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감축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강등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성공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세미나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접수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569
  • [사설] 다시 ‘트럼프 시대’… 리스크를 기회로 바꿔야

    [사설] 다시 ‘트럼프 시대’… 리스크를 기회로 바꿔야

    5일(현지시간) 치러진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됐다. 트럼프는 승리를 선언하며 “우리나라에 대한 모든 것을 고치겠다”고 했다. 같은 날 치러진 상원의원 선거에서도 공화당이 다수당이 되면서 트럼프 대선 공약의 실현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당장 우리는 우려했던 안보 리스크가 발등의 불로 떨어졌다. 대통령 재임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첫 북미 정상회담을 했던 트럼프는 지난 7월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그(김 위원장)는 나를 보고 싶어 할 것”이라며 북미 협상 재개 가능성을 일찌감치 열어 뒀다. 트럼프 집권 이후 대북 협상의 틀이 비핵화에서 핵군축으로 바뀔 수 있다는 우려가 컸던 까닭이다. 트럼프는 지난 집권에서 한국의 핵무장에 비교적 열린 입장이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북한과 직접 대화에 나서 북핵에 대한 전향적인 자세를 보인다면 우리는 이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시설 확보 등 핵 지위를 높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트럼프는 집권 당시 한국 등 동맹국과의 관계를 가치와 명분이 아닌 거래 대상으로 치부했다. 지난달 체결된 방위비분담금협정 재협상 요구가 불거질 가능성도 커졌다. 트럼프는 “한국은 머니 머신(부유한 나라)”이라며 재집권하면 주한미군 주둔 비용으로 연간 100억 달러(약 14조원)를 요구하겠다고 했다. 트럼프 말대로라면 우리는 분담금을 지금보다 9배 가까이 더 내야 한다. 자국 우선주의를 강조한 트럼프는 외국 기업에 대한 반도체 보조금 폐지도 이미 공언했다. 조 바이든 정부의 반도체지원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에 따른 보조금 정책을 믿고 미국에 대규모 공장을 짓는 한국 기업들에는 날벼락 위기가 닥칠 수 있다. 정부가 공장이 건설되는 주(州)와의 물밑 협력을 서둘러 기업의 보호막이 돼야 한다. 격화할 미중 관세 전쟁도 경제 불확실성을 증폭시킨다. 관세 전쟁으로 중국의 성장률이 떨어지면 대중 수출 비중이 큰 우리도 발목을 잡힌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트럼프가 당선되면 우리 수출이 최대 448억 달러(62조원)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부진한 내수, 증가율이 꺾이는 수출에 이런 치명타까지 덮치면 우리 경제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 중국이 미국에 원자재 통제로 반격하는 것 역시 우리에겐 부정적이다. 수출과 원자재의 대중 의존도를 낮추는 데 사활을 걸어야 한다. 다양한 비공식 채널과 인맥을 총동원해 트럼프 2기 정부와의 접촉면을 적극 확대해 나가야 한다. 트럼프 리더십 혼돈이 불러올 파장에 냉철하고 정교한 외교전으로 대비해야 한다.
  • [사설] 다시 ‘트럼프 시대’… 리스크를 기회로 바꿔야

    [사설] 다시 ‘트럼프 시대’… 리스크를 기회로 바꿔야

    5일(현지시간) 치러진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됐다. 트럼프는 승리를 선언하며 “우리나라에 대한 모든 것을 고치겠다”고 했다. 같은 날 치러진 상원의원 선거에서도 공화당이 다수당이 되면서 트럼프 대선 공약의 실현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당장 우리는 우려했던 안보 리스크가 발등의 불로 떨어졌다. 대통령 재임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첫 북미 정상회담을 했던 트럼프는 지난 7월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그(김 위원장)는 나를 보고 싶어 할 것”이라며 북미 협상 재개 가능성을 일찌감치 열어 뒀다. 트럼프 집권 이후 대북 협상의 틀이 비핵화에서 핵군축으로 바뀔 수 있다는 우려가 컸던 까닭이다. 트럼프는 지난 집권에서 한국의 핵무장에 비교적 열린 입장이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북한과 직접 대화에 나서 북핵에 대한 전향적인 자세를 보인다면 우리는 이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시설 확보 등 핵 지위를 높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트럼프는 집권 당시 한국 등 동맹국과의 관계를 가치와 명분이 아닌 거래 대상으로 치부했다. 지난달 체결된 방위비분담금협정 재협상 요구가 불거질 가능성도 커졌다. 트럼프는 “한국은 머니 머신(부유한 나라)”이라며 재집권하면 주한미군 주둔 비용으로 연간 100억 달러를 요구하겠다고 했다. 트럼프 말대로라면 우리는 분담금을 지금보다 9배 가까이 더 내야 한다. 자국 우선주의를 강조한 트럼프는 외국 기업에 대한 반도체 보조금 폐지도 이미 공언했다. 조 바이든 정부의 반도체지원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에 따른 보조금 정책을 믿고 미국에 대규모 공장을 짓는 한국 기업들에는 날벼락 위기가 닥칠 수 있다. 정부가 공장이 건설되는 주(州)와의 물밑 협력을 서둘러 기업의 보호막이 돼야 한다. 격화할 미중 관세 전쟁도 경제 불확실성을 증폭시킨다. 관세 전쟁으로 중국의 성장률이 떨어지면 대중 수출 비중이 큰 우리도 발목이 잡힌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트럼프가 당선되면 우리 수출이 최대 448억 달러(62조원)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부진한 내수, 증가율이 꺾이는 수출에 이런 치명타까지 덮치면 우리 경제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 중국이 미국에 원자재 통제로 반격하는 것 역시 우리에겐 부정적이다. 수출과 원자재의 대중 의존도를 낮추는 데 사활을 걸어야 한다. 다양한 비공식 채널과 인맥을 총동원해 트럼프 2기 정부와의 접촉 면을 확대하는 것만이 지금 할 일이다. 트럼프 리더십 혼돈이 불러올 파장에 냉철하고 정교한 외교전으로 대비해야 한다.
  • ‘백인 남성·골프 친구’ 트럼프의 사람들… 이너서클 내각 핵심은 누구

