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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온실가스 감축사업 지원금 확보

    서울 강남구가 지난달 ‘서울시 온실가스 감축 특화사업’ 공모에서 특화사업 지원금 2300만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지원금을 온실가스 감축실적 우수 가구·단체와 에코마일리지 가입실적 우수 종교단체에 인센티브로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민과 기업이 참여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할 10개 자치구를 모집, 시비 총 2억 5000만원을 지원했다. 구는 상반기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운영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연순 환경과장은 “앞으로도 종교단체 대상 에코마일리지 경진대회 개최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에너지 절약 시민 실천 분위기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폭스바겐, 5년간 10조 쏟아부어 소프트웨어 만드는 이유는

    폭스바겐, 5년간 10조 쏟아부어 소프트웨어 만드는 이유는

    세계 1위 완성차 업체 폭스바겐 그룹이 앞으로 최대 5년간 80억 유로(10조 5000억)를 쏟아부어 그룹 산하 12개 브랜드의 IT(정보통신) 소프트웨어를 일원화한다. 이 프로젝트가 현실화되면 폭스바겐 그룹 산하의 벤틀리, 포르쉐, 아우디, 스코다 등 12개 브랜드 간 부품 및 핵심 기술 공유가 한층 수월해지면서 효율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전기차, 커넥티드카 등 ‘미래차’ 중심으로 그룹을 재편하려는 계획에 속도를 더할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통신 등은 14일(현지시간)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및 커넥티드카로 전환하는 자동차 산업의 큰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이 소프트웨어는 전기차,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폭스바겐 그룹 완성차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폭스바겐 그룹은 소프트웨어 일원화에 약 1만명의 개발자를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폭스바겐 그룹 완성차들에는 각각 200여 업체에서 제작한 소프트웨어가 들어간다. 이 각각의 소프트웨어에 개별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비게이션 등을 연동하는 과정이 상당히 복잡하다. 폭스바겐 그룹의 이번 결정은 글로벌 완성차 업계 안팎의 위기 속에서 전기차 등 미래차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변화를 선도하고 시장 점유율 1위를 빼앗기지 않겠다는 치열한 몸부림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국GM이 1만 4000명, 포드가 5000명을 감원하기로 하고 재규어 랜드로버도 5000명을 줄인다는 방침을 세운 가운데, 폭스바겐도 2023년까지 독일 내 사무직 7000명, 전세계적으로는 3만개의 일자리를 감축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완성차 업계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매우 나쁘다. 이 와중에 폭스바겐은 그룹은 최근 인도 법인을 통폐합하겠다고 밝혔다. 인도 시장의 수요가 감소하는 것을 고려한 조치다. 종전 폭스바겐인디아, 폭스바겐그룹판매, 스코다오토인디아 등 3개 인도 법인을 신설 법인 스코다오토폭스바겐인디아로 통합하고 유통망 및 협력업체를 한데 모은다. 대신 폭스바겐 그룹은 전기차 등 미래차에 집중한다. 장기적으로 전기차 판매 비중을 중국에서 85% 이상, 유럽에서 70% 이상, 미국에서 60% 이상으로 늘린다. 2027년에는 내연기관 플랫폼 개발을 중단한다. 또 2034년부터는 내연기관 신차 프로젝트를 끝냈다. 2040년부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전기차, 수소전기차만 생산, 판매한다. 최종적으로 70종이 넘는 전기차를 개발·판매할 계획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행정처 비법관화 가속… 권한 내려놓기 실천하겠다”

    “행정처 비법관화 가속… 권한 내려놓기 실천하겠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법원행정처 비법관화’를 완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외부 전문가를 기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 대법원장은 10일 대법원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법원의날’ 기념식에서 “내년 정기인사에서 법원행정처 상근법관 감축에서 더 나아가 상근법관을 대신할 우수한 외부 전문가 등용도 함께 이뤄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문화된 선진 사법행정을 구현하고, 국민이 원하는 ‘좋은 재판’이라는 사법부 사명을 위한 초석을 놓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대법원장은 지난해 9월 사법 개혁을 위해 관료화된 법원행정처를 폐지하고 외부인사들이 참여하는 사법행정회의를 설치해 사법행정권한을 맡기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대법원은 내년 1월 임용을 목표로 국제심의관, 정보화심의관, 법무담당관 및 사법지원심의담당 직위 경력경쟁채용시험 시행 계획(개방직 공모 절차)을 공고했다. 김 대법원장은 또 “내년 정기인사 때 법원장 추천제를 더욱 확대해 대법원장의 승진 인사권을 비롯한 ‘권한 내려놓기’를 지속 실천해나감으로써 법관이 독립해 오직 국민을 위한 사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법부 관료화’의 원인으로 지목된 고법 부장판사 승진 제도를 완전히 폐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확정된 사건은 물론 미확정 사건의 판결서 공개범위도 과감히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 이승윤 서울고법 판사와 선창민 양형위원회 통계주사보, 고이환 서울고법 청원경찰, 조연순 수원지법 안양지원 자원봉사회장 등이 사법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법원장 표창을 받았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가계경제를 위한 선택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월요 정책마당] 가계경제를 위한 선택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자 4.25%였던 정책금리를 0.25%까지 빠른 속도로 인하했다. 위기의 영향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면서 연준은 ‘제로금리 종료’를 선언했다. 이후 2016년 12월부터 2년 동안 금리를 8차례 인상했다. 그러면서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현재 금리는 중립금리에서 한참 멀다”고 말했고, 2개월 뒤 ‘자동항법장치’(autopilot)라는 표현까지 동원하며 금리 정상화(인상)를 계속할 것을 명확히 했다. 전문가들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의 금리도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올해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는 한 차례씩 인하됐다. 한국은 앞으로도 추가로 인하해 사상 최저 수준까지 금리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모든 전문가가 금리 하락을 전망하는 지금, 불과 10개월 전 모든 전문가가 금리 상승을 예측하던 모습은 생경한 느낌마저 준다. 이처럼 미래의 금리 변동을 예상하는 일은 전문가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다. 하물며 정보가 적고, 위험에 대한 대처 능력도 떨어지는 개별 가계가 이에 대응하는 것은 무척 어렵다. 그래서 가계 입장에서는 금리 변동이라는 불확실성을 축소해 위험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금융당국은 그동안 가계의 금리 변동 위험 감축을 위해 가계부채 구조 개선을 지속적으로 유도해 왔다. 변동금리로 이자만 갚던 대출을 고정금리이면서 원리금을 함께 갚는 대출로 바꿔 나가는 것이다. 2015년 ‘안심전환대출’ 출시를 통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지원과 고정금리, 분할상환 대출에 대한 금리 부담 경감 지원 등으로 전환을 촉진했다. 그 결과 2016년 이후 신규 주택 구입용 주택담보대출은 분할상환이 원칙으로 정착됐고 ‘빚은 상환 능력에 맞게 조금씩 갚아 나가는 것’이라는 인식도 확대됐다. 다만 가계부채 구조 개선의 또 다른 축인 고정금리 대출 확대는 그 속도가 다소 더딘 것이 사실이다. 금융회사의 자금조달 여건 등으로 3~5년 동안만 금리가 고정되고 이후 다시 변동금리로 바뀌는 이른바 ‘준고정금리’ 대출 위주로 취급된 측면이 있다. 추석 연휴 직후부터 신청할 수 있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금리 변동의 위험에 노출된 대출을 잔액 내에서 만기까지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상품이다. 최근 부동산시장 안정 등으로 마련된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재원 범위 안에서 상대적으로 소득과 주택가격 수준이 낮은 서민 실수요자를 우선 지원한다. 2015년 안심전환대출과 달리 충분한 신청 기간을 주고 인터넷을 통한 신청을 병행한다. 대출자는 보다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고 은행창구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금리가 역대 최저인 ‘1%대’라는 것에 주목하면서 기존의 더 높은 고정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차주들에 대한 이자 부담도 덜어 줘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들에 대해서는 정책 재원 여력 내에서 현재의 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 상품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다른 한편에선 정부 주도의 특판상품을 출시해 금융권의 자율적인 장기상품 제공 역량을 훼손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아직 금융회사가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재원을 조달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민간의 시장 기능을 보완하기 위한 공적 부문의 역할은 필요하다. 특히 지금처럼 변동금리보다 낮은 금리의 고정금리 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번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출시는 의미가 있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보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가계경제를 위해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을 고려해 보는 것은 어떨까.
  • ‘태양광 특구’ 성공 경험으로… 친환경 수소산업 선점 나선 충북

