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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700조 부양·파격 감세 카드로 6% 성장률 사수 ‘올인’

    中, 700조 부양·파격 감세 카드로 6% 성장률 사수 ‘올인’

    미중 무역전쟁 따른 경제 불확실성 반영 도로 등 인프라 건설·사회보험료 등 경감 ‘군사 굴기’ 위해 국방 예산은 7.5% 증액 세부 항목·사용처 공개 안 해 투명성 부족 “오염물질 감축이 경제 발전 이행에 도움” 심각한 초미세먼지 감축 목표 제시 안 해매년 중국에서 열리는 거대한 ‘정치 행사’인 양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화려하게 개막했다. 리커창 총리가 제시한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30년 만에 최저치로 세계 경제에 암울한 기운을 드리웠다. 미국과의 무역전쟁 등으로 인한 경제의 불확실성 탓에 3년 만에 6.0~6.5%라는 구간 목표가 제시됐다.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6.5%였다. 리 총리는 5일 개막한 양회 가운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업무보고에서 계속 하락하는 경제성장률 목표에 대해 “이는 수준 높은 질적 성장의 요구를 구현한 것으로 우리나라의 발전 실정에 들어맞는 적극적이고도 온당한 목표”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눈앞의 이익만 고려하여 장기적인 발전을 해치는 단기적인 강력한 부양책을 내놓아 새로운 위험과 우환을 조성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리 총리는 6%대의 경제성장률을 사수하기 위해 인프라 채권 발행과 기업 감세를 통한 4조 1500억 위안(약 697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내놓았다. 도로 등 인프라 건설에 쓰이는 지방정부의 특수목적 채권 발행 규모는 2조 1500억 위안이며 기업의 세금과 사회보험료 경감 규모는 2조 위안이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 당시 투입된 4조 위안대의 초대형 부양책보다는 다소 작은 규모인데 이는 당시 투입된 재정이 대부분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만 이어졌다는 반성이 중국 내에서 제기됐기 때문이다.중국의 올해 국방예산 증가율은 경제성장률보다 높은 7.5%로 총예산 규모는 1조 1899억 위안(약 200조원)에 이른다. 국방예산 증가율은 전년의 8.1%보다 떨어졌지만 중국 당국은 시진핑 강군사상을 수립하는 등 국방계획과 군대개혁을 심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국방예산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로 세부 항목과 어디에 썼는지 등을 공개하지 않아 군사적 갈등을 빚는 대만과 남중국해 인접 국가로부터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해 중국 국방예산은 1조 1100억 위안으로 2011~2015년에는 국방예산 증가율이 10.1~12.7%에 이르렀지만 2016년부터 7%대 수준으로 하락했다. 중국은 국방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약 1.3%지만 일부 주요 선진국의 국방비는 GDP 대비 2% 이상이며 미국과 러시아는 4%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2050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인민해방군을 세계 일류 군대로 건설하겠다는 시진핑 주석의 청사진에 따라 2017년 중국 국방예산은 GDP의 1.9%에 이르렀다는 관측도 있다. 중국은 국경 경비 강화에 국방예산을 쓴다고 내세우지만 서방은 미사일, 5세대 전투기, 스텔스 폭격기 개발과 구입 및 해군 현대화 등에 사용된다고 보고 있다. 리 총리는 초미세먼지 감축 목표도 내놓지 않았다. 이산화유황과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3% 감축하겠다고 했지만 초미세먼지 농도는 계속 줄이겠다고만 밝혔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5년간 중점지역의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30% 이상 낮아졌다고 자랑했다. 양회에 참석하기 위해 전국에서 5000여명의 지방정부 대표들이 모였지만 이날 오전 베이징의 공기질지수(AQI)는 최고 294를 기록해 인민대회당 앞 국기게양식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지경이었다. 중미 무역마찰 등에 따른 경기둔화로 공기 질 개선 속도를 늦추면서 2~4일 베이징에 대기오염 주황색 경보가 발령됐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미세먼지 30% 감축’ 국가전략사업단 해체되나

    ‘미세먼지 30% 감축’ 국가전략사업단 해체되나

    목표달성 못해… 사업단에 회의적 시각보름 가까이 고농도 미세먼지의 공습이 계속되는 가운데 2017년 9월 과학기술로 5년 내에 미세먼지 발생을 30%까지 줄이겠다는 목표로 2017년 9월 범부처 프로젝트로 출범한 ‘미세먼지 국가전략프로젝트 사업단’이 목표 달성을 못하고 해체될 상황에 놓이게 됐다. 미세먼지 사업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환경부, 보건복지부 공동으로 고농도 스모그 발생원인, 석탄 화력발전소 및 경유차의 영향, 외부 유입 정도 등의 미세먼지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7년 하반기에 출범됐다. 당초 사업단은 ‘3+2+2년’ 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3년간 496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관련 기초원천연구 성과를 도출해 내고 이후 4년 동안 실질적인 대응책을 마련키로 했다. 그러나 최근 사업기간 추가 연장 없이 2020년에 사업을 종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결정은 각 부처별로 미세먼지 관련 R&D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국무총리실 산하에 민관합동심의기구인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와 ‘미세먼지개선기획단’이 설치된 만큼 범부처 사업단의 필요성이 줄어들었다는 이유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귀남(KIST 책임연구원) 사업단장은 “범부처 미세먼지 대응 연구사업은 ‘플러스 2 또는 4년’의 추가 기간 허용 없이 형식상 내년에 종결되는 것은 맞다”면서 “이름이 바뀌거나 다른 형태의 연구사업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환경부와 보건복지부와 논의해 늦어도 7~8월 중에는 현재 범부처 사업단 형식을 어떻게 끌고 나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 결정지을 것이기 때문에 사업단이 사라진다고 단정지어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일부 부처에서 현재와 같은 형태로 연구개발이 진행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울산시, 산업 미세먼지 줄이기 ‘총력전’