    ‘백인 남성·골프 친구’ 트럼프의 사람들… 이너서클 내각 핵심은 누구

    국무장관 오브라이언·해거티 거론통상라인엔 라이트하이저 하마평경제책사 나바로, 요직 중용 전망 도널드 트럼프 2기 백악관 비서진과 행정부는 1기 때부터 이어져 온 백인 남성 위주의 충성파들과 골프 친구들로 이뤄진 ‘이너 서클’ 내각으로 꾸려질 전망이다. 특히 충성파들은 2020년 대선 패배와 2021년 1·6 의사당 폭동, 투옥 등을 거치면서도 트럼프를 등지지 않은 인사들이다. 트럼프 외교안보 책사인 로버트 오브라이언(왼쪽 첫 번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친트럼프인 빌 해거티(왼쪽 두 번째) 상원의원 등은 국무장관에 거론된다. 국가안보보좌관에는 리처드 그레넬(가운데) 전 주독일 대사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오브라이언과 그레넬은 동맹의 방위비 분담, 대중국 강경책 지지론자다. 경제통상 라인에선 1기 행정부에서 대중 무역협상, 폭탄 관세 등을 주도했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왼쪽 네 번째) 전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재무장관 임명이 예상된다. 그는 중국과의 전략적 디커플링(공급망 분리)과 무역적자 감축을 트럼프 2기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경제책사인 피터 나바로(왼쪽 다섯 번째) 전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도 요직에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의회 폭동 사건 이후 의회 조사를 거부해 실형을 받고 수감됐다 지난 7월 출소해 곧바로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의리파다. 국방장관에는 크리스토퍼 밀러 전 국방장관 직무대행이 꼽힌다. 아프가니스탄 미군 병력 감축 등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요구 사항을 충실히 이행했던 인물이다. 특히 그는 보수 재집권 시나리오 ‘프로젝트 2025’의 국방 분야를 관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골프 친구로 알려진 제이 클레이턴 전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존 랫클리프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각각 재무장관, 중앙정보국(CIA) 국장 하마평에 올랐다. 이번 대선에 새로 합류한 실세인 크리스 라시비타와 수지 와일스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 대선 캠프 인사들의 새로운 등용도 예상된다. 경선 국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며 사퇴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연방정부기관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 중에선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그의 약혼녀 킴벌리 길포일 전 폭스뉴스 앵커, 차남 에릭과 그의 부인 라라 공화당 전국위원회(RCN) 공동의장 등은 백악관 의사결정 과정에 깊숙이 관여할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모두 선거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적극 도왔다. 다만 1기 때 백악관 선임고문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던 장녀 이방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이번 대선 국면에선 물러나 있어 2기 활약 여부는 불투명하다.
  • 황재철 경북도의원, 도정질문 통해 외국인 유입 정책 등 체계적인 방안 마련 촉구

    황재철 경북도의원, 도정질문 통해 외국인 유입 정책 등 체계적인 방안 마련 촉구

    황재철 경북도의회 의원(국민의힘·영덕)은 6일 제351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경북도 외국인 유입 정책, 시군 단일 읍면 지역 중고(병설)학교의 단설학교로 특화하는 방안, 교직원 관사 확충 방안 등에 대해 질문했다. 황 의원은 외국인을 경북도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취업·주거 등에 대한 생애맞춤형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경북도가 우수 외국인 발굴부터 영주권 획득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외국인 정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외국인이 보다 빨리 경상북도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이들에게 국내 입국 전 직업훈련을 제공해야한다고 강조하면서 새마을사업과 연계한 해외 직업사관학교의 운영을 제안했다. 경북이 최초 제안한 ‘광역비자’에 대한 법무부 도입 발표 이후, 경북도의 광역비자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경상북도의 지역 현실을 반영한 ‘상북도형 광역비자’의 대상자 선정 기준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황 의원은 “경북형 광역비자를 비롯한 외국인 유입 정책이 경상북도가 처한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황 의원은 경북도 초·중·고 학생 수는 24만여명으로 오는 2040년에는 10만여명 아래로 급감하는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으며, 2025년에는 300명 가까운 교사 정원 감축으로 소규모 학교 간 통폐합은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설명하면서 시군지역 단일 읍면 중고 병설(통합)학교를 단설학교로 특화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한 예로 영덕군 영덕읍에 있는 공립 병설 영덕 중·고등학교를 ‘영덕 고등학교’로 만들고 사립 통합 영덕여자 중·고등학교를 ‘영덕중학교’로 단설화 추진하는 방안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이에 임종식 교육감은 소규모 학교 통폐합 필요에 공감하며, 학교 구성원과 지역사회, 동창회 등의 의견수렴과 최종적으로 학부모 동의 절차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황 의원은 현재 교직원 관사가 대부분 1인 세대로, 3년 거주 제한에 낡은 관사도 다수 있어 농어촌, 도서․벽지 등 군 단위 지역에서는 교직원이 1 ̄2년 후 떠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또한 소수의 가족형 관사가 있다 하더라도 실제 가족 거주는 14%에 불과한 실상을 꼬집으며, 안정적인 가정을 이루어 정착해 살 수 있는 현대화된 지역활력타운 조성을 제안했다. 영덕, 영양, 울진 등 접근성이 용이한 인접 지역 한 곳을 지정해 현대화된 거점 아파트를 건립하고 가족 단위로 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면 주변에 아이돌봄시설이나 상권이 형성돼 지역활력타운이 조성되고 우수한 인력들이 지역에 정착해 나아가 지역 소멸 방지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교육감은 정주 여건이 열악한 지역의 가족형 관사 건립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며 교직원의 의견수렴, 지리적 여건, 재정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 올해 전기차 보급 8% 감소… ‘2030 NDC’ 빨간불

    올해 전기차 보급 8% 감소… ‘2030 NDC’ 빨간불

    올해 전기차 보급이 지난해보다 1만대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수요 둔화’가 계속되며 정부가 추진하는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기차 10만 8450대가 보급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1만 7610대)보다 7.8%(9160대) 감소했다. 최근 전기차 신규 등록도 감소 추세다. 2022년에는 16만 4486대가 등록됐으나 지난해 16만 2605대로 줄었고, 올해는 연말까지 약 14만대 신규 등록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누적 420만대를 보급, 2030년 수송부문의 이산화탄소를 2018년 대비 37.8%(3710만t) 감축하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현재 보급률 추세로 본다면 수송부문에서 이행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올 9월까지 누적 67만 3604대가 보급됐는데, 2030년 감축 목표(420만대)를 달성하려면 내년부터 매년 58만대가 보급돼야 한다. 내년도 전기차 예산이 줄며 수요 둔화 반등은 어려워 보인다. 환경부는 내년도 전기차 보급 예산으로 1조 5218억원을 편성했다. 올해(1조 7340억원) 대비 2122억원(12.2%) 감액됐다. 차종별 보조금 축소에 나서면서 전체 예산이 줄었다. 환경부는 내년 전기승용차 보조금을 기존 400만원에서 내년 300만원으로 내리기로 했다. 화물차 역시 기존 11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줄일 예정이다. 대신 차량 기능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배터리 안전관리에 도움이 되는 기능을 탑재했을 경우 보조금을 더 책정해주는 식이다. ‘전기차 포비아’ 역시 걸림돌이다. 지난 8월 인천 청라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등으로 인해 전기차 포비아가 확산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화재 발생 이후 3주간 계약률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 한 달간 보급된 전기차는 1만 2309대인데, 지난해 9월(1만 4188대)보다 13.2% 감소했다. 전기차 구매를 활성화할 수 있는 보완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충전기 인프라를 구축하고 화재로 인한 포비아를 빠르게 없애는 것이 핵심”이라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지원 정책을 다양화해 수요 둔화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자동차 시장에서 내연기관보다 전기차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전기차 보급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한신 서울시의원 “수소충전소 부족…공급은 불가능”

