로 받아야 하며, 받지 못하면 신입생 모집이 정지된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2025학년도 의대 증원으로 상당수 의대가 인력·시설 부족으로 인증을 통과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정원을 증원한 국립대 전임 교원을 향후 3년간 1000명까지 증원하고, 올해 8월 대학별 인원을 배정해 교수 채용 절차를 진행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오 차관은 의평원에 중립적이고 공정한 역할을 해달라며 “의사로 편중된 이사회 구성의 다양화와 재정의 투명성을 포함해 운영상의 적절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가 요청한 사항들을 신속히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현재 의사 위주의 의평원 이사회 구성을 환자단체 등 다른 분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라는 얘기다. 오 차관은 “중립적인 인증기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사회를 구성하고 거기에 따른 재정구조 변경 노력을 해달라는 요청”이라며 “세부적인 사항은 저희와 인증기관인 의평원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증원으로 의학 교육의 질이 떨어져 인증을 받지 못하는 대학이 나오더라도 이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줄일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고도 했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불인증될 경우 기존 재학생은 의사고시를 보는 데 문제가 없지만 신입생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하지만 2026~2027년 정원은 감축하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불인증과는 별개”라고 했다.
  • 양평군, 전기 승용차 1090만원, 화물차 2372만원 지원

    양평군, 전기 승용차 1090만원, 화물차 2372만원 지원

    경기 양평군은 올 하반기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으로 368대에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하반기 배정물량은 상반기 잔여물량을 포함해 전기승용차 217대, 전기화물차 151대 등 총 368대분으로,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3개월 이상 양평군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개인 또는 사업자, 법인 등이다. 보조금은 차종에 따라 다르게 지급되며 전기승용차의 경우 최대 1090만원, 전기화물차의 경우 최대 2372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관련 서류 일체 및 차종별 자세한 금액과 추가 보조금은 양평군청 누리집 또는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양평군 관계자는“하반기에도 전기자동차의 보급률을 높일 수 있도록 구매에 관심 있으신 주민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며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지속적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더 많은 군민들이 친환경 교통수단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