    울산시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공단지역을 중심으로 강력한 단속도 벌이고 있다. 5일 울산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3월 현재까지 초미세먼지 주의보만 벌써 4회나 발령됐다. 지난달 15일 미세먼지 특별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비상저감 조치(지난달 21일)도 내려졌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평균 농도가 75㎍/㎥ 이상, 경보는 150㎍/㎥ 이상으로 2시간 지속할 때 내려진다. 미세먼지(PM-10)는 입자 크기가 10㎛ 이하, 초미세먼지(PM-2.5)는 입자 크기가 2.5㎛ 이하인 먼지다. 지난해는 초미세먼지 주의보 세 차례, 미세먼지 주의보 네 차례, 2017년에는 초미세먼지 두 차례, 미세먼지 두 차례씩 발령됐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매년 느는 추세다. 이는 주의보 발령 기준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산업도시 울산은 다른 지역과 달리 기업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60∼70%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기업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잡기는 데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이를 위해 SK에너지, 에쓰오일,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 등 지역 내 주요 대기업 30곳과 미세먼지 저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업은 2022년까지 대상 대기오염물질 배출량(2014년 기준) 연간 3만 4859t의 40%를 감축해야 한다. 대상 대기오염물질은 미세먼지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휘발성 유기화합물이다. 기업들은 업체별 감축량, 연차별 저감 계획 등을 담은 목표 이행 계획을 시에 제출했다. 시는 기업의 이행 여부를 매년 확인하고, 미세먼지 저감 우수 기업은 정기점검 유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기업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다시 점검·발굴하기로 했다. 여기에다 현재 16곳에 운영하고 있는 대기 측정망을 연내 2곳에 추가 설치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시진핑 경제둔화 책임 의식해 관리들에 비판과 충성 강요

    시진핑 경제둔화 책임 의식해 관리들에 비판과 충성 강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책임론을 의식해 고위 간부 등 관리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면서, 절대적 충성을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시 주석이 지난 1월 말 중국 전역에서 고위 관리들을 중앙당교 세미나에 불러모아 경제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라고 타박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고위 관리들이 정신적으로 태만하고 무능력하다고 비판한 뒤 경제 리스크가 해결되지 않은 채 계속되면 사회불안을 야기하고, 종국에는 공산당 위상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들어 중국 정부는 ‘단결과 조화로운 행동’을 요구하는 공산당 지령을 무더기로 하달했다. 게다가 지난주에는 시 주석을 제외한 공산당 지도부 전원에게 시 주석의 견해에 대한 평가를 제출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이런 평가서 제출이 시 주석을 궁극적 권위를 지닌 핵심 인물로 묘사하기 위해 고안된 의례라고 해석했다. 공직자들에 대한 시 주석의 비판과 압박은 중국 경제의 난항, 그에 대한 내부 불협화음 때문이라는 관측이다. 시 주석에게 비판적인 인사들은 그의 정책 때문에 경제성장 둔화가 지속되고 미국과의 갈등이 불필요하게 악화됐으며, 많은 외국 정부들과의 관계도 소원해졌다고 지적한다. 이들은 시 주석이 통제를 계속 강화하고 이견을 지닌 관리들을 징벌하겠다고 위협함에 따라 정책이 헝클어지고 관가에 혼란이 싹튼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중국 중앙당교의 기관지인 학습시보의 부편집장을 지낸 덩위원은 시 주석이 경제부진, 관리들의 저항과 싸우면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진단했다. 덩위원은 “시 주석의 관점에서 보면 시 주석은 자기 정책이 옳지만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게 문제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홍콩 컨설팅업체 오리엔털캐피털리서치 앤드루 콜리어 이사는 “중국이 경제 난제를 통제하는 게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시 주석이 경제보다 정치에 더 집중하는 이유가 그런 면에서 드러난다”고 말했다. 중국의 경제 부진은 일부 시 주석의 정책 때문이라는 지적도 커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장기적인 경제성장을 위협하는 기업·지방정부 부채의 증가를 막기 위해 지난 2년동안 금융 부문 리스크를 억제하는 데 정책의 우선순위를 뒀다. 그러나 대출을 옥죈 여파는 경제 전반으로 퍼져나가 글로벌 경기가 둔화하는 시점에 많은 중국 기업들이 비용 증가로 어려움을 겪게 만들었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경기를 떠받치려고 유동성 공급을 다시 늘리고 더 많은 기간시설 건립을 승인하며 은행들에 민간 중소기업 대출을 독려하고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 중국센터 경제학자 조지 매그너스는 “부채감축, 리스크 완화와 고성장을 지속하는 것은 병행이 불가능하다”며 “이런 모순이 중대 문제이고 불신을 부추길 중요한 요소인 게 확실하다”고 WSJ에 밝혔다. 경제 부진과 책임론 때문에 더 주목을 받는 시 주석의 권위는 5일 개막하는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에서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WSJ은 내다봤다. 전인대의 분위기는 시 주석의 권력까지는 아니더라도 우월적이던 기세가 최근 1년 동안 얼마나 쇠퇴했는지를 보여주는 잣대가 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전인대는 성, 자치구, 직할시, 특별행정구, 인민해방군에서 선출된 대표 등 3000여명이 운집하는 형식상 최고권력기구로서 올해 중국 정부의 경제정책을 두고도 여러 의견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WSJ은 전인대가 1년에 한 차례씩 공산당의 통제력을 보여주기 위한 ‘정치적 쇼’이지만 전국에서 찾아온 유력자들로 구성된 대표들이 막후에서 정책을 두고 불만을 토로할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2일 토요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차량은 정상운행 가능