    한신 서울시의원 “수소충전소 부족…공급은 불가능”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한신 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1)은 지난 5일 제327회 정례회 상임위 소관 기후환경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소차 공급과 수소충전소의 부족에 대해 지적했다. 서울시는 대기 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친환경 수소차 보급사업을 계획했다. 해당 사업은 ‘대기환경보전법’과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환경부의 ‘수소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을 근거로 해 진행됐으며, 수소 승용차 및 사용차 보급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수소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은 지난 2018년 10월에 수소차 선도도시 서울,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면서 시작됐고 2019년에 수소차 보급 및 수소충전소 조기 확충 계획을 세웠다. 2020년 10월에는 상일, 상암 충전소의 개장으로 수소버스를 4대 보급했으며, 지난 2021년 1월에 신규 시내버스 무공해차 도입을 의무화했고, 2022년 6월에는 강서 공영주차장 충전소 개장으로 수소버스를 10대 보급했다. 이어 2023년 6월에는 수소모빌리티 선도도시 서울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진행됐다. 기후환경본부는 “2024년에 150대의 수소차를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그중 73%인 110대를 보급완료했다”며 “남은 기간최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서울시에 3000대가 넘는 수소차가 있는데 충전소는 10개가 겨우 넘는다”며 “수소 버스는 50대가 넘는데 버스 수소충전소는 강서에 1개뿐”이라며 기반시설의 부족을 지적했다. 이어 한 의원은 “원래 2026년까지 3만 4000대를 보급하기로 했는데 2024년 1월 업무추진계획에는 해당 내용이 사라졌다. 사라진 3만 4000대 대신에 자리를 채운 것은 1만대라는 숫자”라며 “이는 보급이 부족하니까 목표치를 반대로 줄여버린 졸속행정의 실태”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한 의원은 “어느 사업이나 행정을 하던지 계획을 면밀하게 세우고 검토를 잘해야 한다며 “진행하는 데 있어 필수적으로 동반되어야 할 사항을 부차적인 요소로 파악해서 진행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며 미흡함을 지적했다.
  • 이소라 서울시의원 “학교 내 성폭력 전수조사, 피해학생 지원 촉구”

    이소라 서울시의원 “학교 내 성폭력 전수조사, 피해학생 지원 촉구”

    “지혜복 교사의 해임 과정에서 노출된 학교 내 성희롱 성폭력 문제를 통해 ‘A 학교 성폭력 사안·교과운영부조리 공익제보교사 부당전보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 요구사항인 피해학생 학부모 면담, 학교 내 재발 방지 조치, 피해학생 회복 지원, 서울시 내 학교 성폭력 실태 전수조사, 포괄적 성평등 교육과정 도입 요청드립니다. 교육감님 해주실 거죠?”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소라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지난 4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27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정근식 교육감에게 한 요청이다. 이 의원은 정근식 교육감에 질의에 앞서 “피해자는 입을 닫고 선생님은 쫓겨났다” 제목의 (시사IN) 10월 10일 자 기사를 화면에 띄웠으며, 정 교육감에게 “이 기사를 보신적 있으시냐? 이 사안에 대해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 사건은 학교 내 성폭력 문제 해결 과정의 문제를 지적하고 피해학생들의 편이 되고자 애썼던 지혜복 교사가 그 문제 때문에 본인이 부당 전보조치 됐다고 주장하며 1인 시위를 하다가 무단결근으로 해임된 상황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보고 받았다”며 “(지 교사 건은) 공익 신고 여부가 문제인데, 보고받기로는 국민권익위원회 공익신고자보호법 조문별 해설서 지침에 따르면, 해당 교사의 경우에는 공익 신고 요건이 충족되지 않는다고 보고 받았다. 현행 법령이나 규정에 따르면 굉장히 문제를 해결하기 쉽지 않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공대위에 대해 언급하며, 이들이 4월 기자회견을 열었고 당시 해당 학교 학부모의 입장문으로 발표한 내용 일부를 전달하면서, 학교 내 성폭력 문제 해결 과정에 있어 언론과 시민단체에서 지적한 잘못된 부분을 꼬집었다. 피해 조사과정에서 피해학생 신분이 노출돼 가해학생에게 협박 등 2차 가해를 당하고 급기야 피해 진술을 번복하게 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당시 학부모들이 원한 건 무엇이 얼마나 잘못됐는지 (가해학생이) 알도록 적절한 교육을 하고, 재발 방지가 되는 것이었다”며 “다시 한번 잘 들여다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 교사가 한 학년 여학생 전체 대상 설문조사 결과, 여학생 2/3가 학교 내 학생 간 성폭력을 경험했다”고 한다면서 “정 교육감의 15대 공약 중 6번이 학교 폭력, 성폭력 예방교육 강화 공정한 절차, 섬세한 사후관리로 해결”이라면서 학부모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 면밀한 검토를 재차 요청했다. 또한 지 교사의 부당 전보 조치 주장의 원인이 된 교원 정원 감축 문제와 관련해서도, “학생 수 감소로 인해 교원 정원 감축은 앞으로도 종종 발생할 일”이라면서 “누구 한 사람의 희생을 강요하거나 그때그때 비인기과목 또 힘없는 사람이 퇴출되는 방식은 교육 현장에서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우려가 있다”며 이 부분도 서울시교육청에서 잘 검토해주길 요청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지 교사의 전보 조치와 학교 내 성폭력 문제 해결 과정과의 인과관계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년이 2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30년 교직 생활한 교사의 불명예스러운 해임 징계는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교사와 공대위 측에서 공익제보자 지위 인정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자신이 근무한 학교의 비리를 침묵하지 않고 용기 있게 사회에 알린 공익제보자들의 탄압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이들에 대한 지원은 건전하고 청렴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한 우리 사회와 서울시교육청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이고 책무”라며 앞서 공익제보자 구조금 지급 관련 서울시교육청 보도자료에서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공익제보자에 대한 불이익 조치이자 보복성 조치는 우리 사회가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이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한 서울시교육청의 가치를 저버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교육감은 이 의원의 ▲피해학생 학부모 면담 ▲학교 내 재발 방지 조치 ▲피해학생 회복 지원 ▲서울시 내 학교 성폭력 실태 전수조사 ▲포괄적 성평등 교육과정 도입 검토 요청에 “자세히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서울시 일회용 플라스틱 감축 정책, 촘촘한 실행계획 필요