    ‘태양광 특구’ 성공 경험으로… 친환경 수소산업 선점 나선 충북

    “태양광에 이어 수소까지.” 태양광산업 중심지로 성장한 충북도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수소산업으로 시야를 넓히고 있다. 축제에 수소를 접목하고 다양한 수소 인프라 구축에 나서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해 시작 단계인 수소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수소는 우주물질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풍부하고 지역 편중이 없는 에너지원이다. 장기간 대용량 저장도 가능하다. 열전기 생산 후 부산물이 물밖에 없을 정도로 환경친화적이다. 다양한 미래산업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소경제’라는 말까지 생겼다. 경제전문가들은 2050년이 되면 연 2조 달러가 넘는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3000만개의 누적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경쟁력이 높다고 판단되는 수소차와 연료전지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화석연료 자원빈국에서 그린수소 산유국으로 진입할 계획이다. 수소승용차는 2040년까지 총 275만대를 보급한다는 구상이다.●26일부터 3일간 ‘태양광+수소’ 축제 수소가 뜨자 충북도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충북 혁신도시 내 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에서 ‘2019 솔라, H2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주제는 ‘태양과 수소가 만나는 행복한 미래’다. 도는 2012년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태양광을 테마로 축제를 열어 오다 이번에 처음 수소를 접목시켰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의지를 행사에 담았다. 페스티벌에선 태양광과 수소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전시관은 미래관과 수소관, 기업관 등 총 6곳이 운영된다. 미래관은 태양광·수소산업 발전방향 및 기술, 활용 사례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수소관은 수소에너지 정보와 수소전략, 수소관련 기술을 소개한다. 기업관은 태양광·수소를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의 다양한 제품이 전시되는 곳이다. 체험프로그램도 풍부하다. 모형자동차에 직접 수소가스를 넣어 작동해 볼 수 있다. 수소를 충전해 움직이는 수소잠자리도 즐겨볼 수 있다. 솔라·H2 그림그리기 대회, 솔라·H2 생활공감 아이디어 공모전, 솔라·H2 UCC 공모전도 진행된다.충주에는 수소 전문산업단지가 들어선다. 도는 2021년 완공 예정인 동충주산단(140만㎡)과 2024년 건립되는 충주드림파크산단(189만㎡)에 수소 기업들을 집적화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충주첨단산단에 위치한 현대모비스가 증설을 추진 중인 2공장을 동충주산단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모비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소차 엔진에 해당하는 ‘스택’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스택은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결합해 전기를 만드는 장치다. 도는 수소자동차 보급에도 적극 나선다. 올해 260대, 내년 600대, 2021년 700대, 2022년 1000대 등 앞으로 4년 동안 총 2560대의 수소 자동차를 보급하기로 했다. 수소 자동차 가격은 대당 7000만원 정도다. 도는 자동차 구입비 46%를 국비와 지방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수소자동차 보급은 미세먼지 감축과 도내 수소자동차 관련 기업들의 호황으로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수소차는 가격이 비싸지만 5분이면 충전이 끝난다. 전기차와 비교해 충전 시간이 최대 5분의1 정도다. 또한 한 번 충전으로 주행거리가 600㎞ 이상이다. 전기차는 350㎞ 수준이다.●충주·음성 ‘이동식 수소충전소’ 추진 수소자동차 보급에 발맞춰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19곳이 도내에 들어선다. 충전소 건립비는 한 곳당 30억원이다. 도는 국비와 지방비를 반반씩 부담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자치단체 간 경쟁에서 속속 성과도 거두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가스 이용 수소융복합충전소 구축 및 실증공모사업에 선정돼 2021년까지 국비 95억원 등 총 124억원이 투입돼 충주시 봉방동에 수소융복합충전소가 건립된다. 메탄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국내 첫 시도다. 충주음식물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이용한다는 전략이 적중했다. 이 충전소가 완공되면 하루 500㎏의 수소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버스 320대, 승용차 78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메탄가스 등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바이오가스 가운데 20%는 버려지는 실정이다. 이런 미활용 가스를 활용하면 수소사회 조기 진입과 자원의 효율적 활용이 동시에 해결될 수 있다. 이동식 수소충전소 개발 및 실증시설 구축도 충북이 국비 지원을 받아 처음 진행한다. 이 충전소는 수소이동충전 시스템을 갖춘 트럭이 곳곳에 마련된 충전장을 다니며 차량에 수소를 충전해 주는 방식이다. 설치 비용은 고정식 충전소의 3분의1 정도다. 김상필 도 에너지과 주무관은 “수소차 보급 초기에는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고정식 충전소보다 이동식 충전소가 더 효율적”이라며 “트럭이 충전장에 오는 날짜와 시간을 사전에 공지하면 운전자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2022년까지 이동식 수소충전차량 설계 및 제작, 안전기준 개발 및 표준화 등을 완료한 뒤 충주와 음성 등 2곳에 이동식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유치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남동발전, 삼성물산, 대화건설, 제천그린에너지는 2800억원을 들여 2021년까지 제천시 왕암동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한다. 9764㎡ 부지에 들어설 발전소의 발전용량은 시간당 40㎿다. 도와 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지원에 나서고 기업들은 지역자재 구매, 지역민 우선채용을 약속했다. 진천군 덕산면에는 세계 최대 규모인 80㎿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5249억원이 투입되는 이 발전소는 내년 1월에 착공해 2021년 완공된다. 이 발전소에선 충북 전체 전력사용량의 2.9%, 진천지역 전력사용량의 23%가 생산될 예정이다. 현재는 경기 화성에 있는 58.8㎿급 연료전지 발전소가 세계 최대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은 LNG에서 수소를 추출한 뒤 공기 중 산소와 반응시켜 전력을 생산한다. 발전효율이 석탄화력발전소의 두 배에 가까운 60%에 이른다.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미세먼지 배출이 적고, 소음, 냄새, 연기 같은 문제도 없다. 이 발전소가 한국전력에 판매할 전력은 연간 1820억원 상당으로 추산된다. ●충주댐 물 이용 수소 생산단지 구축 도는 충주댐의 풍부한 물을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에너지단지도 구축할 방침이다. 맹경재 경제통상국장은 “다양한 방법으로 수소를 생산해 2040년까지 국내 수소 필요량의 40%를 충북이 공급한다는 로드맵을 마련했다”며 “국토의 중심에 있는 충북에서 수소를 생산해 전국에 공급하는 게 국가적인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충북이 국내 수소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태양광산업을 육성한 경험이 있어 자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충북에서 가동 중인 태양광기업은 70여곳에 달한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태양광발전 핵심 부품인 셀과 모듈 생산량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65%를 차지한다. 진천에는 셀을 만드는 단일 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한화큐셀이 둥지를 틀었다. 청주, 충주, 청원, 증평, 진천, 괴산, 음성 등 7개 시군은 국내 유일의 태양광산업 특구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北부총리 “南, 선언 이행 안 하니 회담 못해”