    2일 토요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차량은 정상운행 가능

    토요일인 2일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다만 휴일이라 차량은 정상 운행할 수 있다. 환경부는 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인천, 경기,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7개 시·도에서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환경부는 “해당 지역의 오늘 오후 4시까지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50㎍/㎥를 초과하고 내일도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돼 발령 기준을 충족했다”고 전했다. 이틀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지는 지역이 많다. 1일 현재 서울, 인천, 경기, 세종, 충남, 충북, 광주, 강원 영서 등 총 8개 시·도에서 비상저감조치가 발령 중이다. 이날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81㎍/㎥, 인천 79㎍/㎥, 경기 96㎍/㎥, 대전 143㎍/㎥, 세종 165㎍/㎥, 충남 116㎍/㎥, 충북 138㎍/㎥ 등으로 ‘매우 나쁨’(76㎍/㎥ 이상) 범위에 속한다. 토요일은 2일에는 3·1절인 이날과 마찬가지로 공휴일임을 고려해 차량은 정상 운행할 수 있다. 평일에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이뤄지고 서울에서는 총중량 2.5t 이상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이 제한된다. 민간 사업장, 공사장과 행정·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사업장, 공사장의 조업시간 단축·조정 등 비상저감조치는 평일과 동일하게 시행된다. 이에 따라 석탄화력발전소, 제철공장, 석유화학·정제공장, 시멘트제조공장 등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사업장에서는 조업시간 변경, 가동률 조정 또는 효율 개선 등의 조치를 해야 한다. 건설 공사장에서는 공사시간 변경·조정, 살수차 운영, 방진 덮개 등 날림먼지 억제 조치를 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지난해 4월 환경부와 자발적 협약을 맺은 수도권 소재 51개 민간 사업장도 자체적인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이들은 전기가스증기업, 제철제강업, 비금속광물제조업 등 대형 사업장으로, 수도권 미세먼지의 80%를 배출한다. 각 시도는 도로 청소차를 확대 운영하고, 사업장과 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자체적인 점검·단속을 시행한다. 환경부 중앙기동단속반, 수도권대기환경청, 비상저감조치 발령지역 관할 유역(지방)환경청에서는 무인항공기(드론)를 활용해 산업단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화력발전의 출력을 80%로 제한하는 상한제약도 석탄·중유 발전기 총 23기(충남 15기, 경기 4기, 인천 2기, 전남 2기)를 대상으로 이틀 연속 시행된다. 상한제약 시행에 따라 2일 하루 총 238만㎾의 출력이 감소하고, 초미세먼지는 약 4.1t 감축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미국 테슬라, ‘모델3’ 3000만원대 파격 할인…“온라인에서만 판매”

    미국 테슬라, ‘모델3’ 3000만원대 파격 할인…“온라인에서만 판매”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보급형 세단 모델3 스탠더드형을 20% 가까이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미 경제매체 CNBC,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8일 오후 2시(현지시간) 공지를 통해 3년 전 고객들에게 약속한 만큼 보급형 세단 모델3 스탠더드형을 3만 5000달러(약 3934만 원)에 팔겠다고 밝혔다. 모델3의 미국 시장 소비자 권장가격이 최저 4만 2900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이날 제시한 가격은 기존 가격에 거의 20% 할인된 것이다. 단 판매는 온라인으로만 진행되며 인도 기간은 2~4주 소요된다. 테슬라는 이날 앞으로 모든 판매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인터넷·모바일)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판매를 통해 인력 감축이 이뤄지게 되면 자동차 가격을 평균 6%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의 이같은 언급은 전통적인 딜러 체제가 여전히 지배적인 미국 자동차 시장에 큰 파장을 몰고올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오프라인 매장 중 상당수가 폐쇄된다. 머스크 CEO는 오프라인 매장 폐쇄로 얼마나 많은 인력이 감축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테슬라는 남겨 두는 매장은 차종 정보센터를 겸하는 갤러리 스토어로 운영할 계획이다. 머스크 CEO는 당초 보급형 세단 출시 계획을 밝히면서 목표 가격으로 3만 5000달러를 제시한 바 있지만 그동안 4만 달러 이하로 구입하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올해부터 친환경 전기차 세제 혜택이 일몰로 사라지면서 가격 압박을 받았고 테슬라는 최근 세 차례나 가격을 인하했다. 테슬라는 “현재의 비용 효율성과 결합해 모든 판매를 온라인으로 전환함으로써 우리가 과거 기대했던 모델3의 가격 지점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이번 온라인 판매 전환을 비롯해 중국과 유럽시장에서 고전중인 부분을 감안해 올 1·4분기 실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머스크는 “테슬라가 1분기 동안 많은 일들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하지 않지만 2분기에는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델3 스탠더드형은 최고 스피드 시속 130마일(209㎞)이며 시속 60마일에 이르는 시간인 제로백은 5.6초다. 2000달러를 추가하는 프리미엄형은 한 번 충전으로 240마일(386㎞)을 달릴 수 있고 최고 속도는 시속 140마일이다. 테슬라는 모델3 외에 모델Y SUV(스포츠유틸리티차)를 개발하고 있고 2020년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한다는 전략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현장 행정] 매월 네 번째 수요일 플라스틱 없는 마포

    [현장 행정] 매월 네 번째 수요일 플라스틱 없는 마포

    홍대 거리서 1회용 안 쓰기 결의문 낭독 공공기관 텀블러 사용 등 솔선수범 외식업 협회·유통업계와 협약 체결도“우리 마포구는 매월 네 번째 수요일을 1회용 플라스틱 없는 날로 선포합니다!”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은 지난 27일 홍대 걷고싶은거리 인근에서 이렇게 선언했다. 선포식엔 환경 및 여성단체,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가했다. 참여 단체들은 1회용 플라스틱 안 쓰기, 장바구니 및 텀블러 생활화 등 ‘실천 다짐 결의문’을 낭독하며 플라스틱 없는 마포 만들기에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유 구청장은 “1회용 플라스틱은 참 편리하지만 편리함 뒤에 폐기물이 됐을 땐 우리 후손들과 환경에 긴 고통을 남긴다”면서 “‘1회용 플라스틱 없는 마포’를 함께 만들기 위해 작은 실천에 함께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마포구는 서울시와 보조를 맞춰 플라스틱 없는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앞서 서울시는 2022년까지 시내 플라스틱 전체 사용량의 50%를 감축하고 재활용률 7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며 플라스틱 프리 도시를 선언한 바 있다. 마포구에도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배달·포장 음식이 늘어나고 상권이 발달한 지역에는 커피 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이 많아짐에 따라 1회용품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마포구에서 배출된 혼합재활용품은 연간 2만 709t, 플라스틱은 2172t으로 전년 대비 각각 8.3%, 1.1% 증가했다. 혼합재활용품은 폐형광등, 건전지, 유리, 스티로폼 등을 포함한다. 이에 따라 마포구는 1회용품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종합계획을 수립해 세부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구는 우선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1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모든 직원이 플라스틱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고 부서 내 종이컵 등의 일회용품 구매 금지, 우산 빗물 제거기 설치 등 행동 강령을 실시 중이다. 또 민간기업과 구민들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사용 억제를 촉구하기 위해 관내 대형유통업계, 외식업협회와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협약 체결, 장바구니 이용 독려, 전통시장·상점가와 함께 결의대회 개최 등 각종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규모 점포, 외식업협회 등 관내 19개 업소·협회와 ‘1회용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유 구청장은 “모든 주민은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에서 행복한 삶을 영위할 권리가 있다”면서 “이번 선포식을 통한 ‘1회용 플라스틱 없는 마포’가 정착돼 환경 보호와 폐기물 감량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최선 서울시의원 “서울 교육정책 정비사업 차질없이 진행돼야”