    박춘선 서울시의원, 서울시 일회용 플라스틱 감축 정책, 촘촘한 실행계획 필요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국민의힘·강동3)이 지난 4일 열린 제327회 정례회 기후환경본부 1일차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일회용 플라스틱 감축 종합대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세부 실행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박 부위원장은 서울시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일회용 플라스틱 감축 종합대책이 1년이 지났음에도 사업별 추진 실적에 편차가 크고, 일부 중요 사업은 예산 미확보로 추진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40개 세부사업중 찾아가는 서울 플라스틱 제로 실천단 운영, 찾아가는 분리배출교육 등 6개 사업이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추진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사업의 15%가 예산조차 확보하지 못한 것이다. 박 부위원장에 따르면 제로식당 사업의 경우 15개 자치구 1844개 음식점이 등록했으나 실제 이용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부위원장은 배달앱에서 다회용기 주문 메뉴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5억원의 예산 중 절반가량인 2억 5000만원만이 집행된 점을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운영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또한 제로마켓 운영 현황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대형마트 18곳 중 실제 리필매장을 운영하는 곳은 3곳에 불과했으며, 리필용 전용용기 구매로 인해 오히려 플라스틱 사용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당장 내년 시행을 목전에 둔 한강 제로플라스틱구역 지정에서도 준비작업을 하고 있지 않아 일부 공원의 배달음식 쓰레기가 그대로 혼합배출되는 문제도 함께 지적됐다. 박 부위원장은 자원순환 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는 시민참여가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 기초환경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현재 서울시 기초환경교육센터는 12개 자치구 13개소에 그치고 있으며, 2024년부터는 자치구 지원예산마저 전면 중단된 상황이다. 특히 환경교육센타 운영을 위한 필수 인력인 환경교육사를 양성하는 서울시 환경교육기관은 2급 환경지도사 양성기관 1개소, 3급 환경지도사 양성기관 1개소로 매우 열악할 실정이다. 이에 박 부위원장은 기초환경교육센터 예산 지원 확대와 한강공원 등 공공장소 내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설치 확대를 제안했다. 또한 시민참여형 환경 캠페인을 활성화하고, 자치구별 편차를 해소하기 위한 서울시 차원의 통합적 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부위원장은 최근 시민의식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많은 시민이 환경문제에 공감하며, 환경을 위한 실천행동에 나설 의지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하며 “공공정책이 시민들의 높은 환경의식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한 실행계획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부위원장은 자원순환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민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한강 이용 시민이 쓰레기를 발생하지 않고 모두 처리하는 ‘한강 no 쓰레기 페스티벌’, ‘기초환경교육센터의 확대’, 시민들의 플라스틱 자원화 체험을 위한 ‘플라스틱 수거기 확대’ 등을 제안했다.
  • [열린세상] ‘자발적 탄소배출권 거래제’ 도입을

    [열린세상] ‘자발적 탄소배출권 거래제’ 도입을

    온실가스(GHG) 배출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의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적용되고 있는 제도가 ‘탄소가격제’이다. 탄소가격제는 정부나 기업 등이 배출하는 탄소에 가격을 부여해 이를 통해 저감 행동을 유발하도록 하는 정책 기법이다. 탄소가격제에는 탄소세와 탄소배출량 거래제도(ETS)가 있으며, 이들은 배출량에 비례해 정확하게 가격이 부여되기 때문에 ‘명시적 탄소가격’이라고도 불린다. 탄소배출량 거래제도는 정부가 기업마다 배출량의 상한 목표치를 정하고 그것을 초과하는 기업과 상한에 밑도는 감축분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 거래하도록 하는 제도로 ‘캡 앤드 트레이드’(Cab&Trade)라고도 한다. 현재 45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이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한국은 2012년 5월에 ‘온실가스 배출량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2015년 1월부터 배출량 거래제도(K-ETS)가 시행되고 있다. 2018년 7월에는 ‘2030년 국가 온실 효과 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기본적인 로드맵’을 발표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이 3년 평균 12.5만t 이상인 기업(기관) 또는 연간 2.5만t 이상인 사업장에 대해 정부가 연 단위의 배출 허용량(프레임)을 할당한다. 우리 정부는 할당을 관리하는 계획 기간을 작성해 1차(2015~2017년), 2차(2018~2020년) 계획 기간을 거쳐 현재 3차(2021~2025년) 계획 기간이 진행되고 있다. 1차 계획 기간은 기업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모든 기업이 배출 범위(할당량)를 무상으로 할당받았다. 기업이 실제로 부담하는 유상 할당량은 2차 계획 기간은 3%, 3차 계획 기간은 10%로 대부분의 해당 기업이 무상 할당만으로도 배출 허용량을 달성할 수 있어 국내에서 배출권 거래가 활성화되지 못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민간 주도의 개인 간 자발적 탄소배출권 거래(VCT·Voluntary Carbon Trading)가 실효적 온실가스 감축 제도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자발적 탄소 거래제도는 기업이나 개인이 자발적으로 탄소 배출을 상쇄하기 위해 탄소 크레디트를 구매하는 제도로, 주로 법적 의무보다는 사회적 책임이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의 하나로 운영되고 있다. 자발적 탄소 거래제도는 규제가 없는 상태에서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탄소 크레디트를 만들어 거래할 수 있다. 2050 탄소중립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미국에서 자발적 탄소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은 이 제도가 민간 주도의 ESG와 높은 관련성이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국가 주도의 배출량 거래제보다도 민간 주도의 자발적 거래제도가 더 실효적으로 시장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외부사업감축실적(KOC)이라는 이름으로 유사하게 자발적 탄소시장이 운영되고는 있다. 그러나 규제적 탄소시장 상황에 따라 거래가 통제되는 정부 주도의 시장에서 본격적인 민간 주도의 자발적 탄소시장으로 성장하는 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도입, ESG 공시 의무화, 스코프3 공급망 배출량 규제 등 글로벌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내 기업이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해지는 상황이다. 그러나 2023년 기준 전 세계 발전량 대비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율이 30%를 넘어선 현실에서 우리의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9%에 불과해 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여 다양한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자발적 탄소 배출권 거래제도가 활성화돼 거세지는 글로벌 환경규제에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신속히 뒷받침돼야 한다. 송두삼 성균관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 광주시, 2024년산 공공비축미 4813t 매입

    광주시, 2024년산 공공비축미 4813t 매입

    광주시는 5일 북구 석곡동, 광산구 본량동 등 2곳에서 2024년산 건조벼 첫 매입을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총 4813t의 공공비축미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올해 정부 매입물량 49만5000t 가운데 공공비축미곡 3142t, 시장격리곡 1671t 등 총 4813t을 배정받았다. 이는 광역시·도 중 인천광역시 다음으로 많은 공공비축 매입량이다. 광주시는 건조벼 4129t, 산물벼 198t, 벼 재배면적 감축 협약 등을 통한 농림부 우선 농가직접 배정물량 486t 등을 매입한다. 매입품종은 강대찬과 새청무 2개 품종이다. 2024년산 공공비축미는 매입 직후 포대당 4만원을 우선 지급하고, 추가지급금은 수확기 평균 산지쌀값을 기준으로 12월31일까지 최종 지급할 예정이다. 원활한 매입을 위해 4개 자치구에서 수매 절차를 진행하고, 13곳의 정부양곡 보관창고에 나눠 보관한다. 보관물량은 2025년 1월부터 복지용 쌀로 가공·도정해 사회취약계층에 배부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는 농민 삶의 질 향상과 농업의 공익가치를 인정하고 유지·증진하기 위해 특·광역시 최초로 농민공익수당을 도입, 쌀시장 개방과 농기자재 가격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남택송 농업동물정책과장은 “쌀출하 농가에서는 강대찬·새청무 등 광주시 매입품종 외 다른 품종을 출하해 공공비축미 매입대상농가에서 5년간 제외되는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이영실 서울시의원 “산으로 가고 있는 다회용컵 이용 지원사업, 이번엔 세척기 보급인가”