    北부총리 “南, 선언 이행 안 하니 회담 못해”

    김정은, 트럼프 의식해 中왕이 안 만나 北주재 유엔 직원 연말까지 감축 통보리룡남 북한 내각부총리는 5일(현지시간) 남북 대화 재개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정상회담 합의 사항이 이행돼야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 북한 대표단장으로 참석한 리 부총리는 남북 회담 재개 여부를 묻는 한국 언론의 질문에 “남조선(한국)이 공동선언과 판문점선언에 명기된 사항을 이행해야지, 안 하니까 그걸 할 수가 있어?”라고 반문했다. 공동선언과 판문점선언은 지난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회담 때 이뤄진 합의를 일컫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북한은 남북 대화가 더이상 진행되지 않는 것이 남한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다시 마주 앉을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사흘간 북한을 방문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김 위원장을 만나지 않고 귀국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북한 매체들은 전날 왕 국무위원이 리수용 조선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가 김 위원장 부부에게 인사를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고만 전했다. 왕 국무위원이 방북할 때만 해도 김 위원장을 만나 방중을 요청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북핵 협상을 두고 미국과 수싸움을 벌이는 현실을 감안한 판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이 왕 국무위원을 만나면 북미 협상 등 관련 대화가 오갈 수밖에 없고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자극해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는 것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김 위원장이 올해 중국을 다시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 한반도의 안보 이슈와 북미 관계, 왕 국무위원의 방북 성과 등에 달렸다”고 전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북한이 자국에 상주하는 유엔 소속 외국인 직원의 수를 올해 말까지 줄이라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김창민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국장은 지난달 21일 유엔에 보낸 서한에서 “적대 세력에 의해 유엔 원조가 정치화한 탓에 유엔 지원을 받는 프로그램들이 소기의 성과를 내는 데 실패했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통보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금융민원 보험이 가장 많아

    전북도민의 금융 민원은 보험 관련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이 올 상반기 처리한 767건의 금융 민원 가운데 보험 민원(손해보험 30.1%, 생명보험 28.2%)은 전체의 58.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비은행(상호금융·저축은행·신용카드사·대부업 등)이 30.5%, 은행 9.9%, 금융투자 1.3% 순이었다. 보험 민원은 보험모집, 내부 통제(개인정보 관리·설계사 및 대리점 관리 부실 등), 계약의 성립 및 해지, 보험금 산정 및 지급 등이 대부분이었다. 보험 모집 민원은 종신보험(보장성 보험)을 저축성 보험으로 설명하거나 모집인의 상품 설명과 계약 내용이 다른 경우가 많았다. 은행과 비은행의 민원은 대출금리 인상 등 여신 부분이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나머지는 신용카드, 신용정보, 내부통제, 예·적금 관련이었다. 올 상반기 도내 금융 민원은 전년 동기(852건)보다 10%가량 줄었으며 민원 수용률은 전년 같은 기간(26.6%)보다 23.6%포인트 증가한 50.2%였다. 이성원 금융감독원 전북지원 부국장은 “금융기관의 부당한 업무처리로 금융 피해를 보는 도민은 언제든지 금감원에 민원을 내면 된다”면서 “도민에게는 금융교육을 제공하고 금융기관에는 간담회 등을 통한 민원 감축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청암학원, 이사회 파행으로 청암고·청암대 학사 운영 차질 우려

    학교법인 청암학원의 계속된 이사회 파행으로 재단 소속의 청암고와 청암대가 학사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청암학원은 총장을 기습적으로 면직처분해 법적소송을 벌이고 있는 학교법인이다. 이와관련 교육부는 두차례에 걸쳐 법인이 제출한 총장 면직보고 관련 소명 내용에 대해 증빙 자료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었다. 이처럼 교육부 지침의 위반 행위가 반복되면 결국 학생들만 애꿎은 피해를 입게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5월 27일 서형원 총장을 사표 처리한 청암학원은 두 달여 동안 이사회를 소집하지 않다 현안 사업이 산적돼 학교내 불만이 쌓이자 지난 7월 29일 이사회를 개최했다. 청암고의 학과개편·후임 교장 선임 문제와 학급감축, 대학 교원 재임용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사 자격 문제로 언쟁만 벌이다 아무런 결실 없이 회의를 끝냈었다. 이사장이 교육부 방침인 ‘긴급처리권 처리시 이사회 개최일로부터 가까운 시점에 임기만료 또는 사임한 구 이사들에게만 최소한의 범위에서 인정된다’는 규정을 어기면서 권한이 없는 이사를 참석시켰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법인측은 2학기 개학을 앞둔 지난달 28일에도 교육부 지침에 어긋나게 변칙적으로 이사회 개최를 강행하려다 회의가 또다시 무산됐다. 이사장은 A이사를 배제하고 재단에 호의적인 퇴임 이사를 회의에 참석시키려다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 이사회는 개회선언을 하기도 전에 K 전 이사장의 참석자격을 놓고 격론이 벌어졌고, 급기야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이사회 개최가 계속 무산되면서 청암고 교장은 공석으로 남아있다. 이 학교 류모 교사는 전남도교육청 장학사 선발시험에 합격해 1일자로 보성교육청 근무 결정이 났지만 이사회에서 해임 결정을 못해 발령이 무기한 보류되기도 했다. 청암대 교수들의 명예퇴직 희망도 수용하지 못하는 등 교직원들은 2학기 학사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같은 사태에 대해 관할관청인 교육부와 전남도교육청이 엄정한 행정 지도를 해야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청암고에서 30여년 근무하다 지난달 퇴임한 장희수 전 교장은 이사회가 기능을 하지 못하자 이사들을 상대로 쓴소리를 했다. 장 전 교장은 “당신들 이사들은 도대체 뭐냐. 최고의사 결정기관인 이사회를 엉망으로 만드냐”며 “위급 상태가 수개월째 계속돼도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는 만큼 모두 다 사표쓰고 나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수익 적은 시사·광고 없는 드라마… 폐지·개편하는 ‘지상파의 생존기’