    최선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구 제3선거구)은 25일 개최된 제 285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2019년 서울시교육청 주요업무보고 자리에서 현재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자율운영체제 구축 및 학교 현장의 행정업무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추진 중에 있는‘정책총량제 사업’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공약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에 있는 서울시교육청의 정책총량제 사업은 학교의 업무경감 및 자율성 확대를 위하여 교육정책사업의 총량을 정하고 그 범위 내에서 교육정책사업을 관리·정비하는 체제를 의미한다. 이날 최 의원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그동안 서울시교육청은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 너무 많아 정책 집행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 왔다.”며 이에 대안으로 제시된 정책총량제가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조희연 교육감은 “2018년의 경우 정책정비 대상사업(600개)의 28%(168개)를 정비하였고 향후 4년에 걸쳐 30%의 정책을 줄일 예정이며 매년 평균 15%의 정책을 정비(폐지, 축소, 통합, 전환)해 목적사업을 줄여 나가고, 1개 신규사업이 생기면 기존 사업 4개를 폐지해 감축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목적사업 축소와 정책총량 감축을 통해 확보되는 예산을 학교가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학교기본운영비로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그동안 일선 학교 현장에서는 교육부, 교육청 등 교육당국으로부터 수시로 하달되는 잦은 목적사업으로 인해 과중한 행정 업무 부담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많았다”며 “교육청 내부 차원에서도 너무 많은 사업 추진으로 인해 교육정책의 선택과 집중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정책총량제사업이 교육청이 밝힌 계획대로 차질 없이 이행되어 일선 학교 교원들이 행정업무 부담을 덜고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학교 풍토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반도 비핵화 돌파구 될 것”“일방적 양보로 北에 보상만”

    “진정한 기회라면 방해되지는 않을 것” 엥겔 하원 외교위원장, 초당적 협력 시사 WP “구체적 행동 끌어 내느냐가 관건” NBC “北, 협상 중에도 핵·미사일 진전”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미국 조야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 톱다운 방식의 독특한 외교 전략을 구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의 돌파구를 찾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북한에 보상만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공존했다. 엘리엇 엥겔 미 하원 외교위원장(민주·뉴욕)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진보센터의 ‘2차 북미 정상회담: 미국, 일본, 한국의 전망’ 토론회 기조연설에서 “우리는 모두 (2차 정상회담의) 성공을 원한다”면서 “만약 대통령이 그것을 해낼 수 있다면 나는 대통령에게 잘했다고 말하는 첫 번째 인물이 될 것”이라며 2차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외교가 성공하는 것을 보고 싶다”면서 “민주당은 많은 것에서 동의하지 않는 대통령과 정부의 성과라 해도 진정한 기회에 방해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북핵 해결의 초당적 협력을 시사했다. 워싱턴포스트는 “2차 정상회담의 야심찬 윤곽이 대략 드러나고 있다”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북한의 구체적인 행동을 이끌어 내느냐가 성공의 열쇠”라고 지적했다. 보니 젠킨스 미 국무부 위협감축 프로그램 조정관은 악시오스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의 진전을 바란다면 평화협정과 종전선언을 위한 협상으로 한 단계 나아가기 위해 이번 회담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미기업연구소(AEI) 니컬러스 에버슈타트 연구원은 “2차 정상회담의 성공 여부는 북한의 핵활동·시설 목록과 전문가 검증, 북한의 한국 정통성 인정,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 전달 등 4가지로 평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애틀랜틱은 “2차 정상회담이 잘 진행된다면 한반도의 평화와 북한의 비핵화 문제에서 돌파구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내면서도 “최악의 경우 미국이 북한 위협을 줄이지 못하고 보상만 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로버트 졸릭 전 세계은행 총재 발언을 인용해 “달콤한 대화가 아니라 북한 지도자를 구체적인 약속으로 붙잡아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NBC방송은 “북한이 미국과 비핵화 협상을 진행하는 중에도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진전시켜 왔다”며 북한의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사설] 한유총 에듀파인 거부 명분 없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어제 국회 앞에서 국가관리회계시스템(에듀파인) 도입 등을 골자로 한 교육부의 유아교육법 시행령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덕선 한유총 비대위원장은 “교육부와 여당이 사립유치원에 비리 프레임을 덧씌워 생활적폐로 낙인찍었다”면서 “정부가 사립유치원에 사망선고를 내렸다”고 거세게 반발했다. “교육부의 관료주의와 사회주의형 인간을 양성하려는 좌파가 연합해 사립유치원 문제를 일으켰다”고도 했다. 불투명한 회계 처리로 각종 비리를 저질러 국민을 분노하게 한 장본인들이 ‘비리 프레임’ 운운하며 생떼를 부리고, 철 지난 색깔론으로 사태의 본질을 호도하려는 어이없는 행태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 교육부가 이날 공포한 시행령에 따라 오는 3월 1일부터 원아 200명 이상 사립유치원은 에듀파인을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하고, 이를 거부하면 정원 감축 등 행정처분을 받는다. 내년부터는 전체 사립유치원으로 확대된다. 국공립유치원과 각급 학교에서 사용하는 에듀파인은 국가 지원금에 대한 사립유치원의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는 기본 조치라는 게 교육 당국과 대다수 국민의 판단이다. 하지만 한유총은 사립유치원의 실정에 맞지 않고, 사유재산을 침해하는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유총은 말로는 “사립유치원 실정에 맞는 시스템이 마련되면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고 하나 핑계에 불과할 뿐이다. 다른 사립유치원단체들은 실정에도 맞지 않는 에듀파인에 왜 참여한다는 말인가. 한유총의 집단행동은 지난해 11월 광화문에서 ‘유치원 3법’ 통과 저지 집회를 벌인 데 이어 두 번째다. ‘유치원 3법’은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결국 지난 연말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 만약 한유총이 이런 전례를 기대한다면 오산이다. 정부는 한유총이 끝까지 에듀파인을 거부한다면 강경 대응하는 게 마땅하다.
  • “좌파 교육 반대”… 정치권과 손잡고 색깔론 옷 입은 한유총