    이영실 서울시의원 “산으로 가고 있는 다회용컵 이용 지원사업, 이번엔 세척기 보급인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1)은 지난 4일 2024년 기후환경본부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다회용컵 이용 지원사업이 정책목표는 사라진 채 단순 ‘민간 식기세척기 보급 사업’으로 전락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9월 25일 기준, 사업에 신청한 109개 매장 중 일반 식기세척기(돌핀) 신청이 47대에 달하지만, 정작 정책 취지에 맞는 텀블러 전용 세척기(LG myCup)는 15대에 그쳤다. 이 의원은 “텀블러와 개인컵 사용 활성화가 목적이라면 당연히 텀블러 전용 세척기가 우선 설치되어야 함에도, 실제 현장에서는 일반 식기세척기 설치로 변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업 운영 과정의 불투명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 서울시는 공공조달 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보조사업자를 선정하여 렌탈 방식으로 물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참여 매장 선정 과정에서도 객관적 기준 없이 보조사업자가 직접 전화 영업을 통해 모집하는 등 사업 전반의 공공성이 심각하게 훼손된 것으로 드러났다. 계약 내용의 허점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서상 매장이 12개월 동안 제품을 유지하고 사용하는 것만으로 제로웨이스트 활동 참여로 인정되며, 12개월 이후에는 반환 지원금이 0%로 책정돼 사실상 관리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보조사업자의 역할이 단순 보조금 집행에만 국한되어 있고, 2024년 12월 31일 이후에는 모든 권한이 서울시로 이관된다는 조항까지 있어 사업 결과에 대한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다”고 꼬집었다. 더욱이 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지난 2022년 다회용컵 회수기 사업의 실패를 되풀이하는 전형적인 위장 친환경 정책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사업 종료 후 세척기의 지속적 활용을 위한 사후관리 계획도 전무한 상태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1회용품 감축이라는 중요한 정책목표가 민간 업체 세척기 보급사업으로 변질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서울시가 진정으로 1회용품 감축을 추진하고자 한다면, 현재 운영 중인 ‘손목닥터 9988’포인트 적립처럼 시민들이 QR코드로 간편하게 참여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을 다회용기 사용 분야에도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끌어내지 못하는 하드웨어 중심의 단순 보급사업은 또 다른 예산 낭비이기 때문에 다회용기 사용 인증 시 포인트 적립, 서울페이 연계 등 실질적 인센티브와 함께 시민 참여형 플랫폼 구축을 통해 1회용품 감축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기후변화 대응 안 하면 한국 성장률 매년 0.3%P씩 감소한다”

    “기후변화 대응 안 하면 한국 성장률 매년 0.3%P씩 감소한다”

    2100년쯤 GDP 21% 줄어들어폭염일수 연평균 9일→71일로시간 지날수록 물가 상승폭 커“초기 비용 감수하고 대응해야” 세계적으로 극단적 기후 현상이 날로 심해지는 가운데 기후 위기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을 경우 경제 성장률이 연평균 0.3% 포인트씩 감소하고, 2100년 무렵에는 국내총생산(GDP)이 21% 줄어들 거란 경고가 나왔다. 4일 한국은행·금융감독원·기상청이 공동 연구한 ‘기후변화 리스크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보면,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시행하면 2050년까지는 정책에 따른 비용 부담이 발생했다가 점차 안정되는 반면 아무 정책도 시행하지 않을 경우 더 큰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따라 ▲1.5℃(도) 대응(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 1.5도 이내 억제+2050년 탄소 중립 정책) ▲2.0도 대응(평균 온도 상승 폭 2.0도 이내 억제+ 2050년 이산화탄소 배출량 80% 감소) ▲지연 대응(2030년 이후 온실가스 감축) ▲무대응 등 4가지 시나리오로 설정하고, 이에 따른 기후 변화와 경제성장 및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아무런 대책을 시행하지 않았을 때 평균 기온 상승과 강수량, 폭염일수가 많이 늘어나면서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아무런 대응책을 시행하지 않았을 때 우리나라 연평균 기온은 현재 11.9도(2000~2019년 평균)에서 60년 뒤엔 평균 18.2도(2081~2100년 평균)로 6.3도 상승했다. 강수량은 16% 증가하고, 폭염일수는 현재 연평균 8.8일에서 무려 70.7일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1.5도 정책을 시행했을 땐 같은 기간 평균기온 2.3도 상승, 강수량 4% 증가, 폭염일수 15.4일 등 정책 시행 여부에 따른 기후변화차가 크게 나타났다. 이때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시행하든, 시행하지 않든 기후변화로 인한 경제적 타격은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자물가 측면에서 보면 적극적인 대응책을 시행했을 때 변동 폭은 오히려 더 크게 나타났다. 1.5도 대응책에선 2050년 생산자물가가 6.6% 상승한 뒤 1.5%로 줄어들었으며, 지연 정책이 7.9%까지 상승했다가 줄어들었다. 반면 정책을 시행하지 않은 경우 2050년까지 큰 변화가 없다가 2100년 무렵에야 1.8% 증가했다. 그러나 정책 초기 비용을 감수하더라도 대응책을 시행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이익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1.5도 대응책을 시행했을 땐 탄소배출 비용 등으로 2050년 무렵 GDP가 13.1% 줄어들었다가 점차 완화하지만, 아무런 대응책을 시행하지 않았을 땐 기후 피해가 확대돼 2100년 무렵엔 GDP가 21%나 하락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김재윤 한은 지속가능성장실 과장은 “물가 측면에서 무대응 시나리오가 처음엔 변동폭이 작지만, 장기적으로 변동성이 점점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2050년 이후 기후변화가 더 심각해지면서 무대응시 GDP 감소폭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 해리스, 한미일 협력 강화 무게… 트럼프, 방위비·전작권 급변 예고