    수익 적은 시사·광고 없는 드라마… 폐지·개편하는 ‘지상파의 생존기’

    미디어 환경은 말 그대로 ‘격변’ 중이다. 영상 플랫폼은 유튜브와 포털 사이트로 확산하고 있고, 소수 인력으로 만들어내는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를 수렴하고 있다. 이런 변화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에서 전통 방송매체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KBS와 MBC 양대 공영방송이 비상경영에 돌입한 가운데 시사교양, 드라마 등 프로그램들의 폐지와 개편을 본격화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방송의 공공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여전히 계속되지만, 지상파 방송사에 수백억, 수천억원의 적자가 누적되는 상황에서 경제 논리를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가을 개편을 앞둔 지상파 방송사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심각한 위기를 맞은 지상파 방송사의 현재와 개선 방향, 그로 인해 시청자가 맞게 될 변화를 짚어봤다.KBS 대표 탐사보도 프로그램 ‘추적 60분’이 지난달 30일 방송을 끝으로 36년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1983년 시작해 매주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파헤쳐 고발한 프로그램은 같은 해 ‘긴급점검, 기도원’ 방송으로 정신질환자 보호시설에 대한 정부 법제화 계기를 마련했고, 2006년 ‘과자의 공포’ 시리즈 방송 후 음식물 포장지에 식품첨가물 기재 의무화가 시작되는 등 정책 변화를 끌어내기도 했다. 대표적인 공익 프로그램이었지만 수익을 내기 힘든 특성상 개편 대상이 됐다. 2016년 시작해 경제, 역사, 환경 등 폭넓은 분야를 아우른 다큐멘터리로 지식과 감동을 선사했던 ‘KBS 스페셜’도 폐지를 검토 중이다. KBS는 ‘추적 60분’과 ‘KBS 스페셜’을 통합한 ‘시사다큐 직격’(가제)을 다음달 방송을 목표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행자 김제동의 고액 출연료 논란을 빚기도 했던 ‘오늘밤 김제동’도 지난달 29일 종영했다. 각종 정치적 이슈를 다루면서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지만 시청률은 3~4%대에 머물렀다. ‘KBS 뉴스라인’을 없애고 그 시간에 연예인을 기용한 프로그램을 신설했지만 시청률 효과를 보지 못해 효용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MBC의 경우 ‘생방송 오늘 아침’과 ‘기분 좋은 날’, ‘파워매거진’과 ‘생방송 오늘 저녁’ 같은 생활정보 프로그램의 통합 등을 검토 중이다. 갈수록 제작비가 높아지는 드라마도 개편 가능성이 높아진다. KBS는 기존 드라마 편성 시간을 70분에서 50분으로 줄이고, 광고 비수기에는 과거 드라마를 재방송하는 등의 방안을 논의 중이다. 월화드라마의 경우 현재 방영 중인 ‘너의 노래를 들려줘’ 후속작 ‘조선로코-녹두전’ 이후 편성 작품이 정해지지 않았다. 한때 ‘드라마 왕국’으로 군림했던 MBC의 드라마 구조조정은 더 폭넓다. 지난달 방영을 시작한 ‘웰컴2라이프’ 이후 편성 작품이 없다. 주말드라마는 방영 중인 ‘황금정원’의 후속작 ‘두 번은 없다’가 올해 말까지 방영될 예정으로 내년부터는 폐지될 가능성이 있다. SBS는 이미 월화드라마 시간에 예능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지난달부터 방송 중인 ‘리틀 포레스트’는 같은 날 방송하는 KBS, MBC의 월화드라마보다 높은 시청률을 올렸다. 드라마에 비해 제작비가 적게 드는 예능으로 효율적인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 통한 것이다. 광고 수익이 적은 시사교양과 제작비 부담이 큰 드라마의 축소·폐지를 중심으로 한 편성 변화는 지상파 방송국이 최근 겪고 있는 심각한 경영난의 결과다. KBS와 MBC는 최근 나란히 비상경영을 선언했다. 양대 공영 방송사가 비상경영에 들어간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양승동 KBS 사장은 지난 7월 22일 조회에서 “혁신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비상경영계획안은 KBS가 당면한 구조적인 재정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반드시 실행해야만 하는 최소한의 혁신안”이라고 강조했다. KBS는 앞서 정필모 부사장 주재로 ‘토털 리뷰 비상TF’를 구성하고 4개 분야 63가지 실행과제를 담은 개선안을 내놨다. 2023년 KBS의 누적 사업손실이 6569억원에 이르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은행 차입금 의존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담겼다. KBS는 연간 6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TV 프로그램 10% 수준 감축, 특파원 제도와 중계차 등 대형장비의 개선, 경인취재센터 폐지 또는 대폭 변경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증가하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올 하반기 추가 채용을 하지 않고 앞으로도 경력직 채용을 늘릴 방침이다. 최근 KBS는 비상TF안에 대해 각 부서와 의견을 주고받고, 최종안을 확정해 양 사장에게 보고했다. 이르면 이주 안에 시행방안을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같은 달 25일 최승호 MBC 사장은 방송문화진흥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비상경영 추진 계획을 밝히고 “모든 부문에서 비용 절감을 추진함은 물론 인건비 부담을 줄일 장기적인 계획을 시행하겠다”고 했다. MBC의 올 상반기 영업 손실은 이미 400억원을 넘어선 반면 광고 매출은 1100억원대로 목표치의 4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 사장은 이 자리에서 하락하는 지상파의 광고매출과 종편의 성장을 거론하면서 “지상파의 경우 중간광고가 불가능하고 종교방송 등의 광고까지 판매해줘야 하는 이중삼중의 부담을 지고 있다”며 “이런 차별규제는 과거 정부에서 지상파 방송을 인위적으로 약화시키고 종편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비상식적 규제”라고 주장했다. 조능희 MBC 기획조정본부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중간광고가 허용되지 않은 지상파의 상황을 토로하면서 “현재의 방송제도는 지상파 독과점 시절에 만들었던 것을 고치지 않은 것이 많다. 방송 환경, 통신 환경이 변했는데 그대로인 제도는 불공정하다. 차별적인 비대칭규제로 지상파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렸다”고 말했다.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6월 발간한 ‘2018년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 공표집’에는 지상파 방송사들이 위기의식을 느낄 수밖에 없는 이유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공표집에 따르면 방송매체의 광고매출은 2011년 3조 7342억원에서 지난해 3조 2275억원으로 줄며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방송을 통한 광고매출의 전체 파이 자체가 줄고 있는 상황은 지상파에 더 영향이 크다. 지상파의 광고매출은 2011년 2조 3754억원에서 7년 연속 줄어든 끝에 지난해 1조 3007억원에 그쳤다. 7년 만에 45.2%나 감소한 것이다. 반면 종편PP(프로그램 제작자)의 광고매출은 같은 기간 716억원에서 4481억원으로 성장했다. 한 방송계 관계자는 “최근 지상파 제작 드라마 중에는 광고가 하나도 안 붙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며 “제작할수록 적자만 누적되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KBS의 경우 2009년 이후 수신료와 프로그램 판매, 재송신 매출은 증가한 반면 광고매출이 연 평균 4.8%씩 줄었고 2013년 이후에는 광고매출이 수신료매출을 밑돌고 있다. 지상파의 매출 감소가 지속되고 있지만 제작비는 줄어들 기미가 없다. 지상파의 지난해 제작비는 2조 8296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종편PP도 지난해 1조 8299억원(전년 대비 94% 증가)의 제작비를 들이면서 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양대 공영방송의 비상경영 체제 돌입은 미디어 환경 변화라는 큰 흐름을 거스를 수 없는 선택이지만 그마저도 난관이 예상된다. 당장 일거리 축소를 우려한 외주 작가와 독립PD들의 목소리가 높다.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는 지난달 논평을 내고 “KBS 비상경영 선포는 외주작가와 독립PD 대량해고 전초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역 방송국 통합·축소에도 반발이 일고 있다. 포항, 전남, 충주, 진주 지역 시도의회 등은 최근 연이어 “KBS의 비상경영계획은 지역분권시대를 역행하고 공영방송을 포기하는 행위”라는 취지의 입장을 내고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해야 할 공영방송이 지역국 통폐합을 들고 나온 것은 존립기반을 스스로 허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제주 동백동산 국내 첫 생태관광 ‘저탄소’ 인증