    “좌파 교육 반대”… 정치권과 손잡고 색깔론 옷 입은 한유총

    “좌파 교육사회주의가 유치원 문제 유발” 검은 옷 입고 곡소리 퍼포먼스까지 한국당·바른당 의원 참석… 文정부 규탄 兪 “교육자 본분 어기고, 국민의사 반해” 온건파 한사협·전사연 “에듀파인 수용”유치원 개학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5일 사립유치원단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대규모 도심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국가관리회계시스템 에듀파인 도입 의무화가 담긴 시행령 개정안에 반대하며 사립유치원 사태가 좌파들의 음모라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을 볼모로 정치싸움을 한다”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한유총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주최 측 추산 3만여명(경찰 추산 1만 1000명)이 모인 가운데 ‘유아교육 사망선고! 교육부 시행령 반대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정부에 항의하는 의미로 대부분 검은 옷을 입었다. 또 무대 위에 차려진 ‘전국 사립유치원 합동분향소’에 헌화하고 곡소리를 내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일부 관계자는 안중근 의사와 유관순 열사 분장을 하고 무대에 올랐다. 이날 집회를 ‘독립운동’에 견준 것이다. 집회에는 홍문종·정태옥 자유한국당,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등 야당 의원들도 참석했다. 이덕선 한유총 이사장은 대회사에서 “교육부의 관료주의와 사회주의형 인간을 양성코자 하는 좌파들의 교육사회주의가 야합해 오늘의 사립유치원 문제를 일으켰다”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교육부는 언론플레이로 국민의 분노를 일으키고, 사립유치원을 비리 프레임으로 덧씌웠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이 “현 정부는 왜 (사립유치원 폐원을 막으며) 사유재산을 침해하나. 한국은 사회주의 국가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이자 참석자들이 환호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세금으로 지원금을 주면서 생색을 내고 국민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유은혜 심통불통 유아교육 다 죽인다”, “110년 사립유치원 110일 만에 사형선고” 등의 구호를 외쳤다.그러나 학부모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사립유치원에 아이를 보내고 있는 한 학부모는 “개학이 코앞인데 사립유치원 원장들이 비리에 대한 반성도 없이 정치 싸움을 하고 있다”고 한숨을 쉬었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한유총 주장에 대해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면서 “아이들의 학습권을 볼모로 삼는 파렴치한 행동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교육당국은 엄정 대응 입장을 재확인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유치원은 교육기관이며 유치원 수입은 아이들을 위한 교육 목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면서 “에듀파인 도입은 이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유총 집회에 대해 유 부총리는 “국민 의사와도 반하고 교육자로서의 본분도 지키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교육부는 이날 사립유치원의 에듀파인 도입을 의무화하는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 개정안을 공포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원아 200명 이상 사립유치원은 에듀파인을 의무 도입해야 하고 거부할 경우 정부는 정원감축 등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다. 한편 한유총 내 ‘온건파’가 뛰쳐나와 설립한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 지도부는 조희연 서울교육감과 26일 만나 에듀파인 도입을 논의할 계획이다. 법인형 사립유치원이 주로 가입된 전국사립유치원연합회도 에듀파인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유엔사, 평화협정 관리기구로 역할 전환 가능성… 한미 “주한미군 주둔, 종전선언과 별개의 문제”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미 양자 간 종전선언 가능성이 25일 제기되면서 유엔군사령부와 주한미군 주둔 문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종전선언은 말 그대로 ‘한반도에서 전쟁이 끝났다’는 선언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유엔군과 주한미군 주둔 문제로 연결되는 것이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소 안보전략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 과정의 카드로 유엔사 해체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볼 가능성이 있다”면서 “논의가 시작되더라도 유엔사 입장에서는 유엔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에 근거한 만큼 평화체제가 체결되기 전까지는 그대로 유지해야 된다는 주장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로서는 종전선언을 하더라도 유엔사를 해체보다는 기존의 정전체제 관리 역할에서 평화협정 관리기구로의 기능 및 역할 전환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는 얘기다. 주한미군 주둔 문제는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근거한 문제인 만큼 비핵화 협상 및 종전선언과는 별개의 문제라는 게 한미 양측의 입장이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주한미군 주둔 문제가 불거지자 한미 국방 당국은 “주한미군의 주둔은 한미 동맹 차원의 문제로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과는 관계가 없다”고 입을 모은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22일 주한미군 감축은 북미 정상회담의 의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주한미군은 한미 동맹의 문제로 비핵화 협상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투잡 뛰는 美 교사들 거리로…공교육 향한 분노 터졌다