    해리스, 한미일 협력 강화 무게… 트럼프, 방위비·전작권 급변 예고

    해리스, 큰 틀서 바이든 정책 계승트럼프,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까지北, 대선 이후 핵실험 등 나설 수도 5일(현지시간) 시작되는 미국 대선 투표 결과는 한미 관계와 한반도 정세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큰 틀에서 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을 계승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급격한 변화가 예상된다. 우선 한미동맹을 바라보는 두 후보의 시각은 극명하게 갈린다. 해리스 부통령은 ‘한미동맹은 혈맹’이라며 철통같은 방위 공약을 내세웠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1기 집권 당시와 마찬가지로 ‘무임승차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한미 당국이 2026년 1조 5192억원으로 합의한 방위비 분담금의 재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를 내야 한다는 주장까지 했다. 분담금 문제와 연계해 현재 2만 8500명인 주한미군 감축에 나설 수도 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주한미군의 경우 현원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 만큼 확고한 확장억제 체계를 계승·발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작전통제권도 ‘조건에 기초한 전환 계획’(COTP)에서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두 후보는 대북 정책도 판이하다. 해리스는 한미일 협력을 바탕으로 북한을 외교·경제적으로 압박하는 전략을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이 견지해 온 ‘전략적 인내’를 계승한 것인데, 일각에선 단시간 내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 내긴 어렵다는 평가도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시 북한 문제는 극단적 방향으로 갈 수 있다. 관련 연구를 진행했던 설인효 국방대 교수는 “초기에 강대강 국면일 수도 있으나 기본적으로 협상 재개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며 “사실상 핵보유국 인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불완전한 협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짚었다. 한미일 협력은 두 후보 모두 유지하되 전략적 무게는 달라질 수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중국 견제를 위한 협력 강화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의 역할 축소를 주장할 수 있다. 북한은 대선 결과를 숨죽이며 기다리는 모습이다. 북한은 지난달 31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 시험발사 이후 4일 오후까지 별다른 추가 도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다양한 추가 도발 선택지가 남아 있다. 군과 정보 당국은 북한이 미 대선 결과에 따라 ICBM 정상 각도 발사, 7차 핵실험 등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한국, ‘이것’ 대응하지 않으면 경제 무너질 것”…‘강력’ 경고 나왔다

    “한국, ‘이것’ 대응하지 않으면 경제 무너질 것”…‘강력’ 경고 나왔다

    이상 기후로 인한 피해가 전 세계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 위험에 적절히 대응하지 않으면 우리나라 성장률이 앞으로 2100년까지 연평균 0.3%포인트(p)씩 낮아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4일 한국은행·금융감독원·기상청이 공개한 ‘기후변화 리스크(위험)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 위험은 탄소 가격 상승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산업의 생산비용 증가, 국내외 온도 상승·강수 증가 피해, 태풍 등 자연재해 빈도·규모 확대 등을 통해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출범 후 처음으로 1000만 관중을 돌파하는 등 역대급 흥행을 누린 국내 야구 또한 올여름 기록적 폭염과 국지성 호우로 경기 운영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올 시즌엔 폭염으로 경기가 취소되는 일이 4번이나 발생했다. 지난 9월 부산 사직야구장에서는 총 41명이 온열질환 증세를 호소했고 11세 소년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시나리오별 분석 결과, 한국을 비롯해 세계가 별도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시행하지 않는 경우 2100년께 국내총생산(GDP)은 기준 시나리오(국내 인구성장 추세 바탕 추정 성장 경로)보다 21%나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2024년부터 210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0.30%p씩 깎이는 셈이다.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산업화 이전 대비)을 ‘1.5℃ 이내’로 억제하도록 한국 등 세계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시나리오에서는 2100년 GDP 감소율과 연평균 성장률 하락 폭이 각 10.2%, 0.14%p로 축소됐다. 온도 상승 폭 목표가 2℃로 커지면, GDP는 해마다 평균 0.21%p 낮아져 2100년 15% 줄었다. 기후변화는 물가도 끌어올릴 것으로 우려됐다. 기후 위험에 대응하지 않는 시나리오에서 2100년에 가까워질수록 우리나라 생산자물가는 기준 시나리오보다 1.8% 더 높아졌다. 다만 ‘1.5℃ 이내’ 시나리오 분석에서 2100년 생산자물가 추가 상승률은 1.9%로 오히려 ‘무대응’ 경우보다 높았다. 탄소 가격 정책 도입 등으로 기업의 생산 비용이 늘어(전환 리스크) 2050년까지 집중적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김재윤 한은 지속가능연구팀 과장은 “탄소가격 정책에 따른 전환 리스크의 영향은 2050년 전후 확대됐다가 이후 점차 축소되지만, 기후 피해에 따른 물리적 리스크는 정책 대응이 없거나 늦은 경우 2100년에 이르면서 급증하는 것으로 추정됐다”며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조기 강화하는 게 우리나라 경제에 장기적으로 유리한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번 공동 연구 결과 무대응 시나리오에서 우리나라 21세기 말(2081~2100년 평균) 연평균 기온과 강수량은 현재(2000~2019년 평균)보다 각 6.3℃ 오르고 1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중국 믿다 공장 줄폐업”…현대차 세계 2위로 점프?

    “중국 믿다 공장 줄폐업”…현대차 세계 2위로 점프?

    독일 자동차산업을 대표하는 세계 2위 완성차 기업 폭스바겐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하면서 3위 현대차와 순위가 맞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현대차그룹 글로벌 판매량은 361만대로 폭스바겐그룹(434만대)을 73만대 차이로 추격했다. 반기 기준 현대차와 폭스바겐의 판매 격차는 70만대 수준까지 좁혀졌다. 이 간격은 더 줄어들 수도 있다. 최근 폭스바겐에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폭스바겐은 앞으로 독일 공장 중 최소 3곳을 폐쇄하고 남은 공장들의 생산능력을 줄이며 수만 명의 인원 감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폭스바겐그룹 계열 아우디도 전기차를 생산하던 벨기에 브뤼셀 공장을 내년 2월 폐쇄하기로 하는 등 줄폐업이 예정됐다. 이처럼 폭스바겐이 고전하는 이유는 주요 시장인 중국 판매 부진 영향이 크다. 폭스바겐은 전체 판매량 가운데 중국 의존도가 35%에 달한다. 그러나 대중적인 자동차라는 이유로 폭스바겐은 중국 내에서 신흥 추격자의 도전 대상이 됐다. 중국 완성차의 상품성이 상승하면서 폭스바겐이 크게 타격을 입었다. 폭스바겐의 올해 상반기 중국 내 판매량은 134만대로 작년 동기 대비 7.4% 줄었다. 3분기만 보면 중국에서 71만 1500대를 판매했고 이로 인해 전 세계 판매량이 217만 6000대로 지난해보다 7% 감소했다. 순이익은 15억 7600만유로(약 2조3500억원)로 63.7% 줄어들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6.3%였지만 3분기까지 포함해 보면 2.1%까지 하락한다. 중국 생산 물량을 유럽으로 수출해보려 했지만 유럽과 중국 간의 갈등 등으로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 결국 생산을 줄여야 하는 것이 현재로선 유일한 돌파구가 됐다. 반면 현대차그룹 전체 판매량에서 중국 비중은 5% 미만이다. 현대차는 2016년까지만 해도 중국에서 연간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설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으나 2017년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조치 등으로 인해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베이징1공장과 충칭공장을 매각하기에 이르렀다. 과감한 구조조정으로 일찌감치 중국 의존도를 줄인 점이 호재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애국소비’ 심리가 강한 중국 대신 신흥 시장인 인도와 인도네시아를 집중 육성한 게 빛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스포츠실용차(SUV),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판매량을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규제로 전기차 성장이 예상되는 유럽에도 보급형 전기차를 출시하며 성장을 이뤘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지난 10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미국 판매량이 14만 7613대로 작년 동월 대비 17.4% 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18.3% 증가한 7만 8705대를, 기아가 16.5% 늘어난 6만8908대를 미국 시장에 팔았다. 제네시스도 20.6% 뛴 6903대를 판매했다. 폭스바겐이 위축되면 그 반사이익이 현대차로 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폭스바겐이 계획대로 공장 3곳을 폐쇄할 경우 향후 생산능력은 80~90만대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최근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 25만대 규모 공장을 지었고 인도에 30만대 규모 신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등 생산능력을 키우고 있다. 올해 현대차그룹 글로벌 생산능력은 834만대다.
  • “주차장 없어 차도 못 사고 이사도 못 가요”… 결국 헌법소원 가는 차고지증명제