    제주 동백동산 국내 첫 생태관광 ‘저탄소’ 인증

    제주 동백동산에서 운영 중인 2개 생태관광 프로그램이 관광서비스분야에서 최초로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았다.30일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29일 열린 환경성적표지 인증심의위원회에서 제주 선흘리 동백동산의 생태관광과정에 저탄소제품 인증을 부여했다. 또 제주 하례리, 전북 정읍 솔티마을, 전북 고창 용계마을, 강원 인제 용늪 생태마을 등 4곳의 6개 프로그램에는 탄소발자국을 인증했다. 환경성적표지는 제품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표시하는 제도로서 1단계 탄소발자국, 2단계 저탄소제품 인증으로 구성돼 있다. 제주 선흘리 생태관광 프로그램은 2016년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은 후 태양광발전 전기 사용, 지역농산물 식자재 활용, 자전거 이용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발생량을 감축했다. 1박 2일 생태체험 프로그램인 ‘다 같이 돌자 동네한바퀴’와 ‘동백꽃피다’는 1인당 14.3㎏과 14.7㎏의 탄소배출량을 각각 인증받았다. 2016년과 비교해 85%, 92%의 탄소배출량을 저감했다. 탄소발자국을 인증 받은 생태관광지 4곳의 6개 프로그램도 탄소배출량을 수치로 표시해 관광객들의 환경인식을 높이고 생태계 보전에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정읍 솔티마을의 ‘모시랑 자연이 만나는 보타닉 원정대’ 생태체험 프로그램에 관광버스를 타고 참여하면 1인당 1.7㎏의 탄소 배출로 자가용 이용(12.6㎏)과 비교해 87%(10.9㎏)의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하례리 생태교육은 생물권보전지역인 효돈천을 탐방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에너지 절약·음식물 아끼기 등 자연친화적 생활태도를 함양시키는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으로 1인당 0.7㎏의 탄소배출을 인증받았다. 한편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친환경 관광문화 확산을 위해 2016년부터 생태관광 및 숙박 프로그램에 대해 탄소발자국 인증을 부여한 결과 현재까지 16개 지역, 37개 프로그램이 인증을 받았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동작 “온실가스 줄일 방법을 찾습니다”

    서울 동작구가 쾌적하고 지속 가능한 녹색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특화사업에 나선다. 구는 지난 8일 서울시 관련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사업비 2500만원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사업을 발굴·추진하는 데 쓴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저탄소 생활 실천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참여 방안을 주제로 하는 간담회를 다음달 20, 23일 구청 대강당에서 연다. 국제적인 온실가스 감축 정책 추세를 함께 알아보고 시민 참여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온실가스 줄이기 서약서 작성 등 다양한 실천 방법을 논의한다. 오는 10월에는 구민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전문가 강연회’를 연다.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 원장과 황인창 서울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온실가스 감축 필요성을 설명하고 실천할 수 있는 목표를 제시한다. 오는 11월까지는 주민들의 환경보호 의식을 높이기 위해 지역 초·중·고등학생과 성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CO2 1인 1톤 줄이기 구민교육’도 진행한다. 문정주 맑은환경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실천에 많은 주민이 함께하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 ‘종이 영수증’ 발급 줄인다

    앞으로 마트 등 대형 유통업계에서 종이영수증과 포장용 종이상자가 퇴출된다. 환경을 오염시키는 불필요한 폐기물이 나오지 않도록 민관이 협력키로 했다. 환경부와 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서울 마포 서울가든호텔에서 롯데·신세계·갤러리아백화점 등 13개 대형유통업체와 ‘종이영수증 없애기’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한 13개 유통사의 지난해 종이영수증 발급량은 14억 8690만건으로 국내 전체 발급량(128억 9000만건)의 11%를 차지한다. 영수증 발급비용만 119억원, 쓰레기 배출량이 1079톤에 달했다. 종이영수증을 만드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2641톤은 20년산 소나무 94만 3119그루를 심어야 줄일 수 있는 양이다. 정부는 유통업체가 종이영수증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기재부는 부가가치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종이영수증 발급 의무를 완화한다. 과기부는 전자영수증 시스템 간 상호 호환성을 높여 전자영수증 사용을 확산키로 했다. 유통업체는 자동 발급되던 종이영수증을 필요한 고객에게만 선택 발행하고 모바일 앱으로 영수증을 발급하는 등 대체 영수증 발급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날 농협하나로유통·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4개사, 소비자공익네트워크와 ‘장바구니 사용 활성화 점포 운영’을 협약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한국수자원공사, 주민 참여 수상태양광 재생에너지 확대 앞장