    투잡 뛰는 美 교사들 거리로…공교육 향한 분노 터졌다

    한국에서 교사는 안정된 수입과 노후 보장, 무엇보다 재충전의 시간으로 삼을 수 있는 방학이 있다는 점에서 ‘신의 직장’으로 꼽힌다. 그러나 미국은 사정이 다르다. 지난해 봄부터 미국 공립학교 교사들은 학교를 뒤로한 채 길거리로 나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적은 임금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워 투잡, 쓰리잡을 뛰는 게 일상이 된 교사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부족한 공교육 예산은 열악한 학교 시설과 설비, 인력난으로 이어져 학생들까지 피해자가 됐다.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명문 대학들이 포진한 미국이지만, 공교육만큼은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웨스트버지니아주 하원의원들이 공립학교 교사와 교직원에 대한 임금 인상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2월 22일부터 9일간 진행된 웨스트버니지아주 공립학교 교사들의 1차 파업에 이어 지난 20~21일 이틀간 2만 2000명이 참여한 2차 파업에 따른 결과였다. 이들은 2년째 미국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교사 파업의 신호탄을 쏜 주인공들이다. 1차 파업은 주정부의 터무니없는 임금 인상안 때문에 촉발됐다. 짐 저스티스 웨스트버지니아 주지사가 지난해 초 교사 연봉을 단 1%만 인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듬해 2%를 추가로 인상하겠다곤 했으나 수년간 낮은 임금으로 고통받던 교사들은 주정부의 제안이 모욕적이라고 느꼈다. 결국 교사와 교직원 2만여명은 더이상 참을 수 없다며 거리로 뛰쳐나왔다.미국은 주별로 교사 임금과 교육 예산이 천차만별이다. 교육 예산 배정의 권한이 주정부에 있는 데다 연방정부의 보조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8.5%에 그쳐 교육 영역에선 주지사와 주의회의 권한이 절대적이다. 웨스트버지니아주 공립학교 교사들의 평균 임금은 2016년 기준 4만 5701달러(약 5123만원)로 미국 전체 평균 연봉 5만 8950달러에 미달했고 51개 지역(50개주+워싱턴DC) 가운데 4번째로 낮았다. 평균 연봉이 가장 낮은 사우스다코타주(4만 2668달러)보다는 3033달러 많았지만, 가장 높은 뉴욕주(7만 9637달러)의 58%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평균 연봉이 3만 8461달러였던 2003년과 비교하면 18%가량 인상된 것처럼 보이지만 전미교육협회(NEA)는 이 수치가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을 고려하지 않은 착시라고 주장한다. 실제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같은 기간 웨스트버지니아 교사들의 임금은 4만 9999달러에서 4만 5701달러로 오히려 8.6% 삭감됐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했을 때 미국 전체 교사 평균 삭감률(3%)의 3배에 가깝다. 정체된 임금에 비해 건강보험료는 매년 치솟아 실수령액은 더욱 줄었다. 파업이 9일간 이어지며 공교육이 마비되자 주정부는 결국 협상을 재개하며 5% 임금 인상을 약속했다. 사태는 일단락되는 것처럼 보였으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이제 겨우 시작에 불과했다. 파업의 바람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됐다. 교사 평균 연봉이 4만 5245달러인 오클라호마주를 비롯해 켄터키주(5만 2339달러)와 애리조나주(4만 7403달러), 콜로라도주(4만 6506달러) 교사들까지 파업에 돌입한 것이다. 이들 주는 콜로라도를 제외하고는 공화당이 집권하고 있으며 2008년 경제위기 이후 교육 예산을 삭감하거나 인상을 저지한 대표적인 지역들이다. 특히 오클라호마 주정부는 지난 10년 동안 교육 예산을 25% 이상 줄였다. 웨스트버지니아의 파업 사례를 보고 감명 받은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초등학교 음악 교사 노아 카벨리스는 온라인매체 복스와의 인터뷰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애리조나교육자연합’이라는 그룹을 만들어 교사들의 처우에 관한 글을 게시하자 36시간 만에 8000명의 교사들이 몰려들었다”고 말했다. 카벨리스는 “수년간 입에 겨우 풀칠해가며 살아가는 교사들이 움직임을 시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낮은 임금에 시달리는 교사들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직업을 두 개 이상 가진 사례가 많다. 오클라호마주의 15년차 초등학교 교사 에릭 와인가트너는 “주말에 쇼핑몰에서 하루 12시간씩 이틀간 근무하고, 주중에는 방과 후에 청소부로 일한다”면서 “교사인 아내도 목욕용품점에서 일하고 있어 우리 둘이 다섯 개 직업을 가진 셈”이라고 바이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시작장애 특수교육 교사인 케일리 조 와이즈는 “내가 아는 대부분의 교사가 두 개의 직업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는 임금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교사들은 입을 모은다. 공립학교에 편성되는 예산 자체가 아이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사회 교사인 캐시 에슬리는 “수년간 주정부로부터 적절한 교육 예산을 받지 못했다”면서 “화장실에 문이 없는가 하면 교과서는 낡아서 제대로 읽을 수조차 없다”고 열악한 현실을 고발했다. 인력난도 문제다. 공립 유치원에서 20년간 아이들을 가르친 케이 패트릭은 “학생수 대비 교사수가 너무 적어 아이들을 개별적으로 가르칠 수 없다”고 말했다. 파업이 일어난 애리조나는 교사 1인당 학생수가 23.5명(2016년 기준)으로 가장 낮은 버몬트(9.5명)보다 두 배 이상이다. 패트릭은 이어 “심지어 학교 간호사와 상담사가 부족해 한 명이 여러 학교를 동시에 맡는 일도 있다”면서 “아이들이 간호사가 있는 날에 맞춰서 아플 수도 없는 노릇인데 주정부는 예산 감축을 위해 아이들의 안전을 담보로 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우리나라로 치면 보건교사가 인근 여러 학교를 요일별로 돌아가며 근무를 하는 셈이다. 지금까지 교사들이 파업을 통해 얻어낸 결실은 적지 않다. 웨스트버지니아는 두 차례 파업을 통해 교사들의 임금 인상뿐 아니라 이 재원을 다른 교육 부문 예산에서 끌어다 쓰지 않겠다는 약속을 얻어냈다.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7만 8711달러)을 받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교사들도 파업을 통해 상담사와 간호사를 더 많이 고용하겠다는 주정부의 입장을 확인했다. 존 로저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교육학과 교수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주에서는 교사들이 파업하고 있지 않음에도 연대할 가능성을 고려해 교사들이 반발할 만한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고 있다”면서 “교사들이 임금만이 아니라 ‘아이들의 학습권 보장’을 들고 나온 전략이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도 교사들의 파업은 지속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치 디보스 교육부 장관 모두 공교육에 대한 일방적 지원보다는 학생들이 학교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학교 선택권’ 옹호론자들이란 점에서 교육 민영화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 랜디 위가르텐 회장은 “교사들을 침묵하게 하는 압력이 더욱 거세진 현 시점에서 우리는 공교육과 아이들을 돕기 위한 우리의 역할을 전하고자 연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사들의 파업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지금까지 교사들은 ‘공교육의 공익성을 지키기 위한 파업’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시민들의 지지를 이끌어 냈으나 앞으로 더 많은 정치적 수사들이 더해지면 이에 동의하지 않는 시민들이 하나 둘 지지를 철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 11일 트위터에 “갓 태어난 아이들에게 사회주의를 팔아먹으려는 교사들에게 가르침을 받을 필요가 없다”며 파업에 나선 교사들을 비난했다. 열흘 뒤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열린 교사 급여 인상 관련 청문회에서는 학부모 캐시 크루즈가 “우리는 지금 이 주를 운영하는 것처럼 보이는 노조(교사)에 기부해서는 안 된다”면서 파업 교사들의 급여 인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리듬체조 선수들, 국가대표 선발 중지 가처분 신청