    “주차장 없어 차도 못 사고 이사도 못 가요”… 결국 헌법소원 가는 차고지증명제

    “주차장 없으면 차도 못 사고 차고지가 없으면 이사도 못간다는 게 말이 됩니까” 전구에서 유일하게 시행중인 차고지증명제가 전면 시행 3년째에 접어들면서 국회청원에 이어 이번엔 헌법재판소의 위헌 여부 심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역 비영리 단체 ‘살기 좋은 제주도 만들기’는 차고지증명제가 헌법에 명시된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어 금주내 헌법소원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 단체는 최근 국선변호사(대리인) 선임을 완료하고,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해당 단체는 주차장이 있어야 차량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한 제주특별법 제428조가 국민의 평등권과 재산권, 행복추구권 등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헌법소원은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된 경우 헌법재판소를 통해 구제를 청구하는 제도다. 이 단체는 폐지운동에 나서 2000여명의 동의서명을 받았으며 이번주내 온라인으로도 서명을 받을 예정이다. 차고지증명제는 자동차 소유자가 자기 차고지를 확보하도록 해 주거지역 도로의 기능회복 및 긴급 자동차 접근로 확보, 주차환경 개선 등을 위해 도입했다. 도는 2007년 대형차량을 대상으로 제주시 동지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된데 이어 2017년부터는 제주시 동지역 중형차로 확대했다. 2019년엔 도 전역 제1종 저공해자동차(전기차 등)를 포함한 중형자동차 이상으로, 2022년부터는 전 차종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제주도민이 새로운 차를 구입하거나 혹은 주소지를 변경하는 등의 경우 의무적으로 차고지를 확보하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차량 등록을 위해선 거주지에 차고지가 조성돼 있거나, 혹은 주소지로부터 반경 1㎞ 이내 공영 및 민영 주차장의 주차면을 임대해 차고지를 확보해야 하며 일부 주민들은 연간 90만원 안팎의 임대료를 내 주차장을 빌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친척의 집 등으로 주소를 옮겨 규제를 피하는 등 폐해가 발생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월말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차고지증명제의 명과 암’을 주제로 열린 집담회에서도 서귀포시 A 통장협의회장은 “차고지 증명을 하게 되면 제일 문제 되는 게 위장전입”이라며 “지인들을 연결해서 차고지 증명 부탁을 하면 들어줘 범죄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허민호 살기 좋은 제주도 만들기 대표는 이와 관련 “육지에서 이주해 온 한 분이 아파트에 살다가 형편상 이사해야 하는데 막상 이사 가려는 곳에 차고지가 없어 고민하고 있다”며 “남편 주소를 육지 시댁으로 옮기는 위장전입까지 고려해야 하냐며 하소연했다”고 전했다. 그는 “내 돈으로 내 차를 못 사는 게 문제다. 공무원들은 차고지 증명제를 만들고 나몰라라 손놓고 있고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설상가상 개인차고지 갖기 운동을 하면서 예산마저 줄이고 버스까지 감축시키고 있는데 조선시대로 돌아가 말을 타고 다니라는 소리냐”고 분개했다. 한편 도는 차고지 증명제 실태조사와 실효성 확보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 누가 되든 美 보호무역 강화… 대미수출 전략 ‘리셋’ 필요

    누가 되든 美 보호무역 강화… 대미수출 전략 ‘리셋’ 필요

    5일(현지시간) 치러질 미국 대선 결과와 연동된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져 가는 가운데 지난 10월 대미 수출이 지난해보다 3.4% 증가한 104억 달러(약 14조 3572억원)를 기록했다. 두 자릿수를 웃돌던 증가율이 둔화했다고는 하지만 역대 10월 최대 실적이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 땐 ‘(무역수지) 흑자 축소 요구’ 등 역풍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보호무역주의 강화 흐름 자체는 돌이키기 어렵다는 점에서 수출 전략의 ‘리셋’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3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따르면 트럼프 재선으로 보편적 관세가 부과될 경우 한국의 총수출액은 연간 222억~448억 달러(31조~62조원)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한국의 총수출액이 6322억 2600만 달러(872조 7879억원)였던 점을 고려하면 수출액의 최대 8%가 증발할 수 있다는 의미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중국을 제외한 제3국에 대해 보편적 관세 20% 포인트를 추가 부과하고, 중국에 60% 관세를 적용할 경우에 최대 448억 달러의 수출액이 감소한다는 게 KIEP의 분석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대미 수출 비중의 증가는 긴장감을 더하는 요소다. 전체 수출에서 대미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0월에 18.1%로 전월 대비 0.4% 늘어났다. 미국 차기 행정부가 반도체 및 자동차의 무역수지 적자 개선에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약속한 보조금 지원 근거인 ‘칩스법’(반도체법)이 흔들릴 수 있고, 자동차 분야는 관세 인상 압력에 노출될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선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기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해리스 후보가 당선될 경우에도 속도의 차이만 있을 뿐 통상 압박은 바이든 행정부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의 수입 규제 신규 조사 건수는 트럼프 행정부 때인 2020년 120건으로 급격히 증가했다가 바이든 행정부에서 감소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년간 107건으로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한아름 무협 수석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수입 규제 강화 및 중국산 우회 수출 조사 확대를 볼 때 누가 당선되더라도 한국 등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수입 규제 동향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과 대응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퇴직금 ‘6억’ 받고 인생 2막”…짐 싸는 대기업 직장인들