    한국수자원공사, 주민 참여 수상태양광 재생에너지 확대 앞장

    정부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율을 20%로 확대하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추진 중인 가운데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대체효과가 큰 물에너지가 주목받고 있다. 2017년 기준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전체 에너지 발전량의 4.7%로 독일(35.6%), 영국(31.8%) 등 주요 국가들과 격차가 크다. 재생에너지 확대가 필요하지만 입지 제한 등 제약이 많다 보니 시설 설치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물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수공)는 2018년 기준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설의 10%(1358㎿)를 운영 중이다. 또 정부의 20대 중점프로젝트 중 3개를 담당한다. 수상태양광은 육상태양광에 비해 대규모 토지가 필요 없고, 산지·농지 등 환경훼손이 없다. 2012년 국내 최초로 합천댐 수면 위에 수상태양광 발전을 상용화했고 국내 최대인 합천댐 수상태양광(40㎿)이 지역주민 참여형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학수 수공 사장은 “2023년까지 청정에너지 3365GW 생산을 목표로, 온실가스 157만t 감축 및 미세먼지 1676t을 저감할 계획”이라며 “이는 110만 가구가 1년간 사용가능한 전기량으로 30년생 소나무 2억 3000만 그루를 심는 셈이자 소형차 100만대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日극우 언론 “대한항공마저 감편… 지방경제 타격”

    日극우 언론 “대한항공마저 감편… 지방경제 타격”

    日정부 “7월 한국인 7.6%↓… 8월 더 감소”대한항공이 지난 20일 일본 노선의 일부 운항 중단 및 감편을 발표하면서 자국 관광산업 침체에 대한 우려가 일본에서 한층 더 커지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그동안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운항 축소 발표 때와 달리 한국을 대표하는 항공사가 운항 조정에 나서자 민감하게 반응하며 향후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을 앞장서 부추겨 온 극우 성향 산케이신문은 이 소식을 21일자 1면에 게재하며 이례적으로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산케이는 “한국 항공사들이 ‘달러박스’로 불려 온 일본 노선을 이번처럼 큰 폭으로 조정한 건 처음”이라며 “한국 항공사 8곳의 감축 대상에 포함된 일본 노선이 60개가 넘는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의 감편, 지방에 영향’이라는 제목의 2면 기사에서 “방일객의 소비에 의존하는 지방경제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특히 서울~아사히카와 노선 등 운휴에 의해 한일 간 노선이 아예 없어지는 공항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일본정부관광국(JNTO)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에 온 한국인 여행자는 56만 17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 감소했다. 일본 관광업계 관계자는 “7월에는 사전 예약자가 많아 한국인 여행자 감소율이 당초 예상보다 낮은 한 자릿수에 그쳤지만 8월치 통계에서는 감소 폭이 두 자릿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7월 관광객 7.6% 줄었는데…“문제없다” 큰소리 치는 日

    7월 관광객 7.6% 줄었는데…“문제없다” 큰소리 치는 日

    지난달 일본을 찾은 한국인 여행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사실이 일본 정부 통계로 확인됐다. 그러나 일본 관광청 장관은 내년 해외 관광객 4000만명 유치 목표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21일 발표한 방일 외국인 여행자 통계(추계치)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에 온 한국인 여행자 수는 56만 17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6% 줄었다. 이는 올해 들어 월간 단위로 가장 적은 것이다. 지난달 일본을 찾은 전체 외국인 여행자 수는 월간 최대치인 299만 1200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5.6% 증가했다. 일본 수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한국인 여행자가 상대적으로 대폭 감소한 셈이다. 이에 따라 지난 1~7월 일본을 찾은 한국인 여행자는 442만 4400명으로, 지난해보다 4.3% 감소했다. JNTO가 집계한 7월의 국가별 관광객 가운데 한국인의 감소폭(-7.6%)이 가장 컸고 그다음이 인도네시아(-4.9%), 홍콩(-4.4%), 태국(-1.6%), 말레이시아(-0.4%), 대만(-0.3%) 순이었다. 그 밖의 다른 국가는 모두 증가한 가운데 일본을 가장 많이 찾는 중국인이 19.5%나 늘어 한국인 감소분을 메운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방일 중국인은 105만 500명을 기록해 월간 방문객 수에서 처음으로 100만명대를 돌파했다. 중국인 방문객 증가에 힘입어 올해 들어 7월까지 일본을 찾은 전체 외국인 여행자 수는 1962만 4800명으로 지난해보다 4.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은 1~7월 누계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다바타 히로시 일본 관광청 장관은 내년도 방일 외국인 4000만명 유치 목표를 향해 견조하게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교도통신은 한국인이 방일 외국인의 약 2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일본 여행 자제 분위기가 확산해 항공노선 감축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며 목표 달성에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달은 사전 예약자들이 많아 한국인 여행자 감소율이 한 자릿수에 머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일본 불매 운동이 이어지면 이달 감소폭은 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일본 현지 언론은 보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기도시공사 국내 최초 6000t 노후교량 1.2m 들어올려 재사용