    리듬체조 선수들, 국가대표 선발 중지 가처분 신청

    리듬체조 선수들이 국가대표 선발 절차를 중지해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대한체조협회가 선발절차 규정을 어기고 갑자기 선발 인원을 절반으로 줄였다는 게 선수들의 주장이다. 25일 서울동부지법에 따르면 세종대 소속 리듬체조 선수 등 16명은 최근 체조협회를 상대로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발절차 중지 가처분신청서를 제출했다. 가처분신청을 낸 선수들은 체조협회가 국가대표 선발전을 열기 3개월 전까지 일정과 계획을 공지해야 하는 규정을 어기고, 일정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고 뒤늦게 공지했다고 주장했다. 또 매년 4명씩 선발하던 시니어대표단 인원을 올해부터 갑자기 2명으로 줄였다며 반발했다. 이번 가처분신청에 관여한 관계자는 “올림픽을 제외한 선수권대회 단체경기에는 4명의 선수가 출전하기 때문에 그동안 시니어 선수단은 항상 4명을 선발해왔다”며 “시니어선수단 인원 감축은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대한체조협회의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은 다음달 16일∼17일로 잡혀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앤디 김, 한반도 평화 위해 공화·민주 초당적 협력 필요

    유일한 한국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인 앤디 김(36·민주·뉴저지) 의원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해 미 공화당·민주당 모든 의원의 초당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4일(현지시간)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22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옥스퍼드팰리스호텔에서 가진 KAPAC 오찬간담회에서 “이번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인 회담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유일한 한국계 의원이라는 것을) 잘 인식하고 있다. 큰 책임감과 의무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초당적인 접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연방하원 군사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한미 연합군사훈련 재개 촉구 결의안 및 주한미군 감축 제한 법안 발의에 동참한 것과 관련해 ‘대북 강경론자가 아니냐는 일부 오해가 있다’는 지적에 “이번에 동참한 법안들은 미국과 북한의 양자회담에서 한국의 소외감이 없도록 한미 동맹의 공고함을 담은 취지”라고 답했다. 최광철 KAPAC 대표는 “공화당에서 벌써 앤디 김 의원의 지역구인 뉴저지를 되찾아올 수복 타깃 지역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캠페인에 돌입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250만 재미교포 중 유일한 연방의원인 앤디 김 의원에게 우리들이 많은 관심과 응원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한유총 “사립유치원 사태, 사회주의형 인간 양성하려는 좌파 음모”

    한유총 “사립유치원 사태, 사회주의형 인간 양성하려는 좌파 음모”

    한유총, 에듀파인 도입 반대 대규모 도심 집회“사립유치원 사태, 사회주의형 인간 양성하려는 좌파 음모”박용진 의원 “적반하장…모든 행정력 동원, 불법 엄단해야”국내 최대 사립유치원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는 25일 국가관리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 도입 등 정부의 시행령을 반대하는 대규모 도심집회를 열었다. 한유총은 지난해 비리 사립유치원 실명공개 이후 확산된 사립유치원 사태를 ‘교육부의 유아교육 사망선고’라고 규정짓고 ‘좌파들의 음모’라는 주장을 폈다. 한유총은 25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유아교육 사망선고! 교육부 시행령 반대 총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한유총 소속 회원 등 2만여명(주최측 추산)이 집결했다. 교육부는 이날 사립유치원의 에듀파인 도입을 의무화 하는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 개정안을 공포했다. 개정안에 따라 올해부터 원아 200명 이상 사립유치원은 에듀파인을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하고, 이를 거부할 경우 정부는 정원감축 등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다. 내년부터는 에듀파인 도입 대상이 전체 사립유치원으로 확대된다. 국가관리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은 유치원 운영자가 아닌 제3자도 기관의 예산 운용 현황을 파악할 수 있어 사립유치원들의 회계투명성을 높이일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다. 한유총은 에듀파인이 사립유치원 실정에 맞지 않는다며 도입을 계속 거부해 왔다.이덕선 한유총 이사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교육부의 관료주의와 교육으로 사회주의형 인간을 양성코자하는 좌파들의 교육사회주의가 야합해 오늘의 사립유치원문제를 일으켰다”면서 “민주당과 교육부는 언론플레이로 국민의 분노를 일으키고, 사립유치원을 비리 프레임으로 덧씌웠다”고 주장했다. 이 이사장은 국공립 유치원을 “국민이 국가에 의존하는 시대는 사람이 노예의 길을 가는 사회”라고 하는가 하면 “유아교육에 대해 국가가 책임지는 나라는 공산주의”라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한편 한유총 내 ‘온건파’가 갈라져 설립한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한사협) 지도부는 조희연 서울교육감과 오는 26일 서울교육청에서 만나 에듀파인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고 서울교육청은 이날 밝혔다. 한사협과 함게 법인으로 운영하는 사립유치원이 주로 가입된 전국사립유치원연합회(전사연)도 앞서 공식적으로 에듀파인 도입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유총은)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면서 “아이들의 학습권을 볼모로 삼는 파렴치한 행동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정부는 각 시·도교육청을 비롯해 공정위와 국세청, 경찰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한유총의 불법을 엄히 다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다음 달부터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사용 의무화

    다음 달부터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사용 의무화

    3월 1일부터 사립유치원에 국가관리회계시스템(에듀파인) 사용이 의무화된다. 교육부는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 일부 개정안을 오늘(25일) 공포해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10월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사립유치원에 에듀파인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개정안에 따라 사립유치원은 회계 업무 시 에듀파인을 사용해야 한다. 우선 교육부는 원아 200명 이상인 대형 유치원 581곳을 대상으로 에듀파인을 도입한다. 1년간 시범적으로 시행한 후 내년 3월 1일부터는 모든 사립유치원에 적용할 계획이다. 에듀파인을 도입하지 않는 유치원에는 유아교육법상 교육관계법령 위반으로 시정명령이 내려진다. 해당 유치원이 시정명령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유치원은 정원·학급 감축, 유아 모집 정지, 차등적 재정지원 등 행정처분을 적용한다. 또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릴 수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처음 시작하는 제도인 만큼 교육부와 교육청 모두 아낌없이 지원하되, 도입 자체를 거부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에듀파인 도입을 거부하는 유치원에 대해 공정위, 경찰, 국세청과 공조해 강경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최대 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는 에듀파인 사용을 거부하며 오늘 국회 앞에서 유치원 원장과 교사 등 2만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궐기대회를 연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트럼프 “주한미군 감축, 김정은과의 회담 테이블 위에 없다”