    “퇴직금 ‘6억’ 받고 인생 2막”…짐 싸는 대기업 직장인들

    연말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경기 불황 여파에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는 역대급 퇴직금과 위로금을 내걸고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최근 조직개편안에 합의한 KT는 이달 4일까지 특별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21일쯤 수억원에 달하는 퇴직금을 통장에 입금할 계획이다. 실 근속 연수가 15년 이상이면서 정년이 6개월 남지 않은 직원도 희망퇴직을 신청할 수 있다. 퇴직 위로금은 인당 최대 4억 3000만원으로 확정했다. 기본 퇴직금이 더해지면 50~51세 직원은 약 6억 1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KT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15년차 이상 본인 퇴직금 포함 5~6억원이며 개편 대상자 중 일부인 51세 퇴직자 기준 최대 7억7000만원이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희망퇴직을 원하는 직원이 예상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직장인들은 “퇴직금이라도 두둑이 챙겨 인생 2막을 준비해야 할까요?”라며 출구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도 2012년 이후 12년 만에 희망퇴직을 받는다. 이번 희망퇴직은 게임 개발·운영 조직에 소속된 상당수 직원을 대상으로 한 권고사직과 함께 진행된다. 엔씨는 앞서 올해 초 비개발·저성과자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한 차례 단행한 바 있다. 회사 측은 퇴직 희망자의 근속 기간에 따라 최소 20개월에서 최대 30개월까지 위로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엔씨소프트 직원 1인 평균 총급여액은 1억700만원 수준이다. 3년 이상 근속자는 24개월치 위로금을 받게 되는데, 직군에 따라 평균 1억~3억원 정도의 위로금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도 지난 9월 사내 복지 차원으로 퇴직 지원 프로그램 ‘넥스트 커리어’ 위로금을 기존 5000만원에서 2억5000만원 대폭 상향한 3억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노사간 협의에 의해 이뤄졌으며 기존 퇴직금에 추가로 받는 금액이다. 예컨대 퇴직금이 1억원이라고 가정하면 근속연수가 25년 이상에 만 50~56세라면 총 4억원을 회사로부터 받는다.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 자회사 SK키파운드리 역시 지난 5월 45세 이상 사무직과 40세 이상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희망퇴직과 별개로 비상경영을 선포하는 대기업도 늘고 있다. 국내 10대 그룹 가운데 6개 그룹이 경비 절감과 인원 감축 등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갔다. 상위 4대 그룹 가운데 3위 현대차그룹을 제외한 삼성(1위), SK(2위), LG(4위) 그룹이 주력 계열사별로 비상경영을 이어 가고 있고 포스코(5위), 롯데(6위), HD현대(8위)도 위기 극복을 외치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지난해 반도체 불황에 일찌감치 비상경영을 선포한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반도체 사업 반등에 힘입어 2022년 3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 10조원대(10조 4400억원)를 회복했음에도 긴축 경영 기조는 유지하고 있다. HD현대그룹은 조선업 호황에도 중동 정세 악화 등으로 향후 경영 상황이 나빠질 것으로 보고 최근 긴급 사장단 회의를 소집하는 한편 비상경영계획 조기 가동에 돌입했다.
  • GH-산림청, 국산 목재 이용·목조 건축 활성화 협약 체결

    GH-산림청, 국산 목재 이용·목조 건축 활성화 협약 체결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산림청은 1일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공원과 공공건축물 등 GH 공공시설물에 국산 목재 이용 확대와 목조 건축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서 탄소저장고로 인정하는 국산 목재는 철근·콘크리트 등 건축 자재와 달리 제조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흡수한 탄소를 저장하는 등 탄소중립 실현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한다. GH는 올해 8월, GH 넷제로(Net-Zero) · RE100 달성 전략과 로드맵을 발표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참여, 기존 임대주택 태양광 설치, 공공주택 모듈러 건축, 탄소 상쇄 공원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산림청은 공공부문의 국산 목재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목재 친화도시 조성, 목조건축 실연사업, 다중이용시설 실내목질화, 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 등 국가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GH 김세용 사장은 “산림청과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실현 방안을 모색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정준호 서울시의원, 기후동행카드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공론의 장 마련

    정준호 서울시의원, 기후동행카드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공론의 장 마련

    서울시의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4)이 지난달 31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대중교통 요금인상과 기후동행카드를 주제로 ‘시민이 바라보는 서울시 대중교통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시민이 바라보는 서울시 대중교통 정책 토론회’는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정 의원이 다가오는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서울시 교통정책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자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시민단체 우리 모두의 교통 운동본부와 함께 공동 기획했다. 정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서울시 대중 교통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수도권 시민들의 인식과 요구를 파악하고, 분석해주신 그린피스와 우리 모두의 교통 운동본부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기후위기 시대, 온실가스 감축과 교통기본권 보장, 고물가 대응을 위한 공공교통 정책이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는 만큼, 시민을 위한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 확충을 위한 정책 발전 방안 마련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발제를 준비한 그린피스 정다운 데이터 분석가는 지난 6월 24∼27일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중교통 및 승용차 이용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중교통 이용 문화가 확산 필요성과 함께 기후 동행 카드 개선 및 보완점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토론자들은 발제 내용에 대한 의견제시와 함께, 서울시 대중교통 정책 전반에 대한 자유토론을 이어나갔다. 최은서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설문 응답자의 90.2%가 대중교통 이용 문화 확산에 동의하고, 주요 이유로 도로혼잡감소와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감소를 꼽았다”며 “도로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서울시 전체 배출량의 18%를 차지하는 만큼 현 서울시 탄소 중립 주요 전략 로드맵에 더 구체적인 탈내연기관 목표와 교통수요관리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상철 공공교통네트워크 정책센터장은 “기후동행카드는 자가용 이용자의 관점에서는 이용 편리성을 압도할 만큼의 경제적 편익이 약하고 시경계를 이동하는 시민에게 불리한 제도라 서울시는 타깃별로 정책의 유인구조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현 우리모두의교통운동본부 상임활동가는 “설문조사 내 요금 인상 계획에 대해 반대하는 시민이 전체 64.5%로 매우 많은데, 특히 10대(87.9%)와 20대(74.6%)의 반대응답이 높아,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청소년·청년층에 특히 부담을 안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교통정책 수립 과정에서 이용자 시민들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서울시 교통실 기후동행수요관리팀장은 “현재 서울 이외 지역에는 김포골드라인, 별내선, 8호선 성남구간, 진접선 등에서 적용 중인데 다음 달 11월 고양시와 과천시 지하철 구간이 적용되면 이용객과 구성비율이 지금보다 더 크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며 기후동행카드의 이용편의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기후동행카드가 고물가와 기후위기에 대응하겠다는 목적으로 출시된 만큼 이용 편의 개선뿐만 아니라 자가용 수요를 대중교통 수요로 전환할 유인책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교통 복지 확대·탄소중립 모두에 기여하는 대안 마련을 위해 교통위원회 위원으로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