    경기도시공사 국내 최초 6000t 노후교량 1.2m 들어올려 재사용

    경기도시공사는 다산신도시 강변북로 확장공사 과정에서 31년 된 기존 노후 교량을 1.2m 들어 올리는 교량 인상(引上)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한강 계획홍수위 상승에 따라 기존 교량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1000~2000t 교량을 1m까지 들어 올리는 공사가 시행된 적은 있지만 5000t 이상 교량을 1.2m까지 들어 올린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무엇보다도 이번 공사로 인해 교량을 전면 신설할 경우 발생하는 200여억원의 비용을 절감할뿐 아니라 1년여간의 공기일정단축, 기존 교량과의 소통원활 등 매머드급 효과를 거두게돼 국내 교량건설사에서 획기적인 우수사례로 평가될 전망이다. 1988년 PSC(강현콘크리트·prestressed concrete) 박스 거더 방식으로 건설된 수석교(구리시 토평동)는 길이 321m, 폭 20m(폭 10mx2개)에 무게 약 6000t에 이른다. 교량 인상 작업은 200t짜리 유압잭 60개를 설치해 1차로 50cm(2cm씩 25회), 2차로 70cm(10cm씩 7회)를 1만2000t의 압력으로 들어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사는 1단계로 기존 교량 옆에 신설 교량(폭 10m)을 시공한 다음, 2단계로 서울 방향 교량을 들어 올리고, 3단계로 남양주 방향 교량을 위로 올리는 순서로 진행됐다. 2단계 서울 방향 인상은 이날 완료됐으며 3단계 남양주 방향 인상은 다음 달에 시행된다. 이후 전체 신·구 교량(폭 30m)은 내년 4월 왕복 6차선으로 정식 개통될 예정이다. 이날 현장을 찾은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인상 공사로 교량을 전면 신설하는 비용과 비교해 약 200억원을 절감하고 1년여간의 공사 기간 단축, 건설 폐기물 감축, 공사 중 차량 소통 등 다양한 효과를 얻었다”며 “국내 교량 건설사에서 우수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교량 구간을 포함해 다산신도시 관문인 토평나들목에서 다산신도시까지 1.98㎞ 구간을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고 토평나들목을 개선하는 공사에는 모두 481억원이 투입됐다. 공사가 완료되면 강변북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진입하는 차량의 차량정체를 개선해 다산신도시 입주민의 교통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대학 정원감축 ‘자율화’에 교수단체들 “대학 생태계 무너질 것”

    교육부가 대학의 정원 감축을 대학의 자율에 맡기도록 하는 내용의 3주기 대학평가 계획을 발표하자 교수단체들 사이에서 “대학의 생태계가 무너질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전국교수노동조합은 16일 성명서를 내고 교육부의 2021년 대학 기본역량진단 시안에 대해 “서열화된 대학 생태계를 바로잡고 고등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자 하는 내용은 찾을 수 없다”면서 “개별 대학의 서열에만 맞춘 재정지원으로 대학 생태계는 각자도생의 장으로 비화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교육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2021년 진단 시안에는 진단 지표 중 신입생과 재학생의 충원율 비중을 2018년의 13.3%(75점 만점 중 10점)에서 20%(100점 만점 중 20점)로 확대했다. 또 ‘유지 충원율’ 개념을 도입해 진단 결과에 따라 일반 재정지원 대학으로 선정된 대학들은 재학생 충원율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충족해야 계속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각 대학들이 신입생 충원율을 높이기 위한 적정 정원을 자율적으로 산정해 감축하고, 자체 혁신을 통해 재학생들의 중도 이탈을 방지하도록 유도한다는 취지다. 그러나 학생들이 수도권 주요 대학으로 쏠리는 현실에서 대학 정원 감축이 지방대와 전문대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교수노조는 “현재의 수도권 집중화와 지역불균등 발전이라는 현실 아래 지역대학 정원 감축으로 이어질 것은 불 보듯 뻔하다“면서 “지역대학의 피폐화는 필연적으로 수도권 대학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도 같은 날 성명서를 내고 “등록금 의존도가 높은 사립대학으로서는 정원 감축이 재정 악화와 교육 부실을 초래하고, 끝내는 학생에게 외면당해 퇴출당하는 악순환 고리의 시작”이라면서 “교수들이 교육과 연구라는 본연의 업무보다 신입생 유치에 더 열심인 참담한 현실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교육의 질과 관련된 지표가 전문대에 비교적 완화돼 적용되는 것에 대해서도 ‘차별’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4년제 대학에는 ‘전임교원 확보율’이 적용되지만 전문대학에는 ‘교원 확보율’이 적용되고, 구성원 참여·소통 지표의 배점도 전문대에는 비교적 낮게 책정돼 있다. 사교련은 “사실상 전문대 교육에 대한 교육부의 포기선언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교수단체들은 개별 대학의 생존을 시장의 논리에 맡기지 말고 대학의 공공성을 강화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교육부에 주문했다. 교수노조는 “지역과 대학을 함께 살릴 수 있도록 수도권 대학의 정원 감축을 유도하고 공영형 사립대 육성, 국립대학 네트워크의 구축, 고등교육재정확충 정책을 확고히 병행 추진해야 한다”면서 “대학의 부정·비리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철저한 감사와 고발을 통해 책임 당사자의 책임을 엄하게 묻고 그 외의 구성원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대학, 학생 충원율 유지해야 재정지원

    정부가 주도했던 대학 입학정원 감축이 2021년부터 대학의 자율에 맡겨진다. 학생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으로 정원 감축의 압박을 강하게 받을 것으로 우려되는 지방 대학을 배려하는 장치가 마련된다. 교육부는 14일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기본계획 시안’을 발표했다. 2021년 진단은 대학이 입학 경쟁률 등 대학별 여건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적정 정원을 책정하고 그에 맞게 학생을 줄이는 ‘셀프 다이어트’ 방식이다. 교육부는 진단 지표 중 신입생과 재학생의 충원율 비중을 2018년의 13.3%(75점 만점 중 10점)에서 20%(100점 만점 중 20점)로 확대해 대학이 스스로 학생 충원율을 높이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유지 충원율’ 개념을 도입해 진단 결과에 따라 일반 재정지원 대학으로 선정된 대학들은 재학생 충원율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충족해야 계속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각 대학이 자체 혁신을 통해 재학생들의 중도 이탈을 막도록 하는 장치다. 전임교원 확보율의 비중도 13.3%(10점)에서 15%(15점)로 늘려 교육의 질 제고도 유도한다. 정원 감축을 원하지 않는 대학은 기본역량진단에 참여하지 않을 수 있지만 정부 재정지원 사업에 지원할 수 없게 된다. 재정지원이 절실한 대학들은 진단에 참여할 수밖에 없어 자율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류장수(부경대 교수) 대학구조개혁위원장은 “학생 충원율은 시장에서 그 대학의 상황을 보여 주는 지표”라면서 “정부의 기능과 함께 시장의 기능을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 진단이 지방대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지적에 따라 지방대를 배려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일반 재정지원 대상 대학을 선정할 때 전체의 90%를 5개 권역 기준으로 뽑아 대학들이 전국이 아닌 각 권역 내에서 경쟁하게 된다. 나머지 10%만 전국 단위에서 뽑는다. 또 학생 충원율과 전임교원 확보율, 취업률 등 핵심 지표의 만점 기준을 권역별로 달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류 위원장은 “역량 있는 지방대가 선정되고 정원을 못 채우는 수도권 대학이 탈락할 확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한전 상반기 적자 9285억… 전기요금, 연료비에 연동하나