    트럼프 “주한미군 감축, 김정은과의 회담 테이블 위에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주한미군 감축은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의제가 아니라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날 백악관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와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면담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한미군 감축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다가오는 정상회담에서 논의 대상이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그것은 논의 대상이 아니다. 그것은 테이블 위에 올려있는 것 중 하나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엇이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는가’라는 추가 질문에 “오, 내가 지금 그걸 다 진짜로 거론하길 원하느냐.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답변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방송된 미 CBS 방송 프로그램 인터뷰에서도 ‘한국에 미군을 계속 주둔시킬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그렇다”며 “다른 얘기는 한 번도 안 했다”라고 답한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누가 알겠느냐. 하지만 그곳에 군대를 주둔시키는 것이 매우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한국에는 4만명의 미군이 있다. 그것은 매우 비싸다”고 방위비 분담 문제를 거론하면서도 “하지만 나는 아무런 계획이 없다”며 “나는 그것을 없애는 것에 대해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북미 실무협상의 미측 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도 지난달 31일 스탠퍼드대학 강연에서 주한미군 철수 문제와 관련, “이런 트레이드오프(거래)를 제안하는 어떤 외교적 논의에도 관여하지 않는다”며 “그것은 전혀 논의된 바 없다”라고 말했다. 미 정부 당국자도 21일 전화 브리핑에서 주한미군 철수 문제는 협상 의제가 아니라고 말했으며, 또다른 당국자도 “(북미) 실무협상에서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 미 조야에서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즉흥적인 스타일 등에 비춰 그가 주한미군 철수 내지 감축 문제를 협상 테이블 위에 올려놓을 돌발상황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 한미는 지난 10일 주한미군 주둔비를 지난배보다 8.2% 인상된 1조389억원으로 하고 유효기간을 올해 1년으로 하는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문에 가서명, 정상회담에 앞서 한미 동맹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위험요인을 겨우 봉합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뒤인 12일 “방위비 분담금은 올라가야 한다. 위로 올라가야한다”며 향후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미 관계 진전 및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만약 내가 대통령으로 선출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말 그대로 북한과 전쟁을 치렀을 것”이라며 “우리는 훌륭한 관계를 맺어왔다. 싱가포르 정상회담은 엄청난 성공이었다. 오직 가짜 뉴스만이 그것을 다르게 묘사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지금 관계가 좋고, 핵 실험, 미사일, 로켓(발사)이 없는 상황”이라며 “우리는 인질들을 되찾았다. 그리고 많은 (미군) 유해를 돌려받았고 유해가 신속히 돌아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북미 관계 진전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과 관련해선 “중국은 내가 취임한 이래 북한 및 김정은 위원장과 관련해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트럼프 대통령, ‘2차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 감축 논의 없다’고 못박아

    트럼프 대통령, ‘2차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 감축 논의 없다’고 못박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 감축을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와 면담하면서 ‘주한미군 감축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다가오는 정상회담에서 논의 대상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니다. 그렇지 않다”고 확실히 밝혔다. 이어 “그것은(주한미군 감축) 논의 대상이 아니다. 그것은 테이블 위에 올려있는 것 중 하나가 아니다”고 못박았다. 또 ‘그럼 무엇이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는가’라는 기자들의 추가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지금 그걸 다 진짜로 거론하길 원하느냐.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답변했다. 따라서 북미의 ‘비핵화와 그에 따른 보상’이란 빅딜에 주한미군 감축 문제는 거론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관계자들의 부인에도 또 ‘북한과 전쟁론’을 강조하면 자신의 대북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만약 내가 대통령으로 선출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말 그대로 북한과 전쟁을 치렀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지금 훌륭한 관계를 맺어왔다. 싱가포르 정상회담은 엄청난 성공이었다. 오직 가짜 뉴스만이 그것을 다르게 묘사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는 지금 관계가 좋고, 핵 실험, 미사일, 로켓(발사)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우리는 인질들을 되찾았다. 그리고 많은 (미군) 유해를 돌려받았고 유해가 신속히 돌아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북미 관계 진전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과 관련해선 “중국은 내가 취임한 이래 북한 및 김정은 위원장과 관련해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미 고위당국자, 대북 제재 해제 언급..2차 정상회담, 한반도 평화 첫걸음 내딛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 이어 미 고위당국자도 대북 제재 해제를 언급하면서 북한의 ‘통 큰’ 비핵화를 촉구하는 한편, 북한이 제시하는 카드에 따라 대북 제재 해제 가능성을 열어놨다. 미국 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21일(현지시간) 전화 브리핑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모든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위 당국자는 “북한은 지금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하는 어떤 지점에 있고, 우리는 그들이 그렇게 할 모든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며 비핵화 당근으로 경제발전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을 분명히 밝혔다. 이어 그는 미국의 대북제재에 대해서도 “북한이 스스로 비핵화를 진전시키는 올바른 선택을 하게끔 하는 유인책”이라고 말했다. 또 북핵 동결도 강조했다. 당국자는 하노이 실무협상 의제와 관련해 “비건 대표가 강연에서 제시한 우선순위 일부가 될 것”이라면서 “비건 대표는 비핵화에 대한 공유된 인식 증진, 모든 대량살상무기(WMD) 및 미사일 프로그램 동결, 로드맵 작성 노력을 말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시 비건 대표의 강연에서 핵·미사일 등 ‘WMD 동결’은 전혀 언급되지 않은 사안이라는 점에서 이번 실무협상에 의제로 포함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는 북핵 해결의 최우선 순위로 ‘미국의 안전’을 강조했다는 측면에서 알괄타결식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로 직행하는 게 아니라 중간단계인 ‘핵 동결’ 후 ‘비핵화’로 가는 단계적 전략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사실 이는 비건 대표의 자문팀으로 알려진 ‘스탠퍼드대 연구팀’의 ‘핵 동결-감축-제거’로 이어지는 3단계 로드맵 중 1단계에 해당하는 것이다. 또 이 당국자는 주한미군 철수 문제에 대해선 “의제가 아니며 실무협상에서도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단언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이제 미국의 북핵 해법이 단계적·동시적으로 변했다는 것은 이번 전화 브리핑에서 확실히 했다”면서 “미국은 북한에 가장 큰 ‘+알파’를 받아내기 위해 지금 밀당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소식통은 “대북 제재를 원하는 북한과 명확한 비핵화 첫걸음을 원하는 미국의 요구가 어떤 접점을 만들어 내느냐가 관건”이라면서 “사실 이번 2차 정상회담의 성패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단독 정상회담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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