    한전 상반기 적자 9285억… 전기요금, 연료비에 연동하나

    2분기 2986억 손실… 3분기 연속 적자 원전 이용 늘었지만 유가 상승 등 원인 한전 “합리적 요금체계안, 정부와 협의” 연료 가격에 전기료 맞추는 방안 주목한국전력이 올 2분기에 2986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해 상반기 적자 규모가 1조원에 육박했다. 반기 기준으로 2012년 이후 최대치다. 원전 이용률은 지난해 대비 20% 포인트 늘었지만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석탄발전을 줄인 데다 국제유가가 오른 게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전기요금 현실화를 요구하는 한전 주장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2분기 연결 기준 298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7885억원), 올 1분기(-6299억원) 이후 3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 갔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2662억원) 감소한 13조 710억원, 당기순손실은 4121억원으로 집계됐다.올해 1, 2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내면서 상반기 영업손실은 9285억원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손실액(8147억원)보다 1138억원 늘어난 규모다. 2조 3020억원의 손실을 봤던 2012년 이후 7년 만에 최대 규모다. 당기순손실도 지난해 상반기 1조 1690억원에서 1조 1733억원으로 소폭 확대됐다. 한전은 원자력발전 이용률이 오르고 발전용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하락 등으로 발전 자회사 연료비와 민간 구입비가 5000억원 정도 줄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분기 원전이용률은 예방정비일수 증가로 62.7%에 그쳤지만, 올 2분기에는 예년 수준인 82.8%로 회복됐다. 석탄발전 감축과 여전히 높은 연료가격 등으로 인해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 전기 판매 수익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탈원전 정책으로 한전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한전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한전은 “2017, 2018년 원전이용률 하락은 정비일수 증가에 따른 결과로 탈원전 정책과 무관하고, 원전 설비 규모는 2024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예정”이라면서 “한전 실적은 원전이용률 외에도 국제 연료가격 변동 등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름철 전력판매량 증가가 하반기 경영실적 개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잇따른 적자 행진에 한전의 재무구조도 조금씩 악화되고 있다. 한전의 상반기 부채비율은 176.1%로 지난해(160.6%)에 비해 15.5% 포인트 증가했다. 2016년(143.3%) 이후 증가세다. 이에 따라 외국에 비해 과도하게 저렴한 전기요금에 대한 현실화 의견이 커지고 있다. 연료비 변동에 따라 전기값을 맞추는 ‘전기요금 연료비 연동제’ 도입 필요성도 부상하고 있다. 한전과 정부도 필수사용공제 합리화와 계시별 요금제 도입 등으로 전기요금 인상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김갑순 한전 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합리적인 요금 체계 개편 방안을 만든 뒤 정부와 협의해 내년 상반기까지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정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는 “요금 인상을 통해 환경 비용이나 유가 등의 비용을 소비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신호가 전해져야 전기를 아껴야 한다는 인식이 자리잡을 것”이라면서 “저소득층의 경우 에너지 바우처 등을 통해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서울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병장 월급 2022년까지 67만원…숙련간부 위주로 병력구조 재편

    병장 월급 2022년까지 67만원…숙련간부 위주로 병력구조 재편

    2020~2024년 국방중기계획 발표군 전체 병력 50만명으로 감축 계획 병장 월급이 오는 2022년까지 67만 6100원까지 오르고, 2021년까지 병사 단체 실손보험이 도입된다. 상비 병력은 2022년 말까지 50만명으로 감축되면서 전체 병력 구조는 숙련 간부 중심으로 재편된다. 국방부가 14일 발표한 ‘2020∼2024 국방중기계획’에 따르면, 올해 초 기준으로 40만 5700원인 병장 월급은 2020년 54만 900원, 2022년 67만 6100원으로 순차적으로 인상된다. 병사 월급 인상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방 분야 대선 공약사항이었다. 문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병사 월급을 2017년 기준 최저임금의 30%, 40%, 50% 수준으로 연차적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방부는 또 생산적이고 사회와 단절 없는 군 복무를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관련 예산 30조 2000억원을 이번 중기계획에 반영했다. 여기에는 ‘병사 개인용품 현금 지급액 현실화’, ‘급식 질 향상’, ‘병영 시설 유지 보수’, ‘간부 숙소 개선 및 지원’, ‘학습 교재비·자격증 응시료·대학 원격강좌 수강료 지원’, ‘장병 사역 임무 경감’ 방안 등이 포함됐다. 병사들 사이에서 많은 불만이 제기돼온 군 의료 체계도 대폭 개선된다. 특히 오는 2021년까지 병사 단체 실손보험이 도입되고 민간병원 진료 승인 절차가 간소화된다. 군 병원의 경우 수술집중병원(수도·대전·양주) 외에 나머지 군 병원은 요양·외래·검진 등으로 기능이 조정되고 의료 인력 재배치도 이뤄진다. 내년부터 외상환자 치료를 위한 국군외상센터와 의무후송전용헬기(8대)도 운영된다. 병역자원 감소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병력 구조 전환도 점점 속도를 낸다. 2019년 말 기준 57만 9000명인 상비병력은 2022년 말 기준 50만명으로 줄어든다. 육군은 2개 군단과 4개 사단이 해체되고, 1개 사단이 새로 창설된다. 이에 따라 군은 앞으로 숙련 간부 중심으로 상비병력 구조를 전환해 군을 고효율화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국방부는 ‘국방인력구조 설계안’을 통해 병사 38만 1000명·간부(장교·부사관) 19만 8000명인 병력구조가 2024년 말에는 병사 29만 8000명·간부 20만 2000명으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간부 비율은 34%에서 40.4%로 높아진다. 해군 6항공전단은 항공사령부로, 공군 정찰비행전대는 정찰비행단으로, 해병대 항공대대는 항공단으로 확대 개편하는 등 항공 및 정찰 기능도 보강할 계획이다. 군 당국은 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개발해 무기 체계나 병사들의 전투력을 극대화하는 데 적극 활용키로 하고 관련 예산 23조 3000억 원을 반영했다. 또 첨단무기체계 관련 기초핵심기술 개발에 11조 2000억 원, 우수 중소벤처 기업육성 및 국내 방위산업 수출지원 등에 4700억원, 과학화 훈련장 조성 등에 7조 1000억 등을 반영했다. 국방부는 예비군 훈련과 관련해서도 “2023년까지 202개의 예비군 훈련장을 40개의 과학화 예비군 훈련장으로 통합하고 스마트 예비군 훈련관리체계를 도입하겠다” 고 밝혔다. 이번 국방중기계획에는 지난 5월 북한 목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 등으로 문제점이 노출된 해상·해안경계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도 다수 반영됐다. 국방부는 육군 전투부대 지휘통제실 및 해안레이더 기지, 각 군 열상감시장비(TOD) 운용반, 해군 조기경보전대, 공군 비행단의 운항관제대대, 해군 전투함정 상황실, 공군 중앙방공통제소(MCRC) 등에 대한 인력 충원 등을 통해 감시·정찰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군사시설 주변 지역 규제 완화 및 군 유휴시설 철거로 지역사회와 상생을 도모한다는 계획도 이번 국방중기계획에 포함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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